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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탄소흡수 가로수 선정 등 수종 선정에 영향을 주는 과도한 기준을 지자체 시행규칙에 포함시키는 것은 전국 가로수를 단순화시킬 뿐 경제적 가치 측면에서도 더 좋지 않다는 지적이다. 최근 울산시의회에는 가로수 수종 선정 시 기존 도시숲법 시행규칙에서 정한 기준 외에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흡수 등에 적합한 수종을 고려한다는 내용의 ‘울산시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이 발의됐다. 이 법을 대표발의한 손명희 울산시의원은 “탄소중립 사회에서는 가로수가 탄수흡수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며 “시가 적합한 기후와 토양 및 기후위기 대응 등을 고려해 가로수 수종을 선정하도록 함으로써 시민들이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입법취지를 설명했다. 하지만 사회적 이슈에 맞춰 유행따라 제기되는 미세먼지 저감 수종, 기후변화대응 수종 등과 그에 따른 기능적인 도시숲 조성 정책이 전국의 가로수를 천편일률화시키고 지역의 도시 경관적 특색을 말살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져 왔다. 산림청에서는 학교숲, 도시바람숲길 등 다양한 종류의 도시숲 모델을 제시하고 그러한 기능에 맞는 모델 연구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실제 이러한 도시숲 모델 연구에 자문을 진행했던 한 전문가는 “도시숲을 조성하려면 주변 생태계를 고려한 종 다양성이 풍부한 숲을 조성해야 한다”며 기능별로 숲을 조성하는 접근에 매우 회의적인 의견을 주었다. 게다가 “기능별 도시숲 조성으로 얻을 수 있는 효용성도 높지 않다는 것이 대체적인 전문가들의 견해”라고 말했다.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흡수 대응은 수종 선택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최진우 서울환경연합 전문위원은 “가로수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 흡수에 기여하려면 탄소흡수 효율에 적합한 수종을 선정한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는다”며 그보다는 “나무가 큼직하고 무성하게 자랄 수 있도록 충분한 공간과 생육환경을 제공하고 과도한 가지치기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 뉴욕 가로수 트리맵을 보면, 가로수의 탄소흡수 가치보다 나무의 증산작용과 녹음에 의한 에너지 절감의 경제적 가치가 6배나 더 크다. 도시 가로수의 경우에는 통직한 나무를 키우는 것보다 풍성한 수관이 더 중요하다”며 경제적 측면에서도단순히 탄소흡수 가치에만 집중하기 보다 숲의 더 다양한 가치를 볼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울산 학성공원 일대가 400년 전 물길을 복원해 역사와 관광이 어우러진 울산의 대표 수변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할 전망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1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학성공원 물길복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학성공원 물길복원 계획’에는 1920년대 태화강 제방을 축조하면서 사라진 태화강과 학성공원을 잇는 물길복원과 그와 연계한 수변 역사·문화공간 조성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시에 따르면 학성동 일원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구도심의 기능을 강화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으나, 30년 이상 된 단독주택 등 1~2층 저층 건축물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과감하고 창의적인 도시계획을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의 모색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도시개발사업과 연계한 민간투자를 통해 학성공원 일대에 울산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하고, 관광 자원화하는 ‘학성공원 물길복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학성공원 물길 복원 기본구상은 기본방향 설정, 주제 및 공간구상, 물길 관리 방안, 관광자원화 방안, 사업투자 및 재원조달 방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본방향’에는 ▲역사·문화가 공존하는 수변(워터프론트) 조성 ▲관광자원화를 위한 랜드마크 조성 ▲물길을 활용한 안전한 도심 조성 등을 담고 있다. ‘주제 및 공간구상’에는 ▲운하의 이국적인 풍경과 문화가 공존하는 친수공간 ▲역사·문화·예술이 있는 운하 이야기 공간 ▲도심 속 자연을 느끼는 녹색 거점(허브) 공간조성 등을 추진한다. ‘물길 관리방안’에는 학성공원 일대의 배수구역을 검토하여 물길복원 후의 유출량 산정 등을 통해 적절한 홍수조절 방안과 유지용수 확보 및 수질관리 방안을 제시한다. ‘관광자원화 방안’에는 ▲원형 다리(브릿지), 폭포형 벽천, 아치형 다리(브릿지), 수변테마정원, 복합문화공간(국립성곽박물관 등), 수변주제(테마)문화거리 등의 랜드마크 조성 ▲기존 학성공원 역사·문화 순환길 등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방안 등을 추진한다. 끝으로 ‘사업투자 및 재원조달 방안’에는 총사업비 5900억 원에 대한민간투자 유치와 개발이익환수법에 따른 개발이익 환수를 통한 재원조달 방안을 담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도시개발을 통한 민간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민간 투자자로부터 개발이익을 환수해 쇠퇴해 가는 학성공원 일대를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울산 대표 수변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울산 북구는 올해 양정동 오치골공원에 생태수로를 만들고, 무룡산 정상에 전망 쉼터를 조성하는 등 주민들이 녹지공간을 보다 다채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나선다. 지난 7일 북구에 따르면 오치골공원 물길 쉼터는 사업비 5억 원을 들여 기존 수로를 정비해 지속적으로 물이 흐를 수 있도록 하고, 바닥분수와 워터터널을 설치하는 등 자연친화적 친수공간을 만든다. 수로 인근에는 그늘막도 설치해 자연과 함께 하는 주민쉼터를 조성한다. 북구는 상반기 중 오치골공원 물길 쉼터 조성을 완료해 여름철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무룡산 정상에는 전망 쉼터를 조성해 등산객들이 북구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무룡산 정상에 있는 정자 일원에 무룡산과 북구를 대표하는 이미지의 전망데크를 설치한다. 전망데크 주변에는 꽃과 나무를 심는 등 등산객들이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 북구는 이달 중 무룡산 정상 전망 쉼터 조성공사 실시설계용역을 시작해 5월 완료하고, 본격 조성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이 사업 외에도 매곡천 산책로 주변에 벚꽃길을 조성하는 사업도 올해 시작한다. 산책로 주변에 벚나무 100그루 정도와 계절별 꽃나무를 심어 볼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북구 관계자는 “물길 쉼터와 전망 쉼터, 벚꽃길 조성 등을 통해 주민들이 공원과 산 등에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녹지공간을 더 다채롭게 조성해 주민을 위한 건전한 휴식공간을 확충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울산시는 지난 4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원예생산자협회(이하 AIPH) 총회에 참석해,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 추진 계획을 공식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카타르 엑스포 컨퍼런스의 공식일정으로, 이탈리아를 비롯한 15개국에서 150여 명의 AIPH 회원 및 박람회 개최기관 관계자, 전문가들이 참가했다. 울산시는 이번에 AIPH 카타르 총회 공식 초청을 받아 이석용 울산시 녹지정원국장을 비롯한 실무진이 참석했으며, AIPH 관계자 실무협의와 회원들을 만나 박람회가 울산에서 개최되도록 지지를 호소했다. 시는 태화강국가정원을 중심으로 삼산․여천 매립장 일원 등에서 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는 내용으로, 정원박람회의 목적, 주요 계획과 프로그램, 진행 일정, 기대효과 등에 대해 상세히 발표했다. 이석용 녹지정원국장은 “울산국제정원박람회는 대한민국의 산업도시인 울산이 정원도시로 나아가고자 하는 것으로 AIPH와 함께 박람회를 체계적으로 준비하겠다”며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승인을 지지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국제정원박람회는 기재부 국제행사 정책성 등급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기다리고 있으며, 국제행사 승인 여부는 정책성 등급조사가 완료되는 7월중 국제행사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울산시는 정부승인 이후 AIPH에 박람회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며, 올해 9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되는 AIPH 총회에서 공식 승인을 받으면 유치가 확정된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울산 태화강이 국내 처음으로 유네스코로부터 우수 생태하천으로 인정받았다. 울산시는 유네스코 정부간수문프로그램(IHP) 한국위원회가 울산 태화강을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 생태수문학 시범유역(UNESCO Ecohydrology Demonstration Site)으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생태수문학 시범유역은, 유네스코가 지구적 물 위기를 극복하고 생태수문학적으로 우수한 하천을 전 세계에 알려 관리기법과 기술을 전파하기 위해 지정하는 것이다. 현재까지 26개국 37개 시범유역이 운영 중이며 국내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울산 태화강과 대전 갑천이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지난 2022년 10월 유네스코 전문가회의에서 시범유역 추천지로 선정됨에 따라 울산시가 시범유역 제안서를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2022년 12월 유네스코 전문가 심사단 평가와 2023년 10월 유네스코 생태수문학 전문가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지난 해 12월 말 최종 선정이 결정됐다. 유네스코 전문가평가단은 울산 태화강이 태화강 종합계획에 따라 수질개선과 콘크리트 강변을 자연형 호안으로 변화시켜 수생태계 건강성을 회복시키면서 새들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이에 따른 국내 최대 도심 철새도래지가 되어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의 국제철새이동경로 사이트에 등재된 점 등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 2004년 친환경도시(에코폴리스) 울산 선언을 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로써 유네스코와 협력해서 태화강을 살려낸 역사나 기술, 노력에 대해 세계인들에게 알려 나가고 부족한 부분들을 개선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1962년 공업화, 도시화로 인구가 몰려들면서 5급수로 변한 태화강을 다시 살리기 위해 2004년 ‘친환경도시(에코폴리스) 울산’ 선언을 통해 공업도시에서 생태도시로의 전환을 시작했다. 이어 지난 2005년 태화강종합계획을 수립하고 10여 년 동안 사업비 7554억 원을 투입해 태화강 살기리에 매진했다. 그 결과 봄에는 황어, 여름에는 은어, 가을에는 연어가 돌아오고, 그 뒤를 따라 까마귀 백로 등 새들도 돌아오기 시작했다. 