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관리
폴더명
스크랩

보도자료

뉴스 상세검색
뉴스 상세검색 닫기
카테고리
기간
~
검색어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나무가 생태계 안에서 각종 생명체와 서로 공생하며, 숲을 이뤄가는 과정을 담은 책이 발간됐다. “나무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재목이다. 그렇지만 그보다 더 우리 주변에서 생활과 밀접한 연관을 가진 것은 숲이고, 그 숲은 잡목이 중심을 이룬다” 신간 『나무의 일생, 사람의 마음』은 시공간적으로 제한된 강의실이 아니라, 막히지 않고 뻥 뚫린, 아무런 제한도 받지 않는 현장에서 이뤄졌다. 저자는 자연생태계를 발로 직접 뛰면서 바로 이러한 다양한 종류의 나무와 숲과 잡목의 생태에서 각종 짐승과 곤충과 사람이 서로 어우러져 주고받으며, 공생하는 것을 보았고 거기에서 깨달음을 얻었다. 시시각각 들어오는 모든 것을 보지 않을 수 없다. 생명이 있는 것이 있는가 하면 죽어 있는 것이 있고, 발랄함이 있는가 하면 초라함이 있다. 자연을 삼라만상이라고 한 것처럼, 삼라만상이 만들어내는 제품은 하나하나가 걸작품이다. 이 책은 저자가 현장에서 오감으로 얻은 지혜와 관찰의 산물 그 가운데서 나무와 사람을 자연생태계의 한 현상으로 비교·관찰함으로써, 사람과 나무의 관계를 통찰한 데서 나온 사색의 열매다. “나와 너는 있는 세계에서 만나는 것이 아니다. 나와 너의 만남은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나무와의 만남도 그렇다. 그래서 우리는 늘 새롭고 늘 우주를 꽃피우고 있다” 이러한 문장들은 저자의 눈과 귀로 들어온 것들을 다시 한번 머리와 가슴으로 되새김질해서 만들어낸 것들이다. 글을 읽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자연 속으로 빠져들며, 흔히 말하는 ‘힐링’이 이뤄진다. 책을 읽고 나면 생각하고 되돌아보는 것이 억지가 아닌, 저절로 마음을 조절하게 된다. 이것이 자연과 하나가 되는 것이고, 그것은 나무가 생태계 안에서 숲을 이뤄가는 과정이다. 이 책의 저자 신준환은 서울대학교 농대 임학과에 들어가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받은 후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산림생태·산림환경·산림보전에 관한 연구를 하며, 기후변화협약·생물다양성협약·사막화방지협약에서 정부 대표와 전문가로 활동하며, 국립수목원장을 끝으로 공무원 생활을 마쳤다. 현재는 동양대학교와 원광디지털대학교 등에서 후학을 가르치며, ‘사단법인 생명의 숲’ 공동대표로 봉사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북 영양 서식지 앞에서 태어나고 자란 저자가, 조선의 3대 민간 정원의 하나인 서석지를 총체적으로 해설한 책이 발간됐다. “자연적으로 형성된 바깥 정원 속에 인공적으로 형성된 내부 정원의 조화로 이루어진 서석지 정원을 제대로 구경하고, 즐기고, 이해하자!” ‘영양서석지’는 조선 중기에 석문 정영방 선생이 축조한 정원으로 중요민속자료 제108호로 지정돼, 현재 담양 소쇄원·보길도 세연정과 함께 ‘조선 3대 민간정원’으로 불린다. 서식지는 경북 북부 사이에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으로 인한 많은 산지가 뒤엉켜있어 평평한 지형이 없음에도, 배산임수가 뛰어난 위치에 자리 잡고 있다. 신간 『시와돌의정원』은 “자신의 색깔을 유지하고 중심축을 명확히 하는 사우단의 매화, 소나무, 국화, 대나무의 네 벗들을 머릿속에 간직하고 살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호기심을 품고, 석문 정영방 선생의 12대 후손으로 서석지의 아름다운 주변 환경을 힐링의 명품 장소로 소개한다. 그동안 영양을 방문할 때마다 조선의 3대 민간 정원의 하나인 서석지를 총체적으로 해설한 책자가 없었다. 이에 서석지 앞에서 태어나고 자란 저자가 애정어린 따뜻한 눈으로 서석지의 내원과 외원의 역사와 문화를 해설한 이 책은 독자들에게 한국의 정원을 바라보는 새로운 통찰을 제공한다. 이 책의 저자 정중수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이 참 각박하다고 한다. 여유가 없다고도 한다. 특히 우리 사회는 너무 급변해 적응이 어렵다고 한다. 이때 우리들은 석문선생이 만든 서석지를 한번 생각해 보자며, 삶의 중심이 되는 정신을 한곳에 몰두해 자기의 분야에 집중하자는 어떤 유혹도 뿌리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자는 서석지가 있는 농촌지역 경북 영양 연당리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석문 정영방 선생의 12대 후손으로 유년기를 연당에서 보냈다. 도시에서 공과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평생 공학도로서 국가연구소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연구원 생활을 거쳐, 현재 국립안동대학교 공과 대학 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구인, 구직 간 미스매칭이 심각하다. 청년들은 구직난을 호소하지만 중소기업들은 구인난이 심각하다고 토로한다. 실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 산업계에 걸쳐 높은 인력 미충원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전체 취업시장 규모 7~8%를 차지하는 건설 분야의 인력 미충원율은 매년 수천 명대에 육박한다. 이에 일자리 정책을 단순 ‘만들기’가 아닌 ‘미스매칭’ 해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조경 분야에서는 현상 유지를 위한 인력조차 구하기 어렵다고 호소하는 회사가 적지 않다. 퇴사한 직원 자리를 메꾸기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인력난은 여러 가지 이유가 얽혀 있는 복잡한 문제라 해결이 쉽지 않지만, 기존 직원 지키기를 위한 방안이라도 찾으려 노력하는 회사들도 있다. 해법 모색을 위해 퇴사 사유라도 구체적으로 알고 싶어 하는 대표와 소장들은 묻는다. “뭐가 문젠데?” 그에 대한 완벽한 답은 아닐지라도 참고할 만한 내용을 『밥벌이의 이로움』에서 찾을 수 있다. 이 책에는 ‘퇴사를 하는 네 가지 이유’를 풀이한 부분이 있다. 저자는 크게 사람이 미워서, 그 조직에서 자신이 발전하는 것이 느껴지지 않기 때문, 내가 회사에 있으면 민폐라는 생각, 번아웃을 이유로 꼽았다. 저자에 따르면 회사란 가족보다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만 구성원 각자의 이해관계가 있기 때문에 가족관계와는 태생부터 다른 집단이다. 회사가 먼저 가족 같은 분위기의 회사라고 홍보할수록 경험상 그 회사는 假(거짓 가)+족 같은 분위기인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저자는 책에서 직장인에게 회사와 가족은 다르단 걸 주지시키면서 맘 잡을 것을 조언하고 있다. 회사 입장에서도 생각해볼 부분이다. 두 번째, 그 조직에서 자신이 발전하지 않는다는 느낌. 저자는 회사에서 매슬로의 인간 욕구 단계 중 생리, 안전, 소속, 자존감의 욕구가 이미 충족되고 있지만, 마지막 한 가지 자아실현을 하겠다는 욕구가 충족되지 않아서 불만이 생긴다고 말한다. 자아실현은 남의 돈을 받지 않고 내 돈을 쓰면서 해야 가능한 일이니 이기적인 욕심이라 조언하지만, 실질적으로 직원들이 갖는 불만이라 하니 참고할 만한 지점이다. 내가 회사에 있으면 회사와 팀에 민폐라고 생각하는 부분. 회사에 큰 도움이 안 되는 것 같고 매일 혼나고 실수만 하기에 부끄러워서 그만두고 싶은 것이다. 저자는 무책임한 질책과 조직원의 능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업무분장이 문제인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 마지막 번아웃, 앞서 말한 세 가지 사유의 정점이다. 사람이고 일이고 이 꼴 저 꼴 보기 싫고, 삶의 이유도 없으며, 사고 싶은 것도 없고, 무언가 성취를 해도 전혀 보람이 없다. 돈도 싫고, 매일 불면증에 시달리며, 잠이 들더라도 악몽에 시달린다. 노래가사처럼 집에 있어도 집에 가고 싶을 정도인데, 회사에 안 나오거나 야근을 하지 않으면 불안하다.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다. 『밥벌이의 이로움』은 고민하고 걱정하며 네 번이나 회사를 그만두었지만 결국 지금은 다섯 번째 회사를 다니고 있는 30대 직딩의 위트 넘치는 에세이다. 몇 곳의 회사를 다녀보니 어디든 비슷하고 결국 남아있는 사람이 승자더라. 힘들어도 끝까지 버텨야 출발선에서 다시 시작해야 하는 고통을 피할 수 있더라. 사람과 일이 주는 무게를 조금 덜어내고 그 덜어낸 틈 사이로 회사가 채워주지 않는 행복을 찾는다면 지금의 밥벌이가 의외로 해볼 만하다는 것이 이 책을 쓴 이유이자 주요 내용이다. 직장인이라면 때때로 고민할 법한 물음에 저자는 ‘어쩔 수 없다’는 답변 대신 좀 더 긍정적인 답변을 하고자 한다. 선을 넘지 않는 엉뚱하고도 유쾌한 방법으로 일하면서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고자 한다. 또한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일하면서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행복의 요소들을 찾아본다. 이 책은 직장인들의 마음을 다독이는 ‘퇴사 만류서’지만, 직원들이 퇴사하는 이유를 모아놓은 사례집이기도 하다. 직장인의 마음을 다독이는 동시에 기업에서 인력 관리를 위해 참고할만한 내용을 전달한다.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 욕구가 다른 기업과 직장인 그리고 구인, 구직자 간의 간극을 좁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림인포테크와 휴론네트워크는 공동주관으로 오는 6월 5일부터 7월 17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7주간 조경 스마트기술 입문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설, 운영한다. 올해 초 제3기 조경 Smartech 기초입문과정에 이어 ‘Saturday Smartech Meetings’라는 교육명으로 진행되며 이번 교육과정은 제4기에 해당된다. 이번 과정을 통해 교육생들은 조경분야의 전문가로서 요구되는 스마트 건설기술인 ▲Revit을 활용한 조경 BIM 모델 구축 방법과 ▲드론 및 라이다에 대해 배우게 된다. 4주간의 조경 BIM 교육에서는 기초입문에서부터 실무에서의 간단한 활용방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실습 예제들을 다루어 보고, 3주간의 드론 및 라이다 교육에서는 기초 이론과 함께 야외 실습을 병행한다. 이론교육은 림인포테크의 개포동 공동교육실습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나 COVID-19 상황에 따라 실시간 온라인 교육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 드론 및 라이다 실습 장소는 추후 공지된다. 강사는 김복영 림인포테크 대표와 정경진 휴론네트워크 대표가 맡는다. 교육 신청 및 문의는 이메일로 접수 가능하며 신청인원은 선착순 20명으로 마감한다. 수업은 최소 15인 이상 참여 시 개설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이상 기온으로 올해 더위가 일찍 오고 오랫동안 지속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더운 여름 사람을 대신해 잔디를 관리해주는 스마트한 정원 관리 기계가 각광 받고 있다. 가데나에서 개발된 로봇잔디깎기 ‘실레노시티’다. 실레노시티는 잔디 커팅 높이값을 설정하면 주기적으로 잔디 길이를 정확하게 잘라주어 사람보다 깔끔한 관리가 가능한 스마트 기기다. 이 기기를 사용하면 여름 장마철 비가 계속 내려도 매일 잔디를 깎아 관리할 수 있다. 비를 맞아 하루가 다르게 자라나는 잔디를 언제 깎나 걱정할 필요 없이 실레노시티를 계속 사용하면 간단하게 해결된다. 정원 호스를 이용해 물로 간단하게 잔디깎기 날과 바퀴 등을 바로 청소할 수 있어 관리도 용이하고, 테두리 케이블을 자신의 정원에 맞게 설치하면 지정된 영역만 잔디를 깎을 수 있어 효율적이다. 나선형으로 잔디를 깎는 스팟 커팅 기능이 있어 조형물과 접근이 어려운 부분에도 쉽게 작업할 수 있고 충돌 센서로 장애물과 접촉 시 멈추지 않고 다른 곳으로 이동해 작업을 이어나간다. 너비 최소 60㎝의 좁은 잔디 길과 27도 미만의 경사지에서도 안정적으로 작업할 수 있어 다양한 정원에 적용이 가능하다. 잔디 깎는 시간과 잔디 크기를 입력만 하면 실레노시티가 알아서 계산해준다. 센서 컨트롤 기능을 통해 잔디 성장에 따라 깎는 시간을 자동으로 조정하고 추운 날씨에는 잔디가 얼면 잔디를 보호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작업을 중단한다. 7단계의 커팅 높이 중 원하는 값을 설정하면 잔디가 길어질 새도 없이 항상 그 길이를 유지해 언제나 깔끔한 잔디를 볼 수 있다. 아주 잘게 잘라진 잔디는 따로 치울 필요 없이 거름의 역할을 해 잔디를 더욱 건강하게 만든다는 것이 가데나의 한국총판 경진이레의 설명이다. 최소 소음 수준인 58db(A)로 조용하게 잔디를 관리하는 관리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들어 올리거나 뒤집어 졌을 때는 즉시 잔디 날이 멈추기 때문에 반려견이나 자녀가 있는 집에서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문예마당은 기능인 육성 및 취업연계를 목표로 두고 개최하는 민간기능경기대회를 앞두고 조경가드닝 선수들을 훈련, 응원할 후원기업을 모집한다. 