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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스케이프] 공원을 즐기는 방법
  • 환경과조경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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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을 즐기는 방법 @노들섬, 서울, 2019 Canon 7D mark II, focal length 17mm, 1/50s, f/4.5, ISO 400
 

한강의 섬하면 어디가 생각나나요? 얼핏 떠오르는 곳이 여의도, 아니면 핫플레이스가 된 선유도? 이제 목록에 추가할 것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지난 9월 노들섬이 복합문화시설로 새로 문을 열었습니다. 이미 기사나 SNS를 통해서 보신 분도 많을 겁니다. 저도 용산역에서 회의를 마치고 잠깐 짬을 내서 다녀왔습니다.

 

노들. 이름부터 부드러운 느낌이 들지 않나요? 노들이라는 지명은 용산 맞은편을 노들, 노돌이라 부른 데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백로가 노닐던 징검돌이란 뜻인데, 한자 음과 한글 발음을 하나씩 따와서 부른 모양입니다. 강 건너근처 나루터였던 곳은 그냥 한자어로 읽어서 노량진이 되었다고 합니다. 지명에 얽힌 이야기가 이렇게나 많은데 주소 체계가 도로명 형식으로 바뀌며 이 같은 이야기마저 사라지는 것 같아 무척 안타깝습니다. (중략)

 

* 환경과조경 380(201912월호) 수록본 일부 

 

주신하는 서울대학교 조경학과를 거쳐 같은 학과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토문엔지니어링, 가원조경, 도시건축 소도에서 조경과 도시계획 실무를 담당했고, 현재 서울여자대학교 원예생명조경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조경 계획과 경관 계획에 학문적 관심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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