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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재생뉴딜 집행률 평균 30% '지지부진'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정부 도지재생뉴딜사업의 평균 예산 집행률이 30%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은권 의원은 10월 21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종합감사에서 문재인정부의 핵심 공약인 도시재생뉴딜사업이 부진하다며 보다 실효성있는 정책을 통해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도시재생뉴딜사업은 5년간 500개의 사업에 총 50조의 자금을 투입하는 문재인정부의 핵심사업 중 하나다. 정부의 계획대로라면 500여 개의 지역이 혜택을 받고 지역공동체가 주도하는 지속해서 혁신하는 도시가 탄생한다. 도시재생뉴딜사업은 2017년 68곳을 시작으로 2018년 99곳, 2019년 98곳을 선정해 총 256곳이 뉴딜사업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이 의원에 따르면 5년간 재정 2조 원, 공기업 3조 원 등을 투자하겠다는 사업은 예산집행이 지지부진하고 공기업 투자 실적도 저조해 사업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 실제 평균 집행률도 30%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며, 특히 대전과 충남의 경우 10%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이은권 의원은 지자체 재정 여건상 현재 반반씩 부담하고 있는 국비와 지방비의 매칭비율을 60대 40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공기관과 민간의 참여 부족도 문제점으로 꼽았다. 이 의원은 “LH의 경우 총 1조 1315억 원의 투자를 계획했으나 현재까지 투자한 돈은 1000억 원에 미치지 못한다. 민간자본을 유치한 사업지가 단 한 곳도 없다. 민간에서 최소 25조 원을 조달하기로 한 애초 계획에 어려움이 가중된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도시재생뉴딜사업이 민간의 참여 없이는 안착하기 힘들다”며 “민간의 의견을 계획 수립 단계에서부터 반영해 사업성이 나오도록 대폭적인 세제 지원 등을 통해 정부가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나창호 2019-10-21
  • 2019 도시재생 한마당, 순천에서 개최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2019 도시재생 한마당 행사가 '내 삶을 바꾸는 도시재생, 생태·역사 그리고 사람'을 주제로 24일부터 26일까지 순천시에서 개최된다. 국토교통부와 전라남도가 공동주관하는 2019 도시재생 한마당은 도시재생 선도사업이 실행된 순천시 향동, 중앙동 사업 현장에서 야외행사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 마을 주민들의 소모임, 놀이공간 등 학습과 공동체 예술마당으로 활용되고 있는 순천의 도시재생 선도지역의 공공거점 시설들을 둘러보면 다양한 생활SOC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창작예술촌과 생활문화센터 영동1번지, 장안창작마당, 서문안내소 등 거점공간 뿐 아니라 공방과 지역의 청년들이 문을 연 카페와 식당, 사진관 등 골목길 안에 숨어있는 재미난 공간들을 만나는 '도시재생 골목투어'는 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로 도심을 안내하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국토부 정책홍보관에서는 지역이 주도하여 주거복지를 실현하고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여 원도심과 노후 주거지를 살기 좋게 만드는 도시 혁신사업인 도시재생 뉴딜에 대한 중앙정부 정책을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다. 17개 시·도 정책홍보관은 인구 및 상권 감소, 노후 건축물이 많아 도시쇠퇴가 급속하게 진행지역중 뉴딜사업으로 선정된 도시의 사업추진 우수사례와 도시의 과거, 현재, 미래의 변화되어 가는 모습이 전시되며 활동가, 주민들로부터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된 268개 도시에서 사업을 수행하면서 조직된 국토교통부형 협동조합, 마을기업, 사회적 기업 등 사회적 경제조직이 시·도별로 2개씩 선정되어 이번 행사에는 전국 34개소 업체 홍보 및 판매부스를 운영한다. 