후원기업은 한국조경협회로부터 추천받은 멘토와 함께 국내외 조경가드닝 기능경기대회 입상을 목표로 하는 지역 학교 조경가드닝 선수들의 기능 수준을 끌어올려 숙련 기능인으로 발전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10월 개최 예정인 2021년 민간조경기능경기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며 더 나아가 국제기능올림픽 조경직종 참여 선수 발굴과 젊은 기능인의 취업을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전국의 조경 관련 고등학교는 약 30여 개, 전문대학교는 13개가 있다. 한국조경협회와 서울문예마당은 지난해 조경기능콩쿠르 참여 학교를 포함 2021 민간조경기능경기에 많은 학교의 참가를 권장할 예정이다. 후원기업 모집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조경가드닝기능올림픽 카페(cafe.daum.net/gardening-Olympic)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도시 경관 연구 청년 집단 ‘유엘씨 프레스(ULC Press)’가 도시 경관 매거진 ‘유엘씨(ULC)’ 2호 출간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다. ‘유엘씨 프레스’는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통합설계·미학연구실(IDLA) 출신의 밀레니얼 도시 경관 연구자들을 주축으로 만들어진 청년 집단이다. 현대 도시 공간, 지역 사회, 조경 관련 산업 종사자와 연구자를 포함한 ‘도시에서 살아가는 모든 이’를 위한 글을 쓰고 영상을 제작하며 다양한 실험을 수행한다. 이들은 도시를 조망하는 다양한 관점을 한데 모아 독자들과 공유하며,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도시 경관에 대한 담론을 쌓아가고자 한다. ‘ULC 1: 새로운 기억, 연출된 과거’는 많은 후원자의 성원에 힘입어 목표 금액의 183%를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출판했다. ‘경관으로 읽고 쓰기’를 주제로 한 이번 2호에서는 새로운 조경 비평의 관점에서부터 트라우마 경관의 담론, 영화 ‘두 교황’ 속 보이지 않는 경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층위의 경관을 관찰하고 기록했다. 박영석 유엘씨 프레스 편집장은 “지난 1월 서울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발간한 ‘ULC A: 팬데믹 도시 기록’은 하나의 주제에 대해 다양한 형식으로 생각을 엮고 재구성하는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이제 경관으로 읽고 쓰는 매거진, ULC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 신발 끈을 고쳐 묶었다”며 성원을 부탁했다. 크라우드 펀딩 후원 링크는 텀블벅 홈페이지에서 ‘ULC’를 검색해 찾을 수 있으며, 펀딩은 4월 25일까지 진행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디자인파크개발이 낚시터 좌대로 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상레저·휴양시설·캠핑까지 즐길 수 있는 모던이글루2세대 제품과 스마트 카라반을 출시했다. 디자인파크개발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일산 킨텍스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2021 한국국제낚시박람회’에 카라반(정박형)과 저수지 혹은 강물 위에 설치하는 모던이글루2세대 등을 출품한다고 24일 밝혔다. 수상플로팅 시스템(폰툰) 위에 모던이글루를 설치해 물 위에서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낚시터 좌대, 바닷가 휴양시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폰툰 상부에 설치하는 ‘모던이글루2세대’는 이글루를 모티브로 한 독특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특히 모듈 방식의 설치로 크기 및 용도의 변형이 가능하며 관리가 용이하다. 모던이글루 재질은 카라반에 사용하는 GRP판넬을 사용해 단열과 방음이 우수하다. 무엇보다 이글루 상부에 복층PC를 사용해 밤하늘의 별을 볼 수 있는 낭만적인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폰툰과 결합한 모던이글루2세대는 낚시터 좌대 및 캠핑장, 수상레저시설, 휴양시설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국내 최초 IOT 기반으로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제어 가능한 스마트형 카라반도 선보인다. 관리자는 통합관제시스템을 통해 캠핑장내 전체 카라반을 제어 및 관리 가능하며, 이용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조명, 에어컨, 도어락 등을 제어할 수 있다. 국내 생산 카라반 최초로 전면부 대형라운지 페어유리를 통해 개방감을 높였으며, 전장 6.9m의 초대형 규모로 쾌적한 환경을 극대화했다. 한편 창립 20주년을 맞은 디자인파크개발은 야외운동기구와 야외 물놀이시설을 국내 최초로 출시하며 조경분야 수위업체로 성장했으며, 현재는 야외운동기구 ‘웰핏’, 물놀이시설 ‘원더풀’, 어린이놀이시설 ‘유플레이’, 캠핑관련 ‘캠포레스트’, 휴게시설 ‘보므로’ 등 5개 브랜드에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유엘피 좋은빛디자인연구소가 수행한 ‘충주 탄금호 무지개길 빛 조성사업’이 ‘2020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우수상을 받았다. 유엘피 좋은빛디자인연구소는 지난 5일 문화역서울284 RTO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시상식에서 일반공모 프로젝트 부문 우수상인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0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은 공공디자인의 문화적 역할과 인식을 넓히고 국민의 문화향유권 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2008년부터 시행해왔다. 전국 243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이번 공모는 일반공모에 ▲프로젝트 부문 4개 분야 6점 ▲학술연구 부문 1개 분야 3점, 비공모 분야에 ▲공공디자인 행정서비스 개선 사례 6점(광역지자체 2점, 기초지자체 4점) 등 총 15점을 선정했다. 탄금호 무지개 길은 충주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2013 충주세계 조정선수권대회’를 위해 탄금호 수변 위에 설치된 중계도로로, 길이 2000미터, 폭 5미터의 직선형 콘크리트 부유식 교량 구조물이다. 빛 조성사업은 국제행사를 마치고 주간에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로만 일부 활용하던 공간을 주·야간 다양한 유형의 방문객이 찾을 수 있는 명소로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콘크리트 부유식 교량이라는 점을 이용해 빛의 패턴, 소리를 연출해 야간에도 주민과 방문객이 즐겨 찾는 장소로 탈바꿈했으며, 드라마 촬영장소로 활용될 정도의 명소가 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연소 유엘피 좋은빛디자인연구소 총감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공공디자인의 관점이 야간경관 측면에서 더욱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기존의 장식적인 야경 연출을 탈피하고 지역의 장소성을 기반으로 하는 감성 공간 연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장호성 경진이레 대표가 서울지방국세청장상을 수상했다. 세계적인 브랜드 허스크바나, 그린웍스, 가데나 브랜드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경진이레는 장호성 대표가 지난 3일 납세자의 날에 ‘서울지방국세청장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경진이레는 이미 네 번에 걸쳐 모범 납세자 표창을 받았으며, 올해는 그간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지방국세청장상을 받게 됐다. 경진이레는 40년 넘게 임업 및 정원 분야를 선도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기업으로 세계적으로 우수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천안물류센터와 천안고객서비스센터를 통해 고객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며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호성 대표는 회사를 설립한 이래, 투명한 경영 문화와 성실한 세금 신고·납부를 통해 국가 세무행정 및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장 대표는 “서울국세청장상 수상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성실한 납부로 지역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며 사회공헌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영국왕립원예협회(Royal Horticultural Society, 이하 RHS)가 대규모 정원 프로젝트에 VR을 활용해 시간이나 계절에 상관없이 미래에 완성될 정원을 체험하면서 새로운 정원과 공간을 디자인했다. 1804년 설립된 영국왕립원예협회(RHS)는 세계 최고의 원예 기관으로서, 세계적 권위의 첼시 플라워쇼 등을 주관하고 있다. RHS는 현재 샐퍼드 중심부에 있는 19세기 고택 워슬리 뉴홀의 부지를 154에이커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의 정원으로 바꾸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 개장 예정인 정원은 저명한 조경사인 톰 스튜어트-스미스가 디자인하고 약 3000만 파운드(한화 약 46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유럽 최대 규모의 정원 프로젝트 중 하나다. 이 정원의 시각화 의뢰를 받은 샐퍼드 대학교의 씽그랩 팀은 오차드 가든, 커뮤니티 가든, 키친 가든을 비롯한 RHS 브리지워터 가든(Bridgewater Garden)의 세 구역을 VR 모델로 제작했다. RHS 브리지워터 가든 책임자 리차드 그린은 “아직 가든이 완성 전이었으므로, 그 모습을 VR로 미리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소중한 경험이었다”면서 “미래에 완성될 오차드 가든을 가상 세계에서 산책하면서 잔디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고, 새소리를 듣고, 10년 후 자랄 과일나무를 미리 보는 등 가든이 사계절에 따라 변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씽크랩은 샐퍼드 대학교의 스쿨 오브 사이언스, 엔지니어링 앤 인바이런먼트(SEE) 산하의 연구소로, 산학 협력을 통해 도시 재생과 엔지니어링, 스마트 시티 애플리케이션용 ICT 플랫폼과 같은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씽크랩의 VR 프로젝트 관리자인 사이먼 캠피언 박사는 광범위한 대학 및 기업과 제휴를 맺고 상용 VR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있는데, 언리얼 엔진 4가 출시된 뒤로 계속해서 시각화 프로젝트에 언리얼 엔진을 사용해왔다. 캠피언 박사 팀은 2019년에 처음으로 트윈모션을 사용했는데, 복잡한 인터랙션 없이 순수하게 시각화가 필요한 프로젝트를 빠르게 구현할 수 있었다. 특히 유저 인터페이스(UI)가 아주 직관적이고 쉬워 튜토리얼 없이 몇 분이면 씬을 살펴보고, 두어 시간이 지나면 더 복잡한 씬을 설정하고 추가적인 고급 세팅을 조정할 수 있는 등 빠르게 배울 수 있다는 부분에 만족했다는 것이 에픽게임즈의 설명이다. 트윈모션으로 시각화를 제작하는 데 익숙해진 캠피언 팀은 트윈모션을 사용해 RHS의 대규모 조경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RHS 브리지워터 가든의 하이라이트는 영국 최대 가든 중 하나인 11에이커 규모의 웨스턴 월드 가든으로, 축구 경기장 6개의 면적을 차지하며 개별 가든만 11개에 달한다. 씽크랩은 사진측량 기술과 3D 스컬프팅, 표준 3D 모델링 기술을 조합하여 환경 속 건물을 시각화한 다음, 트윈모션으로 식물과 나무를 추가해 VR환경을 완성했다. 나뭇잎이 많은 야외 장면을 세밀하게 제작하려면 여러 에셋을 구매한 후 신중히 배치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특히 가상현실 환경에서는 지나치게 많은 에셋을 사용하면 프레임 속도가 줄어들 수 있다. 