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관리
폴더명
스크랩
  • name
  • name
  • '`"(
  • ƒ'(
  • -0
  • s3
  • '+'
  • '
  • '||'
  • '
  • '`"(
  • ƒ'(
  • -0
  • s3
  • '+'
  • '
  • '||'
  • '
  • name
  • name
  • '`"(
  • ƒ'(
  • -0
  • s3
  • '+'
  • '
  • '||'
  • '
  • '`"(
  • ƒ'(
  • -0
  • s3
  • '+'
  • '
  • '||'
  • '
  • '`"(
  • -0
  • s3
  • '+'
  • '
  • '||'
  • '
  • '`"(
  • ƒ'(
  • -0
  • s3
  • '+'
  • '
  • '||'
  • '
  • '`"(
  • ƒ'(
  • -0
  • s3
  • '+'
  • '
  • '||'
  • '
  • '`"(
  • -0
  • s3
  • '+'
  • '
  • '||'
  • '
  • 3기 신도시 ‘안산신길2지구’ 마스터플랜 설계공모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3기 신도시 중 하나인 ‘안산신길2지구’에 대한 도시건축통합 마스터플랜 설계공모가 개최된다. 이번 설계경기는 ‘안산신길2지구’의 도시 미래상에 부합하는 주거지를 조성하기 위해 ‘가로공간 중심 공유도시’라는 주제로 쾌적한 생활환경의 도시모델을 구현하는 데 목적이 있다. 또한 도시건축 통합설계 방식을 통한 참신하고 뛰어난 설계작품을 얻기 위해 추진된다. 대상지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신길동 일원 75만7381㎡(23만 평) 규모로 5600세대가 거주할 지역이다. 사업기간은 2020~2026년이며, 사업범위는 마스터플랜수립 및 시범설계지구 건축, 토목, 기계, 조경, 전기, 소방 등 전 분야다. 총 설계비는 약 57억 원 수준으로 마스터플랜 7억 원, 시범설계지구 1200~1500세대 50억 원(VAT포함)이다. 시범설계지구의 현재 설계비는 1200세대에 대한 예상금액이며, 최종설계비는 실제규모의 산정에 따라 추후 변경예정이다. 참가자격은 건축사사무소, 건설부문 6개 직무범위(도시계획, 도로·공항, 토질·지질, 상하수도, 구조, 조경) 엔지니어링사업자 또는 기술사사무소를 등록한 자로 제한된다. 외국 건축사사무소가 참여하고자 할 때에는 반드시 국내 건축사사무소와 공동으로 응모해야 하며, 대표자는 국내 건축사의 자격자로 한다. 단독 또는 공동으로 등록하는 경우는 대표자를 선임해야 하며, 대표자는 당선 후 시범설계지구의 설계 및 건축 인·허가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업체여야 한다. 컨소시엄 참가자 수는 개인과 법인을 합쳐 5인(사무소) 이내로 제한한다. 대표자는 해당 사업구역 마스터플랜 디자인 업무를 총괄 진행할 총괄건축가 1인을 지정해야 한다. 본 설계공모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하는 공동주택 현상설계 당선 건수 제한사항에 해당되지 않는다. 심사위원은 ▲김용승 한양대학교 교수 ▲전영훈 중앙대학교 교수 ▲김준택 전남대학교 교수 ▲김갑성 연세대학교 교수 ▲허재완 중앙대학교 교수 ▲백경무 신안산대학교 교수(예비) ▲김영욱 세종대학교 교수(예비)로 구성된다.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공모전 공식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을 받고, 22일 오전 11시 현장설명회가 개최된다. 설명회 장소는 추후 공식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공지된다. 참가확약서는 공모전 공식이메일로 8월 5일부터 8일까지 받는다. 공모접수는 9월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9월 28일 입상작을 발표한다. 1등 1점에는 설계 우선협상권이 주어지며, 2등 1점에 1억 원, 3등 1점에 7000만 원의 설계보상금이 주어질 예정이다. 한편 이번 설계공모는 LH가 주최하고 한국건축가협회가 주관한다.