울산시는 다시 살아난 태화강 하구를 생태경관보전지구로 설정하고 철새도래지로 각별하게 보호해 왔다. 이 같은 울산시의 노력으로 태화강은 지난 2021년 국내 17번째, 국제적으로 150번째로 국제철새이동경로 사이트에 등재되고 ‘생태관광지역’으로 올해까지 4회 연속 지정되는 결실을 맺었다. 또한 자연형 하천 정원인 태화강은 국가정원 2호로 지정돼 지난해에는 500만 명 방문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울산광역시가 도시공원 일몰제의 시행에 따라 전국적으로 공원면적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사업비를 들여 ‘2023년 도심 녹지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10일 시에 따르면 올해 주요 도심 녹지공간 조성사업은 ▲삼산쓰레기 매립장 완충녹지 조성사업 ▲도심생활공원 조성사업 ▲남산로 문화광장 조성사업 등이다. 총사업비는 823억 원이 투입되며 녹지 조성 면적은 총 30만 4431㎡ 규모이다. ‘삼산쓰레기 매립장 완충녹지 조성사업’은 남구 태화강역 일원에 총사업비 446억 원을 들여 면적 22만 6653㎡ 규모의 녹지 및 파크골프장(36홀~54홀) 조성을 오는 2025년 말까지 추진하는 사업이다. 현재 전체 토지의 99%를 소유하고 있는 롯데정밀화학의 적극적인 협조로 토지 보상 및 이전등기를 완료하고 오는 2024년 하반기에 사업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심생활공원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82억 원이 투입돼 중구 무지공원·함월공원, 북구 신천공원, 울주군 선바위공원 4개소에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중 함월공원(3800㎡)은 야생화원과 쉼터정원으로, 선바위공원(3만 8000㎡)은 사계절 테마정원으로 지난 6월, 12월 각각 조성이 완료됐다. 무지공원(1만 3600㎡)은 친수·어린이 테마 공간으로 내년 6월 조성될 계획이며, 신천공원(2300㎡)은 자연생태공원 조성을 위해 추진 중에 있다. 태화강국가정원과 연계한 ‘남산로 문화광장 조성 사업’은 총 사업비 295억 원이 투입되어 남구 무거동 1270 일원에 부지 2만 78㎡ 규모의 광장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 지역은 현재 주유소 등의 시설물이 설치 운영 중인 곳으로 ‘도시계획시설 결정 고시’(5월), 토지보상 물건조사 및 보상계획 열람공고를 마쳤으며 내년 보상을 완료하고 2025년 광장 조성이 완료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살기좋은 꿀잼 도시를 만들기 위하여 공원녹지 확보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지난해 세계적인 정원디자이너인 피트 아우돌프가 설계해 조성된 태화강국가정원 내 자연주의정원이 연이은 식물 도난으로 훼손돼 공분을 사고 있다. 울산시가 지난주 태화강국가정원 내 자연주의정원에서 식물이 없어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인적이 드문 새벽시간을 이용해 한창 꽃을 예쁘게 피우던 풀협죽도 7점을 뿌리째 가져간 것으로 추정했다. 도난 사건이 발생한 자연주의정원은 2022년 피트 아우돌프가 아시아 최초로 디자인하고 360명의 전문가와 시민들이 힘을 모아 함께 만든 정원이기에 더욱 안타깝다. 울산시는 태화강국가정원 내 도난 행위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정원박람회 전시를 위해 설치한 시설물을 가져가는가 하면, 대나무숲에서는 죽순을 캐 가기도 하고 국화 등 각종 초화는 물론 무궁화, 향나무 등 큰 나무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도난 사건이 그치지 않고 있다. 울산시는 “방범용 감시카메라를 확충하고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도난행위 방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강변을 따라 개방형으로 조성돼 있는 태화강국가정원의 특성상 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전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강국가정원을 지정할 수 있었던 것은 울산시민의 열정과 의지였다. 아름답게 가꾸고 지켜나가는 것도 품격 있는 시민의식으로 함께해 주시리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울산시가 내달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울주군 간절곶공원에서 ‘2023 울산 정원스토리 페어’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울산조경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울산시민에게 정원문화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으로 울산을 더욱 아름다운 정원 도시로 가꾸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간절곶공원 내 행사장 부지에 ‘내 삶에 스며드는 정원’을 주제로 시민․학생 참여정원 20개소, 모델정원 3개소, 시민정원사 실습정원 2개소 정원을 조성해 진행된다. 또한 ‘자연을 닮고 자연을 담다’라는 주제로 대한민국 1호 정원사진가 우승민 작가의 정원 작품 사진전이 개최된다. 이밖에 행사기간 동안 매일 선착순 화분 150개 나눔행사와 정원꾸미기 체험행사도 마련돼 있다. 정원꾸미기 행사의 경우 8월 21일부터 9월 6일까지 네이버 폼으로 선착순 50팀을 접수해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울산시 홈페이지의 새소식란에서 확인하면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시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시민 참여행사와 정원 조성을 통해 정원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라며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간절곶공원을 방문해 정원 작품과 사진전 등을 감상하시고 정원문화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울산 중구가 우정혁신도시 종가로 일대의 정원·녹지·공원 47곳을 하나로 연결해 ‘바람숲 다님길정원’을 조성한다. 중구는 지난 17일 중구청 중회의실에서 ‘바람숲 다님길정원 조성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최종보고회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울산시·울산연구원·혁신도시 공공기관·울산조경협회·용역업체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효율적인 정원 조성 및 관리 방안 등을 논의했다. 중구는 우정혁신도시 종가로 7㎞ 구간(골드클래스 아파트~태화연) 내 분산되어 있는 정원 10곳과 녹지 18곳, 공원 19곳 등을 연계해 바람숲 다님길정원을 만들 예정이다. 우선 ▲태화연 실외정원-물과 빛의 정원 ▲공룡발자국공원-쥬라기 정원 ▲예술공원-예담 정원 ▲달빛공원-이음숲 정원 ▲약사제당공원-10분 건강 정원 ▲새이골공원-숲소리 정원 ▲장현공원-천문정원 등 거점 공간 7개를 선정하고, 각 공간별로 특화된 주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예로 ▲절터골공원 ▲동원로얄듀크 2차 인근 ▲울산초등학교 인근 ▲울산시교육청 인근 ▲도시숲 조성구간 ▲근로복지공단 인근 ▲중구청 인근 ▲약사고 인근 ▲KCC스위첸아파트 인근 ▲외솔초등학교 인근 ▲골드클래스아파트 인근 등 각 거점 공간을 잇는 차별화된 점형 공간 12개를 조성할 계획이다. 추가로 각 공간 사이의 간격을 검토해 주차장과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방침이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각 구역마다 특색 있는 볼거리를 확충하고 내실 있는 유지·관리 방향을 설정해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며 “휴식과 여유가 넘치는 누구나 살고 싶은 아름다운 정원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겨 신유정 기자] 태화강 둔치 일원에 생활 밀착형 실외정원인 ‘태화강 그라스 정원’이 조성됐다. 울산시 남구는 지난 7일 삼산동 태화강 둔치 일원에서 ‘태화강 그라스 정원’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정원에는 별빛혜윰정원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약 4300㎡의 면적에 화이트뮬리, 버베너 등 19종의 그라스류와 다년생 초화 1만237본이 식재됐고 산책로와 벤치 등 쉼터도 조성됐다. 정원에 식재된 그라스류는 잡초에 강하고 매년 새롭게 싹을 피우는 다년생 식물로 계절별 다른 색깔을 선보인다. 남구는 그동안 매년 태화강 둔치에 유채와 황화코스모스 등 일년생 초화류를 식재해 왔다. 태화강 국가정원과 어우러진 둔치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지난해 번영교~명촌교 구간에 총 63억 원이 투입되는 ‘태화강 그라스 정원 마스터플랜’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산림청이 주관한 생활권역 실외정원 조성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 5억 원을 유치해 지난해 10월 4300㎡ 면적에 첫 번째 정원인 ‘그라스 풀꽃강정원’을 조성했다. 올해도 생활권역 실외정원 조성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 10억 원을 확보해 하반기 중 그라스 정원 2곳을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태화강 그라스 정원은 시가 오는 2027년 태화강역 인근에 유치 예정인 국제정원 박람회장과 태화강 국가정원을 잇는 관광벨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아름다운 그라스 정원이 완성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울산시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태화강 국가정원 일원에서 ‘봄의 정원, 향기로 물들다’라는 주제로 ‘2023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를 개최한다. 지난 9일 시에 따르면 이번 봄꽃축제는 면적 2만8000㎡에 꽃양귀비, 작약, 수레국화, 안개초, 금영화 등 5종 6000여만 송이 꽃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행사는 ▲개막행사(해병대 특별공연, 개막식) ▲공연행사 ▲야생화 전시·정원체험행사 ▲특별행사 등이 진행된다. 첫날인 19일 오후 7시 초화정원무대에 마련된 개막식에는 해병대 의장대 및 군악대의 특별 공연, 봄꽃 드론쇼, 정동하의 축하 공연이 봄꽃을 주제로 펼쳐진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준비한 해병대 의장대와 군악대 특별공연은 울산에서 개최되는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및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한 소년, 청소년들에게 호국정신을 되새기는 장을 제공하고자 준비됐다. 20일~21일 주말에는 왕버들마당에서 숲속 공연과 ‘태화강-연어의 꿈’이란 주제로 어린이 창작 인형극이 상영되며 꼬마버블열차, 마술쇼 등이 진행된다. 또한 클래식 연주단체 ‘더 스트링스 챔버 오케스트라’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등 다양한 연령층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정원체험 공간(부스)’에서는 울산 제4호 민간정원인 오계절 정원과 연계 협력해 꽃차 마시기 및 만들기 체험, 정원 생활원예(가드닝) 상담 등이 운영된다. 아름다운 태화강 국가정원 사진 전시를 비롯해 태화강에 자생하는 야생화 분재 전시, 친환경장터(에코마켓), 향수병 등 봄꽃 포토존, 무빙카메라 운영 등의 행사도 진행된다. 아울러 태화강 국가정원의 가치를 널리 홍보하고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해 새내기 정원사 경진대회, 정원 상담사 등이 운영된다. 특별행사로 친환경 전기차 2대를 꽃차로 단장해 국가정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편안하고 안전하게 정원을 안내한다. 특히 야간에는 이용자의 관람 편의를 위해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초화원 주변 봄꽃타워 설치, 느티나무길에 네온 감성 글귀와 야간 줄 조명, 태화강 실개천에 LED 조명 등으로 행사장을 밝힌다. 