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관리
폴더명
스크랩

경기도

뉴스 상세검색
뉴스 상세검색 닫기
카테고리
기간
~
검색어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도시재생 혁신지구 고양성사 설계공모에 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고양을 품(品)은 도시의 명소가 되다’가 당선됐다. LH는 ‘고양성사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사업에 대한 설계공모를 완료하고, 본격 사업추진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도시재생을 촉진하기 위해 LH 등 공공이 주도해 쇠퇴지역 내 주거·상업·산업 등의 기능이 집적된 지역거점을 조성하는 지구단위 개발사업이다. LH는 지난해 12월 선정된 4곳의 국가시범사업 중 고양성사, 용산혁신 및 천안역세권 혁신지구 등 3곳에 참여하고 있다. 이 중 가장 선도적으로 추진 중인 고양성사 혁신지구는 원당역 환승주차장 등을 활용해 연구·산업지원시설 및 공영주차장 등의 편의시설과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을 복합 개발해 지역의 혁신거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면적은 1만2000㎡, 총 사업비는 2525억 원 규모로 추진되며, 사업시행은 고양시·주택도시기금 등이 공동으로 출자하는 리츠가 담당하고 LH는 AMC 역할을 수행하며 개발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설계공모 심사 결과 ‘고양을 품(品)은 도시의 명소가 되다’를 개발 콘셉트로 제시한 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 한빛언제니어링, 건일엠이씨)이선정됐으며, 도시와 자연을 연결하는 개방적 랜드마크로써 소통 중심의 단지를 제안해 호평을 얻었다. LH는 고양시와 협의해 설계 및 인허가 등을 진행하고, 이번 설계 당선작을 반영해 창의적이고 상징적인 디자인으로 특화할 계획이다. 일정은 오는 6월 기본설계 완료, 9월 사업시행계획인가 후 연내 착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경기도가 사회배려계층을 위한 ‘사회적 도시농업 활성화사업’을 진행한다.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은 올해 ‘사회적 도시농업 활성화사업’ 참여 기관을 15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사회적 도시농업 활성화사업’은 도시농업 공동체와 활동가들이 저소득층 노인, 지체장애인 등 사회 배려계층과 함께 도시텃밭 가꾸기 활동을 진행하는 것이다. 공익적 도시농업을 통한 사회 배려계층과의 소통과 화합을 목적으로 주요 내용은 ▲도시농업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한 대상자 맞춤형 프로그램 기획·운영 ▲사회적 배려계층 대상자를 고려한 텃밭 조성 등이다. 총 12곳을 모집하며 지원 자격은 ▲사회복지사업법 제2조에 따른 ‘사회복지사업’을 행할 목적으로 설치된 시설 ▲경기도 내 40인 이하의 생활시설 또는 상시근로자 10인 이하의 이용시설 ▲사업공고일 기준 시설 신고일로부터 2년 이상 경과된 시설이다. 3가지 자격이 모두 해당돼야 한다. 모집 기간은 4월 15일 오후 6시까지며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방문 접수는 받지 않는다. 신청 서류는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사항은 유통진흥원 도농지원부로 연락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의 도시농업은 마을 주민 소통과 공동체 화합을 위한 또 하나의 장이 될 것이다”며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만들기 위한 이번 모집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대장들녘지키기 시민행동은 8일 논평을 내고 21대 총선 후보들에게 부천 대장동 3기 신도시 개발에 대한 시민공론화 정책을 제안했다. 국토부는 지난 5월 수도권 30만 호 공급을 위해 부천 대장동 3기 신도시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10월~11월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대한 주민공람, 11월 12일 주민설명회 실시, 12월 19일 주민공청회를 진행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부천시민들의 환경권 피해 진정접수에 따라 지난 1월 29일 ‘인권친화적 도시개발 방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고, 도시개발 과정에서 시민공론화와 인권보호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 대장들녘지키기 시민행동은 부천지역 총선에 출마한 후보자들에게 부천대장 3기 신도시 개발추진에 있어 ‘환경재앙’을 우려하는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해, 시민의견을 제대로 수렴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할 수 있는 시민공론화 정책을 제안했다. 