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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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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19일 오후 4시부터 안산 화랑유원지 야외중앙무대에서 ‘마을공동체 재난 대비 및 대응을 위한 협력적 안전망 구축방안 마련 심포지엄’이 열린다. 이번 심포지엄은 세월호 이후 생명과 안전의 도시 안산을 만들기 위한 지금까지의 과정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하는 공론의 장이다. 국내외 재난 이후 공동체 회복 경험을 공유하고 위험사회에 적합한 안산형 실천과제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행사는 박성현 복지관네트워크 우리함께 국장의 사회로 진행되며 ▲김도훈 희망마을사업추진단 단장이 ‘생명안전도시 만들기를 위한 역할과 과제’ ▲성정숙 사회건강연구소 부소장이 ‘재난 대비 및 대응을 위한 거버넌스 실천방안’ ▲이민영 고려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공동체 회복 활동에서의 돕는 자를 돕는 체계’ ▲정지범 UNIST 도시환경공학부 교수가 ‘지역사회 기반 안전문화 확산방안’을 주제로 각각 방향설정, 조직체계, 역할 찾기, 주민참여의 관점에서 재난 이후 공동체 회복과 관련한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또한 협력적 실천과제 도출을 위해 ▲김남선 굿빌리지 협동조합 이사장 ▲김은지 마음토닥정신건강의원(전 단원고 스쿨닥터) ▲최주영 본오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안산복지관네트워크 우리함께) ▲이영하 치유공간 이웃 대표 ▲최인수 지방행정연구원 박사 등 사회복지, 환경인프라, 문화예술, 공동체활동 전문가들이 참여해 토론회를 갖고 청중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심포지엄 이후 저녁 6시부터 야외중앙무대에서는 세월호 유가족과 지역주민이 함께 사는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마을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는 ‘기억과 약속의 밤’이 펼쳐진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안산시가 주최하는 ‘2017 전국 마을박람회 안산 마을공동체 한마당’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화랑유원지, 경기도미술관, 단원구청, 안산시 내 마을 일원에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열리는 마을박람회는 사무국을 맡은 안산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가 전국 단위의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준비했다. 세월호의 아픔을 넘어 재난을 함께 극복하는 공동체 활동 경험을 공유하고, 안산에서 지난 10년간 추진해 온 마을만들기 성과를 정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더불어 전국 마을공동체의 활동과 이슈를 함께 토론하고 비전을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기획전시와 컨퍼런스가 준비됐으며, 이외에 세월호 가족과 함께 하는 화랑피크닉, 정원에 차린 식탁, 해설사와 함께 하는 마을여행 등 치유를 위한 프로그램도 있다.
  • [고려대학교 김가현 통신원] 고려대학교 조경연구회는 지난 7일부터 서울시 동대문구 답십리 황물로를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열걸음길’ 공사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7년 서울시 동네숲(골목길) 가꾸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서울 시내 골목길 10개소를 대상지로 삼아 지역 내 도시녹화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려대학교 조경연구회는 골목길의 테마를 ‘열걸음길’로 정했는데, 이는 답십리의 답십(踏十)을 ‘열 걸음’으로 해석한 것으로 ▲열 걸음 안에 닿는 소통이 있는 마을 만들기 ▲열 걸음마다 플랜터, 벽화, 장식물 등으로 구현한 녹지공간이 마음을 열어줄 수 있는 길 등의 내용을 담았다. 현재까지 12차례에 걸친 동 센터 방문 및 주민회의, 개별 주민 면담 등을 통해 충분한 대화가 오고 간 상황으로 동과 주민들은 ‘열걸음길’의 명칭에 동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공사 내용은 ▲철거 및 부대 공사 ▲화단을 위한 좌철물 제작 ▲설치 벽화 및 파타일 공사 ▲식재 공사가 포함돼 있다. 조경연구회는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단순히 노후화돼 있는 시설을 보수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도심 속에서 쉽게 경험할 수 없었던 자연을 체험함으로써 주민들 간의 자연스러운 커뮤니티의 장을 마련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공사는 오는 12월 31일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며, 조경연구회 학생들이 번갈아가며 현장에 계속 상주할 예정이다. 권예린 고려대학교 조경연구회 부회장은 “시공을 시작하기까지 준비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공사 현장에 참여하며 골목길이 변화하는 모습과 관심을 갖고 도와주는 주민들을 보니 골목길 사업의 참의미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오는 16일 오후 3시부터 국립생물자원관(인천 서구 환경로 42)에서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생물자원 활용과 사회적경제 협업화 포럼’이 열린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국립생물자원관 개관 10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진행되며, 생물자원을 활용한 사회적경제기업, 학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협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 모델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조발제는 ▲전대욱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박사의 ‘공공자산 활용을 통한 사회적가치 실현과 일자리창출 가능성’ ▲안영노 안녕소사이어티 대표의 ‘공공자산 활용을 통한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 ▲김수영 국립생물자원관 연구관의 ‘생물자원의 가치와 활용’ ▲윤준 한국고유식물연구소 대표의 ‘고유식물의 지속가능한 이용모델’ 순으로 진행된다. 발제에 이어 김충관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사무처장을 좌장으로 ▲이대영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본부장 ▲변형석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대표 ▲김현희 수원환경운동연합 교육팀장 ▲김태인 수원지속가능재단 센터장 ▲최재군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 팀장 ▲김은영 수원시정연구원 박사의 패널토론과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총 면적 1349만㎡에 달하는 고속도로의 유휴공간을 주변지역과의 연계로 도시재생을 위해 활용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국토연구원은 '고속도로 유휴공간의 복합적 활용방안' 보고서를 통해 고속도로 유휴공간을 입지특성 및 주변지역과의 연계성을 고려해 복합적 활용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고속도로의 잔여지·폐도·스마트톨링 도입에 의한 유휴공간은 한국도로공사 소유 33개 고속도로 중 총 27개 선, 2만 72필지이며, 면적은 1,349만 2,181㎡에 달한다. 고속도로 유휴공간의 유형별로 살펴보면, 이용률이 낮은 공간은 활용 잠재력을 높이기 위한 친환경 시설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를 위해 자투리 공간과 같은 대상유형의 여건을 감안해 도입 가능한 생태기능, 지역주민과의 협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원칙이 적용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휴게소와 같은 접근성이 높은 자투리 공간은 이용자에게 편의성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고속도로 지하화로 복합적인 활용이 이뤄지는 경우에는 공원녹지를 조성해 도시공간의 녹지축을 살리는 방향이 필요하다고 했다. 전용차로에서만 하이패스 요금을 낼 수 있는 방식을 전 차로로 확대하는 스마트톨링의 보급에 따라 발생되는 유휴공간은 주변지역과 연계를 통해 도시재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유휴공간의 구체적 활용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범현 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도시외곽의 신시가지 개발은 한계에 이르고 있기 때문에 폐철도 및 폐도로 등 도시 내 선적 공간에 대한 정책적 활용도 제고는 도시재생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다루어야 할 중요한 고려 대상"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서울시가 미래 도시재생형 주거형태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시행한 ‘제8회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학생공모전’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전국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공모전에는 총 47개 대학 222명이 참가해 64개 작품이 접수됐다. 부문별로는 ‘마을만들기’ 부문에 총 36개 대학에서 46개 작품이, ‘가로주택정비사업’ 부문에 19개 대학에서 18개 작품이 출품됐다. 이번 공모전은 기존의 ‘마을만들기’ 부문 외에 대규모 정비사업에 의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함에 따른 소규모 정비사업의 필요성을 반영해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결합하고 주거공동체와의 조화를 고려한 ‘가로주택정비사업’ 부문을 신설했다. 심사를 통해 ‘마을만들기’ 부문은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6점을, ‘가로주택정비사업’ 부문은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3점을 선정해 총 15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마을만들기 부문 최우수상에는 가천대학교 최한 외 3인 팀의 “공간(空間)을 공간(共間)으로 채우다”가 ▲가로주택정비사업 부문은 충북대학교 최성민 씨의 “마을 속의 작은 마을 만들기(작은 마을 아파트)”가 선정됐다. 마을만들기 부문 최우수상인 ‘공간(空間)을 공간(共間)으로 채우다’는 지역특성과 주민요구를 반영하는 마을만들기 사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대상지 내 공·폐가, 무허가, 슬레이트 주택 등을 활용한 예술가 임대주택, 어울림 마당, 어울림 가게 등의 공간계획을 세우고, 마을기업, 돌봄 품앗이 등의 프로그램으로 연계한 과정이 매우 논리적이라는 평이다. 특히 “개별 건축물의 재생방안까지 고려한 마을경관 및 주택정비 가이드라인을 체계적으로 제시한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는 평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 부문 최우수상인 ‘마을 속의 작은 마을만들기’는 도시와 주거에 대해 현실적인 고민에 대한 연구 및 분석을 바탕으로 1인 가구부터 8인 이상 공유주택의 다양한 주거형태의 공간계획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마을야시장·전시관·영화관 및 옥상농장 등의 커뮤니티 공간설계, 지중열·수직정원을 이용한 친환경 녹색건축물 조성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설계한 것이 우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상작에는 마을만들기 부문은 최우수상 1000만 원 등 총 3200만 원의 시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가로주택정비사업 부문은 최우수상 300만 원을 포함해 총 900만 원의 시상금이 지급된다. 시는 수상작품 중, 자치구 및 주민의 사업의지, 실현가능성 및 지역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2곳을 실제 사업으로 연계할 계획이며, 해당 작품을 공모한 학생 중 일부는 ‘마을만들기 예비전문가’로 선정해 사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공모전 시상식은 오는 11월중에 개최될 예정이며, 작품과 수상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국내 3개 도시가 지난 달 28일 중국 은천시에서 열린 ‘아시아 도시경관상’ 시상식에서 경관상을 수상했다. 지난 달 서울 강동구 ‘강풀만화거리’, 전북 전주시 ‘첫마중길’, 부산 동구 ‘부산포개항가도’ 등 3개 도시가 ‘2017 아시아 도시경관상’에서 경관상에 선정된 바 있다. 아시아 도시경관상은 아시아 지역에서 성과를 이룬 도시·지역·사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으로, 유엔하비타트 후쿠오카 본부, 후쿠오카 아시아도시연구소, 아시아 하비타트 협회, 아시아 경관디자인학회가 공동주최하며 2010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경관분야의 국제적인 상이다. 올해 아시아 도시경관상은 8개국 53건의 출품작 중 13개의 도시가 ‘경관상’을, 2개의 도시가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는 강동구 ‘강풀만화거리’ 등 3개 도시가 함께 선정됐다. 강풀만화거리는 강동구의 대표적인 명소로, 강풀 작가의 순정만화 시리즈 네 편을 지역의 스토리와 엮어 공공미술로 조성한 골목길이다. 강동구는 이 지역에 살면서 만화를 통해 마을을 그려낸 강풀 작가의 작품 52개 장면을 벽화로 담았다. 골목 어귀, 전신주, 옹벽마다 그려진 벽화는 골목 풍경과 자연스레 어우러져 정겨움을 더하고 있다. 부산포개항가도는 부산 동구 좌천동과 자성대 일대에서 증산공원까지 이어진 곳으로 항구도시 부산의 뿌리인 부산포의 역사뿐만 아니라 지역에 산재돼 있는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잘 조성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곳에서는 부산지역 최초의 여성교육기관이자 3.1독립운동의 산실인 일신여학교를 비롯해 일제강점기에 부산에서 활동한 호주장로교 선교사들의 봉사와 박애정신, 임진왜란 최초의 전투에서 끝까지 싸우다 장렬히 전사한 정발장군의 역사, 부산지명의 유래인 증산과 자성대, 독도수호의 민간외교가인 안용복 장군의 생가터 및 그를 기념하는 공간 등이 있어 무수한 역사문화자원을 배울 수 있다. 또한 안용복기념 부산포개항문화관에서 증산공원으로 이어진 길에 고지대 주민의 고단함을 위로하기 위한 전국 최초 도심주거지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설치됐다. 