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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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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대전시가 문화도시 지정을 앞두고 자치구와 협력사업 발굴에 팔을 걷었다. 대전시는 23일 오전 11시 옛 충남도청 소회의실에서 5개구 도시재생분야 담당부서 관계자들과 긴급회의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문체부주관 '문화도시 지정'에 대비하기 위해 자치구와 협력사업 발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다. ‘문화도시 지정’은 전국의 광역시도 및 지자체 10개 기관 이상이 준비 중인 사업으로, 대전시만의 특별한 거버넌스 사업을 반영해 문화도시조성계획을 수립 8월 말까지 제출해야 한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자치구가 추진 중인 사업을 조사하고 여러 의견을 수렴해 지속가능한 지역균형발전 사업을 발굴해 문화도시 지정에 대비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지난 3일 실무협의회 개최 이후 소프트웨어 자원 조사, 지역특화거리 조사, 기초-광역간 업무협약(MOU)에 대한 기존현안사업 및 신규사업 발굴 조사 및 대전시의 유휴 공간을 조사하고 있으며, 전문기관을 통해‘대전문화도시조성계획수립’연구 용역도 추진 중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관심도 중요한 만큼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가 개최한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에서 ‘아하모먼트’ 팀과 ‘어반그라데이션’ 팀이 우수상을 공동수상했다. 서울시는 19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 폐회식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시민공모팀 작품 소개, 문화공연, 경과보고, 프로젝트 동영상 상영, 인사말, 심사결과 발표, 시상,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우수상을 수상한 ‘아하모먼트’ 팀의 ‘정류원’은 어두운 분위기의 독산동 가로쉼터를 밝은 분위기로 전환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 휴게시설을 적절히 배치하고, 벽면에 색채를 활용한 시선 유도 등을 통해 효율적인 녹지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또 다른 우수상 ‘어반그라데이션’ 팀의 ‘도시를 바꾸는 점적인 변화’는 도시 아스팔트 틈에서 자라나는 야생자연 이미지에서 영감을 얻어 기존 보도블록의 면적을 줄이고 녹지 면적이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식의 그라데이션을 모티프로 계획된 공간이다. 이외에 ‘인에이’ 팀과 ‘함께’ 팀이 장려상을 받았으며, 이터널선샤인, JHA, 호케스트라가 입선을 받았다. 현장투표와 모바일투표를 거쳐 시민들이 뽑은 특별상에는 ‘이터널선샤인’ 팀이 선정됐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7개 팀은 ▲도시재생사업지 내 주민생활공간 2개소(도봉구 창동 공터, 은평구 불광동 할머니 계단)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인근 가로쉼터 3개소(성북구 동소문동 가로쉼터, 양천구 양천구청역 가로쉼터, 금천구 독산동 가로쉼터) ▲도시 번화가 주변 2개소(관악구 서원동 마을마당, 송파구 송파동 가로쉼터)에서 작업을 진행했다. 도봉구 창동의 공터는 영화 ‘해리포터’의 기차승강장을 모티프로 지역 어린이와 주민이 함께 쉬며 꿈꿀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했다. 굽이진 골목 끝자락에 위치한 은평구 불광동의 가파른 계단은 향기가 가득한 할머니들의 사랑방으로 변모했다. 성북구 동소문동의 가로쉼터는 제주 윤노리나무 아래에서 시간을 함께 보내며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으며, 양천구청역 가로쉼터는 양천구의 옛 농지 경관을 재현한 휴게공간으로 조성됐다. 또한 버스정류장 뒤편 후미진 공간이었던 금천구 독산동 가로쉼터는 주민의 생동감을 담은 정류 정원이자 마을의 열린 쉼터로 탈바꿈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도시번화가에 위치한 관악구 서원동 마을마당은 도시경관을 색다르게 볼 수 있는 여러 장치를 실험적으로 표현한 이색적인 공간으로 조성됐다. 수많은 담배꽁초와 오토바이가 세워져 있던 송파구 송파동의 가로쉼터는 송파의 기억을 담은 언덕을 형상화한 휴게공간이 됐다. 최신현 조직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람들이 방치한 공간에 빛을 불어넣는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는 서울시에서 중 가장 의미 있는 프로젝트가 아닌까 싶다”며 “72시간을 함께 하면 여러분은 보다 깊은 관계를 쌓았을 것이다. 내년에도 다시 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준호 심사위원장은 “작품을 조성할 7팀을 선정한 이후에는 72시간을 다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었으면 한다”며 “매일 보고 듣고 느끼는 일상 속에서 대도시가 바뀔 수 있다.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가 서울을 바꾸는 첨병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도시재생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지역순회 포럼이 전주에서 스타트를 끊었다. 국토교통부, 전라북도‧전북 전주시, 국토연구원은 18일 전라북도 전주시 팔복예술공장에서 ‘제1차 도시재생 광역 협치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시재생 광역 협치포럼’은 지난 3월 창립된 ‘도시재생협치포럼’이 주관하는 지역순회 포럼으로, 지역주민과 중간지원조직, 행정조직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교류를 강화하는 ‘도시재생 지역 거버넌스’를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이번 ‘제1차 도시재생 광역 협치포럼’에서는 작년에 선정된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68곳 기초지자체장을 비롯해 관련 연구기관,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여해 ‘도시재생 지역 거버넌스’를 자유롭게 논의하는 타운홀 미팅이 진행됐다. 포럼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비롯해 송하진 전라북도 도지사,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김승수 전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도시재생 협치 세미나’와 ‘도시재생 협치 타운홀 미팅’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세미나는 ▲김영배 도시재생 협치포럼 공동대표의 ‘도시재생 뉴딜과 도시재생 협치포럼의 역할’ ▲신혜란, 서울대학교 교수의 ‘도시재생 협치는 가능한가? - 사례들에서 보는 한계와 전망’ ▲김동호 세종도시재생지원센터장의 ‘현장중심 도시재생 추진을 위한 중간지원조직의 역할 및 기능 강화’ ▲김창환 전주 사회적경제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의 ‘도시재생 협치의 시대를 준비하는 아시아 문화심장 터 전주’ 순으로 진행됐다. 송경용 도시재생협치포럼 상임대표는 “도시재생 광역 협치포럼을 통해, 현장 중심의 도시재생 공론의 장이 펼쳐지기를 바란다”며 “도시재생의 가치와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통채널로서의 역할을 하는 포럼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재생 광역 협치포럼’은 이번 행사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역을 순회하며 관련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며, 오는 9월 13일 경남 창원에서 ‘제2차 광역 협치포럼 을 개최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임직원 임직원 150여명이 청주 문화산업단지(옛 연초제조창) 도시재생사업 현장을 방문해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고 15일 밝혔다. 현장을 도착한 임직원은 뉴딜사업의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도시의 생애, 혁신’을 주제로 대토론회도 개최했다. 도시재생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미래 청사진을 그리기 위해 개최된 이날 행사는 내실 있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위한 각오를 다지는 자리였다. 이후 작년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선정된 뉴딜사업지와 올해 공모 신청한 뉴딜사업 추진현황, 지역별 특화재생계획 등에 대해 발표와 현재 추진 중인 뉴딜사업을 진단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주 문화산업단지는 옛 연초제조창 원료공장을 리모델링하는 사업으로 2014년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 후 올해 4월 공사에 착수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공예클러스터 및 문화체험시설 등 복합시설이 조성되어 국내 최대의 문화거점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LH는 2018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에서 전국 75곳 공모에 참여했으며, 지난해 선정된 LH 참여 뉴딜사업 32곳에 대한 활성화계획을 수립하는 등 뉴딜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행사의 마지막은 황희연 충북대 교수의 ‘도시재생 혁신’ 특강과 ‘도시의 생애주기, 패러다임 혁신’ 토론이 진행됐다. 박상우 LH 사장은 “LH의 모든 역량을 투입해 빠른 시일 내에 뉴딜사업 성과를 창출하고, 청주 문화산업단지 등 핫 플레이스를 조성해 도시를 재탄생시키는 ‘공간적 선순환’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순천시가 순천대, 정원 단체 등과 함께 경관녹화를 추진한다. 시는 옥천변 옹벽을 녹화하기 위해 가드닝 단체와 사회적경제 조직을 대상으로 오는 20일까지 공모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는 '순천시-순천대학교 협력프로젝트'로 진행됐던 ‘도시재생 선도지역 환경디자인 공모전’에서 제안된 우수작품을 조경설계로 반영하기 위한 컨설팅도 함께 진행된다. 옥천은 지난해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중앙시장과 연결하는 통로와 데크를 설치했으며, 옹벽 일부를 활용해 벽천 분수, 순천부읍성 상징 벽화를 조성했다. 옥천 보행 통로에는 수변 스텐드와 야간조명 시설까지 설치했다. 순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는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한 경관사업을 통해 옥천변이 매력적인 친수공간이자 자연친화적 보행네트워크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한 주거지 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KT그룹과 손잡고 저층주거지 재생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공동사업 기업의 사회공헌활동(CSR)과 연계한 주거지 재생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대규모 산업 재생이 아닌 저층주거지 재생사업에 민간 대기업이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로젝트의 첫 대상지는 서울형 도시재생지역 중 하나인 관악구 난곡‧난향동이다. 서울시와 KT그룹은 연내 ‘집수리 건축학교’를 설립하고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교육은 실내 인테리어와 목공기술 실습 위주로 하되, 경영‧마케팅 기법 같은 교육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지난 6월 ‘소셜 체인지 메이커(Social Change Maker)’ 공모전(총상금 5000만 원)을 통해 ‘난곡‧난향동 도시재생사업 집수리학교’에 참여할 사회적경제조직 3개 팀을 선정했다. ‘집수리 건축학교’를 졸업한 주민들이 전문기술을 토대로 직접 집수리를 주도하고, 더 나아가 ‘지역재생회사’를 설립‧운영할 수 있도록 전 단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와 KT그룹은 난곡‧난향동을 시작으로 서울시내 총 11개 저층주거지 재생사업지(서울형 도시재생지역 - 근린재생일반형)로 공동사업을 점차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11개 지역은 ▲성수동 ▲장위동 ▲신촌동 ▲상도4동 ▲암사동(1단계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묵2동 ▲수유1동 ▲창3동 ▲불광2동 ▲천연충현동 ▲난곡‧난향동(2단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와 KT그룹 희망나눔재단,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는 11일(수) '서울시 도시재생사업의 주민참여 확대와 지속가능성을 위한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개발‧운영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 확대 방안을 공동 모색한다. ▲서울시는 민간기업의 원활한 사업 수행을 위해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사업추진비용을 지원한다.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사업의 기획‧운영을 지원한다. 