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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영화를 매개로 현대 도시에서 공원이 갖는 의미와 가치에 대해 탐색해 보는 기회가 마련됐다. 서영애 기술사사무소 이수 소장은 27일 선유도공원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영화로 보는 공원의 역사’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서 소장은 강연에서 뉴욕을 대표하는 두 감독, 마틴 스콜세지와 우디 앨런의 영화를 통해 ‘뉴욕이란 도시’와 뉴욕을 배경으로 한 영화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센트럴파크’에 대해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원의 원형이라 불리는 센트럴파크와 이를 탄생하게 만든 뉴욕이란 대도시를 탐색함으로써 현대 도시에서 공원이 갖는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 것이다. 서 소장에 따르면 마틴 스콜세지가 영화로 재현한 19세기 중반 뉴욕의 사회문화상과 도시이미지는 공원이 탄생하기까지 전후의 맥락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우디 앨런은 1970년대부터 현대까지 센트럴파크를 통해서 대도시의 일상은 공원과 사람이 어떻게 관계 맺고 살아가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마틴 스콜세지의 ‘갱스 오브 뉴욕’은 뉴욕의 모습과 척박하고 거친 환경에서 살아가는 뉴욕민의 생활을 소상히 보여주는 작품이다. ‘갱스 오브 뉴욕’은 1840년대 ‘파인브 포인트’ 지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일랜드 이주민과 원주민의 싸움을 그린 영화다. 원주민은 조금 먼저 정착한 이주민이다. ‘파이브 포인트’는 월 스트리트 비즈니스 지구와 뉴욕 항구, 브로드웨이의 접경지대에 위치한 슬럼가로 다양한 인종과 여러 갱단이 생활하며 범죄가 들끓는다. 이 영화를 통해 센트럴파크가 탄생하게 된 배경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서 소장의 설명이다. 서 소장은 “센트럴파크는 척박한 곳에 공원을 만들어서 지금의 모습이 됐다. 정신병원 수백 개보다 센트럴파크가 뉴욕시민들의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 과거 피폐해진 도시를 개선하기 위해 공원을 기획한 것은 획기적이다. 지금까지 이어진 것이 놀랍다”고 말했다. 또한 “옴스테드가 여러 공원을 만들었지만 잘 작동하지 않고 있다. 센트럴파크는 뉴욕에 있어서 성공하지 않았을까? 어떤 디자인이었어도 성공했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며 “센트럴파크의 형태보다 도시와 어떻게 관계를 맺고, 생활과 어떻게 엮이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 오늘날 센트럴파크가 진화하게 된 이유가 아닐까?”며 강연을 마쳤다. 서영애 소장은 ‘영화 속 경관’을 주제로 석사 학위를 받았고, 서울대학교에서 조경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조경을 제목으로 일하고 공부하고 가르치고 있으며 영화를 삶의 또 다른 챕터로 여긴다. 현재 월간 『환경과조경』에 ‘시네마스케이프’를 연재 중이다. 한편 서울특별시와 생명의숲이 함께 만드는 ‘공원학개론’은 새로운 공원 문화를 위해 조경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공원의 의미를 탐색해 보는 강연 프로그램으로 매월 1회 개최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새 정부의 핵심공약인 도시재생 뉴딜정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자체, 공공기관, 중앙정부가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한다. 국토교통부는 25일 전국 약 30개 지자체 및 지역별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 임직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하는 ‘도시재생 합동 워크숍’을 LH 토지주택연구원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도시재생 현장 지자체를 대상으로 복합개발사업, 민간참여사업 등 다양한 유형의 주택도시기금지원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자리다. 국토부, 지자체 및 지역별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 LH·HUG, 유관 공공기관 간에 체계적인 사업발굴 협력채널을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 이번 워크숍은 도시재생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해 중앙정부·지자체·공공기관 등이 함께 참여하는 첫 번째 공식행사로 ▲도시경제 자문위원회·지원센터 역할 안내 ▲주택도시기금 출·융자 ▲보증 등 금융지원 사항 설명 ▲지자체, 지역별 도시재생지원센터 등을 대상으로 주택도시기금 지원가능 대상사업을 발굴하고, LH·HUG의 사업·금융 컨설팅 등을 실시하는 분임토의를 거쳐 결과를 공유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향후 LH와 HUG 사업·금융지원센터의 지역본부 및 지사 조직을 활용한 중앙·지자체 간 실무업무 추진 협력 체계가 구축돼 체계적으로 기금지원 도시재생 사업을 발굴하고 컨설팅을 지원하기 위한 시스템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성남시는 오는 6월 17일부터 18일까지 분당구 판교동 금토산 일대에서 1박 2일간 생물을 탐사하는 성남판 바이오블리츠 행사를 연다. 바이오블리츠(Bio Blitz)는 세계적인 생물종 조사 행사로, 생물 분야 전문가와 일반인들이 모여 24시간 안에 주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생물 종을 찾아 기록하고 목록으로 만드는 과학 탐사·참여활동이다. ‘2017 성남 바이오블리츠’는 성남시와 성남의제21실천협의회, 성남환경교육네트워크가 공동 주최·주관하며 금토산 판교청소년수련관 뒤편에 베이스캠프를 마련하고 행사를 진행한다. 생물 종별 전문가, 성남시 자연환경 모니터 요원 등 50명으로 구성된 전문가탐사대 7그룹, 사전 참여를 신청하는 초등학생 30가족(가족당 3~4명), 중·고등학생 100명의 일반인탐사대 10그룹 등 모두 250여 명이 17그룹으로 나뉘어 활동할 예정이다. 금토산은 판교택지 개발 당시 원형보전지역으로,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으며 현재 판교공원과 판교 묵논이 조성돼 있다. 이틀 동안 이 지역에서 생물 종 관찰 후 최종 생물 종 수 계수를 완료하고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행사 기간에 베이스캠프에는 생태체험놀이터가 설치·운영되며, 생물 다양성 이야기, 우리가 찾은 생물 이야기를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별도 신청자에 한해 야간 곤충 탐사, 새벽 조류 탐사도 진행된다. 바이오블리츠에 참여하려는 일반인탐사대는 에코성남홈페이지(http://eco.seongnam.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며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깨끗하고 살기좋은 안산21 실천협의회’는 6월 2일(금) 오후 2시부터 경기도 미술관 대강당에서 ‘416안전공원 전문가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세월호 추모공원(이하 416안전공원) 조성에 대한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 이를 계기로 안산을 품격 있는 생명의 도시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에서는 ▲문정석 도시연대커뮤니티센터장이 ‘모두를 위한 416안전공원 디자인 방향’ ▲윤주선 건축도시공간연구소 박사가 ‘416안전공원을 통한 지역사회 도시재생 방안’ ▲전대욱 한국지방행전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 박사가 ‘416안전공원의 경제적 가치 및 효과’를 주제로 발제하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416안전공원 조성을 둘러싼 지역사회 갈등 양상을 진단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가는 416안전공원의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발제에 이어 이영범 경기대학교 건축대학원 교수를 좌장으로 ▲김용근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최혜자 성공회대 문화대학원 교수 ▲김은지 마음토닥정신건강의학과 원장 ▲조경민 서울산책 대표가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가는 416안전공원 방향 찾기’를 주제로 토론할 예정이다. ‘깨끗하고 살기좋은 안산21 실천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416안전공원이 안산의 도시계획과 공동체, 도시 이미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전문가들과 함께 심도 깊게 탐색해 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심포지엄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안산의제21 사무국(031-483-0221)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LH 도시경관단은 25일(목) LH 진주 본사 2층 대회의실에서 '2017 스마트 시범공원 추진'과 연계한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 그린인프라'를 주제로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그린인프라와 ICT 기술융합을 통해 전 지구적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미세먼지 등 환경적 위협에 대응하고 미래 도시공원의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스마트 그린인프라 구축비전, LH의 바람직한 역할, 스마트 공원 서비스 전략 도출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서는 ▲오웅성 홍익대학교 교수가 '4차 산업혁명 시대와 도시환경관리 패러다임' ▲최정윤 UDI 대표가 ‘사회적 관계를 여는 창, 공원, 스마트공원의 비전과 가능성’ ▲이헌 SKT 부장이 ‘국내외 스마트 그린인프라 구축동향 및 스마트공원 조성 사례’ ▲이두열 EM디자인 대표가 ‘조경설계분야의 3D BIM 설계관리추진의 가능성’를 주제로 발표하고, 이어서 질의응답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 [경희대학교 박혜진 통신원] 한국조경사회는 2017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 일환으로 지난 20일 일자리 토크쇼 ‘궁금한가요 그대’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주신하 서울여자대학교 교수와 안세헌 가원조경설계사무소 대표가 사회를 맡았으며 설계, 시공, 엔지니어링, CM(Construction Management, 건설사업관리), 자재, 수목관리분야에서 전문가 7명이 패널로 참석해 해당 분야 적성 및 조건, 근무 환경 등에 대해 소개하고, 학생들과 질의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패널은 ▲최원만 신화컨설팅 대표(설계) ▲김시인 시플랜 대표(설계) ▲조용우 도담조경 대표(시공) ▲김철홍 도화엔지니어링 조경레저부 상무(엔지니어링) ▲이형철 디자인파크개발 상무(자재) ▲정은영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소장(CM) ▲이승제 서울나무병원 원장(수목관리) 등 7명이다. 최원만 대표와 김시인 대표는 설계분야 적성과 관련해서 유연성과 적응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최원만 대표는 “자기의 작품을 만든다는 생각보다 클라이언트를 위한 작품, 대중을 위한 작품을 만든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며 “자기 고집보다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시인 대표는 최원만 대표의 말에 공감하며 “완벽한 천재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도전정신과 발전의 잠재력을 중요시 여긴다”고 덧붙였다. 김철홍 상무는 “엔지니어링회사에 신입으로 입사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영어실력이 요구된다”며 “자격증은 승진과 관련됐을 뿐 필수로 요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조용우 대표는 “시공계에서는 건강한 신체와 활발한 성격이 중요하다”고 말했으며, 이형철 상무는 “자재분야는 비전공자도 가능한 분야다. 일하고 싶은 간절함, 자재업의 비전을 아는 사람을 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크쇼에 참여한 학생들은 각 분야별 근무환경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최원만 대표에 따르면 회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신화컨설팅의 경우 출근시간은 유연한 편이며 5일 출근을 지키려고 노력 중이다. 또한 설계회사 전반의 야근이 많이 줄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패널들에 따르면 시공회사는 근무여건상 새벽부터 일을 하는 경우가 많으며 일몰 전에 끝나고, 하루 세끼 식사를 모두 제공한다. 수목관리 분야는 출·퇴근 시간이 유동적인 편이다. CM분야는 출·퇴근시간이 철저한 편이고 야근은 거의 없는 편인데, 현장에 투입되는 업무를 하다 보니 출장이 잦다는 것이 패널들의 설명이다. 김철홍 상무는 “엔지니어링 회사는 경쟁률이 백 단위를 넘어갈 정도로 치열하고, 입사 후에도 일이 많아 장기간 이 분야에 투자할 의지를 갖고 있는지를 생각해보라”고 권했다. 최원만 대표는 엔지니어링 회사의 조경부서와 조경설계회사가 어떤 차이가 있냐는 질문에 “요즘은 그 둘의 경계가 애매해졌지만, 조경설계회사는 디자이너로서의 명예나 성취를 얻을 수 있는 반면 엔지니어링은 공학도로서 법적문제 해결과 계획, 원칙을 중요시 하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답했다. 수목관리 수요의 전망에 대한 질문도 있었는데 이에 대해 이승제 원장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나무의사 자격증 제도를 기반으로 더 활발한 시장이 기대된다. 이전까지는 개인의 의뢰가 많았으나, 아파트조경이나 기업체 등 단위가 커지고 있다”고 답했다. 안세현 대표는 “성공한 CEO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자신의 발전과 회사의 발전이 일치하는 일자리’라고 말한다”며 “연봉이나 환경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는 다동·무교동 1만㎡에서 ‘서울형 도심활력 프로젝트’ 1호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건물주나 상인 등 지역의 주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비용을 투자해 인근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형태의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이다. 