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관리
폴더명
스크랩

전국

뉴스 상세검색
뉴스 상세검색 닫기
카테고리
기간
~
검색어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산림청이 현장 산림조사에 스마트 항공사진, 스마트야장 등의 정보통신기술(ICT)의 활용도를 높인다. 산림청은 22일부터 이틀간 전북 진안의 임업기능인훈련원에서 ‘2019년 산림조사 현장교육 및 모바일 활용 산림조사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산림조사 현장교육은 27개 국유림관리소에서 매년 약 14만 5천ha(여의도 면적의 약 500배)의 산림조사를 담당하는 실무자 5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산림조사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나무 종류, 산림 상태, 지형 현황 등의 지식과 토양조사 역량, 식생 조사 등에 대한 전문성이 요구된다. 이에 현장 담당자들의 수행역량 강화를 위해 국립산림과학원과 산림조사 전문기관인 산림자원조사본부에서 강사로 나서 표준지 선정 방법 등 현장실습 위주로 교육을 진행했다. 경진대회에서는 3인 1팀으로 구성된 15개 팀이 훈련원 내 실습림에서 스마트 항공사진, 스마트야장 등의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산림조사 실력을 겨뤘다. 참고로 스마트 항공사진은 위치정보 확인,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측량 등을 할 수 있고, 스마트야장은 산림조사, 매목조사 등 각종 현장 조사에 활용된다. 심사단은 현장 산림조사 내용의 정확성, 충실성, 신속성 등을 기준으로 6개 팀을 선정해 산림청장상장과 총 200만 원의 상금을 지급했다. 최병암 기획조정관은 “산림조사는 다양한 산림기능이 최적 발휘될 수 있도록 경영·관리하기 위한 기초자료 확보 작업”이라며, “현장 산림조사에 ICT 활용도를 높여 효율적인 국유림 경영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이 실시한 국민환경의식조사에서 자연경관에 대한 국민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대기질에 대한 국민들의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은 지난해 10월 전국 19세 이상 69세 이하 성인 남녀 308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민환경의식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환경문제 전반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는 75.4%가 관심이 있다고 응답했지만, 환경 전반에 대한 만족도는 2017년 3.22점(5점 척도)보다 0.72점 떨어진 2.50점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자연경관에 대한 만족도는 3.22로 상대적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지만, 공기질에 대한 만족도는 1.99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기후변화에 대해 떠오르는 이미지로는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평균기온 상승’, ‘해수면 상승’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기후변화가 개인(본인)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64.3%가 심각하다고 한 반면 사회 전반에 대해서는 88.8%의 응답자가 심각하다고 답변하였다. 기후변화가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시기에 대한 문항에서는 67.0%가 ‘이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하였으며 18.6%가 ‘10년 이내’에 부정적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인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서는 71.5%의 국민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환경친화적 행동을 우선한다’고 응답했고, 생활습관을 친환경적으로 바꾸는 동기 또는 장애물과 관련한 질문에는 ▲기업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좀 더 노력한다면 나도 노력할 의향이 있다(3.95점) ▲정부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좀 더 노력한다면 나도 노력할 의향이 있다(3.95점) ▲나는 환경보호를 실천하기 위해 더 많은 정보를 필요로 한다(3.73점)의 세 항목에서 높게 응답했다.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환경문제로 ▲대기질(미세먼지, 오존 등)개선 33.6% ▲기후변화 피해 대응 14.3% ▲쓰레기 증가로 인한 문제 12.0% 순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정보를 확인하는 국민은 76.5%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미세먼지 정보를 확인하지 않는 23.5%에 대해 해당 이유를 질문한 결과 61.1%가 ‘정보를 확인하더라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미세먼지 정보를 확인하는 이유는 ‘야외활동 여부 결정’이 37.8%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마스크 착용 여부 결정’ 27.1%, ‘집/사무실 등의 환기 여부 결정’이 18.8%로 나타났다.
  •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 미래포럼 연재 조경인이 그리는 미래 대한민국 헌법재판소는 우리나라 제정법의 헌법불합치 여부에 대한 결정을 해준다. 1999년 10월 21일 헌법재판소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개인 소유의 땅에 도시계획시설을 짓기로 하고 장기간 이를 집행하지 않으면 개인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48조)’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바가 있다. 도시계획시설의 기반시설은 녹지, 학교, 공원, 도로 등을 말하며 이중 공원용지는 전체 도시계획 시설 면적 중 50.1%를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 20년간 공원이 조성되지 않은 곳들은 2020년 6월 30일까지만 도시공원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그래서 도시공원 일몰제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2020년 7월 1일 도시공원이 일몰되면 법리적으로 해당지역은 이전 용도로 전환이 된다. 해당 부지는 토지주의 반발로 공공의 자연녹지로 존치가 될 가능성이 많지 않고 개발 허용은 더 더욱 쉽지가 않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19년의 세월이 흘렀다. WHO(세계보건기구)는 쾌적한 환경과 시민건강을 위해 1인당 공원면적을 9㎡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선진국의 1인당 공원 조성 면적은 20~30㎡에 달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공원일몰제로 고시된 공원 면적의 83%가 2020년에 사라지게 되면 당초 1인당 13.16㎡로 계획됐던 공원면적이 약 4㎡ 밖에 남지 않아서 녹색인프라 후진국이 된다. 한국조경학회와 환경조경발전재단은 2011년과 2012년에 걸쳐서 ‘국가도시공원 및 녹색인프라 구축 전국순회 심포지엄’을 개최하면서 공원일몰제에 대한 전략도 함께 논의했으나 내용이 빈약한 일명 ‘국가도시공원법’으로만 개정됐다. 이후 지속적으로 세미나와 행사를 통해서 정부의 대책을 요구했지만 찻잔 속의 태풍으로 여겨졌다.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둔 1월 29일과 3월 28일에는 전국 275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2020도시공원일몰제 대응 전국시민행동’이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대국민 서명캠페인 및 지방선거 후보자 도시공원 일몰제 정책 지방선거공약제안 공동기자회견과 협약 활동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지방선거 시국에 맞춰 지자체 단체장 출마자들이 공원일몰제에 대한 공약을 내놓았고 환경운동연합은 6월 13일 전국지방 선거를 맞아 환경정책을 발표하고, 각 정당과 지방선거 출마자에게 정책 제안서를 제출했다. 정책제안서에는 공원일몰제 해결을 위해 지방재정 확보, 도시공원구역 지정, 사유지 매입 및 임차제도 도입, 국공유지 도시계획결정 실효 배제, 민간공원특례사업 시 국공유지 제외 등이 포함됐다. 정책제안은 6개 전국 공통과제와 17개 광역자치단체의 141개 환경과제 그리고 375개 세부과제를 담고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각 후보와 정당에 정책제안서를 전달하면서 환경정책토론회, 정책분석, 시민참여캠페인 등을 통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란다. 이러한 시민단체의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도시공원일몰제 문제해결 노력을 보면서 조경분야의 그동안의 활동에 부끄러움을 느끼게 된다. 지방선거 이후 공원일몰제 대책에 대한 많은 의견이 개진됐다. 기존에 진행되던 민간공원특례사업이 있지만 특정집단에게만 이익이 돌아간다는 폐단이 거론되고 있고 해당 토지매입을 위한 지방채를 발행하면 국가에서 발행 지방채 이자의 50%를 지원해준다지만 올해 겨우 79억 원만 책정되어 있어서 ‘눈 가리고 아웅’이라는 지적이 있다. 그동안 지자체에서는 미집행공원 문제를 모르고 있던 상태는 아니었다. 담당 공무원이 대책을 논의하려해도 해당 지자체장은 자신의 임기와는 상관없는 일이며 국가 재정의 도움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이라 생각되어 손을 놓고 있다가 지금에 이르렀다. 실제 중앙정부는 1999년에 공원녹지 업무를 자자체로 이관을 해버렸는데 업무는 주고 예산은 안준 정책이 지금의 사태를 초래했다. 그사이 새로운 이슈가 등장했다. 미세먼지 문제를 비롯해서 기후 환경문제가 국민 건강에 직접적인 문제도 대두되면서 도시녹지가 미세먼지 등의 도시환경문제 해결책의 일환으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쯤 되면 공원녹지정책은 다시 중앙정부의 업무로 환원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올 만하다. 조경직 국가공무원을 2022년까지 200명을 채용한다고 한다. 이어서 국토부와 환경부에 5급 7급 경력 조경직 국가공무원 채용 공고가 나왔다. 첫 조경직 국가공무원의 책임도 막중하지만 이들이 미집행공원, 미세먼지 대책, 미기후 발생 등의 도시환경 문제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도록 조경분야의 연구 개발과 정책제안이 전폭적으로 있어야 하겠다. 대책 없이 지나온 세월 때문에 발생된 도시공원일몰제 문제처럼 녹색정책 공백이 반복되어서는 안되겠다. 지난 3월 27일 ‘도시공원일몰제 대응 평가와 대안 로드맵’을 주제로 국회토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이원욱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은 “전국적으로 미집행공원 문제를 풀지 못하면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를 했다. 도시공원 일몰제 시한폭탄 폭발시간이 1년여가 남았다. 재앙이 될 것인지 재난이 될 것인지 모르지만 이 시대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크던 작던 간에 책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더 큰 문제는 아직도 대책이 책상 위에만 있다는 것이다. 김부식 / 한국조경신문 회장
    • 김부식 한국조경신문 회장
    • 2019-05-20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환경부는 물놀이형 수경시설의 운영에 앞서 관계자를 대상으로하는 제도 설명회를 14일 오후 2시 대전역 2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수돗물, 지하수 등을 이용하는 분수, 연못, 폭포, 실개천 등의 인공시설물 중 이용자의 신체와 직접 접촉하여 물놀이를 하도록 설치한 시설을 말한다. 이번 설명회에는 지자체 담당자, 민간 물놀이형 수경시설 담당자,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조경시설 업체,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한다. 환경부는 제도 및 운영 관리 사례를 설명하고 무료 수질검사 및 상담(컨설팅) 안내, 시설점검 주의사항, 제도개선 사항 등을 주제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번 설명회 이후 본격적인 여름철이 오기 전에 물놀이형 수경시설의 수질 및 관리 기준이 제대로 준수될 수 있도록 지방환경청 및 지자체와 수경시설을 점검할 계획이다. 5월 말부터 8월 말까지 신고시설 1224곳을 점검하고, 올해 10월부터 관리대상에 포함되는 공동주택(아파트) 및 대규모점포 내 바닥분수 등에 대한 실태를 조사할 예정이다. 환경부가 지난해 전국의 공동주택 및 대규모점포의 물놀이형 수경시설을 조사한 결과, 총 1356곳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시설물 청소상태 부실 등 경미한 사항은 현장 개선을 권고하고 수질기준을 초과한 시설은 즉시 사용을 중지시킬 예정이다. 물놀이형 수경시설 수질기준 항목은 수소이온농도(pH 5.8~8.6), 탁도(4NTU 이하), 대장균(200개체수/100mL 미만), 유리잔류염소(0.4~4.0mg/L) 등 4가지다. 물놀이형 수경시설 관리자는 운영기간 동안 15일 마다 1회 이상 수질검사를 해야 하며, 운영기간 중 저류조를 주1회 이상 청소하고 소독제를 저류조 등에 투입하거나 소독시설을 설치해 관리해야 한다. 아울러 환경부는 ‘물환경보전법’ 개정(2018년 10월 16일)에 따라 올해 10월 17일부터 수경시설 관리 대상에 포함될 예정인 공동주택 내 바닥분수 등에 대해서 ‘무료 수질검사’와 ‘수질관리 요령 안내’ 등 맞춤형 상담(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물놀이형 수경시설 상담 지원은 대행기관인 엔솔파트너스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물놀이형 수경시설 상담을 통해 관리대상 확대에 따른 혼란을 줄이고, 물놀이형 수경시설 관리제도 안내 책자 배포 등 물놀이형 수경시설 관리방안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정희규 환경부 물환경정책과장은 “이번 설명회로 현장의 의견을 적극 듣고, 시설 관리자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이끌고 있다”라면서, “물놀이형 수경시설 실태 점검과 지속적인 홍보로 국민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농촌진흥청은 13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7개 지자체와 공동으로 개발한 농촌여행 프로그램 ‘농뚜레일’을 출시했다. ‘농(農)뚜레일’은 농촌여행 프로그램 브랜드 네이밍 공모전에서 선정된 수상작으로, 논두렁, 두레, 레일 등 농촌과 철도를 연상할 수 있도록 관련 단어와 유사한 발음으로 구성된 신조어로 ‘농촌과 철도의 연결’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농촌여행 프로그램은 강원 강릉, 충북 충주, 충남 서천, 전북 정읍, 전북 순창, 경북 군위, 경남 함양 등 7개 지역을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강원도 강릉은 ‘바다향 강릉, 자연 속으로’를 주제로 허브와 야생화를 체험할 수 있는 농촌교육농장에서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장천마을에서 산채음식 맛보기, 사천진 해변 나들이 등을 즐길 수 있다. 충북 충주는 ‘와유바유 충주로’를 주제로 내포긴들체험마을에서 사과를 이용한 디저트(후식음식) 만들고, 전통 놀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잘 꾸며진 정원카페에서 제철 야생화를 살펴보며 차를 마시는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충남 서천은 ‘서천 팜 있슈 여행’을 주제로 농촌을 담은 밀짚모자 그리기 체험을 할 수 있는 농촌교육농장 방문, 서천의 특산물인 모시를 활용한 농가맛집에서 식사와 음식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지역 명소인 식물예술원과 기벌포해전 전망대(장항스카이워크)를 둘러볼 수 있다. 