김성보 서울시 주거사업기획관은 “이번 상생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민간기업과 함께 하는 주거지 재생사업 선도모델을 발굴‧추진하고 향후 더 많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도시재생사업으로 적극 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충북도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제안서 접수 결과, 광역공모 11곳, 중앙공모 2곳 등 모두 13곳이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광역 공모는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에 청주시, 충주시, 제천시, 영동군 등 4곳이 신청했고 주거지지원형 사업에는 청주시, 제천시, 음성군 등 3곳이 신청했다. 일반근린형 사업에 청주시, 충주시, 제천시, 영동군 등 4개 시군이 신청했다.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에는 50억 원, 주거지지원형 사업에는 80억 원, 일반근린형 사업에는 90억 원 등 모두 300억 원의 국비가 광역 평가에 의해 지원된다. 중앙공모에는 음성군과 충북개발공사에서 각각 중심시가지형으로 신청했으며 선정될 경우 국비 150억 원이 지원된다. 올해 선정 물량은 5개 유형 총 100곳으로 지난해 68곳에 비해 32곳이 증가했는데 30곳은 국토부에서 중앙공모로 직접 선정하고, 70곳은 광역자치 단체가 주관해 선정한다. 충북도는 우리동네살리기 1곳, 주거지지원형 2곳, 일반근린형 1곳 등 모두 4곳을 선정할 계획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일 준비회의를 개최하여 평가 방향을 설정한데 이어 오는 8월까지 서면평가 및 현장실사, 국토교통부 중앙평가단 검증 등을 거쳐 대상 사업을 확정한다. 변상천 건축문화과장은 “주민들이 이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마을 공동체를 발굴하고 도시재생 대학을 운영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대전광역시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한 올해 공모제안서 접수 결과 광역공모 4곳, 중앙공모 1곳 등 모두 5곳이 접수됐다고 8일 밝혔다. 광역공모 4곳은 ▲동구 대동(우리동네살리기) ▲서구 도마동 2곳(주거지지원형 및 일반근린형 각 1곳) ▲대덕구 오정동(일반근린형)이다. 중앙공모는 1곳으로 대전도시공사에서 대덕구 읍내동에 계획한 일반근린형 사업이다. 올해 선정 물량은 총 100곳으로 2017년 68곳에 비해 32곳이 증가했다. 경제기반형 및 중심시가지형 15곳과 공기업제안 15곳 등 30곳은 국토부에서 중앙공모로 직접 선정하고, 일반근린형·주거지지원형·우리동네살리기 등 3개 유형 70곳은 광역자치 단체가 주관해 선정한다. 대전시는 도시재생 전문가로 평가 위원회를 이미 구성했으며, 이번 주 준비회의를 시작으로 서면평가, 현장실사, 종합평가 등을 거쳐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이후 국토부 중앙평가 검증단의 검증 후 중앙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8월말 공모 결과가 최종 확정된다. 선정기준은, 주거복지 강화와 도시경쟁력 회복으로 뉴딜사업 정책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사업, 지역 특화자산 발굴 및 활용사업,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사업, 청년 창업을 위한 혁신공간 조성, 도시안전 등 도시문제 해결과 연계된 사업에 중점을 두고 평가한다. 대전시 관계자는 “민·관 거버넌스 구축과 마을 공동체를 발굴하고 육성해 주민이 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영등포구가 커뮤니티 매핑 활동을 통해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의 주민 참여 기반을 강화한다. 영등포구는 오는 10일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한 ‘리빙랩과 커뮤니티 매핑’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리빙랩(Living Lab)’이란 ‘내가 생활하는 공간이 곧 실험실’이라는 의미로 주민들이 직접 현장에 나가 생활 개선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문제를 해결해 가는 것을 말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경인로 주변 도시재생지역이 리빙랩이 된다. 주민들은 직접 도시재생 공간을 다니며 지역 개발을 위한 자원 조사에 나선다. 워크숍은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며 1부에서는 리빙랩과 커뮤니키 매핑 이해를 돕기 위한 이론 강의가, 2부에서는 현장 실습이 이루어진다. 현장 실습 때 주민들은 직접 문래 예술창작촌 및 문래 기계금속 집적 구역(문래동 2가, 3가) 일대를 방문하고 스마트폰을 활용해 커뮤니티 매핑을 실습하게 된다. 커뮤니티 매핑은 지역 주민들이 특정 주제에 대한 정보를 현장에서 직접 수집하고 이를 지도에 표시·기록하는 활동이다.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그 지도를 서로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 사회문제 해결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주민들은 문래동의 철공산업 및 예술문화, 상업, 편의시설 등 지역 자원을 파악하고 지도에 표시한 후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구는 이러한 커뮤니티 매핑 활동을 통해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의 주민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도시재생 자립 기반을 마련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주민들이 발견한 지역 자원과 문제점을 도시재생에 잘 활용해 주민 참여가 기반이 되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가겠다”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재생사업을 위해 동 주민센터 등에서 '지역재생전문관' 제도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지역재생전문관'은 소규모주택정비사업 등 도시재생사업 전반을 다룰 '도시재생 전문관 10명,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을 전담할 '집수리전문관' 10명 등 2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재생사업에 대한 시민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도입된 '지역재생전문관' 제도로 누구나 쉽게 집수리, 소규모 정비사업 등 도시재생에 대해 상담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시범사업 운영 총괄을 맡고, 시범 자치구와 시 도시재생지원센터간 협력을 통해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1년 간의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점차적으로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지역재생전문관'은 관련 분야에 실무 경력을 가진 청년, 경력단절 여성, 퇴직자 등이 응시할 수 있다. 응시원서 접수는 12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서울특별시 도시재생본부 주거재생과에 방문 접수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에 게재된 채용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김성보 주거사업기획관은 “시범운영의 성과평가 후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마장동 청계천변을 활용한 도시재생 아이디어 공모전에 ‘마장+통’을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마장축산물시장 일대 도시재생활성화를 위해 마장동 청계천변 일대를 도시재생에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 및 아이디어를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67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돼 1단계 아이디어 심사, 2단계 구체화 및 심화과정 심사를 통해 최종 5건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창의성 및 실현가능성 등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가 1인을 대표자로 하는 팀을 대상으로 했다. 이번 공모전 결과 대상은, 마장동 청계천변에 마장역사문화관과 고기전문가 아카데미, 마장 청계광장에 마장 푸드 스트리트 조성, 경의선에 마장산책로 조성, 도매중심 축산물시장 상인과 지역 주민이 바로 만나는 마장 푸드트럭 운영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마장+통’이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마장+통’은 마장동 도시재생사업을 이해하고 이에 맞게 상가 활성화, 일자리창출, 공공시설공급 등의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은 물론연차별 집행계획, 이해관계자 협의체 구성 등 사업실현 가능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인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마장다리를 통해 마장동과 청계천변을 연결해 지리·심리·문화적 단절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 쾌적한 보행환경과 더불어 다양한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거점공간을 마련하는 ‘마장다리’가 최우수상에, 물을 테마로 청계천변에 주민을 위한 녹지공간, 체육시설, 천변 전망대, 워터 타워 등을 조성하는 ‘마장동, 물 만났네’가 우수상으로 선정되었다. 이밖에 ‘살가운 마을 마장키친’, ‘마장동을 재정의하다’ 등 2개 작품이 장려상으로 선정되었다. 서울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우수 제안들을 마장축산물시장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에 녹여낸다는 계획이다. 마장축산물시장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은 주민공청회, 시의회 의견 청취 등의 과정을 거쳐 12월에 결정고시 될 예정이다. 마장축산물시장 일대는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지정되어 있고 서울시 육류 유통의 중심을 담당하고 있으나, 악취 및 교통 문제 등으로 인근 지역주민들과 많은 갈등을 겪고 있는 지역이다. 이에 서울시는 2017년 2월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하고 현재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주민의 공감과 소통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있어야만 진정한 의미의 도시재생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이번 공모전을 통해 주민들과 함께 마장동의 비전을 공유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강원도는 국토부 소규모 재생사업 공모에 4개 시군이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소규모 재생사업은 도시재생 사업지 외 소규모 점 단위 주민제안 사업으로 강원도에서는 첫 시행이다. 이 사업은 계획단계부터 주민이 주역이 되어 사업별 최대 2억 원까지 국비를 지원받아 다양한 구도심 재생사업(마을공동텃밭, 주민 체험공방, 안전통학로 조성 등)을 시행하게 된다. 선정된 4개 시군은 '동해, 삼척, 태백, 철원'이다. 박재명 건설교통국장은 "쇠퇴한 구도심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주민 스스로 재생사업을 기획하고, 실행함으로써 지역 정체성을 고려한 맞춤형 도시재생을 주도 할 수 있는 역량강화를 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서울형 도시재생’의 방향과 구체적인 추진전략을 담은 '2025 서울시 도시재생전략계획'(이하 전략계획)을 확정지었다고 지날달 29일 밝혔다. 시는 2015년에 수립한 '2025 서울시 도시재생전략계획' 이후 변화된 정책‧제도와 4차산업혁명 및 스마트 성장에 대한 기대, 방재안전의 중요성, 양질의 일자리 창출 요구, 새로운 도시재생 트렌드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이번 전략계획을 수립했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이번 전략계획을 통해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 정책과 발맞춰 서울형 도시재생의 범위와 유형을 확대하고 정부와의 협력방안도 구체화했다고 설명했다. 전략계획은 서울형 도시재생의 기본틀에 해당하는 ‘기본방침’과 도시재생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운영 및 실행체계’ 두 가지를 큰 축으로 한다. 전략계획의 주요내용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13개소→27개소 확대 ▲‘거점확산형’ 도시재생 유형 신설 ▲서울 전역 5대 권역별 도시재생구상 제시 ▲정부와의 협력방안 구체화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 정책과의 정합성 고려 등이다. 시는 기존 도시재생사업에서는 초기 공동체 역량 강화에 집중했다면, 앞으로의 서울형 도시재생은 ‘시민이 행복하고 지역이 활력있는 도시재생 특별시, 서울’이라는 비전 아래 ▲국가와의 분권‧협력 ▲일자리 창출 ▲안전한 정주환경 ▲지속가능한 미래, 네 가지 목표 달성에 집중한다. 먼저 서울형 도시재생 대표모델에 해당하는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이 기존 13개소에서 총 27개소로 확대됐다. 자원과 역량을 집중해 도시재생사업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적 대상지역이다. 용산전자상가 일대, 영등포‧경인로 일대 등 시가 작년 2월 선정해 현재 진행 단계에 있는 14개소가 새롭게 법정화됐다. 