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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신규 자원회수시설(생활폐기물 소각장)의 소각시설은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공원을 갖춘 복합·문화타운으로 조성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9월에 발표 예정인 신규 자원회수시설의 지상부에는 놀이기구, 스카이워크 등이 설치된 복합문화 타운이 조성되고, 지하에만 소각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새로운 자원회수시설을 서울의 관광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시가 밝힌 신규 자원회수시설의 건립 비전은 ▲랜드마크 ▲지역발전 ▲소통공간 ▲친환경성 등 총 4가지를 골자로 한다. 2026년부터 매립지에 생활폐기물을 소각하지 않고 직매립하는 것이 금지되는 가운데 시가 현재 운영 중인 양천·노원·강남·마포 등 4개 광역 자원회수시설에 이어 신규 자원회수시설을 2026년까지 건립한다. 새로 건립하는 자원회수시설은 불가피하게 직매립되고 있는 폐기물을 모두 소화할 수 있도록 일일 소각량 1000t규모로 신설된다. 디자인, 친환경, 콘텐츠 등 모든 측면에서 매력적인 랜드마크이자 지역 명소로 만들어 인근 지역의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예정이다. ‘기피시설’이 아닌 ‘기대시설’로 조성해 자원회수시설의 패러다임을 새로 쓴다는 목표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자원회수시설을 지역의 명소로 만든 사례가 이미 여러 곳 있다. 덴마크 코펜하겐의 ‘아마게르 바케’는 소각시설 상부에 스키장을 만들고 벽면에는 암벽장을 설치해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대만의 ‘베이터우’ 소각시설은 160m 굴뚝 상부에 전망대와 회전식 레스토랑을 운영해 360도 통유리를 통해 주변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시는 신규 자원회수시설 설치지역 주민에게는 확실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시는 약 1000억 원을 투자해 자원회수시설에 주민이 원하는 편익시설을 도입하고, 연간 100억원 규모의 ‘주민지원 기금’도 조성해 아파트관리비, 난방비 등 주민 복리증진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자원회수시설 최적 후보지는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입지선정위원회에서 5개 부문(입지·사회·환경·기술·경제) 검토 과정을 거쳐 9월 최적 후보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자원회수시설이 서울시와 서울시민 전체를 위한 필수 시설이므로 최적 후보지 결정 시 지역주민의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며 “세계 최고의 랜드마크 조성, 깨끗하고 안전한 시설,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 지원 등을 통해 자원회수시설의 모범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제1회 기후위기행동 영상·웹툰 공모전을 개최한다. 17일 환경에너지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9월 25일 ‘기후행동의 날’을 맞아 국민들의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전은 기후 위기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공모 분야는 영상과 웹툰 2개 부문으로, 영상 부문은 광고, 브이로그, 애니메이션 등 형식 제한 없이 2~5분 분량이면 되고, 웹툰 부문은 JPEG, JPG, PNG 파일 형식이면 된다. 참여 방법은 신청서와 함께 완성된 작품을 경기도기후변화교육센터 홈페이지에서 오는 9월 3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수상작은 10월 중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8건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며, 영상·웹툰 별 대상 팀에 상금 150만 원, 최우우상 1팀에 100만 원, 우수상 2팀에 각각 50만 원이 지급된다. 선정된 우수작들은 오는 10월 19일 개최되는 ‘2022년 경기도 환경교육한마당’에 전시되고, 향후 도기후변화교육센터 관련 행사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매체에 공개해 국민 인식 개선 활동에 활용된다. 공모전과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환경에너지진흥원 환경교육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현권 환경에너지진흥원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많은 사람이 기후 위기에 대해 심각성을 느끼고 실천에 동참할 수 있는 공감대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우리나라는 이용 가능한 물리적 공간이 한정돼 있어, 효율적으로 공간을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간계획은 한정된 공간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합의된 목표를 도출해 가는 과정이다. 공간이라는 자원은 다른 자원과 다르게 토지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므로 토지소유자, 공간 이용자, 정부, 일반 시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존재한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국토기본법, 국토의계획및이용에관한법률, 환경영향평가법, 공간 관련 개별법 등을 기반으로 공간계획 및 관리를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했다. 이상적인 공간의사결정은 관련 이해당사자가 모두 참여해 합리적으로 결정하는 것이겠지만, 지금까지는 행정가 또는 전문가가 중심이 돼 계획을 추진하고, 설명회 및 공청회 등의 절차로 시민들의 동의를 얻는 과정이 진행됐다. 최근에는 공간계획 및 관리 관련 이론 및 기술이 발전하고, 많은 데이터가 축적되면서 증거기반·데이터기반 공간의사결정 과정으로 진화하고 있다. 한편, 미래 사회는 탄소중립사회, 기후안전사회 등으로의 전환 요구와 함께 인구 감소에 따라 공간계획 및 관리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기 때문에 과거에 경험했던 것보다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의 공간의사결정은 보다 복잡해질 것이다. 이에 공간계획과 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을 통해서 정보화해 이를 토대로 행정가, 전문가, 시민 등이 함께 지혜를 도출하는 과정을 통해서 후회 없는 결정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게 될 것이다. 피터 드러커는 “측정할 수 없다면 관리할 수 없고, 관리할 수 없으면 개선시킬 수도 없다”고 했다. 이에 우리의 당면과제인 도시에서의 탄소중립 실천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미래 변화의 불확실성과 도시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실천 가능한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보다 다양한 부문의, 지역 특성에 맞는 데이터의 수집 및 분석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공간 관련 데이터를 생산하고 분석하는 과정은 전문가가 중심이 돼 왔다. 우리나라는 국토·환경 원격탐사데이터, 인터넷 빅데이터 등 다양한 환경, 사회 관련 데이터가 자동으로 축적되는 시스템을 구축해 왔지만, 공간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더 높은 시공간적 해상도의 데이터가 필요하다. 또한, 공간의사결정을 위해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 문제의 명확한 설정 및 해결 목표 설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적절한 공간 규모 설정, 문제 해결을 위한 적정 디자인과 그에 따른 시너지와 트레이드오프의 평가가 필요하며, 전문가, 시민 등이 함께 지혜를 도출해야 하는데, 많은 시민은 아직 데이터, 정보의 생산 및 활용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실정이다. 유럽 및 미국 등에서는 시민이 과학적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형태를 지칭하는 시민과학의 용어가 정립되고 있다. 시민과학의 개념은 사회에 대한 과학의 책임을 강조하는 성격과 참여적 성격을 포괄하고 있다. 공동체 주도의 시민과학 프로젝트는 지역 환경 이슈에 대한 인식을 향상시키고,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참여를 장려하는 기능을 하고, 공간정책에 필요한 데이터들을 축적해 정책 이행력을 높여주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초창기에 시민과학은 주로 조류 종 조사, 환경모니터링 등 데이터 수집에 관련된 시공간 제약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됐으나, 최근에는 사회의 지식 생산 및 전파 역량 강화, 증거기반으로 공간의사결정에 대한 시민합의를 유도하는 거버넌스로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조경 분야는 인간의 행복과 탄소중립, 기후위기 극복, 도시 재생, 지역 활성화 등 환경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공원, 녹지, 광장 등 공공공간에 대한 계획, 조성 및 관리에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므로 미래 변화의 불확실성에 대한 이해 속에서 다양한 환경, 사회 문제를 데이터, 증거기반으로 해결방식을 제안하고, 사회적 합의를 유도할 수 있는 기반 구축이 필요하다. 이미 정부 주도로 증거 기반 공간의사결정을 위한 DNA(Data, Network, AI) 기반 구축이 진행되고 있으므로 우리 분야도 시민과학을 활성화해 공간계획 및 관리의 지속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시민과학이 활성화돼 공간의사결정에 활용하게 되면, 지역의 공간 관련 문제를 시민 자신의 문제로 인식하게 돼 사회적 관행 및 행동의 변화를 유도하고, 지역 커뮤니티와 솔루션을 공동 생성 및 테스트함으로써 도시와 지역사회가 경험을 교환하고 서로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더 많은 연구자와 시민을 연결해 시민이 필요로 하는 공간적 요구를 인식하고, 전문가, 시민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문제해결 방법을 고안하고, 관련 데이터 수집 및 분석, 공간계획 및 관리의 효과 검증 등을 통해서 많은 환경, 사회문제 해결을 지속 가능하게 추진할 수 있다. 시민과학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시민 참여자의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정보관리 및 데이터 품질 관리가 필요하며, 오픈사이언스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한다. 참여동기를 잘 부여하기 위해서는 공간계획 및 관리를 위한 시민과학 프로젝트를 만들 때 시민의 입장에서 명확한 목표 및 목적 설정이 필요하고, 참여를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심 유도 및 공간계획 및 관리에 필요한 데이터 및 정보를 알려주는 등 시민참여자 훈련을 온오프라인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 시민참여자 확보 및 역량 향상을 위한 주요 전략이 될 수 있다. 시민과학에서도 일반 과학연구와 마찬가지로 데이터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참여를 지원하는 시스템과 연구 디자인 프로토콜 사이에 균형 유지가 필요하다. 기존 연구와 달리 시민과학 프로젝트는 참여자의 훈련 정도나 배경지식이 다양하기 때문에 시민들이 수집한 데이터의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픈사이언스는 디지털 기술을 통해 연구의 전 과정을 보다 개방적으로 전환하려는 일련의 움직임을 의미한다. 시민과학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참여 분야에 대한 기본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중요한 요인이기 때문에 오픈액세스를 통해 학술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오픈사이언스의 일환으로 이해할 수 있다. 시민과학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초기에 위와 같이 큰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조경 분야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현대의 도시민은 과거의 농경사회 주민들과 달리 토지를 삶의 기반으로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환경문제가 발생하면 “이주하면 된다!”는 개인주의적 사고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 왔다. 탄소중립, 기후위기 극복, 생물다양성 증진, 인간의 행복 증진 등 공간과 관련된 의사결정을 위해 이러한 문제들이 시민 자신의 문제임을 인식할 수 있게 하고, 시민들 모두가 다 같이 대응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합리적 목표설정, 과학적 증거 기반의 의사결정, 거버넌스 체계화과정에서 시민과학이 필요하다. 조경 분야에서 환경적, 사회적 지속가능성을 위한 공간의사결정과정에 시민과학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기대해 본다. 박찬 /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국내 조경업체인 다원녹화건설이 베트남의 건설공사 제1호 합작회사인 CC1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다원녹화건설은 지난 7월 26일 베트남 호치민시 파스퇴르 거리에 위치한 세일링 타워 사무실에서 현지 건설사인 CC1과 상호 시장 경쟁력을 향상시켜나가기 위한 MOU 체결에 합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CC1은 한국에서 찾아 온 다원녹화건설의 김대중 대표와 임직원들을 환영하며, 앞으로 양측의 상호 교류를 증진하고 가까운 시일에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확대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CC1의 팜반키중(Pham Van Ky Trung) 부국장은 “다원녹화건설의 방문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양측 간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가까운 시일 안에 CC1이 투자하고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와 설계 및 건설 사업에서 다원녹화건설이 품질 향상 및 기술 요구 사항을 충족시켜 줄 것을 믿는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양측은 이날 회의에서 향후 협력 방안 및 계획에 대해 논의한 후, 앞으로의 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진전을 마련하기 위해 양해 각서에 서명하기로 합의했다. 