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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한국종합기술 조경레저사업부는 5월 한달간 총 3회에 걸쳐 지역활성화를 위한 '공간재생 사업'을 주제로 한국종합기술사옥 2층 대회의실에서 초청강연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초청 강연에서는 도시재생과 조경의 역할, 계획방향 등을 다룬다. 10일 오후 2시에는 김현 단국대 녹지조경학과 교수가 '도시재생사업에서 조경의 역할'을, 17일 오후 4시에는 안계동 동심원조경 대표가 '최신 조경디자인 트렌트'를, 24일 오후 4시에는 최이규 계명대 생태조경학과 교수가 '도시재생사업의 접근방법'을 주제를 발제한다. 초청강연회는 조경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석을 희망하는 사람은 조경레저사업부 담당자(02-2049-5632)에게 신청하면 된다. 한편 한국종합기술은 지난해 상장 기업중 최초로 종업원 지주회사로 탈바꿈했다. 조경레저사업부 담당자는 "'새로운 시작, 새로운 도전'을 목표로, 신사업 및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이번 초청강연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등 10개 부처와 함께 2일, ‘공공디자인 진흥 종합계획(2018~2022)’을 확정·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공공디자인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음으로 만들어지는 국가 차원의 법정계획이다. 문체부는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하고 품격 있는 삶’을 제1차 공공디자인 진흥 종합계획의 비전으로 제시했다. 5대 추진전략으로 ▲범죄, 사고 예방을 위해서 통합협력체계를 구성하는 ‘생활안전을 더하는 공공디자인’ ▲고령자, 장애인, 일반국민 등 모두가 이용하기 편리한 ‘모든 이를 위한 디자인’ ▲안내체계 개선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생활편의를 더하는 공공디자인’ ▲‘생활품격을 높이는 공공디자인’ ▲‘기초가 튼튼한 공공디자인’을 정하고 19개의 핵심 과제, 49개의 세부과제를 설정했다. 먼저 생활 안전을 위해 지자체, 학교, 지역 경찰서, 지역 주민, 공공디자인 전문가로 구성된 협력체계 구축 등 통합 대응 체계를 디자인하고, 재난 대비 공간 등에 대한 안전디자인 모델도 개발·보급한다. 모든 사람이 이용하기 편하도록 걷기 편한 가로를 종합적으로 디자인하고 문화예술 시설 내에서 접근성과 안내체계를 개선한다. 치매 예방 및 고령자 인지건강을 위한 디자인을 개발하고 공공기관의 웹사이트, 행정 서식의 간소화 등 행정서비스 디자인을 개선한다. 원하는 목적지에 갈 수 있도록 보행 정보를 기반으로 길 찾기 쉬운 안내체계를 디자인하고 지하상가 등의 출입구 번호체계 도입, 버스터미널, 버스환승센터 등의 교통거점지 안내체계 등을 개선한다. 또한 대형체육시설, 탐방로, 관광시설 등의 안내체계와 생활 속의 공공공간의 디자인도 개선할 예정이다. 동·마을 단위의 경관(국토부), 옥외광고물(행자부), 공공디자인(문체부) 심의가 통합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건물(지붕), 도로, 옥외간판, 공공조형물 등의 통합지침(가이드라인)도 개발한다. 행복한 주거 공간 디자인, 미래문화유산이 될 골목 보존 디자인 등의 방향도 제시한다. 이와함께 도심광장, 역 주변 등의 공공시설물이 일관성 있게 설치, 유지되는 디자인, 공원이나 공개공지의 활용도를 높이는 디자인을 실시한다. 이 밖에 지방자치단체의 공무원을 위한 행정설명서, 공공디자인 전문인력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 연구개발(R&D) 및 정보공유시스템, 「공공디자인법」 및 제도 개선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우성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앞으로 지역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수립을 유도하고, 아울러 관련 부처, 기관과 함께 주요 사안별로 실행방안을 마련하고 제도 개선, 예산 확보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사업에 민간 솔루션 기업이 참여하도록 하는 통합플랫폼 관련 표준과 인증체계가 마련됐다. 국토교통부는 스마트시트 통합플렛폼 표준 인증이 2일부터시행된다고 밝혔다.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은 지자체 스마트시티 센터에서 방범·방재, 교통, 시설물 관리 등 분야별 정보시스템을 연계 활용하는 기반 소프트웨어다. 국토부는 지난해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기본 기능과 관련된 기능 명세 표준, 서비스 등 연계를 위한 연계규격 표준, 인증시험을 위한 시험규격 표준을 업계 단체표준으로 제정했고, 이번에 전문인증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가 인증을시행하게 된 것이다. 기존에는 정부 연구개발(R&D)로 개발한 통합플랫폼만 지자체 통합 플랫폼 사업에 활용됐지만,앞으로는 인증받은 민간 기업의 통합 플랫폼도 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지자체마다 방범, 교통, 환경 등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왔지만,개별 서비스 위주로 운영되다 보니 비효율 및 예산 중복투자 등의문제가 있었다. 이에 정부는2013년 지자체의 정보시스템 운영 환경과 지자체 간 시스템 연계 및 호환성을 고려한 통합플랫폼을 개발해 2015년부터 보급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표준 제정에 이어 이번 인증체계 마련으로 민간 솔루션 기업의 참여가 활성화되어 경쟁을 통하여 우수 소프트웨어(S/W)가 개발되는 등 스마트시티 소프트웨어(S/W)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국내 통합플랫폼 표준 및 인증체계 마련은 개별 국가에서 도시 단위의 통합플랫폼을 표준화 한 첫 사례로,국토부는 스마트시티 국제 표준화 논의를 주도할여건을 마련한 것으로전망하고 있다. 인증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시험인증신청서, 구현명세서(시험인증 대상의 구현 기능 및 정보를 선언하기 위한 문서), 자체 검증 확인서를 작성하여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에 제출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산림청이 정원 조성의 단가 기준이 될 ‘정원품셈’ 개발에 착수했다. 청에서는 조경품셈과 차별화된 현실적인 대가 지급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고있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그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산림청은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정원품셈 개발’에 관한 연구용역 공고를 지난달 23일 나라장터에 게시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정원 인프라는 늘고 있지만, 여기에 적합한 품셈이 없어서 지방정원 조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개인이 정원을 소유하고자 하는 욕구가 늘어나는데 반해 현실에서는 조경 견적으로 정원을 조성하고 있어, 정원이 아닌 조경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에 산림청은 정원품셈 개발로 소비자와 시공자 사이의 이견이 줄게 될 것이고, 누구나 정원을 만들수 있는 문화가 형성될 것이라고 보았다. 특히 정원조성 단가 산출 근거가 생기는 점, 국토부의 공원, 농진청의 도시농업과의 업무 영역 구분이 가능해 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품셈 연구는 ▲정원조성 품 조사 ▲조경품셈과의 비교 및 개선방안 정립 ▲정원품셈 개발과 적용을 위한 절차 마련 등 3가지가 골격을 이룬다. 먼저 정원조성 사업지 및 방식에 대한 사례 조사로 공정별 단가를 산출하는 연구가 진행된다. 정원조성 품은 최근 3년동안 조성된 정원 사례를 토대로 ▲장소(전통정원, 아파트정원, 공터정원 등)와 분류에 따른 사례 분석 ▲초본류, 목본류, 정원시설물 등 소재 종류에 따른 공정 ▲정원 조성 중 유지관리 시기 및 횟수에 대한 품의 적용 범위 ▲정원 조성 후 하자보수 기간의 설정 및 하자에 대한 품의 적용 범위 등을 분석하게 된다. 또한 현재 조경공사에 활용되는 조경 품셈과의 비교분석도 이뤄진다. 조경품셈과 정원품셈의 적용 사례를 비교하고, 개선 사례를 찾는다. 연구를 통해 마련된 정원 품은 이해관계자 설문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와 관련 기관 협의 절차를 거쳐 적용(고시)까지 진행된다. 산림청의 정원품셈 개발 소식을 들은 업계 관계자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한 정원 전문가는 “정원조성시 조경과 차별화된 대가가 필요성하다는 점은 업계 내에선 이미 많은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정원조성은 조경공사에 비해 작은 공간에서 이뤄지는 압축적인 작업이기 때문에 조경품셈과 차이를 두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작은 공간 조성시 정원품셈을 쓰게 된다면, 이를 조성하는 업체에서도 큰 공간과 차등화된 대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원품셈이 민간 공사에선 오히려 역효과를 낼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한 정원업체 대표는 “업체마다 기술력과 품질이 천차만별이고, 3년 남짓한 조성 사례에서 도출되는 단가 근거도 정원 업체들이 납득할지 의문”이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민간에서는 각각의 업체마다 견적을 내서 클라이언트와 협의를 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정원품셈에 의해 단가가 형성되면 오히려 하향 평준화된 기준으로 손해를 볼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이에 산림청 도시숲경관과 담당자는 “정원품셈에는 단순히 면적당 얼마가 아니라 각각의 공간과 형태마다 사례를 파악해 차등적용을 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며 “조경 품셈보다는 더 나은 품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연구기관과 산림청의 생각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 정원디자이너는 “정원품셈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으면서 고착화된다면, 업체로서는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연구기관은 업계의 의견에 특히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독이 될지, 약이 될지는 연구기관 선정, 업계의 관심에 의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대한민국 조경문화제(이하 조경문화제)가 10월 30일부터 11월 7일까지 마포문화비축기지에서 개최된다. 조경문화제 조직위원장으로는최종필 한국조경사회 회장이선임됐다. 30일 대한환경조경단체총연합(이하 총연합)은 최근 사무국에서 진행된 회의에서 조경문화제 조직위원장 선임과 개최지 선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조경문화제에서는 조경의 사회적 가치와 역할을 공유하는 '대국민 조경 홍보'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회의에서는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 개발이 가장 중요하다는 의견이 도출됐다. 이와 함께 총연합 소속 18개 단체의 주요 하반기 행사를 조경문화제 기간에 치를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그동안 조경의날에 시행되었던 '자랑스러운 조경인상'을 조경문화제 기간에 시상하기로 하고, 상격을 높이는 방안도 논의했다. 행사 후 피드백을 통해 매년 업그레이드된 조경문화제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향후 총연합은 조직위원회를 구성한 후 본격적인 행사 프로그램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조경문화제는 조경분야의 결집과 조경 알리기를 위해 한국조경학회 등 조경 6개 단체를 중심으로 2007년부터 2014년까지 매년 개최됐던 행사이다. 총연합은 그동안 진행됐던 조경문화제의 중요성을 인식해 올해부터 재개하기로 했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이노블록은 LID형 포장재 ‘에코폰드(Eco-pond)’가 조달청 우수조달물품에 선정돼 지정 증서를 수여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에코폰드는 게릴라성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피해를 완화하는 우수 저류침투형 방재기능블록으로 일반 투수블록보다 최대 10배까지 강수 유출을 완화시킨다. 블록 자체 투수 기능과 줄눈에 의한 틈새 투수 기능이 결합한 2중 장치 때문이다. 집중호우 시에도 블록 공동부에 일시 저류가 가능해져 포장 유출을 억제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투수 기능뿐만 아니라 표층 라인홈에 의한 미끄럼 저항, 단차 억제에 의한 평탄면 등으로 유니버설디자인에도 적합한 다기능성 제품이다. 