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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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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해 자치구·기업·시민과 함께 안전·복지 등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에 나섰다. 시는 올해 ‘생활현장 스마트시티 시범사업’ 대상 자치구로 관악구를 최종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생활현장 스마트시티 시범사업’은 안전·복지 등 각종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빅데이터, AI, IoT 등 최신 ICT 기술을 시민 생활현장에 적용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생활현장 스마트시티 시범사업’에 참가할 자치구를 공개 모집했으며, 제안서를 제출한 11개 자치구 가운데 1차 서면심사를 통과한 5개 자치구 중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관악구가 선정됐다. 선정된 관악구에는 2023년까지 총 13억 5000만 원(시비 10억·구비 3억 5000만 원)을 투입해 미래 스마트시티 기술을 시민 생활현장에서 실증하게 된다. 구는 ‘복지’와 ‘안전’ 분야의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스마트 경로당 ▲비콘 활용 스마트지킴이 ▲자율주행 로봇 순찰서비스 등 3개 분야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추진한다. 관내 어린이집 15곳에 위치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신호를 주기적으로 전송하는 ‘비콘’을 활용해 아동의 실종을 예방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경로당은 ‘스마트 경로당’으로 변신한다. 웨어러블 기기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체온, 맥박, 혈당 등 건강정보를 매일 측정하고, 건강에 이상 여부가 있을 경우 사전에 등록된 보호자에게 문자로 알려준다. 측정된 건강데이터는 병원 진료 시 참고자료로도 활용된다. 또한 전국 최초로 ‘도심형 자율주행 순찰로봇’이 시범운영 예정이다. 늦은 밤 어두운 귀갓길을 순찰하고, 위험상황을 감지하면 로봇에 탑재된 카메라를 통해 자치구 관제센터로 현장 상황화면을 전송해 위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실증운영을 실시해 범죄예방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각 사업별로 공무원·사회복지사 및 어린이집 교사 등 관계자와 서비스 수요자인 시민으로 구성된 ‘리빙랩’을 통해 시민 스스로 서비스를 제안하고 체험하며, 문제점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박종수 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필요로 하는 민간의 신기술과 서비스가 상용화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 예비후보가 풍족하고 안정된 일자리(Working)에서 공원, 병원 복지를 누리며(Well-being), 사람 중심의 거리를 걷는(Walking) 경제활력 도시 W-City 조성 공약을 제시했다. 이재준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염태영 전 수원시장과 지난 2015년 수원시 제2부시장 재직 시절 한국형 실리콘 밸리를 만들겠다는 비전으로 완성한 수원컨벤션센터를 기점으로 ‘경제특례시 수원(W-City)’이라는 로드맵을 28일 발표했다. 수원 서·남·북부 지역에 첨단기술 단지를 조성해 일자리를 늘리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 지역에 ▲스마트 폴리스(polis/도시)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 ▲그린 스마트 첨단기업 신도시 ▲북수원 테크노 밸리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수원컨벤션센터사업은 미국 실리콘 밸리를 꿈꾸며 설계한 수원시의 대표 역점 사업이다. 이 사업은 고 심재덕 시장이 수원시를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해 구상한 5대 미래 사업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민선 3기인 지난 2007년 광교 신도시 계획 승인과 함께 수원컨벤션센터 건립부지가 신도시 내 특별구역에 포함되면서 난항을 맞게 된다. 이후 최초 구상안이 변경돼 주택공급에 초점을 맞춘 택지개발로 계획이 옮겨갔다.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4차례에 걸친 국토해양부의 택지공급 반려, 2012년 반환처분취소청구소송 패소로 서울고등법원에 항소했다. 하지만 소송은 패소했고, 사업은 무산 위기를 맞게 된다. 이런 가운데 이 예비후보가 민선 5기 수원시제2부시장으로 등용됐다.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와의 치열한 협의를 거쳐 컨벤션 사업의 기본합의를 시작했다. 결국 건립 협약을 이뤄냈고,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19년 수원 컨벤션센터가 완성됐다. 수원컨벤션센터는 현재 경기도 남부의 국내·외 전시회, 회의 등 MICE 산업을 이끌며 지역산업 발전과 관광산업 진흥에 기여하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수원특례시의 미래 비전을 담은 수원컨벤션센터를 기점으로 W-City 완성을 통해 수원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우선 수원화성 시민의 ‘공론화위원회’ 구성과 GTX-C노선 연장을 통한 국제공항 활성화, 수원군공항의 화성 이전을 조속히 추진해 해당 부지에 스마트 폴리스(K-실리콘밸리)를 건립할 계획이다. 글로벌 첨단산업이 어우러지는 ‘수원 스마트폴리스(Polis/도시)’에는 정보통신기술(ICT), 반도체, 바이오, 우주개발 등 국가 전략 첨단 산업을 집약해 K-실리콘밸리를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북부 지역에는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를 조성, 국가선도형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에너지기술(ET), 나노기술(NT) 산업 등과 관련한 연구개발(R&D) 단지를 만들어 북수원 지역의 일자리 거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다. 또한 스마트 폴리스와 R&D사이언스 파크 사이 서수원 지역에는 ‘그린 스마트 첨단기업 신도시’를 추진한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서수원 일대를 스마트 제조, 바이오, 신재생 에너지 등 미래산업이 집약된 국가 전략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첨단 일자리가 발생하는 성장벨트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북부 지역에는 서울권 IT, BT 및 첨단지식서비스산업 등 첨단산업의 위성 사무소 개념의 전략 거점 역할을 할 수원 테크노밸리를 만들 계획이다. 이 지역 주변에는 첨단산업 근무자가 주거할 단지를 개발하고 전기 굴절 버스가 수원 내부를 순환하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Bus Rapid Transit)를 만들어 직장인의 출퇴근 걱정을 덜어줄 계획이다. 기존 수원컨벤션센터도 수원화성 MICE 특구로 지정, 향후 수원 도시철도 2호선과 연결해 MICE 산업 활성화 전략을 추진한다. 광교, 수원화성 MICE 특별계획구역도 구성할 계획이다. 이재준 예비후보는 W-CITY 추진계획과 관련 “W-City로 내가 행복한 도시, 더 나은 시민의 삶을 위한 가슴 뛰는 수원특례시를 만들겠다”며 “수원의 시민들이 서울로 출퇴근 해야만 하는 생활 의존도를 덜어내고 수원특례시가 경제적으로 선순환될 수 있는 자족도시로 거듭나도록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재준 민주당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성균관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한국교통연구원과 대한주택공사 등을 거쳐 협성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수원시 제2부시장과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을 지낸 정책·소통·행정전문가이며, 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전 더불어민주당 수원시 갑 지역위원장, 전 문재인 정부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 전 노무현정부 대통령 직속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 등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정책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3차원 디지털 트윈 조성사업을 통해 효율적인 홍릉숲 보존·관리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산림과학원은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맞춰 역사적 가치가 있는 홍릉숲을 디지털화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개최된 현장설명회에서는 서울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국방연구원, 위프코 등 홍릉숲 인근 기관과 산업계가 참여한 가운데 디지털 트윈 기술개발 결과를 발표하면서 지상 및 드론 라이다와 같은 최신 장비의 소개와 시연을 통해 디지털 트윈 과정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서울시 동대문구에 위치한 홍릉숲은 우리나라 최초 1세대 수목원이며, 올해 국립산림과학원은 홍릉숲에서 산림과학연구를 시작한 지 100년이 되는 해를 맞이했다. 홍릉숲은 청량리 천장산에 위치한 명성황후의 능 터(1897년 조성)로 역사·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됐으며, 전체면적 41.1㏊에 총 157과 2035종 20만여 개체의 중요 식물자원과 유전자원이 보존·관리돼 다양한 시험연구가 이뤄지고 있는 곳이다. 산림과학연구 100년의 산실인 홍릉숲은 역사·문화·학술적으로 중요한 가치가 있는 동시에 국민에게는 휴식과 힐링의 공간으로 도시숲의 기능과 역할을 하는 곳으로 3차원 디지털 트윈 조성사업을 통해 효율적 보존·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홍릉숲에 디지털 트윈 기술을 융합해 수목 개체별로 공간정보 구축 및 3차원 공간 모델링을 통해 유전자원 정보를 구축하고 향후 VR, AR 기술과 접목해 일반 국민이 집에서도 홍릉 숲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도 마련할 계획이다. 박현 국립산림과학원장은 “홍릉숲은 우리나라 수목원의 근간으로 지난 100년간 일제강점기, 6.25 전쟁 등 역사적으로 많은 수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선배 연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잘 보존·관리돼 왔다”며 “산림과학과 최신 ICT 기술을 융합해 우리나라의 미래 100년 숲을 국민이 더욱 누릴 수 있도록 산림 과학기술 개발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 용산구가 구민, 전문가, 대학, 기업 등이 상호협력하는 민·관·학 거버넌스 가동을 통해 ‘스마트도시’ 조성을 본격화한다. 용산구는 스마트한 미래도시 용산 구현을 위해 ‘2022년 스마트도시 종합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22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스마트도시 기반 조성 ▲민·관·학 거버넌스 가동 ▲데이터 기반 과학행정 구현 ▲체계적인 사업관리 ▲대외기관 공모 참여 등이다. 스마트도시 기반 조성은 ▲행정·교육 ▲보건·복지 ▲교통·안전 ▲문화관광·환경 4개 분야 42개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74억 원이다. 주요사업은 디지털트윈 공공청사 구축, 메타버스 기반 디지털 용산공예관 구축, 스마트 용산 네트워크 고도화, CCTV 스마트폴 구축, 스마트 하수악취 개선 등이다. 민·관·학 거버넌스 운영은 구민, 전문가, 대학, 기업 등이 상호협력 할 수 있는 네트워크 사업이다. 구는 스마트도시정책자문위원회 구성·운영, 스마트도시 정책학교, 용산구-대학·민간기업 협력사업, 스마트도시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를 추진한다. 구 관계자는 “스마트도시 정책학교를 올해 처음 운영한다”며 “구민, 전문가 등 각계각층 적극적인 참여로 스마트도시 용산을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터기반 과학행정 구현은 빅데이터 플랫폼 운영,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 품질 관리를 통해 추진한다. 올 하반기 중에는 용산구 소속 공무원 대상 데이터 활용 경진대회를 연다. 구는 스마트도시 세부 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42개 세부사업 진행 현황을 분기별로 점검하고 문제점 등을 분석해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한다. 스마트도시 일반, 데이터, 전산·정보화, 정보통신 분야별 지원 담당 공무원을 별도로 지정해 복잡한 정보화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한다. 연말에는 스마트도시 추진 우수 직원 6명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이밖에 구는 대외기관 스마트도시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한다. 2021년 대외기관 공모에 도전해 4개 사업, 국·시비 13억 확보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스마트도시 구현 전략을 종합적으로 마련했다”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래형 정책, 과학적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조직문화를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지난해 스마트도시 추진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용산구 스마트도시 조성 및 운영 조례를 제정. 스마트도시 기반 조성을 시작했다. 올 상반기 ▲스마트도시계획 수립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디지털 기반 노후 위험시설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사업 등을 마무리해 본격적인 스마트도시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정부가 구축한 고정밀 공간정보가 민간기업에 개방된다. 국토교통부는 민간기업도 정부가 구축한 고정밀 공간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국가공간정보 기본법’ 시행령 개정 및 ‘보안심사규정’을 제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지금까지 중앙행정기관 또는 지방자치단체 등 관리기관이 구축한 고정밀 항공사진·3차원 공간정보 등은 보안관리 규정상 공개가 제한된 공간정보에 해당 돼 민간기업이 사업목적으로는 제공 받을 수 없었다. 3차원 공간정보, 고정밀 항공사진 등은 공개될 경우 공공의 안전을 해할 우려가 있는 공간정보로 분류돼 그간 학술연구, 공공복리 등의 목적에만 제한적으로 제공됐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 등은 관리기관의 보안심사를 거쳐 적합한 보안관리 체계를 갖춘 민간기업에 공개가 제한된 공간정보를 제공하는 내용을 담은 ‘국가공간정보 기본법’이 지난해 3월 16일 개정됨에 따른 후속 조치다. 앞으로는 자율주행, 증강현실 및 가상현실(AR, VR) 등 민간 신산업에서 정부가 구축한 고정밀·3차원 공간정보를 제공 받아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사업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개정안은 공개가 제한된 공간정보는 공개될 경우 공공의 안전을 해할 우려가 있는 정보이므로, 관리기관의 장이 민간기업의 정보 유출 방지 등 보안관리 사항을 심사한 후 제공하도록 제공기준을 구체화했다. 다만 제공하려는 공간정보에 군사시설·국가보안시설에 관한 정보 등이 포함된 경우에는 관리기관의 장이 해당 정보를 삭제하는 등 보안처리해 제공해야 한다. 관리기관의 장은 민간기업의 공간정보 보안관리 사항을 전문적․체계적으로 심사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 또는 협회 중에서 보안심사 전문기관을 지정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 경우, 보안심사 전문기관은 심사업무 수행에 필요한 기술인력, 비밀취급인가, 전담조직 등 지정 기준을 갖춰야 한다. 