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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평구,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첫 발’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인천 부평구가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첫 발을 내딛었다. 22일 구에 따르면, 오는 28일까지 ‘부평구 굴포천 소하천정비종합계획’ 공람을 진행하고, 내년 초까지 계획안을 마무리한다. ‘굴포천 소하천정비계획’은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에서부터 국가하천 굴포천 기점까지 총 연장 1.56km를 대상으로 복개 철거 및 하천 복원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소하천 복원은 1.2km 규모다. 구는 굴포천 옛 물길 복원을 통해 도심 내 친수 공간 등을 활용하여 문화·경제 활성화 등 원도심 재생 촉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비 55억 원과 구·시비 581억 원 등 총 636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오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는 내년 초까지 소하천정비종합계획을 모두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에 설계관련 각종 여러 심의를 거쳐 설계를 마무리한 후 하반기 공사를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복개구간 철거 시 주민들의 주차 불편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오는 2021년부터 단계별로 기존 주차장은 철거하고 인접지역의 서부동 놀이공원 부지를 주차장으로 변경하는 것을 검토해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 현재 추진 중인 ‘부평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따른 교통소통대책 수립 용역’이 내년 상반기 마무리 되면 주차시설 이용실태 조사 등을 통한 주차문제 대안 분석 및 개선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통해 주민 이용 편의성과 쾌적한 하천 환경 및 생활공간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주민들의 주차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람은 구청 도시재생과와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계획을 보고 양식에 따라 서면으로 의견서를 제출하면 된다.
    박광윤 2019-10-22
  • 제13회 농촌경관사진 공모전, ‘사과농장’ 대상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꿈이 있는 농촌! 희망을 품다’라는 주제로 「제13회 농촌경관 사진 공모전」을 개최하여 총 50점의 수상작을 선정하였다. 「농촌경관 사진 공모전」은 사진을 통해 아름답고 매력적인 농촌 모습을 널리 국민들에게 알려 농촌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다양한 농촌의 가치와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개최하여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였다. 올해 공모전은 전국에서 출품한 4,705점(일반인 1,799 대학생 2,060)의 작품 중 예비심사와 본 심사를 통해 주제 부합성, 작품성, 참신성, 활용도 등이 우수한 작품 50점이 선정되었다. 공모전 최고의 영예인 대상은 풍성하게 결실을 맺은 사과밭 풍경 속을 거니는 어린 아이의 모습을 조화롭게 담은 조훈도의 「사과농장」이 차지하였다. 최우수상은 초가지붕에 이엉을 교체하는 모습을 촬영한 「이엉작업」, 옥수수를 수확하면서 결실의 기쁨을 만끽하는 시골 할머니의 모습을 촬영한 「수확의 기쁨」등 3점이 선정되었다. 심사를 맡은 강용석 심사위원장(백제예술대학교 사진과 교수)은 “이번 공모에서 대학생의 참여가 눈에 띠게 증가하였는데 이는 요즘 청년층의 농촌에 지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하면서, “매년 농촌경관사진 공모전에 신청하는 작품들의 수준이 높아져 수상작 선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주제와의 부합성, 작품의 참신성, 촬영기법과 경관의 아름다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았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나창호 2019-10-21