전주시 첫마중길은 전주역에서 명주골사거리까지 백제대로 850m 구간에 전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첫인상을 심어주기 위한 도시 홍보와 자동차 보다는 사람을 위한 거리로 만들고자 추진한 사업으로, 느티나무 가로숲길, 지역예술가들이 디자인하고 제작한 예술정류장, 아이들을 위한 워터미러 등이 도입됐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서울 동대문구에 소재한 경희대, 서울시립대, 한국외대 및 이와 인접한 고려대학교 일대를 대학도시로 특화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화할 조짐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와 동대문구, 경희대, 고려대, 서울시립대, 한국외대 등 6개 기관은지난 달 26일 동대문구청에서 각 기관 대표 및 국회 안규백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동대문구의 도시발전 및 대학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H는 지역협력형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통해 국가도시재생 전문기관으로서 공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협력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동대문구는 서울 동북권 광역중심지역으로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및 대학도시 특화발전 등의 지역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특히 4개 대학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동대문구 대학가 주변 지역의 활성화를 위한 대학, 주민, 지자체의 공동협의회가 구축돼 대학도시 조성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이번 협약체결에 따라 LH와 동대문구는 “동대문구의 도시특화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공동시행하고, 양 기관 10인이 참여하는 실무협의회 및 6개 기관이 참여하는 공동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앞으로 각 기관은 동대문 4개 생활권별 타운매니지먼트를 위한 전략거점 개발사업과 재생사업 추진, 대학도시 조성 등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현안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며, 이를 위한 정보교류와 상호지원, 조사·검토·시행·협의 등을 함께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타운매니지먼트란 LH와 지자체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단순한 건축 사업이 아니라 일자리, 상권 등 지역의 경제·문화·복지 정책과 연계해 도시를 관리·운영·활성화하는 새로운 도시재생의 방식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LH, 각 대학과 함께 동대문의 미래 발전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더불어 대학이라는 소중한 지역자산이 더욱 오랫동안 동대문구와 발전하고 함께할 수 있도록 동대문이 가진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전했다. 박상우 LH 사장은 “대학-지자체-공기업이 상호협력하며 지역의 문제를 공감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새로운 시도로 앞으로도 LH는 다양한 주체와 협력을 통해 청년 주거와 일자리 문제의 해결, 도시재생관련 창업기업과 사회적 경제조직 지원 등 정부의 도시재생뉴딜 정책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청주 구 연초제조창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로 도원이엔씨(시공사)와 원더플레이스(운영사)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LH는 도원이엔씨와 원더플레이스 컨소시엄을 ‘청주 구 연초제조창 도시재생사업’의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민간참여 도시재생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향후 LH는 민간사업자가 제출한 공모안을 토대로 청주시와 협의해 사업계획을 수립하게 되며, 주택도시기금 심사, 리츠 영업인가 및 건축허가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3월에 공사 착공할 예정이다. ‘청주 구 연초제조창 도시재생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선도지역 최초의 주택도시기금 지원 민간참여사업이다. LH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등 주변 시설 정비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번 선정된 공모안은 구 연초제조창 본관동을 리모델링해 근대문화유산의 가치를 이어가기 위한 지역의 문화, 여가, 교육의 중심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문화·전시공간과 상업시설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 배치했다. 또한 청주시에서 계획하고 있는 건물 전면의 광장과 측면의 시간의 정원을 중심으로 건물 외관과 동선이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설계해 방문객에게 통합된 문화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준공 후 한국공예관은 확대 이전하게 되며, 2019년 제11회 청주공예비엔날레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설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며, 상업시설 등 민간임대시설은 원더플레이스가 운영하게 된다. LH는 청주시와 함께 리츠 출자자로 참여해 자산관리자로서 사업을 총괄 관리하게 되며, 주택도시기금의 출자·융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금융지원심사를 거쳐 올해 11월에 결정된다. 홍성덕 LH 도시재생본부장은 “도시재생의 성과가 조기에 가시화될 수 있도록 LH가 지자체와 협력해 정부의 도시재생뉴딜정책을 주도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율곡로로 단절됐던 종묘와 창경궁 사이가 도로를 지하화한 터널 상부에 옛 담장을 복원하고 보행길을 신설해 80여 년 만에 사람이 다닐 수 있는 길로 이어진다. 서울시는 일제가 율곡로를 만들면서 단절한 종묘와 창경궁 사이를 담장을 따라 걸을 수 있는 320m의 보행로를 새롭게 조성해 시민에게 제공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선시대 종묘와 창경궁은 담장 하나를 두고 연결돼 있었으나 일제강점기인 1931년 조선총독부가 민족혼 말살정책에 따라 율곡로를 만들면서 둘 사이가 분리됐다. 서울시는 이곳에 보행로를 신설해 시민들이 세계문화유산인 종묘와 창경궁, 창덕궁 등 주변의 역사문화 자원에 직접 걸어서 닿을 수 있고 옛 정취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 보행로는 돈화문에서 원남동 사거리까지 이어지며 복원 예정인 담장을 따라 창경궁 부지 내부를 통과함으로써 궁궐문화재를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게 된다. 또한 보행로 시작점과 종점에는 전망 공간을 조성해 통행로 역할뿐만 아니라 산책로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창경궁을 통과하는 지상 보행로는 개방감, 복원될 종묘 담장의 높이 등을 고려해 보행로의 선형과 폭원을 결정하고 문화재 훼손과 이질감 최소화, 향후 유지관리 등을 고려한 보행로 포장, 울타리의 형태와 제원 및 색상 등을 선정해 시공한다. 녹지는 전통적인 역사문화경관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전통 수종을 도입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문화재청의 문화재 현상변경 심의를 지난 8월 통과해 올 연말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2019년부터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이에 9월부터 구체적인 보행로 조성 방안에 대한 설계가 추진 중이며 오는 12월에 설계가 완료되면 문화재청, 종로구, 창경궁·종묘관리기관과 협의 후 보행로를 조성한다. 한편 서울시는 시민의 건강과 환경 문제 등을 위해 2012년 보도블록 10계명, 2013년 보행친화도시 선언, 2014년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 인도 10계명 선언, 2016년 ‘걷는 도시, 서울’ 종합계획 수립, 2017년 서울로 7017 개장 등 다양한 보행친화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율곡로 상부 복원 녹지에 보행로를 새롭게 조성함으로써 종묘, 창경궁, 창덕궁 등 궁궐문화재를 더 가깝게 느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역사와 문화자원이 함께 하는 ‘걷는 도시, 서울’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건축도시공간연구소는 국토교통부,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함께 27일 서울 청량리 상생장에서 ‘민관협력 도시재생의 최전선: 변화와 각오’를 주제로 한일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일본에서는 민간의 기획력과 운영력을 최대한 활용해 공공의 지원에 의존하지 않고 자생적인 도시재생을 이어갈 수 있는 민관협력 방식이 보조금 종료 이후 지속성을 담보할 수 없었던 공적자금 의존형 도시재생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이번 세미나에서는 일본 민관협력 도시재생의 최전선에 있는 세 팀을 초청해 일본 민간주도 도시재생의 최근 사례와 정책적 흐름을 공유하고 국내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세미나는 김현아 국회의원, 김대익 건축도시공간연구소장, 박종홍 주택도시보증공사 기금사업본부장의 개회사와 축사에 이어 한국과 일본의 민관협력형 도시재생의 주요 사례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1부에서는 윤주선 건축도시공간연구소 부연구위원이 ‘민관협력 도시재생을 위한 정책의 변화’를 주제로 한 기조발제를 하고, 도쿄R부동산을 운영하고 있는 바바 마사타카 Open A 대표가 ‘민관협력 도시재생을 위한 미디어의 변화’에 대해 발제했다. 2부에서는 민관협력 도시재생 사업의 대표적 성공사례인 오가르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운영한 오카자키 마사노부 CRA대표의 ‘민관협력을 위한 중간조직의 변화’ 발제와 리노베이션 스쿨을 운영하고 있는 이승민 리노베링 총괄디렉터의 ‘민관협력 도시재생을 위한 교육의 변화’ 발제가 진행됐다. 3부에서는 서수정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을 좌장으로 발제자와 참가자 간의 토론의 자리를 가졌다. 김대익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소장은 “본 국제 세미나를 통해 공공주도뿐 아닌 민간주도, 민관협력 등 도시재생뉴딜의 여러 접근 방식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민간의 창의력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도시재생 뉴딜 사업 대상지 선정이 본격화된다. 정부는 지난 25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8차 도시재생 특별 위원회’를 열고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선정계획’과 ‘2016년 선정지역 16곳의 활성화계획’ 등 2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도시재생특별위원회 민간위원 13명 중에는 양병이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포함됐다. 이번 특위에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70곳 내외의 지역별 시범사업 형태로 시작하기로 했고, 또한 작년에 선정된 16곳의 기존 도시재생사업 지역에 대한 약 9000억 원 규모의 국가지원 사항도 확정했다.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은 총 70곳 중 45곳을 광역지자체가 선정토록 할 계획이며 이외 중앙정부 선정을 15곳, 공공기관 제안형을 10곳 수준으로 할 예정이다. 다만 지역에서 선정하더라도 중앙정부에서 해당 사업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영향, 정부정책과의 부합성 등을 최종 검증한다.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사업계획서 접수를 시작으로 11월에 평가 및 컨설팅을 거쳐 12월 중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거쳐 시범사업이 최종 확정될 계획이다. 올해 선정된 시범사업은 2018년부터 재생 활성화계획 수립과 사업예산 배정 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또한 이번 특위에서는 지난 2016년 4월에 선정한 도시재생 지역 33곳 중 16곳의 도시재생 활성화계획도 심의해 2021년까지 연차적으로 투입되는 약 9000억 원 규모의 국가 지원사항을 확정했다. 16개의 기존 도시재생 사업도 새로운 도시재생 뉴딜정책의 방향에 맞춰 추진될 예정으로,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에 일자리 창출, 지역 맞춤형 사업 추진 등이 중점적으로 포함된다. 이번에 지원하기로 결정한 국비 약 9000억 원 중 7350억 원이 문체부, 중기부, 행안부, 산업부, 여가부 등 12개 관계부처와 협업 사업으로 구성됨에 따라 앞으로 부처 협업지원 TF를 통해 각 부처의 사업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뉴딜 시범사업 선정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앞으로 뉴딜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전망이다.
  • [환경과조경 김모아 기자] 서울시의 도시재생 사업과 정책, 현장, 정보를 종합 관리해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이하 도시재생센터)'가 오늘 22일 공식 개소했다. 도시재생센터는 서울 전역의 14개 현장도시재생지원센터를 촹괄하는 광역 센터로서 각 현장의 도시재생 사업이 원활하고 체계적으로 추진되도록 지원한다. 더불어 사업 추진 현황을 모니터링해 개선 방안을 도출하고, 사업 실행 매뉴얼과 사례를 공유하는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3년간 중앙 정부의 지원이 미약한 상태에서 서울시만의 힘으로 도시재생을 추진하면서 일부 어려운 점도 있었다. 하지만 그동안의 성과가 축적돼 새로 출범한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중앙 정부와의 적극 협력 기반이 마련된 만큼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바탕으로 도시재생에 대한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주거 환경 개선에 힘쓰고, 특히 저층 주거지 중심의 소외된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도시재생센터를 통해 지난 3년간의 도시재생 사업 성과를 분석해 다양한 재생 모델을 개발하고, 도시재생 전문 인력을 양성해 도시재생 정책의 기반을 확대 및 공고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주요 업무는 크게 ▲도시재생 희망지사업 추진▲주거 환경 개선▲전문 인력 양성으로 나뉘며, 효과적인 업무 진행을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했다. 먼저, 효과적인 도시재생 희망지사업 추진을 위해 시는 우수한 성과를 거둔 지역 중 매년 7곳 내외를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해, 노후 저층주거지 재생사업의 기반을 조성할 예정이다. 도시재생 희망지사업이란 주민 10명 이상의 주민 모임이 신청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모임은 도시재생 교육 및 홍보, 도시재생 추진을 위한 주민 모임 구성, 지역 조사를 위한 마을 의제 발굴, 주민 사랑방 운영 등을 위해 약 1억 2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두 번째로 주거환경 개선도 중점적으로 시행한다. 