한편 조달청 우수조달물품 제도는 기술·성능이 뛰어난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개발 제품의 공공판로를 지원하는 제도로, 우수조달물품을 지정받은 기업은 국가계약법령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수의계약 등을 통해 각 수요기관에 지정 물품을 공급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5대 광역시 관계자들이 토지매입비 국고지원, 국·공유지 일몰제 대상 제외 등의 의견을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기로 합의했다. 대전광역시는 25일과 26일 이틀간 첫 ‘미집행 도시공원 광역시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는 대전, 부산, 인천, 광주, 울산 등 5개 광역시 관계자가 참여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을 앞두고 각 광역시에서 추진 중인 미집행공원 대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재정투자 및 민간특례사업 추진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난 17일 발표된 미집행공원 정부대책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상황을 고려했을 때 실효성이 미흡하며 토지매입비 국고지원, 국·공유지 일몰제 대상 제외 등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또한 ‘광역시협의회’ 정례화에 뜻을 모으고 향후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각 광역시의 의견을 모아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기로 합의했다. 김추자 대전시 환경녹지국장은 “비슷한 상황에 처해있는 광역시 간의 논의의 장을 대전시가 나서 마련한 만큼 타 광역시의 정책을 적극 벤치마킹하고,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의 해소를 위해 재정투자 및 민간특례 사업을 정해진 절차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일몰제는 지난 1999년 장기미집행공원이 사유재산권에 대한 지나친 제약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도입됐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건축도시공간연구소가 오는 30일 '2018년 제2회 AURI 마을재생 세미나'를 포스트타워 스카이홀에서 오후 2시부터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 주제는 '건축·도시공간 특화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필요한가'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에서 가로 공간과 디자인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발제는 이제선 연세대 도시공학과 교수의 '도시재생 뉴딜에서 고려될 가로의 4차원적 의미', 김우영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의 '후기산업시대 디자인 기반 도시재생 뉴딜정책 소고' 순으로 진행된다. 종합토론은 이우종 가천대 도시계획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김우영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 홍경구 단국대 도시공학과 교수, 이상훈 박사, 이경석 국토부 건축문화경관과장, 강희은 서울시 도시재생본부 재생정책과장 등이 참여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건축도시공간연구소 홈페이지(www.auri.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한국조경사회가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기간인 오는 6월 1일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조경 기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조경이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다는 막연함을 보다 선명하게 전달하기 위한 행보이다. 한국조경사회의 조경세미나는 조경산업의 블루오션을 소개하는 자리이다. 작년엔 조경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IoT 기술을 소개하면서 업계에 반향을 일으켰다. 세미나 이후에도 빅데이터, 드론, VR 기술, LIM 등 연관 키워드가 업계의 새 관심사로 떠올랐다. 당시 세미나 준비를 맡았던 이형철 한국조경사회 자재개발위원장과 이동석 한국조경사회 식물생태위원장이 올해 조경세미나에서도 또 한번 손발을 맞춘다. 하지만 IoT가 주제였던 지난해만큼 이번 주제도 쉽지 않아 걱정이라고 했다. 상용화된 미세먼지 저감기술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세먼지 문제는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크게 대두된 환경 이슈다. 최근엔 공원녹지가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적이라는 연구도 언론을 통해 주목받으면서 시의성까지 갖추고 있다. 낯선 주제이지만 미세먼지 저감에 대한 조경산업적 논의가 부족했던 만큼 ‘의미있는 시도’라고 판단했다. 이형철 위원장은 이번 세미나가 조경이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대중에게 전달하고, 업계에선 새로운 먹거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제 사람들은 일기예보에서 강수확률보다 미세먼지 농도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다. 오랜만에 불어온 훈훈한 봄바람마저도 굳게 닫힌 창문을 열지 못한다. 조경산업이 발전할수록 깨끗한 공기를 맡을 수 있다는 희망을 모두에게 심어주고 싶다.” 하지만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제품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그래서 시설·자재에 국한시키지 않고 환경복원, 식재기술을 통한 미세먼지 저감 기술까지 찾기로 했다. 최근 각광받는 스마트 시티 관련 기술에서도 실마리를 찾아보자고 했다. “사실 정말 해보고 싶던 것은 시공 공법과 제품을 발굴하는 일이지만, 현실적 어려움도 무시할 수 없다. 신제품, 신기술 개발에 대한 조경 산업의 흐름이 정체돼 있는듯해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 조경산업의 어려움은 어제오늘에 일이 아니지만, 특히 신제품, 신기술 개발 성과는 과거에 비해 눈에 띄게 줄었다는 것이다. 실제로도 관련업계에 있는 사람들도 한 업체가 신제품을 발표하면 다른 업체들이 유사한 재질과 디자인의 제품을 양산하면서, 결국엔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려는 의지를 꺾고 있다고 말한다. 신제품 개발과 함께 해외진출 교두보를 마련하는 것도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할 대상이라고 했다. 사실 올해 조경 신기술 신제품 세미나의 첫 구상은 해외 업체를 초청해 국제세미나로 치르는 것이었다. 조경사회에선 영문판 포스터까지 제작했었다. 이동석 위원장은 “세계조경가협회에 문을 두드렸다. 그러자 그쪽에서 ‘세미나 기간이 너무 짧고 자신들의 컨셉과도 맞지 않는다’고 했으며 일본과 중국의 조경단체도 쉽게 열리지 않았다”고 했다. 아쉽지만 국제 세미나는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했다. 그래도 성과는 있었다. 이형철 위원장은 “국제세미나를 성공시키진 못했지만 시도했다는 자체만으로 소기의 성과는 있었다”고 했다. 적어도 그들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이번 기회에 알게 됐다는 것이다. 해외 업체와의 교류는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할 미개척지대인 만큼 계속 문을 두드릴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어렵다고 멈춰있기 보다는 시도만큼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 사이 조경정원박람회에서 신제품을 출품하는 회사가 크게 줄었다. 신제품, 신기술을 만든다는 것은 수많은 사람이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하기 때문에 업체로선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새로운 제품과 기술을 만들고, 새로운 시장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산림청이 오는 2021년까지 60억 원을 투입해 ‘제2의 국립수목장림’ 조성을 위한 ‘기억의 숲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산림청은 24일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기억의 숲’ 조성 대상지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앞서 산림청은 지난해 서비스디자이너·전문가·공무원·일반국민 등으로 구성된 국민디자인단을 운영해 ‘기억의 숲’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이번 사업에서는 국민디자인단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지자체와 지역주민 참여를 유도하고 이익을 공유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주민 중심의 지역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기억의 숲과 연계한 다양한 소득사업을 스스로 찾아 실행할 수 있도록 산림청과 지자체가 협력해 적극 지원한다. 아울러, 기억의 숲이 ‘수목원보다 아름다운 숲’을 목표로 주민들의 생태적 쉼터이자 새로운 지역 명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설계부터 시설운영 단계까지 주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대상지 공모에서는 ▲지자체 관내 산림청 소관 국유림이 30ha 이상 집단화된 지역 ▲공·사유림을 국유림과 교환하거나 매도 가능한 면적이 30ha 이상 되는 지역 ▲법정제한지역이나 개발계획이 없는 지역 등이 우선적으로 고려된다. 공모 접수기간은 5월 15일부터 7월 13일까지이며, 광역시·도 및 기초 지자체 모두 참여 가능하다.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단은 서면·현장·발표 평가를 거쳐 10월 중 최종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산림청(www.forest.go.kr)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 홈페이지(www.fowi.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병암 산림복지국장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기억의 숲 만들기 프로젝트'가 수목장림의 올바른 모델이 성립되기를 바라며, 국가와 지역이 상생하는 대표적인 협력 사업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작은 도시도 도시재생 정책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의 역량 강화에 투자할 것을 정부에 권고했다. 21일 주OECD 한국대표부는 OECD와 국토부가 공동연구한 '한국의 주택정책'을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과거 한국의 도시재생은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주택 공급에 중점을 뒀지만 현 정부는 중앙·지방정부가 주민과 함께 지역 경제발전과 근린재생을 유도하는 도시재생뉴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OECD는 한국의 도시재생뉴딜이 중장기적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선 보건, 복지, 교육, 고용, 교통, 지역경제 등 다양한 분야를 포괄하는 장기적이고 총체적인 접근법 모색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객관적 자료에 근거한 사업평가와 환류, 도시재생과 스마트 시티 정책과 접목 등을 한국 정부에 권고했다. 또한 작은 도시도 도시재생 정책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 역량 강화(capacity building)에 투자가 필요하다고 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조경이상 모임의 ‘지방 순회 조경특강 시리즈’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조경이상은 30, 40대 조경가를 중심으로 조경의 현실을 새로운 시선으로 진단하고 조경의 잠재적 역량을 실현할 수 있는 실천적 대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한 모임이다. 다양한 비전, 지식, 희망을 공유하는 열린 형태의 플랫폼이며, 구성원의 배타적인 이해관계가 아닌 조경을 통해 추구할 수 있는 조경 이상의 가치를 추구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조경 설계에 관심이 많은 전국의 대학생들과 젊은 조경가들의 설계관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조경이상에서는 학교별로 현저히 차이가 나는 설계 교육 여건, 서울에 집중된 불균등한 기회의 문제, 다음 세대의 조경가들의 잠재력에 대한 다양한 각도의 논의가 있었고, 그 결과로 직접 찾아가는 강의를 기획하게 됐다. 특강 시리즈는 관객참여형 집담회로 2명의 강연자가 강연 후 객석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지방 소재 조경학과 학생들과 다양한 조경계 이슈 및 진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올해는 한국조경학회의 도움을 받아 전반기에 3회, 후반기에 3회로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며, 전체 행사 및 강연 후 객석과 소통 프로그램은 박영석 플레이스온 소장이 사회를 맡았다. 