  • 한국경관학회, 2019 임시총회 및 추계학술발표대회 25일 개최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경관학회는 오는 25일 낮 12시부터 중앙대학교 310관 316호에서 ‘2019 임시총회 및 추계학술발표대회’를 개최한다. 행사는 낮 12시부터 이사회를 시작으로 정기총회, 특별세미나, 학술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비도시지역의 경관관리’를 주제로 하는 특별세미나에서는 김동근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이 ‘비시가화지역 토지이용과제와 개선방향’을, 주신하 한국경관학회장이 ‘기초자치단체 경관자원 조사의 실제’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이어 학술발표가 진행되고, 중앙대학교 캠퍼스타운 추진단이 ‘캠퍼스타운 문화거리와 도시경관’을 주제로 한 특별세션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기총회 및 학술발표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경관학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형주 2019-10-17
  • 무분별한 바닥조명 광고, "눈 건강 치명타"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바닥으로 조명을 쏘아내 빛으로 광고를 하는 바닥조명 광고가 눈에 치명적인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임이자 의원이 14일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바닥조명 광고 빛의 밝기는 촛불 12만 9000개를 켠 것과 같은 수준의 광도인 12만 9000cd로 나타났다. 임 의원은 "빛을 직접 보면 눈과 시력에 치명타를 끼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바닥조명 광고는 눈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어 허용되지 않고 있으며, 서울시도 ‘보도를 포함한 도로 바닥’에 광고물을 표시하는 건 금연 홍보와 같은 공익 목적을 제외하고는 모두 금지돼 있다. 그러나 현재 바닥조명 광고에 대한 단속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임 의원은 “불법 조명광고가 우후죽순 생겨 확산해 나가고 있다”며 “국민 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바닥조명 광고에 대해 관계부처가 전수조사하고 즉각 조치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부처는 바닥조명 광고 설치 및 관리 기준 마련을 위해 관련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고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나창호 2019-10-16
  • [유청오의 핀테스트] 공감과 감성의 시대
    긴 여름이 갔다. 열어둔 창문이 절로 닫힐 정도로 온도가 변해있다. 녹음은 제자리를 잡기도 전에 누런 빛으로 변해간다. 길에는 긴 옷을 걸친 사람들, 빛은 길어지고 차분한 공기가 길에 깔려있다. 지나는 날씨가 차창에 기웃거릴 때 문득 옛 생각이 났다. 대도시로의 시대, 그 때 흔한 부모는 고향에 생긴 일들을 위해 귀경을 하곤했다. 따라나선 아이들은 긴 여행이 지루할 뿐 무슨 생각이 있을 수 있었겠는가. 그저 위안은 외부로 열려있는 차창을 바라보는 일 따위다. 차창 밖 풍경은 영상이 되고 사진이 되기도 했다. 멀미를 최대한 늦출 수 있는 임시방편이기도 했다. 결국은 비닐봉지를 귀에 걸고 메스꺼움을 견딜 수 밖에 없었지만 말이다. 한참을 차창밖 바라보던 형은 느닷없이 깔깔대며 말했다. "저것봐, 나무가 오줌을 누고 있어." 세상에 어떤 나무가 오줌을 싼단 말인가. 나는 쉽사리 동의하지 못했다. 한참이 지나고 나서야 그것이 어떤 뜻인지 해석할 수 있었다. 스치는 나무의 잔상, 곧게 하늘로 뻗은 나무의 고정적 이미지가 아니라 슬로우 셔터 속에서 벌어지는 나무의 휘어짐처럼 대상을 보고 말한 것이었다. 