그동안 공공 마중물사업 중심으로 추진돼왔다면, 법정지역으로 확정된 이후에는 주택도시기금을 통한 수요자 중심형 지원사업 및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융자지원이 가능해져 민간참여를 끌어올릴 수 있다 . 1단계 도시재생활성화지역 13개소 가운데 장안평 등 5개 지역은 유형 변경 또는 면적이 일부 조정됐다. 둘째, 도시재생 유형도 기존 경제기반형(2~3개 동), 근린재생형(1~2개 동)에 더해 ‘거점확산형’이 새로 신설됐다. 거점재생을 통해 주변으로 활력을 확산할 수 있는 소규모 구역이 대상이다. ‘돈의문 역사문화공원’ 같이 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하거나 구도심 내 혁신공간을 조성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대규모 지역 단위로 지정돼 장시간이 소요됐던 기존 활성화지역을 보완, 도시재생 효과의 체감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거점확산형은 소규모 구역, 필지단위의 거점재생으로 사업에 속도를 내 시민체감을 극대화하고, 주변지역으로 그 효과를 확산시킬 수 있다. 시는 사업 추진을 통해 주변지역으로 파급‧확산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 주변과 묶어서 법정 도시계획활성화지역으로 전환해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 정부의 도시재생뉴딜과 발맞춰 서울형 도시재생의 세부유형도 ‘재생의 필요성’ 중심에서 ‘재생의 목표’ 중심으로 재정립했다. 셋째, 서울의 5대 권역별(도심권‧동남권‧동북권‧서남권‧서북권) 통합 도시재생구상을 새롭게 제시했다. 권역별 쇠퇴 정도를 고려하고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 로드맵’, 서울시 생활밀착형 도시계획인 ‘2030 서울생활권계획’ 등을 모두 반영했다. 5대 권역별 구상은 최상위 도시재생 법정계획이라는 위상을 고려해서 생활밀착형 도시계획인 「2030 서울생활권계획」과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 로드맵」(2018.3.27.)을 반영하여, 안전‧방재 분야 서울시 계획(광역교통 개선계획, 풍수해 저감 종합대책, 안전관리 기본계획 등)을 총망라해 작성했다. 넷째, 올해부터 정부가 도시재생 뉴딜 신규 사업지에 서울지역을 포함하기로 한 가운데, 정부와의 분권‧협력을 ‘기본방침’에 명시하고 정부와의 협력방안도 구체화해 명시했다. 정부(정책 및 제도개선, 국가예산 지원 등)-서울시(전략 및 활성화계획 확정, 시 예산 지원 등)-자치구(도시재생사업 기능강화) 간 역할을 정립했다. 재생이 시급하고 잠재력이 높은 지역은 도시재생뉴딜에 공모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으며, 선정지역에 대해서는 ‘도시재생 뉴딜 사업신청 가이드라인’(2018.4.24, 국토교통부)를 반영하여 국비‧시비 매칭비율도 정했다. 다섯째, 서울시가 지난 7년 간 선도해 온 ‘서울형 도시재생’이 정부 정책으로 채택돼 올해 전국적 확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의 도시재생 경험과 노하우를 녹여내고 정부 정책의 방향과 정합성도 고려해 전략계획의 내용을 신설 또는 변경했다. 도시재생 프로세스를 기존 4단계(준비→계획→실행→자력재생단계)에서 3단계(거버넌스구상→계획 및 실행→자력재생단계)로 개편하고, 실행주체는 기존 ‘도시재생지원센터’ 중심에서 주민‧공공이 참여하는 ‘민관상생협의회’로 확장했다. 프로세스 개편으로 계획수립 단계부터 주민역량강화사업이나 거점공간 조성 등을 통한 공동체 활성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행주체는 공공 마중물사업 이후 마을협동조합, 지역재생기업(CRC) 등을 통해 주민 스스로 도시재생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사업 초기부터 지속가능성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올해는 서울시도 정부의 도시재생뉴딜 사업에 참여해 그간의 도시재생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서울의 도시재생 성공사례’가 ‘대한민국 도시재생 표준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 시내 자투리땅을 아름답고 유용하게 바꿔놓을 72시간의 미션이 시작됐다. 서울시는 28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서울의 자투리땅에 생기를 불어넣는 사흘간의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 열전에 돌입했다. 이 프로젝트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72HUA(72 Hour Urban Action)’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공공 프로젝트 사례를 모티프로 만들어져 지난 2012년 ‘Take Urban in 72hours’라는 이름으로 서울에서 처음 시작됐다. 2013년부터는 일반시민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라는 명칭으로 바꿔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7회째를 맞고 있다. 이날 개회식에서 최신현 조직위원장(씨토포스 대표)은 인사말을 통해 “좋은 작품을 만드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사랑하는 사람들과 같이 시간을 보낸다는 데도 의미가 있다”며 “72시간 동안 함께 즐기면서 일하고 서로 배려하고 도우면서 관계가 더 좋아지는 프로젝트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자투리땅을 살리는 것이 디자인만 요구하는 게 아니라 그곳에서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지역주민들이 어떻게 활용할까를 잘 염려하고 생각해서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참가팀들은 28일부터 7월 1일까지 3일간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창3동과 205분의 19승강장” E;tunnel Sunshine 팀 대상지: 도봉구 창동 공터(창3동 산205-19) 팀원: 정찬우(대표), 김승모, 조한울, 구동현, 조형준, 김환진, 노현우, 윤경열, 박성진, 김재모 ‘E;tunnel Sunshine’은 건축과 학생들로 이뤄진 팀이다. 인천 신명보육원, 파인트리홀 보육원 등에 휴게쉼터를 조성하는 등 공공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으며,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조형물, 파빌리온에 힘을 많이 쏟았다. ‘창3동과 205분의 19승강장’은 해리포터 호그와트 마법학교로 가는 기차 승강장처럼 아이들의 꿈이 실현되는 연결 통로로 계획됐다. 독서‧휴식‧놀이 등 초등학교 학습 프로그램과 연계된 주민연계마당을 조성할 예정이다. “香琳源: 향림원(향기가 나는 원천이 되다)” JHA 팀 대상지: 은평구 불광동 할머니 계단(불광2동 442-4) 팀원: 정진호(대표), 김진희, 양민걸, 최수호, 박새암 JHA는 도시공간과 건축이 주는 본질적 가치를 주민에게서 찾고자 노력하는 프랑스 건축학교 출신의 신진건축가들로 꾸려진 팀이다. ‘香琳源: 향림원’은 은평구 향림마을의 에너지원천 공간 마련을 위해 사람 향기에 주목한 공간이다. 주민이 가장 필요로 하는 의자와 평상 등으로 제안된 공간에 향기와 따스함을 채워 사람향기 나는 쉼터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들은 개회식에서 “희망의 씨앗이 자랄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랑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이죠” 호케스트라 팀 대상지: 성북구 아리랑로 가로쉼터(동소문동7가 94-2) 팀원: 이호형(대표), 김예지, 최정민, 강승원, 금나현, 김선영, 김수열, 김현기, 김혜원, 방민식, 윤성우, 이다은, 이민규, 이세은, 이주연, 이지선, 최미진, 이승은, 최지원, 홍준표 ‘호케스트라’는 공간에 담긴 사랑을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건축, 조경뿐만 아니라 영화연출, 신문방송, 화학, 영어, 음악, 사진 등 다양한 전공의 사람이 뭉친 팀이다. 팀에는 고등학생부터 57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분포해 있다. ‘사랑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이죠’는 사람들이 무관심한 공간에 ‘사랑’이란 테마를 넣어 사람, 자연 모두가 사랑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됐다. 커다란 나무를 심고, 옹기종기 붙을 수 있는 통목의자 등을 설치해 마을 어귀 나무 그늘 아래 모여 시간을 보내는 공간의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참 한 터” 함께 팀 대상지: 양천구 양천구청역 가로쉼터(목동로3길 41) 팀원: 이주희, 이주영, 박소민, 강건희, 강재웅, 김예은, 김희원, 강서영, 정보석, 배준용, 이상민, 주민수, 이상헌, 김상원 ‘함께’는 조경설계사무소인 LnK 어소시에이트의 대표와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학생들이 모인 팀이다. ‘참 한 터’는 내리쬐는 볕 아래 너른 농지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을 양천의 과거 한 경관을 상상한 공간이다. 그곳에서 함께 모여 ‘참’을 먹는 이미지를 구상하고, ‘참 먹기 좋은 마을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장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정류원” AHA MOMENT 팀 대상지: 금천구 독산동 가로쉼터(독산동 906-45 일대) 팀원: 최웅재, 이범수, 오현주, 김명천, 최동아 ‘AHA MOMENT’는 조경설계 및 정원 기획·설계·시공을 하는 안마당더랩과 디자인스튜디오 도감이라는 두 개의 설계사무소가 합쳐진 프로젝트 그룹이다. ‘정류원’은 어두운 분위기의 독산동 가로쉼터를 밝은 분위기로 전환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 휴게시설을 적절히 배치하고, 벽면에 색채를 활용한 시선 유도 등을 통해 효율적인 녹지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복안이다. “도시를 바꾸는 점적인 변화” Urban Gradation 팀 대상지: 관악구 서원동 마을마당(서원동 1637-32) 팀원: 김유진(대표), 조용준, 장서희, 이재현, 임호진, 심규만, 정인호, 이윤겸, 이수인, 이준행 ‘Urban Gradation’은 실무경력을 지닌 젊은 조경가 4인과 강릉원주대학교 환경조경학과 학생들이 의기투합한 팀이다. ‘도시를 바꾸는 점적인 변화’는 도시 아스팔트 틈에서 자라나는 야생자연 이미지에서 영감을 얻어 기존 보도블록의 면적을 줄이고 녹지 면적이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식의 그라데이션을 모티프로 계획된 공간이다. “송파의 기억을 들추다” In_A 팀 대상지: 송파구 송파동 가로쉼터(송파2동 97) 팀원: 윤종호(대표), 정태권, 이승은, 신용환, 배진솔, 서영진, 서유진 ‘In_A’는 건축과 미술, 조경, 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를 접목시켜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건축 전공자들로 구성된 팀이다. ‘송파의 기억을 들추다’는 도시가 된 송파에서 ‘다시 옛 모습의 기억을 들추다’라는 개념으로 옛 송파를 만나는 경험을 유도하는 작품이다. 오래 머무르는 쉼터보다 잠깐 스쳐가도 기억에 남는 기억의 터로 기획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도시재생과 미래의 조경’을 주제로 하는 ‘제15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이 9월 12일까지 작품을 접수한다.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운영위원회는 ‘제15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의 접수 일정이 정해졌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조경학회, 한국조경협회, 늘푸른 재단, 월간 환경과조경이 주최하는 이번 공모전은 10월 말 마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조경문화제’의 일정에 맞춰 진행된다. 작품접수는 9월 10일(월)부터 12일(수) 오후 6시까지이며, 심사는 15일(토) 환경과조경 사무실에서 진행된다. 시상식은 10월 31일(수) 마포 문화비축기지에서 치러지고, 작품은 같은 장소에서 11월 7일까지 전시된다. 일정 및 장소는 주최기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마감 시간 이후에는 접수가 불가능하니 주의해야 한다. 작품 접수는 ‘작품설명서 파일(A4 5장 이하)’과 ‘패널 파일(고해상과 저해상 2종)’을 환경과조경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입상작에 한해 작품 3D 영상(루미온) 또는 작품 소개 애니메이션 동영상을 별도로 받는다. 대상자는 심사 후 개별통보하며 통보한 제출시한까지 영상을 제출하지 않을 경우, 입상은 취소되고 차순위자가 입상작이 된다. 해당 영상을 전시회에서 상영할 수 있는 모니터는 출품자가 준비해야 한다. 심사는 ▲공모전 주제와의 정합성 ▲대상지 분석 및 해석의 충실성 ▲개념의 창의성 ▲설계 과정의 논리성 ▲개념과 결과물(평면, 이미지 등)의 연관성 ▲설계 매체의 창의성과 표현의 완성도를 기준으로 한다. 수상작에는 대상 1점 국토교통부장관 상장과 상금 500만 원, 금상 1점 늘푸른재단 이사장 상장과 상금 300만 원, 은상 2점 한국조경학회장 상장/한국조경협회장 상장과 상금 200만 원, 동상 6점 올조회 회장 상장/한국조경설계업협의회장 상장과 상금 100만 원, 장려상 6점 환경과조경 발행인 상장과 상금 50만 원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다수의 입선작을 선정해 한국조경학회장 상장을 수여하고, 우수 지도교수에게 한국조경학회장 상장을 수여한다. 공모전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조경학회, 한국조경협회, 늘푸른 재단, 월간 환경과조경으로 문의하면 되고, 접수 관련 문의는 월간 환경과조경으로 하면 된다. 한편 이번 공모전은 국토교통부,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도시공사, 올조회, 한국조경설계업협의회가 후원한다.