대상지는 걸어서 5분~10분 거리의 상권이 몰려있는 도심지역이다. 기존 도시재생사업은 공공이 마중물사업 등을 통해 선지원하고 이를 동력으로 주민참여를 이끌어내는 방식으로 전개됐다면, 이번 사업은 공공투자에 집중하기보다 이해관계집단이 있는 지역의 건물주, 상인 등이 처음부터 끝까지 참여해서 활성화 프로그램을 기획, 추진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서울형 도심활력 프로젝트는’ 시가 지난 3년간 ‘서울형 도시재생’을 추진하면서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 대규모 지역단위 도시재생사업과 달리 파급력이 높고 지역 주체의 동력이 확보된 지역에 ‘소규모’로 빠르게 지역에 활력을 더하는 다양한 재생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자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다동·무교동 지역 내 어린이재단은 비용을 투자해 바로 앞 공공도로에 잔디광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그동안 중구청에 있었던 부지 관리 권한도 이번에 어린이재단으로 위임하게 된다. 장기적으로는 다동·무교동 내 기업과 상인이 회비를 납부해 지역발전, 지역문화행사를 위한 비용으로 사용하는 등 지역의 주체들이 자체적으로 지역을 관리할 수 있는 자생력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지역 내 70여 개 소규모 상인들로 구성된 ‘상인협동조합’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11개 대형 건물과는 ‘기업협의체’를 구성해 임의단체로 발족, 추진기반을 마련했다. 오는 24일에는 기업협의체, 상인협동조합, 중구와 다동·무교동 활성화 및 민간과 공공의 체계적인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외의 ‘타운 매니지먼트’ 기법 도입 가능성을 모색하는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해 ‘서울형 도심활력 프로젝트’의 방향에 대해 심층적인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또한 시는 22일부터 26일까지 ‘서울형 도심활력 프로젝트’의 붐업사업이자 주민주도행사로 무교로를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이는 ‘무교테라스’ 행사를 개최한다. 진희선 도시재생본부장은 “시민의 눈높이에서 원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그 효과를 시민들이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도시재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뿐 아니라 전국적인 새로운 모델로까지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과 LH는 행정중심복합도시 착공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6월 1일 오후 2시부터 세종시 고운동 복합커뮤니티센터 3층 문화관람실에서 ‘도시속의 공원, 공원속의 도시’를 주제로 지속가능한 공원녹지체계 개발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공원녹지체계의 현 단계를 진단하고 미래적 비전을 공유하며 실효성 있는 공원녹지체계 운영 모형을 모색하기 위해 다양한 전문가와 실무자들의 제안을 듣고 중간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심포지엄은 ‘공원이 만드는 도시’과 ‘도시가 만드는 공원’을 주제로 각각 2개의 발제와 토론이 진행되며, 성종상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를 좌장으로 발제자와 토론자 전원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공원이 만드는 도시’ 파트에서는 정욱주 서울대학교 교수가 ‘행복도시 공원의 현황과 미래’를 발제하고, 김영민 서울시립대학교 교수와 조동길 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 원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행복도시 공원 1단계 조성사업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앞으로 공원의 도시로서 행복도시가 지향해야 할 비전과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전망과 과제를 논의한다. 또한 ‘공원과 도시브랜딩: 문화를 장소로 디자인하라’를 주제로 이무용 전남대학교 교수가 발제하고, 김아연 서울시립대학교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해 중앙녹지부와 쐐기형 녹지를 특징으로 하는 행복도시의 공원녹지 구조와 행복도시의 행복한 공원 콘텐츠를 중심으로 시민체감형 공원 정체성을 브래딩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한다. ‘도시가 만드는 공원’ 파트에서는 온수진 서울시 푸른도시국 조경과 주무관이 ‘새로운 민-관 파트너십과 창의행정의 힘: 서울로 7017 경험의 공유’를 주제로 발제해 ‘서울로 7017’의 기획과 추진과정에서 나타난 공공주도형 공원녹지/공공공간 정책 수립의 경험을 공유하고, 민성훈 수원대학교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해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협력적 체계 구축과 공공부문에서의 창의적 역할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더불어 손용훈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가 ‘행복도시 맞춤형 공원녹지체계를 위한 제도적 개선방향: 일본 국영공원 사례로 본 국가공원의 본질과 현실과제’에 대해 발제하고 이민우 공주대학교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해 미래지향적 도시 조성과 관리 패러다임에 대응할 수 있는 LH의 역할과 중앙녹지공간을 국가에서 관리하는 등 법적/제도적 측면에서의 다양한 문제 제기와 가능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조경 5대 발주 공공기관들이 ‘하자 제로화’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조경식재공사 전반의 문제를 진단하고 개선하기 위해 나섰다. LH는 지난 19일 코엑스 3층 E홀에서 ‘고객만족을 위한 하자제로’를 주제로 ‘제12회 공공기관 조경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LH,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경기도시공사, SH 등 5개 공공기관이 조경공사 하자제로를 위한 각자의 노력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기술발표를 진행으며, 기술발표에 앞서 이규화 서울대학교 식물병원 박사가 ‘조경 식재 하자 감축 방안’를 주제로 초청강연을 펼쳤다. 이규화 박사는 강연에서 “비용을 덜 들이고 활력적으로 건강하고 구조적으로 튼튼하며, 나무의 유전적 수형을 유지하면서 성목으로 자랄 수 있어야 한다”며 “안전한 상태에서 최대의 편익을 줘야 한다. 식재 후 고사, 관리비용 지속, 수형이 훼손된 상태에서 조기 쇠락, 생장이 부진하고 구조적으로 취약한 것은 식재 하자다”고 말했다. 또한 이 박사는 “미국은 국가표준과 최적관리실무 매뉴얼이 있다. 공사는 매뉴얼을 근거로 하고 시방서는 간단하다. 농장 출하규격도 국가표준에 따른다. 독일, 영국도 국가표준이 있다. 권장사항이지만 이를 지키지 않고 문제가 생길 경우 하자의 책임을 물게 된다”며 국내 수목 식재 관련 기준은 잘못된 일본의 과거 기준을 번역해서 사용한 것이라며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내 수목식재 관련 기준과 교재 등 관련 자료들이 잘못된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 하자 발생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이 박사는 국내 수목식재 관련 기준을 선진국 관련 표준으로 적용하고, 최적관리실무 매뉴얼을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더불어 “하자 발생 원인은 설계단계부터 없어야 한다. 우린 식재작업만 생각하지만 중요한 건 준비단계에 있다. 준비단계, 식재단계, 사후관리단계까지 통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전체가 하나로 연결돼 있고 따로 분리해서 할 수 없다”며 “기반 조성, 적지적수, 성목 크기 기준으로 올바른 식재를 하고 활착할 때까지 사후관리를 해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술발표에 나선 박웅규 SH공사 차장도 “R10 이하의 수목에서 고사율이 높은데 일본과 미국 등 다른 나라는 수목 규격에 따라 뿌리분 크기를 계산하는 기준이 다르지만 한국은 모두 동일한 기준으로 계산한다”며 수목식재 관련 기준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에 힘을 보탰다. 또한 “식물을 식재할 수 있는 식재기반이 부적합하다. 뿐만 아니라 현장에 적합한 식물을 반입하지 않고, 규정된 굴취/운반 과정을 준수하지 않는다. 반입 후 관리와 식재 전문성 부족, 수목에 따른 관수나 식재 후 관리 미흡, 병해충 혹은 문제 발생 시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 등 수목 식재 시 하자 발생은 관리 부재에서 시작된다”며 토양, 수목, 관수, 공기, 식재, 전정, 보양 등 관리자가 알아야 할 체크 포인트를 짚었다. 신동수 LH 차장은 “현재 LH의 교목 평균하자율은 공원녹지 10.6%, 아파트 14.8%로 12.7%에 달한다. LH는 이를 5%까지 저감하는 것을 목표로 계획,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 4대 부문의 중점해결과제를 선정해 단계별 세부추진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LH는 하자제로 단기계획으로 부적기 식재 등 공사준공 전후 다량하자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가식장 운영 ▲식재 후 관수 ▲가로수 및 대형목 보양조치 ▲고가수목(소나무) 수간주사 등의 계획을 세웠다. 중기계획으로는 식재불량지반 개선, 하자 및 유지관리 프로세스 개선 등을 목표로 ▲식재지반 양질토 확보 ▲수목하자DB구축 및 예찰활동 강화 ▲IoT기반 수목관리 등의 추진계획을 세웠으며, 장기적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LHI공동연구 및 하자요인 빅데이터를 분석해 근본적인 하자저감대책 마련함으로써 ▲기후변화 대응 개선 ▲수목시장 유통구조 개선 등의 계획을 세웠다. 이진우 경기도시공사 과장은 “설계, 시공, 유지관리공사 단계별 하자 저감을 위한 노력하고 있다. 안전, 경관 등의 개인적 가치에 따른 다양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 물리적 하자 저감대책과 더불어 제도 등의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며 기술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제도적인 차원에서도 접근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외에도 한국도로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는 각각의 기관이 가진 사업특성에 따라 고속도로에서의 식재공사, 매립지와 해안가의 식재·시설물 시공 노하우를 공유하고 하자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안들을 발표했다. 한편 다음 공공기관조경협의회 주관사는 한국도로공사가 맡아 ‘제13회 공공기관 조경기술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조경분야가 IoT 적용에 적극 나서 산업의 진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또한 자체적인 모델과 기술을 개발해야 조경만의 차별화된 업역을 확고히 할 수 있다는 주장에도 힘이 실렸다. 업계는 이를 위해 공공영역에서 시장 확보 노력에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한국조경사회는 한국사물인터넷협회, 리드엑스포와 함께 지난 18일 코엑스 3층 E홀에서 ‘조경과 IoT의 만남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경, IT 전문가 등 250여 명의 사람들이 참석했으며 ▲이두원 아니스트 대표의 ‘제4차 산업혁명시대와 조경산업의 진화’ ▲이건홍 엔쓰컴퍼니 대표의 ‘스마트 스페이스를 위한 제품 및 서비스 개발’ ▲황동규 마을숲 수목생태연구소 대표의 ‘드론-VR을 결합한 수목유지관리기법’ ▲이호동 엔젠소프트 이사의 ‘공공인프라 조경유지관리에 적용 가능한 Smart Forest 수목관리기술’ ▲이두열 EM디자인 소장의 ‘증강현실을 적용한 조경단지토목 BIM' ▲김행구 디봇 대표의 ‘태양광 IoT시설물 개발사례와 스타트업 창업 도전기’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세미나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IoT를 적용하는 것은 필수적인 사항이며, IoT를 접목하는 것을 넘어 조경만의 자체적인 모델을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김요섭 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 회장은 축사에서 “그동안 토지를 기반으로 과학과 예술이 융합된 조경은 전통적으로 미적감성과 디자인을 중시하는 경향 속에서 기술 개발과 기술 수용의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그 기반이 취약한 측면이 있다. 그러나 제4차 산업혁명을 앞에 둔 대변혁의 시점에서 조경계도 시대변화와 요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노력이 필요한 때다”고 말했다. 이두원 대표는 “단순 레이어링, 매핑, 다이어그래밍, 렌더링하는 데서 나아가 AR이나 VR 기술을 활용한 디자인으로 현실 조경공간의 개념을 확장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고 스마트 센서, 사물인터넷 전용망, 인지컴퓨팅과의 융합을 통해 꾸준한 수익창출 모델을 만들 수 있다”며 조경교육, 조경설계, 조경시설 유지관리 등의 분야에서 IoT와의 융합을 통한 조경산업의 진화를 모색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두열 대표는 “디자인과 토공이 따로 놀았는데 3D 모델링을 하게 되면 함께 할 수밖에 없다. LIM 기술을 설계에서 잘 활용하면 조경이 토목분야에 맡겼던 영역을 프로그램 활용해 다시 가져올 수 있다. VR은 막힌 공간에 적합하다. 우린 AR로 가야 한다. 외부공간에서는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고 자연에 접목이 안 된다”며 조경설계에 LIM과 VR을 접목하면 조경분야의 업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대표는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ning)은 지형 및 수림 등 자연환경이 주 대상인 조경, 단지조성 프로젝트에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조경설계에 최적화된 LIM(Landscape Information Modeling) 기술을 개발해 적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경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실제적인 IoT 기술에 대한 소개도 있었다. 