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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최근 도심 열섬현상과 미세먼지 저감 효과로 공원, 버스정류장, 거리, 축제장 등 공공공간에 폭넓게 적용되고 있는 쿨링포그가 미세먼지와 결합해 시민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쿨링포그란 수도관을 통해 끌어온 물을 특수 노즐을 통해 빗방울의 1000만 분의 1크기의 인공 안개로 분사하는 장치로, 더운 공기와 만나 주변 온도를 3~5도 정도 낮춰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쿨링포그는 2014년 대구시가 환경부 기후변화 적응대책 시범사업으로 국채보상공원에 첫 도입 후 전국 각지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와 쿨링포그의 미세먼지 저감 기능이 주목을 받으며 적용 대상지도 크게 늘고 있다. 실제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나라장터에 발주된 쿨링포그 설치 사업은 총 56건으로 지난해 동기간 발주된 12건보다 약 4.6배 증가했다.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적용이 확대됨에 따라 업계도 쿨링포그를 분사하는 디자인 제품을 새로 개발하고 있으며, 특히 퍼걸러와 버스정류소 등 조경시설과 결합한 제품으로 쿨링포그 열풍에 가세하고 있다. 하지만 쿨링포그의 설치가 늘어남에 따라 수질 및 대기환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쿨링포그는 수돗물을 끌어와 정수필터를 거쳐 노즐로 분사되는 방식으로 작동되는데, 최근 인천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이른바 ‘붉은 수돗물’ 사태가 빚어지면서 인공안개의 수질관리로까지 문제가 확대되고 있다. 문제는 불특정다수의 대중이 접촉하는 인공안개에 대한 수질 및 시설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다는 점이다. 환경부 물환경정책과 관계자는 “현재 바닥분수와 같은 ‘물놀이형 수경시설’의 수질기준은 있지만, 쿨링포그에 대한 것은 없다”고 했다. 이어 “수경시설에 포함되려면 물을 저장하고 순환하는 장치가 있어야 하는데, 수도를 직접 분사하는 쿨링포그는 수경시설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쿨링포그에 대한 뚜렷한 가이드라인이 없어 이를 적용하고 있는 지자체마다 설치 및 관리방식도 제각각이다. 광화문광장과 서울로7017에 쿨링포그를 설치한 서울시 기후대기과 관계자는 “수돗물을 정수필터로 여과해 깨끗한 물을 분사하고 있다”고 했지만, “다른 과에서는 어떻게 설치했는지는 잘모르겠다”고 말했다. 대구시 자연재난과 관계자는 “여과된 상수도는 마시는 물이기 때문에 수질을 검증할 것은 아닌 것 같다. 만약 상수도에서 문제가 있다면 그것이 해결될 때까지 가동을 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대구시도 쿨링포그에 대한 별도의 시설기준은 없다고 전했다. 이에 수경시설 전문회사 아리울씨앤디의 김봉진 대표는 “깨끗하게 정수된 물이 분사되더라도 안개처럼 작은 입자의 수분이 미세먼지와 결합했을 때 과연 안전을 담보할 수 있을까? 게다가 최근 쿨링포그 회사에서는 나노라는 말을 가져와 미세한 물질을 분사한다고 한다. 정말 그렇다면, 미세먼지가 심각한 날에는 쿨링포그가 아닌 스모그가 된다. 불특정다수의 국민이 노출된 공공공간에 설치되는 시설에 대해 정부와 지자체가 과연 얼마만큼의 고민과 연구를 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현대건설이 인기 애니메이션 '바다 탐험대 오토넛' 캐릭터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시설물을 결합한 어린이놀이터를 힐스테이트에 적용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28일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서 얼리버드픽쳐스와 '바다 탐험대 옥토넛' 캐릭터 어린이놀이터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바다 탐험대 옥토넛’ 애니메이션은 바닷속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용감한 8명의 바다 영웅으로 구성된 이야기로, 2010년 영국 BBC를 시작으로 미국의 디즈니 채널 및 중국의 CCTV 등 전 세계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3년 시즌 1 런칭 이후 현재 시즌 4까지 이르렀으며, 극장판, 완구류, 어학 도서류, 아쿠아리움 및 뮤지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포맷으로 제작되어 유아·아동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현대건설의 윤영준 전무(주택사업본부장), 이인기 상무(디자인마케팅실장), 박준호 부장(건축조경팀)이, 얼리버드픽쳐스의 김대창 대표, 박기원 실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얼리버드픽쳐스는 옥토넛 원작사인 영국 Vampire Squid Productions의 국내 캐릭터 저작권을 독점 대행하고 있다. MOU를 기점으로 현대건설과 얼리버드픽쳐스는 ‘바다 탐험대 옥토넛’ 캐릭터 어린이놀이터 출시를 위한 디자인, 홍보 및 마케팅 지원에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바다 탐험대 옥토넛’ 캐릭터를 올해 하반기 분양 예정인 힐스테이트 현장의 어린이 놀이터부터 적용한다. 이 어린이놀이터는 바다 탐험을 모티브로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미스트 분사, 물놀이 공간 등과 함께 옥토넛 만의 개성을 강조한다. 미세먼지와 여름철 폭염 등을 피할 수 있는 미스트 분사 시설을 갖춘다. 일부는 물놀이 공간과 어울려 아이들이 마치 애니메이션 속의 캐릭터들과 함께 뛰어노는 듯 한 색다른 스토리텔링을 경험할 수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옥토넛은 귀여운 동물 탐험대 캐릭터뿐만 아니라 늪지대, 빙하 등 다양한 환경에서 에피소드가 진행되었고, 해저 기지와 탐험선, 해저 수트 등 호기심을 자극하는 장비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디자인의 상품을 개발하고 특히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특화된 놀이터를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서울문화재단과 함께 ‘문화가 있는 놀이터’, 교통안전 놀이터 등 다양한 주제로 스토리가 있는 놀이공간을 조성해 왔고, 차별화된 조경 상품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건설의 놀이시설물은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수상을 비롯해, 최근에는 4년 연속 우수디자인(Good Design) 선정 및 2019 Asia Design Prize Winner 수상 등을 통해 조경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국내 유일한 콘크리트 블록 행사 ‘서울 보도블록 EXPO’가 19일 서울광장에서 문을 열었다. 2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보도블록 신개발품 전시회 ▲국제 블록포장 심포지엄 ▲서울시 보행정책 홍보관 ▲시민참여형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이중 보도블록 전시회에서는 대기정화 블록, 잔디블록, 투수블록 등 다양한 기능성 보도블록이 전시장을 채웠다. 녹지율 67%, 도시열섬 꽉잡는 ‘리비오 잔디블록’ 리비오 에코디자인 연구소는 녹지율 67%에 감각적인 라인 디자인이 특징인 ‘리비오 블록’을 공개했다. 리비오블록은 잔디생육에 필요한 토양층을 확보할 수 있으며, 내구성까지 뛰어나 광장과 주차장에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 이 제품의 특징은 67%에 달하는 녹지율에 있다. 이는 생태면적률 가중치인 50%를 상회하는 비율로 도심 열섬현상을 저감시키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힌다. 리비오 에코디자인 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대형 건설사를 비롯해 관공서와 개인 클라이언트들로부터 제품에 대한 문의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설치한 곳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리비오블록은 잔디뿐만 아니라 목재데크, 자갈, 인조잔디 등 다양한 소재와 결합이 가능해 클라이언트가 구상하는 다양한 공간에 적용할 수 있다. 밤에도 공기를 정화시키는 ‘파인블록’ 자연과환경은 가시광선에서 공기중 유해물질을 분해하는 ‘파인블록’을 선보였다. 기존 광촉매 기술은 태양광의 극히 일부인 자외선에서만 유해물질을 분해하고, 가시광선에서는 효율이 없었다. 하지만 파인블록은 가시광선으로 유해물질을 분해시키기 때문에 기존 기술과 차이를 보인다. 여기에 콘크리트 혼입 믹싱 제조법으로 내구성과 투수성까지 갖추고 있다. 자연과환경 관계자는 “기존 광촉매 기술의 경우 태양광 에너지의 일부(UV 5%)만 사용하였지만, 파인블록은 기존의 효율에 가시광(43%)을 더하여, 낮뿐만 아니라 가로등이 켜있는 밤에도 대기에 있는 유해물질을 정화시킬 수 있다”고 제품의 장점을 설명했다. 향후 자연과환경은 공원, 하천변, 건축물 등 다양한 시설에 광촉매기술을 적용시키는 것도 구상하고 있으며, 안산에 테스트베드를 만들어 성능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삼한씨원, “점토벽돌이 약하다는 것은 편견” 삼한씨원은 맥반석이 함유된 점토보도벽돌을 선보였다. 점토벽돌은 100% 흙으로 제작되는 친환경 녹색제품으로 악취흡착, 분해기능, 습도조절 등의 효과를 함유하고 있다. 특히 도심 복사열에 의한 열섬현상 방지에 우수한 제품으로 서울시 연구분석에 따르면 삼한씨원의 점토바닥벽돌이 시멘트소재의 바닥재보다 13.8도가 낮게 측정됐다. 삼한씨원의 대표적인 보도벽돌인 토미황토플러스보도벽돌은 제품에 돌기가 형성되어 있어 팽창에 의한 모서리 파손이 없으며, 압축강도 700kgf/㎠ 이상의 깨지지 않는 고강도 제품이다. ‘3D-HOLE 투수블록’ 3단계 레이어로 물빠짐, 강도, 보습 해결! 대일텍은 3단계 레이어가 결합된 3D-HOLE 투수블록과 차도블록을 공개했다. 대부분의 투수블록은 제품이 2단계 레이어로 구성돼 있지만, 3D-HOLE은 투수블록의 단점으로 지적돼왔던 강도를 개선하기 위해 기초층을 보강했다. 대일텍은 블록의 투수지속성을 회복시키는 장비를 통해 시공후 3년이 지나도 투수계수 0.62를 유지시킬 수 있다. 이러한 블록 강도를 기반으로 한 차도블록도 선보였다.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3D-HOLE 차도블록은 아스팔트와 비교해 경제성, 공용성 부문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였고, 표면온도도 10도 이상 낮출 수 있다. 대일텍 관계자는 “미세먼지의 85%가 도로에서 나오는 재비산 먼지인데, 3D-HOLE 차도블록을 시공하면 미세먼지를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차도용 블록의 장점을 설명했다. 보도 위의 안내자, 유니블록의 ‘블록 픽토그램’ 유니블록은 블록표면에 지자체 로고와 문구를 표시할 수 있는 블록 픽토그램 기술을 가지고 나왔다. 유니블록 관계자는 “블록에 픽토그램과 글자 디자인을 입히는 기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니블록이 가지고 있다”며 “금연구역, 어린이보호구역과 같은 특화 구역의 바닥을 안내하는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제품의 장점을 설명했다. 습식방식으로 제작된 고강도 점자블록도 유니블록의 자랑이다. 점자블록의 경우 요철의 접촉면이 적기 때문에 요철면의 미끄럼을 방지할 돌기를 적용시키기도 했다. 이 밖에 유니블록에서는 고온 세척을 통해 비산먼지가 발생하지 않는 보도블록 틈새 마감용 전용 모래도 선보였다. ‘LID 블록’ 공극 막힘없는 물순환 특화 블록 에스코알티에스가 개발한 LID 블록은 유출수 체류시간을 늘릴 수 있는 물순환 전용 블록이다. 2014년 방재신기술(NET)로 지정받은 이 제품은 블록 내류에 저류공간형 부재가 적용됐다. 특히 블록 상부표면에 구멍형 유입 공을 만들어 기존 콘크리트 투수블록의 단점으로 꼽히던 설치 후 공극 막힘 현상이 없다. 투수블록 내부의 저류공간은 표면으로 빗물이 유출되는 것을 막는다. 또한 블록 내부의 필터는 하부 기층의 원활한 물빠짐을 돕고, 오염원까지 줄일 수 있다. 업체 관계자는 “일반적인 투수블록은 시간이 지날수록 투수 기능이 떨어지는 반면, LID블록은 유지관리를 통해 투수기능과 공극율을 회복시킬 수 있다. 특히 일반 블록과 패턴 조합으로 시공이 가능하기 때문에 새롭게 투수블록을 설치할 필요없이 사이사이에 LID블록을 넣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봉황씨원, 점토블록에 식물이 자란다 봉황씨원은 점토벽돌에 식물의 생육공간을 마련한 식생점토 블록매트를 가지고 나왔다. 이 제품은 친환경 점토를 주원료로 하는 점토벽돌과 보조 지지판으로 구성돼 있다. 이 둘의 조합으로 블록을 균일하고 안정적으로 배열 고정할 수 있으며, 특히 블록 사이사이에 식물이 살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잔디와 화초가 생육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물빠짐에 특화된 투수블록매트도 선보였다. 점토블록에 보조 지지판에 투수 기능을 삽입해 보도블록 틈새로 빗물을 저류시킬 수 있다. 봉황씨원 담당자는 “식생점토 블록매트는 식재면적이 50%를 차지하기 때문에 환경부 생태면적률에서 가중치를 받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기초 공사가 불가능한 건물 내·외부 공간, 특히 일조량과 대기중 염분이 높은 바닷가 관광지에서 합성목재를 찾는 수요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친환경 합성목재 기업, 뉴테크우드코리아는 최근 여름철 피서지로 유명한 강릉 S호텔 옥외 수영장 루프탑에 조립식 데크플로어를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S호텔은 탁 트인 해변을 바라볼 수 있는 레스토랑과 루프탑으로 유명한 곳이다. 