  • 어느 정원이든 정원에 대한 구상과 정원을 구성하는 요소가 중요하다. 어디서부터 정원의 이야기를 시작할지 고민을 많이 한다. 특히 마을정원을 시작하려는 시점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있다. 바로 사람이다. 마을정원을 조성할 때는 특히 사람에 대한 다양한 접근 방법이 필요하다. 지난주에는 새로운 마을정원 조성을 위해 마을을 대표하는 협의체 사람들과 첫 미팅을 가졌다. 회의에는 마을 일을 진행하고 있는 각 단체의 구성원과 기관단체 실무자들 그리고 주민센터 실무자가 함께 했다. 우리는 마을정원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마을정원의 필요성에 대한 생각을 나눴고 파출소, 어린이놀이터, 청소년센터 주변의 가용지를 찾아 다녔다. 대상지와 관련된 구성원의 특성에 따라 정원의 사용방법이 달라질 수 있기에 마을정원의 다양한 모습을 그리며 즐거운 상상을 했다. 사람에 집중하는 이유는 마을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앞으로의 이야기를 정원에 담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당장은 마을사람들에게 불편한 요소를 좀 더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역할로 정원이 만들어지는 부분도 있지만 마을정원은 그 이상의 것을 꿈꾸고 있다. 정원과 연계한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 경제 공동체를 만들어 발전시킬 수 있다. 사회가 변화하면서 지역경제의 필요성도 함께 생각할 시점이 되었다. 마을정원을 통해서 그 일을 시작하려고 한다. 개인적으로 작은 정원마을을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겉모습은 작은 주택 단지로 보일 수 있지만 이 마을은 우리의 상상을 넘어서는 것을 꿈꾸고 있다. 마을이 담당하는 작은 지역 경제가 옆 마을로 이어지고 그것이 마을의 새로운 색깔을 만들고 이 마을을 찾는 이유가 될 것이다. 사람들은 이곳에서 지역 경제 공동체라는 것을 경험할 것이다. ‘지역 경제’와 이를 이루는 ‘공동체’를 이 마을정원의 핵심요소로 보고 있다. 마을정원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무엇인가 구심점이 필요하다. 처음에는 새로운 공간이 만들어지고, 멋진 공간이 태어난 것만으로도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받는다. 하지만 마을정원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무엇인가를 준비해야 한다. 그것이 마을정원의 핵심이 되어야 하고 마을정원의 리더들이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처음부터 거창한 것을 사람들에게 이야기한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 방향을 꾸준히 유지한다면 분명 좋은 위치에 서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정원의 모델로 생각하며 관심을 가지는 곳이 ‘남해원예예술촌’이다. 나는 이곳과 아주 가까운 인연이 있다. 이 마을은 모든 입장객이 나가고 나면 저녁이 있는 마을 사람들만의 공간으로 바뀐다. 평상시 마을에 대한 다양한 실험과 도전 그리고 여행을 통해서 꾸준히 마을의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마을정원을 가지고 지역 경제 공동체를 만들어 낸 좋은 모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가 이러한 모델을 적용할 필요는 없다. 우리는 우리 마을만의 색깔을 이미 가지고 있기 때문에 충분하다. 누가 이것을 보고 발전시킬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 곳에 머물지 말고, 다양한 세계 사람들과 만나야 한다. 성숙해져 있는 그들의 마을 이야기 속으로 걸어가 봐야 한다. 마을정원에서 사람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보는 것이 이러한 이유다. 아직까지 우리의 실력으로는 어려울 수 있지만 우리는 이미 충분한 기회와 멋진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마을정원을 표현하는 공간이 정해지면 그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져보자. 그리고 그들이 어떠한 장점과 역할을 기대할 수 있는지 상상해보자. 딱딱한 회의실을 벗어나 이른 아침 마을길을 함께 걸어도 좋다. 작은 이야기부터 시작하다보면 어느새 우리는 몇 년 뒤의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지도 모른다. 첫 시작은 마을사람들의 요구사항을 읽어낼 수 있는 접근방법이 필요하다. 가장 시급한 것부터 무엇인지 살펴보는 시간이 되면서 마을사람들의 유입을 이끌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그리고 미래 마을사람들의 역할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 이를 통해 개인의 잠재적 능력을 찾고 발전시켜 마을의 전체 색깔을 채우게 된다. 마을정원은 마을을 구성하는 사람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기억하자. 우리는 그 마을사람들을 마을정원으로 초대하기 위해 다음 주에는 작은 이벤트를 시작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경기도 광주시와 시 도시재생시원센터는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임대인, 임차인 간의 상생 협약을 추진한다. 시는 '젠트리피케이션'을 막기 위한 거리홍보 캠페인을 25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은 특색 있거나 독특한 분위기의 갤러리나 공방, 소규모 카페 등의 공간이 인기가 생겨 유동인구가 늘고 이로 인해 대규모 프랜차이즈 등이 입점하면서 임대료가 치솟아 영세 자영업자, 원주민들이 다른 곳으로 내몰리는 현상을 뜻한다. 그러나 젠트리피케이션이 발생한 지역은 오래 가지 못해 다시 상권이 축소되는 현상이 발생해 사회적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러한 젠트리피케이션 현상 방지를 위해 임대인, 임차인, 지역주민 간 상생 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상생 협약에는 임대기간 건물주는 지역 현실에 맞게 책정한 임대료와 보증금을 임대차 개시일로부터 5년간 보장해 적정 수준의 임대료를 유지하고, 상인은 쾌적한 영업 환경과 거리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며, 시는 도시재생사업 등으로 지역여건을 개선한다는 내용이 담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상권의 고유 가치를 지키면서 경제 공동체가 함께 상생·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과 함께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울산시가 주민이 스스로 지역사회의 변화를 통해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 ‘2018년 마을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을 추진한다. 지원 규모는 2억 원이며 신청은 25일부터 7월 9일까지이다. 신청주체는 시 전역의 마을공동체 만들기 주민모임·단체로 시 및 구·군 홈페이지에 게시된 신청서, 사업계획서, 단체소개서, 주민참여자 명단을 작성해 구·군 마을공동체 담당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모집분야는 자유공모, 지정공모로 나누어 마을공동체 형성, 마을공동체 활동, 마을공간 조성, 주민 네트워크 운영 지원 등 마을의 문제와 필요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계획하고 추진하는 다양한 마을공동체 만들기 활성화 사업이다. 지원 대상 사업은 울산시와 울산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센터가 실무심사 후 ‘울산시 마을공동체 만들기 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 이에 앞서 울산시는 오는 6월 28일과 7월 4일 울산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센터 대회의실(5층)에서 마을공동체 만들기 주민리더 및 관심이 있는 주민 등을 대상으로 마을공동체 만들기 공모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울산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센터는 공모사업 참여 주민·단체를 대상으로 마을공동체 컨설팅단을 연중 운영해 사업 추진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울산시 인터넷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울산시 지역공동체과, 울산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전북형 도시재생 지원체계로 전라북도의 열악한 도시재생 기반을 탄탄히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북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전라북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원체계 구축방안’ 정책브리프(통권 26호)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 2017년 시범사업으로 추진된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본격적인 시행에 대비하여 도내 시군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추진기반과 지원수요에 대한 조사를 바탕으로 한 전라북도의 지원체계 구축방안이 담겨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국가 주도에서 지자체의 역할이 강조된 사업으로 전환되면서 추진기반이 충분히 조성되지 않은 기초지자체가 사업을 주도하는 데에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 전북의 경우에도 도시재생 지원조례는 시에만 제정되어 있고, 군에는 도시재생 업무를 담당하는 전담조직도 편성되지 않은 상태이다. 또한 시군이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에 필요한 전문인력과 사업비 확보도 용이하지 않다. 오병록 박사는 도시재생이 효과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제도적 기반, 조직 기반, 사업지원, 사후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4가지 구축방안을 제안했다. 먼저 제도적 기반을 갖추기 위해 ‘전라북도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전라북도형 도시재생 공모사업의 추진 등 도시재생 지원을 명확히 하는 조항을 추가하는 것이다. ‘전라북도 도시재생특별회계 조례’를 제정해 도시재생 뉴딜사업 사업비 조성과 사용 근거 마련도 필요하다. 조직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전라북도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설치도 제안했다. 도의 도시재생과 시군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지원하고, 도시재생 뉴딜 공유협의체를 운영하여 도시재생 참여주체들 간의 협력과 정보공유의 장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전라북도형 도시재생 공모사업, 전라북도 도시재생대학 운영, 도시재생 뉴딜 인큐베이팅사업, 주민제안 도시재생사업’ 등 전북형 도시재생을 위한 전라북도 자체 사업의 추진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오 박사는 국비 보조가 종료된 이후에도 도시재생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유지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 체계 구축과 사업관리, 그리고 주민조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행궁동 구도심 재생이 본격화된다. 2020년까지 2185억 원이 도시재생에 투입된다. 경기도는 수원시가 제출한 수원시 행궁동 일원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을 18일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은 도시재생 전략계획의 세부 사업방안으로 각 시군이 수립하고 경기도가 승인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여기에는 좁은 도로, 오래된 건물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도심 지역을 활성화시키는 구체적 사업계획이 포함돼 있다. 도는 지난 4월 '행궁동, 매산동1, 매산동2, 세류2동, 매탄4동, 연무동' 6개 지역을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으로 지정한 수원시의 도시재생전략계획을 승인했다. 행궁동 지역은 수원시 도시재생전략계획상 6개 활성화 지역 가운데 1단계 지역이다. 수원시에 따르면 행궁동은 전체 건축물의 85.7%가 노후화됐고 30년간 인구는 최대 대비 59.8%, 사업체 역시 최근 12년간 최고점 대비 24.9%가 감소해 신속한 도지재생 사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승인으로 수원시 행궁동지역에는 2020년까지 5개년에 걸쳐 국비 50억원을 포함한 100억원 규모의 공모사업과 정부부처와의 협업사업 1604억원, 수원시 자체 사업 416억원, 민간사업 65억원 등 총 2185억 원의 예산이 지원될 예정이다. 활성화계획에는 ‘공유 공동체와 역사문화 자산을 활용한 삶의 질 향상’을 비전으로 시가 실시한 쇠퇴진단 결과와 도시재생대학, 주민공청회 등에서 주민이 제시한 아이디어가 반영됐다. 단위사업별로는 ▲살기편한 내 동네만들기 사업 ▲공동체 성장기반 조성사업 ▲행궁골목길 특성화 ▲행궁동 도시재생거점센터 조성사업 ▲행궁어울림 조성사업 등 6개 마중물사업과 부처협업사업 등 총 23개 사업이 진행된다. 경기도는 행궁동지역에 대해 수원화성 등 역사문화자산과 주민공동체 등 도시재생을 위한 다양한 지역자산이 자리하고 있어 도시재생 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종구 경기도 도시재생과장은 “도시재생사업은 구도심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도시재생계획을 추진 중인 다른 시·군도 신속하게 전략계획을 수립해 쇠퇴지역의 도시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사] 이상훈 조경가,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부임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이상훈필드오퍼레이션씨니어어쏘시에이트(FieldOperationsSeniorAssociateDesigner)디자이너가3월부로전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로부임했다. 이상훈교수는서울대학교조경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고,미국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조경디자인석사학위를취득했다.이후미국의필드오퍼레이션에서10년이상재직하면서시애틀센트럴워터프론트,마이애미언더라인,프린스턴대학교캠퍼스조경설계등의프로젝트를주도했다. 이상훈교수는그동안의경험을토대로전남대학교에서조경설계분야과목을담당할예정이며,도시재생,리질리언스조경설계등에대한실천적대안을제시하고자한다. 이상훈교수는“전남대학교조경학과에합류하게돼영광이다”라며“급변하는현대사회에서조경설계의가치와역할에대해고민하고,학생이실천적창의성을가진인재로성장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포부를밝혔다.