보안심사 절차 및 방법으로는 관리기관 또는 전문기관은 공개가 제한된 공간정보를 제공 받고자 하는 민간기업이 제출한 보안대책에 대한 적합 여부를 30일 이내 심사하고, 그 결과를 통지토록 규정했다. ‘국가공간정보 기본법’ 시행령 개정 및 ‘보안심사규정’ 제정에 따른 법령 전문은 오는 17일부터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국토교통부는 세종·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 중소기업의 혁신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혁신기술 공모를 시행한다. 이번 공모는 국가시범도시에 도입 가능한 혁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선정·지원함으로써 스마트시티 산업생태계를 강화하고자 기획됐다.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공모 사업은 혁신서비스를 5개 분야로 나눠 시범도시에 적합한 우수 기술을 발굴하고 실증까지 연계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최대 14개 과제를 선정하고, 과제별 최대 3억 원, 총 37억9000만 원의 실증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모 분야는 ▲스마트인프라(4건) ▲교통·물류(5건) ▲헬스·교육(4건) ▲에너지·환경(4건) ▲안전·생활(5건)이다. 이번 공모는 중소기업이 스마트시티 산업 생태계에서 대기업과 상생할 수 있도록 대기업에는 별도 참여요건을 부여했으며, 참가 기업의 이해를 돕기 위한 온라인 설명회도 예정되어 있다. 대기업은 지분 30% 이내 컨소시엄으로만 참여 가능하다. 공모 접수는 오는 25일까지이며, 선정 결과는 4월경 발표하고 올해 11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허나윤 국토교통부 스마트도시팀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혁신 기술이 국가시범도시에서 검증되어 스마트시티 산업 생태계가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경대학교 조경학과가 조경 교육 일환으로 학부생들과 함께 스마트 조경 시설물 특허를 출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경대 조경학과는 지난 2021년 2학기 이명준 교수가 진행하는 조경미학 수업 소규모 프로젝트로 시작된 스마트 조경 시설물 디자인 아이디어 일부를 겨울 방학 중 발전시켜 2건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24일 밝혔다. 스마트도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각종 시설물이 개발되고 있다. 오픈스페이스 디자인에서 시설물의 중요성이 이전보다 높아지고 있어 조경학 교육 커리큘럼에서도 그러한 시설물을 디자인하는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실험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명준 교수의 설명이다. 이 교수에 따르면 특허는 학부 학생들에게 그들이 현실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고취할 수 있는 동기부여의 수단으로 효과적인 교육 방법이 될 수 있다. 그간 특허는 주로 과학기술 개발의 측면에서만 이뤄져 조경 디자인과는 관련성이 떨어지는 것처럼 여겨졌지만, 조경 시설물을 디자인하는 과정에서 시설물의 기능과 그에 적합한 형태를 고민하면서 다양한 창의적 특허 아이템이 생성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특허 출원은 이명준 교수를 포함 ▲이득원·이헌승·전광희·한동진의 ‘지하공원 조성을 위한 태양광 조명 제어 시스템’ ▲김도훈·신동준·윤영빈의 ‘스마트 집수 시스템’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지하공원 조성을 위한 태양광 조명 제어 시스템’은 근래 주목받고 있는 태양광을 활용한 지하 공간의 녹지 공간 디자인 관련 특허로, 실외의 태양광을 실내로 전달하는 조명장치를 활용하고 조건에 맞게 태양광의 조사량, 세기, 시간, 파장대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에 관한 기술 발명이다. ‘스마트 집수 시스템’은 그간 조경 분야에서 꾸준히 개발된 집수 시스템을 응용한 특허로, 트리형 집수시설을 통해 안개와 빗물을 집수해 저장해 인공 안개로 활용하는 시설물에 관한 것이다. 이 교수에 따르면 특허 출원은 학생들이 디자인 과정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하는 효과를 가져왔고, 조경 영역으로서 시설물 디자인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 확장도 이뤄졌다. 또한 과학기술을 디자인과 연계해 생각하도록 해 과학과 예술을 종합하는 조경의 역할과 가치를 인식하도록 했다. 이번에 시도된 특허를 연계한 스마트시설물 디자인 교육은 한국연구재단의 재원을 받아 수행중인 ‘대안적 조경 교육 커리큘럼 개발 연구’(연구책임자 이명준)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특허 출원은 특허법인 위솔의 나강은 변리사와 함께 진행했고, 출원 비용은 한경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지원했다. 이명준 교수는 “현행 조경 교육 과정에서 구조물의 형태 만들기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있어서, 시설물을 디자인할 때 디테일하고 복잡한 형태 만들기에 제약이 있어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것은 한정적이었다. 이러한 쟁점을 고려해 앞으로 조경 시설물 디자인 교육에 대한 학계 전문가의 적극적인 논의가 요청된다”며 “교육의 일환으로 진행해 특허 출원과 연계한 교육 효과는 어느 정도 확인했지만, 이후에 특허가 공식 등록되고 가능하다면 기술 이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환경개선·안전시설·교통 등 도시문제 해결에 활용될 서울 전역 1만4000여개 ‘소규모 골목길’의 거리뷰 서비스가 서울시 ‘에스맵(S-Map)’에서 제공된다. 시는 약 2년에 걸쳐 서울 전역의 골목길 1만4699개소, 총연장 674.1㎞에 대한 ‘시민 체감형 골목길 공간정보’를 구축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에스맵’은 서울 전역을 3D 지도로 구현하고 그 위에 행정, 환경 등 도시정보를 결합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디지털 공간지도다. 모바일을 통해 계단이 많은 골목길 등의 거리를 사방으로 보며 통행 장애 지역, 최적의 경로 등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휠체어·유모차 등 보행 약자들의 보행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소방관은 응급상황이나 화재가 발생했을 때 거리뷰를 보고 신속하게 대처·활동할 수 있다. 시는 서울 전역의 CCTV(6585개), 보안등(2만3169개), 비상벨(1095개) 등 골목길 내 어떤 안전 시설물이 있는지 위치정보를 파악해 ‘골목길 거리뷰’ 5만3715건을 구축했다. 또한 골목길이 깨끗한지, 여유로운지 등 5가지 항목에 대해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골목길의 특징도 조사했다. 시민이 느끼는 골목길환경 감성정보는 해당 자치구에 정보를 전달해 서울 전역의 골목길의 환경개선 등 생활 불편요인을 개선하는 주요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더불어 5개 자치구(성동구, 구로구, 동작구, 광진구, 동대문구)와 협업해 화재 등 응급상황 시 소방활동에도 활용할 수 있는 좁고 통행이 어려운 전통시장의 거리뷰 등도 함께 구축했다. 시는 생활안전지도(행정안전부), CPTED(경찰청) 등 타 기관의 정보와 연계하고 보행환경과 범죄 취약지역을 분석해 보안등, CCTV, 비상벨 등 안전 시설물을 추가 설치하는 데도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시민이 느끼는 골목길환경 감성정보(깨끗함, 여유로움, 편리함, 새로움, 편안함)는 해당 자치구에 정보를 전달해 서울전역의 골목길의 환경개선 등 생활 불편요인을 개선하는 주요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는 이처럼 구축한 데이터를 가공해 오는 23일부터 종로구 등 강북권역 10개 자치구에 대한 골목길 거리뷰 서비스를 시작한다. 나머지 강남권역 14개 자치구 골목길 거리뷰는 6월 중에 시민들에게 순차적으로 제공한다. 스마트서울맵 또는 에스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종수 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공간정보의 지속적인 생산, 공개로 시민들의 안전·교통 등 도시문제 해결 기반을 마련하고 나아가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가 스마트시티 기술 활용 범위를 넓혀 공원에서 순찰과 방역 업무를 하는‘자율주행 로봇’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이 같은 시민 체감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2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이번에 운영을 시작한 것은 ▲‘자율주행 순찰 로봇’ 서비스 ▲‘전기차 충전구역 모니터링’ 서비스 ▲‘IoT 투명페트병 분리배출함’ 서비스다. 첫째, ‘자율주행 순찰 로봇’은 로봇,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ICT 기술이 결합된 서비스로, 가로 751㎜, 세로 1102㎜, 높이 1077㎜ 크기다. 공공장소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신속한 대응을 통해 사고·범죄를 예방해 시민들이 야간 시간에도 공원을 더 안전하게 이용하도록 지원하고 순찰과 방역 업무를 보완한다. 공원, 둘레길 곳곳을 다니며 방범 순찰과 생활 방역 업무 외에도 오후 10시부터 오전 5시까지 시민들에게 퇴장 안내, 시설 이용 시 주의 사항 등도 안내한다. 산책, 조깅 등 휴식과 운동 공간으로 시민들에게 인기가 높은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송파구 탄천 둘레길에 각각 한 대씩, 총 2대가 운영된다. 이번 자율주행 순찰 로봇은 신산업·신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일정 조건에서 법적 규제를 유예·면제하는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 지역으로 승인받아 시행할 수 있게 됐다. 보행안전법 등 관련 법상 로봇은 차에 해당돼 보도에서는 운행이 불가능하지만,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공원과 둘레길에서도 사용이 가능해졌다. 시는 다중 환경 감지, 인공지능(AI) 사건·사고 인지 등 로봇을 운영하면서 서비스를 고도화해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의 상용화를 앞당기고, 코로나19로 높아진 비대면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수집된 주행 데이터는 자율주행 로봇의 법적 규제를 개선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둘째, ‘전기차 충전구역 모니터링’ 서비스는 사물인터넷(IoT) 주차 감지 센서가 환경부 차량번호 조회를 통해 주차구역으로 진입한 차량의 번호를 인식, 전기차 여부를 확인하고 비전기차일 경우 불법 주정차임을 알리는 서비스다. 현재 양천구, 강남구 등에서 시행 중인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모니터링’ 서비스를 전기차 충전구역 불법 주정차 예방 분야에 확대 적용한 것이다. 금천구청과 금천구 내 공영주차장의 전기차 충전구역 10면에서 시행한다. 시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전기차 충전구역 확보, 전기차 운전자 충전 편의 향상, 충전구역 주차문화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작년 12월 한 달 동안 이 서비스를 시행한 결과, 경광등·음성안내를 받고 약 80%(530건 중 425건)의 차량이 5분 이내 즉시 출차해 계도 효과가 있었음을 확인했다. 셋째, ‘IoT 투명페트병 분리배출함’은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분리배출함이다. 이곳에 투명페트병을 버리고, 전용 모바일 앱(오늘의 분리수거)을 깔아 QR코드를 찍으면 내 앱에 포인트가 적립된다. 분리배출함에 달린 내장 카메라엔 딥러닝 기술이 적용돼 있어 페트병이 인식되면 투입구가 자동으로 개폐된다. 시민들은 페트병 1개 당 10포인트가 앱에 적립돼 모은 포인트로 편의점 등에서 물건을 구매 할 수 있다. 100포인트가 모였을 땐 우유 200㎖ 1개, 2000포인트로는 피자, 업사이클링 티셔츠를 구매할 수 있다. 또한 페트병 수집량이 온라인을 통해 전송돼 관리자가 즉시 확인할 수도 있다. 이는 마포구 내 1인 가구, 청년층 밀집‧이동 지역, 대학교, 공공도서관, 청년주택, 아트센터 등에 총 10대가 설치됐다. 투명 폐페트병은 장섬유를 생산할 수 있는 친환경 원재료이지만 재활용은 낮은 수준이다. 20~30대 혼족,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플라스틱 소비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청년층이 많이 이용하는 장소에 분리배출함을 설치했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향후 시민 만족도와 효율성이 높은 서비스는 시 전역으로 확대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도시 서울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부산시가 낙동강 하구 기수생태계 복원과 연계한 친환경 수변도시 ‘제2에코델타시티’ 개발을 통해 서부산권을 부울경 메가시티 거점으로 만들기로 했다. 부산시는 지난 8일 오후 서부산을 부울경 메가시티의 중심으로 개발해 부산이 그린스마트 도시로 한발 앞서갈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제2에코델타시티가 조성될 공간은 김해공항 서쪽, 강서구 강동동 및 대저2동 일원 약 320만 평 부지다. 당초 김해공항 확장계획에 따라 추가 활주로가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김해신공항 확장계획이 사실상 백지화되면서 그동안 수차례의 개발계획에서 활용방안을 찾지 못했던 지역이다. 이에 부산시는 강서구 남측 명지신도시, 에코델타시티로부터 북측에 계획된 연구개발특구까지의 신도시축을 단절시키는 공간으로 남게 된 이 지역을 제2에코델타시티로 조성함으로써 강서구 전체를 남북축으로 연결하는 연담도시 구조를 완성할 계획이다. 연담도시는 여러 도시가 인접해서 2개 이상의 연속된 시가지를 갖는 도시를 말한다. 제2에코델타시티는 현재 추진 중인 에코델타시티와 연계한 공영개발방식으로 개발된다. 약 6조40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37년까지 단계별로 도시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올해 예비사업 시행자를 선정한 다음 예비타당성 조사와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를 거쳐 2025년 착공한다. 시는 2028년 토지 분양을 시작으로 이르면 2030년부터 순차적인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시개발 목표는 15분 생활권과 그린스마트도시 비전 구현을 위한 ▲15분 내 주요생활권 접근 가능 도시 구현 ▲제로에너지 녹색도시 조성 ▲스마트시티 적용과 항공 MRO산업 육성 등으로 혁신산업 신성장 동력 확보 ▲청년주택, 청년혁신센터 조성 등 청년의 삶 지원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 등 네 가지다. 이 지역에 들어설 핵심 시설과 기능으로는 국제업무, 항공산업클러스터, 친환경 주거, R&D, UAM(도심항공모빌리티)·드론 산업 등을 종합적으로 구상하고 있다. 또한 시는 제2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의 성공 추진을 위해 가장 중요한 관건인 사통팔달의 교통망 등 도시기반시설 확충을 추진한다. 우선 강서지역 신도시 개발을 통해 명지신도시에서 제2에코델타시티를 거쳐 대저까지 연결되는 2개의 남북교통축을 조성한다. 명칭은 에코델타 1로와 2로로, 7개의 동서교통축과 효율적으로 연계해 서부산권 도로망 체계를 완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명지에서 대저 구간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강서선은 접근성이 좋은 트램으로 조기 구축하고, 기존 운영 중인 도시철도 3호선, 부산김해경전철은 연말 개통할 부전~마산 복선전철과 연계한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도시철도 하단~녹산선도 조속히 구축해 상호 간의 환승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시는 제2에코델타시티가 완성되면 새로이 건설되는 가덕신공항과 부산신항만의 배후지로서 강서구 발전의 새로운 거점이 되고, 나아가 지역균형발전을 견인할 부·울·경 메가시티의 핵심거점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는 지난 9일 ‘낙동강 하구 기수생태계 복원방안’을 의결하고, 서낙동강 유역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에코델타시티·명지국제신도시·복합산업유통단지·경제자유구역 조성 등 중장기 도시계획, 서낙동강 수계 하천정비사업 등을 종합 고려한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조경협회 산하 그린스마트연구소가 각종 연관사업을 함께 추진할 파트너를 모집한다. 그린스마트연구소는 변화하는 업계의 새로운 요구를 충족시키고 확대되는 메타버스 시장의 선점을 위해 한국조경협회가 지난 1월 21일 설립한 산하 조직이다. 