이제와서 지나는 가로수를 보고 있자면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다 싶다. 나무가 소변을 보는 것에 공감이라니 얼마나 대단한 발견인가!(정작 본인은 그 말을 기억하지 못한다. 세월의 아이러니 일까) 오랫동안 보았던 차창밖 풍경은 이제 다르지만 가끔씩 ‘어떤감성’에 젖게 한다. 요즘의 대중교통 차창 안을 이리저리 살펴본다. 이제는 익숙한 온통 스마트폰을 바라보는 모습이 있다. 그 안의 세상이 궁금해진다. 힐끗, 넘겨본 그들의 세상에는 대부분 게임 아니면 SNS어플이 열려있다. 참 많은 글과 이미지들이 펼쳐진다. 사람들은 낯 모르는 대중 속 유일한 혼자만의 시간, 작은 기기로 낯모르는 사람으로 통한다. 수 많은 이성으로 만들어진 모바일 기기가 수 많은 감성의 도구가 되는 것은 아이러니다. 관조하고 평가가 그 안에 있고 사람들은 누군가의 감성에 공감한다. 감히 감성과 공감의 시대라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사진을 찍는 행위도 비슷하다. 이성으로 가득찬 차가운 카메라는 그저 작동할 뿐이다. 보는 행위가 있어야 한다. 해석이나 읽기의 능동적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성과 논리로 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 감성으로 보면 달리 보인다. 그런 과정을 통해 찍힌 사진은 더욱 열려있게 된다. 찍는 사람에게 열려있는 사진이 보는 사람에게도 열려있다. 한 장의 사진은 감성으로 읽으면 달라질 수 있다. 누군가에게 그냥 한 그루의 나무가 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 소년의 시절로 순간 회귀하는 환상을 겪게 할 수도 있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요’를 누르는 사진 안에는 공감과 이유가 있다. 고백하자면 아직도 오줌을 누고있는 나무가 보이지 않는다. 감성이 부족한 걸까하고 반문해 보기도 한다. 요즘을 돌이켜본다. 내가 생각하는 나무의 감성은 무엇일까 자문한다. 여러분의 나무는 무엇으로 어떻게 담길지 궁금하다. 문득, SNS를 확인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유청오 / 조경사진가
    유청오 조경사진가 2019-10-15
  • 경관을 보고 읽는 다양한 시선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지리학자와 조경학자가 모여 경관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공유하는 담론의 장이 펼쳐졌다. 건축도시공간연구소(AURI, 아우리)는 26일 서울 히브루스 코워킹센터에서 ‘경관을 보고 읽는 다양한 시선’이란 주제로 ‘제2차 AURI 경관포럼’을 진행했다. 아우리는 올해 국토경관 관리체계 구축 및 지원을 위해 경관센터를 설치하고, 경관관리를 위한 제도 운영 지원, 경관행정 및 관련 주체 역량 강화, 기반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우리 경관센터는 국토경관 정책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할 시점에 맞춰 그간의 국토경관 정책의 성과와 한계를 짚어보고,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인식을 공유하기 위해 올해 총 네 차례 경관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경관을 보고 읽는 다양한 시선’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그 두 번째 시도로, 이제까지 경관 관리를 위해 정책을 수립하거나 법제도적 틀을 마련하고 추진하는 데 집중했다면, 2차 경관포럼에서는 경관의 개념이나 가치 등에 대해 좀 더 확장된 시각에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진종헌 공주대학교 지리학과 교수가 ‘문화지리학의 경관이론과 사례’, 강영조 동아대학교 조경학과 교수가 ‘몸으로 보는 경관’을 주제로 발표하고, 이상민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연구위원의 사회로 발표자와 배정한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 김아연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가 열띤 토론을 펼쳤다. 박소현 건축도시공간연구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관은 우리 생활 터전을 보다 가치 있게 하는 우리 삶의 중요한 요소다. 