첫 강연은 지난 3월 23일 고려대학교에서 김영민 서울시립대학교 교수와 이호영 HLD 소장이 ‘개념과 실재의 짜릿한 간격’을 주제로 진행했으며 ▲백종현 자연감각 소장·이해인 HLD 소장의 ‘정상조경×이상조경’(4월 24일, 강릉원주대학교) ▲최영준 D+H 소장·최재혁 스튜디오 오픈니스 소장의 ‘랜드스케이프: 매크로 VS 마이크로(5월 중, 순천대학교) ▲김현민 스튜디오 일공일 대표·최윤석 그람디자인 대표의 ‘혼자하는 설계 함께하는 설계(5월 중, 장소 미정) ▲강한솔 얼라이브어스 소장·최혜영 성균관대학교 교수의 ‘오늘의 조경, 내일의 설계’(9월 중, 장소 미정) ▲이남진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 실장·조용준 CA조경기술사사무소 소장의 ‘조경설계 최전선: 오래된 미래’(11월 중, 장소 미정) 순으로 특강을 개최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건설산업 구조 개편안이 담긴 로드맵이 하반기에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건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관 공동협의체인 ‘건설산업 혁신위원회’의 제1차 본위원회를 20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건설산업 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는 산‧학‧연‧정이 함께 논의하는 상시 협의체로, 위원장은 서울대학교 이복남 교수와 손병석 국토부 제1차관이 공동으로 맡기로 했다. 대한전문건설 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의 전임 회장인 김재준 방림이엘씨 대표도 위원으로 참여한다. 혁신위는 업역‧업종 등 산업구조 개편과 공공 건설공사의 발주제도 및 원가 산정체계 개선 등 건설산업의 혁신을 위한 쟁점과제에 대하여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 혁신위원회는 모든 쟁점과제에 대해 논의하는 ‘본위원회’와 두 가지 주제별로 논의하는 ‘전문위원회’로 구성된다. ‘전문위원회’는 국토부와 건설업계, 노동계, 공공기관 등이 참여하여 각 쟁점사항에 대한 논의를 통해 최대한 합의를 도출하고, ‘본위원회’는 건설업계, 노동계 대표와 학계, 시민단체 등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전문위원회에서 검토한 안건에 대해 최종 조율하고 확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제1차 본위원회에서는 5월에 발표될 ‘건설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의 주요 내용과 핵심과제 추진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혁신위원회의 운영계획과 관련한 논의가 이루어진다. 앞으로 쟁점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 마련을 위해 본위원회와 전문위원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하여 속도감 있게 논의하고, 9월까지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업역‧업종 개편 등 업계 간 이견 조정이 필요한 과제는 전문기관 연구용역을 병행하고, 업계의 대안 제시, 전문가 중재 등을 통해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다단계 하도급 생산구조 개선, 시공역량 중심의 건설업 등록기준 개편 등을 포함하는 것도 검토중이다. 또한, 발주제도의 변별력을 강화하여 우량업체를 선별하고, 공공 인프라의 품질‧안전 확보와 근로자에 대한 적정한 임금 지급을 위해 적정 공사비 산정체계를 구축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손병석 국토부 제1차관은 “건설산업의 근본적 혁신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심정으로 구성한 혁신위원회에서, 내실 있는 논의를 통해 실효성 있는 로드맵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정부가 17일 내놓은 미집행공원 해소방안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시민단체와 서울시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이번 도시공원 종합대책은 지방채 이자 지원, 국고지원 사업 연계강화, 제도 개선을 골자로 하고 있다. 환경부와 산림청의 ‘도시생태 복원사업, 도시숲 조성사업'과도 연계를 추진한다. 지난 5일 서울시가 정부에 건의한 ▲우선보상 대상지 선정 도시자연공원구역지정(국공유지 포함)을 통한 도시공원 수준을 현 상태 유지 ▲국고 보조 50% 지원 ▲도시공원 및 구역, 임차공원제도에 대한 재산세 및 상속세감면은 이번 대책에 포함되지 않았다. 특히 정부와 지자체간 온도차이를 보이는 부분은 국비지원이다. 정부는 2020년 일몰대상공원(397㎢)의 70%를 해제하고, 30%가량인 116㎢을 우선관리지역으로 선별한 후 이 곳에 한해 지방채 이자를 지원하도록 했다. 도시공원 보상비의 50%를 요구했던 서울시로서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부의 대책이 많이 미흡하다. 지방채 발행 이자의 50%를, 그것도 5년만 감면해주는 소극적 대책만으로는 도시공원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같은 50%라도 공원 보상비와 지방채 이자의 차이가 상당히 크다는 것이다. 정부가 정한 우선관리지역의 토지보상비는 14조 원으로 추산되지만, 지자체가 지방채 발행으로 이 비용을 충당해야 한다. 여기서 정부는 지방채 발행에 따른 이자비용 50%(최대 7200억 원)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토지보상비의 50%인 7조 원과 지방채 이자 지원액 차이만큼 서울시와 정부의 생각 차이가 극명하다. 정부의 소극적 대책의 근본적인 원인이 공원에 대한 인식부족에 있다는 주장도 있다.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동일한 도시계획시설인 도로의 경우 50%를, 포화개발로 추가 수요가 없는 댐의 경우도 지역에서 요청하면 90%의 국고를 지원하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며 정부의 전향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원은 그 존재만으로 가치가 있는 시설임이 분명한 녹색복지시설이고, 서울의 공원은 국민 모두의 공원인데도 국가가 도시공원을 지자체 사무로 미루면서 역할을 방기하고 있다”고 했다. 향후 서울시 대응에 대해선 “미집행공원 해제가 불과 2년 밖에 남지 않아 서울시도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며 “앞으로 시민사회와 캠페인 등을 전개하며 정부를 강하게 압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도시공원을 조성하는 조경분야에서도 도시공원 살리기 운동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시공원 내 ‘도시생태 복원사업, 도시숲 사업’의 진출을 반대해온 조경건설업계는 추이를 더 지켜보겠다는 반응이다. 다만 장기미집행 도시공원과 관련한 조경분야의 적극적인 대응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토부, 환경부, 산림청 등 정부 3개 부처가 협의를 통해 이뤄지는 협력 사업이기 때문에 인접 분야로의 진출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현재로서는 조경분야가 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오는 5월 9일까지 15개 자연휴양림에서 숲속 결혼식을 올릴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관리소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의 보다 특별하고 합리적인 결혼식을 위해 2016년부터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국립자연휴양림 숲을 결혼식 장소로 개방해 운영하고 있다. 신청자에 대한 개별면담과 선정위원의 객관적 평가를 통해 15쌍의 예비부부를 선정한다. 단, 선정 후 6개월 내에 결혼식이 가능한 예비부부를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결과는 5월 15일 국립자연휴양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정된 예비부부는 전국 15개 국립자연휴양림에서 숲과 어우러진 독특한 테마로 결혼식을 치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국내웨딩 컨설팅전문기관 한국웨딩플래너협회의 웨딩플래닝 뿐만 아니라 웨딩세팅・데코, 예식진행 혼구류 일체 등이 포함된다. 다만 개인 선호도가 다른 웨딩패키지(드레스, 메이크업, 사진촬영, 청첩장 등), 피로연 식사(친환경 도시락) 등은 결혼 당사자가 준비해야 한다. 정영덕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검소하면서도 소박한 숲속 결혼식이 국민이 휴식과 건강, 문화 활동의 최고의 장소인 국립자연휴양림에서 계속 이어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숲속 결혼식을 원하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국립자연휴양림 홈페이지(www.huyang.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하여, 전자우편 ([email protected])으로 제출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정부가 지방채 이자 50% 지원, 국고지원 사업 연계강화 등 도시공원 실효를 줄이기 위한 종합 대책을 내놨다. 17일 정부는 도시계획시설 실효(일몰제) 문제와 관련해 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부 대책은 지방채 이자 지원, 국고지원 사업 연계강화, 제도 개선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환경부와 산림청의 ‘도시생태 복원사업, 도시숲 조성사업'과도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지자체 재정여건과 2020년 7월 실효 시까지 2년이라는 잔여기간을 감안할 때 모든 시설을 집행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워 조성이 반드시 필요한 지역(가칭 우선관리지역)을 선별해 집행을 촉진하고, 실효가 불가피한 지역에 대해서는 부작용 방지를 위한 체계적인 관리를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공원 중 공법적 제한(개발제한구역, 보전녹지·산지 등), 물리적 제한(표고, 경사도)이 없는 지역을 대상으로 우선관리지역을 1차적으로 선별했고, 지자체에서 공법적·물리적 제한과 함께, 주민활용도 등도 추가로 검토해 올해 8월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우선관리지역 면적은 2020년 실효대상 공원(397㎢)의 약 30% 인 116㎢이다. 이와 같이 선별된 우선관리지역에 대해 지자체가 공원을 최대한 조성할 수 있도록 지방채 활용 지원, 국고지원 사업과의 연계, 공원 조성 관련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는 지방채 이자 지원 방식으로 지자체 공원조성을 지원한다. 지자체가 공원 조성을 위해 발행한 지방채에 대하여 발행 시부터 5년간 이자의 최대 50%를 지원(최대 7200억 원)하고, 매년 지자체가 발행할 수 있는 지방채 한도(매년 전전연도 예산액의 10%내 한도 설정) 외 추가 발행도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도시재생’, ‘지역개발사업’ 등 국고지원 사업과 연계해 낙후된 구도심의 주거환경개선과 함께 녹지공간 확충을 도모하고, ‘도시생태 복원사업(환경부), 도시 숲 조성사업(산림청)’과도 연계하여 미집행공원을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 중 도시생태 복원사업으로는 도시생태축 단절·훼손 지역, 도시 내 자연환경이 훼손 지역 등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복원사업을, 도시숲 조성사업은 '녹색쌈지숲, 생활환경숲, 산림공원, 가로수, 명상숲' 등을 조성하는 사업을 말한다. 아울러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지원사업’과 ‘훼손지 복구사업’을 통해 미집행 공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사업 대상을 확대한다. 공원 조성 시 토지매입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자체가 토지를 임차해 조성할 수 있는 ‘임차공원’을 도입하고, 도시공원 내 자연휴양림, 수목원 설치도 허용할 계획이다. 또한 시·군 간 공원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도(광역)에서 공원을 지정해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광역도시공원’을 도입하고, 시민·기업의 기부 등 신탁제도를 활용한 공원 조성을 유도한다. 우선관리지역 중 재원의 한계로 실효가 불가피한 지역은 지자체가 난개발 등 부작용 가능성을 검토하여 성장관리방안 등 도시계획적 관리방안을 마련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공원 내 국유지를 실효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은 기획재정부의 반대로 정부 대책에 반영되지 못했다. 