    이형주 2020-07-12
  • 제33회 대구대 졸업작품전,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진행
    [대구대학교 = 이연주 통신원] 대구대학교 조경학과 졸업작품전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진행됐다.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대구대학교 공과대학 3호관 조경디자인실에서 대구대학교 조경학과 제33회 졸업작품전이 열렸다. 참석을 원하는 외부인들을 위해 대구대학교 조경학과 페이스북에 실시간 스트리밍 주소를 공유했다. 수상작 수상식은 지난 3일 김영표 교수의 유튜브 계정(YP KIM)으로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진행됐다. 대구대 조경학과 졸업작품전에는 총 10팀이 참여했으며 최우수작 1팀과 우수작 2팀을 선정했다. 최우수작은 박건, 공원영, 조대현 팀의 ‘바빌론’이 수상했으며, 수상자에게는 1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최우수작 수상자 박건 학생은 “한 학기 간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수업과 대면 수업을 병행한 우리 조원들과 4학년 그리고 교수님께 박수 쳐주고 싶다. 다들 처음 겪는 상황이었겠지만 순탄히 졸업 작품 행사가 끝나 마음이 놓였다“고 말했다. 공원영 학생은 “기존 졸업작품전과는 다르게 상황이 상황인 만큼 내빈들의 참석이 적어 많은 이들에게 우리 작품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웠는데, 스트리밍을 통해 학과 외 사람들에게도 조경에 대해 알릴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최우수작 ‘바빌론’은 현대 사회 이슈 ▲1인 가구의 증가 ▲어린이 보호구역 ▲도시 열섬현상을 초점으로 시대의 변화에 맞는 새로운 공간 창출을 선보였다. 수상작은 대구시 달서구 신당동에 위치한 계명대 동문 원룸 단지를 대상으로 슬래브를 이용한 옥상정원 및 시설물을 설계함으로써 사회 이슈와 포용공간의 문제를 해결하는 안을 제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연주 대구대학교 통신원 2020-07-10
  •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산림교육, 유네스코 인증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교육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산림교육 프로젝트’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로부터 2020년 지속가능발전교육(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 이하 ESD) 공식 프로젝트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ESD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2011년부터 운영해 온 것으로, 한국사회에서 실천되고 있는 다양한 사례를 발굴해 한국형 ESD 모델로 개발하여 유네스코 전 세계 회원국에 모범사례로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운영하는 ‘산림교육 프로젝트’는 지역·계층별 교육 양극화 현상 해소를 위해 교육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수요자 맞춤형 산림자원 교육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이론과 체험교육 간의 균형성, 사회적 배려 대상 지원, 지역 연계성 등에서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산림교육 프로젝트는 도서 벽지 지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학교 교류 산림교육 프로그램인 ‘리틀 포레스트’와 사회복지시설 생활인이 주로 참여할 수 있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인 ‘FOR REST’의 2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관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산림교육을 제공할 수 있어 뜻깊다”며 “이를 통해 산림보호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숲에서의 감성충전 및 심신치유 제공 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광윤 2020-07-10
  • 청주대 환경조경학과, VR 졸업작품전시 앱 개발
    [청주대학교 = 정라온 통신원] 청주대학교 환경조경학과가 게임제작 프로그램을 활용해 가상현실(VR)을 체험할 수 있는 졸업작품전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청주대학교 환경조경학과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청주대학교 예술대학 신관 청석갤러리에서 ‘제41회 환경조경학과 졸업작품전’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청주대 졸업작품전은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주제인 ‘포용도시’를 주제로 진행됐다. 올해 초 코로나19의 여파로 졸업작품전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 게임제작 UNITY 3D 프로그램을 이용해 가상현실(VR) 졸업작품전시 앱을 개발하고 이번에 오프라인 전시와 함께 선보였다. 청주대 청석갤러리에서는 VR체험관을 만들어 졸업작품전 방문객들로 하여금 VR전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향후 앱을 보완해 배포할 예정이다.