일반 조립식 데크는 셀프 설치가 가능해 개인주택 베란다, 테라스, 옥상, 현관 등 좁은 공간에 주로 쓰이고 있다. 하지만 뉴테크우드 데크플로어는 설치가 간편할뿐만 아니라 설치 이후에도 오랫동안 견고함을 유지할 수 있어, 야외 시설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뉴테크우드 데크플로어는 바닥에 앵커 볼트를 설치하지 못하거나 바닥 기초 작업이 불가능한 환경에 적합하다. 기초에 해당하는 그리드를 설치한 다음, 그 위에 클립을 꽂아 데크 보드를 끼워 넣기만 하면 된다. 수평이 맞춰진 바닥면이라면 누구나 쉽게 시공이 가능하며 분해 후 다른 곳에 재설치도 가능하다. 특히 일조량과 대기 중 수분 및 염분 농도가 높은 바닷가 인근에서는 변형, 변색, 부패가 없고, 내구성이 보장된 뉴테크우드 제품의 활용성이 높다. 완벽하게 피복 처리된 뉴테크우드 데크플로어는 열악한 외부 환경에서도 강한 내구성이 보장된 제품이다. 뉴테크우드코리아 관계자는 "뉴테크우드 데크플로어는 공사기간을 줄이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데크를 설치하려는 개인고객부터 건축주, 건설업체까지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맞출 수 있는 제품으로, 최근 제주 지역 및 바다 인근 기업고객의 상담이 늘며 납품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발주처, 공급자 중심의 야외체육시설 분야에 '이용자' 요구에 의해 제작된 맞춤형 시설이 등장해 젊은층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야외운동시설물 전문회사 디자인파크개발은 이용자와 함께 제작한 스트리트워크아웃 ‘철봉’이 동두천시 공공공간에 설치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스트리트워크아웃이란 헬스장이 아닌 공원이나 공공장소에서 이루어지는 신체활동을 의미한다. 미국, 러시아 및 동유럽 등지를 거쳐 국내에도 다양한 동호회가 만들어져 젊은층의 호응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 스트리트워크아웃 시설이 최초로 제작된 것은 2017년이다. 디자인파크개발은 스트리트워크아웃 동호회 '바버그즈', 강동구와 함께 샘터근린공원에 국내 최초의 스트리트워크아웃 철봉 제품을 설치했다. 철봉을 좋아하는 이용자가 직접 업체와 미팅하여 시설물 디자인 및 규격을 협의하여 제작에 참여하였다. 제품이 설치된 공간은 현재 젊은층의 지지를 얻으며 SNS 통해 알려지고 있다. 젊은층을 공원에 유입시켜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까지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강동구 외에도 많은 발주청에서 스트리트워크아웃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시설물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디자인파크개발은 동두천시, 바버그즈와 함께 젊은층 위한 운동시설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임세진 디자인파크개발 차장은 “이용자의 생각을 담은 디자인과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시설의 필요성을 느낀다”며, “시설물 분야도 공급자가 아닌 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제작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1년 내내 생일파티를 즐길 수 있는 선물 같은 공간 ‘맘편한 놀이터’ 7호점이 여수에 문을 열었다. 롯데그룹은 5일 여수 청솔어린이집에서 ‘맘(mom)편한 놀이터’ 7호점을 준공하고 오픈식을 가졌다. ‘맘편한’은 엄마의 마음이 편안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롯데그룹이 2013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사회공헌사업 브랜드다. ‘맘편한 놀이터’는 이러한 브랜드 가치에 더해 놀이터가 없는 놀이 소외지역에 어린이들이 마음 편히 뛰어놀 수 있도록 친환경 놀이터를 조성해주는 어린이 놀 권리 신장 프로젝트로 2017년부터 시작돼 이번에 7호점 오픈을 맞게 됐다. 이 프로젝트에는 롯데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가이아글로벌, 플레이스온이 함께 하고 있다. 이번 맘편한 놀이터 7호점이 조성된 청솔어린이집은 전남 여수시 돌산읍에 소재한 국공립유아교육기관이다. 어린이집 주변은 재정상의 이유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나대지로 방치돼 있었다. 기존 놀이시설물은 노후화한 상태였고,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포장재 등으로 인해 재정비가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에 가이아글로벌은 대상지가 유아교육기관과 면한 공간이라는 점을 감안해 다목적 이용이 가능한 놀이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3년째 진행되는 맘편한 놀이터 조성사업은 아이들의 의견을 보다 많이 듣고 아이디어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사전놀이터워크숍을 더욱 강화했다. 가이아글로벌은 지난해 12월 킥오프 및 현장조사를 통해 이곳에 필요한 시설을 파악하고, 플레이스온은 청솔어린이집 원아 20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선정 및 디자인 게임을 수행하는 사전놀이워크숍을 진행하는 등 아이들의 아이디어와 요구사항을 반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놀이터가 ‘1년 내내 생일파티를 할 수 있는 선물 같은 공간’이 되길 바란다는 아이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 이미지를 더해 ‘동물의 생일파티’라는 콘셉트를 도출했다. 맘편한 놀이터 새롭게 태어난 이곳은 어린이집 아이들뿐만 아니라 마을 아이들과 주민들도 이용 가능한 지역밀착형 공간으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 설치된 놀이대 일부를 활용해 시시때때로 다양한 행사와 놀이를 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놀이기능의 다양성뿐만 아니라 파티공간, 휴게공간, 모래놀이공간, 식재공간, 텃밭 등을 조성해 정서적 유대감을 높이고 소통, 힐링, 나눔의 다양한 경험을 위한 감성적 공간으로 조성했다. 오성엽 롯데지주 사장은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몸을 움직이면 체력도 강해지고, 친구들을 만나 즐겁게 놀면서 사회성을 기를 수 있다. 이를 통해 엄마의 육아 걱정을 조금 더 덜어주는 시설로 맘편한 놀이터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 100호, 200호점까지 전국에 맘편한 놀이터가 설치되도록 롯데그룹이 힘써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LH가 사회적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미세먼지와 폭염 등의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신기술을 공모한다. LH는 중소기업 초기판로 지원을 통한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 실현을 위해 ‘2019년도 2차 신기술 공모’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2차 공모에서는 공모분야를 특화해 최근 주요 이슈인 미세먼지·폭염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신기술 및 공동주택 5대 주요하자 관련 신기술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하며, 정부인증이나 국내 특허를 받은 신기술·신자재만 응모 가능하다. 접수된 신기술·신자재는 신기술심의위원회에서 현장 적용 가능 여부 및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채택 여부를 결정하며, 채택된 신기술·신자재는 설계부서 등 관련부서 협의를 거쳐 LH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공모신청 방법은 7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신청서를 인터넷으로 우선 접수한 뒤 관련 서류를 5일까지 LH 동반성장처로 우편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된다. 심사 결과는 8월 중순에 발표될 예정이다. 공모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에 게시된 ‘2019년 2차 우수 신기술 발굴 공모’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양천구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 원아를 대상으로 인권 감수성 향상을 위한 '양천근린공원 통합놀이터 유아 장애인권 교육프로그램'을 올해 처음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양천구 장애인권교육센터와 협업해 운영하는 ‘양천근린공원 통합놀이터 유아 장애인권교육프로그램’은 관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 원아를 대상으로 장애를 편견 없이 이해하도록 돕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교육이다. 교육은 지난해 양천구가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해 장애·비장애 아동 누구나 마음껏 놀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 통합놀이터(쿵쾅쿵쾅 꿈마루놀이터+실내 놀이공간인 키지트) 내에서 진행된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여우와 두루미 영상교육 ▲일반 놀이터와 통합놀이터의 같은 점과 다른 점 찾아보기 ▲실내·외 통합놀이터 시설 체험하기 ▲통합놀이터에서 함께 노는 방법 찾기 ▲소감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기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내용의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은 10월까지 3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양천구청 홈페이지 통합예약시스템에서 각 회차 교육에 참여할 기관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양천근린공원 통합놀이터 유아 장애인권교육프로그램을 통해서 통합놀이터를 더욱 활성화하고, UN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이들의 놀 권리와 차별받지 않고 존중받을 권리를 구현해 아동친화도시 양천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LH가 투수블록포장 지침 마련을 위한 품질기준안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투수계수 변동계수, 마모저항성, 동결융해 저항성’ 등 서울시가 적용하지 않은 새로운 항목들이 포함됐다. LH연구원, 한국블록협회, 서울시는 31일 건설공제조합 3층에서 투수블록 품질개선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정종석 LH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최근 미세먼지 및 폭염 저감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따라 투수블록포장의 확대 적용이 예상되고 있어 이에 대한 품질기준 개선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품질시험은 국내 9개사 제품을 시험해 적합성 여부를 파악했다. LH연구원이 선별한 시험항목은 ‘투수계수 변동계수, 마모저항성, 동결융해 저항성’ 3가지다. 먼저 투수계수 변동계수는 측정된 투수계수 개별값에 대한 변동폭을 나타내는 계수로 LH 연구원에 따르면 최소 1.7%, 최대 26%로 품질 관리정도에 따라 제품별로 차이를 보였다. 정 연구원은 “투수계수의 변동폭이 크다는 것은 투수블록 품질도 불균형하다는 뜻”이라며, 변동계수 15% 이하일 때 시험성능에 통과하는 기준을 제시했다. 마모저항성은 ASTM C 779 시험법에 의해 마모 깊이 2mm 이하를 제안했으며, 동결융해 저항성은 변형된 GR F 4007 기준에 따라 100회 동해융결 후 줄어든 양이 1.5% 이하일 때 시험성능을 통과토록 했다. LH의 품질기준안에 대해 서울시는 “기준 강화가 품질 확보로 이어지는 것만은 아니다”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전했다. 권완택 서울시 건설혁신과장은 “서울시는 2015년부터 보도블록의 절반을 투수블록으로 설치했고, 지금은 전체 보도의 7%가 투수블록”이라며, 서울시 설치경험을 토대로 의견을 제시했다. 권 과장에 따르면, 투수블록의 투수기능은 2년까지 유지되고, 3년부터 기능이 저하되다가, 5년이 되면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그는 “투수계수 변동계수 측정보다 발주처 관리를 통해 어떻게 투수기능을 유지시킬 것이냐가 현장에선 더 중요하다”며 "기준을 높이면서 업계에 미칠 영향과 현장 관리를 고민하기 바란다”고 했다. 현재 서울시는 투수블록 공극의 불순물을 흡입하는 기계를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 반면 블록분야의 기술개발 제고, 발주처 활용빈도를 높이기 위한 강화된 기준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지원 한국블록협회 기술인증분과 위원장은 “서울시보다 상향된 기준인 것은 맞지만, 발주처들이 가진 보도블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는데 필요한 부분”이라며 “업체의 기술개발을 이끄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혁 한국환경공단 차장은 투수블록 막힘 저감을 위한 조경설계기준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권 차장은 “모든 조경설계 부지가 블록보다 높기 때문에 좋은 제품을 설치해도 표면이 막힐 수밖에 없다. 