아우리 내 경관센터 설치를 계기로 국민들의 요구에 부합할 수 있는 경관 정책연구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다”며 “이를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학계, 업계, 정부, 지자체 그리고 국민들의 소통과 협력의 창구가 되겠다”고 말했다. 문화지리학의 경관이론 진종헌 교수는 “문화지리학은 자연경관 위에 펼쳐지는 물질적인 문화에 대한 연구로, 경관의 형태를 강조하는 접근이었다면, 신문화지리학은 경관을 물질적 실체이면서 이미지 혹은 텍스트로 보고 해석적, 상징적 측면을 강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진 교수에 따르면 서구에서 토지가 사용가치에서 교환가치로 전환되고, 화폐적인 성격을 지니게 되면서 공간을 정확하게 측량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 이에 공간에 대한 실제적 지배를 위한 측량이나 지도 제작이 이뤄졌는데, 한편에서는 풍경화나 정원디자인을 통해 공간에 대한 시각적, 이데올로기적으로 지배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었다. 신문화지리학의 경관론은 30년 이후 문화지리학의 새로운 흐름, 비재현적 이론과 연구의 강력한 도전에 직면했다. 수행 및 실천과 관련해 시각의 특권적 지위를 박탈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비재현적 지리학은 주체와 대상을 분리하는 것에 반대하며, 경관을 일종의 결과물(고정된 재현)이 아니라 인간행동의 과정 속에 있는 실천으로 간주했다. 시각주의에 대한 비판과 함께 다양한 감격을 재발견했다. 응시보다는 직접적인 경험, 체현적 지식, 지리학의 시각주의에 대한 비평, 덜 공공적이고 덜 실천지향적인 기억연구 등이 그것이다. 진 교수는 “신문화지리학은 문화적, 상징적 의미를 찾는 게 강해져 물질적인 경관 연구에 소홀했다. 많은 경험, 감각 중 시각을 절대화한다. 살아 움직이는 인간에 대한 부분은 사라지고, 고정된 관점에서 재현하고 재현된 결과물을 분석해왔다”며 “21세기에 다시금 경관의 물질적 회복이 이뤄졌다. 행동하는 사람, 주체에 초점을 두자는 관점으로 바뀌게 된다”고 말했다. 몸으로 보는 경관 강영조 교수는 “우리 눈앞에 있는 사물은 단순히 형태를 띠고 공간을 점유하고 있는 물체로 보이는 것이 아니라, 그 사물의 성능으로 보인다. 날이 시퍼렇게 선 칼이 단순히 얇고 긴 금속체로 보이기보다는 섬뜩하게 보이는 이유도 우리의 시각세계가 이미 의미세계라는 것을 웅변한다”며 “환경은 눈앞에 있는 물리적인 실체이긴 하지만 주체가 생활하기 위해 사용하는 또는 사용하려는 행동에 의해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강 교수는 “살아 있는 우리들의 신체는 결코 피부 안쪽에 결박되어 있지 않다. 도구는 손의 부속품 혹은 사용자 자신의 일부로 역할을 하고, 몸은 피부를 넘어 공간으로 확장한다. 야생동물은 인간 혹은 그들의 적이 가까이 다가와도 어떤 일정한 거리까지는 도망가지 않는 것은 이러한 신체 개념이 확장된 ‘영역성’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체는 그것을 쥐거나 밀거나 또는 그 위를 걸을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음식물은 먹음직스럽게 보인다. 물은 건드리면 기분 좋을 듯이 보인다. 그늘은 그 속에 들어가면 시원할 듯이 보인다. 기계, 장치, 구조물은 그것의 기능이나 능력에 관련된 의미를 지닌다. 건축물은 그 속에 들어가서 몸을 쉴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게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쾌적한 도로는 의도하는 운전행동을 쉽게 할 수 있게 보이는 길, 쾌적한 물가는 물과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또는 있게끔 보이는 시설이나 공간이 있는 물가다”며 “이처럼 몸에 좋은 경관은 하고 싶은 행동을 할 수 있는 또는 할 수 있게끔 보이는 시설이나 공간”이라고 주장했다. 이원론적 시각에 대한 비판과 반론 토론에서 배정한 교수는 “신문화지리학에서 말하는 경관이 그 이전의 경관론에 비해서 이원론적인 한계를 넘어서고자 하는 시도가 아니었나 싶다. 훨씬 더 다양하게 볼 수 있고, 자연·문화 나누지 않고 읽고 쓰고 다층적으로 해석하려고 한 것 같다. 그 이후에 이러한 시도를 또 이원론으로 보고 그걸 넘어설 수 있는 걸 제시하려는 시도가 있었음을 알게 됐다”며 진종헌 교수의 발표 내용을 먼저 요약했다. 