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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2023 수원 세계유산도시 포럼’이 ‘세계유산의 활용’을 주제로 1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수원 세계유산도시 포럼은 세계유산 분야를 선도하는 수원시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세계유산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논의하는 행사로 올해로 3회를 맞이했다. 이날 개막식에서 이재준 수원시장은 “문화재를 우리사회가 공동으로 책임지는 ‘유산’으로 생각하고, 어떻게 지키고 이어가야 할지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유산 보존은 관계 부처나 전문가들뿐 아니라 모두가 함께 해야 하는 일”이라며 “이번 포럼이 세계유산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포럼에서는 한경구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이 ‘세계유산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활용의 가치’를 주제로 기조 발표, ‘세계유산의 활용(Heritage X)’를 주제로 한 세션이 진행됐다. 세션에서는 ▲세계유산과 메타버스(송영길 메타캠프 대표) ▲세계유산과 사회공헌(구기향 라이엇게임즈 사회공헌 총괄) ▲세계유산과 미디어(전찬일 경기영상위원회 위원장, 유수진 한국방송작가협회 다큐멘터리 작가) ▲세계유산과 사람들(김충영 수원일보 논설위원·최형국 수원시립공연단 무예24기 전수교육담당·오선화 수원시 화성사업소 학예연구사) 등을 주제로 한 발표가 이어졌다. 포럼 둘째 날인 12일에는 ▲‘세계유산과 기후위기’(김영재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문화재수리기술학과 교수·토르 브로스톰(Tor Brostrom) 스웨덴 웁살라대학교 교수·좌용주 경상국립대학교 지질과학과 교수), ▲‘세계유산과 평화’(강동진 경성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성종상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를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포럼 기간에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재)수원문화재단과 (재)수원컨벤션센터가 공동주최하는 ‘헤리티지 페스타’에서는 수원만의 지역콘텐츠, 다양한 기업들이 세계유산을 재해석해 선보이는 특별한 팝업전시회, 이종기 작가의 세계유산 콜라보 작품 등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문화유산 분야 진출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현직 전문가들이 생생한 경험담을 이야기해주는 진로 상담 프로그램인 ‘멘토링 라운지’도 운영된다. 멘토로는 기진석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학예연구사, 길지혜 서울대학교 환경계획연구소 선임연구원, 김남웅 유네스코 세계유산 국제해석설명센터 전문관, 전범환 한국문화재재단 국제협력단장 등이 참여한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문화재청은 내년 5월 국가유산체제로의 전환에 맞춰 ‘지역 문화유산 활용사업’의 명칭 변경을 위한 공모전을 실시한다. 11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지역 문화유산 활용사업’은 전국 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에 담긴 가치와 의미를 교육, 문화, 관광 콘텐츠로 적극 개발해 국민들에게 국가유산의 향유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이다. 2008년 생생 문화유산 사업을 시작으로, 향교서원 문화유산 활용, 문화유산 야행, 전통산사 문화유산 활용, 고택 종갓집 활용까지 분야를 확대하여, 현재 5개 분야에서 전국 417개소의 국가유산 활용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국가유산체제 전환에 맞춰 ▲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을 골고루 아우르는 ‘지역 문화유산 활용사업’을 대신할 전체 사업 명칭과 ▲ 5개 세부 사업 명칭(생생 문화유산, 향교서원 문화유산 활용, 문화유산 야행, 전통산사 문화유산 활용, 고택 종갓집 활용)의 새 명칭을 선정하기 위한 것이다. 참여 방법은 오는 10월 13일까지 온국민소통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 개인정보 수집 이용 동의서 등 관련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전체 사업 명칭과 세부 사업 명칭에 대해 각각 1인당 3개 안까지 제출 가능하다. 접수된 후보들에 대해서는 대내외 전문가 심사와 ‘지역 문화유산 활용사업’을 수행하는 지자체·수행단체의 투표를 거칠 예정이다. 최종 선정결과는 오는 12월 11일, 온국민소통 및 문화재청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수상자에게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대상 1명에 국민관광상품권 50만 원 ▲우수상 3명에 각각 국민관광상품권 10만 원 등을 증정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지역 문화유산 활용사업의 의미와 가치를 담아낸 친근하고 참신한 명칭의 제안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알려지지 않은 한국의 민가정원을 새롭게 조명한 전시가 열린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서울시와 함께 한국 북촌 일대에서 민가정원 특별전시 ‘삶이 깃든 자리, 민가정원을 만나다’를 오는 18일부터 10월 3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립수목원은 한국의 전통정원의 재정립과 현대적 재해석을 위한 정원양식을 발굴하고, 역사의 흐름에서 제외됐던 민가정원과 근·현대정원 정보를 수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문화재로 지정된 민가정원과 함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민가를 찾아 새롭게 기록한 정원 현황을 살펴볼 수 있다. 국립수목원은 총 122개소의 민가를 조사해 식물과 건축물의 현황을 도면화했으며, 아카이브를 구축해 대중과 연구자에게 주제별 민가정원의 식물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이용자 친화형 정원플랫폼을 시연할 예정이다. 또한, 민가 소유주 인터뷰를 통해 조선 후기부터 현대까지 식물과 가옥에 얽힌 옛이야기를 풀어 일반인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최영태 국립수목원장은 “이번 한국정원 특별전시는 건축공간으로만 인식했던 한옥을 전통 주거공간에서 자연물을 활용한 공간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데에 초점을 맞줬다”며, “한국민가에서 정원의 역할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미래의 한국정원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원 모델을 제공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전통문화대학교와 세계적 게임 기업 펄어비스가 디지털 문화유산 인재 양성에 손을 맞잡았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펄어비스와 지난 6일 오후 1시 30분 펄어비스 과천 사옥에서 ‘문화유산 가치 창출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전통문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국내 유일의 특수목적 대학으로 미래 전통문화 인재 양성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대표 게임 ‘검은사막’을 전 세계 150여개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세계적 기업으로, 최근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우리 문화유산을 담은 ‘아침의 나라’ 콘텐츠를 검은사막에 적용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디지털 문화유산의 가치 창출과 고증을 위한 상호 협력․ 지원 ▲디지털 문화유산 인재 양성과 기술 발전 지원 ▲상호 협력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한 행정적·제도적 지원 등이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역사 고증 자문단을 구성·운영하고, 디지털 콘텐츠 개발 전문가 특강과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적극행정 차원에서 검토·발굴해나갈 예정이다. 전통문화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디지털 문화유산 분야의 발전과 관련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이 내달 1일부터 누구나 자유롭게 국가유산 발굴조사 현장을 가상현실(VR)로 살펴볼 수 있는 ‘현장VR 바로보기’ 온라인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장VR 바로보기’는 국가유산 조사·연구와 관련한 정보를 국민들이 쉽고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문화재연구원에서 2018년부터 운영 중인 ‘문화유산 360VR’을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스마트폰 등의 이동통신 기기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발굴조사 현장에 설치된 QR코드를 인식하면 이용할 수 있다. ‘현장VR’에서는 발굴현장 내 주요 지점의 명칭을 확인할 수 있으며, 화면 내 이동, 확대와 축소, 방향 조절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마치 발굴조사 현장에 있는 것처럼 자세한 관찰이 가능하다. 또한 유적 설명과 출토유물 사진 등 이해를 도울 각종 정보들도 확인할 수 있어 그동안 여러 가지 이유로 내부 견학이 쉽지 않았던 발굴조사 현장의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서비스는 국립문화재연구원에서 운영 중인 ▲ 서울 풍납토성 서성벽 복원지구 내 유적과 ▲ 나주 복암리 유적 9차 발굴조사 현장까지 두 곳을 대상으로 우선 제공한다. 향후 각 현장의 일정과 여건에 따라 순차적으로 콘텐츠를 확대할 예정이다. 문화재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가유산의 조사·연구 정보를 디지털 기록으로 축적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국민에게 공개하는 적극행정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와 환경과조경은 이달 25일부터 ‘2023 문화재 수리 식물보호분야 전문교육’ 수강생을 모집 중에 있다. 수강 신청은 문화재 수리 기술자는 물론 식물보호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가능하며, 선착순 40명으로 마감한다. 교육을 원하는 수강생은 환경과조경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자연재해가 갈수록 극심해지면서 천연기념물 식물 분야의 보존관리가 절실해지고있다. 이번 교육은 자연유산 식물 분야 일선 공무원들과 문화재수리기술자를 위한 최신 정보와 기술을 전수하는 장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진행된다. 특히, 이번 교육은 「문화재 수리 등에 관한 법률」 제53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28조 규정에 따라 문화재 수리 기술자들이 의무적으로 5년간 64시간 이상 받아야 하는 보수교육으로 인정되며, 이틀에 걸쳐 총 13시간을 이수하게 된다. 교육은 10월 30, 31일 양일간 논산에 소재한 유교문화진흥원에서 개최된다. 