    정라온 청주대학교 통신원 2020-07-09
  • [인사] 김동필 부산대 교수, 환경생태학회 차기 회장 당선
    [부산대학교 = 한정호 통신원] 김동필 부산대학교 조경학과 교수가 지난 1일 환경생태학회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환경생태학회는 지난 4월 24일에 춘계 이사회와 4월 27일 정기 이사회를 서면으로 열고 김동필 교수를 차기 환경생태학회 학회장으로 선출했다. 김동필 교수는 경북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조경학과에서 조경학 석사, 농학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일본 국립환경연구소 초청연구원과 미 멤피스대학교 객원연구원으로 활동했다. 현재 부산대학교 조경학과 학과장과 한국생태학회 총무 부회장을 맡고 있다. 김동필 교수의 환경생태학회 학회장의 임기는 2021년 4월을 시작으로 2023년 4월 마무리된다. 김동필 차기 회장은 “선대 연구자들이 이뤄놓은 업적을 바탕으로 젊은 인재를 양성해 자연환경을 보존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정호 부산대학교 통신원 2020-07-08
  • 조경단체 “전문건설업 통폐합 반대” 촉구 집회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조경단체들이 국토교통부가 현행 29개로 구분되는 전문건설업종을 14개로 통폐합하는 전문건설업 대업종화에 반대하고 나섰다. 7일 전문건설회관 앞 광장에서는 전문건설업 업종개편과 통폐합 저지를 위한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 참석자는 “코로나 때문에 가급적 모이지 않으려 했으나 당장 다음주 정도면 업종 개편 관련 내용이 발표될 예정이라 어떻게든 목소리를 내고자 모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정해진 자리에서 집회를 진행했으며, 본인들의 의사를 전달한 후 약 3시간 만에 집회를 마치고 곧바로 해산했다. 이날 집회에는 도장공사업, 지붕·판금건축물조립공사업, 비계·구조물해체공사업, 비계·보링그라우팅공사업협의회, 환경조경발전재단, 한국조경학회, 한국조경협회, 대한건설협회 조경위원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 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 한국생태복원협회가 동참했다. 이날 발언자로 나선 심왕섭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장은 “조경공사업은 1974년 특수공사업으로 신설된 이래 건설환경산업으로서 그 중요성이 매우 증대됐다. 특히 종합건설업종 중 유일하게 생물을 다루는 조경공사업은 기후변화, 기상이변 등으로 환경을 중시하고 국민의 삶의 질 요구가 높아지는 시대적 추세에 맞춰 그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조경 산업의 육성 발전을 위한 조경진흥법과 부족한 공원녹지 확보를 위한 일명 국가도시공원법이 제·개정 시행되고 있는 상황으로 조경공사업의 쇠락은 국가 정책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회장은 “조경공사업의 쇠락 시 토목, 건축공사의 부대공종 가속화에 따른 하도급 업종으로 전락되고, 학생들의 지원기피 속에 대학의 조경학과 존폐 초래와 조경전문인력 양성 후퇴로 이어지며, 종국에는 조경 산업 전반의 쇠락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환경부 및 산림청 등 타 부처의 조경 업역 침해에 대응하고 조경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전문 조경업종의 세분화 또는 업종 추가를 통한 조경 산업 범위의 확대가 필요하다”며 “쾌적한 국토환경 조성과 조경 산업의 발전을 주관해야 할 국토교통부가 조경 산업의 퇴보를 추진하는 것은 커다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심 회장은 “전문건설 조경업종은 40여 년간 국토환경을 조성하고 관리하며, 미래 환경을 대비하는 등 기술적 고유성과 전문성을 보장받는 전문건설업의 한 분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해왔다”며 “식물과 생물을 다루는 유일한 공사업으로서 조경공사의 특수성은 오히려 분화되고 강화되어야만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그럼에도 국토부는 현장의 문제와 목소리는 정책에 반영하려 하지 않고, 공종별 전문성을 무시하고 쇠퇴시키는 형식적 업종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산업계의 혼란을 야기하고 그동안 쌓아온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일거에 말소시키는 것”이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끝으로 심 회장은 “조경업종은 지구환경 변화가 가시화되면서 오히려 조경유지관리, 미세먼지 저감, 수분 관리가 시급해지는 등 공사업무에 따라 그 특성을 반영해 업종의 세분화가 시급한 만큼, 최소한 현행 체계를 유지하며 장기적인 변화를 정부와 업계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한다”며 “조경분야 전문업종의 대업종화에 결사반대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 사무국은 이번 사안과 관련한 공식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이형주 2020-07-07
  • [조경논단] 안과 밖의 경계, 발코니 이야기