회원 및 회원사의 역량을 활용한 연관 사업을 발굴하고, 공간 조성 방법론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통해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 허브로서 역할을 하고자 한다. 조경협회와 연구소는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등, 국가 및 지자체의 관련 공모사업 수행과 기획사업 발굴 및 추진을 위한 조경업계 협업체계를 갖춰 가고 있다. 이번 파트너 모집은 유망한 신사업 선점을 위한 각종 연관사업을 함께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모집부문은 ▲공모사업 팀 ▲기획사업 팀 ▲지원사업 팀으로 구분된다. 공모사업 팀은 메타버스 또는 IT 연관 공모사업에 협업을 원하는 5개 업체를 모집한다. 기획사업 팀은 연관 프로젝트를 도출·수행하며, 기술업체 등 타 분야와의 협업이 필요한 회원 또는 업체를 제한 없이 모집한다. 지원사업 팀은 발생하는 사업에 대한 각종 지원을 통해, 해당 사업의 운영에 참여할 3인의 회원 또는 업체를 모집한다. 신청기한은 오는 14일까지이며, 프로젝트 상황에 따라 차후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참여자격은 한국조경협회 회원 또는 회원사로 제한되며, 신청인 또는 업체와 개별 협의 후 파트너를 최종 선정하게 된다. 신청은 한국조경협회 사무국으로 사전 전화 문의 후 소정의 양식에 따라 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국내 연구진이 현실 세계와 디지털세계 간의 연결을 통한 스마트시티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기술의 국제표준을 만들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은 건축물 3차원 공간정보를 도시 및 지리정보와 연결하는 기술 국제규격인 ‘BIM – GIS 매핑(이하 ISO 19166)’을 국제표준으로 제정하는 데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ISO 19166’은 2014년 독일에서 개최된 국제표준화 기구(ISO,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의 공간정보부문(TC211 분과) 국제표준회의에서 처음으로 논의가 시작됐다. 이는 3차원 공간정보, 스마트시티, 디지털트윈 등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기반기술로서 국제표준 제정에 오랜 기간이 소요됐다. 강태욱 건설연 박사는 ‘ISO Working Group 10’에 소속되어 LX한국국토정보공사와 함께 2015년부터 국제표준화 작업을 수행했다. 강태욱 박사를 비롯한 ‘ISO Working Group 10’의 표준화 팀은 6년 동안 전 세계 회원국으로부터 약 천여 개의 질문 및 검토의견에 대해 대응했고, 해당 내용은 반기별 개최되는 국제표준회의에서 투표와 논의를 통해 회원국 모두가 동의하는 합의 절차를 통과했다. ‘ISO Working Group 10’은 ISO 내의 공간정보 유비쿼터스, 디지털트윈 기술 표준화를 위한 작업 그룹으로, 홍상기 안양대학교 도시정보공학과 홍상기 교수가 의장을 맡고 있다. 건설연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뉴노멀 시대로의 전환에 따라 물리적 공간인 도시, 인프라 및 시설물을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과 같은 3차원 건설 객체정보로 디지털화하고자 하는 요구가 크게 늘어났다. 동시에 도시를 구성하는 건물과 인프라 시설물 객체에 대한 속성 및 위치정보 등을 지리정보와 연결하고 매핑하는 국제표준기술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현실 세계와 디지털세계 간의 연결을 통한 스마트시티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기술 표준화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상황이다. ‘ISO 19166’은 디지털트윈, 메타버스와 같이 현실 세계를 3차원 디지털세계와 연결하는 서비스 기술 표준이다. 건설연에 따르면 기존 산업계에서 사용하는 공간정보 데이터 간의 연결 방법은 각 개발사마다 제각각으로, 표준화되지 않은 방식이었다. 이런 방식은 디지털 정보 변환 로직이 발주 당시의 사용 목적에만 고정돼 있어, 추가적인 디지털 변환 요구가 발생할 때는 대응이 어려워 확장성에 제한이 있다. 즉 이미 구축된 시스템에 새로운 공간정보 데이터 서비스를 추가해야 할 때, 비표준화된 기술로 인해 호환성과 재활용성이 부족해, 기능 확장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와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ISO 19166’은 발주자가 3차원 공간정보에 매핑될 건설 디지털 모델의 결과를 정확히 정의할 수 있는 3가지 기술규격을 지원한다. ‘ISO 19166’에서 명시한 3가지 규격은 ▲요구사항에 필요한 디지털 정보를 정의하는 ‘관점 정의’(PD, Perspective Definition) ▲건설 인프라 요소들을 공간정보에 매핑하는 ‘매핑 정의’(EM, Element Mapping) ▲매핑할 정보 상세수준을 결정하는 ‘상세수준 매핑’(LM, Level of Detail Mapping)이다. ‘ISO 19166’의 3가지 기술규격은 건설객체정보인 BIM에서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지리정보시스템)로 디지털 정보를 연결하고 변환한 결과물의 개방성, 재사용성, 투명성, 공공성 및 확장성을 국제표준 기반으로 지원할 수 있게 한다. 건설연에 따르면 현재 ‘ISO 19166’ 제정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스마트시티와 디지털트윈 등 관련 기술에 필수적인 레퍼런스로 활용되기 시작하고 있다. 예를 들어, 현재 진행 중인 디지털 트윈 및 스마트시티 관련 국내표준은 ‘ISO 19166’을 기반으로 지리공간과 도시 시설물 정보모델을 연결하도록 개발되고 있다. 또한 ISO 기구는 ‘ISO 19166’을 사용했을 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의 목표 3개(목표 6번, 9번, 11번)에 대해 기술적으로 지원함을 인증했다. 참고로 SDGs는 2015년 9월 유엔총회에서 국제사회가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약속한 경제·사회·환경 분야의 17개 목표 및 169개의 세부목표를 말하며, ▲목표 6번은 ‘모두를 위한 물과 위생의 이용가능성과 지속가능한 관리 보장’ ▲목표 9번은 ‘회복력 있는 사회기반시설 구축,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산업화 증진과 혁신 도모’ ▲목표 11번은 ‘포용적이고 안전하며 회복력 있고 지속가능한 도시와 주거지 조성’이다. 김병석 건설연 원장은 “언택트 시대에 따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한국 연구진에 의해 세계 국제 표준이 제정된 것은 뜻깊은 일”이며, “ISO 19166을 기반으로 디지털트윈 및 스마트시티 핵심 기술에 대한 국제 표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으로 건설연 주요사업 ‘BIM/GIS 기반 건설공간정보 융합기술 개발(2012~2016년)’을 통해 기초기술을 개발하고, 국토교통부(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도시건축연구사업 ‘개방형 BIM 기반 기존건축물 유지관리 기반기술(2017~2021년)’의 지원을 받아 국제 표준화에 성공했다. 국제 표준화 작업은 건설연이 주도했으며, LX한국국토정보공사와 한국표준협회도 함께 참여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전라남도 순천시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에 대비해 개방정원 정보를 전자지도로 제공하고, 주변 편의시설도 한눈에 볼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순천의 기본 지리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생활지리정보 시스템을 24일부터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생활지리정보 시스템은 기존 PC기반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반응형 웹으로 구축해 모바일 등 다양한 기기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또한 GPS(위치정보조회) 기능을 추가해 현재위치 주변의 공중화장실, 민방위대피시설, 무더위쉼터, 자동심장충격기(AED) 등 생활시설 뿐만 아니라 용도지역지구도, 국공유지 정보를 탑재해 공공정보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대비해 박람회장 및 지역 내 개방정원에 대한 콘텐츠를 휴대하기 편한 전자지도로도 제공할 계획이며, 기존 시스템에서 제공하고 있던 항공사진, 건축물대장, 토지대장 등의 정보도 동일하게 제공한다. 시는 전국 최초로 지도기반 반응형 웹을 구축함에 따라, 시범운영을 통해 보완사항 등을 개선하여 2월 중 정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생활지리정보시스템’은 인터넷 검색창에 ‘순천시 생활지리정보시스템’을 검색하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순천시 토지정보과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도입을 통해 시민의 정보 접근성을 강화하고, 개발행위 인허가 사항을 시민과 공유함으로써 불법개발행위에 대한 공공감시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모바일로도 쉽게 사용할 수 있으므로 많은 시민들이 언제 어디에서나 편리하게 활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생활지리정보시스템’시범운영 보완의견이나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순천시 토지정보과 공간정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국가공간정보 서비스가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으로 통합됐다. 국토교통부는 국가공간정보의 통합·활용 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한 ‘클라우드 기반의 공간정보 데이터 통합 및 융·복합 활용체계 구축 2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국가공간정보센터는 국가·공공기관에서 생산한 다양한 국가 공간정보를 수집해 수요기관에 제공하는 데이터 허브 역할을 해왔으나, 공간정보시스템이 상이한 시스템 환경 및 분리된 운영장비 위치에 따른 관리 불편, 공간정보를 개별적으로 관리함에 따른 정보의 일관성 결여 등으로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했다는 것이 국토부 설명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클라우드 기반의 공간정보 데이터 통합 및 융·복합 활용체계 구축 사업을 통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단계에 걸쳐 공간정보 융·복합 활용 기반 마련과 시스템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완료한 2단계 사업은 국가공간정보통합플랫폼(이하 K-Geo플랫폼)에 국토정보시스템과 국가공간정보통합체계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전환하고 대국민 서비스를 확대 구축한 것이다. 먼저 지적전산자료 및 토지소유현황 조회 등의 행정지원 기능을 플랫폼 기반으로 전환해 대용량 데이터의 추출 속도 개선과 사용자의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이에 따라 행정정보공동이용센터 연계를 통한 재산조회 업무를 자동화했고, 공간데이터를 활용한 통계분석 및 자료추출 기능이 가능해졌다. 종전 국가공간정보통합체계의 노후화된 연계모듈을 대용량의 공간정보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클라우드 환경의 대용량 연계모듈을 개발해 구축했다. 앞으로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은 연계통합관리 서비스를 통해 해당 기관의 업무에 필요한 맞춤형 데이터 신청, 연계데이터 관리 및 실시간 송수신 현황 확인 등 안정적인 공간정보 수집·제공 여건을 갖추게 됐다. 대국민 인터넷 서비스인 ‘스마트국토정보’는 반응형 웹 기술을 적용·개편해 전국의 토지, 건물 등 부동산 관련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PC, 태블릿, 모바일을 통해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공공기관의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공공보상정보지원, 공간정보목록조사, 정책정보제공 등 인터넷을 통한 공간정보 활용 지원 서비스를 강화했다. K-Geo플랫폼에서 3D 공간정보를 활용해 절토·성토 작업에 따른 토공량 분석, 신축 건물의 높이 규제 분석, 특정 지점·지역의 일조량 분석 등 행정기관의 정책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서비스 모델을 확대 구축했다. 또한 지자체가 보유한 건물데이터를 직접 등록해 경관분석 업무에 활용할 수 있고, 분석한 정보는 3D 맵갤러리를 통해 공유하는 등 기관 간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강주엽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데이터 산업의 폭발적 성장으로 공간정보는 데이터 경제의 핵심 자원으로 부각되고 있고, 공간정보는 언제 어디서 누구나 쉽게 접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정보가 되어야 할 것이다”며 “K-Geo플랫폼은 그동안 수입 소프트웨어에 의존했던 국가공간정보 시스템의 오픈소스 및 국산 소프트웨어 대체를 통해 유지비용 절감 및 기술 독립과 공간정보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디지털 국토 실현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국립생물자원관이 온라인에서 보다 생생한 생물다양성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가상현실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한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최근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정보화전략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말부터 각종 생물다양성 정보를 메타버스 기반의 디지털 융·복합 서비스로 제공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메타버스는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아바타를 이용, 현실 세계처럼 활동할 수 있는 3차원 가상공간을 의미한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10년도부터 운영 중인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홈페이지에 공개된 300만 건 이상의 생물다양성 정보를 토대로 가상의 디지털 생물자원관 공간에서 생물표본을 열람할 수 있는 실감형 서비스를 올해 말에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2026년까지 가상의 공간에서 디지털 생물소재은행의 분양, 야생동물 분포 예측 체험 등으로 가상체험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앞으로 5년 동안 국가가 관리하는 생물다양성 정보를 ‘데이터댐’으로 구축해 가상체험 생물교육관, 디지털 전시관 등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실감형 정보 제공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데이터댐’은 2020년 7월 14일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 과제 중 하나로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해 데이터를 모아두는 저장소를 말한다. 이와 함께 생물자원의 단계적 디지털화와 융·복합 기술을 접목한 ‘다중매체 수장고’를 마련해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국립생태원, 국립공원공단 등 환경부 산하 기관과 생물다양성 및 생물자원 정보 연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정보 개방을 통해 생물다양성의 인식을 높이고 민간 활용 중심의 개방정보 관리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최종원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활용부장은 “자생생물 가상현실 서비스를 통해 생물자원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이용자 중심의 정보서비스 제공과 고품질의 디지털 매체를 활용하여 생물다양성 정보 확보와 자료 개방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국토교통부가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인 솔루션을 발굴하고, 실증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혁신기술 발굴사업’을 추진한다. 17일 국토부에 따르면 혁신기술 발굴사업은 스마트 솔루션 도입을 통해 도시문제를 해결하고자 2018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으로 전국 64개 도시에서 240여개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실증 운영 중이다.