교육 첫 날인 30일에는 ▲황권순 전 문화재청 문화재보존국장의 “자연유산의 이해” ▲최명석 경상대학교 교수의 “수목생리학” ▲박상길 가천대학교 외래연구원의 “토양학” ▲정규종 신구대학교 교수의 “수목관리학” ▲이유미 전 국립세종수목원 원장의 “기후변화 대비 비생물적 피해론” ▲권건형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녹지연구사의 “수목병해충 방제” 등의 강의가 진행된다. 둘째 날인 31일은 ▲문화재수리 기술자인 김철응 원장과 이용규 원장의 “식물보호 실무” ▲한명희 한명나무병원 원장의 “천연기념물 식물 보존‧관리 현장 실습” 등 실무 중심의 교육으로 구성됐다. 첫날 교육을 마친 뒤에는 수강생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간담회 자리가 이어져 최근 정보 교류와 소통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교육비는 교재, 식사 및 숙박 등을 포함해 10만 원이다. 한편 ‘문화재 수리 식물보호 분야 전문교육’은 관련 분야 종사자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일산 동양인재개발원에서 처음으로 개최됐다. 문화재 수리 식물보호 분야에 특화된 전문 교육과정으로서 맞춤형 강좌가 수강생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집옥재, 건청궁, 향원정 등 경복궁의 밤 경관을 즐길 수 있는 경복궁 별빛야행이 내달 개장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2023년 경복궁 별빛야행’ 하반기 행사를 내달 8일부터 10월 8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복궁 별빛야행은 국악공연과 함께 궁중음식을 체험하고 전문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경복궁의 숨은 야경을 탐방하는 궁궐 문화 복합 체험 프로그램으로 2016년 시작된 이래 관람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사전 예약 추첨제로 운영된다. 문화재청은 “관람객들의 편의를 돕고, 공정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예매권 추첨 방식을 새로 도입했다”고 전했다. 예매권 응모 창은 오는 23일 티켓링크에서 열리며 계정 당 한 번 할 수 있다. 최종 당첨되면 최대 2매까지 신청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9일이다. 당첨자는 30일부터 9월 4일 사이에 관람을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선택해 선착순으로 예매하고 결제하면 된다. 1인당 참가비는 6만 원이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1인 2매까지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이번 야간탐방 구간은 자경전・함화당에서부터 장고, 집옥재・팔우정, 건청궁, 향원정에 이른다. 문화재청은 평소 일반 관람이 어려웠던 특별한 장소들을 만날 수 있어 더욱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집옥재와 팔우정 내부를 관람하고, 취향교를 건너보는 체험은 오직 별빛야행에서만 즐길 수 있으며, 집옥재 내부 관람에서는 왕이 앉았던 의자인 용교의에 직접 앉아보거나 대한제국 국새(제고지보)를 찍어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하반기 별빛야행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및 한국문화재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궁능 활용프로그램 상담실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15일부터 9월 18일까지 경복궁 내 건청궁을 특별 개방한다고 밝혔다. 건청궁은 고종 10년인 1873년 사대부 주택 양식으로 건립돼 1887년 대한민국 최초로 전기를 생산해 전등을 밝힌 곳이다. 1885년부터 1896년까지 고종과 명성황후의 생활공간이자 조선의 여러 정책이 결정되는 중요한 장소로 사용됐으며, 명성황후가 일본군에 의해 시해된 을미사변이 일어난 장소이기도 하다. 이후 고종이 러시아공사관으로 거처를 옮기며 건청궁은 1907~1909년 사이 철거됐다. 이후 문화재청은 2006년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을 완료했다. 이번 특별개방 기간에는 당시의 궁중 생활상을 볼 수 있는 전시회도 마련됐다. 전시에서는 고종의 처소였던 장안당을 왕의 집무실과 생활실로, 명성황후의 처소였던 곤녕합을 왕비의 알현실, 생활실, 궁녀 생활실로 조성해 선보인다. 특히, 장안당 서쪽의 누각인 추수부용루의 창호를 열어 향원정이 한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사진 촬영도 할 수 있다. 전시는 특별 개방 기간 동안 사전 예매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로, 휴궁일인 8월 16, 22일, 29일, 9월 5일, 12일은 관람 불가하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이번 건청궁 특별개방 및 전시를 통해 경복궁을 찾는 국내외 관람객들이 아름다운 우리 궁궐을 다채롭게 이해하고 체험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궁궐 속 전각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뛰어난 경관을 보여주고 있는 ‘부안 위도 진리 대월습곡’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다. 문화재정은 지난 11일 ‘부안 위도 진리 대월습곡’을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부안 위도 진리 대월습곡’은 부안군 위도의 해안절벽에 있는 횡와습곡이다. 횡와습곡은 수평의 퇴적층이 미는 힘인 횡압력에 의해 주름과 같은 굴곡 형태를 가지는데 이 중 습곡 작용이 고도로 진행해 습곡의 기울어짐이 거의 수평으로 누운 형태로 나타난다. 단단해진 지층이 횡압력에 의해 변형되는 일반적 습곡과 달리 대월습곡은 완전히 굳어지지 않은 지층들이 양탄자처럼 말려 거대한 습곡구조가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대형 습곡이 백악기 이전에 형성된 것에 비해 이 습곡은 백악기 이후에 형성된 것으로 만들어진 과정이나 시대 등이 우리나라 다른 습곡과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거대한 반원형 형태로 마을 주민들로부터 오랜 시간동안 ‘큰 달’이라 불려 온 대월습곡은 층이 뚜렷한 하부 경계를 갖고 횡적(가로)으로 잘 연장돼 나타나는데, 이는 위도에서 주로 나타나는 퇴적층의 하나인 벌금리층의 특성에 맞게 각각의 색으로 경계가 분명한 지층들이 지름 약 40m 가량의 원형으로 나타나는 대형습곡으로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경관 또한 매우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대월습곡은 ▲국내에 잘 나타나지 않는 대형의 횡와습곡이며 ▲형성 과정이나 시대 등이 일반 구조습곡과는 차이가 있는 독특한 습곡일 뿐만 아니라 ▲ 경관이 매우 아름다워 자연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하게 됐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기간 동안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자연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국내 곳곳에 숨겨져 있는 자연유산을 꾸준히 발굴하여 지정을 확대하고, 우리의 소중한 자연유산으로 국민이 쉽게 즐기고 후대에 물려줄 수 있도록 자연유산의 가치를 잘 살려 보존해 그 가치를 홍보하는 등 정부혁신에 앞장 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7일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던 ‘포항 오도리 주상절리’는 섬 전체가 하나의 주상절리로 경관이 매우 뛰어나며 다양한 다각형 단면과 여러 각도에서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등 주상절리 형성의 학술적, 교육적 가치가 높아 오는 17일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방침이다. 올해 안으로 오도리 마을 주민들과 함께 천연기념물 지정을 축하하고 앞으로의 보존과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연유산 신규 지정 기념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조경학과가 ‘제21회 전통조경학과 작품전시회’ 및 특별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작품전시회는 ‘국가유산시대의 자연유산’을 주제로, 자연유산법 제정에 따라 자연유산의 보존 및 관리 활용을 위한 방안을 학생들의 창의적인 시선으로 담고자 마련됐다. 국가유산의 원형보존과 현대사회 문제 해결 및 통합방안을 모색하는 ▲보존 섹션에서는 ‘고분 문화유산 멧돼지 피해 예방대책 수립연구’, ‘김제 금산사 일원 유산영향평가’, ‘토양오염을 고려한 부산시민공원 식재 개선 계획’ 등 13개 작품을 전시하게 된다. 국가유산의 지속가능한 활용을 통한 가치 확산 방안을 마련하는 ▲활용 섹션에서는 ‘세종 한국정원박람회 기본계획’, ‘문화재청 한국정원 보급사업개발’, ‘정원박람회 작품에 나타난 한국성 분석’ 등을 주제로 한 7개 작품이 전시된다. 첨단기술을 활용한 국가유산의 효과적·체계적 관리방안을 제안하는 ▲관리 섹션에서는 ‘명승 유형별 특성에 따른 모니터링을 위한 원격탐사기술 적용방안 연구’ 등 6개 작품이 걸린다. 전시는 9월 12일부터 10월 15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분재원 상설전시관에서 열린다. 아울러 전시기간에는 분재원 특별전시관에서는 국립세종수목원이 주최, 전통문화대학교 전통조경학과가 주관하는 특별전시 ‘빛 담은 꽃, 꽃 담은 담’도 만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황폐했던 우리나라 산림을 민·관협력으로 녹화하는 과정을 담은 ‘대한민국 산림녹화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도전한다. 산림청은 ‘대한민국 산림녹화기록물’이 지난 9일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 심의에서 최종 통과됐다고 10일 밝혔다. ‘대한민국 산림녹화기록물’은 지난 4월 26일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 심의회에서 추가자료 증빙 필요 등의 사유로 조건부 가결됐다. 그동안 산림청과 한국산림정책연구회, 한국치산기술협회는 전담팀을 구성하고 여러 차례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신청서를 수정·보완해 이번에 한국위원회의 재심의를 최종 통과했다. 앞으로 ‘대한민국 산림녹화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기 위해서는 오는 11월 30일까지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해야 하며, 2025년 5월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의 심사를 통해 최종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대한민국 산림녹화기록물’은 황폐했던 대한민국의 산림을 민·관의 협력으로 녹화하는 과정을 담은 기록물로서, 향후 국립세종수목원 내에 위치할 국토녹화 50주년 기념관에 전시·보관될 예정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대한민국 산림녹화는 온 국민이 힘을 합쳐 만들어낸 세계적인 성공사례”라며 “이러한 자랑스러운 기록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자연유산 식물 분야의 일선에서 활약하는 관련 공무원들과 문화재수리기술자를 위한 최신의 정보와 기술을 전수하는 전문교육의 장이 마련된다. 최근 국가유산 체제가 출범함에 따라 지난 3월에는 자연유산법이 제정된 바 있다. 기후변화로 인해 자연재해가 갈수록 극심해지면서 천연기념물 식물 분야의 보존관리에도 적색불이 켜졌다. 국가유산의 포괄적 보호체계 마련과 함께 자연유산을 보다 적극적으로 보존하기 위한 전문인력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이에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와 환경과조경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023 문화재 수리 식물보호분야 전문교육’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10월 30, 31일 양일간 논산에 소재한 유교문화진흥원에서 개최된다. 