황동규 소장은 드론과 VR을 접목한 프로그램으로 수목관리구역 전체를 한눈에 파악해 통합적으로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한 수목유지관리기법에 대해 소개했다. 황 소장은 “구간별 VR영상을 통해 현장방문 이전의 관리실태를 쉽고 간편하게 파악할 수 있고, 대상지 공간정보 플랫폼을 제작해 연속적인 대상지 변화상을 고려한 수목 유지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관리이력 DB를 구축해 기존 진단·처방 기록을 향후 적용 가능하고, 개별목의 생육 및 토양정보를 보다 체계적으로 기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공원 ▲교육림 ▲수목원 ▲생물권보전지역 ▲조경시설물 ▲환경영향평가 ▲문화재 ▲마을숲 등에 적용할 수 있다. 이호동 대표는 중소기업청 민간공동투자기술개발 사업으로 SK텔레콤과 함께 개발한 ‘조경 식수 생장 모니터링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이 기술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식재 생장 분석 및 추이를 예측하고 사이트별 주요 식재를 원격 모니터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수목 관리 기술이다. 이 대표는 “환경정보센서를 통해 수목의 주변 토양수분, 지온 등을 계측하고, 기후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대기온도, 풍량, 습도, 강수량이 임계치를 초과할 경우 현장 조치가 가능하도록 관제시스템에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김행구 대표는 태양광 기반 IoT 조경 시설물을 개발한 사례를 소개하며 “IoT 사업의 실증 참여 기업 또한 소프트웨어 기업에 집중되는 경향으로 조경시설물 업체의 참여가 어렵다. 기존 조경 시설물과의 단가 차이에 대한 시장의 배려와 고려가 부족하고, 특히 조달청 나라장터에서 IoT 결합 제품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적어 관 중심의 IoT 사업 참여나 제안에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했다. 이형철 한국조경사회 자재개발위원장은 “IoT 기술을 적용한 기술이나 제품을 개발해도 구매처가 없어서 상용화가 어렵다. 관에서 유지관리기술을 확대해야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도시공원일몰제 대응을 위한 시민단체 워킹그룹’은 오는 6월 8일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2층 제3세미나실에서 '도시공원일몰제 해결을 위한 국회토론회'를 개최한다. 이원욱·민홍철 국회의원, 한국환경회의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토론회는 2020년 도시공원일몰제 시행에 앞서 종합적인 시각에서 개인소유보장권과 공공적 권리보장의 측면을 고려한 도시공원문제 해법을 찾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도시공원일몰제로 장기미집행 된 도시공원은 2020년 7월 1일 도시계획시설에서 해제된다. 2015년 도시통계현황자료에 의하면 전국 도시공원 결정 면적은 934㎢이며 미조성 면적은 516㎢로 전체면적의 55.2%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이 해제될 경우 개발 압력 상승으로 인해 도시 난개발과 생태네트워크 단절, 도시공원 출입 및 이용 제한 등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해결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환경단체들에 따르면 도시공원일몰제 해결을 위해서는 종합적이고 다양한 정책이 수립·운영돼야 하나, 그동안 민간공원제도, 민영공원제도(입법 발의 중) 등 민간자본 유치를 통한 단기적이고 행정 편의적인 정책이 추진돼 오히려 도시 난개발과 지역 사회 갈등을 유발해 왔다. 토론회에서는 장남종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의 ‘도시공원일몰제 문제 진단과 중장기 해결 방안’에 대한 발제와 유영민 생명의 숲 사무처장의 ‘도시공원일몰제 문제 해결을 위한 민간 참여 현황과 과제’에 대한 발제가 예정돼 있다. 발제에 이어 안동만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맹지연 환경운동연합 국장 ▲양흥모 대전녹색연합 사무처장 ▲박문호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김명준 국토부 녹색도시과 과장 ▲최현실 서울시 공원조성과 과장 ▲신광선 경기도 공원녹지과 과장이 지정토론에 참여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국토교통부가 경관법 제정 1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국토경관헌장’을 선포하며 국토경관정책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대한민국 국토경관헌장 제정위원회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와 한국경관학회가 주관한 ‘대한민국 국토경관헌장 선포식’이 17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선포식에는 김경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 조정식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이우현 국회의원, 윤관석 국회의원, 경관헌장 제정위원회, 한국경관학회, 대학생, 시민단체 등이 참석했다. 선포식은 식전 행사인 어린이 합창단 초청공연에 이어 공식행사에서 ▲연령대, 성별, 사는 지역 등을 고려해 선정된 국민대표 4인이 경관헌장을 낭독하는 헌장 선포식 ▲국토경관헌장 공모전 수상작 시상식 ▲경관헌장 제정위원 33인에 대한 감사패 수여 ▲자치단체장의 축하영상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대한민국 국토경관헌장(이하 국토경관헌장)’은 우리나라 국토경관의 미래상을 정립하고 이를 보존하기 위해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와 원칙을 제시하기 위해 제정됐다. 국토부는 우리 모두가 합의할 수 있는 대한민국 국토경관헌장을 제정하기 위해 1년 넘게 국민토론회, 페이스북 의견 수렴, 공모전 등 다양한 방안으로 준비해 왔다. 지난해 3월 29일 8개 부처와 25개 유관기관 종사자 33명으로 구성된 ‘제정위원회’를 만들어 최근까지 11차례에 걸친 회의에서 경관헌장의 가치, 방향, 국가·국민 과제 등을 담은 경관헌장을 만드는 데 뜻을 모았다. 국토경관헌장은 “아름다운 산과 강, 바다와 섬으로 이루어진 대한민국 국토는 우리 삶의 터전이자 정신과 문화의 뿌리”이며 “우리는 이곳에서 고유한 역사를 가진 마을과 도시를 형성하면서 자연과 어우러진 국토 경관을 만들어 왔다”는 점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국토 경관은 모두가 잘 지키고 발전시켜 미래 세대에 물려주어야 할 공공의 자산”으로 국토경관에 대한 인식을 널리 알리기 위해 ‘국토를 가치있게, 국민을 행복하게, 미래를 아름답게’란 슬로건 아래 ▲‘우리는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경관을 추구한다’ ▲‘우리는 경관 자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보전하며 활용한다’ ▲‘우리는 주민과 함께 지역 특성을 살린 다양한 경관을 가꾼다’ ▲‘우리는 국토 경관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확산한다’ ▲‘우리는 국제 교류를 통해 대한민국 국토 경관을 세계에 알린다’는 다섯 가지 다짐을 담았다. 이날 여홍구 국토경관헌장 제정위원장은 개회사에서 “헌장을 제정한다는 것은 매우 경건해야 하고 신중해야 하며 또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담아야 하기 때문에 매우 조심스러운 과정이다. 다양한 생각과 고견들을 하나의 선언으로 묶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오늘 경관헌장의 최종안을 갖고 많은 분들의 공감과 참여 의지를 모아 국토경관을 지키는 우리의 결의를 선포한다”고 말했다. 조정식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헌장에는 대한민국이 지키고 보존해야 할 우리 국토의 가치와 정신, 한국적인 국토경관이 고스란히 망라돼 있다. 오늘을 계기로 대한민국 국토경관이 지속가능한 국토의 공간으로 후대에 물려줄 미래 유산으로 남고, 그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면서 지키고 보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국토경관정책 추진에 정부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경환 차관은 “이번에 선포된 헌장은 국가경관정책의 기본방향을 담고 있다. 헌장이 널리 전파돼서 경관의 가치와 철학과 비전이 확산되길 바라며, 헌장 제정을 통해 정부와 지자체 등 유관기관이 서로 협력하고 소통하면서 경관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치사를 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바아오텍경관도시학회는 오는 30일(화) 오후 6시 30분부터 그랑서울 타워2 15층 G-sprit hall에서 ‘2017 제1차 학술발표대회’를 개최한다. ‘제4차산업혁명시대의 생명경관도시’를 주제로 하는 이번 학술발표회는 통섭의 조경학 실천을 통한 21세기 생명경관도시 재생의 서설적 방향 탐색을 목표로 열린다. 학술발표대회에 앞서 학회 총회가 진행되며, 조세환 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 교수가 ‘생명경관도시의 뉴 노멀’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하고 ▲김현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상임연구원이 ‘지구기후변화 적응과 생명경관도시 전략: 도시 CO2제로 전략의 한계와 새로우 도시 대응 전략’ ▲이정형 중앙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가 ‘도시교통의 지하공간화의 지상부 도시공원화 전략: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례’ ▲성윤영 건축도시공간연구소 부연구위원이 ‘도시공간의 토지이용 변화: 새로운 도시 공지의 출현과 토지이용 및 관리 전략’ ▲노백호 계명대학교 환경계획과 교수가 ‘기후변화시대 도시 폭염 적응형 방재경관 전략’ ▲박미옥 나사렛데핵가 화훼조경학과 교수가 ‘산업사회 가든 시티의 21세기 생명정원 도시로의 전환’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양병이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서주환 한국조경학회 회장(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 교수) ▲이석주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의원 ▲이충일 조선일보 독자서비스센터 센터장이 참석해 주제발표자와 토론할 예정이다. 사전예약 및 학술발표대회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바이오텍경관도시학회 사무국(010-4116-2413)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조경학회 조경식재연구회는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김포 한강 센트럴자이 공동주택 신축공사 1단지에서 ‘아파트조경식재기법 워크숍’을 개최한다. 조경식재연구회에 따르면 아파트조경은 1997년 외환위기에 대응해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아파트 외부 공간의 차별화·특성화·고급화 수단으로 활용되기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시설물 대비 식재가 차지하는 비율은 과거 5:5에서 최근 7:3 혹은 8:2 정도에 이르기까지 그 중요성과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인데, 법적 충족에만 급급해 미적·형식적 식재가 성행하면서 아파트조경식재가 주민 삶의 질과 환경 개선에 얼마나 기여하고 있는가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있다는 것이 연구회의 설명이다. 이에 조경식재연구회는 선진적 아파트조경식재의 도입으로 거주민 만족도 향상을 추구하고 있는 GS건설이 시행한 한강센트럴자이아파트 현장에서 식재계획‧설계‧시공‧관리 과정에 대한 실무자와의 워크숍을 통해 선진적인 조경식재 기법을 발전‧확산시키는 기회로 삼고자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현장설명회 및 답사를 통해 다층구조식재, 다양한 초화류 식재, 그라스류 식재, 영국 자연풍경화식 식재, 수목 캐노피가 어우러진 산책로, 숲속놀이터, 가든 형태 휴게공간 등 식재기법들이 현실화 된 사례를 확인하고 ▲아파트조경식재의 문제와 개선 방안 ▲최근 아파트조경식재의 동향 ▲초화류의 장기관리 방법 ▲넓은 공간에 초화류 식재 및 관리의 어려움 극복 방법 ▲초화류 식재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 등에 대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워크숍은 김도균 조경식재연구회장(순천대학교 산림자원·조경학부 교수)이 주관하고, 현장설명은 조영철 GS건설 건축디자인팀 부장과 박도환 GS건설 건축디자인팀 조경담당 차장이 맡는다. 참가등록은 22일 오후 6시까지 참석 희망서를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제출하면 되며, 신청은 선착순 30명으로 제한된다. 워크숍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정해준 조경식재연구회 총무(계명대학교 생태조경학과 교수, 053-580-5647)에게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문화재청은 전통숲과나무연구회와 함께 천연기념물(식물) 보존·관리 강화를 주제로 한 아카데미를 오는 17일 오후 1시 대전광역시 유성 호텔 아드리아 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천연기념물(식물)의 치료·보수의 우수·미흡 사례를 공유하고 상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해당 업무를 담당하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문화재수리기술자·기능자(나무병원), 국립대학교 수목진단센터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카데미에서는 ▲조성래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 사무관이 ‘천연기념물(식물) 상시관리 제도 안내’ ▲정유훈 영동군청 학예연구사가 ‘천연기념물(식물) 상시관리 제도 개선점’ ▲김철응 월송나무병원장이 ‘천연기념물(식물) 상시관리 사례’ ▲문성철 천지나무병원장이 ‘천연기념물(식물) 상시관리 사례’ ▲이승제 서울나무병원장이 ‘천연기념물(식물) 보존·관리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차병진 충북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토론자와 관계 전문가들이 펼치는 종합 토론과 방청객이 함께하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각계 전문가와 관리 단체 등이 내놓는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취합해 천연기념물 상시관리 지침 개정 등에 반영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노재현 우석대학교 조경학과 교수가 제20대 한국전통조경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전통조경학회는 지난 12일 국립민속박물관 대강당에서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 앞선 이사회에서 치러진 차기 회장 및 수석부회장 선거에서 노재현 교수가 차기 학회장으로 선출됐다. 