시 관계자는 “이번 봄꽃축제를 통해 정원도시로의 울산 이미지를 높이고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치유와 휴식을 제공하는 등 태화강 국가정원이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울산 태화강 일원이 4회 연속 환경부가 지정하는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다. 울산시는 태화강 일원이 4회연속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태화강 생태관광지역은 삼호교에서 명촌교까지 5.04㎢ 구간을 말하며, 지난 2013년 전국 12대 생태관광지역 지정 이후 2016년, 2019년 재지정에 이어 4회 연속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다. 시는 태화강 생태관광지역 활성화를 위해 계절별 맞춤 태화강 생태관광프로그램, 친환경 전기버스인 철새여행버스, 기후변화 대응 물순환 시스템 등을 운영했다. 또한 1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등 폐기물 관리, 태화강 조류 관찰(모니터링)과 생물 다양성 활동 등을 펼쳐왔다. 시는 이같은 노력에 힙입어 지난해 12월에 열린 제7차 생태관광지역 운영 평가에서 재지정 기준 점수인 70점을 훨씬 웃도는 92점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태화강이 계속해서 생태관광지역으로 재지정 받게 돼 기쁘다”며 “일부 미흡했던 분야에 대해서는 개선방안을 마련해 생태관광지역으로서 생태를 지켜나가면서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라 3년마다 생태관광지역 운영 평가를 실시해 재지정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울산광역시가 태화강 국가정원 내 대숲의 죽순 보호 활동을 전개한다. 시는 지난 18일 십리대숲지킴이 자원봉사회 회원들로 구성된 ‘죽순 지킴이 봉사단(8개조)’이 6월 말까지 태화강 국가정원 내 죽순 훼손 및 무단 채취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 죽순은 태화강 국가정원의 미래를 이어갈 소중한 자산으로 대숲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죽순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홍보활동도 병행한다. 태화강 국가정원의 대숲에는 매년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죽순이 자란다. 대숲은 태화지구(10만㎡)와 삼호지구(12만 5000㎡)에 형성되어 있으며 현재 왕대, 맹종죽, 오죽, 구갑죽 등 다양한 대나무가 분포돼 있다. 시 관계자는 “죽순이 올라오면 일부 시민들이 식용 목적으로 몰래 채취해가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태화강 국가정원 대숲을 보전하기 위해 시민 모두가 지킴이가 되어 죽순을 보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불법으로 죽순을 채취하거나 훼손한 사람을 적발할 경우 형법 제366조(재물 손괴 등) 및 제329조(공공재 절도)에 따라 강력한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울산시 제7호 민간정원에 책방카페‘바이허니’가 등록됐다. 시는 울주군 두동면 만화리에 위치한 책방카페 ‘바이허니’를 제7호 민간정원으로 등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바이허니는 면적이 339㎡ 규모로 입구의 정원과 앞마당 정원, 텃밭 정원, 본채와 별채 사이의 중정, 그 외 편의시설(휴게실, 강의실, 주차장, 화장실) 등을 갖추고 있다. 정원에는 식물정원을 주제로 교목 14종, 관목류 18종, 초화류 100여 종이 식재돼 있어 계절에 따라 피는 아름다운 꽃들과 책방 갤러리의 전시자료가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박태숙 바이허니 대표는 “어릴 때부터 꽃을 심고 가꾸는 걸 보며 자랐다. 꽃을 가꾸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상이라 건축을 설계할 때부터 정원을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정원은 ‘지붕없는 거실’이다. 손님 누구나 정원에 피어난 꽃을 보며 편안하게 담소를 나누고 쉬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바이허니에서 현판식도 개최됐다. 현판식에는 이석용 울산시 녹지정원국장, 김승현 울산조경협회장, 장창권 울산조경협회 사무국장, 책방 바이허니 독서모임 회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울산시가 태화강국가정원의 수려한 풍경 12곳의 풍경 사진과 연간 국가정원에서 이뤄지는 정원관리 방법 등을 담은 ‘2023년 태화강 국가정원 달력’을 제작해 배포한다. 지난 15일 시에 따르면 달력은 탁상형으로 제작되며 아름다운 태화강 국가정원의 풍경, 주제정원별 개화시기 및 관리정보 등을 담았다. 또한 비료주기, 가지치기, 잡초 제거, 식물 동해 예방 등 정원의 세부 관리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연간 국가정원 관리내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담아내 담당 공무원들이 실무에 활용할 수 있고 국가정원 관리에 대한 시민들의 궁금증 또한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달력은 시, 시의회, 5개 구·군, 유관기관 및 직속기관 등과 정원관리에 참여하는 시민단체, 민간정원 및 공동체정원, 각 시·도별 정원관련 부서, 산림청 등에 전달하고 국가정원 SNS 홍보행사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태화강 국가정원 달력은 주제정원별, 시기별 관리방법을 담고 있어 국가정원 유지관리 업무의 연속성 확보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원의 관리내용을 매년 정리하고 이력을 기록해 태화강 국가정원만의 관리 방법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울산광역시 북구가 올해 아름다운 정원 콘테스트에서 개인과 단체, 상가·기업 등 3개 분야의 9개 정원을 선정해 시상했다. 14일 북구에 따르면 ▲개인(주택) 분야에서는 김준혁 씨의 ‘치유정원(무룡도원)’ ▲단체 분야에서는 양정동새마을부녀회의 ‘작은정원의 소소한 행복’ ▲상가·기업 분야에서는 가고파 참가자미국의 ‘자연석 폭포와 연못 정원’이 각각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밖에 우수 3곳, 장려 3곳 등을 선정해 시상했다. 앞서 북구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아름다운 정원 공개모집을 진행했다. 개인 9곳, 주택 1곳, 상가·기업 3곳 등 15곳을 접수받아 현장 확인을 진행하고, 북구 정원문화 조성 및 진흥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9개의 정원을 선정했다. 심사 과정에서 북구 우리마을 가드너가 콘테스트에 참여한 15개 정원에 대해 나무전지 작업과 병충해 예방 등 정원유지관리를 지원하기도 했다. 북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정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오는 25일까지 구청 1층 로비에 콘테스트 수상 정원 사진을 전시한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울산시는 22일 녹지정원국 신임국장으로 울산 동구에서 행정 경험이 풍부한 이석용 씨를 임명했다. 시는 민선 8기 태화강 국가정원의 품격을 향상시키고, 정원 문화와 정원산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녹지정원국장을 개방형 직위로 지정하고 외부 공개모집을 진행했다. 이번 공개모집을 통해 신임국장에 임명된 이석용 씨는 울산광역시 동구 행정지원국장, 공원녹지과장 등을 역임했고, 울산광역시의회, 시 교통정책과 등에서 다년간 행정 경험을 쌓았다. 특히 그는 동구의 녹지·공원·산림 분야 업무를 총괄하는 공원녹지과장으로 6년간 지내면서 동구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왕암공원 조성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대왕암공원 내 오토캠핑장 조성, 대왕암공원 대왕교 철거 및 신축, 출렁다리 설치 등 동구와 대왕암공원 내 관광 기반을 확충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신임 녹지정원국장은 울산시에서만 공무원으로 30년 넘게 근무한 행정 전문가이며, 대왕암공원 조성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기에 울산시 녹지·공원·산림 분야 업무를 수행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시민 쉼터 제공이란 공개공지 조성 목적과 취지에 맞게 조성·관리될 수 있도록 전담 인력 충원 등을 통해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된 제도개선 방안이 울산시에 제안됐다. 울산시 시민신문고위원회는 올해 1월부터 3개월간 ‘공개공지 전수조사 및 실태조사’를 실시해 총 159개소의 공개공지를 확인하고 제도개선 방안을 울산시에 권고했다고 30일 밝혔다. 확인된 공개공지는 총 159개소, 10만6412㎡ 규모로 남구가 80개소, 3만2737㎡)로 가장 많으며, 중구 36개소, 2만2494㎡, 북구 20개소, 3만423㎡, 울주군 14개소, 1만2890㎡, 동구 9개소, 7868㎡ 순이다. 제도개선 방안에 따르면, 위원회는 공개공지 설치 가이드라인(안)을 마련해 계획단계부터 접근성, 안전성, 편의성, 활동성, 지역성, 지속가능성 등을 고려한 설계가 될 수 있도록 유형별 조성 원칙 및 시설물 설치기준 등을 제시했다. 특히 미세먼지, 폭염, 한파 등 다양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실내형 및 고층건물 옥상에 공개공지를 설치하는 옥상형 등 울산에 적합한 공개공지 유형을 추가로 제시했다. 또한 관내 일부 공개공지에는 안내표지가 없거나, 안내판의 내용, 설명, 디자인 등이 제각각으로 설치돼 시민들이 쉽게 공개공지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어, 상징성·시인성 등이 우수한 표준화된 안내판 디자인(안)을 개발·제시했다. 나아가 공개공지 관리대장 작성 및 정기적인 실태점검 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으며, 이를 전담할 수 있는 인력 충원도 요청했다. 건축주의 비용 투자 기피와 노후화 등으로 그 기능이 저하된 공개공지에 편의시설 등을 보강한 기능 정상화, 공공성 회복, 이용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리모델링 사업 지원의 필요성을 검토하고, 정비 및 리모델링 사업화에 따른 예산 지원과 조례 개정 등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공개공지는 건축물의 부속 공간이나 대지 안에서 휴식이나 보행 등을 목적으로 조성돼 일반인(시민)에게 개방되는 공적공간을 말한다. 1991년 ‘건축법’ 제43조가 신설되면서 처음 도입됐다. 법률에 따르면 일반주거지역, 준주거지역, 상업지역, 준공업지역 등에서 문화 및 집회시설, 종교시설, 판매시설, 운수시설(여객용 시설만 해당), 업무시설 및 숙박시설 등의 건축물은 바닥면적 합계가 5000㎡ 이상인 경우 5~10%의 범위에서 공개공지를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같이 공개공지를 설치하는 경우에는 건폐율, 용적률 및 건축물의 높이제한 등 건축법의 일부규정을 완화해 적용받을 수 있는 특전도 주어진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 울산시에 설치된 공개공지의 수는 2000년대 후반부터 급속도로 증가했으며, 중구의 공공기관 이전, 북구의 유통단지 조성 등으로 대규모 공개공지도 상당수 늘어났고 현재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제로 공개공지는 그 기능을 유지할 수 없을 정도로 분할 조성되어 건축물 입주자의 물건 적치나 에어컨 실외기 설치 장소로 이용되는 등 현실적으로 시민들의 이용이 곤란한 경우가 있었다는 것이 위원회의 설명이다. 건물입주자와 외부시민을 격리시키기 위해 고의로 공개공지와 내부 공간의 동선을 분리시키거나 울타리를 설치해 외부이용자가 아예 이용할 수 없게 한 경우, 심지어 공개공지를 주차장으로 이용하는 경우도 있었다. 