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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7017을 묻다] 윤슬: 서울을 비추는 만리동
  • 강예린 SoA 소장
  • 환경과조경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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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청오

 

서울로 7017(이하 서울로)의 만리동광장에 설치된 ‘윤슬: 서울을 비추는 만리동’(이하 윤슬)은 ‘서울은 미술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설치된 공공 미술 설치 작업이다. ‘서울은 미술관’은 도시 서울에 공공 미술이 어떤 맥락으로 개입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공공 미술을 매개로 시민들과 소통하는 방식을 논의하는 프로젝트다.

 

공간을 마주한 우리가 떠올린 첫 질문은 “각종 적치장으로만 활용될 뿐 사람들에게 인지조차 되지 못하는 이 교통섬에 설치될 ‘공공’ 미술의 역할은 무엇이 될 수 있을까”였다. 이는 공공 예술이 아직 존재하지 않는 장소를 만드는 데 소소하게라도 기여하기 위해서는 플랫폼과 같이 행위를 담아내거나 유도할 수 있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이어졌다. 머물고 점유하고 경험하는 공간, 담기 위한 도시의 비워진 장소 같은 공공 미술 작품을 만들고자 했다.


기본 및 실시설계 건축사사무소 에스오에이(강예린, 이재원,이치훈, 강혜원, 전하경)

위치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계동 서울로 7017 만리동광장

면적 480.98m2

완공 2017. 5.

 

2011년 강예린, 이치훈, 정영준이 서울에 설립한 건축사사무소 에스오에이(SoA)는 현재 강예린, 이치훈, 이재원의 파트너십으로 운영되고 있다. 도시-건축의 사회·문화적 맥락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건축의 경계를 넘나들며 활동해왔다. 도시사회학, 지리학, 디자인, 무용 등 건축 내외부 장르와 다층적 협업을 수행하며 가구, 인테리어, 공공 예술, 전시 디자인·기획, 출판, 글쓰기 등의 분야로 건축적 고민의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 환경과조경 351호(2017년 7월호) 수록본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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