다만 이미 조성된 공원과 연계가 가능하거나 집단화된 국공유지는 공원으로 재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우선관리지역에 해당하지 않는 지역은 토지 소유자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불요불급한 시설은 해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불가피하게 공원에서 해제된 지역은 국토부, 지자체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시장 상황을 조사하는 등 부동산 투기 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장기미집행에 따른 과도한 재산권 제한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 결정 기준과 집행 절차를 보완하는 한편, 사업 시행 후에도 보상이 지연되지 않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대책 발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관계부처, 지자체 등과 협의하여 필요시 정책수단을 추가로 발굴·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조경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제5기 국가건축정책위원에 위촉된다. 국토부는 국가 건축정책을 총괄하는 ‘제5기 국가건축정책위원회’(이하 국건위)가 2018년 4월 16일 출범한다고 15일 밝혔다. 국건위는 대통령 소속 위원회로서 민간 위원장 포함 민간위원 19명과 기재부장관 등 11개 부처 장관 등 총 30명으로 구성되며, 국가 건축정책의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고 관계 부처 건축정책 심의·조정 역할을 한다. 민간위원은 대학교수가 10명, 설계 및 디자인 관련 전문가가 9명으로 학계와 업계 인사로 구성했다. 5기 위원장에는 건축가 승효상이 지명되었고, 조경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조경분야에서 유일하게 위원으로 위촉됐다. 조경진 교수는 용산공원 시민포럼 공동대표, 서울식물원 총괄계획가 등을 맡고 있다. 국건위는 '건축기본법'에 따라 2008년 12월 1기가 출범한 이후 대통령 보고대회, 지자체 공무원 워크숍, 전국 순회 건축도시정책 포럼 등을 해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국건위는 공공건축물과 공간환경 등 우리나라 국토공간의 디자인 품격향상과 건축서비스 산업 활성화, 도시재생, 소규모 건축 품질향상 등 건축을 둘러싼 현안 해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조경건설업계가 도시공원에 도시생태 복원사업 진입을 반대하는 의견서를 환경부에 제출했다. 대한건설협회 조경위원회(이하 조경위원회)는 현재 입법예고 중인 '자연환경보전법 하위법령 개정안(이하 개정안)'에 대한 의견서를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조경위원회는 도시공원을 도시생태복원사업 대상으로 포함시키면 불필요한 업역 갈등과 영업범위 논란만 키운다고 주장했다. 건설산업기본법(이하 건산법)은 도시공원을 건설공사에 의해 조성되는 조경공사업자의 업무 범위 중 하나로 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개정안은 환경부가 생태·자연도 작성 의무 지역에 '도시공원'을 포함시키면서, 도시생태 복원사업 지역에 도시공원을 포함시켰다. 이 개정안이 통과되면 기존 조경공사업자 외에 자연환경보전사업대행자까지 도시공원에서 사업을 할 수 있게 된다. 조경위원회는 개정안에서 '도시공원' 관련 사항 삭제를 환경부에 요구했다. 도시공원 조성은 건산법에 따라 조경건설업자가 수행해 왔고 관련 법령의 소관 부처도 다른 사업이라는 것이다. 또 의견서는 도시공원에 대한 법령과 소관부처를 이원화하면 종합적인 정책 수행도 어렵고 부처간 충돌만 일으킬 것이라고 했다. 부처별 도시공원 사업에 대한 제도를 각각 허용할 경우, 발주를 둘러싼 불필요한 업역 갈등도 야기될 것으로 봤다. 도시공원을 관리하는 주무부처인 국토부도 부처간 의견조회 과정에서 환경부에 도시공원 삭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조경계 내부에서는 환경부와 협력 사업을 늘려가야 한다는 여론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조경계는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환경부와 손을 잡고 사업영역을 넓혀야 하지 않을까? 침범이 아니라 확장의 개념으로 봐야한다"며 "결국 조경계가 실력을 키워 그 영역에서 살아남으면 업역이 늘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건축, 전기, 토목 같았어도 과연 이런 상황에서 '어서오세요'라고 할까?"라며 "조경건설업이라는 조경산업의 근본까지 위태롭게 하면서 확장을 논의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주장도 있었다. 이 전문가는 "도시공원이라는 한정된 공간에 2개 이상의 업종이 영업활동을 하는 것이 어떻게 확장인 것이냐? 조경건설업체는 제로섬 게임에 피해만 보는 셈인데..."라며 "우리가 도시공원을 열면 환경부도 그에 상응하는 영역을 펼쳐놓는 것이 진출이고 확장"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자연환경보전법 하위법령 개정안'의 입법예고 기간은 4월 16일까지로이 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기관·단체 또는 개인은 통합입법예고센터(http://opinion.lawmaking.go.kr)를 통하여 온라인으로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 남녀노소, 장애유무와 상관 없이 관광 활동을 할 수 있는 '무장애 관광지'가 올해 12개소 만들어진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18년 열린관광지 조성사업 지원 대상으로 아산 외암마을, 부여 궁남지등 12개소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모두를 위한 관광’을 실현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은 신체적 장애, 환경적 장애, 사회적 장애 등 장애 요소를 제거해 관광지의 접근성을 확보하고 있다. 열린관광지로 선정된 곳은 ▲아산 외암마을 ▲갯골생태공원, ▲망상해수욕장 ▲무주 반디랜드 ▲함양 상림공원 ▲해운대해수욕장 & 해운대온천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부여 궁남지 ▲해양공원(이순신광장, 하멜전시관, 자산공원, 진남관) ▲영광 백수해안도로 ▲ 산청전통한방휴양관광지 ▲대장경기록문화테마파크 등 12개소이다. 올해 공모에 신청한 관광지는총 26개소로서면심사와현장심사를거쳐 12개소가 최종 선정됐다. 2015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을 통해 작년까지 17개소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었으며, 매년 장애인을 대상으로 조성이 완료된 열린관광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접근 편리도 등 전반적인 항목에서 만족도가 상승했다. 문체부는 관광복지를 확대하기 위해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이 국정과제로 지정됨에 따라 매년 선정 개소 수를 확대해 2022년까지 100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선정된 열린관광지에는 ▲장애인 화장실, 장애인 주차장, 휴게공간 등 물리적 환경 개선 ▲체험공간 조성 등 관광서비스 개선 ▲픽토그램, 시설 종합 촉지도 등 정보 접근성 개선을 지원한다. 또한 실수요자(장애인 및 노약자 등) 모니터링을 통한 맞춤형 개선 컨설팅을 실시해 전 국민의 균등한 관광 향유권을 보장해 나갈 계획이다. 문체부는 열린관광지와 기존 관광시설 등과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무장애여행 추천 코스 확대(2022년까지 200개) ▲무장애여행 정보 데이터베이스(DB) 구축(숙박, 음식점 등 연간 1000개) ▲무장애여행지 연계 나눔여행 활성화(연간 600명) 등도 추진한다. 문체부관계자는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 외에도 올해부터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 계획, 장애인 관광객 실태조사, 실버여행학교 시범 실시, 무장애 여행코스 발굴과 나눔여행 확대, 무장애 관광정보 서비스 제공 등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누구나 갈 수 있고, 주인공이 되는 관광지를 만들고 열린 관광복지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대한민국 국토경관디자인대전’이 올해부터 ‘대한민국 국토대전’으로 이름을 바꾸고 5월 11일까지 공모를 진행한다. 국토교통부, 국토연구원, 파이낸셜뉴스는 ‘품격 있는 국토, 아름다운 경관’을 주제로, 국토경관디자인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시상하는 '대한민국 국토대전'을 4월 9일부터 5월 11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모 대상은 일반부문과 특별부문으로 구성됐으며, 일반부문은 6개로 ▲공원·녹지·하천 부문 ▲가로 및 광장 부문 ▲주거·상업·업무단지 부문 ▲역사 및 문화건축 부문 ▲공공디자인 부문 ▲사회기반시설 부문이 있다. 올해 특별부문은 ‘노후 기성시가지 일자리 창출형 재생공간’이다. 공모 대상은 국토경관과 관련된 사업으로 최근 5년 이내(2013년 5월 10일 이후부터 2018년 5월 11일 준공까지)에 국토 및 도시공간에서 준공된 시설물 또는 경관사업을 대상으로 한다. 시상은 대통령상(1점)을 비롯해, 국무총리상(1점), 국토교통부 장관상(7점), 국토연구원장상(1점), 학회장상(6점) 등이 예정돼 있으며, 수상작 발표는 6월 18일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2018 대한민국 국토대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모는 국토교통부, 국토연구원, 파이낸셜뉴스 공동주최이며,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한국도시설계학회, 한국경관학회, 한국공공디자인학회, 대한건축학회, 대한토목학회 등 6개 학회 주관으로 진행된다.
[인사] 이상훈 조경가,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부임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이상훈필드오퍼레이션씨니어어쏘시에이트(FieldOperationsSeniorAssociateDesigner)디자이너가3월부로전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로부임했다. 이상훈교수는서울대학교조경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고,미국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조경디자인석사학위를취득했다.이후미국의필드오퍼레이션에서10년이상재직하면서시애틀센트럴워터프론트,마이애미언더라인,프린스턴대학교캠퍼스조경설계등의프로젝트를주도했다. 이상훈교수는그동안의경험을토대로전남대학교에서조경설계분야과목을담당할예정이며,도시재생,리질리언스조경설계등에대한실천적대안을제시하고자한다. 이상훈교수는“전남대학교조경학과에합류하게돼영광이다”라며“급변하는현대사회에서조경설계의가치와역할에대해고민하고,학생이실천적창의성을가진인재로성장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포부를밝혔다.
조수다, “전국 조경인 청도에 모이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계최대오픈카카오톡방모임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지난23일경북도청도에위치한대영수림원장에서조경인들을위한‘무료전지교육’을실시했다. 조수다의전지교육은조경전지및방제에대해교육을받고싶어하는조경인들을대상으로지난2022년부터매년정기적으로실시되고있다. 이날교육은오전11시부터전국각지에서몰려든70여명의조경인들이참여한가운데▲서광민아름두리조경팀장의‘전지교육’▲조봉균일송농원팀장의‘방제교육’▲유성훈유한조경개발부장의‘입찰노하우’▲대영수림원송동근방장의‘조경인의삶’에대한이야기등다양한주제로진행됐다. 교육에앞서참가자들은자기소개와조경인으로서앞으로의포부에대해서발표하는시간을가졌으며,이어전지교육을맡은서광민팀장이인사말을통해“전국을매년순회하며조경계에서활동하는많은분들과대화를나누고,특히지방권의조경학전공자,취준생,취업취약계층들과소통하기위해이번행사를준비했다”고말했다. 조수다운영진은“청도가접근이쉬운곳이아닌데비행기까지타고온조경취준생,인천에서관리를배우기위해내려오신실무자등전국먼곳에서다양한조경인들이찾아와주셨다”며,이번교육에대해“실무에서는배울수없는내용들이많았고,훌륭한선배들을한자리에서만나볼수있는멋진자리”라고말해줘서보람있었다는뜻을전했다. 또한성공적인행사가되도록찬조해준회원들게도감사의말을빼놓지않았다.송동근방장이교육장소인대영수림원장을제공하고,엄영민이룸건설대표가볼펜을선물했으며,청도한샘조경에서지역먹거리인곶감을제공했다.그외문경삼성종합건설,동산식물원김영민대표,리컴퍼니이철용대표,계림조경자재,천병훈대표,대림원예종묘문현수전무등많은회원들이식사및운영경비에도움을주었다.더불어사전답사를통해70대주차에문제가없도록진행해준유한조경개발과이룸건설에도감사의말을전했다. ‘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은지난2021년5월15일개설된이래입소문으로인기가급상승한모임이다.현재는카톡방최대인원인1500명을모두채우고대기방까지운영하고있을정도로여전히인기를과시하고있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앞으로좀더체계적인교육이이뤄질수있도록올해교육일정을미리공개했다. 이에따르면▲4월28일에는시흥농원에서‘수도경기지역전지교육’이▲5월26일에는나린조경에서‘조경사업준비및취업생을위한충청권교육’이▲7월5~7일2박일정으로문경캠핑장모임▲9월28일대규모서울정모▲11월2일일송농원에서호남정모▲12월7일연탄봉사등이진행된다. 송동근방장은“조수다의힘을모아젊은조경인들이사회로나와서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해결하고조경실무에잘적응할수있도록도움을줄것”이라며“교육행사를준비하는데운영진이힘든점이많았는데,이번에교육시행일을미리공지했으니원활한행사가되도록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한편‘조경을좋하는사람들의수다방’에참여하고싶은사람은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검색어를통해찾을수있으며,회원수초과로가입이힘든경우가입대기하면추후참여코드를보내주고있다.