다원녹화건설은 조경설계 및 건설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 도시 경관, 공원, 주거지, 리조트 조경 운영 및 유지 보수 공사는 물론 고품질 재료, 장비 및 조경시설물을 생산하고 있다. 2021년에는 국토교통부가 발표하는 조경공사 실적 부문에서 국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간 많은 연구 개발 활동에 장기적인 투자를 진행해 왔으며, 30년 이상 경력의 숙련된 조경설계 엔지니어와 장인들이 팀을 이뤄 풍경의 미학에 중점을 두고, 아울러 조경과 건축의 조화를 추구해 현대적이고 환경친화적인 기술을 구현하는 데 특별히 관심을 기울여 왔다. CC1은 베트남에서 토목, 운송 인프라, 운영 및 개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경험이 풍부한 투자 및 공사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에너지와 부동산, 건설 등 전통적인 영역 외에도 지금까지 시행사 및 민간투자개발, 민관합작투자 형태로 에너지, 운송 및 다양한 민간 분야의 대형 프로젝트의 투자자로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용산구가 용산공원, 이태원 상권 등과 연결되는 유엔사부지 복합개발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구는 이태원동 22-34번지 일원 유엔사부지 복합개발 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업 지역은 이태원 상권과 향후 조성될 용산공원을 연결하는 지점으로 한남뉴타운 개발 부지와도 근접해 있다. 시행 면적은 5만1753㎡로 공원과 녹지, 도로 등 공공 공급면적을 제외한 연 면적은 48만462.64㎡다. 건폐율 57.79%, 용적률 599.98%를 적용해 지하 7층·지상 15~20층 규모의 10개 동이 들어선다. 주 용도는 공동주택 420세대와 오피스텔 726실, 호텔, 업무·판매시설 등이다. 사업계획은 시 도시·건축 공동위원회 심의, 세부개발계획 수립, 교통영향평가, 지하안전성영향평가, 건축계획 심의, 환경영향평가, 교육환경영향평가 등의 과정을 마쳤다. 공사는 오는 11월 시작된다. 유엔사 부지 개발은 2003년 4월 정부가 미군과 ‘용산 주한미군기지의 평택이전’을 합의하고 이 부지에 용산공원을 조성키로 결정하면서 시작됐다. 기지 이전과 공원 조성 비용을 확보하기 위해 유엔사·캠프킴·수송부 등 용산공원 복합시설 조성지구 주변 산재 부지 3곳을 민간에 매각하기로 한 것이다. 이중 2006년 국방부에 반환된 유엔사 부지 개발이 가장 먼저 추진됐다. 2011년 5월 용산부지 및 용산공원정비구역으로 지정한 데 이어 2012년 12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유엔사부지 대지조성사업 시행자로 지정됐다. 2015년 4월 유엔사부지 복합시설조성계획 승인이 났고, 2017년 7월 일레븐건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1조 552억 원에 이 땅을 사들였다. 지난 2월 현대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지난달 발표된 용산정비창 부지 개발계획에 이어 구의 개발 시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며 “용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기 위해 유엔사 부지는 물론 관내 재개발·재건축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부천시가 건축문화의 품격 향상을 위해 공공건축과 도시공간 조성 과정에 민간전문가를 참여시키는 총괄건축가 제도를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총괄건축가 제도 도입은 도시공간 환경조성사업이 개별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도시공간 조성에 한계가 있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전문적인 통합관리 체계를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자격은 건축사 또는 건축·도시·조경 관련 기술사 또는 건축·도시·조경 관련 학문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부교수 이상인 자로, 이달 24일까지 공개모집해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주요업무는 ▲건축 및 공간환경 관련 정책 검토 및 방향 제시 ▲대규모 개발사업의 건축 및 공간환경 관련 업무에 대한 총괄·조정 및 관리 ▲건축 및 공간환경 사업 유형별 디자인 기준의 설정·운영 ▲공공건축가 관련 정책·사업의 총괄·자문 등이다. 시는 앞으로 총괄건축가와 협업할 수 있는 다수의 공공건축가도 공개모집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 홈페이지 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만의 특색이 조화롭게 발현될 수 있는 도시건축정책을 마련하여 시민이 중심인 수준 높은 건축 디자인 도시를 실현할 것”이라며 “앞으로 총괄·공공건축가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올해 상반기 건설공사 현장 10곳 중 2곳에서 불법 하도급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022년 상반기 시행한 전국 161개 건설현장 대상 하도급 규정 준수 여부 실태점검 결과 점검 현장의 약 22%에 해당하는 36개 현장에서 불법 하도급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태점검은 지난해 10월 이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발주하고 종합·전문건설업 간 상호시장 진출이 허용된 공공공사 현장 가운데 불법 하도급이 의심되는 161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상호시장 진출 시 총 도급금액의 80% 이상 직접시공 의무(20% 이내의 하도급 가능) 준수 여부, 하도급 시 발주청 승인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적발된 내용을 살펴보면 도급금액의 80% 이상 직접시공 의무를 준수하지 않은 경우가 적발된 36건 중 34건(94.4%)으로 위반 사례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이 중 7건은 발주청의 사전 승인조차 받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나머지 2건은 도급금액의 80% 이상 직접시공 의무는 준수했으나, 발주자의 사전 승인을 누락한 경우에 해당했다. 국토부는 불법 하도급으로 적발된 36건에 대해 해당 건설사업자에 대한 행정처분 및 해당행위가 형사처벌 대상인 경우 고발할 수 있도록 등록관청(지자체)에 요청할 예정이다. 건설사업자가 하도급 규정 위반 시에는 1년 이내의 영업정지 또는 위반한 하도급 금액의 30% 이내의 과징금 부과 처분을 받게 되며, 경우에 따라 형사처벌(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까지도 함께 받을 수 있다. 한편 국토부는 불법 하도급에 대한 강도 높은 점검·단속을 분기별로 지속할 계획이며, 주요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직접시공 의무비율 준수여부 등을 지속 점검하고 재하도급, 무등록자 하도급 등 다양한 형태의 불법 하도급에 대한 점검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상호진출 공사 관련 직접시공 원칙과 기타 하도급 관련 규정 등을 현장이 정확하게 숙지할 수 있도록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홍보·교육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효철 국토부 공정건설추진팀장은 “하도급 규정 위반은 건설시장 질서 혼란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국민 안전에까지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불법행위인 만큼 근절을 위해 강도 높은 점검·단속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불법 하도급 근절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발주자의 역할과 관심이 중요하므로, 하도급 승인이 필요할 때 법령 준수 여부를 더욱 면밀히 검토하는 등 하도급 관리를 강화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지난해 조경공사 실적이 가장 좋은 업체는, 종합건설업에서는 삼성물산이었으며, 전문건설업에서는 다원녹화건설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와 대한전문건설협회가 지난달 발표한 ‘22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에서 직전년도 공사실적을 비교한 결과, 삼성물산과 다원녹화건설이 조경공사실적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종합건설업의 경우, 삼성물산이 543억으로 1위를 한 데 이어 에스케이임업이 538억으로 뒤를 이었으며, 제일건설, 지에스건설, 에이스건설, 계룡건설산업, 라인건설, 대광건영, 대방건설, 한화건설이 상위 톱 10을 차지했다. 전문건설업의 경우, 다원녹화건설이 조경식재와 조경시설물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총 1223억3천만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2위에는 경원필드가 581억5천만원, 3위에 장원조경이 451억2천만원을 올렸으며, 이어 에이치디씨랩스, 동영조경, 안산조경, 한설그린, 영원산업개발, 케이지에코, 유일종합조경 순이었다. 주력공종별로 나누어 보면 ▲조경식재의 경우 다원녹화건설에 이어 경원필드, 안산조경, 장원조경, 주원조경, 에이치디씨랩스, 유일종합조경, 동영조경, 엘에프네트웍스, 정한조경이 10위권에 올랐으며 ▲조경시설물의 경우 다원녹화건설에 이어 필드글로벌, 한설그린, 경원필드, 동영조경, 영원산업개발, 오륜스포츠, 에이치디씨랩스, 푸른공간, 장원조경이 톱10을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종합건설업 1461개, 전문조경건설업 6418개 업체를 대상으로 이루졌으며, 공사실적 총합은 종합이 2조6373억원, 전문이 4조443억원이었다. ▶ 2021년 종합건설 조경공사업 실적 순위 바로가기 ▶ 2021년 전문건설 조경공사(식재+시설물) 실적 순위 바로가기 ▶ 2021년 전문건설 조경식재공사 실적 순위 바로가기 ▶ 2021년 전문건설 조경시설물공사 실적 순위 바로가기 1 삼성물산 주식회사 543억1천만 2 에스케이임업(주) 538억5천만 3 제일건설(주) 509억2천만 4 지에스건설(주) 452억5천만 5 에이스건설(주) 423억5천만 6 계룡건설산업(주) 412억2천만 7 (주)라인건설 397억4천만 8 (주)대광건영 349억6천만 9 대방건설(주) 349억5천만 10 (주)한화건설 339억8천만천만 11 이수건설(주) 275억 12 신원종합개발(주) 260억5천만 13 (주)영무토건 259억3천만 14 디엘건설(주) 246억3천만 15 (주)대우건설 245억7천만 16 (주)한양건설 243억6천만 17 대우산업개발(주) 239억8천만천만 18 (주)라인산업 234억3+1천만 19 아세아종합건설 225억3천만 20 한국건설(주) 211억5천만 21 (주)대정골프엔지니어링 206억1천만 22 (주)금강주택 194억7천만 23 중흥토건(주) 183억3천만 24 (주)시티건설 182억6천만 25 태원건설산업(주) 178억9천만 26 (주)풍산건설 178억6천만 27 (주)와이엠건영 175억천만 28 (주)금성백조주택 162억1천만 29 영진종합건설(주) 161억2천만 30 한신공영(주) 150억3천만 31 (주)삼정기업 142억6천만 32 대보건설(주) 137억9천만 33 (주)한양 137억 34 보구건설(주) 126억7천만 35 (주)포스코건설 126억3천만 36 (주)트래콘건설 125억1천만 37 (주)건 림 원 125억천만 38 (주)엘에프네트웍스 121억7천만 39 (주)호반산업 116억1천만 40 (주)시티종합건설 115억 41 (주)호반건설 114억9천만 42 금강종합건설(주) 112억8천만 43 동원건설산업(주) 111억4천만 44 (주)일군토건 109억4천만 45 (주)대덕조경 107억6천만 46 아이에스동서(주) 106억2천만 47 (주)유승건설 98억7천만 48 (주)케이알산업 95억천만 49 (주)경도 94억 50 (주)신태양건설 93억5천만 51 성보건설산업(주) 92억5천만 52 (주)서희건설 89억7천만 53 대창기업(주) 86억7천만 54 삼보건설(주) 85억1천만 55 (주)태왕이앤씨 84억6천만 56 신동아건설(주) 83억천만 57 (주)한라 82억3+1천만 58 삼일건설(주) 82억3천만 59 한화호텔앤드리조트(주) 78억9천만 60 (주)다원녹화건설 78억6천만 61 태안건설(주) 76억7천만 62 대양종합건설(주) 76억4천만 63 (주)에이치제이중공업 76억1천만 64 동성건설(주) 72억9천만 65 (주)비엔비케이 72억3천만 66 (주)장안 72억천만 67 유호산업개발(주) 71억7천만 68 디엘이앤씨(주) 71억2천만 69 라온산업개발(주) 69억8천만 70 형민조경건설(주) 68억8천만 71 청도건설(주) 65억9천만 72 태평양개발(주) 64억9천만 73 (주)영무건영 64억7천만 74 (주)한설그린 64억5천만 75 신세계건설(주) 64억2천만 76 동아건설산업(주) 63억 77 (주)오렌지엔지니어링 62억4천만 78 (주)금성백조건설 61억9천만 79 (주)장원조경 61억5천만 80 (주)부원건설 61억3천만 81 보성산업(주) 61억2천만 82 현대건설(주) 60억7천만 83 (주)중해건설 60억2천만 84 대우조선해양건설(주) 60억1천만 85 (주)미도종합건설 59억4천만 86 현해건설(주) 59억1천만 87 (주)가산조경건설 58억9천만 88 (주)그린인 58억3천만 89 (주)우리조경건설 57억8천만 90 (주)서한기술공사 57억5천만 91 에스지씨이테크건설(주) 57억3천만 92 신한종합건설(주) 56억 93 양우건설(주) 56억천만 94 대림종합건설(주) 54억5천만 95 산수그린텍(주) 54억4천만 96 리더종합건설(주) 54억3천만 97 장안건설(주) 54억천만 98 한성건설(주) 53억9천만 99 명가종합건설 주식회사 53억8천만 100 한솔에코랜드(주) 52억9천만 1 (주)다원녹화건설 1223억3천만 2 경원필드(주) 581억5천만 3 (주)장원조경 451억2천만 4 에이치디씨랩스(주) 414억1천만 5 (주)동영조경 407억9천만 6 안산조경(주) 386억7천만 7 (주)한설그린 379억1천만 8 (주)영원산업개발 325억7천만 9 (주)케이지에코 315억1천만 10 (주)유일종합조경 300억3천만 11 (주)정한조경 293억8천만 12 (주)엘에프네트웍스 281억1천만 13 주원조경(주) 262억9천만 14 (주)그린에이드 255억9천만 15 아세아종합건설 247억8천만 16 (주)필드글로벌 246억7천만 17 (주)푸른공간 206억6천만 18 (주)오륜스포츠 203억3천만 19 (주)에코밸리 196억1천만 20 (주)럭키조경 174억1천만 21 (주)이엔피조경 172억5천만 22 (주)원앤티에스 171억7천만 23 (주)보성조경 169억2천만 24 영림산업(주) 166억천만 25 솔찬조경(주) 162억9천만 26 어드벤처(주) 154억4천만 27 세인조경(주) 139억3천만 28 플러스파운틴(주) 137억2천만 29 (주)에프비에스 136억3천만 30 에이스엔지니어링(주) 133억8천만 31 남도조경 127억3+1천만 32 형민조경건설(주) 124억8천만 33 (주)파이너스 119억7천만 34 (주)현디자인 112억5천만 35 정우조경(주) 110억9천만 36 (주)금솔개발 103억7천만 37 (주)엘코리아조경 103억1천만 38 (주)미담 100억3천만 39 (주)컨셉 97억8천만 40 (주)경원 97억4천만 41 명성조경건설(주) 96억 42 (주)플레이잼 95억3천만 43 (주)삼지조경산업 92억7천만 44 우이산업(주) 91억7천만 45 한일조경(주) 89억9천만 46 (주)라온조경 88억천만 47 (주)태산이엔지 87억1천만 48 (주)제이제이네트웍스 86억8천만 49 (주)영성조경 86억8천만 50 (주)대덕조경 85억8천만 51 (주)신세기 85억2천만 52 방림이엘씨(주) 84억9천만 53 안산조경개발(주) 84억8천만 54 미류엘앤씨(주) 84억5천만 55 자성조경(주) 84억3천만 56 (주)동산조경 82억8천만 57 (주)홍익녹화조경 81억6천만 58 네이처솔루션(주) 80억1천만 59 엘림조경개발(주) 76억 60 (주)테라원 74억2천만 61 동신조경(주) 70억4천만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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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조경(주) 139억3천만 17 (주)보성조경 133억6천만 18 아세아종합건설 129억2천만 19 남도조경 125억 20 (주)영원산업개발 120억4천만 21 (주)파이너스 119억7천만 22 에이스엔지니어링(주) 103억1천만 23 (주)컨셉 96억5천만 24 명성조경건설(주) 94억 25 (주)원앤티에스 93억 26 (주)그린에이드 90억9천만 27 (주)신세기 81억1천만 28 정우조경(주) 79억5천만 29 (주)홍익녹화조경 78억7천만 30 (주)엘코리아조경 75억8천만 31 (주)금솔개발 71억4천만 32 새암조경(주) 67억1천만 33 (주)삼지조경산업 66억9천만 34 (주)동서조경 66억7천만 35 (주)비오이엔씨 66억7천만 36 익산산림조합 66억5천만 37 에스케이임업(주) 65억3천만 38 (주)라온조경 63억4천만 