조수다, “전국 조경인 청도에 모이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계최대오픈카카오톡방모임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지난23일경북도청도에위치한대영수림원장에서조경인들을위한‘무료전지교육’을실시했다. 조수다의전지교육은조경전지및방제에대해교육을받고싶어하는조경인들을대상으로지난2022년부터매년정기적으로실시되고있다. 이날교육은오전11시부터전국각지에서몰려든70여명의조경인들이참여한가운데▲서광민아름두리조경팀장의‘전지교육’▲조봉균일송농원팀장의‘방제교육’▲유성훈유한조경개발부장의‘입찰노하우’▲대영수림원송동근방장의‘조경인의삶’에대한이야기등다양한주제로진행됐다. 교육에앞서참가자들은자기소개와조경인으로서앞으로의포부에대해서발표하는시간을가졌으며,이어전지교육을맡은서광민팀장이인사말을통해“전국을매년순회하며조경계에서활동하는많은분들과대화를나누고,특히지방권의조경학전공자,취준생,취업취약계층들과소통하기위해이번행사를준비했다”고말했다. 조수다운영진은“청도가접근이쉬운곳이아닌데비행기까지타고온조경취준생,인천에서관리를배우기위해내려오신실무자등전국먼곳에서다양한조경인들이찾아와주셨다”며,이번교육에대해“실무에서는배울수없는내용들이많았고,훌륭한선배들을한자리에서만나볼수있는멋진자리”라고말해줘서보람있었다는뜻을전했다. 또한성공적인행사가되도록찬조해준회원들게도감사의말을빼놓지않았다.송동근방장이교육장소인대영수림원장을제공하고,엄영민이룸건설대표가볼펜을선물했으며,청도한샘조경에서지역먹거리인곶감을제공했다.그외문경삼성종합건설,동산식물원김영민대표,리컴퍼니이철용대표,계림조경자재,천병훈대표,대림원예종묘문현수전무등많은회원들이식사및운영경비에도움을주었다.더불어사전답사를통해70대주차에문제가없도록진행해준유한조경개발과이룸건설에도감사의말을전했다. ‘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은지난2021년5월15일개설된이래입소문으로인기가급상승한모임이다.현재는카톡방최대인원인1500명을모두채우고대기방까지운영하고있을정도로여전히인기를과시하고있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앞으로좀더체계적인교육이이뤄질수있도록올해교육일정을미리공개했다. 이에따르면▲4월28일에는시흥농원에서‘수도경기지역전지교육’이▲5월26일에는나린조경에서‘조경사업준비및취업생을위한충청권교육’이▲7월5~7일2박일정으로문경캠핑장모임▲9월28일대규모서울정모▲11월2일일송농원에서호남정모▲12월7일연탄봉사등이진행된다. 송동근방장은“조수다의힘을모아젊은조경인들이사회로나와서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해결하고조경실무에잘적응할수있도록도움을줄것”이라며“교육행사를준비하는데운영진이힘든점이많았는데,이번에교육시행일을미리공지했으니원활한행사가되도록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한편‘조경을좋하는사람들의수다방’에참여하고싶은사람은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검색어를통해찾을수있으며,회원수초과로가입이힘든경우가입대기하면추후참여코드를보내주고있다.
‘정원’과 ‘공원’을 나누는 사회적 기준 ‘부재’…역할과 가치 ‘오염’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언론사마저‘정원’과‘공원’에대해애매한정의를사용하면서,이에대한잘못된개념이사회적으로확산될수있다는우려가제기됐다. 울산지역일간지인경상일보가“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닙니다”라는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하면서‘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해너무주관적으로정의했다는지적이다. 이언론사는지난18일태화강국가정원에맨발길이나석재벤치등과도한시설물을도입해자연성이훼손되고있는점을안타까워하는내용의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해보도했다. 내용의취지는공감하더라도,이러한주장에대한논거로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이제시됐는데전문분야로서공감하기힘든내용이라는것이다. 영상에서는공원과정원을다음과같이정의하고있다.“정원과공원은개념부터다르다.그중에구성요소로보면정원은식물과꽃,나무등의자연요소와조각품,분수등의예술요소가조화롭게어우러져조성된다고하는반면공원은산책로,운동시설,휴게시설등의시설물과함께자연요소가어우러져조성된다고나와있다” 그러면서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므로과도한시설물을도입하지말라고주장하고있어서자칫시설물도입여부가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으로해석될여지가크다.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을통해주장을이어가는신중함이아쉽다는지적이다. 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 하지만사실공원과정원을가르는명확한기준이없다.우리나라에서공원과정원을학문적으로깊이다루어왔던것은조경학이유일한데,조경학에서전통적으로정의해오던공원과정원에대한구별은산림청이추진한‘정원법’이통과되면서혼란을거듭하고있다. 과거에공원이라고부르던것들이공공정원으로불려지기시작했고,‘공공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한기준을폭넓게공유하지못한상황이어서“태화강국가정원이공원이아니다”라고단언하는것은논란이있을수있다. 다만법적인정의로보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다”라는말이맞다.공원은법적으로도시계획시설이지만,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에해당되지않는다.그렇다고영상뉴스에서제시한공원과정원에대한정의가법적인정의도아니라는점에서문제점은여전히남는다. 울산시담당주문관은“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이아닌하천으로지정돼있다”면서도“시설물들을도입하는것은법적인문제는없다”고말했다. 이에대해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은“공원과정원의가장큰차이는어떤시설물이나식물에있는게아닌,조성이나관리에참여하는등의행위가중요하다고생각하는데,시설위주로설명을해놓았다”며“완벽하게설명이되지는않더라도법적인개념을갖고설명했으면좋았을걸하는아쉬움이있다”고말했다. 실제법적인개념을비교해보면▲“도시공원이란도시지역에서도시자연경관을보호하고시민의건강․휴양및정서생활을향상시키는데에이바지하기위하여설치또는지정된것”으로정의하고세부항목을정하고있으며▲“정원이란식물,토석,시설물(조형물을포함한다)등을전시·배치하거나재배·가꾸기등을통하여지속적인관리가이루어지는공간(시설과그토지를포함한다)을말한다”고정의하고있다. 태화강,“정원이냐?공원이냐?하천이냐?” 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은태화강국가정원의성격이다양한측면에서해석될수있다고말하며,우선법적으로는“하천일뿐”이라는점을강조했다.“공원같은경우에는도시계획시설로돼있지만정원은도시계획시설이아니다.이것이산림청에서지정하는국가정원의문제이다.태화강국가정원은하천이지만땅의속성과는상관없이규모가넓게조성되면서도시공원과같은역할을하고있다.그렇다고해서하천에공원까지중복시설로지정된사례는아직없다”며원칙적으로“하천일부를이용하는이수공간일뿐”이라는것이다. 또한오본부장은조경학의전통적인정의를빌어“본래정원은사유의개념이들어간것이고울타리로위요된곳에조성된것을말해왔다”며요즘“공공정원은공원에해당된다”며,법적인정의를벗어나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기도하다”고말했다. 이번사건은조경의정체성을가장잘표현하는단어인‘공원’과‘정원’에대한조경전문가들의최근고민이너무안일하지않은지되돌아보는계기가되었으면한다는제보였다. 아울러“공원”을단순히시설물과식재의형태로정의하는경우,그사회적가치와역할이오염된다는점에서정원법통과이후이어져오는공원과정원에대한혼란스러운정의에대해사회적으로명쾌하게답하고합의해나갈책임이조경학계에던져졌다는지적이다.
[2024 아파트 조경 ③-포스코이앤씨] 심안용·이인효 “백년명원, 백 년을 내다 보는 조경”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자연스럽게만든다고해서진짜자연이될순없지않은가.다만바이오필릭을향한사람의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자연에가깝게만들어가고자노력하는것이다” 포스코이앤씨의아파트브랜드더샵에대해사람들에게설문조사를해보면첫번째로꼽는것이‘아파트가튼튼하다’는것이다.그래서인지포스코조경의전략도“백년명원”이다.백년을가는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일까. ‘백년명원’에대해백년을내다보고만든조경매뉴얼이라고자평하는포스코이앤씨의심안용,이인효부장은,아파트조경이트렌드에급급하지않고긴호흡을가진전략을가져야한다며“백년명원”은단순히‘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은아니라며인터뷰를시작했다. ‘조경’에서‘정원’으로아파트조경은2000년대초반까지도지상주차장을단순히차폐하는역할을했다.이후신도시를중심으로주차장이지하화하면서각건설사마다‘지상부를어떻게할것인가’가큰화두로떠올랐다. 2010년대초중반에는잔디밭같은넓은녹지를두고큰소나무들을심거나관목을빽빽하게심는것이유행했다.하지만5~6년정도살아보니단지가전체적으로어두워지고유지관리비만많이들어가서아파트단지에큰나무들을심는것이좋지않는다는것을알게됐다. 이후에는지피·초화를활용해아기자기한조경에관심을가지기시작하면서,억새갈대등글라스류를심은지피가든이뜨기시작했다.거기에는지자체중심의정원박람회열풍이한몫했다. “황지해작가가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1등하고지자체마다정원박람회가유행하면서아파트에도정원을조성하는것이큰트렌드가됐다.” 회사마다다르지만보통3년에서5년을주기로트렌드조사를통해조경매뉴얼을만들고있다.새로운매뉴얼이만들어지는것을계기로트렌드가조금씩바뀌는경향을보여왔는데,요즘은해마다달라지는느낌을받는단다.그만큼경쟁이치열해지는것일까. ‘MZ세대’,트렌드를이끌다 최근아파트트렌드가급변하는이유중하나는인구구조변화에있다.집을구매하는소비자층대부분을MZ세대가차지하고있는데,MZ세대들은혼자사는경우도많고,결혼을해도아기를낳지않는경우도많으며,반려동물을키우는등생활트렌드도많이다르다보니공동주택트렌드도달라지고있다.특히1인세대에대한고민이커지고있다. “예전에는결혼해서아이를낳으면집을20평대에서30평대로옮겨가는식의루틴화된것이있었지만요즘은이런공식이깨지고있다.요즘은40~50평대아파트가거의없다.이런추세는2010년대부터나타났는데,최근에는단독거주형의아파트도많이생기고있다.” 하지만MZ세대,독립세대,고령화라는사회적변화속에서포스코만이가진조경콘셉트가무엇인가를생각해보니특별한게없었단다.변화된트렌드에맞는새로운조경전략이필요한시점이었던것이다.하지만모순적이게도최근건설사들이내놓는조경전략변화들이큰의미가없다는데에점점더많은건설사조경인들이공감하고있다. “‘이런시설물이제일이고이런식재방식이유행이야’하면서그동안트렌드를쫓아왔는데지나고보니크게의미가없더라.포스코조경브랜드인‘백년명원’은어떤추세나유행을쫓지않고더먼미래를위해어떤조경을해야하는지를담기위해서론칭됐다.” ‘백년명원’과‘바이오필릭’ 많은건설사들이‘명품조경’을강조했을때,포스코는‘조경’이아닌‘정원’이라는개념을쓰기로했다.정원에서의명품이라고하면명원이아닌가.