집수리 등 마을 관리 서비스를 확대하고 에너지 재생, 자율주택정비사업 등 시민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주거 환경 개선을 추진해 다양한 재생 모델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세 번째로 도시재생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이는 저층 주거지 재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해결해야 하는 시급한 과제이기도 하다. 도시, 건축 분야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도시재생 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및 실습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도시재생센터를 중심으로 도시재생기업의 발굴과 육성을 위해 도시재생지역을 대상으로 한 아이디어 공모 등 인큐베이팅 과정을 시작한다. 올 10월 저층주거지 재생사업 14곳의 주민과 전문가를 대상으로 지역별 창업이 가능한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하고, 공모 당선자가 창업 가능성 검토, 아이디어 체계화, 전문가 컨설팅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충남 천안시는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를 위한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제2회 천안시 도시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한 시민 중심의 공감할 수 있는 디자인을 제안받기 위한 것으로 우수 작품에는 천안시장상과 상금이 수여된다. 참가자들은 천안시의 경관과 도시이미지 향상을 위해 지역의 정체성,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적합한 대상지 전체 또는 일부를 선정해 제출물에 표현하면 된다. 공모분야는 일반부문과 특별부문 두 가지로 나뉜다. 일반부문은 ▲역세권, 여객터미널, 교량, 유원지 등 도시기반시설 부문 ▲주민센터, 도시관, 문화·전시시설, 주거단지 등 건축 부문 ▲랜드마크, 주요 결절점, 공원, 하천, 산책로 등 경관 부문 등이다. 특별부문은 ▲보도, 가로시설물, 근린공원, 어린이공원 등 안전한거리/공원 부문 ▲휀스, 벤치, 안내표시 등 편리한 공공시설물 부문 ▲중앙동 미나리길, 쌍용동 주공7단지, 신부동 천안천 등 기본벽화 부문 ▲천안명동대흥로 상점가 상징조형물을 디자인하는 원도심 상징물 부문 등이다. 응모자격은 전국 대학생과 대학원생이 대상이며 재학생이나 휴학생도 가능하다. 출품은 1인당 1작품으로 제한하며 공동 출품은 최대 3명까지 할 수 있다. 1차 접수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이메일([email protected])로 받으며, 1차 입선작은 11월 1일 홈페이지와 개별 통보한다. 입선작을 대상으로 11월 6일부터 9일까지 방문과 우편으로 2차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심사기준은 창의성, 주제 적합성, 적용 가능성, 대상지 이해도, 기여도 등이며, 최종 대상인 천안시장상에는 시상금 300만 원이 주어지고, 금상, 은상, 동상, 특선, 입선, 우수지도자상도 선정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천안시 홈페이지나 전화(041-521-5784)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가 뉴타운 해제지역에 대한 도시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서울시는 2012년 뉴타운 출구전략 시행 이후 해제된 361곳 중 관리수단이 없는 해제지역 239곳을 대상으로 맞춤형 희망지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기본구상계획 수립 및 현장거점 운영에 지역당 최대 35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지역 내 갈등 관리와 주민역량 강화, 공동체 형성 등을 위한 전문인력을 현장에 파견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시는 올해 뉴타운‧재개발 해제지역 20곳을 선정해 10월부터 맞춤형 희망지사업을 추진하고, 사업평가를 거쳐 우수지역은 도시재생활성화사업, 주거환경관리사업,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우리동네살리기, 주거정비지원형 등과 연계해 재생사업지역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대상지는 자치구 공모방식으로 추진한다. 자치구청장은 지역쇠퇴도, 재생의 시급성 등을 고려해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자치구로부터 신청 받은 지역에 대해 다양한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자치구당 최대 2개소 내외로 선정할 계획이다. 제안내용은 사업필요성, 인구, 산업, 노후건축물 등 지역 현황 및 주거환경 개선방안, 사업대상지 주민공동체 현황 및 역량강화 방안 등으로 ▲지역 쇠퇴도 ▲사업추진 시급성 ▲목표 및 기대효과 ▲실현가능성을 기준으로 심사한다. 선정된 지역에는 일부 해제지역에 남아있는 주민갈등 관리를 전담할 전문인력과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주민추진주체를 발굴하고, 도시재생교육 및 홍보 등을 위해 현장활동가를 파견한다. 갈등 전담 인력 및 재생현장활동가는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 관련 전문인력을 신규로 선발해 도시재생에 대한 교육 후 파견하고, 현장상담실에 상주(비상주)하면서 갈등관리프로그램 운영, 재생교육 및 홍보를 담당한다. 시는 해제지역별로 주민 스스로 재생을 추진할 수 있는 역량강화사업과 동시에 지역쇠퇴도, 지역현황 및 지역자원 조사 등을 실시하고, 주민공모사업 등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개략적인 기본구상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추진성과 제고를 위해 사업은 2단계로 추진되며, 1단계 사업 종료시점에서 평가를 거쳐 2단계사업 추진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SH는 선정된 해제지역 내 가로주택정비사업, 자율주택정비사업 등 소규모정비사업에 적합한 곳을 발굴하고, 추정분담금, 사업비 등 초기 사업성 분석서비스 등 사업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해제지역 내 개별주택 집수리 및 신축 상담을 위해 마을건축가 등 전문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해제지역은 향후 사업이 완료되면 분야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을 통해 도시재생 실현가능성, 추진주체의 역량 등 종합평가해 우수지역은 도시재생활성화사업, 주거환경관리사업, 도시재생뉴딜사업 등 재생사업으로 연계 추진을 검토할 예정이다. 시는 해제지역 상당수가 주거환경이 열악해 사업지 선정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부동산 가격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투기세력을 사전에 차단하고, 단계별 사업평가를 통해 부동산 투기 조짐을 보이는 사업지는 사업 시행시기 조정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이번 해제지역 맞춤형 희망지사업을 통해 주민 간 갈등이 치유되고 지역재생 및 발전을 위해 주민 스스로가 주인이 돼 지역문제를 능동적으로 해결함으로써 도시재생 역량이 강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는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1박 2일간 서천 서울시연수원에서 ‘서울시 도시재생활성화지역 통합워크숍’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워크숍에는 서울시와 재생사업 협력 협약을 맺은 대구시 공무원을 비롯해 경상남도, 포항시 등의 공무원들이 참여한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2015년 서울시 도시재생본부 조직 신설과 준비, 2016년 도시재생사업 본격 추진, 2017년 도시재생 사업성과를 사례로 학습하고, 앞으로 추진할 ‘서울시 도시재생’의 비전 등을 실무자들이 모여 소통하고 공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워크숍에서는 ‘서울로7017’의 조성 과정과 남대문시장, 남산, 효창공원을 연결하는 보행도시 구현 및 195만㎡의 서울역 주변 지역에 대한 재생 노하우를 소개하고, 세운상가의 산업재생과 보행재생을 위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소통 과정, 함께하는 거버넌스 구축 전략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창신숭인 도시재생 사례를 통해 삶터로서 주거지와 봉제산업 마을의 가치를 회복시키는 방법과 전국 최초의 주민자립 재생기반 조직인 지역재생협동조합(CRC) 설립 과정 등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지역관리(재생)회사(CRC, Community Regeneration Corporation)는 공공의 도시재생 이후 지속적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시행·운영·관리할 지역기반의 도시재생 전문회사다. 아울러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와 주철환 서울문화재단 대표(작사, 작곡)가 만든 ‘도레미파솔라시 도시재생’이라는 서울시 도시재생 노래도 이날 공개되며, 소통공감 힐링 강의와 서천 국립생태원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워크숍 참가자에게는 서울시가 도시재생 특별법, 국토교통부 가이드라인, 관련 규정을 체계적으로 분류해 지난 8월 발간한 ‘도시재생법 해설서’가 배부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지난 30여 년간 방치된 국내 최초 주상복합타운 세운상가가 창의제조산업의 혁신지이자 도심 보행 중심축으로 재탄생했다. 서울시는 세운상가 일대 재생을 위해 추진해온 ‘다시세운 프로젝트’를 3년 6개월 만에 마무리하고 19일 시민 개장행사 ‘다시세운한마당’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1967년 처음 문을 연 세운상가군은 전기·전자 등 도심산업의 메카로 성장하며 서울의 명물로 자리매김했으나, 이후 강남으로 상권이 이동하면서 쇠퇴의 길을 걷게 됐다. 지난 1979년부터 재개발 계획이 세워졌으나 주민 갈등,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계속 사업이 무산되면서 30여 년간 방치돼 왔다. 이에 시는 재개발에서 존치 후 재생하는 것으로 사업의 방향을 전환하고 지난 2014년부터 세운상가 일대를 도심 제조업을 기반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 거점으로 혁신한다는 목표로 재생사업 ‘다시‧세운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다시‧세운 프로젝트’는 ▲다시 걷는 세운(보행 재생) ▲다시 찾는 세운(산업 재생) ▲다시 웃는 세운(공동체 재생) 등 3가지 방향으로 추진됐다. 세운상가의 내실 있는 재생을 위해 보행로 연결뿐만 아니라 산업과 공동체를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병행해 진행함으로써 하드웨어적(물리적) 재생과 소프트웨어적 재생이 동시에 이뤄지도록 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2005년 청계천 복원 당시 철거됐던 세운~대림상가 간 3층 높이 공중보행교는 총연장 58m의 ‘다시세운보행교’라는 새 이름으로 12년 만에 부활했다. 세운상가 옥상(8층)에는 남산과 종묘 등 도심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쉼터가 문을 열었다. 세운상가~대림상가 양 날개엔 각 500m 길이, 3층 높이의 보행데크가 새로 생겼다. 이곳은 에스컬레이터(3개), 엘리베이터(4개), 계단 등을 통해 지상과 연결돼 청계천 등 주변 방문객들의 발길이 세운상가로 이어지도록 했다. 이 같은 입체보행네트워크는 다시 세운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로, 시는 이곳을 통해 관광객이 유입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운상가 앞 옛 초록띠공원은 다양한 행사가 열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인 ‘다시세운광장’으로 기능을 전면 재편했다. 광장 지하에는 다목적홀과 문화재전시관이 조성됐으며, 문화재전시관에는 공사 중 발견된 중부관아터와 유적을 한양도성 내 최초의 현지 보존방식으로 전시했다. 스타트업 기업들의 창작·개발도 본격화된다. 시는 지난 3월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교육, 제작활동을 지원하는 ‘4대 전략기관 입주 공간’을 오픈하고 5월엔 스타트업 창작‧개발공간 ‘세운 메이커스 큐브’ 조성을 마쳤다.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17개 팀이 8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시는 세운상가의 기술 장인들과 입주기업이 개별적인 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서로 협업할 수 있도록 세운상가 일대 업체 정보를 총망라한 ‘세운상가산업지도’ 홈페이지(http://www.sewoonmap.net)를 오픈해 정기적인 네트워크·기술 연계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개장행사는 오후 5시 30분부터 다시세운광장(옛 초록띠공원)에서 ‘새로운 세운을 만나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다. 국내 최초 주상복합아파트이자 대한민국 전자산업 메카였던 세운상가가 ‘다시세운 프로젝트’를 통해 제조업을 기반으로 하는 4차 산업 거점으로 변화하는 과정과 미래비전을 시간 순으로 선보인다. 1부 ‘세운의 과거’는 세운상가 설립부터 1980년대까지 세운상가의 옛 전성기를 보여주는 ‘세운늬우스’와 게임음악을 재해석한 ‘게임음악회’ 등이 열린다. 2부 ‘세운의 현재’는 세운상가의 역사를 함께한 마이스터(장인)들을 소개하고 ‘다시세운 프로젝트’를 되돌아보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3부 ‘세운의 미래’는 새로 문을 여는 다시세운광장과 세운보행교를 드론영상으로 실시간 중계하고, 세운 메이커스 큐브에 입주한 기업‧단체들을 소개한다. 또한 세운상가의 과거와 현재를 이끌고 있는 마이스터(장인) 16인과 입주단체 17개 대표가 세운상가의 미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발표한다. 박원순 시장은 “세운상가군 재생을 통해 서울 도심 보행 축을 사방으로 연결하는 랜드마크를 만들고 그 활력을 세운상가군 일대 주변 지역까지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도시공원을 주민들이 기획해서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만들면 지역사회의 다양한 활동을 담아내는 플랫폼으로 작동할 수 있을 것이란 전문가들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대통령 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는 건축 분야의 미래이슈를 공유하고 대응전략 등을 논의하는 네 번째 ‘미래건축포럼’을 14일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저층주거지 도시재생 사업에서 공원, 주차장, 주민공동시설과 같은 공공공간이 어떤 역할을 해오고 있는지 그 사례를 살펴보고, 앞으로 도시재생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공공공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논의했다. 이날 이상민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연구위원은 ‘도시재생에서 공공공간의 재발견’을 주제로 건축도시공간연구소가 조사한 도시재생과 관련한 공공공간의 현황을 발표하고 도시재생에서 공공공간 활용을 위한 시사점을 제시했다. 이 연구위원은 “공공공간은 공공에게 개방돼 열려 있고, 공공에게 편익과 이익을 제공하며, 다양한 활동과 커뮤니케이션을 촉발시키는 공간이다. 