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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질문] 설계자가 시공자에게 한 가지 부탁을 한다면?
  • 환경과조경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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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설계 변경을 겪게 된다. 이는 우리의 실수나 미진한 점을 깨닫는 기회가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 과정이나 내용이 도무지 납득이 안 되는 경우도 있다. 설계 변경은 설계서의 내용이 불분명하거나 누락 또는 오류 및 모순이 있는 경우, 설계서와 현장 상태의 불일치로 변경이 불가피한 경우, 새로운 기술이나 공법을 이용해 공사 기간을 단축하거나 비용을 분명히 절감할 수 있는 경우 필요한 것이다. 측량이나 설계상 오류를 보완할 목적으로 행해야 하며, 변경 대상은 공법 혹은 외관 및 기능상의 차이가 없는 한도 내에서의 상세 설계 변경이어야 한다. 설계자의 의도를 그대로 구현하는 것이 불가능해 계획 내용을 변경하는 일은 시공자가 내놓을 수 있는 모든 제안 중 최후의 수단이어야 하지 않을까?

이해인 HLD 소장

 

시공을 하다 보면 크고 작은 변경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잘 안다. 하지만 큰 맥락을

이루는 전체적인 설계 개념과 의도는 살려주었으면 한다.

최용 우남건설

 

설계자와 시공자 사이의 갈등은 불가피하다. 모두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장에서의 소통이 중요할 것이다. 예비 조경가로서 시공자에게 한 가지 부탁을 하자면, 시공자는 도면을 보고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를 미리 체크해 설계자와 이야기한 후 공사를 진행하면 좋겠다. 설계자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 있으면 그에 대한 상세 도면을 요구할 수도 있겠다. 서로 소통하고 함께 고민한다면 모두가 만족하는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임지민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조경학과

 

누구를 위한 설계인지 충분히 논의하고 이용자의 관점에서 최대의 효용을 볼 수 있는 시공을

부탁한다.

박현숙

 

자의적 판단이 아닌, 설계자와의 소통과 협의를 바탕으로 한 시공을 통해 설계의 본질을 현장에 온전히 반영해주길 바라본다.

박공민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고민과 창작의 결과인 설계 도면을 설계자와의 협의 없이 바꾸지 않았으면 한다. 현장 여건상 수정이 필요하다면 이야기를 나눈 후 반드시 수정 도면에 따라 시공해주길 부탁한다.

김명수 동부엔지니어링

 

설계자의 고민과 개성이 담긴 설계를 실현하기 좋은, 좀 더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데 동참해주었으면 한다.

강현이 건국대학교 산림조경학과

 

010-0000-0000 제 번호입니다. 도면에 문의 사항이 있으면 연락해주시고, 설계가 변경될 경우 발주처만이 아니라 제게도 문의해 주세요.

최영준 랩디에이치 소장

 

 

가장 흥미로운 답을 올려주신 세 분께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도서출판 조경과 도서출판 한숲에서 펴낸 단행본을 선물로 드리고 있습니다. 이번 달에는 『꽃보다 아름다운 열매·줄기』(김정민, 남수환, 노회은, 배준규, 신귀현, 정대한, 정우철 저, 도서출판 한숲)를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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