전북 정읍은 ‘샘고을 정읍, 샘나는 여행’을 주제로 지역특화거리로 조성된 ‘쌍화차 거리’에서 쌍화탕 시음과 쌍화 향주머니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을 할 수 있고, 최치원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무성서원을 탐방할 수 있다. 전북 순창은 ‘치유벗 순창이 참좋다’를 주제로 농가맛집에서 제철 건강밥상과 꽃차를 즐기고, 장군목 유원지와 강경마을 차 정원에서 야생차 숲 등을 둘러보는 코스로 구성됐다. 경북 군위는 ‘보이소, 군위 보물상자’를 주제로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꼽히는 화본역을 관람하고, 야트막한 돌담이 이어져 있어 내륙의 제주도라 불리는 대율리 돌담마을을 둘러볼 수 있다. 전통주를 빚는 양조장에서 막걸리와 발효빵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경남 함양은 ‘지리산 함양, 명(名)인·탐(探)방·정(情) 투어!’를 주제로 100년이 넘은 고택이 가득한 개평마을을 살펴본 뒤 종가비빔밥을 맛보고, 솔송주 제조 명인과 함께 소주 내리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농촌여행 프로그램을 이용한 농촌체험 기차여행상품은 이달 18일부터 매주 토요일에 운영하며, 상품예약과 구입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 ‘코레일 톡’을 통해 할 수 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농촌여행 프로그램을 통한 지속적인 농촌 활력화 지원을 위해 지난 10일 한국철도공사, 7개 지자체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명숙 농진청 농촌자원과 과장은 “이번에 출시한 농촌체험 기차여행 상품을 통해 특색 있는 농촌의 관광자원 발굴과 농촌관광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중소기업의 혁신기술 및 제품을 쉽고 빠르게 도입하기 위해 ‘LH 기술혁신 파트너몰’을 개설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술혁신 파트너몰’은 기술발굴부터 설계적용까지 온라인 사용환경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진입장벽을 해소하고, 우수 신기술에 대한 체계적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해 이를 적극 적용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LH는 ‘기술혁신 파트너몰’ 내에 설계에 반영할 자재·공법 선정을 위한 공모시스템을 도입하고, 선정과정에서의 부정청탁 가능성을 사전 차단하여 투명성 및 공정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중소기업은 파트너몰 내 자재·공법 홍보공간을 통해 개발한 신기술을 자율적으로 홍보할 수 있고, 해당 사업의 진행과정 또한 시스템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한, LH는 중소기업이 LH직원, 설계사를 대상으로 자사의 우수 자재·공법을 설명하고 홍보할 수 있는 자리인 ‘자재·공법 설명회’를 2016년부터 연 5회 개최하고 있는데, 이를 파트너몰과 연계하여 판로개척을 위한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폭염 대책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범정부적 대응의 일환으로 관련 신제품·기술을 파트너몰을 통해 도입할 예정으로, 관련기술 공모 및 설명회를 별도로 2회 개최하여 현장 적용이 가능한 기술은 즉시 사용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24일 개최하는 폭염, 미세먼지 저감기술에 대한 설명회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17일까지 기술혁신 파트너몰에 접속해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고희권 LH 도시사업처장은 “기업이 기술개발부터 홍보, 판로지원까지 LH구매시장에 투명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운영해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나무 전봇대에 설치된 백열 전구가 어두운 골목을 밝히던 시절이 있었다. 콘크리트와 철 재질의 전봇대가 도입되고 시간이 지난 지금은 그 모습을 찾기가 어려워졌다. 나무 기둥으로 된 키 큰 가로등 역시 불과 10년 전만해도 조달품목으로 취급이 됐었지만, 어느 순간 자취를 감춰버렸다. 목재의 규격이 일정하지 않는다는 이유 때문이다. 최근 한국목재시설물협회(목재시설물협회)가 ‘집성재 우드폴(가로등 목재 기둥)’에 대한 단체표준 제정을 준비한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생활 가까이에서 목재 가로등을 만날 수 있겠다는 기대를 안고 신윤철 목재시설물협회 회장을 찾아갔다. 제일 궁금했던 것은 과거 조달에서 빠졌던 이유, 즉 목재를 동일하게 규격화시키는 것이 어떻게 가능해졌느냐는 점이다. 신윤철 회장은 “목재 규격에 대한 고민은 ‘구조용 집성재’를 사용해 해결했다”고 답했다. 구조용 집성재(글루램)는 여러 개의 층재를 접착시켜 제조되는 구조용 목재를 가리킨다. 구조용 집성재는 강도, 변형 등 일반 목재의 단점을 극복한 소재다. 특히 변형이 적기 때문에 치수 안정성이 높아 목조 건축물, 목교 구조물 재료로서 최근 각광을 받고있는 소재다. “구조용 집성재는 일반 목재와 달리 변형이 거의 없고 썩지도 않는다. 무엇보다 제품의 규격과 품질기준이 정해져 있어 표준화된 제품으로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해외에서는 60년에서 80년이 된 우드폴이 있을 정도로 내구성까지 뛰어나다.” 현재 가로등으로 판매되고 있는 다른 소재와의 차별화되는 부분으로 주변 경관과의 조화, 친환경 소재 사용, 해안가에서도 녹슬지 않는 내염성을 꼽았다. 우드폴에 사용되는 수종도 국내 낙엽송이 주로 사용되기 때문에 우리나라 목재 시장에도 좋다. “나무 기둥으로 된 가로등이 도시와 자연에 설치된다고 생각해보자. 나무가 서있는 듯한 시각적 편안함을 느끼지 않을까? 과거 나무 전봇대는 기술이 없어서 사용된 것이고, 지금의 우드폴은 필요에 의해 만들어졌다. 달라진 것은 기술력이다.” 주철, 스테인리스 등 기존 가로등, 경관등 소재도 그 용도에 맞게끔 사용할 수 있지만, 우드폴도 나름의 쓰임이 필요하다는 것도 그의 생각이다. 변화하는 도시 환경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도시민의 시각들도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발주처 입장에서도 우드폴은 조명시설, 철재 기반과 결합할 수 있는 기둥이기 때문에 다양한 소재를 선택해 경관등과 가로등으로 조립할 수 있다. 집성재 우드폴의 단체표준 제정은 지난해 2월 협회 창립과 동시에 시작된 역점사업으로서, 각고의 노력끝에 이제 9부 능선을 넘겼다. 신 회장은 단체표준 제정 이후부터 협회의 역할은 더 커지리라 내다봤다. “단체표준이 제정되면 협회가 관리를 해야 한다. 제품에 대한 질적인 수준이 맞춰져야 관련 시장도 확대될 수 있다. 하지만 이에 앞서 올해 안으로 조달 시장에 진입시키는 것이 먼저다. 단체표준도 결국 조달 진입을 위한 과정의 하나다.” 협회에는 우드폴 외에 보행매트(식생매트), 목재데크, 목재울타리 등을 취급하는 약 30개 회사가 소속돼 있다. 아직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정예인 것 만큼은 확실하다고 했다. 신 회장은 우드폴 단체표준과 조달 진입에 역량을 집중하되, 고품질의 보행매트 생산과 유통, 목재울타리의 조달 등록 등 그동안 다뤄지지 않은 새로운 부분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보행매트의 경우, 그동안 해외에서 수입해 그대로 판매됐던 방식에서 탈피해 국내에서 직접 생산하는 설비를 갖춘 회사들과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인접 단체와의 협력에 대해 말했다.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하는지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시는 분들도 있을 줄 안다. 협회의 활동 범위는 기존 시장이 아니라 새로운 영역이다. 우드폴 역시 발주처와 시민들의 선택지가 한 가지 더 늘은 것으로 봐주었으면 좋겠다. 우드폴이 조달 시장에 진입하면, 우리 협회의 회원 모집도 본격화할 것이다. 많은 분들과 함께 단체를 만들어가는 그날을 기대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국토부는 산업·기업유치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력을 회복하고 뉴딜사업의 성과를 가시화하기 위한 '도시재생혁신지구' 도입하고 연내 3곳 내외의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경남 통영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를 방문하고 생활SOC 등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사업의 속도를 높여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아울러 경남 통영은 첫 번째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로서, 신산업기능을 부여하여 지역 경제를 되살리는 상징적인 재생사업 모델로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현미 장관은 도시재생 전문가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뉴딜정책이 도입된 지 3년 차인 올해부터는 주민들이 삶의 질 개선을 체감할 수 있도록 189곳의 뉴딜사업을 현장 밀착형으로 철저히 관리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전문가는 김현 단국대 교수와 안상욱 수원시 지속가능도시재단 이사장 등 5명이다. 국토부는 이미 지난 4월말 도시재생 뉴딜사업 전담부서인 ‘도시재생사업기획단’을 시·도 중심의 권역별 사업관리체계로 전환하고 지자체와 함께 189곳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를 전수 점검하였다. 이후 최우선적으로 추진이 필요한 주차장, 공원, 노인복지·아이돌봄시설, 마을도서관, 임대주택 등 주민 체감형 사업 369개를 선정해 이 중에서 연내 191개 사업을 착공하고 51개 사업을 준공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부지 확보 등 지자체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사업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17개 부처가 참여하는 ‘도시재생특위 실무위원회’를 상설화하여 부처 협업을 강화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도시재생 전담조직을 확대하여 지자체의 사업관리 및 지자체 사업 위탁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자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함께 매주 사업추진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여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는 지자체에는 인센티브를, 사업관리를 소홀히 하는 지자체에는 페널티를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빠른 시일 내 도시재생특별법을 개정하여 공공 주도로 저렴하고 매력적인 산업·주거·상업·문화공간 등을 조성하는 ‘도시재생혁신지구’를 도입하고, 연내 3곳 내외의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도시재생혁신지구 시범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하반기 중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함께 사업계획과 재원조달방식을 구체화하여 ‘도시재생혁신지구 마스터플랜’도 수립할 계획이다. 김현미 장관은 “사업 추진 노하우를 갖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도 지자체를 적극 지원하고 투자를 확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해수부가 어촌뉴딜300사업 선도사업 대상지로 화성시 백미항 등 8곳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2019년도 어촌뉴딜300사업 대상지 중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사업규모가 크며, 개발에 따른 마중물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곳을 ’8대 선도사업‘ 대상지로 선정하여 어촌뉴딜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8대 선도사업 대상지는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백미리(백미항) ▲당진시 석문면 난지도리 일원(도비도항, 소난지도 포구, 난지도항) ▲군산시 옥도면 말도리(명도, 말도, 방축도 일원) ▲목포시 달동(달리도·외달도 일원) ▲여수시 남면 안도리(안도항) ▲남해군 미조면 송정리(설리항)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사랑리(동암항, 동암마을) ▲강원도 동해시 어달동 일원(어달항) 등이다. 어촌뉴딜300사업 선도사업 대상지 선정을 위해 지자체가 신청한 17개소와 자체 검토 3개소 등 총 20개소를 대상으로 전문가 자문단 자문 및 공간환경 전문가의 검토를 거쳤으며, 권역별 총괄조정가 회의를 진행했다. 해양수산부는 8대 선도사업 대상지에 대합실, 선착장, 안전시설 등 생활밀착형 사회간접자본(SOC)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부처 협업사업도 적극 반영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8대 선도사업 대상지는 어촌뉴딜300사업의 디자인 개선을 위한 테스트베드로도 활용된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공공부문 건축 디자인 개선방안을 8대 선도사업에 시범 적용한 결과 등을 토대로 ‘어촌뉴딜형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올해 말까지 마련하고, 2020년도 사업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지자체, 전문가 등과 함께 추진협의체를 구성하고, 추진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권준영 해양수산부 혁신성장일자리기획단 부단장은 “어촌뉴딜300사업의 8대 선도사업이 혁신적 어촌‧어항 재생의 성공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공동체, 전문가들과도 꾸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은 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전국 고산지역 멸종위기 침엽수종 실태조사’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고산지역에 분포하는 7대 고산 침엽수종에 대한 전국 정밀 분포도를 제작한 최초의 사례다. 이에 산림과학원은 739개 표본 조사지점에서 현지조사 수행해 고산 침엽수종의 밀도와 건강상태 등 생육현황 전반에 대한 현장정보를 확보했다. 실태조사 결과, 전국 31개 산지에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전체 분포면적은 1만2094ha(우리나라 산림면적의 0.19%)였다. 지역적으로는 지리산이 5198ha(43.0%)로 가장 넓은 면적에 걸쳐 분포하고 있으며, 한라산은 1956ha(16.2%), 설악산은 1632ha(13.5%), 오대산은 969ha(8.0%)에 대규모로 분포해 있다. 전국적으로 구상나무는 6939ha에 약 265만 본이, 분비나무는 3690ha에 약 98만 본이, 가문비나무는 418ha에 걸쳐 약 3만 본이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눈측백, 눈향나무, 눈잣나무 등은 일부 지역에 소규모로 분포하고 있었다. 멸종위기 고산지역 침엽수종의 주요 분포 범위는 해발고도 1200∼1600m였으며, 수분조건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북쪽 계열 사면에 주로 분포했다. 고산침엽수 분포지역의 평균 기온은 약 6.3℃(전국 평균 12.3℃), 강수량은 1697mm(전국 평균 1,310mm)였다. 현지조사를 통해 고산 침엽수종의 고사목 발생현황과 생육목의 건강도를 측정하고 종합적인 쇠퇴도를 산출한 결과, 전국 구상나무림의 약 33%, 분비나무림의 28%, 가문비나무림의 25% 가량이 쇠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특히, 수종별로 쇠퇴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구상나무의 경우 한라산에서 39%, 분비나무는 소백산에서 38%, 가문비나무는 지리산에서 25%로 나타났다. 