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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 블룸
상하이에 조성된 팝업 가든 2018. 3. 14. ~ 17. AIM 아키텍처 설계
  • 환경과조경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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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 모양의 조형물 안에 전구를 매달아 이색적인 야간 경관을 연출했다. ⓒUrban Matters by MINI, CreatAR Images


상하이 도심 속에 이색적인 경관을 선사하는 팝업 가든이 설치됐다. 건축 사무소 AIM 아키텍처(AIM Architecture)는 중국의 도시 콘텐츠 플랫폼 어반 매터즈(Urban Matters)와 함께 분주한 사람들로 가득 찬 안푸Anfu거리에 활기 넘치는 공공 공간을 마련하고자 했다. 이들은 건물 사이의 협소한 주차 공간에 어반 블룸(Urban Bloom)을 조성했고, 이 작은 정원은 도심 속 싱그럽게 움튼 꽃처럼 녹음을 선사하고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리는 소통의 장으로 거듭났다. 어반 블룸은 2018311일부터 12일까지 총 이틀에 걸쳐 조성됐으며, 같은 달 14일부터 17일까지 4일 동안 이용된 후 철거되었다.


지나치는 곳에서 즐겨 찾는 목적지로 

도시에서의 삶은 어디에서 살아야 하는가어디에서 살고 싶은가에 대한 고민의 연속이다. 어반 블룸은 어떻게 하면 우리가 사는 도시의 장점을 살리고, 주어진 환경을 크게 바꾸지 않으면서 누구나 충분히 즐길만한 공공 공간을 만들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서 비롯된 실험적 프로젝트다

안푸 거리는 주거 단지와 사무실, 레스토랑, 상점, 학교 등이 밀집한 번화가다. 이곳에는 30층 이상의 고층 건물과 3층짜리 주택이 공존하는 등 옛 도시 풍경과 새로운 도시 경관이 어우러져 이색적인 풍경을 형성하지만, 외부 휴게 공간과 녹지가 부족하다. 안푸 거리를 사람들이 지나치기만 하는 곳이 아니라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찾고 머무르는 목적지, 더 나아가 도시민에게 즐거움과 여유를 줄 수 있는 공공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자 했다...(중략)...

 

*환경과조경 368(201812월호) 수록본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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