    2020년 ‘COVID-19’의 등장은 우리의 일상을 크게 바꾸어 놓았다. ‘비대면, 비접촉’의 이슈가 사회 시스템 전반에 걸쳐 적용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이어지면서, 사람들은 그 전보다 늘어난 여가 시간에 외부 공간으로 더 많이 나가게 됐다. 그러다 보니 공원, 녹지를 포함한 도시 내 공공 외부 공간에 대한 가치도 이전보다 더 크게 조명받고 있고, 동시에 베란다, 발코니, 테라스, 옥상과 같은 개인 주거 공간에서의 외부 공간에 대한 인식과 그러한 공간의 소비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특히 발코니는 전 세계적으로 이러한 변화의 최전선에서 코로나 전쟁을 밝고 쾌활하게 변화시키는 무대가 되고 있다. 2020년 발코니 풍경 코로나 확산세가 심각했던 이탈리아에서는 지난 3월 9일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4월 3일까지 보름간 전국에 이동 제한령이라는 특단의 대책을 내놨었다. 그러자 집 안에만 갇혀있던 이탈리아 시민들이 발코니로 나와 소통을 시작했다. 아파트 이웃들끼리 식사 전, 또는 아침 시간에 발코니에 서서 차례로 노래하거나 프라이팬과 같은 식기를 두드리고 함성을 지르는 등의 플래시 몹을 통해 서로를 격려했다. 이러한 모습은 유튜브 동영상 등을 통해 세계로 퍼졌고, 한국에서도 곳곳에서 지역주민들의 주도하에 ‘발코니 음악회’가 열렸다. 이러한 유행을 반영하듯 지난 6월 20일 JTBC ‘비긴어게인 코리아’에서는 버스킹 멤버들이 베란다 버스킹에 도전하는 모습이 방송되기도 했다. 발코니는 이 외에도 코로나가 바꾸어 놓은 여러 가지 새로운 도시풍경들의 주 무대가 되고 있다. 독일, 브라질, 프랑스를 비롯한 몇몇 나라들에서는 거의 모든 영화관이 문을 닫은 가운데, 공동주택 앞 오픈스페이스에 대형스크린을 설치하고 발코니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게 하는, 이른바 ‘발코니 영화관‘이 등장했고, 이동통제령이 내려진 미국 스페인, 이스라엘, 레바논 등에선 밀폐된 실내 결혼식장이 아닌 발코니, 옥상 등에서 진행하는 ‘발코니 결혼식’이 각광받고 있다. 마르코 로시라는 밀라노의 한 엔지니어는 발코니에서 탱고를 추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올려 유명해지기도 했다. 바야흐로 발코니 풍경이 새롭고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해서 우리의 삶 속으로 귀환한 것이다. 한국에서의 발코니 한국에서는 1960년대에 처음 발코니가 선보였고, 2000년대 초반까지 전성기를 누렸다. 초기의 발코니는 실내가 아니라 건물의 돌출된 야외 공간이었는데, 단열공사도 발코니 안쪽 벽을 기준으로 이뤄져서 발코니와 외부를 경계짓는 외벽에는 단열공사가 안 돼 있었다. 하지만 단독부터 아파트까지 섀시를 씌워서 실내 공간을 확장하는 것이 유행하면서, 공동주택이라는 주거공간에서 유일한 외부 공간이었던 발코니는 실내로 편입됐고, 빨래를 널거나 삼겹살을 굽고 너저분한 잡동사니를 감추는 보조 공간으로 사용됐다. 아파트가 생기기 전 한옥이나 양옥에서 생활할 때 이용됐던 마당이나 뒤뜰, 부뚜막, 창고 등의 역할이 발코니로 옮겨간 것이다. 우리가 흔히 베란다라고 부르는 공간이 사실은 이 발코니인데 베란다와 발코니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점이 있다. 발코니는 ‘거실을 연장하기 위해 밖으로 돌출시켜 만든 공간’을 말한다. 일반 아파트나 빌라의 거실에 붙어 있는 공간은 모두 발코니인 것이다. 반면 베란다는 아래층과 위층의 면적 차이로 생긴 공간을 뜻한다. 위층 면적이 아래층보다 작으면 아래층의 지붕 위가 위층의 베란다가 되는 셈이다. 2층짜리 단독주택에서는 흔히 베란다를 볼 수 있지만 일반 아파트는 계단형으로 설계되지 않는 이상 베란다 공간을 만들 수 없다. 우리가 가끔 발코니나 베란다와 혼동해서 사용하는 단어인 테라스는 또 다른 공간이다. 테라스는 실내 바닥 높이보다 20cm 가량 낮은 곳에 전용정원 형태로 만든 공간으로, 지붕이 없이 일반 땅 위에 조성해야 한다. 발코니의 귀환 바깥을 내려다보는 삶의 여유를 표방하며 현대화된 서구식 생활양식이자 외부 공간의 한 형태로 아파트에 처음 도입됐던 발코니는 한때 건축물 내부와 외부를 연결하는 완충공간이자 창고의 개념으로 사용됐다가 발코니 확장을 하는 세대가 많아지면서 근래에는 그 모습을 볼 수 있는 경우가 드물어졌다. 하지만 발코니를 거실로 활용하면 생활공간을 더 넓게 쓸 수 있는 장점은 있지만, 단열에 취약할 수 있고 주거공간에 적용이 가능한 다양한 외부 공간 프로그램들을 도입할 기회가 사라지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에는 발코니 확장 대신에 폴딩도어를 설치해 발코니를 다른 공간으로 활용하는 집들도 늘어나고 있다. 예를 들어, 발코니 쪽의 뷰가 좋은 경우에는 뷰를 감상할 수 있도록 티 테이블과 의자를 배치하고 화분이나 기타 악세사리 등의 소품을 두어 홈카페를 만들기도 하고, 하얗게 칠한 발코니 벽에 투사할 빔 프로젝트를 설치하고 푹신한 빈백(bean bag)을 두어 저녁 시간에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홈 시네마 공간을 만들기도 한다. 발코니 쪽의 뷰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좋지 않은 뷰를 가리면서 동시에 식물을 가꾸고 감상할 수 있는 발코니 정원을 만드는 경우도 있다. 