전국에서 도시재생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주민협의체, 도시재생지원센터, 청년, 활동가, 공무원들이 함께 성공과 실패사례를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토크쇼 형식의 업무 공유대회, 워크숍, 감성옥상 파티도 준비되어 있다. 또한 전국 지자체에서 주민 참여를 통한 도시재생의 다양한 성공사례를 만든 17개 시·군의 주민조직이 선정되어 사업 참여 과정을 직접 발표하는 주민참여 경진대회가 펼쳐지게 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한마당 행사는 700년 골목길을 포함한 선도지역내 곳곳을 탐방할 수 있는 골목투어와 정부·지자체의 도시재생 정책관, 다양한 토론과 학술행사, 전시공연 등이 서로 잘 연결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도시재생 활동가, 주민, 공무원이 함께 지역과 도시의 미래를 그려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창호 2019-10-21
  • 완도군 가학항·솔지항 ‘어촌뉴딜300’ 주민역량강화 입찰 공고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어촌어항공단(이하 공단)과 완도군은 다음달 4일까지 ‘나라장터’에서 완도군 가학항·솔지항에 대한 ‘어촌뉴딜 300’ 주민역량강화사업 입찰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어촌뉴딜 300’사업은 해상교통시설 현대화, 해양관광 활성화, 주민역량강화의 3개 분야에서 어촌의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사업이다. 이 가운데 주민역량강화는 ‘어촌뉴딜 300’의 핵심으로 꼽히는 S/W사업이다. 이번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은 크게 주민교육, 컨설팅, 홍보·마케팅, 마을경영지원의 4개 분야에서 진행된다. 우선 주민교육으로는 공동체 활성화 및 핵심리더 교육, 판매마케팅 교육을 실시한다. 컨설팅 분야는 시설물 운영관리와 주민참여 경관개선 컨설팅, 마을거버넌스 구축 및 사회적기업 비즈니스모델 개발, 홍보관 프로그램 개발 컨설팅을 진행한다. 또 홍보마케팅으로는 마을브랜드 및 스토리텔링 개발, 온·오프라인 판매시스템 구축 등이 포함됐다. 그 밖에 마을경영지원으로 사무장 활동을 지원한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S/W사업은 마을의 특성과 지역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내실 있게 추진함과 동시에 사업 종료 후에도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운영관리체계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학마을과 솔지마을은 물류기반시설이 열악해 해상교통이 불편하고, 기상악화 시 선착장 침수 및 피항시설 미비 등 안전한 어항인프라 개발이 절실한 시점이다. 또한 어업 외 소득증대 방안으로 관광객 유인 등 어촌관광 활성화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가학마을은 이번 ‘어촌뉴딜 300’사업을 통해 접안시설 현대화, 어민행복복지센터 리모델링, 어르신 행복놀이터 및 어린이 생태놀이터를 조성하고, 마을주민의 적극적 의지를 바탕으로 품앗이터 개발 등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솔지마을은 여객선 접안장 보강공사 및 박지준설, 물양장 조성 및 증고, 선착장 진입로 확장 및 방파제 연장 등을 통해 어항인프라를 정비하고, 지역주민과 방문객의 이용편의 증진을 위한 대합실 신축 등을 통해 안전하고 활기 넘치는 솔지마을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형주 2019-10-17
  • 인천도시공사, ‘송도 석산 명소화 2차 아이디어 공모’ 개최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인천도시공사가 ‘송도 석산 명소화를 위한 2차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인천도시공사는 폐 채석장으로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송도 석산의 역사, 문화, 자연, 공간자원의 합리적 활용을 도모하기 위한 1차 아이디어 공모전에 이어, 송도 석산의 명소화를 위한 구체적인 아이디어와 콘텐츠를 발굴하고자 2차 아이디어 공모전을 시행한다. 공모주제는 ‘폐 채석장의 문화적 도시재생(부제: 문화공간의 도시상징성 형성 아이디어)’으로, 오랫동안 방치된 송도 석산(폐 채석장)에 문화공간으로서의 도시 상징성을 형성하고 지역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데 공모의 목적이 있다. 