39 (주)에프비에스 63억4천만 40 (주)영성조경 63억천만 41 성우조경(주) 62억3천만 42 (주)가람 61억2천만 43 우이산업(주) 60억9천만 44 (주)대덕조경 60억3천만 45 (주)경원 59억 46 동신조경(주) 58억7천만 47 네이처솔루션(주) 56억5천만 48 (주)바이림 56억3천만 49 (주)진경조경 55억 50 (주)연주이엔씨 53억9천만 51 삼성물산(주) 53억5천만 52 송산조경 52억3+1천만 53 한일조경(주) 52억1천만 54 (주)영재조경 51억4천만 55 (주)동의종합조경 50억8천만 56 (주)한길이엘에스 49억5천만 57 엔에스건설조경(주) 48억8천만 58 건호조경(주) 48억4천만 59 (주)삼무조경 48억2천만 60 (주)엔에스프리 47억8천만 61 (주)테라원 45억1천만 62 (주)이엔피조경 45억1천만 63 방림이엘씨(주) 43억3천만 64 무송종합조경(주) 43억3천만 65 자성조경(주) 42억5천만 66 (주)제이제이네트웍스 42억3+1천만 67 (주)원화조경 41억7천만 68 엘림조경개발(주) 41억7천만 69 (주)케이에스조경 41억6천만 70 아아조경(주) 40억6천만 71 (주)그린스페이스 39억7천만 72 명덕조경(주) 39억4천만 73 (주)건교산업 39억1천만 74 (주)동산조경 38억1천만 75 (주)동림종합조경 37억7천만 76 (주)국민이엔씨 37억5천만 77 (주)천지림조경개발 37억5천만 78 소노스조경(주) 36억6천만 79 승원조경건설(주) 36억3천만 80 서한조경 35억9천만 81 한밭조경 35억8천만 82 (주)다우조경 35억7천만 83 (주)주산조경 35억7천만 84 (주)금산조경개발 35억2천만 85 (주)천지조경건설 35억 86 (주)한성종합조경 34억8천만 87 (주)서암 34억8천만 88 송정조경(주) 34억7천만 89 (주)에코밸리 34억1천만 90 (주)신라조경 34억 91 미래그린(주) 33억3천만 92 (주)누보 32억9천만 93 포시즌조경(주) 32억5천만 94 한국조경개발(주) 32억3천만 95 (주)미담 31억9천만 96 (주)한준건설 31억7천만 97 우본개발(주) 31억6천만 98 (주)미호조경 31억5천만 99 (주)서부조경개발 31억2천만 100 (주)수려한조경 31억2천만 1 (주)다원녹화건설 266억5천만 2 (주)필드글로벌 246억7천만 3 (주)한설그린 238억 4 경원필드(주) 214억5천만 5 (주)동영조경 207억6천만 6 (주)영원산업개발 205억3천만 7 (주)오륜스포츠 203억3천만 8 에이치디씨랩스(주) 182억1천만 9 (주)푸른공간 176억7천만 10 (주)장원조경 166억4천만 11 (주)그린에이드 165억 12 (주)에코밸리 162억천만 13 어드벤처(주) 154억4천만 14 (주)케이지에코 148억2천만 15 플러스파운틴(주) 137억2천만 16 (주)이엔피조경 127억4천만 17 형민조경건설(주) 122억1천만 18 (주)정한조경 120억2천만 19 아세아종합건설 118억5천만 20 (주)현디자인 107억 21 (주)플레이잼 95억3천만 22 (주)엘에프네트웍스 80억8천만 23 (주)원앤티에스 78억6천만 24 미류엘앤씨(주) 74억8천만 25 (주)에프비에스 72억8천만 26 (주)유일종합조경 71억5천만 27 (주)미담 68억3+1천만 28 (주)챌린지코리아 67억1천만 29 (주)청람조경 60억6천만 30 (주)드림월드 60억3천만 31 안산조경개발(주) 60억 32 (주)태산이엔지 58억7천만 33 안산조경(주) 56억3천만 34 (주)청우펀스테이션 54억6천만 35 (주)엘케이건설 53억천만 36 (주)에코피아 51억3천만 37 (주)스페이스톡 50억2천만 38 도담조경(주) 47억6천만 39 (주)동산조경 44억7천만 40 (주)제이제이네트웍스 44억5천만 41 (주)용우테크 43억9천만 42 (주)유니시스 43억5천만 43 클라임코리아(주) 42억9천만 44 (주)테마월드 41억9천만 45 자성조경(주) 41억9천만 46 레인보우스케이프(주) 41억8천만 47 방림이엘씨(주) 41억6천만 48 (주)운암조경 40억8천만 49 (주)아르디온 39억8천만 50 정진종합조경(주) 39억1천만 51 아이앤지산업(주) 38억5천만 52 (주)경원 38억3+1천만 53 한일조경(주) 37억9천만 54 (주)금성랜드 37억2천만 55 (주)와이에스개발 37억1천만 56 세미조경개발(주) 36억5천만 57 (자)어반스케이프 36억2천만 58 (주)금오조경개발 36억1천만 59 (주)보성조경 35억6천만 60 (주)이노스 34억4천만 61 (주)나라엘앤씨 34억4천만 62 (주)주산조경 34억3+1천만 63 엘림조경개발(주) 34억3천만 64 (주)푸른이엔티 34억2천만 65 (주)티시그린 33억4천만 66 (주)액션필드 33억1천만 67 (주)금솔개발 32억2천만 68 다원조경(주) 31억8천만 69 세라코(주) 31억7천만 70 (주)태흥이엔지 31억6천만 71 정우조경(주) 31억5천만 72 (주)유진개발 31억4천만 73 (주)세인환경디자인 31억 74 우이산업(주) 30억7천만 75 에이스엔지니어링(주) 30억7천만 76 한국조경개발(주) 29억5천만 77 (주)테라원 29억1천만 78 (주)대화조경 29억1천만 79 주원조경(주) 28억8천만 80 (주)이지데코 28억3천만 81 (주)동림종합조경 27억6천만 82 (주)예송종합조경 27억6천만 83 (주)한일환경디자인 27억5천만 84 (주)엘코리아조경 27억3천만 85 (주)서암 27억 86 (주)에그린 26억5천만 87 형진랜드(주) 26억2천만 88 송암조경건설(주) 25억9천만 89 세유건설(주) 25억9천만 90 (주)삼지조경산업 25억8천만 91 (주)서령조경 25억7천만 92 동천조경(주) 25억5천만 93 (주)대덕조경 25억5천만 94 농업회사법인엔에이에프(주) 24억9천만 95 푸른숲조경(주) 24억9천만 96 그린종합조경(주) 24억7천만 97 (주)라온조경 24억5천만 98 (주)디자인고을 24억4천만 99 동양기업(주) 24억1천만 100 (주)영성조경 23억8천만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대우건설이 ‘2020년도 시공능력평가’ 종합건설 조경공사업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전문건설에서는 조경식재공사업과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 모두 ‘에이치디씨랩스’가 1위를 차지했다. 대한건설협회와 대한전문건설협회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2년 시공능력평가의 ‘종합건설 조경공사 부문’과 ‘전문건설 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업’의 평가 결과를 지난달 31일 공시했다. 이번에 공시한 시평 결과를 보면, 우선 조경 종합공사업에서는 1조2990억원으로 대우건설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에는 현대건설이 1조1758억원, 3위에 삼성물산이 1조1688억원 순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1위부터 9위까지 순위 변동이 없었으며, 다만 지난해 10위였던 에스케이에코플랜트가 12위로 밀리고, 디엘건설이 1단계 오르며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평가에 참여한 종합조경업체는 1461개이며, 총 시평액은 37조1381억에 이른다. 순위 업체명 평가총액 1 (주)대우건설 1조2990억 2 현대건설(주) 1조1758억 3 삼성물산 주식회사 1조1688억 4 지에스건설(주) 8851억 5 (주)포스코건설 7677억 6 롯데건설(주) 7137억 7 디엘이앤씨(주) 6698억 8 현대엔지니어링(주) 6495억 9 (주)한화건설 5556억 10 디엘건설(주) 4761억 전문조경건설업에서는 조경식재와 조경시설물 모두 에이치디씨랩스가 1위를 차지했다. 이번에 처음 시평에 이름을 올리며 1위까지 거머쥔 ‘에이치디씨랩스’는 지난해 12월 HDC그룹의 HDC아이콘트롤스가 HDC아이서비스를 흡수합병한 업체로, HDC아이콘트롤스의 주 사업영역인 스마트홈, 스마트빌딩 사업과 HDC아이서비스의 부동산 종합관리, 조경, 인테리어 사업 등을 융합한 빌딩 및 B2C 서비스 플랫폼을 주력 사업으로 펼쳐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삼성물산, 다원녹화건설, 아세아종합건설, 한설그린, 장원조경, 안산조경, 경원필드, 케이지에코, 엘에프네트웍스가 10위 안에 올랐다. 공종별로 나누어 보면 ▲조경식재에서는 에이치디씨랩스에 이어 삼성물산, 다원녹화건설, 아세아종합건설, 안산조경, 장원조경, 한설그린, 엘에프네트웍스, 에스케이임업, 케이지에코가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고 ▲조경시설물에서는 에이치디씨랩스에 이어 삼성물산, 아세아종합건설, 한설그린, 다원녹화건설, 어드벤처, 장원조경, 안산조경, 엘에프네트웍스, 동영조경이 상위권을 장식했다. 순위 업체명 평가총액 1 에이치디씨랩스(주) 2359억7000만 2 삼성물산(주) 1235억4400만 3 (주)다원녹화건설 1185억400만 4 아세아종합건설 863억3400만 5 (주)한설그린 693억4100만 6 (주)장원조경 650억8100만 7 안산조경(주) 600억8000만 8 경원필드(주) 545억7800만 9 (주)케이지에코 515억5500만 10 (주)엘에프네트웍스 513억7200만 11 (주)동영조경 500억4800만 12 에스케이임업(주) 472억9000만 13 어드벤처(주) 471억900만 14 주원조경(주) 364억2600만 15 (주)영원산업개발 339억9800만 16 (주)원앤티에스 331억5200만 17 (주)보성조경 323억6700만 18 (주)정한조경 320억4400만 19 (주)유일종합조경 317억4500만 20 (주)에코밸리 275억5700만 순위 업체명 평가총액 1 에이치디씨랩스(주) 1626억8200만 2 삼성물산(주) 1235억4400만 3 (주)다원녹화건설 977억1800만 4 아세아종합건설 729억4700만 5 안산조경(주) 537억8700만 6 (주)장원조경 532억4100만 7 (주)한설그린 463억3700만 8 (주)엘에프네트웍스 463억1200만 9 에스케이임업(주) 395억4100만 10 (주)케이지에코 381억6500만 순위 업체명 평가총액 1 에이치디씨랩스(주) 1399억0600만 2 삼성물산(주) 1036억9300만 3 아세아종합건설 715억6900만 4 (주)한설그린 583억7100만 5 (주)다원녹화건설 500억4800만 6 어드벤처(주) 471억900만 7 (주)장원조경 427억7200만 8 안산조경(주) 393억2400만 9 (주)엘에프네트웍스 360억2100만 10 (주)동영조경 338억3000만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국토교통부는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평가한 ‘22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31일 공시했다. 올해 종합건설업 시공능력평가 1위는 지난해 이어 삼성물산이 21조9472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도 전년과 동일하게 현대건설이 12조6000억원으로 차지했고, 대림산업에서 건설사업부문을 분할해 설립된 디엘이앤씨가 9조9000억원으로 전년 8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종합 평가하는 것으로, 올해 시공능력평가를 신청한 건설업체는 총 7만5677개사로 전체 건설업체 8만5233개사의 88.8%에 해당한다. 업종별로는 종합건설업이 1만8494개, 전문건설업이 5만24개, 기계설비업이 9576개, 시설물유지관리업이 7151개 업체가 평가대상이었다. 지난해 공사실적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토목건축 분야는 현대건설이 7조9254억원, 삼성물산이 7조5208억원, 대우건설이 6조5348억원을 ▲토목 분야는 현대건설이 1조4164억원, 대우건설이 1조3080억원, SK에코플랜트가 1조2485억원을 ▲건축 분야는 현대건설이 6조5089억원, 삼성물산이 6조4883억원, 대우건설이 5조2268억원을 ▲산업·환경설비 분야는 삼성엔지니어링이 7조2918억원, 삼성물산이 3조3420억원, 두산에너빌리티가 2조2808억원으로 상위에 기록됐다. 특히 ▲조경 분야는 삼성물산이 543억원, 에스케이임업이 538억원, 제일건설이 509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지에스건설(509억원), 에이스건설(423억원), 계룡건설산업(412억원), 라인건설(397억원), 대광건영(349억원), 대방건설(349억원), 한화건설(349억원)이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사종류별로 세분해 보면 ▲토목공종 중에서 ‘도로’는 디엘이앤씨(5048억원), 지에스건설(5016억원), SK에코플랜트(4838억원), ‘댐’은 삼성물산(1964억원), SK에코플랜트(884원), 포스코건설(352억원), ‘지하철’은 지에스건설(2859억원), 삼성물산(2746억원), 현대건설(1697억원)순이며, ‘상수도’는 태영건설(579억원), 코오롱글로벌(553억원), 삼성엔지니어링(535억원), ‘택지용지조성’은 SK에코플랜트(3654억원), 대광건영(1855억원), 대우건설(1593억원) 순이다. ▲건축공종 중에서 ‘아파트’는 지에스건설(4조5202억원), 대우건설(4조4006억원), 현대건설(3조5725억원) 순이고, ‘업무시설‘은 현대건설(1조1865억원), 현대엔지니어링(9048억원), 삼성물산(6652억원), ’광공업용 건물’은 삼성물산(4조3117억원), SK에코플랜트(2조2429억원), 현대건설(6493억원) 순이다. ▲산업·환경설비공종 중에서 ‘산업생산시설’은 지에스건설(1조2314억원), 현대건설(1조2277억원), 현대엔지니어링(9454억원), ‘화력발전소’는 삼성물산(2조7204억원), 두산에너빌리티(2조1138억원), 포스코건설(4430억원), ‘에너지저장, 공급시설‘은 대우건설(3471억원), 삼성물산(2970억원), 포스코건설(2810억원) 순이다. 특히 조경 중에서 ▲‘수목원’은 대양종합건설(69억원), 세원조경건설(29억원), 한솔에코랜드(26억원) ▲‘공원조성’은 대우건설(245억원), 아세아종합건설(225억원), 포스코건설(82억원) ▲‘기타조경공사분야’는 삼성물산(543억원), 에스케이임업(538억원), 제일건설(470억원) 순이다. 금번 ‘시공능력평가’ 결과는 8월부터 적용되며, 발주자는 평가액을 기준으로 입찰제한을 할 수 있고, 조달청의 유자격자명부제, 도급하한제 등의 근거로 활용된다. 유자격자명부제는 시공능력에 따라 7개 등급으로 나눠 공사규모에 따라 일정등급 이상으로 입찰 참가자격을 제한하는 제도이며, 도급하한제는 중소 건설업체 보호를 위해 시평액 상위 3% 이내에 들거나 토건의 경우 1200억원 이상인 대기업인 건설업자는 시평금액의 1% 미만 공사는 수주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제도이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가 현재 미등록 상태인 무인섬을 지적공부에 등록하기 위한 조사·측량 등 관리 협업 체계를 강화한다. 국토부와 해수부는 지리적으로 고립되거나 기술·장비 부족으로 공부에 등록되지 않아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못했던 미등록섬을 등록하기 위한 협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국토부는 그간 지형도, 해도 등에 위치가 표시되지 않았거나 표기 오류로 발견되지 않아 관리되지 못한 미등록섬을 지적공부에 조사·등록해 전국 섬 정보를 포함한 국토 관리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미등록 상태였던 무인섬 조사·측량의 기술적인 면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공사)와 함께 94개 섬 중 5개의 섬을 대상으로 드론 지적측량을 실시하고 정확도를 검증했다. 이를 기반으로 국토부와 해수부는 올해 89개 중 약 10개의 무인섬에 대한 조사·측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제주에 이어 8월에는 부산일대 무인도서를 대상으로 해수부 무인도서 실태조사팀과 LX공사가 협업해 등고선 추출, 최대만조위 경계설정 등 지적측량성과 작성 내용 중 현장 확인이 필요한 데이터를 조사·측량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토부와 해수부는 올해 무인도서 실태조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지자체에 수요조사를 실시해 미등록 무인섬 중 내년에 추가로 조사·측량할 대상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강주엽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해수부와 무인도서 실태조사를 협업함으로써 미등록 무인섬 등록을 위한 행정력 중복을 줄이고, 드론을 활용해 무인섬의 정확한 현황과 위치 데이터 생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현태 해수부 국제협력정책관은 “해양영토의 중요한 자산임에도 불구하고 미등록이었던 무인섬을 지적공부에 등록해 섬의 중요한 기초정보를 취득·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앞으로 1세대 1주택자의 조합원 지위 양도가 허용되고, 가로주택정비사업의 15층 층수 제한이 완화돼 각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층수 제한을 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6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소규모주택정비법 시행령’, ‘재건축이익환수법 시행령’, ‘국토기본법 시행령’ 개정안 등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 시행령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내달 4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소규모주택정비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주택을 5년 이상 소유하고 3년 이상 거주한 1세대1주택자의 경우 조합원 지위를 양도할 수 있게 됐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층수제한 규정도 완화된다. 