시민공론화 정책은 총 3개 안으로 ▲1안은 기존 민관공협의체를 활용해 시민의견이 폭넓게 수렴되고 숙의될 수 있도록 거버넌스 구조를 확대 운영 ▲2안은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시민들의 의견과 대안을 모을 수 있는 시민공론장을 통해 시민이 원하는 결정과 계획을 합의 추진 ▲3안은 신도시 개발사업 추진을 중단시키고 시민공론화를 통해 녹지를 보전하면서도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새로운 개발방안을 마련이다. 정의당과 민중당 후보들은 대체적으로 신도시 개발사업 추진을 중단시키고 시민공론화를 통해 녹지를 보전하면서도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새로운 개발방안을 마련하는 3안을 받아들였다. 특히 구자호(정 선거구) 정의당 후보는 생태환경문화공원 조성을 구체적인 공약으로 제시했다. 시민행동은 “미래통합당 이음재(갑 선거구) 후보는 1, 2, 3안 모두를 받아들였고, 서영석(을 선거구) 후보는 중동신도시 재건축 활성화를 우선시해 사실상 3기 신도시 개발을 반대하는 3안을 수락했다. 하지만 해당 지역에 출마한 안병도(정 선거구) 후보는 중앙당 정책공약을 따르지 않고 지역개발 필요성을 역설하며 1안을 선택했다. 차명진(병 선거구) 후보는 아무런 응답을 보내지 않은 무성의한 태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서 추진하는 3기 신도시 개발정책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현직 국회의원 3명인 김경협(갑 선거구), 설훈(을 선거구), 김상희(병 선거구) 후보자들은 약속이나 한 듯이 어떤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고 향후 법 제도적 해결방안을 마련하겠다고만 했다. 그들은 공공갈등을 예방 조정하기 위한 시스템 및 거버넌스 마련을 위한 제도 마련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 개발사업은 종전대로 추진하고, 법 제도를 마련하기 전에는 어떤 구체적인 대응을 할 의사가 없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김상희(병 선거구) 후보자는 ‘시민이 동의하지 않는 개발에 대해서는 후보자 역시 동의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예상되는 환경적 피해에 대해서는 부천시민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해 시민이 동의하는 개발을 추진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해결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모호한 의견을 내놓았다. 법·제도 마련의 노력과 더불어 당장 시민공론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행동은 “서영석(정 선거구) 후보자는 현역 국회의원과 달리 다소 소신있는 응답을 보였다. ‘문제 해결에 있어 전통 행정기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며 자율성을 갖고, 수평적으로 문제를 조정해나가는 과정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실효성 높은 해결방안을 도출할 수 있다’고 시민공론화 필요성에 동의하며 1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대장들녘이 속해있는 부천시 정 선거구의 여·야 후보자 모두는 1안을 선택했고 공공정책의 수립과 집행의 과정에서 갈등을 예방 조정하기 위한 법 제도를 마련하겠다는 유력한 후보자들의 약속도 있었다”며 “기존 민관공협의체를 활용해 시민의견이 폭넓게 수렴되고 숙의될 수 있도록 거버넌스 구조를 확대 운영한다는 안은 이제 최소한 실질적으로 기대할 수 있다. 그리고 이번 총선 선거표심을 통해 2안과 3안도 기대해 볼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다육식물 중 인기가 많은 세덤과 세데베리아의 신품종 ‘딥퍼피’와 ‘그린퍼피’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다육식물은 식물체의 줄기나 잎이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저수조직이 발달해 두꺼운 육질을 이루고 있는 식물로 식물분류학상 약 1만 종 이상 분포하고 있다. 이 중 돌나물과에 속하는 세덤은 소형의 다년생 다육식물로 라틴어 ‘sedeo’에서 유래됐다. 세계적으로 북반구의 열대와 온대지역에 400여 종 이상이 분포하며 국내에는 돌나물, 기린초, 꿩의비름 등을 포함한 18여 종이 자생하고 있다. 재배가 용이해 분화용으로 많이 소비되고 있으며, 국내에서 유통되는 다육식물 수 백 여종 중 약 15%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세덤류는 건조하거나 추운 환경에서도 잘 견디기 때문에 벽면녹화, 옥상녹화 등 조경용으로도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새로 선보이는 신품종 ‘딥퍼피’는 직립형으로 자라며, 잎의 색은 적갈색, 잎 가장자리는 전체적으로 적색을 띄어 관상가치가 우수한 식물이다. 무늬 색은 햇빛을 많이 받고 일교차가 적당한 봄, 가을철에 더욱 짙게 물들어 코로나19로 힘든 요즘 다육식물을 키우는 소비자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줄 수 있다. ‘그린퍼피’는 세덤속 식물과 에케베리아속 식물의 교배종인 세데베리아로 황녹색 잎 끝이 분홍색으로 물들고, 줄기에 잎이 밀집돼 직립형으로 자란다. 