게다가 에셋에 따라 모델의 LOD 버전을 제작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추가 작업은 씬을 최적화하는 데 시간을 쓰느라 프로젝트가 더 복잡해지고 비용도 늘어나는 문제가 있다. 에픽게임즈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에서는 트윈모션이 뒷단에서 모두 처리해주어 이러한 문제없이 작업을 완료할 수 있었다.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되다 보니 창의력을 살리고 기술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시간을 투자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캠피언 박사는 “트윈모션의 씬 배치 속도와 에셋을 간단히 드래그 앤 드롭할 수 있는 시스템 덕분에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와 개발자가 콘텐츠를 제작하고 씬을 꾸미고 구성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쏟을 수 있었다”면서 “프로그래머가 기술적으로 단순한 시각화 프로젝트에서 벗어나 더 고급 개발 분야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었다”고 말했다. RHS는 VR 모델을 통해 시간이나 계절에 상관없이 새로운 정원과 공간 디자인을 구현해볼 수 있었다. VR 모델은 핵심 담당자와 디자인에 대해 논의할 자료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가든 마케팅 자료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뒷단에 신경 쓸 시간이 줄어들면서 씽크랩 팀은 다른 문제에 집중할 수 있었는데, RHS 브리지워터 가든 프로젝트에서 절약된 시간은 커스텀 사진측량 에셋을 제작하는 데 사용됐다. 아무런 코딩 없이 일반적인 시각화를 달성할 수 있어 환경 제작에 더 큰 노력을 기울일 수 있었으며, 렌더링 시간도 단축되고 VR기능도 바로 사용할 수 있었다. 캠피언 박사는 트윈모션을 언리얼 엔진과 연동할 때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도 고안해냈다. 언리얼 엔진에서 사용할 모델을 트윈모션으로 가져온 후 모델을 평가하고, 오류를 파악해 모델링 패키지에서 오류를 해결한 다음, 트윈모션에서 새로 고치는 방법을 사용했는데, 그렇게 하면 프로그래머에게 모델을 넘기기 전에 문제를 빠르게 평가하고 파악할 수 있었다. 또한 주간/야간 주기를 시연하는 법과 특정 지역에 조명을 설치하고, 날씨와 계절을 변경하는 기능도 큰 도움이 됐다. 캠피언 박사는 트윈모션 2020에서 나무 성장에 시간 요소를 더한 건 굉장한 아이디어라고 강조하며, 이를 통해 사용자가 시간에 따른 조망의 변화를 직접 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캠피언 박사는 “트윈모션은 씬 렌더링과 조명 설정이 간단하므로 2D 렌더링, 360° 렌더링, VR 출력을 아주 빨리 설정할 수 있다”면서 “BIM이나 CAD 데이터로 AEC 분야에서 작업하고 있고, 리얼타임 시각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트윈모션은 환상적인 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식물에 피해를 끼치는 해충으로만 인식되는 잎벌레를 제대로 이해하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 발간됐다. 잎벌레는 잎을 갉아 먹는 특성 때문에 흔히 농업이나 임업에 해를 끼치는 곤충으로 여겨진다. 사실 주요 작물이나 산림에 심각한 피해를 끼치는 종은 일부이며, 오히려 어떤 종은 먹이식물 특이성이 강해 잡초를 제거하는 데에 활용되고, 꽃가루받이를 돕기도 한다. 이는 다시 말해 해를 끼치건 도움을 주건 잎벌레가 우리에게 중요한 무리라는 뜻이다. 그런데 정작 얻을 수 있는 정보는 많지 않다. 잎벌레는 크기가 매우 작고, 종을 구별할 만한 생김새 특징이 거의 없어 연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잎벌레는 딱정벌레목 잎벌레과에 속한 종을 일컬으며, 지금까지 우리나라에는 418종이 기록됐다. 『잎벌레 도감』에서는 그나마 생김새로 구별 가능한 306종을 추려 소개했다. 여기에는 2신종과 15미기록종이 포함된다. 책에서는 각 종의 생김새를 조금이나마 더 똑똑히 알 수 있도록 사진 수십 장을 겹쳐 찍어 발톱까지도 또렷한 표본 사진을 실었고, 생태 사진도 가능한 많이 곁들였다. 아울러 현장에서 조사한 자료와 문헌을 바탕으로, 먹이식물과 생태, 분포 정보도 살뜰히 정리해 실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플랜테리어 시장의 신흥강자 ‘마초의사춘기’는 식물이 할 수 있는 일의 경계를 넓혀가고,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식물’에 대한 방향성을 찾고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로 이전보다 늘어난 실내생활에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면서 실내환경에 식물을 접목해 인테리어에 변화를 주는 플랜테리어 수요가 늘고 있다. 덩달아 관련 회사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다. 마초의사춘기는 그중 두각을 드러내는 팀 중 하나다. 이들은 식물이 주는 좋은 영향력을 보다 많은 대중이 접할 수 있도록 식물을 매개로 한 문화콘텐츠 생산과 함께 식물로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 영역에 도전하고 있다. 단순한 화분 배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공간에 어울리는 플랜테리어 디자인 및 현장연출을 진행하며, 모든 작업을 내부 디자이너들이 진행한다. 지난해 강남에 문을 연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의 플랜테리어도 마초의사춘기의 작업이다. 강남대로에 하나의 숲을 들여놓으려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이 공간은 ‘건물 도시숲 속’이라는 콘셉트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전체적인 플랜테리어 작업을 맡은 마초의사춘기 역할이 컸다. 또한 이들은 세컨드 브랜드인 ‘가든어스’를 론칭해 식물에 대한 지속성을 부여하는 브랜드로 플랜테리어의 사후관리와 더불어 버려질 수 있는 식물을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 시키는 순환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김광수 마초의사춘기 대표는 “식물이 주는 융합적인 디자인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힘을 모두가 느꼈으면 좋겠다”며 “1회성 짙은 플랜테리어 연출이 다가 아닌 자연과 환경을 위하는 플랜테리어 문화가 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반려견도 개라고 불리던 시절이 있듯이, 식물도 곧 반려의 존재로서 우리와 함께하는 존재로 인식되기를 바란다”며 “다양한 식물을 통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식물과 자연을 대하는 진입장벽을 낮춰 지속가능한 공간으로 남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페인 세비야대 농업 공학 대학원 도시 자연 및 생물 시스템 엔지니어링 연구 그룹 NATURIB이 주도한 ‘다국적 연구팀’에 따르면 코로나 록다운(봉쇄) 기간 동안 식물이 거주자의 심리적 행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햇살이 드는 집안에 식물을 두는 것이 심리적 행복감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과학 저널 ‘어반 포레스트리 앤드 어반 그리닝(urban forestry and gareening)’에서 발표한 연구에서는 ‘록다운 기간 동안 가정에서 식물이 수행하는 역할’로 실내 식물이 사람들의 행동에 미치는 가장 눈에 띄는 효과로 ‘긍정적인 감정을 높이고, 부정적인 감정을 줄이는 능력’을 꼽았다. 통증, 두려움, 불행, 공격성에 대한 인식 감소는 실내 식물의 존재와 관련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식물이 없는 공간에 비해 식물이 풍부한 환경에서 스트레스가 감소했고, 식물은 다양한 방법과 형태로 생활공간에 도입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제3회 젊은 조경가’ 수상자의 조경 설계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월간 환경과조경은 오는 2월 5일 오후 4시부터 제3회 젊은 ‘제3회 젊은 조경가’ 수상자 온라인 토크쇼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젊은 조경가’는 한국 조경의 내일을 설계하는 젊은 조경가를 발굴하고, 그들의 작품과 생각을 널리 알리고자 월간 환경과조경이 지난 2018년 제정한 상이다. ‘제3회 젊은 조경가’상 수상자로는 최영준 랩디에이치 소장이 선정됐으며, 그의 작품 세계는 월간 환경과조경 1월호 특집에서 자세하게 다뤄졌다. 이번 토크쇼는 최영준 소장으로부터 그의 작품과 철학, 방법론을 찬찬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고자 열리며, 월간 환경과조경의 지면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뒷이야기도 풀어낼 예정이다. 토크쇼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개최되며, 사전접수를 신청한 90명만 입장할 수 있다. 신청은 환경과조경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기재된 링크를 통해 진행하며, 선착순으로 90명을 최종 선발한다. 참가가 확정되면 안내 문자가 발송되고, 행사 당일 온라인 접속 방법이 안내된다. 더 자세한 사항은 환경과조경 편집부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어느 특별한 장소에 가야만 꽃과 정원을 즐길 수 있는 그들만의 세상이 아닌 우리 집·마을·도시가 곧 정원이 되는 행복한 상상” 꽃과 꽃, 꽃과 관목, 일년생과 다년생, 알뿌리와 그라스, 활엽수와 침엽수, 상록수와 낙엽수 그리고 큰 정원 전체가 어떻게 꾸며져 있는지를 줄기차게 탐구해온 정원사의 노하우를 담은 책이 출간됐다. 신간 『가든 플랜트 콤비네이션』의 저자는 1994년부터 30여 년 가까이 아침고요수목원에서 겨울부터 봄을 준비하며 무수히 많은 사계절을 보냈다. 수많은 실패와 시행착오가 거듭되던 나날도 있었고, 새로운 식물 조합의 결과가 궁금하여 잠 못 이루던 순간도,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자연이 연출한 아름다운 장면에 가슴 뛰던 시간도 있었다. 이 책은 그렇게 ‘정원 식물들의 조합과 어울림’을 현장에서 끝없이 실험하고 관찰하며 정리한 결과물이다. 이 책은 ▲화사하고 따뜻한 파스텔 톤, 강렬하고 선명하게 대비되는 컬러 조합, 신비롭고 고상한 보라색의 하모니 등 색감을 베이스로 한 식물의 어울림부터 ▲봄과 여름, 가을과 겨울철 정원 연출에 필요한 노하우 ▲초화류부터 교목까지 수종별 특성을 바탕으로 한 식물 조합 ▲장식정원, 거리화단, 실내정원, 암석정원 등 대상지 유형에 다른 연출 기법까지 4계절, 12개월, 24절기 언제든 적용할 수 있는 24가지 콤비네이션을 4개의 파트로 나눠 다뤘다. 특히 사례로 소개된 예시 사진 속 수종을 모두 소개해 초보자도 쉽게 식재 디자인을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화려함의 절정을 맛볼 수 있는 봄은, 많은 이에게 찬사와 경탄의 감동을 자아내기 위해 정원사가 가장 분주해지는 시기이며 일 년 중 가장 화려한 연출이 가능한 설렘과 기다림의 순간이기도 하다.” 이 책의 저자 이병철은 “어렵게 시작한 배움의 길에서 인생의 멘토이자 아침고요수목원의 설립자인 한상경 교수님을 운명처럼 만나 1994년부터, 아침고요수목원의 꿈을 함께 가꾸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 수많은 시행착오는 만학도의 길로 걸어온 아침고요수목원이 우리나라 정원 문화의 성장으로 상징될 만큼 시대는 빠르게 변했고, 이제는 어느덧 백발이 희끗희끗한 나이다. ‘열매는 다시 씨앗이 되어야 한다’는 믿음으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후배들에게 그동안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면서 또 배우고 있다. 2019년에는 고향과도 같은 아침고요수목원을 떠나 남녘의 서남해안에서 새로운 꿈을 심고 있다. 어느 특별한 장소에 가야만 꽃과 정원을 즐길 수 있는 그들만의 세상이 아닌 우리 집·마을·도시가 곧 정원이 되는 행복한 상상을 하나씩 실현 중이다. 현재는 보성그룹 전무이사이자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정원도시개발 본부장을 맡고 있으며, 1994년부터 2019년까지 아침고요수목원 정원총괄 이사와 정원디자인연구소 소장을 맡았다. 또한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와 종자은행협회 이사, 한국잔디학회 상임이사로 활동 중이고, 서울시립대학교 환경원예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작품으로는 ▲쉼으로 가는 길(일본 가드닝월드컵) ▲노트 가든(제주허브동산) ▲기억의 정원(포천 모현의료원) ▲태양의 정원(해남솔라시도) ▲산이정원 등이 있다. 