쇠퇴도는 기후변화에 따른 겨울철 기온상승률이 높고 위도가 낮은 곳에서 높게 나타났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고산 침엽수종의 숲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기에는 어린나무의 개체수가 적고 나무들의 연령구조가 불안정해 지속적인 개체군 유지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이다. 구상나무와 분비나무는 작은 나무가 부족한 왼쪽으로 치우친 종형구조이며 가문비나무는 작은 나무와 중간크기 나무도 부족한 종형 구조로, 가문비나무의 숲의 구조가 가장 불안정했다. 후대를 이을 어린나무(흉고직경 6cm 미만이면서 수고 50cm 이상)를 조사한 결과, 지리산에서 구상나무와 가문비나무는 각각 ha당 평균 191본과 53본이 있었으며. 설악산의 분비나무는 ha당 평균 181본이 출현해 매우 적은 수준이었다. 고산 침엽수는 높은 산지의 극한 기상특성(한건풍, 강풍, 폭설), 수종 및 개체목간 경쟁에 의한 피압 등 기본적인 생존 위협을 받고 있다. 그러나 겨울·봄철 기온 상승과 가뭄, 여름철 폭염, 적설량 감소 등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생리적 스트레스가 최근 상록침엽수의 대규모 고사와 쇠퇴의 주요 원인으로 파악됐다. 고사목 중 구상나무는 63%, 분비나무와 가문비나무는 각각 64%와 94%가 서 있는 상태로 고사했다. 이는 생리적 스트레스 또는 경쟁으로 인한 피해로 추정할 수 있다. 한라산은 기후변화에 따른 겨울철 온도상승률이 가장 높은 동시에 고산지역의 극한 기상특성도 크게 작용하여 쓰러져 죽은 고사목(48%)이 매우 많이 발견됐으며, 전체적인 쇠퇴도(39%)도 전국 주요 지역 중에서 가장 높았다. 고사와 쇠퇴가 가속화되고 있는 멸종위기 고산지역 침엽수종의 보전·복원을 위해 국립산림과학원은 쇠퇴도와 유전적 다양성 등을 고려하여 우선 복원 후보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국립산림과학원은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의 종자형성에서 발아, 정착 및 성장에 이르는 단계별로 무엇이 문제인지를 밝히고 이를 해소해 주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기온이 더욱 상승하면서 생리적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병해충에 의한 피해도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한 감시와 연구도 추진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조선왕릉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조선왕릉의 옛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 공모전 ‘내 기억 속의 조선왕릉’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조선왕릉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2009년 이전에 조선왕릉에서 촬영한 사진을 대상으로 하며, 조선왕릉의 경관이나 건축물, 편의시설 등이 찍힌 사진(5MB이상, JPG파일)을 참가신청서와 함께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는 조선왕릉 누리집에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기간은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이며, 당선작 발표는 6월 3일이다. 출품작 중 조선왕릉의 옛 모습을 잘 보여주는 사진 20점을 선정하며, 당선작에는 10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 선정된 작품들은 조선왕릉의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해 6월 21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조선왕릉 세계유산 등재 10주년 기념 영상·사진전’(경복궁 근정문 서행각)에 전시된다. 한편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6월 21일부터 30일까지 조선왕릉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해 사진전 외에도 시민 누구나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전시·공연·체험 등 다채로운 왕릉문화제 행사를 각 왕릉별로 개최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한국경관학회는 2005년 한국경관협의회로 출발해 경관법 제‧개정, 대한민국 국토경관헌장 제정, 경관아카데미 등을 추진해온 우리나라 대표적인 경관분야 학술단체다. 한국경관학회는 조경, 도시, 건축, 공공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가 조화를 이루며, 학계뿐만 아니라 연구원, 업계로까지 문호를 넓히겠다는 취지에서 ‘협의회’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 비록 2009년 지금의 학회 이름으로 바뀌었지만, 영명으로는 일반 학회가 사용하는 ‘Institute’가 아닌 ‘Council’을 유지하면서, 통섭과 조화의 가치를 계승시켜 나가고 있다. 올해 한국경관학회장으로 새로 임기를 시작한 주신하 서울여자대학교 원예생명조경학과 교수가 지난 4월 정기총회에서 “학회의 가장 큰 자산은 사람”이라고 했던 배경까지 곱씹어보면 다양한 분야와 소속의 회원들이 경관분야에서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다양성’이 학회의 중요한 골격을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19년 경관 오케스트라의 지휘봉을 새롭게 잡게 된 주신하 회장에게 취임 소감과 앞으로의 사업방향에 대해 물었다. “많은 분들이 회장 취임을 축하해 주실 때마다 축하할 일이 아니라고 말한다(웃음). 현장에서 연구도 더 해야 하고, 학회와 관련 사업들도 많이 맡아야 하는 시기이다. 아직은 참모가 더 좋은데 지금은 큰 옷을 입고 있는 느낌이다.” 경관협의회부터 학회 중추에서 경관법 제정, 국토경관헌장 제정 등 굵직한 사업에 참여해온 그이지만, 회장이라는 중책은 역시나 큰 부담이라고 했다. 하지만 젊어진 경관학회에 거는 기대의 목소리도 높다. 먼저 그는 임기 중 꼭 해야 할 일로, 현재 KCI 등재후보지인 한국경관학회지를 KCI 학술지로 등재시키는 것을 꼽았다. 학회는 설립이후 KCI 학술지 등재를 위해 노력해왔지만, 등재 기준 변경과 같은 우여곡절을 겪다가, 마침내 지난해 KCI 등재후보지로 이름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주 회장은 학회 기반인 논문이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게 되면 학회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지금은 신지훈 단국대 교수, 변재상 신구대 교수 등을 중심으로 KCI 등재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학술지 등재 외에도 경관분야의 기틀이 되는 교육, 교재, 제도 사업도 학회의 근간을 형성하는 큰 줄기이다. 그간 학회에서는 경관분야 공무원과 전문가를 대상으로 ‘경관아카데미’를 진행해 왔다. 특히 공공기관은 순환보직으로 경관 담당자가 수시로 바뀌다보니, 공무원 교육은 학회로서도 크게 신경을 쓰는 부분 가운데 하나가 됐다. 여기에 경관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선 학생과 사회 초년생을 대상으로 하는 경관교육, 나아가서는 일반인 대상 교육까지 확대가 필요하다고 보고, 밑그림을 그려가고 있다. 경관계획가와 함께하는 경관답사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이규목 서울시립대 명예교수, 임승빈 서울대 명예교수 등 경관학회 고문의 경험을 교재로 만들어 자료로 남기자는 아이디어로 출발했다. 고문들의 노하우를 다음 세대에게 남기자는 것인데, 단순 집필 방식을 넘어 현장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흥미로운 구상이다. 먼저 대상지와 이를 계획한 경관전문가인 고문을 선정하고, 경관학회 학생기자단이 그를 만나서 인터뷰를 하게 된다. 이후 대상지에서 고문의 설명을 들으면서 현장 답사가 진행되는데, 현장 답사는 공개 모집을 통해 일반인들의 신청을 받아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현장의 모습을 스케치하는 동영상 촬영도 이뤄진다. 이후 대상지를 둘러싼 이슈에 대한 경관 전문가의 글을 첨가해 교재의 한 꼭지를 완성시키게 된다. 4월 첫 답사는 임승빈 서울대 명예교수와 함께 과천시의 경관을 다녀왔으며, 이후 판교, 진주 등에서도 경관계획가와 함께하는 경관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주신하 회장은 제도적 뒷받침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전문적인 자격기준의 마련부터 용역 대가기준의 현실화, 광역 경관지원센터 설치에 이르기까지 풀어야할 과제가 꽤 많아보였다. “현재 경관 관련한 자격제도가 없다. 그러다보니, 경관 관련한 용역을 발주할 때 애매한 부분이 있다. 경관 사업을 보다 전문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라도 전문 자격제도가 신설돼야 한다.” 비단 자격제도뿐만 아니라 현재 경관 관련 용역에 책정되는 대가기준도 과다하게 책정돼 현장에서 따르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했다. 경관 행정을 수행할 여력이 없는 기초자치단체를 위해 전국 광역자치단체에 경관지원센터가 설치돼야 한다고도 했다. 현재 학회에서는 내년에 수립될 ‘제2차 경관정책 기본계획’을 통해 이러한 구상이 구체화될 수 있도록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광역 경관지원센터는 기초 자치단체의 경관 행정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지역의 경관자원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이를 총괄 관리하는 거점 기능까지 수행하게 된다. 경관지원센터가 제도화되면, 국토환경성평가지도와 같이 경관 관련 현황을 볼 수 있는 지도까지 만들 수 있다. 대화 주제는 최근 경관 분야의 중요 화두로 거론되고 있는 ‘경관자원조사’로 이어졌다. 경관자원조사는 지자체 경관계획에 포함된 항목중 하나이다. 최근 당진시는 기존의 관행을 깨고 지자체 최초로 경관자원조사를 경관계획과 분리발주하여 큰 주목을 받았다. 당진시 경관자원조사 용역는 도시건축 소도에서 맡아 진행하고 있다. “진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처방도 제대로 나오기 어려운 것처럼, 경관자원조사는 경관계획의 내용을 기초가 되는 중요한 작업이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경관계획 안에 경관자원조사가 포함되다보니, 정해진 전체 용역 기간 안에 경관자원조사까지 충실하게 수행하는 것이 어려웠다. 그래서 경관계획 수립과 경관자원조사는 분리발주를 해야 한다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말하고 다녔다. 물론 지자체 입장에서는 용역 발주를 위해 추가 예산을 마련하고, 유사 업무를 2번이나 발주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겠지만, 이러한 어려움은 제도적 지원만 이뤄진다면 충분히 풀 수 있는 부분이다.” 당진시의 경관자원조사는 지역에 산재된 경관자원을 역사, 문화, 관광, 경관과 관련한 문헌에서 추출하고, 중복돼 표기되는 경관자원에 우선순위를 두어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누락된 경관자원이 없는지 각 읍면동 주민의 의견을 청취하는 작업과 경관자원의 중요 등급을 나누는 등 일련의 프로세스로 진행됐다. 경관자원조사는 지역의 역사, 문화, 자연, 관광 등을 아우르는 경관자원 자료와 경관의 중요도 평가가 담긴 데이터베이스이기 때문에 경관계획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기초조사 자료로도 폭넓게 활용을 할 수 있다. 경관심의에서도 근거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위원들의 합리적 판단에 도움을 준다. “경관자원조사에 대한 세부적인 지침이 마련돼 있지 않아 마치 새로운 길을 만드는 기분으로 당진시 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당진시의 용역 결과가 좋은 평가를 받으면, 다른 지자체로 확산될 수 있고, 국토부에게도 경관자원조사를 별도로 발주할 제도 개선까지 제안할 수 있다. 중요한 용역인 만큼,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어 그는 "조경분야도 당진시 사례에 주목해야 한다"며 그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경관에서 조경분야는 도시설계와 비교해 제도적 툴에 약하다. 반면 대상지 현황을 조사‧분석하는 능력 같은 기본 방향설정에는 강한 면모를 보인다. 그래서 조경은 경관자원조사 영역에서 지금 당장이라도 참여할 수 있을 정도로 특별한 강점이 있다. 만약 조경분야에서 제도적 이해도를 높인다면 경관 전체로까지 참여 기회를 넓힐 수 있다.” 하지만 사실 경관분야에서의 조경분야의 참여는 정체된 상태에서 머물러 있다. 일각에서는 ‘경관은 조경에서 하던 일인데, 경관법이 만들어지면서 어려워졌다’고도 말한다. 하지만 주신하 교수는 “경관은 협업을 통해 만들어지는 분야"라며 "조경과 경관은 같지만 다른 분야"라고 했다. 이어 “현재 조경분야가 경관에서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인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했다. ‘조경에서만 할 수 있는 일’이라는 피상적인 관념을 깨는 순간 경관분야 참여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그의 생각은 더 많은 조경인이 경관 분야에서 활동을 하는 것이며, 조경분야의 적극적인 참여는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경관분야 발전의 촉매가 될 것으로 보았다. “잘 생각해보면, 지금 경관분야는 자격증과 학과가 없다. 벽이 없기 때문에 조경인에게도 충분한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 그리고 떨어져서 보지말고 가까이에서 자세히 봐주길 바란다.” 진로를 고민하는 조경전공 학생들에게는 “교집합에서 기회를 찾아보라”고 했다. 예전처럼 대량으로 물량이 나오는 시대가 아니기 때문에 조경과 관련되는 분야와의 교집합까지 생각해보자는 말이다. 그 안에 경관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도 있다. 만약 경관 쪽에 관심이 있다면, 조경뿐만 아니라 도시계획, 디자인, 건축 분야의 수업도 듣고, 특히 법률과 제도에도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간 학자로서 주신하 회장은 경관에 대한 인식에 대해 깊이있는 연구를 진행해왔다. 사람들이 경관을 어떻게 보고, 어떠한 것에 관심이 있는지가 궁금했다. 경관에 담긴 주관성을 과학적으로 풀고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측정 연구도 그의 관심사다. 경관에 대한 분석 연구는 결국 경관에 대한 인식을 넓히는 영역으로 까지 이어졌다. 결국 사람이었다. “경관은 순수학문이 아니다. 모든 학회가 그러하듯, 경관학회도 연구가 중심이긴 하지만, 진짜 중심은 사람이더라. 우리 학회에서는 사람과 사람이 모여 좋은 관계를 맺고 많은 것을 주고 받고 있다. 최근 조경에서 제일 잘 할 수 있는 ‘경관자원조사’에 가능성이 생기고 있다. 경관은 조경의 부분집합이 아닌 다양한 분야의 교집합으로 이뤄진 영역이라는 점도 생각하면서, 많은 조경인이 경관분야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기대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2019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가 오는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조경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살필 수 있는 이번 박람회는 한국조경협회, 한국조경협회, 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 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 리드엑스포가 공동 주최한다. 올해도 한국조경협회 박람회 조직위원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동시 진행 행사로 내실을 다질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실내외 조경자재, 공공시설 가로환경개선, 공원시설물, 휴게시설물, 골프장 설계 및 시공, 경관조명, 인조잔디, 하천생태복원, 비탈면녹화, 유수지복원 등 다양한 신기술이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정원품목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국조경협회 박람회 조직위원회는 6개의 동시 진행 행사를 준비했다. 박람회 기간동안에는 코엑스 1층 B홀 세미나실에서 '2019 조경·정원 설계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문제를 다루는 세미나도 진행된다. 