또 분지수와 잎이 많아 번식이 용이해 재배농가와 소비에게 모두 인기 있는 품종으로 올해부터 보급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고양국제꽃박람회재단이 유휴공간을 정원으로 만드는 ‘꽃의 도시 만들기 공모사업’을 실시한다. 고양국제꽃박람회재단은 ‘꽃의 도시 만기 공모 사업’의 참가단체를 10일까지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마을 자투리땅, 화단 등 지역 주민이 공동 이용 가능한 50㎡ 이상의 부지를 확보한 5명 이상의 고양시민으로 구성된 공동체나 단체는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총 10개 단체를 선정해 230만 원의 조성 지원금을 제공한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신청서와 작품 제안서를 작성해 10일까지 이메일 또는 꽃박람회 사무처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선발된 단체는 전문가의 교육을 받은 후 4월 말에 신청한 장소에 직접 정원을 연출하고, 최소 3개월 이상 유지·관리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꽃박람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재단 사업 1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재단은 정원 조성 지원 사업, 다중이용시설 식물 지원 사업 등 시를 꽃의 도시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기획 추진할 계획이다. 고양국제꽃박람회재단 관계자는 “환경 개선이 필요한 취약 지역을 시민들이 직접 꽃이 있는 정원으로 조성해 언제든지 꽃을 보며 힐링할 수 있고, 화훼 소비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의정부시가 ‘The G&B City 프로젝트’ 일환으로 중랑천, 화룡천 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시는 중랑천, 회룡천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 해소와 쾌적한 하천 친수공간 조성을 위한 지방하천 녹화사업 ‘The G&B City 프로젝트’ 및 중랑천 자전거도로 정비공사를 추진 중이라고 지난 3일 밝혔다. 시는 중랑천 자전거도로 정비공사의 일환으로 2019년 9월부터 12월까지 중랑천 천 서울시계~양주교의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 정비를 완료했으며 시민들의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올해 말까지 중랑천 좌안 구간 노후화한 자전거도로를 정비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민선 7기 역점추진사업인 ‘The G&B City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20년 지방하천 녹화사업을 추진한다. 중랑천, 회룡천 내 핑크뮬리 및 돌틈 수목 식재, 경관조명 설치, 문화광장 조성 등을 통한 하천 환경을 개선으로 더 나은 생태하천을 조성한다. 시 관계자는 “하천 내 자전거도로의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시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함과 동시에 쾌적하게 하천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중랑천, 회룡천 녹화사업을 추진하여 더 푸르고 더 아름다운 의정부시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경기도가 ‘제8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정원작품 공모전을 개최한다. 도는 ‘제8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정원작품 공모전’을 4월 1일부터 5월 8일까지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공모전 주제는 ‘정원으로 떠나는 소풍 여행, 레솔레파크’로 천혜의 자연생태보존 도시인 의왕시의 특징과 호수, 소나무, 태양, 레일이 함께하는 공원 ‘레솔레파크’의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정원이어야 한다. 공모부문은 ‘문화정원’과 ‘생활정원’으로 나뉜다. 우선 ‘문화정원’ 부문은 조경·원예·화훼 등 정원 관련 전문가 및 종사자 등이 참여할 수 있다. 경력자가 참여하는 만큼 신개념의 정원문화를 선도하는 작품을 제시해야 하고, A타입과 B타입으로 구분해 진행된다. A타입의 작품 규모는 12m x 24m이며 B타입은 12m x 12m이다. ‘생활정원’ 부문은 정원 조성에 관심 있는 일반인 및 관련학과 대학생이 참가 대상으로,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근하고 응용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면 된다. 작품 규모는 8m x 8m이다. 이번 공모전은 개인 또는 팀을 꾸려 단체로 참가가 가능하며, 공모전 주제에 걸맞은 정원 설계안을 제출하면 된다. 