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혁신기술 발굴사업은 스마트시티 서비스의 안정적 도입을 위해 사업기획 단계부터 스마트 솔루션의 수요자인 시민과 공급자인 기업·대학의 참여를 도모하고 혁신적인 지역문제 해결형 솔루션을 다양하게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 스마트 챌린지 사업은 지자체의 수요에 맞춘 계획을 토대로 사업이 추진돼 기업과 대학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서비스나 기술을 자유롭게 발굴하는 데는 다소 미흡한 측면이 있었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이와 같은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혁신기술 발굴사업은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대학·지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기업주도형’▲시민이 주도해 지역의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시민주도 리빙랩형’의 두 가지 형태로 추진된다. 기업주도형은 10개 사업을 선정해 사업당 최대 15억 원, 시민주도 리빙랩형은 5개 사업을 선정하여 사업당 최대 10억 원을 지원한다. 17일 공개된 공모계획에 따라 오는 3월 3일부터 3월 8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최종선정할 계획이다. 사업을 통해 발굴되는 우수한 기술은 혁신제품 지정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추진 과정에서 전문기관의 적절한 컨설팅도 지원받게 돼, 우수 솔루션 발굴을 통한 스마트시티 확산사업의 내실화와 혁신기술의 사업화가 이뤄질 예정이다. 기술선정 이후에는 국토부·사업자·지자체 간의 협약을 체결하고 곧바로 사업에 착수하여 1년 동안 솔루션 실증을 추진하게 된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에 103층 빌딩과 대관람차, 해변 테마파크 등 문화복합시설의 새로운 명소가 될 ‘랜드마크시티’가 들어선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7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송도 6·8공구 공모 개발 사업과 관련해 시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G타워 민원동 3층 대강당에서 개최됐으며, 인천경제청 협상단의 협상 목표, 경과 보고 및 우선협상대상자인 ‘블루코어 컨소시엄’의 사업계획 발표 후 시민들로부터 질의응답 및 의견 청취의 시간이 마련됐다. 블루코어 컨소시엄에 따르면 국제도시 위상에 부합하는 상징적 랜드마크를 2개동 건설하는 것으로, 랜드마크Ⅰ은 ▲상징성 ▲경관성 ▲사업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03층, 높이 420m 이상 국내 2위 규모의 랜드마크 빌딩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 빌딩에는 호텔, 전망대, 업무·주거·쇼핑·전시시설 등의 복합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위치는 경관적으로 개방성이 높으며,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대교에서 바로 조망이 가능한 공모부지 중심부에 배치했다. 송도 6·8공구 호수가에 건설될 랜드마크Ⅱ는 국제 디자인 설계공모를 통해 세계적으로 독특한 디자인으로 건설돼 아트센터인천과 함께 도시브랜드 제고에 큰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해안가 놀이공원, 해안 전망대 대관람차, 아쿠아리움 등을 갖춘 복합 도심형 테마파크 등 다양한 문화·관광시설을 확충해 국제관광도시로서의 도약하기 위한 콘텐츠를 구성한다. 특히 당초 해안가 공동주택 부지(A7)를 해변테마파크로 변경해 일반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 해양 친수 관광 인프라도 구축한다. 더불어 달빛축제공원역에서 랜드마크타워Ⅰ을 지나 해안가 테마파크까지 동·서를 연결하는 1.5㎞의 특색있는 테마거리와 워터프런트 호수에 수상 레저 마리나, 음악분수, 수상 공연무대 등을 조성해 기존 워터프론트 계획 및 호수변 공원과 연계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조성한다. 아울러 고품격 단지 조성과 기존 골프장 예정 부지 일부를 특화된 콘셉트의 공원(약 5만평)으로 변경해 시민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고, 18홀 대중제 골프장과 골프장 둘레 5㎞ 조깅코스 등 시민편의 녹지·여가 공간도 확보한다. 이밖에도 달빛축제공원역 역세권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국제업무지구를 조성하고 업무 및 MICE 기능을 확보해 제2의 스타트업파크를 건립해 4차산업 창업을 지원하고 청년중심 일자리를 확충한다. 이원재 경제자유구역청장은 “송도국제도시 6·8공구 개발사업에 적극적인 시민의견 개진과 관심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검토하고 반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성공적으로 협상을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제청은 향후 투자유치기획위원회에 협상안을 상정해 심의를 받을 예정이며, 심의 이후에는 개발·실시계획 변경을 위한 중앙정부 협의를 시작해야 하는 등 앞으로도 관련 절차가 남아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골든타임 내 화재 대응이 어려운 지역을 분석해 적절한 위치에 소방안전시설 추가 및 화재예방센터 설치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공간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이 개발됐다. 국토교통부는 공간빅데이터를 쉽고 간편하게 활용하는 공간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을 개발하고 지난 12월 31일부터 ‘공간빅데이터 분석플랫폼’을 통해 공개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공간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이란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각종 정책결정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의 형식과 분석절차 등을 표준화한 모델이다. 유사업무를 수행할 때 표준화 모델을 적용하면 원하는 분석결과를 쉽게 얻을 수 있어 비용절감은 물론,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보육 취약지역 분석’ 표준분석모델의 경우 서울시를 대상으로 개발했으나 데이터 형식에 맞춰 경기도의 데이터를 입력하면 경기도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이와 유사한 업무인 도서관 취약지역 분석,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부족지역 분석 등에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국토부는 공간정보와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행정·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표준분석모델을 매년 개발해왔다. 이번에는 버스정류장 사각지역 분석, 화재취약지역 분석 등 국민의 삶과 밀접한 교통, 생활, 안전 등 공공 행정·정책 업무에 활용도가 높은 5종을 개발해다. 신규 5개 모델은 ▲버스정류장 사각지역 분석(서울시) ▲스마트 버스정류장 설치 입지 분석(서울시) ▲화재 취약지역 분석(서울시 동작구) ▲보육취약지역 분석(서울시 동작구) ▲쓰레기 무단투기 상습·다발지역 분석(서울시 강서구)이다. 서울시 등이 실제 업무에 활용 중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요기관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으며, 각 지역의 현안 해결과 정책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구현했다. ‘버스정류장 사각지역 및 버스 노선 분석’은 버스정류장 위치, 지역 총인구 데이터 등을 결합해 이용객 수요에 비해 버스정류장이나 버스 노선 부족 지역을 분석한 모델로, 대중교통 정책 수립, 조정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화재 취약 지역 분석’은 화재 발생, 소방서 위치, 도로정보 데이터 등을 이용해 골든타임 내 화재 대응이 어려운 지역을 분석한 모델로, 소방안전시설 추가 및 화재예방센터 설치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표준분석모델은 분석속도와 기능이 고도화된 ‘공간빅데이터 분석플랫폼’을 이용해 개발했으며, 누구나 쉽게 인터넷으로 열람·활용할 수 있다. 또한 플랫폼을 이용해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공간정보 분석과 개발이 가능하며, 분석요청 및 활용교육 신청 등의 서비스도 가능하다. 강주엽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공간빅데이터 분석·활용 기술은 합리적인 정책·의사 결정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필수 불가결한 기술이다”며 “앞으로 다양하고 창의적인 표준분석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활용함으로써, 공간정보 산업 육성뿐만 아니라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휠체어를 타고 제주를 여행할 수 있는 네비게이션 앱 ‘휠내비길’이 시범 운영돼 장애인, 노인 등도 차별과 불편 없는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제주도는 정보기술을 활용해 장애인, 노인 등 누구나 편안하게 제주여행을 즐기도록 이동장벽을 낮추는 휠체어 내비게이션 앱인 ‘휠내비길’ 시범 운영을 1월부터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사회적 약자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현안을 보다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지능형 서비스 개발 및 선도적 실증사업으로 제주도는 국비 9억 1000만 원을 지원받아 지난해 12월까지 사업을 완료했다. 먼저 제주돌문화공원, 북촌마을해안길, 함덕서우봉해변, 김녕고장난길 등의 관광지 4개소를 대상으로, 장애인협의체(지체장애인협회 등 4개 단체) 소속 20여 명이 참여해 실제 현장을 검증하고 설문조사와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참여자는 휠체어에 고정밀 위성측위시스템(GNSS) 단말기를 장착하고 ‘휠내비길’ 앱과 연동시켜 길 안내를 받게 된다. 연결된 앱은 1초 단위로 위치를 수신해 목적지까지 경사로, 계단 유무와 화장실 등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약 2개월간의 시범 운영을 통해 보완을 거쳐 3월에는 최종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며, 제주도 내 관광지 30개소에 단말기를 배치해 장애인, 노약자 등 누구나 기기를 대여해 이용할 수 있다. 제주도는 관광홍보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특허청에 ‘휠내비길’ 상표권을 등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주의 고유 브랜드로 정착시키고 전국 확산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레길’에 이어 ‘휠내비길’이 제주관광 도보여행의 길잡이가 되어 장애인도 차별과 불편 없는 여행을 즐기고, 이를 토대로 누구나 제주여행의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휠내비길’은 로고 디자인을 마무리하고 1월까지 특허청에 상표권 출원 등록을 할 예정이다. 윤형석 도 미래전략국장은 “장애인들이 관광지 접근과 이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면서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약자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누구나 이동이 자유로운 제주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지역문제 해결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도시재생과 스마트기술을 연계한 사업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2022년에 추진할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 대상지 13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13곳은 ▲경기 안산 ▲경기 의정부 ▲강원 태백 ▲충북 제천 2곳 ▲충북 청주▲충남 공주 ▲전북 김제 ▲전북 남원 ▲전남 화순 ▲경북 김천 ▲경남 김해 ▲제주 제주다.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은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선정돼 이미 시행 중인 사업지에 본 사업과 연계한 스마트서비스를 구축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도시재생·스마트시티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도시재생사업 연계성’과 ‘서비스 지속가능성’을 중점으로 평가했다. 최종 선정된 사업지에는 총 사업비 105억6000만 원이 지원된다. 경기 안산시는 일반근린형 사업으로 서울예대와 광덕지구를 잇는 예술대학로 가로환경을 정비하는 거리환경 개선사업을 진행 중이다. 촬영카메라와 스피커가 탑재된 스마트폴을 거리에 설치해, 공연 장면을 실시간 미디어월로 송출하고 음향은 스피커로 연동하는 스마트버스킹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경기 의정부시는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으로 취약계층 돌봄 및 마을문제 해결을 위한 나눔과 소통의 거점공간을 조성 중이다.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인근 노약자 이용시설(경로당)에 LED 조명으로 바이러스를 사멸하는 광살균 방식의 공간살균 시스템을 구축, 감염병 취약계층인 노약자를 위한 상시방역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충북 제천시는 주거지지원형 사업으로 방치된 노후건축물 정비, 골목길 노후바닥 및 펜스 교체 등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안전한 골목길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골목길 급경사지에 음파탐지, 영상분석 등 노면상태를 감지하는 센서를 설치하고 원격으로 전기열선을 작동하는 스마트 제설시스템을 구축, 보행자 낙상사고와 빙판길 차량사고를 예방한다. 경남 김해시는 중심시가지형 사업으로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복지공간을 제공하는 빛어울림센터 건립사업을 시행 중이다. 해당 건물 옥상정원에 ICT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스마트팜을 조성, 도시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의 운영을 통해 구도심과 신도심 주민이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김규철 국토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앞으로도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하여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고 지속가능한 스마트서비스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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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이상훈 조경가,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부임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이상훈필드오퍼레이션씨니어어쏘시에이트(FieldOperationsSeniorAssociateDesigner)디자이너가3월부로전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로부임했다. 이상훈교수는서울대학교조경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고,미국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조경디자인석사학위를취득했다.이후미국의필드오퍼레이션에서10년이상재직하면서시애틀센트럴워터프론트,마이애미언더라인,프린스턴대학교캠퍼스조경설계등의프로젝트를주도했다. 이상훈교수는그동안의경험을토대로전남대학교에서조경설계분야과목을담당할예정이며,도시재생,리질리언스조경설계등에대한실천적대안을제시하고자한다. 이상훈교수는“전남대학교조경학과에합류하게돼영광이다”라며“급변하는현대사회에서조경설계의가치와역할에대해고민하고,학생이실천적창의성을가진인재로성장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포부를밝혔다.