저자는 “억지로 꾸미지 않아도 어색하지 않은 자연스러움”을 강조하며 “정원 디자인의 원천은 언제나 자연이어야 하지만, 때론 의도된 질서도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친환경 디자인블록 전문기업 ‘이노블록’은 지난달 31일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품질 향상을 통해 정부 조달업무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조달청장 표창장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1971년 설립된 이노블록은 경기도 화성에 있는 친환경 보차도블록과 경관옹벽블록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했다. 콘크리트블록 업체 중 유일하게 품질보증조달물품으로 지정돼 있으며 우수조달물품 2품목, MAS물품 42품목 등의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이노블록은 투철한 기업관과 사명감으로 한국산업표준(KS), 단체표준인증, 특허, 디자인등록 등으로 품질 향상에 매진했고, 해외 선진국과의 기술제휴로 혁신적인 제품 개발에도 앞장서 국내 콘크리트 제품 시장 선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사회투자가 ‘서울시 초록빛 꿈꾸는 통학로 프로젝트’ 설계 및 시공 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 마감 일정을 당초 13일에서 18일로 연장했다. 올해로 세 번째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미세먼지와 교통사고 위험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완충장치를 만들어주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사업 대상지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서울세륜초등학교, 보성중학교, 보성고등학교 통학로 약 350㎡ 규모이며, 사업예산은 3억 원이다. 제안서 및 입찰관련 서류는 오는 18일 오전 11시까지 한국사회투자(서울시 은평구 통일로 684 혁신파크 상상청 310호) 사무실로 우편과 이메일을 같이 제출해야 한다. 참가자격은 ▲엔지니어링사업 건설부문(조경)분야 또는 조경기술사사무소 ▲전문건설업의 조경식재공사업과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 면허를 동시 보유한 서울지역 업체여야 하며 공동도급이 가능하다. 선정된 업체는 설계, 식재, 시설물면허를 포함해 2개 업체 이내로 공동도급(분담이행)으로 계약해야 하며, 이 경우 공동수급업체의 대표자는 지분이 가장 많은 자가 대표자가 되어야 하고 구성원의 최소지분은 10% 이상이어야 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사회투자 글로벌사업개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사회투자가 기업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서울시 초록빛 꿈꾸는 통학로 프로젝트’의 설계 및 시공 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올해로 세 번째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미세먼지와 교통사고 위험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완충장치를 만들어주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사업 대상지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서울세륜초등학교, 보성중학교, 보성고등학교 통학로 약 350㎡ 규모이며, 사업예산은 3억 원이다. 제안서 및 입찰관련 서류는 오는 13일 오전 11시까지 한국사회투자(서울시 은평구 통일로 684 혁신파크 상상청 310호) 사무실로 우편과 이메일을 같이 제출해야 한다. 참가자격은 ▲엔지니어링사업 건설부문(조경)분야 또는 조경기술사사무소 ▲전문건설업의 조경식재공사업과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 면허를 동시 보유한 서울지역 업체여야 하며 공동도급이 가능하다. 선정된 업체는 설계, 식재, 시설물면허를 포함해 2개 업체 이내로 공동도급(분담이행)으로 계약해야 하며, 이 경우 공동수급업체의 대표자는 지분이 가장 많은 자가 대표자가 되어야 하고 구성원의 최소지분은 10% 이상이어야 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사회투자 글로벌사업개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우리의 녹록치 않은 삶에 좋은 풍경과 자연을 선물해주고자 다음 세대를 위해 오늘도 땅에 시를 쓰듯 일을 한다.” 인공의 건축과 도시 환경 안에 자연과 생태 요소를 끌어들이는 조경가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가 제작된다. 제목은 <할머니 조경가의 ‘땅에 쓰는 시’>다. 다큐 <할머니 조경가의 ‘땅에 쓰는 시’>는 미래의 공간을 위해 고민하는 조경가 정영선(조경설계 서안 대표)의 진심과 애틋함, 그녀의 인간미를 전달한다. 시인이 되려고 했던 경상도 소녀는 어느새 팔순인 조경가 할머니가 됐다. 집 앞마당에서 무덤까지, 한강의 샛강, 선유도 공원, 대규모 도시 개발의 밑그림을 그리는 직업인 조경가들의 대모로서 정영선은 구수한 사투리를 쓰는 경상도 할머니이자 현역 조경가다. 그녀는 서울대학교 조경학과 첫 졸업생으로 국가 기술사 시험의 첫 여성 합격자다. 예술의 전당, 아시아공원, 선유도 공원,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등의 프로젝트를 주관했다. 조경의 개념이 국내에서 자리 잡기 시작하던 시절부터 현재까지, 한국의 현대 조경의 역사를 써 내려간 살아있는 역사라 할 수 있다. 정영선은 잘못된 것은 고치고 옳은 것은 고집을 부려서라도 지키는 굳은 심지의 조경가다. 또 직접 호미를 들고 다니며 잡초를 제거하고, 자신의 돈으로 미꾸라지를 풀어 샛강을 살리는 할머니기도 하다. “조경은 혼자 하는 작업이 아니에요. 여러 분야의 전문가와 일꾼들이 지혜를 모으고 힘을 다 해야 완성되지요. 협력과 조화, 그리고 무엇보다 땅을 아끼고 사랑하는 심성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발 딛고 서 있는 단단한 기반으로 대지를 바라보는 분야가 건축이라면, 건축과 함께 하는 조경은 자연과 더불어 생명력 있는 대지를 다루는 분야다. 전국의 자연환경 속 아름다움을 가장 정확하게 꿰뚫고 있으며 그것을 기본으로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다. 정영선은 자신의 작품의 근원이 한국의 자연 정경 그 본연의 모습이라고 누누이 강조해왔다. 그녀의 작품세계는 마치 한 사람의 인생을 보는 것과 같다. 조경 인생을 따라 가다보면 자연스럽게 인간의 생로병사를 상징하는 작품들을 만나게 된다. 더 나아가 한국 근대 개발사의 파괴적 개발 논리 안에서 자연의 생명력을 전하고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했던 한국 조경의 발자취를 살펴 볼 수 있다. 또 그녀의 프로젝트를 본다면, 인간의 생로병사와 생명과 죽음을 상징하는 작품들로 구성됐다. 생명의 힘과 죽음이라는 소멸을 투영하는 조경 작품들을 통해 인간의 삶을 위로하고 우리의 인생 여정과 함께 하는 자연과 조경의 중요성과 한국적 자연 경관 복원의 가능성을 전한다. 영상 촬영은 2019년 10월부터 시작됐으며, 오는 12월 31일까지 제작을 완료하는 게 목표다. 총 예상 제작비 중 현재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22%를 지원받아 제작 중에 있으며, 각종 영화제 및 다큐멘터리 제작지원 펀딩 프로그램에 지원하는 등 제작비를 마련하고 있다. 후원 문의는 기린그림으로 하면 된다. 후원금은 기부금 처리가 가능하고, 후원자는 작품 내 크레딧이 명시된다. 한편 기린그림은 정다운 감독과 김종신 피디가 2012년에 함께 설립한 건축·공간 영상 제작 전문 스튜디오다. 정 감독은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건축과 영상’을 공부했고, 김 피디는 골드스미스 대학에서 영화연출을 공부했다. <한국 현대건축의 오늘>(2016), <시간의 건축>(2017), <이타미 준의 바다>(2019), <위대한 계약: 파주, 책, 도시>(2020) 등의 영상을 제작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조경사업팀이 서울시 서초구청을 시작으로 하이테크 식물형 공기청정기 ‘스마트 가든월(Smart garden wall)’ 보급을 본격화한다. 조경사업팀은 최근 서초구청의 그린서초 프로젝트와 연계해 구청 1층 로비에 자사의 플랜테리어 브랜드 ‘포레어’에서 개발한 스마트 가든월을 설치했다. ‘스마트 가든월’은 자연과의 공존을 통한 실내 공기질 향상을 목표로 2년 여간 연구 개발을 한 시그니처 제품으로, 공기정화식물 수경 시스템·친환경 공기청정기 시스템·IoT 시스템이 융합된 하이테크 제품이다. 공기정화식물 수경 시스템을 통해 공기정화식물 91개의 화분이 병충해로부터 자유롭게 생육될 수 있도록 토양 없이 182개 관수구로 물을 순환시켜 식물의 생육을 관리한다. 전문가의 방문을 통해 ▲식물 영양 상태 체크·교체 ▲수질 관리 ▲기기 관리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우리가 하루 중 가장 오래 머무는 실내 공간을 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 친환경 공기청정기 시스템은 일반 필터식 공청기와 식물형 공기청정기를 결합한 형태로 총 3단계의 필터 기술로 구현됐다. 단계별 필터로 ▲1단계 헤파필터로 미세먼지 여과 ▲2단계 에어백신 기술로 공기 살균 ▲3단계 식물을 활용한 바이오필터로 가습 및 VOC를 제거해 ‘하이엔드급 친환경 공기청정기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실내 공기질 측정기는 국내 날씨 및 공기질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에 있는 케이웨더의 기술을 적용하고, 조경사업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스마트 가든월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만들어냈다. IoT 시스템 클라우드 접속을 통해 스마트 가든월을 설치한 장소의 공기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식물 생육과 기기 상태를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다. 연구에서 케이웨더는 주로 센서와 디스플레이 쪽의 항목을 제공하고, 조경사업팀은 조경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환경관리 솔루션을 제공했다. 포레어 ‘스마트 가든월’은 LH 오리 사옥에도 시범 설치됐다. LH 내 벤처 스타트업 ‘스마티파이’의 노후주택 인테리어 솔루션 개선과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인테리어 체험존에 스마트 가든월을 적용했다. 한편 1963년부터 경관사업을 시작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조경사업팀은 50여 년간의 축적된 조경 노하우를 통해 대부분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내는 현대인의 일상에 숲 속 자연 에너지를 제공하고자 플랜테리어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올해 론칭한 플랜테리어 브랜드 ‘포레어’는 숲을 담은 깨끗한 공기(forest숲+air공기)라는 의미로 식물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실내조경을 통해 삶에 자연을 더하려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조경사업팀의 의지가 담겨 있다.
<< 1 2 3 4 5 6 7 8 9 10 >>
[인사] 이상훈 조경가,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부임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이상훈필드오퍼레이션씨니어어쏘시에이트(FieldOperationsSeniorAssociateDesigner)디자이너가3월부로전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로부임했다. 이상훈교수는서울대학교조경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고,미국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조경디자인석사학위를취득했다.이후미국의필드오퍼레이션에서10년이상재직하면서시애틀센트럴워터프론트,마이애미언더라인,프린스턴대학교캠퍼스조경설계등의프로젝트를주도했다. 이상훈교수는그동안의경험을토대로전남대학교에서조경설계분야과목을담당할예정이며,도시재생,리질리언스조경설계등에대한실천적대안을제시하고자한다. 이상훈교수는“전남대학교조경학과에합류하게돼영광이다”라며“급변하는현대사회에서조경설계의가치와역할에대해고민하고,학생이실천적창의성을가진인재로성장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포부를밝혔다.