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시행하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지방자치단체 조례로 15층 이하에서 층수를 제한할 수 있다. 이에 사업 활성화를 위해 ‘15층 이하의 범위에서’라는 문구를 삭제하고 각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층수를 제한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 법률에서는 투명하게 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조합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의무적으로 개최하도록 하고, 시행령에서 창립총회 절차와 의결사항 등을 정할 수 있도록 위임 근거를 마련했다. 소규모주택 정비사업을 추진하려는 경우 토지등 소유자 과반수의 동의로 대표자를 선임하고, 토지등소유자 5분의 1 이상의 요구로 대표자가 창립총회를 소집하도록 했다. 가설건축물 건축, 건축물 용도변경, 이동이 어려운 물건을 1개월 이상 쌓아놓아 사업을 지연시킬 수 있는 행위는 시장이나 군수의 허가를 받도록 제한하는 규정도 신설했다. 한편 ‘재건축이익환수법 시행령’ 개정안에서는 재건축 주택가액에서 부대·복리시설 가격만큼 차감할 수 있게 됨으로써 형평성 논란이 제기됐던 상가조합원의 불합리한 점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조합원 간 분쟁이 줄어들고 사업추진 속도가 빨라지는 등 공급촉진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국토기본법 시행령’을 통해서는 초광역권계획의 수립기준과 절차가 마련됐다. 남영우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시행령 개정을 통해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정비사업의 투명성을 높여 소규모주택 정비사업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규모주택 정비사업이 신속한 주택공급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한강변 공원, 한강 상부 도시건축, 고밀 녹색주거 아이디어 등 내년 9월 열릴 제4회 ‘2023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에 선보일 작품을 찾는다. 시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에 선보일 ‘서울 100년 마스터플랜전’에 참여할 작품을 국제 공모한다고 27일 밝혔다. 작품 접수는 오는 8월 26일부터 9월 15일까지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땅의 도시, 땅의 건축 : 산길, 물길, 바람길의 도시 서울의 100년 후를 그리다’를 주제로 자연지형적 특성을 고려한 친환경 고밀도시 서울의 마스터플랜을 제시하고, 미래도시로서 서울의 가능성과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열리는 국제행사다. 이번 공모주제는 ‘서울 100년 마스터플랜-그린 네트워크 연결’로, A부터 G까지 총 7가지 소주제 중에 참가자가 원하는 분야를 자유롭게 선택해 제안할 수 있다. 7가지 소주제는 ▲올림픽대로․강변북로를 덮는 한강변 공원 아이디어 ▲한강 상부 새로운 인프라로서의 브릿지 도시건축 ▲다층화 녹화 언덕 도시건축 ▲자연 합일적 스카이라인과 도시경관·정체성 찾기 ▲도심 속 생태 녹지축으로 연결 ▲주거유형 연구 : 새로운 고밀 녹색 열린주거 ▲잠재적 개발 및 활용방안 연구 등이다. 각 타입별 1개 씩 선택해 참여할 수 있고 한 팀이 동일 타입에 중복 참여는 불가능하다. 시는 작가들이 공모대상지에 대한 충분한 조사를 기반으로 우수한 제안을 할 수 있도록 서울의 과거·현재가 담긴 지도, 공모대상지를 표시한 서울 100년 마스터플랜전 다이어그램, 거리·표고·면적 측정이 가능한 S-MAP, 공공 공간 검색과 분석이 가능한 ‘서울 공간정보맵’ 등을 자료로 제공한다. ‘서울 100년 마스터플랜전 아이디어 공모’는 국제공모로 진행되므로 국적, 연령에 상관없이 개인 또는 팀 단위 모두 참여 가능하며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및 공모 등록 후 작품을 응모할 수 있다. 공모전 심사절차와 기준에 따라 최종 선정된 총 40개 작품은 올해 10월 열리는 프리비엔날레와 함께 공개된다. 선정된 팀에게는 팀별 250만 원의 기획 비용이 지원되고 추후 제정 예정인 비엔날레상 심사대상이 될 수 있다. 내년 본 행사 전까지 총감독, 큐레이터,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작품을 만들 예정이다. 조병수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총감독은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이 생각하는 서울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와 가능성을 발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서울의 정체성과 환경·지형학적 특성을 살린 미래의 서울을 재구성할 참신한 방안이 제시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보 시 주택정책실장은 “2023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시민들과 함께 서울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새로운 도시건축 패러다임을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친환경 녹색 고밀도시 서울의 미래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건축인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공간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년 브이월드 3D차원 모델링 공모전’이 25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열린다. 공모전은 공공·민간이 보유한 우수한 3차원 디지털 모형을 발굴해, 공간정보 오픈플랫폼인 브이월드의 지도 서비스를 통해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브이월드와 디지털 트윈국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브이월드는 3차원 공간정보, 연속지적도 등 국가가 보유한 다양한 공간정보를 통합·제공하는 공간정보 플랫폼 서비스다. 공모 분야는 랜드마크, 소규모 지역, 가상 모형 분야로 구분되며, 3차원 입체모형의 제작이 가능한 기업·단체·학생일반인 등 누구나 공모전에 참가 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현실에 존재하는 건축물이 아닌 참가자의 창의성을 담은 조감도 모델이나, 계획도시, 메타버스 건축물 등을 포함하는 가상 모형 분야가 추가됐다. 공모전 참가 희망자는 브이월드와 공간정보산업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공모전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공모전 우수작은 분야별 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입상자에게는 국토부 장관상, 공간정보산업진흥원장상과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고, 입상작은 브이월드 3차원 지도 서비스를 통해 공개된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개최된 모델링 공모전 수상자가 직접 제작한 미륵사지 석탑, N서울타워 등 랜드마크와 새만금 개발청에서 제작한 호수, 공원 등이 어우러진 ‘스마트 수변도시’의 3차원 입체모형을 브이월드를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강주엽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3차원 입체모형은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메타버스 등 신산업에 활용되는 핵심 데이터로 매년 지속적으로 수요가 늘어가고 있다”며 “국토부는 브이월드에 3차원 입체모형 제공지역의 확대를 통해 신산업 및 융·복합 산업 분야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모전 관련 사항은 브이월드 및 공간정보산업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그 밖의 사항은 공간정보사업진흥원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일제가 도로를 개설하며 단절됐던 창경궁과 종묘가 90년 만에 녹지로 연결됐다. 서울시는 지난 20일 일제가 갈라놓은 창경궁과 종묘를 90년 만에 다시 연결했다고 밝혔다. 종묘는 조선의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위패)를 모신 왕가의 사당으로, 국내 최초로 등재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다. 종묘와 창경궁은 궁궐담장을 사이에 두고 하나의 숲으로 이어져 있었지만, 1932년 일제가 ‘종묘관통도로’(현 율곡로)를 개설하면서 단절됐다. 이 과정에서 임금이 비공식적으로 종묘를 방문할 때 이용했던 ‘북신문’도 사라져버렸다. 시는 창경궁과 종묘를 단절시켰던 율곡로를 지하화하고 그 위에 축구장보다 넓은 녹지(약 8000㎡)를 만들어 끊어졌던 녹지축을 조성했다. 일제가 없애버린 창경궁과 종묘 사이 궁궐담장과 북신문도 최대한 원형 그대로 복원했다. 궁궐담장의 경우 공사 중 발굴된 옛 종묘 담장의 석재와 기초석을 30% 이상 재사용했다. 시는 복원된 궁궐담장을 따라 조선왕실의 발자취를 느끼며 산책할 수 있는 340m, 폭 3m의 ‘궁궐담장길’(돈화문~원남동사거리)도 새로 조성했다. 노약자‧임산부‧장애인 등 보행약자도 편리하도록 계단과 턱이 없는 완만한 경사로 설계됐으며, 원남동사거리에는 산책로로 연결되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됐다. 복원된 담장·녹지와 새로 조성한 궁궐담장길은 오는 22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다만 당분간 궁궐담장길에서 종묘와 창경궁으로 출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시는 창경궁과 종묘 사이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현재 문화재청과 협의 중으로, 함양문을 통해 창덕궁과 창경궁을 통행하는 것처럼 진출입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역사복원은 과거 창덕궁, 창경궁과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었지만 일제의 율곡로 개설로 섬처럼 분리돼버린 종묘를 되돌려 조선의 궁궐과 국가상징물의 역사적·전통적 가치를 회복했다는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이용자, 건축가, 행정가 등이 모여 공공건축 조성을 위한 관계 주체의 역할과 중요성 등 공동의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건축공간연구원(이하 AURI)은 오는 21일 오후 2시 서울 인사동 코트 별관2층에서 ‘2022 공공건축 포럼’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포럼은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된다. AURI와 국가공공건축지원센터가 주최·주관하는 공공건축 포럼은 좋은 공공건축 조성을 위해 운영자와 이용자, 건축가, 행정가 등 여러주체들이 어떠한 역할을 수행하고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하는지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포럼은 ▲조성룡 조성룡도시건축 대표의 ‘우리들을 위한 공공건축’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임유경 건축공간연구원 연구위원의 ‘공공건축 조성 현황과 과제’ ▲지정우 이유에스플러스건축 대표의 ‘다음세대를 위한, 다음세대에 의한 공공건축 만들기’ ▲양민구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 사무국장의 ‘학교도서관과 마을도서관의 상생, 김영수도서관’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토론은 강미선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김정빈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박기범 국토교통부 건축문화경과과 과장 ▲심한별 서울대학교 아시아도시사회센터 선임연구원 ▲장진우 수원특례시 도시디자인단 디자인개발팀장이 패널로 참여해 공공건축 조성을 위한 관계 주체의 역할과 중요성, 앞으로 공공건축 제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이영범 AURI 원장은 “국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공공건축이 이용자의 요구를 반영하여 건립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포럼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관련 제도나 기준에 따라 공공건축을 건립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이 함께 공공건축을 조성할 수 있는 공동의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럼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되며, 공공건축에 관심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AURI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조경디자인 감리제도’를 시행한다. LH는 단지조경 설계발주시 과업내용에 디자인 감리를 반영하는 ‘조경디자인 감리제’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화성동탄 상부공원 및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LH는 지난 8일 열린 ‘3기 신도시 품격향상을 위한 명품공원 포럼’에서 조경디자인 감리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있어서, 이에 대한 개선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8일 LH가 주최한 포럼에서 김영민 서울시립대 교수는 ‘이용자 중심 공원조성을 위한 1,2기 신도시 공원 리뷰’라는 주제발표를 하면서 조경디자인 감리제 도입의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그동안 공사단계에서 설계를 그대로 구현하는 노력이 부족하거나 설계 변경시 디자인에 대한 검토가 미흡하고, 설계 의도와 다른 임의적인 디자인 변경이 이루어지는 경우 등 통합된 조경디자인 관리와 시공단계의 모니터링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디자인 감리제 시행으로 공사감독과 시공사가 결정했던 설계를 변경할 시에는 디자인 전문가가 협업하여 지원하는 체제로 전환돼, 그간의 문제점을 일부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공과정에서 디자인 감리가 패턴과 색상 등 디테일의 결정을 검토하거나 통합 디자인과 마감에 대한 기술자문을 시행하는 등 주요 디자인 변경에 대한 의사결정에 참여함으로써 설계변경시 디자인 품질이 향상되고, 준공시까지 일관되고 통합된 디자인 적용이 가능해져 명품디자인 실현이 기대된다. 