조수다, “전국 조경인 청도에 모이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계최대오픈카카오톡방모임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지난23일경북도청도에위치한대영수림원장에서조경인들을위한‘무료전지교육’을실시했다. 조수다의전지교육은조경전지및방제에대해교육을받고싶어하는조경인들을대상으로지난2022년부터매년정기적으로실시되고있다. 이날교육은오전11시부터전국각지에서몰려든70여명의조경인들이참여한가운데▲서광민아름두리조경팀장의‘전지교육’▲조봉균일송농원팀장의‘방제교육’▲유성훈유한조경개발부장의‘입찰노하우’▲대영수림원송동근방장의‘조경인의삶’에대한이야기등다양한주제로진행됐다. 교육에앞서참가자들은자기소개와조경인으로서앞으로의포부에대해서발표하는시간을가졌으며,이어전지교육을맡은서광민팀장이인사말을통해“전국을매년순회하며조경계에서활동하는많은분들과대화를나누고,특히지방권의조경학전공자,취준생,취업취약계층들과소통하기위해이번행사를준비했다”고말했다. 조수다운영진은“청도가접근이쉬운곳이아닌데비행기까지타고온조경취준생,인천에서관리를배우기위해내려오신실무자등전국먼곳에서다양한조경인들이찾아와주셨다”며,이번교육에대해“실무에서는배울수없는내용들이많았고,훌륭한선배들을한자리에서만나볼수있는멋진자리”라고말해줘서보람있었다는뜻을전했다. 또한성공적인행사가되도록찬조해준회원들게도감사의말을빼놓지않았다.송동근방장이교육장소인대영수림원장을제공하고,엄영민이룸건설대표가볼펜을선물했으며,청도한샘조경에서지역먹거리인곶감을제공했다.그외문경삼성종합건설,동산식물원김영민대표,리컴퍼니이철용대표,계림조경자재,천병훈대표,대림원예종묘문현수전무등많은회원들이식사및운영경비에도움을주었다.더불어사전답사를통해70대주차에문제가없도록진행해준유한조경개발과이룸건설에도감사의말을전했다. ‘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은지난2021년5월15일개설된이래입소문으로인기가급상승한모임이다.현재는카톡방최대인원인1500명을모두채우고대기방까지운영하고있을정도로여전히인기를과시하고있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앞으로좀더체계적인교육이이뤄질수있도록올해교육일정을미리공개했다. 이에따르면▲4월28일에는시흥농원에서‘수도경기지역전지교육’이▲5월26일에는나린조경에서‘조경사업준비및취업생을위한충청권교육’이▲7월5~7일2박일정으로문경캠핑장모임▲9월28일대규모서울정모▲11월2일일송농원에서호남정모▲12월7일연탄봉사등이진행된다. 송동근방장은“조수다의힘을모아젊은조경인들이사회로나와서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해결하고조경실무에잘적응할수있도록도움을줄것”이라며“교육행사를준비하는데운영진이힘든점이많았는데,이번에교육시행일을미리공지했으니원활한행사가되도록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한편‘조경을좋하는사람들의수다방’에참여하고싶은사람은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검색어를통해찾을수있으며,회원수초과로가입이힘든경우가입대기하면추후참여코드를보내주고있다.
‘정원’과 ‘공원’을 나누는 사회적 기준 ‘부재’…역할과 가치 ‘오염’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언론사마저‘정원’과‘공원’에대해애매한정의를사용하면서,이에대한잘못된개념이사회적으로확산될수있다는우려가제기됐다. 울산지역일간지인경상일보가“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닙니다”라는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하면서‘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해너무주관적으로정의했다는지적이다. 이언론사는지난18일태화강국가정원에맨발길이나석재벤치등과도한시설물을도입해자연성이훼손되고있는점을안타까워하는내용의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해보도했다. 내용의취지는공감하더라도,이러한주장에대한논거로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이제시됐는데전문분야로서공감하기힘든내용이라는것이다. 영상에서는공원과정원을다음과같이정의하고있다.“정원과공원은개념부터다르다.그중에구성요소로보면정원은식물과꽃,나무등의자연요소와조각품,분수등의예술요소가조화롭게어우러져조성된다고하는반면공원은산책로,운동시설,휴게시설등의시설물과함께자연요소가어우러져조성된다고나와있다” 그러면서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므로과도한시설물을도입하지말라고주장하고있어서자칫시설물도입여부가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으로해석될여지가크다.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을통해주장을이어가는신중함이아쉽다는지적이다. 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 하지만사실공원과정원을가르는명확한기준이없다.우리나라에서공원과정원을학문적으로깊이다루어왔던것은조경학이유일한데,조경학에서전통적으로정의해오던공원과정원에대한구별은산림청이추진한‘정원법’이통과되면서혼란을거듭하고있다. 과거에공원이라고부르던것들이공공정원으로불려지기시작했고,‘공공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한기준을폭넓게공유하지못한상황이어서“태화강국가정원이공원이아니다”라고단언하는것은논란이있을수있다. 다만법적인정의로보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다”라는말이맞다.공원은법적으로도시계획시설이지만,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에해당되지않는다.그렇다고영상뉴스에서제시한공원과정원에대한정의가법적인정의도아니라는점에서문제점은여전히남는다. 울산시담당주문관은“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이아닌하천으로지정돼있다”면서도“시설물들을도입하는것은법적인문제는없다”고말했다. 이에대해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은“공원과정원의가장큰차이는어떤시설물이나식물에있는게아닌,조성이나관리에참여하는등의행위가중요하다고생각하는데,시설위주로설명을해놓았다”며“완벽하게설명이되지는않더라도법적인개념을갖고설명했으면좋았을걸하는아쉬움이있다”고말했다. 실제법적인개념을비교해보면▲“도시공원이란도시지역에서도시자연경관을보호하고시민의건강․휴양및정서생활을향상시키는데에이바지하기위하여설치또는지정된것”으로정의하고세부항목을정하고있으며▲“정원이란식물,토석,시설물(조형물을포함한다)등을전시·배치하거나재배·가꾸기등을통하여지속적인관리가이루어지는공간(시설과그토지를포함한다)을말한다”고정의하고있다. 태화강,“정원이냐?공원이냐?하천이냐?” 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은태화강국가정원의성격이다양한측면에서해석될수있다고말하며,우선법적으로는“하천일뿐”이라는점을강조했다.“공원같은경우에는도시계획시설로돼있지만정원은도시계획시설이아니다.이것이산림청에서지정하는국가정원의문제이다.태화강국가정원은하천이지만땅의속성과는상관없이규모가넓게조성되면서도시공원과같은역할을하고있다.그렇다고해서하천에공원까지중복시설로지정된사례는아직없다”며원칙적으로“하천일부를이용하는이수공간일뿐”이라는것이다. 또한오본부장은조경학의전통적인정의를빌어“본래정원은사유의개념이들어간것이고울타리로위요된곳에조성된것을말해왔다”며요즘“공공정원은공원에해당된다”며,법적인정의를벗어나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기도하다”고말했다. 이번사건은조경의정체성을가장잘표현하는단어인‘공원’과‘정원’에대한조경전문가들의최근고민이너무안일하지않은지되돌아보는계기가되었으면한다는제보였다. 아울러“공원”을단순히시설물과식재의형태로정의하는경우,그사회적가치와역할이오염된다는점에서정원법통과이후이어져오는공원과정원에대한혼란스러운정의에대해사회적으로명쾌하게답하고합의해나갈책임이조경학계에던져졌다는지적이다.
