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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정원만들기 성공하려면…참여형 전문가 찾아라" 경기도 ‘시민참여형 마을정원만들기 프로젝트’ 사업설명회 개최 나창호 (ch_19@daum.net)
입력 2018-02-06 00:19 수정 2018-02-06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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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시민참여형 마을정원만들기 프로젝트’ 사업설명회를 5일 물향기수목원 3층 회의실에서 진행했다.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마을정원만들기에서 중요한 것이 주민참여라고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다. 참여를 통해 마을과 마을 주민이 변화하는 것이 이 사업에서 추구하는 핵심 목표다.”


올해 경기도가 처음 시행하는 ‘시민참여형 마을정원만들기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설명회가 5일 물향기수목원 3층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프로젝트에 선정된 도내 13개 시군 21개 마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드러냈다. 


시민참여형 마을정원만들기 사업은 이웃과 함께 마을정원을 조성함으로써 마을공동체를 회복하는 프로젝트이다. 지난해 경기도에서 경기정원문화박람회와 연계해 시범 추진한 안산시 고잔동 마을정원 ‘소생길’ 프로젝트가 활력있는 지역공동체 기반을 마련했다는 호평을 받게 됨에 따라 이를 경기도 시군 전역으로 확산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올해부터 이 프로젝트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와 분리한 별도의 사업으로 운영된다. 최종 선정된 마을 공동체에는 1곳당 1~3억 원 내외의 조성비와 경기도가 보유한 ‘마을정원 컨설팅 풀(Pool)’의 컨설팅을 바탕으로 마을정원 조성도 지원 받는다. 


서상교 경기도 축산산림국장은 “마을정원만들기는 결과보다 과정이 빛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고잔동 주민의 공동체가 회복되어가는 모습이 인상깊었다”며 이 사업의 추진 배경이 ‘공동체 회복’에 있다는 점을 피력했다. 


사업설명회는 ▲‘마을정원만들기 토크쇼’를 시작으로 ▲김도훈 안산시 희망마을사업추진단 단장의 주제발표 ▲김미정 양평 역마을 주민회 위원장의 사례발표 ▲신오희 경기도 공원녹지과 주무관의 사업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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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현 푸르네정원문화센터 대표와 김현정 푸르네정원문화센터 센터장의 토크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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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안산시 희망마을사업추진단 단장


먼저 이성현 푸르네정원문화센터 대표와 김현정 푸르네정원문화센터 센터장이 진행한 마을정원만들기 토크쇼에서는 이번에 사업에 선정된 마을 관계자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 


화성 초록마을의 김현주 씨는 “주변 공장으로 인해 나와 우리 아이들의 고향이 망가져가는 모습을 지켜보았고, 마을정원을 통해 아이들에게 고향에 대한 좋은 기억을 심어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공모 신청을 하게 됐다”고 참여 계기를 전했다. 하지만 “사업비가 적지 않아 이로인해 마을이 깨지지 않을지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 


이에 고잔동 소생길 프로젝트의 코디네이터였던 이성현 대표는 “마을정원을 둘러싼 주민, 행정, 전문가가 각자의 ‘역할’에서 책임을 다하고, 생각과 정보를 ‘공유’하는 과정을 이행해 나간다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본격적인 마을정원 조성에 앞서 주민들의 생각을 변화시키는 교육도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을정원만들기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한 김도훈 안산시 희망마을사업추진단 단장의 주제발표도 높은 관심 속에서 진행됐다. 김도훈 단장은 지난해 소생길 프로젝트를 맡았던 담당자로서 올해 마을정원 사업을 시행하는 마을 담당자들이 추진 과정에서 유의해야 할 부분을 설명했다.


김도훈 단장이 마을정원만들기에서 강조한 것은 교육부터 운영, 시공 과정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진정성 있는 전문가’를 섭외하는 일이다. 김 단장은 “전문성은 물론, 주민의 눈높이에 맞춰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역량있는 전문가를 만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즉 마을정원이 만들어지고, 지속적으로 관리되기 위해선 주민 하나하나가 가드너가 되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정원교육과 조성과정에서 주민을 적극적으로 리드할 전문가의 역할이 절대적이라는 것이다. 


지역별 마을정원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것도 제안했다. 그는 “마을정원들이 연계해 공동선언문을 만들어보고, 각 마을정원에 대한 상호평가도 실시하고, 정원여행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등 시너지가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오희 경기도 공원녹지과 주무관은 “마을정원 사업이기 때문에 해당 주민이 주도적으로 사업을 이끌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향후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위한 고민도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마을정원만들기는 단순한 환경개선 사업이 아니라 주민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과정이 중요한 사업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이성규 경기도 공원녹지과장은 “마을정원만들기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선, 올해 사업을 하는 21개 마을의 노력이 중요하다”며 “공동체 회복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는 오는 20일까지 각 공동체로부터 최종 사업계획서를 제출 받아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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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 경기도 공원녹지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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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오희 경기도 공원녹지과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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