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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삼성물산 조경사업팀이 식물형 공기청정기에 스마트기술을 접목하고 살균 효과를 높인 스마트 가든월을 선보였다. 삼성물산 조경사업팀은 1963년부터 외부경관 조경사업을 시작한 식물 전문가 그룹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인 에버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리조트, 골프 등 조경 사업으로 삶에 활력을 주는 다채로운 공간을 선사해왔다. 도시화와 실내 생활의 증가로 인해 사람들은 자연과 단절된 생활을 지속하고 있다. 황사, 미세 먼지로 대기 오염이 심화되었으며, 각종 인공 건자재에 의한 실내 공기질 하락 역시 다양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하루 중 20시간 이상을 건물 안에서 지내는 현대인에게 깨끗한 실내 공기는 건강과 직결된 중요한 요소다. 이에 일상의 대부분 시간을 보내는 실내공간에도 숲의 건강하고 신선한 공기를 전달하고자 2년 여간 연구개발을 통해 스마트 가든월(Smart garden wall) 포레어를 선보이게 됐다. ‘숲을 담은 깨끗한 공기’라는 의미의 포레어는 ‘식물에 대한 이해를 담은 실내 조경을 통해 인간의 삶에 자연을 더하고, 함께함으로써 더욱 풍요롭고 한층 더 품격을 높이자’는 삼성물산 조경사업팀의 의지를 반영했다. 스마트 가든월은 공기 정화, 미세 먼지 저감뿐 아니라 살균 효과까지 얻을 수 있고, 공조부·식물부·수조부 간 순환 시스템으로 기능을 비약적으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정화 기능이 뛰어난 식물에 바이오필터, 3중 필터, 에어백신, 스마트기술 접목을 통해 공기 정화, 미세먼지 저감, 살균효과 기능을 강화했다. 공조부에서는 3중 필터로 공기 중 미세 먼지와 초미세 먼지를 걸러내고, 공기 살균 정화기를 통해 정화시킨다. 정화기는 OH 라디칼(OH Radical)을 생성해 강한 살균력으로 각종 세균, 바이러스, 휘발성유기화합물에 반응해 빠르게 분해한다. OH 라디칼은 수산기(OH)에 에너지를 가해 생성되는 이종의 산소 음이온계 물질로 산화력이 뛰어나고 인체에도 무해하다. 이 같은 기능으로 세균을 최대 99%, 백시니아·인플루엔자·바이러스를 99%, 휘발성유기화합물을 최대 95%까지 제거하는 것을 KCL, JFRL으로부터 입증 받았다. 정화된 공기가 팬에 의해 식물부로 이동하면 활성탄과 하이드로볼이 휘발성유기화합물을 흡착해 제거하고, 식물의 광합성 작용으로 맑은 공기가 배출된다. 과학적 데이터를 통해 공기질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췄다. 공조기에는 환경부에서 1등급 인증을 받은 실내 공기질 측정기가 탑재돼 있다. 공기 내 초미세 먼지, 미세 먼지, 휘발성유기화합물,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정보를 화면을 통해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다. 실내 공기질 측정기는 국내 날씨 및 공기질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에 있는 케이웨더의 기술을 적용했으며, 삼성물산 조경사업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스마트 가든월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만들어냈다. 내부 센서가 실내 온습도, (초)미세먼지, VOCs, CO₂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해서 최적화된 모드로 작동시키며, IoT 도입으로 실내 공기질의 중앙관제 및 원격관리시스템이 가능하다. 조경 전문가의 정기 방문으로 식물 영양 상태 체크 및 교체, 수질, 기기를 관리하는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우리가 하루 중 가장 오래 머무는 실내 공간을 그린 힐링공간으로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삼성물산 조경사업팀은 실내에 건강한 숲의 신선한 공기를 끌어오고자 작년 상반기부터 연구에 매진했는데, 그 일환으로 맑은 공기를 제공하는 공간 플랫폼을 만들고자 에버랜드 내에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쇼룸을 만들었다. 사람들이 원하는 실내공간 모델을 찾고자 한 목적도 있었다. 쇼룸 입구는 좁은 공간에 구현할 수 있는 장식적 요소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쪽 벽면에 거울을 배치하고 이끼매트를 활용한 패브릭 아트, 개미 조형물과 다양한 장식품 배치로 ‘인 투 더 포레스트’ 개념을 표현하고자 했다. 전이공간은 식물 공기청정기를 활용한 제품 전시 및 공간 연출, 정보 제공에 활용했으며 안쪽은 책장과 테이블을 활용한 정원을 연출했다. 식물은 스킨답서스, 아글라오네마, 팔손이, 스파티필름 등 수경재배 및 저온, 저광량 환경에서 생육이 가능하면서 공기정화 효과가 높은 종으로 선정했다. 김종보 삼성물산 조경사업팀 프로는 “사업 구조가 만들어지기까지 우수 강소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서로 윈윈하는 전략을 취하려고 끊임없이 준비하고 있다. 일상으로 숲을 옮겨주는 방법들을 계속 연구하고 고민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조경BIM연구소 림(림인포테크)은 ‘조경 스마트기술’ 입문 과정 3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번 과정은 ‘Saturday Smartech Meetings’라는 제목으로 2021년 1월 23일부터 3월 6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6주간 진행된다. 교육장소는 조경BIM연구소 림의 강남구 개포동 공동교육실습실이다. 이 교육과정을 통해 교육생들은 조경분야에서 건설 및 지리정보, 빅데이터를 다룰 수 있는 스마트 기술을 배우게 된다. 수업에서는 ▲Revit을 활용한 조경BIM 모델 구축 방법 ▲QGIS 운용법 ▲소셜미디어의 빅데이터 수집 및 분석 방법에 대해 기초 입문에서부터 간단한 실무활용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실습 예제들을 다뤄본다. 교육비는 50만 원(부가세 별도, GIS 교재비 포함)으로 신청인원은 선착순 15명으로 마감한다. 교육 신청 및 문의는 이메일로 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교육은 온라인으로 대체될 수도 있다.
  • 2020년은 ‘코로나19’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코로나는 위기이면서 새로운 시작이기도 했고,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었으며 앞으로 더 나가기 위한 중단이기도 했다. 인류적 위기 앞에 일상이 정지되기도 하고, 반목을 키우며 그간의 삶과 성과가 부정되는 장면을 목격하면서 우리는 한탄하기도 했지만, 또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체의 노력과 희생 속에서 또 다른 희망을 발견하기도 했다. 위태로운 모습, 새로운 징후, 침착한 준비가 공존한 올 한 해를 정리하며 ‘2020년 조경계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당연한 것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가를 느낄 수 있었던 한 해를 보내며, 다가오는 새해에는 “당연한 일상”이 다시 인정받는 더 위대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 - 편집자주 도시숲법 통과…“산림청, 이젠 동반자” 조경계와 산림청이 10년에 걸친 해묵은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협력자 관계로 나가기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만들었다. 지난 5월 20일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안(이하 도시숲법)’이 20대 국회 회기 만료를 앞두고 극적으로 국회를 통과했다. 2011년 산림청이 조경계를 배제한 채 ‘도시림기본계획법’ 등의 이름으로 도시숲을 법제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범조경계가 똘똘 뭉쳐서 이를 저지하면서 시작된 ‘도시숲법 제정 논란’은 그 후로도 여러 차례 산림청의 입법 시도가 있었지만 조경계의 반대로 번번히 실패했다. 하지만 지난 2018년 당시 김재현 산림청장이 ‘조경인들을 위한 도시숲법’을 만들겠다고 약속하면서 조경계와 산림청간 대화의 장이 마련되고 도시숲법 제정에 가속도가 붙었다. 결국 올해 도시숲법은 도시숲 사업의 시공 주체로 ‘조경공사업’, ‘조경식재공사업’,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을 명시하고, 국토부와 산림청이 도시숲법 하위법령 안에 조경업체의 설계‧감리 참여를 보장하겠다는 협약을 맺으면서 국회를 통과했다. 현재 산림청은 도시숲법 하위법령을 마련중이다. 자연환경복원업 신설 법안, 또 일방적 ‘발의’ 조경계와 합의과정을 거치지 않은 자연환경보전업 신설 법안이 또 다시 국회에 발의돼 논란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노웅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1월 30일 ‘자연환경보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보전업법)’을 대표 발의했다. 환경부는 2007년부터 자연환경보전업 신설을 추진해왔으나 조경계 반대로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복원업 신설 찬성론자들은 “자연환경보전사업은 사람 중심의 조경사업과 달리 생물서식지를 조성하는 데 방점을 둔다”며 보전업 신설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조경업체에 대한 자본금 중복 허용, 기술인력 일부를 조경기술자로 대체 가능하도록 해 진입장벽을 낮췄다”며 조경계의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하지만 조경계는 “건설산업기본법 상 ‘조경공사업’ 업무내용과 중복돼 상당부분 조경분야에서 이미 시행해온 분야”라며 “굳이 업종이 필요하다면 현재 추진되고 있는 건설업 대업종인 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업의 하위 주력분야에 신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업 신설에는 반대 입장이다. 공원화 사업임에도 참가 자격을 ‘건축사’로 제한한 ‘공원설계공모’가 올해 또 나와 논란이 됐다. 경북 영주시와 울진군이 조경설계 내용을 상당 부분 포함한 설계공모를 발주하면서 조경은 공동응모조차 할 수 없도록 자격을 제한해 문제가 됐다. 지난 몇 년간 공원을 설계하는 일에 건축물을 일부 포함해 ‘건축공모’로 발주하는 일이 적지 않게 일어나고 있다. 조경설계공모 관련 법령 부재가 이와 같은 일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꾸준히 있었으나 조경진흥법에서조차 조경설계공모 관련 문구는 찾아볼 수 없다. 특히 올해부터 공공건축물 설계공모 의무 기준이 고시금액 1억 원 이상, 공사비 23억 원 이상으로 확대됨에 따라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 더 심해질 것이란 우려가 있다. 설계공모는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시행할 수 있으나 구체적인 분야 언급이 없다. 이에 조경설계공모는 건축 관련 법에서 명시한 설계공모 제도에 맞춰 발주기관이 임의로 내부방침을 정해서 추진하는 실정이다. ‘건설업 대업종화’ 법제화 진척…전문업종 반대 ‘진통’ 정부는 지난 2018년 종합·전문간 상호 시장 진출을 허용하고, 현행 29개로 세분된 전문업종을 유사 업종별로 통합하는 ‘건설업 대업종화 계획’에 노사정이 합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올해는 ‘건설업 대업종화’에 대한 법제도 정비가 착착 추진되고 있다. ‘종합·전문건설업 간 업역 폐지’를 위해 전문건설업체가 종합공사를 원도급으로 받을 수 있고, 종합건설업체도 전문공사를 원·하도급 받을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이 하위법령에 마련됐으며, 상호시장 진출에 따른 원·하도급 공사 등에 대한 실적인정기준도 새로 규정했다. 또한 ‘유사업종 통폐합’을 대신해 업체의 전문 시공분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주력분야 제도’도 도입했다. 정부의 단계적인 로드맵에 따르면 2022년부터 현 28개 전문건설업은 14개로 통합되는데, 이에 대해 전문건설업종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일부 조경단체도 이번 업종 통합에 대해 “토목, 건축공사의 부대공종 가속화로 조경 산업 전반이 쇠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반대 입장에 몸을 실었다. 국가직 조경공무원 첫 선발…조경 행정 뒷받침 ‘기대’ 지난 2006년 국가공무원임용법령에 조경직제가 신설된 지 16년 만에 처음으로 국가직 조경공무원 공채 선발이 이뤄졌다. 지난 11월 25일 발표된 9급 최종합격자 명단에는 5명의 조경직 공무원이 이름을 올렸다. 5급은 2차 필기시험 합격자까지 발표된 상태로, 오는 17~19일까지 면접을 치른 후 30일에 최종합격자 2명이 선정될 예정이다. 5급은 교육과 시보기간을 거쳐 내년 12월경 부처 배치를 받게 되며, 9급은 1월 중 관련 부처로 명단이 배정되고 임용 절차를 거치게 된다. 정부기관인 산림청과 문화재청 내 조경 관련 부서도 신설됐다. 산림청은 지난 7월 정원산업 및 정원문화의 체계적 육성을 위해 ‘정원팀’을 신설했다. 