‘정원’과 ‘공원’을 나누는 사회적 기준 ‘부재’…역할과 가치 ‘오염’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언론사마저‘정원’과‘공원’에대해애매한정의를사용하면서,이에대한잘못된개념이사회적으로확산될수있다는우려가제기됐다. 울산지역일간지인경상일보가“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닙니다”라는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하면서‘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해너무주관적으로정의했다는지적이다. 이언론사는지난18일태화강국가정원에맨발길이나석재벤치등과도한시설물을도입해자연성이훼손되고있는점을안타까워하는내용의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해보도했다. 내용의취지는공감하더라도,이러한주장에대한논거로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이제시됐는데전문분야로서공감하기힘든내용이라는것이다. 영상에서는공원과정원을다음과같이정의하고있다.“정원과공원은개념부터다르다.그중에구성요소로보면정원은식물과꽃,나무등의자연요소와조각품,분수등의예술요소가조화롭게어우러져조성된다고하는반면공원은산책로,운동시설,휴게시설등의시설물과함께자연요소가어우러져조성된다고나와있다” 그러면서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므로과도한시설물을도입하지말라고주장하고있어서자칫시설물도입여부가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으로해석될여지가크다.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을통해주장을이어가는신중함이아쉽다는지적이다. 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 하지만사실공원과정원을가르는명확한기준이없다.우리나라에서공원과정원을학문적으로깊이다루어왔던것은조경학이유일한데,조경학에서전통적으로정의해오던공원과정원에대한구별은산림청이추진한‘정원법’이통과되면서혼란을거듭하고있다. 과거에공원이라고부르던것들이공공정원으로불려지기시작했고,‘공공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한기준을폭넓게공유하지못한상황이어서“태화강국가정원이공원이아니다”라고단언하는것은논란이있을수있다. 다만법적인정의로보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다”라는말이맞다.공원은법적으로도시계획시설이지만,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에해당되지않는다.그렇다고영상뉴스에서제시한공원과정원에대한정의가법적인정의도아니라는점에서문제점은여전히남는다. 울산시담당주문관은“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이아닌하천으로지정돼있다”면서도“시설물들을도입하는것은법적인문제는없다”고말했다. 이에대해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은“공원과정원의가장큰차이는어떤시설물이나식물에있는게아닌,조성이나관리에참여하는등의행위가중요하다고생각하는데,시설위주로설명을해놓았다”며“완벽하게설명이되지는않더라도법적인개념을갖고설명했으면좋았을걸하는아쉬움이있다”고말했다. 실제법적인개념을비교해보면▲“도시공원이란도시지역에서도시자연경관을보호하고시민의건강․휴양및정서생활을향상시키는데에이바지하기위하여설치또는지정된것”으로정의하고세부항목을정하고있으며▲“정원이란식물,토석,시설물(조형물을포함한다)등을전시·배치하거나재배·가꾸기등을통하여지속적인관리가이루어지는공간(시설과그토지를포함한다)을말한다”고정의하고있다. 태화강,“정원이냐?공원이냐?하천이냐?” 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은태화강국가정원의성격이다양한측면에서해석될수있다고말하며,우선법적으로는“하천일뿐”이라는점을강조했다.“공원같은경우에는도시계획시설로돼있지만정원은도시계획시설이아니다.이것이산림청에서지정하는국가정원의문제이다.태화강국가정원은하천이지만땅의속성과는상관없이규모가넓게조성되면서도시공원과같은역할을하고있다.그렇다고해서하천에공원까지중복시설로지정된사례는아직없다”며원칙적으로“하천일부를이용하는이수공간일뿐”이라는것이다. 또한오본부장은조경학의전통적인정의를빌어“본래정원은사유의개념이들어간것이고울타리로위요된곳에조성된것을말해왔다”며요즘“공공정원은공원에해당된다”며,법적인정의를벗어나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기도하다”고말했다. 이번사건은조경의정체성을가장잘표현하는단어인‘공원’과‘정원’에대한조경전문가들의최근고민이너무안일하지않은지되돌아보는계기가되었으면한다는제보였다. 아울러“공원”을단순히시설물과식재의형태로정의하는경우,그사회적가치와역할이오염된다는점에서정원법통과이후이어져오는공원과정원에대한혼란스러운정의에대해사회적으로명쾌하게답하고합의해나갈책임이조경학계에던져졌다는지적이다.
[2024 아파트 조경 ③-포스코이앤씨] 심안용·이인효 “백년명원, 백 년을 내다 보는 조경”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자연스럽게만든다고해서진짜자연이될순없지않은가.다만바이오필릭을향한사람의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자연에가깝게만들어가고자노력하는것이다” 포스코이앤씨의아파트브랜드더샵에대해사람들에게설문조사를해보면첫번째로꼽는것이‘아파트가튼튼하다’는것이다.그래서인지포스코조경의전략도“백년명원”이다.백년을가는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일까. ‘백년명원’에대해백년을내다보고만든조경매뉴얼이라고자평하는포스코이앤씨의심안용,이인효부장은,아파트조경이트렌드에급급하지않고긴호흡을가진전략을가져야한다며“백년명원”은단순히‘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은아니라며인터뷰를시작했다. ‘조경’에서‘정원’으로아파트조경은2000년대초반까지도지상주차장을단순히차폐하는역할을했다.이후신도시를중심으로주차장이지하화하면서각건설사마다‘지상부를어떻게할것인가’가큰화두로떠올랐다. 2010년대초중반에는잔디밭같은넓은녹지를두고큰소나무들을심거나관목을빽빽하게심는것이유행했다.하지만5~6년정도살아보니단지가전체적으로어두워지고유지관리비만많이들어가서아파트단지에큰나무들을심는것이좋지않는다는것을알게됐다. 이후에는지피·초화를활용해아기자기한조경에관심을가지기시작하면서,억새갈대등글라스류를심은지피가든이뜨기시작했다.거기에는지자체중심의정원박람회열풍이한몫했다. “황지해작가가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1등하고지자체마다정원박람회가유행하면서아파트에도정원을조성하는것이큰트렌드가됐다.” 회사마다다르지만보통3년에서5년을주기로트렌드조사를통해조경매뉴얼을만들고있다.새로운매뉴얼이만들어지는것을계기로트렌드가조금씩바뀌는경향을보여왔는데,요즘은해마다달라지는느낌을받는단다.그만큼경쟁이치열해지는것일까. ‘MZ세대’,트렌드를이끌다 최근아파트트렌드가급변하는이유중하나는인구구조변화에있다.집을구매하는소비자층대부분을MZ세대가차지하고있는데,MZ세대들은혼자사는경우도많고,결혼을해도아기를낳지않는경우도많으며,반려동물을키우는등생활트렌드도많이다르다보니공동주택트렌드도달라지고있다.특히1인세대에대한고민이커지고있다. “예전에는결혼해서아이를낳으면집을20평대에서30평대로옮겨가는식의루틴화된것이있었지만요즘은이런공식이깨지고있다.요즘은40~50평대아파트가거의없다.이런추세는2010년대부터나타났는데,최근에는단독거주형의아파트도많이생기고있다.” 하지만MZ세대,독립세대,고령화라는사회적변화속에서포스코만이가진조경콘셉트가무엇인가를생각해보니특별한게없었단다.변화된트렌드에맞는새로운조경전략이필요한시점이었던것이다.하지만모순적이게도최근건설사들이내놓는조경전략변화들이큰의미가없다는데에점점더많은건설사조경인들이공감하고있다. “‘이런시설물이제일이고이런식재방식이유행이야’하면서그동안트렌드를쫓아왔는데지나고보니크게의미가없더라.포스코조경브랜드인‘백년명원’은어떤추세나유행을쫓지않고더먼미래를위해어떤조경을해야하는지를담기위해서론칭됐다.” ‘백년명원’과‘바이오필릭’ 많은건설사들이‘명품조경’을강조했을때,포스코는‘조경’이아닌‘정원’이라는개념을쓰기로했다.정원에서의명품이라고하면명원이아닌가.그래서백년천년된오래된정원들이즐비한유럽,일본,중국을가서사례조사를했다.해외유명정원을찾아보고‘어떤요소와매력들이사람들의관심을끄는것인가’를샘플링을하고시뮬레이션을하여매뉴얼화시키는작업이진행됐다. “지금까지도수백만명의사람들이찾아보는이유를알고싶었다.세계적인명원들을직접찾아가조사를해서사람들이무엇을좋아하는지정리했고,이과정에서트렌드를쫓을필요가없다는확신을했다” ‘백년명원’을구체적으로실현시키는것은바이오필릭디자인(BiophilicDesign)이다.바이오필릭은생명(bio)을사랑(philia)한다는뜻의‘바이오필라’에서확장된말로,인간은본능적으로자연을사랑하게돼있다는의미이다. “본능적이라는것은새소리를들으면좋고,물이흐르는소리를들으면편안해지고,녹색을보면행복감을느끼는데,그이유가다른어딘가에서온것이아니라우리안에내재돼있다는의미이다.” 사실바이오필릭디자인은이미20~30년전미국에서생체모방을의미하는바이오미미크리(biomimicry)디자인이나바이오모픽(biomorphic)디자인으로존재한개념이다.수영선수들의수영복을상어의피부처럼만들어물의저항을없앤다든지각종자연이나생물의형태를모방해서만들면형태뿐만아니라기능적으로도적합하게작동할것이라는믿음이다. 지속가능한식재,심플한시설물‘백년명원’이추구하는식재는‘자연과정원본연의모습에집중하는식재’로요약할수있다.기후와토양에맞는식물을적용해지속가능한생육환경을만드는것이다.자연에서자라고있는형태그대로를가지고와서심으면세월이지나면서더자연스럽게성장해갈것이라는생각이고,그것이야말로‘생태적’이라는판단이다.기존에크고조형적가치가높은수목을식재하던것과대비된다. 그래서인지포스코센터에최근심어놓은교목에는다간형이많다.정형적인수목에대한기준을과감하게버리고산나무같은자연적인모습들이오히려호평을받고있다. “자연적인식재가사실은매우어렵다.보통제주도면제주도,강원도면강원도등지역적으로만정립되어있고,실제우리가사는공동주택의환경은너무다양하다.” 아파트와같은인공지반에지속가능성을만든다는것은애초에쉽지않은일이다.포스코는현재많은전문가들가함께다양한실험과실패를거듭하고있다.