교육을 받게 되면 「문화재 수리 등에 관한 법률」 제53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28조 규정에 따라 문화재 수리 기술자들이 의무적으로 5년간 64시간 이상 받아야 하는 보수교육으로 인정되며, 이틀에 걸쳐 총 13시간을 이수하게 된다. 첫 날인 30일에는 ▲황권순 전 문화재청 문화재보존국장의 “자연유산의 이해” ▲최명석 경상대학교 교수의 “수목생리학” ▲박상길 가천대학교 외래연구원의 “토양학” ▲정규종 신구대학교 교수의 “수목관리학” ▲이유미 전 국립세종수목원 원장의 “기후변화 대비 비생물적 피해론” ▲권건형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녹지연구사의 “수목병해충 방제” 등의 강의가 진행된다. 둘째 날인 31일은 ▲문화재수리 기술자인 김철응 원장과 이용규 원장의 “식물보호 실무” ▲한명희 한명나무병원 원장의 “천연기념물 식물 보존‧관리 현장 실습” 등 실무 중심의 교육으로 구성됐다. 첫날 교육을 마친 뒤에는 수강생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간담회 자리가 마련돼 최근 정보 교류와 소통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수강 신청은 문화재 수리 기술자는 물론 식물보호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가능하고, 이달 25일부터 환경과조경 홈페이지 공고란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며, 선착순 40명 마감한다. 교육비는 교재, 식사 및 숙박 등을 포함해 10만 원이다. 한편 ‘문화재 수리 식물보호 분야 전문교육’은 관련 분야 종사자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27, 28일 일산 동양인재개발원에서 처음으로 개최됐다. 문화재 수리 식물보호분야에 특화된 전문 교육과정으로서 새로운 시각과 이슈를 전달하는 강사진 구성으로 수강생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문화재청이 아름다운 경관과 지질학적·생태적 가치가 뛰어난 ‘연천 재인폭포’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했다. ‘연천 재인폭포’는 신생대 제4기에 만들어진 현무암 주상절리 폭포다. 용암이 식으면서 생긴 원형의 검은 현무암 주상절리와 절벽 아래 떨어지는 시원한 물줄기, 협곡을 지나 한탄강으로 이르는 지형이 조화를 이뤄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갖췄다. 재인이라는 폭포 명칭은 줄 타는 광대를 가리키던 재인(才人)과 부인의 사랑 이야기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진다. 재인폭포는 현무암이 침식돼 만들어진 주상절리, 하천의 침식작용에 의해 계곡 사면에 형성된 절벽인 하식애(河蝕崖) 등 다양한 지질구조를 확인할 수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다. 이를 인정받아 지난 2020년 유네스코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땅바닥이 패여 물이 고인 곳을 일컫는 폭포의 소(沼)에는 천연기념물 어름치, 멸종위기 야생생물 돌상어 등이 서식하고 그 주변으로 수리부엉이, 수달, 산양 등 다양한 천연기념물이 지속 관찰되는 등 생태적으로도 가치가 높은 자연유산으로 평가된다. 앞으로 문화재청은 경기도, 연천군과 협력해 명승으로서 가치가 뛰어난 재인폭포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한국조경학회가 한국전통조경학회와 오는 11일 월간 웨비나를 개최한다. 웨비나에서 ▲김규연 한국전통조경학회 총무이사가 ‘자연유산법 제정의 개요 및 전통조경 주요내용’을 ▲이재용 한국전통문화대 교수가 ‘자연유산법의 제정과 전통조경의 교육방향 설정’에 대해 ▲이승용 전통조경설계 지유 대표가 ‘자연유산법 제정과 현행 전통조경 설계 현황’을 주제로 발제한다. 온라인 줌으로 열리는 웨비나 주소는 한국조경학회 및 한국전통조경학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문화재청이 전라북도 장수군 계남면 침곡리 일원에 위치한 ‘침령산성’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했다. ‘장수 침령산성’은 둘레 497m 내외의 산성으로 7세기 초 백제가 축조한 후 고려 초기까지 사용됐다고 알려졌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침령산성은 낙동강 유역의 신라세력과 금강 유역의 백제 세력의 접경지역에 있어 전략적 요충지로, 산성 내부에서 발견된 3기의 집수시설에서 고대 집수시설 축조기술을 엿볼 수 있다고 지정 배경을 밝혔다. ‘침령’은 침령산성이 위치한 고개의 지명이다. ‘만기요람’, ‘대동지지’, ‘해동지도’, ‘대동여지도’ 등 문헌자료에 ‘침치’, ‘침치고성’, ‘침령’으로 기록된 바 있으며, 현재 침령산성으로 불린다. 북고남저의 지형에 축조된 침령산성은 남벽과 북벽이 길고, 동벽은 짧고 서벽이 긴 부정형으로 현재 남벽과 북벽, 동벽 일부구간이 남아있으며, 높이는 약 5~10m에 이른다. 앞서 문화재청은 2005년 정밀지표조사를 시작으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5차례의 발굴조사를 통해 집수시설, 건물지 뿐 아니라 성벽 일부를 돌출시켜 적을 공격하는 시설인 치, 문지(문이 있던 자리) 등의 유구와 유물을 발견한 바 있다. 특히, 3기의 집수시설에서는 축조기법이 정교하고 규모도 커 고대 집수시설의 축조기술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집수시설에서 백제시대 ‘직구단경호’, 신라시대 ‘소호’(작은 단지), 고려시대의 ‘청자 완편’(사발 조각) 등이 출토됐고 기와, 금속 열쇠, 목간 등 다양한 종류와 시기의 유물이 출토돼 전라북도 동부지역의 지배체제 변화 양상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 문화재청은 침령산성이 삼국시대부터 고려 초까지 한반도 고대국가 간의 치열한 각축전이 일어난 역사적 장소이며, 출토유물 등을 통해 정치체의 지배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뛰어난 학술적·역사적 가치를 지닌 문화유산으로 평가했다. 앞으로 전라북도 장수군과 협력해 ‘장수 침령산성’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당산나무 할아버지들이 TV드라마 ‘악귀’에 출현한 ‘의령 성황리 소나무 활용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28일 한자리에 모였다. 문화재청이 자연유산 기후위기 대응 강화를 위해 전격 시행한 ‘당산나무 할아버지 제도’가 어느덧 두 해째를 맞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임명한 ‘당산나무 할아버지 제도’는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자연유산 상태를 상시로 점검하는 등 자연유산의 보존·관리·활용에 앞장서 활동하는 마을 대표를 위촉․운영하는 제도이다. 작년 울진지역 산불 재난 당시에는 이 지역의 천연기념물들을 화마로부터 무사히 지켜낸 공로를 인정받아 3명의 당산나무 할아버지가 정부 표창을 받기도 했다. 28일 오전, 드라마 악귀로 유명세를 겪고 있는 일명 ‘덕달이 나무’가 있는 경남 의령군 성황리 마을로 전국의 당산나무 할아버지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었다. 이날 ‘덕달이 나무’를 찾은 당산나무 할아버지들은 이미 천연기념물로 유명세를 겪은 경험이 있는 분들로, 최근 드라마로 새롭게 관심을 받게 된 이 마을의 천연기념물 ‘덕달이 나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의견을 나누고자 머리를 맞댔다. 얼마 전 TV 드라마 ‘악귀’ 속에서 수호신으로 등장하는 ‘덕달이 나무‘가 실제 존재하는 천연기념물이라는 사실이 언론보도로 알려지면서, 이 나무를 직접 보기위해 경남 의령군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부쩍 늘었다고 한다. 실제 의령군 문화관광과는 드라마에 나온 나무의 실체가 밝혀지면서 이를 궁금해 하는 민원이 폭주하자 군 홈페이지에 안내 내용을 게시하고 ‘덕달이 나무’로 가는 이정표와 안내판을 달았다. 이날 회의에는 지난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팽나무의 주인공인 당선암 정쌍이 주지일행과 올해 당산나무 할아버지를 2명이나 배출한 대구 도동 측백나무숲의 김지훈, 서관교 당산나무 할아버지, 그리고 이 마을의 남영석 이장 등이 함께 자리했다. 회의에서는 의령 성황리 소나무 자연유산을 구심점으로 앞으로 지역공동체들이 해야 할 일들을 선배 당산나무 할아버지들로부터 들을 수 있었으며, 특히 우영우 팽나무 때 급작스럽게 몰려든 관광객들로 인한 주차 문제와 각종 민원에 당황했던 주민들의 슬기로운 대처에 대한 이야기, 기후변화로 생육상태가 악화된 도동측백나무 숲의 보존관리 방안 마련을 위해 1년 넘게 회의를 거듭하며 고심한 김지훈 당산나무 할아버지 후일담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경험담을 들을 수 있는 기회였다. 의령군과 성황리 마을주민들은 휴가철을 맞아 천연기념물을 찾아올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마을회관 내 임시 화장실과 주차장을 최대한 빠르게 확보했다면서, 관광객들이 자연유산을 편안하게 즐기며 다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한 향후 선배 당산나무 할아버지들과 소통하고, 무엇보다 천연기념물의 보호를 위해 우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문화재청 이원호 학예연구관은 “최근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사회에서는 전 세계의 보호지역을 확대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30년까지 전 지구의 30%를 보호지역으로 지정하는 데 국제사회가 합의했다”며 “기존의 법정 보호구역 이외에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OECM(기타 효과적인 지역기반 보전수단)의 국내 도입이 시급한데, 이 목표를 달성하는데 가장 중요한 실마리가 바로 지역공동체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자연유산법의 제정과 함께 이번 덕달이 나무로 주목받는 의령 성황리 소나무 같은 자연유산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지역에 있는 당산나무 할아버지들이 “지역유산 활성화를 통한 지역공동체의 지속가능한 전략”을 모색하는 데 전문가로서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당산나무 할아버지야말로 기후위기 시대 지역의 자연유산을 지키는 진정한 파수꾼”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문화재청이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오후 9시 55분에 EBS1에서 ‘세계문화유산 및 자연유산의 보호에 관한 협약’ 50주년 기념 특별 다큐멘터리를 방송한다. 지난 21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타큐멘터리는 ‘제1부 세계유산의 상속자들’과 ‘제2부 갯벌, 생명의 입구’로 나눠 진행된다. ‘제1부 세계유산의 상속자들’에서는 세계유산 관련 전문가들이 우리나라의 세계유산 등재 연혁과 함께 시대별 등재 흐름의 변화에 대해 설명한다. 이를 통해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이 우리가 선조로부터 물려받고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자산이며 대체할 수 없는 우리들의 삶과 영감의 원천임을 깨닫는 시간이 될 것이다. ‘제2부 갯벌, 생명의 입구’에서는 국내 최초로 갯벌 생물들의 집인 ‘서식굴’의 실제 형태를 재현하여 우리나라 갯벌이 형성되고 유지되어온 과정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멸종위기 철새들의 중요한 기착지로서의 역할에 대해서도 조명하여 인류가 함께 보전해야 할 우리 갯벌의 자연유산적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세계유산협약은 1972년 11월, 인류의 소중한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이 인간의 부주의로 파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제17차 유네스코 정기총회에서 채택됐으며, 우리나라는 1988년에 세계유산협약에 가입했다. 