정원산업·문화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산림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을 개정하고, ‘정원팀’으로 새롭게 직제화했다. 문화재청은 천연기념물과 소속의 전통조경계를 신설하고, 내년부터 전통조경 정책 및 사업을 본격화한다. 기존 임업직렬 중 5급 사무관이 전통조경계장을 맡게 되며, 올해 국가직 민간경력자 채용시험에서 선발한 조경직 1명이 오는 30일부터 전통조경계로 배치된다. 조경기능인 위상 ‘빨간불’…국제기능올림픽도 국기직종도 ‘배제’ 지난해 카잔 국제기능올림픽에 10년 만에 참가한 조경직종이 성과를 내지 못하자 곧바로 조경직종의 참가 기회를 박탈한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처사에 비판적인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001년에 조경직종이 국제기능올림픽에 신설된 이후, 국내 조경직종이 이 대회에 참가한 것은 2005년, 2007년, 2009년 3차례 이후 10년이나 지난 후인 지난 2019년이다. 국제기능올림픽 한국위원회는 조경직종이 4위권을 벗어난 직후 곧바로 폐지했다가 지난 2017년 전 종목에 참가한 중국에게 종합 1위를 내주게 되자 그 다음 대회 때 조경종목을 다시 신설했다. 10년 만에 갑작스럽게 경기를 치르면서 메달 성과를 내지는 못했지만, 이를 계기로 조경기능인 양성이 필요하다는 범조경계의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의미 있는 출전이었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에 올해에는 조경분야 자력으로 국내 대회를 치르고 후원 시스템을 만드는 등 2021년 상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으나, 정부가 조경직종의 출전 기회를 박탈했다. 또한 조경을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 개편’이 추진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점차 부족해지는 조경기능인에 대한 수급과 양성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유치…“순천을 정원로드로~” 전라남도와 순천시는 오는 2023년 4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과 도심 일원에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한다. 2013년 첫 국제정원박람회 이후 10년 만이다. 순천시는 지난 3월 3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AIPH(국제원예생산자협회)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국제행사 개최 승인을 받았으며, 7월 29일에는 기획재정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정부 지원도 받게 된다. 2013년 박람회가 ‘지구의 정원, 순천만’을 주제로 순천만의 항구적 보전을 위한 에코벨트를 조성했다면, 2023년 박람회는 시민이 주도하는 일상 속 정원을 테마로 도시 전체가 거대한 정원으로 연결된 정원로드가 조성된다. 시는 정원박람회가 국가적 사업으로 격상되고 한국판 뉴딜사업의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지원 특별법’ 제정도 추진 중이다. 코로나 시대, ‘도시공원’ 가치 재조명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본격화되면서 국내외 여러 매체들을 통해 공원의 가치가 재조명됐다. 실제 지난 4월 3일 구글이 발표한 ‘공동체 이동 보고서’에서 한국의 공원 방문율이 늘어난 것이 확인됐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공원이 제공하는 심리적 안정감을 강조했다. 실제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30분간 숲길 2㎞를 걷는 것만으로도 긴장, 우울, 분노, 피로 등의 부정적 감정이 70% 이상 줄어든다. 산림치유 프로그램 체험 후 삶의 질에 대한 평가는 45.9% 증가했고, 면역력 세포도 체험 전보다 38.7% 증가해 삶의 질 개선과 면역력 증진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숲은 오감을 자극해 스트레스를 경감시킴으로써 NK 세포를 활성화하고, 자율신경의 균형을 조절해 면역체계 증진을 도우며 신체가 편할 때 나타나는 알파파의 활성도를 증가시킨다. 도심에선 공원이 이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병상이 모자란 경우 공원이 대체재 역할을 수행할 수 있고, 재난 피난처이자 방재 공간으로서 역할 등 재해와 관련한 공원의 다양한 가치와 전망들이 조명을 받았다.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공원이 사라지고 있다” 2020년 7월 1일, 도시공원 일몰제가 처음 시행됐다. 이날 전국에서 일시에 사라진 공원은 여의도 19개 면적에 해당하는 158.5㎢이다. 또한 지금도 순차적으로 도시공원은 일몰되고 있다. 도시공원 일몰제는 1999년 10월 21일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따라 20년이 경과된 장기 미집행 공원용지에 대해 개발 제한을 해제시키는 것을 말한다. 공원 용지로 묶여 오랫동안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한 토지 소유주들의 반발로 만들어졌다. 다만 첫 시행일을 2020년 7월 1일로 연기하면서 일몰 대응 시간을 벌고, 20년 이상 공원조성계획안을 내놓지 못하는 경우 공원부지들은 일시에 해제가 예고됐던 상황이다. 이에 국토부 및 전국 지차제에서는 도시공원 일몰 대응 방안을 찾기에 분주했으나, 늑장 대응에 지자체의 매입 및 조성 비용 부족으로 도시공원의 대거 일몰을 막지는 못했다. 더욱이 일몰제 시행 이후에도 미집행 기간 20년이 도래되는 도시공원들이 순차적으로 일몰에 처하고 있어서 “도시공원을 살리기 위한 관심의 끈을 끝까지 놓아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본격 도심형 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 개방 국립세종수목원이 8년간의 사업 준비 및 조성공사를 통해 지난 10월 시민들에게 첫 개방됐다. 총사업비 1518억 원을 들여 2012년 기본계획을 시작해 2016년 6월 15일 공사를 시작하고, 착공한 지 4년만인 올해 5월 29일 준공했다. 국립세종수목원은 경기 포천 국립수목원, 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이은 세 번째 국립수목원으로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인한 산림생태계 다양성이 감소됨에 따라 기후 및 식생대별 수목유전 자원의 보전과 자원화를 위한 국가수목원 확충 계획에 따라 설립됐다. 특히 세종수목원은 온대 중부권역 자생식물의 보존과 증식을 목적으로 운영되며, 도심 수목원으로서 시민 녹색복지 서비스도 겸하는 지역 그린 인프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 중앙녹지 공간 65ha 규모로 조성된 국립세종수목원은 한국의 식물문화를 한눈에 보여주기 위한 전통정원, 분재원, 민속식물원 등 다양한 주제별 전시원을 조성했다. 주제별 전시원에는 2450종 약 110만 본의 식물이 식재돼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식물 정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든어스는 서울 강남역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 틈’ 외부 1.5층 매장에서 환경을 위한 순환 프로젝트 ‘헌 집 줄게, 새 집 다오’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헌 집 줄게, 새 집 다오’는 집에 방치돼 버리기도 까다로운 화분에 새 생명을 담아 보내주는 환경 순환 프로젝트다. 우리에게 익숙한 노래 가사를 이용한 타이틀로 키우던 식물이 죽었을 때 그대로 방치해 둔 화분을 순환시키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이 프로젝트는 리사이클이 아닌 사이클에 초점을 맞춘다. 유리나 도자기 화분의 경우에는 버릴 때 깨트려서 일반 마대에 담아 별도로 폐기물 스티커를 구매, 부착한 뒤 배출해야 하거나, 불연성 쓰레기 마대를 구매해 버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이에 가든어스는 빈 화분을 버리지 말고 매장에 방문하면 초보 식물 집사들도 키우기 어렵지 않은 식물을 선정해 직접 분갈이를 해 주고, 간단한 식물 관리법도 함께 챙겨준다. 매장에는 실제 식물을 관리하는 가드너가 상주하고 있어 식물에 대한 자문을 얻을 수 있고, 매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된다. 또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 틈’에서 층별로 색 다른 플랜테리어를 체험할 수 있으며, 층별로 다른 플랜테리어를 체험하고 그 속에서 실제 식물을 관리하는 가드너의 모습도 함께 볼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가든어스의 인스타그램과 블로그를 참고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중부대학교 원격대학원에 개설된 정원문화산업학과에 대한 인기가 높아 원격대학원 본부에서 해당 학과의 모집정원을 늘리기로 했다. 중부대학교 원격대학원 정원문화산업학과는 최근 모집을 마친 2021학년도 전기 석사과정 신(편)입생을 추가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정원문화산업학과는 정원설계, 정원조성, 정원유지관리, 정원식물생산, 정원용품생산, 정원산업, 정원관광, 스마트팜, 공동체정원, 치유정원 등에 대한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지난 11월 20일까지 진행된 2021학년도 전기 석사과정 신(편)입생 모집에서 정원 20명을 선발 완료했다. 중부대학교 원격대학원에서는 정원문화산업학과 지원자가 타 학과에 비해 월등이 많은 상황을 고려해 정원을 늘려 추가모집을 받기로 했다. 원서는 오는 14일부터 28일 오후 5시까지 진학사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으로 접수하거나 고양캠퍼스로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제출서류는 입학원서, 개인정보이용동의서, 학부 졸업(예정)증명서, 학부 성적증명서, 자기소재서, 재직증명서 등이다. 합격자는 2021년 1월 12일 발표되며, 등록기간은 2021 1월 13일부터 15일 오후 5시까지다. 정원 관련 직종 종사자는 등록금 25%가 지원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후손에게 남겨주어야 할 마을숲의 존재가 빠르게 잊히고 있다. 마을숲은 수백 년 전 심어 놓은 나무들이 노거수가 되어 군락 또는 숲의 형태로 남아 있는 대상을 말한다. 자연적으로 형성된 산림의 모습이 아닌 인간의 보호와 관리를 받아온 마을숲은 한국만의 독특한 자연문화유산이기도 하다. 선조들이 마을숲을 조성한 이유는 마을과 주민을 보호하기 위한 물리적 장치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삶의 터전을 유지하기 위해 만들어 낸 자연구조물이며, 신앙의 대상이자, 전형적인 마을의 상징이다. 마을숲은 외부에서 마을이 보이는 것을 차단하는 ‘마을 담장’으로, 마을의 지형적 결함을 보완하는 풍수적 역할을 한다. 겨울철이면 강한 바람을 막아주는 방풍림 역할을 하며, 홍수를 막기 위해 조성된 마을숲도 있다. 또한 마을숲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나무를 당산목으로 정해 신성시하고, 서낭당을 지어 마을 신앙의 대상으로 섬기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마을숲은 역사, 문화, 민속적 가치가 담겨 있는 소중한 자연유산으로서 가치가 있지만, 점차 우리 곁에서 사라지는 실정이다. 마을숲이 남아 있는 마을주민 대부분은 고령화로 숲을 돌보기 어렵거나 토지 기회비용이 높아지는 등 숲을 지키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을숲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마을공동체의 회복’이나 ‘마을숲 복원사업’과 같은 다양한 보존관리 방안이 실행되고 있지만 그 결과를 보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하고 있다. 신간 『한국의 마을숲 - 가상현실로 경험하는 우리나라 마을숲 여행』은 이처럼 점차 사라져 가는 한국의 마을숲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드론을 이용해 남긴 기록집이다. 실시간 항공지도와 VR 투어 콘텐츠, 항공동영상 등의 다양한 영상 기록물로 자료화했다. 이 책은 문화재청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마을숲 23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QR코드를 스캔하면 마을숲 VR영상 및 동영상을 모바일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 또는 문자를 통해서도 공유할 수 있다. 저자들은 “마을숲을 전통적 가치에만 국한하지 않고 새로운 생태문화 공간으로 활용하거나 숲 체험 등의 새로운 여행 콘텐츠로 활용한다면 오히려 사라져가는 마을숲의 위기를 극복하는 대안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코로나19로 비대면 형태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는 상황에 조금이나마 활력으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1년에는 제2편인 ‘명승/시도기념물편’이, 2022년에는 제3편 ‘지역 대표 마을숲편’이 발간될 예정입니다.