도는 5월 중 심사를 통해 문화정원 6개, 생활정원 8개 등 총 14개 작품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심사기준은 작품성과 시공성, 적합성, 이용성 등으로 선정된 작품은 6월 18일에 진행될 예정인 작품 발표회를 거쳐 9월 21일부터 시공에 들어간다. 시공비는 ‘문화정원’ A타입은 1작품 당 7000만 원, B타입은 1작품 당 4000만 원, ‘생활정원’은 1작품 당 1200만 원이 지원된다. 이후 시공이 완료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현장심사’를 진행하고, 10월 의왕 레솔레파크에서 열릴 ‘제8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개인 또는 단체는 한국조경신문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내려 받아 내달 8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제출하거나 한국조경신문으로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안산은 10여 년 전부터 자생적으로 마을정원을 가꿔왔다. 2017년 경기정원문화박람회와 이어지는 ‘시민주도형 경기도 마을정원 조성 사업’을 통해 꾸준히 마을정원을 활성화해나가고 있다. 안산 시민들은 ‘안산마을정원포럼’이란 협력체계를 구축해 마을정원 사업지역의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마을정원 공동선언, 상호평가 의견공유, 정원여행 마을축제 기획을 해나가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시민들은 마을정원을 특화시키기 위한 조례안을 직접 만들었으며, 시민참여 원칙과 마을정원사 운용 등에 대한 내용을 담아 지속가능한 마을정원 조성을 위한 장치를 마련했다. 와리정원은 지난해 안산에 조성된 마을정원 중 하나다.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지역자원을 지역주민들이 선정하고 그 가치를 높이고자 한 데 의의가 있는 곳이다. 와리정원이 위치한 안산시 와동은 외곽으로는 화정천이 흐르고, 안산의 명소인 광덕산과 축구경기장, 신촌운동장 등이 있어 체육시설과 공원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정원 대상지인 와동체육공원은 다양한 운동시설과 편의시설, 그리고 2015년 개관한 곤충체험관이 있어 주위 어린이집 원생과 유치원생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이었다. 하지만 협소한 곤충체험관 규모 때문에 전시물과 살아있는 곤충을 유지하는 데 한계가 있었고 지속가능한 유지·관리를 위한 차별화된 콘텐츠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또한 곤충체험관 옆 녹지공간의 관리가 미흡했고 노후화한 시설들로 인해 휴식공간 및 산책로로서의 기능 활용도가 떨어진 상태였으며, 노숙자가 문제도 있었다. 지역주민들은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을정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사업 선정 후 가장 먼저 주민들은 마을정원 사업추진단을 결성해 주민설명회와 마을 공동체 회의를 진행했다. ‘와동 마을정원 사업추진단’은 와동 희망마을 회원뿐만 아니라 유관단체 회원 및 주민들로 구성됐고 사업추진단은 주민 의견을 모으기 위해 3~4월 동안 매주 회의를 개최해 정원조성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했다. 사업추진단은 마을정원 이름을 선정하기 위해 디자인 워크샵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시민들은 와동의 옛 지명인 ‘와리’라는 명칭을 이용해 정원 이름을 ‘와리정원’이라고 정했다. 이어 꾸준히 모임을 총해 디자인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전문가와 함께 대상지로 나가 현장을 살펴보며 정원 조성을 위한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마을정원 사업추진단은 주민들과 함께 제주도로 정원 여행을 떠나 다양한 정원 사례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정원 여행을 통해 주민들은 정원 조성에 대해 더 공부할 수 있었고 이웃들과 정도 쌓고 친밀해지는 계기가 됐다. 마을정원 조성에 대한 주민들의 열의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폭염으로 야외활동이 힘든 날씨에도 불구하고 직접 잡초를 제거하고 정원 훼손을 방지하기 위한 표지판도 손수 제작했다. 또한 회원들은 직접 페인트를 구매해 기존 곤충체험관 곤충조형물에 새로운 색상과 무늬를 입혀 포토존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처럼 주민들은 직접 조성에 참여하며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정원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힘을 모았고 정원뿐 아니라 곤충체험관 주변 볼거리 조성에도 힘을 기울였다. 주민들은 자연생태를 모티프로 곤충체험관의 기능을 확장하고 보다 많은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정원을 만들고자 했다. 