이를통해‘생태’라는큰지향을내재화시킨고유기술을만들어가고있다. ‘백년명원’이추구하는시설물디자인은단기적으로는단순함과간결함을추구하는것이고,장기적으로는자연형모습을구현하기위해외관과기능,소재에서자연유기체의오가닉바이오미미크리디자인(Organic&BiomimicryDesign)을추구하는것’이다.이를통해단순하지만오래지나도고급스러워보이는시설물을찾아가고있다. 이러한시설물콘셉트를실현하는데에최근주목받고있는것이3D프린팅기술이다.직사각형태의거푸집으로형태를만드는데는디자인적인한계가있고,그렇다고금형을떠서만드는것은비용적으로힘든일이다보니자연의형태를선호하는조경시설물분야에서활용도가더욱높아질것으로보인다. “대형시설물을만들만한3D프린터가보급되지않아서아직은소형구조물제작만가능하다.지금은작은스툴나테이블등에한정해서재활용플라스틱등을활용해서제작하고있다.” 재활용소재를활용한업사이클링․리사이클링은아파트조경에서는최신트렌드이다.폐플라스틱,폐섬유,폐콘크리트를활용한제품들은바닥포장,구조물,시설물등다양한활용이가능하다. “예전같으면‘폐’라는접두사가붙으면입주자들의불만이있을것같아많이걱정을했는데요즘MZ세대들은업사이클링한시설물에대해서거부감이없다.실제적용된현장의입주자들을대상으로설문조사한결과긍정적이었으며,디자인을더발전시키면오히려더좋아할것이라는확신이들었다.” 백년명원,10%의실험 “백년명원”은가까운트렌드가아니라먼미래를내다보고만든조경전략이라니실험적일수밖에없다.나아가선도적인라는느낌도든다.시공을어떻게구현할것인가도궁금하지만입주자들을어떻게설득할것인가가더궁금해지는부분이다.아직도많은입주자들은키큰소나무를원하지않을까.이에대해‘10%의실험’이라는답변을내놓았다. “선도한다는것만큼무섭고정말건방진말이없는것같다.우리가실험적으로할수있는것은많아봤자10%정도이다.” 조경도하나의문화가됐다.국민수준에따라서정치가가고문화가가듯이,조경도입주자라는소비자들에맞춰가야한다.너무빨리가서도안되고너무느리게가서도안되고적절하게템포를가져야한다.약반발자국정도만앞서도성공적이라는생각이다. 다만20대부터40대초반까지의입주자들은어릴때부터교육을많이받아서지구환경에대한관심이윗세대와는남다른면이있다.이들세대는“소나무안심으면조경이아니야”라고말하는세대가아니다.오히려낯설고새로운것이라도좋다고판단되면더열광하는열린세대이다. “조경은사람들의내면욕구를반영하고다시조경이사람들의마음에어떤심상을불러일으킨다.공간과사람이상호선순환하는원리이다.그래서우리는사람들의마음을요구하는것이다.바이오필릭을향한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진짜환경을생각하고진짜자연에맞게만들어가자는것이본질이고,이것이포스코조경이가야할방향이라고생각한다.” 변화의세대들을맞아본능적으로좋은조경에대한열망을한껏불어넣을수있는다양한실험들이이어지길기대해본다. <인터뷰> 언제까지흉내내기만할것인가! 최신아파트조경트렌드에있어서포스코조경이관심을가지고있는이슈는무엇인가? 요즘은정원과조경이라는용어를혼용하면서각각정의하기가어려운부분이있다.개인적으로정원은휴먼스케일로지근에서의디테일한경관을만들어내는것으로기술과감각이필요하고,조경은그보다는좀큰스케일로구분하고,그러한구분을서로인정을해주는것같다.플랜테리어산업이커지고있는것도주목하는변화이다.우리가볼때는정원도비전공인자에게열린분야라고생각하는데,플렌테리어는식물전공과전혀상관없는사람들에게도열린영역으로자리잡아가고있다.하지만이모든것이조경의영역이라는점에서업역이넓어지고다양화되고있고,한편으로경계가모호해지기도한다. 조경분야가이런변화를보듬어안을수있어야한다고생각한다.원하든원하지않든시대의변화에따라필요한분야들은새로생기고있고,그런트렌드가고스란히공동주택에도반영되고있다. 최근에는아파트지하주차장이나웰컴존에플랜테리어를적용해달라는요구도있다.그런데그곳에서식물을키우려면빛이나온습도등을제어하는유지관리기법이라든지토양,관수,배수등의문제를해결할줄알아야하는데,그것은플랜테리어의한계를벗어나는일이다.이것이조경이해야될역할이다. 포스코조경이추구하는바이오필릭디자인은실내플랜테리어의기법도적극적으로차용해수용한다.업역이더넓어지고그만큼역량도확장되어야하는데낯설다고배척만할것이아니다.플랜테리어의어떤점이사람들에게매력적으로어필되었으며어떤부분이부족한가를고민하고,관련된모든분야의기술을수용해서실제적용이가능한현장의시공기술로발전시킬필요가있다. 건설사조경인들에게하고싶은이야기는? 사회와기술의변화에따라사람들의요구사항이달라지고있다.하지만조경은새로운것에대해좀배타적이고거부감도많다.기득권적인경향이없지않아있다.좀더넓게수용하며좀더깨어있는생각을가져야오래갈수있다고생각한다. 지난해건설사조경협의회에서여러건설사들이조경정보를공유하는세미나를했는데,예전에는서로공유하는것을다소꺼려했었다.하지만이러한시대적변화와속도도빨라지고젋은직원들의깨어있는생각과다양한의견들이반영되면서예전처럼한번전략을세워서몇년씩우려먹던시대는끝났다.꼭꼭숨기고내것만좋은거야라고고집피우다가는도태되기딱좋은시대가된것이다.정보는교류와오픈을통해보다나은발전된지식자산이된다.그야말로집단지성과풍부한데이터를확보하면저절로좋은결과가도출되는AI시대인것이다.좋은것은공유해서발전시키고안좋은것은빨리배제시켜서같이상생해나가길기대한다. “지금까지흉내내는것은많이해왔지않은가.트렌드를쫓아서급급하게흉내만내는조경이너무지겹고,그과정에서버려지는자원이너무많아서죄스럽다.세상은수준이높아졌는데더이상흉내내기만할것이아니라그안에본질적인걸좀더찾자”
[미래포럼] 잘 짜여진 각본, 선형공원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경의선공원,경춘선공원,서울로7017...나아가프롬나드플랑테(파리),하이라인(뉴욕),벨트라인(애틀란타)...그렇다.모두도심한복판을가로지르는선호도높은긴선형공원들이다.제주도의올레길이나북한산의둘레길과같이트레일을위한길이아니라,도심한복판을관통하는‘~선(라인)’으로명명되는공원들이다.‘길’과달리‘선’이라는명칭에서오는차이는어떠한가?전자는자연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자연속에위치한순환형동선을갖춘산책로의느낌이다.반면후자는인공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도심속에있는일자형동선을지닌공원이다.도심에자리하고있는면적인공원과는어떠한차이가있을까?얼마전까지만해도선형공원은단순한산책로정도의‘길’적인의미였으나,최근에는면적공원을조성할여유가없는좁은도심공간속에서새롭게등장한대안적형태의공원이되고있다.그린네트워크라는현판아래면적공원을연결하는보조적의미로서의선형공원이아니라,이제는대등한대안이된것이다. 면이주는장점은다양하다.선적으로나타나는이용자들의동선을무한대로조합할수있다.그래서각동선의조합에따른다양한공간활동이가능하다.가벼운혼자만의산책부터축구와같은격렬한단체운동까지,넓은잔디밭에서는시민들의모든여가행태를수용할수있다.다만,갈림길은선택에부담이있는낯선이에게는고민의시작이다.이곳을잘알고자주찾는주민이라면매일의공간체험으로무의식적인공간선택이가능하겠지만,낯선이에게는객관식시험지의보기들과같다.그래서선택(체험)하면항상아쉬움이남는중간고사같은곳이면적공원이다. 선은면과는다른측면에서매력이있다.한국계미국배우스티븐연이주연을맡아,미국에미상에서작품상과남녀주연상을포함해무려8관왕을차지한‘성난사람들(원제BEEF)’이란드라마가있다.매순간잘못된선택으로점철된인생속에서많은스트레스를받는현대인의모습을블랙코미디로실감나게그려냈다.현대인들은무의식적으로매순간선택을강요받고머리가복잡해진다.스트레스로좀쉬고싶고,아무생각없이멍하게걷고싶은마음이들수밖에없다.이런순간이찾아온다면가까운주변의선형공원을찾아서걸어보라고귀띔해주고싶다.코로나를계기로일방향의선형공원은중요한공원의형태로등장했다.강요된선택없이,머리를비운채,아무런간섭없이,짜여진각본대로방향과속도를제어해주는곳이선형공원이다.발을내딛는순간부터공원에대한매뉴얼은단순하다.정해진길을따라걷기만하면된다.잘만들어진영화를보면서머리를비우고심신을단순하게정화하는순간이다.다른점은앉는게아니라걷는다는것이다. 선형공원은이곳을처음찾는관광객들에게는아주유용한형태의공원이다.다음목적지를향해한방향으로계속나아가야하는관광객들에게일방통행의선형공원은오히려유용한관광코스가될수있다.서울을보행친화적인21세기형관광도시로만들고싶다면,선형공원을도심속핵심인프라로조성해보길제안한다.서울이가진잠재적랜드마크를찾아서,각점을연결한선형공원을조성한다면훌륭한관광자원이될수있다.시점에어떠한시설을놓고,종점에어떠한시설이있느냐에따라선형공원의효용과가치그리고이용률에차이가난다.잘짜여진각본으로대박흥행을기록할수도있다. 뉴욕의하이라인은뉴요커들뿐만아니라전세계인이사랑하는전형적인선형공원이다.같은선상을왕복해야만하는선형공원은지루하게마련이다.그래서선형상의진행방향과역방향보행시보이는경관에변화를주어야하는데이를잘해결한선형공원이하이라인이다.풍성한나무와초화들을의도적으로활용해시야를적절히닫아주면서선형을되돌아올때는새로운경관이전개되도록조성했다.만약개방감을위해시야를열어주었다면,오히려지겹고단조로운공원이되었을것이다.더불어토머스헤더윅의베슬이라는명확한시점(혹은종점)과리틀아일랜드라는명확한종점(혹은시점)이있어더욱걷고싶은장소가되었다.센트럴파크가보고싶은공원이라면하이라인이걷고싶은공원인이유이다. 비슷하지만다른사례로애틀란타의벨트라인이있다.둘을비교해보면확실히이용객의차이가있다.하이라인은관광객들이많이찾는공원인데반해,벨트라인은관광객보다는지역주민들의이용빈도가높다.조성당시부터바이커들을고려하여개방감있게공간을조성하였다.산책보다는이동통로의역할에좀더주안점을두고조성하여,바닥포장재역시목재나블록보다는콘크리트나아스팔트와같은재료를주로사용하였다. 다소극명하게대비되는두공원의목적에서선형공원의형태를그려보고결과를가늠해볼수있다.복잡한도심에서면적공원도중요하지만,잘짜여진각본처럼의도된선형공원을목적에맞게잘살릴수있다면,걷고싶고보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한촉매역할을할뿐아니라관광객유치에도성공할수있을것이다.이제선형공원이더이상조연이아닌당당한주인공으로등장할때가왔다. 변재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교수