공모에는 도시계획, 건축, 토목, 조경, 예술, 문화, 환경 등 관련분야 전문가, 대학(원)생, 시민 누구나 개인 또는 4인 이내의 팀으로 지원할 수 있으며, 14일부터 11월 24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작품을 접수한다. 시상내역은 ▲최우수 1작품 이내 인천도시공사 사장상 및 상금 1000만 원 ▲우수 1작품 이내 인천도시공사 사장상 및 상금 500만 원 ▲입선 5작품 이내 인천도시공사 사장상 및 상금 100만 원이다. 또한 수상자에게는 공사 취업 전형시 가점 혜택을 부여한다. 수상작은 12월 6일 발표하고 12월 11일에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공모지침서 및 관련 서류는 인천도시공사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이형주 2019-10-14
  •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전문가 컨설팅’ 지원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국토교통부가 도시재생 뉴딜사업지역에 대해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도시재생뉴딜 선정지역 중 21곳에 대해 원활하고 효과성 있는 사업계획 추진 및 실행을 지원하고자 전문가 컨설팅을 실시하기로 하고 10일 정부세종청사 대회의실(6동)에서 컨설팅단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지자체·지역공동체·주민 등으로부터 있어왔던 지속적인 요청을 감안해 2017년 뉴딜정책 시행 이래 처음 도입하는 것이다. 금년에는 지자체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최종 21곳(하반기 선정 2곳 포함) 내외를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컨설팅에 착수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금번 컨설팅을 통해 도시재생뉴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지자체를 현장 및 문제해결 중심으로 근접 지원하고, 단기적으로는 사업 지연 및 막힘을 방지하고 장기적으로는 주민과 지자체의 도시재생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컨설팅은 21개 대상 지역(15개 광역)을 4대 권역 ▲수도권 ▲충청권 ▲호남·강원권 ▲영남권으로 나눠 오는 12월까지 각 지역별로 최대 5회 실시한다. 이번 컨설팅은 시범적 성격으로서 컨설팅 결과 및 성과를 분석하고 내년에는 그 규모와 대상·방식을 확대·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컨설팅단장을 맡은 구자훈 한양대학교 교수는 “이번 성과관리지원 컨설팅단은 지역쇠퇴의 근본적 원인 분석, 지역사회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과 역량을 토대로 지자체가 도시재생을 추진하는 데 전문성 있는 활성화방안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이번 컨설팅단과의 협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 쇠퇴한 도시의 기능을 살려내는 한국적 도시재생모델이 구축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형주 2019-10-10
  • 울산 마을공동체 네트워크 'U마을넷' 발대식…"마을문제 주민 스스로"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울산시가 마을공동체 네트워크를 통한 자치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울산시 마을 공동체 만들기 지원센터’와 함께 10월 8일 시청 의사당에서 ‘마을 공동체 U마을넷 발대식 및 시민 간담회’를 개최했다. 2018년과 2019년 울산시의 마을 공동체 활성화 공모 사업에 참가한 단체들과 공동체 활동에 관심 있는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울산형 마을 공동체 유(U)마을넷 발대식과 시민 간담회를 진행했다. 