  • 스테파노 만쿠소 지음 / 더숲 펴냄 / 204쪽 / 1만6000원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오늘날의 침입식물은 미래의 자생식물이다.” 세계적 식물학자이자 과학·철학·예술을 아우르는 ‘친절한 과학 내레이터’ 스테파노 만쿠소가 들려주는 식물의 정복 서사시 『식물, 세계를 모험하다』가 발간됐다. 2013년 뉴요커에서 선정한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에 이름을 올리며 남다른 시선으로 주목받았던 그는 이번 책에서 식물의 ‘이동’으로 눈을 돌린다. 개척자·항해자·싸움꾼·시간 여행자 등의 독특한 표현과 유려한 글 솜씨로 역사·철학·유머를 아우르며 식물의 놀라운 모험담을 펼쳐낸다. “동물 필터를 제거한 눈으로 식물을 바라보면, 식물의 특별한 점들이 아주 선명하게 보인다.” 작가의 말처럼 이 책에서는 ‘다양한 삶의 한 형태’로서 바라보는 식물의 세계는 감탄을 자아낸다. 바람에 실리거나 땅 위를 구르거나 동물 털에 달라붙거나 씨앗을 섭취할 동물을 물색하는 등, 식물은 다양하고 세련된 씨앗 퍼트리기 전략을 개발해왔다. 식물의 이동에 인간도 한몫을 했다. 미모와 과일 맛에 매혹된 사람들 또는 열정에 사로잡힌 식물학자의 손에 의해 식물은 대륙의 역사를 바꿨다. 식물은 어떻게 전 세계를 항해했을까? 혹독한 기후의 외딴섬에서 어떻게 생명력을 얻었을까? 인간이 떠난 재앙의 땅에서 어떻게 생존했을까? 자신의 씨앗을 운반해줄 동물을 어떻게 설득했을까? 지질시대를 넘나들며 어떻게 여행에 성공했을까? 이 책은 그 해답을 식물의 세계가 담긴 시적인 수채화와 함께 소개한다. 알고 보면 식물의 세계는 시끌벅적하다. 식물은 동물보다 더 민감하게 주변 환경을 인식하며, 자기 의견을 확실히 전달한다. 또한 식물은 가만히 있지 않는다. 시간이 오래 걸릴 뿐 먼 곳, 심지어 열악한 곳까지 이동할 수 있다. 이 책은 역사적 사실과 과학적 지식의 균형을 부드럽게 맞추면서도, 어려운 과학 용어 대신 독자의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 시공간을 넘나들며 전 세계를 아우르는 흥미진진한 구성으로 과학 독자는 물론 새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자 하는 독자에게도 안성맞춤이다. 종횡무진 지구를 누빈 식물의 일대기는 우리에게 거대한 생태계에서 어떠한 태도를 가져야 할지 되새기게 한다. 그리고 식물의 눈으로 본 세상은 꽤 매력적이라는 힌트를 건넨다. 신혜우 식물학자이자 식물세밀화가는 “어떤 여행책보다 흥미롭다. 내 곁에 있는 식물이 여행 중임을 알게 된다면 지구에 있는 다양한 여행자들을 새롭게 바라보게 되며, 그 무한한 상상력은 그들을 사랑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신구대학교식물원은 올 한해 지친 마음에 여유를 선사할 ‘2020 꽃빛축제’를 선보인다. 겨울 정원을 빛으로 단장하는 ‘꽃빛축제’는 신구대학교식물원에서 매해 준비하는 겨울에도 즐길 수 있는 정원이다. 올해도 사계절 내내 즐거운 정원을 위해 아름다운 꽃빛으로 겨울 정원을 준비한다. 야간에 개장하는 이번 꽃빛축제 기간은 12월 4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다. 신구대학교식물원의 꽃빛축제는 빛을 따라 식물원의 대표 주제원을 산책하며 상쾌한 겨울밤을 즐길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일 년 내내 식물원의 사계절이 다채로운 모습의 꽃빛으로 변화하는 특별한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아울러 이번 꽃빛축제 기간 식물원 내 미술관인 갤러리 우촌 기획전시실에서는 사진작가 최정호의 여덟 번째 개인전인 ‘하늘에서 본 성남&풍경’(13일까지)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오는 20일 오후 30분부터 온라인으로 크리스마스 음악회를 열 예정이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신구대학교식물원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우리씨드그룹이 코로나19로 미뤄진 기념행사를 축소해 의미 있는 정원 강연 프로그램으로 대체했다. 우리씨드그룹은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지난 11월 우리씨드 이천농장에서 정원의 사계절 이야기를 들려주는 강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일 밝혔다. 일정은 ▲1차 11월 6일 ▲2차 11월 13일 ▲3차 11월 20일이었으며, 각 차수별 20명씩 사전 모집해 2시간 무료 강연이 진행됐다. 강연자로는 야생화 박사이자 우리씨드그룹을 운영하는 박공영 대표가 직접 나섰다. 강의는 정원의 동선을 따라 걸으면서 달라지는 정원의 테마별 설명을 현장에서 듣고 식물의 생태·재배 특성 포인트, 우리나라 사계절에 맞는 정원 조성법 등에 대한 내용으로 꾸려졌다. 박공영 대표는 대학에서 농업생물학을 전공하고 대형 종자업체에서 근무하며 쌓은 경험을 살려 2013년 농업회사법인 우리씨드그룹을 설립했다. 야생화 육종·생산의 전문가로서 현재 국립종자원에 90여 개 품종을 보호등록하고 야생화 100여 종 육종, 300만개를 직접 생산하는 등 국내 야생화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우리씨드그룹은 지열을 이용한 대형온실, 저온저장고 등의 설비를 완비하고 기업부설연구소 운영을 통해 연중 꽃이 피는 신품종 야생화로 개발하고 소비자들이 손쉽게 키울 수 있는 야생화 씨앗·알뿌리(구근), 모종제품 등 다양한 가공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조경식재 관련 다수의 특허를 획득해 건물외벽용 수직정원, 친환경 한국식 정원 등 조경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공공기관 및 조경업체에 납품하거나 직거래·인터넷 상품 판매 등 판로 다양화를 통해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박공영 대표는 “2월 20일이 창립 20주년이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행사를 연기하다 거리두기 지침이 1단계로 낮아졌을 때 작게나마 기념하는 자리를 갖고자 강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작지만 보다 의미 있는 자리로 만들고자 우리가 가꾼 정원을 보여주면서 내가 생각하는 정원의 미래는 어떤 모습인지 이야기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강연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 시대와 더불어 앞으로 10년이 정원산업이 크게 확대될 시기라고 보고 있다. 식물 육종과 정원 등 생명산업을 통해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기업이 되겠다. 화훼사업이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도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 [동아대학교 = 문채영 통신원] 환경부 ‘녹색 융합기술 특성화 대학원’으로 선정된 동아대학교 녹색복원 인재양성 특성화 대학원에서 2021학년도 전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동아대는 일반대학원 도시계획·조경학과의 양건석 책임교수를 중심으로 ▲조경학과 ▲도시계획공학과 ▲건축학과 ▲환경공학과 ▲산업디자인학과 등 5개학과가 융합해 3개의 트랙(녹색건축, 생태복원, LID 및 도시방재) 프로그램을 제안해 지난 10월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녹색 융합기술 특성화 대학원’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동아대는 환경부로부터 매년 7억1000만 원을 지원받고, 외부 민간대응자금 2억9000만 원을 유치해 5년간 매년 1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동아대 녹색복원 특성화 대학원은 녹색복원(생태복원) 분야 전국 최초의 특수대학원으로, 프로젝트 기반의 실무교육 및 산업계 수요자 중심의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조경학과는 녹색복원 특성화대학원의 중심학과로서 생태복원 트랙을 중심으로 대학원을 이끌 예정이다. 건축학과와 산업디자인학과는 녹색건축트랙을, 도시계획공학과와 환경공학과는 LID 및 도시방재트랙을 운영한다. 녹색복원 특성화 대학원의 3개 트랙은 각각 1년 단위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즉 대학원의 학석사연계과정, 석사과정, 석박사연계과정, 박사과정의 신입생이나 재학생들이 트랙과목으로 지정된 개설교과목을 선택(12학점이상 이수)한다. 그리고 방학이나 학기 중에는 현장실습 또는 협력기업의 인턴 프로그램을 마치면 트랙을 수료한 것으로 인증하고, 등록금의 50% 이상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외에도 논문 및 다양한 연구프로젝트를 지원하면 연구 활동비를 지급한다. 신입생 모집은 특별전형, 일반전형으로 진행한다. 다가오는 12월 7일부터 일반전형 원서접수가 시작될 예정이다. 특성화 과정 및 입학 상담은 양건석 책임교수에게 문의하면 된다. 양건석 책임교수는 “학부 이상의 상위과정에 도전하고자 하는 많은 학생들이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융합연구의 장을 만들 것이다”며 “녹색복원분야의 거점대학원으로 동아대 조경학과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전국 대학들이 학사 일정에 차질을 빚은 가운데, 오히려 이를 기회로 삼아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학과가 있어 주목된다. 올해 초 신설된 중부대학교 원격대학원 ‘정원문화산업학과’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전국 대학 수업은 온라인을 활용한 비대면으로 이뤄졌다. 기존에 상용화된 온라인 화상 회의 시스템으로 강의는 가능했으나 출결 문제나 시험, 학점 처리, 과제, 자료 공유 등 학사관리 측면에서 다양한 문제점이 도출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기존에 비대면 강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꾸준히 업그레이드 해 온 중부대학교 원격대학원이 빛을 발했다. 특히 정원문화 확산에 따라 학교 본부와 원격대학원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신설된 정원문화산업학과는 코로나19 확산과 설립 시기가 맞물려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학과 운영의 묘를 보여줄 절호의 기회가 됐다. 이에 본지는 지난 7일 정원문화산업학과 재학생들을 만나 지난 1년 여간 교육과정 체험기를 들어봤다. 정원문화산업학과는 ▲정원설계 ▲정원조성 ▲정원유지관리 ▲정원식물생산 ▲정원용품생산 ▲정원산업 ▲정원관광 ▲스마트팜 ▲공동체정원 ▲치유정원 등에 대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학과다. 평생학습자 친화적 실무지향형 교과과정 운영과 직업 및 직장과 연계된 수업을 진행하고, 구성원 간의 전문지식 공유와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활동을 지원한다. 정원문화산업학과 1기로 입학한 재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코로나와 함께 1년 가까운 시간을 보냈지만, 계획된 커리큘럼에 어긋남 없이 원활한 수업이 진행돼 100% 이상 만족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재학생들은 수업 자체에 대한 만족도도 높지만, 코로나19 상황이 닥치면서 오히려 원격 시스템이 돋보일 수 있었다고 입을 모은다. 재학생 중 윤호준 조경하다 열음 대표, 이재은 지역활성화센터 활동가, 주인옥 강동정원문화포럼 대표, 서선영 윤토 정원사업본부장, 서진영 윤토 Y가든사업본부 실장과 타 분야를 전공하고 정원에 대한 관심으로 공부를 시작한 주부 문은주, 김복순 씨가 인터뷰에 응했다. 서선영 본부장은 “정원박람회, 축제 등에 참여하면서 느꼈던 한계점을 극복하고자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정원디자인, 식재디자인 등에 대해 더 공부하고 싶었다. 또한 다양한 정원문화산업 관련 사업에 종사하는 분들과 교류하고 싶었으며, 장기적으로 정원문화산업 관련 문화나 교육, 공공기관의 정원산업에 관심이 많아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은주 씨는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정원, 자연에서 힐링하고 식물을 더 알아보고 싶은 지적 호기심으로 정원문화산업학과에 입학하게 됐다. 특히 지원하기 전 커리큘럼을 꼼꼼히 살펴보았는데 치유정원, 정원관광, 정원문화해설, 정원산업, 경영학 등의 과목에 매력을 느꼈다는 것이다. 온라인 학습관리 시스템에 대한 만족도와 자부심이 매우 높았다. 수업을 듣고 과제를 확인하고 나의 진도를 보는 등 어떤 것 하나에도 불편함이 없었다는 설명이다. 특히 문 씨는 대학생 아들이 1학기 동안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수업을 해 어려움을 겪었는데, 여름방학 동안 정비해 2학기 때 중부대 원격대학원 시스템과 동일한 시스템으로 업데이트해 사용하는 것을 보고 더욱 자부심을 느끼게 됐다고 한다. 온라인 학습관리 시스템과 관련해서 윤호준 대표는 “시스템은 전혀 어려운 것이 없다. 수업은 실시간이 아니고 정해진 기간 동안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돼 있기 때문에 일을 병행하는 직장인도 강의를 놓치지 않고 공부하기에 최적의 시스템이다. 정해진 강의 일정 마감일이 다가오면 행정에서 먼저 문자로 연락이 온다”며 온·오프라인 모두 꼼꼼하게 관리되고 이용도 쉽고 편리하다고 칭찬했다. 김복순 씨는 학습관리 시스템에는 만족하지만 전공자가 아닌 사람으로서 강의 내용에 대한 질문을 곧바로 할 수 없다 보니,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에 한계가 있는 점은 아쉬운 점이라고 꼽았다. 이에 대해 서선영 본부장은 원격수업이니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에 한계가 있다는 데는 공감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오리엔테이션이나 세미나, 실습 등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더욱 안타까운 상황이 됐다. 하지만 학기 내 반복학습이 얼마든지 가능하기에 보완이 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강의마다 토론이 있고 각 주제마다 제출된 원우들의 과제결과물을 공유하면서 같이 배우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충분히 보완이 된다는 의견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일반 대학 및 대학원에서도 온라인 수업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렇다면 실습 일정만 따로 관리하면 비대면 중심 커리큘럼이 갖춰진 원격대학원의 장점이 더욱 도드라질 것으로 재학생들은 보고 있다. 실무와 병행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을 수도 있는데, 이재은 활동가는 오히려 강의를 듣는 시간이 “일탈”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모바일이나 패드를 통해 언제 어디서 강의를 들어도 끊기는 현상 없이 원활하게 송출되니 시간과 장소에 제약이 없는 것이 중부대 원격대학원의 장점이라는 것이 재학생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재은 활동가가 현재 하는 일은 조경과 접점이 있지만, 전공이 아니라 공간에 대한 갈증으로 ‘정원’을 대학원 전공으로 선택하게 됐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원격으로 강의를 듣는 일은 자신에게 오히려 ‘쉬는 시간’이자 일탈을 즐기는 느낌으로 다가온다고. 서진영 실장은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입장에서 원격대학원이 아니었으면 대학원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정원문화산업학과가 원격대학원에 설립된 걸 감사하게 여긴다고 강조했다. 