이후 1995년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를 시작으로 2021년 ‘한국의 갯벌’까지 총 15건의 세계유산을 등재해왔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세계유산의 보존‧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우리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이 지닌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 등 3대 축의 국가유산 체제가 법적으로 정비됐다. 이번에 문화재청 소관 10개 법령을 개정함으로서 지난 3월 제정된 자연유산법과 5월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과 함께 국가유산 체제 법률의 정비가 완료됐다. 우리나라는 1962년 제정된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문화재 명칭 및 분류체계를 유형문화재(국보·보물), 무형문화재, 기념물(사적·명승·천연기념물·민속문화재)로 지정해왔다. ‘문화재보호법’은 1950년 제정된 일본의 문화재보호법을 적용한 것으로, ‘문화재’라는 명칭도 한국과 일본에서만 사용해왔다. 문화재청은 1962년 문화재보호법 제정 이래 변화된 문화재 정책 환경을 반영하고 유네스코 등 국제기준에 맞는 국가유산 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지난 5월 ‘국가유산기본법’을 제정한 바 있다. 지난 1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법률 개정안은 ‘국가유산기본법’ 아래 문화재청 소관 10개 법률을 국가유산 유형별로 문화유산법, 자연유산법, 무형유산법으로 재편하고, 매장문화재법 등 문화재청 소관 8개 법령상 ‘문화재’ 용어를 ‘국가유산’으로 일괄 정비하기 위한 것이다. 개정 법률은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무형유산의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 매장유산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 국가유산수리 등에 관한 법률, 국가유산보호기금법, 고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 풍납토성 보존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설치법 등이다. 이밖에도 이번 10개 법률 개정내용에는 ‘매장유산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에 건설공사 시행자가 매장유산 지표조사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제출한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처벌 근거를 마련했으며, ‘무형유산의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에는 국가무형유산의 전승자 등의 결격사유를 신설하고 이를 확인하기 위한 범죄경력조회 근거조항을 마련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개정 법률안이 대통령 재가를 거쳐 공포되면 ‘국가유산기본법’이 본격 시행되는 2024년 5월에 맞춰 시행령·시행규칙 및 행정규칙 등 하위법령을 일괄 정비할 예정”이라며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국가유산 정책토론회를 여러 차례 열어 의견 수렴 후 국가유산 체제에 맞는 미래전략을 수립해 연말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전북 익산시가 백제 무왕릉으로 밝혀진 '익산 쌍릉공원'의 명칭을 '익산 왕릉원'으로 변경해 백제시대 왕도로 위상을 정립하기로 했다. 지난 14일 시에 따르면 쌍릉(사적 제 87호)의 역사 정체성을 확립하고, 현재까지 연구성과 등을 반영해 명칭을 변경한다. 왕릉원은 왕과 왕비의 무덤을 이르는 ‘왕릉’과 왕세자, 왕족 등의 무덤을 이르는 ‘원’의 합성어다. 쌍릉은 익산 석왕동에 있는 백제 말기의 굴식돌방무덤으로, 2기의 무덤이 있는데 북쪽은 대왕묘, 남쪽은 소왕묘다. 지난 1917년 일본인에 의해 조사가 이뤄진 이후 지난 2018년 100년 만에 쌍릉(대왕릉)의 정식 발굴조사가 진행돼 자연과학적 분석과 고분 구조 분석을 통해 그 피장자가 무왕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지난 2021년 발굴조사에서 무왕릉과 관련된 제의시설로 추정되는 대형 건물지 2동이 확인돼 영역이 확인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익산 쌍릉은 대왕릉과 소왕릉, 주변 문화재 보호구역의 발굴조사에 따라 백제시대 왕도로 위상을 정립하고 문화유산 명칭을 바꿔야 한다는 여론이 지속적 제기돼왔다. 앞서 2019년 익산과 백제역사문화권을 이룬 공주와 부여는 공주 송산리 고분군을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부여 능산리 고분군을 ‘부여 왕릉원’으로 문화유산 명칭을 각각 변경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 쌍릉공원의 명칭을 ‘익산 왕릉원’으로 변경해 쌍릉은 물론 무왕의 일대기 관련 유적이 포함된 백제왕도 익산의 위상을 정립하고자 한다”며 “역사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왕릉원의 위상에 맞는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 쌍릉은 문화재청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 시행계획에 따라 2038년까지 250억 원이 투입돼 ▲토지매입 ▲학술조사·연구 ▲유적정비 ▲활용 4단계로 추진된다. 토지매입은 90% 정도 마무리했고, 매입한 토지에 지장물을 철거할 경관 회복사업과 시·발굴조사를 진행 중이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 어린이대공원 내 팔각당이 야외 조경공사와 건축물 리모델링을 통해 복문화공간으로 새단장해 문을 열었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팔각당을 ‘어린이대공원 시설 재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팔각당 야외 조경공사와 건축물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지난 5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팔각당은 1973년 개원 당시부터 공원 중심부에 위치해 어린이대공원을 기억하는 시민들에게 상징적인 건축물이다. 하지만 건립 후 50년이 지나 시설 노후로 정비가 필요했다. 새로워진 팔각당은 면적 2304㎡, 지하1층~지상4층 규모로 지하1층은 전시시설, 지상1층은 북카페, 지상2~3층은 실내놀이터, 지상4층은 전망 및 휴게공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전망공간과 세미나실로 이뤄진 4층은 전망대가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주변 풍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공원 대표 조망 명소다. 공원의 50년 역사를 소개하는 히스토리 월도 설치했다. 시민 누구나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올해 개원 50주년을 맞은 어린이대공원은 2022년부터 본적적으로 시설 재정비 사업을 추진해 팔각당, 축구장, 숲속의무대 등 노후 시설 정비를 완료했다. 향후 동물공연장, 식물원 등 주요 건축물과 출입구, 생태연못 등 각종 노후 시설을 2025년까지 연차별로 재정비할 계획이다. 유영봉 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미래 세대의 주인공인 어린이와 온 가족이 함께 생명을 배우며 다채로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어린이대공원의 시설을 2025년까지 전면 재정비 하고 있다”며 “어린이를 위한 대표 공원인 어린이대공원의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재탄생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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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이상훈 조경가,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부임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이상훈필드오퍼레이션씨니어어쏘시에이트(FieldOperationsSeniorAssociateDesigner)디자이너가3월부로전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로부임했다. 이상훈교수는서울대학교조경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고,미국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조경디자인석사학위를취득했다.이후미국의필드오퍼레이션에서10년이상재직하면서시애틀센트럴워터프론트,마이애미언더라인,프린스턴대학교캠퍼스조경설계등의프로젝트를주도했다. 이상훈교수는그동안의경험을토대로전남대학교에서조경설계분야과목을담당할예정이며,도시재생,리질리언스조경설계등에대한실천적대안을제시하고자한다. 이상훈교수는“전남대학교조경학과에합류하게돼영광이다”라며“급변하는현대사회에서조경설계의가치와역할에대해고민하고,학생이실천적창의성을가진인재로성장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포부를밝혔다.
조수다, “전국 조경인 청도에 모이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계최대오픈카카오톡방모임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지난23일경북도청도에위치한대영수림원장에서조경인들을위한‘무료전지교육’을실시했다. 조수다의전지교육은조경전지및방제에대해교육을받고싶어하는조경인들을대상으로지난2022년부터매년정기적으로실시되고있다. 이날교육은오전11시부터전국각지에서몰려든70여명의조경인들이참여한가운데▲서광민아름두리조경팀장의‘전지교육’▲조봉균일송농원팀장의‘방제교육’▲유성훈유한조경개발부장의‘입찰노하우’▲대영수림원송동근방장의‘조경인의삶’에대한이야기등다양한주제로진행됐다. 교육에앞서참가자들은자기소개와조경인으로서앞으로의포부에대해서발표하는시간을가졌으며,이어전지교육을맡은서광민팀장이인사말을통해“전국을매년순회하며조경계에서활동하는많은분들과대화를나누고,특히지방권의조경학전공자,취준생,취업취약계층들과소통하기위해이번행사를준비했다”고말했다. 조수다운영진은“청도가접근이쉬운곳이아닌데비행기까지타고온조경취준생,인천에서관리를배우기위해내려오신실무자등전국먼곳에서다양한조경인들이찾아와주셨다”며,이번교육에대해“실무에서는배울수없는내용들이많았고,훌륭한선배들을한자리에서만나볼수있는멋진자리”라고말해줘서보람있었다는뜻을전했다. 또한성공적인행사가되도록찬조해준회원들게도감사의말을빼놓지않았다.송동근방장이교육장소인대영수림원장을제공하고,엄영민이룸건설대표가볼펜을선물했으며,청도한샘조경에서지역먹거리인곶감을제공했다.그외문경삼성종합건설,동산식물원김영민대표,리컴퍼니이철용대표,계림조경자재,천병훈대표,대림원예종묘문현수전무등많은회원들이식사및운영경비에도움을주었다.더불어사전답사를통해70대주차에문제가없도록진행해준유한조경개발과이룸건설에도감사의말을전했다. ‘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은지난2021년5월15일개설된이래입소문으로인기가급상승한모임이다.현재는카톡방최대인원인1500명을모두채우고대기방까지운영하고있을정도로여전히인기를과시하고있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앞으로좀더체계적인교육이이뤄질수있도록올해교육일정을미리공개했다. 이에따르면▲4월28일에는시흥농원에서‘수도경기지역전지교육’이▲5월26일에는나린조경에서‘조경사업준비및취업생을위한충청권교육’이▲7월5~7일2박일정으로문경캠핑장모임▲9월28일대규모서울정모▲11월2일일송농원에서호남정모▲12월7일연탄봉사등이진행된다. 송동근방장은“조수다의힘을모아젊은조경인들이사회로나와서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해결하고조경실무에잘적응할수있도록도움을줄것”이라며“교육행사를준비하는데운영진이힘든점이많았는데,이번에교육시행일을미리공지했으니원활한행사가되도록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한편‘조경을좋하는사람들의수다방’에참여하고싶은사람은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검색어를통해찾을수있으며,회원수초과로가입이힘든경우가입대기하면추후참여코드를보내주고있다.