아이들에게는 곤충과 생태를 활용한 교육의 장으로, 주민들에게는 휴식과 소통의 장이 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정원 곳곳에 무당벌레 조형물을 배치해 곤충체험관으로서의 상징성을 강화하고, 아이들에게는 마치 숲속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 들도록 했다.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자연학습장으로서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식물은 노란색을 가진 자생종 원추리를 심었다. 주민참여 식재를 통해 주민들이 정원 조성에 힘을 보탰으며, 지속가능한 관리를 위한 마을 정원사, 꼬마 정원사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의 마을정원 주인인 아이들에게 식물로 화분을 꾸며보고 가꾸는 실습교육을 병행했다. 마을정원사 교육은 정원관리의 전문적인 지식 함양을 기반으로 자연 생태해설사 등 다른 지역 일자리 창출까지 모색하기도 했다. 정원 조성을 마친 8월에는 마을 정원축제를 열어 함께 주민들과 정원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축제는 설치 무대 중심이 아닌 가족 단위로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게 구성했다. ‘곤충’과 ‘정원’이라는 콘셉트를 합쳐 곤충‧파충류 전시, 곤충화석 찍기, 미니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덕분에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1000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 성공적으로 마을 정원축제를 마쳤다. 현재도 와리정원은 마을공동체의 꾸준한 활동을 통해 정원을 관리하고 있으며 지난 26일에는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정원에 나와 봄맞이 꽃 식재를 진행하기도 했다. 한영아 와동 행정복지센터 주무관은 “와리정원은 안산시에서도 독보적으로 조성이 잘 된 정원이다. 앞으로도 시와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경기도가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기본계획 및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올해도 신규로 5곳의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올해 25억 원의 예산을 들여 도내 5개 시·군에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셉테드)’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셉테드란 가해자, 피해자, 장소 간의 관계를 분석해 직접적인 범죄 예방과 함께, 범죄 불안감을 감소시키기 위한 적절한 디자인과 범죄에 방어적인 공간을 구성하는 것이다. 올해 사업 대상지역은 외국인 밀집지역인 ▲수원시 매산동과 노후주택과 다세대 주택이 밀집되고 기반시설이 취약한 ▲용인시 마북동 ▲이천시 창전동 ▲구리시 수택동 ▲가평군 청평면 등 5곳이다. 도는 앞서 1월 시·군 공모를 통해 희망지역을 접수 받고 안전취약수준, 주민참여의지, 사업내용의 타당성, 표준모델로의 발전가능성 등을 평가해 최종 사업지를 선정했다. 사업은 지역별로 주민과 경찰서 등 관계기관의 의견수렴과 환경특성 분석을 통한 기본설계 과정 등을 거쳐 추진한다. 설계단계부터 공사까지 모든 과정에 지역주민이 참여하게 되며, 셉테드 전문가 자문을 통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구체적 사업 내용은 낡은 담장 개선, 골목길 조명 확충, 방범용 CCTV·비상벨 설치와 공원·공터·빈집 정비 등 주민 커뮤니티 공간 마련 등이다. 도 관계자는 “2020년 1월에 수립한 경기도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기본계획 및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도내 취약지역, 외국인 밀집지역, 여성안심구역 등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14년부터 공모를 통해 해마다 2~5곳을 선정, 총 26곳에 125억 원을 들여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사업을 추진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양주시 봉암리 일대의 폐가 21채를 철거하고 도로와 담장, 조명, 주민 커뮤니티 공간 등이 새롭게 정비했다. 이 사업으로 야간에도 거리가 밝아졌으며 주민들의 범죄에 대한 두려움이 79%가 감소됐고 주민 만족도가 96%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의정부시가 녹양동의 유휴공간을 녹화하는 ‘The Green&Beauty City’사업을 추진한다. 의정부시와 녹양동 주민센터는 더 푸른 의정부, 더 아름다운 의정부 만들기를 위한 The Green&Beauty City 프로젝트를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추진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녹양동 주민센터는 주민참여예산 사업인 녹양천 주변 녹화, 녹양역 앞 포토존 설치 사업 추진에 앞서 주민 선호도를 반영하기 위해 지난 2월 포토존 모형과 식재 꽃에 대한 시민공모를 진행했다. 