하지만 나무가 죽으면 책임질 사람이 없기 때문에 조경설계기준을 바꾸는 것이 투수블록기준보다 더 어렵다”고 했다. 플로어에서는 “석산, 날씨, 현장상황에 따라 같은 제품에서도 품질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투수계수 변동계수 15%는 업체에게 가혹한 조건”이라는 의견이 개진되기도 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빗물 자동관수 기능을 결합한 녹지 관리기술이 충북 청주에 소재한 중학교의 초록학교 만들기 프로젝트에 적용됐다. 물환경 전문기업 씨에스이는 충청북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초록학교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 환경개선 사업에 참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청주에 위치한 ‘한국교원대학교부설 미호중학교’ 화단에 스마트플랜터 ‘그린댐시스템’을 설치했다. ‘초록학교’는 사람과 지역이 공존하는 법을 배우게 하는 학교로 충북지역 학교와 지역사회 협력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그린댐시스템’은 강우 시 건물의 옥상 또는 도로와 지표면 등의 빗물을 빗물탱크에 저장했다가 주변 녹지, 화단, 화분 등에 일정 주기마다 관수할 수 있다. 일조시간에 햇빛을 받아 전기를 생산해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술이다. 이 에너지가 강우감지기를 작동시켜 관수와 배수를 자동으로 컨트롤 해 수목을 관리할 수 있다. 홍광민미호중학교 교사는 “학생들에게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함과 동시에 생명과 환경을 존중하는 가치를 전달할 수 있게 돼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박성규 씨에스이 대표는 “교육, 지역, 환경, 기술이 서로 조화되는 건강한 친환경 지역사회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하게돼 기쁘다”며 “최근 미호중학교가 이 프로젝트의 우수학교로 선정돼 학교와 협력한 성과가 나타나 뜻 깊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 2012년 환경부장관 표창을 받으며 시스템, 설비, 장치 등 다양한 부문에 약 40여개의 특허를 등록해 물환경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환경부는 물놀이형 수경시설의 운영에 앞서 관계자를 대상으로하는 제도 설명회를 14일 오후 2시 대전역 2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수돗물, 지하수 등을 이용하는 분수, 연못, 폭포, 실개천 등의 인공시설물 중 이용자의 신체와 직접 접촉하여 물놀이를 하도록 설치한 시설을 말한다. 이번 설명회에는 지자체 담당자, 민간 물놀이형 수경시설 담당자,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조경시설 업체,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한다. 환경부는 제도 및 운영 관리 사례를 설명하고 무료 수질검사 및 상담(컨설팅) 안내, 시설점검 주의사항, 제도개선 사항 등을 주제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번 설명회 이후 본격적인 여름철이 오기 전에 물놀이형 수경시설의 수질 및 관리 기준이 제대로 준수될 수 있도록 지방환경청 및 지자체와 수경시설을 점검할 계획이다. 5월 말부터 8월 말까지 신고시설 1224곳을 점검하고, 올해 10월부터 관리대상에 포함되는 공동주택(아파트) 및 대규모점포 내 바닥분수 등에 대한 실태를 조사할 예정이다. 환경부가 지난해 전국의 공동주택 및 대규모점포의 물놀이형 수경시설을 조사한 결과, 총 1356곳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시설물 청소상태 부실 등 경미한 사항은 현장 개선을 권고하고 수질기준을 초과한 시설은 즉시 사용을 중지시킬 예정이다. 물놀이형 수경시설 수질기준 항목은 수소이온농도(pH 5.8~8.6), 탁도(4NTU 이하), 대장균(200개체수/100mL 미만), 유리잔류염소(0.4~4.0mg/L) 등 4가지다. 물놀이형 수경시설 관리자는 운영기간 동안 15일 마다 1회 이상 수질검사를 해야 하며, 운영기간 중 저류조를 주1회 이상 청소하고 소독제를 저류조 등에 투입하거나 소독시설을 설치해 관리해야 한다. 아울러 환경부는 ‘물환경보전법’ 개정(2018년 10월 16일)에 따라 올해 10월 17일부터 수경시설 관리 대상에 포함될 예정인 공동주택 내 바닥분수 등에 대해서 ‘무료 수질검사’와 ‘수질관리 요령 안내’ 등 맞춤형 상담(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물놀이형 수경시설 상담 지원은 대행기관인 엔솔파트너스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물놀이형 수경시설 상담을 통해 관리대상 확대에 따른 혼란을 줄이고, 물놀이형 수경시설 관리제도 안내 책자 배포 등 물놀이형 수경시설 관리방안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정희규 환경부 물환경정책과장은 “이번 설명회로 현장의 의견을 적극 듣고, 시설 관리자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이끌고 있다”라면서, “물놀이형 수경시설 실태 점검과 지속적인 홍보로 국민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중소기업의 혁신기술 및 제품을 쉽고 빠르게 도입하기 위해 ‘LH 기술혁신 파트너몰’을 개설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술혁신 파트너몰’은 기술발굴부터 설계적용까지 온라인 사용환경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진입장벽을 해소하고, 우수 신기술에 대한 체계적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해 이를 적극 적용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LH는 ‘기술혁신 파트너몰’ 내에 설계에 반영할 자재·공법 선정을 위한 공모시스템을 도입하고, 선정과정에서의 부정청탁 가능성을 사전 차단하여 투명성 및 공정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중소기업은 파트너몰 내 자재·공법 홍보공간을 통해 개발한 신기술을 자율적으로 홍보할 수 있고, 해당 사업의 진행과정 또한 시스템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한, LH는 중소기업이 LH직원, 설계사를 대상으로 자사의 우수 자재·공법을 설명하고 홍보할 수 있는 자리인 ‘자재·공법 설명회’를 2016년부터 연 5회 개최하고 있는데, 이를 파트너몰과 연계하여 판로개척을 위한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폭염 대책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범정부적 대응의 일환으로 관련 신제품·기술을 파트너몰을 통해 도입할 예정으로, 관련기술 공모 및 설명회를 별도로 2회 개최하여 현장 적용이 가능한 기술은 즉시 사용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24일 개최하는 폭염, 미세먼지 저감기술에 대한 설명회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17일까지 기술혁신 파트너몰에 접속해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고희권 LH 도시사업처장은 “기업이 기술개발부터 홍보, 판로지원까지 LH구매시장에 투명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운영해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어린이놀이시설 조성 완료 후 관리주체가 인도받은 후 30일이 경과해도 개장 전에는 사고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을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 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종전에는 어린이놀이시설을 인도받은 관리주체는 인도받은 날부터 30일 이내에 어린이놀이시설의 사용 개시와 관계없이 어린이놀이시설 사고배상책임보험 등에 가입해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어린이놀이시설을 인도받은 관리주체가 어린이놀이시설에 대한 출입차단 등의 이용금지 조치 등을 하면 인도받은 날부터 미사용 기간이 30일을 넘는 경우에도 어린이놀이시설의 사용을 개시하기 전까지만 어린이놀이시설 사고배상책임보험 등에 가입하면 된다.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검사기관의 지정 요건도 조정됐다. 종전에는 어린이놀이시설에 대한 설치검사·정기시설검사 또는 안전진단을 행하는 안전검사기관으로 지정을 받기 위해서는 ‘국가표준기본법’에 따른 시험·검사기관으로 인정받아야 했다. 개정 시행령은 어린이놀이시설에 대한 시험 관련 업무를 ‘환경보건법’에 따른 환경유해인자 시험·검사기관이 수행하게 돼 안전검사기관이 시험기관의 요건을 갖출 필요가 없어짐에 따라 ‘국가표준기본법’에 따라 검사기관으로 인정받기만 하면 안전검사기관으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했다. 같은 신체장해에 대한 남녀 간 장해등급 및 보험금액의 차별조항도 폐지됐다. 종전에는 외모에 ‘뚜렷한 흉터’가 남은 경우 여자의 장해등급과 보험금액은 7급과 3200만 원 이상으로, 남자의 장해등급과 보험금액은 12급과 1000만 원 이상으로 규정했다. 외모에 ‘흉터’가 남은 경우는 여자의 장해등급과 보험금액은 12급과 1000만 원 이상으로, 남자의 장해등급과 보험금액은 14급과 500만 원 이상으로 규정했었다. 이번 개정을 통해 ‘뚜렷한 흉터’가 남은 경우 남녀의 구분 없이 장해등급과 보험금액을 7급과 3200만 원 이상으로, 흉터가 남은 경우에도 남녀의 구분 없이 장해등급과 보험금액을 12급과 1000만 원 이상으로 같게 규정해 차별을 없앴다는 설명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올해 경기도가 72억 원을 투입해 '아이누리놀이터' 36개소를 조성한다. 2일 경기도는 올해 수원, 성남, 부천, 안산, 안양, 시흥, 화성, 광명, 광주, 이천, 오산, 의왕, 여주, 과천, 고양, 남양주, 의정부, 파주, 구리, 양주, 동두천, 연천 등 도내 22개 시·군 36개소에 '경기아이누리놀이터' 조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아이누리놀이터’는 그간 획일적인 시설물 위주였던 기존의 놀이터에 혁신을 가미해, 아이들이 흥미는 물론 상상력과 창의력을 증대할 수 있는 놀이 공간을 만들기 위해 경기도가 도입한 놀이터다. ‘아이누리놀이터’는 ‘아이’와 세상을 뜻하는 순 우리말 ‘누리’를 합쳐 만든 것으로, ‘아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마음껏 뛰어놀고 창의적인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놀이터’라는 의미를 담았다. 올해는 권역별 자문위원과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지역에 맞는 특색 있는 형태로 만들어진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아이누리놀이터 협의회 및 권역별 자문위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협의회 및 권역별 자문위원단’에는 어린이놀이터 전문가, 아동심리 전문가, 교수 등 민·관의 우수 전문인력들이 참여, 공공 어린이놀이터 정책 및 디자인 분야에 대한 자문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도는 기존과는 다른 놀이터를 구상하기 위해 놀이터분야 전문가와 시·군 담당공무원이 참여하는 아이누리놀이터사업 워크숍을 지난 3월 12일에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개최했다. 이와 더불어 올해 하반기에는 해외 놀이터전문가를 초청해 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경기아이누리놀이터사업 추진에 현저한 공이 있는 유공자 3명을 선발하기도 했다. 윤하공 경기도 도시녹지팀장은 “경기아이누리놀이터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고 상상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더욱 뛰어놀고 싶어 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최근 광촉매를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 기술이 상용화되는 가운데, 낮에는 물론 밤에도 대기를 정화하는 광촉매 콘크리트 블록이 국내 환경중소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자연과환경 기술연구소는 최근 김영독 성균관대학교 화학과 교수 연구팀, 제이치글로벌과 함께 미세먼지 원인 물질을 정화하는 '대기정화 콘크리트 블록' 개발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자연과환경에 따르면, 김영독 교수팀이 개발한 대기정화 소재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인 '아세트알데하이드'를 흡착시키고, 가시광 LED 조명으로 이를 분해시킨다. 대기정화 소재를 학교 운동장 넓이만큼(5000㎡) 설치할 경우 시간당 50g의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할 수 있다.