송철호 시장은 “시민의 자치 역량을 키우고 행복한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나보다는 우리라는 마음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 확산을 위해 울산시도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구·군, 마을 만들기 지원센터와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여 마을 공동체 주민 역량 강화를 위한 ‘주민 제안 마을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을 실시하고 2018년 33개, 2019년 35개 마을 공동체를 선정하여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를 위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날 출범한 유(U)마을넷은 공모 사업 완료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주민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한 공동체 단체의 네트워크로 7개의 분과로 이뤄져 있다. 공동체 활동에 관심 있는 주민들의 사전 신청과 설명회, 연석회의를 통해 구성되었다. 울산시 관계자는 “유(U)마을넷 발대식과 시민 간담회를 통해 마을 문제에 대해 주민 스스로 고민하는 시간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나창호 2019-10-09
  • ‘마을건축가’ 생활을 짓다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는 지난 7일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지하2층 서울아카이브에서 ‘함께 만드는 마을의 미래, 서울시 마을건축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올어바웃플레이스와 월간 SPCAE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마을건축가 제도에 참여했던 전문가와 구청 건축행정 담당자 그리고 마을공동체 활동 전문가가 참여해 강연 및 토론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2019년 첫 시행한 ‘서울시 마을건축가 제도’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주민과 자치구를 대상으로 정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서울시는 올해 공공건축가 제도를 확대한 ‘서울형 마을건축가’ 제도를 도입했다. 서울시 마을건축가 제도는 주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공공건축물, 공공공간 등의 실질적인 공간 개선을 지원하는 제도다. 마을건축가는 지역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민과 함께하는 마을 단위의 공간정책 및 사업을 지원하는 건축가다. 구·동 단위 각종 공공건축사업 등을 발굴하고 기획하고, ‘마을건축가 자치구 MP(Master Planner)’가 자치구별 1인씩 배정돼 마을건축가 활동을 총괄 검토하고 관리한다. 시는 현재 총 128명의 마을건축가를 위촉해 운영 중이며, 각 자치구별 마을건축가를 배정해 자치구 현안 및 현장조사를 수행해 마을 단위 개선 또는 활용 가능한 공간을 발굴하고, 지역 맞춤형 공간개선사업을 제안한 내용을 담은 ‘마을지도’를 작성하고 있다.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인사말에서 “마을건축가 제도는 건축의 좋은 가치를 시민에게 제공하고 도시 속에서 실현해가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건축가의 위상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승회 서울시 총괄건축가는 환영사에서 “마을지도가 서울시 공공지도에 편입되어 미래 프로젝트를 개발·발굴·건의하는 프로세스 속에 있어 서울의 미래를 만드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마을건축가는 서울이 가진 풍부한 건축인재와 시가 협력하면서 일을 할 수 있는 제도다. 시의 입장에서 소중하고 귀중한 자산이다. 더 좋은 서울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지혜를 모으고 인내의 시간, 꿈을 꾸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심포지엄 1부에서 송문식 마을 이사장은 마을공동체의 의미를 설명하고, 마을건축가 활동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한 참여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송문식 이사장은 서울 마을공동체 8년을 “시민 등장, 기업이 아닌 3인이란 개인이 제안하면 과정을 통해 지원, 제안자 참여 심사 등 집단지성의 힘을 키우는 과정이었다”는 의미를 부여했다. 마을공동체의 중요한 키워드는 “마중물인 동시 대등한 과정, 활동에는 자율적이란 게 담보된다. 