[2024 아파트 조경 ③-포스코이앤씨] 심안용·이인효 “백년명원, 백 년을 내다 보는 조경”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자연스럽게만든다고해서진짜자연이될순없지않은가.다만바이오필릭을향한사람의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자연에가깝게만들어가고자노력하는것이다” 포스코이앤씨의아파트브랜드더샵에대해사람들에게설문조사를해보면첫번째로꼽는것이‘아파트가튼튼하다’는것이다.그래서인지포스코조경의전략도“백년명원”이다.백년을가는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일까. ‘백년명원’에대해백년을내다보고만든조경매뉴얼이라고자평하는포스코이앤씨의심안용,이인효부장은,아파트조경이트렌드에급급하지않고긴호흡을가진전략을가져야한다며“백년명원”은단순히‘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은아니라며인터뷰를시작했다. ‘조경’에서‘정원’으로아파트조경은2000년대초반까지도지상주차장을단순히차폐하는역할을했다.이후신도시를중심으로주차장이지하화하면서각건설사마다‘지상부를어떻게할것인가’가큰화두로떠올랐다. 2010년대초중반에는잔디밭같은넓은녹지를두고큰소나무들을심거나관목을빽빽하게심는것이유행했다.하지만5~6년정도살아보니단지가전체적으로어두워지고유지관리비만많이들어가서아파트단지에큰나무들을심는것이좋지않는다는것을알게됐다. 이후에는지피·초화를활용해아기자기한조경에관심을가지기시작하면서,억새갈대등글라스류를심은지피가든이뜨기시작했다.거기에는지자체중심의정원박람회열풍이한몫했다. “황지해작가가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1등하고지자체마다정원박람회가유행하면서아파트에도정원을조성하는것이큰트렌드가됐다.” 회사마다다르지만보통3년에서5년을주기로트렌드조사를통해조경매뉴얼을만들고있다.새로운매뉴얼이만들어지는것을계기로트렌드가조금씩바뀌는경향을보여왔는데,요즘은해마다달라지는느낌을받는단다.그만큼경쟁이치열해지는것일까. ‘MZ세대’,트렌드를이끌다 최근아파트트렌드가급변하는이유중하나는인구구조변화에있다.집을구매하는소비자층대부분을MZ세대가차지하고있는데,MZ세대들은혼자사는경우도많고,결혼을해도아기를낳지않는경우도많으며,반려동물을키우는등생활트렌드도많이다르다보니공동주택트렌드도달라지고있다.특히1인세대에대한고민이커지고있다. “예전에는결혼해서아이를낳으면집을20평대에서30평대로옮겨가는식의루틴화된것이있었지만요즘은이런공식이깨지고있다.요즘은40~50평대아파트가거의없다.이런추세는2010년대부터나타났는데,최근에는단독거주형의아파트도많이생기고있다.” 하지만MZ세대,독립세대,고령화라는사회적변화속에서포스코만이가진조경콘셉트가무엇인가를생각해보니특별한게없었단다.변화된트렌드에맞는새로운조경전략이필요한시점이었던것이다.하지만모순적이게도최근건설사들이내놓는조경전략변화들이큰의미가없다는데에점점더많은건설사조경인들이공감하고있다. “‘이런시설물이제일이고이런식재방식이유행이야’하면서그동안트렌드를쫓아왔는데지나고보니크게의미가없더라.포스코조경브랜드인‘백년명원’은어떤추세나유행을쫓지않고더먼미래를위해어떤조경을해야하는지를담기위해서론칭됐다.” ‘백년명원’과‘바이오필릭’ 많은건설사들이‘명품조경’을강조했을때,포스코는‘조경’이아닌‘정원’이라는개념을쓰기로했다.정원에서의명품이라고하면명원이아닌가.그래서백년천년된오래된정원들이즐비한유럽,일본,중국을가서사례조사를했다.해외유명정원을찾아보고‘어떤요소와매력들이사람들의관심을끄는것인가’를샘플링을하고시뮬레이션을하여매뉴얼화시키는작업이진행됐다. “지금까지도수백만명의사람들이찾아보는이유를알고싶었다.세계적인명원들을직접찾아가조사를해서사람들이무엇을좋아하는지정리했고,이과정에서트렌드를쫓을필요가없다는확신을했다” ‘백년명원’을구체적으로실현시키는것은바이오필릭디자인(BiophilicDesign)이다.바이오필릭은생명(bio)을사랑(philia)한다는뜻의‘바이오필라’에서확장된말로,인간은본능적으로자연을사랑하게돼있다는의미이다. “본능적이라는것은새소리를들으면좋고,물이흐르는소리를들으면편안해지고,녹색을보면행복감을느끼는데,그이유가다른어딘가에서온것이아니라우리안에내재돼있다는의미이다.” 사실바이오필릭디자인은이미20~30년전미국에서생체모방을의미하는바이오미미크리(biomimicry)디자인이나바이오모픽(biomorphic)디자인으로존재한개념이다.수영선수들의수영복을상어의피부처럼만들어물의저항을없앤다든지각종자연이나생물의형태를모방해서만들면형태뿐만아니라기능적으로도적합하게작동할것이라는믿음이다. 지속가능한식재,심플한시설물‘백년명원’이추구하는식재는‘자연과정원본연의모습에집중하는식재’로요약할수있다.기후와토양에맞는식물을적용해지속가능한생육환경을만드는것이다.자연에서자라고있는형태그대로를가지고와서심으면세월이지나면서더자연스럽게성장해갈것이라는생각이고,그것이야말로‘생태적’이라는판단이다.기존에크고조형적가치가높은수목을식재하던것과대비된다. 그래서인지포스코센터에최근심어놓은교목에는다간형이많다.정형적인수목에대한기준을과감하게버리고산나무같은자연적인모습들이오히려호평을받고있다. “자연적인식재가사실은매우어렵다.보통제주도면제주도,강원도면강원도등지역적으로만정립되어있고,실제우리가사는공동주택의환경은너무다양하다.” 아파트와같은인공지반에지속가능성을만든다는것은애초에쉽지않은일이다.포스코는현재많은전문가들가함께다양한실험과실패를거듭하고있다.이를통해‘생태’라는큰지향을내재화시킨고유기술을만들어가고있다. ‘백년명원’이추구하는시설물디자인은단기적으로는단순함과간결함을추구하는것이고,장기적으로는자연형모습을구현하기위해외관과기능,소재에서자연유기체의오가닉바이오미미크리디자인(Organic&BiomimicryDesign)을추구하는것’이다.이를통해단순하지만오래지나도고급스러워보이는시설물을찾아가고있다. 이러한시설물콘셉트를실현하는데에최근주목받고있는것이3D프린팅기술이다.직사각형태의거푸집으로형태를만드는데는디자인적인한계가있고,그렇다고금형을떠서만드는것은비용적으로힘든일이다보니자연의형태를선호하는조경시설물분야에서활용도가더욱높아질것으로보인다. “대형시설물을만들만한3D프린터가보급되지않아서아직은소형구조물제작만가능하다.지금은작은스툴나테이블등에한정해서재활용플라스틱등을활용해서제작하고있다.” 재활용소재를활용한업사이클링․리사이클링은아파트조경에서는최신트렌드이다.폐플라스틱,폐섬유,폐콘크리트를활용한제품들은바닥포장,구조물,시설물등다양한활용이가능하다. “예전같으면‘폐’라는접두사가붙으면입주자들의불만이있을것같아많이걱정을했는데요즘MZ세대들은업사이클링한시설물에대해서거부감이없다.실제적용된현장의입주자들을대상으로설문조사한결과긍정적이었으며,디자인을더발전시키면오히려더좋아할것이라는확신이들었다.” 백년명원,10%의실험 “백년명원”은가까운트렌드가아니라먼미래를내다보고만든조경전략이라니실험적일수밖에없다.나아가선도적인라는느낌도든다.시공을어떻게구현할것인가도궁금하지만입주자들을어떻게설득할것인가가더궁금해지는부분이다.아직도많은입주자들은키큰소나무를원하지않을까.이에대해‘10%의실험’이라는답변을내놓았다. “선도한다는것만큼무섭고정말건방진말이없는것같다.우리가실험적으로할수있는것은많아봤자10%정도이다.” 조경도하나의문화가됐다.국민수준에따라서정치가가고문화가가듯이,조경도입주자라는소비자들에맞춰가야한다.너무빨리가서도안되고너무느리게가서도안되고적절하게템포를가져야한다.약반발자국정도만앞서도성공적이라는생각이다. 다만20대부터40대초반까지의입주자들은어릴때부터교육을많이받아서지구환경에대한관심이윗세대와는남다른면이있다.이들세대는“소나무안심으면조경이아니야”라고말하는세대가아니다.오히려낯설고새로운것이라도좋다고판단되면더열광하는열린세대이다. “조경은사람들의내면욕구를반영하고다시조경이사람들의마음에어떤심상을불러일으킨다.공간과사람이상호선순환하는원리이다.그래서우리는사람들의마음을요구하는것이다.바이오필릭을향한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진짜환경을생각하고진짜자연에맞게만들어가자는것이본질이고,이것이포스코조경이가야할방향이라고생각한다.” 변화의세대들을맞아본능적으로좋은조경에대한열망을한껏불어넣을수있는다양한실험들이이어지길기대해본다. <인터뷰> 언제까지흉내내기만할것인가! 최신아파트조경트렌드에있어서포스코조경이관심을가지고있는이슈는무엇인가? 요즘은정원과조경이라는용어를혼용하면서각각정의하기가어려운부분이있다.개인적으로정원은휴먼스케일로지근에서의디테일한경관을만들어내는것으로기술과감각이필요하고,조경은그보다는좀큰스케일로구분하고,그러한구분을서로인정을해주는것같다.플랜테리어산업이커지고있는것도주목하는변화이다.우리가볼때는정원도비전공인자에게열린분야라고생각하는데,플렌테리어는식물전공과전혀상관없는사람들에게도열린영역으로자리잡아가고있다.하지만이모든것이조경의영역이라는점에서업역이넓어지고다양화되고있고,한편으로경계가모호해지기도한다. 조경분야가이런변화를보듬어안을수있어야한다고생각한다.원하든원하지않든시대의변화에따라필요한분야들은새로생기고있고,그런트렌드가고스란히공동주택에도반영되고있다. 최근에는아파트지하주차장이나웰컴존에플랜테리어를적용해달라는요구도있다.그런데그곳에서식물을키우려면빛이나온습도등을제어하는유지관리기법이라든지토양,관수,배수등의문제를해결할줄알아야하는데,그것은플랜테리어의한계를벗어나는일이다.이것이조경이해야될역할이다. 포스코조경이추구하는바이오필릭디자인은실내플랜테리어의기법도적극적으로차용해수용한다.업역이더넓어지고그만큼역량도확장되어야하는데낯설다고배척만할것이아니다.플랜테리어의어떤점이사람들에게매력적으로어필되었으며어떤부분이부족한가를고민하고,관련된모든분야의기술을수용해서실제적용이가능한현장의시공기술로발전시킬필요가있다. 건설사조경인들에게하고싶은이야기는? 사회와기술의변화에따라사람들의요구사항이달라지고있다.하지만조경은새로운것에대해좀배타적이고거부감도많다.기득권적인경향이없지않아있다.좀더넓게수용하며좀더깨어있는생각을가져야오래갈수있다고생각한다. 지난해건설사조경협의회에서여러건설사들이조경정보를공유하는세미나를했는데,예전에는서로공유하는것을다소꺼려했었다.하지만이러한시대적변화와속도도빨라지고젋은직원들의깨어있는생각과다양한의견들이반영되면서예전처럼한번전략을세워서몇년씩우려먹던시대는끝났다.꼭꼭숨기고내것만좋은거야라고고집피우다가는도태되기딱좋은시대가된것이다.정보는교류와오픈을통해보다나은발전된지식자산이된다.그야말로집단지성과풍부한데이터를확보하면저절로좋은결과가도출되는AI시대인것이다.좋은것은공유해서발전시키고안좋은것은빨리배제시켜서같이상생해나가길기대한다. “지금까지흉내내는것은많이해왔지않은가.트렌드를쫓아서급급하게흉내만내는조경이너무지겹고,그과정에서버려지는자원이너무많아서죄스럽다.세상은수준이높아졌는데더이상흉내내기만할것이아니라그안에본질적인걸좀더찾자”
정수탑, 세계적 예술가 ‘네드 칸’ 만나 도심 대표명소로 재탄생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지은지38년이지난가락시장사거리정수탑이세계적인건축가이자설치미술가인네드칸(NedKahn)에의해예술명소로재탄생된다. 서울시는이미20년간가동을멈춰버린높이32m깔때기모양의정수탑일대를물의생명력을주제로한공공미술사업을추진한다고12일밝혔다. 1986년축조된가락시장정수탑은시장에물을공급하던지하수저장용고가수조였으나2004년물공급방식이바뀌면서폐쇄돼20여년동안가동이멈춰있는상태였다.현재서울에남은유일한급수탑으로2009년디자인이개선된후보존돼왔다. 이번사업은‘샘(SAM,SeoulAquaMonument)-932’라는이름으로,네드칸의설치예술작품‘비의장막(RainVeil)’을더해오는6월시민들에게공개할계획이다.‘샘-932’는정수탑의오랜역사와물의소중함과정수탑이위치한도로명지번(932번지)을따서지었다. 정수탑에는비의물성을담아바람에따라움직이는장막이설치되고시민들은바라보는방향과눈높이에따라다채로운광경을감상할수있게된다. 싱가포르마리나베이샌즈의대표조형물인레인오큘러스(RainOculus)작가인네드칸은,서울시가추진한가락시장정수탑국제작품공모에자신의‘베일(Veil)연작’을제안했다.기후의순환으로만들어지는비의물성을담아바람에출렁이고움직이는장막을덧입히는기획으로최종선정됐고서울에서는아직한번도시도된적없는설치미술방식이다. 아울러정수탑내부는시민들이직접만든미술작품으로채워질예정이다.6월함께공개될정수탑내부에는100명의시민들이직접만든‘바다의조각’을하나하나쌓아올려바다단면을형상화한대형공동작품이들어선다. 기후위기로발생하는해수면상승의심각성을알리고30년간상승한바다의수위를표현한작품으로,바다의수위를나타내는6가지색을녹인레진아트블록을시민과함께만들고쌓아올려완성된다. 이와관련해시는오는23일진행될‘바다의조각만들기프로그램’에참여할시민100명을13일부터22일까지모집한다.서울시민누구나참여할수있고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에서“바다조각”으로검색해신청하면된다.선착순마감될예정이다. 이외에도6월개장식과함께진행될‘가락아트마켓’참여작가20팀도4월부터모집할예정이다.‘가락아트마켓’은가락시장유통상인과청년작가가함께만드는상생의장으로물과농수산물등을주제로활동하는예술가및디자이너20팀과해당품목을판매하는입주상인이어울려공동부스를운영한다. 이번사업은서울의5대생활권역에예술명소를만드는‘디자인서울2.0-권역별공공미술’사업첫사례로,송파구가진행중인주변공원화사업과어우러져예술작품과휴식이함께하는동남권의예술쉼터로사랑받을것으로기대하고있다. 2022년10월사업대상지공모에송파구가서울농수산식품공사의정수탑과주변일대를대상지로제안하고공모에선정되면서시작됐다.농수산식품공사가정수탑과녹지의시민환원을결정하였고서울시는정수탑의작품화를,송파구는송파대로명품거리조성과연계한작품주변녹지공원화사업을맡았다. 최인규서울시디자인정책관은“가락시장정수탑프로젝트는오랜도시유산에공공미술을접목해시민들에게예술명소로되돌려주는기념비적사업”이라며“동남권인송파구가락시장정수탑을시작으로서울시내5대권역에시민이함께하는명소를조성해도시곳곳에서공공예술을즐길수있는서울을만들겠다”고말했다.
