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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적응대책으로서의 그린인프라의 가능성 기후변화, 조경은 무엇을 할 것인가 이동근, 김호걸 (klee7@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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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인프라의 기온저감 효과 개념도(이동근 등, 2016)

 

 

인간의 활동은 기후 체계를 변화시키고, 변화된 기후 체계는 다시 인간계와 자연계에 위험 요소가 된다. 많은 지역에서 강수량의 유형이 변화하거나 눈과 얼음의 용해로 수문학 체계가 변화하고 있으며, 수질과 수량이 영향을 받고 있다. 기후변화가 초래하는 다양한 영향들은 서로 복잡한 상호작용을 보이며, 양상 또한 변화하므로 이에 대한 잠재성을 고려해야 한다

(IPCC, 2014).


세계적으로 많은 과학자들이 온실가스 저감을 통한 기후변화 완화와 기후변화 영향, 취약성에 대한 이해를 통한 적응이 함께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은 크게 완화와 적응으로 구분되며, 완화는 기후변화의 원인이 되는 온실가스를 감축함으로써 기후변화 진행의 속도를 늦추는 것이 목적이며, 적응은 물리·사회·경제적 요소를 통해 기후변화의 영향에 대비하는 것을 의미한다(그림1).


기후변화 완화의 측면에서는 온실가스 저감 노력을 통해 장기적인 기온 상승을 늦추는 것이 중요한 이슈로 다루어지고 있다. 특히 최악의 기후 재앙을 방지하기 위해 넘어선 안 되는 온도의 상승폭이 2˚C로 제안되고 있다. 2˚C가 넘는 기온 증가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2050년까지 1990년 대비 50% 수준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3˚C 이상 온도가 증가할 경우, 해안습지대의 30%가 침수되고, 45억 인구가 기아의 위험에 처하며, 12~30억의 인구가 수자원 관련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IPCC, 2014). 따라서 기후변화 완화를 위한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한편 단기적인 기후변화의 영향에 의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기후변화 적응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집중호우, 태풍, 폭염, 폭설, 혹한 등의 다양한 이상 기상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기후변화 영향에 대비하고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적응대책 수립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Kim et al.,2016). 대표적인 피해로 기온 상승에 따른 도시 내 열환경 악화, 국지성 집중호우에 의한 도시 내 홍수 발생, 집중호우 및 태풍에 의한 산사태 발생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기후변화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적응대책으로는 단기적인 효과만을 고려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기후변화의 완화 또한 매우 중요한 이슈로서 적응과 함께 고려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그린인프라는 단기적인 피해저감 효과를 고려한 적응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기후변화 완화 효과 또한 함께 고려한 적응대책으로 제안되고 있다(Foster et al., 2011). 그린인프라 관련 요소는 적응대책의 효과와 완화대책의 효과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요소로서 기후변화 대책으로서 높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그림2).

 

 

이동근은 서울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동경대학교 녹지조경학과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통합적인 기후변화 영향 평가, 불확실성을 고려한 기후변화 영향 및 적응의 경제성 평가, 온실가스 저감 대책, 도시 열섬 저감 기술 개발 등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국회기후변화포럼 운영위원장, 『Landscape and Ecological Engineering』 편집위원장, 환경부 자체평가위원 겸 중앙환경정책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환경영향평가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김호걸은 서울대학교 조경학과에서 학사 및 석사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협동과정 조경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지자체 기후변화 취약성 평가, 불확도를 고려한 기후변화 영향 및 적응 경제성 평가, 도시 생태계 적응 관리 기술 등의 연구를 수행했으며, 공간분포모형을 이용한 산사태 위험지역 및 생물종 서식지 분석, 취약성 평가 체계 개발 및 중점 취약지역 분석에 대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2016년 08월 09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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