총 315명이 참여한 가운데 포토존은 107표를 얻은 하트 모형, 녹화사업은 98표를 얻은 유채꽃으로 결정됐으며, 완성된 포토존을 포함한 2개 사업을 3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녹양역 앞 200m에 이르는 산책로에 위치한 녹양 장미터널은 2016년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해 2019년 최종적으로 연장 설치돼 넝쿨장미 약 730주가 관리되고 있다. 올해는 줄장미과 스칼렛 679주를 심는다. 시는 작년 ‘장미 문화·나눔 마당’ 지역축제를 개최해 꽃을 심고 가꾸는 일의 중요성을 알림과 동시에 주민자치센터 수강생 작품전시와 공연으로 주민 참여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터널 내 설치된 LED 조명이 야간에도 안전한 환경을 제공해 녹양동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작년 하반기에는 녹양동 주요 상권인 비우로와 체육로에 일상 속에서 만나보는 간이정원을 뜻하는 팝업가든 3개소를 조성해 평소 생활쓰레기 무단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던 곳에 총 16종의 다양한 관목과 초화류를 식재했다. 아울러 팝업 가든의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인근 지역주민 3명을 꽃길 관리자로 위촉하고 동 주민센터와 공동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 밖에도 녹양동은 녹양천의 회색빛 담장에 담쟁이와 능소화 921주를 식재하는 벽면 녹화사업을 추진했다. 녹양천 담장은 녹양평교에서부터 현대 아파트까지 324m로 길고 높게 이어져 있으며, 평소 산책 주민 등 유동인구가 많아 도심경관 개선 필요성이 대두된 곳이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경기도가 토종 종자의 보존과 증식을 확대하기 위해 종자와 농지를 보유한 농업인과 법인을 대상으로 ‘토종텃밭 보존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도 종자관리소는 ‘토종텃밭 보존 시범사업’ 참여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토종텃밭 보존 시범사업’은 도내 재배 중인 토종 종자를 보존해 지역 특성을 지닌 유전 자원을 확보하고 확보한 자원의 지역 확대를 통해 토종 종자를 증식하는 사업이다. 참여 대상은 토종 종자 10개 품목을 보유 중이며 종자 채취·증식 경험이 있고, 재배가 가능한 농지를 임대 또는 보유한 도내 농업인과 법인이다. 이 때 농지는 재배 면적이 최소 330㎡ 이상 돼야 하며 필요시 토종농산물 생산교육 실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접수는 31일까지 종자관리소 방문 또는 우편 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신청자 농지 현장 확인과 해당 부서 심사를 통해 최종 대상자 10곳을 선정한다.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종자 품목당 생산량의 20% 이상을 채취해 토종종자은행에 입고 시 1곳당 100만 원의 보존비용을 12월 중 지급한다. 종자관리소 관계자는 “도내 토종 종자의 보존과 증식을 확대하기 위한 이번 사업에 도내 농업인과 법인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종자관리소는 작년 11월 토종 종자은행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 도내 토종종자를 수집·보존 중이며 토종테마 식물원을 연차별로 조성해 토종 종자에 대한 홍보, 체험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경기도가 도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선인장과 다육식물 신품종 기술을 민간에 이전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에서 개발한 선인장·다육식물 14품종을 영농조합법인 선인장연구회에 기술 이전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또한 기술 이전과 함께 올해부터 3년간 28만 주를 보급하는 계약을 체결해 선인장 생산자단체에서 선인장 6품종과 다육식물 8품종 종묘를 증식해 재배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보급하는 선인장은 비모란. 산취. 스트로피튬. 레브티아 등이다. 비모란과 산취는 국내 생산물량 대부분이 수출되는 해외에서 인기가 많은 접목 선인장이다. 특히 ▲아스트로피튬 ‘올리브젬’과 ▲레브티아 ‘솔레리아’ 품종은 기존 선인장에 비해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고부가가치 작목이며 ‘올리브젬’은 녹갈색의 자구를 생산하고 ‘솔레리아’는 선명한 황색의 꽃을 피우는 품종이다. 다육식물 중 에케베리아는 ▲잎이 적황색으로 진하게 착색되는 ‘레드오렌지’ ▲진적색이 넓게 착색되는 ‘딥레드’ ▲백분이 많은 ‘블루파우더’ ▲잎 가장자리가 진갈색이며 잎이 많은 ‘레드파우더’ ▲회자색이 착색되고 백분무늬를 형성하는 ‘크림슨힐’을 보급한다. 