틈나는 대로 수업을 들을 수 있고, 또 이해되지 않은 부분은 영상을 다시 볼 수 있다는 걸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또한 학습관리 시스템은 사용자 입장에서 쉽고 단순하게 처리 돼 있어 어렵지 않다고 강조했다. 학습튜터도 있어서 문제가 생기면 바로 문의할 수 있고, 홈페이지에서 LMS로 클릭하면 본인이 수강하는 과목을 대시보드에서 바로 볼 수 있어 활용하기 수월하다는 평가다. 주인옥 대표는 “만족도는 1000점을 드리고 싶다”며 아낌없는 칭찬을 했고, 코로나로 인해서 실습을 하지 못한 점을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박은영 학과장은 “내년부터 옴니버스 강의가 가능할 것 같다”며 ▲정원문화산업의 수요충족 및 기술자, 전문가 양성 ▲정원문화산업 활성화로 일자리 창출 ▲도시농업, 치유농업, 그린케어, 스마트팜, 숲 정원 등 관련 분야 전문가 양성 ▲평생교육을 희망하는 맞춤형 교육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원의 가치는 단순히 조성하는 것만이 아니다. 산업화와 도시화에 따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원 조성과 문화는 급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산업화를 견인하고 있으며 사회적·문화적·경제적 가치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이 증대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신성장 분야로서, 인력 확충과 산업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직장인 장학금 제도는 있지만 일반인 장학금 제도가 없어 학교에 지원 요청을 한 상태다. 정원산업이 커지고 있어서 학교에서도 많이 지원해 주려고 한다”며 “정원문화산업학과를 통해 많은 정원 관련 인재들이 육성되어 우리나라 정원문화산업을 발전시키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중부대 정원문화산업학과는 오는 20일 오후 5시까지 진학어플라이를 통해 석사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 [환경과 조경 이형주 기자] 쇼핑몰에 자연의 일부를 잠시 옮겨왔다. 삼성물산 조경사업팀은 지난 10월 문을 연 스타필드 안성에 ‘생태 예술 프로젝트, 자연 옮기기’를 선보이며 가을철 넓은 초지에 나가야 느낄 수 있는 자연의 모습을 쇼핑몰 내부로 옮겨왔다. 최근 전자상거래 활성화로 오프라인 상업 공간은 물건을 사고파는 기능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과 재미요소를 가미한 테마파크형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데 ‘생태예술프로젝트, 자연옮기기’는 자연적 체험 요소를 통해 스타필드 안성을 찾는 고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자연 옮기기’라는 콘셉트로 전체 연출이 구성됐는데, 이는 다년간 식물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내/실외 정원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삼성물산 조경사업팀의 기업 이미지를 설명하기도 한다. ‘생태 예술 프로젝트, 자연 옮기기’는 어느새 비일상이 되어버린 자연을 일상의 공간에 재현하는 실내 정원 연출이다. 스타필드의 중앙 로비 공간 약 600㎡를 1~3층 전 구간에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정원과 미디어아트를 접목한 것이 이번 기획의 특징인데, 대형 미디어 타워에서 뭉게지어 떠가는 구름과 평지에서 하늘거리는 초지의 모습은 이 계절, 누구에게나 전하고 싶은 자연의 모습이다. 식물 조형게이트를 통해 재현된 자연으로 들어서고, 오솔길을 통과하면 아이들을 위한 체험 콘텐츠 공간이 이어진다. 공간의 이야기 구조는 이렇게 짜여 있으며 재현된 자연은 ▲에어 블로썸 게이트 ▲모바일 가든 ▲플레이가든까지 크게 세 개로 구성된다. ‘에어 블로썸 게이트’는 맑은 공기를 만들어내는 대형 조형물이다. 기획자는 수풀 속에서 어렵게 찾아낸 성문의 느낌으로 연출하고자 했다. 외부와 연결되는 문에는 골 바람이 불어온다. 실내에서 그와 같은 느낌을 내고자 신선한 바람이 나오는 장치를 설치하여 바람이 피어나는 문을 형상화했다. 이 바람은 특수 장치에 의해 정화된 맑은 공기다. 프로젝트의 기획자인 김종보 삼성물산 프로는 “도시인의 약 80%가 하루 평균 20시간을 실내에서 지낸다. 맑은 공기는 실내로 옮겨와야 하는 가장 중요한 자연”이라 강조했다. 자연의 형태뿐만 아니라 자연의 순환 기능까지 구현하는 것이 ‘자연 옮기기’인 것이다. 해당 조형물에는 삼성물산이 자체 개발한 식물을 이용한 공기청정 기술이 포함돼 있다. 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휘발성 유기화합물 제거와 부유세균에 대한 살균, 습도 조절 기능까지 포함됐다. 날씨와 공기 데이터 서비스를 하는 IT 기업 케이웨더와 공동 개발한 시스템으로 개선되는 공기질 상태를 실시간 확인하고, 쾌적지수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도 있다. 이동하는 정원 ‘모바일 가든’에는 태안의 바닷바람을 맞고 자란 수크령 4000본과 가을 하늘을 대형스크린에 옮겨왔다. 하늘 한 번 올려다보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그럴듯한 자연의 모습으로 느껴지길 바란 기획자의 의도다. 이 식물을 옮기는 데는 11톤 트럭 6대, 수출용 파레트 200개가 사용됐다. 자연이든 사람이든 나고 자란 곳을 옮기는 데 많은 수고가 필요하지만, 어디든 쉽게 옮길 수 있는 미래정원의 모습을 상상한 결과물이다. 이름처럼 ‘모바일 가든’은 옮길 수 있도록 구성한 게 특징이다. ‘플레이 가든’은 계절별 테마를 삽입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 공간의 테마는 시기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이번 매장 오픈 시기에는 ‘할로윈데이’가 맞물려 있어 아이들이 즐길 수 있도록 초지 콘셉트와 어우러진 할로윈 아이템을 배치했다. 삼성물산 조경사업팀은 이번 전시 기획을 통해 COVID-19 시대를 함께 견디고 있는 도시민에게 자연에 대한 소소한 감흥을 전달하고자 하며, 다양한 실내/실외 정원 사업과 전시를 통해 ‘자연 옮기기’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편 스타필드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복합쇼핑몰로, 이번에 새로 문을 연 안성점은 개점과 동시에 실내에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를 마련함으로써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했다. 지난 10월 20일부터 11월 4일까지 진행된 이번 전시는 삼성물산과 스타필드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김종보 삼성물산 프로가 총괄 디렉터를 맡고, 정규홍 프로듀서, 김도엽·김완태 디자이너가 참여했다. 전시 참여팀은 Everscape, Rounded Korea, Scandia Moss, Green Factory로 구성됐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친환경 디자인블록 전문기업 ‘이노블록’이 일반인, 조경·토목 업종 종사자를 대상으로 개최하는 ‘사진&시공현장 콘테스트’ 접수 기간을 11월 30일까지 연장했다고 8일 밝혔다. 콘테스트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사진 콘테스트’와 관련 종사자 및 이노블록 대리점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시공현장 콘테스트’ 등 2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먼저 누구나 참여 가능한 사진 콘테스트는 이노블록 제품이 시공된 현장 사진을 제출하면 된다. 1인당 4컷까지 가능하다. 사진은 주변경관과 이노블록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장면이어야 하며, 저작권에 문제가 없어야 한다. 또한 자산 이미지 사용이 가능해야 하며, 다른 대회에 출품한 사진이나 상업적 용도 사용에 문제가 있어선 안 된다. 이노블록 제품 중 엣지페이버는 심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관련 업종 종사자 및 이노블록 대리점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시공현장 콘테스트’도 ‘사진 콘테스트’와 제출 요건이 동일하다. 다만 이노블록 옹벽과 포장 2가지 이상이 시공된 현장의 모습, 시공 후 유지관리가 잘 되고 있는 현장 사진이 반드시 작품에 포함돼 있어야 한다. 모든 제출 작품은 이노블록이 제시한 리스트에 있는 현장이어야 한다. 사진콘테스트 금상 1명에게는 50만 원 상품권과 상패를, 은상 1명에게는 30만 원 상품권과 상패를, 동상 1명에게는 20만 원 상품권을, 입선 10명에게는 2만원 상당 기프티콘을 각각 수여한다. 시공현장 콘테스트 금상 1명에게는 100만 원 상품권과 상패를, 은상 1명에게는 50만 원 상품권과 상패를, 동상 1명에게는 30만 원 상품권과 상패를 각각 수여한다. 참가희망자는 출품사진과 응모양식을 이노블록 이메일로 11월 30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이노블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세계적인 정원용품 전문 생산 기업인 가데나의 대한민국 공식 총판인 경진이레가 코리아세일페스타2020과 때를 맞춰 ‘가을엔 가데나 1/2/3/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달 15일까지 가데나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되는 금번 페스티벌은 폭조절 갈퀴, 컴포트 핸드툴 등 가을 정원 관리 시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제품과 내년 여름을 대비한 스프링클러, 워터 타이머 등의 제품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금번 ‘가을엔가데나1/2/3페스티벌’ 참가 고객에게는 해당 제품 사용시 필요한 악세서리를 사은품으로 전원 제공한다. 경진이레는 금번 프로모션과 함께 구매와 관계없이 가데나 페이스북에 ‘좋아요’를 누르고 친구 소환 또는 피드를 공유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예쁜 가데나 꽃삽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가데나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벤트는 페이스북 검색창에 가데나코리아를 입력해서 들어간 후 해당 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한편 경진이레는 1978년 설립됐으며, 2009년부터 시작된 가데나의 한국 총판대리점 계약을 통해 세계적으로 수준 있는 정원용품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친환경 합성목재 전문 기업 뉴테크우드코리아는 독특한 메뉴로 사랑받는 강릉 ‘카페 툇마루’ 신축 건물에 자사의 합성목재 루버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확장 이전한 ‘카페 툇마루’는 신축 건물 외벽 전체를 뉴테크우드코리아의 루버(UH38) 자재를 활용해 현대적이고 세련된 시공으로 마감했다. 건물 콘셉트와 잘 어우러지는 월넛(WN) 색상을 적용해 완성도를 높였다. 일반적으로 루버는 건물의 외장재로 외벽 마감재, 펜스, 가림막 등에 많이 활용된다. 또한 자재 간격을 조절하거나 수직 또는 수평으로 시공할 수 있어 다양한 디자인 연출이 가능하다. 뉴테크우드코리아의 울트라쉴드로 만든 루버는 천연나무 느낌의 피복 압출로 사계절의 외부환경에서 견디는 강한 내구성을 자랑하며, UV 차단으로 변형·변색 없이 처음 모습 그대로 유지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제품 구성은 규격별로 총 3종(UH17, UH38, UH37)이며 나무색상에서 무채색까지 선택의 폭을 넓혔다. 클립과 마감 캡 등 전용 부속 자재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시각적 효과뿐만 아니라 햇볕을 가리면서 공간을 유지해 건물의 온도 상승을 줄여주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뉴테크우드코리아 관계자는 “울트라쉴드 소재의 루버는 시공 후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프리미엄 합성목재 루버를 공공시설, 상업시설, 주택단지, 전원주택 등 다양한 곳에 공급하고 있으며 고객들에게 친환경 제품을 알리는 데 노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친환경 디자인블록 전문기업 이노블록이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한 ‘하이랜드스톤 캡세트’와 ‘버티카스톤 코너블록’을 출시했다. ‘하이랜드스톤’은 특수 스플릿 가공으로 자연스러운 질감과 다양한 천연석색상을 구현한 제품이다. 독일 랑세스(Lanxess) 무기질 안료 사용으로 자연석 느낌의 색상 구현하며, 3가지 색상 혼합 그라데이션 제조 기법이 적용된다. 백화저감시스템 운영으로 백화 억제도 뛰어나다. 자동화 설비를 통한 균일한 품질 확보가 가능하며 규격화로 소요량의 예측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4가지 형태(코너블록)와 3가지 색상조합으로 다양한 입면디자인 연출할 수 있으며 앞뒤, 양면 모두 자연석 질감으로 다양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이번에 출시한 ‘하이랜드스톤 캡세트’는 그 확장판이다. 4가지 형태와 규격 제품 사용으로 시공 시 발생하는 캡 커팅을 줄인 게 특징이다. 캡 모서리 부분을 곡면 처리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설계됐다. 하이랜드스톤을 곡선 시공할 경우 최소 반경이 기존의 하이랜드스톤 캡의 곡률보다 작아져 공간의 활용도 또한 높아졌다. 기존의 하이랜드스톤 캡은 팔레트에 규격별로 적재돼 있어 시공 시 규격별로 팔레트를 쌓아 놓고 시공했다면, 신규 하이랜드스톤 캡세트는 한 팔레트에 모든 규격이 함께 적재돼 있기 때문에 시공 시 차지하는 공간이 적으며 시공성이 개선됐다. 구 분 기존 하이랜드스톤 캡 신규 하이랜드스톤 캡세트 1. 종류 3가지 4가지 2. 모서리 직각 곡선처리 3. 커팅발생 다수 거의 없음 4. 최소곡률 1,000mm (캡블록450으로만 시공했을 경우) 972mm (캡세트B로만 시공했을 경우) 5. 팔레트 적재 규격별로 팔레트에 적재되어 있음 한 팔레트에 모든 규격 함께 적재되어 있어 시공성 개선 ‘버티카스톤’은 자연스러운 질감과 다양한 천연석색상을 구현한 옹벽블록이다. 경사도 2도의 직벽시공으로 부지확보가 필요한 도로, 가로, 학교, 아파트, 공원, 전원주택 단지 조성 등 다양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 이 제품도 자동화 설비를 통한 균일한 품질 확보가 가능하며 규격화로 소요량의 예측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백화저감시스템 운영으로 백화 억제도 뛰어나다. 버티컬 조인트(Virtual joint)로 입면의 단조로움을 개선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판 ‘버티카스톤 코너블록’은 코너블록을 통해 직각으로 코너부 시공이 가능해 부지 효율을 더욱 높인 것이 특징이다. 커팅을 하지 않고 마감부를 시공할 수 있어 시공성을 개선하고 품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조경공사 적산기준』 3차 개정판이 2010년 초판과 2016년 개정판 출간 이후 4년 만에 2020년 버전으로 출간됐다. 『조경공사 적산기준』은 발주자와 설계자, 시공자 모두를 위한 책으로 발주자와 설계자, 시공자 등 조경공사 관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만들어졌다. 이번 개정판은 최신 조경표준시방서(KCS) 편제와 2020년 건설공사 표준품셈(공통, 토목, 건축)을 적용했다. 또한 설비, 전기 등의 건설 표준품셈과 각 발주기관별로 상이한 기준은 비교, 검토로 준용했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돼 현장의 실질적인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했다. 