아울러 설계와 디자인 감리의 일괄 시행으로 책임과 권한을 강화하고 설계품질을 향상하여 공사시 설계변경을 최소화하는 등 설계단계의 디자인 품질도 높이게 된다. LH는 올해 디자인 감리 시범적용 대상으로 화성동탄2지구 상부 공원과 인천계양, 고양창릉 신도시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시범 적용하고, 향후 모니터링 후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유재호 한국조경협회 감리분과위원장은 LH의 이번 감리제도 시행에 대해 조경감리제도가 좀더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조경업체들도 감리사업에 좀더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응찰이 필요”하고 “감리용역 비용도 다른 건설분야처럼 점차 현실화되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희숙 도시경관단 단장은 “국민소득 3만5000불 시대의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명품공원을 설계하고, 제품의 완성 단계인 조경공사시 디자인 강화를 위해서 디자인 감리제를 시행하며 앞으로도 국민의 눈높이에서 꼼꼼한 품질관리와 주민이 바라는 명품공원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수원시가 공동주택 녹지의 품질 관리를 위한 조경 컨설팅 지원 사업을 운영한다. 수원시는 관내 공동주택을 찾아가 맞춤형 조경 관리 노하우를 알려주는 ‘2022년 공동주택 민간조경 컨설팅’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공동주택 민간조경 컨설팅’은 조경 전문가가 공동주택 조경 관리 문제점을 발굴하고,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제시해 민간 분야 녹지 품질을 높이는 사업이다. 올해 12월까지 수원시에 소재한 공동주택 중 준공일로부터 5년이 경과한 공동주택 8개소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지난달 29일 북수원아이파크아파트(장안구 파장동)에서 컨설팅을 시작했고, 지난 18일에는 현대아파트·동신2차아파트(장안구 정자동)에서 진행했다. 수원시시도시숲연합회 소속 조경 전문가가 재능 기부 형식으로 ▲조경 전문 교육 ▲녹지 현황·관리 실태 점검 ▲수목 생육 현황 점검 ▲수목 병해충 방제 노하우 ▲조경 시설물 안전 점검·관리 노하우 ▲맞춤형 조경 관리 방안 등을 컨설팅해준다. 시 관계자는 “효율적인 공동주택 조경 관리 방안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4월 전문가와 함께하는 토론회를 열고, 지난 6월에는 시·도 공동 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며 “민간 녹지 품질을 높이고, 정책적인 지원 방안을 발굴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컨설팅은 지난해 3월 시와 수원도시숲연합회가 체결한 ‘공동주택 민간조경 컨설팅 지원 업무 협약’에 따라 이뤄졌다. 2019년 12월 설립된 수원도시숲연합회는 도시숲을 조성·관리하고 시민체험 활동 등을 주도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앞으로 토지소유자의 주소가 달라도 토지합병이 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7일 토지소유자의 주소가 달라도 토지합병이 가능해지도록 규제를 완화하도록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한 제도를 이달 19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지적공부에 한번 등록된 토지는 토지분할, 합병, 지목변경 등과 같은 ‘토지이동’ 절차를 통해 그 크기와 용도가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연간 32만 여건에 달한다. 그 중에서 ‘토지합병’은 두 필지 이상의 토지를 하나의 필지로 합쳐 단일토지로 관리하기 위한 행정절차다. 작은 면적의 토지를 합병해 개발행위를 하거나 여러 필지로 분산된 재산을 관리하기 위해 합병신청을 하는 등 연간 6만 여건에 이다. 그동안 토지소유자 주소가 다른 경우에 토지합병을 신청하려면 토지소재 담당 등기소를 방문해 현재의 주소로 변경등기를 해서 주소를 하나로 일치시켜야만 했다. 예를 들어 ‘홍길동’이 과거 강원도에서 거주할 당시 사들인 토지와 현재 경기도에 거주하면서 산 토지를 합병하고자 할 때 등기부등본상 홍길동의 주소를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소로 일치시킨 후에 토지합병을 할 수 있었다. 이번 개정을 통해 합병 대상 토지의 소유자가 같은 동일인임을 확인할 수 있으면 별도의 주소변경등기 없이 합병이 가능해졌다. 지적공부에 토지소유자의 등록번호가 기재돼 있으므로 등록번호를 통해 토지소유자의 주소변경 이력을 확인하면 주소가 다르게 등록돼 있다 하더라도 동일인임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자체에서 토지소유자의 등록번호를 조회해 주소변동 이력을 통해 토지 소유자가 동일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 토지합병이 가능하게 됐다. 토지합병 신청인은 토지 소재 담당 등기소 방문 없이 신청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강주엽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규제완화는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국가의 역할”이라며 “지적제도와 관련해 국민의 재산권 행사에 어려움을 주는 행정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건축가협회와 함께 내달 29일까지 ‘2022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을 공모한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은 국민의 공간문화에 대한 인식과 도시 경쟁력을 높여 공간문화 개선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 지자체와 그 공간을 찾아 시상해 왔다. 이번 공모에서는 대상(대통령상) 1개 작품, 최우수상(국무총리상) 1개 작품, 우수상(문체부 장관상) 4개 작품 등 6개 작품이 선정된다. 수상작 당선자에게는 대상 300만 원, 최우수상 200만 원, 우수상 100만 원 등 상금도 수여된다. 우수상은 ▲지역·세대 간의 소통과 거주민의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한 사례에 주는 ‘두레나눔’ ▲거리·광장 등을 창의적인 구상을 통해 좋은 장소로 만든 사례에 주는 ‘거리마당’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뤄 주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한 사례에 주는 ‘누리쉼터’ ▲우리 역사와 문화자원을 보존·활용해 전통문화와 역사의식 고취를 이끌어낸 사례에 주는 ‘우리사랑’ 등 4개 분야로 나눠 시상이 이뤄진다. 문체부는 서류와 현장 심사를 통해 응모지의 공공적 역할, 독창적 디자인 및 예술성, 지역문화 확립 기여도 등을 평가할 방침이다. 공모 접수는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한국건축가협회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정영선 전시②-전시관] 국립현대미술관 가득 메운 조경가적 삶과 작품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국립현대미술관서울에서는오는9월22일까지약6개월에걸쳐“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주제로한국1세대조경가정영선의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를개최한다. 이전시는그가태어난1941년부터의삶의여정을되짚어보고1970년대대학원생시절부터지금까지반세기동안진행된60여개의크고작은프로젝트에대한조경작품아카이브로마련됐다.대부분최초로공개되는파스텔,연필,수채화그림,청사진,설계도면,모형,사진,영상등각종기록자료500여점을통해조경가로서의삶의궤적을깊이있게들여다볼수있다. 또한주제별로대표작을엄선해선보임으로써도시공간속자연적환경이설계된맥락과고민,예술적노력을드러내고,이러한사유와철학을조경건축의직능을넘어자연과더불 어사는삶을추구하는우리모두의이야기로환원하고자한다. 전시제목‘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는정영선이좋아하는신경림의시에서착안했다.정영선에게조경은미생물부터우주까지생동하는모든것을재료로삼는종합과학예술이다.삼천리금수강산의아름다운경관을있는그대로그리고자했던겸재정선의진경산수화처럼,정영선은50여년의조경인생동안우리땅의이야기에귀를기울이고고유자생종의생물다양성을보전하기위한노력을해왔다.전시는정영선의작품세계를국가주도의공공프로젝트와민간기업이의뢰한정원과리조트,역사쓰기의방법론으로서기념비적조경과식물을연구하고보존하는수목원과식물원등작업의주제와성격에따라재구성했다.연대기적서사를지양한이러한접근방식은경제부흥과민주화과정이동시적으로발현된한국현대사의특징과도맥을같이한다.동시에수많은유형의작업들이공통적으로정영선이강조하는“지사(地史)적맥락”에기반을두고있음을나타내기도한다. 7개묶음전시,조경직능넘어서는삶의울림 전시는크게7개의‘묶음’으로나뉜다.정영선의조경이그러하듯경계가느슨한최소한의구획을통해관람객이서있는자리에서각프로젝트의맥락을스스로찾아갈수있도록했다.마치자연주의정원속을거닐듯서로배타적이지않은주제들의우연한마주함과포개어짐을의도했다. 첫번째묶음‘패러다임의전환,지속가능한역사쓰기’에서는‘장소만들기’의현장이된조경의사례를살펴본다.한국최초의근대공원인<탑골공원>개선사업(2002)과‘비움의미’를강조한<광화문광장>재정비(2009),일제강점기철길중유일하게조선인의자체자본으로건설된경춘선을공원화한<경춘선숲길>(2015~2017)등수직에서수평으로,채움에서비움으로인식을전환하고공간의정체성을형성하는주요한방법론으로서조경의역할이드러난프로젝트를확인할수있다. 두번째묶음‘세계화시대,한국의도시경관’은주요국제행사개최와더불어한국을찾는세계인에게선진화된도시경관의인상을주기위해동원된사업을다룬다.<아시아선수촌아파트및아시아공원>(1986),<올림픽선수촌아파트>(1988),<대전엑스포>(1993)등한국의경제,문화,기술적도약의기회였던대형국가주도프로젝트들을통해조경가가어떻게발전된도시모습의비전을제시함과동시에인공적인개발사업에땅의논리를연결했는지살펴볼수있다. 세번째묶음‘자연과예술,그리고여가생활’은경제성장이동반한생활양식의변화로수요가생긴가족단위여가활동의장소들을소개한다.정영선은예술,교육,체육,관광등각문화기관과레저시설의기능과목적에충실하면서도우리고유의지형과땅의맥락을살리는데많은노력을기울였다.종합문화예술단지<예술의전당>(1988)의조경구상도와모형사진,스포츠중심의휴양리조트<휘닉스파크>(1995)의식재계획도와피칭자료등이공개되며이는1980~90년대당시디자이너의소통방식을엿보게한다.또한현재진행중인프로젝트로인문학레지던시<두내원>(2025예정)도소개되는데,마르틴하이데거의『숲길』에서영감을받은산책로의개념스케치가공개된다. 네번째묶음‘정원의재발견’은선조로부터향유되어온우리고유의식재와경관,공간구성방식을적극적으로도입한정원을들여다본다.전통정원요소를자유롭게구사할수있는무대가된호암미술관의<희원>(1997)으로시작해경기도와중국광저우사이의교류정원으로조성된광동성월수공원의<해동경기원>(2005),바다가보이는언덕의개인정원<포항별서정원>(2008)등땅의생김새와성격에부합하면서‘깊은주름’의지형을만들어점진적으로경관을볼수있게만드는“전통정원의내적원리를재현”한사례를만날수있다. 다섯번째묶음‘조경과건축의대화’는건축과의유기적인협업을통해탄생한조경작업을살펴본다.제주오설록(2011,2023)의<티뮤지엄>,<티테라스>,<티스톤>,<이니스프리>건축물사이조성한제주특유의지형을살린개인주택인<모헌>(2011)의중정정원에담긴깊은숲의풍경,남해<사우스케이프>(2013)의건물사이바다를향한시야를가로막던돌언덕을마치원래그러했던것같은형태로깎아연출한방식등땅의조건을읽고이를중심으로경관이조성되는과정속에서조경가와건축가의내밀한상생작용을확인할수있다. 여섯번째묶음‘하천풍경과생태의회복’은강이흐르는곳에자연적으로발생한습지를보호하고도심속물의중요성을환기시키는작업을다룬다.정영선은<여의도샛강생태공원>(1997,2007),<선유도공원>(2001),<파주출판단지>(2012,2014)등콘크리트로뒤덮인도시기반시설에수공간을삽입했다.습지를복원하고하천환경을개선해인간을포함한다양한생명체들의보금자리를제공하기위한그의노력이소개된다. 일곱번째묶음‘식물,삶의토양’은다양한식생을수집하고연구하며교육하는수목원과식물원,자연의치유적속성이강조된명상과사색의장소들을조명한다.식물을가까이하는삶을통해자연과조화롭게사는방식을배울수있는곳들이다.광릉수목원으로불리던한국최초의<국립수목원>(1987)의설계청사진과남해의독특한기후대의식생을담은<완도식물원>(1991)의조감도,미국뉴욕주북부의허드슨강상류에자리한원불교명상원인<원다르마센터>(2011)를구상한수채그림,대지와식생현황도등이공개된다. ‘신작정원공개’기대…연계학술행사‘정영선읽기’ 서울관의야외종친부마당과전시마당에는이번전시를위한새로운정원이조성된다.석산인인왕산의아름다움을미술관내·외부에재현하고계절감을더하는한국고유의자생식물을식재하여관람객에게휴식처를제공함과동시에조경가의작품을오감으로체험할수있는기회가될것이다.또한실내전시에소개되는500여점의조경디자인기록자료의다차원적인연출을위해조경의‘시간성’에주목한정다운감독의영상과사진작가정지현,양해남,김용관,신경섭등의경관사진도함께소개된다. 또한전시기간에는다양한행사들이함께열린다.▲정영선의대표작<선유도공원>(2002)의봄,여름,가을,겨울을기록한영상‘선유도의사계’가이달10일부터28일까지상영되며▲5월17일에는14시영화감독정다운의조경가정영선에대한다큐멘터리‘땅에쓰는시’상영및감독과의대화시간이마련된다.▲7월3일에는‘정영선이만든땅을읽다’를주제로학술행사도개최된다.이날행사는‘조경가정영선을읽다’,‘정영선의작업을읽다’,‘정영선과의대화’로구성되며,조경진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배정한서울대학교교수,김아연서울시립대학교교수,배형민서울시립대학교건축학과교수와박승진디자인스튜디오loci소장,전은정조경포레소장,이호영HLD소장,조용준CA소장,백규리현대엔지니어링조경건축매니저등이참여할예정이다. 한편,이번전시에는배우한예리가오디오가이드에목소리를재능기부했다.차분하면서도울림있는목소리의한예리는작품에담긴의미를부드럽게전달했다.녹음을마친후“반세기에걸친작가의대표작이우리모두의일상속에서아름답게숨쉬고있어놀랐다”며전시에대한기대감을나타냈다. 김성희국립현대미술관장은“이번전시는한국을대표하는조경가정영선이평생일군작품세계중엄선한60여개의작업과서울관에특화된2개의신작정원을선보이는특별한전시”라며,“그의조경작품에서나타나는‘꾸미지않은듯한꾸밈’이있기까지의각고의분투와설득,구현과정의이야기를통해정영선의조경철학을깊이있게만나는계기가될것”이라고밝혔다.
[정영선 전시①-개막식] “땅을 돌보는 방법을 잊어버리는 것은 스스로를 잃어버리는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1세대조경가정영선의삶과작품이종로구소격동에위치한‘국립현대미술관서울’을가득메웠다. 국립현대미술관서울은4일“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전시의개막식을개최했다. 이날행사에서김성희국립현대미술관장은“이번전시가살아있는재료를삼아서평생생물을디자인해온존경받는조경가의예술을감상할수있는기회가될것으로기대한다”며,엄청난국토개발시기속에서도“정영선선생님의조경작업은일찍이자연그대로의모습을놔두자는아주독특한철학이녹아있다”고말했다.“한국현대사의중요한지점에서작가의손길이어떻게담겨져있고또어떤방식으로표현돼있는지방대한양의그림과설계도,사진,영상,모형등다양한매체를통해작품을이해하는데큰도움이될것으로믿는다”며,아울러“전시장을한번방문해서는선생님의작업세계를충분히보시지못할것같다”며“여러차례방문해달라”고부탁했다. 현대사중요한건축조경들,선생님작업이었다니“놀랍다” 전병극문화체육관광부제1차관은축사에서“전시회개막행사에외부인들이이렇게많이온경우는제기억으로는없는것같다”며전시를둘러보니“현대사를지나며중요한랜드마크적인건축물들이많았는데,그건축물의관심받는조경들이선생님의작품이었구나라는생각에놀라웠다”며본받아야할분이라고칭송했다.“인문학적인성찰을기반으로담백하면서도아름다운우리의삶과우리들의정체성을살리고역사적공간을현대적으로재구성해낸상상력이집약된전시”라며“우리삶을쾌적하게해주는공간이면에조경설계자의세심한노력이있었다는것을오늘새삼스럽게깨닫게됐다”고말했다. 이날개막식에는오휘영한양대학교도시대학원명예교수의축사도전달됐다.축사는최자호라펜트이사가대독했다. 오휘영교수는축사를통해,불과반세기전에정영선조경가가언론사기자에서조경분야로뛰어들었던당시에는우리나라가조경의불모지였다며,처음에는“대학에서연구와후학양성에몰두하더니어느새조경설계회사를차려굵직한프로젝트들을거침없이수행해왔다.도전을거듭하는자세는작품에도그대로담겨져늘새로운발상으로시대의정신을잘보여주고있다”고도전정신을치하하며“정영선조경가의발자취는하나하나나이테가되어한국조경의깊이를더하고있다.그의손길이깃든공간들은이땅에많은이들에게편안함과새로운힘을줄것이다”라고찬사를보냈다. “땅을돌보는방법을잊어버리는것은스스로를잃어버리는것” 이어진작가인사말에서정영선조경가는오휘영교수의축사에“은사님의노고는멋진열매가되고싹이되어서조국강산이나날이좋아질것”이라고화답했다. 정영선조경가는“원래우리나라는아득한백제시대때부터정원을소중히여겼고,심지어일본에정원을만들어주기위해전문가가나가기도했다”며일제강점기,6.25등나라가심한고통에시달리다가국가를새롭게세우는과정에서‘조경’이새로운학문으로도입돼당시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을통해지도자들이양성되고수많은일을직접하게됐다고지난조경의역사를회고했다.덧붙여“땅을돌보는방법을잊어버리는것은스스로를잃어버리는것과같다”는간디의말로인사를마쳤다. 이번전시는한국1세대조경가정영선의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로,4월5일부터오는9월22일까지이어진다.