[미래포럼] 잘 짜여진 각본, 선형공원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경의선공원,경춘선공원,서울로7017...나아가프롬나드플랑테(파리),하이라인(뉴욕),벨트라인(애틀란타)...그렇다.모두도심한복판을가로지르는선호도높은긴선형공원들이다.제주도의올레길이나북한산의둘레길과같이트레일을위한길이아니라,도심한복판을관통하는‘~선(라인)’으로명명되는공원들이다.‘길’과달리‘선’이라는명칭에서오는차이는어떠한가?전자는자연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자연속에위치한순환형동선을갖춘산책로의느낌이다.반면후자는인공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도심속에있는일자형동선을지닌공원이다.도심에자리하고있는면적인공원과는어떠한차이가있을까?얼마전까지만해도선형공원은단순한산책로정도의‘길’적인의미였으나,최근에는면적공원을조성할여유가없는좁은도심공간속에서새롭게등장한대안적형태의공원이되고있다.그린네트워크라는현판아래면적공원을연결하는보조적의미로서의선형공원이아니라,이제는대등한대안이된것이다. 면이주는장점은다양하다.선적으로나타나는이용자들의동선을무한대로조합할수있다.그래서각동선의조합에따른다양한공간활동이가능하다.가벼운혼자만의산책부터축구와같은격렬한단체운동까지,넓은잔디밭에서는시민들의모든여가행태를수용할수있다.다만,갈림길은선택에부담이있는낯선이에게는고민의시작이다.이곳을잘알고자주찾는주민이라면매일의공간체험으로무의식적인공간선택이가능하겠지만,낯선이에게는객관식시험지의보기들과같다.그래서선택(체험)하면항상아쉬움이남는중간고사같은곳이면적공원이다. 선은면과는다른측면에서매력이있다.한국계미국배우스티븐연이주연을맡아,미국에미상에서작품상과남녀주연상을포함해무려8관왕을차지한‘성난사람들(원제BEEF)’이란드라마가있다.매순간잘못된선택으로점철된인생속에서많은스트레스를받는현대인의모습을블랙코미디로실감나게그려냈다.현대인들은무의식적으로매순간선택을강요받고머리가복잡해진다.스트레스로좀쉬고싶고,아무생각없이멍하게걷고싶은마음이들수밖에없다.이런순간이찾아온다면가까운주변의선형공원을찾아서걸어보라고귀띔해주고싶다.코로나를계기로일방향의선형공원은중요한공원의형태로등장했다.강요된선택없이,머리를비운채,아무런간섭없이,짜여진각본대로방향과속도를제어해주는곳이선형공원이다.발을내딛는순간부터공원에대한매뉴얼은단순하다.정해진길을따라걷기만하면된다.잘만들어진영화를보면서머리를비우고심신을단순하게정화하는순간이다.다른점은앉는게아니라걷는다는것이다. 선형공원은이곳을처음찾는관광객들에게는아주유용한형태의공원이다.다음목적지를향해한방향으로계속나아가야하는관광객들에게일방통행의선형공원은오히려유용한관광코스가될수있다.서울을보행친화적인21세기형관광도시로만들고싶다면,선형공원을도심속핵심인프라로조성해보길제안한다.서울이가진잠재적랜드마크를찾아서,각점을연결한선형공원을조성한다면훌륭한관광자원이될수있다.시점에어떠한시설을놓고,종점에어떠한시설이있느냐에따라선형공원의효용과가치그리고이용률에차이가난다.잘짜여진각본으로대박흥행을기록할수도있다. 뉴욕의하이라인은뉴요커들뿐만아니라전세계인이사랑하는전형적인선형공원이다.같은선상을왕복해야만하는선형공원은지루하게마련이다.그래서선형상의진행방향과역방향보행시보이는경관에변화를주어야하는데이를잘해결한선형공원이하이라인이다.풍성한나무와초화들을의도적으로활용해시야를적절히닫아주면서선형을되돌아올때는새로운경관이전개되도록조성했다.만약개방감을위해시야를열어주었다면,오히려지겹고단조로운공원이되었을것이다.더불어토머스헤더윅의베슬이라는명확한시점(혹은종점)과리틀아일랜드라는명확한종점(혹은시점)이있어더욱걷고싶은장소가되었다.센트럴파크가보고싶은공원이라면하이라인이걷고싶은공원인이유이다. 비슷하지만다른사례로애틀란타의벨트라인이있다.둘을비교해보면확실히이용객의차이가있다.하이라인은관광객들이많이찾는공원인데반해,벨트라인은관광객보다는지역주민들의이용빈도가높다.조성당시부터바이커들을고려하여개방감있게공간을조성하였다.산책보다는이동통로의역할에좀더주안점을두고조성하여,바닥포장재역시목재나블록보다는콘크리트나아스팔트와같은재료를주로사용하였다. 다소극명하게대비되는두공원의목적에서선형공원의형태를그려보고결과를가늠해볼수있다.복잡한도심에서면적공원도중요하지만,잘짜여진각본처럼의도된선형공원을목적에맞게잘살릴수있다면,걷고싶고보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한촉매역할을할뿐아니라관광객유치에도성공할수있을것이다.이제선형공원이더이상조연이아닌당당한주인공으로등장할때가왔다. 변재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교수
골프코스 설계, 창작성 없다?!…골프장 설계 저작권 소송 패소 ‘논란’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스크린골프업체를상대로제기한골프코스설계저작권소송에서“골프코스설계는창작성이없다”며저작권보호대상이아니라고판결해논란이다. 지난달1일서울고법민사5부는골프코스설계업체인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스크린골프사업자인골프존을상대로제기한소송에서원고일부승소로판결한1심을파기하고패소판결했다. 골프장소유주vs골프존 이번사건은2000년대말경골프존이라는업체에서스크린골프사업을시작하면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된다. 당시골프존은몇몇골프장으로부터사용동의를받고위성사진,준공도면을받아사업을추진했으며,이후사업이성장하면서골프장들로부터소송이제기됐다. 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의자료를이용해스크린골프를만들어서상당한이익을취하니일종의이용료를달라고주장했고,2020년3월대법원에서일부승소판결이나와애초동의서를써준골프장들을제외한나머지골프장들에게이용료를지불하도록했다. 하지만당시소송에서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이골프코스설계저작권을갖고있다”고주장을했지만,법원에서는“골프코스는골프장이아닌설계자의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분명히했다. 골프코스설계업체vs골프존 대법원의판결이후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골프존을상대로저작권소송을제기했으며,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제기한소송에서도1심에서“골프존이손해배상을하라”는판결이내려졌다. 하지만지난달1일열린2심에서는기존1심판결을뒤집고원고패소판정이내려졌다. 이번소송을제기한오렌지엔지니어링등골프코스설계업체는법원에서“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구체적인배치,모양,길이,방향및각도,위치,크기등을그대로사용해저작권을침해했다”며“영상을삭제하라”고주장했다. 이에대해스크린골프업체인골프존은“골프코스설계도면에는창조적개성이드러나지않으므로저작물이라할수없다”,“설계도면과스크린골프영상사이에유사성도없다”고주장했다.시공과정에서설계변경이이뤄지기도하고유지관리를통해실제골프장모습이변화된다는것이다. 하지만법원은골프장은티잉그라운드,페어웨이,러프,벙커,워터해저드,그린등의형태,개별홀들의배치,조합에관한인간의사상이표현되어있는‘건축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인정했으며,설계업체들이제시한설계도면과골프장의실제모습을비교해본결과거의동일하다는점에서스크린골프영상이설계도면을‘복제’했다는결론을내렸다.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주장한설계저작권을인정한것이다. 하지만법원은설계업체들이제기한각각의골프코스설계에대해창작성을인정할만한요소가없다며저작물로서인정할수없다는결론을냈다.“골프코스가저작권대상이긴하지만창작성이없으니베껴써도된다”는것이다. 창작성의기준,“재미위한것은창작적요소아니다?!” 법원은저작물에대해독창적이지는않더라도창작적이어야한다며,“남의것을모방하지않을것”,“사상과감정에대한창작자자신의독자적인표현을담고있을것”이라는두가지조건을제시했다. 특히골프코스설계는예술이아닌‘기능적저작물’로서,사상을보호하는것이아니라‘창작성있는표현을보호’하는것이므로,설계에창조적개성이드러나있는지를판단했다고밝히고있다. 쟁점은크게두가지였다.하나는“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형태배치조합에있어서창작적인표현이있는가”이고다른하나는“자연물의조작은창작적인가”이다. 결과적으로법원은창조적개성을찾지못했다고판결했다. 법원판결에의하면,“골프코스는경기장”이다.골프코스요소들은골프경기규칙에적합한규격과방식으로설계될수밖에없고,이들의홀배치순서등은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경기장조성원칙에해당하므로창작성이인정되지않는다는것이다.이에대한근거로미국골프협회(USGA)와전남도청에서발간한골프장사업길잡이에는골프코스설계에대한기준을제시하고있으며,‘난이도,재미,전략’을추구하라는설계지침이포함되어있다는점을들었다. 또한국내골프장은대부분산악지형에조성되고있어서지형적제약을많이받고있으며,클럽하우스등의시설물배치등도이용객들의안전및효율성에따라배치되므로단순히기능적요소로보아야한다고판단했다. 또한‘자연적요소’에대해서는골프장이위치한부지의경관이거나조망대상이어서골프장자체의미적요소에해당한다고보기어려우며,지형,경관,조경요소,설치물등을결합해조성한골프장이라고하더라도자연물의조경관리가저작권법상미적형상으로서의창작적표현으로보기어렵다고판단했다. 실상창작성이없는산악지형이나자연물과경기요소를제거하고나면창작적인것이무엇이남느냐고묻고있는것이다. 골프장이축구장인가?! 이번판결에대해한국골프설계가협회는“수년간,수많은재판을통해인정받았던골프코스의창작성과저작물성을하루아침에모두부정당했다”며반발했다. 협회는이번판결에대해“골프코스는적합한규격이나국제기준이정해져있지않다”“우리나라산악지형처럼지형의변화가많은공간에서골프코스를배치하는것은오히려고도의설계적상상력과창의성이필요하다”,“골프코스는단순히평면적인홀을기능적으로나열하는것이아니다”라며조목조목판결에대해지적했다. 실제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골크코스요소들을창작적요소에서배제하겠다는결론이얼마나설득력을가질수있을지논란이일고있다. 또한판결에서는독창성과는다른개념으로창작성을이야기하고있는데,골프장의조경공간을자연물에대한관리일뿐이라는이유를들어일괄적으로창작적요소에도해당되지않는다며배제해버리는것은,조경에서‘주변자연과의조화’가매우중요한창작성의한부분이라는점에서배치된다는지적이다. 이현강오렌지엔지니어링대표는“골프장설계는조경설계의광역적인한분야라고생각을하고있다”며조경과별개의사건이아니라고강조했다.또한“우리나라가세계적으로케이컬처의우수성을말하며문화의중요성을강조면서도정작한전문분야의창작성에대해서는반하는결론이난것같다”고깊은유감을표현했다.