이 밖에도 발코니 캠핑장, 발코니 텃밭 등 발코니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이러한 변화의 이유는 좀 더 나은 삶의 질과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발코니가 –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고, 자연광을 받을 수 있으며, 동시에 실내 공간과 연결돼 있는 – 주거공간 내에서의 유일한 준외부 공간(semi-outdoor space)이기 때문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코로나가 바꾸어 놓은 일상 속에서 발코니가 소통의 무대로 등장하며 재조명받게 된 것도 발코니가 가진 이러한 태생적 구조적 배경과 무관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진행형인 발코니의 귀환은 우리가 살고 있는 주거 공간 내에서의 외부 공간에 대한 인식과 그러한 공간의 소비방식에 대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고, 나아가 앞으로 변화할 주거 및 도시공간구조에 대한 고민의 필요성을 알리고 있다. Y씨의 1제곱미터 발코니 정원 이야기 성수동에 살고 있는 Y씨의 1제곱미터 발코니 정원은 발코니 공간의 개인적 활용을 넘어 이웃과 동네에 기분 좋은 변화를 가져다 준 의미 있는 사례이다. Y씨가 처음 이곳으로 이사 왔을 때 6층의 발코니 밖으로 보이는 동네의 모습은 다세대 주택 옥상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삭막한 모습이었고 Y씨는 남편과 함께 발코니에 정원을 만들기로 마음먹었다. 폭 0.4m 길이 2.5m 인 넓이 1제곱미터 발코니 공간은 작지만 오히려 풍성한 정원을 만들기에 충분한 공간이었다. 상대적으로 키가 큰 꽃사과, 블루베리, 남천 등이 시각적 프레임을 만들고 그 아래로 만병초, 모란, 수국, 치자 등의 꽃나무와 억새, 부처꽃, 기린초, 돌단풍, 무스카리 등의 지피 초화가 다층의 정원 모습을 만들어 냈고, 동네 사람들은 삼삼오오 모여 이 작은 발코니 정원을 올려다보는 일이 잦아졌다. 어느 날 아침, 한 참새 가족이 이 정원을 방문하면서 1제곱미터 발코니 정원에도 변화가 시작됐다. Y씨는 참새들을 위한 먹이와 간식 그리고 새집을 정성스레 마련했고, 블루베리가 열매를 맺으면서 참새 외에도 박새, 맷비둘기, 직박구리 등 더 많은 새들이 몰려들었다. Y씨는 새들 중에서도 특히 참새가족을 사랑했다. 새벽부터 찾아와 해가 질 때까지 놀다 가는 참새들을 위해 음악을 틀어주고 물을 마실 수 있게 태양열 분수를 준비했다. 하지만 참새가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위험도 찾아왔다. 몰려있는 참새들을 발견하고 맹금류인 황조롱이가 사냥을 한 것이다. Y씨는 참새들을 위해 정원의 식재 구조를 바꾸었다. 발코니의 난간 살 사이로 참새들은 들어올 수 있게 하되 덩치가 큰 황조롱이나 다른 맹금류들이 하늘에서 바로 접근하지 못하도록 키 작은 백송으로 가시보호막을 만들고 참새들이 숨기 좋도록 밀도가 높은 상록성 식물들을 추가했다. 그 이후 또 다시 사냥을 하러온 황조롱이가 정원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발코니 끝에 앉아서 거실에 있던 Y씨를 향해 한참을 노려보다 갔었던 일을 Y씨는 잊을 수 없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 1제곱미터 남짓한 발코니 정원은 Y씨의 정성과 함께 어느새 그야말로 참새들을 위한 테마파크로 변신했다. 동네에는 새소리가 울려 퍼졌고 언제가부터는 삭막해 보였던 다세대 주택 옥상과 골목길에 하나 둘 정원과 화분이 생기기 시작했다. 1제곱미터의 작은 발코니 정원이 새들을 불러오고, 동네의 모습을 조금씩 바꾸기 시작한 것이다. 새들은 동네 곳곳에 만들어진 정원들을 오가며 즐거워했고, 사람들도 그렇게 변화하고 있는 동네의 모습을 반가워하며 정원관리를 위해 옥상을 오르내리는 일이 잦아졌다. 작은 발코니 공간이 변화시킨 것은 눈에 보이는 동네의 모습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박경탁 /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 소장
    박경탁 소장 2020-07-07
  • 포용시대, 도시 정책에서 조경 분야 과제는?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조경 분야가 관심 가져야 할 도시 정책을 짚어보고, 앞으로의 조경 분야 과제를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 지난 1일 유튜브를 통해 ‘포용시대의 도시재생과 조경’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미래포럼’을 개최했다. 나눔연구원은 조경분야의 생존과 번영을 지향하는 장기전략 도출을 위한 지속적인 장 마련을 위해 2015년부터 ‘미래포럼’을 진행해 오고 있다. 2020년 첫 미래포럼의 주제는 올해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의 주제이기도 한 ‘포용시대의 도시재생과 조경’이다. 이날 포럼은 이유직 부산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이노블록이 후원했다. 발제는 ▲이재준 성균관대학교 초빙교수의 ‘포용도시재생을 위한 조경의 역할 및 정책’ ▲김용국 AURI 부연구위원의 ‘포용적 근린재생을 위한 공원정책’ ▲문길동 서울시 푸른도시국 조경과장의 ‘마을재생과 2020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어 배정한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를 좌장으로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에는 ▲김부식 한국조경신문 회장 ▲이영범 경기대학교 교수 ▲주신하 서울여자대학교 교수가 참여했다. 조경 분야가 주목할 도시 정책 5가지 이재준 교수에 따르면 포용도시는 모든 시민들이 도시의 공적공간을 공유하고 참여의 보장, 다양성을 인정받는 도시다. 그동안 전 세계적으로 경제가 성장했는데, 성장단계에서 불평등, 양극화 문제가 발생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소득 수준이 증가에만 초점을 맞추면서 잃어버린 삶의 질을 증가시키고자 하는 고민에서 등장한 게 포용도시다. 이 교수는 “도시 정책 패러다임이 국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신도시에서 포용도시 시대로 전환됐다”며 포용도시 시대의 새로운 가치와 맞물리면서 조경이 관심을 가져야 할 도시 정책 10가지를 꼽았다. 