시민신문고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권고를 계기로 공개공지가 조성 목적과 취지에 맞게 조성·관리되어 시민들에게 보행, 휴식, 문화, 여가, 소통, 편의 등 다양한 형태의 열린 공간으로 제공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울산시가 태화강국가정원 봄꽃축제와 연계해 ‘나는야, 꼬마정원사’ 등 정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정원체험장 일원에서 ‘어린이 및 가족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태화강국가정원의 가치 홍보와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유아 눈높이에 맞는 국가정원 체험 및 놀이 기회를 제공하는 ‘나는야, 꼬마정원사’와 가족과 함께 국가정원에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행복한 정원사’로 진행된다. ‘나는야, 꼬마정원사’는 정원의 다양한 풀과 잎, 꽃을 이용해 손수건 꾸미기, 방울토마토를 심어 키울 수 있는 텃밭정원 체험, 빗물과 식물과의 관계 설명, 사용한 페트병을 재활용한 물조리개 만들기, 꽃과 나비·꿀벌 등과의 관계 설명, 나비열쇠고리 만들기 등으로 구성됐다. ‘행복한 정원사’는 야외활동을 대비한 벌레 기피제 만들기, 사용한 페트병을 활용한 걸이화분 만들기, 정원산책과 피트 아우돌프의 자연주의 정원 설명, 나만의 정원 앞치마 만들기 등으로 이뤄졌다. 행사는 울산에 거주하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 원생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나는야, 꼬마정원사’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 원생 720여 명을 모집해 오는 11일부터 13일, 3일간 총 9회 운영되며, 체험시간은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행복한 정원사’는 유아와 함께 참석하는 가족 24팀을 모집해 오는 14일 하루 오전반, 오후반으로 나눠 총 2회 운영되며 소요시간은 2시간 정도다. 참가 신청은 시 또는 태화강 국가정원 홈페이지 등의 안내를 따라 온라인으로 접수받고 두 프로그램 모두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국가정원에서 유아들과 가족 구성원이 함께 한 정원체험을 통해 가족만의 추억을 만들고, 정원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게 돼 생활 저변으로 정원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앞으로 태화강국가정원 입장 시 술·약물 등 관람을 방해할 우려가 있는 사람, 시설을 훼손하거나 꽃·열매를 무단 채취하는 행위 등은 입장이 제한된다. 시는 ‘울산광역시 태화강국가정원 운영 및 관리 조례(안)’을 28일자로 입법예고하고 내달 18일까지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태화강국가정원의 시설 이용 및 행위제한 등 국가정원의 효율적인 운영과 관리에 필요한 사항을 담고 있다. 주요 내용은 태화강국가정원 내 입장·행위 제한과 시설 훼손에 대한 변상책임, 주차장·관람차와 그 밖에 정원시설 등의 이용과 이용료에 관한 사항, 태화강 국가정원 운영위원회의 설치 근거 및 위원회 운영 등이다. 이번 조례 제정에 따라 술·약물 등으로 인해 다른 사람의 관람을 방해할 우려가 있는 사람, 국가정원 내 시설을 훼손하거나 꽃·열매를 무단 채취하는 행위 등은 입장이 제한된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 운영예정인 국가정원 내 ‘무장애 전기 관람차’의 이용료를 성인 2000원, 장애인·노인 등은 1000원으로 책정했다. 조례 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기관·단체 또는 개인은 의견서를 작성해 내달 18일까지 시 태화강국가정원과에 방문·우편·팩스 등의 방법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례 제정으로 태화강국가정원의 건전한 정원 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울산 시민뿐만 아니라 국가정원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하게 정원을 관람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례는 입법예고 후 조례규칙심의회와 시의회 의결을 거쳐 오는 7월 중 공포·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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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이상훈 조경가,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부임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이상훈필드오퍼레이션씨니어어쏘시에이트(FieldOperationsSeniorAssociateDesigner)디자이너가3월부로전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로부임했다. 이상훈교수는서울대학교조경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고,미국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조경디자인석사학위를취득했다.이후미국의필드오퍼레이션에서10년이상재직하면서시애틀센트럴워터프론트,마이애미언더라인,프린스턴대학교캠퍼스조경설계등의프로젝트를주도했다. 이상훈교수는그동안의경험을토대로전남대학교에서조경설계분야과목을담당할예정이며,도시재생,리질리언스조경설계등에대한실천적대안을제시하고자한다. 이상훈교수는“전남대학교조경학과에합류하게돼영광이다”라며“급변하는현대사회에서조경설계의가치와역할에대해고민하고,학생이실천적창의성을가진인재로성장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포부를밝혔다.
조수다, “전국 조경인 청도에 모이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계최대오픈카카오톡방모임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지난23일경북도청도에위치한대영수림원장에서조경인들을위한‘무료전지교육’을실시했다. 조수다의전지교육은조경전지및방제에대해교육을받고싶어하는조경인들을대상으로지난2022년부터매년정기적으로실시되고있다. 이날교육은오전11시부터전국각지에서몰려든70여명의조경인들이참여한가운데▲서광민아름두리조경팀장의‘전지교육’▲조봉균일송농원팀장의‘방제교육’▲유성훈유한조경개발부장의‘입찰노하우’▲대영수림원송동근방장의‘조경인의삶’에대한이야기등다양한주제로진행됐다. 교육에앞서참가자들은자기소개와조경인으로서앞으로의포부에대해서발표하는시간을가졌으며,이어전지교육을맡은서광민팀장이인사말을통해“전국을매년순회하며조경계에서활동하는많은분들과대화를나누고,특히지방권의조경학전공자,취준생,취업취약계층들과소통하기위해이번행사를준비했다”고말했다. 조수다운영진은“청도가접근이쉬운곳이아닌데비행기까지타고온조경취준생,인천에서관리를배우기위해내려오신실무자등전국먼곳에서다양한조경인들이찾아와주셨다”며,이번교육에대해“실무에서는배울수없는내용들이많았고,훌륭한선배들을한자리에서만나볼수있는멋진자리”라고말해줘서보람있었다는뜻을전했다. 또한성공적인행사가되도록찬조해준회원들게도감사의말을빼놓지않았다.송동근방장이교육장소인대영수림원장을제공하고,엄영민이룸건설대표가볼펜을선물했으며,청도한샘조경에서지역먹거리인곶감을제공했다.그외문경삼성종합건설,동산식물원김영민대표,리컴퍼니이철용대표,계림조경자재,천병훈대표,대림원예종묘문현수전무등많은회원들이식사및운영경비에도움을주었다.더불어사전답사를통해70대주차에문제가없도록진행해준유한조경개발과이룸건설에도감사의말을전했다. ‘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은지난2021년5월15일개설된이래입소문으로인기가급상승한모임이다.현재는카톡방최대인원인1500명을모두채우고대기방까지운영하고있을정도로여전히인기를과시하고있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앞으로좀더체계적인교육이이뤄질수있도록올해교육일정을미리공개했다. 이에따르면▲4월28일에는시흥농원에서‘수도경기지역전지교육’이▲5월26일에는나린조경에서‘조경사업준비및취업생을위한충청권교육’이▲7월5~7일2박일정으로문경캠핑장모임▲9월28일대규모서울정모▲11월2일일송농원에서호남정모▲12월7일연탄봉사등이진행된다. 송동근방장은“조수다의힘을모아젊은조경인들이사회로나와서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해결하고조경실무에잘적응할수있도록도움을줄것”이라며“교육행사를준비하는데운영진이힘든점이많았는데,이번에교육시행일을미리공지했으니원활한행사가되도록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한편‘조경을좋하는사람들의수다방’에참여하고싶은사람은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검색어를통해찾을수있으며,회원수초과로가입이힘든경우가입대기하면추후참여코드를보내주고있다.
‘정원’과 ‘공원’을 나누는 사회적 기준 ‘부재’…역할과 가치 ‘오염’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언론사마저‘정원’과‘공원’에대해애매한정의를사용하면서,이에대한잘못된개념이사회적으로확산될수있다는우려가제기됐다. 울산지역일간지인경상일보가“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닙니다”라는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하면서‘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해너무주관적으로정의했다는지적이다. 이언론사는지난18일태화강국가정원에맨발길이나석재벤치등과도한시설물을도입해자연성이훼손되고있는점을안타까워하는내용의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해보도했다. 내용의취지는공감하더라도,이러한주장에대한논거로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이제시됐는데전문분야로서공감하기힘든내용이라는것이다. 영상에서는공원과정원을다음과같이정의하고있다.“정원과공원은개념부터다르다.그중에구성요소로보면정원은식물과꽃,나무등의자연요소와조각품,분수등의예술요소가조화롭게어우러져조성된다고하는반면공원은산책로,운동시설,휴게시설등의시설물과함께자연요소가어우러져조성된다고나와있다” 그러면서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므로과도한시설물을도입하지말라고주장하고있어서자칫시설물도입여부가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으로해석될여지가크다.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을통해주장을이어가는신중함이아쉽다는지적이다. 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 하지만사실공원과정원을가르는명확한기준이없다.우리나라에서공원과정원을학문적으로깊이다루어왔던것은조경학이유일한데,조경학에서전통적으로정의해오던공원과정원에대한구별은산림청이추진한‘정원법’이통과되면서혼란을거듭하고있다. 과거에공원이라고부르던것들이공공정원으로불려지기시작했고,‘공공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한기준을폭넓게공유하지못한상황이어서“태화강국가정원이공원이아니다”라고단언하는것은논란이있을수있다. 다만법적인정의로보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다”라는말이맞다.공원은법적으로도시계획시설이지만,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에해당되지않는다.그렇다고영상뉴스에서제시한공원과정원에대한정의가법적인정의도아니라는점에서문제점은여전히남는다. 울산시담당주문관은“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이아닌하천으로지정돼있다”면서도“시설물들을도입하는것은법적인문제는없다”고말했다. 이에대해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은“공원과정원의가장큰차이는어떤시설물이나식물에있는게아닌,조성이나관리에참여하는등의행위가중요하다고생각하는데,시설위주로설명을해놓았다”며“완벽하게설명이되지는않더라도법적인개념을갖고설명했으면좋았을걸하는아쉬움이있다”고말했다. 실제법적인개념을비교해보면▲“도시공원이란도시지역에서도시자연경관을보호하고시민의건강․휴양및정서생활을향상시키는데에이바지하기위하여설치또는지정된것”으로정의하고세부항목을정하고있으며▲“정원이란식물,토석,시설물(조형물을포함한다)등을전시·배치하거나재배·가꾸기등을통하여지속적인관리가이루어지는공간(시설과그토지를포함한다)을말한다”고정의하고있다. 태화강,“정원이냐?공원이냐?하천이냐?” 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은태화강국가정원의성격이다양한측면에서해석될수있다고말하며,우선법적으로는“하천일뿐”이라는점을강조했다.“공원같은경우에는도시계획시설로돼있지만정원은도시계획시설이아니다.이것이산림청에서지정하는국가정원의문제이다.태화강국가정원은하천이지만땅의속성과는상관없이규모가넓게조성되면서도시공원과같은역할을하고있다.그렇다고해서하천에공원까지중복시설로지정된사례는아직없다”며원칙적으로“하천일부를이용하는이수공간일뿐”이라는것이다. 또한오본부장은조경학의전통적인정의를빌어“본래정원은사유의개념이들어간것이고울타리로위요된곳에조성된것을말해왔다”며요즘“공공정원은공원에해당된다”며,법적인정의를벗어나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기도하다”고말했다. 이번사건은조경의정체성을가장잘표현하는단어인‘공원’과‘정원’에대한조경전문가들의최근고민이너무안일하지않은지되돌아보는계기가되었으면한다는제보였다. 아울러“공원”을단순히시설물과식재의형태로정의하는경우,그사회적가치와역할이오염된다는점에서정원법통과이후이어져오는공원과정원에대한혼란스러운정의에대해사회적으로명쾌하게답하고합의해나갈책임이조경학계에던져졌다는지적이다.
