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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다반사] 우리는 어떻게 지붕 위에 모이게 되었나
  • 환경과조경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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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 김연수 주택. 옥상 테라스에는 퍼걸러를 설치했다 (자료 출처: “金秊洙氏邸”, 『朝鮮と建築』 8(12), 1929).

 

옥상의 등장

한국에 옥상은 언제쯤 등장했을까. 일제 식민지기, 조선에서 활동하는 일본인 건축가들을 중심으로 서양의 역사적 양식을 차용하거나 서양식에 일본식을 혼용한 건축물이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특히 철근 콘크리트가 사용되고 배수와 방수 기술이 발달하면서, 평지붕에 옥상이 만들어질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진다. 한일병합 직후인 1910년대에는 청사나 철도역사 같은 공공건물이 건축되는데, 조선총독부의 기관지인 「매일신보」에서는 부산부청사에 옥상 정원을 설계한다거나 부산역에 옥상 공원을 만든다는 짧은 기사를 찾을 수 있다.1 ...(중략)...

 

1. “釜山廳屋上庭園”, 「매일신보」 1912년 2월 20일; “釜山驛屋上公園”, 「매일신보」 1912년 6월 16일.

 

* 환경과조경 358호(2018년 2월호) 수록본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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