조수다, “전국 조경인 청도에 모이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계최대오픈카카오톡방모임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지난23일경북도청도에위치한대영수림원장에서조경인들을위한‘무료전지교육’을실시했다. 조수다의전지교육은조경전지및방제에대해교육을받고싶어하는조경인들을대상으로지난2022년부터매년정기적으로실시되고있다. 이날교육은오전11시부터전국각지에서몰려든70여명의조경인들이참여한가운데▲서광민아름두리조경팀장의‘전지교육’▲조봉균일송농원팀장의‘방제교육’▲유성훈유한조경개발부장의‘입찰노하우’▲대영수림원송동근방장의‘조경인의삶’에대한이야기등다양한주제로진행됐다. 교육에앞서참가자들은자기소개와조경인으로서앞으로의포부에대해서발표하는시간을가졌으며,이어전지교육을맡은서광민팀장이인사말을통해“전국을매년순회하며조경계에서활동하는많은분들과대화를나누고,특히지방권의조경학전공자,취준생,취업취약계층들과소통하기위해이번행사를준비했다”고말했다. 조수다운영진은“청도가접근이쉬운곳이아닌데비행기까지타고온조경취준생,인천에서관리를배우기위해내려오신실무자등전국먼곳에서다양한조경인들이찾아와주셨다”며,이번교육에대해“실무에서는배울수없는내용들이많았고,훌륭한선배들을한자리에서만나볼수있는멋진자리”라고말해줘서보람있었다는뜻을전했다. 또한성공적인행사가되도록찬조해준회원들게도감사의말을빼놓지않았다.송동근방장이교육장소인대영수림원장을제공하고,엄영민이룸건설대표가볼펜을선물했으며,청도한샘조경에서지역먹거리인곶감을제공했다.그외문경삼성종합건설,동산식물원김영민대표,리컴퍼니이철용대표,계림조경자재,천병훈대표,대림원예종묘문현수전무등많은회원들이식사및운영경비에도움을주었다.더불어사전답사를통해70대주차에문제가없도록진행해준유한조경개발과이룸건설에도감사의말을전했다. ‘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은지난2021년5월15일개설된이래입소문으로인기가급상승한모임이다.현재는카톡방최대인원인1500명을모두채우고대기방까지운영하고있을정도로여전히인기를과시하고있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앞으로좀더체계적인교육이이뤄질수있도록올해교육일정을미리공개했다. 이에따르면▲4월28일에는시흥농원에서‘수도경기지역전지교육’이▲5월26일에는나린조경에서‘조경사업준비및취업생을위한충청권교육’이▲7월5~7일2박일정으로문경캠핑장모임▲9월28일대규모서울정모▲11월2일일송농원에서호남정모▲12월7일연탄봉사등이진행된다. 송동근방장은“조수다의힘을모아젊은조경인들이사회로나와서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해결하고조경실무에잘적응할수있도록도움을줄것”이라며“교육행사를준비하는데운영진이힘든점이많았는데,이번에교육시행일을미리공지했으니원활한행사가되도록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한편‘조경을좋하는사람들의수다방’에참여하고싶은사람은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검색어를통해찾을수있으며,회원수초과로가입이힘든경우가입대기하면추후참여코드를보내주고있다.
‘정원’과 ‘공원’을 나누는 사회적 기준 ‘부재’…역할과 가치 ‘오염’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언론사마저‘정원’과‘공원’에대해애매한정의를사용하면서,이에대한잘못된개념이사회적으로확산될수있다는우려가제기됐다. 울산지역일간지인경상일보가“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닙니다”라는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하면서‘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해너무주관적으로정의했다는지적이다. 이언론사는지난18일태화강국가정원에맨발길이나석재벤치등과도한시설물을도입해자연성이훼손되고있는점을안타까워하는내용의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해보도했다. 내용의취지는공감하더라도,이러한주장에대한논거로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이제시됐는데전문분야로서공감하기힘든내용이라는것이다. 영상에서는공원과정원을다음과같이정의하고있다.“정원과공원은개념부터다르다.그중에구성요소로보면정원은식물과꽃,나무등의자연요소와조각품,분수등의예술요소가조화롭게어우러져조성된다고하는반면공원은산책로,운동시설,휴게시설등의시설물과함께자연요소가어우러져조성된다고나와있다” 그러면서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므로과도한시설물을도입하지말라고주장하고있어서자칫시설물도입여부가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으로해석될여지가크다.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을통해주장을이어가는신중함이아쉽다는지적이다. 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 하지만사실공원과정원을가르는명확한기준이없다.우리나라에서공원과정원을학문적으로깊이다루어왔던것은조경학이유일한데,조경학에서전통적으로정의해오던공원과정원에대한구별은산림청이추진한‘정원법’이통과되면서혼란을거듭하고있다. 과거에공원이라고부르던것들이공공정원으로불려지기시작했고,‘공공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한기준을폭넓게공유하지못한상황이어서“태화강국가정원이공원이아니다”라고단언하는것은논란이있을수있다. 다만법적인정의로보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다”라는말이맞다.공원은법적으로도시계획시설이지만,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에해당되지않는다.그렇다고영상뉴스에서제시한공원과정원에대한정의가법적인정의도아니라는점에서문제점은여전히남는다. 울산시담당주문관은“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이아닌하천으로지정돼있다”면서도“시설물들을도입하는것은법적인문제는없다”고말했다. 이에대해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은“공원과정원의가장큰차이는어떤시설물이나식물에있는게아닌,조성이나관리에참여하는등의행위가중요하다고생각하는데,시설위주로설명을해놓았다”며“완벽하게설명이되지는않더라도법적인개념을갖고설명했으면좋았을걸하는아쉬움이있다”고말했다. 실제법적인개념을비교해보면▲“도시공원이란도시지역에서도시자연경관을보호하고시민의건강․휴양및정서생활을향상시키는데에이바지하기위하여설치또는지정된것”으로정의하고세부항목을정하고있으며▲“정원이란식물,토석,시설물(조형물을포함한다)등을전시·배치하거나재배·가꾸기등을통하여지속적인관리가이루어지는공간(시설과그토지를포함한다)을말한다”고정의하고있다. 태화강,“정원이냐?공원이냐?하천이냐?” 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은태화강국가정원의성격이다양한측면에서해석될수있다고말하며,우선법적으로는“하천일뿐”이라는점을강조했다.“공원같은경우에는도시계획시설로돼있지만정원은도시계획시설이아니다.이것이산림청에서지정하는국가정원의문제이다.태화강국가정원은하천이지만땅의속성과는상관없이규모가넓게조성되면서도시공원과같은역할을하고있다.그렇다고해서하천에공원까지중복시설로지정된사례는아직없다”며원칙적으로“하천일부를이용하는이수공간일뿐”이라는것이다. 또한오본부장은조경학의전통적인정의를빌어“본래정원은사유의개념이들어간것이고울타리로위요된곳에조성된것을말해왔다”며요즘“공공정원은공원에해당된다”며,법적인정의를벗어나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기도하다”고말했다. 이번사건은조경의정체성을가장잘표현하는단어인‘공원’과‘정원’에대한조경전문가들의최근고민이너무안일하지않은지되돌아보는계기가되었으면한다는제보였다. 아울러“공원”을단순히시설물과식재의형태로정의하는경우,그사회적가치와역할이오염된다는점에서정원법통과이후이어져오는공원과정원에대한혼란스러운정의에대해사회적으로명쾌하게답하고합의해나갈책임이조경학계에던져졌다는지적이다.
[2024 아파트 조경 ③-포스코이앤씨] 심안용·이인효 “백년명원, 백 년을 내다 보는 조경”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자연스럽게만든다고해서진짜자연이될순없지않은가.다만바이오필릭을향한사람의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자연에가깝게만들어가고자노력하는것이다” 포스코이앤씨의아파트브랜드더샵에대해사람들에게설문조사를해보면첫번째로꼽는것이‘아파트가튼튼하다’는것이다.그래서인지포스코조경의전략도“백년명원”이다.백년을가는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일까. ‘백년명원’에대해백년을내다보고만든조경매뉴얼이라고자평하는포스코이앤씨의심안용,이인효부장은,아파트조경이트렌드에급급하지않고긴호흡을가진전략을가져야한다며“백년명원”은단순히‘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은아니라며인터뷰를시작했다. ‘조경’에서‘정원’으로아파트조경은2000년대초반까지도지상주차장을단순히차폐하는역할을했다.이후신도시를중심으로주차장이지하화하면서각건설사마다‘지상부를어떻게할것인가’가큰화두로떠올랐다. 2010년대초중반에는잔디밭같은넓은녹지를두고큰소나무들을심거나관목을빽빽하게심는것이유행했다.하지만5~6년정도살아보니단지가전체적으로어두워지고유지관리비만많이들어가서아파트단지에큰나무들을심는것이좋지않는다는것을알게됐다. 이후에는지피·초화를활용해아기자기한조경에관심을가지기시작하면서,억새갈대등글라스류를심은지피가든이뜨기시작했다.거기에는지자체중심의정원박람회열풍이한몫했다. “황지해작가가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1등하고지자체마다정원박람회가유행하면서아파트에도정원을조성하는것이큰트렌드가됐다.” 회사마다다르지만보통3년에서5년을주기로트렌드조사를통해조경매뉴얼을만들고있다.새로운매뉴얼이만들어지는것을계기로트렌드가조금씩바뀌는경향을보여왔는데,요즘은해마다달라지는느낌을받는단다.그만큼경쟁이치열해지는것일까. ‘MZ세대’,트렌드를이끌다 최근아파트트렌드가급변하는이유중하나는인구구조변화에있다.집을구매하는소비자층대부분을MZ세대가차지하고있는데,MZ세대들은혼자사는경우도많고,결혼을해도아기를낳지않는경우도많으며,반려동물을키우는등생활트렌드도많이다르다보니공동주택트렌드도달라지고있다.특히1인세대에대한고민이커지고있다. “예전에는결혼해서아이를낳으면집을20평대에서30평대로옮겨가는식의루틴화된것이있었지만요즘은이런공식이깨지고있다.요즘은40~50평대아파트가거의없다.이런추세는2010년대부터나타났는데,최근에는단독거주형의아파트도많이생기고있다.” 하지만MZ세대,독립세대,고령화라는사회적변화속에서포스코만이가진조경콘셉트가무엇인가를생각해보니특별한게없었단다.변화된트렌드에맞는새로운조경전략이필요한시점이었던것이다.하지만모순적이게도최근건설사들이내놓는조경전략변화들이큰의미가없다는데에점점더많은건설사조경인들이공감하고있다. “‘이런시설물이제일이고이런식재방식이유행이야’하면서그동안트렌드를쫓아왔는데지나고보니크게의미가없더라.포스코조경브랜드인‘백년명원’은어떤추세나유행을쫓지않고더먼미래를위해어떤조경을해야하는지를담기위해서론칭됐다.” ‘백년명원’과‘바이오필릭’ 많은건설사들이‘명품조경’을강조했을때,포스코는‘조경’이아닌‘정원’이라는개념을쓰기로했다.정원에서의명품이라고하면명원이아닌가.