도시재생에서의 공공공간은 주민들의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을 포함해 도시재생지역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공간이다”며 결국 도시에서 집 외에 모든 것들이 공공공간에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건축도시공간연구소가 조사한 국내 도시재생 사업의 공공공간 활용 현황을 살펴보면 도시재생 선도지역에서 근린재생형 사업 중 공공공간 관련 사업 수는 약 66.38%를 차지하고 사업예산은 75.45%를 차지하고 있다. 지역 재생의 중심이 되는 공공공간의 유형은 크게 기초생활인프라, 공동이용시설, 지역경제시설로 구분되는데, 유형별 활용 현황을 보면 ▲기초생활 인프라 46.3% ▲가로(인프라) 25.9% ▲공동이용시설 25.8% ▲지역경제시설 27.9% ▲휴식시설(인프라) 8.8% 순으로 나타났다. 공공공간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곳은 가로 및 골목으로 주거환경 정비와 동시에 테마 등으로 특성화해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공동이용시설 중에서는 공공시설을 활용한 사업이 가장 많으며 문화, 예술 및 지역산업과 연계하는 동시에 주민거점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관련 사업으로는 지역 주민을 위한 기초생활인프라와 여가공간 확충, 가로환경과 경관 개선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 연구위원에 따르면 이와 같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공공공간 활용에는 많은 한계와 문제점이 있다. 대부분 관 주도로 정책 수립 및 사업 추진이 되고 있으며, 전 단계에서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사업 발굴도 연계가 안 되고 개별 공공공간 단위로 이뤄지며, 유사한 사업들이 중복되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이외에도 ▲조성, 소유, 운영관리 주체 불분명 ▲삶의 질 개선 등 영향 평가나 피드백 체계 미흡 ▲지역 여건과 주민 역량 고려하지 않은 채 주민주도형 공공공간 운영·관리계획 수립되는 문제가 있다. 이에 이 연구위원은 도시재생에서 공공공간을 활용한 국내외 사례를 통해 ▲구체적이고 명확한 목표 설정과 방향 제시 필요 ▲사업초기단계부터 공동체·커뮤니티 형성을 통한 공공공간 계획 수립 ▲사업초기단계부터 운영주체를 고려한 공공공간 계획 수립이 필요하단 시사점을 던졌다. 더불어 이 연구위원은 “도시재생에서 공공공간의 키워드는 공공에서 공유, 매개에서 매개와 거점, 고정적에서 가변적, 대규모에서 소규모, 관과 전문가 주도에 주민이 더해지는 관계에서 주민을 우선에 두고 관과 전문가가 더해지는 구조, 공급 중심에서 수요 중심, 신규에서 재배치와 재활용, 조성에서 이용과 관리로 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서유림 창신숭인 도시재생지원센터 공동체코디네이터가 ‘공공공간을 통한 지역의 재생: 창신숭인도시재생지역의 사례’ ▲김상신 시흥도시재생지원센터 센터장이 ‘주민 중심의 공공공간 운영, 시흥 사례와 시사점’ ▲한승욱 부산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이 ‘지역자산화를 통한 공공공간의 활성화 방안’ 등 도시재생 사업과정에서 공공공간을 성공적으로 활용한 사례를 발표했다. 토론에는 구자훈 국가건축위원회 위원(한양대 도시대학원 교수)을 좌장으로 ▲이정형 중앙대 건축학과 교수 ▲조경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조준배 SH 재생기획부 처장 ▲김남균 국토교통부 도시재생기획단 도심재생과장이 참석했다. 김현아 의원은 축사를 통해 “도시재생 개념에 대한 논의는 잦아들고 다뤄야 할 모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단계로 가고 있다. 그중 공공공간은 중요한 이슈다”며 세 가지 측면에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먼저 공공공간은 조성 이후 운영이 더 중요하며, 지속가능성을 부여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외면 받는 공간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물리적인 공간이란 의미 외에 콘텐츠가 무엇인지가 중요하다고 환기했다. 콘텐츠에 따라 건축물이 달라질 수 있고, 건축에 따라 콘텐츠가 작동이 되거나 안 될 수 있어 피드백하며 수정·보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공공공간은 ▲지역주민의 잠재욕구 ▲해당지역의 지자체장과 정치인들의 관심과 의지 ▲해당지역 공무원의 역량과 도시재생을 이끌어가는 중간지원조직의 역량이 맞물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짚었다.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민간에서 공공성을 확보하게 하고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순환구조가 많이 발견된다”며 “민간개발에서 공공성을 추구하는 공간을 많이 확보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도 있다”는 의견도 냈다. 조경진 교수는 토론에서 “지역의 공공공간이 만들어지고 주민들이 활용하는 데는 최소 10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중앙정부 차원에서 정권이 바뀌기 전에 성과가 가시화되는 것이 요구되는데 도시재생을 지속할 수 있을까 고민이 들었다”며 지역의 시간과 국가적 차원에서 집중 투자하는 시간의 결의 차이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공원을 공공이 제공하고 관리하는 데서 관점을 바꿔 주민이 운영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권한을 주면 여러 가지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을 것이다”며 “공원이 그린스페이스를 비롯해 많은 공공공간을 결합해서 설치할 수 있는 장소가 된다면 도시재생의 거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구자훈 교수는 “잘 이용되지 않고 방치된 공원을 주민들이 기획해서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만들면 지역사회의 다양한 활동을 담아내는 플랫폼으로 작동할 수 있겠다. 단편적 목적으로 완성하지 않고 필요에 따라 유용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며 조 교수의 의견에 힘을 보탰다. 창신숭인도시재생지역의 사례를 발표한 서유림 공동체코디네이터는 토론에서 “주민들과 함께 낙산어린이공원을 활용한 놀이프로젝트를 제안했으나 주변현황과 예산 문제 등으로 실현되지 못했다. 행정에서 정비연한에 따라 예산을 투입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활용을 원하지 않았고, 성곽마을 정비로 배드민턴장을 낙산어린이공원으로 옮기게 돼 계획안을 실행할 수 없다는 답을 받았다”며 공공공간임에도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할 수 없었던 공원 운영에 대한 행정의 아쉬움을 토로했다. 조준배 처장은 “골목길을 공동체와 정비의 최소 단위로 보고 일상화와 재생이 만나는 지점에서 고민해야 할 공공공간으로서 의미가 있다”며 “SH는 작은 동네별로 최소단위 300㎡의 기계식 주차장을 만들고 운영관리, 건설까지 아우르는 사업구조 만들고 있다. 또한 사회적기업이 낮은 임대료로 활동하면서 공간의 참여지분을 늘려가며 장기적으로 자기 지분화하는 모델도 실험 중이다”고 말했다. 이정형 교수는 토론에서 “우리나라의 도시재생법은 국가에서 재원을 마련해서 국가에서 어떻게 쓸지를 논의한다. 도시재생의 대상이나 유형이 마을로 국한되니 공공공간도 우리가 아는 범위에서 논의될 수밖에 없는 아쉬움이 있다”며 논의의 폭을 확장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새 정부 역점사업인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지를 당초 계획한 110곳보다 준 70여 곳만 선정하기로 했다. 부동산시장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내려진 조치다. 국토교통부는 도시재생 뉴딜 대상지를 올해 말까지 광역지자체가 최대 3곳씩 자체 선정하고, 중앙정부가 15곳, 공공기관 제안 공모로 10곳을 선정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선정계획은 9월 말에 확정된다. 정부는 57개의 사업모델을 발굴해 메뉴 형태로 제공하고, 주민과 지자체는 다양한 사업메뉴를 참고해 지역 여건에 맞는 사업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지자체의 사업계획은 사업의 성격과 규모 등에 따라 ▲우리동네살리기(소규모 주거) ▲주거지지원형(주거) ▲일반근린형(준주거) ▲중심시가지형(상업) ▲경제기반형(산업) 등 5가지로 분류된다. 57개의 메뉴에는 공공시설 복합지원 가로주택정비사업, 청년창업 지원 뉴딜사업, 도시재생 어울림 플랫폼, 스마트도시 기술 적용 뉴딜사업 등 주거복지 실현, 사회통합, 도시경쟁력 회복, 일자리 창출을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모델이 포함된다. 이를 위해 선정권한을 대폭 위임해 지역 주민의 생활에 밀접한 주거지 재생사업 등 소규모 사업은 광역지자체가 선정한다. 소규모 사업은 약 15만㎡ 이하의 우리동네살리기, 주거지지원형, 일반근린형으로 45곳 내외다. 주변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고 범정부 협력이 중요한 중‧대규모 사업(약 20~50만㎡의 중심시가지, 경제기반형)은 중앙정부가 경쟁방식으로 선정하되, 지자체 주도로 사업계획을 수립해 제안하는 방식으로 15곳 내외를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공적임대주택, 공공임대상가 공급 등 공공성이 강한 사업을 발굴하고 지자체를 지원하기 위해 공공기관 제안방식으로 10곳 내외 대상지를 선정한다. 선정 기준은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 사업계획의 타당성, 사업의 효과를 기준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평가하되, 초단열주택(패시브하우스), 사회적 경제 활성화, 신재생에너지, 스마트시티, 유니버설 디자인 등 주요 국정과제와 연계성 등도 반영할 예정이다. 특히 사업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둥지내몰림 현상 및 지역 부동산시장 불안 등에 대한 대책도 중점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정부는 향후 5년간 연평균 재정 2조 원, 기금 4조9000억 원의 공적재원 및 연간 3조 원 이상 공기업 투자를 유도해 재생지역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기존 도시재생은 국토부 소관의 국비만 지원했으나,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국비 지원을 연평균 1500억 원에서 8000억 원으로 확대하고, 지방비를 연평균 5000억 원, 각 부처 사업 연계로 연평균 7000억 원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재생이 필요한 낙후 지역일수록 지방재정이 열악한 현실을 감안해 국비 지원 비율을 기존 일괄 50%에서 광역·특별자치시는 50%, 기타 지방은 60%로 조정했다. 공적임대주택 공급, 스마트시티 구축, 녹색건축 적용 등 국정과제나 특색 있는 사업을 발굴·적용한 지자체에는 국비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택도시기금의 지원대상도 기존의 대규모 복합개발 사업 외에 소규모 주택정비, 상가 리모델링, 코워킹시설 등 수요자 중심 프로그램까지 확대하고, 공기업 투자도 유도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서울 전 지역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 선정 배제와 국고보조금 기준 보조율 차등 적용하는 것과 관련해 중앙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서울시와 구청장협의회는 14일 서울시청 8층 간담회장에서 ‘제1차 시장-구청장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장-구청장 정책협의회’(이하 ‘정책협의회’)는 지난 7월 25일 ‘제134차 서울시 구청장협의회’에서 박원순 시장이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고 시와 자치구가 공동관심사항을 논의하는 시·구 간 정례협의체 신설·운영을 제안하고, 이에 25개 자치구가 적극 동참하기로 합의하면서 이뤄졌다. 정책협의회는 시·구 공동 관심사항을 공유하고 정책방향을 모색하며, 더 나아가 국가정책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기구다. 제1차 정책협의회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22개 자치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약 2시간에 걸친 회의를 통해 ▲서울 전 지역 도시재생뉴딜 사업지 선정 배제에 대한 대응방안 ▲지방분권 관련 국고보조금 기준 보조율 차등 적용 개선에 관해 논의했다. 정책협의회는 서울 전지역이 도시재생뉴딜 사업지 선정에서 배제된 것과 관련해 부동산 투기를 방지하겠다는 정부의 고민과 결단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하고 적극 지지하지만, 도시재생이 결국 부동산 투기를 완화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도시재생지역을 광역단위 관점에서 보지 않고 세부 사례 중심으로 살펴보면, 산새마을, 세운상가 등 낙후되고 있는 지역이 살아나고 주거환경이 개선되면서 아파트 투기 수요가 분산되는 효과가 있어 부동산 안정화를 도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서울시는 향후 도시재생이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실제 현장에서의 경험과 사례, 고민을 국토부와 같이 공유하는 등 의견조정 과정을 거쳐 내년에는 서울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재개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지방분권 관련 국고보조금 기준 보조율 차등적용 개선에 대해서는 아동수당 등 보편적 복지는 국가가 책임진다는 취지에 맞게 전액 국비 부담이 원칙이고, 지방의 재정부담 완화를 위해 국비부담 상향조정 또는 전국적으로 동일한 기준보조율 적용이 필요하다는 데에 뜻을 모아 구청장협의회와 시가 공동으로 중앙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한 서울시는 자치구와 협력해 지방분권을 선도하기 위해 시 정책이 자치구에 미치는 행·재정적 영향을 평가하는 ‘자치영향평가’를 활성화하고, 주민의 입장에서 자치구가 더 잘 할 수 있는 권한을 대폭 이양하며, 시행령 개정 등으로 즉시 실현 가능한 분권과제부터 자치구와 함께 선정해 중앙에 촉구할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법적·제도적 정비 없이도 정책협의회를 통해 시와 25개 자치구의 역할과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중앙정부에 건의, 궁극적으로 지방분권과 주민자치 확대를 통해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서울시·25개 자치구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로 선정해달라” 서울시장-구청장 정책협의회, 도시재생 뉴딜·국고보조금 관련 공동대응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서울 전 지역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 선정 배제와 국고보조금 기준 보조율 차등 적용하는 것과 관련해 중앙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서울시와 구청장협의회는 14일 서울시청 8층 간담회장에서 ‘제1차 시장-구청장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장-구청장 정책협의회’(이하 ‘정책협의회’)는 지난 7월 25일 ‘제134차 서울시 구청장협의회’에서 박원순 시장이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고 시와 자치구가 공동관심사항을 논의하는 시·구 간 정례협의체 신설·운영을 제안하고, 이에 25개 자치구가 적극 동참하기로 합의하면서 이뤄졌다. 정책협의회는 시·구 공동 관심사항을 공유하고 정책방향을 모색하며, 더 나아가 국가정책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기구다. 