‘공간·사람·자연 연결사’ 정영선 조경가의 궤적을 담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공간과사람그리고자연을연결하는조경을바탕으로한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담은다큐멘터리영화가개봉을앞두고있다. ‘영화사진진’은지난2일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오는17일개봉예정인영화‘땅에쓰는시’시사회및기자간담회를개최했다. ‘땅에쓰는시’는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서울아산병원등모두를위한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한국1호국토개발기술사(조경)획득한최초의여성기술사다.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세계조경가협회(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으며,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가협회(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세계적으로인정을받았다. 한국에서조경에대한사회적위상이낮았던시기에,아시아선수아파트단지(1984),예술의전당(1984),올림픽선수아파트단지(1985),희원정원,호암미술관(1997-1998),인천국제공항(1999),서울올림픽미술관과조각공원(1999),청계천복원(2002-2005),광화문광장(2007),경춘선재생공원(2014),서울식물원(2014)과같은주요프로젝트를통해조경의중요성과가치를알리는역할을했다. 영화는모든생명이싹트는봄과생동하는녹음으로가득찬여름,무르익은색채너머휴식을기다리는가을그리고모든아름다움을준비하는겨울까지‘사계절’을중심테마로구성해다채롭고도풍성한볼거리를전한다.5년간야생화가만개한정영선조경가의양평집앞마당부터남녀노소모두가즐기는대규모공원과신비로움을간직한개인정원등다양한장소를누비며각계절이지닌고유한경치를온전히담아냈다. 언제나사람과자연의관점에서치열하게고민해온‘땅의연결사’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따라가며,관객들에게일상의위로를건네는공원의아름다움은물론,‘조화’를잃지않는삶의태도로써공원의의미에대해생각하게만든다. 특히미나리아재비,개쑥부쟁이등우리국토의매력을즐길수있는각양각색의야생화와제주를비롯한전국의금수강산을포착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빚어낸정영선조경가가그려온자연스럽고도감각적인풍경들을담아냈다.땅이간직한고유의맥락을읽어시를그리듯공간에생명력을불어넣는1세대조경가의진심어린철학을전하며새로운배움으로관객들에게다가간다. 이영화는국내작품으로는최초로제20회EBS국제다큐영화제개막작으로선정됐으며,남도영화제시즌1순천개막작선정및제49회서울독립영화제장편쇼케이스부문에공식초청되는등작품성을인정받았다. 이날기자간담회에는정영선조경가,기린그림의정다운감독과김종신피디가참석해영화에담긴메시지와영화가만들어지기까지의자세한뒷이야기를들려줬다. 정다운감독은간담회에서“건축과도시를자연과의관계성안에서탐구하는과정을거치며그사이를연결하는‘조경’의중요성을자연스레인지하게됐다.선유도공원,양재천,예술의전당등내인생속의수많은중요한공간들이정영선조경가의손길에의해만들어졌다는사실은운명과도같았다.오랫동안품고있던질문인자연복원과치유에대한희망을풀어나가고자결심한후자연과공간의관계성안에서가장중요한역할을하는조경가의이야기를전하고싶었다”며영화제작의도에대해말했다. 정영선조경가는“1세대조경가라는자격은나혼자잘해서가아닌내주변모든사람들의도움이있어가능했다.그감사함에보답하려다보니지금의내가있는것같다”며“정원을만드는것은단순히꽃을심고나무를기르는것이아닌치유와회복의장이자자연을보살피고서로소통하는장으로만드는것이다.우리가간직하고있는기존의것을더욱아름답게번영시켜자손에게물려주는것이조경가의역할”이라고강조했다. 한편기린그림은정다운감독과김종신피디가2012년에함께설립한건축전문영화영상제작사다.정감독은케임브리지대학에서‘건축과영상’을공부했고,김피디는골드스미스대학에서영화연출을공부했다.
배정한 서울대학교 교수, 차기 한국조경학회장 당선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학회제27대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당선됐다. 한국조경학회는지난29일청주대학교비즈니스대학B동에서‘2024년정기총회및춘계학술대회’를개최하고,제27대회장단선거를진행했다. 차기임원선거는투표를통해진행됐으며선거결과▲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수석부회장에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교수가당선됐다. 배정한차기회장은“당선된만큼책임감을갖고발표한공약을실천하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개개인의다양한목소리에성실히귀기울이고학회를넘어업계,시민사회,언론,정부·자자체,관련분야등다양한주체와연대하겠다.여러분의많은도움과협조,애정어린질책을많이부탁드린다”는당선소감을밝혔다. 안승홍차기수석부회장은“그동안의경험을바탕으로회원교류증진,학술기능강화,조경교육방향정립,관련학회협력등신임회장님잘도와서회원들의권익신장에노력하겠다.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이날정기총회는▲2023년도사업및결산보고▲2024년도사업계획및예산심의▲제27대회장및수석부회장등차기회장단선거▲오웅성홍익대학교건축공학부교수의‘월드스킬&조경가드닝:국력,국격,직업의길’특별강연이진행됐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장인사말을통해“청주대학교조경학과창립50주년을기념하는날정기총회및학술대회를개최하게돼뜻깊다.얼마전까지만해도코로나팬데믹속에서벗어나기만기다렸는데,이제는인구절벽을마주하고있다.조경을가르치고,후학을양성하는입장에서가만히있을수는없다.학회를통해보다양질의교육그리고시대에특화된교육을준비하겠다”고약속했다. 홍상표청주대학교공과대학장은축사에서“이번행사를청주대학교에서개최하게돼기쁘게생각한다.우리가살고있는현재는전례없는기후위기와환경문제에직면해있다.해수면상승이상기후,대기오염등이러한문제들에대한해결책을모색하는과정에서조경의역할이어느때보다도중요해졌다”며“도시와자연의조화,지속가능한환경조성을위한혁신적인해결책을찾는것이바로조경분야의과제라고생각된다”고말했다. 조경학회는이날▲서주환경희대학교교수▲이민우공주대학교교수▲이경진공주대학교교수▲박재철우석대학교교수▲조동범전남대학교교수▲변무섭전북대학교교수에게정년퇴임공로상을수여했다. 우수논문상은▲하지아본시구도기업부설연구소장·박재민청주대학교교수의‘탄소저감설계지원을위한수목탄소계산기개발및적용’▲곽윤신가천대학교교수의‘융합도시모델링을통한그린인프라수요예측및지오디자인적용’이수상했다. 우수저술상은▲배정한서울대학교교수의‘공원의위로’▲김순기순천대학교교수·김한배서울시립대학교교수·이상우건국대학교교수·이재호서울시립대학교교수·임의제경상국립대학교교수·최정민순천대학교교수의‘조경개념사전’이받았고,우수번역상은▲황주영서울대학교환경계획연구소박사의‘조경’이선정됐다. 우수졸업생은▲김지연강원대학교▲최수민경북대학교▲민세린경희대학교▲김은주계명대학교▲김유겸고려대학교▲임은혜동국대학교▲권미리동아대학교▲이민서배재대학교▲김소담강릉원주대학교▲이주혁건국대학교▲김하림경남정보대학교▲곽동현경상국립대학교▲이지선공주대학교▲윤영두나주대학교▲김소영단국대학교▲김정재대구가톨릭대학교▲황희진대구대학교▲장지웅상명대학교▲백주희서울여자대학교▲정유진영남대학교▲김태영우석대학교▲송해림전북대학교▲양영백청주대학교▲김지수한국전통문화대학교▲김혜리목포대학교▲이종현서울대학교▲윤예진서울시립대학교▲황서현성균관대학교▲임선영순천대학교▲홍규빈신구대학교▲이현주원광대학교▲김혜교전남대학교▲서현진한경국립대학교▲한승희호남대학교등34명이수상했다. 춘계학술대회는4개분과로▲1분과조경설계·조경이론·조경사▲2분과조경계획·조경시공·조경관리▲3분과경관계획·도시결계▲4분과조경수목·생태계관리순으로진행됐다.
[인사] 이상훈 조경가,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부임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이상훈필드오퍼레이션씨니어어쏘시에이트(FieldOperationsSeniorAssociateDesigner)디자이너가3월부로전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로부임했다. 이상훈교수는서울대학교조경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고,미국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조경디자인석사학위를취득했다.이후미국의필드오퍼레이션에서10년이상재직하면서시애틀센트럴워터프론트,마이애미언더라인,프린스턴대학교캠퍼스조경설계등의프로젝트를주도했다. 이상훈교수는그동안의경험을토대로전남대학교에서조경설계분야과목을담당할예정이며,도시재생,리질리언스조경설계등에대한실천적대안을제시하고자한다. 이상훈교수는“전남대학교조경학과에합류하게돼영광이다”라며“급변하는현대사회에서조경설계의가치와역할에대해고민하고,학생이실천적창의성을가진인재로성장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포부를밝혔다.
조수다, “전국 조경인 청도에 모이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계최대오픈카카오톡방모임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지난23일경북도청도에위치한대영수림원장에서조경인들을위한‘무료전지교육’을실시했다. 조수다의전지교육은조경전지및방제에대해교육을받고싶어하는조경인들을대상으로지난2022년부터매년정기적으로실시되고있다. 이날교육은오전11시부터전국각지에서몰려든70여명의조경인들이참여한가운데▲서광민아름두리조경팀장의‘전지교육’▲조봉균일송농원팀장의‘방제교육’▲유성훈유한조경개발부장의‘입찰노하우’▲대영수림원송동근방장의‘조경인의삶’에대한이야기등다양한주제로진행됐다. 교육에앞서참가자들은자기소개와조경인으로서앞으로의포부에대해서발표하는시간을가졌으며,이어전지교육을맡은서광민팀장이인사말을통해“전국을매년순회하며조경계에서활동하는많은분들과대화를나누고,특히지방권의조경학전공자,취준생,취업취약계층들과소통하기위해이번행사를준비했다”고말했다. 조수다운영진은“청도가접근이쉬운곳이아닌데비행기까지타고온조경취준생,인천에서관리를배우기위해내려오신실무자등전국먼곳에서다양한조경인들이찾아와주셨다”며,이번교육에대해“실무에서는배울수없는내용들이많았고,훌륭한선배들을한자리에서만나볼수있는멋진자리”라고말해줘서보람있었다는뜻을전했다. 또한성공적인행사가되도록찬조해준회원들게도감사의말을빼놓지않았다.송동근방장이교육장소인대영수림원장을제공하고,엄영민이룸건설대표가볼펜을선물했으며,청도한샘조경에서지역먹거리인곶감을제공했다.그외문경삼성종합건설,동산식물원김영민대표,리컴퍼니이철용대표,계림조경자재,천병훈대표,대림원예종묘문현수전무등많은회원들이식사및운영경비에도움을주었다.더불어사전답사를통해70대주차에문제가없도록진행해준유한조경개발과이룸건설에도감사의말을전했다. ‘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은지난2021년5월15일개설된이래입소문으로인기가급상승한모임이다.현재는카톡방최대인원인1500명을모두채우고대기방까지운영하고있을정도로여전히인기를과시하고있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앞으로좀더체계적인교육이이뤄질수있도록올해교육일정을미리공개했다. 이에따르면▲4월28일에는시흥농원에서‘수도경기지역전지교육’이▲5월26일에는나린조경에서‘조경사업준비및취업생을위한충청권교육’이▲7월5~7일2박일정으로문경캠핑장모임▲9월28일대규모서울정모▲11월2일일송농원에서호남정모▲12월7일연탄봉사등이진행된다. 송동근방장은“조수다의힘을모아젊은조경인들이사회로나와서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해결하고조경실무에잘적응할수있도록도움을줄것”이라며“교육행사를준비하는데운영진이힘든점이많았는데,이번에교육시행일을미리공지했으니원활한행사가되도록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한편‘조경을좋하는사람들의수다방’에참여하고싶은사람은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검색어를통해찾을수있으며,회원수초과로가입이힘든경우가입대기하면추후참여코드를보내주고있다.
‘정원’과 ‘공원’을 나누는 사회적 기준 ‘부재’…역할과 가치 ‘오염’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언론사마저‘정원’과‘공원’에대해애매한정의를사용하면서,이에대한잘못된개념이사회적으로확산될수있다는우려가제기됐다. 울산지역일간지인경상일보가“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닙니다”라는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하면서‘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해너무주관적으로정의했다는지적이다. 이언론사는지난18일태화강국가정원에맨발길이나석재벤치등과도한시설물을도입해자연성이훼손되고있는점을안타까워하는내용의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해보도했다. 내용의취지는공감하더라도,이러한주장에대한논거로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이제시됐는데전문분야로서공감하기힘든내용이라는것이다. 영상에서는공원과정원을다음과같이정의하고있다.“정원과공원은개념부터다르다.그중에구성요소로보면정원은식물과꽃,나무등의자연요소와조각품,분수등의예술요소가조화롭게어우러져조성된다고하는반면공원은산책로,운동시설,휴게시설등의시설물과함께자연요소가어우러져조성된다고나와있다” 그러면서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므로과도한시설물을도입하지말라고주장하고있어서자칫시설물도입여부가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으로해석될여지가크다.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을통해주장을이어가는신중함이아쉽다는지적이다. 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 하지만사실공원과정원을가르는명확한기준이없다.우리나라에서공원과정원을학문적으로깊이다루어왔던것은조경학이유일한데,조경학에서전통적으로정의해오던공원과정원에대한구별은산림청이추진한‘정원법’이통과되면서혼란을거듭하고있다. 과거에공원이라고부르던것들이공공정원으로불려지기시작했고,‘공공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한기준을폭넓게공유하지못한상황이어서“태화강국가정원이공원이아니다”라고단언하는것은논란이있을수있다. 다만법적인정의로보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다”라는말이맞다.공원은법적으로도시계획시설이지만,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에해당되지않는다.그렇다고영상뉴스에서제시한공원과정원에대한정의가법적인정의도아니라는점에서문제점은여전히남는다. 울산시담당주문관은“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이아닌하천으로지정돼있다”면서도“시설물들을도입하는것은법적인문제는없다”고말했다. 이에대해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은“공원과정원의가장큰차이는어떤시설물이나식물에있는게아닌,조성이나관리에참여하는등의행위가중요하다고생각하는데,시설위주로설명을해놓았다”며“완벽하게설명이되지는않더라도법적인개념을갖고설명했으면좋았을걸하는아쉬움이있다”고말했다. 실제법적인개념을비교해보면▲“도시공원이란도시지역에서도시자연경관을보호하고시민의건강․휴양및정서생활을향상시키는데에이바지하기위하여설치또는지정된것”으로정의하고세부항목을정하고있으며▲“정원이란식물,토석,시설물(조형물을포함한다)등을전시·배치하거나재배·가꾸기등을통하여지속적인관리가이루어지는공간(시설과그토지를포함한다)을말한다”고정의하고있다. 태화강,“정원이냐?공원이냐?하천이냐?” 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은태화강국가정원의성격이다양한측면에서해석될수있다고말하며,우선법적으로는“하천일뿐”이라는점을강조했다.“공원같은경우에는도시계획시설로돼있지만정원은도시계획시설이아니다.이것이산림청에서지정하는국가정원의문제이다.태화강국가정원은하천이지만땅의속성과는상관없이규모가넓게조성되면서도시공원과같은역할을하고있다.그렇다고해서하천에공원까지중복시설로지정된사례는아직없다”며원칙적으로“하천일부를이용하는이수공간일뿐”이라는것이다. 또한오본부장은조경학의전통적인정의를빌어“본래정원은사유의개념이들어간것이고울타리로위요된곳에조성된것을말해왔다”며요즘“공공정원은공원에해당된다”며,법적인정의를벗어나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기도하다”고말했다. 이번사건은조경의정체성을가장잘표현하는단어인‘공원’과‘정원’에대한조경전문가들의최근고민이너무안일하지않은지되돌아보는계기가되었으면한다는제보였다. 아울러“공원”을단순히시설물과식재의형태로정의하는경우,그사회적가치와역할이오염된다는점에서정원법통과이후이어져오는공원과정원에대한혼란스러운정의에대해사회적으로명쾌하게답하고합의해나갈책임이조경학계에던져졌다는지적이다.