또한 ▲칼랑코는 노란색과 주홍색의 복색 겹꽃의 ‘라비타’ ▲꽃기린은 적색 꽃의 ‘레드팡’을 보급하고 세덤은 ▲잎은 녹색이며 줄기가 분홍색인 ‘그린퍼피’ ▲잎과 줄기가 적갈색인 ‘딥퍼피’를 재배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기술원 관계자는 “국내외적으로 화훼소비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시기에 선인장과 다육식물 신품종이 소비확대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한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신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생산농가의 소득향상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여주시가 삼국 시대 조성돼 임진왜란기 방어시설로써 큰 역할을 했던 ‘여주 파산성’에 대한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국가사적 제251호 여주 파사성의 체계적인 보존 관리를 위한 종합정비계획 수립에 나섰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파사성은 삼국 시대에 조성됐으며, 신라의 한강유역 진출기에 교두보 역할을 수행한 중요한 산성이다. 특히 조선 임진왜란기 유성룡은 1593년 일본군이 부산으로 후퇴한 이후 경기 방어계획을 구상했는데 이때 경기좌도의 핵심 방어시설로써 파사성을 주목했고 이에 대한 대대적인 수축을 추진했다. 이번 용역은 한양대 산학협력단이 맡았고, 파사성의 종합정비를 위해 문화재의 원형에 충실한 보존 및 복원 방향 제시, 그간 학술 성과를 반영한 단계별 정비 계획 수립, 탐방로 및 배수로 정비, 기존 시설 보수 및 신규 시설 설치 계획, 경관조명 계획, 생생문화재 활용사업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파사성 주변은 이포보와 남한강 자전거길, 천서리 막국수촌이 형성돼 있어 문화재-관광-먹거리가 조화돼 서로 간의 시너지 효과가 큰 지역이다. 여기에 현재 공사 중인 이포보와 파사성 주차장을 연결하는 인도교가 완공되면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 된다. 시 관계자는 파사성은 한강 상류와 하류를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우리나라 성곽 역사에서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된다며 “이번 용역을 바탕으로 파사성의 보존·복원뿐만 아니라 주변 정비 및 활용방안 개발로 시민과 관광객이 찾고 싶은 문화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시흥시가 장애인은 물론 고령자나 유모차 탄 아동 등 시민 누구라도 편리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간 개선에 나선다. 시흥시는 장애인 접근성과 이동성 개선을 위해 비둘기공원을 베리어프리 공원으로 조성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비둘기공원은 지형 특성으로 경사도가 심해, 장애인․ 노약자의 접근불편과 안전사고 문제가 제기됐던 곳이다. 이에 시는 공원 진입 구간 5곳에 대해 시 지체장애인협회 현장 자문 및 기본구상 용역을 지난해 10월 완료하고, 기울기 개선이 가능한 공원 진입 구간 3곳에 대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첫 번째 구간은 대우3차아파트~금모래 초등학교 보행자 도로에서 공원 진입 구간이다. 이곳은 계단으로만 설치돼 있어 장애인은 물론 고령자, 유모차 이용객들의 접근이 어려웠다. 여기에 데크 경사로 설치를 통해 접근성을 개선한다. 두 번째로 주차장 진입로와 야외무대로 이동하는 중심 진입로의 기울기를 1/8에서 1/14로 개선하고 장애인 전용 주차공간 2면을 확보한다. 세 번째로 공원 산책로 협소 구간에 대해 1.2m 데크를 추가해 폭을 넓혀, 교행이 불가했던 산책로 불편을 개선한다. 시는 3월부터 5월까지 공사를 완료한 후에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정부의 ‘수도권 30만호 주택공급계획’에 따라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남양주 왕숙지구 용역이 23일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LH는 ‘남양주 왕숙지구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용역’에 대해 건화 컨소시엄과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국토부와 LH는 지구별‧분야별 전문가 UCP와 3기 신도시 싱크탱크 ‘신도시포럼’ 등 자문을 통해 개발구상에 대한 여러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왔다. LH는 지난해 10월 남양주 왕숙지구가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되면서 본격적인 계획 및 설계를 수립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용역’을 입찰 공고했으며, 기술능력평가와 가격평가를 거쳐 건화 컨소시엄을 낙찰자로 선정해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3일 용역이 착수되면 기본계획 및 지구단위 계획을 비롯해 스마트시티 기본계획, 경관‧ 조경계획, 에너지 사용계획, 하천 기본계획, 기본 설계 및 3D 도시 통합 모델 제작 등 총 18개 분야에 걸쳐 과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LH는 3기 신도시 중 지난해 10월 지구 지정이 완료된 인천 계양, 하남 교산, 남양주 왕숙2지구의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 용역에 대해서도 입찰 절차를 마무리한 뒤 오는 4월 중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경기도가 240억 원을 투입해 구도심이나 통학로를 중심으로 상록성 관목을 심어 10km 규모의 초록담을 조성한다. 