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발암물질임과 동시에 미세먼지의 원인 물질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원천기술을 환경나노소재 연구개발 기업인 제이치글로벌에서 양산화하였으며, 자연과환경에서 이 기술을 접목시켜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콘크리트 블록으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자연과환경에 따르면 기존의 광촉매 기술은 태양광의 극히 일부인 자외선에서만 유해물질을 분해하고, 가시광선에서는 효율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로 개발된 제품은 가시광선으로 유해물질을 분해시키기 때문에 기존 기술과 차이를 보인다. 자연과환경 관계자는 "대기정화 콘크리트 블록은 낮에는 물론 야간 가로등 조명밑에서도 작동을 하기 때문에 대기정화 및 미세먼지 원인물질 제거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며 "휘발성 유기물뿐만 아니라 질소산화물, 황산화물의 제거에도 효율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이에 대한 후속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연과환경은 현재 여러 지자체와 ‘대기정화 콘크리트 블록'의 시범 설치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보도블록’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각종 기술과 학술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콘크리트 블록 행사 ‘서울 보도블록 EXPO’가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광장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된다. 서울시는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보도블록 EXPO 개최를 앞두고 5월 1일부터 15일까지 15일간 홈페이지를 통해 전시부스 참가신청을 접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참여대상은 현장적용이 가능한 보도블록을 포함, 경계석, 수목보호대, 안료, 점자블록 등 보도포장공사에 사용되는 제품을 제조, 유통 또는 판매하는 업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업체는 접수기간 동안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등록하면 된다. 올해 ‘서울 보도블록 EXPO’에서는 ▲보도블록 신 개발품 전시회 ▲국제 블록포장 심포지엄 ▲서울시 보행정책 홍보관 ▲시민참여형 부대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보도블록 신 개발품 전시회’에서는 광촉매(TiO2)를 적용해 미세먼지를 잡는 ‘대기정화 블록’과 도심 물 순환 및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의 주역인 ‘투수 블록’을 비롯해 보도를 구성하는 각종 재료를 만나볼 수 있다. ‘대기정화 블록’은 6㎝(차도용 8㎝)두께 중 상부(6㎜ 이상)에 골재와 광촉매(TiO2)를 혼합하여 제작된 신개발 블록으로, 자외선과 반응하여 미세먼지 구성 물질 중 하나인 일산화질소(NO)를 저감시키는 기능이 있다. 그 밖에도 빗물을 지반으로 투수시키는 투수블록과, 블록의 색상을 만드는 안료, 경계석 등 각종 보도블록 재료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6월 20일 15시 서울시청 신청사 다목적홀(8층)에서 열리는 ‘국제 블록포장 심포지엄’에서는 ‘미세먼지 저감 기술인 광촉매활용 콘크리트 블록 도입’을 주제로 환경전문가, 블록제조사, 연구기관, 학계 등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현 문제점과 앞으로 발전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제 블록포장 심포지엄’에는 업계 관계자는 물론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접수 할 수 있고, 당일 현장참석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대기정화 블록 효과’, ‘투수블록 공극회복장비 효과’ 시연이 펼쳐지며, 서울 보도블록의 변천사와 서울시 보행정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홍보관과 시민 누구나 보도블록을 체험할 수 있도록 ‘블록 놀이터’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준비했다. 자세한 프로그램 및 관련 정보는 서울 보도블록 EXPO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토목 및 조경공사에 적용되는 주요 자재와 공법 선정에 있어 전문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자재·공법 선정제도’를 개선했다고 22일 밝혔다. 자재 및 공법의 선정은 설계부서의 경제성 평가(계량 40점) 및 심의위원회의 성능평가(비계량 60점)로 이뤄지는데, 이 중 상대적으로 주관적 요소가 큰 성능평가 부분의 개선에 중점을 두었다. 먼저, 자재·공법 선정과정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해당분야에 기술사·박사학위 등을 소지하고 실무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대상으로 333명의 심의위원 풀을 구성했고, 특정 공법·자재 업체의 사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심의 하루 전에 무작위로 심의위원을 선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으며, 외부위원 비율을 당초 20%에서 50%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객관성·공정성 강화에도 주력했다. 또한 심의대상 자재·공법 중 LH가 선정한 신기술을 1개 이상 포함할 것을 의무화하여 건설신기술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고, 선정·시공된 자재·공법에 대한 사후평가 및 피드백을 통해 우수 신기술 보유업체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선정위원의 구성 내역 및 위원회 심의결과는 LH 기술혁신파트너몰(https://partner.lh.or.kr:543/)에 공개하여 일반인도 열람 가능하도록 운영된다. LH 관계자는 “앞으로도 LH는 건설문화 혁신의 선도기관으로서 자재·공법 선정위원회 운영 시 발생하는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적극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롯데그룹의 어린이 놀권리 신장 프로젝트 ‘맘편한 놀이터’가 파주 금화공원에 여섯 번째 선물 보따리를 풀었다. 롯데는 파주를 시작으로 올해 전국 7곳에 ‘맘편한 놀이터’를 신규로 조성할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18일 파주 금화공원에서 ‘맘(mom)편한 놀이터’ 6호점을 준공하고 오픈식을 가졌다. ‘맘편한’은 엄마의 마음이 편안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롯데그룹이 2013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사회공헌사업 브랜드다. ‘맘편한 놀이터’는 이러한 브랜드 가치에 더해 놀이터가 없는 놀이 소외지역에 어린이들이 마음 편히 뛰어놀 수 있도록 친환경 놀이터를 조성해주는 어린이 놀 권리 신장 프로젝트로 2017년부터 시작돼 이번에 6호점 오픈을 맞게 됐다. 이 프로젝트에는 롯데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가이아글로벌이 함께 하고 있다. 이번 맘편한 놀이터 6호점이 조성된 금화공원은 경기도 파주시 금촌동에 소재한 어린이공원으로, 인근에 경로당과 주택 등이 다수 분포하고 있다. 기존 공원은 시설이 노후화됐을 뿐만 아니라, 곳곳에 반려견 배설물이 난립해 위생 문제도 심각해 환경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놀이터 조성 실무를 맡은 가이아글로벌은 펜스를 설치해 아이들의 놀이공간과 주민들의 운동 및 반려견을 위한 산책로를 분리하는 조치를 취했다. 대상지의 경사면을 활용해 무대조합놀이대를 만들고, 마운딩을 이용한 모래놀이터를 조성해 다이내믹한 놀이환경을 만들어주었다. 금화공원의 느티나무 노거수는 훼손하지 않고 그대로 보존하면서 나무그늘쉼터로 만들어 아이들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휴게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놀이시설은 재활용해 다양한 기능과 형태의 키즈갤러리와 갤러리게이트로 업그레이드했다. 6호점 맘편한 놀이터 조성은 6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지난해 11월 킥오프 및 현장조사를 통해 이곳에 필요한 시설을 파악하고, 사전놀이워크숍을 통해 아이들의 아이디어와 요구사항을 반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파주시청과 협의를 거친 후 공사를 시작해 지난 4월 초 현장점검까지 모두 마무리하고 이날 오픈식을 가질 수 있었다. 오픈식 전날에는 큰소망 어린이집 아이들이 직접 화단에 꽃을 심고 가꾸는 작업으로 놀이터 조성 과정에 방점을 찍었다. 특히 이번에는 아이들이 함께 하는 꿈꾸는 놀이터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시도로 ‘플레이스 온’과 함께 사전놀이워크숍을 진행해 보다 많은 아이들의 속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 금촌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놀이터 조성을 위한 놀이프로그램과 디자인게임을 수행했으며, 아이들의 다양한 활동과 의견을 종합해 놀이터의 계획에 최대한 반영하기 위한 사전수행작업을 충실히 이행했다는 것이 놀이터 조성 전반을 총괄한 송영탁 가이아글로벌 부사장의 설명이다. 오성엽 롯데지주 사장은 “이번 6호점은 아이들의 아이디어가 들어간 놀이터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이들의 의견이 반영돼 더 큰 사랑을 받는 공간으로 태어나게 됐다”며 “올해는 총 7건의 맘편한 놀이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전국 곳곳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퍼져나가도록 맘편한 놀이터를 꾸준히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어린이놀이시설의 부분안전검사의 실시 요건이 추가된다. 놀이시설에 신규 시설을 추가하는 경우 외에, 구조변경 발생 시에도 부분안전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행정안전부는 이같은 내용의 ‘어린이놀이시설 검사 및 관리에 관한 운용요령 일부개정고시안’을 25일 입법예고 했다. 추가된 부분안전검사 실시 요건은 ‘놀이기구 교체, 설치된 놀이기구 재설치 및 이동설치’ 등 어린이놀이기구의 일부 교체로 구조 변경이 발생하는 경우이다. ‘부분설치검사’로 쓰여졌던 용어도 ‘부분안전검사’로 변경된다. 그동안 행정안전부에서 시상해 오던 ‘우수어린이놀이시설’의 제도적 근거도 마련됐다. 행안부는 어린이놀이시설의 기능 및 안전성, 유지관리, 아동발달과의 연계성을 고려해 우수어린이놀이시설을 지정하고 지정서를 수여하도록 했다. 우수어린이놀이시설 지정효력은 3년이며, 우수놀이시설로 지정받은 놀이시설의 안전관리자는 첫 안전교육의 이수의무를 면제받을 수 있다. 이밖에 ▲검사기준의 적용, 검사방법, 검사관련 민원 대응 등 검사업무 관련 실무적 사항을 결정하기 위한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검사기관의 협의체 구성’ ▲어린이놀이시설 이용금지조치 대상 추가 ▲안전검사 재검사 신청 등의 내용도 개정안에 포함돼 있다. 개정안은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동해시가 자연생태를 경험하며 감수성과 창의성을 발달시킬 수 있는 자연놀이터를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생태체험공간 자연놀이터는 지난해 환경부에서 실시한 어린이 생태체험공간 사업에 선정돼 총 3억 원을 투입해 올 12월 신흥 정보화마을 일원 3500㎡ 부지에 마련된다. 자연놀이터는 흙, 숲, 물, 나무열매 등 자연을 벗 삼아 다양한 체험과 모험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생태 스토리텔링을 적용한 시설물과 친환경 재료로 자연·모험·놀이·개방 4개의 공간으로 생태체험공간을 조성한다. 4개 공간으로 ▲‘자연공간’은 생물 서식처, 생물종 등 생태복원을 통한 주요 생물서식 공간이며 ▲‘모험공간’은 지형과 자연요소를 이용한 동적 놀이활동 요소를 반영하여 활발한 신체적 움직임을 유도하는 공간이다. ▲‘놀이공간’은 모래, 나무, 자갈 등 자연재료와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놀이요소와 시설을 설치하여 정적 활동공간이고 ▲‘개방공간’은 휴식, 소통, 모임 등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유도하는 곳이다. 자연놀이터 조성이 완료되면 아동에게는 생태체험의 공간으로 시민들에게는 휴식과 모임의 장소로 각광 받을 전망이다.
[인사] 이상훈 조경가,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부임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이상훈필드오퍼레이션씨니어어쏘시에이트(FieldOperationsSeniorAssociateDesigner)디자이너가3월부로전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로부임했다. 이상훈교수는서울대학교조경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고,미국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조경디자인석사학위를취득했다.이후미국의필드오퍼레이션에서10년이상재직하면서시애틀센트럴워터프론트,마이애미언더라인,프린스턴대학교캠퍼스조경설계등의프로젝트를주도했다. 이상훈교수는그동안의경험을토대로전남대학교에서조경설계분야과목을담당할예정이며,도시재생,리질리언스조경설계등에대한실천적대안을제시하고자한다. 이상훈교수는“전남대학교조경학과에합류하게돼영광이다”라며“급변하는현대사회에서조경설계의가치와역할에대해고민하고,학생이실천적창의성을가진인재로성장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포부를밝혔다.