제1차 정책협의회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22개 자치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약 2시간에 걸친 회의를 통해 ▲서울 전 지역 도시재생뉴딜 사업지 선정 배제에 대한 대응방안 ▲지방분권 관련 국고보조금 기준 보조율 차등 적용 개선에 관해 논의했다. 정책협의회는 서울 전지역이 도시재생뉴딜 사업지 선정에서 배제된 것과 관련해 부동산 투기를 방지하겠다는 정부의 고민과 결단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하고 적극 지지하지만, 도시재생이 결국 부동산 투기를 완화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도시재생지역을 광역단위 관점에서 보지 않고 세부 사례 중심으로 살펴보면, 산새마을, 세운상가 등 낙후되고 있는 지역이 살아나고 주거환경이 개선되면서 아파트 투기 수요가 분산되는 효과가 있어 부동산 안정화를 도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서울시는 향후 도시재생이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실제 현장에서의 경험과 사례, 고민을 국토부와 같이 공유하는 등 의견조정 과정을 거쳐 내년에는 서울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재개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지방분권 관련 국고보조금 기준 보조율 차등적용 개선에 대해서는 아동수당 등 보편적 복지는 국가가 책임진다는 취지에 맞게 전액 국비 부담이 원칙이고, 지방의 재정부담 완화를 위해 국비부담 상향조정 또는 전국적으로 동일한 기준보조율 적용이 필요하다는 데에 뜻을 모아 구청장협의회와 시가 공동으로 중앙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한 서울시는 자치구와 협력해 지방분권을 선도하기 위해 시 정책이 자치구에 미치는 행·재정적 영향을 평가하는 ‘자치영향평가’를 활성화하고, 주민의 입장에서 자치구가 더 잘 할 수 있는 권한을 대폭 이양하며, 시행령 개정 등으로 즉시 실현 가능한 분권과제부터 자치구와 함께 선정해 중앙에 촉구할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법적·제도적 정비 없이도 정책협의회를 통해 시와 25개 자치구의 역할과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중앙정부에 건의, 궁극적으로 지방분권과 주민자치 확대를 통해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인천광역시는 전국 최초로 30만㎡ 이상 원도심에 스마트시티 기술을 적용한 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14일 하버파크호텔에서 인천대학교, 포스코건설, 지멘스와 ‘원도심 스마트시티(캠퍼스) 구축 산·학·관 공동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스마트시티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며 서울, 인천, 부산, 세종시 등에서 지능형 기반시설 위주의 신도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원도심에 스마트시티를 구축한 사례는 없는 실정이다. 이에 인천시는 지역 고등교육을 선도하는 인천대학교, 세계적인 수준의 에너지 및 인프라 구축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 지멘스, 신도시 개발 기술을 보유한 포스코건설과 뜻을 모아 4차 산업 신성장 플랫폼 마련과 원도심 스마트 시티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이번 업무협약 앞서 중·동구 일원 인천개항창조도시 등 도시재생 활성화지역 12개소를 ‘테스트 베드’ 대상구역으로 선정했다. 원도심에 적합한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밑작업으로 보건의료복지, 문화관광, 교육, 환경 등 11대 분야를 우선 선정해 원도심형 스마트 시티 모델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올해 말까지 4개 기관이 함께 실무추진단 구성 등 거버넌스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기술 연구개발과 동시에 지멘스와 포스코의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효율화 등 인천 원도심의 스마트화를 진단·분석한다. 이를 통해 인천형 원도심 스마트시티 선도사업을 우선 시행하고, 향후 단계별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본 사업은 총 3단계로 나누어 추진한다. 1단계 사업으로는 인천대와 지멘스 주도로 인천대 송도 캠퍼스의 에너지효율화 사업을 추진한다. 2단계 사업에서는 산·학·관 4자가 참여해 인천대에 저탄소 그린 캠퍼스를 구축하고 인천시 원도심의 스마트시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3단계 사업에서는 인천대 캠퍼스에 스마트 기술을 입혀 스마트 캠퍼스를 실현하고 인천시 원도심의 스마트시티 확산 사업과 도서와 접경 지역 등 복지 사각 지역에 에너지 자립 기반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공동 프로젝트 수행과 관련 네 기관은 첨단 기술의 연구개발을 위해 인천대에 ‘에너지 엑설런스 스마트시티 랩(Energy Excellence Smart City Lab)’을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더불어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정부 공모사업을 연계하고, 스마트시티 기술 국책연구기관 및 국가 공기업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실행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밑그림 단계부터 원도심에 특화된 스마트시티 계획을 심도 있게 수립한다는 복안이다. 인천시는 “원도심의 여성·아동·노인·장애인 등 4대 약자 친화형 도시를 건설하고, 공공주도가 아닌 민·관 협력으로 IoT 기반의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원도심 주민들에게 제공해 글로벌 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협약일인 14일 인천대는 지멘스 그룹 조 케저 회장에게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수여하고 이어서 조 케저 회장은 ‘디지털화, 한국의 미래 설계’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조 케저 지멘스 그룹 회장은 지멘스가 한국 EPC(설계·조달·시공)의 국내외 사업과 협업하고 한국의 경제적인 성과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인천대 설립 이후 외국 기업인에게 수여하는 첫 번째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다. 독일 베를린과 뮌헨에 본사를 둔 지멘스는 전 세계 200여 국가에서 35만10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세계적인 전기전자기업이다. 해상 풍력터빈 분야에서 전 세계 1위이며, 복합화력발전 터빈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발전소에서 발생된 전력을 공장이나 일반 가정 등에 수송하는 송전을 비롯해 도시 인프라, 자동화 및 산업용 소프트웨어 영역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컴퓨터 단층촬영, 자기공명영상시스템과 같은 의료 영상 기기, 연구실용 진단 장비, 클리닉 IT 분야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인사] 이상훈 조경가,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부임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이상훈필드오퍼레이션씨니어어쏘시에이트(FieldOperationsSeniorAssociateDesigner)디자이너가3월부로전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로부임했다. 이상훈교수는서울대학교조경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고,미국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조경디자인석사학위를취득했다.이후미국의필드오퍼레이션에서10년이상재직하면서시애틀센트럴워터프론트,마이애미언더라인,프린스턴대학교캠퍼스조경설계등의프로젝트를주도했다. 이상훈교수는그동안의경험을토대로전남대학교에서조경설계분야과목을담당할예정이며,도시재생,리질리언스조경설계등에대한실천적대안을제시하고자한다. 이상훈교수는“전남대학교조경학과에합류하게돼영광이다”라며“급변하는현대사회에서조경설계의가치와역할에대해고민하고,학생이실천적창의성을가진인재로성장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포부를밝혔다.
조수다, “전국 조경인 청도에 모이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계최대오픈카카오톡방모임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지난23일경북도청도에위치한대영수림원장에서조경인들을위한‘무료전지교육’을실시했다. 조수다의전지교육은조경전지및방제에대해교육을받고싶어하는조경인들을대상으로지난2022년부터매년정기적으로실시되고있다. 이날교육은오전11시부터전국각지에서몰려든70여명의조경인들이참여한가운데▲서광민아름두리조경팀장의‘전지교육’▲조봉균일송농원팀장의‘방제교육’▲유성훈유한조경개발부장의‘입찰노하우’▲대영수림원송동근방장의‘조경인의삶’에대한이야기등다양한주제로진행됐다. 교육에앞서참가자들은자기소개와조경인으로서앞으로의포부에대해서발표하는시간을가졌으며,이어전지교육을맡은서광민팀장이인사말을통해“전국을매년순회하며조경계에서활동하는많은분들과대화를나누고,특히지방권의조경학전공자,취준생,취업취약계층들과소통하기위해이번행사를준비했다”고말했다. 조수다운영진은“청도가접근이쉬운곳이아닌데비행기까지타고온조경취준생,인천에서관리를배우기위해내려오신실무자등전국먼곳에서다양한조경인들이찾아와주셨다”며,이번교육에대해“실무에서는배울수없는내용들이많았고,훌륭한선배들을한자리에서만나볼수있는멋진자리”라고말해줘서보람있었다는뜻을전했다. 또한성공적인행사가되도록찬조해준회원들게도감사의말을빼놓지않았다.송동근방장이교육장소인대영수림원장을제공하고,엄영민이룸건설대표가볼펜을선물했으며,청도한샘조경에서지역먹거리인곶감을제공했다.그외문경삼성종합건설,동산식물원김영민대표,리컴퍼니이철용대표,계림조경자재,천병훈대표,대림원예종묘문현수전무등많은회원들이식사및운영경비에도움을주었다.더불어사전답사를통해70대주차에문제가없도록진행해준유한조경개발과이룸건설에도감사의말을전했다. ‘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은지난2021년5월15일개설된이래입소문으로인기가급상승한모임이다.현재는카톡방최대인원인1500명을모두채우고대기방까지운영하고있을정도로여전히인기를과시하고있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앞으로좀더체계적인교육이이뤄질수있도록올해교육일정을미리공개했다. 이에따르면▲4월28일에는시흥농원에서‘수도경기지역전지교육’이▲5월26일에는나린조경에서‘조경사업준비및취업생을위한충청권교육’이▲7월5~7일2박일정으로문경캠핑장모임▲9월28일대규모서울정모▲11월2일일송농원에서호남정모▲12월7일연탄봉사등이진행된다. 송동근방장은“조수다의힘을모아젊은조경인들이사회로나와서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해결하고조경실무에잘적응할수있도록도움을줄것”이라며“교육행사를준비하는데운영진이힘든점이많았는데,이번에교육시행일을미리공지했으니원활한행사가되도록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한편‘조경을좋하는사람들의수다방’에참여하고싶은사람은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검색어를통해찾을수있으며,회원수초과로가입이힘든경우가입대기하면추후참여코드를보내주고있다.
‘정원’과 ‘공원’을 나누는 사회적 기준 ‘부재’…역할과 가치 ‘오염’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언론사마저‘정원’과‘공원’에대해애매한정의를사용하면서,이에대한잘못된개념이사회적으로확산될수있다는우려가제기됐다. 울산지역일간지인경상일보가“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닙니다”라는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하면서‘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해너무주관적으로정의했다는지적이다. 이언론사는지난18일태화강국가정원에맨발길이나석재벤치등과도한시설물을도입해자연성이훼손되고있는점을안타까워하는내용의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해보도했다. 내용의취지는공감하더라도,이러한주장에대한논거로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이제시됐는데전문분야로서공감하기힘든내용이라는것이다. 영상에서는공원과정원을다음과같이정의하고있다.“정원과공원은개념부터다르다.그중에구성요소로보면정원은식물과꽃,나무등의자연요소와조각품,분수등의예술요소가조화롭게어우러져조성된다고하는반면공원은산책로,운동시설,휴게시설등의시설물과함께자연요소가어우러져조성된다고나와있다” 그러면서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므로과도한시설물을도입하지말라고주장하고있어서자칫시설물도입여부가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으로해석될여지가크다.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을통해주장을이어가는신중함이아쉽다는지적이다. 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 하지만사실공원과정원을가르는명확한기준이없다.우리나라에서공원과정원을학문적으로깊이다루어왔던것은조경학이유일한데,조경학에서전통적으로정의해오던공원과정원에대한구별은산림청이추진한‘정원법’이통과되면서혼란을거듭하고있다. 과거에공원이라고부르던것들이공공정원으로불려지기시작했고,‘공공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한기준을폭넓게공유하지못한상황이어서“태화강국가정원이공원이아니다”라고단언하는것은논란이있을수있다. 다만법적인정의로보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다”라는말이맞다.공원은법적으로도시계획시설이지만,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에해당되지않는다.그렇다고영상뉴스에서제시한공원과정원에대한정의가법적인정의도아니라는점에서문제점은여전히남는다. 울산시담당주문관은“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이아닌하천으로지정돼있다”면서도“시설물들을도입하는것은법적인문제는없다”고말했다. 이에대해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은“공원과정원의가장큰차이는어떤시설물이나식물에있는게아닌,조성이나관리에참여하는등의행위가중요하다고생각하는데,시설위주로설명을해놓았다”며“완벽하게설명이되지는않더라도법적인개념을갖고설명했으면좋았을걸하는아쉬움이있다”고말했다. 실제법적인개념을비교해보면▲“도시공원이란도시지역에서도시자연경관을보호하고시민의건강․휴양및정서생활을향상시키는데에이바지하기위하여설치또는지정된것”으로정의하고세부항목을정하고있으며▲“정원이란식물,토석,시설물(조형물을포함한다)등을전시·배치하거나재배·가꾸기등을통하여지속적인관리가이루어지는공간(시설과그토지를포함한다)을말한다”고정의하고있다. 태화강,“정원이냐?공원이냐?하천이냐?” 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은태화강국가정원의성격이다양한측면에서해석될수있다고말하며,우선법적으로는“하천일뿐”이라는점을강조했다.“공원같은경우에는도시계획시설로돼있지만정원은도시계획시설이아니다.이것이산림청에서지정하는국가정원의문제이다.태화강국가정원은하천이지만땅의속성과는상관없이규모가넓게조성되면서도시공원과같은역할을하고있다.그렇다고해서하천에공원까지중복시설로지정된사례는아직없다”며원칙적으로“하천일부를이용하는이수공간일뿐”이라는것이다. 또한오본부장은조경학의전통적인정의를빌어“본래정원은사유의개념이들어간것이고울타리로위요된곳에조성된것을말해왔다”며요즘“공공정원은공원에해당된다”며,법적인정의를벗어나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기도하다”고말했다. 이번사건은조경의정체성을가장잘표현하는단어인‘공원’과‘정원’에대한조경전문가들의최근고민이너무안일하지않은지되돌아보는계기가되었으면한다는제보였다. 아울러“공원”을단순히시설물과식재의형태로정의하는경우,그사회적가치와역할이오염된다는점에서정원법통과이후이어져오는공원과정원에대한혼란스러운정의에대해사회적으로명쾌하게답하고합의해나갈책임이조경학계에던져졌다는지적이다.
