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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LH가든쇼 ⑦] 오태현, “Open wall; Linked Landscape” 박광윤 (lapopo21@naver.com)
입력 2020-10-28 10:40 수정 2020-10-28 10:40

Open wall; Linked Landscape

오태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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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s = 유청오 작가 제공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열린 벽’은 ‘닫힌 벽’이 주는 엄격함에 비해 공간의 경계를 흐리고, 벽을 둔 두 공간 사이에 경관적 일체감을 통해 통합된 공간을 형성한다.

 

오태현 작가의 정원 ‘Open wall; Linked Landscape’의 콘셉트는 ‘열린 벽’이다. 평택의 대표적 자연경관인 들판을 상징화해 정원의 바탕으로 삼고, 경계 너머의 풍경을 볼 수 있는 시각적으로 ‘열린 벽’을 조성했다. ‘열린 벽’은 공간을 분리하기도 하지만 경계 너머의 풍경을 볼 수 있어서 경계를 모호하게 만드는 장치이다.

 

공간은 진입부, 폰드를 포함한 쉘터 하부 휴게공간, 후정 등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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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부는 키가 낮은 그래스류 위주의 지피초화 식재를 통해 개방감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메탈 패브릭 소재의 열린 벽이 정원 내부와의 경계를 짓고 있지만, 전면부에서 보았을 때 벽 너머로 투영되는 정원의 풍경을 통해 전체적인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정원 내부 휴게공간에는 쉘터와 그 아래 휴게 벤치, 사비석으로 마감된 석재 가벽과 폰드 등이 도입돼 아름다운 정원을 감상하면서 쉴 수 있도록 했다. 가벽의 배치는 쉘터의 일부이면서 후정의 모습을 가리는 기능을 하고 있다. 앉음벽 전면부는 양쪽으로 길게 이어진 가벽 구조물을 통해 그 사이 공간을 따라 길게 놓여 있는 폰드의 끝자락으로 시선을 향하도록 하고, 시선의 종점에는 화수목을 식재했다. 앉음벽 후면부는 정원 주변의 데크 및 야외테이블과 조화되는 수수꽃다리 및 지피 식재를 통해 간결한 자연미를 부여했다.

 

후정부는 초화류의 반복식재와 식재 밀도, 포장재의 변화를 통해 진입부와 대비되는 공간감 및 깊이감을 느낄 수 있도록 의도했다.

 

전체적인 식재는 사계절을 고려한 계획으로 계절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봄은 산수유와 철쭉류, 여름은 황매화와 수국류, 가을엔 단풍나무와 억새류, 겨울에는 붉은 수피의 흰말채와 사초류를 감상할 수 있어서 계절의 변화와 시기별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가장 핵심이 되는 나무는 단풍나무이다. 수형이 자연스러운 점 때문에 선정했다.

 

 

 <인터뷰>

 

“경관의 깊이감, 공간별 특색과 여유로움 느끼는 공간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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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현 작가

 

 

- 이번 LH가든쇼에 참여한 계기는?

 

다른 정원박람회에 참가한 경험은 있지만 LH가든쇼는 처음이다. 우선은 이번 공모 주제에 관심이 있었고 아이디어도 있었다. 이직을 하며 잠시 쉬는 시기여서 시간의 여유도 있었고 조성 지원비가 다른 박람회에 비해 높아서 다양한 표현이 가능할 것 같아서 참가한 것도 이유가 됐다.

 

 

- 정원의 감상 포인트는 무엇인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되는 경관을 감상하고, 열린 벽 너머 투영된 풍경을 통해 경관의 깊이감을 느끼면 좋겠다. 가벽을 통해 분리돼 각기 다른 특색을 지닌 공간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여유를 느끼길 바란다.

 

 

- 정원 조성 과정에서 힘든 점이나 재밌었던 일은?

 

한여름에 정원을 조성하다 보니 얘기치 않은 시공 지연이 생기기도 했다. 시공에 대한 경험이 없다 보니까 여러가지 어려운 점이 많았다.

 

 

- LH가든쇼에 바라는 점은?

 

그냥 재밌게 해서 특별이 바라는 점은 없다. 굳이 이야기하면 작가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반시설에 조금만 더 배려한다면 더 좋은 정원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 정원은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

 

정원은 마음의 위안을 주는 공간이다. 정원에는 시설물도 있지만 특히 살아 있는 식물들이 많은데, 살아 있는 것들과 함께 하기 때문에 마음에 위로가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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