그래서백년천년된오래된정원들이즐비한유럽,일본,중국을가서사례조사를했다.해외유명정원을찾아보고‘어떤요소와매력들이사람들의관심을끄는것인가’를샘플링을하고시뮬레이션을하여매뉴얼화시키는작업이진행됐다. “지금까지도수백만명의사람들이찾아보는이유를알고싶었다.세계적인명원들을직접찾아가조사를해서사람들이무엇을좋아하는지정리했고,이과정에서트렌드를쫓을필요가없다는확신을했다” ‘백년명원’을구체적으로실현시키는것은바이오필릭디자인(BiophilicDesign)이다.바이오필릭은생명(bio)을사랑(philia)한다는뜻의‘바이오필라’에서확장된말로,인간은본능적으로자연을사랑하게돼있다는의미이다. “본능적이라는것은새소리를들으면좋고,물이흐르는소리를들으면편안해지고,녹색을보면행복감을느끼는데,그이유가다른어딘가에서온것이아니라우리안에내재돼있다는의미이다.” 사실바이오필릭디자인은이미20~30년전미국에서생체모방을의미하는바이오미미크리(biomimicry)디자인이나바이오모픽(biomorphic)디자인으로존재한개념이다.수영선수들의수영복을상어의피부처럼만들어물의저항을없앤다든지각종자연이나생물의형태를모방해서만들면형태뿐만아니라기능적으로도적합하게작동할것이라는믿음이다. 지속가능한식재,심플한시설물‘백년명원’이추구하는식재는‘자연과정원본연의모습에집중하는식재’로요약할수있다.기후와토양에맞는식물을적용해지속가능한생육환경을만드는것이다.자연에서자라고있는형태그대로를가지고와서심으면세월이지나면서더자연스럽게성장해갈것이라는생각이고,그것이야말로‘생태적’이라는판단이다.기존에크고조형적가치가높은수목을식재하던것과대비된다. 그래서인지포스코센터에최근심어놓은교목에는다간형이많다.정형적인수목에대한기준을과감하게버리고산나무같은자연적인모습들이오히려호평을받고있다. “자연적인식재가사실은매우어렵다.보통제주도면제주도,강원도면강원도등지역적으로만정립되어있고,실제우리가사는공동주택의환경은너무다양하다.” 아파트와같은인공지반에지속가능성을만든다는것은애초에쉽지않은일이다.포스코는현재많은전문가들가함께다양한실험과실패를거듭하고있다.이를통해‘생태’라는큰지향을내재화시킨고유기술을만들어가고있다. ‘백년명원’이추구하는시설물디자인은단기적으로는단순함과간결함을추구하는것이고,장기적으로는자연형모습을구현하기위해외관과기능,소재에서자연유기체의오가닉바이오미미크리디자인(Organic&BiomimicryDesign)을추구하는것’이다.이를통해단순하지만오래지나도고급스러워보이는시설물을찾아가고있다. 이러한시설물콘셉트를실현하는데에최근주목받고있는것이3D프린팅기술이다.직사각형태의거푸집으로형태를만드는데는디자인적인한계가있고,그렇다고금형을떠서만드는것은비용적으로힘든일이다보니자연의형태를선호하는조경시설물분야에서활용도가더욱높아질것으로보인다. “대형시설물을만들만한3D프린터가보급되지않아서아직은소형구조물제작만가능하다.지금은작은스툴나테이블등에한정해서재활용플라스틱등을활용해서제작하고있다.” 재활용소재를활용한업사이클링․리사이클링은아파트조경에서는최신트렌드이다.폐플라스틱,폐섬유,폐콘크리트를활용한제품들은바닥포장,구조물,시설물등다양한활용이가능하다. “예전같으면‘폐’라는접두사가붙으면입주자들의불만이있을것같아많이걱정을했는데요즘MZ세대들은업사이클링한시설물에대해서거부감이없다.실제적용된현장의입주자들을대상으로설문조사한결과긍정적이었으며,디자인을더발전시키면오히려더좋아할것이라는확신이들었다.” 백년명원,10%의실험 “백년명원”은가까운트렌드가아니라먼미래를내다보고만든조경전략이라니실험적일수밖에없다.나아가선도적인라는느낌도든다.시공을어떻게구현할것인가도궁금하지만입주자들을어떻게설득할것인가가더궁금해지는부분이다.아직도많은입주자들은키큰소나무를원하지않을까.이에대해‘10%의실험’이라는답변을내놓았다. “선도한다는것만큼무섭고정말건방진말이없는것같다.우리가실험적으로할수있는것은많아봤자10%정도이다.” 조경도하나의문화가됐다.국민수준에따라서정치가가고문화가가듯이,조경도입주자라는소비자들에맞춰가야한다.너무빨리가서도안되고너무느리게가서도안되고적절하게템포를가져야한다.약반발자국정도만앞서도성공적이라는생각이다. 다만20대부터40대초반까지의입주자들은어릴때부터교육을많이받아서지구환경에대한관심이윗세대와는남다른면이있다.이들세대는“소나무안심으면조경이아니야”라고말하는세대가아니다.오히려낯설고새로운것이라도좋다고판단되면더열광하는열린세대이다. “조경은사람들의내면욕구를반영하고다시조경이사람들의마음에어떤심상을불러일으킨다.공간과사람이상호선순환하는원리이다.그래서우리는사람들의마음을요구하는것이다.바이오필릭을향한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진짜환경을생각하고진짜자연에맞게만들어가자는것이본질이고,이것이포스코조경이가야할방향이라고생각한다.” 변화의세대들을맞아본능적으로좋은조경에대한열망을한껏불어넣을수있는다양한실험들이이어지길기대해본다. <인터뷰> 언제까지흉내내기만할것인가! 최신아파트조경트렌드에있어서포스코조경이관심을가지고있는이슈는무엇인가? 요즘은정원과조경이라는용어를혼용하면서각각정의하기가어려운부분이있다.개인적으로정원은휴먼스케일로지근에서의디테일한경관을만들어내는것으로기술과감각이필요하고,조경은그보다는좀큰스케일로구분하고,그러한구분을서로인정을해주는것같다.플랜테리어산업이커지고있는것도주목하는변화이다.우리가볼때는정원도비전공인자에게열린분야라고생각하는데,플렌테리어는식물전공과전혀상관없는사람들에게도열린영역으로자리잡아가고있다.하지만이모든것이조경의영역이라는점에서업역이넓어지고다양화되고있고,한편으로경계가모호해지기도한다. 조경분야가이런변화를보듬어안을수있어야한다고생각한다.원하든원하지않든시대의변화에따라필요한분야들은새로생기고있고,그런트렌드가고스란히공동주택에도반영되고있다. 최근에는아파트지하주차장이나웰컴존에플랜테리어를적용해달라는요구도있다.그런데그곳에서식물을키우려면빛이나온습도등을제어하는유지관리기법이라든지토양,관수,배수등의문제를해결할줄알아야하는데,그것은플랜테리어의한계를벗어나는일이다.이것이조경이해야될역할이다. 포스코조경이추구하는바이오필릭디자인은실내플랜테리어의기법도적극적으로차용해수용한다.업역이더넓어지고그만큼역량도확장되어야하는데낯설다고배척만할것이아니다.플랜테리어의어떤점이사람들에게매력적으로어필되었으며어떤부분이부족한가를고민하고,관련된모든분야의기술을수용해서실제적용이가능한현장의시공기술로발전시킬필요가있다. 건설사조경인들에게하고싶은이야기는? 사회와기술의변화에따라사람들의요구사항이달라지고있다.하지만조경은새로운것에대해좀배타적이고거부감도많다.기득권적인경향이없지않아있다.좀더넓게수용하며좀더깨어있는생각을가져야오래갈수있다고생각한다. 지난해건설사조경협의회에서여러건설사들이조경정보를공유하는세미나를했는데,예전에는서로공유하는것을다소꺼려했었다.하지만이러한시대적변화와속도도빨라지고젋은직원들의깨어있는생각과다양한의견들이반영되면서예전처럼한번전략을세워서몇년씩우려먹던시대는끝났다.꼭꼭숨기고내것만좋은거야라고고집피우다가는도태되기딱좋은시대가된것이다.정보는교류와오픈을통해보다나은발전된지식자산이된다.그야말로집단지성과풍부한데이터를확보하면저절로좋은결과가도출되는AI시대인것이다.좋은것은공유해서발전시키고안좋은것은빨리배제시켜서같이상생해나가길기대한다. “지금까지흉내내는것은많이해왔지않은가.트렌드를쫓아서급급하게흉내만내는조경이너무지겹고,그과정에서버려지는자원이너무많아서죄스럽다.세상은수준이높아졌는데더이상흉내내기만할것이아니라그안에본질적인걸좀더찾자”
조경협회·동아전람, 2024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공동주최 ‘맞손’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협회와동아전람이‘2024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공동주최를위해손을맞잡았다. 조경협회와동아전람은지난11일협회사무국에서‘2024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공동주최를위한업무협약체결했다고12일밝혔다. 이번협약은매년코엑스에서개최하는‘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에대한새로운파트너로,성공적인개최를위한역할을구분하고신의성실로협력하기로한다는내용을담았다. 안세헌조경협회회장은“대외적으로조경*정원산업을펼쳐보일수있는플랫폼의장이됐으면좋겠다”며“조경인과조경을사랑하는많은분들의관심과참여바란다”고말했다. 서원익동아전람대표이사는“MBC건축박람회개최등그간의전시노하우와경혐을바탕으로,공격적인마케팅과홍보활동을통해모두만족할수있는박람회를위해적극적으로지원하고협력하겠다”고약속했다. ‘2024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는오는5월29일부터6월1일까지4일간코엑스B홀에서개최된다.현재전시참가업체를모집하고있으며,참가를원하는업체는출품신청서를동아전람운영국으로보내면된다. 한편조경협회회원의경우,조경협회사무국에참여의사를사전에알린후신청하면30%할인혜택을받을수있다.
정수탑, 세계적 예술가 ‘네드 칸’ 만나 도심 대표명소로 재탄생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지은지38년이지난가락시장사거리정수탑이세계적인건축가이자설치미술가인네드칸(NedKahn)에의해예술명소로재탄생된다. 서울시는이미20년간가동을멈춰버린높이32m깔때기모양의정수탑일대를물의생명력을주제로한공공미술사업을추진한다고12일밝혔다. 1986년축조된가락시장정수탑은시장에물을공급하던지하수저장용고가수조였으나2004년물공급방식이바뀌면서폐쇄돼20여년동안가동이멈춰있는상태였다.현재서울에남은유일한급수탑으로2009년디자인이개선된후보존돼왔다. 이번사업은‘샘(SAM,SeoulAquaMonument)-932’라는이름으로,네드칸의설치예술작품‘비의장막(RainVeil)’을더해오는6월시민들에게공개할계획이다.‘샘-932’는정수탑의오랜역사와물의소중함과정수탑이위치한도로명지번(932번지)을따서지었다. 정수탑에는비의물성을담아바람에따라움직이는장막이설치되고시민들은바라보는방향과눈높이에따라다채로운광경을감상할수있게된다. 싱가포르마리나베이샌즈의대표조형물인레인오큘러스(RainOculus)작가인네드칸은,서울시가추진한가락시장정수탑국제작품공모에자신의‘베일(Veil)연작’을제안했다.기후의순환으로만들어지는비의물성을담아바람에출렁이고움직이는장막을덧입히는기획으로최종선정됐고서울에서는아직한번도시도된적없는설치미술방식이다. 아울러정수탑내부는시민들이직접만든미술작품으로채워질예정이다.6월함께공개될정수탑내부에는100명의시민들이직접만든‘바다의조각’을하나하나쌓아올려바다단면을형상화한대형공동작품이들어선다. 기후위기로발생하는해수면상승의심각성을알리고30년간상승한바다의수위를표현한작품으로,바다의수위를나타내는6가지색을녹인레진아트블록을시민과함께만들고쌓아올려완성된다. 이와관련해시는오는23일진행될‘바다의조각만들기프로그램’에참여할시민100명을13일부터22일까지모집한다.서울시민누구나참여할수있고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에서“바다조각”으로검색해신청하면된다.선착순마감될예정이다. 이외에도6월개장식과함께진행될‘가락아트마켓’참여작가20팀도4월부터모집할예정이다.‘가락아트마켓’은가락시장유통상인과청년작가가함께만드는상생의장으로물과농수산물등을주제로활동하는예술가및디자이너20팀과해당품목을판매하는입주상인이어울려공동부스를운영한다. 이번사업은서울의5대생활권역에예술명소를만드는‘디자인서울2.0-권역별공공미술’사업첫사례로,송파구가진행중인주변공원화사업과어우러져예술작품과휴식이함께하는동남권의예술쉼터로사랑받을것으로기대하고있다. 2022년10월사업대상지공모에송파구가서울농수산식품공사의정수탑과주변일대를대상지로제안하고공모에선정되면서시작됐다.농수산식품공사가정수탑과녹지의시민환원을결정하였고서울시는정수탑의작품화를,송파구는송파대로명품거리조성과연계한작품주변녹지공원화사업을맡았다. 최인규서울시디자인정책관은“가락시장정수탑프로젝트는오랜도시유산에공공미술을접목해시민들에게예술명소로되돌려주는기념비적사업”이라며“동남권인송파구가락시장정수탑을시작으로서울시내5대권역에시민이함께하는명소를조성해도시곳곳에서공공예술을즐길수있는서울을만들겠다”고말했다.