조수다, “전국 조경인 청도에 모이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계최대오픈카카오톡방모임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지난23일경북도청도에위치한대영수림원장에서조경인들을위한‘무료전지교육’을실시했다. 조수다의전지교육은조경전지및방제에대해교육을받고싶어하는조경인들을대상으로지난2022년부터매년정기적으로실시되고있다. 이날교육은오전11시부터전국각지에서몰려든70여명의조경인들이참여한가운데▲서광민아름두리조경팀장의‘전지교육’▲조봉균일송농원팀장의‘방제교육’▲유성훈유한조경개발부장의‘입찰노하우’▲대영수림원송동근방장의‘조경인의삶’에대한이야기등다양한주제로진행됐다. 교육에앞서참가자들은자기소개와조경인으로서앞으로의포부에대해서발표하는시간을가졌으며,이어전지교육을맡은서광민팀장이인사말을통해“전국을매년순회하며조경계에서활동하는많은분들과대화를나누고,특히지방권의조경학전공자,취준생,취업취약계층들과소통하기위해이번행사를준비했다”고말했다. 조수다운영진은“청도가접근이쉬운곳이아닌데비행기까지타고온조경취준생,인천에서관리를배우기위해내려오신실무자등전국먼곳에서다양한조경인들이찾아와주셨다”며,이번교육에대해“실무에서는배울수없는내용들이많았고,훌륭한선배들을한자리에서만나볼수있는멋진자리”라고말해줘서보람있었다는뜻을전했다. 또한성공적인행사가되도록찬조해준회원들게도감사의말을빼놓지않았다.송동근방장이교육장소인대영수림원장을제공하고,엄영민이룸건설대표가볼펜을선물했으며,청도한샘조경에서지역먹거리인곶감을제공했다.그외문경삼성종합건설,동산식물원김영민대표,리컴퍼니이철용대표,계림조경자재,천병훈대표,대림원예종묘문현수전무등많은회원들이식사및운영경비에도움을주었다.더불어사전답사를통해70대주차에문제가없도록진행해준유한조경개발과이룸건설에도감사의말을전했다. ‘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은지난2021년5월15일개설된이래입소문으로인기가급상승한모임이다.현재는카톡방최대인원인1500명을모두채우고대기방까지운영하고있을정도로여전히인기를과시하고있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앞으로좀더체계적인교육이이뤄질수있도록올해교육일정을미리공개했다. 이에따르면▲4월28일에는시흥농원에서‘수도경기지역전지교육’이▲5월26일에는나린조경에서‘조경사업준비및취업생을위한충청권교육’이▲7월5~7일2박일정으로문경캠핑장모임▲9월28일대규모서울정모▲11월2일일송농원에서호남정모▲12월7일연탄봉사등이진행된다. 송동근방장은“조수다의힘을모아젊은조경인들이사회로나와서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해결하고조경실무에잘적응할수있도록도움을줄것”이라며“교육행사를준비하는데운영진이힘든점이많았는데,이번에교육시행일을미리공지했으니원활한행사가되도록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한편‘조경을좋하는사람들의수다방’에참여하고싶은사람은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검색어를통해찾을수있으며,회원수초과로가입이힘든경우가입대기하면추후참여코드를보내주고있다.
‘정원’과 ‘공원’을 나누는 사회적 기준 ‘부재’…역할과 가치 ‘오염’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언론사마저‘정원’과‘공원’에대해애매한정의를사용하면서,이에대한잘못된개념이사회적으로확산될수있다는우려가제기됐다. 울산지역일간지인경상일보가“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닙니다”라는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하면서‘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해너무주관적으로정의했다는지적이다. 이언론사는지난18일태화강국가정원에맨발길이나석재벤치등과도한시설물을도입해자연성이훼손되고있는점을안타까워하는내용의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해보도했다. 내용의취지는공감하더라도,이러한주장에대한논거로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이제시됐는데전문분야로서공감하기힘든내용이라는것이다. 영상에서는공원과정원을다음과같이정의하고있다.“정원과공원은개념부터다르다.그중에구성요소로보면정원은식물과꽃,나무등의자연요소와조각품,분수등의예술요소가조화롭게어우러져조성된다고하는반면공원은산책로,운동시설,휴게시설등의시설물과함께자연요소가어우러져조성된다고나와있다” 그러면서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므로과도한시설물을도입하지말라고주장하고있어서자칫시설물도입여부가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으로해석될여지가크다.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을통해주장을이어가는신중함이아쉽다는지적이다. 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 하지만사실공원과정원을가르는명확한기준이없다.우리나라에서공원과정원을학문적으로깊이다루어왔던것은조경학이유일한데,조경학에서전통적으로정의해오던공원과정원에대한구별은산림청이추진한‘정원법’이통과되면서혼란을거듭하고있다. 과거에공원이라고부르던것들이공공정원으로불려지기시작했고,‘공공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한기준을폭넓게공유하지못한상황이어서“태화강국가정원이공원이아니다”라고단언하는것은논란이있을수있다. 다만법적인정의로보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다”라는말이맞다.공원은법적으로도시계획시설이지만,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에해당되지않는다.그렇다고영상뉴스에서제시한공원과정원에대한정의가법적인정의도아니라는점에서문제점은여전히남는다. 울산시담당주문관은“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이아닌하천으로지정돼있다”면서도“시설물들을도입하는것은법적인문제는없다”고말했다. 이에대해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은“공원과정원의가장큰차이는어떤시설물이나식물에있는게아닌,조성이나관리에참여하는등의행위가중요하다고생각하는데,시설위주로설명을해놓았다”며“완벽하게설명이되지는않더라도법적인개념을갖고설명했으면좋았을걸하는아쉬움이있다”고말했다. 실제법적인개념을비교해보면▲“도시공원이란도시지역에서도시자연경관을보호하고시민의건강․휴양및정서생활을향상시키는데에이바지하기위하여설치또는지정된것”으로정의하고세부항목을정하고있으며▲“정원이란식물,토석,시설물(조형물을포함한다)등을전시·배치하거나재배·가꾸기등을통하여지속적인관리가이루어지는공간(시설과그토지를포함한다)을말한다”고정의하고있다. 태화강,“정원이냐?공원이냐?하천이냐?” 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은태화강국가정원의성격이다양한측면에서해석될수있다고말하며,우선법적으로는“하천일뿐”이라는점을강조했다.“공원같은경우에는도시계획시설로돼있지만정원은도시계획시설이아니다.이것이산림청에서지정하는국가정원의문제이다.태화강국가정원은하천이지만땅의속성과는상관없이규모가넓게조성되면서도시공원과같은역할을하고있다.그렇다고해서하천에공원까지중복시설로지정된사례는아직없다”며원칙적으로“하천일부를이용하는이수공간일뿐”이라는것이다. 또한오본부장은조경학의전통적인정의를빌어“본래정원은사유의개념이들어간것이고울타리로위요된곳에조성된것을말해왔다”며요즘“공공정원은공원에해당된다”며,법적인정의를벗어나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기도하다”고말했다. 이번사건은조경의정체성을가장잘표현하는단어인‘공원’과‘정원’에대한조경전문가들의최근고민이너무안일하지않은지되돌아보는계기가되었으면한다는제보였다. 아울러“공원”을단순히시설물과식재의형태로정의하는경우,그사회적가치와역할이오염된다는점에서정원법통과이후이어져오는공원과정원에대한혼란스러운정의에대해사회적으로명쾌하게답하고합의해나갈책임이조경학계에던져졌다는지적이다.
[2024 아파트 조경 ③-포스코이앤씨] 심안용·이인효 “백년명원, 백 년을 내다 보는 조경”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자연스럽게만든다고해서진짜자연이될순없지않은가.다만바이오필릭을향한사람의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자연에가깝게만들어가고자노력하는것이다” 포스코이앤씨의아파트브랜드더샵에대해사람들에게설문조사를해보면첫번째로꼽는것이‘아파트가튼튼하다’는것이다.그래서인지포스코조경의전략도“백년명원”이다.백년을가는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일까. ‘백년명원’에대해백년을내다보고만든조경매뉴얼이라고자평하는포스코이앤씨의심안용,이인효부장은,아파트조경이트렌드에급급하지않고긴호흡을가진전략을가져야한다며“백년명원”은단순히‘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은아니라며인터뷰를시작했다. ‘조경’에서‘정원’으로아파트조경은2000년대초반까지도지상주차장을단순히차폐하는역할을했다.이후신도시를중심으로주차장이지하화하면서각건설사마다‘지상부를어떻게할것인가’가큰화두로떠올랐다. 2010년대초중반에는잔디밭같은넓은녹지를두고큰소나무들을심거나관목을빽빽하게심는것이유행했다.하지만5~6년정도살아보니단지가전체적으로어두워지고유지관리비만많이들어가서아파트단지에큰나무들을심는것이좋지않는다는것을알게됐다. 이후에는지피·초화를활용해아기자기한조경에관심을가지기시작하면서,억새갈대등글라스류를심은지피가든이뜨기시작했다.거기에는지자체중심의정원박람회열풍이한몫했다. “황지해작가가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1등하고지자체마다정원박람회가유행하면서아파트에도정원을조성하는것이큰트렌드가됐다.” 회사마다다르지만보통3년에서5년을주기로트렌드조사를통해조경매뉴얼을만들고있다.새로운매뉴얼이만들어지는것을계기로트렌드가조금씩바뀌는경향을보여왔는데,요즘은해마다달라지는느낌을받는단다.그만큼경쟁이치열해지는것일까. ‘MZ세대’,트렌드를이끌다 최근아파트트렌드가급변하는이유중하나는인구구조변화에있다.집을구매하는소비자층대부분을MZ세대가차지하고있는데,MZ세대들은혼자사는경우도많고,결혼을해도아기를낳지않는경우도많으며,반려동물을키우는등생활트렌드도많이다르다보니공동주택트렌드도달라지고있다.특히1인세대에대한고민이커지고있다. “예전에는결혼해서아이를낳으면집을20평대에서30평대로옮겨가는식의루틴화된것이있었지만요즘은이런공식이깨지고있다.