‘정원’과 ‘공원’을 나누는 사회적 기준 ‘부재’…역할과 가치 ‘오염’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언론사마저‘정원’과‘공원’에대해애매한정의를사용하면서,이에대한잘못된개념이사회적으로확산될수있다는우려가제기됐다. 울산지역일간지인경상일보가“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닙니다”라는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하면서‘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해너무주관적으로정의했다는지적이다. 이언론사는지난18일태화강국가정원에맨발길이나석재벤치등과도한시설물을도입해자연성이훼손되고있는점을안타까워하는내용의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해보도했다. 내용의취지는공감하더라도,이러한주장에대한논거로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이제시됐는데전문분야로서공감하기힘든내용이라는것이다. 영상에서는공원과정원을다음과같이정의하고있다.“정원과공원은개념부터다르다.그중에구성요소로보면정원은식물과꽃,나무등의자연요소와조각품,분수등의예술요소가조화롭게어우러져조성된다고하는반면공원은산책로,운동시설,휴게시설등의시설물과함께자연요소가어우러져조성된다고나와있다” 그러면서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므로과도한시설물을도입하지말라고주장하고있어서자칫시설물도입여부가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으로해석될여지가크다.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을통해주장을이어가는신중함이아쉽다는지적이다. 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 하지만사실공원과정원을가르는명확한기준이없다.우리나라에서공원과정원을학문적으로깊이다루어왔던것은조경학이유일한데,조경학에서전통적으로정의해오던공원과정원에대한구별은산림청이추진한‘정원법’이통과되면서혼란을거듭하고있다. 과거에공원이라고부르던것들이공공정원으로불려지기시작했고,‘공공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한기준을폭넓게공유하지못한상황이어서“태화강국가정원이공원이아니다”라고단언하는것은논란이있을수있다. 다만법적인정의로보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다”라는말이맞다.공원은법적으로도시계획시설이지만,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에해당되지않는다.그렇다고영상뉴스에서제시한공원과정원에대한정의가법적인정의도아니라는점에서문제점은여전히남는다. 울산시담당주문관은“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이아닌하천으로지정돼있다”면서도“시설물들을도입하는것은법적인문제는없다”고말했다. 이에대해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은“공원과정원의가장큰차이는어떤시설물이나식물에있는게아닌,조성이나관리에참여하는등의행위가중요하다고생각하는데,시설위주로설명을해놓았다”며“완벽하게설명이되지는않더라도법적인개념을갖고설명했으면좋았을걸하는아쉬움이있다”고말했다. 실제법적인개념을비교해보면▲“도시공원이란도시지역에서도시자연경관을보호하고시민의건강․휴양및정서생활을향상시키는데에이바지하기위하여설치또는지정된것”으로정의하고세부항목을정하고있으며▲“정원이란식물,토석,시설물(조형물을포함한다)등을전시·배치하거나재배·가꾸기등을통하여지속적인관리가이루어지는공간(시설과그토지를포함한다)을말한다”고정의하고있다. 태화강,“정원이냐?공원이냐?하천이냐?” 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은태화강국가정원의성격이다양한측면에서해석될수있다고말하며,우선법적으로는“하천일뿐”이라는점을강조했다.“공원같은경우에는도시계획시설로돼있지만정원은도시계획시설이아니다.이것이산림청에서지정하는국가정원의문제이다.태화강국가정원은하천이지만땅의속성과는상관없이규모가넓게조성되면서도시공원과같은역할을하고있다.그렇다고해서하천에공원까지중복시설로지정된사례는아직없다”며원칙적으로“하천일부를이용하는이수공간일뿐”이라는것이다. 또한오본부장은조경학의전통적인정의를빌어“본래정원은사유의개념이들어간것이고울타리로위요된곳에조성된것을말해왔다”며요즘“공공정원은공원에해당된다”며,법적인정의를벗어나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기도하다”고말했다. 이번사건은조경의정체성을가장잘표현하는단어인‘공원’과‘정원’에대한조경전문가들의최근고민이너무안일하지않은지되돌아보는계기가되었으면한다는제보였다. 아울러“공원”을단순히시설물과식재의형태로정의하는경우,그사회적가치와역할이오염된다는점에서정원법통과이후이어져오는공원과정원에대한혼란스러운정의에대해사회적으로명쾌하게답하고합의해나갈책임이조경학계에던져졌다는지적이다.
[2024 아파트 조경 ③-포스코이앤씨] 심안용·이인효 “백년명원, 백 년을 내다 보는 조경”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자연스럽게만든다고해서진짜자연이될순없지않은가.다만바이오필릭을향한사람의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자연에가깝게만들어가고자노력하는것이다” 포스코이앤씨의아파트브랜드더샵에대해사람들에게설문조사를해보면첫번째로꼽는것이‘아파트가튼튼하다’는것이다.그래서인지포스코조경의전략도“백년명원”이다.백년을가는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일까. ‘백년명원’에대해백년을내다보고만든조경매뉴얼이라고자평하는포스코이앤씨의심안용,이인효부장은,아파트조경이트렌드에급급하지않고긴호흡을가진전략을가져야한다며“백년명원”은단순히‘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은아니라며인터뷰를시작했다. ‘조경’에서‘정원’으로아파트조경은2000년대초반까지도지상주차장을단순히차폐하는역할을했다.이후신도시를중심으로주차장이지하화하면서각건설사마다‘지상부를어떻게할것인가’가큰화두로떠올랐다. 2010년대초중반에는잔디밭같은넓은녹지를두고큰소나무들을심거나관목을빽빽하게심는것이유행했다.하지만5~6년정도살아보니단지가전체적으로어두워지고유지관리비만많이들어가서아파트단지에큰나무들을심는것이좋지않는다는것을알게됐다. 이후에는지피·초화를활용해아기자기한조경에관심을가지기시작하면서,억새갈대등글라스류를심은지피가든이뜨기시작했다.거기에는지자체중심의정원박람회열풍이한몫했다. “황지해작가가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1등하고지자체마다정원박람회가유행하면서아파트에도정원을조성하는것이큰트렌드가됐다.” 회사마다다르지만보통3년에서5년을주기로트렌드조사를통해조경매뉴얼을만들고있다.새로운매뉴얼이만들어지는것을계기로트렌드가조금씩바뀌는경향을보여왔는데,요즘은해마다달라지는느낌을받는단다.그만큼경쟁이치열해지는것일까. ‘MZ세대’,트렌드를이끌다 최근아파트트렌드가급변하는이유중하나는인구구조변화에있다.집을구매하는소비자층대부분을MZ세대가차지하고있는데,MZ세대들은혼자사는경우도많고,결혼을해도아기를낳지않는경우도많으며,반려동물을키우는등생활트렌드도많이다르다보니공동주택트렌드도달라지고있다.특히1인세대에대한고민이커지고있다. “예전에는결혼해서아이를낳으면집을20평대에서30평대로옮겨가는식의루틴화된것이있었지만요즘은이런공식이깨지고있다.요즘은40~50평대아파트가거의없다.이런추세는2010년대부터나타났는데,최근에는단독거주형의아파트도많이생기고있다.” 하지만MZ세대,독립세대,고령화라는사회적변화속에서포스코만이가진조경콘셉트가무엇인가를생각해보니특별한게없었단다.변화된트렌드에맞는새로운조경전략이필요한시점이었던것이다.하지만모순적이게도최근건설사들이내놓는조경전략변화들이큰의미가없다는데에점점더많은건설사조경인들이공감하고있다. “‘이런시설물이제일이고이런식재방식이유행이야’하면서그동안트렌드를쫓아왔는데지나고보니크게의미가없더라.포스코조경브랜드인‘백년명원’은어떤추세나유행을쫓지않고더먼미래를위해어떤조경을해야하는지를담기위해서론칭됐다.” ‘백년명원’과‘바이오필릭’ 많은건설사들이‘명품조경’을강조했을때,포스코는‘조경’이아닌‘정원’이라는개념을쓰기로했다.정원에서의명품이라고하면명원이아닌가.그래서백년천년된오래된정원들이즐비한유럽,일본,중국을가서사례조사를했다.해외유명정원을찾아보고‘어떤요소와매력들이사람들의관심을끄는것인가’를샘플링을하고시뮬레이션을하여매뉴얼화시키는작업이진행됐다. “지금까지도수백만명의사람들이찾아보는이유를알고싶었다.세계적인명원들을직접찾아가조사를해서사람들이무엇을좋아하는지정리했고,이과정에서트렌드를쫓을필요가없다는확신을했다” ‘백년명원’을구체적으로실현시키는것은바이오필릭디자인(BiophilicDesign)이다.바이오필릭은생명(bio)을사랑(philia)한다는뜻의‘바이오필라’에서확장된말로,인간은본능적으로자연을사랑하게돼있다는의미이다. “본능적이라는것은새소리를들으면좋고,물이흐르는소리를들으면편안해지고,녹색을보면행복감을느끼는데,그이유가다른어딘가에서온것이아니라우리안에내재돼있다는의미이다.” 사실바이오필릭디자인은이미20~30년전미국에서생체모방을의미하는바이오미미크리(biomimicry)디자인이나바이오모픽(biomorphic)디자인으로존재한개념이다.수영선수들의수영복을상어의피부처럼만들어물의저항을없앤다든지각종자연이나생물의형태를모방해서만들면형태뿐만아니라기능적으로도적합하게작동할것이라는믿음이다. 지속가능한식재,심플한시설물‘백년명원’이추구하는식재는‘자연과정원본연의모습에집중하는식재’로요약할수있다.기후와토양에맞는식물을적용해지속가능한생육환경을만드는것이다.자연에서자라고있는형태그대로를가지고와서심으면세월이지나면서더자연스럽게성장해갈것이라는생각이고,그것이야말로‘생태적’이라는판단이다.기존에크고조형적가치가높은수목을식재하던것과대비된다. 그래서인지포스코센터에최근심어놓은교목에는다간형이많다.정형적인수목에대한기준을과감하게버리고산나무같은자연적인모습들이오히려호평을받고있다. “자연적인식재가사실은매우어렵다.보통제주도면제주도,강원도면강원도등지역적으로만정립되어있고,실제우리가사는공동주택의환경은너무다양하다.” 아파트와같은인공지반에지속가능성을만든다는것은애초에쉽지않은일이다.포스코는현재많은전문가들가함께다양한실험과실패를거듭하고있다.