이어 “경관의 퍼포먼스, 성능, 과정, 작동에 비중을 두고, 폼보다 프로세스, 경관이 어떻게 보이는가 보다 무엇을 하는가를 강조하는 설계 흐름이나 이론이 있다”며 “신문화지리학과 그 이후 비재현적 경관론의 관계가 현대 조경설계 흐름과 유사하다”며 “비재현적 경관론의 실천적인 분야로서 조경설계,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에서 프랙티스나 퍼포먼스를 강조하다 보면 경관이 가진 기본적인 성질을 배척하게 된다. 이것 또한 이원론이 아닌가 싶다. 신문화지리학을 비판한 비재현적 경관론이 이원론을 또 겪고 있는 게 아닌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진종헌 교수는 “비재현적 지리학에서는 산이 그대로 남으면 자연경관, 개발하면 문화경관으로 인식한다. 신문화지리학은 원래 있는 자연경관에 문화적인 의미를 덮어버리는 지질학적 층위로서, 신문화지리학도 자연경관을 텅 빈 곳으로 생각하고 모든 자연경관은 문화적인 의미가 배어 있고 그렇게 해석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조경 실무와 연관해서는 “시각이 절대적이고 지배적인 신문화지리학 경관론은 제한적인 부분이 있다. 경관을 만들어가는 데서는 다른 식으로 접근해도 될 것 같다. 다양한 경험이나 감각들이 만드는 과정에 투입되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다. 비재현적 방법이 조경의 경관을 실제로 만들어나가는 관점에서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주상절리대 재설계 감독을 맡고 있는 김아연 교수는 자연경관과 문화경관을 구분하는 이원론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김 교수는 “회복해야 하는 지질학적 경관이 무엇이냐에 대해 고민이 많다. 제주 자연유산들이 인간화 돼 있다. 관광객들이 제주도에 오면 이국적이면 좋겠다는 욕구 때문에 제주도 전역에 야자수를 심으면서 주상절리대에도 심고, 포토스팟이 필요하다 해서 소라껍데기와 돌고래 조형물을 놓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훼손되지 않은 어떤 것이 따로 있어서 관계성 자체를 생각해보게 하는 긴장을 만들어낼 필요가 있겠다. 인지적으로 생각하는 이원론은 아닐지언정 실천 속에서 사람들의 손닿지 않은 것에 대한 것을, 사람의 힘을 통해 복구하는 이원론의 실천이 필요하면 좋겠다. 방문자센터 등 인위적인 것을 분리시켜서 지질학적 경관에 몰입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진종헌 교수는 “과거 사업은 모든 측면에서 하향식으로 해서 제주 관광사업, 산림녹화사업, 한라산국립공원 지정 등 제주가 중앙으로부터 식민화되는 과정에서 관광 이미지가 만들어졌다. 제주도민의 감각이나 느낌과 무관한 육지 사람들의 이국적인 시각에서 배치가 된 것이다. 이원성이 유지되어야 한다는 것은 육지에서 제주를 바라보는 과학시선주의 연장선이 아닐까 한다”는 견해를 보였다. 김아연 교수는 “주상절리대가 경제적인 측면에서 의지하고 있어서 사람들의 시선을 바꿔주지 않는다면, 이론적인 틀 안에서 해석하고 이해하고 분석하는 것만으로 경관을 계획하고 관리하는 실천상에서 무기력함이 느껴진다. 외지인이기 때문에 더 잘 보일 수 있고, 외지인의 시선이 바뀌어야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 부분을 고민해서 경관 관련 실천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드러냈다. 진종헌 교수는 “자연유산을 관리하고 보존하고 지키는 데 있어서 일종의 커뮤니티의 관점이 필요할 것 같다. 자연유산을 국가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할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의 주민에 의해서 중요하다고 생각되고 지역주민의 문화 속에서 관리하고 자연유산을 지키고 가치를 확산시키고 자생적인 제도가 만들어지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도시경관의 획일화, 소비되는 경관 배정한 교수는 “경관은 겉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 사회적 구성, 여러 가지가 쌓여 있고 그런 게 분명한 사실이다. 도시경관은 더욱 더 많은 것들이 쌓여 있다. 한국의 도시경관을 대표하는 것은 획일성이다. 경리단길과 같은 핫플레이스가 나름대로 개성을 앞세운다는 듯이 보이며, 자본과 결합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옮기게 하는 것이 최근의 도시경관의 특징 중 하나다. 