요즘은40~50평대아파트가거의없다.이런추세는2010년대부터나타났는데,최근에는단독거주형의아파트도많이생기고있다.” 하지만MZ세대,독립세대,고령화라는사회적변화속에서포스코만이가진조경콘셉트가무엇인가를생각해보니특별한게없었단다.변화된트렌드에맞는새로운조경전략이필요한시점이었던것이다.하지만모순적이게도최근건설사들이내놓는조경전략변화들이큰의미가없다는데에점점더많은건설사조경인들이공감하고있다. “‘이런시설물이제일이고이런식재방식이유행이야’하면서그동안트렌드를쫓아왔는데지나고보니크게의미가없더라.포스코조경브랜드인‘백년명원’은어떤추세나유행을쫓지않고더먼미래를위해어떤조경을해야하는지를담기위해서론칭됐다.” ‘백년명원’과‘바이오필릭’ 많은건설사들이‘명품조경’을강조했을때,포스코는‘조경’이아닌‘정원’이라는개념을쓰기로했다.정원에서의명품이라고하면명원이아닌가.그래서백년천년된오래된정원들이즐비한유럽,일본,중국을가서사례조사를했다.해외유명정원을찾아보고‘어떤요소와매력들이사람들의관심을끄는것인가’를샘플링을하고시뮬레이션을하여매뉴얼화시키는작업이진행됐다. “지금까지도수백만명의사람들이찾아보는이유를알고싶었다.세계적인명원들을직접찾아가조사를해서사람들이무엇을좋아하는지정리했고,이과정에서트렌드를쫓을필요가없다는확신을했다” ‘백년명원’을구체적으로실현시키는것은바이오필릭디자인(BiophilicDesign)이다.바이오필릭은생명(bio)을사랑(philia)한다는뜻의‘바이오필라’에서확장된말로,인간은본능적으로자연을사랑하게돼있다는의미이다. “본능적이라는것은새소리를들으면좋고,물이흐르는소리를들으면편안해지고,녹색을보면행복감을느끼는데,그이유가다른어딘가에서온것이아니라우리안에내재돼있다는의미이다.” 사실바이오필릭디자인은이미20~30년전미국에서생체모방을의미하는바이오미미크리(biomimicry)디자인이나바이오모픽(biomorphic)디자인으로존재한개념이다.수영선수들의수영복을상어의피부처럼만들어물의저항을없앤다든지각종자연이나생물의형태를모방해서만들면형태뿐만아니라기능적으로도적합하게작동할것이라는믿음이다. 지속가능한식재,심플한시설물‘백년명원’이추구하는식재는‘자연과정원본연의모습에집중하는식재’로요약할수있다.기후와토양에맞는식물을적용해지속가능한생육환경을만드는것이다.자연에서자라고있는형태그대로를가지고와서심으면세월이지나면서더자연스럽게성장해갈것이라는생각이고,그것이야말로‘생태적’이라는판단이다.기존에크고조형적가치가높은수목을식재하던것과대비된다. 그래서인지포스코센터에최근심어놓은교목에는다간형이많다.정형적인수목에대한기준을과감하게버리고산나무같은자연적인모습들이오히려호평을받고있다. “자연적인식재가사실은매우어렵다.보통제주도면제주도,강원도면강원도등지역적으로만정립되어있고,실제우리가사는공동주택의환경은너무다양하다.” 아파트와같은인공지반에지속가능성을만든다는것은애초에쉽지않은일이다.포스코는현재많은전문가들가함께다양한실험과실패를거듭하고있다.이를통해‘생태’라는큰지향을내재화시킨고유기술을만들어가고있다. ‘백년명원’이추구하는시설물디자인은단기적으로는단순함과간결함을추구하는것이고,장기적으로는자연형모습을구현하기위해외관과기능,소재에서자연유기체의오가닉바이오미미크리디자인(Organic&BiomimicryDesign)을추구하는것’이다.이를통해단순하지만오래지나도고급스러워보이는시설물을찾아가고있다. 이러한시설물콘셉트를실현하는데에최근주목받고있는것이3D프린팅기술이다.직사각형태의거푸집으로형태를만드는데는디자인적인한계가있고,그렇다고금형을떠서만드는것은비용적으로힘든일이다보니자연의형태를선호하는조경시설물분야에서활용도가더욱높아질것으로보인다. “대형시설물을만들만한3D프린터가보급되지않아서아직은소형구조물제작만가능하다.지금은작은스툴나테이블등에한정해서재활용플라스틱등을활용해서제작하고있다.” 재활용소재를활용한업사이클링․리사이클링은아파트조경에서는최신트렌드이다.폐플라스틱,폐섬유,폐콘크리트를활용한제품들은바닥포장,구조물,시설물등다양한활용이가능하다. “예전같으면‘폐’라는접두사가붙으면입주자들의불만이있을것같아많이걱정을했는데요즘MZ세대들은업사이클링한시설물에대해서거부감이없다.실제적용된현장의입주자들을대상으로설문조사한결과긍정적이었으며,디자인을더발전시키면오히려더좋아할것이라는확신이들었다.” 백년명원,10%의실험 “백년명원”은가까운트렌드가아니라먼미래를내다보고만든조경전략이라니실험적일수밖에없다.나아가선도적인라는느낌도든다.시공을어떻게구현할것인가도궁금하지만입주자들을어떻게설득할것인가가더궁금해지는부분이다.아직도많은입주자들은키큰소나무를원하지않을까.이에대해‘10%의실험’이라는답변을내놓았다. “선도한다는것만큼무섭고정말건방진말이없는것같다.우리가실험적으로할수있는것은많아봤자10%정도이다.” 조경도하나의문화가됐다.국민수준에따라서정치가가고문화가가듯이,조경도입주자라는소비자들에맞춰가야한다.너무빨리가서도안되고너무느리게가서도안되고적절하게템포를가져야한다.약반발자국정도만앞서도성공적이라는생각이다. 다만20대부터40대초반까지의입주자들은어릴때부터교육을많이받아서지구환경에대한관심이윗세대와는남다른면이있다.이들세대는“소나무안심으면조경이아니야”라고말하는세대가아니다.오히려낯설고새로운것이라도좋다고판단되면더열광하는열린세대이다. “조경은사람들의내면욕구를반영하고다시조경이사람들의마음에어떤심상을불러일으킨다.공간과사람이상호선순환하는원리이다.그래서우리는사람들의마음을요구하는것이다.바이오필릭을향한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진짜환경을생각하고진짜자연에맞게만들어가자는것이본질이고,이것이포스코조경이가야할방향이라고생각한다.” 변화의세대들을맞아본능적으로좋은조경에대한열망을한껏불어넣을수있는다양한실험들이이어지길기대해본다. <인터뷰> 언제까지흉내내기만할것인가! 최신아파트조경트렌드에있어서포스코조경이관심을가지고있는이슈는무엇인가? 요즘은정원과조경이라는용어를혼용하면서각각정의하기가어려운부분이있다.개인적으로정원은휴먼스케일로지근에서의디테일한경관을만들어내는것으로기술과감각이필요하고,조경은그보다는좀큰스케일로구분하고,그러한구분을서로인정을해주는것같다.플랜테리어산업이커지고있는것도주목하는변화이다.우리가볼때는정원도비전공인자에게열린분야라고생각하는데,플렌테리어는식물전공과전혀상관없는사람들에게도열린영역으로자리잡아가고있다.하지만이모든것이조경의영역이라는점에서업역이넓어지고다양화되고있고,한편으로경계가모호해지기도한다. 조경분야가이런변화를보듬어안을수있어야한다고생각한다.원하든원하지않든시대의변화에따라필요한분야들은새로생기고있고,그런트렌드가고스란히공동주택에도반영되고있다. 최근에는아파트지하주차장이나웰컴존에플랜테리어를적용해달라는요구도있다.그런데그곳에서식물을키우려면빛이나온습도등을제어하는유지관리기법이라든지토양,관수,배수등의문제를해결할줄알아야하는데,그것은플랜테리어의한계를벗어나는일이다.이것이조경이해야될역할이다. 포스코조경이추구하는바이오필릭디자인은실내플랜테리어의기법도적극적으로차용해수용한다.업역이더넓어지고그만큼역량도확장되어야하는데낯설다고배척만할것이아니다.플랜테리어의어떤점이사람들에게매력적으로어필되었으며어떤부분이부족한가를고민하고,관련된모든분야의기술을수용해서실제적용이가능한현장의시공기술로발전시킬필요가있다. 건설사조경인들에게하고싶은이야기는? 사회와기술의변화에따라사람들의요구사항이달라지고있다.하지만조경은새로운것에대해좀배타적이고거부감도많다.기득권적인경향이없지않아있다.좀더넓게수용하며좀더깨어있는생각을가져야오래갈수있다고생각한다. 지난해건설사조경협의회에서여러건설사들이조경정보를공유하는세미나를했는데,예전에는서로공유하는것을다소꺼려했었다.하지만이러한시대적변화와속도도빨라지고젋은직원들의깨어있는생각과다양한의견들이반영되면서예전처럼한번전략을세워서몇년씩우려먹던시대는끝났다.꼭꼭숨기고내것만좋은거야라고고집피우다가는도태되기딱좋은시대가된것이다.정보는교류와오픈을통해보다나은발전된지식자산이된다.그야말로집단지성과풍부한데이터를확보하면저절로좋은결과가도출되는AI시대인것이다.좋은것은공유해서발전시키고안좋은것은빨리배제시켜서같이상생해나가길기대한다. “지금까지흉내내는것은많이해왔지않은가.트렌드를쫓아서급급하게흉내만내는조경이너무지겹고,그과정에서버려지는자원이너무많아서죄스럽다.세상은수준이높아졌는데더이상흉내내기만할것이아니라그안에본질적인걸좀더찾자”
정수탑, 세계적 예술가 ‘네드 칸’ 만나 도심 대표명소로 재탄생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지은지38년이지난가락시장사거리정수탑이세계적인건축가이자설치미술가인네드칸(NedKahn)에의해예술명소로재탄생된다. 서울시는이미20년간가동을멈춰버린높이32m깔때기모양의정수탑일대를물의생명력을주제로한공공미술사업을추진한다고12일밝혔다. 1986년축조된가락시장정수탑은시장에물을공급하던지하수저장용고가수조였으나2004년물공급방식이바뀌면서폐쇄돼20여년동안가동이멈춰있는상태였다.현재서울에남은유일한급수탑으로2009년디자인이개선된후보존돼왔다. 이번사업은‘샘(SAM,SeoulAquaMonument)-932’라는이름으로,네드칸의설치예술작품‘비의장막(RainVeil)’을더해오는6월시민들에게공개할계획이다.‘샘-932’는정수탑의오랜역사와물의소중함과정수탑이위치한도로명지번(932번지)을따서지었다. 정수탑에는비의물성을담아바람에따라움직이는장막이설치되고시민들은바라보는방향과눈높이에따라다채로운광경을감상할수있게된다. 싱가포르마리나베이샌즈의대표조형물인레인오큘러스(RainOculus)작가인네드칸은,서울시가추진한가락시장정수탑국제작품공모에자신의‘베일(Veil)연작’을제안했다.기후의순환으로만들어지는비의물성을담아바람에출렁이고움직이는장막을덧입히는기획으로최종선정됐고서울에서는아직한번도시도된적없는설치미술방식이다. 아울러정수탑내부는시민들이직접만든미술작품으로채워질예정이다.6월함께공개될정수탑내부에는100명의시민들이직접만든‘바다의조각’을하나하나쌓아올려바다단면을형상화한대형공동작품이들어선다. 기후위기로발생하는해수면상승의심각성을알리고30년간상승한바다의수위를표현한작품으로,바다의수위를나타내는6가지색을녹인레진아트블록을시민과함께만들고쌓아올려완성된다. 이와관련해시는오는23일진행될‘바다의조각만들기프로그램’에참여할시민100명을13일부터22일까지모집한다.서울시민누구나참여할수있고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에서“바다조각”으로검색해신청하면된다.선착순마감될예정이다. 이외에도6월개장식과함께진행될‘가락아트마켓’참여작가20팀도4월부터모집할예정이다.‘가락아트마켓’은가락시장유통상인과청년작가가함께만드는상생의장으로물과농수산물등을주제로활동하는예술가및디자이너20팀과해당품목을판매하는입주상인이어울려공동부스를운영한다. 이번사업은서울의5대생활권역에예술명소를만드는‘디자인서울2.0-권역별공공미술’사업첫사례로,송파구가진행중인주변공원화사업과어우러져예술작품과휴식이함께하는동남권의예술쉼터로사랑받을것으로기대하고있다. 2022년10월사업대상지공모에송파구가서울농수산식품공사의정수탑과주변일대를대상지로제안하고공모에선정되면서시작됐다.농수산식품공사가정수탑과녹지의시민환원을결정하였고서울시는정수탑의작품화를,송파구는송파대로명품거리조성과연계한작품주변녹지공원화사업을맡았다. 최인규서울시디자인정책관은“가락시장정수탑프로젝트는오랜도시유산에공공미술을접목해시민들에게예술명소로되돌려주는기념비적사업”이라며“동남권인송파구가락시장정수탑을시작으로서울시내5대권역에시민이함께하는명소를조성해도시곳곳에서공공예술을즐길수있는서울을만들겠다”고말했다.