중요한 건 타인과 행정이 아니라 주민 자신의 욕구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마을공동체 정책은 사람, 삶, 협력이 담보되는 거버넌스 협치가 이뤄져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송 이사장은 “마을건축가 제도에서 과정의 협치, 일상의 협치, 우리 안의 협치가 이뤄져야 한다. 이 제도를 통해 마을공동체와 마을건축가가 만나는 일상의 협치가 이뤄지는 자리가 돼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아울러 “우리 사회의 가장 절박한 문제를 푸는 해법은 어느 한 집단에 있지 않고 집단의 노력 속에 있다. 문제의 고민을 안고 있는 많은 당사자가 모여 문제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해결책을 만들고 실현해나가는 방법을 만듦으로써 살만한 사회를 만드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마을의 공간, 건축가와 활동가들,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부에서는 이순석 중랑구 마을건축가 MP(건축사사무소 더블유 대표)의 중랑구 활동 소개와 함께 ▲진조평 중랑구 도시환경국 국장 ▲김정임 서초구 마을건축가 MP(서로아키텍츠 대표)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 ▲이상훈 서울특별시의회 의원의 토론이 이어졌다. 진조평 국장은 “문제가 생겼을 때 전문가가 개입해서 도와주지 않으면 주민과 공무원이 변하기 쉽지 않다. 공간 변화는 2~3달, 사람 생각이 바뀌는 데는 20년의 세월이 걸린다. 구청업무는 하루 단위시간을 꺼내서 그 현상을 보고 소견을 전문적인 경험과 지식 내에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마을건축가는 현장으로 가서 우리가 고민하는 문제를 한 달 동안 관찰하고 동네 사람, 공무원과 만나며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며 마을건축가 제도를 의미 있게 바라봤다. 이어 진 국장은 마을건축가가 가진 가치관과 구청의 정책방향이 맞지 않다면 다른 구로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고, 예능방송 등을 통해 마을건축가 제도를 제대로 실현할 예산 확보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정임 MP는 마을건축가가 해당 마을에 애착을 갖게 하고, 평상시 주민으로서 보던 문제를 적확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사무실이나 거주지가 해당 구청에 연고가 있는 건축가를 선정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건축가는 수익이 되거나 실적 쌓기에 좋은 프로젝트, 철학적·심리적 만족감을 얻는 작업이 돼야 관심을 가질 수 있다. 그런데 마을건축가는 약간 애매하다”며 프로세스나 대가 등 건축가에게 메리트가 될 요소를 고민할 것과 마을 문제를 바라보는 건축가, 주민, 공무원 간 용어 차이에 대해서도 정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이상훈 의원은 “마을건축가처럼 주민 일상과 관련된 공간디자인 변화는 자치구 공무원과 주민의 관심을 끌어내고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장치 보완이 필요하다. 자기 지역, 공간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정책이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고, 현장 중심 스스로 고민하고 풀어갈 곳에 적절하게 지원하는 협력사업으로 세팅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주민이 원할 때 만나야 하는데 건축가가 프로젝트 없을 때 만난다. 최소 1주일에 상당시간을 마을건축가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하는 것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협치 테이블에서 예산 확보를 위한 상설 의제로 상정될 수 있는 가산점 제도 등의 이해관계자 동기부여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순석 MP는 “익숙함에서 탈피할 필요가 있다. 건축가가 사회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공동체 주택 운영, 교육도 해보고 장소 중심의 재생이 이뤄져야 한다. 마을단위 사업에서 서울시 재생으로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주 2019-10-09
  • [2019 서울정원박람회 동네정원D ② - 금상] 정성희, “해방촌 틈을 깁다, 쪽모이 정원”
