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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스마트 식물재배기 보급 확대 동주민센터·복지시설 등 10곳 시범운영, 새로운 도시농업 모델로 정착되도록 보급 확대 이형주 (jeremy28@naver.com)
입력 2020-09-20 16:07 수정 2020-09-2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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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 (사진=서울시 제공)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농업기술센터가 식물이 자라는 데 필요한 빛, 온도, 습도, 영양분 등 환경을 최적화로 조절해 계절이나 장소에 관계없이 연중 안정적인 채소 생산이 가능한 ‘식물재배기’를 확대 보급한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미래 농업기술의 생활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구청, 동주민센터, 복지관 등 시민들이 많이 방문하는 시설의 실내 공간 10곳을 선정해 ‘사물인터넷 기술적용 실내용 3단 식물재배기’를 보급해 시범운영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식물재배기를 시범운영 중인 곳은 ▲서부공원녹지사업소 푸른수목원 안내실 ▲서부공원녹지사업소 월드컵공원 노을여가센터 ▲금천구 꿈꾸는작은도서관 ▲양천도시농업교육센터 ▲광진구 중곡제1동 주민센터 ▲금천구 참새작은도서관 ▲시립문래청소년센터 ▲성북장애인복지관 ▲강남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 ▲강동구 도시농업파믹스센터 등 총 10개소다.


식물재배기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해 원격으로 인공광원, 펌프 등을 제어하며 실시간으로 상황 조절이 가능하다. 규격은 가로 2.25m, 세로 0.8m, 높이 2m 이며, 재배공간은 3단 3열로 구성돼 있다. 1.8㎡ 공간에 쌈채소 96포기(약 53주/1㎡)를 재배할 수 있으며, 일반 노지재배에 비해 같은 공간에서 2.6배 더 많이 재배할 수 있다.


재배상에 1/100 정도의 경사를 두어 얕은 막상태로 양액을 흘러내리게 하는 박막양액재배 방식으로 재배하며 인공광원인 발광다이오드, 공조장치(송풍기, 냉방장치), 양액제어장치를 통해 식물 생육에 필요한 최적의 환경조건을 조성해 안정적인 채소 재배가 가능하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가 10개소에 설치, 시범운영 중인 식물재배기에는 채소류 재배에 최적화된 환경을 조성했으며, 1개월 재배 후 포기 수확이 가능한 엽채류 8종이 재배되고 있다.

 

LED를 이용한 채소류 최적조명조건, 가정용 식물재배기 관수시스템, 식물공장용 엽채류 선발 실험 등 서울농업기술센터의 인공지반용 버티컬팜 모델개발 연구(2014~2019년) 결과가 적용돼 있다.


시범운영 중인 ‘식물재배기’는 전문가가 정기적으로 현장을 방문해 모종 및 양액공급, 내부청소, 설비점검 등의 유지관리를 진행하며, 보급기관을 대상으로 식물재배기 운영 및 수확물 활용 교육과 만족도 조사도 진행해 향후 운영 방향에 반영할 계획이다.


조상태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우울감과 무기력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실내 텃밭 활동이 될 수 있다”며 “식물재배기 보급 사업을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새로운 도시농업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점차 확대·보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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