이 책은 정운수 아이에스엔지니어링 대표, 류연흥 한서 이사, 김진성 시우환경디자인그룹 부장이 공동 집필했다. 본 적산기준은 조경공사 표준시방서(KCS) 편제를 기반으로 ▲적용기준 ▲부지조성 및 대지조형 ▲식재기반조성공사 ▲식재공사 ▲조경시설물공사 ▲조경포장공사 ▲생태조경공사 ▲기타공사 ▲조경유지관리공사 및 부록에 편제의 비교로 이해하기 쉽게 구성했다. 또한 그린뉴딜로 대표되는 녹색성장 시대흐름에 부합하는 신기술 및 친환경 기법도 최대한 수용했다. 3차 개정판은 대한건설협회 조경위원회·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공사업·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한국조경협회가 출판했으며, 한국조경신문 동산바치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경진이레가 산림장비 업체 허스크바나가 출시한 엔진톱 572XP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엔진톱 ‘572XP’는 최대화된 출력과 성능으로 전문 임업 및 산림 관리자를 위해 개발됐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거친 환경에서의 테스트를 통과해 차세대 엔진톱, 레전드 엔진톱 등의 수식어를 갖고 있는 허스크바나의 대표 모델이다. ‘572XP’는 6.6Kg의 무게로 중량 대비 절단 능력이 이전 허스크바나 모델 대비 12% 향상됐으며 우수한 냉각 장치와 에어 필터로 안정성이 우수하다. 또한 오토튠과 에어인젝션 그리고 저진동 기술로 사용자의 작업 피로도도 획기적으로 줄여 주어 작업 능률을 높였다. 허스크바나 572XP를 만드는 6가지 주요 요소는 다음과 같다. 첫째 새로운 엔진 설계와 개선된 냉각 기능을 통해 가능해진 12% 증가한 절삭 용량, 둘째 최적화된 중량과 출력 향상, 셋째 제품 수명을 더 길게 해주는 최대 20%까지 향상된 냉각 용량, 넷째 장시간 사용과 질 좋은 공기 여과가 가능토록 한 최적화된 공기 필터링, 다섯째 최신 오토튠의 적용으로 10배 빨라진 자동 조정 기능, 마지막으로 스타트/스톱 타이 스트랩이 있는 새로운 X-Cut 체인 제공이다. 이처럼 572XP는 생산성, 내구성, 신뢰성을 갖춘 허스크바나의 정신에 충실한 제품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경남 하동군의 야생녹차 풍경을 그대로 담아온 팝업스토어가 서울에서 열린다. 슬로시티 ‘하동군’은 로컬 씽크탱크 ‘올어바웃’과 함께 팝업스토어 ‘테이크아웃 하동 : 야생을 담아가세요’를 오는 9일부터 25일까지 서울시 서교동 잔다리로 118(로컬스티치 서교2호)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22년도 하동 세계차 엑스포’ 이전에 수도권 사람들에게 하동 차에 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하동의 야생 녹차의 다채로움을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방문자들은 큐브(오감 체험형 전시), 쇼룸(이야기 전시 및 상품), 티룸(녹차시음 및 블랜딩체험)으로 구성된 공간에서 하동을 경험할 수 있다. ‘테이크 아웃 하동’은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프로그램으로는 ▲금향다원의 녹차담금주 만들기(10월 10일) ▲쌍계명차 김동곤 명인의 하동녹차 이야기(10월 21일)에서 애호당의 차와 함께하는 명상프로그램(10월 13일, 17일, 20일) ▲아각아각 익스프레스의 녹차를 활용한 아시안 코스 요리(10월 23일)가 진행된다. 행사 기간 매주 일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맥파이앤타이거의 하동 밀크티 샘플러를 만나볼 수 있다. 프로그램에 따라 소정의 비용이 발생하며, 선착순으로 모집하기 때문에 관심 있는 프로그램은 온라인을 통해 서둘러 예약해야 한다. 하동군은 올어바웃과 하동녹차 콘텐츠를 활용한 상품도 선보인다. 테이크아웃 키트를 구매하면 집에서 하동을 경험할 수 있다. 이 키트는 하동녹차 2종, 크리스피롤, 차나무 씨앗 등의 하동 상품과 일상에서 차와 하동을 가까이할 수 있는 마음노트, 연필, 틴케이스 등으로 구성됐다. 하동군과 올어바웃은 코로나 확산 시기에 비대면으로 체험 가능하며, 어려운 차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느끼도록 하고자 이 같은 상품군을 개발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0인 이상의 동시 입장을 제한하고 낮 12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된다. 이번 전시는 하동 차의 우수성을 서울시 젊음의 거리 중심에서 개최함으로써, 하동군 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 또한 지자체, 지역의 소규모 농가와 서울의 청년 기업들이 함께 상생하는 지역 콘텐츠 사례로서도 의미가 있다. 행사 기간 중 SNS 추첨이벤트를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올어바웃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정원을 핵심 콘텐츠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는 철원군 화지마을에서 주민들이 함께 마을의 자원과 이야기가 가득 담긴 정원지도를 직접 제작했다. 철원군 화지마을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화지마을을 홍보하기 위한 정원마을풍경지도를 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철원군은 지난 2018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후 주민이 직접 마을 공공정원 설계와 시공 과정에 참여해왔다. 이번에 제작된 지도는 화지정원마을을 테마로 개인주택별 정원, 마을공공정원 등의 조성 스토리와 의미, 과정 등의 스토리가 있는 들어있다. 철원현무암을 활용한 특색 있는 노후담장 정비사업과 이와 연계된 공공정원과 가드닝 특화사업을 마치고, 공간적으로는 마을의 아름다운 개인주택별 정원, 새로 조성되는 화지정원, 평화정원의 마을공공정원 등의 조성스토리와 의미, 과정 등의 아름다운 풍경 스토리가 담겼다. 또한 계절과 밀접한 정원의 특색 있는 모습을 담기 위해서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스케치와 24절기로 만나는 정원이야기, 그리고 화지마을에서 만날 수 있는 철원꽃창포, 산사나무, 처녀치마 등 12종의 자생식물을 한국식물화가협회 전문작가들이 그린 보태니컬 아트작품으로 만날 수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커뮤니티 작업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SNS 등 비대면 방법을 적극 활용해 기록하는 과정에 주민들이 적극 참여했다. 최종적으로는 주민이 추천하는 4가지 트레일러를 개발했고, ‘우리집 정원을 소개합니다’라는 주민의 목소리로 직접 우리집 정원과 정원에 숨어있는 삶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내용도 포함시켰다. 철원군 관계자는 지도 전문기획가와 지도 일러스트 작가들이 직접 참여해 골목골목 정원 마을의 아름다움이 표현된 화지마을 정원지도는 지도를 활용한 지역마케팅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지마을 정원지도는 마을 잡지, 마을 화보, 마을 상품 등으로 확장되는 토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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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이상훈 조경가,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부임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이상훈필드오퍼레이션씨니어어쏘시에이트(FieldOperationsSeniorAssociateDesigner)디자이너가3월부로전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로부임했다. 이상훈교수는서울대학교조경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고,미국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조경디자인석사학위를취득했다.이후미국의필드오퍼레이션에서10년이상재직하면서시애틀센트럴워터프론트,마이애미언더라인,프린스턴대학교캠퍼스조경설계등의프로젝트를주도했다. 이상훈교수는그동안의경험을토대로전남대학교에서조경설계분야과목을담당할예정이며,도시재생,리질리언스조경설계등에대한실천적대안을제시하고자한다. 이상훈교수는“전남대학교조경학과에합류하게돼영광이다”라며“급변하는현대사회에서조경설계의가치와역할에대해고민하고,학생이실천적창의성을가진인재로성장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포부를밝혔다.
조수다, “전국 조경인 청도에 모이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계최대오픈카카오톡방모임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지난23일경북도청도에위치한대영수림원장에서조경인들을위한‘무료전지교육’을실시했다. 조수다의전지교육은조경전지및방제에대해교육을받고싶어하는조경인들을대상으로지난2022년부터매년정기적으로실시되고있다. 이날교육은오전11시부터전국각지에서몰려든70여명의조경인들이참여한가운데▲서광민아름두리조경팀장의‘전지교육’▲조봉균일송농원팀장의‘방제교육’▲유성훈유한조경개발부장의‘입찰노하우’▲대영수림원송동근방장의‘조경인의삶’에대한이야기등다양한주제로진행됐다. 교육에앞서참가자들은자기소개와조경인으로서앞으로의포부에대해서발표하는시간을가졌으며,이어전지교육을맡은서광민팀장이인사말을통해“전국을매년순회하며조경계에서활동하는많은분들과대화를나누고,특히지방권의조경학전공자,취준생,취업취약계층들과소통하기위해이번행사를준비했다”고말했다. 조수다운영진은“청도가접근이쉬운곳이아닌데비행기까지타고온조경취준생,인천에서관리를배우기위해내려오신실무자등전국먼곳에서다양한조경인들이찾아와주셨다”며,이번교육에대해“실무에서는배울수없는내용들이많았고,훌륭한선배들을한자리에서만나볼수있는멋진자리”라고말해줘서보람있었다는뜻을전했다. 또한성공적인행사가되도록찬조해준회원들게도감사의말을빼놓지않았다.송동근방장이교육장소인대영수림원장을제공하고,엄영민이룸건설대표가볼펜을선물했으며,청도한샘조경에서지역먹거리인곶감을제공했다.그외문경삼성종합건설,동산식물원김영민대표,리컴퍼니이철용대표,계림조경자재,천병훈대표,대림원예종묘문현수전무등많은회원들이식사및운영경비에도움을주었다.더불어사전답사를통해70대주차에문제가없도록진행해준유한조경개발과이룸건설에도감사의말을전했다. ‘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은지난2021년5월15일개설된이래입소문으로인기가급상승한모임이다.현재는카톡방최대인원인1500명을모두채우고대기방까지운영하고있을정도로여전히인기를과시하고있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앞으로좀더체계적인교육이이뤄질수있도록올해교육일정을미리공개했다. 이에따르면▲4월28일에는시흥농원에서‘수도경기지역전지교육’이▲5월26일에는나린조경에서‘조경사업준비및취업생을위한충청권교육’이▲7월5~7일2박일정으로문경캠핑장모임▲9월28일대규모서울정모▲11월2일일송농원에서호남정모▲12월7일연탄봉사등이진행된다. 송동근방장은“조수다의힘을모아젊은조경인들이사회로나와서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해결하고조경실무에잘적응할수있도록도움을줄것”이라며“교육행사를준비하는데운영진이힘든점이많았는데,이번에교육시행일을미리공지했으니원활한행사가되도록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한편‘조경을좋하는사람들의수다방’에참여하고싶은사람은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검색어를통해찾을수있으며,회원수초과로가입이힘든경우가입대기하면추후참여코드를보내주고있다.
‘정원’과 ‘공원’을 나누는 사회적 기준 ‘부재’…역할과 가치 ‘오염’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언론사마저‘정원’과‘공원’에대해애매한정의를사용하면서,이에대한잘못된개념이사회적으로확산될수있다는우려가제기됐다. 울산지역일간지인경상일보가“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닙니다”라는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하면서‘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해너무주관적으로정의했다는지적이다. 이언론사는지난18일태화강국가정원에맨발길이나석재벤치등과도한시설물을도입해자연성이훼손되고있는점을안타까워하는내용의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해보도했다. 내용의취지는공감하더라도,이러한주장에대한논거로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이제시됐는데전문분야로서공감하기힘든내용이라는것이다. 영상에서는공원과정원을다음과같이정의하고있다.“정원과공원은개념부터다르다.그중에구성요소로보면정원은식물과꽃,나무등의자연요소와조각품,분수등의예술요소가조화롭게어우러져조성된다고하는반면공원은산책로,운동시설,휴게시설등의시설물과함께자연요소가어우러져조성된다고나와있다” 그러면서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므로과도한시설물을도입하지말라고주장하고있어서자칫시설물도입여부가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으로해석될여지가크다.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을통해주장을이어가는신중함이아쉽다는지적이다. 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 하지만사실공원과정원을가르는명확한기준이없다.우리나라에서공원과정원을학문적으로깊이다루어왔던것은조경학이유일한데,조경학에서전통적으로정의해오던공원과정원에대한구별은산림청이추진한‘정원법’이통과되면서혼란을거듭하고있다. 과거에공원이라고부르던것들이공공정원으로불려지기시작했고,‘공공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한기준을폭넓게공유하지못한상황이어서“태화강국가정원이공원이아니다”라고단언하는것은논란이있을수있다. 다만법적인정의로보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다”라는말이맞다.공원은법적으로도시계획시설이지만,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에해당되지않는다.그렇다고영상뉴스에서제시한공원과정원에대한정의가법적인정의도아니라는점에서문제점은여전히남는다. 울산시담당주문관은“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이아닌하천으로지정돼있다”면서도“시설물들을도입하는것은법적인문제는없다”고말했다. 이에대해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은“공원과정원의가장큰차이는어떤시설물이나식물에있는게아닌,조성이나관리에참여하는등의행위가중요하다고생각하는데,시설위주로설명을해놓았다”며“완벽하게설명이되지는않더라도법적인개념을갖고설명했으면좋았을걸하는아쉬움이있다”고말했다. 실제법적인개념을비교해보면▲“도시공원이란도시지역에서도시자연경관을보호하고시민의건강․휴양및정서생활을향상시키는데에이바지하기위하여설치또는지정된것”으로정의하고세부항목을정하고있으며▲“정원이란식물,토석,시설물(조형물을포함한다)등을전시·배치하거나재배·가꾸기등을통하여지속적인관리가이루어지는공간(시설과그토지를포함한다)을말한다”고정의하고있다. 태화강,“정원이냐?공원이냐?하천이냐?” 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은태화강국가정원의성격이다양한측면에서해석될수있다고말하며,우선법적으로는“하천일뿐”이라는점을강조했다.“공원같은경우에는도시계획시설로돼있지만정원은도시계획시설이아니다.이것이산림청에서지정하는국가정원의문제이다.태화강국가정원은하천이지만땅의속성과는상관없이규모가넓게조성되면서도시공원과같은역할을하고있다.그렇다고해서하천에공원까지중복시설로지정된사례는아직없다”며원칙적으로“하천일부를이용하는이수공간일뿐”이라는것이다. 또한오본부장은조경학의전통적인정의를빌어“본래정원은사유의개념이들어간것이고울타리로위요된곳에조성된것을말해왔다”며요즘“공공정원은공원에해당된다”며,법적인정의를벗어나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기도하다”고말했다. 이번사건은조경의정체성을가장잘표현하는단어인‘공원’과‘정원’에대한조경전문가들의최근고민이너무안일하지않은지되돌아보는계기가되었으면한다는제보였다. 아울러“공원”을단순히시설물과식재의형태로정의하는경우,그사회적가치와역할이오염된다는점에서정원법통과이후이어져오는공원과정원에대한혼란스러운정의에대해사회적으로명쾌하게답하고합의해나갈책임이조경학계에던져졌다는지적이다.