조경 관련 도시 정책은 ▲도시재생뉴딜 ▲스마트시티 정책 ▲생활SOC 정책 ▲그린뉴딜 정책 ▲생물다양성 도시 정책 ▲청년, 신혼, 저소득층 임대주택 정책 ▲건강하고 안전한 도시 정책 ▲거버넌스 정책 ▲공동체 주임의 공유자산 정책 ▲디지털 뉴딜 정책이다. 이 교수는 이 중 다섯 가지를 중점으로 이날 발표했다. 먼저 ‘도시재생뉴딜’ 정책을 첫 번째로 소개했다. 이는 쇠퇴하고 노후화한 주거지 생활여건을 개선해 주민 삶의 질 높이는 혁신적인 도시모델로, 세 가지 목표를 지향한다. 첫 번째는 국토의 균형발전, 기회의 평등, 주거권 등 국민의 기본 권리를 찾는 일이다. 두 번째는 쇠퇴한 도시 활성화와 경제적인 성장 등 더불어 일자리 창출하는 것, 세 번째는 삶의 질 보장과 복지국가 실현의 초석으로 기초 생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전략은 크게 기초생활 인프라 확충, 소규모 주택정비, 매입임대주택 등 세 가지로 나뉜다. 이 교수는 이 중 기초생활인프라에 조경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서 조경의 역할로는 ▲사업 기획 제안 실행하는 측면에서 참여하거나 프로그램 개발, 프로젝트 하는 커뮤니티 디자이너 역할 수행 ▲건축, 도시게획, 문화기획자 등 연관 전문가들과 컬레버이션 및 파트너십 구축 ▲이전적지, 폐부지, 유휴공간을 재생 및 녹색인프라 제공 ▲협동조합, 사회적경제, 도시재생기업 등 도시재생뉴딜 관련 스타트업 창업을 제안했다. 두 번째로 관심 가져야 할 정책은 스마트시티다. 도시를 운영하고 서비스하는 데 있어서 효율성을 최대화하기 위해 사물인터넷이나 정보통신기술 활용해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스마트시티 방향은 크게 기술 중심과 사람 중심 두 가지로 구분되는데, 이 두 가지 잘 결합돼야 진정한 의미의 스마트시티라는 것이 이 교수의 설명이다. 여기서 조경인의 역할은 스마트시티에 대한 시민들의 욕구를 파악하는 것이다. 시민욕구 파악 및 플랫폼 구축, 파트너십 및 아카데미 구축, 전문행정시민교육과 더불어 고유 영역인 스마트 특화거리 공간 제안과 모형 개발, 스타트업 창업도 할 수 있는 분야다. 세 번째는 생활SOC 정책이다. 과거 대규모 인프라시설을 구축하는 데서 벗어나 국민이 태어나서 먹고 키우고 부양하고 일하고 쉬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시설이 중요하다 생각해서 정부 재정을 투입하는 분야다. 보육시설, 노인복지시설, 응급의료시설, 일반병원, 보건시설, 공공도서관, 체육시설, 공원, 문화시설, 교통시설 등 10가지 유형 중 지자체가 복합적인 사업을 만들어 정부에 제안해 재정을 집행하게 된다. 3년간 30조 원이 투자되는데, 현재까지 조경과 관련된 복합화시설 별로 발견되지 않았다고 이 교수는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소공원과 작은도서관, 문화센터 등의 복합모델을 제안하는 것이 코로나 시대 좋은 생활SOC 모형이 될 수 있으니 조경 분야가 개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네 번째는 최근 발표된 그린뉴딜 정책이다. 경제·사회 전반의 녹색 전환을 통해 기후·환경목표 달성과 함께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2022년까지 12조9000억 원을 투입하게 된다. 여기에서 조경은 ▲도시·공간·생활인프라 녹색 전환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의 역할을 할 수 있다. 다섯 번째는 다양한 이해를 갖는 시민들의 협력을 통해 합리적으로 도시를 경영하는 거버넌스 정책이다. 참여자 사이의 상호 의존, 의사결정 권한과 책임 공유, 결과에 대한 집단적 책임이란 세 가지 원칙에 의해 운영된다. 프랑스 파리의 프롬나드 플랑테, 뉴욕 맨하탄의 하이라인 등과 같이 정부가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과 수요자들이 참여하는 오픈 조경 사례를 많이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이재준 교수의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이 교수는 불평등과 기후, 생태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공약으로 파리 시장 재선에 성공한 안 이달고(Anne Hidalgo)의 공약내용을 소개하면서 앞으로 조경 분야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할 것을 제안했다. 8가지 중 ▲파리 전역 운행속도 30km/h 제한 ▲3대 건설 계획 백지화, 제3의 숲 조성 ▲주차장 면적 절반 축소, 도시 전체를 정원으로 ▲생태기후적 지역도시계획 ▲공공건물 옥상 농장으로 파리시민의 식량주권 확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새로운 공동체 연대의 창조 등 6가지 정책이 조경과 관련된 내용이다. 토론에서 이영범 교수는 “포용도시에서 조경과 관련해 강조되는 부분은 생활숲 개념이다. 숲이 갖는 의미나 가치가 우리의 일상적인 생활과 묶였으면 좋겠다. 코로나로 인해 옥외공간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데, 도시 차원에서 학교숲, 도시숲 등의 개별단위 사업들을 생활숲 개념으로 묶어 조성하는 게 필요하다”며 숲, 공원 조성 사업들이 통합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신하 교수는 “스마트시티가 새로운 측면에서의 기술적인 대안이 될 것 같다. 기술 중심과 인간 중심이 결합돼야 한다는 이 교수의 주장에 공감된다. 포용도시는 모두를 위한 도시를 만드는 게 모토다. 음식점에서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사람을 보면서 인간 중심 시각이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고 이 교수의 의견에 공감을 표했다. 