이를통해‘생태’라는큰지향을내재화시킨고유기술을만들어가고있다. ‘백년명원’이추구하는시설물디자인은단기적으로는단순함과간결함을추구하는것이고,장기적으로는자연형모습을구현하기위해외관과기능,소재에서자연유기체의오가닉바이오미미크리디자인(Organic&BiomimicryDesign)을추구하는것’이다.이를통해단순하지만오래지나도고급스러워보이는시설물을찾아가고있다. 이러한시설물콘셉트를실현하는데에최근주목받고있는것이3D프린팅기술이다.직사각형태의거푸집으로형태를만드는데는디자인적인한계가있고,그렇다고금형을떠서만드는것은비용적으로힘든일이다보니자연의형태를선호하는조경시설물분야에서활용도가더욱높아질것으로보인다. “대형시설물을만들만한3D프린터가보급되지않아서아직은소형구조물제작만가능하다.지금은작은스툴나테이블등에한정해서재활용플라스틱등을활용해서제작하고있다.” 재활용소재를활용한업사이클링․리사이클링은아파트조경에서는최신트렌드이다.폐플라스틱,폐섬유,폐콘크리트를활용한제품들은바닥포장,구조물,시설물등다양한활용이가능하다. “예전같으면‘폐’라는접두사가붙으면입주자들의불만이있을것같아많이걱정을했는데요즘MZ세대들은업사이클링한시설물에대해서거부감이없다.실제적용된현장의입주자들을대상으로설문조사한결과긍정적이었으며,디자인을더발전시키면오히려더좋아할것이라는확신이들었다.” 백년명원,10%의실험 “백년명원”은가까운트렌드가아니라먼미래를내다보고만든조경전략이라니실험적일수밖에없다.나아가선도적인라는느낌도든다.시공을어떻게구현할것인가도궁금하지만입주자들을어떻게설득할것인가가더궁금해지는부분이다.아직도많은입주자들은키큰소나무를원하지않을까.이에대해‘10%의실험’이라는답변을내놓았다. “선도한다는것만큼무섭고정말건방진말이없는것같다.우리가실험적으로할수있는것은많아봤자10%정도이다.” 조경도하나의문화가됐다.국민수준에따라서정치가가고문화가가듯이,조경도입주자라는소비자들에맞춰가야한다.너무빨리가서도안되고너무느리게가서도안되고적절하게템포를가져야한다.약반발자국정도만앞서도성공적이라는생각이다. 다만20대부터40대초반까지의입주자들은어릴때부터교육을많이받아서지구환경에대한관심이윗세대와는남다른면이있다.이들세대는“소나무안심으면조경이아니야”라고말하는세대가아니다.오히려낯설고새로운것이라도좋다고판단되면더열광하는열린세대이다. “조경은사람들의내면욕구를반영하고다시조경이사람들의마음에어떤심상을불러일으킨다.공간과사람이상호선순환하는원리이다.그래서우리는사람들의마음을요구하는것이다.바이오필릭을향한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진짜환경을생각하고진짜자연에맞게만들어가자는것이본질이고,이것이포스코조경이가야할방향이라고생각한다.” 변화의세대들을맞아본능적으로좋은조경에대한열망을한껏불어넣을수있는다양한실험들이이어지길기대해본다. <인터뷰> 언제까지흉내내기만할것인가! 최신아파트조경트렌드에있어서포스코조경이관심을가지고있는이슈는무엇인가? 요즘은정원과조경이라는용어를혼용하면서각각정의하기가어려운부분이있다.개인적으로정원은휴먼스케일로지근에서의디테일한경관을만들어내는것으로기술과감각이필요하고,조경은그보다는좀큰스케일로구분하고,그러한구분을서로인정을해주는것같다.플랜테리어산업이커지고있는것도주목하는변화이다.우리가볼때는정원도비전공인자에게열린분야라고생각하는데,플렌테리어는식물전공과전혀상관없는사람들에게도열린영역으로자리잡아가고있다.하지만이모든것이조경의영역이라는점에서업역이넓어지고다양화되고있고,한편으로경계가모호해지기도한다. 조경분야가이런변화를보듬어안을수있어야한다고생각한다.원하든원하지않든시대의변화에따라필요한분야들은새로생기고있고,그런트렌드가고스란히공동주택에도반영되고있다. 최근에는아파트지하주차장이나웰컴존에플랜테리어를적용해달라는요구도있다.그런데그곳에서식물을키우려면빛이나온습도등을제어하는유지관리기법이라든지토양,관수,배수등의문제를해결할줄알아야하는데,그것은플랜테리어의한계를벗어나는일이다.이것이조경이해야될역할이다. 포스코조경이추구하는바이오필릭디자인은실내플랜테리어의기법도적극적으로차용해수용한다.업역이더넓어지고그만큼역량도확장되어야하는데낯설다고배척만할것이아니다.플랜테리어의어떤점이사람들에게매력적으로어필되었으며어떤부분이부족한가를고민하고,관련된모든분야의기술을수용해서실제적용이가능한현장의시공기술로발전시킬필요가있다. 건설사조경인들에게하고싶은이야기는? 사회와기술의변화에따라사람들의요구사항이달라지고있다.하지만조경은새로운것에대해좀배타적이고거부감도많다.기득권적인경향이없지않아있다.좀더넓게수용하며좀더깨어있는생각을가져야오래갈수있다고생각한다. 지난해건설사조경협의회에서여러건설사들이조경정보를공유하는세미나를했는데,예전에는서로공유하는것을다소꺼려했었다.하지만이러한시대적변화와속도도빨라지고젋은직원들의깨어있는생각과다양한의견들이반영되면서예전처럼한번전략을세워서몇년씩우려먹던시대는끝났다.꼭꼭숨기고내것만좋은거야라고고집피우다가는도태되기딱좋은시대가된것이다.정보는교류와오픈을통해보다나은발전된지식자산이된다.그야말로집단지성과풍부한데이터를확보하면저절로좋은결과가도출되는AI시대인것이다.좋은것은공유해서발전시키고안좋은것은빨리배제시켜서같이상생해나가길기대한다. “지금까지흉내내는것은많이해왔지않은가.트렌드를쫓아서급급하게흉내만내는조경이너무지겹고,그과정에서버려지는자원이너무많아서죄스럽다.세상은수준이높아졌는데더이상흉내내기만할것이아니라그안에본질적인걸좀더찾자”
[미래포럼] 잘 짜여진 각본, 선형공원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경의선공원,경춘선공원,서울로7017...나아가프롬나드플랑테(파리),하이라인(뉴욕),벨트라인(애틀란타)...그렇다.모두도심한복판을가로지르는선호도높은긴선형공원들이다.제주도의올레길이나북한산의둘레길과같이트레일을위한길이아니라,도심한복판을관통하는‘~선(라인)’으로명명되는공원들이다.‘길’과달리‘선’이라는명칭에서오는차이는어떠한가?전자는자연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자연속에위치한순환형동선을갖춘산책로의느낌이다.반면후자는인공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도심속에있는일자형동선을지닌공원이다.도심에자리하고있는면적인공원과는어떠한차이가있을까?얼마전까지만해도선형공원은단순한산책로정도의‘길’적인의미였으나,최근에는면적공원을조성할여유가없는좁은도심공간속에서새롭게등장한대안적형태의공원이되고있다.그린네트워크라는현판아래면적공원을연결하는보조적의미로서의선형공원이아니라,이제는대등한대안이된것이다. 면이주는장점은다양하다.선적으로나타나는이용자들의동선을무한대로조합할수있다.그래서각동선의조합에따른다양한공간활동이가능하다.가벼운혼자만의산책부터축구와같은격렬한단체운동까지,넓은잔디밭에서는시민들의모든여가행태를수용할수있다.다만,갈림길은선택에부담이있는낯선이에게는고민의시작이다.이곳을잘알고자주찾는주민이라면매일의공간체험으로무의식적인공간선택이가능하겠지만,낯선이에게는객관식시험지의보기들과같다.그래서선택(체험)하면항상아쉬움이남는중간고사같은곳이면적공원이다. 선은면과는다른측면에서매력이있다.한국계미국배우스티븐연이주연을맡아,미국에미상에서작품상과남녀주연상을포함해무려8관왕을차지한‘성난사람들(원제BEEF)’이란드라마가있다.매순간잘못된선택으로점철된인생속에서많은스트레스를받는현대인의모습을블랙코미디로실감나게그려냈다.현대인들은무의식적으로매순간선택을강요받고머리가복잡해진다.스트레스로좀쉬고싶고,아무생각없이멍하게걷고싶은마음이들수밖에없다.이런순간이찾아온다면가까운주변의선형공원을찾아서걸어보라고귀띔해주고싶다.코로나를계기로일방향의선형공원은중요한공원의형태로등장했다.강요된선택없이,머리를비운채,아무런간섭없이,짜여진각본대로방향과속도를제어해주는곳이선형공원이다.발을내딛는순간부터공원에대한매뉴얼은단순하다.정해진길을따라걷기만하면된다.잘만들어진영화를보면서머리를비우고심신을단순하게정화하는순간이다.다른점은앉는게아니라걷는다는것이다. 선형공원은이곳을처음찾는관광객들에게는아주유용한형태의공원이다.다음목적지를향해한방향으로계속나아가야하는관광객들에게일방통행의선형공원은오히려유용한관광코스가될수있다.서울을보행친화적인21세기형관광도시로만들고싶다면,선형공원을도심속핵심인프라로조성해보길제안한다.서울이가진잠재적랜드마크를찾아서,각점을연결한선형공원을조성한다면훌륭한관광자원이될수있다.시점에어떠한시설을놓고,종점에어떠한시설이있느냐에따라선형공원의효용과가치그리고이용률에차이가난다.잘짜여진각본으로대박흥행을기록할수도있다. 뉴욕의하이라인은뉴요커들뿐만아니라전세계인이사랑하는전형적인선형공원이다.같은선상을왕복해야만하는선형공원은지루하게마련이다.그래서선형상의진행방향과역방향보행시보이는경관에변화를주어야하는데이를잘해결한선형공원이하이라인이다.풍성한나무와초화들을의도적으로활용해시야를적절히닫아주면서선형을되돌아올때는새로운경관이전개되도록조성했다.만약개방감을위해시야를열어주었다면,오히려지겹고단조로운공원이되었을것이다.더불어토머스헤더윅의베슬이라는명확한시점(혹은종점)과리틀아일랜드라는명확한종점(혹은시점)이있어더욱걷고싶은장소가되었다.센트럴파크가보고싶은공원이라면하이라인이걷고싶은공원인이유이다. 비슷하지만다른사례로애틀란타의벨트라인이있다.둘을비교해보면확실히이용객의차이가있다.하이라인은관광객들이많이찾는공원인데반해,벨트라인은관광객보다는지역주민들의이용빈도가높다.조성당시부터바이커들을고려하여개방감있게공간을조성하였다.산책보다는이동통로의역할에좀더주안점을두고조성하여,바닥포장재역시목재나블록보다는콘크리트나아스팔트와같은재료를주로사용하였다. 다소극명하게대비되는두공원의목적에서선형공원의형태를그려보고결과를가늠해볼수있다.복잡한도심에서면적공원도중요하지만,잘짜여진각본처럼의도된선형공원을목적에맞게잘살릴수있다면,걷고싶고보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한촉매역할을할뿐아니라관광객유치에도성공할수있을것이다.이제선형공원이더이상조연이아닌당당한주인공으로등장할때가왔다. 변재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교수