[2024 아파트 조경 ③-포스코이앤씨] 심안용·이인효 “백년명원, 백 년을 내다 보는 조경”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자연스럽게만든다고해서진짜자연이될순없지않은가.다만바이오필릭을향한사람의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자연에가깝게만들어가고자노력하는것이다” 포스코이앤씨의아파트브랜드더샵에대해사람들에게설문조사를해보면첫번째로꼽는것이‘아파트가튼튼하다’는것이다.그래서인지포스코조경의전략도“백년명원”이다.백년을가는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일까. ‘백년명원’에대해백년을내다보고만든조경매뉴얼이라고자평하는포스코이앤씨의심안용,이인효부장은,아파트조경이트렌드에급급하지않고긴호흡을가진전략을가져야한다며“백년명원”은단순히‘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은아니라며인터뷰를시작했다. ‘조경’에서‘정원’으로아파트조경은2000년대초반까지도지상주차장을단순히차폐하는역할을했다.이후신도시를중심으로주차장이지하화하면서각건설사마다‘지상부를어떻게할것인가’가큰화두로떠올랐다. 2010년대초중반에는잔디밭같은넓은녹지를두고큰소나무들을심거나관목을빽빽하게심는것이유행했다.하지만5~6년정도살아보니단지가전체적으로어두워지고유지관리비만많이들어가서아파트단지에큰나무들을심는것이좋지않는다는것을알게됐다. 이후에는지피·초화를활용해아기자기한조경에관심을가지기시작하면서,억새갈대등글라스류를심은지피가든이뜨기시작했다.거기에는지자체중심의정원박람회열풍이한몫했다. “황지해작가가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1등하고지자체마다정원박람회가유행하면서아파트에도정원을조성하는것이큰트렌드가됐다.” 회사마다다르지만보통3년에서5년을주기로트렌드조사를통해조경매뉴얼을만들고있다.새로운매뉴얼이만들어지는것을계기로트렌드가조금씩바뀌는경향을보여왔는데,요즘은해마다달라지는느낌을받는단다.그만큼경쟁이치열해지는것일까. ‘MZ세대’,트렌드를이끌다 최근아파트트렌드가급변하는이유중하나는인구구조변화에있다.집을구매하는소비자층대부분을MZ세대가차지하고있는데,MZ세대들은혼자사는경우도많고,결혼을해도아기를낳지않는경우도많으며,반려동물을키우는등생활트렌드도많이다르다보니공동주택트렌드도달라지고있다.특히1인세대에대한고민이커지고있다. “예전에는결혼해서아이를낳으면집을20평대에서30평대로옮겨가는식의루틴화된것이있었지만요즘은이런공식이깨지고있다.요즘은40~50평대아파트가거의없다.이런추세는2010년대부터나타났는데,최근에는단독거주형의아파트도많이생기고있다.” 하지만MZ세대,독립세대,고령화라는사회적변화속에서포스코만이가진조경콘셉트가무엇인가를생각해보니특별한게없었단다.변화된트렌드에맞는새로운조경전략이필요한시점이었던것이다.하지만모순적이게도최근건설사들이내놓는조경전략변화들이큰의미가없다는데에점점더많은건설사조경인들이공감하고있다. “‘이런시설물이제일이고이런식재방식이유행이야’하면서그동안트렌드를쫓아왔는데지나고보니크게의미가없더라.포스코조경브랜드인‘백년명원’은어떤추세나유행을쫓지않고더먼미래를위해어떤조경을해야하는지를담기위해서론칭됐다.” ‘백년명원’과‘바이오필릭’ 많은건설사들이‘명품조경’을강조했을때,포스코는‘조경’이아닌‘정원’이라는개념을쓰기로했다.정원에서의명품이라고하면명원이아닌가.그래서백년천년된오래된정원들이즐비한유럽,일본,중국을가서사례조사를했다.해외유명정원을찾아보고‘어떤요소와매력들이사람들의관심을끄는것인가’를샘플링을하고시뮬레이션을하여매뉴얼화시키는작업이진행됐다. “지금까지도수백만명의사람들이찾아보는이유를알고싶었다.세계적인명원들을직접찾아가조사를해서사람들이무엇을좋아하는지정리했고,이과정에서트렌드를쫓을필요가없다는확신을했다” ‘백년명원’을구체적으로실현시키는것은바이오필릭디자인(BiophilicDesign)이다.바이오필릭은생명(bio)을사랑(philia)한다는뜻의‘바이오필라’에서확장된말로,인간은본능적으로자연을사랑하게돼있다는의미이다. “본능적이라는것은새소리를들으면좋고,물이흐르는소리를들으면편안해지고,녹색을보면행복감을느끼는데,그이유가다른어딘가에서온것이아니라우리안에내재돼있다는의미이다.” 사실바이오필릭디자인은이미20~30년전미국에서생체모방을의미하는바이오미미크리(biomimicry)디자인이나바이오모픽(biomorphic)디자인으로존재한개념이다.수영선수들의수영복을상어의피부처럼만들어물의저항을없앤다든지각종자연이나생물의형태를모방해서만들면형태뿐만아니라기능적으로도적합하게작동할것이라는믿음이다. 지속가능한식재,심플한시설물‘백년명원’이추구하는식재는‘자연과정원본연의모습에집중하는식재’로요약할수있다.기후와토양에맞는식물을적용해지속가능한생육환경을만드는것이다.자연에서자라고있는형태그대로를가지고와서심으면세월이지나면서더자연스럽게성장해갈것이라는생각이고,그것이야말로‘생태적’이라는판단이다.기존에크고조형적가치가높은수목을식재하던것과대비된다. 그래서인지포스코센터에최근심어놓은교목에는다간형이많다.정형적인수목에대한기준을과감하게버리고산나무같은자연적인모습들이오히려호평을받고있다. “자연적인식재가사실은매우어렵다.보통제주도면제주도,강원도면강원도등지역적으로만정립되어있고,실제우리가사는공동주택의환경은너무다양하다.” 아파트와같은인공지반에지속가능성을만든다는것은애초에쉽지않은일이다.포스코는현재많은전문가들가함께다양한실험과실패를거듭하고있다.이를통해‘생태’라는큰지향을내재화시킨고유기술을만들어가고있다. ‘백년명원’이추구하는시설물디자인은단기적으로는단순함과간결함을추구하는것이고,장기적으로는자연형모습을구현하기위해외관과기능,소재에서자연유기체의오가닉바이오미미크리디자인(Organic&BiomimicryDesign)을추구하는것’이다.이를통해단순하지만오래지나도고급스러워보이는시설물을찾아가고있다. 이러한시설물콘셉트를실현하는데에최근주목받고있는것이3D프린팅기술이다.직사각형태의거푸집으로형태를만드는데는디자인적인한계가있고,그렇다고금형을떠서만드는것은비용적으로힘든일이다보니자연의형태를선호하는조경시설물분야에서활용도가더욱높아질것으로보인다. “대형시설물을만들만한3D프린터가보급되지않아서아직은소형구조물제작만가능하다.지금은작은스툴나테이블등에한정해서재활용플라스틱등을활용해서제작하고있다.” 재활용소재를활용한업사이클링․리사이클링은아파트조경에서는최신트렌드이다.폐플라스틱,폐섬유,폐콘크리트를활용한제품들은바닥포장,구조물,시설물등다양한활용이가능하다. “예전같으면‘폐’라는접두사가붙으면입주자들의불만이있을것같아많이걱정을했는데요즘MZ세대들은업사이클링한시설물에대해서거부감이없다.실제적용된현장의입주자들을대상으로설문조사한결과긍정적이었으며,디자인을더발전시키면오히려더좋아할것이라는확신이들었다.” 백년명원,10%의실험 “백년명원”은가까운트렌드가아니라먼미래를내다보고만든조경전략이라니실험적일수밖에없다.나아가선도적인라는느낌도든다.시공을어떻게구현할것인가도궁금하지만입주자들을어떻게설득할것인가가더궁금해지는부분이다.아직도많은입주자들은키큰소나무를원하지않을까.이에대해‘10%의실험’이라는답변을내놓았다. “선도한다는것만큼무섭고정말건방진말이없는것같다.우리가실험적으로할수있는것은많아봤자10%정도이다.” 조경도하나의문화가됐다.국민수준에따라서정치가가고문화가가듯이,조경도입주자라는소비자들에맞춰가야한다.너무빨리가서도안되고너무느리게가서도안되고적절하게템포를가져야한다.약반발자국정도만앞서도성공적이라는생각이다. 다만20대부터40대초반까지의입주자들은어릴때부터교육을많이받아서지구환경에대한관심이윗세대와는남다른면이있다.이들세대는“소나무안심으면조경이아니야”라고말하는세대가아니다.오히려낯설고새로운것이라도좋다고판단되면더열광하는열린세대이다. “조경은사람들의내면욕구를반영하고다시조경이사람들의마음에어떤심상을불러일으킨다.공간과사람이상호선순환하는원리이다.그래서우리는사람들의마음을요구하는것이다.바이오필릭을향한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진짜환경을생각하고진짜자연에맞게만들어가자는것이본질이고,이것이포스코조경이가야할방향이라고생각한다.” 변화의세대들을맞아본능적으로좋은조경에대한열망을한껏불어넣을수있는다양한실험들이이어지길기대해본다. <인터뷰> 언제까지흉내내기만할것인가! 최신아파트조경트렌드에있어서포스코조경이관심을가지고있는이슈는무엇인가? 요즘은정원과조경이라는용어를혼용하면서각각정의하기가어려운부분이있다.개인적으로정원은휴먼스케일로지근에서의디테일한경관을만들어내는것으로기술과감각이필요하고,조경은그보다는좀큰스케일로구분하고,그러한구분을서로인정을해주는것같다.플랜테리어산업이커지고있는것도주목하는변화이다.우리가볼때는정원도비전공인자에게열린분야라고생각하는데,플렌테리어는식물전공과전혀상관없는사람들에게도열린영역으로자리잡아가고있다.하지만이모든것이조경의영역이라는점에서업역이넓어지고다양화되고있고,한편으로경계가모호해지기도한다. 조경분야가이런변화를보듬어안을수있어야한다고생각한다.원하든원하지않든시대의변화에따라필요한분야들은새로생기고있고,그런트렌드가고스란히공동주택에도반영되고있다. 최근에는아파트지하주차장이나웰컴존에플랜테리어를적용해달라는요구도있다.