    금상 해방촌 틈을 깁다, 쪽모이 정원 정성희 작가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정원이 동네로 들어왔다. 서울정원박람회가 삭막한 동네 곳곳을 녹색으로 물들이는 ‘도시재생형’ 박람회를 시도하면서, 참여작가들도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이게 됐다. 2019서울정원박람회는 한 대상지에 국한되지 않고 만리동광장, 서울로7017, 백범광장, 해방촌으로 이어지는 정원여행 코스를 만들어 새로운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해방촌은 동네 시장, 버스정류장, 빌라 화단, 폐지 공터 등 곳곳 일상에 일상으로 정원이 녹아들어갔다. 급격한 경사지에 형성된 마을 특성에 따라 작가들에게는 서로 다른 맥락 속에서 저마다 풀어야 할 과제가 생겼다. 정성희 작가에게는 사면이 건물로 둘러싸이고 급경사지 계단에 위치한 대상지가 주어졌다. 이곳은 주민들이 공터를 텃밭으로 이용하고 있었는데, 폐자재를 활용해 공간의 틀을 짜고 구획하는 등 나름 구색을 갖추고 있었다. 이에 정 작가는 기존 공간 이용 성격을 유지하면서 ‘실용원’의 성격을 더하고 미적인 부분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과거 해방촌 상징산업인 ‘니트산업’을 모티브로 ‘해방촌 틈을 녹색실로 깁는다’는 콘셉트를 잡았다. 허브원과 채소원은 주민들의 경작공간을 유지, 보수하는 개념으로 접근했다. 해방촌에서 발생한 일상정원, 실용원으로서의 기능을 유지하고 자발적으로 발생한 도시 가드닝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의도다. 정원은 크게 그라스원, 허브원, 채소원으로 구분되는데, 그라스원은 가을 속 정취를 도시 속에서 담을 수 있도록 니트실로 연출한 플랜터로 상징성을 부여했다. 기존에 주민들이 넝쿨식물을 기르기 위해 각목으로 짠 프레임이 있었는데, 정 작가는 이를 지역에 맞는 형태로 수정 보완할 것을 주민들에게 제안했다. 니트산업이 융성했던 해방촌 특성과 연관시켜 실뜨기에서 디자인 모티브를 얻어 디자인한 파빌리온 구조물로 재탄생시켰다. 정 작가에 따르면 이곳은 입체적인 공간이라 공사하면서 전체를 한 눈에 조망하기 어려웠다. 각각의 포인트마다 확연하게 다른 모습이 보인다는 것이 특징인데, 계단 위로 올라가 주변 건물과 하늘이 어우러지는 정원의 모습, 마주보는 건물 위에 올라가 유리창을 통해 보이는 장면, 아래 골목길에서 위를 향해 올려다보는 다양한 조망 포인트가 있다. 특히 정 작가는 길을 지나가면서 보는 것보다 주변을 둘러싼 집에서 보는 광경에 초점을 맞췄다. 정원이 집들 사이 위요된 공간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어 주민들이 각 집에서 내다보는 정원의 모습들이 핵심이다. 공공공간에 조성된 하나의 정원이 각각의 집에서 ‘나의’ 정원처럼 보일 수 있다는 점이 동네정원으로서 이 정원이 갖는 특징이다. <인터뷰> “동네정원, 우리 집 정원” 정성희 작가 / 식물공방 대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식물과 소통하는 ‘보통의 권리’를 찾게 해주는 것. 식물공방을 운영하는 정성희 작가가 정원을 만드는 이유다. 정 작가는 여러 정원박람회 출품경력이 있는데, 그동안 그는 시각적으로 어떻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까에 초점을 맞춰왔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지난해 서울정원박람회 출품 당시에는 일부 관람객들로부터 ”가장 쇼가든다웠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그런데 이번 박람회는 실제 동네에서 주민들이 이용할 정원을 만드는 것이 과제였기 때문에 기존과 다른 접근방식이 요구됐다. 그에 대한 고민은 ‘기존 이용’ 방식을 존중하면서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중첩시키는 전략으로 접근했다. 위요된 급경사지란 강렬한 공간의 성격 자체로 평범한 이미지가 나오지 않을 것이란 믿음으로 과감하게 디자인을 실행에 옮겼다. 그렇게 자그마한 동네정원 하나를 둘러싼 집들의 거주자 모두가 하나의 정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주민들은 꽃에 물을 주고 식물을 관찰하면서 필요한 게 없는지 관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쪽모이 정원’은 주민들에게 ‘보통의 권리’를 일부 찾아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서울정원박람회에 참여한 계기는? 이번에는 쇼가든 유형의 정원박람회가 아니고, 동네에 존치하는 정원을 만드는 일이라서 특히 관심이 생겼다. 지금까지 커뮤니티 정원 기반으로 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그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있어서 참여하게 됐다. 