노재현 차기 회장은 “18년 동안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학회의 좋은 점, 나쁜 점, 어려운 점을 지켜봐 왔다, 소통하는 학회 재정기반의 안정적인 학회로 꾸려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석부회장에는 박율진 전북대학교 조경학과 교수가 선출됐으며, 감사에는 이정한 정신건설 전무가 선임됐다. 이날 행사는 이사회 및 정기총회, 특별강연, 시상식, 학술대회 순으로 진행됐다. 총회에서는 정관 개정을 통해 제4조제2항 사업을 ‘문화재보호법 상의 명승과 사적에 대한 정책 및 학술연구’에서 ‘문화재보호법 상의 기념물(명승, 사적, 천연기념물)에 대한 정책 및 학술연구’로 변경했다. 학회 연구 대상에 포함되는 천연기념물을 관련법에 근거해 보다 명확히 규정하기 위해 이번에 정관을 개정하게 됐다. 또한 학회는 오는 7월 개강 예정인 ‘한국의 전통조경 명사특강’ 수강장소로 ‘전주이씨 대동종약원’으로 확정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의 호응이 높을 경우 전통조경분야 알리기의 일환으로 매 학기마다 강연을 마련해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학회는 세계유산분야에서의 전통조경의 참여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단행본 편찬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창환 한국전통조경학회 회장은 “역사경관림의 세계적인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국내 12건의 세계유산 중 경관에 대한 부분을 연구할 필요가 있어서 단행본 편찬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세계유산의 경관적 가치 및 역사경관림 단행본’을 금년 중 출간할 계획이다. 혹 임기 내 출간이 어렵더라도 차기 회장단에서 마무리 지을 수 있게 지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유산에 있어 경관과 역사경관림 등의 영역은 우리 전통조경분야가 담당할 수 있도록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국의 전통경관 및 정원문화, 명승, 천연기념물 등의 보전을 위한 연구 및 정책 발전 노력을 경주해 한반도 경관 보전 및 녹화에 있어 중심적인 학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에서는 길지혜 서울대학교 박사 외 2인의 ‘조선시대 옛글을 통한 한양도시 연지 일대의 문화경관 고찰’과 신병철 중부대학교 환경조경과의 ‘거문도 삼호팔경의 형식성과 경관의 미’가 우수논문상을 수상했으며, 김은경 국민대학교 대학원 산림자원학과 박사가 『정조, 나무를 심다』로 우수저술상을 받았다. 또한 박사학위를 취득한 ▲길지혜 서울대학교 박사 ▲김형대 상명대학교 박사 ▲김호겸 경희대학교 박사 ▲정경숙 우석대학교 박사 ▲함광민 일본 지바대학교 박사, 김순기 플로리다 대학교 박사가 학위패를 받았으며, ▲김미진 경남정보대학교 토목조경계열 환경조경디자인전공 ▲김영민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남기헌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조경학전공 ▲남지선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 ▲박여빈 전북대학교 생태조경디자인학과 ▲박의빈 순천대학교 조경학과 ▲전영인 우석대학교 조경학과 ▲정지원 대구대학교 조경학과 학생 등 총 7명이 우수졸업생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학회 발전에 기여한 ▲박동석 문화재청 문화유산교육팀장 ▲최재웅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연구원 ▲한병권 한스조경 대표 ▲박호창 예송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박은경 로고스 대표 ▲정진형 녹화 대표 ▲이승찬 계룡건설 ▲이재규 태영건설 ▲임병용 GS건설 등 9명이 감사패를 받았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서는 고건 아시아녹화기구 운영위원장(전 국무총리)가 ‘한반도 녹화계획-한국의 치산녹화 그리고 북한의 산림녹화’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펼쳤다. 아시아녹화기구는 동북아 사막화 방지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지난 2014년 3월 창립한 비정부민간 국제협력기구다. 양묘-조림-연료-식량을 체계적으로 연결시킨 임농복합경영을 적용한 ‘한반도녹화계획’을 추진해 북한 주민들이 나무를 심으면서 식량을 해결하고 소득을 올려 생활이 개선되는 농촌지역사회개발사업의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고건 위원장은 1972년에 한국정부 새마을 실무담당 국장을 맡아 ‘제1차 치산녹화 10개년계획’을 직접 추진했으며, 북한의 국토 수림화 10년 계획을 성공시키기 위해 국제와 남북 간의 협력을 모색하는 ‘그린코리아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다. 고 위원장은 ▲임농복합시범단지 조성(가시적 성공모델 조성) ▲UN기후변화대응 산림녹화사업 ▲양묘대책 ▲연료대책 ▲병충해방제대책 등의 그린코리아 프로젝트의 계획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계획과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백두대간 생태녹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한반도 녹화계획은 백두대간의 생태녹화를 완성하는 역사적 사업이다 유엔기후변화사업을 남북이 공동으로 하는 협력사업이란 의미가 있다. 비군사, 비정치 사업으며 유엔권장사업이기도 하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 [환경과조경 김모아 기자] 서울시는 오는 5월 17일부터 21일까지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2017 서울도시농업박람회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도시농업박람회 국제컨퍼런스는 서울시가 주최하는 서울도시농업박람회 행사의 일환으로 2013년 첫 개최된 이래 올해 6회를 맞았다. 올해의 국제컨퍼런스는 서울도시농업박람회의 주제인 ‘도시농업의 멋과 맛’과 연계해 ‘나는 왜 도시에서 농사를 짓나?’를 테마로 진행된다. 행사는 크게 현장워크숍과 컨퍼런스로 나뉜다. ‘옥상정원 디자인’, ‘비즈왁스 립밤 & 푸드랩 만들기’, ‘한방약초를 이용한 모히또 & 카나페 만들기’, ‘상호지지구조를 이용한 텃밭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워크숍은 행사 기간 내내 서울어린이대공원과 시내 곳곳에서 총 12회에 걸쳐 진행된다. 가족 단위의 방문객부터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컨퍼런스는 20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어린이대공원 숲속의 무대에서 진행된다. 서울과 세계 주요 도시의 도시농업 석학과 실천가들이 세계의 혁신적인 도시농업 사례를 공유할 예정으로, 총 9개국의 14명의 발표자들과 함께 한다. 다양한 논의를 통해 도시농업을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 서울의 미래를 모색하는 장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컨퍼런스 관계자는 “이번 서울도시농업박람회 국제컨퍼런스를 통해 시민들이 도시, 건축, 공동체, 공유지 등 도시농업에 대한 시각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며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보다 자세한 사항과 컨퍼런스 및 워크숍 신청 방법은 2017 서울도시농업박람회 홈페이지(http://www.agro-cityseoul.com) 컨퍼런스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와 서울연구원은 오는 15일(월) 오후 2시부터 서울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광역적 도시관리를 위한 대도시권 계획체계 구축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새 정부 수립 및 지방분권 논의에 발맞춰, 대도시권 차원 자생적 경쟁력 강화 및 광역적 행정효율화 필요성과 실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관련 전문가는 물론 시도 연구원, 국책연구원, 대도시권 지자체가 현행 광역적 계획·관리체계 개선 필요성을 공감하고 향후 정부-지자체 협력을 바탕으로 한 실현방안 구체화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첫 공식 논의자리다. 토론회에 앞서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서울·경기·인천 연구원은 대도시권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와 계획체계 개편 필요성과 방향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5차례에 걸친 포럼을 진행해 왔다. 특히 서울연구원은 다가오는 2020 수도권 광역도시계획 재정비에 대한 선제적 준비 차원에서 지난해부터 현행 광역도시계획 체계의 한계와 문제점 극복을 위한 ‘서울 대도시권 계획·관리체계 개편방안’을 연구해 왔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분권형 대도시권 광역행정기구 설치 ▲지자체 거버넌스에 바탕한 대도시권 발전계획수립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제도개편 구상의 세부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책토론회는 학계(학회), 지자체 연구원(서울연구원), 국책연구원(국토연구원) 전문가의 상호 발제를 통해 진행될 예정으로 ▲학계 전문가 차원에서 김현수 단국대학교 교수(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부회장)가 ‘초연결사회 새로운 국토도시정책으로서 대도시권계획’ ▲지자체 연구원 차원에서 이주일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이 ‘광역적 도시관리를 위한 대도시권 계획․관리체계 개편방안’ ▲정부 국책연구기관 차원에서 김태환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대도시권 계획수립의 방향과 과제’를 발표한다. 분야별 발제에 이은 종합토론은 허재완 중앙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이상대 경기연구원 박사 ▲이종현 인천연구원 박사 ▲이동현 부산연구원 박사 ▲오재학 교통연구원 박사 ▲김영수 산업연구원 박사 ▲고병기 서울경제 기자 ▲정의경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과장 ▲최진석 서울특별시 도시계획과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새로운 대도시권 계획·관리체계 도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세계 첫 지하공원인 ‘로우라인(Lowline)’의 디자이너가 한국에서 강연을 펼친다. 부산시는 부산광역시건축사회, 대한설비공학회 부산·울산·경남지회와 공동으로 12일 오후 2시부터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2030년 클린에너지 부산, 창의적 도시재생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강연회는 세계 최초의 지하공원 프로젝트인 ‘로우라인’의 총괄 디자이너 제임스 램지(James Ramsey)가 미국 뉴욕에서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 사례인 ‘로우라인 프로젝트’ 소개를 통해 친환경도시 부산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로우라인 프로젝트’는 뉴욕 맨해튼의 1948년 이후 방치된 지하 전차터미널 4000여㎡를 개조해 세계 최초의 지하공원으로 조성하는 계획이다. 자연채광기술을 이용해 태양광을 지하 깊숙한 곳까지 끌어들여 식물과 나무가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교육, 문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의 커뮤니티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지하공간에 식물을 성장시키고 유지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는 로우라인 랩(Lowline Lab)에는 약 3500여 종의 다양한 식물들이 건강하게 생육하고 있으며, 2015년 10월부터 지난 2월 26일까지 10만 명이 넘는 방문객들 찾아 미래의 로우라인을 직접 체험하는 등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강연회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창의적 도시재생의 미래 방향을 모색하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로우라인에 적용된 자연 채광 기술은 한국 기업인 선포탈의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특허 시스템으로, 기존 자연 채광 기술에 비해 집광량이 많고 100m 이상 떨어진 장소까지 광전송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해외에서도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로우라인 프로젝트 공식 협력사로 참여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전통조경학회는 오는 12일 국립민속박물관과 경복궁 집경당에서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총회에서는 차기 회장 및 수석부회장 선거가 진행되고, 고건 아시아녹화기구 운영위원장(전 국무총리)이 ‘한반도 녹화계획-한국의 치산녹화 그리고 북한의 산림녹화’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총회에 이어 춘계학술논문발표회에서는 ‘민속과 정원문화의 어울림’, ‘전통경관의 과학적 탐구’ 등을 주제로 2개 분과에서 발표가 진행된다. 이튿날인 13일에는 학술대회의 일환으로 서울 성북동에 위치한 성락원으로 학술답사를 다녀올 예정이다. 성락원은 조선 철종 때 이조판서를 지낸 심상응이 별장으로 쓰던 곳을 의친왕이 35년간 별궁으로 사용한 곳이다. 명승 제35호로 지정돼 있으며, 서울에 현존하는 조선시대 민가정원으로서 가치가 높다. 현재는 개인소유라 출입을 제한하고 있으나 학회 요청으로 신청자에 한해 이번 답사에 동행할 수 있다. 답사신청은 총회 당일 행사장에서 사무국을 통해 할 수 있으며, 회당 25명씩 2회에 걸쳐 총 50명만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전통조경학회 사무국(02-563-1887)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이번 행사는 한국전통조경학회와 국립민속박물관이 공동주최하고, 문화재청, 대우건설, 계룡건설, 아세아환경조경, GS건설, 태영건설이 후원한다.