골프코스 설계, 창작성 없다?!…골프장 설계 저작권 소송 패소 ‘논란’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스크린골프업체를상대로제기한골프코스설계저작권소송에서“골프코스설계는창작성이없다”며저작권보호대상이아니라고판결해논란이다. 지난달1일서울고법민사5부는골프코스설계업체인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스크린골프사업자인골프존을상대로제기한소송에서원고일부승소로판결한1심을파기하고패소판결했다. 골프장소유주vs골프존 이번사건은2000년대말경골프존이라는업체에서스크린골프사업을시작하면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된다. 당시골프존은몇몇골프장으로부터사용동의를받고위성사진,준공도면을받아사업을추진했으며,이후사업이성장하면서골프장들로부터소송이제기됐다. 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의자료를이용해스크린골프를만들어서상당한이익을취하니일종의이용료를달라고주장했고,2020년3월대법원에서일부승소판결이나와애초동의서를써준골프장들을제외한나머지골프장들에게이용료를지불하도록했다. 하지만당시소송에서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이골프코스설계저작권을갖고있다”고주장을했지만,법원에서는“골프코스는골프장이아닌설계자의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분명히했다. 골프코스설계업체vs골프존 대법원의판결이후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골프존을상대로저작권소송을제기했으며,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제기한소송에서도1심에서“골프존이손해배상을하라”는판결이내려졌다. 하지만지난달1일열린2심에서는기존1심판결을뒤집고원고패소판정이내려졌다. 이번소송을제기한오렌지엔지니어링등골프코스설계업체는법원에서“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구체적인배치,모양,길이,방향및각도,위치,크기등을그대로사용해저작권을침해했다”며“영상을삭제하라”고주장했다. 이에대해스크린골프업체인골프존은“골프코스설계도면에는창조적개성이드러나지않으므로저작물이라할수없다”,“설계도면과스크린골프영상사이에유사성도없다”고주장했다.시공과정에서설계변경이이뤄지기도하고유지관리를통해실제골프장모습이변화된다는것이다. 하지만법원은골프장은티잉그라운드,페어웨이,러프,벙커,워터해저드,그린등의형태,개별홀들의배치,조합에관한인간의사상이표현되어있는‘건축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인정했으며,설계업체들이제시한설계도면과골프장의실제모습을비교해본결과거의동일하다는점에서스크린골프영상이설계도면을‘복제’했다는결론을내렸다.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주장한설계저작권을인정한것이다. 하지만법원은설계업체들이제기한각각의골프코스설계에대해창작성을인정할만한요소가없다며저작물로서인정할수없다는결론을냈다.“골프코스가저작권대상이긴하지만창작성이없으니베껴써도된다”는것이다. 창작성의기준,“재미위한것은창작적요소아니다?!” 법원은저작물에대해독창적이지는않더라도창작적이어야한다며,“남의것을모방하지않을것”,“사상과감정에대한창작자자신의독자적인표현을담고있을것”이라는두가지조건을제시했다. 특히골프코스설계는예술이아닌‘기능적저작물’로서,사상을보호하는것이아니라‘창작성있는표현을보호’하는것이므로,설계에창조적개성이드러나있는지를판단했다고밝히고있다. 쟁점은크게두가지였다.하나는“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형태배치조합에있어서창작적인표현이있는가”이고다른하나는“자연물의조작은창작적인가”이다. 결과적으로법원은창조적개성을찾지못했다고판결했다. 법원판결에의하면,“골프코스는경기장”이다.골프코스요소들은골프경기규칙에적합한규격과방식으로설계될수밖에없고,이들의홀배치순서등은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경기장조성원칙에해당하므로창작성이인정되지않는다는것이다.이에대한근거로미국골프협회(USGA)와전남도청에서발간한골프장사업길잡이에는골프코스설계에대한기준을제시하고있으며,‘난이도,재미,전략’을추구하라는설계지침이포함되어있다는점을들었다. 또한국내골프장은대부분산악지형에조성되고있어서지형적제약을많이받고있으며,클럽하우스등의시설물배치등도이용객들의안전및효율성에따라배치되므로단순히기능적요소로보아야한다고판단했다. 또한‘자연적요소’에대해서는골프장이위치한부지의경관이거나조망대상이어서골프장자체의미적요소에해당한다고보기어려우며,지형,경관,조경요소,설치물등을결합해조성한골프장이라고하더라도자연물의조경관리가저작권법상미적형상으로서의창작적표현으로보기어렵다고판단했다. 실상창작성이없는산악지형이나자연물과경기요소를제거하고나면창작적인것이무엇이남느냐고묻고있는것이다. 골프장이축구장인가?! 이번판결에대해한국골프설계가협회는“수년간,수많은재판을통해인정받았던골프코스의창작성과저작물성을하루아침에모두부정당했다”며반발했다. 협회는이번판결에대해“골프코스는적합한규격이나국제기준이정해져있지않다”“우리나라산악지형처럼지형의변화가많은공간에서골프코스를배치하는것은오히려고도의설계적상상력과창의성이필요하다”,“골프코스는단순히평면적인홀을기능적으로나열하는것이아니다”라며조목조목판결에대해지적했다. 실제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골크코스요소들을창작적요소에서배제하겠다는결론이얼마나설득력을가질수있을지논란이일고있다. 또한판결에서는독창성과는다른개념으로창작성을이야기하고있는데,골프장의조경공간을자연물에대한관리일뿐이라는이유를들어일괄적으로창작적요소에도해당되지않는다며배제해버리는것은,조경에서‘주변자연과의조화’가매우중요한창작성의한부분이라는점에서배치된다는지적이다. 이현강오렌지엔지니어링대표는“골프장설계는조경설계의광역적인한분야라고생각을하고있다”며조경과별개의사건이아니라고강조했다.또한“우리나라가세계적으로케이컬처의우수성을말하며문화의중요성을강조면서도정작한전문분야의창작성에대해서는반하는결론이난것같다”고깊은유감을표현했다.
“정원, 삶·문화가 되다”… 서울시, ‘매력·동행가든’ 1007곳 조성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가‘정원’이곧삶이자문화가되는도시로거듭나기위해매력가든·동행가든1000여곳을조성한다. 시는이런내용이담긴‘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를추진한다고7일발표했다. 시는일상에녹아드는매력가든897곳,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110곳등1007개소다.올해부터매년300여곳을조성하고,2026년까지1007곳으로늘린다는계획이다. 지난해내놓은‘정원도시서울’의기본구상에이어오늘발표한‘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에서는정원이일상에스며들고시민이체감할수있는정원도시의구체적인모습을담고있다. ‘정원도시서울’이공간구성의관점에서녹색정책·양적확대방향을제시했다면이번발표는시민이일상생활,출퇴근길,나들이에서체감할수있는정원의‘매력’과‘설렘’통해행복감을높이고라이프스타일의혁신을이루기위한구체적정원조성계획이담겨있다. 시는지난해5월오세훈서울시장의‘정원도시서울’선언으로그시작을알렸으며,울산,순천과환경이크게다른서울은그특성에맞춰산,공원,가로등서울곳곳을수준높은정원으로바꿔갈채비를마쳤다. 이를위해조경전문가기획을바탕으로예술적정원조성에새로이적용할매력가든가이드라인을제시하고,각자치구에서도동일적용하여차별화된식재와수준높은예술정원을서울곳곳에조성할계획이다. 먼저매력가든은주거지인근소규모공원167곳에일상매력정원을조성한다.도로·광장·교통섬등유휴부지를활용한자치구매력정원도종로구~종로타워앞광장,도봉구~창동역고가하부,마포구~홍대레드로드,영등포구~문래동공공공지등25곳에구축한다. 아울러도심내유휴부지를활용해꽃을특화시킨거점형꽃정원4곳,걷거나쉴수있는가로변공유정원10곳,자투리공간을활용한마을정원29곳등을선보일예정이다. 출퇴근길힐링이되는도심매력정원을대로변,건물옥상,고가도로등279곳에조성한다.시설녹지내활용도가낮은공간65곳을사계절꽃길정원으로탈바꿈하고,가로변150곳을가로정원으로바꾼다.옥상정원도33곳을만든다. 올해중으로서울을대표하는거점공원9곳에테마가든을조성한다.재미를선사하는해치가든은어린이대공원·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예술작품을전시하는조각가든은열린송현광장·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서만날수있다.강아지와뛰어놀수있는펫가든은노을캠핑장·난지한강공원등3곳에조성한다. 유아·어르신·장애인등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도선보인다.올해상반기노인종합복지관과하반기시립병원을시작으로,시산하의료기관12곳과시립노인복지관91곳으로확대해나간다. 장애인학습지원센터·재활자립작업장등장애인시설에도정원을조성한다.가드닝을통해신체활동을유도하고심리적치유를제공하는프로그램을진행한다.삼청공원유아숲체험원등7곳에는어린이와함께가꾸는정원을만든다. 아울러정원도시서울의미래상을만나볼수있는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올5월부터5개월간뚝섬한강공원에서개최한다.이후뚝섬정원의국가지방정원등록을추진할예정이다. 이수연시푸른도시여가국장은“서울곳곳을다채로운정원으로채워시민에겐일상속행복과치유를,도시를찾는방문객에게는서울만이가진매력을전달할것”이라며“서울이세계적인정원도시로발돋움할수있도록수준높은정원을서울전역에조성하고정원문화를확산해나가겠다”고말했다.
정영선 조경가의 사계절 이야기… ‘땅에 쓰는 시’ 4월 개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계에서가장높은권위를인정받고있는세계조경가협회(IFLA)‘제프리젤리코상’을수상한국내1세대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이야기를담은‘땅에쓰는시’가오는4월정식개봉을확정하며눈길을끌고있다. ‘이타미준의바다’,‘위대한계약:파주,책,도시’등웰메이드건축다큐멘터리를배출해온정다운감독의신작‘땅에쓰는시’가오는4월메가박스,CGV,롯데시네마등에서개봉을확정했다. ‘땅에쓰는시’는1984년아시안게임기념공원과아시아선수촌아파트,예술의전당설계를시작으로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작품이다. 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등랜드마크라불리는공공공원부터오설록티뮤지엄,북촌설화수의집,성수디올등젊은세대를사로잡은핫플레이스까지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한진심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공간과사람을연결하고변화무쌍한자연의모습을존중하는철학으로많은이들에게아름답고편안한공간경험을전해왔다. 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다.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국제적으로증명했다. ‘땅에쓰는시’는이러한정영선조경가의매일매일이담긴사계절정원은물론,그가소망하는미래의숲등다양한이야기를담아내며,사람과자연을연결하는작업을이어오고있는치열한현역이자미래세대를위한오늘을고찰하는한어른의진심과지혜를전할예정이다. 이와관련한자세한내용은영화사진진으로문의하면된다.