공원 정책과 서울정원박람회를 통해 본 재생 김용국 연구위원은 지난해 연구한 ‘포용적 근린재생을 위한 공원 정책 개선방안’ 내용을 소개했다. 김 연구위원 연구에 따르면 7대광역시 1148개 읍면동 가운데 법적 공원 면적 기준 1인당 3㎡ 미만인 지역이 약 46.2%로 나타났으며, 전체 면적(5423㎢) 가운데 공원서비스 소외 지역 면적은 1147.69㎢로 약 21.2%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근린지역의 공원서비스 수준과 사회경제 및 환경적 지위(SEES) 변수 간의 상관관계 분석결과 노인인구 비율이 높고, 경제 및 교육 수준이 낮은 지역일수록 공원서비스 면적 비율은 더 낮은 것으로 나왔다.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20% 이상인 초고령사회 지역 가운데 공원서비스 면적 비율이 20% 미만인 지역이 55개, 10% 미만이 지역이 40개나 존재하고 있는 실정이다. 0~14세의 유소년 비중이 15% 이상인 지역 가운데 공원서비스 면적 비율이 20% 미만인 지역은 24개, 10% 미만인 지역은 8개가 있으며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비율, 비만율, 미세먼지 및 폭염 취약서이 높은 지역 가운데 공원서비스 면적 비율이 낮은 지역이 다수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이 조사를 근거로 김 연구위원은 공원서비스 결핍지역을 ▲노인 복지형 공원 서비스 필요 지역 ▲육아 지원형 공원서비스 필요지역 ▲환경 재난·재해 대응형 공원서비스 필요지역 ▲지역경제 지원형 공원서비스 필요지역 등 4개 군집으로 분류하고, 공원결핍지수(Index of Park Derivation, IPD)를 개발했다. ‘인구집단 및 지역의 사회경제 및 환경적 지위를 고려할 때 공원서비스의 상대적 박탈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지표’로 공원결핍지수를 개발했고, 먼저 7대 광역시를 대상으로 시뮬레이션을 통해 경제적 파급효과와 필요 예산을 추출해냈다. 공원결핍지수는 공원서비스 수준, 인구구조 특성, 경제 및 교육 수준, 건강 수준, 환경적 취약성 등 5개 영역으로 구분되고, 국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필수 생활SOC인 공원서비스의 다중적인 결핍을 측정하기 위한 것이며, 행정동 단위로 산출했다. 김 연구위원은 생활 SOC, 도시재생, 공원녹지 정책 지표에 포용성을 반영해 개정할 것과 생활SOC 복합화사업, 도시재생사업 유형에 공원특화형 포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린뉴딜 정책에 생활권 공원녹지 100개소 리모델링을 반영해 노후화한 공원이 질적 향상을 모색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김 연구위원은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코로나19 전·중·후의 공원 이용 행태와 인식 변화를 조사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한 생활권 공원녹지 유형별 리모델링 및 관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포용성을 반영한 도시공원, 근교 산, 아파트 조경녹지, 하천변 등 그린인프라 서비스 현황 분석과 이용행태 조사, 관련 데이터를 통합적·주기적으로 수집, 분석, 활용하기 위한 거점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길동 과장은 올해 가을 개최 예정인 2020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방향을 이날 자리에서 선공개했다. 올해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주제는 'Link Garden, Think Life'다. 정원을 통한 지역의 연결, 문화의 연결, 생활의 연결이라는 개념으로, 정원의 연결을 통한 도시 녹지와 생태계의 물리적 연결, 정원문화 확산을 통한 지역 커뮤니티의 심리적 연결을 모색하는 것이다. 이에 Seoul Garden Netwalk를 슬로건으로 걸었다. 주요 프로그램은 정원전시, 정원산업전, 정원컨퍼런스, 정원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정원전시를 위한 일부 디자인 공모를 진행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아직 기획 중이다. 서울정원박람회는 지난해부터 대상지를 공원에서 마을로 옮겨왔는데, 그러면서 지역주민과 함께 동네정원을 만들기 시작했다. 동네정원 대상지는 주요 행사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도시재생지역 일대의 지역활성화를 꾀할 수 있는 거점 공간이며, 서울로 2단계 연결길의 앵커시설과 연계된다. 이외에도 정원문화와 지역상권을 연결하는 가로정원, 기존 정원을 리뉴얼해 개방하는 열린정원, 학생들의 톡톡튀는 아이디어를 담은 학생정원, 온 가족이 함께 모여 만드는 시민화원, 짧은 시간에 완성하는 팝업가든이 조성된다. 미국 조경가 마샤 슈워츠와 영국 조경가 앤드류 그랜트가 조성한 정원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이번 정원박람회가 갖는 메리트다. 이러한 정원들은 마을을 지키는 동네정원사들에 의해 관리되고 정원과 지역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나가게 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응하는 차원에서 국제정원컨퍼런스와 정원산업전은 온라인을 적극 활용하고, VR로 만나는 DMZ 평화정원 등의 색다른 콘텐츠도 마련된다. 박람회 개최 때까지 코로나가 진행되는 상황을 대비한 VR투어도 준비한다. 토론자로 참석한 김부식 회장은 오래된 공원이 제 기능을 하고 안전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재생이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기존 공원을 대상지로 한 서울정원박람회는 정원 심기”였다며, 서울정원박람회에서 공원의 기능을 회복하는 재생이 다뤄지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형주 2020-07-03