[인사] 이상훈 조경가,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부임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이상훈필드오퍼레이션씨니어어쏘시에이트(FieldOperationsSeniorAssociateDesigner)디자이너가3월부로전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로부임했다. 이상훈교수는서울대학교조경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고,미국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조경디자인석사학위를취득했다.이후미국의필드오퍼레이션에서10년이상재직하면서시애틀센트럴워터프론트,마이애미언더라인,프린스턴대학교캠퍼스조경설계등의프로젝트를주도했다. 이상훈교수는그동안의경험을토대로전남대학교에서조경설계분야과목을담당할예정이며,도시재생,리질리언스조경설계등에대한실천적대안을제시하고자한다. 이상훈교수는“전남대학교조경학과에합류하게돼영광이다”라며“급변하는현대사회에서조경설계의가치와역할에대해고민하고,학생이실천적창의성을가진인재로성장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포부를밝혔다.
조수다, “전국 조경인 청도에 모이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계최대오픈카카오톡방모임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지난23일경북도청도에위치한대영수림원장에서조경인들을위한‘무료전지교육’을실시했다. 조수다의전지교육은조경전지및방제에대해교육을받고싶어하는조경인들을대상으로지난2022년부터매년정기적으로실시되고있다. 이날교육은오전11시부터전국각지에서몰려든70여명의조경인들이참여한가운데▲서광민아름두리조경팀장의‘전지교육’▲조봉균일송농원팀장의‘방제교육’▲유성훈유한조경개발부장의‘입찰노하우’▲대영수림원송동근방장의‘조경인의삶’에대한이야기등다양한주제로진행됐다. 교육에앞서참가자들은자기소개와조경인으로서앞으로의포부에대해서발표하는시간을가졌으며,이어전지교육을맡은서광민팀장이인사말을통해“전국을매년순회하며조경계에서활동하는많은분들과대화를나누고,특히지방권의조경학전공자,취준생,취업취약계층들과소통하기위해이번행사를준비했다”고말했다. 조수다운영진은“청도가접근이쉬운곳이아닌데비행기까지타고온조경취준생,인천에서관리를배우기위해내려오신실무자등전국먼곳에서다양한조경인들이찾아와주셨다”며,이번교육에대해“실무에서는배울수없는내용들이많았고,훌륭한선배들을한자리에서만나볼수있는멋진자리”라고말해줘서보람있었다는뜻을전했다. 또한성공적인행사가되도록찬조해준회원들게도감사의말을빼놓지않았다.송동근방장이교육장소인대영수림원장을제공하고,엄영민이룸건설대표가볼펜을선물했으며,청도한샘조경에서지역먹거리인곶감을제공했다.그외문경삼성종합건설,동산식물원김영민대표,리컴퍼니이철용대표,계림조경자재,천병훈대표,대림원예종묘문현수전무등많은회원들이식사및운영경비에도움을주었다.더불어사전답사를통해70대주차에문제가없도록진행해준유한조경개발과이룸건설에도감사의말을전했다. ‘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은지난2021년5월15일개설된이래입소문으로인기가급상승한모임이다.현재는카톡방최대인원인1500명을모두채우고대기방까지운영하고있을정도로여전히인기를과시하고있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앞으로좀더체계적인교육이이뤄질수있도록올해교육일정을미리공개했다. 이에따르면▲4월28일에는시흥농원에서‘수도경기지역전지교육’이▲5월26일에는나린조경에서‘조경사업준비및취업생을위한충청권교육’이▲7월5~7일2박일정으로문경캠핑장모임▲9월28일대규모서울정모▲11월2일일송농원에서호남정모▲12월7일연탄봉사등이진행된다. 송동근방장은“조수다의힘을모아젊은조경인들이사회로나와서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해결하고조경실무에잘적응할수있도록도움을줄것”이라며“교육행사를준비하는데운영진이힘든점이많았는데,이번에교육시행일을미리공지했으니원활한행사가되도록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한편‘조경을좋하는사람들의수다방’에참여하고싶은사람은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검색어를통해찾을수있으며,회원수초과로가입이힘든경우가입대기하면추후참여코드를보내주고있다.
‘정원’과 ‘공원’을 나누는 사회적 기준 ‘부재’…역할과 가치 ‘오염’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언론사마저‘정원’과‘공원’에대해애매한정의를사용하면서,이에대한잘못된개념이사회적으로확산될수있다는우려가제기됐다. 울산지역일간지인경상일보가“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닙니다”라는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하면서‘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해너무주관적으로정의했다는지적이다. 이언론사는지난18일태화강국가정원에맨발길이나석재벤치등과도한시설물을도입해자연성이훼손되고있는점을안타까워하는내용의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해보도했다. 내용의취지는공감하더라도,이러한주장에대한논거로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이제시됐는데전문분야로서공감하기힘든내용이라는것이다. 영상에서는공원과정원을다음과같이정의하고있다.“정원과공원은개념부터다르다.그중에구성요소로보면정원은식물과꽃,나무등의자연요소와조각품,분수등의예술요소가조화롭게어우러져조성된다고하는반면공원은산책로,운동시설,휴게시설등의시설물과함께자연요소가어우러져조성된다고나와있다” 그러면서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므로과도한시설물을도입하지말라고주장하고있어서자칫시설물도입여부가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으로해석될여지가크다.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을통해주장을이어가는신중함이아쉽다는지적이다. 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 하지만사실공원과정원을가르는명확한기준이없다.우리나라에서공원과정원을학문적으로깊이다루어왔던것은조경학이유일한데,조경학에서전통적으로정의해오던공원과정원에대한구별은산림청이추진한‘정원법’이통과되면서혼란을거듭하고있다. 과거에공원이라고부르던것들이공공정원으로불려지기시작했고,‘공공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한기준을폭넓게공유하지못한상황이어서“태화강국가정원이공원이아니다”라고단언하는것은논란이있을수있다. 다만법적인정의로보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다”라는말이맞다.공원은법적으로도시계획시설이지만,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에해당되지않는다.그렇다고영상뉴스에서제시한공원과정원에대한정의가법적인정의도아니라는점에서문제점은여전히남는다. 울산시담당주문관은“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이아닌하천으로지정돼있다”면서도“시설물들을도입하는것은법적인문제는없다”고말했다. 이에대해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은“공원과정원의가장큰차이는어떤시설물이나식물에있는게아닌,조성이나관리에참여하는등의행위가중요하다고생각하는데,시설위주로설명을해놓았다”며“완벽하게설명이되지는않더라도법적인개념을갖고설명했으면좋았을걸하는아쉬움이있다”고말했다. 실제법적인개념을비교해보면▲“도시공원이란도시지역에서도시자연경관을보호하고시민의건강․휴양및정서생활을향상시키는데에이바지하기위하여설치또는지정된것”으로정의하고세부항목을정하고있으며▲“정원이란식물,토석,시설물(조형물을포함한다)등을전시·배치하거나재배·가꾸기등을통하여지속적인관리가이루어지는공간(시설과그토지를포함한다)을말한다”고정의하고있다. 태화강,“정원이냐?공원이냐?하천이냐?” 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은태화강국가정원의성격이다양한측면에서해석될수있다고말하며,우선법적으로는“하천일뿐”이라는점을강조했다.“공원같은경우에는도시계획시설로돼있지만정원은도시계획시설이아니다.이것이산림청에서지정하는국가정원의문제이다.태화강국가정원은하천이지만땅의속성과는상관없이규모가넓게조성되면서도시공원과같은역할을하고있다.그렇다고해서하천에공원까지중복시설로지정된사례는아직없다”며원칙적으로“하천일부를이용하는이수공간일뿐”이라는것이다. 또한오본부장은조경학의전통적인정의를빌어“본래정원은사유의개념이들어간것이고울타리로위요된곳에조성된것을말해왔다”며요즘“공공정원은공원에해당된다”며,법적인정의를벗어나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기도하다”고말했다. 이번사건은조경의정체성을가장잘표현하는단어인‘공원’과‘정원’에대한조경전문가들의최근고민이너무안일하지않은지되돌아보는계기가되었으면한다는제보였다. 아울러“공원”을단순히시설물과식재의형태로정의하는경우,그사회적가치와역할이오염된다는점에서정원법통과이후이어져오는공원과정원에대한혼란스러운정의에대해사회적으로명쾌하게답하고합의해나갈책임이조경학계에던져졌다는지적이다.
[2024 아파트 조경 ③-포스코이앤씨] 심안용·이인효 “백년명원, 백 년을 내다 보는 조경”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자연스럽게만든다고해서진짜자연이될순없지않은가.다만바이오필릭을향한사람의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자연에가깝게만들어가고자노력하는것이다” 포스코이앤씨의아파트브랜드더샵에대해사람들에게설문조사를해보면첫번째로꼽는것이‘아파트가튼튼하다’는것이다.그래서인지포스코조경의전략도“백년명원”이다.백년을가는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일까. ‘백년명원’에대해백년을내다보고만든조경매뉴얼이라고자평하는포스코이앤씨의심안용,이인효부장은,아파트조경이트렌드에급급하지않고긴호흡을가진전략을가져야한다며“백년명원”은단순히‘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은아니라며인터뷰를시작했다. ‘조경’에서‘정원’으로아파트조경은2000년대초반까지도지상주차장을단순히차폐하는역할을했다.이후신도시를중심으로주차장이지하화하면서각건설사마다‘지상부를어떻게할것인가’가큰화두로떠올랐다. 2010년대초중반에는잔디밭같은넓은녹지를두고큰소나무들을심거나관목을빽빽하게심는것이유행했다.하지만5~6년정도살아보니단지가전체적으로어두워지고유지관리비만많이들어가서아파트단지에큰나무들을심는것이좋지않는다는것을알게됐다. 이후에는지피·초화를활용해아기자기한조경에관심을가지기시작하면서,억새갈대등글라스류를심은지피가든이뜨기시작했다.거기에는지자체중심의정원박람회열풍이한몫했다. “황지해작가가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1등하고지자체마다정원박람회가유행하면서아파트에도정원을조성하는것이큰트렌드가됐다.” 