그래서백년천년된오래된정원들이즐비한유럽,일본,중국을가서사례조사를했다.해외유명정원을찾아보고‘어떤요소와매력들이사람들의관심을끄는것인가’를샘플링을하고시뮬레이션을하여매뉴얼화시키는작업이진행됐다. “지금까지도수백만명의사람들이찾아보는이유를알고싶었다.세계적인명원들을직접찾아가조사를해서사람들이무엇을좋아하는지정리했고,이과정에서트렌드를쫓을필요가없다는확신을했다” ‘백년명원’을구체적으로실현시키는것은바이오필릭디자인(BiophilicDesign)이다.바이오필릭은생명(bio)을사랑(philia)한다는뜻의‘바이오필라’에서확장된말로,인간은본능적으로자연을사랑하게돼있다는의미이다. “본능적이라는것은새소리를들으면좋고,물이흐르는소리를들으면편안해지고,녹색을보면행복감을느끼는데,그이유가다른어딘가에서온것이아니라우리안에내재돼있다는의미이다.” 사실바이오필릭디자인은이미20~30년전미국에서생체모방을의미하는바이오미미크리(biomimicry)디자인이나바이오모픽(biomorphic)디자인으로존재한개념이다.수영선수들의수영복을상어의피부처럼만들어물의저항을없앤다든지각종자연이나생물의형태를모방해서만들면형태뿐만아니라기능적으로도적합하게작동할것이라는믿음이다. 지속가능한식재,심플한시설물‘백년명원’이추구하는식재는‘자연과정원본연의모습에집중하는식재’로요약할수있다.기후와토양에맞는식물을적용해지속가능한생육환경을만드는것이다.자연에서자라고있는형태그대로를가지고와서심으면세월이지나면서더자연스럽게성장해갈것이라는생각이고,그것이야말로‘생태적’이라는판단이다.기존에크고조형적가치가높은수목을식재하던것과대비된다. 그래서인지포스코센터에최근심어놓은교목에는다간형이많다.정형적인수목에대한기준을과감하게버리고산나무같은자연적인모습들이오히려호평을받고있다. “자연적인식재가사실은매우어렵다.보통제주도면제주도,강원도면강원도등지역적으로만정립되어있고,실제우리가사는공동주택의환경은너무다양하다.” 아파트와같은인공지반에지속가능성을만든다는것은애초에쉽지않은일이다.포스코는현재많은전문가들가함께다양한실험과실패를거듭하고있다.이를통해‘생태’라는큰지향을내재화시킨고유기술을만들어가고있다. ‘백년명원’이추구하는시설물디자인은단기적으로는단순함과간결함을추구하는것이고,장기적으로는자연형모습을구현하기위해외관과기능,소재에서자연유기체의오가닉바이오미미크리디자인(Organic&BiomimicryDesign)을추구하는것’이다.이를통해단순하지만오래지나도고급스러워보이는시설물을찾아가고있다. 이러한시설물콘셉트를실현하는데에최근주목받고있는것이3D프린팅기술이다.직사각형태의거푸집으로형태를만드는데는디자인적인한계가있고,그렇다고금형을떠서만드는것은비용적으로힘든일이다보니자연의형태를선호하는조경시설물분야에서활용도가더욱높아질것으로보인다. “대형시설물을만들만한3D프린터가보급되지않아서아직은소형구조물제작만가능하다.지금은작은스툴나테이블등에한정해서재활용플라스틱등을활용해서제작하고있다.” 재활용소재를활용한업사이클링․리사이클링은아파트조경에서는최신트렌드이다.폐플라스틱,폐섬유,폐콘크리트를활용한제품들은바닥포장,구조물,시설물등다양한활용이가능하다. “예전같으면‘폐’라는접두사가붙으면입주자들의불만이있을것같아많이걱정을했는데요즘MZ세대들은업사이클링한시설물에대해서거부감이없다.실제적용된현장의입주자들을대상으로설문조사한결과긍정적이었으며,디자인을더발전시키면오히려더좋아할것이라는확신이들었다.” 백년명원,10%의실험 “백년명원”은가까운트렌드가아니라먼미래를내다보고만든조경전략이라니실험적일수밖에없다.나아가선도적인라는느낌도든다.시공을어떻게구현할것인가도궁금하지만입주자들을어떻게설득할것인가가더궁금해지는부분이다.아직도많은입주자들은키큰소나무를원하지않을까.이에대해‘10%의실험’이라는답변을내놓았다. “선도한다는것만큼무섭고정말건방진말이없는것같다.우리가실험적으로할수있는것은많아봤자10%정도이다.” 조경도하나의문화가됐다.국민수준에따라서정치가가고문화가가듯이,조경도입주자라는소비자들에맞춰가야한다.너무빨리가서도안되고너무느리게가서도안되고적절하게템포를가져야한다.약반발자국정도만앞서도성공적이라는생각이다. 다만20대부터40대초반까지의입주자들은어릴때부터교육을많이받아서지구환경에대한관심이윗세대와는남다른면이있다.이들세대는“소나무안심으면조경이아니야”라고말하는세대가아니다.오히려낯설고새로운것이라도좋다고판단되면더열광하는열린세대이다. “조경은사람들의내면욕구를반영하고다시조경이사람들의마음에어떤심상을불러일으킨다.공간과사람이상호선순환하는원리이다.그래서우리는사람들의마음을요구하는것이다.바이오필릭을향한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진짜환경을생각하고진짜자연에맞게만들어가자는것이본질이고,이것이포스코조경이가야할방향이라고생각한다.” 변화의세대들을맞아본능적으로좋은조경에대한열망을한껏불어넣을수있는다양한실험들이이어지길기대해본다. <인터뷰> 언제까지흉내내기만할것인가! 최신아파트조경트렌드에있어서포스코조경이관심을가지고있는이슈는무엇인가? 요즘은정원과조경이라는용어를혼용하면서각각정의하기가어려운부분이있다.개인적으로정원은휴먼스케일로지근에서의디테일한경관을만들어내는것으로기술과감각이필요하고,조경은그보다는좀큰스케일로구분하고,그러한구분을서로인정을해주는것같다.플랜테리어산업이커지고있는것도주목하는변화이다.우리가볼때는정원도비전공인자에게열린분야라고생각하는데,플렌테리어는식물전공과전혀상관없는사람들에게도열린영역으로자리잡아가고있다.하지만이모든것이조경의영역이라는점에서업역이넓어지고다양화되고있고,한편으로경계가모호해지기도한다. 조경분야가이런변화를보듬어안을수있어야한다고생각한다.원하든원하지않든시대의변화에따라필요한분야들은새로생기고있고,그런트렌드가고스란히공동주택에도반영되고있다. 최근에는아파트지하주차장이나웰컴존에플랜테리어를적용해달라는요구도있다.그런데그곳에서식물을키우려면빛이나온습도등을제어하는유지관리기법이라든지토양,관수,배수등의문제를해결할줄알아야하는데,그것은플랜테리어의한계를벗어나는일이다.이것이조경이해야될역할이다. 포스코조경이추구하는바이오필릭디자인은실내플랜테리어의기법도적극적으로차용해수용한다.업역이더넓어지고그만큼역량도확장되어야하는데낯설다고배척만할것이아니다.플랜테리어의어떤점이사람들에게매력적으로어필되었으며어떤부분이부족한가를고민하고,관련된모든분야의기술을수용해서실제적용이가능한현장의시공기술로발전시킬필요가있다. 건설사조경인들에게하고싶은이야기는? 사회와기술의변화에따라사람들의요구사항이달라지고있다.하지만조경은새로운것에대해좀배타적이고거부감도많다.기득권적인경향이없지않아있다.좀더넓게수용하며좀더깨어있는생각을가져야오래갈수있다고생각한다. 지난해건설사조경협의회에서여러건설사들이조경정보를공유하는세미나를했는데,예전에는서로공유하는것을다소꺼려했었다.하지만이러한시대적변화와속도도빨라지고젋은직원들의깨어있는생각과다양한의견들이반영되면서예전처럼한번전략을세워서몇년씩우려먹던시대는끝났다.꼭꼭숨기고내것만좋은거야라고고집피우다가는도태되기딱좋은시대가된것이다.정보는교류와오픈을통해보다나은발전된지식자산이된다.그야말로집단지성과풍부한데이터를확보하면저절로좋은결과가도출되는AI시대인것이다.좋은것은공유해서발전시키고안좋은것은빨리배제시켜서같이상생해나가길기대한다. “지금까지흉내내는것은많이해왔지않은가.트렌드를쫓아서급급하게흉내만내는조경이너무지겹고,그과정에서버려지는자원이너무많아서죄스럽다.세상은수준이높아졌는데더이상흉내내기만할것이아니라그안에본질적인걸좀더찾자”
조경협회·동아전람, 2024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공동주최 ‘맞손’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협회와동아전람이‘2024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공동주최를위해손을맞잡았다. 조경협회와동아전람은지난11일협회사무국에서‘2024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공동주최를위한업무협약체결했다고12일밝혔다. 이번협약은매년코엑스에서개최하는‘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에대한새로운파트너로,성공적인개최를위한역할을구분하고신의성실로협력하기로한다는내용을담았다. 안세헌조경협회회장은“대외적으로조경*정원산업을펼쳐보일수있는플랫폼의장이됐으면좋겠다”며“조경인과조경을사랑하는많은분들의관심과참여바란다”고말했다. 서원익동아전람대표이사는“MBC건축박람회개최등그간의전시노하우와경혐을바탕으로,공격적인마케팅과홍보활동을통해모두만족할수있는박람회를위해적극적으로지원하고협력하겠다”고약속했다. ‘2024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는오는5월29일부터6월1일까지4일간코엑스B홀에서개최된다.현재전시참가업체를모집하고있으며,참가를원하는업체는출품신청서를동아전람운영국으로보내면된다. 한편조경협회회원의경우,조경협회사무국에참여의사를사전에알린후신청하면30%할인혜택을받을수있다.
정수탑, 세계적 예술가 ‘네드 칸’ 만나 도심 대표명소로 재탄생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지은지38년이지난가락시장사거리정수탑이세계적인건축가이자설치미술가인네드칸(NedKahn)에의해예술명소로재탄생된다. 서울시는이미20년간가동을멈춰버린높이32m깔때기모양의정수탑일대를물의생명력을주제로한공공미술사업을추진한다고12일밝혔다. 1986년축조된가락시장정수탑은시장에물을공급하던지하수저장용고가수조였으나2004년물공급방식이바뀌면서폐쇄돼20여년동안가동이멈춰있는상태였다.현재서울에남은유일한급수탑으로2009년디자인이개선된후보존돼왔다. 이번사업은‘샘(SAM,SeoulAquaMonument)-932’라는이름으로,네드칸의설치예술작품‘비의장막(RainVeil)’을더해오는6월시민들에게공개할계획이다.‘샘-932’는정수탑의오랜역사와물의소중함과정수탑이위치한도로명지번(932번지)을따서지었다. 정수탑에는비의물성을담아바람에따라움직이는장막이설치되고시민들은바라보는방향과눈높이에따라다채로운광경을감상할수있게된다. 싱가포르마리나베이샌즈의대표조형물인레인오큘러스(RainOculus)작가인네드칸은,서울시가추진한가락시장정수탑국제작품공모에자신의‘베일(Veil)연작’을제안했다.기후의순환으로만들어지는비의물성을담아바람에출렁이고움직이는장막을덧입히는기획으로최종선정됐고서울에서는아직한번도시도된적없는설치미술방식이다. 아울러정수탑내부는시민들이직접만든미술작품으로채워질예정이다.6월함께공개될정수탑내부에는100명의시민들이직접만든‘바다의조각’을하나하나쌓아올려바다단면을형상화한대형공동작품이들어선다. 기후위기로발생하는해수면상승의심각성을알리고30년간상승한바다의수위를표현한작품으로,바다의수위를나타내는6가지색을녹인레진아트블록을시민과함께만들고쌓아올려완성된다. 이와관련해시는오는23일진행될‘바다의조각만들기프로그램’에참여할시민100명을13일부터22일까지모집한다.서울시민누구나참여할수있고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에서“바다조각”으로검색해신청하면된다.선착순마감될예정이다. 이외에도6월개장식과함께진행될‘가락아트마켓’참여작가20팀도4월부터모집할예정이다.‘가락아트마켓’은가락시장유통상인과청년작가가함께만드는상생의장으로물과농수산물등을주제로활동하는예술가및디자이너20팀과해당품목을판매하는입주상인이어울려공동부스를운영한다. 이번사업은서울의5대생활권역에예술명소를만드는‘디자인서울2.0-권역별공공미술’사업첫사례로,송파구가진행중인주변공원화사업과어우러져예술작품과휴식이함께하는동남권의예술쉼터로사랑받을것으로기대하고있다. 2022년10월사업대상지공모에송파구가서울농수산식품공사의정수탑과주변일대를대상지로제안하고공모에선정되면서시작됐다.농수산식품공사가정수탑과녹지의시민환원을결정하였고서울시는정수탑의작품화를,송파구는송파대로명품거리조성과연계한작품주변녹지공원화사업을맡았다. 최인규서울시디자인정책관은“가락시장정수탑프로젝트는오랜도시유산에공공미술을접목해시민들에게예술명소로되돌려주는기념비적사업”이라며“동남권인송파구가락시장정수탑을시작으로서울시내5대권역에시민이함께하는명소를조성해도시곳곳에서공공예술을즐길수있는서울을만들겠다”고말했다.