사실 그것 또한 획일적”이라며 새로운 화두를 던졌다. 이에 대해 진종헌 교수는 “경리단길, 황리단길 같은 사례는 트렌디한 서울의 특정한 장소에서 발전하고 복제되어 나가는 현상 같다. 여전히 사회적인 권력이 서울에 집중된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싶다. 자본에 의해 식민화되는 것을 강제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를 만드는 등 정책적 대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아연 교수는 “비슷한 경관을 소비하는 데는 SNS의 역할이 크다”며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인증샷을 찍고 공유하는 문화가 보편화 돼 있다. 꽃향기도 맡고 해야 하는데 현장에 가더라도 한 장의 사진으로 남는 시각적인 소비만 남는 게 아닐까 싶다. 외부공간으로부터 더욱 분리되면서, 시각에만 의지하고 몸으로 경관을 체험하지 않는 풍토를 강화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영조 교수가 “지금처럼 풍경에 관심이 있는 시대는 없었던 것 같다. 그 이유는 스마트폰에 있는데, 풍경을 경험한다는 건 나와 풍경과 거리감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매체가 사진이다. 풍경화라고 하는 장르가 19세기 갑자기 없어진다. 사진 때문”이라 말하면서 토론은 자연스럽게 새로운 화두로 옮겨갔다. 진종헌 교수는 “원근법에 근거해서 보는 건 공간 포획, 사물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하나의 방식이라 본다. 재현적 지리학에서 원근법적으로 고정된 경관을 보는 걸 지양하기 위한 시도 중 하나가 움직이면서 보는 것이다. 원근법화해서 보는 것이 깔끔하게 보이기는 하지만 특별히 근대적이라거나 합리적이라거나 과학적이라거나 그렇게 보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강영조 교수는 “연속된 게 하나의 풍경으로서 자리 잡는다. 겸재 정선 그림은 도저히 볼 수 없는 장면 3개가 한 곳에 들어가 있다. 머릿속에 있는 경험을 쏟아 넣는 것이다. 일생생활 속 풍경은 일점투시도가 아니라 내가 본 찰나의 그림이 머릿속에서 이미지로 그려지는 것이다. 겸재 정선은 현재도 통하는 우리와 같은 시각을 가지고 있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김아연 교수는 “경관은 하나의 화폭 내지는 구성물과의 관계, 지금 보이는 눈앞의 것을 만들어내는 시간적 관계를 분절해서 보지 않고 총체적인 경험으로 느껴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며 “경관을 만드는 방식 자체가 총체적 이미지를 분절되게 한다. 평면도에 입각한 다양한 드로잉과 관계에 의해 단계적으로 만들어진다. 이 모든 프로세스를 통해 분리돼서 하나의 공간으로 만들었을 때 내밀한 관계성이 사라진다”며 경관을 디자인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이형주 2019-09-26
  • 가을 어촌여행 추천지 9곳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공단이 바쁜 일정으로 여름휴가를 가지 못한 이들을 위해 다가오는 가을 가볼 만한 어촌여행지 9곳을 선정했다. 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공단은 가을 여행주간과 추석연휴를 앞두고,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어촌체험휴양마을 9곳을 추천한다고 25일 밝혔다. 어촌체험휴양마을 9곳은 ▲휴양형 어촌체험휴양마을 ▲생태체험형 어촌체험휴양마을 ▲맞춤형 어촌체험휴양마을의 3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먼저 휴식과 재미가 공존하는 ‘휴양형 어촌체험휴양마을’은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장호항에 위치한 강원 삼척 장호어촌체험휴양마을은 푸른 동해 위를 운행하는 해상케이블카를 타고, 장호해변을 한 눈에 담는 장호비치캠핑장을 방문해 여유로운 하루를 즐길 수 있는 코스다. 충남 태안 병술만어촌체험휴양마을은 꽃지해변과 안면도 자연휴양림 사이에 위치해 숲과 바다의 장점을 모두 갖춘 휴양지로, 바닷가 캠핑장에서 바라보는 서해안 낙조는 충분한 휴식을 선사한다. 바람의 언덕으로 유명한 경남 거제 도장포어촌체험휴양마을은 푸른 남해와 커다란 풍차가 어우러진 모습이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곳이다. 