회사마다다르지만보통3년에서5년을주기로트렌드조사를통해조경매뉴얼을만들고있다.새로운매뉴얼이만들어지는것을계기로트렌드가조금씩바뀌는경향을보여왔는데,요즘은해마다달라지는느낌을받는단다.그만큼경쟁이치열해지는것일까. ‘MZ세대’,트렌드를이끌다 최근아파트트렌드가급변하는이유중하나는인구구조변화에있다.집을구매하는소비자층대부분을MZ세대가차지하고있는데,MZ세대들은혼자사는경우도많고,결혼을해도아기를낳지않는경우도많으며,반려동물을키우는등생활트렌드도많이다르다보니공동주택트렌드도달라지고있다.특히1인세대에대한고민이커지고있다. “예전에는결혼해서아이를낳으면집을20평대에서30평대로옮겨가는식의루틴화된것이있었지만요즘은이런공식이깨지고있다.요즘은40~50평대아파트가거의없다.이런추세는2010년대부터나타났는데,최근에는단독거주형의아파트도많이생기고있다.” 하지만MZ세대,독립세대,고령화라는사회적변화속에서포스코만이가진조경콘셉트가무엇인가를생각해보니특별한게없었단다.변화된트렌드에맞는새로운조경전략이필요한시점이었던것이다.하지만모순적이게도최근건설사들이내놓는조경전략변화들이큰의미가없다는데에점점더많은건설사조경인들이공감하고있다. “‘이런시설물이제일이고이런식재방식이유행이야’하면서그동안트렌드를쫓아왔는데지나고보니크게의미가없더라.포스코조경브랜드인‘백년명원’은어떤추세나유행을쫓지않고더먼미래를위해어떤조경을해야하는지를담기위해서론칭됐다.” ‘백년명원’과‘바이오필릭’ 많은건설사들이‘명품조경’을강조했을때,포스코는‘조경’이아닌‘정원’이라는개념을쓰기로했다.정원에서의명품이라고하면명원이아닌가.그래서백년천년된오래된정원들이즐비한유럽,일본,중국을가서사례조사를했다.해외유명정원을찾아보고‘어떤요소와매력들이사람들의관심을끄는것인가’를샘플링을하고시뮬레이션을하여매뉴얼화시키는작업이진행됐다. “지금까지도수백만명의사람들이찾아보는이유를알고싶었다.세계적인명원들을직접찾아가조사를해서사람들이무엇을좋아하는지정리했고,이과정에서트렌드를쫓을필요가없다는확신을했다” ‘백년명원’을구체적으로실현시키는것은바이오필릭디자인(BiophilicDesign)이다.바이오필릭은생명(bio)을사랑(philia)한다는뜻의‘바이오필라’에서확장된말로,인간은본능적으로자연을사랑하게돼있다는의미이다. “본능적이라는것은새소리를들으면좋고,물이흐르는소리를들으면편안해지고,녹색을보면행복감을느끼는데,그이유가다른어딘가에서온것이아니라우리안에내재돼있다는의미이다.” 사실바이오필릭디자인은이미20~30년전미국에서생체모방을의미하는바이오미미크리(biomimicry)디자인이나바이오모픽(biomorphic)디자인으로존재한개념이다.수영선수들의수영복을상어의피부처럼만들어물의저항을없앤다든지각종자연이나생물의형태를모방해서만들면형태뿐만아니라기능적으로도적합하게작동할것이라는믿음이다. 지속가능한식재,심플한시설물‘백년명원’이추구하는식재는‘자연과정원본연의모습에집중하는식재’로요약할수있다.기후와토양에맞는식물을적용해지속가능한생육환경을만드는것이다.자연에서자라고있는형태그대로를가지고와서심으면세월이지나면서더자연스럽게성장해갈것이라는생각이고,그것이야말로‘생태적’이라는판단이다.기존에크고조형적가치가높은수목을식재하던것과대비된다. 그래서인지포스코센터에최근심어놓은교목에는다간형이많다.정형적인수목에대한기준을과감하게버리고산나무같은자연적인모습들이오히려호평을받고있다. “자연적인식재가사실은매우어렵다.보통제주도면제주도,강원도면강원도등지역적으로만정립되어있고,실제우리가사는공동주택의환경은너무다양하다.” 아파트와같은인공지반에지속가능성을만든다는것은애초에쉽지않은일이다.포스코는현재많은전문가들가함께다양한실험과실패를거듭하고있다.이를통해‘생태’라는큰지향을내재화시킨고유기술을만들어가고있다. ‘백년명원’이추구하는시설물디자인은단기적으로는단순함과간결함을추구하는것이고,장기적으로는자연형모습을구현하기위해외관과기능,소재에서자연유기체의오가닉바이오미미크리디자인(Organic&BiomimicryDesign)을추구하는것’이다.이를통해단순하지만오래지나도고급스러워보이는시설물을찾아가고있다. 이러한시설물콘셉트를실현하는데에최근주목받고있는것이3D프린팅기술이다.직사각형태의거푸집으로형태를만드는데는디자인적인한계가있고,그렇다고금형을떠서만드는것은비용적으로힘든일이다보니자연의형태를선호하는조경시설물분야에서활용도가더욱높아질것으로보인다. “대형시설물을만들만한3D프린터가보급되지않아서아직은소형구조물제작만가능하다.지금은작은스툴나테이블등에한정해서재활용플라스틱등을활용해서제작하고있다.” 재활용소재를활용한업사이클링․리사이클링은아파트조경에서는최신트렌드이다.폐플라스틱,폐섬유,폐콘크리트를활용한제품들은바닥포장,구조물,시설물등다양한활용이가능하다. “예전같으면‘폐’라는접두사가붙으면입주자들의불만이있을것같아많이걱정을했는데요즘MZ세대들은업사이클링한시설물에대해서거부감이없다.실제적용된현장의입주자들을대상으로설문조사한결과긍정적이었으며,디자인을더발전시키면오히려더좋아할것이라는확신이들었다.” 백년명원,10%의실험 “백년명원”은가까운트렌드가아니라먼미래를내다보고만든조경전략이라니실험적일수밖에없다.나아가선도적인라는느낌도든다.시공을어떻게구현할것인가도궁금하지만입주자들을어떻게설득할것인가가더궁금해지는부분이다.아직도많은입주자들은키큰소나무를원하지않을까.이에대해‘10%의실험’이라는답변을내놓았다. “선도한다는것만큼무섭고정말건방진말이없는것같다.우리가실험적으로할수있는것은많아봤자10%정도이다.” 조경도하나의문화가됐다.국민수준에따라서정치가가고문화가가듯이,조경도입주자라는소비자들에맞춰가야한다.너무빨리가서도안되고너무느리게가서도안되고적절하게템포를가져야한다.약반발자국정도만앞서도성공적이라는생각이다. 다만20대부터40대초반까지의입주자들은어릴때부터교육을많이받아서지구환경에대한관심이윗세대와는남다른면이있다.이들세대는“소나무안심으면조경이아니야”라고말하는세대가아니다.오히려낯설고새로운것이라도좋다고판단되면더열광하는열린세대이다. “조경은사람들의내면욕구를반영하고다시조경이사람들의마음에어떤심상을불러일으킨다.공간과사람이상호선순환하는원리이다.그래서우리는사람들의마음을요구하는것이다.바이오필릭을향한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진짜환경을생각하고진짜자연에맞게만들어가자는것이본질이고,이것이포스코조경이가야할방향이라고생각한다.” 변화의세대들을맞아본능적으로좋은조경에대한열망을한껏불어넣을수있는다양한실험들이이어지길기대해본다. <인터뷰> 언제까지흉내내기만할것인가! 최신아파트조경트렌드에있어서포스코조경이관심을가지고있는이슈는무엇인가? 요즘은정원과조경이라는용어를혼용하면서각각정의하기가어려운부분이있다.개인적으로정원은휴먼스케일로지근에서의디테일한경관을만들어내는것으로기술과감각이필요하고,조경은그보다는좀큰스케일로구분하고,그러한구분을서로인정을해주는것같다.플랜테리어산업이커지고있는것도주목하는변화이다.우리가볼때는정원도비전공인자에게열린분야라고생각하는데,플렌테리어는식물전공과전혀상관없는사람들에게도열린영역으로자리잡아가고있다.하지만이모든것이조경의영역이라는점에서업역이넓어지고다양화되고있고,한편으로경계가모호해지기도한다. 조경분야가이런변화를보듬어안을수있어야한다고생각한다.원하든원하지않든시대의변화에따라필요한분야들은새로생기고있고,그런트렌드가고스란히공동주택에도반영되고있다. 최근에는아파트지하주차장이나웰컴존에플랜테리어를적용해달라는요구도있다.그런데그곳에서식물을키우려면빛이나온습도등을제어하는유지관리기법이라든지토양,관수,배수등의문제를해결할줄알아야하는데,그것은플랜테리어의한계를벗어나는일이다.이것이조경이해야될역할이다. 포스코조경이추구하는바이오필릭디자인은실내플랜테리어의기법도적극적으로차용해수용한다.업역이더넓어지고그만큼역량도확장되어야하는데낯설다고배척만할것이아니다.플랜테리어의어떤점이사람들에게매력적으로어필되었으며어떤부분이부족한가를고민하고,관련된모든분야의기술을수용해서실제적용이가능한현장의시공기술로발전시킬필요가있다. 건설사조경인들에게하고싶은이야기는? 사회와기술의변화에따라사람들의요구사항이달라지고있다.하지만조경은새로운것에대해좀배타적이고거부감도많다.기득권적인경향이없지않아있다.좀더넓게수용하며좀더깨어있는생각을가져야오래갈수있다고생각한다. 지난해건설사조경협의회에서여러건설사들이조경정보를공유하는세미나를했는데,예전에는서로공유하는것을다소꺼려했었다.하지만이러한시대적변화와속도도빨라지고젋은직원들의깨어있는생각과다양한의견들이반영되면서예전처럼한번전략을세워서몇년씩우려먹던시대는끝났다.꼭꼭숨기고내것만좋은거야라고고집피우다가는도태되기딱좋은시대가된것이다.정보는교류와오픈을통해보다나은발전된지식자산이된다.그야말로집단지성과풍부한데이터를확보하면저절로좋은결과가도출되는AI시대인것이다.좋은것은공유해서발전시키고안좋은것은빨리배제시켜서같이상생해나가길기대한다. “지금까지흉내내는것은많이해왔지않은가.트렌드를쫓아서급급하게흉내만내는조경이너무지겹고,그과정에서버려지는자원이너무많아서죄스럽다.세상은수준이높아졌는데더이상흉내내기만할것이아니라그안에본질적인걸좀더찾자”
정수탑, 세계적 예술가 ‘네드 칸’ 만나 도심 대표명소로 재탄생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지은지38년이지난가락시장사거리정수탑이세계적인건축가이자설치미술가인네드칸(NedKahn)에의해예술명소로재탄생된다. 서울시는이미20년간가동을멈춰버린높이32m깔때기모양의정수탑일대를물의생명력을주제로한공공미술사업을추진한다고12일밝혔다. 1986년축조된가락시장정수탑은시장에물을공급하던지하수저장용고가수조였으나2004년물공급방식이바뀌면서폐쇄돼20여년동안가동이멈춰있는상태였다.현재서울에남은유일한급수탑으로2009년디자인이개선된후보존돼왔다. 이번사업은‘샘(SAM,SeoulAquaMonument)-932’라는이름으로,네드칸의설치예술작품‘비의장막(RainVeil)’을더해오는6월시민들에게공개할계획이다.‘샘-932’는정수탑의오랜역사와물의소중함과정수탑이위치한도로명지번(932번지)을따서지었다. 정수탑에는비의물성을담아바람에따라움직이는장막이설치되고시민들은바라보는방향과눈높이에따라다채로운광경을감상할수있게된다. 싱가포르마리나베이샌즈의대표조형물인레인오큘러스(RainOculus)작가인네드칸은,서울시가추진한가락시장정수탑국제작품공모에자신의‘베일(Veil)연작’을제안했다.기후의순환으로만들어지는비의물성을담아바람에출렁이고움직이는장막을덧입히는기획으로최종선정됐고서울에서는아직한번도시도된적없는설치미술방식이다. 아울러정수탑내부는시민들이직접만든미술작품으로채워질예정이다.6월함께공개될정수탑내부에는100명의시민들이직접만든‘바다의조각’을하나하나쌓아올려바다단면을형상화한대형공동작품이들어선다. 기후위기로발생하는해수면상승의심각성을알리고30년간상승한바다의수위를표현한작품으로,바다의수위를나타내는6가지색을녹인레진아트블록을시민과함께만들고쌓아올려완성된다. 이와관련해시는오는23일진행될‘바다의조각만들기프로그램’에참여할시민100명을13일부터22일까지모집한다.서울시민누구나참여할수있고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에서“바다조각”으로검색해신청하면된다.선착순마감될예정이다. 이외에도6월개장식과함께진행될‘가락아트마켓’참여작가20팀도4월부터모집할예정이다.‘가락아트마켓’은가락시장유통상인과청년작가가함께만드는상생의장으로물과농수산물등을주제로활동하는예술가및디자이너20팀과해당품목을판매하는입주상인이어울려공동부스를운영한다. 이번사업은서울의5대생활권역에예술명소를만드는‘디자인서울2.0-권역별공공미술’사업첫사례로,송파구가진행중인주변공원화사업과어우러져예술작품과휴식이함께하는동남권의예술쉼터로사랑받을것으로기대하고있다. 2022년10월사업대상지공모에송파구가서울농수산식품공사의정수탑과주변일대를대상지로제안하고공모에선정되면서시작됐다.농수산식품공사가정수탑과녹지의시민환원을결정하였고서울시는정수탑의작품화를,송파구는송파대로명품거리조성과연계한작품주변녹지공원화사업을맡았다. 최인규서울시디자인정책관은“가락시장정수탑프로젝트는오랜도시유산에공공미술을접목해시민들에게예술명소로되돌려주는기념비적사업”이라며“동남권인송파구가락시장정수탑을시작으로서울시내5대권역에시민이함께하는명소를조성해도시곳곳에서공공예술을즐길수있는서울을만들겠다”고말했다.