[미래포럼] 잘 짜여진 각본, 선형공원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경의선공원,경춘선공원,서울로7017...나아가프롬나드플랑테(파리),하이라인(뉴욕),벨트라인(애틀란타)...그렇다.모두도심한복판을가로지르는선호도높은긴선형공원들이다.제주도의올레길이나북한산의둘레길과같이트레일을위한길이아니라,도심한복판을관통하는‘~선(라인)’으로명명되는공원들이다.‘길’과달리‘선’이라는명칭에서오는차이는어떠한가?전자는자연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자연속에위치한순환형동선을갖춘산책로의느낌이다.반면후자는인공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도심속에있는일자형동선을지닌공원이다.도심에자리하고있는면적인공원과는어떠한차이가있을까?얼마전까지만해도선형공원은단순한산책로정도의‘길’적인의미였으나,최근에는면적공원을조성할여유가없는좁은도심공간속에서새롭게등장한대안적형태의공원이되고있다.그린네트워크라는현판아래면적공원을연결하는보조적의미로서의선형공원이아니라,이제는대등한대안이된것이다. 면이주는장점은다양하다.선적으로나타나는이용자들의동선을무한대로조합할수있다.그래서각동선의조합에따른다양한공간활동이가능하다.가벼운혼자만의산책부터축구와같은격렬한단체운동까지,넓은잔디밭에서는시민들의모든여가행태를수용할수있다.다만,갈림길은선택에부담이있는낯선이에게는고민의시작이다.이곳을잘알고자주찾는주민이라면매일의공간체험으로무의식적인공간선택이가능하겠지만,낯선이에게는객관식시험지의보기들과같다.그래서선택(체험)하면항상아쉬움이남는중간고사같은곳이면적공원이다. 선은면과는다른측면에서매력이있다.한국계미국배우스티븐연이주연을맡아,미국에미상에서작품상과남녀주연상을포함해무려8관왕을차지한‘성난사람들(원제BEEF)’이란드라마가있다.매순간잘못된선택으로점철된인생속에서많은스트레스를받는현대인의모습을블랙코미디로실감나게그려냈다.현대인들은무의식적으로매순간선택을강요받고머리가복잡해진다.스트레스로좀쉬고싶고,아무생각없이멍하게걷고싶은마음이들수밖에없다.이런순간이찾아온다면가까운주변의선형공원을찾아서걸어보라고귀띔해주고싶다.코로나를계기로일방향의선형공원은중요한공원의형태로등장했다.강요된선택없이,머리를비운채,아무런간섭없이,짜여진각본대로방향과속도를제어해주는곳이선형공원이다.발을내딛는순간부터공원에대한매뉴얼은단순하다.정해진길을따라걷기만하면된다.잘만들어진영화를보면서머리를비우고심신을단순하게정화하는순간이다.다른점은앉는게아니라걷는다는것이다. 선형공원은이곳을처음찾는관광객들에게는아주유용한형태의공원이다.다음목적지를향해한방향으로계속나아가야하는관광객들에게일방통행의선형공원은오히려유용한관광코스가될수있다.서울을보행친화적인21세기형관광도시로만들고싶다면,선형공원을도심속핵심인프라로조성해보길제안한다.서울이가진잠재적랜드마크를찾아서,각점을연결한선형공원을조성한다면훌륭한관광자원이될수있다.시점에어떠한시설을놓고,종점에어떠한시설이있느냐에따라선형공원의효용과가치그리고이용률에차이가난다.잘짜여진각본으로대박흥행을기록할수도있다. 뉴욕의하이라인은뉴요커들뿐만아니라전세계인이사랑하는전형적인선형공원이다.같은선상을왕복해야만하는선형공원은지루하게마련이다.그래서선형상의진행방향과역방향보행시보이는경관에변화를주어야하는데이를잘해결한선형공원이하이라인이다.풍성한나무와초화들을의도적으로활용해시야를적절히닫아주면서선형을되돌아올때는새로운경관이전개되도록조성했다.만약개방감을위해시야를열어주었다면,오히려지겹고단조로운공원이되었을것이다.더불어토머스헤더윅의베슬이라는명확한시점(혹은종점)과리틀아일랜드라는명확한종점(혹은시점)이있어더욱걷고싶은장소가되었다.센트럴파크가보고싶은공원이라면하이라인이걷고싶은공원인이유이다. 비슷하지만다른사례로애틀란타의벨트라인이있다.둘을비교해보면확실히이용객의차이가있다.하이라인은관광객들이많이찾는공원인데반해,벨트라인은관광객보다는지역주민들의이용빈도가높다.조성당시부터바이커들을고려하여개방감있게공간을조성하였다.산책보다는이동통로의역할에좀더주안점을두고조성하여,바닥포장재역시목재나블록보다는콘크리트나아스팔트와같은재료를주로사용하였다. 다소극명하게대비되는두공원의목적에서선형공원의형태를그려보고결과를가늠해볼수있다.복잡한도심에서면적공원도중요하지만,잘짜여진각본처럼의도된선형공원을목적에맞게잘살릴수있다면,걷고싶고보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한촉매역할을할뿐아니라관광객유치에도성공할수있을것이다.이제선형공원이더이상조연이아닌당당한주인공으로등장할때가왔다. 변재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교수
골프코스 설계, 창작성 없다?!…골프장 설계 저작권 소송 패소 ‘논란’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스크린골프업체를상대로제기한골프코스설계저작권소송에서“골프코스설계는창작성이없다”며저작권보호대상이아니라고판결해논란이다. 지난달1일서울고법민사5부는골프코스설계업체인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스크린골프사업자인골프존을상대로제기한소송에서원고일부승소로판결한1심을파기하고패소판결했다. 골프장소유주vs골프존 이번사건은2000년대말경골프존이라는업체에서스크린골프사업을시작하면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된다. 당시골프존은몇몇골프장으로부터사용동의를받고위성사진,준공도면을받아사업을추진했으며,이후사업이성장하면서골프장들로부터소송이제기됐다. 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의자료를이용해스크린골프를만들어서상당한이익을취하니일종의이용료를달라고주장했고,2020년3월대법원에서일부승소판결이나와애초동의서를써준골프장들을제외한나머지골프장들에게이용료를지불하도록했다. 하지만당시소송에서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이골프코스설계저작권을갖고있다”고주장을했지만,법원에서는“골프코스는골프장이아닌설계자의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분명히했다. 골프코스설계업체vs골프존 대법원의판결이후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골프존을상대로저작권소송을제기했으며,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제기한소송에서도1심에서“골프존이손해배상을하라”는판결이내려졌다. 하지만지난달1일열린2심에서는기존1심판결을뒤집고원고패소판정이내려졌다. 이번소송을제기한오렌지엔지니어링등골프코스설계업체는법원에서“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구체적인배치,모양,길이,방향및각도,위치,크기등을그대로사용해저작권을침해했다”며“영상을삭제하라”고주장했다. 이에대해스크린골프업체인골프존은“골프코스설계도면에는창조적개성이드러나지않으므로저작물이라할수없다”,“설계도면과스크린골프영상사이에유사성도없다”고주장했다.시공과정에서설계변경이이뤄지기도하고유지관리를통해실제골프장모습이변화된다는것이다. 하지만법원은골프장은티잉그라운드,페어웨이,러프,벙커,워터해저드,그린등의형태,개별홀들의배치,조합에관한인간의사상이표현되어있는‘건축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인정했으며,설계업체들이제시한설계도면과골프장의실제모습을비교해본결과거의동일하다는점에서스크린골프영상이설계도면을‘복제’했다는결론을내렸다.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주장한설계저작권을인정한것이다. 하지만법원은설계업체들이제기한각각의골프코스설계에대해창작성을인정할만한요소가없다며저작물로서인정할수없다는결론을냈다.“골프코스가저작권대상이긴하지만창작성이없으니베껴써도된다”는것이다. 창작성의기준,“재미위한것은창작적요소아니다?!” 법원은저작물에대해독창적이지는않더라도창작적이어야한다며,“남의것을모방하지않을것”,“사상과감정에대한창작자자신의독자적인표현을담고있을것”이라는두가지조건을제시했다. 특히골프코스설계는예술이아닌‘기능적저작물’로서,사상을보호하는것이아니라‘창작성있는표현을보호’하는것이므로,설계에창조적개성이드러나있는지를판단했다고밝히고있다. 쟁점은크게두가지였다.하나는“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형태배치조합에있어서창작적인표현이있는가”이고다른하나는“자연물의조작은창작적인가”이다. 결과적으로법원은창조적개성을찾지못했다고판결했다. 법원판결에의하면,“골프코스는경기장”이다.골프코스요소들은골프경기규칙에적합한규격과방식으로설계될수밖에없고,이들의홀배치순서등은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경기장조성원칙에해당하므로창작성이인정되지않는다는것이다.이에대한근거로미국골프협회(USGA)와전남도청에서발간한골프장사업길잡이에는골프코스설계에대한기준을제시하고있으며,‘난이도,재미,전략’을추구하라는설계지침이포함되어있다는점을들었다. 또한국내골프장은대부분산악지형에조성되고있어서지형적제약을많이받고있으며,클럽하우스등의시설물배치등도이용객들의안전및효율성에따라배치되므로단순히기능적요소로보아야한다고판단했다. 또한‘자연적요소’에대해서는골프장이위치한부지의경관이거나조망대상이어서골프장자체의미적요소에해당한다고보기어려우며,지형,경관,조경요소,설치물등을결합해조성한골프장이라고하더라도자연물의조경관리가저작권법상미적형상으로서의창작적표현으로보기어렵다고판단했다. 실상창작성이없는산악지형이나자연물과경기요소를제거하고나면창작적인것이무엇이남느냐고묻고있는것이다. 골프장이축구장인가?! 이번판결에대해한국골프설계가협회는“수년간,수많은재판을통해인정받았던골프코스의창작성과저작물성을하루아침에모두부정당했다”며반발했다. 협회는이번판결에대해“골프코스는적합한규격이나국제기준이정해져있지않다”“우리나라산악지형처럼지형의변화가많은공간에서골프코스를배치하는것은오히려고도의설계적상상력과창의성이필요하다”,“골프코스는단순히평면적인홀을기능적으로나열하는것이아니다”라며조목조목판결에대해지적했다. 실제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골크코스요소들을창작적요소에서배제하겠다는결론이얼마나설득력을가질수있을지논란이일고있다. 또한판결에서는독창성과는다른개념으로창작성을이야기하고있는데,골프장의조경공간을자연물에대한관리일뿐이라는이유를들어일괄적으로창작적요소에도해당되지않는다며배제해버리는것은,조경에서‘주변자연과의조화’가매우중요한창작성의한부분이라는점에서배치된다는지적이다. 이현강오렌지엔지니어링대표는“골프장설계는조경설계의광역적인한분야라고생각을하고있다”며조경과별개의사건이아니라고강조했다.또한“우리나라가세계적으로케이컬처의우수성을말하며문화의중요성을강조면서도정작한전문분야의창작성에대해서는반하는결론이난것같다”고깊은유감을표현했다.
“정원, 삶·문화가 되다”… 서울시, ‘매력·동행가든’ 1007곳 조성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가‘정원’이곧삶이자문화가되는도시로거듭나기위해매력가든·동행가든1000여곳을조성한다. 시는이런내용이담긴‘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를추진한다고7일발표했다. 시는일상에녹아드는매력가든897곳,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110곳등1007개소다.올해부터매년300여곳을조성하고,2026년까지1007곳으로늘린다는계획이다. 지난해내놓은‘정원도시서울’의기본구상에이어오늘발표한‘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에서는정원이일상에스며들고시민이체감할수있는정원도시의구체적인모습을담고있다. ‘정원도시서울’이공간구성의관점에서녹색정책·양적확대방향을제시했다면이번발표는시민이일상생활,출퇴근길,나들이에서체감할수있는정원의‘매력’과‘설렘’통해행복감을높이고라이프스타일의혁신을이루기위한구체적정원조성계획이담겨있다. 시는지난해5월오세훈서울시장의‘정원도시서울’선언으로그시작을알렸으며,울산,순천과환경이크게다른서울은그특성에맞춰산,공원,가로등서울곳곳을수준높은정원으로바꿔갈채비를마쳤다. 이를위해조경전문가기획을바탕으로예술적정원조성에새로이적용할매력가든가이드라인을제시하고,각자치구에서도동일적용하여차별화된식재와수준높은예술정원을서울곳곳에조성할계획이다. 먼저매력가든은주거지인근소규모공원167곳에일상매력정원을조성한다.도로·광장·교통섬등유휴부지를활용한자치구매력정원도종로구~종로타워앞광장,도봉구~창동역고가하부,마포구~홍대레드로드,영등포구~문래동공공공지등25곳에구축한다. 아울러도심내유휴부지를활용해꽃을특화시킨거점형꽃정원4곳,걷거나쉴수있는가로변공유정원10곳,자투리공간을활용한마을정원29곳등을선보일예정이다. 출퇴근길힐링이되는도심매력정원을대로변,건물옥상,고가도로등279곳에조성한다.시설녹지내활용도가낮은공간65곳을사계절꽃길정원으로탈바꿈하고,가로변150곳을가로정원으로바꾼다.옥상정원도33곳을만든다. 올해중으로서울을대표하는거점공원9곳에테마가든을조성한다.재미를선사하는해치가든은어린이대공원·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예술작품을전시하는조각가든은열린송현광장·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서만날수있다.강아지와뛰어놀수있는펫가든은노을캠핑장·난지한강공원등3곳에조성한다. 유아·어르신·장애인등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도선보인다.올해상반기노인종합복지관과하반기시립병원을시작으로,시산하의료기관12곳과시립노인복지관91곳으로확대해나간다. 장애인학습지원센터·재활자립작업장등장애인시설에도정원을조성한다.가드닝을통해신체활동을유도하고심리적치유를제공하는프로그램을진행한다.삼청공원유아숲체험원등7곳에는어린이와함께가꾸는정원을만든다. 아울러정원도시서울의미래상을만나볼수있는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올5월부터5개월간뚝섬한강공원에서개최한다.이후뚝섬정원의국가지방정원등록을추진할예정이다. 이수연시푸른도시여가국장은“서울곳곳을다채로운정원으로채워시민에겐일상속행복과치유를,도시를찾는방문객에게는서울만이가진매력을전달할것”이라며“서울이세계적인정원도시로발돋움할수있도록수준높은정원을서울전역에조성하고정원문화를확산해나가겠다”고말했다.