유람선을 타고 마을을 지나 해금강, 외도까지 둘러볼 수 있다. 자연과 어우러진 체험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생태체험형 어촌체험휴양마을’을 추천한다. 경북 울진 기성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는 물고기 탁본만들기, 해조류 표본만들기 등 아이들에게 유익한 생태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산물인 대게를 활용한 붉은대게 피자만들기 체험은 직접 만들고 맛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전북 고창 만돌어촌체험휴양마을은 지척의 삼양염전에서 염전체험을 운영하고 있어, 맨발로 염전에 들어가 소금을 채취하고 맛보는 오감만족 체험을 해볼 수 있다. 갯벌 보전지구로 지정되어 있는 전남 장흥 수문어촌체험휴양마을의 갯벌체험장에서는 바지락과 갯고둥을 잡을 수 있고, 가을 제철 망둥이를 직접 낚시해 회, 탕, 조림 등 다양한 요리로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맞춤형 어촌체험휴양마을’ 코스도 있다. 울산 동구 주전어촌체험휴양마을은 투명카누, 맨손잡이체험, 해녀밥상체험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기 좋은 체험거리가 가득해 가족여행지로 제격이다. 연인들을 위한 여행지로는 일몰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꽃지해변이 있는 충남 태안 대야도어촌체험휴양마을을 추천한다. 친구와 떠난다면 경남 남해 은점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바나나보트, 제트스키 등 해양레저체험과 선상낚시, 통발체험 등을 체험해볼 수 있다.
    이형주 2019-08-25
  • 제1회 섬의 날 기념, ‘섬 전통문화 발굴 심포지엄’ 열린다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완도군과 한국도서(섬)학회는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소안항일운동 기념관 시청각실과 사립소안학교 작은도서관에서 ‘소안도 역사문화자원 브랜드 방안 모색’을 주제로 ‘섬 전통문화 발굴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제1회 섬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첫날 심포지엄과 이튿날 완도 일대를 답사하는 일정으로 꾸려진다. 심포지엄은 개회사 및 환영사, 기조강연, 주제발표 및 토론,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심포지엄에서는 박광순 전남대 명예교수가‘한국에서의 도서연구: 어제와 내일’, 이만의 전 환경부장관(한국온실가스재활용협회장)이 ‘한국도서(섬)의 환경적 과제와 방책’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주제발표 및 토론은 ▲이대욱 소안항일운동기념사업 회장의 ‘소안도 역사적 특성 및 가치 정체성’ 발표와 김경옥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교수·장현종 백석대 교수의 토론 ▲이웅규 백석대 교수의 ‘완도군 소안도 및 당사도의 역사문화 관광 자원의 브랜드 가치 극대화 방안’ 발표와 김정숙 해양관광연구소 소장·김상철 남도연구소 소장의 토론 ▲김미경 김미경스토리텔링 연구소장의 ‘완도군 소안도 역사문화콘텐츠 개발 방안’ 발표와 이선아 서울대 인문학연구소 박사·임진강 고구려대 교수의 토론 ▲신은주 디자인연구소 두다 대표의 ‘소안도 항일역사문화테마파크 구상’ 발표와 박지환 목포대 교수·김수진 목포대 외래교수의 토론 ▲허준 경관문화연구소 산천재 대표의 ‘소안도 역사문화경관보존 및 관리 방안연구’ 발표와 윤영석 고구려대 교수·김정문 전북대 교수의 토론 ▲최석만 미드웨스트대 교수의 ‘소안도 문화홍보를 위한 디지털콘텐츠 활용방안연구’ 발표와 이승권 조선대 교수·김도형 조선대 객원연구원의 토론 ▲김승 한국도서(섬)학회 고문의 ‘그 섬으로 흐르는 섬의 역사와 외딴섬의 개발방안’ 발표와 박율진 전북대 교수의 토론으로 구성된다. 이어 이동신 목포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김성균 서울대 교수 ▲김세천 전북대 교수 ▲김보성 경주대 교수 ▲박희석 세한대 교수 ▲구동수 성공회대 객원교수 ▲황길식 명소 대표 ▲신성희 고려대 연구교수가 종합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농오 한국도서(섬)학회 회장은 “올해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비롯한 소안도 3.1운동 100주년 그리고 제1회 국가기념 섬의 날이 개최되는 해이기도 하다”며 “섬의 날 기념식이 개최되는 역사적인 기간, 대한민국 청정 바다의 수도 완도에서 다시 뜻 깊은 기념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형주 2019-08-07
