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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정원 - 홈[furrow] 2016 서울정원박람회 편집부


작가부문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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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범 윤토

김기범은 법성포의 작은 마을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고등학교를 마치고 시골을 떠나 미술로 대학생활을 하면서 전공을 살려 벽화 아르바이트를 시작으로 윤토에서 일을 한 지 10년이 되어간다. 처음에는 작은 소품부터 시작해 디자인, 시공을 넘나들면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의 축제와 박람회의 연출조경을 진행하면서 직접 디자인한 작품들이 현실에 펼쳐지는 모습에서 보람을 느끼면서 앞으로 다가올 또 다른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콘셉트

맑았던 하늘에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에 허겁지겁 처마 밑으로 비를 피한다.

정신없이 움직이던 길을 멈추게 하는 단비는 잠시나마 휴식을 안겨준다.

양철지붕에 부딪치는 빗소리는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주고 처마를 타고 떨어지는 빗방울이 만들어낸 홈을 한동안 바라보며 사색에 잠긴다.

 

어릴 적 친구들과 마을 이곳저곳을 뛰어놀다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를 피해 처마 밑에 옹기종기 모여 비를 피하던 모습, 빨랫줄에 널어두었던 빨래를 분주하게 걷는 어머니의 모습, 마당 한켠에 활짝 피어오른 꽃잎과 싱싱하게 자라고 있는 채소의 줄기를 타고 떨어지는 빗방울들...

 

그 시절에는 언제든지 바라볼 수 있는 모습이지만 바쁜 일상에 치여 분주하게 돌아가는 시간 속에서 지금은 마주하기 힘든 모습들을 생각하며 추억에 잠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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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09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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