[2024 아파트 조경 ③-포스코이앤씨] 심안용·이인효 “백년명원, 백 년을 내다 보는 조경”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자연스럽게만든다고해서진짜자연이될순없지않은가.다만바이오필릭을향한사람의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자연에가깝게만들어가고자노력하는것이다” 포스코이앤씨의아파트브랜드더샵에대해사람들에게설문조사를해보면첫번째로꼽는것이‘아파트가튼튼하다’는것이다.그래서인지포스코조경의전략도“백년명원”이다.백년을가는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일까. ‘백년명원’에대해백년을내다보고만든조경매뉴얼이라고자평하는포스코이앤씨의심안용,이인효부장은,아파트조경이트렌드에급급하지않고긴호흡을가진전략을가져야한다며“백년명원”은단순히‘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은아니라며인터뷰를시작했다. ‘조경’에서‘정원’으로아파트조경은2000년대초반까지도지상주차장을단순히차폐하는역할을했다.이후신도시를중심으로주차장이지하화하면서각건설사마다‘지상부를어떻게할것인가’가큰화두로떠올랐다. 2010년대초중반에는잔디밭같은넓은녹지를두고큰소나무들을심거나관목을빽빽하게심는것이유행했다.하지만5~6년정도살아보니단지가전체적으로어두워지고유지관리비만많이들어가서아파트단지에큰나무들을심는것이좋지않는다는것을알게됐다. 이후에는지피·초화를활용해아기자기한조경에관심을가지기시작하면서,억새갈대등글라스류를심은지피가든이뜨기시작했다.거기에는지자체중심의정원박람회열풍이한몫했다. “황지해작가가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1등하고지자체마다정원박람회가유행하면서아파트에도정원을조성하는것이큰트렌드가됐다.” 회사마다다르지만보통3년에서5년을주기로트렌드조사를통해조경매뉴얼을만들고있다.새로운매뉴얼이만들어지는것을계기로트렌드가조금씩바뀌는경향을보여왔는데,요즘은해마다달라지는느낌을받는단다.그만큼경쟁이치열해지는것일까. ‘MZ세대’,트렌드를이끌다 최근아파트트렌드가급변하는이유중하나는인구구조변화에있다.집을구매하는소비자층대부분을MZ세대가차지하고있는데,MZ세대들은혼자사는경우도많고,결혼을해도아기를낳지않는경우도많으며,반려동물을키우는등생활트렌드도많이다르다보니공동주택트렌드도달라지고있다.특히1인세대에대한고민이커지고있다. “예전에는결혼해서아이를낳으면집을20평대에서30평대로옮겨가는식의루틴화된것이있었지만요즘은이런공식이깨지고있다.요즘은40~50평대아파트가거의없다.이런추세는2010년대부터나타났는데,최근에는단독거주형의아파트도많이생기고있다.” 하지만MZ세대,독립세대,고령화라는사회적변화속에서포스코만이가진조경콘셉트가무엇인가를생각해보니특별한게없었단다.변화된트렌드에맞는새로운조경전략이필요한시점이었던것이다.하지만모순적이게도최근건설사들이내놓는조경전략변화들이큰의미가없다는데에점점더많은건설사조경인들이공감하고있다. “‘이런시설물이제일이고이런식재방식이유행이야’하면서그동안트렌드를쫓아왔는데지나고보니크게의미가없더라.포스코조경브랜드인‘백년명원’은어떤추세나유행을쫓지않고더먼미래를위해어떤조경을해야하는지를담기위해서론칭됐다.” ‘백년명원’과‘바이오필릭’ 많은건설사들이‘명품조경’을강조했을때,포스코는‘조경’이아닌‘정원’이라는개념을쓰기로했다.정원에서의명품이라고하면명원이아닌가.그래서백년천년된오래된정원들이즐비한유럽,일본,중국을가서사례조사를했다.해외유명정원을찾아보고‘어떤요소와매력들이사람들의관심을끄는것인가’를샘플링을하고시뮬레이션을하여매뉴얼화시키는작업이진행됐다. “지금까지도수백만명의사람들이찾아보는이유를알고싶었다.세계적인명원들을직접찾아가조사를해서사람들이무엇을좋아하는지정리했고,이과정에서트렌드를쫓을필요가없다는확신을했다” ‘백년명원’을구체적으로실현시키는것은바이오필릭디자인(BiophilicDesign)이다.바이오필릭은생명(bio)을사랑(philia)한다는뜻의‘바이오필라’에서확장된말로,인간은본능적으로자연을사랑하게돼있다는의미이다. “본능적이라는것은새소리를들으면좋고,물이흐르는소리를들으면편안해지고,녹색을보면행복감을느끼는데,그이유가다른어딘가에서온것이아니라우리안에내재돼있다는의미이다.” 사실바이오필릭디자인은이미20~30년전미국에서생체모방을의미하는바이오미미크리(biomimicry)디자인이나바이오모픽(biomorphic)디자인으로존재한개념이다.수영선수들의수영복을상어의피부처럼만들어물의저항을없앤다든지각종자연이나생물의형태를모방해서만들면형태뿐만아니라기능적으로도적합하게작동할것이라는믿음이다. 지속가능한식재,심플한시설물‘백년명원’이추구하는식재는‘자연과정원본연의모습에집중하는식재’로요약할수있다.기후와토양에맞는식물을적용해지속가능한생육환경을만드는것이다.자연에서자라고있는형태그대로를가지고와서심으면세월이지나면서더자연스럽게성장해갈것이라는생각이고,그것이야말로‘생태적’이라는판단이다.기존에크고조형적가치가높은수목을식재하던것과대비된다. 그래서인지포스코센터에최근심어놓은교목에는다간형이많다.정형적인수목에대한기준을과감하게버리고산나무같은자연적인모습들이오히려호평을받고있다. “자연적인식재가사실은매우어렵다.보통제주도면제주도,강원도면강원도등지역적으로만정립되어있고,실제우리가사는공동주택의환경은너무다양하다.” 아파트와같은인공지반에지속가능성을만든다는것은애초에쉽지않은일이다.포스코는현재많은전문가들가함께다양한실험과실패를거듭하고있다.이를통해‘생태’라는큰지향을내재화시킨고유기술을만들어가고있다. ‘백년명원’이추구하는시설물디자인은단기적으로는단순함과간결함을추구하는것이고,장기적으로는자연형모습을구현하기위해외관과기능,소재에서자연유기체의오가닉바이오미미크리디자인(Organic&BiomimicryDesign)을추구하는것’이다.이를통해단순하지만오래지나도고급스러워보이는시설물을찾아가고있다. 이러한시설물콘셉트를실현하는데에최근주목받고있는것이3D프린팅기술이다.직사각형태의거푸집으로형태를만드는데는디자인적인한계가있고,그렇다고금형을떠서만드는것은비용적으로힘든일이다보니자연의형태를선호하는조경시설물분야에서활용도가더욱높아질것으로보인다. “대형시설물을만들만한3D프린터가보급되지않아서아직은소형구조물제작만가능하다.지금은작은스툴나테이블등에한정해서재활용플라스틱등을활용해서제작하고있다.” 재활용소재를활용한업사이클링․리사이클링은아파트조경에서는최신트렌드이다.폐플라스틱,폐섬유,폐콘크리트를활용한제품들은바닥포장,구조물,시설물등다양한활용이가능하다. “예전같으면‘폐’라는접두사가붙으면입주자들의불만이있을것같아많이걱정을했는데요즘MZ세대들은업사이클링한시설물에대해서거부감이없다.실제적용된현장의입주자들을대상으로설문조사한결과긍정적이었으며,디자인을더발전시키면오히려더좋아할것이라는확신이들었다.” 백년명원,10%의실험 “백년명원”은가까운트렌드가아니라먼미래를내다보고만든조경전략이라니실험적일수밖에없다.나아가선도적인라는느낌도든다.시공을어떻게구현할것인가도궁금하지만입주자들을어떻게설득할것인가가더궁금해지는부분이다.아직도많은입주자들은키큰소나무를원하지않을까.이에대해‘10%의실험’이라는답변을내놓았다. “선도한다는것만큼무섭고정말건방진말이없는것같다.우리가실험적으로할수있는것은많아봤자10%정도이다.” 조경도하나의문화가됐다.국민수준에따라서정치가가고문화가가듯이,조경도입주자라는소비자들에맞춰가야한다.너무빨리가서도안되고너무느리게가서도안되고적절하게템포를가져야한다.약반발자국정도만앞서도성공적이라는생각이다. 다만20대부터40대초반까지의입주자들은어릴때부터교육을많이받아서지구환경에대한관심이윗세대와는남다른면이있다.이들세대는“소나무안심으면조경이아니야”라고말하는세대가아니다.오히려낯설고새로운것이라도좋다고판단되면더열광하는열린세대이다. “조경은사람들의내면욕구를반영하고다시조경이사람들의마음에어떤심상을불러일으킨다.공간과사람이상호선순환하는원리이다.그래서우리는사람들의마음을요구하는것이다.바이오필릭을향한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진짜환경을생각하고진짜자연에맞게만들어가자는것이본질이고,이것이포스코조경이가야할방향이라고생각한다.” 변화의세대들을맞아본능적으로좋은조경에대한열망을한껏불어넣을수있는다양한실험들이이어지길기대해본다. <인터뷰> 언제까지흉내내기만할것인가! 최신아파트조경트렌드에있어서포스코조경이관심을가지고있는이슈는무엇인가? 요즘은정원과조경이라는용어를혼용하면서각각정의하기가어려운부분이있다.개인적으로정원은휴먼스케일로지근에서의디테일한경관을만들어내는것으로기술과감각이필요하고,조경은그보다는좀큰스케일로구분하고,그러한구분을서로인정을해주는것같다.플랜테리어산업이커지고있는것도주목하는변화이다.우리가볼때는정원도비전공인자에게열린분야라고생각하는데,플렌테리어는식물전공과전혀상관없는사람들에게도열린영역으로자리잡아가고있다.하지만이모든것이조경의영역이라는점에서업역이넓어지고다양화되고있고,한편으로경계가모호해지기도한다. 조경분야가이런변화를보듬어안을수있어야한다고생각한다.원하든원하지않든시대의변화에따라필요한분야들은새로생기고있고,그런트렌드가고스란히공동주택에도반영되고있다. 최근에는아파트지하주차장이나웰컴존에플랜테리어를적용해달라는요구도있다.그런데그곳에서식물을키우려면빛이나온습도등을제어하는유지관리기법이라든지토양,관수,배수등의문제를해결할줄알아야하는데,그것은플랜테리어의한계를벗어나는일이다.이것이조경이해야될역할이다. 포스코조경이추구하는바이오필릭디자인은실내플랜테리어의기법도적극적으로차용해수용한다.업역이더넓어지고그만큼역량도확장되어야하는데낯설다고배척만할것이아니다.플랜테리어의어떤점이사람들에게매력적으로어필되었으며어떤부분이부족한가를고민하고,관련된모든분야의기술을수용해서실제적용이가능한현장의시공기술로발전시킬필요가있다. 건설사조경인들에게하고싶은이야기는? 사회와기술의변화에따라사람들의요구사항이달라지고있다.하지만조경은새로운것에대해좀배타적이고거부감도많다.기득권적인경향이없지않아있다.좀더넓게수용하며좀더깨어있는생각을가져야오래갈수있다고생각한다. 지난해건설사조경협의회에서여러건설사들이조경정보를공유하는세미나를했는데,예전에는서로공유하는것을다소꺼려했었다.하지만이러한시대적변화와속도도빨라지고젋은직원들의깨어있는생각과다양한의견들이반영되면서예전처럼한번전략을세워서몇년씩우려먹던시대는끝났다.꼭꼭숨기고내것만좋은거야라고고집피우다가는도태되기딱좋은시대가된것이다.정보는교류와오픈을통해보다나은발전된지식자산이된다.그야말로집단지성과풍부한데이터를확보하면저절로좋은결과가도출되는AI시대인것이다.좋은것은공유해서발전시키고안좋은것은빨리배제시켜서같이상생해나가길기대한다. “지금까지흉내내는것은많이해왔지않은가.트렌드를쫓아서급급하게흉내만내는조경이너무지겹고,그과정에서버려지는자원이너무많아서죄스럽다.세상은수준이높아졌는데더이상흉내내기만할것이아니라그안에본질적인걸좀더찾자”
조경협회·동아전람, 2024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공동주최 ‘맞손’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협회와동아전람이‘2024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공동주최를위해손을맞잡았다. 조경협회와동아전람은지난11일협회사무국에서‘2024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공동주최를위한업무협약체결했다고12일밝혔다. 이번협약은매년코엑스에서개최하는‘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에대한새로운파트너로,성공적인개최를위한역할을구분하고신의성실로협력하기로한다는내용을담았다. 안세헌조경협회회장은“대외적으로조경*정원산업을펼쳐보일수있는플랫폼의장이됐으면좋겠다”며“조경인과조경을사랑하는많은분들의관심과참여바란다”고말했다. 서원익동아전람대표이사는“MBC건축박람회개최등그간의전시노하우와경혐을바탕으로,공격적인마케팅과홍보활동을통해모두만족할수있는박람회를위해적극적으로지원하고협력하겠다”고약속했다. ‘2024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는오는5월29일부터6월1일까지4일간코엑스B홀에서개최된다.현재전시참가업체를모집하고있으며,참가를원하는업체는출품신청서를동아전람운영국으로보내면된다. 한편조경협회회원의경우,조경협회사무국에참여의사를사전에알린후신청하면30%할인혜택을받을수있다.