[2024 아파트 조경 ③-포스코이앤씨] 심안용·이인효 “백년명원, 백 년을 내다 보는 조경”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자연스럽게만든다고해서진짜자연이될순없지않은가.다만바이오필릭을향한사람의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자연에가깝게만들어가고자노력하는것이다” 포스코이앤씨의아파트브랜드더샵에대해사람들에게설문조사를해보면첫번째로꼽는것이‘아파트가튼튼하다’는것이다.그래서인지포스코조경의전략도“백년명원”이다.백년을가는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일까. ‘백년명원’에대해백년을내다보고만든조경매뉴얼이라고자평하는포스코이앤씨의심안용,이인효부장은,아파트조경이트렌드에급급하지않고긴호흡을가진전략을가져야한다며“백년명원”은단순히‘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은아니라며인터뷰를시작했다. ‘조경’에서‘정원’으로아파트조경은2000년대초반까지도지상주차장을단순히차폐하는역할을했다.이후신도시를중심으로주차장이지하화하면서각건설사마다‘지상부를어떻게할것인가’가큰화두로떠올랐다. 2010년대초중반에는잔디밭같은넓은녹지를두고큰소나무들을심거나관목을빽빽하게심는것이유행했다.하지만5~6년정도살아보니단지가전체적으로어두워지고유지관리비만많이들어가서아파트단지에큰나무들을심는것이좋지않는다는것을알게됐다. 이후에는지피·초화를활용해아기자기한조경에관심을가지기시작하면서,억새갈대등글라스류를심은지피가든이뜨기시작했다.거기에는지자체중심의정원박람회열풍이한몫했다. “황지해작가가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1등하고지자체마다정원박람회가유행하면서아파트에도정원을조성하는것이큰트렌드가됐다.” 회사마다다르지만보통3년에서5년을주기로트렌드조사를통해조경매뉴얼을만들고있다.새로운매뉴얼이만들어지는것을계기로트렌드가조금씩바뀌는경향을보여왔는데,요즘은해마다달라지는느낌을받는단다.그만큼경쟁이치열해지는것일까. ‘MZ세대’,트렌드를이끌다 최근아파트트렌드가급변하는이유중하나는인구구조변화에있다.집을구매하는소비자층대부분을MZ세대가차지하고있는데,MZ세대들은혼자사는경우도많고,결혼을해도아기를낳지않는경우도많으며,반려동물을키우는등생활트렌드도많이다르다보니공동주택트렌드도달라지고있다.특히1인세대에대한고민이커지고있다. “예전에는결혼해서아이를낳으면집을20평대에서30평대로옮겨가는식의루틴화된것이있었지만요즘은이런공식이깨지고있다.요즘은40~50평대아파트가거의없다.이런추세는2010년대부터나타났는데,최근에는단독거주형의아파트도많이생기고있다.” 하지만MZ세대,독립세대,고령화라는사회적변화속에서포스코만이가진조경콘셉트가무엇인가를생각해보니특별한게없었단다.변화된트렌드에맞는새로운조경전략이필요한시점이었던것이다.하지만모순적이게도최근건설사들이내놓는조경전략변화들이큰의미가없다는데에점점더많은건설사조경인들이공감하고있다. “‘이런시설물이제일이고이런식재방식이유행이야’하면서그동안트렌드를쫓아왔는데지나고보니크게의미가없더라.포스코조경브랜드인‘백년명원’은어떤추세나유행을쫓지않고더먼미래를위해어떤조경을해야하는지를담기위해서론칭됐다.” ‘백년명원’과‘바이오필릭’ 많은건설사들이‘명품조경’을강조했을때,포스코는‘조경’이아닌‘정원’이라는개념을쓰기로했다.정원에서의명품이라고하면명원이아닌가.그래서백년천년된오래된정원들이즐비한유럽,일본,중국을가서사례조사를했다.해외유명정원을찾아보고‘어떤요소와매력들이사람들의관심을끄는것인가’를샘플링을하고시뮬레이션을하여매뉴얼화시키는작업이진행됐다. “지금까지도수백만명의사람들이찾아보는이유를알고싶었다.세계적인명원들을직접찾아가조사를해서사람들이무엇을좋아하는지정리했고,이과정에서트렌드를쫓을필요가없다는확신을했다” ‘백년명원’을구체적으로실현시키는것은바이오필릭디자인(BiophilicDesign)이다.바이오필릭은생명(bio)을사랑(philia)한다는뜻의‘바이오필라’에서확장된말로,인간은본능적으로자연을사랑하게돼있다는의미이다. “본능적이라는것은새소리를들으면좋고,물이흐르는소리를들으면편안해지고,녹색을보면행복감을느끼는데,그이유가다른어딘가에서온것이아니라우리안에내재돼있다는의미이다.” 사실바이오필릭디자인은이미20~30년전미국에서생체모방을의미하는바이오미미크리(biomimicry)디자인이나바이오모픽(biomorphic)디자인으로존재한개념이다.수영선수들의수영복을상어의피부처럼만들어물의저항을없앤다든지각종자연이나생물의형태를모방해서만들면형태뿐만아니라기능적으로도적합하게작동할것이라는믿음이다. 지속가능한식재,심플한시설물‘백년명원’이추구하는식재는‘자연과정원본연의모습에집중하는식재’로요약할수있다.기후와토양에맞는식물을적용해지속가능한생육환경을만드는것이다.자연에서자라고있는형태그대로를가지고와서심으면세월이지나면서더자연스럽게성장해갈것이라는생각이고,그것이야말로‘생태적’이라는판단이다.기존에크고조형적가치가높은수목을식재하던것과대비된다. 그래서인지포스코센터에최근심어놓은교목에는다간형이많다.정형적인수목에대한기준을과감하게버리고산나무같은자연적인모습들이오히려호평을받고있다. “자연적인식재가사실은매우어렵다.보통제주도면제주도,강원도면강원도등지역적으로만정립되어있고,실제우리가사는공동주택의환경은너무다양하다.” 아파트와같은인공지반에지속가능성을만든다는것은애초에쉽지않은일이다.포스코는현재많은전문가들가함께다양한실험과실패를거듭하고있다.이를통해‘생태’라는큰지향을내재화시킨고유기술을만들어가고있다. ‘백년명원’이추구하는시설물디자인은단기적으로는단순함과간결함을추구하는것이고,장기적으로는자연형모습을구현하기위해외관과기능,소재에서자연유기체의오가닉바이오미미크리디자인(Organic&BiomimicryDesign)을추구하는것’이다.이를통해단순하지만오래지나도고급스러워보이는시설물을찾아가고있다. 이러한시설물콘셉트를실현하는데에최근주목받고있는것이3D프린팅기술이다.직사각형태의거푸집으로형태를만드는데는디자인적인한계가있고,그렇다고금형을떠서만드는것은비용적으로힘든일이다보니자연의형태를선호하는조경시설물분야에서활용도가더욱높아질것으로보인다. “대형시설물을만들만한3D프린터가보급되지않아서아직은소형구조물제작만가능하다.지금은작은스툴나테이블등에한정해서재활용플라스틱등을활용해서제작하고있다.” 재활용소재를활용한업사이클링․리사이클링은아파트조경에서는최신트렌드이다.폐플라스틱,폐섬유,폐콘크리트를활용한제품들은바닥포장,구조물,시설물등다양한활용이가능하다. “예전같으면‘폐’라는접두사가붙으면입주자들의불만이있을것같아많이걱정을했는데요즘MZ세대들은업사이클링한시설물에대해서거부감이없다.실제적용된현장의입주자들을대상으로설문조사한결과긍정적이었으며,디자인을더발전시키면오히려더좋아할것이라는확신이들었다.” 백년명원,10%의실험 “백년명원”은가까운트렌드가아니라먼미래를내다보고만든조경전략이라니실험적일수밖에없다.나아가선도적인라는느낌도든다.시공을어떻게구현할것인가도궁금하지만입주자들을어떻게설득할것인가가더궁금해지는부분이다.아직도많은입주자들은키큰소나무를원하지않을까.이에대해‘10%의실험’이라는답변을내놓았다. “선도한다는것만큼무섭고정말건방진말이없는것같다.우리가실험적으로할수있는것은많아봤자10%정도이다.” 조경도하나의문화가됐다.국민수준에따라서정치가가고문화가가듯이,조경도입주자라는소비자들에맞춰가야한다.너무빨리가서도안되고너무느리게가서도안되고적절하게템포를가져야한다.약반발자국정도만앞서도성공적이라는생각이다. 다만20대부터40대초반까지의입주자들은어릴때부터교육을많이받아서지구환경에대한관심이윗세대와는남다른면이있다.이들세대는“소나무안심으면조경이아니야”라고말하는세대가아니다.오히려낯설고새로운것이라도좋다고판단되면더열광하는열린세대이다. “조경은사람들의내면욕구를반영하고다시조경이사람들의마음에어떤심상을불러일으킨다.공간과사람이상호선순환하는원리이다.그래서우리는사람들의마음을요구하는것이다.바이오필릭을향한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진짜환경을생각하고진짜자연에맞게만들어가자는것이본질이고,이것이포스코조경이가야할방향이라고생각한다.” 변화의세대들을맞아본능적으로좋은조경에대한열망을한껏불어넣을수있는다양한실험들이이어지길기대해본다. <인터뷰> 언제까지흉내내기만할것인가! 최신아파트조경트렌드에있어서포스코조경이관심을가지고있는이슈는무엇인가? 요즘은정원과조경이라는용어를혼용하면서각각정의하기가어려운부분이있다.개인적으로정원은휴먼스케일로지근에서의디테일한경관을만들어내는것으로기술과감각이필요하고,조경은그보다는좀큰스케일로구분하고,그러한구분을서로인정을해주는것같다.플랜테리어산업이커지고있는것도주목하는변화이다.우리가볼때는정원도비전공인자에게열린분야라고생각하는데,플렌테리어는식물전공과전혀상관없는사람들에게도열린영역으로자리잡아가고있다.하지만이모든것이조경의영역이라는점에서업역이넓어지고다양화되고있고,한편으로경계가모호해지기도한다. 조경분야가이런변화를보듬어안을수있어야한다고생각한다.원하든원하지않든시대의변화에따라필요한분야들은새로생기고있고,그런트렌드가고스란히공동주택에도반영되고있다. 최근에는아파트지하주차장이나웰컴존에플랜테리어를적용해달라는요구도있다.그런데그곳에서식물을키우려면빛이나온습도등을제어하는유지관리기법이라든지토양,관수,배수등의문제를해결할줄알아야하는데,그것은플랜테리어의한계를벗어나는일이다.이것이조경이해야될역할이다. 포스코조경이추구하는바이오필릭디자인은실내플랜테리어의기법도적극적으로차용해수용한다.업역이더넓어지고그만큼역량도확장되어야하는데낯설다고배척만할것이아니다.플랜테리어의어떤점이사람들에게매력적으로어필되었으며어떤부분이부족한가를고민하고,관련된모든분야의기술을수용해서실제적용이가능한현장의시공기술로발전시킬필요가있다. 건설사조경인들에게하고싶은이야기는? 사회와기술의변화에따라사람들의요구사항이달라지고있다.하지만조경은새로운것에대해좀배타적이고거부감도많다.기득권적인경향이없지않아있다.좀더넓게수용하며좀더깨어있는생각을가져야오래갈수있다고생각한다. 지난해건설사조경협의회에서여러건설사들이조경정보를공유하는세미나를했는데,예전에는서로공유하는것을다소꺼려했었다.하지만이러한시대적변화와속도도빨라지고젋은직원들의깨어있는생각과다양한의견들이반영되면서예전처럼한번전략을세워서몇년씩우려먹던시대는끝났다.꼭꼭숨기고내것만좋은거야라고고집피우다가는도태되기딱좋은시대가된것이다.정보는교류와오픈을통해보다나은발전된지식자산이된다.그야말로집단지성과풍부한데이터를확보하면저절로좋은결과가도출되는AI시대인것이다.좋은것은공유해서발전시키고안좋은것은빨리배제시켜서같이상생해나가길기대한다. “지금까지흉내내는것은많이해왔지않은가.트렌드를쫓아서급급하게흉내만내는조경이너무지겹고,그과정에서버려지는자원이너무많아서죄스럽다.세상은수준이높아졌는데더이상흉내내기만할것이아니라그안에본질적인걸좀더찾자”
조경협회·동아전람, 2024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공동주최 ‘맞손’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협회와동아전람이‘2024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공동주최를위해손을맞잡았다. 조경협회와동아전람은지난11일협회사무국에서‘2024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공동주최를위한업무협약체결했다고12일밝혔다. 이번협약은매년코엑스에서개최하는‘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에대한새로운파트너로,성공적인개최를위한역할을구분하고신의성실로협력하기로한다는내용을담았다. 안세헌조경협회회장은“대외적으로조경*정원산업을펼쳐보일수있는플랫폼의장이됐으면좋겠다”며“조경인과조경을사랑하는많은분들의관심과참여바란다”고말했다. 서원익동아전람대표이사는“MBC건축박람회개최등그간의전시노하우와경혐을바탕으로,공격적인마케팅과홍보활동을통해모두만족할수있는박람회를위해적극적으로지원하고협력하겠다”고약속했다. ‘2024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는오는5월29일부터6월1일까지4일간코엑스B홀에서개최된다.현재전시참가업체를모집하고있으며,참가를원하는업체는출품신청서를동아전람운영국으로보내면된다. 한편조경협회회원의경우,조경협회사무국에참여의사를사전에알린후신청하면30%할인혜택을받을수있다.