  • ‘섬에서 희망을 찾다’ 학술대회 오는 9일 개최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제1회 섬의 날을 기념해 행정안전부·전라남도·목포시·신안군·한국글로벌섬재단·국회도서발전연구회와 공동으로 오는 9일 오후 2시부터 6시 30분까지 ‘섬에서 희망을 찾다’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학술대회는 ▲박성현 목포대학교 교수의 ‘섬 살리기 방안 모색: 일본 사례를 중심으로’ ▲노창균, 목포해양대학교 교수의 ‘섬 접근성의 획기적 개선 방안: 연안여객선의 공영제’ ▲박상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부연구위원의 ‘주민주도의 지역혁신을 통한 스마트 섬 구축 방안’ 등 3가지 주제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신순호 한국글로벌섬재단 이사장을 좌장으로 ▲강봉룡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장 ▲임영태 해양바이오연구센터장 ▲백운학 울릉도주민여객선추진위원회 위원장 ▲박형배 행정안전부 지역균형발전과장 ▲김윤 목포MBC 기자 ▲김애경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 ▲윤상헌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국민의 소중한 삶의 터전이자 미래의 잠재 성장 동력으로서 섬의 가치를 높이고 중요성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해 ‘도서개발 촉진법’을 개정하고 매년 8월 8일을 ‘섬의 날’로 제정했다.
    이형주 2019-08-07
  • 익산시, ‘수변경관 조성 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평가위원 모집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익산시는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추진 중인 ‘강곁으로 흐르는 금빛, 수변경관 조성 사업 기본(디자인 개발) 및 실시설계 용역’ 제안서 평가위원회 위원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디자인(시각, 환경, 공공, 산업) 분야 ▲조명·전기 분야 ▲경관(건축·조경·도시계획·경관) 분야 등으로, 오는 5일까지 오후 6시까지 21명의 예비위원을 모집한다. 참여자격은 ▲국가 및 다른 자치단체의 공무원으로서 3년 이상 해당분야 근무경력을 가진 7급 이상 공무원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른 공공기관 및 ‘지방공기업법’에 따른 지방공기업의 기술직렬 5급 이상 직원 또는 동등 이상 경력자 ▲‘고등교육법’에 따른 대학에서 관련분야 전임강사 이상으로 재직 중인 자 ▲해당 분야에 1년 이상 근무경력을 가진 기술사, 건축사 또는 박사학위 소지자로 제한되며, 이 중 한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신청할 수 있다. 해당 평가 시행 이해당사자 혹은 해당 평가대상과 관련한 용역·자문 및 연구 등을 수행한 경우, 최근 3년 이내에 해당 평가대상업체에 재직한 경우에는 참여가 제한된다. 접수는 평가위원(후보자) 등록 신청서, 보안각서, 최종학력증명서, 경력증명서, 자격증 사본, 확인서 등 참가자격 서류를 익산시청 도시재생과로 직접 방문 제출하거나 우편, 팩스,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평가위원은 오는 8일 최종 7명(예비위원 2명 별도선정)을 선정하게 되며, 평가위원회는 오는 13일 오후 2시 익산시청 2층 홍보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평가위원 선정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익산시청 도시재생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형주 2019-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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