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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경작소 1호점
The 1st Modular Green House
  • UIA 건축사사무소 + 유해연
  • 환경과조경 2018년 2월
옥경이.jpg
ⓒ윤솔희

 

서울시의 ‘성곽마을 재생사업’ 대상지 중 하나로 선정된 종로구 행촌동은 다세대, 다가구 주택이 집중되어 있어 지상의 가용 면적이 적은 지역이다. 서울시 도시재생본부 주거환경개선과는 노후한 저층 주거지가 즐비한 행촌동을 한양도성의 가치를 유지하며 재생시키고자 했다. 이를 위해 도시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도시농업 학교를 진행했고, 그 과정에서 행촌권역 총괄계획가, PMA 도시환경연구소, UIA 건축사사무소, 숭실대학교 연구팀과 함께 행촌동 재생 계획을 수립하게 됐다.

숭실대학교 건축학부 연구팀과 UIA 건축사사무소는 버려진 옥상을 활용해 거주자가 땅을 구매해야 하는 경제적 부담은 줄이고, 작은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했다. 이는 재건축과 같은 물리적 재생보다는 경제적·사회적 측면을 고려한 재생 방향으로서 일자리 창출, 자생적 재생과도 연계된다. 서울독립문초등학교 맞은편 좁은 골목에 위치한 다세대 주택을 대상지로 확정했는데, 이 건물은 재생지원센터로 기능하는 동시에 도시농업에 대한 기본적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 간의 유대감을 향상하는 등 도시농업 확산의 촉매로 작용하게 된다. ...(중략)...

 

연구 총괄 및 계획 숭실대학교 건축학부(유해연)

설계 총괄 및 감리 UIA 건축사사무소(위진복)

프레임·골조 (주)SG신성건설

프로그림 및 지원 PMA 도시환경연구소

시공 및 창호 EG A&C

쉐이딩·벨로즈 (주)혜창산업

그래픽·패킹 디자인 Kerb(김홍성)

구조 설계 및 자문 (주)동양구조

토양 및 식물 지원 서울시 종로구 도시농업과

온실 운영 및 계획 자문 한신에코팜, 농촌진흥청

법률 자문 김지엽(행촌권역 총괄계획가)

행정 지원 서울시 주거환경개선과, 종로구청

위치 서울시 종로구 행촌동

대지 면적 73.98m2

건축 면적 52.38m2

완공 2016. 1.

 

2009년 설립된 유아이에이 건축사사무소(UIA 건축사사무소)는 건조 환경의 시공간적, 내적 향상에 가치를 두고 있다. 건축이 새로운 문화를 생산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믿고, 지속가능한 환경과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유아이에이 건축사사무소를 이끌고 있는 위진복은 기획을 기반으로 건축 영역을 넘어선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2017년 광주폴리 3의 큐레이터로 활동했다.

 

유해연은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도시 주거 설계와 도시재생 관련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주)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주거설계본부에서 타워팰리스 2차, 화성동탄 및 판교지구 마스터플랜 등 다수의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2010년부터는 한국토지주택공사 도시재생사업단에서 도시재생 정책 및 제도 구축에 힘썼다. 현재는 숭실대학교에 재직하며, 한국연구재단과 서울시 도시재생본부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건축가이자 건축가를 양성하는 교육자로서 누구나 쉽게 접하고 가치 있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358호(2018년 2월호) 수록본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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