그런데그곳에서식물을키우려면빛이나온습도등을제어하는유지관리기법이라든지토양,관수,배수등의문제를해결할줄알아야하는데,그것은플랜테리어의한계를벗어나는일이다.이것이조경이해야될역할이다. 포스코조경이추구하는바이오필릭디자인은실내플랜테리어의기법도적극적으로차용해수용한다.업역이더넓어지고그만큼역량도확장되어야하는데낯설다고배척만할것이아니다.플랜테리어의어떤점이사람들에게매력적으로어필되었으며어떤부분이부족한가를고민하고,관련된모든분야의기술을수용해서실제적용이가능한현장의시공기술로발전시킬필요가있다. 건설사조경인들에게하고싶은이야기는? 사회와기술의변화에따라사람들의요구사항이달라지고있다.하지만조경은새로운것에대해좀배타적이고거부감도많다.기득권적인경향이없지않아있다.좀더넓게수용하며좀더깨어있는생각을가져야오래갈수있다고생각한다. 지난해건설사조경협의회에서여러건설사들이조경정보를공유하는세미나를했는데,예전에는서로공유하는것을다소꺼려했었다.하지만이러한시대적변화와속도도빨라지고젋은직원들의깨어있는생각과다양한의견들이반영되면서예전처럼한번전략을세워서몇년씩우려먹던시대는끝났다.꼭꼭숨기고내것만좋은거야라고고집피우다가는도태되기딱좋은시대가된것이다.정보는교류와오픈을통해보다나은발전된지식자산이된다.그야말로집단지성과풍부한데이터를확보하면저절로좋은결과가도출되는AI시대인것이다.좋은것은공유해서발전시키고안좋은것은빨리배제시켜서같이상생해나가길기대한다. “지금까지흉내내는것은많이해왔지않은가.트렌드를쫓아서급급하게흉내만내는조경이너무지겹고,그과정에서버려지는자원이너무많아서죄스럽다.세상은수준이높아졌는데더이상흉내내기만할것이아니라그안에본질적인걸좀더찾자”
[미래포럼] 잘 짜여진 각본, 선형공원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경의선공원,경춘선공원,서울로7017...나아가프롬나드플랑테(파리),하이라인(뉴욕),벨트라인(애틀란타)...그렇다.모두도심한복판을가로지르는선호도높은긴선형공원들이다.제주도의올레길이나북한산의둘레길과같이트레일을위한길이아니라,도심한복판을관통하는‘~선(라인)’으로명명되는공원들이다.‘길’과달리‘선’이라는명칭에서오는차이는어떠한가?전자는자연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자연속에위치한순환형동선을갖춘산책로의느낌이다.반면후자는인공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도심속에있는일자형동선을지닌공원이다.도심에자리하고있는면적인공원과는어떠한차이가있을까?얼마전까지만해도선형공원은단순한산책로정도의‘길’적인의미였으나,최근에는면적공원을조성할여유가없는좁은도심공간속에서새롭게등장한대안적형태의공원이되고있다.그린네트워크라는현판아래면적공원을연결하는보조적의미로서의선형공원이아니라,이제는대등한대안이된것이다. 면이주는장점은다양하다.선적으로나타나는이용자들의동선을무한대로조합할수있다.그래서각동선의조합에따른다양한공간활동이가능하다.가벼운혼자만의산책부터축구와같은격렬한단체운동까지,넓은잔디밭에서는시민들의모든여가행태를수용할수있다.다만,갈림길은선택에부담이있는낯선이에게는고민의시작이다.이곳을잘알고자주찾는주민이라면매일의공간체험으로무의식적인공간선택이가능하겠지만,낯선이에게는객관식시험지의보기들과같다.그래서선택(체험)하면항상아쉬움이남는중간고사같은곳이면적공원이다. 선은면과는다른측면에서매력이있다.한국계미국배우스티븐연이주연을맡아,미국에미상에서작품상과남녀주연상을포함해무려8관왕을차지한‘성난사람들(원제BEEF)’이란드라마가있다.매순간잘못된선택으로점철된인생속에서많은스트레스를받는현대인의모습을블랙코미디로실감나게그려냈다.현대인들은무의식적으로매순간선택을강요받고머리가복잡해진다.스트레스로좀쉬고싶고,아무생각없이멍하게걷고싶은마음이들수밖에없다.이런순간이찾아온다면가까운주변의선형공원을찾아서걸어보라고귀띔해주고싶다.코로나를계기로일방향의선형공원은중요한공원의형태로등장했다.강요된선택없이,머리를비운채,아무런간섭없이,짜여진각본대로방향과속도를제어해주는곳이선형공원이다.발을내딛는순간부터공원에대한매뉴얼은단순하다.정해진길을따라걷기만하면된다.잘만들어진영화를보면서머리를비우고심신을단순하게정화하는순간이다.다른점은앉는게아니라걷는다는것이다. 선형공원은이곳을처음찾는관광객들에게는아주유용한형태의공원이다.다음목적지를향해한방향으로계속나아가야하는관광객들에게일방통행의선형공원은오히려유용한관광코스가될수있다.서울을보행친화적인21세기형관광도시로만들고싶다면,선형공원을도심속핵심인프라로조성해보길제안한다.서울이가진잠재적랜드마크를찾아서,각점을연결한선형공원을조성한다면훌륭한관광자원이될수있다.시점에어떠한시설을놓고,종점에어떠한시설이있느냐에따라선형공원의효용과가치그리고이용률에차이가난다.잘짜여진각본으로대박흥행을기록할수도있다. 뉴욕의하이라인은뉴요커들뿐만아니라전세계인이사랑하는전형적인선형공원이다.같은선상을왕복해야만하는선형공원은지루하게마련이다.그래서선형상의진행방향과역방향보행시보이는경관에변화를주어야하는데이를잘해결한선형공원이하이라인이다.풍성한나무와초화들을의도적으로활용해시야를적절히닫아주면서선형을되돌아올때는새로운경관이전개되도록조성했다.만약개방감을위해시야를열어주었다면,오히려지겹고단조로운공원이되었을것이다.더불어토머스헤더윅의베슬이라는명확한시점(혹은종점)과리틀아일랜드라는명확한종점(혹은시점)이있어더욱걷고싶은장소가되었다.센트럴파크가보고싶은공원이라면하이라인이걷고싶은공원인이유이다. 비슷하지만다른사례로애틀란타의벨트라인이있다.둘을비교해보면확실히이용객의차이가있다.하이라인은관광객들이많이찾는공원인데반해,벨트라인은관광객보다는지역주민들의이용빈도가높다.조성당시부터바이커들을고려하여개방감있게공간을조성하였다.산책보다는이동통로의역할에좀더주안점을두고조성하여,바닥포장재역시목재나블록보다는콘크리트나아스팔트와같은재료를주로사용하였다. 다소극명하게대비되는두공원의목적에서선형공원의형태를그려보고결과를가늠해볼수있다.복잡한도심에서면적공원도중요하지만,잘짜여진각본처럼의도된선형공원을목적에맞게잘살릴수있다면,걷고싶고보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한촉매역할을할뿐아니라관광객유치에도성공할수있을것이다.이제선형공원이더이상조연이아닌당당한주인공으로등장할때가왔다. 변재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교수
골프코스 설계, 창작성 없다?!…골프장 설계 저작권 소송 패소 ‘논란’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스크린골프업체를상대로제기한골프코스설계저작권소송에서“골프코스설계는창작성이없다”며저작권보호대상이아니라고판결해논란이다. 지난달1일서울고법민사5부는골프코스설계업체인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스크린골프사업자인골프존을상대로제기한소송에서원고일부승소로판결한1심을파기하고패소판결했다. 골프장소유주vs골프존 이번사건은2000년대말경골프존이라는업체에서스크린골프사업을시작하면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된다. 당시골프존은몇몇골프장으로부터사용동의를받고위성사진,준공도면을받아사업을추진했으며,이후사업이성장하면서골프장들로부터소송이제기됐다. 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의자료를이용해스크린골프를만들어서상당한이익을취하니일종의이용료를달라고주장했고,2020년3월대법원에서일부승소판결이나와애초동의서를써준골프장들을제외한나머지골프장들에게이용료를지불하도록했다. 하지만당시소송에서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이골프코스설계저작권을갖고있다”고주장을했지만,법원에서는“골프코스는골프장이아닌설계자의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분명히했다. 골프코스설계업체vs골프존 대법원의판결이후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골프존을상대로저작권소송을제기했으며,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제기한소송에서도1심에서“골프존이손해배상을하라”는판결이내려졌다. 하지만지난달1일열린2심에서는기존1심판결을뒤집고원고패소판정이내려졌다. 이번소송을제기한오렌지엔지니어링등골프코스설계업체는법원에서“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구체적인배치,모양,길이,방향및각도,위치,크기등을그대로사용해저작권을침해했다”며“영상을삭제하라”고주장했다. 이에대해스크린골프업체인골프존은“골프코스설계도면에는창조적개성이드러나지않으므로저작물이라할수없다”,“설계도면과스크린골프영상사이에유사성도없다”고주장했다.시공과정에서설계변경이이뤄지기도하고유지관리를통해실제골프장모습이변화된다는것이다. 하지만법원은골프장은티잉그라운드,페어웨이,러프,벙커,워터해저드,그린등의형태,개별홀들의배치,조합에관한인간의사상이표현되어있는‘건축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인정했으며,설계업체들이제시한설계도면과골프장의실제모습을비교해본결과거의동일하다는점에서스크린골프영상이설계도면을‘복제’했다는결론을내렸다.