정수탑, 세계적 예술가 ‘네드 칸’ 만나 도심 대표명소로 재탄생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지은지38년이지난가락시장사거리정수탑이세계적인건축가이자설치미술가인네드칸(NedKahn)에의해예술명소로재탄생된다. 서울시는이미20년간가동을멈춰버린높이32m깔때기모양의정수탑일대를물의생명력을주제로한공공미술사업을추진한다고12일밝혔다. 1986년축조된가락시장정수탑은시장에물을공급하던지하수저장용고가수조였으나2004년물공급방식이바뀌면서폐쇄돼20여년동안가동이멈춰있는상태였다.현재서울에남은유일한급수탑으로2009년디자인이개선된후보존돼왔다. 이번사업은‘샘(SAM,SeoulAquaMonument)-932’라는이름으로,네드칸의설치예술작품‘비의장막(RainVeil)’을더해오는6월시민들에게공개할계획이다.‘샘-932’는정수탑의오랜역사와물의소중함과정수탑이위치한도로명지번(932번지)을따서지었다. 정수탑에는비의물성을담아바람에따라움직이는장막이설치되고시민들은바라보는방향과눈높이에따라다채로운광경을감상할수있게된다. 싱가포르마리나베이샌즈의대표조형물인레인오큘러스(RainOculus)작가인네드칸은,서울시가추진한가락시장정수탑국제작품공모에자신의‘베일(Veil)연작’을제안했다.기후의순환으로만들어지는비의물성을담아바람에출렁이고움직이는장막을덧입히는기획으로최종선정됐고서울에서는아직한번도시도된적없는설치미술방식이다. 아울러정수탑내부는시민들이직접만든미술작품으로채워질예정이다.6월함께공개될정수탑내부에는100명의시민들이직접만든‘바다의조각’을하나하나쌓아올려바다단면을형상화한대형공동작품이들어선다. 기후위기로발생하는해수면상승의심각성을알리고30년간상승한바다의수위를표현한작품으로,바다의수위를나타내는6가지색을녹인레진아트블록을시민과함께만들고쌓아올려완성된다. 이와관련해시는오는23일진행될‘바다의조각만들기프로그램’에참여할시민100명을13일부터22일까지모집한다.서울시민누구나참여할수있고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에서“바다조각”으로검색해신청하면된다.선착순마감될예정이다. 이외에도6월개장식과함께진행될‘가락아트마켓’참여작가20팀도4월부터모집할예정이다.‘가락아트마켓’은가락시장유통상인과청년작가가함께만드는상생의장으로물과농수산물등을주제로활동하는예술가및디자이너20팀과해당품목을판매하는입주상인이어울려공동부스를운영한다. 이번사업은서울의5대생활권역에예술명소를만드는‘디자인서울2.0-권역별공공미술’사업첫사례로,송파구가진행중인주변공원화사업과어우러져예술작품과휴식이함께하는동남권의예술쉼터로사랑받을것으로기대하고있다. 2022년10월사업대상지공모에송파구가서울농수산식품공사의정수탑과주변일대를대상지로제안하고공모에선정되면서시작됐다.농수산식품공사가정수탑과녹지의시민환원을결정하였고서울시는정수탑의작품화를,송파구는송파대로명품거리조성과연계한작품주변녹지공원화사업을맡았다. 최인규서울시디자인정책관은“가락시장정수탑프로젝트는오랜도시유산에공공미술을접목해시민들에게예술명소로되돌려주는기념비적사업”이라며“동남권인송파구가락시장정수탑을시작으로서울시내5대권역에시민이함께하는명소를조성해도시곳곳에서공공예술을즐길수있는서울을만들겠다”고말했다.
[미래포럼] 잘 짜여진 각본, 선형공원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경의선공원,경춘선공원,서울로7017...나아가프롬나드플랑테(파리),하이라인(뉴욕),벨트라인(애틀란타)...그렇다.모두도심한복판을가로지르는선호도높은긴선형공원들이다.제주도의올레길이나북한산의둘레길과같이트레일을위한길이아니라,도심한복판을관통하는‘~선(라인)’으로명명되는공원들이다.‘길’과달리‘선’이라는명칭에서오는차이는어떠한가?전자는자연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자연속에위치한순환형동선을갖춘산책로의느낌이다.반면후자는인공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도심속에있는일자형동선을지닌공원이다.도심에자리하고있는면적인공원과는어떠한차이가있을까?얼마전까지만해도선형공원은단순한산책로정도의‘길’적인의미였으나,최근에는면적공원을조성할여유가없는좁은도심공간속에서새롭게등장한대안적형태의공원이되고있다.그린네트워크라는현판아래면적공원을연결하는보조적의미로서의선형공원이아니라,이제는대등한대안이된것이다. 면이주는장점은다양하다.선적으로나타나는이용자들의동선을무한대로조합할수있다.그래서각동선의조합에따른다양한공간활동이가능하다.가벼운혼자만의산책부터축구와같은격렬한단체운동까지,넓은잔디밭에서는시민들의모든여가행태를수용할수있다.다만,갈림길은선택에부담이있는낯선이에게는고민의시작이다.이곳을잘알고자주찾는주민이라면매일의공간체험으로무의식적인공간선택이가능하겠지만,낯선이에게는객관식시험지의보기들과같다.그래서선택(체험)하면항상아쉬움이남는중간고사같은곳이면적공원이다. 선은면과는다른측면에서매력이있다.한국계미국배우스티븐연이주연을맡아,미국에미상에서작품상과남녀주연상을포함해무려8관왕을차지한‘성난사람들(원제BEEF)’이란드라마가있다.매순간잘못된선택으로점철된인생속에서많은스트레스를받는현대인의모습을블랙코미디로실감나게그려냈다.현대인들은무의식적으로매순간선택을강요받고머리가복잡해진다.스트레스로좀쉬고싶고,아무생각없이멍하게걷고싶은마음이들수밖에없다.이런순간이찾아온다면가까운주변의선형공원을찾아서걸어보라고귀띔해주고싶다.코로나를계기로일방향의선형공원은중요한공원의형태로등장했다.강요된선택없이,머리를비운채,아무런간섭없이,짜여진각본대로방향과속도를제어해주는곳이선형공원이다.발을내딛는순간부터공원에대한매뉴얼은단순하다.정해진길을따라걷기만하면된다.잘만들어진영화를보면서머리를비우고심신을단순하게정화하는순간이다.다른점은앉는게아니라걷는다는것이다. 선형공원은이곳을처음찾는관광객들에게는아주유용한형태의공원이다.다음목적지를향해한방향으로계속나아가야하는관광객들에게일방통행의선형공원은오히려유용한관광코스가될수있다.서울을보행친화적인21세기형관광도시로만들고싶다면,선형공원을도심속핵심인프라로조성해보길제안한다.서울이가진잠재적랜드마크를찾아서,각점을연결한선형공원을조성한다면훌륭한관광자원이될수있다.시점에어떠한시설을놓고,종점에어떠한시설이있느냐에따라선형공원의효용과가치그리고이용률에차이가난다.잘짜여진각본으로대박흥행을기록할수도있다. 뉴욕의하이라인은뉴요커들뿐만아니라전세계인이사랑하는전형적인선형공원이다.같은선상을왕복해야만하는선형공원은지루하게마련이다.그래서선형상의진행방향과역방향보행시보이는경관에변화를주어야하는데이를잘해결한선형공원이하이라인이다.풍성한나무와초화들을의도적으로활용해시야를적절히닫아주면서선형을되돌아올때는새로운경관이전개되도록조성했다.만약개방감을위해시야를열어주었다면,오히려지겹고단조로운공원이되었을것이다.더불어토머스헤더윅의베슬이라는명확한시점(혹은종점)과리틀아일랜드라는명확한종점(혹은시점)이있어더욱걷고싶은장소가되었다.센트럴파크가보고싶은공원이라면하이라인이걷고싶은공원인이유이다. 비슷하지만다른사례로애틀란타의벨트라인이있다.둘을비교해보면확실히이용객의차이가있다.하이라인은관광객들이많이찾는공원인데반해,벨트라인은관광객보다는지역주민들의이용빈도가높다.조성당시부터바이커들을고려하여개방감있게공간을조성하였다.산책보다는이동통로의역할에좀더주안점을두고조성하여,바닥포장재역시목재나블록보다는콘크리트나아스팔트와같은재료를주로사용하였다. 다소극명하게대비되는두공원의목적에서선형공원의형태를그려보고결과를가늠해볼수있다.복잡한도심에서면적공원도중요하지만,잘짜여진각본처럼의도된선형공원을목적에맞게잘살릴수있다면,걷고싶고보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한촉매역할을할뿐아니라관광객유치에도성공할수있을것이다.이제선형공원이더이상조연이아닌당당한주인공으로등장할때가왔다. 변재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교수
골프코스 설계, 창작성 없다?!…골프장 설계 저작권 소송 패소 ‘논란’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스크린골프업체를상대로제기한골프코스설계저작권소송에서“골프코스설계는창작성이없다”며저작권보호대상이아니라고판결해논란이다. 지난달1일서울고법민사5부는골프코스설계업체인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스크린골프사업자인골프존을상대로제기한소송에서원고일부승소로판결한1심을파기하고패소판결했다. 골프장소유주vs골프존 이번사건은2000년대말경골프존이라는업체에서스크린골프사업을시작하면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된다. 당시골프존은몇몇골프장으로부터사용동의를받고위성사진,준공도면을받아사업을추진했으며,이후사업이성장하면서골프장들로부터소송이제기됐다. 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의자료를이용해스크린골프를만들어서상당한이익을취하니일종의이용료를달라고주장했고,2020년3월대법원에서일부승소판결이나와애초동의서를써준골프장들을제외한나머지골프장들에게이용료를지불하도록했다. 하지만당시소송에서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이골프코스설계저작권을갖고있다”고주장을했지만,법원에서는“골프코스는골프장이아닌설계자의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분명히했다. 골프코스설계업체vs골프존 대법원의판결이후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골프존을상대로저작권소송을제기했으며,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제기한소송에서도1심에서“골프존이손해배상을하라”는판결이내려졌다. 하지만지난달1일열린2심에서는기존1심판결을뒤집고원고패소판정이내려졌다. 이번소송을제기한오렌지엔지니어링등골프코스설계업체는법원에서“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구체적인배치,모양,길이,방향및각도,위치,크기등을그대로사용해저작권을침해했다”며“영상을삭제하라”고주장했다. 이에대해스크린골프업체인골프존은“골프코스설계도면에는창조적개성이드러나지않으므로저작물이라할수없다”,“설계도면과스크린골프영상사이에유사성도없다”고주장했다.시공과정에서설계변경이이뤄지기도하고유지관리를통해실제골프장모습이변화된다는것이다. 하지만법원은골프장은티잉그라운드,페어웨이,러프,벙커,워터해저드,그린등의형태,개별홀들의배치,조합에관한인간의사상이표현되어있는‘건축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인정했으며,설계업체들이제시한설계도면과골프장의실제모습을비교해본결과거의동일하다는점에서스크린골프영상이설계도면을‘복제’했다는결론을내렸다.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주장한설계저작권을인정한것이다. 하지만법원은설계업체들이제기한각각의골프코스설계에대해창작성을인정할만한요소가없다며저작물로서인정할수없다는결론을냈다.“골프코스가저작권대상이긴하지만창작성이없으니베껴써도된다”는것이다. 창작성의기준,“재미위한것은창작적요소아니다?!” 법원은저작물에대해독창적이지는않더라도창작적이어야한다며,“남의것을모방하지않을것”,“사상과감정에대한창작자자신의독자적인표현을담고있을것”이라는두가지조건을제시했다. 특히골프코스설계는예술이아닌‘기능적저작물’로서,사상을보호하는것이아니라‘창작성있는표현을보호’하는것이므로,설계에창조적개성이드러나있는지를판단했다고밝히고있다. 쟁점은크게두가지였다.하나는“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형태배치조합에있어서창작적인표현이있는가”이고다른하나는“자연물의조작은창작적인가”이다. 결과적으로법원은창조적개성을찾지못했다고판결했다. 법원판결에의하면,“골프코스는경기장”이다.골프코스요소들은골프경기규칙에적합한규격과방식으로설계될수밖에없고,이들의홀배치순서등은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경기장조성원칙에해당하므로창작성이인정되지않는다는것이다.이에대한근거로미국골프협회(USGA)와전남도청에서발간한골프장사업길잡이에는골프코스설계에대한기준을제시하고있으며,‘난이도,재미,전략’을추구하라는설계지침이포함되어있다는점을들었다. 또한국내골프장은대부분산악지형에조성되고있어서지형적제약을많이받고있으며,클럽하우스등의시설물배치등도이용객들의안전및효율성에따라배치되므로단순히기능적요소로보아야한다고판단했다. 또한‘자연적요소’에대해서는골프장이위치한부지의경관이거나조망대상이어서골프장자체의미적요소에해당한다고보기어려우며,지형,경관,조경요소,설치물등을결합해조성한골프장이라고하더라도자연물의조경관리가저작권법상미적형상으로서의창작적표현으로보기어렵다고판단했다. 실상창작성이없는산악지형이나자연물과경기요소를제거하고나면창작적인것이무엇이남느냐고묻고있는것이다. 골프장이축구장인가?! 이번판결에대해한국골프설계가협회는“수년간,수많은재판을통해인정받았던골프코스의창작성과저작물성을하루아침에모두부정당했다”며반발했다. 협회는이번판결에대해“골프코스는적합한규격이나국제기준이정해져있지않다”“우리나라산악지형처럼지형의변화가많은공간에서골프코스를배치하는것은오히려고도의설계적상상력과창의성이필요하다”,“골프코스는단순히평면적인홀을기능적으로나열하는것이아니다”라며조목조목판결에대해지적했다. 실제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골크코스요소들을창작적요소에서배제하겠다는결론이얼마나설득력을가질수있을지논란이일고있다. 또한판결에서는독창성과는다른개념으로창작성을이야기하고있는데,골프장의조경공간을자연물에대한관리일뿐이라는이유를들어일괄적으로창작적요소에도해당되지않는다며배제해버리는것은,조경에서‘주변자연과의조화’가매우중요한창작성의한부분이라는점에서배치된다는지적이다. 이현강오렌지엔지니어링대표는“골프장설계는조경설계의광역적인한분야라고생각을하고있다”며조경과별개의사건이아니라고강조했다.또한“우리나라가세계적으로케이컬처의우수성을말하며문화의중요성을강조면서도정작한전문분야의창작성에대해서는반하는결론이난것같다”고깊은유감을표현했다.