골프코스 설계, 창작성 없다?!…골프장 설계 저작권 소송 패소 ‘논란’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스크린골프업체를상대로제기한골프코스설계저작권소송에서“골프코스설계는창작성이없다”며저작권보호대상이아니라고판결해논란이다. 지난달1일서울고법민사5부는골프코스설계업체인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스크린골프사업자인골프존을상대로제기한소송에서원고일부승소로판결한1심을파기하고패소판결했다. 골프장소유주vs골프존 이번사건은2000년대말경골프존이라는업체에서스크린골프사업을시작하면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된다. 당시골프존은몇몇골프장으로부터사용동의를받고위성사진,준공도면을받아사업을추진했으며,이후사업이성장하면서골프장들로부터소송이제기됐다. 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의자료를이용해스크린골프를만들어서상당한이익을취하니일종의이용료를달라고주장했고,2020년3월대법원에서일부승소판결이나와애초동의서를써준골프장들을제외한나머지골프장들에게이용료를지불하도록했다. 하지만당시소송에서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이골프코스설계저작권을갖고있다”고주장을했지만,법원에서는“골프코스는골프장이아닌설계자의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분명히했다. 골프코스설계업체vs골프존 대법원의판결이후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골프존을상대로저작권소송을제기했으며,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제기한소송에서도1심에서“골프존이손해배상을하라”는판결이내려졌다. 하지만지난달1일열린2심에서는기존1심판결을뒤집고원고패소판정이내려졌다. 이번소송을제기한오렌지엔지니어링등골프코스설계업체는법원에서“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구체적인배치,모양,길이,방향및각도,위치,크기등을그대로사용해저작권을침해했다”며“영상을삭제하라”고주장했다. 이에대해스크린골프업체인골프존은“골프코스설계도면에는창조적개성이드러나지않으므로저작물이라할수없다”,“설계도면과스크린골프영상사이에유사성도없다”고주장했다.시공과정에서설계변경이이뤄지기도하고유지관리를통해실제골프장모습이변화된다는것이다. 하지만법원은골프장은티잉그라운드,페어웨이,러프,벙커,워터해저드,그린등의형태,개별홀들의배치,조합에관한인간의사상이표현되어있는‘건축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인정했으며,설계업체들이제시한설계도면과골프장의실제모습을비교해본결과거의동일하다는점에서스크린골프영상이설계도면을‘복제’했다는결론을내렸다.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주장한설계저작권을인정한것이다. 하지만법원은설계업체들이제기한각각의골프코스설계에대해창작성을인정할만한요소가없다며저작물로서인정할수없다는결론을냈다.“골프코스가저작권대상이긴하지만창작성이없으니베껴써도된다”는것이다. 창작성의기준,“재미위한것은창작적요소아니다?!” 법원은저작물에대해독창적이지는않더라도창작적이어야한다며,“남의것을모방하지않을것”,“사상과감정에대한창작자자신의독자적인표현을담고있을것”이라는두가지조건을제시했다. 특히골프코스설계는예술이아닌‘기능적저작물’로서,사상을보호하는것이아니라‘창작성있는표현을보호’하는것이므로,설계에창조적개성이드러나있는지를판단했다고밝히고있다. 쟁점은크게두가지였다.하나는“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형태배치조합에있어서창작적인표현이있는가”이고다른하나는“자연물의조작은창작적인가”이다. 결과적으로법원은창조적개성을찾지못했다고판결했다. 법원판결에의하면,“골프코스는경기장”이다.골프코스요소들은골프경기규칙에적합한규격과방식으로설계될수밖에없고,이들의홀배치순서등은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경기장조성원칙에해당하므로창작성이인정되지않는다는것이다.이에대한근거로미국골프협회(USGA)와전남도청에서발간한골프장사업길잡이에는골프코스설계에대한기준을제시하고있으며,‘난이도,재미,전략’을추구하라는설계지침이포함되어있다는점을들었다. 또한국내골프장은대부분산악지형에조성되고있어서지형적제약을많이받고있으며,클럽하우스등의시설물배치등도이용객들의안전및효율성에따라배치되므로단순히기능적요소로보아야한다고판단했다. 또한‘자연적요소’에대해서는골프장이위치한부지의경관이거나조망대상이어서골프장자체의미적요소에해당한다고보기어려우며,지형,경관,조경요소,설치물등을결합해조성한골프장이라고하더라도자연물의조경관리가저작권법상미적형상으로서의창작적표현으로보기어렵다고판단했다. 실상창작성이없는산악지형이나자연물과경기요소를제거하고나면창작적인것이무엇이남느냐고묻고있는것이다. 골프장이축구장인가?! 이번판결에대해한국골프설계가협회는“수년간,수많은재판을통해인정받았던골프코스의창작성과저작물성을하루아침에모두부정당했다”며반발했다. 협회는이번판결에대해“골프코스는적합한규격이나국제기준이정해져있지않다”“우리나라산악지형처럼지형의변화가많은공간에서골프코스를배치하는것은오히려고도의설계적상상력과창의성이필요하다”,“골프코스는단순히평면적인홀을기능적으로나열하는것이아니다”라며조목조목판결에대해지적했다. 실제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골크코스요소들을창작적요소에서배제하겠다는결론이얼마나설득력을가질수있을지논란이일고있다. 또한판결에서는독창성과는다른개념으로창작성을이야기하고있는데,골프장의조경공간을자연물에대한관리일뿐이라는이유를들어일괄적으로창작적요소에도해당되지않는다며배제해버리는것은,조경에서‘주변자연과의조화’가매우중요한창작성의한부분이라는점에서배치된다는지적이다. 이현강오렌지엔지니어링대표는“골프장설계는조경설계의광역적인한분야라고생각을하고있다”며조경과별개의사건이아니라고강조했다.또한“우리나라가세계적으로케이컬처의우수성을말하며문화의중요성을강조면서도정작한전문분야의창작성에대해서는반하는결론이난것같다”고깊은유감을표현했다.
“정원, 삶·문화가 되다”… 서울시, ‘매력·동행가든’ 1007곳 조성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가‘정원’이곧삶이자문화가되는도시로거듭나기위해매력가든·동행가든1000여곳을조성한다. 시는이런내용이담긴‘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를추진한다고7일발표했다. 시는일상에녹아드는매력가든897곳,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110곳등1007개소다.올해부터매년300여곳을조성하고,2026년까지1007곳으로늘린다는계획이다. 지난해내놓은‘정원도시서울’의기본구상에이어오늘발표한‘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에서는정원이일상에스며들고시민이체감할수있는정원도시의구체적인모습을담고있다. ‘정원도시서울’이공간구성의관점에서녹색정책·양적확대방향을제시했다면이번발표는시민이일상생활,출퇴근길,나들이에서체감할수있는정원의‘매력’과‘설렘’통해행복감을높이고라이프스타일의혁신을이루기위한구체적정원조성계획이담겨있다. 시는지난해5월오세훈서울시장의‘정원도시서울’선언으로그시작을알렸으며,울산,순천과환경이크게다른서울은그특성에맞춰산,공원,가로등서울곳곳을수준높은정원으로바꿔갈채비를마쳤다. 이를위해조경전문가기획을바탕으로예술적정원조성에새로이적용할매력가든가이드라인을제시하고,각자치구에서도동일적용하여차별화된식재와수준높은예술정원을서울곳곳에조성할계획이다. 먼저매력가든은주거지인근소규모공원167곳에일상매력정원을조성한다.도로·광장·교통섬등유휴부지를활용한자치구매력정원도종로구~종로타워앞광장,도봉구~창동역고가하부,마포구~홍대레드로드,영등포구~문래동공공공지등25곳에구축한다. 아울러도심내유휴부지를활용해꽃을특화시킨거점형꽃정원4곳,걷거나쉴수있는가로변공유정원10곳,자투리공간을활용한마을정원29곳등을선보일예정이다. 출퇴근길힐링이되는도심매력정원을대로변,건물옥상,고가도로등279곳에조성한다.시설녹지내활용도가낮은공간65곳을사계절꽃길정원으로탈바꿈하고,가로변150곳을가로정원으로바꾼다.옥상정원도33곳을만든다. 올해중으로서울을대표하는거점공원9곳에테마가든을조성한다.재미를선사하는해치가든은어린이대공원·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예술작품을전시하는조각가든은열린송현광장·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서만날수있다.강아지와뛰어놀수있는펫가든은노을캠핑장·난지한강공원등3곳에조성한다. 유아·어르신·장애인등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도선보인다.올해상반기노인종합복지관과하반기시립병원을시작으로,시산하의료기관12곳과시립노인복지관91곳으로확대해나간다. 장애인학습지원센터·재활자립작업장등장애인시설에도정원을조성한다.가드닝을통해신체활동을유도하고심리적치유를제공하는프로그램을진행한다.삼청공원유아숲체험원등7곳에는어린이와함께가꾸는정원을만든다. 아울러정원도시서울의미래상을만나볼수있는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올5월부터5개월간뚝섬한강공원에서개최한다.이후뚝섬정원의국가지방정원등록을추진할예정이다. 이수연시푸른도시여가국장은“서울곳곳을다채로운정원으로채워시민에겐일상속행복과치유를,도시를찾는방문객에게는서울만이가진매력을전달할것”이라며“서울이세계적인정원도시로발돋움할수있도록수준높은정원을서울전역에조성하고정원문화를확산해나가겠다”고말했다.
정영선 조경가의 사계절 이야기… ‘땅에 쓰는 시’ 4월 개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계에서가장높은권위를인정받고있는세계조경가협회(IFLA)‘제프리젤리코상’을수상한국내1세대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이야기를담은‘땅에쓰는시’가오는4월정식개봉을확정하며눈길을끌고있다. ‘이타미준의바다’,‘위대한계약:파주,책,도시’등웰메이드건축다큐멘터리를배출해온정다운감독의신작‘땅에쓰는시’가오는4월메가박스,CGV,롯데시네마등에서개봉을확정했다. ‘땅에쓰는시’는1984년아시안게임기념공원과아시아선수촌아파트,예술의전당설계를시작으로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작품이다. 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등랜드마크라불리는공공공원부터오설록티뮤지엄,북촌설화수의집,성수디올등젊은세대를사로잡은핫플레이스까지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한진심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공간과사람을연결하고변화무쌍한자연의모습을존중하는철학으로많은이들에게아름답고편안한공간경험을전해왔다. 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다.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국제적으로증명했다. ‘땅에쓰는시’는이러한정영선조경가의매일매일이담긴사계절정원은물론,그가소망하는미래의숲등다양한이야기를담아내며,사람과자연을연결하는작업을이어오고있는치열한현역이자미래세대를위한오늘을고찰하는한어른의진심과지혜를전할예정이다. 이와관련한자세한내용은영화사진진으로문의하면된다.