  • 조경기술사 문턱 낮아지나…1차에서 14명 최종 합격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120회 기술사 최종 면접시험 결과, 조경기술사 14명이 합격했다. 이로써 국내 조경기술사는 총 430명이 배출됐다. 산업인력공단은 지난 5월 28일에 치러진 120회 기술사 최종 면접시험 결과를 지난 달 5일부터 공개중이라고 2일 밝혔다. 국내 기술사 시험은 필기와 실기로 이뤄지며, 매년 각각 2회 실시되고 있다. 올해는 1차 필기시험(121회)이 지난 2월 1일에, 2차 필기시험(122회)이 지난 5월 9일에 시행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2차 필기시험이 한 달 연기됐지만, 시험 자체가 취소되지는 않았다. 또한 지난 5월 18일에는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120회 실기시험(면접)이 진행돼 최종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121회 실기시험은 7월 18일에서 28일 사이에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조경기술사 시험에서는 121회 필기시험에 83명이 응시해 9명이 합격했으며, 122회 필기시험에 74명이 응시해 7명이 합격해 각각 10.8%와 9.5%의 합격률을 보였다. 121회 실기시험은 20명이 응시해 14명이 합격해 70%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조경기술사 응시자 수는 2012년 390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매년 줄어들다가 지난 2019년에는 132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 해 최종 합격자수는 2000년대 들어 가장 많은 23명이었다. 응시자가 가장 많았던 2012년에도 최종 합격자 수는 12명이어서 문턱이 많이 낮아진 셈이다. 올해도 1차 시험에서 예년에 비해 많은 14명이 최종 합격하면서 이러한 경향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박광윤 2020-07-02
  • 서울, 이끼 더한 공기청정기로 “미세먼지 잡는다”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스마트기술과 그린인프라를 접목한 미세먼지 저감 솔루션 ‘이끼타워’를 개발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시민 체감형 스마트시티 구축의 일환으로 도시 내 미세먼지 저감 솔루션인 ‘SH 스마트 이끼타워’를 개발해 지난 6월 19일 특허출원 했다고 1일 밝혔다. ‘SH 스마트 이끼타워’는 도시환경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흡수할 수 있는 식물의 특성과 IoT기술을 접목한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이다. 이끼는 주변환경을 냉각시키면서 공기 중 질소산화물·오존 및 입자상 물질을 정화하는 기능이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약 2m 높이의 원형형태로 제작된 ‘SH 스마트 이끼타워’는 이끼와 바람을 이용해 주변 약 50m 내의 미세먼지 흡착률을 높여 공기정화 효율을 증진시키도록 고안됐고, 원형 안쪽 상부에 환기팬을 설치해 효과를 높였다. 이와 유사한 기술인 독일 Green City Solution사 City Tree 모델(4m×3m)보다 규모는 절반 정도로 작지만, 독일모델의 한 방향의 평면구조가 아니라 모든 방향에서 미세먼지 흡수와 공기정화를 할 수 있도록 원형으로 설계했다. 독일 City Tree는 최대 50미터 주변 약 30% 대기오염 저감 효과를 가지며 미세먼지를 결합해 산소를 생성하고, 시간당 최대 7000명의 호흡공기를 걸러낼 수 있는 약 275그루 나무에 해당되는 효과가 기대되는 제품이다. ‘SH 스마트 이끼타워’는 자동관수시스템을 통해 이끼에 필요한 수분을 공급하며, 실시간 기후정보 등과 연계해 관수가 작동된다. 그 외에도 스마트 미세먼지 저감 이끼타워 시스템의 실시간 정보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관리되며, 스마트시티 운영센터와 스마트폰 앱으로도 원격자동제어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한편 SH공사는 지난 2018년 5월 전국 개발공사 최초로 미세먼지저감 종합대책을 수립해 공사장에서 발생되는 비산먼지 발생 억제 및 주변지역 피해 차단 노력을 기울였다. 뿐만 아니라 공사가 직접 건설한 주거단지를 중심으로 이미 발생된 미세먼지의 영향과 2차 생성을 최대한 감소시키는 다양한 방안을 시도하고 있다. 임대주택 친환경 보일러 교체 확대, 임대단지 입체녹화 사업, 쿨링포그 등의 사업이 대표적이다. 또한 단지 내의 미세먼지를 주민이 스스로 저감할 수 있도록, 녹화기술 활용법을 담은 ‘미세먼지 없는 우리동네’ 핸드북도 직접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앞으로 SH스마트시티는 단순히 기존의 기술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실제 서울시민이 직접 체감하고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다”며 “향후 그린-뉴딜 스마트 인프라 구축에 역량을 보다 집중해 더욱 다양한 시민체감형 서비스 제공을 통한 도시문제 해결에 SH가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주 2020-07-01
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