먼저 23일 오후 2시부터 코엑스 2층 컨퍼런스룸 209호에서 '미세먼지와 자연환경변화 및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조경치료'라는 제목의 특별 세미나가 한국조경협회 주최로 개최된다. 24일에는 오후 2시부터 코엑스 E홀 E5에서 공공기관조경협의회 주최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조경분야의 역할'을 주제로 한 공공기관 조경기술 세미나가 진행된다. 25일에는 오전 10시 30분에 코엑스 1층 B홀 세미나실에서 '꽃길로 걷자, 조경가와의 만남'이라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대학생,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취업상담 자리이다. 이어 오후 2시에는 '꽃길사이 팟캐스트 진행자와 함께하는 토크쇼'가 개최된다. 젊은 정원 디자이너를 초대해 최신 정원 트렌드와 정원디자인에 대해 듣는 자리이다. 박람회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조경'에 대해 상담을 해주는 '조경, 무엇이든 물어보세요'가 오전 10시 30분부터 코엑스 1층 B홀 세미나실에서 진행된다. ‘2019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참가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박람회 홈페이지와 리드엑스포로 문의하면 된다. 동시 진행 행사에 대한 정보는 한국조경협회 사무국으로 물어보면 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정부가 고양시 창릉동과 부천시 대장동에 5만 8000호 규모로 3기 신도시를 건설한다. 3기 신도시는 전체 면적의 1/3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한다. 국토교통부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방안, 제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3기 신도시 규모로 고양창릉 지구는 813만㎡(246만평) 면적에 3만 8000호가, 부천대장 지구는 343만㎡(104만평) 면적에 2만호가 들어서게 된다. 3기 신도시는 기존 신도시 대비 2배 수준의 자족용지를 확보하고, 친환경·에너지 자립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신도시 전체면적의 1/3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한다는 복안도 내놓았다. 먼저 고양창릉 지구는 권역별 중앙공원 6곳을 비롯해 총 330만㎡ 규모의 공원‧녹지를 조성한다. 특히, 30사단 부지는 ‘서울숲 2배 규모’의 도시숲으로 조성하고, 지구를 관통하는 동서간 녹지축을 공원·녹지로 연결한다. 지구 중심으로 흐르는 창릉천 정비사업과 함께 호수공원도 조성된다. 부천대장 지구의 공원 조성 면적은 약 100만㎡(30만평)이다. 문화·생태 등 4개 테마공원을 조성하게 되며, 굴포천에 22만㎡ 규모의 수변공원(캠핑장, 야외공연장 등 설치)이 만들어진다. 공장 이전적지를 공원 등으로 조성하는 도시재생사업도 진행된다. 이 밖에 사당역 복합환승센터,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왕십리역 철도부지 등 서울권 지구에는 총 1만가구가, 안산장상(신안산선 신설역), 용인구성역(분당선 구성역, GTX-A 신설역), 안양인덕원(4호선 인덕원역) 등 경기권 지구에는 총 4만 2000가구의 주택이 새로 건설된다. 한편 중소규모 택지는 올해부터 주택사업승인을 거쳐 내년에 입주자모집을 실시하게 되며, 신도시는 2020년에 지구지정을 시작으로 2021년 지구계획을 확정하고 2022년부터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오늘로서 정부는 수도권 주택 30만 호 공급계획으로 3기 신도시 5곳에 17만 3000호와 서울시내 4만 호 등 30만 호의 입지를 확정했다"며 "30만 호 주택공급과 별개로 주거복지로드맵을 통해서 추진 중인 6만 2000호 규모의 수도권 14개 신규택지공급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분양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마포구는 150세대 이상의 기존 공동주택 또는 신축 아파트 가운데 벽면녹화 등 미세먼지 저감시설을 설치한 곳에 '미세먼지 저감 공동주택 인증' 자격을 부여한다. 마포구는 150세대 이상 규모의 기존 공동주택과 새롭게 짓는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저감 공동주택 인증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저감 공동주택 인증제'는 신축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건축계획 심의와 사업계획 승인 시, 미세먼지 저감시설 설치에 관한 내용을 권고하고, 기존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단지 내에 미세먼지 저감시설을 설치하는 경우 일부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사업 대상은 150세대 이상 규모의 기존 공동주택과 새롭게 짓는 공동주택이다. 인증을 위해 구가 제시하는 미세먼지 저감시설은 ▲동별 출입구에 에어샤워기 및 에어흡입매트 설치 ▲차량 주출입구 및 어린이 놀이터에 미세먼지 현황 알림(신호등)시스템 설치 ▲광촉매 페인트 사용 및 건물외벽 롤러(붓) 방식 도색 ▲담쟁이덩굴 등 식물을 식재하는 아파트 벽면 녹화(1~3층) ▲경로당 및 어린이집 내부에 공기정화식물 식재 ▲친환경 전기레인지 설치 ▲친환경 보일러(저녹스) 설치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예비인프라 구축 ▲사업장(단지)별 저감 특화사업 반영 등이다. 구는 자체적으로 수립한 미세먼지 저감방안 중 3개 이상을 실천한 기존 공동주택과 5개 이상을 실천한 신축 공동주택에 대해 미세먼지 저감 공동주택 자격을 인증한다. 신축 공동주택은 건축계획 심의와 사업계획 승인 시, 미세먼지 저감시설 등에 대한 내용을 안내하고 착공 후 최종 사용검사 때 반영 실적에 따라 인증표석을 설치해 준다. 기존 공동주택은 공개모집을 통해 사업대상을 심사 선정해 보조금을 지원하고 사업완료 후 인증 표석을 설치해 준다. 구는 신축 공동주택에 대한 인증제를 5월부터 즉시 시행하고, 기존 공동주택에 대한 인증제는 연내에 전국 최초로 미세먼지 저감시설 설치 지원에 관한 근거를 마련한 후 2020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마포구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방안으로 전국 최초로 공동주택 단지 내에 수목식재를 지원하는 사업도 펴고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미세먼지 저감 공동주택 인증제는 오랜 시간 머무는 주거지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실천 방안"이라며 "공동주택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국내에서 1984년부터 상용화된 1세대 이동통신은 음성통화만 가능한 아날로그 통신시대를 말한다. 1 Generation(1세대)은 1G로 줄여서 쓰인다. 이어 1993년부터 등장한 디지털 방식 이동통신 시스템을 2G라고 한다. 2000년대에 상용화된 3G는 음성 데이터와 비음성 데이터를 모두 전송할 수 있게 되었으며, 영상통화도 가능해졌다. 2010년에 상용화된 4G는 게임서비스 및 멀티미디어를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기능을 가진 포괄적이고 안정된 기반의 솔루션이다. 그리고 다가오는 2020년부터는 초고화질 영상이나 3D 입체영상, 360도 동영상, 홀로그램 등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5G 시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10년 주기로 시대를 달리하며 발전해온 통신기술이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바꾸어 갈까? 분명한 것은 앞으로의 10년은 지난 10년과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점이다. 조경 분야 1G에서 5G까지 한국 조경의 변천사도 1G에서 5G까지로 구분해 살펴보면 어떨까? 1970년대는 한국조경의 ‘도입기’로 조경의 1세대(1G)로 볼 수 있다. 1972년 5월 18일 오휘영 청와대 조경담당비서관 임명을 시작으로, 1972년 12월 19일 최초의 조경학과 개설 결정, 1972년 12월 29일 한국조경학회 창립, 1974년 7월 2일 한국종합조경공사 발족, 1980년 12월 12일 한국정원학회 창립 등이 한국조경의 1세대를 가늠할 수 있는 궤적들이다. 1980년대는 한국조경의 ‘성장기’로서 조경의 2G로 생각할 수 있다. 종합조경 면허업체가 1974년 1개에서 1982년 11개, 1988년 33개로 증가하였고, 1980년 조경식재공사업 79개, 조경시설물설치 공사업 67개로 증가하는 등 조경시장이 활성화됐던 시기이다. 1986 아시안게임과 1988 서울올림픽은 내수시장 활성화를 불러와 조경 분야를 한 단계 성장시켰다. 1990년대는 29차 IFLA 한국총회를 계기로 세계적인 조경가들과 교류를 통해서 국제적인 조경계의 흐름을 접하고 이해하는 동시에 한국 전통정원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었다. 2000년대는 한국 정원을 해외에 조성하고, 조경시설물을 해외로 수출하면서 다변화를 꾀하는 시기였다. 이 시기를 ‘도약기’인 3G로 볼 수 있다. 2010년대는 초반 민간 건설시장을 통한 경기부양과 공공 조경사업 확대에 따라 기업 숫자도 급격하게 증가했다. 2018년에는 조경공사업 1491개, 조경식재공사업 4419개,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 2426개였다. 조경 산업의 몸집은 비대해졌지만, 건설경기 불황과 대형 SOC 공사의 감소로 산업계의 어려움은 조금씩 가중돼 왔다. 빙하기, 먹잇감이 없어서 사라진 공룡의 모습이 떠오른다. 여기에 새로운 조경 산업의 성장 동력으로서 ‘정원(庭園) 산업’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4G는 ‘위기(危機)와 기회(機會)’가 공존하는 시기로 볼 수 있겠다. 앞으로 다가올 5G 시대, 2020년대 조경 산업은 어떤 모습일까? 필자는 1차 산업(수목생산), 2차 산업(시설물 가공‧조립), 3차 산업(설계‧컨설팅)이 결합한 6차 산업화 전략에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과 이동통신 5G 기술을 조경 산업에 접목하여, 스마트시티(Smart City) 사업과 정원(庭苑)이 결합하는 ‘스마트 가든 시티(Smart Garden City)’가 조경 분야의 주력 산업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5G 시대의 조경 '사람이 답이다' 그럼 5G 시대에 펼쳐질 ‘스마트 가든 시티’를 ‘인공지능’에 맡겨야 할까? 아니다. 흔한 말일지도 모르겠지만 사람에게서 답을 찾아야 한다. 현재와 미래 조경의 주역인 당신이 만들어야 한다. 2017년 기준 1년에 배출되는 조경 전공 학생 숫자는 1400여 명이다. 그 가운데 약 66%가 취업문을 통과했다. 전체 취업률인 66%와 유사하다고는 하지만, 그 66% 중 과연 얼마나 전공에 맞춰 취업했는지는 물음표다. 근래 자기 진로를 정확하게 말한 조경 전공 학생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공무원, 대형 건설사, 공공기관 취업을 준비하는 몇몇을 빼곤 ‘아직 잘 모르겠다’가 대부분이다. 그들은 왜 진로를 확실하게 말하지 못할까? 조경일이 싫어서? 아니면 갈 곳이 없어서? 그들이 고민하는 지점은 과연 어디일까? 내 집 앞의 눈을 내가 치워야 하듯, 조경 전공 졸업생 일자리는 조경계가 책임을 져야 한다. 그러나 경착륙하는 건설 경기만을 바라봐서는 요원한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환골탈태를 위한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 체질 개선은 정확한 진단과 올바른 처방이 없으면 달성하기 힘들다. 정확한 진단이 먼저다. 조경 분야에 충분한 기초체력과 열정이 있다면, 어려운 경제상황을 마주해도 몇 번이고 넘어졌다 일어서고를 반복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 조경계가 처한 상황은 아쉽게도 그렇지가 못하다. 출산율 감소는 국가적 위기로 이어진다. 생산 인구가 감소되기 때문이다. 조경 분야에서도 조경학을 전공한 학생들이 취직할 곳이 없으면 누가 조경을 공부하고 싶다고 말할까? 중요한 것은 취업률 자체보다는 전공과 관련된 분야로 진출하는 전공 취업률에 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통해 조경의 미래를 전망해야 한다. 비용과 효과에 치중했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사람 중심, 가치 중심으로 사회 구조가 변화하고 있다. 변화를 관찰하는 열린 자세가 중요하다. 대안은 ‘민간 건설시장에 편중되어 있는 조경 산업 분야를 사회적경제라는 제3섹터 속으로 확산시키자’이다. 비록 사회적경제가 건설처럼 크게 돈이 되는 영역이 아니라고 할지라도 사회적경제는 일자리를 만드는 복지로서 조경 전체의 몸집을 키우는 구원투수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 조경전공 학생들이 선호하는 건설사, 공무원, 공공기관에서 1년에 뽑는 숫자는 배출되는 전체 숫자의 10%가 되지 않는다. 나머지 90%는 어디로 가야 할까. 설계, 시공, 관리 회사의 신입직원 채용공고도 어쩌다 한 번이다. 조경이 위기라고 한다면 생존 전략으로 태세를 전환하자. 살아남아야 기회가 온다. 상위 10%를 위한 조경이 아닌 90% 대중을 위한 조경이 필요하다. 5G 시대의 조경 기업 ‘새 술은 새 부대에’ 대기업 중심의 무한자본과 기술력이 총동원되어 세계시장과 경쟁하는 최첨단 이동통신기술과 중소기업에서 1, 2차 산업 중심으로 활동하는 조경 산업과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일 수도 있겠다. 동시대에 산업 활동을 영위하는 반도체의 경우, A.I 기능을 탑재한 로봇 팔이 생산 공정에 투입돼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조경 산업 분야에서는 아직도 어딘가에서 삽질로 뿌리돌림을 하고 있을 것이고, 기껏해야 굴삭기에 분뜨기 기계를 결합한 대형 장비로 분을 뜨면서 최신 기술을 적용한다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젓가락을 사용하는 한국인의 식생활 문화에 기반한 반도체 분야는 화려한 성공스토리를 써 내려가고 있지만, 조경 분야는 동네 축구에서 공만 쫓아 우르르 몰려가는 아이들처럼 이윤만 좇아가는 것은 아닌지 자문하게 된다. 2019년 조경식재 면허 4400개, 조경시설물 면허 2400개 종합조경면허 1500개에 종사하는 기술자 중에 실제로 근무하는 사람들이 몇 명이나 되는지 알고 싶다. 아니 알고 싶지 않다. 굳이 들추지 않아도 알 것 같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내밀한 이야기를 우리 스스로 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재는 위기와 기회가 동시에 오고 있다. 위기는 구태에 젖은 사람의 몫이고 기회는 구조조정을 통해 몸집을 가볍게 하면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기업의 몫이 될 것이다. 여기서 구조조정이란 적절한 곳에 필요한 사람을 재배치하는 것이다. 면허자격을 유지하기 위해서 4대 보험 비용을 대납하고, 최소한의 자격증 비용을 지급하며 1년에 1~2건의 공사를 입찰로 따내면 회사가 유지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미래의 기업 형태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사회적기업이 가치만을 쫓아 경제적 이익을 등한시한다는 말이 아니다. 사회적 가치와 이윤 추구가 대척점에서 부딪히는 듯 보이지만, 사실은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서 제도적으로 보다 정교하게 다듬어가져 가고 있다. 지난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지방계약법 시행령’에서 5000만 원 이하의 물품‧용역 계약에 사회적기업이 추가됐고, 지난 3월 5일부터는 ‘국가계약법 시행령’에 따라 중앙정부와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5000만 원이하의 물품‧용역에서도 사회적기업이 수의계약을 할 수 있게 됐다. 사업의 규모도 그만큼 늘릴 수 있다는 말이다. 사회적기업의 영역은 조경의 사업 분야와도 밀접하다. 산림청은 ‘공동산림사업’, 그 안에 정원의 조성과 관리사업과 같은 사업들을 사회적기업이 할 수 있도록 했다. 전라남도의 ‘공동체정원 공모’의 참여대상도 사회적경제 중 하나인 ‘사회적 협동조합’이 포함돼 있었다. 특히 그동안 사업적 규모를 확장하는데 제한 요소가 되어왔던 일부 실적요건이 폐지되고, 진입 문턱까지 낮출 예정이어서 사회적기업의 기회 요소는 앞으로 넓어질 전망이다. 지금까지 공원, 녹지, 정원을 만들 때 전문가가 중심이 되었다면, 이제는 소비자 중심이 되어야 한다. 과정을 공유하며 국민에게 다가가야 한다.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이 바로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다. 