조경지원센터, “조경업계·정부 잇는 소통 창구 역할 다할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조경지원센터가조경산업발전의중추적인역할맡아조경업계와정부가소통할수있도록네트워크를구축할방침이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5일역삼동과학기술회관대회의실에서‘제21회조경의날’기념식을개최했다. 온·오프라인으로진행된이날기념식에는이상주국토교통부국토도시실실장,장구중국토교통부녹색도시과과장,김주열산림청도시숲경관과과장,이종희문화재청문화재보존국장,한정훈서울시자연생태과과장,임종국서울시의회의원,정부포상기관별시상자,조경분야단체장,정부기관별대표수상자등이참석했다. 기념식은이형철한국조경협회수석부회장의사회로▲환영사▲축사▲비전발표▲기관별표창수여▲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지난한해동안조경사업은여러어려움속에서도위기를극복하고발전해나갔다.국토부와협력을통해조경지원센터를지정받고조경수목가격조사공표등조경분야의현안해결을위한정책과사업추진의발판을마련했다”며더불어“앞으로국토부와의협력을더욱강화해조경산업의발전과제도개선에핵심적인역할을수행할것으로기대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친환경조경기술개발및교육,해외진출지원,우수인력양성등을통해경쟁력을강화하고,조경관련법·제도및개선을주도해정부의정책지원확대를위해노력하겠다.또한조경의가치와역할을알리고국민들의조경에대한관심과이해를높이기위한다양한사업을추진하도록하겠다”고강조했다. 이상주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녹색도시조성은지속가능한발전관점에서볼때선택의문제가아닌생존을위한필수적과제”라며“정부는이러한조경의중요성을새롭게인식하고더나은도시환경조성을위해지난해환경조경발전재단을조경지원센터로지정했다.녹색도시조성뿐만이아닌,조경진흥을목표로정책·제도적지원에최선을다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올해에는국가도시공원지정요건개선을통해제도기반을마련하고,조경수거래가격고시에대한연구용역을추진해내년에는가격고시를추진할수있도록하겠다”며“이외에도공원녹지평가체계구축,미래형도시공원유형개발등국민의삶의질제고를위해적극추진해나갈것이다.이러한과제해결을위해서는조경인들의적극적인협력이필요하다.조경지원센터가조경업계와정부를잇는소통창구역할을해줄것을믿어의심하지않는다.앞으로도지속가능한발전과녹색도시조성을위해함께힘써주길바란다”고덧붙였다. 고하정조경지원센터본부장은‘탄소중립도시를위한지속가능한국토환경의구현’의내용을담은‘2024비전’을발표했다. 조경지원센터는2024비전을위해▲법제도개정을위한방안연구▲조경산업진흥기반마련▲대외교류및대국민인식제고등3가지목표를설정하고7가지중점과제를선정했다. ‘법제도개정을위한방안연구’를위해서는조경진흥법검토및제·개정연구,조경산업관련법령을검토할방침이다. ‘조경산업진흥기반마련’을위해서는공원녹지통합테이터체계마련,조경수목가격조사및공표,민·관·산·학·연협력문화확산등을추진할예정이다. ‘대외교류및대국민인식제고’를위해서는해외진출추진및교류활성화,대외적인조경인식제고등을계획했다. 한편조경의날기념식에서는조경단체추천을통해선정된조경인이5개기관장으로부터표창을받았으며,조경단체가수여하는자랑스러운조경인상시상식도거행됐다. 국토부장관상수상자는▲배정한서울대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이주연한국조경협회사무국장▲주은정미르개발이사▲최정우주원조경대표▲정재욱스페이스톡대표등5명이다. 환경부장관상은▲박재민청주대학교조경도시학과교수가받았다. 산림청장상은▲이근형옥담대표▲박종주삼강조경대표▲김상규뉴텍건설대표▲박정훈삼거조경대표에게돌아갔다. 문화재청장상은▲김규연배재대학교조경학과교수▲박준석아세아종합건설대표(박지영대표대리수상)▲김치년한국전통조경학회이사등3명이받았다. 서울특별시장상수상자는▲김지환라디오대표▲유희용미류엘엔씨대표▲김충식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민지호한국조경개발이사▲배석희디자인파크본부장▲유희선데오스웍스이사▲박재희그린유토피아대표▲신경준장원조경대표(이사대리수상)▲남상준현우그린대표▲김도훈조경하다열음소장등10명에게돌아갔다. 자랑스러운조경인상수상자는▲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송군호한국조경협회스마트그린연구소장▲옥승엽한설그린대표▲조현재백상엘엔씨대표등3명이다.
삼성물산,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4’ 대상·금상 동시 수상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삼성물산의‘가든베일리’와‘그린캐스케이드’가‘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2024’의공간·건축부문에서GrandPrize(대상)와GoldWinner(금상)을동시에거머쥐었다. 두출품작은모두삼성래미안의조경전략인‘네이처갤러리’를처음적용한‘래미안원베일리’단지내설치된조경시설이다. 삼성물산건설부문은아시아최대규모국제디자인어워드에서조경상품2개가동시수상했다고4일밝혔다. ‘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는2016년창설되어디자인명문교토예술대학교의신고안도교수를비롯해총35명의세계적인디자이너들로구성된심사위원단이산업디자인,공간·건축,커뮤니케이션등3개분야에서수상작을선정하는국제디자인공모전으로올해는전세계25개국1061개출품작중248개의출품작이선정됐다. 먼저대상을수상한‘가든베일리’는래미안원베일리중심공간의석가산에초대형미디어큐브를접목시켜전통과현대의만남을독창적으로구현했으며,자연과첨단기술,부드러움과강인함의조화등상반되는디자인요소가한데어울려입주민들에게색다른경험을제공한다. 금상을수상한‘그린캐스케이드’는단지내콘크리트옹벽을조경적해법으로극복한공간으로,2.5m높이를다섯번에걸쳐떨어지는조경테라스로풀어냈다.또한녹지와수경,휴게시설로구성된이공간은안개낀깊은숲속에서편안한휴식을취할수있는주민휴게공간으로재탄생했다. 삼성물산은이번수상을통해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공모전에서업계유일4년연속수상은물론,상위1%에게주어지는GrandPrize를지난2021년도래미안리더스원‘필로티가든’에이어올해도수상하는등래미안만의차별화된조경기술을인정받으며브랜드입지를더욱공고히했다. 삼성물산주택사업팀양준조경그룹장은“이번수상을계기로당사의우수한조경기술을다시한번인정받은것으로,향후분양예정인래미안단지에도삼성물산만의조경기술력과스타일을담은차별화된조경시설을제공할계획”이라고밝혔다.
서울대공원, 개원 40주년 기념 ‘시민·학생정원’ 공모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대공원이2024년개원40주년을맞아시민과함께정원을조성하고가꾸기위해시민참여정원작품공모전(이하시민정원공모전)을실시한다. 29일서울대공원에따르면시민정원공모전은2022년시작돼올해3회째를맞았으며,올해는개원40주년에걸맞게‘서울대공원과함께한추억그리고희망’을주제로선정했다. 이번공모전을통해1984년개원이후현재까지서울대공원을다녀간추억이있는부모세대와자녀세대간‘세대공감의시간’을갖고,보다많은시민이서울대공원의자연환경과시설들을누리는기회를제공하고자한다. 공모전은시민정원과학생정원으로분야를나눠진행되며,정원에관심있는누구나참여할수있다.접수기간은오는4월15일부터4월19일오후3시까지다. 공모전대상지는서울대공원장미원이자리한테마가든잔디밭이며,공모에선정될경우정원작품을시민이직접조성하는데어려움이없도록1:1전문가지도와특강을통해정원조성에필요한기술등을전수할예정이다. 시민정원(한평정원)은총8개소가조성될예정이며,전국민누구나개인또는4인이내팀으로참가할수있다.조성비는팀당85만원씩지원된다. 학생정원원(미래세대가든)도8개소가조성될예정이며,미래세대인정원관련분야대학생및대학원생(휴학생및미취업자포함)누구나4인이내팀으로참여할수있다.조성비는팀당210만원씩지원된다. 정원작품심사는전문가로구성된심사위원회에서공정하게시행하여수상작을선정할예정이며,특히현장에조성된정원을대상으로방문한시민들의투표를통해‘인기정원상’1팀을선발할예정이다. 1차서류심사는4월29일에발표하고,5월23일부터5월26일까지나흘간테마가든에서정원조성,6월30일까지전시할예정이다.이후이후계속존치해서울대공원을방문하는시민들에게즐거움을선사할예정이다. 시상식은6월14일예정으로시민정원및학생정원각분야수상팀에는서울시장상상장과상금이주어진다. 최홍연서울대공원장은이번정원공모전을통해“시민이직접조성한정원을통해많은분들이가족과의추억을되새기고미래를향한희망을얻길바란다”며“앞으로도계속시민이참여할수있는다양한프로그램을진행해서울대공원을즐겁게이용할수있도록할것”이라고말했다.
식재디자인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관점… ‘식물적용학 토크쇼 2024’ 개최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식재디자인을바라보는또하나의관점과식물적용학이나아갈방향을모색할수있는‘식물적용학토크쇼2024’가열린다. ’식물적용학토크쇼2024’는2020~2023년써드스페이스베를린환경아카데미고정희박사의식물적용학수강생들과함께만들어가는토크쇼다. 2020년3월개론편으로출발한식물적용학이시즌2와3:인물편에이어시즌4:식물,장소의혼까지순차적으로확장·완성되면서수강자들의커뮤니티가형성됐다. 토크쇼는이커뮤니티멤버들이주축이돼지난3년간축적한데이터를바탕으로오늘날조경과정원을조명하는것을목적으로하고있다. 토크쇼에서는▲조경과정원분야에서현재식물을어떻게다루고있는지▲정원은도시내에서어떤역할을해야하는지▲앞으로만들어지는도시정원은누구의손길을필요로하는지▲식물은어떤과정을통해정원에자리하게되는지▲그렇다면우리는어떻게식물을올바르게적용해야할것인지에관해이야기한다. 아울러현업에종사하고있는다양한전문가와실무진이참여해이야기를들려준다.이양희천변만화대표,손석범더가든디자인이사,오세훈이듬해대표,김기정모듈러플렌팅연구자등4명의사회자와고정희박사그리고스페셜게스트가함께한다. 토크쇼는오는3월부터11월마지막주금요일오후7시부터10시까지진행된다.신청은3월9일까지큐알코드와프로필링크를참조해9회차까지모두참여할수있는얼리버드티켓을신청하면된다.1회티켓은매달둘째주월요일마다공지된다. 한편식물적용학온라인강의는변함없이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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