“정원, 삶·문화가 되다”… 서울시, ‘매력·동행가든’ 1007곳 조성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가‘정원’이곧삶이자문화가되는도시로거듭나기위해매력가든·동행가든1000여곳을조성한다. 시는이런내용이담긴‘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를추진한다고7일발표했다. 시는일상에녹아드는매력가든897곳,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110곳등1007개소다.올해부터매년300여곳을조성하고,2026년까지1007곳으로늘린다는계획이다. 지난해내놓은‘정원도시서울’의기본구상에이어오늘발표한‘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에서는정원이일상에스며들고시민이체감할수있는정원도시의구체적인모습을담고있다. ‘정원도시서울’이공간구성의관점에서녹색정책·양적확대방향을제시했다면이번발표는시민이일상생활,출퇴근길,나들이에서체감할수있는정원의‘매력’과‘설렘’통해행복감을높이고라이프스타일의혁신을이루기위한구체적정원조성계획이담겨있다. 시는지난해5월오세훈서울시장의‘정원도시서울’선언으로그시작을알렸으며,울산,순천과환경이크게다른서울은그특성에맞춰산,공원,가로등서울곳곳을수준높은정원으로바꿔갈채비를마쳤다. 이를위해조경전문가기획을바탕으로예술적정원조성에새로이적용할매력가든가이드라인을제시하고,각자치구에서도동일적용하여차별화된식재와수준높은예술정원을서울곳곳에조성할계획이다. 먼저매력가든은주거지인근소규모공원167곳에일상매력정원을조성한다.도로·광장·교통섬등유휴부지를활용한자치구매력정원도종로구~종로타워앞광장,도봉구~창동역고가하부,마포구~홍대레드로드,영등포구~문래동공공공지등25곳에구축한다. 아울러도심내유휴부지를활용해꽃을특화시킨거점형꽃정원4곳,걷거나쉴수있는가로변공유정원10곳,자투리공간을활용한마을정원29곳등을선보일예정이다. 출퇴근길힐링이되는도심매력정원을대로변,건물옥상,고가도로등279곳에조성한다.시설녹지내활용도가낮은공간65곳을사계절꽃길정원으로탈바꿈하고,가로변150곳을가로정원으로바꾼다.옥상정원도33곳을만든다. 올해중으로서울을대표하는거점공원9곳에테마가든을조성한다.재미를선사하는해치가든은어린이대공원·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예술작품을전시하는조각가든은열린송현광장·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서만날수있다.강아지와뛰어놀수있는펫가든은노을캠핑장·난지한강공원등3곳에조성한다. 유아·어르신·장애인등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도선보인다.올해상반기노인종합복지관과하반기시립병원을시작으로,시산하의료기관12곳과시립노인복지관91곳으로확대해나간다. 장애인학습지원센터·재활자립작업장등장애인시설에도정원을조성한다.가드닝을통해신체활동을유도하고심리적치유를제공하는프로그램을진행한다.삼청공원유아숲체험원등7곳에는어린이와함께가꾸는정원을만든다. 아울러정원도시서울의미래상을만나볼수있는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올5월부터5개월간뚝섬한강공원에서개최한다.이후뚝섬정원의국가지방정원등록을추진할예정이다. 이수연시푸른도시여가국장은“서울곳곳을다채로운정원으로채워시민에겐일상속행복과치유를,도시를찾는방문객에게는서울만이가진매력을전달할것”이라며“서울이세계적인정원도시로발돋움할수있도록수준높은정원을서울전역에조성하고정원문화를확산해나가겠다”고말했다.
정영선 조경가의 사계절 이야기… ‘땅에 쓰는 시’ 4월 개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계에서가장높은권위를인정받고있는세계조경가협회(IFLA)‘제프리젤리코상’을수상한국내1세대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이야기를담은‘땅에쓰는시’가오는4월정식개봉을확정하며눈길을끌고있다. ‘이타미준의바다’,‘위대한계약:파주,책,도시’등웰메이드건축다큐멘터리를배출해온정다운감독의신작‘땅에쓰는시’가오는4월메가박스,CGV,롯데시네마등에서개봉을확정했다. ‘땅에쓰는시’는1984년아시안게임기념공원과아시아선수촌아파트,예술의전당설계를시작으로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작품이다. 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등랜드마크라불리는공공공원부터오설록티뮤지엄,북촌설화수의집,성수디올등젊은세대를사로잡은핫플레이스까지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한진심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공간과사람을연결하고변화무쌍한자연의모습을존중하는철학으로많은이들에게아름답고편안한공간경험을전해왔다. 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다.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국제적으로증명했다. ‘땅에쓰는시’는이러한정영선조경가의매일매일이담긴사계절정원은물론,그가소망하는미래의숲등다양한이야기를담아내며,사람과자연을연결하는작업을이어오고있는치열한현역이자미래세대를위한오늘을고찰하는한어른의진심과지혜를전할예정이다. 이와관련한자세한내용은영화사진진으로문의하면된다.
조경지원센터, “조경업계·정부 잇는 소통 창구 역할 다할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조경지원센터가조경산업발전의중추적인역할맡아조경업계와정부가소통할수있도록네트워크를구축할방침이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5일역삼동과학기술회관대회의실에서‘제21회조경의날’기념식을개최했다. 온·오프라인으로진행된이날기념식에는이상주국토교통부국토도시실실장,장구중국토교통부녹색도시과과장,김주열산림청도시숲경관과과장,이종희문화재청문화재보존국장,한정훈서울시자연생태과과장,임종국서울시의회의원,정부포상기관별시상자,조경분야단체장,정부기관별대표수상자등이참석했다. 기념식은이형철한국조경협회수석부회장의사회로▲환영사▲축사▲비전발표▲기관별표창수여▲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지난한해동안조경사업은여러어려움속에서도위기를극복하고발전해나갔다.국토부와협력을통해조경지원센터를지정받고조경수목가격조사공표등조경분야의현안해결을위한정책과사업추진의발판을마련했다”며더불어“앞으로국토부와의협력을더욱강화해조경산업의발전과제도개선에핵심적인역할을수행할것으로기대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친환경조경기술개발및교육,해외진출지원,우수인력양성등을통해경쟁력을강화하고,조경관련법·제도및개선을주도해정부의정책지원확대를위해노력하겠다.또한조경의가치와역할을알리고국민들의조경에대한관심과이해를높이기위한다양한사업을추진하도록하겠다”고강조했다. 이상주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녹색도시조성은지속가능한발전관점에서볼때선택의문제가아닌생존을위한필수적과제”라며“정부는이러한조경의중요성을새롭게인식하고더나은도시환경조성을위해지난해환경조경발전재단을조경지원센터로지정했다.녹색도시조성뿐만이아닌,조경진흥을목표로정책·제도적지원에최선을다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올해에는국가도시공원지정요건개선을통해제도기반을마련하고,조경수거래가격고시에대한연구용역을추진해내년에는가격고시를추진할수있도록하겠다”며“이외에도공원녹지평가체계구축,미래형도시공원유형개발등국민의삶의질제고를위해적극추진해나갈것이다.이러한과제해결을위해서는조경인들의적극적인협력이필요하다.조경지원센터가조경업계와정부를잇는소통창구역할을해줄것을믿어의심하지않는다.앞으로도지속가능한발전과녹색도시조성을위해함께힘써주길바란다”고덧붙였다. 고하정조경지원센터본부장은‘탄소중립도시를위한지속가능한국토환경의구현’의내용을담은‘2024비전’을발표했다. 조경지원센터는2024비전을위해▲법제도개정을위한방안연구▲조경산업진흥기반마련▲대외교류및대국민인식제고등3가지목표를설정하고7가지중점과제를선정했다. ‘법제도개정을위한방안연구’를위해서는조경진흥법검토및제·개정연구,조경산업관련법령을검토할방침이다. ‘조경산업진흥기반마련’을위해서는공원녹지통합테이터체계마련,조경수목가격조사및공표,민·관·산·학·연협력문화확산등을추진할예정이다. ‘대외교류및대국민인식제고’를위해서는해외진출추진및교류활성화,대외적인조경인식제고등을계획했다. 한편조경의날기념식에서는조경단체추천을통해선정된조경인이5개기관장으로부터표창을받았으며,조경단체가수여하는자랑스러운조경인상시상식도거행됐다. 국토부장관상수상자는▲배정한서울대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이주연한국조경협회사무국장▲주은정미르개발이사▲최정우주원조경대표▲정재욱스페이스톡대표등5명이다. 환경부장관상은▲박재민청주대학교조경도시학과교수가받았다. 산림청장상은▲이근형옥담대표▲박종주삼강조경대표▲김상규뉴텍건설대표▲박정훈삼거조경대표에게돌아갔다. 문화재청장상은▲김규연배재대학교조경학과교수▲박준석아세아종합건설대표(박지영대표대리수상)▲김치년한국전통조경학회이사등3명이받았다. 서울특별시장상수상자는▲김지환라디오대표▲유희용미류엘엔씨대표▲김충식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민지호한국조경개발이사▲배석희디자인파크본부장▲유희선데오스웍스이사▲박재희그린유토피아대표▲신경준장원조경대표(이사대리수상)▲남상준현우그린대표▲김도훈조경하다열음소장등10명에게돌아갔다. 자랑스러운조경인상수상자는▲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송군호한국조경협회스마트그린연구소장▲옥승엽한설그린대표▲조현재백상엘엔씨대표등3명이다.
삼성물산,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4’ 대상·금상 동시 수상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삼성물산의‘가든베일리’와‘그린캐스케이드’가‘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2024’의공간·건축부문에서GrandPrize(대상)와GoldWinner(금상)을동시에거머쥐었다. 두출품작은모두삼성래미안의조경전략인‘네이처갤러리’를처음적용한‘래미안원베일리’단지내설치된조경시설이다. 삼성물산건설부문은아시아최대규모국제디자인어워드에서조경상품2개가동시수상했다고4일밝혔다. ‘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는2016년창설되어디자인명문교토예술대학교의신고안도교수를비롯해총35명의세계적인디자이너들로구성된심사위원단이산업디자인,공간·건축,커뮤니케이션등3개분야에서수상작을선정하는국제디자인공모전으로올해는전세계25개국1061개출품작중248개의출품작이선정됐다. 먼저대상을수상한‘가든베일리’는래미안원베일리중심공간의석가산에초대형미디어큐브를접목시켜전통과현대의만남을독창적으로구현했으며,자연과첨단기술,부드러움과강인함의조화등상반되는디자인요소가한데어울려입주민들에게색다른경험을제공한다. 금상을수상한‘그린캐스케이드’는단지내콘크리트옹벽을조경적해법으로극복한공간으로,2.5m높이를다섯번에걸쳐떨어지는조경테라스로풀어냈다.또한녹지와수경,휴게시설로구성된이공간은안개낀깊은숲속에서편안한휴식을취할수있는주민휴게공간으로재탄생했다. 삼성물산은이번수상을통해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공모전에서업계유일4년연속수상은물론,상위1%에게주어지는GrandPrize를지난2021년도래미안리더스원‘필로티가든’에이어올해도수상하는등래미안만의차별화된조경기술을인정받으며브랜드입지를더욱공고히했다. 삼성물산주택사업팀양준조경그룹장은“이번수상을계기로당사의우수한조경기술을다시한번인정받은것으로,향후분양예정인래미안단지에도삼성물산만의조경기술력과스타일을담은차별화된조경시설을제공할계획”이라고밝혔다.
서울대공원, 개원 40주년 기념 ‘시민·학생정원’ 공모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대공원이2024년개원40주년을맞아시민과함께정원을조성하고가꾸기위해시민참여정원작품공모전(이하시민정원공모전)을실시한다. 29일서울대공원에따르면시민정원공모전은2022년시작돼올해3회째를맞았으며,올해는개원40주년에걸맞게‘서울대공원과함께한추억그리고희망’을주제로선정했다. 이번공모전을통해1984년개원이후현재까지서울대공원을다녀간추억이있는부모세대와자녀세대간‘세대공감의시간’을갖고,보다많은시민이서울대공원의자연환경과시설들을누리는기회를제공하고자한다. 공모전은시민정원과학생정원으로분야를나눠진행되며,정원에관심있는누구나참여할수있다.접수기간은오는4월15일부터4월19일오후3시까지다. 공모전대상지는서울대공원장미원이자리한테마가든잔디밭이며,공모에선정될경우정원작품을시민이직접조성하는데어려움이없도록1:1전문가지도와특강을통해정원조성에필요한기술등을전수할예정이다. 시민정원(한평정원)은총8개소가조성될예정이며,전국민누구나개인또는4인이내팀으로참가할수있다.조성비는팀당85만원씩지원된다. 학생정원원(미래세대가든)도8개소가조성될예정이며,미래세대인정원관련분야대학생및대학원생(휴학생및미취업자포함)누구나4인이내팀으로참여할수있다.조성비는팀당210만원씩지원된다. 정원작품심사는전문가로구성된심사위원회에서공정하게시행하여수상작을선정할예정이며,특히현장에조성된정원을대상으로방문한시민들의투표를통해‘인기정원상’1팀을선발할예정이다. 1차서류심사는4월29일에발표하고,5월23일부터5월26일까지나흘간테마가든에서정원조성,6월30일까지전시할예정이다.이후이후계속존치해서울대공원을방문하는시민들에게즐거움을선사할예정이다. 시상식은6월14일예정으로시민정원및학생정원각분야수상팀에는서울시장상상장과상금이주어진다. 최홍연서울대공원장은이번정원공모전을통해“시민이직접조성한정원을통해많은분들이가족과의추억을되새기고미래를향한희망을얻길바란다”며“앞으로도계속시민이참여할수있는다양한프로그램을진행해서울대공원을즐겁게이용할수있도록할것”이라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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