[2024 아파트 조경 ③-포스코이앤씨] 심안용·이인효 “백년명원, 백 년을 내다 보는 조경”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자연스럽게만든다고해서진짜자연이될순없지않은가.다만바이오필릭을향한사람의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자연에가깝게만들어가고자노력하는것이다” 포스코이앤씨의아파트브랜드더샵에대해사람들에게설문조사를해보면첫번째로꼽는것이‘아파트가튼튼하다’는것이다.그래서인지포스코조경의전략도“백년명원”이다.백년을가는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일까. ‘백년명원’에대해백년을내다보고만든조경매뉴얼이라고자평하는포스코이앤씨의심안용,이인효부장은,아파트조경이트렌드에급급하지않고긴호흡을가진전략을가져야한다며“백년명원”은단순히‘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은아니라며인터뷰를시작했다. ‘조경’에서‘정원’으로아파트조경은2000년대초반까지도지상주차장을단순히차폐하는역할을했다.이후신도시를중심으로주차장이지하화하면서각건설사마다‘지상부를어떻게할것인가’가큰화두로떠올랐다. 2010년대초중반에는잔디밭같은넓은녹지를두고큰소나무들을심거나관목을빽빽하게심는것이유행했다.하지만5~6년정도살아보니단지가전체적으로어두워지고유지관리비만많이들어가서아파트단지에큰나무들을심는것이좋지않는다는것을알게됐다. 이후에는지피·초화를활용해아기자기한조경에관심을가지기시작하면서,억새갈대등글라스류를심은지피가든이뜨기시작했다.거기에는지자체중심의정원박람회열풍이한몫했다. “황지해작가가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1등하고지자체마다정원박람회가유행하면서아파트에도정원을조성하는것이큰트렌드가됐다.” 회사마다다르지만보통3년에서5년을주기로트렌드조사를통해조경매뉴얼을만들고있다.새로운매뉴얼이만들어지는것을계기로트렌드가조금씩바뀌는경향을보여왔는데,요즘은해마다달라지는느낌을받는단다.그만큼경쟁이치열해지는것일까. ‘MZ세대’,트렌드를이끌다 최근아파트트렌드가급변하는이유중하나는인구구조변화에있다.집을구매하는소비자층대부분을MZ세대가차지하고있는데,MZ세대들은혼자사는경우도많고,결혼을해도아기를낳지않는경우도많으며,반려동물을키우는등생활트렌드도많이다르다보니공동주택트렌드도달라지고있다.특히1인세대에대한고민이커지고있다. “예전에는결혼해서아이를낳으면집을20평대에서30평대로옮겨가는식의루틴화된것이있었지만요즘은이런공식이깨지고있다.요즘은40~50평대아파트가거의없다.이런추세는2010년대부터나타났는데,최근에는단독거주형의아파트도많이생기고있다.” 하지만MZ세대,독립세대,고령화라는사회적변화속에서포스코만이가진조경콘셉트가무엇인가를생각해보니특별한게없었단다.변화된트렌드에맞는새로운조경전략이필요한시점이었던것이다.하지만모순적이게도최근건설사들이내놓는조경전략변화들이큰의미가없다는데에점점더많은건설사조경인들이공감하고있다. “‘이런시설물이제일이고이런식재방식이유행이야’하면서그동안트렌드를쫓아왔는데지나고보니크게의미가없더라.포스코조경브랜드인‘백년명원’은어떤추세나유행을쫓지않고더먼미래를위해어떤조경을해야하는지를담기위해서론칭됐다.” ‘백년명원’과‘바이오필릭’ 많은건설사들이‘명품조경’을강조했을때,포스코는‘조경’이아닌‘정원’이라는개념을쓰기로했다.정원에서의명품이라고하면명원이아닌가.그래서백년천년된오래된정원들이즐비한유럽,일본,중국을가서사례조사를했다.해외유명정원을찾아보고‘어떤요소와매력들이사람들의관심을끄는것인가’를샘플링을하고시뮬레이션을하여매뉴얼화시키는작업이진행됐다. “지금까지도수백만명의사람들이찾아보는이유를알고싶었다.세계적인명원들을직접찾아가조사를해서사람들이무엇을좋아하는지정리했고,이과정에서트렌드를쫓을필요가없다는확신을했다” ‘백년명원’을구체적으로실현시키는것은바이오필릭디자인(BiophilicDesign)이다.바이오필릭은생명(bio)을사랑(philia)한다는뜻의‘바이오필라’에서확장된말로,인간은본능적으로자연을사랑하게돼있다는의미이다. “본능적이라는것은새소리를들으면좋고,물이흐르는소리를들으면편안해지고,녹색을보면행복감을느끼는데,그이유가다른어딘가에서온것이아니라우리안에내재돼있다는의미이다.” 사실바이오필릭디자인은이미20~30년전미국에서생체모방을의미하는바이오미미크리(biomimicry)디자인이나바이오모픽(biomorphic)디자인으로존재한개념이다.수영선수들의수영복을상어의피부처럼만들어물의저항을없앤다든지각종자연이나생물의형태를모방해서만들면형태뿐만아니라기능적으로도적합하게작동할것이라는믿음이다. 지속가능한식재,심플한시설물‘백년명원’이추구하는식재는‘자연과정원본연의모습에집중하는식재’로요약할수있다.기후와토양에맞는식물을적용해지속가능한생육환경을만드는것이다.자연에서자라고있는형태그대로를가지고와서심으면세월이지나면서더자연스럽게성장해갈것이라는생각이고,그것이야말로‘생태적’이라는판단이다.기존에크고조형적가치가높은수목을식재하던것과대비된다. 그래서인지포스코센터에최근심어놓은교목에는다간형이많다.정형적인수목에대한기준을과감하게버리고산나무같은자연적인모습들이오히려호평을받고있다. “자연적인식재가사실은매우어렵다.보통제주도면제주도,강원도면강원도등지역적으로만정립되어있고,실제우리가사는공동주택의환경은너무다양하다.” 아파트와같은인공지반에지속가능성을만든다는것은애초에쉽지않은일이다.포스코는현재많은전문가들가함께다양한실험과실패를거듭하고있다.이를통해‘생태’라는큰지향을내재화시킨고유기술을만들어가고있다. ‘백년명원’이추구하는시설물디자인은단기적으로는단순함과간결함을추구하는것이고,장기적으로는자연형모습을구현하기위해외관과기능,소재에서자연유기체의오가닉바이오미미크리디자인(Organic&BiomimicryDesign)을추구하는것’이다.이를통해단순하지만오래지나도고급스러워보이는시설물을찾아가고있다. 이러한시설물콘셉트를실현하는데에최근주목받고있는것이3D프린팅기술이다.직사각형태의거푸집으로형태를만드는데는디자인적인한계가있고,그렇다고금형을떠서만드는것은비용적으로힘든일이다보니자연의형태를선호하는조경시설물분야에서활용도가더욱높아질것으로보인다. “대형시설물을만들만한3D프린터가보급되지않아서아직은소형구조물제작만가능하다.지금은작은스툴나테이블등에한정해서재활용플라스틱등을활용해서제작하고있다.” 재활용소재를활용한업사이클링․리사이클링은아파트조경에서는최신트렌드이다.폐플라스틱,폐섬유,폐콘크리트를활용한제품들은바닥포장,구조물,시설물등다양한활용이가능하다. “예전같으면‘폐’라는접두사가붙으면입주자들의불만이있을것같아많이걱정을했는데요즘MZ세대들은업사이클링한시설물에대해서거부감이없다.실제적용된현장의입주자들을대상으로설문조사한결과긍정적이었으며,디자인을더발전시키면오히려더좋아할것이라는확신이들었다.” 백년명원,10%의실험 “백년명원”은가까운트렌드가아니라먼미래를내다보고만든조경전략이라니실험적일수밖에없다.나아가선도적인라는느낌도든다.시공을어떻게구현할것인가도궁금하지만입주자들을어떻게설득할것인가가더궁금해지는부분이다.아직도많은입주자들은키큰소나무를원하지않을까.이에대해‘10%의실험’이라는답변을내놓았다. “선도한다는것만큼무섭고정말건방진말이없는것같다.우리가실험적으로할수있는것은많아봤자10%정도이다.” 조경도하나의문화가됐다.국민수준에따라서정치가가고문화가가듯이,조경도입주자라는소비자들에맞춰가야한다.너무빨리가서도안되고너무느리게가서도안되고적절하게템포를가져야한다.약반발자국정도만앞서도성공적이라는생각이다. 다만20대부터40대초반까지의입주자들은어릴때부터교육을많이받아서지구환경에대한관심이윗세대와는남다른면이있다.이들세대는“소나무안심으면조경이아니야”라고말하는세대가아니다.오히려낯설고새로운것이라도좋다고판단되면더열광하는열린세대이다. “조경은사람들의내면욕구를반영하고다시조경이사람들의마음에어떤심상을불러일으킨다.공간과사람이상호선순환하는원리이다.그래서우리는사람들의마음을요구하는것이다.바이오필릭을향한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진짜환경을생각하고진짜자연에맞게만들어가자는것이본질이고,이것이포스코조경이가야할방향이라고생각한다.” 변화의세대들을맞아본능적으로좋은조경에대한열망을한껏불어넣을수있는다양한실험들이이어지길기대해본다. <인터뷰> 언제까지흉내내기만할것인가! 최신아파트조경트렌드에있어서포스코조경이관심을가지고있는이슈는무엇인가? 요즘은정원과조경이라는용어를혼용하면서각각정의하기가어려운부분이있다.개인적으로정원은휴먼스케일로지근에서의디테일한경관을만들어내는것으로기술과감각이필요하고,조경은그보다는좀큰스케일로구분하고,그러한구분을서로인정을해주는것같다.플랜테리어산업이커지고있는것도주목하는변화이다.우리가볼때는정원도비전공인자에게열린분야라고생각하는데,플렌테리어는식물전공과전혀상관없는사람들에게도열린영역으로자리잡아가고있다.하지만이모든것이조경의영역이라는점에서업역이넓어지고다양화되고있고,한편으로경계가모호해지기도한다. 조경분야가이런변화를보듬어안을수있어야한다고생각한다.원하든원하지않든시대의변화에따라필요한분야들은새로생기고있고,그런트렌드가고스란히공동주택에도반영되고있다. 최근에는아파트지하주차장이나웰컴존에플랜테리어를적용해달라는요구도있다.그런데그곳에서식물을키우려면빛이나온습도등을제어하는유지관리기법이라든지토양,관수,배수등의문제를해결할줄알아야하는데,그것은플랜테리어의한계를벗어나는일이다.이것이조경이해야될역할이다. 포스코조경이추구하는바이오필릭디자인은실내플랜테리어의기법도적극적으로차용해수용한다.업역이더넓어지고그만큼역량도확장되어야하는데낯설다고배척만할것이아니다.플랜테리어의어떤점이사람들에게매력적으로어필되었으며어떤부분이부족한가를고민하고,관련된모든분야의기술을수용해서실제적용이가능한현장의시공기술로발전시킬필요가있다. 건설사조경인들에게하고싶은이야기는? 사회와기술의변화에따라사람들의요구사항이달라지고있다.하지만조경은새로운것에대해좀배타적이고거부감도많다.기득권적인경향이없지않아있다.좀더넓게수용하며좀더깨어있는생각을가져야오래갈수있다고생각한다. 지난해건설사조경협의회에서여러건설사들이조경정보를공유하는세미나를했는데,예전에는서로공유하는것을다소꺼려했었다.하지만이러한시대적변화와속도도빨라지고젋은직원들의깨어있는생각과다양한의견들이반영되면서예전처럼한번전략을세워서몇년씩우려먹던시대는끝났다.꼭꼭숨기고내것만좋은거야라고고집피우다가는도태되기딱좋은시대가된것이다.정보는교류와오픈을통해보다나은발전된지식자산이된다.그야말로집단지성과풍부한데이터를확보하면저절로좋은결과가도출되는AI시대인것이다.좋은것은공유해서발전시키고안좋은것은빨리배제시켜서같이상생해나가길기대한다. “지금까지흉내내는것은많이해왔지않은가.트렌드를쫓아서급급하게흉내만내는조경이너무지겹고,그과정에서버려지는자원이너무많아서죄스럽다.세상은수준이높아졌는데더이상흉내내기만할것이아니라그안에본질적인걸좀더찾자”
정수탑, 세계적 예술가 ‘네드 칸’ 만나 도심 대표명소로 재탄생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지은지38년이지난가락시장사거리정수탑이세계적인건축가이자설치미술가인네드칸(NedKahn)에의해예술명소로재탄생된다. 서울시는이미20년간가동을멈춰버린높이32m깔때기모양의정수탑일대를물의생명력을주제로한공공미술사업을추진한다고12일밝혔다. 1986년축조된가락시장정수탑은시장에물을공급하던지하수저장용고가수조였으나2004년물공급방식이바뀌면서폐쇄돼20여년동안가동이멈춰있는상태였다.현재서울에남은유일한급수탑으로2009년디자인이개선된후보존돼왔다. 이번사업은‘샘(SAM,SeoulAquaMonument)-932’라는이름으로,네드칸의설치예술작품‘비의장막(RainVeil)’을더해오는6월시민들에게공개할계획이다.‘샘-932’는정수탑의오랜역사와물의소중함과정수탑이위치한도로명지번(932번지)을따서지었다. 정수탑에는비의물성을담아바람에따라움직이는장막이설치되고시민들은바라보는방향과눈높이에따라다채로운광경을감상할수있게된다. 싱가포르마리나베이샌즈의대표조형물인레인오큘러스(RainOculus)작가인네드칸은,서울시가추진한가락시장정수탑국제작품공모에자신의‘베일(Veil)연작’을제안했다.기후의순환으로만들어지는비의물성을담아바람에출렁이고움직이는장막을덧입히는기획으로최종선정됐고서울에서는아직한번도시도된적없는설치미술방식이다. 아울러정수탑내부는시민들이직접만든미술작품으로채워질예정이다.6월함께공개될정수탑내부에는100명의시민들이직접만든‘바다의조각’을하나하나쌓아올려바다단면을형상화한대형공동작품이들어선다. 기후위기로발생하는해수면상승의심각성을알리고30년간상승한바다의수위를표현한작품으로,바다의수위를나타내는6가지색을녹인레진아트블록을시민과함께만들고쌓아올려완성된다. 이와관련해시는오는23일진행될‘바다의조각만들기프로그램’에참여할시민100명을13일부터22일까지모집한다.서울시민누구나참여할수있고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에서“바다조각”으로검색해신청하면된다.선착순마감될예정이다. 이외에도6월개장식과함께진행될‘가락아트마켓’참여작가20팀도4월부터모집할예정이다.‘가락아트마켓’은가락시장유통상인과청년작가가함께만드는상생의장으로물과농수산물등을주제로활동하는예술가및디자이너20팀과해당품목을판매하는입주상인이어울려공동부스를운영한다. 이번사업은서울의5대생활권역에예술명소를만드는‘디자인서울2.0-권역별공공미술’사업첫사례로,송파구가진행중인주변공원화사업과어우러져예술작품과휴식이함께하는동남권의예술쉼터로사랑받을것으로기대하고있다. 2022년10월사업대상지공모에송파구가서울농수산식품공사의정수탑과주변일대를대상지로제안하고공모에선정되면서시작됐다.농수산식품공사가정수탑과녹지의시민환원을결정하였고서울시는정수탑의작품화를,송파구는송파대로명품거리조성과연계한작품주변녹지공원화사업을맡았다. 최인규서울시디자인정책관은“가락시장정수탑프로젝트는오랜도시유산에공공미술을접목해시민들에게예술명소로되돌려주는기념비적사업”이라며“동남권인송파구가락시장정수탑을시작으로서울시내5대권역에시민이함께하는명소를조성해도시곳곳에서공공예술을즐길수있는서울을만들겠다”고말했다.
