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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단체 “전문건설업 통폐합 반대” 촉구 집회 토목·건축공사의 부대공종 가속화에 따른 조경산업붕괴 우려 주장 이형주 (jeremy28@naver.com)
입력 2020-07-07 18:23 수정 2020-07-0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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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조경단체를 비롯한 4개 업종협의회는 전문건설회관 앞 광장에서 전문건설업 업종개편과 통폐합 저지를 위한 집회를 가졌다.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조경단체들이 국토교통부가 현행 29개로 구분되는 전문건설업종을 14개로 통폐합하는 전문건설업 대업종화에 반대하고 나섰다.


7일 전문건설회관 앞 광장에서는 전문건설업 업종개편과 통폐합 저지를 위한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 참석자는 “코로나 때문에 가급적 모이지 않으려 했으나 당장 다음주 정도면 업종 개편 관련 내용이 발표될 예정이라 어떻게든 목소리를 내고자 모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정해진 자리에서 집회를 진행했으며, 본인들의 의사를 전달한 후 약 3시간 만에 집회를 마치고 곧바로 해산했다.


이날 집회에는 도장공사업, 지붕·판금건축물조립공사업, 비계·구조물해체공사업, 비계·보링그라우팅공사업협의회, 환경조경발전재단, 한국조경학회, 한국조경협회, 대한건설협회 조경위원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 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 한국생태복원협회가 동참했다.


이날 발언자로 나선 심왕섭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장은 “조경공사업은 1974년 특수공사업으로 신설된 이래 건설환경산업으로서 그 중요성이 매우 증대됐다. 특히 종합건설업종 중 유일하게 생물을 다루는 조경공사업은 기후변화, 기상이변 등으로 환경을 중시하고 국민의 삶의 질 요구가 높아지는 시대적 추세에 맞춰 그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조경 산업의 육성 발전을 위한 조경진흥법과 부족한 공원녹지 확보를 위한 일명 국가도시공원법이 제·개정 시행되고 있는 상황으로 조경공사업의 쇠락은 국가 정책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회장은 “조경공사업의 쇠락 시 토목, 건축공사의 부대공종 가속화에 따른 하도급 업종으로 전락되고, 학생들의 지원기피 속에 대학의 조경학과 존폐 초래와 조경전문인력 양성 후퇴로 이어지며, 종국에는 조경 산업 전반의 쇠락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환경부 및 산림청 등 타 부처의 조경 업역 침해에 대응하고 조경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전문 조경업종의 세분화 또는 업종 추가를 통한 조경 산업 범위의 확대가 필요하다”며 “쾌적한 국토환경 조성과 조경 산업의 발전을 주관해야 할 국토교통부가 조경 산업의 퇴보를 추진하는 것은 커다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심 회장은 “전문건설 조경업종은 40여 년간 국토환경을 조성하고 관리하며, 미래 환경을 대비하는 등 기술적 고유성과 전문성을 보장받는 전문건설업의 한 분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해왔다”며 “식물과 생물을 다루는 유일한 공사업으로서 조경공사의 특수성은 오히려 분화되고 강화되어야만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그럼에도 국토부는 현장의 문제와 목소리는 정책에 반영하려 하지 않고, 공종별 전문성을 무시하고 쇠퇴시키는 형식적 업종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산업계의 혼란을 야기하고 그동안 쌓아온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일거에 말소시키는 것”이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끝으로 심 회장은 “조경업종은 지구환경 변화가 가시화되면서 오히려 조경유지관리, 미세먼지 저감, 수분 관리가 시급해지는 등 공사업무에 따라 그 특성을 반영해 업종의 세분화가 시급한 만큼, 최소한 현행 체계를 유지하며 장기적인 변화를 정부와 업계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한다”며 “조경분야 전문업종의 대업종화에 결사반대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 사무국은 이번 사안과 관련한 공식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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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발언자로 나선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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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은 정해진 자리에서 집회를 진행했으며, 본인들의 의사를 전달한 후 약 3시간 만에 집회를 마치고 곧바로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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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현장에서는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장 사퇴를 촉구하는 깃발이 휘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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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 개편에 반대하는 집회 참석자들이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장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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