큰 규모의 사업이 아니라도 마을단위에서 지역단위로, 지역단위에서 도시단위로 녹색복지, 환경복지 분야로 역할을 넓혀가다 보면 어느새 조경 영역은 크게 확장돼 있을 것이다. 조경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전환시키기 위한 명칭 변경 논의도 확대되고 있다. 이제 ‘사회적경제’와 ‘환경복지, 녹색복지’에 주목해야할 때이다. 조경업계와 단체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수반되지 않는다면 사회적경제라는 새로운 기회요인은 남의 동네잔치로 끝날 수 있다. 5G 시대의 조경은 그 명칭이 무엇이던지 ‘사회적 가치’를 담은 ‘녹색복지’로 진화해야 한다. 5G 시대의 조경 '환경복지, 녹색복지'로 향해야 지난 3월 5일 조경의 날 기념식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축사를 통해 조경직 국가공무원 채용을 약속한 것이 당장 올해부터 5급 2명, 7급 5명 채용 실행으로 옮겨지면서 조경계는 한껏 고무돼 있다. 이 총리는 국가공무원의 조경직 채용을 약속하는 자리에서 ‘외상박수’라는 표현을 썼다. 오늘의 시점에서는 그가 약속을 실천에 옮겼으므로 박수의 부채를 갚은 셈이다. 그간 국가공무원에 조경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오랫동안 애쓰신 분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는 것이 마땅하다. 국무총리의 축사는 사전에 조경계와 충분히 조율된 내용이란 점도 잘 안다. 그래도 이것은 좀 빠르다 싶어서 그날의 축사를 다시 꼼꼼히 들여다보았다. 이낙연 총리는 정제된 언어로 조경계의 숙원사업을 잘 알고 있음을 이야기하며, 적당한 유머로 조경인들을 격려해주는 섬세함을 보여주었다. 물론 조경직 채용과 조경전문가의 참여도 약속했다. 하지만 유독 필자에게는 조금 다른 내용이 크게 보였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듣고 싶은 것을 위주로 듣고, 보고 싶은 것을 위주로 보는 경향이 있어서일 것이다. 이 총리는 자치단체에게는 공원, 녹지의 조성 뿐 아니라 관리실적으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했고, 중앙정부에 조경직공무원 채용을 확대하는 목적 또한 조경을 공부하는 청년들이 미래에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점을 명확히 말했다. 그리고 그는 분명한 목소리로 조경인이 역량을 키우고,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 조경인들은 이 총리의 마지막 발언을 가볍게 들어선 안된다. 정부는 조경계의 요구에 대해 발 빠르게 대처하며 각 부처에 대해 수요조사를 실시하여 조경직 국가공무원의 채용계획을 2022년까지 200명을 채용하겠다고 화답했다. 조경인들은 그간의 성과에 취해있기 보다는 약속을 지킨 이 총리와 정부 그리고 국민에게 어떻게 응답할지를 고민해야 한다. ‘조경계는 2022년까지 몇 명의 일자리 창출로 응답할 것인가?’ ‘몇 명의 청년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인가?’ 박경복 한국정원산업협동조합 이사장 / 가든프로젝트 대표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조달청이 오는 2021년까지 건설정보모델링(BIM) 적용을 모든 설계단계로 확대하여 건설 생애주기에 활용한다고 1일 밝혔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은 자재, 공사비와 같은 건설정보가 입력된 3차원 건축물 모델로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을 수행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조달청은 현재 시설공사 맞춤형서비스로 발주하는 공공건축물에 BIM을 적용하여 일부 설계단계, 대형공사 입찰 및 시공단계에 활용하고 있다. 일부 단계에 적용하는 BIM을 확대하여 ▲300억 원 미만 중소규모 사업은 계획‧중간‧실시설계 등 모든 설계단계 ▲300억 원 이상 대규모 사업은 BIM 기반 설계공모 평가로 설계자를 선정한 후 모든 설계단계에 BIM을 적용한다. 또한 BIM 활용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하여BIM 기반 설계도면‧수량데이터 작성기준을 개선하고, 환경 시뮬레이션 활용방안을 마련한다. 조달청은 지난 24일 ‘건설생산성 향상을 위한 BIM 활성화 방안’ 간담회를 개최하고 관련 업계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전문가들은 설계공모와 설계단계에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기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재은 시설사업국장은 “조달청은 건설생산성 향상을 위하여 BIM 적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으며, 간담회 의견수렴 결과와 국내 BIM 현실을 고려하여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한국조경학회가 제10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출품작을 공모한다고 1일 밝혔다. 장관상에 그쳤던 지금까지와 달리 올해는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시상으로 대회의 상격을 높였다. 공모분야는 공공부문과 민간으로 나뉜다. 공공부문에서는 국토교통부장관상, 환경부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문화재청장장을, 민간부문에서는 국토교통부장관상, 환경부장관상,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문화재청장상, 산림청장상을 수여한다. 분야별로 한국조경학회장상도 선정한다. 출품작은 10년 이내 만들어진 공간 및 시설로, 대상지와 관계된 개인과 단체가 제출하는 일반 참가신청과 국민이 대상지를 직접 추천하는 국민추천 신청 2가지 방식이 있다. 공공부문의 ▲국토교통부장관상은 도시공원 및 녹지, 도시재생 등을 대상으로 하며, ▲환경부장관상은 자연공원, 자연마당, 생태복원, 환경활동 등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문화·체육, 관광지 등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은 농어산촌경관, 마을만들기 등을 ▲문화재청장상은 문화재 보호·복원 등 공공사업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민간부문은 ▲국토교통부장관상에 공동·단독 주택단지, 도시재생사업, 공원 등을 ▲환경부장관상은 주민참여형 환경보전 및 복원, 주민 환경 참여활동 등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은 농어산촌경관, 마을만들기 등을 ▲문화재청상은 문화재 보호활동 등을 ▲산림청장상은 수목원, 정원 등 민간사업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평가는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실사(90점) 및 국민참여평가(10점)를 통해 수상작을 가린다. 출품을 희망하는 기관이나 개인은 6월 20일 18시까지 한국조경학회 사무국에 참가신청서와 사업 내용이 담긴 서류를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해야 한다. 국민추천 방식은 추천서를 한국조경학회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 도서와 대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조경학회 홈페이지에서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대한민국 조경대상은 조경진흥법 제16조(우수조경 시설물의 지정 및 지원), 제17조(포상 및 시상)에 근거해 조경활동으로 조성 및 관리 되고 있는 우수한 시설 및 공간을 발굴하고, 이에 참여한 국민과 기관을 격려하기 위해 진행되는 시상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순천시 제4호 기적의 놀이터 ‘올라올라’ 준공 기념식이 5월 1일 오후 2시 용당동 업동호수공원에서 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제4호 기적의 놀이터 ‘올라올라’는 용당동 업동호수공원 인근 3000㎡ 면적에 조성되었으며, 기존 지형을 활용한 다이내믹한 놀이터로 와이드슬라이드, 원통형 미끄럼틀, 네트놀이대로 구성돼 있다. ‘올라올라’는 명칭 공모를 통해 용당초등학교 4학년 정초윤 학생이 제안해 최종 선정됐다. 순천시는 4호 기적의 놀이터 조성을 위해 2017년 1월부터 입지선정과 용당 지역 주민 간담회등 놀이터 유형과 선호도 조사등을 실시했고, 어린이들의 희망과 바람을 담아내기 위해 어린이 디자이너스쿨 과정을 운영했다. 특히, 올해 4월에는 어린이 감리단이 실제 기적의 놀이터 조성현장을 꼼꼼하게 점검하는 등 놀이터의 주인이 어린이라는 시각에서 어린이의 의견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 조성된 순천 기적의 놀이터는 다양한 어린이들의 시각을 통해 만들어졌다. 1호 ‘엉뚱발뚱’은 인공 놀이기구 없는 자연소재인 돌, 통나무, 언덕, 잔디 등을 이용해 만들어졌고, 2호 ‘작전을 시작하지’가 스페이스 네트, 워터 슬라이드, 잔디미끄럼틀 등 어린이의 도전과 모험정신이 길러질 수 있는 놀이터라면, 3호 ‘시가모노’는 유아부터 청소년까지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통합놀이터로 만들어졌다. 준공 행사에서는 제4호 기적의 놀이터 ‘올라올라’의 주인공인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의 난타공연, 용당초등학교 방송댄스 공연이 펼쳐졌고, 비눗방울 체험, 헤나스티커체험, 풍선공연쇼등 어린이 즐길거리가 마련됐다. 허석 순천시장은 “어린이들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유와 창의성을 얻을 수 있는 곳이 기적의 놀이터가 지향하는 방향이다”며“기적의 놀이터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꿈과 상상력을 키우기 바란다”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지난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순천시는 향후 10호까지 기적의 놀이터를 조성해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며 현재 5호 놀이터의 설계까지 마친 상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최근 광촉매를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 기술이 상용화되는 가운데, 낮에는 물론 밤에도 대기를 정화하는 광촉매 콘크리트 블록이 국내 환경중소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자연과환경 기술연구소는 최근 김영독 성균관대학교 화학과 교수 연구팀, 제이치글로벌과 함께 미세먼지 원인 물질을 정화하는 '대기정화 콘크리트 블록' 개발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자연과환경에 따르면, 김영독 교수팀이 개발한 대기정화 소재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인 '아세트알데하이드'를 흡착시키고, 가시광 LED 조명으로 이를 분해시킨다. 대기정화 소재를 학교 운동장 넓이만큼(5000㎡) 설치할 경우 시간당 50g의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할 수 있다.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발암물질임과 동시에 미세먼지의 원인 물질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원천기술을 환경나노소재 연구개발 기업인 제이치글로벌에서 양산화하였으며, 자연과환경에서 이 기술을 접목시켜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콘크리트 블록으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자연과환경에 따르면 기존의 광촉매 기술은 태양광의 극히 일부인 자외선에서만 유해물질을 분해하고, 가시광선에서는 효율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로 개발된 제품은 가시광선으로 유해물질을 분해시키기 때문에 기존 기술과 차이를 보인다. 자연과환경 관계자는 "대기정화 콘크리트 블록은 낮에는 물론 야간 가로등 조명밑에서도 작동을 하기 때문에 대기정화 및 미세먼지 원인물질 제거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며 "휘발성 유기물뿐만 아니라 질소산화물, 황산화물의 제거에도 효율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이에 대한 후속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연과환경은 현재 여러 지자체와 ‘대기정화 콘크리트 블록'의 시범 설치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인사] 이상훈 조경가,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부임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이상훈필드오퍼레이션씨니어어쏘시에이트(FieldOperationsSeniorAssociateDesigner)디자이너가3월부로전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로부임했다. 이상훈교수는서울대학교조경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고,미국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조경디자인석사학위를취득했다.이후미국의필드오퍼레이션에서10년이상재직하면서시애틀센트럴워터프론트,마이애미언더라인,프린스턴대학교캠퍼스조경설계등의프로젝트를주도했다. 이상훈교수는그동안의경험을토대로전남대학교에서조경설계분야과목을담당할예정이며,도시재생,리질리언스조경설계등에대한실천적대안을제시하고자한다. 이상훈교수는“전남대학교조경학과에합류하게돼영광이다”라며“급변하는현대사회에서조경설계의가치와역할에대해고민하고,학생이실천적창의성을가진인재로성장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포부를밝혔다.
조수다, “전국 조경인 청도에 모이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계최대오픈카카오톡방모임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지난23일경북도청도에위치한대영수림원장에서조경인들을위한‘무료전지교육’을실시했다. 조수다의전지교육은조경전지및방제에대해교육을받고싶어하는조경인들을대상으로지난2022년부터매년정기적으로실시되고있다. 이날교육은오전11시부터전국각지에서몰려든70여명의조경인들이참여한가운데▲서광민아름두리조경팀장의‘전지교육’▲조봉균일송농원팀장의‘방제교육’▲유성훈유한조경개발부장의‘입찰노하우’▲대영수림원송동근방장의‘조경인의삶’에대한이야기등다양한주제로진행됐다. 교육에앞서참가자들은자기소개와조경인으로서앞으로의포부에대해서발표하는시간을가졌으며,이어전지교육을맡은서광민팀장이인사말을통해“전국을매년순회하며조경계에서활동하는많은분들과대화를나누고,특히지방권의조경학전공자,취준생,취업취약계층들과소통하기위해이번행사를준비했다”고말했다. 조수다운영진은“청도가접근이쉬운곳이아닌데비행기까지타고온조경취준생,인천에서관리를배우기위해내려오신실무자등전국먼곳에서다양한조경인들이찾아와주셨다”며,이번교육에대해“실무에서는배울수없는내용들이많았고,훌륭한선배들을한자리에서만나볼수있는멋진자리”라고말해줘서보람있었다는뜻을전했다. 또한성공적인행사가되도록찬조해준회원들게도감사의말을빼놓지않았다.송동근방장이교육장소인대영수림원장을제공하고,엄영민이룸건설대표가볼펜을선물했으며,청도한샘조경에서지역먹거리인곶감을제공했다.그외문경삼성종합건설,동산식물원김영민대표,리컴퍼니이철용대표,계림조경자재,천병훈대표,대림원예종묘문현수전무등많은회원들이식사및운영경비에도움을주었다.더불어사전답사를통해70대주차에문제가없도록진행해준유한조경개발과이룸건설에도감사의말을전했다. ‘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은지난2021년5월15일개설된이래입소문으로인기가급상승한모임이다.현재는카톡방최대인원인1500명을모두채우고대기방까지운영하고있을정도로여전히인기를과시하고있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앞으로좀더체계적인교육이이뤄질수있도록올해교육일정을미리공개했다. 이에따르면▲4월28일에는시흥농원에서‘수도경기지역전지교육’이▲5월26일에는나린조경에서‘조경사업준비및취업생을위한충청권교육’이▲7월5~7일2박일정으로문경캠핑장모임▲9월28일대규모서울정모▲11월2일일송농원에서호남정모▲12월7일연탄봉사등이진행된다. 송동근방장은“조수다의힘을모아젊은조경인들이사회로나와서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해결하고조경실무에잘적응할수있도록도움을줄것”이라며“교육행사를준비하는데운영진이힘든점이많았는데,이번에교육시행일을미리공지했으니원활한행사가되도록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한편‘조경을좋하는사람들의수다방’에참여하고싶은사람은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검색어를통해찾을수있으며,회원수초과로가입이힘든경우가입대기하면추후참여코드를보내주고있다.