박람회 성격의 동네정원의 결과물은 어떻게 나올지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다. 작품의 콘셉트와 감상 포인트는? 이곳은 주민들의 일상이 녹아있는 동네정원이다. 주민들이 아무것도 없는 빈 공간을 텃밭으로 활용하고 있었는데, 빨래판이나 전선줄로 나름의 프레임 구조를 짜놓았다. 주민들이 폐기물이나 주변에 놓인 재료들을 짜깁기해서 공간을 구성한 것이 굉장히 흥미로워 기존 공간에 대한 인상이 매우 강렬했다. 그래서 실용원으로서의 성격을 그대로 가져가야겠다고 생각해서 여러 조각을 엮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쪽모이’라는 개념을 적용했다. 기존의 성격을 최대한 보존해서 동네 분들이 정원을 감상하는 데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실용원의 요소도 계속 활용할 수 있게 만들고자 했다. 감상 포인트 해방촌을 처음 왔을 때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이 판자촌으로 시작된 도시공간이란 점이었다. 규칙적으로 짜인 공간이 아니다보니까 곳곳에 자투리 공간이 많다. 구릉지에 주거지가 밀집해 자투리공간이 입체적인 구조를 가지면서 독특한 경관을 자아낸다. 이러한 곳을 주민들이 어떻게든 실용원이나 동네정원으로 구성해놓은 게 인상 깊어서 그 성격은 유지하되, 엉성한 틈새공간을 녹색실로 기워나가고자 했다. 건물에 감싸여 있는 닫힌 공간에 계단형으로 대상지가 위치하고 있다. 입체적인 공간 구성을 다양한 각도에서 감상하는 게 포인트다. 소소하게는 사용된 소재를 감상하는 것도 재밌는 포인트다. 동네정원인 만큼 이 동네에 맞는 소재를 사용하려고 했는데, 주민들이 텃밭을 가꾸기 위해 엮어서 썼던 빨래판을 마감재로 활용했다. 소소한 재미를 주기 위해 니트실과 썬캐쳐를 일시적인 이벤트 요소로 도입했다. 박람회 기간에는 니트산업이 융성했던 과거 해방촌의 이야기를 마을정원에서 들려주고자 함이다. 동네정원 조성, 쇼가든과 무엇이 다른가? 기존 서울정원박람회는 존치이긴 하지만 노후화한 공원에서 볼거리를 늘리는 ‘쇼가든’ 성격이 강했다. 그래서 서울뿐만 아니라 다른 정원박람회에 출품할 때도 이벤트공간이라는 데 중점을 두고 새로운 모습이나, 비일상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자 했다. 이번에는 일상정원이다. 그래서 어떻게 이용하게 할 것인가를 가장 고민했다. 둘러보고 통과하는 곳이 아니라, 생활하면서 공간에서 어떻게 이용을 할 것인가 하는 부분이다. 주민들이 계속 가꾸어 나가고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일어나지 않게끔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작가정원이다 보니까 보여주는 부분도 있어야 했다. 이 두 가지를 중첩시키는 것이 가장 도전적인 부분이었다. 상충되는 것들을 섞다보면 굉장히 평범해질 수 있다. 그래서 계단형으로 구분된 땅에 온실처럼 사용하는 구조물이 있어 이미지가 강하게 다가온 이곳을 대상지로 정했다. 동네정원 조성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 언덕 구릉지이다 보니까 차량진입이 굉장히 어려웠다. 자재를 실은 차량이 대상지로 접근하는 것도 어려웠고 대상지에 접근해서도 계단으로 사람이 직접 들고 올라오는 게 가장 힘든 부분이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거주하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굉장히 협조를 잘 해주셨다. 직접 물을 주러 나오는 분들이 많은데, 문학작품 번역 일을 하는 할아버지가 정원이 정말 예쁘다며 “조경이라는 학문이 이렇게 아름답고 힘이 있을 줄 몰랐다. 식물 하나하나가 이렇게 심길 수 있는 것이 신기하다. 고맙다”며 “선한 영혼”이라 표현해주신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감동이었다. 주민 분들께 삶에 활력을 주는 공간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큰 보람을 느꼈다. 서울정원박람회에 바라는 점은? 서울정원박람회 자체가 정원을 하는 입장에서 굉장히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주최 측에서도 작가들에게 굉장히 큰 배려를 해준다. 사실 감사의 말 말고는 바라는 점이 없다. 지자체별로 정원박람회가 우후죽순으로 생기면서 유지관리의 지속성에 대한 지적이 많이 되고 있다. 서울정원박람회는 행사가 끝나도 시민정원사들이 꾸준하게 관리를 잘 해주니, 다른 지자체에게 매우 좋은 사례가 된다고 생각한다. 한 가지 제안을 하자면 나라마다 정원을 만드는 방식이나 프로세스, 식재패턴 등이 다 다를 테니 국내와 외국 작가들의 콜라보 작업을 정원박람회에서 주선해주면 좋지 않을까 한다.