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주장한설계저작권을인정한것이다. 하지만법원은설계업체들이제기한각각의골프코스설계에대해창작성을인정할만한요소가없다며저작물로서인정할수없다는결론을냈다.“골프코스가저작권대상이긴하지만창작성이없으니베껴써도된다”는것이다. 창작성의기준,“재미위한것은창작적요소아니다?!” 법원은저작물에대해독창적이지는않더라도창작적이어야한다며,“남의것을모방하지않을것”,“사상과감정에대한창작자자신의독자적인표현을담고있을것”이라는두가지조건을제시했다. 특히골프코스설계는예술이아닌‘기능적저작물’로서,사상을보호하는것이아니라‘창작성있는표현을보호’하는것이므로,설계에창조적개성이드러나있는지를판단했다고밝히고있다. 쟁점은크게두가지였다.하나는“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형태배치조합에있어서창작적인표현이있는가”이고다른하나는“자연물의조작은창작적인가”이다. 결과적으로법원은창조적개성을찾지못했다고판결했다. 법원판결에의하면,“골프코스는경기장”이다.골프코스요소들은골프경기규칙에적합한규격과방식으로설계될수밖에없고,이들의홀배치순서등은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경기장조성원칙에해당하므로창작성이인정되지않는다는것이다.이에대한근거로미국골프협회(USGA)와전남도청에서발간한골프장사업길잡이에는골프코스설계에대한기준을제시하고있으며,‘난이도,재미,전략’을추구하라는설계지침이포함되어있다는점을들었다. 또한국내골프장은대부분산악지형에조성되고있어서지형적제약을많이받고있으며,클럽하우스등의시설물배치등도이용객들의안전및효율성에따라배치되므로단순히기능적요소로보아야한다고판단했다. 또한‘자연적요소’에대해서는골프장이위치한부지의경관이거나조망대상이어서골프장자체의미적요소에해당한다고보기어려우며,지형,경관,조경요소,설치물등을결합해조성한골프장이라고하더라도자연물의조경관리가저작권법상미적형상으로서의창작적표현으로보기어렵다고판단했다. 실상창작성이없는산악지형이나자연물과경기요소를제거하고나면창작적인것이무엇이남느냐고묻고있는것이다. 골프장이축구장인가?! 이번판결에대해한국골프설계가협회는“수년간,수많은재판을통해인정받았던골프코스의창작성과저작물성을하루아침에모두부정당했다”며반발했다. 협회는이번판결에대해“골프코스는적합한규격이나국제기준이정해져있지않다”“우리나라산악지형처럼지형의변화가많은공간에서골프코스를배치하는것은오히려고도의설계적상상력과창의성이필요하다”,“골프코스는단순히평면적인홀을기능적으로나열하는것이아니다”라며조목조목판결에대해지적했다. 실제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골크코스요소들을창작적요소에서배제하겠다는결론이얼마나설득력을가질수있을지논란이일고있다. 또한판결에서는독창성과는다른개념으로창작성을이야기하고있는데,골프장의조경공간을자연물에대한관리일뿐이라는이유를들어일괄적으로창작적요소에도해당되지않는다며배제해버리는것은,조경에서‘주변자연과의조화’가매우중요한창작성의한부분이라는점에서배치된다는지적이다. 이현강오렌지엔지니어링대표는“골프장설계는조경설계의광역적인한분야라고생각을하고있다”며조경과별개의사건이아니라고강조했다.또한“우리나라가세계적으로케이컬처의우수성을말하며문화의중요성을강조면서도정작한전문분야의창작성에대해서는반하는결론이난것같다”고깊은유감을표현했다.
“정원, 삶·문화가 되다”… 서울시, ‘매력·동행가든’ 1007곳 조성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가‘정원’이곧삶이자문화가되는도시로거듭나기위해매력가든·동행가든1000여곳을조성한다. 시는이런내용이담긴‘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를추진한다고7일발표했다. 시는일상에녹아드는매력가든897곳,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110곳등1007개소다.올해부터매년300여곳을조성하고,2026년까지1007곳으로늘린다는계획이다. 지난해내놓은‘정원도시서울’의기본구상에이어오늘발표한‘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에서는정원이일상에스며들고시민이체감할수있는정원도시의구체적인모습을담고있다. ‘정원도시서울’이공간구성의관점에서녹색정책·양적확대방향을제시했다면이번발표는시민이일상생활,출퇴근길,나들이에서체감할수있는정원의‘매력’과‘설렘’통해행복감을높이고라이프스타일의혁신을이루기위한구체적정원조성계획이담겨있다. 시는지난해5월오세훈서울시장의‘정원도시서울’선언으로그시작을알렸으며,울산,순천과환경이크게다른서울은그특성에맞춰산,공원,가로등서울곳곳을수준높은정원으로바꿔갈채비를마쳤다. 이를위해조경전문가기획을바탕으로예술적정원조성에새로이적용할매력가든가이드라인을제시하고,각자치구에서도동일적용하여차별화된식재와수준높은예술정원을서울곳곳에조성할계획이다. 먼저매력가든은주거지인근소규모공원167곳에일상매력정원을조성한다.도로·광장·교통섬등유휴부지를활용한자치구매력정원도종로구~종로타워앞광장,도봉구~창동역고가하부,마포구~홍대레드로드,영등포구~문래동공공공지등25곳에구축한다. 아울러도심내유휴부지를활용해꽃을특화시킨거점형꽃정원4곳,걷거나쉴수있는가로변공유정원10곳,자투리공간을활용한마을정원29곳등을선보일예정이다. 출퇴근길힐링이되는도심매력정원을대로변,건물옥상,고가도로등279곳에조성한다.시설녹지내활용도가낮은공간65곳을사계절꽃길정원으로탈바꿈하고,가로변150곳을가로정원으로바꾼다.옥상정원도33곳을만든다. 올해중으로서울을대표하는거점공원9곳에테마가든을조성한다.재미를선사하는해치가든은어린이대공원·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예술작품을전시하는조각가든은열린송현광장·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서만날수있다.강아지와뛰어놀수있는펫가든은노을캠핑장·난지한강공원등3곳에조성한다. 유아·어르신·장애인등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도선보인다.올해상반기노인종합복지관과하반기시립병원을시작으로,시산하의료기관12곳과시립노인복지관91곳으로확대해나간다. 장애인학습지원센터·재활자립작업장등장애인시설에도정원을조성한다.가드닝을통해신체활동을유도하고심리적치유를제공하는프로그램을진행한다.삼청공원유아숲체험원등7곳에는어린이와함께가꾸는정원을만든다. 아울러정원도시서울의미래상을만나볼수있는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올5월부터5개월간뚝섬한강공원에서개최한다.이후뚝섬정원의국가지방정원등록을추진할예정이다. 이수연시푸른도시여가국장은“서울곳곳을다채로운정원으로채워시민에겐일상속행복과치유를,도시를찾는방문객에게는서울만이가진매력을전달할것”이라며“서울이세계적인정원도시로발돋움할수있도록수준높은정원을서울전역에조성하고정원문화를확산해나가겠다”고말했다.
정영선 조경가의 사계절 이야기… ‘땅에 쓰는 시’ 4월 개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계에서가장높은권위를인정받고있는세계조경가협회(IFLA)‘제프리젤리코상’을수상한국내1세대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이야기를담은‘땅에쓰는시’가오는4월정식개봉을확정하며눈길을끌고있다. ‘이타미준의바다’,‘위대한계약:파주,책,도시’등웰메이드건축다큐멘터리를배출해온정다운감독의신작‘땅에쓰는시’가오는4월메가박스,CGV,롯데시네마등에서개봉을확정했다. ‘땅에쓰는시’는1984년아시안게임기념공원과아시아선수촌아파트,예술의전당설계를시작으로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작품이다. 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등랜드마크라불리는공공공원부터오설록티뮤지엄,북촌설화수의집,성수디올등젊은세대를사로잡은핫플레이스까지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한진심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공간과사람을연결하고변화무쌍한자연의모습을존중하는철학으로많은이들에게아름답고편안한공간경험을전해왔다. 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다.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국제적으로증명했다. ‘땅에쓰는시’는이러한정영선조경가의매일매일이담긴사계절정원은물론,그가소망하는미래의숲등다양한이야기를담아내며,사람과자연을연결하는작업을이어오고있는치열한현역이자미래세대를위한오늘을고찰하는한어른의진심과지혜를전할예정이다. 이와관련한자세한내용은영화사진진으로문의하면된다.