‘정원’과 ‘공원’을 나누는 사회적 기준 ‘부재’…역할과 가치 ‘오염’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언론사마저‘정원’과‘공원’에대해애매한정의를사용하면서,이에대한잘못된개념이사회적으로확산될수있다는우려가제기됐다. 울산지역일간지인경상일보가“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닙니다”라는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하면서‘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해너무주관적으로정의했다는지적이다. 이언론사는지난18일태화강국가정원에맨발길이나석재벤치등과도한시설물을도입해자연성이훼손되고있는점을안타까워하는내용의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해보도했다. 내용의취지는공감하더라도,이러한주장에대한논거로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이제시됐는데전문분야로서공감하기힘든내용이라는것이다. 영상에서는공원과정원을다음과같이정의하고있다.“정원과공원은개념부터다르다.그중에구성요소로보면정원은식물과꽃,나무등의자연요소와조각품,분수등의예술요소가조화롭게어우러져조성된다고하는반면공원은산책로,운동시설,휴게시설등의시설물과함께자연요소가어우러져조성된다고나와있다” 그러면서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므로과도한시설물을도입하지말라고주장하고있어서자칫시설물도입여부가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으로해석될여지가크다.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을통해주장을이어가는신중함이아쉽다는지적이다. 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 하지만사실공원과정원을가르는명확한기준이없다.우리나라에서공원과정원을학문적으로깊이다루어왔던것은조경학이유일한데,조경학에서전통적으로정의해오던공원과정원에대한구별은산림청이추진한‘정원법’이통과되면서혼란을거듭하고있다. 과거에공원이라고부르던것들이공공정원으로불려지기시작했고,‘공공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한기준을폭넓게공유하지못한상황이어서“태화강국가정원이공원이아니다”라고단언하는것은논란이있을수있다. 다만법적인정의로보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다”라는말이맞다.공원은법적으로도시계획시설이지만,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에해당되지않는다.그렇다고영상뉴스에서제시한공원과정원에대한정의가법적인정의도아니라는점에서문제점은여전히남는다. 울산시담당주문관은“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이아닌하천으로지정돼있다”면서도“시설물들을도입하는것은법적인문제는없다”고말했다. 이에대해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은“공원과정원의가장큰차이는어떤시설물이나식물에있는게아닌,조성이나관리에참여하는등의행위가중요하다고생각하는데,시설위주로설명을해놓았다”며“완벽하게설명이되지는않더라도법적인개념을갖고설명했으면좋았을걸하는아쉬움이있다”고말했다. 실제법적인개념을비교해보면▲“도시공원이란도시지역에서도시자연경관을보호하고시민의건강․휴양및정서생활을향상시키는데에이바지하기위하여설치또는지정된것”으로정의하고세부항목을정하고있으며▲“정원이란식물,토석,시설물(조형물을포함한다)등을전시·배치하거나재배·가꾸기등을통하여지속적인관리가이루어지는공간(시설과그토지를포함한다)을말한다”고정의하고있다. 태화강,“정원이냐?공원이냐?하천이냐?” 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은태화강국가정원의성격이다양한측면에서해석될수있다고말하며,우선법적으로는“하천일뿐”이라는점을강조했다.“공원같은경우에는도시계획시설로돼있지만정원은도시계획시설이아니다.이것이산림청에서지정하는국가정원의문제이다.태화강국가정원은하천이지만땅의속성과는상관없이규모가넓게조성되면서도시공원과같은역할을하고있다.그렇다고해서하천에공원까지중복시설로지정된사례는아직없다”며원칙적으로“하천일부를이용하는이수공간일뿐”이라는것이다. 또한오본부장은조경학의전통적인정의를빌어“본래정원은사유의개념이들어간것이고울타리로위요된곳에조성된것을말해왔다”며요즘“공공정원은공원에해당된다”며,법적인정의를벗어나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기도하다”고말했다. 이번사건은조경의정체성을가장잘표현하는단어인‘공원’과‘정원’에대한조경전문가들의최근고민이너무안일하지않은지되돌아보는계기가되었으면한다는제보였다. 아울러“공원”을단순히시설물과식재의형태로정의하는경우,그사회적가치와역할이오염된다는점에서정원법통과이후이어져오는공원과정원에대한혼란스러운정의에대해사회적으로명쾌하게답하고합의해나갈책임이조경학계에던져졌다는지적이다.
[2024 아파트 조경 ③-포스코이앤씨] 심안용·이인효 “백년명원, 백 년을 내다 보는 조경”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자연스럽게만든다고해서진짜자연이될순없지않은가.다만바이오필릭을향한사람의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자연에가깝게만들어가고자노력하는것이다” 포스코이앤씨의아파트브랜드더샵에대해사람들에게설문조사를해보면첫번째로꼽는것이‘아파트가튼튼하다’는것이다.그래서인지포스코조경의전략도“백년명원”이다.백년을가는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일까. ‘백년명원’에대해백년을내다보고만든조경매뉴얼이라고자평하는포스코이앤씨의심안용,이인효부장은,아파트조경이트렌드에급급하지않고긴호흡을가진전략을가져야한다며“백년명원”은단순히‘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은아니라며인터뷰를시작했다. ‘조경’에서‘정원’으로아파트조경은2000년대초반까지도지상주차장을단순히차폐하는역할을했다.이후신도시를중심으로주차장이지하화하면서각건설사마다‘지상부를어떻게할것인가’가큰화두로떠올랐다. 2010년대초중반에는잔디밭같은넓은녹지를두고큰소나무들을심거나관목을빽빽하게심는것이유행했다.하지만5~6년정도살아보니단지가전체적으로어두워지고유지관리비만많이들어가서아파트단지에큰나무들을심는것이좋지않는다는것을알게됐다. 이후에는지피·초화를활용해아기자기한조경에관심을가지기시작하면서,억새갈대등글라스류를심은지피가든이뜨기시작했다.거기에는지자체중심의정원박람회열풍이한몫했다. “황지해작가가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1등하고지자체마다정원박람회가유행하면서아파트에도정원을조성하는것이큰트렌드가됐다.” 회사마다다르지만보통3년에서5년을주기로트렌드조사를통해조경매뉴얼을만들고있다.새로운매뉴얼이만들어지는것을계기로트렌드가조금씩바뀌는경향을보여왔는데,요즘은해마다달라지는느낌을받는단다.그만큼경쟁이치열해지는것일까. ‘MZ세대’,트렌드를이끌다 최근아파트트렌드가급변하는이유중하나는인구구조변화에있다.집을구매하는소비자층대부분을MZ세대가차지하고있는데,MZ세대들은혼자사는경우도많고,결혼을해도아기를낳지않는경우도많으며,반려동물을키우는등생활트렌드도많이다르다보니공동주택트렌드도달라지고있다.특히1인세대에대한고민이커지고있다. “예전에는결혼해서아이를낳으면집을20평대에서30평대로옮겨가는식의루틴화된것이있었지만요즘은이런공식이깨지고있다.요즘은40~50평대아파트가거의없다.이런추세는2010년대부터나타났는데,최근에는단독거주형의아파트도많이생기고있다.” 하지만MZ세대,독립세대,고령화라는사회적변화속에서포스코만이가진조경콘셉트가무엇인가를생각해보니특별한게없었단다.변화된트렌드에맞는새로운조경전략이필요한시점이었던것이다.하지만모순적이게도최근건설사들이내놓는조경전략변화들이큰의미가없다는데에점점더많은건설사조경인들이공감하고있다. “‘이런시설물이제일이고이런식재방식이유행이야’하면서그동안트렌드를쫓아왔는데지나고보니크게의미가없더라.포스코조경브랜드인‘백년명원’은어떤추세나유행을쫓지않고더먼미래를위해어떤조경을해야하는지를담기위해서론칭됐다.” ‘백년명원’과‘바이오필릭’ 많은건설사들이‘명품조경’을강조했을때,포스코는‘조경’이아닌‘정원’이라는개념을쓰기로했다.정원에서의명품이라고하면명원이아닌가.그래서백년천년된오래된정원들이즐비한유럽,일본,중국을가서사례조사를했다.해외유명정원을찾아보고‘어떤요소와매력들이사람들의관심을끄는것인가’를샘플링을하고시뮬레이션을하여매뉴얼화시키는작업이진행됐다. “지금까지도수백만명의사람들이찾아보는이유를알고싶었다.세계적인명원들을직접찾아가조사를해서사람들이무엇을좋아하는지정리했고,이과정에서트렌드를쫓을필요가없다는확신을했다” ‘백년명원’을구체적으로실현시키는것은바이오필릭디자인(BiophilicDesign)이다.바이오필릭은생명(bio)을사랑(philia)한다는뜻의‘바이오필라’에서확장된말로,인간은본능적으로자연을사랑하게돼있다는의미이다. “본능적이라는것은새소리를들으면좋고,물이흐르는소리를들으면편안해지고,녹색을보면행복감을느끼는데,그이유가다른어딘가에서온것이아니라우리안에내재돼있다는의미이다.” 사실바이오필릭디자인은이미20~30년전미국에서생체모방을의미하는바이오미미크리(biomimicry)디자인이나바이오모픽(biomorphic)디자인으로존재한개념이다.수영선수들의수영복을상어의피부처럼만들어물의저항을없앤다든지각종자연이나생물의형태를모방해서만들면형태뿐만아니라기능적으로도적합하게작동할것이라는믿음이다. 지속가능한식재,심플한시설물‘백년명원’이추구하는식재는‘자연과정원본연의모습에집중하는식재’로요약할수있다.기후와토양에맞는식물을적용해지속가능한생육환경을만드는것이다.자연에서자라고있는형태그대로를가지고와서심으면세월이지나면서더자연스럽게성장해갈것이라는생각이고,그것이야말로‘생태적’이라는판단이다.기존에크고조형적가치가높은수목을식재하던것과대비된다. 그래서인지포스코센터에최근심어놓은교목에는다간형이많다.정형적인수목에대한기준을과감하게버리고산나무같은자연적인모습들이오히려호평을받고있다. “자연적인식재가사실은매우어렵다.보통제주도면제주도,강원도면강원도등지역적으로만정립되어있고,실제우리가사는공동주택의환경은너무다양하다.” 아파트와같은인공지반에지속가능성을만든다는것은애초에쉽지않은일이다.포스코는현재많은전문가들가함께다양한실험과실패를거듭하고있다.이를통해‘생태’라는큰지향을내재화시킨고유기술을만들어가고있다. ‘백년명원’이추구하는시설물디자인은단기적으로는단순함과간결함을추구하는것이고,장기적으로는자연형모습을구현하기위해외관과기능,소재에서자연유기체의오가닉바이오미미크리디자인(Organic&BiomimicryDesign)을추구하는것’이다.이를통해단순하지만오래지나도고급스러워보이는시설물을찾아가고있다. 이러한시설물콘셉트를실현하는데에최근주목받고있는것이3D프린팅기술이다.직사각형태의거푸집으로형태를만드는데는디자인적인한계가있고,그렇다고금형을떠서만드는것은비용적으로힘든일이다보니자연의형태를선호하는조경시설물분야에서활용도가더욱높아질것으로보인다. “대형시설물을만들만한3D프린터가보급되지않아서아직은소형구조물제작만가능하다.지금은작은스툴나테이블등에한정해서재활용플라스틱등을활용해서제작하고있다.” 재활용소재를활용한업사이클링․리사이클링은아파트조경에서는최신트렌드이다.폐플라스틱,폐섬유,폐콘크리트를활용한제품들은바닥포장,구조물,시설물등다양한활용이가능하다. “예전같으면‘폐’라는접두사가붙으면입주자들의불만이있을것같아많이걱정을했는데요즘MZ세대들은업사이클링한시설물에대해서거부감이없다.실제적용된현장의입주자들을대상으로설문조사한결과긍정적이었으며,디자인을더발전시키면오히려더좋아할것이라는확신이들었다.” 백년명원,10%의실험 “백년명원”은가까운트렌드가아니라먼미래를내다보고만든조경전략이라니실험적일수밖에없다.나아가선도적인라는느낌도든다.시공을어떻게구현할것인가도궁금하지만입주자들을어떻게설득할것인가가더궁금해지는부분이다.아직도많은입주자들은키큰소나무를원하지않을까.이에대해‘10%의실험’이라는답변을내놓았다. “선도한다는것만큼무섭고정말건방진말이없는것같다.우리가실험적으로할수있는것은많아봤자10%정도이다.” 조경도하나의문화가됐다.국민수준에따라서정치가가고문화가가듯이,조경도입주자라는소비자들에맞춰가야한다.너무빨리가서도안되고너무느리게가서도안되고적절하게템포를가져야한다.약반발자국정도만앞서도성공적이라는생각이다. 다만20대부터40대초반까지의입주자들은어릴때부터교육을많이받아서지구환경에대한관심이윗세대와는남다른면이있다.이들세대는“소나무안심으면조경이아니야”라고말하는세대가아니다.오히려낯설고새로운것이라도좋다고판단되면더열광하는열린세대이다. “조경은사람들의내면욕구를반영하고다시조경이사람들의마음에어떤심상을불러일으킨다.공간과사람이상호선순환하는원리이다.그래서우리는사람들의마음을요구하는것이다.바이오필릭을향한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진짜환경을생각하고진짜자연에맞게만들어가자는것이본질이고,이것이포스코조경이가야할방향이라고생각한다.” 변화의세대들을맞아본능적으로좋은조경에대한열망을한껏불어넣을수있는다양한실험들이이어지길기대해본다. <인터뷰> 언제까지흉내내기만할것인가! 최신아파트조경트렌드에있어서포스코조경이관심을가지고있는이슈는무엇인가? 요즘은정원과조경이라는용어를혼용하면서각각정의하기가어려운부분이있다.개인적으로정원은휴먼스케일로지근에서의디테일한경관을만들어내는것으로기술과감각이필요하고,조경은그보다는좀큰스케일로구분하고,그러한구분을서로인정을해주는것같다.플랜테리어산업이커지고있는것도주목하는변화이다.우리가볼때는정원도비전공인자에게열린분야라고생각하는데,플렌테리어는식물전공과전혀상관없는사람들에게도열린영역으로자리잡아가고있다.하지만이모든것이조경의영역이라는점에서업역이넓어지고다양화되고있고,한편으로경계가모호해지기도한다. 조경분야가이런변화를보듬어안을수있어야한다고생각한다.원하든원하지않든시대의변화에따라필요한분야들은새로생기고있고,그런트렌드가고스란히공동주택에도반영되고있다. 최근에는아파트지하주차장이나웰컴존에플랜테리어를적용해달라는요구도있다.그런데그곳에서식물을키우려면빛이나온습도등을제어하는유지관리기법이라든지토양,관수,배수등의문제를해결할줄알아야하는데,그것은플랜테리어의한계를벗어나는일이다.이것이조경이해야될역할이다. 포스코조경이추구하는바이오필릭디자인은실내플랜테리어의기법도적극적으로차용해수용한다.업역이더넓어지고그만큼역량도확장되어야하는데낯설다고배척만할것이아니다.플랜테리어의어떤점이사람들에게매력적으로어필되었으며어떤부분이부족한가를고민하고,관련된모든분야의기술을수용해서실제적용이가능한현장의시공기술로발전시킬필요가있다. 건설사조경인들에게하고싶은이야기는? 사회와기술의변화에따라사람들의요구사항이달라지고있다.하지만조경은새로운것에대해좀배타적이고거부감도많다.기득권적인경향이없지않아있다.좀더넓게수용하며좀더깨어있는생각을가져야오래갈수있다고생각한다. 지난해건설사조경협의회에서여러건설사들이조경정보를공유하는세미나를했는데,예전에는서로공유하는것을다소꺼려했었다.하지만이러한시대적변화와속도도빨라지고젋은직원들의깨어있는생각과다양한의견들이반영되면서예전처럼한번전략을세워서몇년씩우려먹던시대는끝났다.꼭꼭숨기고내것만좋은거야라고고집피우다가는도태되기딱좋은시대가된것이다.정보는교류와오픈을통해보다나은발전된지식자산이된다.그야말로집단지성과풍부한데이터를확보하면저절로좋은결과가도출되는AI시대인것이다.좋은것은공유해서발전시키고안좋은것은빨리배제시켜서같이상생해나가길기대한다. “지금까지흉내내는것은많이해왔지않은가.트렌드를쫓아서급급하게흉내만내는조경이너무지겹고,그과정에서버려지는자원이너무많아서죄스럽다.세상은수준이높아졌는데더이상흉내내기만할것이아니라그안에본질적인걸좀더찾자”
조경협회·동아전람, 2024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공동주최 ‘맞손’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협회와동아전람이‘2024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공동주최를위해손을맞잡았다. 조경협회와동아전람은지난11일협회사무국에서‘2024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공동주최를위한업무협약체결했다고12일밝혔다. 이번협약은매년코엑스에서개최하는‘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에대한새로운파트너로,성공적인개최를위한역할을구분하고신의성실로협력하기로한다는내용을담았다. 안세헌조경협회회장은“대외적으로조경*정원산업을펼쳐보일수있는플랫폼의장이됐으면좋겠다”며“조경인과조경을사랑하는많은분들의관심과참여바란다”고말했다. 서원익동아전람대표이사는“MBC건축박람회개최등그간의전시노하우와경혐을바탕으로,공격적인마케팅과홍보활동을통해모두만족할수있는박람회를위해적극적으로지원하고협력하겠다”고약속했다. ‘2024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는오는5월29일부터6월1일까지4일간코엑스B홀에서개최된다.현재전시참가업체를모집하고있으며,참가를원하는업체는출품신청서를동아전람운영국으로보내면된다. 한편조경협회회원의경우,조경협회사무국에참여의사를사전에알린후신청하면30%할인혜택을받을수있다.