[미래포럼] 잘 짜여진 각본, 선형공원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경의선공원,경춘선공원,서울로7017...나아가프롬나드플랑테(파리),하이라인(뉴욕),벨트라인(애틀란타)...그렇다.모두도심한복판을가로지르는선호도높은긴선형공원들이다.제주도의올레길이나북한산의둘레길과같이트레일을위한길이아니라,도심한복판을관통하는‘~선(라인)’으로명명되는공원들이다.‘길’과달리‘선’이라는명칭에서오는차이는어떠한가?전자는자연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자연속에위치한순환형동선을갖춘산책로의느낌이다.반면후자는인공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도심속에있는일자형동선을지닌공원이다.도심에자리하고있는면적인공원과는어떠한차이가있을까?얼마전까지만해도선형공원은단순한산책로정도의‘길’적인의미였으나,최근에는면적공원을조성할여유가없는좁은도심공간속에서새롭게등장한대안적형태의공원이되고있다.그린네트워크라는현판아래면적공원을연결하는보조적의미로서의선형공원이아니라,이제는대등한대안이된것이다. 면이주는장점은다양하다.선적으로나타나는이용자들의동선을무한대로조합할수있다.그래서각동선의조합에따른다양한공간활동이가능하다.가벼운혼자만의산책부터축구와같은격렬한단체운동까지,넓은잔디밭에서는시민들의모든여가행태를수용할수있다.다만,갈림길은선택에부담이있는낯선이에게는고민의시작이다.이곳을잘알고자주찾는주민이라면매일의공간체험으로무의식적인공간선택이가능하겠지만,낯선이에게는객관식시험지의보기들과같다.그래서선택(체험)하면항상아쉬움이남는중간고사같은곳이면적공원이다. 선은면과는다른측면에서매력이있다.한국계미국배우스티븐연이주연을맡아,미국에미상에서작품상과남녀주연상을포함해무려8관왕을차지한‘성난사람들(원제BEEF)’이란드라마가있다.매순간잘못된선택으로점철된인생속에서많은스트레스를받는현대인의모습을블랙코미디로실감나게그려냈다.현대인들은무의식적으로매순간선택을강요받고머리가복잡해진다.스트레스로좀쉬고싶고,아무생각없이멍하게걷고싶은마음이들수밖에없다.이런순간이찾아온다면가까운주변의선형공원을찾아서걸어보라고귀띔해주고싶다.코로나를계기로일방향의선형공원은중요한공원의형태로등장했다.강요된선택없이,머리를비운채,아무런간섭없이,짜여진각본대로방향과속도를제어해주는곳이선형공원이다.발을내딛는순간부터공원에대한매뉴얼은단순하다.정해진길을따라걷기만하면된다.잘만들어진영화를보면서머리를비우고심신을단순하게정화하는순간이다.다른점은앉는게아니라걷는다는것이다. 선형공원은이곳을처음찾는관광객들에게는아주유용한형태의공원이다.다음목적지를향해한방향으로계속나아가야하는관광객들에게일방통행의선형공원은오히려유용한관광코스가될수있다.서울을보행친화적인21세기형관광도시로만들고싶다면,선형공원을도심속핵심인프라로조성해보길제안한다.서울이가진잠재적랜드마크를찾아서,각점을연결한선형공원을조성한다면훌륭한관광자원이될수있다.시점에어떠한시설을놓고,종점에어떠한시설이있느냐에따라선형공원의효용과가치그리고이용률에차이가난다.잘짜여진각본으로대박흥행을기록할수도있다. 뉴욕의하이라인은뉴요커들뿐만아니라전세계인이사랑하는전형적인선형공원이다.같은선상을왕복해야만하는선형공원은지루하게마련이다.그래서선형상의진행방향과역방향보행시보이는경관에변화를주어야하는데이를잘해결한선형공원이하이라인이다.풍성한나무와초화들을의도적으로활용해시야를적절히닫아주면서선형을되돌아올때는새로운경관이전개되도록조성했다.만약개방감을위해시야를열어주었다면,오히려지겹고단조로운공원이되었을것이다.더불어토머스헤더윅의베슬이라는명확한시점(혹은종점)과리틀아일랜드라는명확한종점(혹은시점)이있어더욱걷고싶은장소가되었다.센트럴파크가보고싶은공원이라면하이라인이걷고싶은공원인이유이다. 비슷하지만다른사례로애틀란타의벨트라인이있다.둘을비교해보면확실히이용객의차이가있다.하이라인은관광객들이많이찾는공원인데반해,벨트라인은관광객보다는지역주민들의이용빈도가높다.조성당시부터바이커들을고려하여개방감있게공간을조성하였다.산책보다는이동통로의역할에좀더주안점을두고조성하여,바닥포장재역시목재나블록보다는콘크리트나아스팔트와같은재료를주로사용하였다. 다소극명하게대비되는두공원의목적에서선형공원의형태를그려보고결과를가늠해볼수있다.복잡한도심에서면적공원도중요하지만,잘짜여진각본처럼의도된선형공원을목적에맞게잘살릴수있다면,걷고싶고보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한촉매역할을할뿐아니라관광객유치에도성공할수있을것이다.이제선형공원이더이상조연이아닌당당한주인공으로등장할때가왔다. 변재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교수
골프코스 설계, 창작성 없다?!…골프장 설계 저작권 소송 패소 ‘논란’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스크린골프업체를상대로제기한골프코스설계저작권소송에서“골프코스설계는창작성이없다”며저작권보호대상이아니라고판결해논란이다. 지난달1일서울고법민사5부는골프코스설계업체인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스크린골프사업자인골프존을상대로제기한소송에서원고일부승소로판결한1심을파기하고패소판결했다. 골프장소유주vs골프존 이번사건은2000년대말경골프존이라는업체에서스크린골프사업을시작하면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된다. 당시골프존은몇몇골프장으로부터사용동의를받고위성사진,준공도면을받아사업을추진했으며,이후사업이성장하면서골프장들로부터소송이제기됐다. 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의자료를이용해스크린골프를만들어서상당한이익을취하니일종의이용료를달라고주장했고,2020년3월대법원에서일부승소판결이나와애초동의서를써준골프장들을제외한나머지골프장들에게이용료를지불하도록했다. 하지만당시소송에서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이골프코스설계저작권을갖고있다”고주장을했지만,법원에서는“골프코스는골프장이아닌설계자의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분명히했다. 골프코스설계업체vs골프존 대법원의판결이후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골프존을상대로저작권소송을제기했으며,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제기한소송에서도1심에서“골프존이손해배상을하라”는판결이내려졌다. 하지만지난달1일열린2심에서는기존1심판결을뒤집고원고패소판정이내려졌다. 이번소송을제기한오렌지엔지니어링등골프코스설계업체는법원에서“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구체적인배치,모양,길이,방향및각도,위치,크기등을그대로사용해저작권을침해했다”며“영상을삭제하라”고주장했다. 이에대해스크린골프업체인골프존은“골프코스설계도면에는창조적개성이드러나지않으므로저작물이라할수없다”,“설계도면과스크린골프영상사이에유사성도없다”고주장했다.시공과정에서설계변경이이뤄지기도하고유지관리를통해실제골프장모습이변화된다는것이다. 하지만법원은골프장은티잉그라운드,페어웨이,러프,벙커,워터해저드,그린등의형태,개별홀들의배치,조합에관한인간의사상이표현되어있는‘건축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인정했으며,설계업체들이제시한설계도면과골프장의실제모습을비교해본결과거의동일하다는점에서스크린골프영상이설계도면을‘복제’했다는결론을내렸다.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주장한설계저작권을인정한것이다. 하지만법원은설계업체들이제기한각각의골프코스설계에대해창작성을인정할만한요소가없다며저작물로서인정할수없다는결론을냈다.“골프코스가저작권대상이긴하지만창작성이없으니베껴써도된다”는것이다. 창작성의기준,“재미위한것은창작적요소아니다?!” 법원은저작물에대해독창적이지는않더라도창작적이어야한다며,“남의것을모방하지않을것”,“사상과감정에대한창작자자신의독자적인표현을담고있을것”이라는두가지조건을제시했다. 특히골프코스설계는예술이아닌‘기능적저작물’로서,사상을보호하는것이아니라‘창작성있는표현을보호’하는것이므로,설계에창조적개성이드러나있는지를판단했다고밝히고있다. 쟁점은크게두가지였다.하나는“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형태배치조합에있어서창작적인표현이있는가”이고다른하나는“자연물의조작은창작적인가”이다. 결과적으로법원은창조적개성을찾지못했다고판결했다. 법원판결에의하면,“골프코스는경기장”이다.골프코스요소들은골프경기규칙에적합한규격과방식으로설계될수밖에없고,이들의홀배치순서등은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경기장조성원칙에해당하므로창작성이인정되지않는다는것이다.이에대한근거로미국골프협회(USGA)와전남도청에서발간한골프장사업길잡이에는골프코스설계에대한기준을제시하고있으며,‘난이도,재미,전략’을추구하라는설계지침이포함되어있다는점을들었다. 또한국내골프장은대부분산악지형에조성되고있어서지형적제약을많이받고있으며,클럽하우스등의시설물배치등도이용객들의안전및효율성에따라배치되므로단순히기능적요소로보아야한다고판단했다. 또한‘자연적요소’에대해서는골프장이위치한부지의경관이거나조망대상이어서골프장자체의미적요소에해당한다고보기어려우며,지형,경관,조경요소,설치물등을결합해조성한골프장이라고하더라도자연물의조경관리가저작권법상미적형상으로서의창작적표현으로보기어렵다고판단했다. 실상창작성이없는산악지형이나자연물과경기요소를제거하고나면창작적인것이무엇이남느냐고묻고있는것이다. 골프장이축구장인가?! 이번판결에대해한국골프설계가협회는“수년간,수많은재판을통해인정받았던골프코스의창작성과저작물성을하루아침에모두부정당했다”며반발했다. 협회는이번판결에대해“골프코스는적합한규격이나국제기준이정해져있지않다”“우리나라산악지형처럼지형의변화가많은공간에서골프코스를배치하는것은오히려고도의설계적상상력과창의성이필요하다”,“골프코스는단순히평면적인홀을기능적으로나열하는것이아니다”라며조목조목판결에대해지적했다. 실제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골크코스요소들을창작적요소에서배제하겠다는결론이얼마나설득력을가질수있을지논란이일고있다. 또한판결에서는독창성과는다른개념으로창작성을이야기하고있는데,골프장의조경공간을자연물에대한관리일뿐이라는이유를들어일괄적으로창작적요소에도해당되지않는다며배제해버리는것은,조경에서‘주변자연과의조화’가매우중요한창작성의한부분이라는점에서배치된다는지적이다. 이현강오렌지엔지니어링대표는“골프장설계는조경설계의광역적인한분야라고생각을하고있다”며조경과별개의사건이아니라고강조했다.또한“우리나라가세계적으로케이컬처의우수성을말하며문화의중요성을강조면서도정작한전문분야의창작성에대해서는반하는결론이난것같다”고깊은유감을표현했다.