    이형주 2019-10-08
  • 국토부, 예비 도시재생 청년혁신스타 12팀 선발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국토교통부가 창의적인 생각으로 골목, 마을,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도시재생 분야 예비 청년혁신스타 12팀(권역별 4팀)을 선발했다. 국토부는 LH, HUG와 함께 개최한 청년창업가 육성대회에 총 82팀이 지원했고, 이 중 서류심사를 거쳐 우수 청년창업팀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청년창업가 육성대회는 아이디어 발굴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구체적인 사업화단계까지 지원하는 2년간의 프로그램으로,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11일까지 대상자를 모집한 후 서류심사를 거쳐 지난달 30일 최종 선정을 완료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권역별 주제에 맞춰 청년창업가들은 다양한 사업을 제시했고, 전반적으로 발전가능성이 높고 도시재생에의 기여도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을 제안한 팀들을 우수팀으로 선정했다. 국토부는 이번에 예비 청년혁신스타로 선정된 12팀 모두에게 10월 중 500만 원의 창업자금을 지급하고 3개월간 권역별 전문가를 활용해 창업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지자체와 협의해 사무공간 제공, 네트워크 구축, 투자유치 기회 제공 등 청년들의 사업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방위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예비 청년혁신스타들은 다각도의 지원을 통해 역량을 강화한 후 오는 연말 창업캠프에 참여해 보다 다듬어진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한다. 발표 결과 집중 육성팀으로 선발되면 최대 2000만 원의 추가 창업자금과 10개월간 단계별 창업 컨설팅을 지원받게 된다. 내년 하반기에는 집중 육성팀 중 지원성과가 높게 나타난 4팀을 도시재생 청년혁신스타로 최종 선정하고 500~2000만 원 상당의 상금과 상장도 수여할 계획이다.
    이형주 2019-10-06
  • 제10회 살기좋은 마을만들기 학생공모 수상작 발표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제10회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학생공모전 선정결과를 10일 발표했다. 마을만들기 분야에서는 ‘생활공감 오류골’이, 골목길재생 분야에서는 ‘정감 잇는 수유’가 최우수상을 받는 등 총 12개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3월부터 전국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마을만들기’ 부문 58개, ‘골목길재생’부문 22개 등 총 80개 작품이 접수되었다. '마을만들기’ 부문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생활공감 오류골”은 해당 주거지를 충실하게 조사·분석해 주민의 생활중심에 따라 4개의 공간을 구획하고 이에 따른 테마길을 조성하는 걸 골자로 하고 있다. ‘골목길재생’ 부문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정감 잇는 수유”는 지역 내 위치한 한빛맹학교를 재생소재로 활용하여 감각체험공간과 오픈스페이스에 대한 아이디어 제시를 통해 주민과 한빛맹학교 이용자가 상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올해 수상작은 골목길재생사업 성과공유회가 개최되는 10월 23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시상식을 개최하고 당일 현장에서 1차 전시회가 있을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는 10월중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공모전을 통해 제시된 학생의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으로 구현된 마을을 소개하고, 공모전 수상자중 서울형 도시재생전문가로서 살아가는 인물을 소개할 계획이다.
    나창호 2019-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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