정수탑, 세계적 예술가 ‘네드 칸’ 만나 도심 대표명소로 재탄생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지은지38년이지난가락시장사거리정수탑이세계적인건축가이자설치미술가인네드칸(NedKahn)에의해예술명소로재탄생된다. 서울시는이미20년간가동을멈춰버린높이32m깔때기모양의정수탑일대를물의생명력을주제로한공공미술사업을추진한다고12일밝혔다. 1986년축조된가락시장정수탑은시장에물을공급하던지하수저장용고가수조였으나2004년물공급방식이바뀌면서폐쇄돼20여년동안가동이멈춰있는상태였다.현재서울에남은유일한급수탑으로2009년디자인이개선된후보존돼왔다. 이번사업은‘샘(SAM,SeoulAquaMonument)-932’라는이름으로,네드칸의설치예술작품‘비의장막(RainVeil)’을더해오는6월시민들에게공개할계획이다.‘샘-932’는정수탑의오랜역사와물의소중함과정수탑이위치한도로명지번(932번지)을따서지었다. 정수탑에는비의물성을담아바람에따라움직이는장막이설치되고시민들은바라보는방향과눈높이에따라다채로운광경을감상할수있게된다. 싱가포르마리나베이샌즈의대표조형물인레인오큘러스(RainOculus)작가인네드칸은,서울시가추진한가락시장정수탑국제작품공모에자신의‘베일(Veil)연작’을제안했다.기후의순환으로만들어지는비의물성을담아바람에출렁이고움직이는장막을덧입히는기획으로최종선정됐고서울에서는아직한번도시도된적없는설치미술방식이다. 아울러정수탑내부는시민들이직접만든미술작품으로채워질예정이다.6월함께공개될정수탑내부에는100명의시민들이직접만든‘바다의조각’을하나하나쌓아올려바다단면을형상화한대형공동작품이들어선다. 기후위기로발생하는해수면상승의심각성을알리고30년간상승한바다의수위를표현한작품으로,바다의수위를나타내는6가지색을녹인레진아트블록을시민과함께만들고쌓아올려완성된다. 이와관련해시는오는23일진행될‘바다의조각만들기프로그램’에참여할시민100명을13일부터22일까지모집한다.서울시민누구나참여할수있고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에서“바다조각”으로검색해신청하면된다.선착순마감될예정이다. 이외에도6월개장식과함께진행될‘가락아트마켓’참여작가20팀도4월부터모집할예정이다.‘가락아트마켓’은가락시장유통상인과청년작가가함께만드는상생의장으로물과농수산물등을주제로활동하는예술가및디자이너20팀과해당품목을판매하는입주상인이어울려공동부스를운영한다. 이번사업은서울의5대생활권역에예술명소를만드는‘디자인서울2.0-권역별공공미술’사업첫사례로,송파구가진행중인주변공원화사업과어우러져예술작품과휴식이함께하는동남권의예술쉼터로사랑받을것으로기대하고있다. 2022년10월사업대상지공모에송파구가서울농수산식품공사의정수탑과주변일대를대상지로제안하고공모에선정되면서시작됐다.농수산식품공사가정수탑과녹지의시민환원을결정하였고서울시는정수탑의작품화를,송파구는송파대로명품거리조성과연계한작품주변녹지공원화사업을맡았다. 최인규서울시디자인정책관은“가락시장정수탑프로젝트는오랜도시유산에공공미술을접목해시민들에게예술명소로되돌려주는기념비적사업”이라며“동남권인송파구가락시장정수탑을시작으로서울시내5대권역에시민이함께하는명소를조성해도시곳곳에서공공예술을즐길수있는서울을만들겠다”고말했다.
[미래포럼] 잘 짜여진 각본, 선형공원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경의선공원,경춘선공원,서울로7017...나아가프롬나드플랑테(파리),하이라인(뉴욕),벨트라인(애틀란타)...그렇다.모두도심한복판을가로지르는선호도높은긴선형공원들이다.제주도의올레길이나북한산의둘레길과같이트레일을위한길이아니라,도심한복판을관통하는‘~선(라인)’으로명명되는공원들이다.‘길’과달리‘선’이라는명칭에서오는차이는어떠한가?전자는자연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자연속에위치한순환형동선을갖춘산책로의느낌이다.반면후자는인공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도심속에있는일자형동선을지닌공원이다.도심에자리하고있는면적인공원과는어떠한차이가있을까?얼마전까지만해도선형공원은단순한산책로정도의‘길’적인의미였으나,최근에는면적공원을조성할여유가없는좁은도심공간속에서새롭게등장한대안적형태의공원이되고있다.그린네트워크라는현판아래면적공원을연결하는보조적의미로서의선형공원이아니라,이제는대등한대안이된것이다. 면이주는장점은다양하다.선적으로나타나는이용자들의동선을무한대로조합할수있다.그래서각동선의조합에따른다양한공간활동이가능하다.가벼운혼자만의산책부터축구와같은격렬한단체운동까지,넓은잔디밭에서는시민들의모든여가행태를수용할수있다.다만,갈림길은선택에부담이있는낯선이에게는고민의시작이다.이곳을잘알고자주찾는주민이라면매일의공간체험으로무의식적인공간선택이가능하겠지만,낯선이에게는객관식시험지의보기들과같다.그래서선택(체험)하면항상아쉬움이남는중간고사같은곳이면적공원이다. 선은면과는다른측면에서매력이있다.한국계미국배우스티븐연이주연을맡아,미국에미상에서작품상과남녀주연상을포함해무려8관왕을차지한‘성난사람들(원제BEEF)’이란드라마가있다.매순간잘못된선택으로점철된인생속에서많은스트레스를받는현대인의모습을블랙코미디로실감나게그려냈다.현대인들은무의식적으로매순간선택을강요받고머리가복잡해진다.스트레스로좀쉬고싶고,아무생각없이멍하게걷고싶은마음이들수밖에없다.이런순간이찾아온다면가까운주변의선형공원을찾아서걸어보라고귀띔해주고싶다.코로나를계기로일방향의선형공원은중요한공원의형태로등장했다.강요된선택없이,머리를비운채,아무런간섭없이,짜여진각본대로방향과속도를제어해주는곳이선형공원이다.발을내딛는순간부터공원에대한매뉴얼은단순하다.정해진길을따라걷기만하면된다.잘만들어진영화를보면서머리를비우고심신을단순하게정화하는순간이다.다른점은앉는게아니라걷는다는것이다. 선형공원은이곳을처음찾는관광객들에게는아주유용한형태의공원이다.다음목적지를향해한방향으로계속나아가야하는관광객들에게일방통행의선형공원은오히려유용한관광코스가될수있다.서울을보행친화적인21세기형관광도시로만들고싶다면,선형공원을도심속핵심인프라로조성해보길제안한다.서울이가진잠재적랜드마크를찾아서,각점을연결한선형공원을조성한다면훌륭한관광자원이될수있다.시점에어떠한시설을놓고,종점에어떠한시설이있느냐에따라선형공원의효용과가치그리고이용률에차이가난다.잘짜여진각본으로대박흥행을기록할수도있다. 뉴욕의하이라인은뉴요커들뿐만아니라전세계인이사랑하는전형적인선형공원이다.같은선상을왕복해야만하는선형공원은지루하게마련이다.그래서선형상의진행방향과역방향보행시보이는경관에변화를주어야하는데이를잘해결한선형공원이하이라인이다.풍성한나무와초화들을의도적으로활용해시야를적절히닫아주면서선형을되돌아올때는새로운경관이전개되도록조성했다.만약개방감을위해시야를열어주었다면,오히려지겹고단조로운공원이되었을것이다.더불어토머스헤더윅의베슬이라는명확한시점(혹은종점)과리틀아일랜드라는명확한종점(혹은시점)이있어더욱걷고싶은장소가되었다.센트럴파크가보고싶은공원이라면하이라인이걷고싶은공원인이유이다. 비슷하지만다른사례로애틀란타의벨트라인이있다.둘을비교해보면확실히이용객의차이가있다.하이라인은관광객들이많이찾는공원인데반해,벨트라인은관광객보다는지역주민들의이용빈도가높다.조성당시부터바이커들을고려하여개방감있게공간을조성하였다.산책보다는이동통로의역할에좀더주안점을두고조성하여,바닥포장재역시목재나블록보다는콘크리트나아스팔트와같은재료를주로사용하였다. 다소극명하게대비되는두공원의목적에서선형공원의형태를그려보고결과를가늠해볼수있다.복잡한도심에서면적공원도중요하지만,잘짜여진각본처럼의도된선형공원을목적에맞게잘살릴수있다면,걷고싶고보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한촉매역할을할뿐아니라관광객유치에도성공할수있을것이다.이제선형공원이더이상조연이아닌당당한주인공으로등장할때가왔다. 변재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교수
골프코스 설계, 창작성 없다?!…골프장 설계 저작권 소송 패소 ‘논란’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스크린골프업체를상대로제기한골프코스설계저작권소송에서“골프코스설계는창작성이없다”며저작권보호대상이아니라고판결해논란이다. 지난달1일서울고법민사5부는골프코스설계업체인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스크린골프사업자인골프존을상대로제기한소송에서원고일부승소로판결한1심을파기하고패소판결했다. 골프장소유주vs골프존 이번사건은2000년대말경골프존이라는업체에서스크린골프사업을시작하면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된다. 당시골프존은몇몇골프장으로부터사용동의를받고위성사진,준공도면을받아사업을추진했으며,이후사업이성장하면서골프장들로부터소송이제기됐다. 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의자료를이용해스크린골프를만들어서상당한이익을취하니일종의이용료를달라고주장했고,2020년3월대법원에서일부승소판결이나와애초동의서를써준골프장들을제외한나머지골프장들에게이용료를지불하도록했다. 하지만당시소송에서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이골프코스설계저작권을갖고있다”고주장을했지만,법원에서는“골프코스는골프장이아닌설계자의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분명히했다. 골프코스설계업체vs골프존 대법원의판결이후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골프존을상대로저작권소송을제기했으며,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제기한소송에서도1심에서“골프존이손해배상을하라”는판결이내려졌다. 하지만지난달1일열린2심에서는기존1심판결을뒤집고원고패소판정이내려졌다. 이번소송을제기한오렌지엔지니어링등골프코스설계업체는법원에서“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구체적인배치,모양,길이,방향및각도,위치,크기등을그대로사용해저작권을침해했다”며“영상을삭제하라”고주장했다. 이에대해스크린골프업체인골프존은“골프코스설계도면에는창조적개성이드러나지않으므로저작물이라할수없다”,“설계도면과스크린골프영상사이에유사성도없다”고주장했다.시공과정에서설계변경이이뤄지기도하고유지관리를통해실제골프장모습이변화된다는것이다. 하지만법원은골프장은티잉그라운드,페어웨이,러프,벙커,워터해저드,그린등의형태,개별홀들의배치,조합에관한인간의사상이표현되어있는‘건축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인정했으며,설계업체들이제시한설계도면과골프장의실제모습을비교해본결과거의동일하다는점에서스크린골프영상이설계도면을‘복제’했다는결론을내렸다.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주장한설계저작권을인정한것이다. 하지만법원은설계업체들이제기한각각의골프코스설계에대해창작성을인정할만한요소가없다며저작물로서인정할수없다는결론을냈다.“골프코스가저작권대상이긴하지만창작성이없으니베껴써도된다”는것이다. 창작성의기준,“재미위한것은창작적요소아니다?!” 법원은저작물에대해독창적이지는않더라도창작적이어야한다며,“남의것을모방하지않을것”,“사상과감정에대한창작자자신의독자적인표현을담고있을것”이라는두가지조건을제시했다. 특히골프코스설계는예술이아닌‘기능적저작물’로서,사상을보호하는것이아니라‘창작성있는표현을보호’하는것이므로,설계에창조적개성이드러나있는지를판단했다고밝히고있다. 쟁점은크게두가지였다.하나는“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형태배치조합에있어서창작적인표현이있는가”이고다른하나는“자연물의조작은창작적인가”이다. 결과적으로법원은창조적개성을찾지못했다고판결했다. 법원판결에의하면,“골프코스는경기장”이다.골프코스요소들은골프경기규칙에적합한규격과방식으로설계될수밖에없고,이들의홀배치순서등은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경기장조성원칙에해당하므로창작성이인정되지않는다는것이다.이에대한근거로미국골프협회(USGA)와전남도청에서발간한골프장사업길잡이에는골프코스설계에대한기준을제시하고있으며,‘난이도,재미,전략’을추구하라는설계지침이포함되어있다는점을들었다. 또한국내골프장은대부분산악지형에조성되고있어서지형적제약을많이받고있으며,클럽하우스등의시설물배치등도이용객들의안전및효율성에따라배치되므로단순히기능적요소로보아야한다고판단했다. 또한‘자연적요소’에대해서는골프장이위치한부지의경관이거나조망대상이어서골프장자체의미적요소에해당한다고보기어려우며,지형,경관,조경요소,설치물등을결합해조성한골프장이라고하더라도자연물의조경관리가저작권법상미적형상으로서의창작적표현으로보기어렵다고판단했다. 실상창작성이없는산악지형이나자연물과경기요소를제거하고나면창작적인것이무엇이남느냐고묻고있는것이다. 골프장이축구장인가?! 이번판결에대해한국골프설계가협회는“수년간,수많은재판을통해인정받았던골프코스의창작성과저작물성을하루아침에모두부정당했다”며반발했다. 협회는이번판결에대해“골프코스는적합한규격이나국제기준이정해져있지않다”“우리나라산악지형처럼지형의변화가많은공간에서골프코스를배치하는것은오히려고도의설계적상상력과창의성이필요하다”,“골프코스는단순히평면적인홀을기능적으로나열하는것이아니다”라며조목조목판결에대해지적했다. 실제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골크코스요소들을창작적요소에서배제하겠다는결론이얼마나설득력을가질수있을지논란이일고있다. 또한판결에서는독창성과는다른개념으로창작성을이야기하고있는데,골프장의조경공간을자연물에대한관리일뿐이라는이유를들어일괄적으로창작적요소에도해당되지않는다며배제해버리는것은,조경에서‘주변자연과의조화’가매우중요한창작성의한부분이라는점에서배치된다는지적이다. 이현강오렌지엔지니어링대표는“골프장설계는조경설계의광역적인한분야라고생각을하고있다”며조경과별개의사건이아니라고강조했다.또한“우리나라가세계적으로케이컬처의우수성을말하며문화의중요성을강조면서도정작한전문분야의창작성에대해서는반하는결론이난것같다”고깊은유감을표현했다.