조경지원센터, “조경업계·정부 잇는 소통 창구 역할 다할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조경지원센터가조경산업발전의중추적인역할맡아조경업계와정부가소통할수있도록네트워크를구축할방침이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5일역삼동과학기술회관대회의실에서‘제21회조경의날’기념식을개최했다. 온·오프라인으로진행된이날기념식에는이상주국토교통부국토도시실실장,장구중국토교통부녹색도시과과장,김주열산림청도시숲경관과과장,이종희문화재청문화재보존국장,한정훈서울시자연생태과과장,임종국서울시의회의원,정부포상기관별시상자,조경분야단체장,정부기관별대표수상자등이참석했다. 기념식은이형철한국조경협회수석부회장의사회로▲환영사▲축사▲비전발표▲기관별표창수여▲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지난한해동안조경사업은여러어려움속에서도위기를극복하고발전해나갔다.국토부와협력을통해조경지원센터를지정받고조경수목가격조사공표등조경분야의현안해결을위한정책과사업추진의발판을마련했다”며더불어“앞으로국토부와의협력을더욱강화해조경산업의발전과제도개선에핵심적인역할을수행할것으로기대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친환경조경기술개발및교육,해외진출지원,우수인력양성등을통해경쟁력을강화하고,조경관련법·제도및개선을주도해정부의정책지원확대를위해노력하겠다.또한조경의가치와역할을알리고국민들의조경에대한관심과이해를높이기위한다양한사업을추진하도록하겠다”고강조했다. 이상주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녹색도시조성은지속가능한발전관점에서볼때선택의문제가아닌생존을위한필수적과제”라며“정부는이러한조경의중요성을새롭게인식하고더나은도시환경조성을위해지난해환경조경발전재단을조경지원센터로지정했다.녹색도시조성뿐만이아닌,조경진흥을목표로정책·제도적지원에최선을다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올해에는국가도시공원지정요건개선을통해제도기반을마련하고,조경수거래가격고시에대한연구용역을추진해내년에는가격고시를추진할수있도록하겠다”며“이외에도공원녹지평가체계구축,미래형도시공원유형개발등국민의삶의질제고를위해적극추진해나갈것이다.이러한과제해결을위해서는조경인들의적극적인협력이필요하다.조경지원센터가조경업계와정부를잇는소통창구역할을해줄것을믿어의심하지않는다.앞으로도지속가능한발전과녹색도시조성을위해함께힘써주길바란다”고덧붙였다. 고하정조경지원센터본부장은‘탄소중립도시를위한지속가능한국토환경의구현’의내용을담은‘2024비전’을발표했다. 조경지원센터는2024비전을위해▲법제도개정을위한방안연구▲조경산업진흥기반마련▲대외교류및대국민인식제고등3가지목표를설정하고7가지중점과제를선정했다. ‘법제도개정을위한방안연구’를위해서는조경진흥법검토및제·개정연구,조경산업관련법령을검토할방침이다. ‘조경산업진흥기반마련’을위해서는공원녹지통합테이터체계마련,조경수목가격조사및공표,민·관·산·학·연협력문화확산등을추진할예정이다. ‘대외교류및대국민인식제고’를위해서는해외진출추진및교류활성화,대외적인조경인식제고등을계획했다. 한편조경의날기념식에서는조경단체추천을통해선정된조경인이5개기관장으로부터표창을받았으며,조경단체가수여하는자랑스러운조경인상시상식도거행됐다. 국토부장관상수상자는▲배정한서울대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이주연한국조경협회사무국장▲주은정미르개발이사▲최정우주원조경대표▲정재욱스페이스톡대표등5명이다. 환경부장관상은▲박재민청주대학교조경도시학과교수가받았다. 산림청장상은▲이근형옥담대표▲박종주삼강조경대표▲김상규뉴텍건설대표▲박정훈삼거조경대표에게돌아갔다. 문화재청장상은▲김규연배재대학교조경학과교수▲박준석아세아종합건설대표(박지영대표대리수상)▲김치년한국전통조경학회이사등3명이받았다. 서울특별시장상수상자는▲김지환라디오대표▲유희용미류엘엔씨대표▲김충식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민지호한국조경개발이사▲배석희디자인파크본부장▲유희선데오스웍스이사▲박재희그린유토피아대표▲신경준장원조경대표(이사대리수상)▲남상준현우그린대표▲김도훈조경하다열음소장등10명에게돌아갔다. 자랑스러운조경인상수상자는▲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송군호한국조경협회스마트그린연구소장▲옥승엽한설그린대표▲조현재백상엘엔씨대표등3명이다.
삼성물산,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4’ 대상·금상 동시 수상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삼성물산의‘가든베일리’와‘그린캐스케이드’가‘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2024’의공간·건축부문에서GrandPrize(대상)와GoldWinner(금상)을동시에거머쥐었다. 두출품작은모두삼성래미안의조경전략인‘네이처갤러리’를처음적용한‘래미안원베일리’단지내설치된조경시설이다. 삼성물산건설부문은아시아최대규모국제디자인어워드에서조경상품2개가동시수상했다고4일밝혔다. ‘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는2016년창설되어디자인명문교토예술대학교의신고안도교수를비롯해총35명의세계적인디자이너들로구성된심사위원단이산업디자인,공간·건축,커뮤니케이션등3개분야에서수상작을선정하는국제디자인공모전으로올해는전세계25개국1061개출품작중248개의출품작이선정됐다. 먼저대상을수상한‘가든베일리’는래미안원베일리중심공간의석가산에초대형미디어큐브를접목시켜전통과현대의만남을독창적으로구현했으며,자연과첨단기술,부드러움과강인함의조화등상반되는디자인요소가한데어울려입주민들에게색다른경험을제공한다. 금상을수상한‘그린캐스케이드’는단지내콘크리트옹벽을조경적해법으로극복한공간으로,2.5m높이를다섯번에걸쳐떨어지는조경테라스로풀어냈다.또한녹지와수경,휴게시설로구성된이공간은안개낀깊은숲속에서편안한휴식을취할수있는주민휴게공간으로재탄생했다. 삼성물산은이번수상을통해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공모전에서업계유일4년연속수상은물론,상위1%에게주어지는GrandPrize를지난2021년도래미안리더스원‘필로티가든’에이어올해도수상하는등래미안만의차별화된조경기술을인정받으며브랜드입지를더욱공고히했다. 삼성물산주택사업팀양준조경그룹장은“이번수상을계기로당사의우수한조경기술을다시한번인정받은것으로,향후분양예정인래미안단지에도삼성물산만의조경기술력과스타일을담은차별화된조경시설을제공할계획”이라고밝혔다.
서울대공원, 개원 40주년 기념 ‘시민·학생정원’ 공모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대공원이2024년개원40주년을맞아시민과함께정원을조성하고가꾸기위해시민참여정원작품공모전(이하시민정원공모전)을실시한다. 29일서울대공원에따르면시민정원공모전은2022년시작돼올해3회째를맞았으며,올해는개원40주년에걸맞게‘서울대공원과함께한추억그리고희망’을주제로선정했다. 이번공모전을통해1984년개원이후현재까지서울대공원을다녀간추억이있는부모세대와자녀세대간‘세대공감의시간’을갖고,보다많은시민이서울대공원의자연환경과시설들을누리는기회를제공하고자한다. 공모전은시민정원과학생정원으로분야를나눠진행되며,정원에관심있는누구나참여할수있다.접수기간은오는4월15일부터4월19일오후3시까지다. 공모전대상지는서울대공원장미원이자리한테마가든잔디밭이며,공모에선정될경우정원작품을시민이직접조성하는데어려움이없도록1:1전문가지도와특강을통해정원조성에필요한기술등을전수할예정이다. 시민정원(한평정원)은총8개소가조성될예정이며,전국민누구나개인또는4인이내팀으로참가할수있다.조성비는팀당85만원씩지원된다. 학생정원원(미래세대가든)도8개소가조성될예정이며,미래세대인정원관련분야대학생및대학원생(휴학생및미취업자포함)누구나4인이내팀으로참여할수있다.조성비는팀당210만원씩지원된다. 정원작품심사는전문가로구성된심사위원회에서공정하게시행하여수상작을선정할예정이며,특히현장에조성된정원을대상으로방문한시민들의투표를통해‘인기정원상’1팀을선발할예정이다. 1차서류심사는4월29일에발표하고,5월23일부터5월26일까지나흘간테마가든에서정원조성,6월30일까지전시할예정이다.이후이후계속존치해서울대공원을방문하는시민들에게즐거움을선사할예정이다. 시상식은6월14일예정으로시민정원및학생정원각분야수상팀에는서울시장상상장과상금이주어진다. 최홍연서울대공원장은이번정원공모전을통해“시민이직접조성한정원을통해많은분들이가족과의추억을되새기고미래를향한희망을얻길바란다”며“앞으로도계속시민이참여할수있는다양한프로그램을진행해서울대공원을즐겁게이용할수있도록할것”이라고말했다.
식재디자인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관점… ‘식물적용학 토크쇼 2024’ 개최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식재디자인을바라보는또하나의관점과식물적용학이나아갈방향을모색할수있는‘식물적용학토크쇼2024’가열린다. ’식물적용학토크쇼2024’는2020~2023년써드스페이스베를린환경아카데미고정희박사의식물적용학수강생들과함께만들어가는토크쇼다. 2020년3월개론편으로출발한식물적용학이시즌2와3:인물편에이어시즌4:식물,장소의혼까지순차적으로확장·완성되면서수강자들의커뮤니티가형성됐다. 토크쇼는이커뮤니티멤버들이주축이돼지난3년간축적한데이터를바탕으로오늘날조경과정원을조명하는것을목적으로하고있다. 토크쇼에서는▲조경과정원분야에서현재식물을어떻게다루고있는지▲정원은도시내에서어떤역할을해야하는지▲앞으로만들어지는도시정원은누구의손길을필요로하는지▲식물은어떤과정을통해정원에자리하게되는지▲그렇다면우리는어떻게식물을올바르게적용해야할것인지에관해이야기한다. 아울러현업에종사하고있는다양한전문가와실무진이참여해이야기를들려준다.이양희천변만화대표,손석범더가든디자인이사,오세훈이듬해대표,김기정모듈러플렌팅연구자등4명의사회자와고정희박사그리고스페셜게스트가함께한다. 토크쇼는오는3월부터11월마지막주금요일오후7시부터10시까지진행된다.신청은3월9일까지큐알코드와프로필링크를참조해9회차까지모두참여할수있는얼리버드티켓을신청하면된다.1회티켓은매달둘째주월요일마다공지된다. 한편식물적용학온라인강의는변함없이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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