[미래포럼] 잘 짜여진 각본, 선형공원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경의선공원,경춘선공원,서울로7017...나아가프롬나드플랑테(파리),하이라인(뉴욕),벨트라인(애틀란타)...그렇다.모두도심한복판을가로지르는선호도높은긴선형공원들이다.제주도의올레길이나북한산의둘레길과같이트레일을위한길이아니라,도심한복판을관통하는‘~선(라인)’으로명명되는공원들이다.‘길’과달리‘선’이라는명칭에서오는차이는어떠한가?전자는자연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자연속에위치한순환형동선을갖춘산책로의느낌이다.반면후자는인공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도심속에있는일자형동선을지닌공원이다.도심에자리하고있는면적인공원과는어떠한차이가있을까?얼마전까지만해도선형공원은단순한산책로정도의‘길’적인의미였으나,최근에는면적공원을조성할여유가없는좁은도심공간속에서새롭게등장한대안적형태의공원이되고있다.그린네트워크라는현판아래면적공원을연결하는보조적의미로서의선형공원이아니라,이제는대등한대안이된것이다. 면이주는장점은다양하다.선적으로나타나는이용자들의동선을무한대로조합할수있다.그래서각동선의조합에따른다양한공간활동이가능하다.가벼운혼자만의산책부터축구와같은격렬한단체운동까지,넓은잔디밭에서는시민들의모든여가행태를수용할수있다.다만,갈림길은선택에부담이있는낯선이에게는고민의시작이다.이곳을잘알고자주찾는주민이라면매일의공간체험으로무의식적인공간선택이가능하겠지만,낯선이에게는객관식시험지의보기들과같다.그래서선택(체험)하면항상아쉬움이남는중간고사같은곳이면적공원이다. 선은면과는다른측면에서매력이있다.한국계미국배우스티븐연이주연을맡아,미국에미상에서작품상과남녀주연상을포함해무려8관왕을차지한‘성난사람들(원제BEEF)’이란드라마가있다.매순간잘못된선택으로점철된인생속에서많은스트레스를받는현대인의모습을블랙코미디로실감나게그려냈다.현대인들은무의식적으로매순간선택을강요받고머리가복잡해진다.스트레스로좀쉬고싶고,아무생각없이멍하게걷고싶은마음이들수밖에없다.이런순간이찾아온다면가까운주변의선형공원을찾아서걸어보라고귀띔해주고싶다.코로나를계기로일방향의선형공원은중요한공원의형태로등장했다.강요된선택없이,머리를비운채,아무런간섭없이,짜여진각본대로방향과속도를제어해주는곳이선형공원이다.발을내딛는순간부터공원에대한매뉴얼은단순하다.정해진길을따라걷기만하면된다.잘만들어진영화를보면서머리를비우고심신을단순하게정화하는순간이다.다른점은앉는게아니라걷는다는것이다. 선형공원은이곳을처음찾는관광객들에게는아주유용한형태의공원이다.다음목적지를향해한방향으로계속나아가야하는관광객들에게일방통행의선형공원은오히려유용한관광코스가될수있다.서울을보행친화적인21세기형관광도시로만들고싶다면,선형공원을도심속핵심인프라로조성해보길제안한다.서울이가진잠재적랜드마크를찾아서,각점을연결한선형공원을조성한다면훌륭한관광자원이될수있다.시점에어떠한시설을놓고,종점에어떠한시설이있느냐에따라선형공원의효용과가치그리고이용률에차이가난다.잘짜여진각본으로대박흥행을기록할수도있다. 뉴욕의하이라인은뉴요커들뿐만아니라전세계인이사랑하는전형적인선형공원이다.같은선상을왕복해야만하는선형공원은지루하게마련이다.그래서선형상의진행방향과역방향보행시보이는경관에변화를주어야하는데이를잘해결한선형공원이하이라인이다.풍성한나무와초화들을의도적으로활용해시야를적절히닫아주면서선형을되돌아올때는새로운경관이전개되도록조성했다.만약개방감을위해시야를열어주었다면,오히려지겹고단조로운공원이되었을것이다.더불어토머스헤더윅의베슬이라는명확한시점(혹은종점)과리틀아일랜드라는명확한종점(혹은시점)이있어더욱걷고싶은장소가되었다.센트럴파크가보고싶은공원이라면하이라인이걷고싶은공원인이유이다. 비슷하지만다른사례로애틀란타의벨트라인이있다.둘을비교해보면확실히이용객의차이가있다.하이라인은관광객들이많이찾는공원인데반해,벨트라인은관광객보다는지역주민들의이용빈도가높다.조성당시부터바이커들을고려하여개방감있게공간을조성하였다.산책보다는이동통로의역할에좀더주안점을두고조성하여,바닥포장재역시목재나블록보다는콘크리트나아스팔트와같은재료를주로사용하였다. 다소극명하게대비되는두공원의목적에서선형공원의형태를그려보고결과를가늠해볼수있다.복잡한도심에서면적공원도중요하지만,잘짜여진각본처럼의도된선형공원을목적에맞게잘살릴수있다면,걷고싶고보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한촉매역할을할뿐아니라관광객유치에도성공할수있을것이다.이제선형공원이더이상조연이아닌당당한주인공으로등장할때가왔다. 변재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교수
골프코스 설계, 창작성 없다?!…골프장 설계 저작권 소송 패소 ‘논란’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스크린골프업체를상대로제기한골프코스설계저작권소송에서“골프코스설계는창작성이없다”며저작권보호대상이아니라고판결해논란이다. 지난달1일서울고법민사5부는골프코스설계업체인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스크린골프사업자인골프존을상대로제기한소송에서원고일부승소로판결한1심을파기하고패소판결했다. 골프장소유주vs골프존 이번사건은2000년대말경골프존이라는업체에서스크린골프사업을시작하면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된다. 당시골프존은몇몇골프장으로부터사용동의를받고위성사진,준공도면을받아사업을추진했으며,이후사업이성장하면서골프장들로부터소송이제기됐다. 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의자료를이용해스크린골프를만들어서상당한이익을취하니일종의이용료를달라고주장했고,2020년3월대법원에서일부승소판결이나와애초동의서를써준골프장들을제외한나머지골프장들에게이용료를지불하도록했다. 하지만당시소송에서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이골프코스설계저작권을갖고있다”고주장을했지만,법원에서는“골프코스는골프장이아닌설계자의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분명히했다. 골프코스설계업체vs골프존 대법원의판결이후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골프존을상대로저작권소송을제기했으며,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제기한소송에서도1심에서“골프존이손해배상을하라”는판결이내려졌다. 하지만지난달1일열린2심에서는기존1심판결을뒤집고원고패소판정이내려졌다. 이번소송을제기한오렌지엔지니어링등골프코스설계업체는법원에서“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구체적인배치,모양,길이,방향및각도,위치,크기등을그대로사용해저작권을침해했다”며“영상을삭제하라”고주장했다. 이에대해스크린골프업체인골프존은“골프코스설계도면에는창조적개성이드러나지않으므로저작물이라할수없다”,“설계도면과스크린골프영상사이에유사성도없다”고주장했다.시공과정에서설계변경이이뤄지기도하고유지관리를통해실제골프장모습이변화된다는것이다. 하지만법원은골프장은티잉그라운드,페어웨이,러프,벙커,워터해저드,그린등의형태,개별홀들의배치,조합에관한인간의사상이표현되어있는‘건축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인정했으며,설계업체들이제시한설계도면과골프장의실제모습을비교해본결과거의동일하다는점에서스크린골프영상이설계도면을‘복제’했다는결론을내렸다.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주장한설계저작권을인정한것이다. 하지만법원은설계업체들이제기한각각의골프코스설계에대해창작성을인정할만한요소가없다며저작물로서인정할수없다는결론을냈다.“골프코스가저작권대상이긴하지만창작성이없으니베껴써도된다”는것이다. 창작성의기준,“재미위한것은창작적요소아니다?!” 법원은저작물에대해독창적이지는않더라도창작적이어야한다며,“남의것을모방하지않을것”,“사상과감정에대한창작자자신의독자적인표현을담고있을것”이라는두가지조건을제시했다. 특히골프코스설계는예술이아닌‘기능적저작물’로서,사상을보호하는것이아니라‘창작성있는표현을보호’하는것이므로,설계에창조적개성이드러나있는지를판단했다고밝히고있다. 쟁점은크게두가지였다.하나는“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형태배치조합에있어서창작적인표현이있는가”이고다른하나는“자연물의조작은창작적인가”이다. 결과적으로법원은창조적개성을찾지못했다고판결했다. 법원판결에의하면,“골프코스는경기장”이다.골프코스요소들은골프경기규칙에적합한규격과방식으로설계될수밖에없고,이들의홀배치순서등은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경기장조성원칙에해당하므로창작성이인정되지않는다는것이다.이에대한근거로미국골프협회(USGA)와전남도청에서발간한골프장사업길잡이에는골프코스설계에대한기준을제시하고있으며,‘난이도,재미,전략’을추구하라는설계지침이포함되어있다는점을들었다. 또한국내골프장은대부분산악지형에조성되고있어서지형적제약을많이받고있으며,클럽하우스등의시설물배치등도이용객들의안전및효율성에따라배치되므로단순히기능적요소로보아야한다고판단했다. 또한‘자연적요소’에대해서는골프장이위치한부지의경관이거나조망대상이어서골프장자체의미적요소에해당한다고보기어려우며,지형,경관,조경요소,설치물등을결합해조성한골프장이라고하더라도자연물의조경관리가저작권법상미적형상으로서의창작적표현으로보기어렵다고판단했다. 실상창작성이없는산악지형이나자연물과경기요소를제거하고나면창작적인것이무엇이남느냐고묻고있는것이다. 골프장이축구장인가?! 이번판결에대해한국골프설계가협회는“수년간,수많은재판을통해인정받았던골프코스의창작성과저작물성을하루아침에모두부정당했다”며반발했다. 협회는이번판결에대해“골프코스는적합한규격이나국제기준이정해져있지않다”“우리나라산악지형처럼지형의변화가많은공간에서골프코스를배치하는것은오히려고도의설계적상상력과창의성이필요하다”,“골프코스는단순히평면적인홀을기능적으로나열하는것이아니다”라며조목조목판결에대해지적했다. 실제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골크코스요소들을창작적요소에서배제하겠다는결론이얼마나설득력을가질수있을지논란이일고있다. 또한판결에서는독창성과는다른개념으로창작성을이야기하고있는데,골프장의조경공간을자연물에대한관리일뿐이라는이유를들어일괄적으로창작적요소에도해당되지않는다며배제해버리는것은,조경에서‘주변자연과의조화’가매우중요한창작성의한부분이라는점에서배치된다는지적이다. 이현강오렌지엔지니어링대표는“골프장설계는조경설계의광역적인한분야라고생각을하고있다”며조경과별개의사건이아니라고강조했다.또한“우리나라가세계적으로케이컬처의우수성을말하며문화의중요성을강조면서도정작한전문분야의창작성에대해서는반하는결론이난것같다”고깊은유감을표현했다.