“정원, 삶·문화가 되다”… 서울시, ‘매력·동행가든’ 1007곳 조성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가‘정원’이곧삶이자문화가되는도시로거듭나기위해매력가든·동행가든1000여곳을조성한다. 시는이런내용이담긴‘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를추진한다고7일발표했다. 시는일상에녹아드는매력가든897곳,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110곳등1007개소다.올해부터매년300여곳을조성하고,2026년까지1007곳으로늘린다는계획이다. 지난해내놓은‘정원도시서울’의기본구상에이어오늘발표한‘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에서는정원이일상에스며들고시민이체감할수있는정원도시의구체적인모습을담고있다. ‘정원도시서울’이공간구성의관점에서녹색정책·양적확대방향을제시했다면이번발표는시민이일상생활,출퇴근길,나들이에서체감할수있는정원의‘매력’과‘설렘’통해행복감을높이고라이프스타일의혁신을이루기위한구체적정원조성계획이담겨있다. 시는지난해5월오세훈서울시장의‘정원도시서울’선언으로그시작을알렸으며,울산,순천과환경이크게다른서울은그특성에맞춰산,공원,가로등서울곳곳을수준높은정원으로바꿔갈채비를마쳤다. 이를위해조경전문가기획을바탕으로예술적정원조성에새로이적용할매력가든가이드라인을제시하고,각자치구에서도동일적용하여차별화된식재와수준높은예술정원을서울곳곳에조성할계획이다. 먼저매력가든은주거지인근소규모공원167곳에일상매력정원을조성한다.도로·광장·교통섬등유휴부지를활용한자치구매력정원도종로구~종로타워앞광장,도봉구~창동역고가하부,마포구~홍대레드로드,영등포구~문래동공공공지등25곳에구축한다. 아울러도심내유휴부지를활용해꽃을특화시킨거점형꽃정원4곳,걷거나쉴수있는가로변공유정원10곳,자투리공간을활용한마을정원29곳등을선보일예정이다. 출퇴근길힐링이되는도심매력정원을대로변,건물옥상,고가도로등279곳에조성한다.시설녹지내활용도가낮은공간65곳을사계절꽃길정원으로탈바꿈하고,가로변150곳을가로정원으로바꾼다.옥상정원도33곳을만든다. 올해중으로서울을대표하는거점공원9곳에테마가든을조성한다.재미를선사하는해치가든은어린이대공원·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예술작품을전시하는조각가든은열린송현광장·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서만날수있다.강아지와뛰어놀수있는펫가든은노을캠핑장·난지한강공원등3곳에조성한다. 유아·어르신·장애인등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도선보인다.올해상반기노인종합복지관과하반기시립병원을시작으로,시산하의료기관12곳과시립노인복지관91곳으로확대해나간다. 장애인학습지원센터·재활자립작업장등장애인시설에도정원을조성한다.가드닝을통해신체활동을유도하고심리적치유를제공하는프로그램을진행한다.삼청공원유아숲체험원등7곳에는어린이와함께가꾸는정원을만든다. 아울러정원도시서울의미래상을만나볼수있는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올5월부터5개월간뚝섬한강공원에서개최한다.이후뚝섬정원의국가지방정원등록을추진할예정이다. 이수연시푸른도시여가국장은“서울곳곳을다채로운정원으로채워시민에겐일상속행복과치유를,도시를찾는방문객에게는서울만이가진매력을전달할것”이라며“서울이세계적인정원도시로발돋움할수있도록수준높은정원을서울전역에조성하고정원문화를확산해나가겠다”고말했다.
정영선 조경가의 사계절 이야기… ‘땅에 쓰는 시’ 4월 개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계에서가장높은권위를인정받고있는세계조경가협회(IFLA)‘제프리젤리코상’을수상한국내1세대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이야기를담은‘땅에쓰는시’가오는4월정식개봉을확정하며눈길을끌고있다. ‘이타미준의바다’,‘위대한계약:파주,책,도시’등웰메이드건축다큐멘터리를배출해온정다운감독의신작‘땅에쓰는시’가오는4월메가박스,CGV,롯데시네마등에서개봉을확정했다. ‘땅에쓰는시’는1984년아시안게임기념공원과아시아선수촌아파트,예술의전당설계를시작으로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작품이다. 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등랜드마크라불리는공공공원부터오설록티뮤지엄,북촌설화수의집,성수디올등젊은세대를사로잡은핫플레이스까지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한진심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공간과사람을연결하고변화무쌍한자연의모습을존중하는철학으로많은이들에게아름답고편안한공간경험을전해왔다. 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다.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국제적으로증명했다. ‘땅에쓰는시’는이러한정영선조경가의매일매일이담긴사계절정원은물론,그가소망하는미래의숲등다양한이야기를담아내며,사람과자연을연결하는작업을이어오고있는치열한현역이자미래세대를위한오늘을고찰하는한어른의진심과지혜를전할예정이다. 이와관련한자세한내용은영화사진진으로문의하면된다.
조경지원센터, “조경업계·정부 잇는 소통 창구 역할 다할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조경지원센터가조경산업발전의중추적인역할맡아조경업계와정부가소통할수있도록네트워크를구축할방침이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5일역삼동과학기술회관대회의실에서‘제21회조경의날’기념식을개최했다. 온·오프라인으로진행된이날기념식에는이상주국토교통부국토도시실실장,장구중국토교통부녹색도시과과장,김주열산림청도시숲경관과과장,이종희문화재청문화재보존국장,한정훈서울시자연생태과과장,임종국서울시의회의원,정부포상기관별시상자,조경분야단체장,정부기관별대표수상자등이참석했다. 기념식은이형철한국조경협회수석부회장의사회로▲환영사▲축사▲비전발표▲기관별표창수여▲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지난한해동안조경사업은여러어려움속에서도위기를극복하고발전해나갔다.국토부와협력을통해조경지원센터를지정받고조경수목가격조사공표등조경분야의현안해결을위한정책과사업추진의발판을마련했다”며더불어“앞으로국토부와의협력을더욱강화해조경산업의발전과제도개선에핵심적인역할을수행할것으로기대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친환경조경기술개발및교육,해외진출지원,우수인력양성등을통해경쟁력을강화하고,조경관련법·제도및개선을주도해정부의정책지원확대를위해노력하겠다.또한조경의가치와역할을알리고국민들의조경에대한관심과이해를높이기위한다양한사업을추진하도록하겠다”고강조했다. 이상주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녹색도시조성은지속가능한발전관점에서볼때선택의문제가아닌생존을위한필수적과제”라며“정부는이러한조경의중요성을새롭게인식하고더나은도시환경조성을위해지난해환경조경발전재단을조경지원센터로지정했다.녹색도시조성뿐만이아닌,조경진흥을목표로정책·제도적지원에최선을다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올해에는국가도시공원지정요건개선을통해제도기반을마련하고,조경수거래가격고시에대한연구용역을추진해내년에는가격고시를추진할수있도록하겠다”며“이외에도공원녹지평가체계구축,미래형도시공원유형개발등국민의삶의질제고를위해적극추진해나갈것이다.이러한과제해결을위해서는조경인들의적극적인협력이필요하다.조경지원센터가조경업계와정부를잇는소통창구역할을해줄것을믿어의심하지않는다.앞으로도지속가능한발전과녹색도시조성을위해함께힘써주길바란다”고덧붙였다. 고하정조경지원센터본부장은‘탄소중립도시를위한지속가능한국토환경의구현’의내용을담은‘2024비전’을발표했다. 조경지원센터는2024비전을위해▲법제도개정을위한방안연구▲조경산업진흥기반마련▲대외교류및대국민인식제고등3가지목표를설정하고7가지중점과제를선정했다. ‘법제도개정을위한방안연구’를위해서는조경진흥법검토및제·개정연구,조경산업관련법령을검토할방침이다. ‘조경산업진흥기반마련’을위해서는공원녹지통합테이터체계마련,조경수목가격조사및공표,민·관·산·학·연협력문화확산등을추진할예정이다. ‘대외교류및대국민인식제고’를위해서는해외진출추진및교류활성화,대외적인조경인식제고등을계획했다. 한편조경의날기념식에서는조경단체추천을통해선정된조경인이5개기관장으로부터표창을받았으며,조경단체가수여하는자랑스러운조경인상시상식도거행됐다. 국토부장관상수상자는▲배정한서울대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이주연한국조경협회사무국장▲주은정미르개발이사▲최정우주원조경대표▲정재욱스페이스톡대표등5명이다. 환경부장관상은▲박재민청주대학교조경도시학과교수가받았다. 산림청장상은▲이근형옥담대표▲박종주삼강조경대표▲김상규뉴텍건설대표▲박정훈삼거조경대표에게돌아갔다. 문화재청장상은▲김규연배재대학교조경학과교수▲박준석아세아종합건설대표(박지영대표대리수상)▲김치년한국전통조경학회이사등3명이받았다. 서울특별시장상수상자는▲김지환라디오대표▲유희용미류엘엔씨대표▲김충식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민지호한국조경개발이사▲배석희디자인파크본부장▲유희선데오스웍스이사▲박재희그린유토피아대표▲신경준장원조경대표(이사대리수상)▲남상준현우그린대표▲김도훈조경하다열음소장등10명에게돌아갔다. 자랑스러운조경인상수상자는▲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송군호한국조경협회스마트그린연구소장▲옥승엽한설그린대표▲조현재백상엘엔씨대표등3명이다.
삼성물산,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4’ 대상·금상 동시 수상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삼성물산의‘가든베일리’와‘그린캐스케이드’가‘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2024’의공간·건축부문에서GrandPrize(대상)와GoldWinner(금상)을동시에거머쥐었다. 두출품작은모두삼성래미안의조경전략인‘네이처갤러리’를처음적용한‘래미안원베일리’단지내설치된조경시설이다. 삼성물산건설부문은아시아최대규모국제디자인어워드에서조경상품2개가동시수상했다고4일밝혔다. ‘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는2016년창설되어디자인명문교토예술대학교의신고안도교수를비롯해총35명의세계적인디자이너들로구성된심사위원단이산업디자인,공간·건축,커뮤니케이션등3개분야에서수상작을선정하는국제디자인공모전으로올해는전세계25개국1061개출품작중248개의출품작이선정됐다. 먼저대상을수상한‘가든베일리’는래미안원베일리중심공간의석가산에초대형미디어큐브를접목시켜전통과현대의만남을독창적으로구현했으며,자연과첨단기술,부드러움과강인함의조화등상반되는디자인요소가한데어울려입주민들에게색다른경험을제공한다. 금상을수상한‘그린캐스케이드’는단지내콘크리트옹벽을조경적해법으로극복한공간으로,2.5m높이를다섯번에걸쳐떨어지는조경테라스로풀어냈다.또한녹지와수경,휴게시설로구성된이공간은안개낀깊은숲속에서편안한휴식을취할수있는주민휴게공간으로재탄생했다. 삼성물산은이번수상을통해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공모전에서업계유일4년연속수상은물론,상위1%에게주어지는GrandPrize를지난2021년도래미안리더스원‘필로티가든’에이어올해도수상하는등래미안만의차별화된조경기술을인정받으며브랜드입지를더욱공고히했다. 삼성물산주택사업팀양준조경그룹장은“이번수상을계기로당사의우수한조경기술을다시한번인정받은것으로,향후분양예정인래미안단지에도삼성물산만의조경기술력과스타일을담은차별화된조경시설을제공할계획”이라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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