[미래포럼] 잘 짜여진 각본, 선형공원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경의선공원,경춘선공원,서울로7017...나아가프롬나드플랑테(파리),하이라인(뉴욕),벨트라인(애틀란타)...그렇다.모두도심한복판을가로지르는선호도높은긴선형공원들이다.제주도의올레길이나북한산의둘레길과같이트레일을위한길이아니라,도심한복판을관통하는‘~선(라인)’으로명명되는공원들이다.‘길’과달리‘선’이라는명칭에서오는차이는어떠한가?전자는자연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자연속에위치한순환형동선을갖춘산책로의느낌이다.반면후자는인공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도심속에있는일자형동선을지닌공원이다.도심에자리하고있는면적인공원과는어떠한차이가있을까?얼마전까지만해도선형공원은단순한산책로정도의‘길’적인의미였으나,최근에는면적공원을조성할여유가없는좁은도심공간속에서새롭게등장한대안적형태의공원이되고있다.그린네트워크라는현판아래면적공원을연결하는보조적의미로서의선형공원이아니라,이제는대등한대안이된것이다. 면이주는장점은다양하다.선적으로나타나는이용자들의동선을무한대로조합할수있다.그래서각동선의조합에따른다양한공간활동이가능하다.가벼운혼자만의산책부터축구와같은격렬한단체운동까지,넓은잔디밭에서는시민들의모든여가행태를수용할수있다.다만,갈림길은선택에부담이있는낯선이에게는고민의시작이다.이곳을잘알고자주찾는주민이라면매일의공간체험으로무의식적인공간선택이가능하겠지만,낯선이에게는객관식시험지의보기들과같다.그래서선택(체험)하면항상아쉬움이남는중간고사같은곳이면적공원이다. 선은면과는다른측면에서매력이있다.한국계미국배우스티븐연이주연을맡아,미국에미상에서작품상과남녀주연상을포함해무려8관왕을차지한‘성난사람들(원제BEEF)’이란드라마가있다.매순간잘못된선택으로점철된인생속에서많은스트레스를받는현대인의모습을블랙코미디로실감나게그려냈다.현대인들은무의식적으로매순간선택을강요받고머리가복잡해진다.스트레스로좀쉬고싶고,아무생각없이멍하게걷고싶은마음이들수밖에없다.이런순간이찾아온다면가까운주변의선형공원을찾아서걸어보라고귀띔해주고싶다.코로나를계기로일방향의선형공원은중요한공원의형태로등장했다.강요된선택없이,머리를비운채,아무런간섭없이,짜여진각본대로방향과속도를제어해주는곳이선형공원이다.발을내딛는순간부터공원에대한매뉴얼은단순하다.정해진길을따라걷기만하면된다.잘만들어진영화를보면서머리를비우고심신을단순하게정화하는순간이다.다른점은앉는게아니라걷는다는것이다. 선형공원은이곳을처음찾는관광객들에게는아주유용한형태의공원이다.다음목적지를향해한방향으로계속나아가야하는관광객들에게일방통행의선형공원은오히려유용한관광코스가될수있다.서울을보행친화적인21세기형관광도시로만들고싶다면,선형공원을도심속핵심인프라로조성해보길제안한다.서울이가진잠재적랜드마크를찾아서,각점을연결한선형공원을조성한다면훌륭한관광자원이될수있다.시점에어떠한시설을놓고,종점에어떠한시설이있느냐에따라선형공원의효용과가치그리고이용률에차이가난다.잘짜여진각본으로대박흥행을기록할수도있다. 뉴욕의하이라인은뉴요커들뿐만아니라전세계인이사랑하는전형적인선형공원이다.같은선상을왕복해야만하는선형공원은지루하게마련이다.그래서선형상의진행방향과역방향보행시보이는경관에변화를주어야하는데이를잘해결한선형공원이하이라인이다.풍성한나무와초화들을의도적으로활용해시야를적절히닫아주면서선형을되돌아올때는새로운경관이전개되도록조성했다.만약개방감을위해시야를열어주었다면,오히려지겹고단조로운공원이되었을것이다.더불어토머스헤더윅의베슬이라는명확한시점(혹은종점)과리틀아일랜드라는명확한종점(혹은시점)이있어더욱걷고싶은장소가되었다.센트럴파크가보고싶은공원이라면하이라인이걷고싶은공원인이유이다. 비슷하지만다른사례로애틀란타의벨트라인이있다.둘을비교해보면확실히이용객의차이가있다.하이라인은관광객들이많이찾는공원인데반해,벨트라인은관광객보다는지역주민들의이용빈도가높다.조성당시부터바이커들을고려하여개방감있게공간을조성하였다.산책보다는이동통로의역할에좀더주안점을두고조성하여,바닥포장재역시목재나블록보다는콘크리트나아스팔트와같은재료를주로사용하였다. 다소극명하게대비되는두공원의목적에서선형공원의형태를그려보고결과를가늠해볼수있다.복잡한도심에서면적공원도중요하지만,잘짜여진각본처럼의도된선형공원을목적에맞게잘살릴수있다면,걷고싶고보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한촉매역할을할뿐아니라관광객유치에도성공할수있을것이다.이제선형공원이더이상조연이아닌당당한주인공으로등장할때가왔다. 변재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교수
골프코스 설계, 창작성 없다?!…골프장 설계 저작권 소송 패소 ‘논란’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스크린골프업체를상대로제기한골프코스설계저작권소송에서“골프코스설계는창작성이없다”며저작권보호대상이아니라고판결해논란이다. 지난달1일서울고법민사5부는골프코스설계업체인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스크린골프사업자인골프존을상대로제기한소송에서원고일부승소로판결한1심을파기하고패소판결했다. 골프장소유주vs골프존 이번사건은2000년대말경골프존이라는업체에서스크린골프사업을시작하면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된다. 당시골프존은몇몇골프장으로부터사용동의를받고위성사진,준공도면을받아사업을추진했으며,이후사업이성장하면서골프장들로부터소송이제기됐다. 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의자료를이용해스크린골프를만들어서상당한이익을취하니일종의이용료를달라고주장했고,2020년3월대법원에서일부승소판결이나와애초동의서를써준골프장들을제외한나머지골프장들에게이용료를지불하도록했다. 하지만당시소송에서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이골프코스설계저작권을갖고있다”고주장을했지만,법원에서는“골프코스는골프장이아닌설계자의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분명히했다. 골프코스설계업체vs골프존 대법원의판결이후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골프존을상대로저작권소송을제기했으며,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제기한소송에서도1심에서“골프존이손해배상을하라”는판결이내려졌다. 하지만지난달1일열린2심에서는기존1심판결을뒤집고원고패소판정이내려졌다. 이번소송을제기한오렌지엔지니어링등골프코스설계업체는법원에서“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구체적인배치,모양,길이,방향및각도,위치,크기등을그대로사용해저작권을침해했다”며“영상을삭제하라”고주장했다. 이에대해스크린골프업체인골프존은“골프코스설계도면에는창조적개성이드러나지않으므로저작물이라할수없다”,“설계도면과스크린골프영상사이에유사성도없다”고주장했다.시공과정에서설계변경이이뤄지기도하고유지관리를통해실제골프장모습이변화된다는것이다. 하지만법원은골프장은티잉그라운드,페어웨이,러프,벙커,워터해저드,그린등의형태,개별홀들의배치,조합에관한인간의사상이표현되어있는‘건축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인정했으며,설계업체들이제시한설계도면과골프장의실제모습을비교해본결과거의동일하다는점에서스크린골프영상이설계도면을‘복제’했다는결론을내렸다.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주장한설계저작권을인정한것이다. 하지만법원은설계업체들이제기한각각의골프코스설계에대해창작성을인정할만한요소가없다며저작물로서인정할수없다는결론을냈다.“골프코스가저작권대상이긴하지만창작성이없으니베껴써도된다”는것이다. 창작성의기준,“재미위한것은창작적요소아니다?!” 법원은저작물에대해독창적이지는않더라도창작적이어야한다며,“남의것을모방하지않을것”,“사상과감정에대한창작자자신의독자적인표현을담고있을것”이라는두가지조건을제시했다. 특히골프코스설계는예술이아닌‘기능적저작물’로서,사상을보호하는것이아니라‘창작성있는표현을보호’하는것이므로,설계에창조적개성이드러나있는지를판단했다고밝히고있다. 쟁점은크게두가지였다.하나는“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형태배치조합에있어서창작적인표현이있는가”이고다른하나는“자연물의조작은창작적인가”이다. 결과적으로법원은창조적개성을찾지못했다고판결했다. 법원판결에의하면,“골프코스는경기장”이다.골프코스요소들은골프경기규칙에적합한규격과방식으로설계될수밖에없고,이들의홀배치순서등은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경기장조성원칙에해당하므로창작성이인정되지않는다는것이다.이에대한근거로미국골프협회(USGA)와전남도청에서발간한골프장사업길잡이에는골프코스설계에대한기준을제시하고있으며,‘난이도,재미,전략’을추구하라는설계지침이포함되어있다는점을들었다. 또한국내골프장은대부분산악지형에조성되고있어서지형적제약을많이받고있으며,클럽하우스등의시설물배치등도이용객들의안전및효율성에따라배치되므로단순히기능적요소로보아야한다고판단했다. 또한‘자연적요소’에대해서는골프장이위치한부지의경관이거나조망대상이어서골프장자체의미적요소에해당한다고보기어려우며,지형,경관,조경요소,설치물등을결합해조성한골프장이라고하더라도자연물의조경관리가저작권법상미적형상으로서의창작적표현으로보기어렵다고판단했다. 실상창작성이없는산악지형이나자연물과경기요소를제거하고나면창작적인것이무엇이남느냐고묻고있는것이다. 골프장이축구장인가?! 이번판결에대해한국골프설계가협회는“수년간,수많은재판을통해인정받았던골프코스의창작성과저작물성을하루아침에모두부정당했다”며반발했다. 협회는이번판결에대해“골프코스는적합한규격이나국제기준이정해져있지않다”“우리나라산악지형처럼지형의변화가많은공간에서골프코스를배치하는것은오히려고도의설계적상상력과창의성이필요하다”,“골프코스는단순히평면적인홀을기능적으로나열하는것이아니다”라며조목조목판결에대해지적했다. 실제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골크코스요소들을창작적요소에서배제하겠다는결론이얼마나설득력을가질수있을지논란이일고있다. 또한판결에서는독창성과는다른개념으로창작성을이야기하고있는데,골프장의조경공간을자연물에대한관리일뿐이라는이유를들어일괄적으로창작적요소에도해당되지않는다며배제해버리는것은,조경에서‘주변자연과의조화’가매우중요한창작성의한부분이라는점에서배치된다는지적이다. 이현강오렌지엔지니어링대표는“골프장설계는조경설계의광역적인한분야라고생각을하고있다”며조경과별개의사건이아니라고강조했다.또한“우리나라가세계적으로케이컬처의우수성을말하며문화의중요성을강조면서도정작한전문분야의창작성에대해서는반하는결론이난것같다”고깊은유감을표현했다.
“정원, 삶·문화가 되다”… 서울시, ‘매력·동행가든’ 1007곳 조성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가‘정원’이곧삶이자문화가되는도시로거듭나기위해매력가든·동행가든1000여곳을조성한다. 시는이런내용이담긴‘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를추진한다고7일발표했다. 시는일상에녹아드는매력가든897곳,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110곳등1007개소다.올해부터매년300여곳을조성하고,2026년까지1007곳으로늘린다는계획이다. 지난해내놓은‘정원도시서울’의기본구상에이어오늘발표한‘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에서는정원이일상에스며들고시민이체감할수있는정원도시의구체적인모습을담고있다. ‘정원도시서울’이공간구성의관점에서녹색정책·양적확대방향을제시했다면이번발표는시민이일상생활,출퇴근길,나들이에서체감할수있는정원의‘매력’과‘설렘’통해행복감을높이고라이프스타일의혁신을이루기위한구체적정원조성계획이담겨있다. 시는지난해5월오세훈서울시장의‘정원도시서울’선언으로그시작을알렸으며,울산,순천과환경이크게다른서울은그특성에맞춰산,공원,가로등서울곳곳을수준높은정원으로바꿔갈채비를마쳤다. 이를위해조경전문가기획을바탕으로예술적정원조성에새로이적용할매력가든가이드라인을제시하고,각자치구에서도동일적용하여차별화된식재와수준높은예술정원을서울곳곳에조성할계획이다. 먼저매력가든은주거지인근소규모공원167곳에일상매력정원을조성한다.도로·광장·교통섬등유휴부지를활용한자치구매력정원도종로구~종로타워앞광장,도봉구~창동역고가하부,마포구~홍대레드로드,영등포구~문래동공공공지등25곳에구축한다. 아울러도심내유휴부지를활용해꽃을특화시킨거점형꽃정원4곳,걷거나쉴수있는가로변공유정원10곳,자투리공간을활용한마을정원29곳등을선보일예정이다. 출퇴근길힐링이되는도심매력정원을대로변,건물옥상,고가도로등279곳에조성한다.시설녹지내활용도가낮은공간65곳을사계절꽃길정원으로탈바꿈하고,가로변150곳을가로정원으로바꾼다.옥상정원도33곳을만든다. 올해중으로서울을대표하는거점공원9곳에테마가든을조성한다.재미를선사하는해치가든은어린이대공원·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예술작품을전시하는조각가든은열린송현광장·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서만날수있다.강아지와뛰어놀수있는펫가든은노을캠핑장·난지한강공원등3곳에조성한다. 유아·어르신·장애인등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도선보인다.올해상반기노인종합복지관과하반기시립병원을시작으로,시산하의료기관12곳과시립노인복지관91곳으로확대해나간다. 장애인학습지원센터·재활자립작업장등장애인시설에도정원을조성한다.가드닝을통해신체활동을유도하고심리적치유를제공하는프로그램을진행한다.삼청공원유아숲체험원등7곳에는어린이와함께가꾸는정원을만든다. 아울러정원도시서울의미래상을만나볼수있는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올5월부터5개월간뚝섬한강공원에서개최한다.이후뚝섬정원의국가지방정원등록을추진할예정이다. 이수연시푸른도시여가국장은“서울곳곳을다채로운정원으로채워시민에겐일상속행복과치유를,도시를찾는방문객에게는서울만이가진매력을전달할것”이라며“서울이세계적인정원도시로발돋움할수있도록수준높은정원을서울전역에조성하고정원문화를확산해나가겠다”고말했다.
  • 환경과조경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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