“정원, 삶·문화가 되다”… 서울시, ‘매력·동행가든’ 1007곳 조성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가‘정원’이곧삶이자문화가되는도시로거듭나기위해매력가든·동행가든1000여곳을조성한다. 시는이런내용이담긴‘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를추진한다고7일발표했다. 시는일상에녹아드는매력가든897곳,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110곳등1007개소다.올해부터매년300여곳을조성하고,2026년까지1007곳으로늘린다는계획이다. 지난해내놓은‘정원도시서울’의기본구상에이어오늘발표한‘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에서는정원이일상에스며들고시민이체감할수있는정원도시의구체적인모습을담고있다. ‘정원도시서울’이공간구성의관점에서녹색정책·양적확대방향을제시했다면이번발표는시민이일상생활,출퇴근길,나들이에서체감할수있는정원의‘매력’과‘설렘’통해행복감을높이고라이프스타일의혁신을이루기위한구체적정원조성계획이담겨있다. 시는지난해5월오세훈서울시장의‘정원도시서울’선언으로그시작을알렸으며,울산,순천과환경이크게다른서울은그특성에맞춰산,공원,가로등서울곳곳을수준높은정원으로바꿔갈채비를마쳤다. 이를위해조경전문가기획을바탕으로예술적정원조성에새로이적용할매력가든가이드라인을제시하고,각자치구에서도동일적용하여차별화된식재와수준높은예술정원을서울곳곳에조성할계획이다. 먼저매력가든은주거지인근소규모공원167곳에일상매력정원을조성한다.도로·광장·교통섬등유휴부지를활용한자치구매력정원도종로구~종로타워앞광장,도봉구~창동역고가하부,마포구~홍대레드로드,영등포구~문래동공공공지등25곳에구축한다. 아울러도심내유휴부지를활용해꽃을특화시킨거점형꽃정원4곳,걷거나쉴수있는가로변공유정원10곳,자투리공간을활용한마을정원29곳등을선보일예정이다. 출퇴근길힐링이되는도심매력정원을대로변,건물옥상,고가도로등279곳에조성한다.시설녹지내활용도가낮은공간65곳을사계절꽃길정원으로탈바꿈하고,가로변150곳을가로정원으로바꾼다.옥상정원도33곳을만든다. 올해중으로서울을대표하는거점공원9곳에테마가든을조성한다.재미를선사하는해치가든은어린이대공원·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예술작품을전시하는조각가든은열린송현광장·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서만날수있다.강아지와뛰어놀수있는펫가든은노을캠핑장·난지한강공원등3곳에조성한다. 유아·어르신·장애인등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도선보인다.올해상반기노인종합복지관과하반기시립병원을시작으로,시산하의료기관12곳과시립노인복지관91곳으로확대해나간다. 장애인학습지원센터·재활자립작업장등장애인시설에도정원을조성한다.가드닝을통해신체활동을유도하고심리적치유를제공하는프로그램을진행한다.삼청공원유아숲체험원등7곳에는어린이와함께가꾸는정원을만든다. 아울러정원도시서울의미래상을만나볼수있는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올5월부터5개월간뚝섬한강공원에서개최한다.이후뚝섬정원의국가지방정원등록을추진할예정이다. 이수연시푸른도시여가국장은“서울곳곳을다채로운정원으로채워시민에겐일상속행복과치유를,도시를찾는방문객에게는서울만이가진매력을전달할것”이라며“서울이세계적인정원도시로발돋움할수있도록수준높은정원을서울전역에조성하고정원문화를확산해나가겠다”고말했다.
정영선 조경가의 사계절 이야기… ‘땅에 쓰는 시’ 4월 개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계에서가장높은권위를인정받고있는세계조경가협회(IFLA)‘제프리젤리코상’을수상한국내1세대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이야기를담은‘땅에쓰는시’가오는4월정식개봉을확정하며눈길을끌고있다. ‘이타미준의바다’,‘위대한계약:파주,책,도시’등웰메이드건축다큐멘터리를배출해온정다운감독의신작‘땅에쓰는시’가오는4월메가박스,CGV,롯데시네마등에서개봉을확정했다. ‘땅에쓰는시’는1984년아시안게임기념공원과아시아선수촌아파트,예술의전당설계를시작으로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작품이다. 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등랜드마크라불리는공공공원부터오설록티뮤지엄,북촌설화수의집,성수디올등젊은세대를사로잡은핫플레이스까지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한진심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공간과사람을연결하고변화무쌍한자연의모습을존중하는철학으로많은이들에게아름답고편안한공간경험을전해왔다. 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다.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국제적으로증명했다. ‘땅에쓰는시’는이러한정영선조경가의매일매일이담긴사계절정원은물론,그가소망하는미래의숲등다양한이야기를담아내며,사람과자연을연결하는작업을이어오고있는치열한현역이자미래세대를위한오늘을고찰하는한어른의진심과지혜를전할예정이다. 이와관련한자세한내용은영화사진진으로문의하면된다.
조경지원센터, “조경업계·정부 잇는 소통 창구 역할 다할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조경지원센터가조경산업발전의중추적인역할맡아조경업계와정부가소통할수있도록네트워크를구축할방침이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5일역삼동과학기술회관대회의실에서‘제21회조경의날’기념식을개최했다. 온·오프라인으로진행된이날기념식에는이상주국토교통부국토도시실실장,장구중국토교통부녹색도시과과장,김주열산림청도시숲경관과과장,이종희문화재청문화재보존국장,한정훈서울시자연생태과과장,임종국서울시의회의원,정부포상기관별시상자,조경분야단체장,정부기관별대표수상자등이참석했다. 기념식은이형철한국조경협회수석부회장의사회로▲환영사▲축사▲비전발표▲기관별표창수여▲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지난한해동안조경사업은여러어려움속에서도위기를극복하고발전해나갔다.국토부와협력을통해조경지원센터를지정받고조경수목가격조사공표등조경분야의현안해결을위한정책과사업추진의발판을마련했다”며더불어“앞으로국토부와의협력을더욱강화해조경산업의발전과제도개선에핵심적인역할을수행할것으로기대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친환경조경기술개발및교육,해외진출지원,우수인력양성등을통해경쟁력을강화하고,조경관련법·제도및개선을주도해정부의정책지원확대를위해노력하겠다.또한조경의가치와역할을알리고국민들의조경에대한관심과이해를높이기위한다양한사업을추진하도록하겠다”고강조했다. 이상주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녹색도시조성은지속가능한발전관점에서볼때선택의문제가아닌생존을위한필수적과제”라며“정부는이러한조경의중요성을새롭게인식하고더나은도시환경조성을위해지난해환경조경발전재단을조경지원센터로지정했다.녹색도시조성뿐만이아닌,조경진흥을목표로정책·제도적지원에최선을다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올해에는국가도시공원지정요건개선을통해제도기반을마련하고,조경수거래가격고시에대한연구용역을추진해내년에는가격고시를추진할수있도록하겠다”며“이외에도공원녹지평가체계구축,미래형도시공원유형개발등국민의삶의질제고를위해적극추진해나갈것이다.이러한과제해결을위해서는조경인들의적극적인협력이필요하다.조경지원센터가조경업계와정부를잇는소통창구역할을해줄것을믿어의심하지않는다.앞으로도지속가능한발전과녹색도시조성을위해함께힘써주길바란다”고덧붙였다. 고하정조경지원센터본부장은‘탄소중립도시를위한지속가능한국토환경의구현’의내용을담은‘2024비전’을발표했다. 조경지원센터는2024비전을위해▲법제도개정을위한방안연구▲조경산업진흥기반마련▲대외교류및대국민인식제고등3가지목표를설정하고7가지중점과제를선정했다. ‘법제도개정을위한방안연구’를위해서는조경진흥법검토및제·개정연구,조경산업관련법령을검토할방침이다. ‘조경산업진흥기반마련’을위해서는공원녹지통합테이터체계마련,조경수목가격조사및공표,민·관·산·학·연협력문화확산등을추진할예정이다. ‘대외교류및대국민인식제고’를위해서는해외진출추진및교류활성화,대외적인조경인식제고등을계획했다. 한편조경의날기념식에서는조경단체추천을통해선정된조경인이5개기관장으로부터표창을받았으며,조경단체가수여하는자랑스러운조경인상시상식도거행됐다. 국토부장관상수상자는▲배정한서울대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이주연한국조경협회사무국장▲주은정미르개발이사▲최정우주원조경대표▲정재욱스페이스톡대표등5명이다. 환경부장관상은▲박재민청주대학교조경도시학과교수가받았다. 산림청장상은▲이근형옥담대표▲박종주삼강조경대표▲김상규뉴텍건설대표▲박정훈삼거조경대표에게돌아갔다. 문화재청장상은▲김규연배재대학교조경학과교수▲박준석아세아종합건설대표(박지영대표대리수상)▲김치년한국전통조경학회이사등3명이받았다. 서울특별시장상수상자는▲김지환라디오대표▲유희용미류엘엔씨대표▲김충식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민지호한국조경개발이사▲배석희디자인파크본부장▲유희선데오스웍스이사▲박재희그린유토피아대표▲신경준장원조경대표(이사대리수상)▲남상준현우그린대표▲김도훈조경하다열음소장등10명에게돌아갔다. 자랑스러운조경인상수상자는▲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송군호한국조경협회스마트그린연구소장▲옥승엽한설그린대표▲조현재백상엘엔씨대표등3명이다.
삼성물산,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4’ 대상·금상 동시 수상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삼성물산의‘가든베일리’와‘그린캐스케이드’가‘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2024’의공간·건축부문에서GrandPrize(대상)와GoldWinner(금상)을동시에거머쥐었다. 두출품작은모두삼성래미안의조경전략인‘네이처갤러리’를처음적용한‘래미안원베일리’단지내설치된조경시설이다. 삼성물산건설부문은아시아최대규모국제디자인어워드에서조경상품2개가동시수상했다고4일밝혔다. ‘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는2016년창설되어디자인명문교토예술대학교의신고안도교수를비롯해총35명의세계적인디자이너들로구성된심사위원단이산업디자인,공간·건축,커뮤니케이션등3개분야에서수상작을선정하는국제디자인공모전으로올해는전세계25개국1061개출품작중248개의출품작이선정됐다. 먼저대상을수상한‘가든베일리’는래미안원베일리중심공간의석가산에초대형미디어큐브를접목시켜전통과현대의만남을독창적으로구현했으며,자연과첨단기술,부드러움과강인함의조화등상반되는디자인요소가한데어울려입주민들에게색다른경험을제공한다. 금상을수상한‘그린캐스케이드’는단지내콘크리트옹벽을조경적해법으로극복한공간으로,2.5m높이를다섯번에걸쳐떨어지는조경테라스로풀어냈다.또한녹지와수경,휴게시설로구성된이공간은안개낀깊은숲속에서편안한휴식을취할수있는주민휴게공간으로재탄생했다. 삼성물산은이번수상을통해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공모전에서업계유일4년연속수상은물론,상위1%에게주어지는GrandPrize를지난2021년도래미안리더스원‘필로티가든’에이어올해도수상하는등래미안만의차별화된조경기술을인정받으며브랜드입지를더욱공고히했다. 삼성물산주택사업팀양준조경그룹장은“이번수상을계기로당사의우수한조경기술을다시한번인정받은것으로,향후분양예정인래미안단지에도삼성물산만의조경기술력과스타일을담은차별화된조경시설을제공할계획”이라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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