조경지원센터, “조경업계·정부 잇는 소통 창구 역할 다할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조경지원센터가조경산업발전의중추적인역할맡아조경업계와정부가소통할수있도록네트워크를구축할방침이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5일역삼동과학기술회관대회의실에서‘제21회조경의날’기념식을개최했다. 온·오프라인으로진행된이날기념식에는이상주국토교통부국토도시실실장,장구중국토교통부녹색도시과과장,김주열산림청도시숲경관과과장,이종희문화재청문화재보존국장,한정훈서울시자연생태과과장,임종국서울시의회의원,정부포상기관별시상자,조경분야단체장,정부기관별대표수상자등이참석했다. 기념식은이형철한국조경협회수석부회장의사회로▲환영사▲축사▲비전발표▲기관별표창수여▲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지난한해동안조경사업은여러어려움속에서도위기를극복하고발전해나갔다.국토부와협력을통해조경지원센터를지정받고조경수목가격조사공표등조경분야의현안해결을위한정책과사업추진의발판을마련했다”며더불어“앞으로국토부와의협력을더욱강화해조경산업의발전과제도개선에핵심적인역할을수행할것으로기대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친환경조경기술개발및교육,해외진출지원,우수인력양성등을통해경쟁력을강화하고,조경관련법·제도및개선을주도해정부의정책지원확대를위해노력하겠다.또한조경의가치와역할을알리고국민들의조경에대한관심과이해를높이기위한다양한사업을추진하도록하겠다”고강조했다. 이상주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녹색도시조성은지속가능한발전관점에서볼때선택의문제가아닌생존을위한필수적과제”라며“정부는이러한조경의중요성을새롭게인식하고더나은도시환경조성을위해지난해환경조경발전재단을조경지원센터로지정했다.녹색도시조성뿐만이아닌,조경진흥을목표로정책·제도적지원에최선을다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올해에는국가도시공원지정요건개선을통해제도기반을마련하고,조경수거래가격고시에대한연구용역을추진해내년에는가격고시를추진할수있도록하겠다”며“이외에도공원녹지평가체계구축,미래형도시공원유형개발등국민의삶의질제고를위해적극추진해나갈것이다.이러한과제해결을위해서는조경인들의적극적인협력이필요하다.조경지원센터가조경업계와정부를잇는소통창구역할을해줄것을믿어의심하지않는다.앞으로도지속가능한발전과녹색도시조성을위해함께힘써주길바란다”고덧붙였다. 고하정조경지원센터본부장은‘탄소중립도시를위한지속가능한국토환경의구현’의내용을담은‘2024비전’을발표했다. 조경지원센터는2024비전을위해▲법제도개정을위한방안연구▲조경산업진흥기반마련▲대외교류및대국민인식제고등3가지목표를설정하고7가지중점과제를선정했다. ‘법제도개정을위한방안연구’를위해서는조경진흥법검토및제·개정연구,조경산업관련법령을검토할방침이다. ‘조경산업진흥기반마련’을위해서는공원녹지통합테이터체계마련,조경수목가격조사및공표,민·관·산·학·연협력문화확산등을추진할예정이다. ‘대외교류및대국민인식제고’를위해서는해외진출추진및교류활성화,대외적인조경인식제고등을계획했다. 한편조경의날기념식에서는조경단체추천을통해선정된조경인이5개기관장으로부터표창을받았으며,조경단체가수여하는자랑스러운조경인상시상식도거행됐다. 국토부장관상수상자는▲배정한서울대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이주연한국조경협회사무국장▲주은정미르개발이사▲최정우주원조경대표▲정재욱스페이스톡대표등5명이다. 환경부장관상은▲박재민청주대학교조경도시학과교수가받았다. 산림청장상은▲이근형옥담대표▲박종주삼강조경대표▲김상규뉴텍건설대표▲박정훈삼거조경대표에게돌아갔다. 문화재청장상은▲김규연배재대학교조경학과교수▲박준석아세아종합건설대표(박지영대표대리수상)▲김치년한국전통조경학회이사등3명이받았다. 서울특별시장상수상자는▲김지환라디오대표▲유희용미류엘엔씨대표▲김충식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민지호한국조경개발이사▲배석희디자인파크본부장▲유희선데오스웍스이사▲박재희그린유토피아대표▲신경준장원조경대표(이사대리수상)▲남상준현우그린대표▲김도훈조경하다열음소장등10명에게돌아갔다. 자랑스러운조경인상수상자는▲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송군호한국조경협회스마트그린연구소장▲옥승엽한설그린대표▲조현재백상엘엔씨대표등3명이다.
삼성물산,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4’ 대상·금상 동시 수상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삼성물산의‘가든베일리’와‘그린캐스케이드’가‘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2024’의공간·건축부문에서GrandPrize(대상)와GoldWinner(금상)을동시에거머쥐었다. 두출품작은모두삼성래미안의조경전략인‘네이처갤러리’를처음적용한‘래미안원베일리’단지내설치된조경시설이다. 삼성물산건설부문은아시아최대규모국제디자인어워드에서조경상품2개가동시수상했다고4일밝혔다. ‘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는2016년창설되어디자인명문교토예술대학교의신고안도교수를비롯해총35명의세계적인디자이너들로구성된심사위원단이산업디자인,공간·건축,커뮤니케이션등3개분야에서수상작을선정하는국제디자인공모전으로올해는전세계25개국1061개출품작중248개의출품작이선정됐다. 먼저대상을수상한‘가든베일리’는래미안원베일리중심공간의석가산에초대형미디어큐브를접목시켜전통과현대의만남을독창적으로구현했으며,자연과첨단기술,부드러움과강인함의조화등상반되는디자인요소가한데어울려입주민들에게색다른경험을제공한다. 금상을수상한‘그린캐스케이드’는단지내콘크리트옹벽을조경적해법으로극복한공간으로,2.5m높이를다섯번에걸쳐떨어지는조경테라스로풀어냈다.또한녹지와수경,휴게시설로구성된이공간은안개낀깊은숲속에서편안한휴식을취할수있는주민휴게공간으로재탄생했다. 삼성물산은이번수상을통해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공모전에서업계유일4년연속수상은물론,상위1%에게주어지는GrandPrize를지난2021년도래미안리더스원‘필로티가든’에이어올해도수상하는등래미안만의차별화된조경기술을인정받으며브랜드입지를더욱공고히했다. 삼성물산주택사업팀양준조경그룹장은“이번수상을계기로당사의우수한조경기술을다시한번인정받은것으로,향후분양예정인래미안단지에도삼성물산만의조경기술력과스타일을담은차별화된조경시설을제공할계획”이라고밝혔다.
서울대공원, 개원 40주년 기념 ‘시민·학생정원’ 공모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대공원이2024년개원40주년을맞아시민과함께정원을조성하고가꾸기위해시민참여정원작품공모전(이하시민정원공모전)을실시한다. 29일서울대공원에따르면시민정원공모전은2022년시작돼올해3회째를맞았으며,올해는개원40주년에걸맞게‘서울대공원과함께한추억그리고희망’을주제로선정했다. 이번공모전을통해1984년개원이후현재까지서울대공원을다녀간추억이있는부모세대와자녀세대간‘세대공감의시간’을갖고,보다많은시민이서울대공원의자연환경과시설들을누리는기회를제공하고자한다. 공모전은시민정원과학생정원으로분야를나눠진행되며,정원에관심있는누구나참여할수있다.접수기간은오는4월15일부터4월19일오후3시까지다. 공모전대상지는서울대공원장미원이자리한테마가든잔디밭이며,공모에선정될경우정원작품을시민이직접조성하는데어려움이없도록1:1전문가지도와특강을통해정원조성에필요한기술등을전수할예정이다. 시민정원(한평정원)은총8개소가조성될예정이며,전국민누구나개인또는4인이내팀으로참가할수있다.조성비는팀당85만원씩지원된다. 학생정원원(미래세대가든)도8개소가조성될예정이며,미래세대인정원관련분야대학생및대학원생(휴학생및미취업자포함)누구나4인이내팀으로참여할수있다.조성비는팀당210만원씩지원된다. 정원작품심사는전문가로구성된심사위원회에서공정하게시행하여수상작을선정할예정이며,특히현장에조성된정원을대상으로방문한시민들의투표를통해‘인기정원상’1팀을선발할예정이다. 1차서류심사는4월29일에발표하고,5월23일부터5월26일까지나흘간테마가든에서정원조성,6월30일까지전시할예정이다.이후이후계속존치해서울대공원을방문하는시민들에게즐거움을선사할예정이다. 시상식은6월14일예정으로시민정원및학생정원각분야수상팀에는서울시장상상장과상금이주어진다. 최홍연서울대공원장은이번정원공모전을통해“시민이직접조성한정원을통해많은분들이가족과의추억을되새기고미래를향한희망을얻길바란다”며“앞으로도계속시민이참여할수있는다양한프로그램을진행해서울대공원을즐겁게이용할수있도록할것”이라고말했다.
식재디자인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관점… ‘식물적용학 토크쇼 2024’ 개최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식재디자인을바라보는또하나의관점과식물적용학이나아갈방향을모색할수있는‘식물적용학토크쇼2024’가열린다. ’식물적용학토크쇼2024’는2020~2023년써드스페이스베를린환경아카데미고정희박사의식물적용학수강생들과함께만들어가는토크쇼다. 2020년3월개론편으로출발한식물적용학이시즌2와3:인물편에이어시즌4:식물,장소의혼까지순차적으로확장·완성되면서수강자들의커뮤니티가형성됐다. 토크쇼는이커뮤니티멤버들이주축이돼지난3년간축적한데이터를바탕으로오늘날조경과정원을조명하는것을목적으로하고있다. 토크쇼에서는▲조경과정원분야에서현재식물을어떻게다루고있는지▲정원은도시내에서어떤역할을해야하는지▲앞으로만들어지는도시정원은누구의손길을필요로하는지▲식물은어떤과정을통해정원에자리하게되는지▲그렇다면우리는어떻게식물을올바르게적용해야할것인지에관해이야기한다. 아울러현업에종사하고있는다양한전문가와실무진이참여해이야기를들려준다.이양희천변만화대표,손석범더가든디자인이사,오세훈이듬해대표,김기정모듈러플렌팅연구자등4명의사회자와고정희박사그리고스페셜게스트가함께한다. 토크쇼는오는3월부터11월마지막주금요일오후7시부터10시까지진행된다.신청은3월9일까지큐알코드와프로필링크를참조해9회차까지모두참여할수있는얼리버드티켓을신청하면된다.1회티켓은매달둘째주월요일마다공지된다. 한편식물적용학온라인강의는변함없이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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