“정원, 삶·문화가 되다”… 서울시, ‘매력·동행가든’ 1007곳 조성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가‘정원’이곧삶이자문화가되는도시로거듭나기위해매력가든·동행가든1000여곳을조성한다. 시는이런내용이담긴‘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를추진한다고7일발표했다. 시는일상에녹아드는매력가든897곳,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110곳등1007개소다.올해부터매년300여곳을조성하고,2026년까지1007곳으로늘린다는계획이다. 지난해내놓은‘정원도시서울’의기본구상에이어오늘발표한‘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에서는정원이일상에스며들고시민이체감할수있는정원도시의구체적인모습을담고있다. ‘정원도시서울’이공간구성의관점에서녹색정책·양적확대방향을제시했다면이번발표는시민이일상생활,출퇴근길,나들이에서체감할수있는정원의‘매력’과‘설렘’통해행복감을높이고라이프스타일의혁신을이루기위한구체적정원조성계획이담겨있다. 시는지난해5월오세훈서울시장의‘정원도시서울’선언으로그시작을알렸으며,울산,순천과환경이크게다른서울은그특성에맞춰산,공원,가로등서울곳곳을수준높은정원으로바꿔갈채비를마쳤다. 이를위해조경전문가기획을바탕으로예술적정원조성에새로이적용할매력가든가이드라인을제시하고,각자치구에서도동일적용하여차별화된식재와수준높은예술정원을서울곳곳에조성할계획이다. 먼저매력가든은주거지인근소규모공원167곳에일상매력정원을조성한다.도로·광장·교통섬등유휴부지를활용한자치구매력정원도종로구~종로타워앞광장,도봉구~창동역고가하부,마포구~홍대레드로드,영등포구~문래동공공공지등25곳에구축한다. 아울러도심내유휴부지를활용해꽃을특화시킨거점형꽃정원4곳,걷거나쉴수있는가로변공유정원10곳,자투리공간을활용한마을정원29곳등을선보일예정이다. 출퇴근길힐링이되는도심매력정원을대로변,건물옥상,고가도로등279곳에조성한다.시설녹지내활용도가낮은공간65곳을사계절꽃길정원으로탈바꿈하고,가로변150곳을가로정원으로바꾼다.옥상정원도33곳을만든다. 올해중으로서울을대표하는거점공원9곳에테마가든을조성한다.재미를선사하는해치가든은어린이대공원·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예술작품을전시하는조각가든은열린송현광장·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서만날수있다.강아지와뛰어놀수있는펫가든은노을캠핑장·난지한강공원등3곳에조성한다. 유아·어르신·장애인등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도선보인다.올해상반기노인종합복지관과하반기시립병원을시작으로,시산하의료기관12곳과시립노인복지관91곳으로확대해나간다. 장애인학습지원센터·재활자립작업장등장애인시설에도정원을조성한다.가드닝을통해신체활동을유도하고심리적치유를제공하는프로그램을진행한다.삼청공원유아숲체험원등7곳에는어린이와함께가꾸는정원을만든다. 아울러정원도시서울의미래상을만나볼수있는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올5월부터5개월간뚝섬한강공원에서개최한다.이후뚝섬정원의국가지방정원등록을추진할예정이다. 이수연시푸른도시여가국장은“서울곳곳을다채로운정원으로채워시민에겐일상속행복과치유를,도시를찾는방문객에게는서울만이가진매력을전달할것”이라며“서울이세계적인정원도시로발돋움할수있도록수준높은정원을서울전역에조성하고정원문화를확산해나가겠다”고말했다.
정영선 조경가의 사계절 이야기… ‘땅에 쓰는 시’ 4월 개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계에서가장높은권위를인정받고있는세계조경가협회(IFLA)‘제프리젤리코상’을수상한국내1세대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이야기를담은‘땅에쓰는시’가오는4월정식개봉을확정하며눈길을끌고있다. ‘이타미준의바다’,‘위대한계약:파주,책,도시’등웰메이드건축다큐멘터리를배출해온정다운감독의신작‘땅에쓰는시’가오는4월메가박스,CGV,롯데시네마등에서개봉을확정했다. ‘땅에쓰는시’는1984년아시안게임기념공원과아시아선수촌아파트,예술의전당설계를시작으로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작품이다. 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등랜드마크라불리는공공공원부터오설록티뮤지엄,북촌설화수의집,성수디올등젊은세대를사로잡은핫플레이스까지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한진심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공간과사람을연결하고변화무쌍한자연의모습을존중하는철학으로많은이들에게아름답고편안한공간경험을전해왔다. 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다.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국제적으로증명했다. ‘땅에쓰는시’는이러한정영선조경가의매일매일이담긴사계절정원은물론,그가소망하는미래의숲등다양한이야기를담아내며,사람과자연을연결하는작업을이어오고있는치열한현역이자미래세대를위한오늘을고찰하는한어른의진심과지혜를전할예정이다. 이와관련한자세한내용은영화사진진으로문의하면된다.
조경지원센터, “조경업계·정부 잇는 소통 창구 역할 다할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조경지원센터가조경산업발전의중추적인역할맡아조경업계와정부가소통할수있도록네트워크를구축할방침이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5일역삼동과학기술회관대회의실에서‘제21회조경의날’기념식을개최했다. 온·오프라인으로진행된이날기념식에는이상주국토교통부국토도시실실장,장구중국토교통부녹색도시과과장,김주열산림청도시숲경관과과장,이종희문화재청문화재보존국장,한정훈서울시자연생태과과장,임종국서울시의회의원,정부포상기관별시상자,조경분야단체장,정부기관별대표수상자등이참석했다. 기념식은이형철한국조경협회수석부회장의사회로▲환영사▲축사▲비전발표▲기관별표창수여▲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지난한해동안조경사업은여러어려움속에서도위기를극복하고발전해나갔다.국토부와협력을통해조경지원센터를지정받고조경수목가격조사공표등조경분야의현안해결을위한정책과사업추진의발판을마련했다”며더불어“앞으로국토부와의협력을더욱강화해조경산업의발전과제도개선에핵심적인역할을수행할것으로기대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친환경조경기술개발및교육,해외진출지원,우수인력양성등을통해경쟁력을강화하고,조경관련법·제도및개선을주도해정부의정책지원확대를위해노력하겠다.또한조경의가치와역할을알리고국민들의조경에대한관심과이해를높이기위한다양한사업을추진하도록하겠다”고강조했다. 이상주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녹색도시조성은지속가능한발전관점에서볼때선택의문제가아닌생존을위한필수적과제”라며“정부는이러한조경의중요성을새롭게인식하고더나은도시환경조성을위해지난해환경조경발전재단을조경지원센터로지정했다.녹색도시조성뿐만이아닌,조경진흥을목표로정책·제도적지원에최선을다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올해에는국가도시공원지정요건개선을통해제도기반을마련하고,조경수거래가격고시에대한연구용역을추진해내년에는가격고시를추진할수있도록하겠다”며“이외에도공원녹지평가체계구축,미래형도시공원유형개발등국민의삶의질제고를위해적극추진해나갈것이다.이러한과제해결을위해서는조경인들의적극적인협력이필요하다.조경지원센터가조경업계와정부를잇는소통창구역할을해줄것을믿어의심하지않는다.앞으로도지속가능한발전과녹색도시조성을위해함께힘써주길바란다”고덧붙였다. 고하정조경지원센터본부장은‘탄소중립도시를위한지속가능한국토환경의구현’의내용을담은‘2024비전’을발표했다. 조경지원센터는2024비전을위해▲법제도개정을위한방안연구▲조경산업진흥기반마련▲대외교류및대국민인식제고등3가지목표를설정하고7가지중점과제를선정했다. ‘법제도개정을위한방안연구’를위해서는조경진흥법검토및제·개정연구,조경산업관련법령을검토할방침이다. ‘조경산업진흥기반마련’을위해서는공원녹지통합테이터체계마련,조경수목가격조사및공표,민·관·산·학·연협력문화확산등을추진할예정이다. ‘대외교류및대국민인식제고’를위해서는해외진출추진및교류활성화,대외적인조경인식제고등을계획했다. 한편조경의날기념식에서는조경단체추천을통해선정된조경인이5개기관장으로부터표창을받았으며,조경단체가수여하는자랑스러운조경인상시상식도거행됐다. 국토부장관상수상자는▲배정한서울대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이주연한국조경협회사무국장▲주은정미르개발이사▲최정우주원조경대표▲정재욱스페이스톡대표등5명이다. 환경부장관상은▲박재민청주대학교조경도시학과교수가받았다. 산림청장상은▲이근형옥담대표▲박종주삼강조경대표▲김상규뉴텍건설대표▲박정훈삼거조경대표에게돌아갔다. 문화재청장상은▲김규연배재대학교조경학과교수▲박준석아세아종합건설대표(박지영대표대리수상)▲김치년한국전통조경학회이사등3명이받았다. 서울특별시장상수상자는▲김지환라디오대표▲유희용미류엘엔씨대표▲김충식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민지호한국조경개발이사▲배석희디자인파크본부장▲유희선데오스웍스이사▲박재희그린유토피아대표▲신경준장원조경대표(이사대리수상)▲남상준현우그린대표▲김도훈조경하다열음소장등10명에게돌아갔다. 자랑스러운조경인상수상자는▲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송군호한국조경협회스마트그린연구소장▲옥승엽한설그린대표▲조현재백상엘엔씨대표등3명이다.
삼성물산,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4’ 대상·금상 동시 수상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삼성물산의‘가든베일리’와‘그린캐스케이드’가‘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2024’의공간·건축부문에서GrandPrize(대상)와GoldWinner(금상)을동시에거머쥐었다. 두출품작은모두삼성래미안의조경전략인‘네이처갤러리’를처음적용한‘래미안원베일리’단지내설치된조경시설이다. 삼성물산건설부문은아시아최대규모국제디자인어워드에서조경상품2개가동시수상했다고4일밝혔다. ‘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는2016년창설되어디자인명문교토예술대학교의신고안도교수를비롯해총35명의세계적인디자이너들로구성된심사위원단이산업디자인,공간·건축,커뮤니케이션등3개분야에서수상작을선정하는국제디자인공모전으로올해는전세계25개국1061개출품작중248개의출품작이선정됐다. 먼저대상을수상한‘가든베일리’는래미안원베일리중심공간의석가산에초대형미디어큐브를접목시켜전통과현대의만남을독창적으로구현했으며,자연과첨단기술,부드러움과강인함의조화등상반되는디자인요소가한데어울려입주민들에게색다른경험을제공한다. 금상을수상한‘그린캐스케이드’는단지내콘크리트옹벽을조경적해법으로극복한공간으로,2.5m높이를다섯번에걸쳐떨어지는조경테라스로풀어냈다.또한녹지와수경,휴게시설로구성된이공간은안개낀깊은숲속에서편안한휴식을취할수있는주민휴게공간으로재탄생했다. 삼성물산은이번수상을통해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공모전에서업계유일4년연속수상은물론,상위1%에게주어지는GrandPrize를지난2021년도래미안리더스원‘필로티가든’에이어올해도수상하는등래미안만의차별화된조경기술을인정받으며브랜드입지를더욱공고히했다. 삼성물산주택사업팀양준조경그룹장은“이번수상을계기로당사의우수한조경기술을다시한번인정받은것으로,향후분양예정인래미안단지에도삼성물산만의조경기술력과스타일을담은차별화된조경시설을제공할계획”이라고밝혔다.
서울대공원, 개원 40주년 기념 ‘시민·학생정원’ 공모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대공원이2024년개원40주년을맞아시민과함께정원을조성하고가꾸기위해시민참여정원작품공모전(이하시민정원공모전)을실시한다. 29일서울대공원에따르면시민정원공모전은2022년시작돼올해3회째를맞았으며,올해는개원40주년에걸맞게‘서울대공원과함께한추억그리고희망’을주제로선정했다. 이번공모전을통해1984년개원이후현재까지서울대공원을다녀간추억이있는부모세대와자녀세대간‘세대공감의시간’을갖고,보다많은시민이서울대공원의자연환경과시설들을누리는기회를제공하고자한다. 공모전은시민정원과학생정원으로분야를나눠진행되며,정원에관심있는누구나참여할수있다.접수기간은오는4월15일부터4월19일오후3시까지다. 공모전대상지는서울대공원장미원이자리한테마가든잔디밭이며,공모에선정될경우정원작품을시민이직접조성하는데어려움이없도록1:1전문가지도와특강을통해정원조성에필요한기술등을전수할예정이다. 시민정원(한평정원)은총8개소가조성될예정이며,전국민누구나개인또는4인이내팀으로참가할수있다.조성비는팀당85만원씩지원된다. 학생정원원(미래세대가든)도8개소가조성될예정이며,미래세대인정원관련분야대학생및대학원생(휴학생및미취업자포함)누구나4인이내팀으로참여할수있다.조성비는팀당210만원씩지원된다. 정원작품심사는전문가로구성된심사위원회에서공정하게시행하여수상작을선정할예정이며,특히현장에조성된정원을대상으로방문한시민들의투표를통해‘인기정원상’1팀을선발할예정이다. 1차서류심사는4월29일에발표하고,5월23일부터5월26일까지나흘간테마가든에서정원조성,6월30일까지전시할예정이다.이후이후계속존치해서울대공원을방문하는시민들에게즐거움을선사할예정이다. 시상식은6월14일예정으로시민정원및학생정원각분야수상팀에는서울시장상상장과상금이주어진다. 최홍연서울대공원장은이번정원공모전을통해“시민이직접조성한정원을통해많은분들이가족과의추억을되새기고미래를향한희망을얻길바란다”며“앞으로도계속시민이참여할수있는다양한프로그램을진행해서울대공원을즐겁게이용할수있도록할것”이라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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