[미래포럼] 잘 짜여진 각본, 선형공원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경의선공원,경춘선공원,서울로7017...나아가프롬나드플랑테(파리),하이라인(뉴욕),벨트라인(애틀란타)...그렇다.모두도심한복판을가로지르는선호도높은긴선형공원들이다.제주도의올레길이나북한산의둘레길과같이트레일을위한길이아니라,도심한복판을관통하는‘~선(라인)’으로명명되는공원들이다.‘길’과달리‘선’이라는명칭에서오는차이는어떠한가?전자는자연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자연속에위치한순환형동선을갖춘산책로의느낌이다.반면후자는인공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도심속에있는일자형동선을지닌공원이다.도심에자리하고있는면적인공원과는어떠한차이가있을까?얼마전까지만해도선형공원은단순한산책로정도의‘길’적인의미였으나,최근에는면적공원을조성할여유가없는좁은도심공간속에서새롭게등장한대안적형태의공원이되고있다.그린네트워크라는현판아래면적공원을연결하는보조적의미로서의선형공원이아니라,이제는대등한대안이된것이다. 면이주는장점은다양하다.선적으로나타나는이용자들의동선을무한대로조합할수있다.그래서각동선의조합에따른다양한공간활동이가능하다.가벼운혼자만의산책부터축구와같은격렬한단체운동까지,넓은잔디밭에서는시민들의모든여가행태를수용할수있다.다만,갈림길은선택에부담이있는낯선이에게는고민의시작이다.이곳을잘알고자주찾는주민이라면매일의공간체험으로무의식적인공간선택이가능하겠지만,낯선이에게는객관식시험지의보기들과같다.그래서선택(체험)하면항상아쉬움이남는중간고사같은곳이면적공원이다. 선은면과는다른측면에서매력이있다.한국계미국배우스티븐연이주연을맡아,미국에미상에서작품상과남녀주연상을포함해무려8관왕을차지한‘성난사람들(원제BEEF)’이란드라마가있다.매순간잘못된선택으로점철된인생속에서많은스트레스를받는현대인의모습을블랙코미디로실감나게그려냈다.현대인들은무의식적으로매순간선택을강요받고머리가복잡해진다.스트레스로좀쉬고싶고,아무생각없이멍하게걷고싶은마음이들수밖에없다.이런순간이찾아온다면가까운주변의선형공원을찾아서걸어보라고귀띔해주고싶다.코로나를계기로일방향의선형공원은중요한공원의형태로등장했다.강요된선택없이,머리를비운채,아무런간섭없이,짜여진각본대로방향과속도를제어해주는곳이선형공원이다.발을내딛는순간부터공원에대한매뉴얼은단순하다.정해진길을따라걷기만하면된다.잘만들어진영화를보면서머리를비우고심신을단순하게정화하는순간이다.다른점은앉는게아니라걷는다는것이다. 선형공원은이곳을처음찾는관광객들에게는아주유용한형태의공원이다.다음목적지를향해한방향으로계속나아가야하는관광객들에게일방통행의선형공원은오히려유용한관광코스가될수있다.서울을보행친화적인21세기형관광도시로만들고싶다면,선형공원을도심속핵심인프라로조성해보길제안한다.서울이가진잠재적랜드마크를찾아서,각점을연결한선형공원을조성한다면훌륭한관광자원이될수있다.시점에어떠한시설을놓고,종점에어떠한시설이있느냐에따라선형공원의효용과가치그리고이용률에차이가난다.잘짜여진각본으로대박흥행을기록할수도있다. 뉴욕의하이라인은뉴요커들뿐만아니라전세계인이사랑하는전형적인선형공원이다.같은선상을왕복해야만하는선형공원은지루하게마련이다.그래서선형상의진행방향과역방향보행시보이는경관에변화를주어야하는데이를잘해결한선형공원이하이라인이다.풍성한나무와초화들을의도적으로활용해시야를적절히닫아주면서선형을되돌아올때는새로운경관이전개되도록조성했다.만약개방감을위해시야를열어주었다면,오히려지겹고단조로운공원이되었을것이다.더불어토머스헤더윅의베슬이라는명확한시점(혹은종점)과리틀아일랜드라는명확한종점(혹은시점)이있어더욱걷고싶은장소가되었다.센트럴파크가보고싶은공원이라면하이라인이걷고싶은공원인이유이다. 비슷하지만다른사례로애틀란타의벨트라인이있다.둘을비교해보면확실히이용객의차이가있다.하이라인은관광객들이많이찾는공원인데반해,벨트라인은관광객보다는지역주민들의이용빈도가높다.조성당시부터바이커들을고려하여개방감있게공간을조성하였다.산책보다는이동통로의역할에좀더주안점을두고조성하여,바닥포장재역시목재나블록보다는콘크리트나아스팔트와같은재료를주로사용하였다. 다소극명하게대비되는두공원의목적에서선형공원의형태를그려보고결과를가늠해볼수있다.복잡한도심에서면적공원도중요하지만,잘짜여진각본처럼의도된선형공원을목적에맞게잘살릴수있다면,걷고싶고보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한촉매역할을할뿐아니라관광객유치에도성공할수있을것이다.이제선형공원이더이상조연이아닌당당한주인공으로등장할때가왔다. 변재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교수
골프코스 설계, 창작성 없다?!…골프장 설계 저작권 소송 패소 ‘논란’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스크린골프업체를상대로제기한골프코스설계저작권소송에서“골프코스설계는창작성이없다”며저작권보호대상이아니라고판결해논란이다. 지난달1일서울고법민사5부는골프코스설계업체인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스크린골프사업자인골프존을상대로제기한소송에서원고일부승소로판결한1심을파기하고패소판결했다. 골프장소유주vs골프존 이번사건은2000년대말경골프존이라는업체에서스크린골프사업을시작하면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된다. 당시골프존은몇몇골프장으로부터사용동의를받고위성사진,준공도면을받아사업을추진했으며,이후사업이성장하면서골프장들로부터소송이제기됐다. 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의자료를이용해스크린골프를만들어서상당한이익을취하니일종의이용료를달라고주장했고,2020년3월대법원에서일부승소판결이나와애초동의서를써준골프장들을제외한나머지골프장들에게이용료를지불하도록했다. 하지만당시소송에서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이골프코스설계저작권을갖고있다”고주장을했지만,법원에서는“골프코스는골프장이아닌설계자의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분명히했다. 골프코스설계업체vs골프존 대법원의판결이후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골프존을상대로저작권소송을제기했으며,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제기한소송에서도1심에서“골프존이손해배상을하라”는판결이내려졌다. 하지만지난달1일열린2심에서는기존1심판결을뒤집고원고패소판정이내려졌다. 이번소송을제기한오렌지엔지니어링등골프코스설계업체는법원에서“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구체적인배치,모양,길이,방향및각도,위치,크기등을그대로사용해저작권을침해했다”며“영상을삭제하라”고주장했다. 이에대해스크린골프업체인골프존은“골프코스설계도면에는창조적개성이드러나지않으므로저작물이라할수없다”,“설계도면과스크린골프영상사이에유사성도없다”고주장했다.시공과정에서설계변경이이뤄지기도하고유지관리를통해실제골프장모습이변화된다는것이다. 하지만법원은골프장은티잉그라운드,페어웨이,러프,벙커,워터해저드,그린등의형태,개별홀들의배치,조합에관한인간의사상이표현되어있는‘건축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인정했으며,설계업체들이제시한설계도면과골프장의실제모습을비교해본결과거의동일하다는점에서스크린골프영상이설계도면을‘복제’했다는결론을내렸다.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주장한설계저작권을인정한것이다. 하지만법원은설계업체들이제기한각각의골프코스설계에대해창작성을인정할만한요소가없다며저작물로서인정할수없다는결론을냈다.“골프코스가저작권대상이긴하지만창작성이없으니베껴써도된다”는것이다. 창작성의기준,“재미위한것은창작적요소아니다?!” 법원은저작물에대해독창적이지는않더라도창작적이어야한다며,“남의것을모방하지않을것”,“사상과감정에대한창작자자신의독자적인표현을담고있을것”이라는두가지조건을제시했다. 특히골프코스설계는예술이아닌‘기능적저작물’로서,사상을보호하는것이아니라‘창작성있는표현을보호’하는것이므로,설계에창조적개성이드러나있는지를판단했다고밝히고있다. 쟁점은크게두가지였다.하나는“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형태배치조합에있어서창작적인표현이있는가”이고다른하나는“자연물의조작은창작적인가”이다. 결과적으로법원은창조적개성을찾지못했다고판결했다. 법원판결에의하면,“골프코스는경기장”이다.골프코스요소들은골프경기규칙에적합한규격과방식으로설계될수밖에없고,이들의홀배치순서등은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경기장조성원칙에해당하므로창작성이인정되지않는다는것이다.이에대한근거로미국골프협회(USGA)와전남도청에서발간한골프장사업길잡이에는골프코스설계에대한기준을제시하고있으며,‘난이도,재미,전략’을추구하라는설계지침이포함되어있다는점을들었다. 또한국내골프장은대부분산악지형에조성되고있어서지형적제약을많이받고있으며,클럽하우스등의시설물배치등도이용객들의안전및효율성에따라배치되므로단순히기능적요소로보아야한다고판단했다. 또한‘자연적요소’에대해서는골프장이위치한부지의경관이거나조망대상이어서골프장자체의미적요소에해당한다고보기어려우며,지형,경관,조경요소,설치물등을결합해조성한골프장이라고하더라도자연물의조경관리가저작권법상미적형상으로서의창작적표현으로보기어렵다고판단했다. 실상창작성이없는산악지형이나자연물과경기요소를제거하고나면창작적인것이무엇이남느냐고묻고있는것이다. 골프장이축구장인가?! 이번판결에대해한국골프설계가협회는“수년간,수많은재판을통해인정받았던골프코스의창작성과저작물성을하루아침에모두부정당했다”며반발했다. 협회는이번판결에대해“골프코스는적합한규격이나국제기준이정해져있지않다”“우리나라산악지형처럼지형의변화가많은공간에서골프코스를배치하는것은오히려고도의설계적상상력과창의성이필요하다”,“골프코스는단순히평면적인홀을기능적으로나열하는것이아니다”라며조목조목판결에대해지적했다. 실제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골크코스요소들을창작적요소에서배제하겠다는결론이얼마나설득력을가질수있을지논란이일고있다. 또한판결에서는독창성과는다른개념으로창작성을이야기하고있는데,골프장의조경공간을자연물에대한관리일뿐이라는이유를들어일괄적으로창작적요소에도해당되지않는다며배제해버리는것은,조경에서‘주변자연과의조화’가매우중요한창작성의한부분이라는점에서배치된다는지적이다. 이현강오렌지엔지니어링대표는“골프장설계는조경설계의광역적인한분야라고생각을하고있다”며조경과별개의사건이아니라고강조했다.또한“우리나라가세계적으로케이컬처의우수성을말하며문화의중요성을강조면서도정작한전문분야의창작성에대해서는반하는결론이난것같다”고깊은유감을표현했다.