“정원, 삶·문화가 되다”… 서울시, ‘매력·동행가든’ 1007곳 조성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가‘정원’이곧삶이자문화가되는도시로거듭나기위해매력가든·동행가든1000여곳을조성한다. 시는이런내용이담긴‘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를추진한다고7일발표했다. 시는일상에녹아드는매력가든897곳,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110곳등1007개소다.올해부터매년300여곳을조성하고,2026년까지1007곳으로늘린다는계획이다. 지난해내놓은‘정원도시서울’의기본구상에이어오늘발표한‘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에서는정원이일상에스며들고시민이체감할수있는정원도시의구체적인모습을담고있다. ‘정원도시서울’이공간구성의관점에서녹색정책·양적확대방향을제시했다면이번발표는시민이일상생활,출퇴근길,나들이에서체감할수있는정원의‘매력’과‘설렘’통해행복감을높이고라이프스타일의혁신을이루기위한구체적정원조성계획이담겨있다. 시는지난해5월오세훈서울시장의‘정원도시서울’선언으로그시작을알렸으며,울산,순천과환경이크게다른서울은그특성에맞춰산,공원,가로등서울곳곳을수준높은정원으로바꿔갈채비를마쳤다. 이를위해조경전문가기획을바탕으로예술적정원조성에새로이적용할매력가든가이드라인을제시하고,각자치구에서도동일적용하여차별화된식재와수준높은예술정원을서울곳곳에조성할계획이다. 먼저매력가든은주거지인근소규모공원167곳에일상매력정원을조성한다.도로·광장·교통섬등유휴부지를활용한자치구매력정원도종로구~종로타워앞광장,도봉구~창동역고가하부,마포구~홍대레드로드,영등포구~문래동공공공지등25곳에구축한다. 아울러도심내유휴부지를활용해꽃을특화시킨거점형꽃정원4곳,걷거나쉴수있는가로변공유정원10곳,자투리공간을활용한마을정원29곳등을선보일예정이다. 출퇴근길힐링이되는도심매력정원을대로변,건물옥상,고가도로등279곳에조성한다.시설녹지내활용도가낮은공간65곳을사계절꽃길정원으로탈바꿈하고,가로변150곳을가로정원으로바꾼다.옥상정원도33곳을만든다. 올해중으로서울을대표하는거점공원9곳에테마가든을조성한다.재미를선사하는해치가든은어린이대공원·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예술작품을전시하는조각가든은열린송현광장·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서만날수있다.강아지와뛰어놀수있는펫가든은노을캠핑장·난지한강공원등3곳에조성한다. 유아·어르신·장애인등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도선보인다.올해상반기노인종합복지관과하반기시립병원을시작으로,시산하의료기관12곳과시립노인복지관91곳으로확대해나간다. 장애인학습지원센터·재활자립작업장등장애인시설에도정원을조성한다.가드닝을통해신체활동을유도하고심리적치유를제공하는프로그램을진행한다.삼청공원유아숲체험원등7곳에는어린이와함께가꾸는정원을만든다. 아울러정원도시서울의미래상을만나볼수있는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올5월부터5개월간뚝섬한강공원에서개최한다.이후뚝섬정원의국가지방정원등록을추진할예정이다. 이수연시푸른도시여가국장은“서울곳곳을다채로운정원으로채워시민에겐일상속행복과치유를,도시를찾는방문객에게는서울만이가진매력을전달할것”이라며“서울이세계적인정원도시로발돋움할수있도록수준높은정원을서울전역에조성하고정원문화를확산해나가겠다”고말했다.
정영선 조경가의 사계절 이야기… ‘땅에 쓰는 시’ 4월 개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계에서가장높은권위를인정받고있는세계조경가협회(IFLA)‘제프리젤리코상’을수상한국내1세대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이야기를담은‘땅에쓰는시’가오는4월정식개봉을확정하며눈길을끌고있다. ‘이타미준의바다’,‘위대한계약:파주,책,도시’등웰메이드건축다큐멘터리를배출해온정다운감독의신작‘땅에쓰는시’가오는4월메가박스,CGV,롯데시네마등에서개봉을확정했다. ‘땅에쓰는시’는1984년아시안게임기념공원과아시아선수촌아파트,예술의전당설계를시작으로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작품이다. 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등랜드마크라불리는공공공원부터오설록티뮤지엄,북촌설화수의집,성수디올등젊은세대를사로잡은핫플레이스까지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한진심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공간과사람을연결하고변화무쌍한자연의모습을존중하는철학으로많은이들에게아름답고편안한공간경험을전해왔다. 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다.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국제적으로증명했다. ‘땅에쓰는시’는이러한정영선조경가의매일매일이담긴사계절정원은물론,그가소망하는미래의숲등다양한이야기를담아내며,사람과자연을연결하는작업을이어오고있는치열한현역이자미래세대를위한오늘을고찰하는한어른의진심과지혜를전할예정이다. 이와관련한자세한내용은영화사진진으로문의하면된다.
조경지원센터, “조경업계·정부 잇는 소통 창구 역할 다할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조경지원센터가조경산업발전의중추적인역할맡아조경업계와정부가소통할수있도록네트워크를구축할방침이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5일역삼동과학기술회관대회의실에서‘제21회조경의날’기념식을개최했다. 온·오프라인으로진행된이날기념식에는이상주국토교통부국토도시실실장,장구중국토교통부녹색도시과과장,김주열산림청도시숲경관과과장,이종희문화재청문화재보존국장,한정훈서울시자연생태과과장,임종국서울시의회의원,정부포상기관별시상자,조경분야단체장,정부기관별대표수상자등이참석했다. 기념식은이형철한국조경협회수석부회장의사회로▲환영사▲축사▲비전발표▲기관별표창수여▲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지난한해동안조경사업은여러어려움속에서도위기를극복하고발전해나갔다.국토부와협력을통해조경지원센터를지정받고조경수목가격조사공표등조경분야의현안해결을위한정책과사업추진의발판을마련했다”며더불어“앞으로국토부와의협력을더욱강화해조경산업의발전과제도개선에핵심적인역할을수행할것으로기대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친환경조경기술개발및교육,해외진출지원,우수인력양성등을통해경쟁력을강화하고,조경관련법·제도및개선을주도해정부의정책지원확대를위해노력하겠다.또한조경의가치와역할을알리고국민들의조경에대한관심과이해를높이기위한다양한사업을추진하도록하겠다”고강조했다. 이상주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녹색도시조성은지속가능한발전관점에서볼때선택의문제가아닌생존을위한필수적과제”라며“정부는이러한조경의중요성을새롭게인식하고더나은도시환경조성을위해지난해환경조경발전재단을조경지원센터로지정했다.녹색도시조성뿐만이아닌,조경진흥을목표로정책·제도적지원에최선을다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올해에는국가도시공원지정요건개선을통해제도기반을마련하고,조경수거래가격고시에대한연구용역을추진해내년에는가격고시를추진할수있도록하겠다”며“이외에도공원녹지평가체계구축,미래형도시공원유형개발등국민의삶의질제고를위해적극추진해나갈것이다.이러한과제해결을위해서는조경인들의적극적인협력이필요하다.조경지원센터가조경업계와정부를잇는소통창구역할을해줄것을믿어의심하지않는다.앞으로도지속가능한발전과녹색도시조성을위해함께힘써주길바란다”고덧붙였다. 고하정조경지원센터본부장은‘탄소중립도시를위한지속가능한국토환경의구현’의내용을담은‘2024비전’을발표했다. 조경지원센터는2024비전을위해▲법제도개정을위한방안연구▲조경산업진흥기반마련▲대외교류및대국민인식제고등3가지목표를설정하고7가지중점과제를선정했다. ‘법제도개정을위한방안연구’를위해서는조경진흥법검토및제·개정연구,조경산업관련법령을검토할방침이다. ‘조경산업진흥기반마련’을위해서는공원녹지통합테이터체계마련,조경수목가격조사및공표,민·관·산·학·연협력문화확산등을추진할예정이다. ‘대외교류및대국민인식제고’를위해서는해외진출추진및교류활성화,대외적인조경인식제고등을계획했다. 한편조경의날기념식에서는조경단체추천을통해선정된조경인이5개기관장으로부터표창을받았으며,조경단체가수여하는자랑스러운조경인상시상식도거행됐다. 국토부장관상수상자는▲배정한서울대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이주연한국조경협회사무국장▲주은정미르개발이사▲최정우주원조경대표▲정재욱스페이스톡대표등5명이다. 환경부장관상은▲박재민청주대학교조경도시학과교수가받았다. 산림청장상은▲이근형옥담대표▲박종주삼강조경대표▲김상규뉴텍건설대표▲박정훈삼거조경대표에게돌아갔다. 문화재청장상은▲김규연배재대학교조경학과교수▲박준석아세아종합건설대표(박지영대표대리수상)▲김치년한국전통조경학회이사등3명이받았다. 서울특별시장상수상자는▲김지환라디오대표▲유희용미류엘엔씨대표▲김충식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민지호한국조경개발이사▲배석희디자인파크본부장▲유희선데오스웍스이사▲박재희그린유토피아대표▲신경준장원조경대표(이사대리수상)▲남상준현우그린대표▲김도훈조경하다열음소장등10명에게돌아갔다. 자랑스러운조경인상수상자는▲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송군호한국조경협회스마트그린연구소장▲옥승엽한설그린대표▲조현재백상엘엔씨대표등3명이다.
삼성물산,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4’ 대상·금상 동시 수상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삼성물산의‘가든베일리’와‘그린캐스케이드’가‘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2024’의공간·건축부문에서GrandPrize(대상)와GoldWinner(금상)을동시에거머쥐었다. 두출품작은모두삼성래미안의조경전략인‘네이처갤러리’를처음적용한‘래미안원베일리’단지내설치된조경시설이다. 삼성물산건설부문은아시아최대규모국제디자인어워드에서조경상품2개가동시수상했다고4일밝혔다. ‘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는2016년창설되어디자인명문교토예술대학교의신고안도교수를비롯해총35명의세계적인디자이너들로구성된심사위원단이산업디자인,공간·건축,커뮤니케이션등3개분야에서수상작을선정하는국제디자인공모전으로올해는전세계25개국1061개출품작중248개의출품작이선정됐다. 먼저대상을수상한‘가든베일리’는래미안원베일리중심공간의석가산에초대형미디어큐브를접목시켜전통과현대의만남을독창적으로구현했으며,자연과첨단기술,부드러움과강인함의조화등상반되는디자인요소가한데어울려입주민들에게색다른경험을제공한다. 금상을수상한‘그린캐스케이드’는단지내콘크리트옹벽을조경적해법으로극복한공간으로,2.5m높이를다섯번에걸쳐떨어지는조경테라스로풀어냈다.또한녹지와수경,휴게시설로구성된이공간은안개낀깊은숲속에서편안한휴식을취할수있는주민휴게공간으로재탄생했다. 삼성물산은이번수상을통해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공모전에서업계유일4년연속수상은물론,상위1%에게주어지는GrandPrize를지난2021년도래미안리더스원‘필로티가든’에이어올해도수상하는등래미안만의차별화된조경기술을인정받으며브랜드입지를더욱공고히했다. 삼성물산주택사업팀양준조경그룹장은“이번수상을계기로당사의우수한조경기술을다시한번인정받은것으로,향후분양예정인래미안단지에도삼성물산만의조경기술력과스타일을담은차별화된조경시설을제공할계획”이라고밝혔다.
  • 환경과조경 2024년 4월
  • 최신개정판 CONQUEST 자연생태복원(산업)기사 필기정복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