정영선 조경가의 사계절 이야기… ‘땅에 쓰는 시’ 4월 개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계에서가장높은권위를인정받고있는세계조경가협회(IFLA)‘제프리젤리코상’을수상한국내1세대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이야기를담은‘땅에쓰는시’가오는4월정식개봉을확정하며눈길을끌고있다. ‘이타미준의바다’,‘위대한계약:파주,책,도시’등웰메이드건축다큐멘터리를배출해온정다운감독의신작‘땅에쓰는시’가오는4월메가박스,CGV,롯데시네마등에서개봉을확정했다. ‘땅에쓰는시’는1984년아시안게임기념공원과아시아선수촌아파트,예술의전당설계를시작으로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작품이다. 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등랜드마크라불리는공공공원부터오설록티뮤지엄,북촌설화수의집,성수디올등젊은세대를사로잡은핫플레이스까지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한진심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공간과사람을연결하고변화무쌍한자연의모습을존중하는철학으로많은이들에게아름답고편안한공간경험을전해왔다. 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다.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국제적으로증명했다. ‘땅에쓰는시’는이러한정영선조경가의매일매일이담긴사계절정원은물론,그가소망하는미래의숲등다양한이야기를담아내며,사람과자연을연결하는작업을이어오고있는치열한현역이자미래세대를위한오늘을고찰하는한어른의진심과지혜를전할예정이다. 이와관련한자세한내용은영화사진진으로문의하면된다.
조경지원센터, “조경업계·정부 잇는 소통 창구 역할 다할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조경지원센터가조경산업발전의중추적인역할맡아조경업계와정부가소통할수있도록네트워크를구축할방침이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5일역삼동과학기술회관대회의실에서‘제21회조경의날’기념식을개최했다. 온·오프라인으로진행된이날기념식에는이상주국토교통부국토도시실실장,장구중국토교통부녹색도시과과장,김주열산림청도시숲경관과과장,이종희문화재청문화재보존국장,한정훈서울시자연생태과과장,임종국서울시의회의원,정부포상기관별시상자,조경분야단체장,정부기관별대표수상자등이참석했다. 기념식은이형철한국조경협회수석부회장의사회로▲환영사▲축사▲비전발표▲기관별표창수여▲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지난한해동안조경사업은여러어려움속에서도위기를극복하고발전해나갔다.국토부와협력을통해조경지원센터를지정받고조경수목가격조사공표등조경분야의현안해결을위한정책과사업추진의발판을마련했다”며더불어“앞으로국토부와의협력을더욱강화해조경산업의발전과제도개선에핵심적인역할을수행할것으로기대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친환경조경기술개발및교육,해외진출지원,우수인력양성등을통해경쟁력을강화하고,조경관련법·제도및개선을주도해정부의정책지원확대를위해노력하겠다.또한조경의가치와역할을알리고국민들의조경에대한관심과이해를높이기위한다양한사업을추진하도록하겠다”고강조했다. 이상주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녹색도시조성은지속가능한발전관점에서볼때선택의문제가아닌생존을위한필수적과제”라며“정부는이러한조경의중요성을새롭게인식하고더나은도시환경조성을위해지난해환경조경발전재단을조경지원센터로지정했다.녹색도시조성뿐만이아닌,조경진흥을목표로정책·제도적지원에최선을다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올해에는국가도시공원지정요건개선을통해제도기반을마련하고,조경수거래가격고시에대한연구용역을추진해내년에는가격고시를추진할수있도록하겠다”며“이외에도공원녹지평가체계구축,미래형도시공원유형개발등국민의삶의질제고를위해적극추진해나갈것이다.이러한과제해결을위해서는조경인들의적극적인협력이필요하다.조경지원센터가조경업계와정부를잇는소통창구역할을해줄것을믿어의심하지않는다.앞으로도지속가능한발전과녹색도시조성을위해함께힘써주길바란다”고덧붙였다. 고하정조경지원센터본부장은‘탄소중립도시를위한지속가능한국토환경의구현’의내용을담은‘2024비전’을발표했다. 조경지원센터는2024비전을위해▲법제도개정을위한방안연구▲조경산업진흥기반마련▲대외교류및대국민인식제고등3가지목표를설정하고7가지중점과제를선정했다. ‘법제도개정을위한방안연구’를위해서는조경진흥법검토및제·개정연구,조경산업관련법령을검토할방침이다. ‘조경산업진흥기반마련’을위해서는공원녹지통합테이터체계마련,조경수목가격조사및공표,민·관·산·학·연협력문화확산등을추진할예정이다. ‘대외교류및대국민인식제고’를위해서는해외진출추진및교류활성화,대외적인조경인식제고등을계획했다. 한편조경의날기념식에서는조경단체추천을통해선정된조경인이5개기관장으로부터표창을받았으며,조경단체가수여하는자랑스러운조경인상시상식도거행됐다. 국토부장관상수상자는▲배정한서울대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이주연한국조경협회사무국장▲주은정미르개발이사▲최정우주원조경대표▲정재욱스페이스톡대표등5명이다. 환경부장관상은▲박재민청주대학교조경도시학과교수가받았다. 산림청장상은▲이근형옥담대표▲박종주삼강조경대표▲김상규뉴텍건설대표▲박정훈삼거조경대표에게돌아갔다. 문화재청장상은▲김규연배재대학교조경학과교수▲박준석아세아종합건설대표(박지영대표대리수상)▲김치년한국전통조경학회이사등3명이받았다. 서울특별시장상수상자는▲김지환라디오대표▲유희용미류엘엔씨대표▲김충식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민지호한국조경개발이사▲배석희디자인파크본부장▲유희선데오스웍스이사▲박재희그린유토피아대표▲신경준장원조경대표(이사대리수상)▲남상준현우그린대표▲김도훈조경하다열음소장등10명에게돌아갔다. 자랑스러운조경인상수상자는▲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송군호한국조경협회스마트그린연구소장▲옥승엽한설그린대표▲조현재백상엘엔씨대표등3명이다.
삼성물산,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4’ 대상·금상 동시 수상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삼성물산의‘가든베일리’와‘그린캐스케이드’가‘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2024’의공간·건축부문에서GrandPrize(대상)와GoldWinner(금상)을동시에거머쥐었다. 두출품작은모두삼성래미안의조경전략인‘네이처갤러리’를처음적용한‘래미안원베일리’단지내설치된조경시설이다. 삼성물산건설부문은아시아최대규모국제디자인어워드에서조경상품2개가동시수상했다고4일밝혔다. ‘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는2016년창설되어디자인명문교토예술대학교의신고안도교수를비롯해총35명의세계적인디자이너들로구성된심사위원단이산업디자인,공간·건축,커뮤니케이션등3개분야에서수상작을선정하는국제디자인공모전으로올해는전세계25개국1061개출품작중248개의출품작이선정됐다. 먼저대상을수상한‘가든베일리’는래미안원베일리중심공간의석가산에초대형미디어큐브를접목시켜전통과현대의만남을독창적으로구현했으며,자연과첨단기술,부드러움과강인함의조화등상반되는디자인요소가한데어울려입주민들에게색다른경험을제공한다. 금상을수상한‘그린캐스케이드’는단지내콘크리트옹벽을조경적해법으로극복한공간으로,2.5m높이를다섯번에걸쳐떨어지는조경테라스로풀어냈다.또한녹지와수경,휴게시설로구성된이공간은안개낀깊은숲속에서편안한휴식을취할수있는주민휴게공간으로재탄생했다. 삼성물산은이번수상을통해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공모전에서업계유일4년연속수상은물론,상위1%에게주어지는GrandPrize를지난2021년도래미안리더스원‘필로티가든’에이어올해도수상하는등래미안만의차별화된조경기술을인정받으며브랜드입지를더욱공고히했다. 삼성물산주택사업팀양준조경그룹장은“이번수상을계기로당사의우수한조경기술을다시한번인정받은것으로,향후분양예정인래미안단지에도삼성물산만의조경기술력과스타일을담은차별화된조경시설을제공할계획”이라고밝혔다.
서울대공원, 개원 40주년 기념 ‘시민·학생정원’ 공모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대공원이2024년개원40주년을맞아시민과함께정원을조성하고가꾸기위해시민참여정원작품공모전(이하시민정원공모전)을실시한다. 29일서울대공원에따르면시민정원공모전은2022년시작돼올해3회째를맞았으며,올해는개원40주년에걸맞게‘서울대공원과함께한추억그리고희망’을주제로선정했다. 이번공모전을통해1984년개원이후현재까지서울대공원을다녀간추억이있는부모세대와자녀세대간‘세대공감의시간’을갖고,보다많은시민이서울대공원의자연환경과시설들을누리는기회를제공하고자한다. 공모전은시민정원과학생정원으로분야를나눠진행되며,정원에관심있는누구나참여할수있다.접수기간은오는4월15일부터4월19일오후3시까지다. 공모전대상지는서울대공원장미원이자리한테마가든잔디밭이며,공모에선정될경우정원작품을시민이직접조성하는데어려움이없도록1:1전문가지도와특강을통해정원조성에필요한기술등을전수할예정이다. 시민정원(한평정원)은총8개소가조성될예정이며,전국민누구나개인또는4인이내팀으로참가할수있다.조성비는팀당85만원씩지원된다. 학생정원원(미래세대가든)도8개소가조성될예정이며,미래세대인정원관련분야대학생및대학원생(휴학생및미취업자포함)누구나4인이내팀으로참여할수있다.조성비는팀당210만원씩지원된다. 정원작품심사는전문가로구성된심사위원회에서공정하게시행하여수상작을선정할예정이며,특히현장에조성된정원을대상으로방문한시민들의투표를통해‘인기정원상’1팀을선발할예정이다. 1차서류심사는4월29일에발표하고,5월23일부터5월26일까지나흘간테마가든에서정원조성,6월30일까지전시할예정이다.이후이후계속존치해서울대공원을방문하는시민들에게즐거움을선사할예정이다. 시상식은6월14일예정으로시민정원및학생정원각분야수상팀에는서울시장상상장과상금이주어진다. 최홍연서울대공원장은이번정원공모전을통해“시민이직접조성한정원을통해많은분들이가족과의추억을되새기고미래를향한희망을얻길바란다”며“앞으로도계속시민이참여할수있는다양한프로그램을진행해서울대공원을즐겁게이용할수있도록할것”이라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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