[미래포럼] 잘 짜여진 각본, 선형공원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경의선공원,경춘선공원,서울로7017...나아가프롬나드플랑테(파리),하이라인(뉴욕),벨트라인(애틀란타)...그렇다.모두도심한복판을가로지르는선호도높은긴선형공원들이다.제주도의올레길이나북한산의둘레길과같이트레일을위한길이아니라,도심한복판을관통하는‘~선(라인)’으로명명되는공원들이다.‘길’과달리‘선’이라는명칭에서오는차이는어떠한가?전자는자연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자연속에위치한순환형동선을갖춘산책로의느낌이다.반면후자는인공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도심속에있는일자형동선을지닌공원이다.도심에자리하고있는면적인공원과는어떠한차이가있을까?얼마전까지만해도선형공원은단순한산책로정도의‘길’적인의미였으나,최근에는면적공원을조성할여유가없는좁은도심공간속에서새롭게등장한대안적형태의공원이되고있다.그린네트워크라는현판아래면적공원을연결하는보조적의미로서의선형공원이아니라,이제는대등한대안이된것이다. 면이주는장점은다양하다.선적으로나타나는이용자들의동선을무한대로조합할수있다.그래서각동선의조합에따른다양한공간활동이가능하다.가벼운혼자만의산책부터축구와같은격렬한단체운동까지,넓은잔디밭에서는시민들의모든여가행태를수용할수있다.다만,갈림길은선택에부담이있는낯선이에게는고민의시작이다.이곳을잘알고자주찾는주민이라면매일의공간체험으로무의식적인공간선택이가능하겠지만,낯선이에게는객관식시험지의보기들과같다.그래서선택(체험)하면항상아쉬움이남는중간고사같은곳이면적공원이다. 선은면과는다른측면에서매력이있다.한국계미국배우스티븐연이주연을맡아,미국에미상에서작품상과남녀주연상을포함해무려8관왕을차지한‘성난사람들(원제BEEF)’이란드라마가있다.매순간잘못된선택으로점철된인생속에서많은스트레스를받는현대인의모습을블랙코미디로실감나게그려냈다.현대인들은무의식적으로매순간선택을강요받고머리가복잡해진다.스트레스로좀쉬고싶고,아무생각없이멍하게걷고싶은마음이들수밖에없다.이런순간이찾아온다면가까운주변의선형공원을찾아서걸어보라고귀띔해주고싶다.코로나를계기로일방향의선형공원은중요한공원의형태로등장했다.강요된선택없이,머리를비운채,아무런간섭없이,짜여진각본대로방향과속도를제어해주는곳이선형공원이다.발을내딛는순간부터공원에대한매뉴얼은단순하다.정해진길을따라걷기만하면된다.잘만들어진영화를보면서머리를비우고심신을단순하게정화하는순간이다.다른점은앉는게아니라걷는다는것이다. 선형공원은이곳을처음찾는관광객들에게는아주유용한형태의공원이다.다음목적지를향해한방향으로계속나아가야하는관광객들에게일방통행의선형공원은오히려유용한관광코스가될수있다.서울을보행친화적인21세기형관광도시로만들고싶다면,선형공원을도심속핵심인프라로조성해보길제안한다.서울이가진잠재적랜드마크를찾아서,각점을연결한선형공원을조성한다면훌륭한관광자원이될수있다.시점에어떠한시설을놓고,종점에어떠한시설이있느냐에따라선형공원의효용과가치그리고이용률에차이가난다.잘짜여진각본으로대박흥행을기록할수도있다. 뉴욕의하이라인은뉴요커들뿐만아니라전세계인이사랑하는전형적인선형공원이다.같은선상을왕복해야만하는선형공원은지루하게마련이다.그래서선형상의진행방향과역방향보행시보이는경관에변화를주어야하는데이를잘해결한선형공원이하이라인이다.풍성한나무와초화들을의도적으로활용해시야를적절히닫아주면서선형을되돌아올때는새로운경관이전개되도록조성했다.만약개방감을위해시야를열어주었다면,오히려지겹고단조로운공원이되었을것이다.더불어토머스헤더윅의베슬이라는명확한시점(혹은종점)과리틀아일랜드라는명확한종점(혹은시점)이있어더욱걷고싶은장소가되었다.센트럴파크가보고싶은공원이라면하이라인이걷고싶은공원인이유이다. 비슷하지만다른사례로애틀란타의벨트라인이있다.둘을비교해보면확실히이용객의차이가있다.하이라인은관광객들이많이찾는공원인데반해,벨트라인은관광객보다는지역주민들의이용빈도가높다.조성당시부터바이커들을고려하여개방감있게공간을조성하였다.산책보다는이동통로의역할에좀더주안점을두고조성하여,바닥포장재역시목재나블록보다는콘크리트나아스팔트와같은재료를주로사용하였다. 다소극명하게대비되는두공원의목적에서선형공원의형태를그려보고결과를가늠해볼수있다.복잡한도심에서면적공원도중요하지만,잘짜여진각본처럼의도된선형공원을목적에맞게잘살릴수있다면,걷고싶고보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한촉매역할을할뿐아니라관광객유치에도성공할수있을것이다.이제선형공원이더이상조연이아닌당당한주인공으로등장할때가왔다. 변재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교수
골프코스 설계, 창작성 없다?!…골프장 설계 저작권 소송 패소 ‘논란’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스크린골프업체를상대로제기한골프코스설계저작권소송에서“골프코스설계는창작성이없다”며저작권보호대상이아니라고판결해논란이다. 지난달1일서울고법민사5부는골프코스설계업체인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스크린골프사업자인골프존을상대로제기한소송에서원고일부승소로판결한1심을파기하고패소판결했다. 골프장소유주vs골프존 이번사건은2000년대말경골프존이라는업체에서스크린골프사업을시작하면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된다. 당시골프존은몇몇골프장으로부터사용동의를받고위성사진,준공도면을받아사업을추진했으며,이후사업이성장하면서골프장들로부터소송이제기됐다. 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의자료를이용해스크린골프를만들어서상당한이익을취하니일종의이용료를달라고주장했고,2020년3월대법원에서일부승소판결이나와애초동의서를써준골프장들을제외한나머지골프장들에게이용료를지불하도록했다. 하지만당시소송에서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이골프코스설계저작권을갖고있다”고주장을했지만,법원에서는“골프코스는골프장이아닌설계자의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분명히했다. 골프코스설계업체vs골프존 대법원의판결이후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골프존을상대로저작권소송을제기했으며,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제기한소송에서도1심에서“골프존이손해배상을하라”는판결이내려졌다. 하지만지난달1일열린2심에서는기존1심판결을뒤집고원고패소판정이내려졌다. 이번소송을제기한오렌지엔지니어링등골프코스설계업체는법원에서“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구체적인배치,모양,길이,방향및각도,위치,크기등을그대로사용해저작권을침해했다”며“영상을삭제하라”고주장했다. 이에대해스크린골프업체인골프존은“골프코스설계도면에는창조적개성이드러나지않으므로저작물이라할수없다”,“설계도면과스크린골프영상사이에유사성도없다”고주장했다.시공과정에서설계변경이이뤄지기도하고유지관리를통해실제골프장모습이변화된다는것이다. 하지만법원은골프장은티잉그라운드,페어웨이,러프,벙커,워터해저드,그린등의형태,개별홀들의배치,조합에관한인간의사상이표현되어있는‘건축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인정했으며,설계업체들이제시한설계도면과골프장의실제모습을비교해본결과거의동일하다는점에서스크린골프영상이설계도면을‘복제’했다는결론을내렸다.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주장한설계저작권을인정한것이다. 하지만법원은설계업체들이제기한각각의골프코스설계에대해창작성을인정할만한요소가없다며저작물로서인정할수없다는결론을냈다.“골프코스가저작권대상이긴하지만창작성이없으니베껴써도된다”는것이다. 창작성의기준,“재미위한것은창작적요소아니다?!” 법원은저작물에대해독창적이지는않더라도창작적이어야한다며,“남의것을모방하지않을것”,“사상과감정에대한창작자자신의독자적인표현을담고있을것”이라는두가지조건을제시했다. 특히골프코스설계는예술이아닌‘기능적저작물’로서,사상을보호하는것이아니라‘창작성있는표현을보호’하는것이므로,설계에창조적개성이드러나있는지를판단했다고밝히고있다. 쟁점은크게두가지였다.하나는“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형태배치조합에있어서창작적인표현이있는가”이고다른하나는“자연물의조작은창작적인가”이다. 결과적으로법원은창조적개성을찾지못했다고판결했다. 법원판결에의하면,“골프코스는경기장”이다.골프코스요소들은골프경기규칙에적합한규격과방식으로설계될수밖에없고,이들의홀배치순서등은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경기장조성원칙에해당하므로창작성이인정되지않는다는것이다.이에대한근거로미국골프협회(USGA)와전남도청에서발간한골프장사업길잡이에는골프코스설계에대한기준을제시하고있으며,‘난이도,재미,전략’을추구하라는설계지침이포함되어있다는점을들었다. 또한국내골프장은대부분산악지형에조성되고있어서지형적제약을많이받고있으며,클럽하우스등의시설물배치등도이용객들의안전및효율성에따라배치되므로단순히기능적요소로보아야한다고판단했다. 또한‘자연적요소’에대해서는골프장이위치한부지의경관이거나조망대상이어서골프장자체의미적요소에해당한다고보기어려우며,지형,경관,조경요소,설치물등을결합해조성한골프장이라고하더라도자연물의조경관리가저작권법상미적형상으로서의창작적표현으로보기어렵다고판단했다. 실상창작성이없는산악지형이나자연물과경기요소를제거하고나면창작적인것이무엇이남느냐고묻고있는것이다. 골프장이축구장인가?! 이번판결에대해한국골프설계가협회는“수년간,수많은재판을통해인정받았던골프코스의창작성과저작물성을하루아침에모두부정당했다”며반발했다. 협회는이번판결에대해“골프코스는적합한규격이나국제기준이정해져있지않다”“우리나라산악지형처럼지형의변화가많은공간에서골프코스를배치하는것은오히려고도의설계적상상력과창의성이필요하다”,“골프코스는단순히평면적인홀을기능적으로나열하는것이아니다”라며조목조목판결에대해지적했다. 실제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골크코스요소들을창작적요소에서배제하겠다는결론이얼마나설득력을가질수있을지논란이일고있다. 또한판결에서는독창성과는다른개념으로창작성을이야기하고있는데,골프장의조경공간을자연물에대한관리일뿐이라는이유를들어일괄적으로창작적요소에도해당되지않는다며배제해버리는것은,조경에서‘주변자연과의조화’가매우중요한창작성의한부분이라는점에서배치된다는지적이다. 이현강오렌지엔지니어링대표는“골프장설계는조경설계의광역적인한분야라고생각을하고있다”며조경과별개의사건이아니라고강조했다.또한“우리나라가세계적으로케이컬처의우수성을말하며문화의중요성을강조면서도정작한전문분야의창작성에대해서는반하는결론이난것같다”고깊은유감을표현했다.