“정원, 삶·문화가 되다”… 서울시, ‘매력·동행가든’ 1007곳 조성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가‘정원’이곧삶이자문화가되는도시로거듭나기위해매력가든·동행가든1000여곳을조성한다. 시는이런내용이담긴‘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를추진한다고7일발표했다. 시는일상에녹아드는매력가든897곳,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110곳등1007개소다.올해부터매년300여곳을조성하고,2026년까지1007곳으로늘린다는계획이다. 지난해내놓은‘정원도시서울’의기본구상에이어오늘발표한‘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에서는정원이일상에스며들고시민이체감할수있는정원도시의구체적인모습을담고있다. ‘정원도시서울’이공간구성의관점에서녹색정책·양적확대방향을제시했다면이번발표는시민이일상생활,출퇴근길,나들이에서체감할수있는정원의‘매력’과‘설렘’통해행복감을높이고라이프스타일의혁신을이루기위한구체적정원조성계획이담겨있다. 시는지난해5월오세훈서울시장의‘정원도시서울’선언으로그시작을알렸으며,울산,순천과환경이크게다른서울은그특성에맞춰산,공원,가로등서울곳곳을수준높은정원으로바꿔갈채비를마쳤다. 이를위해조경전문가기획을바탕으로예술적정원조성에새로이적용할매력가든가이드라인을제시하고,각자치구에서도동일적용하여차별화된식재와수준높은예술정원을서울곳곳에조성할계획이다. 먼저매력가든은주거지인근소규모공원167곳에일상매력정원을조성한다.도로·광장·교통섬등유휴부지를활용한자치구매력정원도종로구~종로타워앞광장,도봉구~창동역고가하부,마포구~홍대레드로드,영등포구~문래동공공공지등25곳에구축한다. 아울러도심내유휴부지를활용해꽃을특화시킨거점형꽃정원4곳,걷거나쉴수있는가로변공유정원10곳,자투리공간을활용한마을정원29곳등을선보일예정이다. 출퇴근길힐링이되는도심매력정원을대로변,건물옥상,고가도로등279곳에조성한다.시설녹지내활용도가낮은공간65곳을사계절꽃길정원으로탈바꿈하고,가로변150곳을가로정원으로바꾼다.옥상정원도33곳을만든다. 올해중으로서울을대표하는거점공원9곳에테마가든을조성한다.재미를선사하는해치가든은어린이대공원·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예술작품을전시하는조각가든은열린송현광장·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서만날수있다.강아지와뛰어놀수있는펫가든은노을캠핑장·난지한강공원등3곳에조성한다. 유아·어르신·장애인등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도선보인다.올해상반기노인종합복지관과하반기시립병원을시작으로,시산하의료기관12곳과시립노인복지관91곳으로확대해나간다. 장애인학습지원센터·재활자립작업장등장애인시설에도정원을조성한다.가드닝을통해신체활동을유도하고심리적치유를제공하는프로그램을진행한다.삼청공원유아숲체험원등7곳에는어린이와함께가꾸는정원을만든다. 아울러정원도시서울의미래상을만나볼수있는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올5월부터5개월간뚝섬한강공원에서개최한다.이후뚝섬정원의국가지방정원등록을추진할예정이다. 이수연시푸른도시여가국장은“서울곳곳을다채로운정원으로채워시민에겐일상속행복과치유를,도시를찾는방문객에게는서울만이가진매력을전달할것”이라며“서울이세계적인정원도시로발돋움할수있도록수준높은정원을서울전역에조성하고정원문화를확산해나가겠다”고말했다.
정영선 조경가의 사계절 이야기… ‘땅에 쓰는 시’ 4월 개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계에서가장높은권위를인정받고있는세계조경가협회(IFLA)‘제프리젤리코상’을수상한국내1세대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이야기를담은‘땅에쓰는시’가오는4월정식개봉을확정하며눈길을끌고있다. ‘이타미준의바다’,‘위대한계약:파주,책,도시’등웰메이드건축다큐멘터리를배출해온정다운감독의신작‘땅에쓰는시’가오는4월메가박스,CGV,롯데시네마등에서개봉을확정했다. ‘땅에쓰는시’는1984년아시안게임기념공원과아시아선수촌아파트,예술의전당설계를시작으로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작품이다. 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등랜드마크라불리는공공공원부터오설록티뮤지엄,북촌설화수의집,성수디올등젊은세대를사로잡은핫플레이스까지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한진심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공간과사람을연결하고변화무쌍한자연의모습을존중하는철학으로많은이들에게아름답고편안한공간경험을전해왔다. 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다.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국제적으로증명했다. ‘땅에쓰는시’는이러한정영선조경가의매일매일이담긴사계절정원은물론,그가소망하는미래의숲등다양한이야기를담아내며,사람과자연을연결하는작업을이어오고있는치열한현역이자미래세대를위한오늘을고찰하는한어른의진심과지혜를전할예정이다. 이와관련한자세한내용은영화사진진으로문의하면된다.
조경지원센터, “조경업계·정부 잇는 소통 창구 역할 다할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조경지원센터가조경산업발전의중추적인역할맡아조경업계와정부가소통할수있도록네트워크를구축할방침이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5일역삼동과학기술회관대회의실에서‘제21회조경의날’기념식을개최했다. 온·오프라인으로진행된이날기념식에는이상주국토교통부국토도시실실장,장구중국토교통부녹색도시과과장,김주열산림청도시숲경관과과장,이종희문화재청문화재보존국장,한정훈서울시자연생태과과장,임종국서울시의회의원,정부포상기관별시상자,조경분야단체장,정부기관별대표수상자등이참석했다. 기념식은이형철한국조경협회수석부회장의사회로▲환영사▲축사▲비전발표▲기관별표창수여▲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지난한해동안조경사업은여러어려움속에서도위기를극복하고발전해나갔다.국토부와협력을통해조경지원센터를지정받고조경수목가격조사공표등조경분야의현안해결을위한정책과사업추진의발판을마련했다”며더불어“앞으로국토부와의협력을더욱강화해조경산업의발전과제도개선에핵심적인역할을수행할것으로기대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친환경조경기술개발및교육,해외진출지원,우수인력양성등을통해경쟁력을강화하고,조경관련법·제도및개선을주도해정부의정책지원확대를위해노력하겠다.또한조경의가치와역할을알리고국민들의조경에대한관심과이해를높이기위한다양한사업을추진하도록하겠다”고강조했다. 이상주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녹색도시조성은지속가능한발전관점에서볼때선택의문제가아닌생존을위한필수적과제”라며“정부는이러한조경의중요성을새롭게인식하고더나은도시환경조성을위해지난해환경조경발전재단을조경지원센터로지정했다.녹색도시조성뿐만이아닌,조경진흥을목표로정책·제도적지원에최선을다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올해에는국가도시공원지정요건개선을통해제도기반을마련하고,조경수거래가격고시에대한연구용역을추진해내년에는가격고시를추진할수있도록하겠다”며“이외에도공원녹지평가체계구축,미래형도시공원유형개발등국민의삶의질제고를위해적극추진해나갈것이다.이러한과제해결을위해서는조경인들의적극적인협력이필요하다.조경지원센터가조경업계와정부를잇는소통창구역할을해줄것을믿어의심하지않는다.앞으로도지속가능한발전과녹색도시조성을위해함께힘써주길바란다”고덧붙였다. 고하정조경지원센터본부장은‘탄소중립도시를위한지속가능한국토환경의구현’의내용을담은‘2024비전’을발표했다. 조경지원센터는2024비전을위해▲법제도개정을위한방안연구▲조경산업진흥기반마련▲대외교류및대국민인식제고등3가지목표를설정하고7가지중점과제를선정했다. ‘법제도개정을위한방안연구’를위해서는조경진흥법검토및제·개정연구,조경산업관련법령을검토할방침이다. ‘조경산업진흥기반마련’을위해서는공원녹지통합테이터체계마련,조경수목가격조사및공표,민·관·산·학·연협력문화확산등을추진할예정이다. ‘대외교류및대국민인식제고’를위해서는해외진출추진및교류활성화,대외적인조경인식제고등을계획했다. 한편조경의날기념식에서는조경단체추천을통해선정된조경인이5개기관장으로부터표창을받았으며,조경단체가수여하는자랑스러운조경인상시상식도거행됐다. 국토부장관상수상자는▲배정한서울대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이주연한국조경협회사무국장▲주은정미르개발이사▲최정우주원조경대표▲정재욱스페이스톡대표등5명이다. 환경부장관상은▲박재민청주대학교조경도시학과교수가받았다. 산림청장상은▲이근형옥담대표▲박종주삼강조경대표▲김상규뉴텍건설대표▲박정훈삼거조경대표에게돌아갔다. 문화재청장상은▲김규연배재대학교조경학과교수▲박준석아세아종합건설대표(박지영대표대리수상)▲김치년한국전통조경학회이사등3명이받았다. 서울특별시장상수상자는▲김지환라디오대표▲유희용미류엘엔씨대표▲김충식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민지호한국조경개발이사▲배석희디자인파크본부장▲유희선데오스웍스이사▲박재희그린유토피아대표▲신경준장원조경대표(이사대리수상)▲남상준현우그린대표▲김도훈조경하다열음소장등10명에게돌아갔다. 자랑스러운조경인상수상자는▲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송군호한국조경협회스마트그린연구소장▲옥승엽한설그린대표▲조현재백상엘엔씨대표등3명이다.
삼성물산,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4’ 대상·금상 동시 수상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삼성물산의‘가든베일리’와‘그린캐스케이드’가‘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2024’의공간·건축부문에서GrandPrize(대상)와GoldWinner(금상)을동시에거머쥐었다. 두출품작은모두삼성래미안의조경전략인‘네이처갤러리’를처음적용한‘래미안원베일리’단지내설치된조경시설이다. 삼성물산건설부문은아시아최대규모국제디자인어워드에서조경상품2개가동시수상했다고4일밝혔다. ‘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는2016년창설되어디자인명문교토예술대학교의신고안도교수를비롯해총35명의세계적인디자이너들로구성된심사위원단이산업디자인,공간·건축,커뮤니케이션등3개분야에서수상작을선정하는국제디자인공모전으로올해는전세계25개국1061개출품작중248개의출품작이선정됐다. 먼저대상을수상한‘가든베일리’는래미안원베일리중심공간의석가산에초대형미디어큐브를접목시켜전통과현대의만남을독창적으로구현했으며,자연과첨단기술,부드러움과강인함의조화등상반되는디자인요소가한데어울려입주민들에게색다른경험을제공한다. 금상을수상한‘그린캐스케이드’는단지내콘크리트옹벽을조경적해법으로극복한공간으로,2.5m높이를다섯번에걸쳐떨어지는조경테라스로풀어냈다.또한녹지와수경,휴게시설로구성된이공간은안개낀깊은숲속에서편안한휴식을취할수있는주민휴게공간으로재탄생했다. 삼성물산은이번수상을통해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공모전에서업계유일4년연속수상은물론,상위1%에게주어지는GrandPrize를지난2021년도래미안리더스원‘필로티가든’에이어올해도수상하는등래미안만의차별화된조경기술을인정받으며브랜드입지를더욱공고히했다. 삼성물산주택사업팀양준조경그룹장은“이번수상을계기로당사의우수한조경기술을다시한번인정받은것으로,향후분양예정인래미안단지에도삼성물산만의조경기술력과스타일을담은차별화된조경시설을제공할계획”이라고밝혔다.
  • 환경과조경 2024년 4월
  • 최신개정판 CONQUEST 자연생태복원(산업)기사 필기정복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