“정원, 삶·문화가 되다”… 서울시, ‘매력·동행가든’ 1007곳 조성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가‘정원’이곧삶이자문화가되는도시로거듭나기위해매력가든·동행가든1000여곳을조성한다. 시는이런내용이담긴‘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를추진한다고7일발표했다. 시는일상에녹아드는매력가든897곳,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110곳등1007개소다.올해부터매년300여곳을조성하고,2026년까지1007곳으로늘린다는계획이다. 지난해내놓은‘정원도시서울’의기본구상에이어오늘발표한‘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에서는정원이일상에스며들고시민이체감할수있는정원도시의구체적인모습을담고있다. ‘정원도시서울’이공간구성의관점에서녹색정책·양적확대방향을제시했다면이번발표는시민이일상생활,출퇴근길,나들이에서체감할수있는정원의‘매력’과‘설렘’통해행복감을높이고라이프스타일의혁신을이루기위한구체적정원조성계획이담겨있다. 시는지난해5월오세훈서울시장의‘정원도시서울’선언으로그시작을알렸으며,울산,순천과환경이크게다른서울은그특성에맞춰산,공원,가로등서울곳곳을수준높은정원으로바꿔갈채비를마쳤다. 이를위해조경전문가기획을바탕으로예술적정원조성에새로이적용할매력가든가이드라인을제시하고,각자치구에서도동일적용하여차별화된식재와수준높은예술정원을서울곳곳에조성할계획이다. 먼저매력가든은주거지인근소규모공원167곳에일상매력정원을조성한다.도로·광장·교통섬등유휴부지를활용한자치구매력정원도종로구~종로타워앞광장,도봉구~창동역고가하부,마포구~홍대레드로드,영등포구~문래동공공공지등25곳에구축한다. 아울러도심내유휴부지를활용해꽃을특화시킨거점형꽃정원4곳,걷거나쉴수있는가로변공유정원10곳,자투리공간을활용한마을정원29곳등을선보일예정이다. 출퇴근길힐링이되는도심매력정원을대로변,건물옥상,고가도로등279곳에조성한다.시설녹지내활용도가낮은공간65곳을사계절꽃길정원으로탈바꿈하고,가로변150곳을가로정원으로바꾼다.옥상정원도33곳을만든다. 올해중으로서울을대표하는거점공원9곳에테마가든을조성한다.재미를선사하는해치가든은어린이대공원·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예술작품을전시하는조각가든은열린송현광장·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서만날수있다.강아지와뛰어놀수있는펫가든은노을캠핑장·난지한강공원등3곳에조성한다. 유아·어르신·장애인등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도선보인다.올해상반기노인종합복지관과하반기시립병원을시작으로,시산하의료기관12곳과시립노인복지관91곳으로확대해나간다. 장애인학습지원센터·재활자립작업장등장애인시설에도정원을조성한다.가드닝을통해신체활동을유도하고심리적치유를제공하는프로그램을진행한다.삼청공원유아숲체험원등7곳에는어린이와함께가꾸는정원을만든다. 아울러정원도시서울의미래상을만나볼수있는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올5월부터5개월간뚝섬한강공원에서개최한다.이후뚝섬정원의국가지방정원등록을추진할예정이다. 이수연시푸른도시여가국장은“서울곳곳을다채로운정원으로채워시민에겐일상속행복과치유를,도시를찾는방문객에게는서울만이가진매력을전달할것”이라며“서울이세계적인정원도시로발돋움할수있도록수준높은정원을서울전역에조성하고정원문화를확산해나가겠다”고말했다.
정영선 조경가의 사계절 이야기… ‘땅에 쓰는 시’ 4월 개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계에서가장높은권위를인정받고있는세계조경가협회(IFLA)‘제프리젤리코상’을수상한국내1세대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이야기를담은‘땅에쓰는시’가오는4월정식개봉을확정하며눈길을끌고있다. ‘이타미준의바다’,‘위대한계약:파주,책,도시’등웰메이드건축다큐멘터리를배출해온정다운감독의신작‘땅에쓰는시’가오는4월메가박스,CGV,롯데시네마등에서개봉을확정했다. ‘땅에쓰는시’는1984년아시안게임기념공원과아시아선수촌아파트,예술의전당설계를시작으로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작품이다. 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등랜드마크라불리는공공공원부터오설록티뮤지엄,북촌설화수의집,성수디올등젊은세대를사로잡은핫플레이스까지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한진심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공간과사람을연결하고변화무쌍한자연의모습을존중하는철학으로많은이들에게아름답고편안한공간경험을전해왔다. 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다.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국제적으로증명했다. ‘땅에쓰는시’는이러한정영선조경가의매일매일이담긴사계절정원은물론,그가소망하는미래의숲등다양한이야기를담아내며,사람과자연을연결하는작업을이어오고있는치열한현역이자미래세대를위한오늘을고찰하는한어른의진심과지혜를전할예정이다. 이와관련한자세한내용은영화사진진으로문의하면된다.
조경지원센터, “조경업계·정부 잇는 소통 창구 역할 다할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조경지원센터가조경산업발전의중추적인역할맡아조경업계와정부가소통할수있도록네트워크를구축할방침이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5일역삼동과학기술회관대회의실에서‘제21회조경의날’기념식을개최했다. 온·오프라인으로진행된이날기념식에는이상주국토교통부국토도시실실장,장구중국토교통부녹색도시과과장,김주열산림청도시숲경관과과장,이종희문화재청문화재보존국장,한정훈서울시자연생태과과장,임종국서울시의회의원,정부포상기관별시상자,조경분야단체장,정부기관별대표수상자등이참석했다. 기념식은이형철한국조경협회수석부회장의사회로▲환영사▲축사▲비전발표▲기관별표창수여▲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지난한해동안조경사업은여러어려움속에서도위기를극복하고발전해나갔다.국토부와협력을통해조경지원센터를지정받고조경수목가격조사공표등조경분야의현안해결을위한정책과사업추진의발판을마련했다”며더불어“앞으로국토부와의협력을더욱강화해조경산업의발전과제도개선에핵심적인역할을수행할것으로기대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친환경조경기술개발및교육,해외진출지원,우수인력양성등을통해경쟁력을강화하고,조경관련법·제도및개선을주도해정부의정책지원확대를위해노력하겠다.또한조경의가치와역할을알리고국민들의조경에대한관심과이해를높이기위한다양한사업을추진하도록하겠다”고강조했다. 이상주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녹색도시조성은지속가능한발전관점에서볼때선택의문제가아닌생존을위한필수적과제”라며“정부는이러한조경의중요성을새롭게인식하고더나은도시환경조성을위해지난해환경조경발전재단을조경지원센터로지정했다.녹색도시조성뿐만이아닌,조경진흥을목표로정책·제도적지원에최선을다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올해에는국가도시공원지정요건개선을통해제도기반을마련하고,조경수거래가격고시에대한연구용역을추진해내년에는가격고시를추진할수있도록하겠다”며“이외에도공원녹지평가체계구축,미래형도시공원유형개발등국민의삶의질제고를위해적극추진해나갈것이다.이러한과제해결을위해서는조경인들의적극적인협력이필요하다.조경지원센터가조경업계와정부를잇는소통창구역할을해줄것을믿어의심하지않는다.앞으로도지속가능한발전과녹색도시조성을위해함께힘써주길바란다”고덧붙였다. 고하정조경지원센터본부장은‘탄소중립도시를위한지속가능한국토환경의구현’의내용을담은‘2024비전’을발표했다. 조경지원센터는2024비전을위해▲법제도개정을위한방안연구▲조경산업진흥기반마련▲대외교류및대국민인식제고등3가지목표를설정하고7가지중점과제를선정했다. ‘법제도개정을위한방안연구’를위해서는조경진흥법검토및제·개정연구,조경산업관련법령을검토할방침이다. ‘조경산업진흥기반마련’을위해서는공원녹지통합테이터체계마련,조경수목가격조사및공표,민·관·산·학·연협력문화확산등을추진할예정이다. ‘대외교류및대국민인식제고’를위해서는해외진출추진및교류활성화,대외적인조경인식제고등을계획했다. 한편조경의날기념식에서는조경단체추천을통해선정된조경인이5개기관장으로부터표창을받았으며,조경단체가수여하는자랑스러운조경인상시상식도거행됐다. 국토부장관상수상자는▲배정한서울대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이주연한국조경협회사무국장▲주은정미르개발이사▲최정우주원조경대표▲정재욱스페이스톡대표등5명이다. 환경부장관상은▲박재민청주대학교조경도시학과교수가받았다. 산림청장상은▲이근형옥담대표▲박종주삼강조경대표▲김상규뉴텍건설대표▲박정훈삼거조경대표에게돌아갔다. 문화재청장상은▲김규연배재대학교조경학과교수▲박준석아세아종합건설대표(박지영대표대리수상)▲김치년한국전통조경학회이사등3명이받았다. 서울특별시장상수상자는▲김지환라디오대표▲유희용미류엘엔씨대표▲김충식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민지호한국조경개발이사▲배석희디자인파크본부장▲유희선데오스웍스이사▲박재희그린유토피아대표▲신경준장원조경대표(이사대리수상)▲남상준현우그린대표▲김도훈조경하다열음소장등10명에게돌아갔다. 자랑스러운조경인상수상자는▲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송군호한국조경협회스마트그린연구소장▲옥승엽한설그린대표▲조현재백상엘엔씨대표등3명이다.
삼성물산,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4’ 대상·금상 동시 수상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삼성물산의‘가든베일리’와‘그린캐스케이드’가‘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2024’의공간·건축부문에서GrandPrize(대상)와GoldWinner(금상)을동시에거머쥐었다. 두출품작은모두삼성래미안의조경전략인‘네이처갤러리’를처음적용한‘래미안원베일리’단지내설치된조경시설이다. 삼성물산건설부문은아시아최대규모국제디자인어워드에서조경상품2개가동시수상했다고4일밝혔다. ‘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는2016년창설되어디자인명문교토예술대학교의신고안도교수를비롯해총35명의세계적인디자이너들로구성된심사위원단이산업디자인,공간·건축,커뮤니케이션등3개분야에서수상작을선정하는국제디자인공모전으로올해는전세계25개국1061개출품작중248개의출품작이선정됐다. 먼저대상을수상한‘가든베일리’는래미안원베일리중심공간의석가산에초대형미디어큐브를접목시켜전통과현대의만남을독창적으로구현했으며,자연과첨단기술,부드러움과강인함의조화등상반되는디자인요소가한데어울려입주민들에게색다른경험을제공한다. 금상을수상한‘그린캐스케이드’는단지내콘크리트옹벽을조경적해법으로극복한공간으로,2.5m높이를다섯번에걸쳐떨어지는조경테라스로풀어냈다.또한녹지와수경,휴게시설로구성된이공간은안개낀깊은숲속에서편안한휴식을취할수있는주민휴게공간으로재탄생했다. 삼성물산은이번수상을통해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공모전에서업계유일4년연속수상은물론,상위1%에게주어지는GrandPrize를지난2021년도래미안리더스원‘필로티가든’에이어올해도수상하는등래미안만의차별화된조경기술을인정받으며브랜드입지를더욱공고히했다. 삼성물산주택사업팀양준조경그룹장은“이번수상을계기로당사의우수한조경기술을다시한번인정받은것으로,향후분양예정인래미안단지에도삼성물산만의조경기술력과스타일을담은차별화된조경시설을제공할계획”이라고밝혔다.
서울대공원, 개원 40주년 기념 ‘시민·학생정원’ 공모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대공원이2024년개원40주년을맞아시민과함께정원을조성하고가꾸기위해시민참여정원작품공모전(이하시민정원공모전)을실시한다. 29일서울대공원에따르면시민정원공모전은2022년시작돼올해3회째를맞았으며,올해는개원40주년에걸맞게‘서울대공원과함께한추억그리고희망’을주제로선정했다. 이번공모전을통해1984년개원이후현재까지서울대공원을다녀간추억이있는부모세대와자녀세대간‘세대공감의시간’을갖고,보다많은시민이서울대공원의자연환경과시설들을누리는기회를제공하고자한다. 공모전은시민정원과학생정원으로분야를나눠진행되며,정원에관심있는누구나참여할수있다.접수기간은오는4월15일부터4월19일오후3시까지다. 공모전대상지는서울대공원장미원이자리한테마가든잔디밭이며,공모에선정될경우정원작품을시민이직접조성하는데어려움이없도록1:1전문가지도와특강을통해정원조성에필요한기술등을전수할예정이다. 시민정원(한평정원)은총8개소가조성될예정이며,전국민누구나개인또는4인이내팀으로참가할수있다.조성비는팀당85만원씩지원된다. 학생정원원(미래세대가든)도8개소가조성될예정이며,미래세대인정원관련분야대학생및대학원생(휴학생및미취업자포함)누구나4인이내팀으로참여할수있다.조성비는팀당210만원씩지원된다. 정원작품심사는전문가로구성된심사위원회에서공정하게시행하여수상작을선정할예정이며,특히현장에조성된정원을대상으로방문한시민들의투표를통해‘인기정원상’1팀을선발할예정이다. 1차서류심사는4월29일에발표하고,5월23일부터5월26일까지나흘간테마가든에서정원조성,6월30일까지전시할예정이다.이후이후계속존치해서울대공원을방문하는시민들에게즐거움을선사할예정이다. 시상식은6월14일예정으로시민정원및학생정원각분야수상팀에는서울시장상상장과상금이주어진다. 최홍연서울대공원장은이번정원공모전을통해“시민이직접조성한정원을통해많은분들이가족과의추억을되새기고미래를향한희망을얻길바란다”며“앞으로도계속시민이참여할수있는다양한프로그램을진행해서울대공원을즐겁게이용할수있도록할것”이라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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