도는 민선 7기 도정 목표인 미세먼지 걱정 없이 ‘맘 놓고 숨 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올해부터 도내 도로변을 중심으로 ‘경기 초록담 조성사업’을 새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최근 기후변화, 수도권 인구 집중, 산단 밀집, 해외 유해물질 유입 등의 이유로 미세먼지와 폭염 현상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는 가운데, 도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된다. 구체적으로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총 240억 원을 투입해 미세먼지 취약지역인 구도심이나 통학로 등을 중심으로 상록성 관목을 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나무들로 구성된 일종의 ‘담장’이 도로변에 발생된 미세먼지나 매연이 보행자의 눈 코 입으로 직접 흡입되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특정 계절에 이파리가 없는 쥐똥나무와 같은 낙엽관목은 피하고, 주로 서양측백이나 회양목 등 상록성 관목을 심어 올해 봄부터 사시사철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는 수원, 용인, 성남, 안양, 김포, 고양, 남양주 총 7개 시군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총 2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총 10km 규모의 초록담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들 시군은 학교·학원가, 주택단지·상가, 구도심 대로변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해 어린이와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맑은 공기를 공급할 방침이다. 한편 산림청의 ‘제2차 도시림 기본계획’ 자료에 따르면, 나무 1그루 당 미세먼지 흡수량은 35.7g으로, 도시숲 1ha를 조성하면 168kg의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에서는 올해 총 730억 원을 투입, 초록담, 미세먼지 차단숲, 도시바람길숲, 노후 공원·녹지 리모델링, 경기도 마을정원 등 20여 개의 다양한 유형의 국도비 보조사업을 통해 도시숲 조성과 확충을 도모할 예정이다.
  • 전국 지자체에 마을정원 조성이 확대됨에 따라 마을정원 사업에 관심 있는 시·군 공동체가 참고할 수 있는 ‘2019 경기도 마을정원 우수사례’ 기획기사를 연재한다. 마을정원을 매개로 주민들이 직접 기획부터 사업제안, 참여 디자인·시공, 관리까지 주도함으로써 공동체 활성화에 성과를 보여준 모범적인 사례를 통해, 독자들이 마을정원 조성과정과 의미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 편집자주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정원을 매개로 도시를 재생하는 ‘마을정원’ 사업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정부 주요 국정 과제 중 하나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물리적인 환경 정비 중심으로 이뤄져 주민참여를 끌어내기 어려웠으나, 정원이 소통과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분위기를 환기하는 역할을 해주고 있어서다. 특히 초기 참여를 망설이는 주민들을 위해 전문가 매칭과 예산을 지원하는 ‘시민주도형 마을정원 조성 사업’을 3년째 이어오면서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경기도 사례가 눈길을 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도시재생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가장 큰 조건 중 하나는 시민의 참여다. 이제는 참여를 넘어 주체로 나아가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중인데, 사실상 현장에서는 관과 전문가군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 중 ‘마을정원’을 핵심 아이템으로 재생사업을 추진하는 지자체도 있다. 양산이나 철원 같은 사례들을 살펴보면 주민들이 먼저 정원을 주제로 정해 협의체를 결성하고 지자체에 마을정원을 도시재생 수단으로 활용하자는 제안을 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경기도 안산시의 경우 마을정원을 특화시키기 위해 시민들이 직접 조례안을 만들어 의원실에 전달해 입법절차를 거쳐 눈길을 끌었다. 시민참여 원칙과 마을정원사 운용 등에 대한 내용을 담아 지속가능한 마을정원 조성을 위한 장치를 마련해 둔 것도 조례의 특징이다. 마을정원은 도심 내 공간을 조성하는 일인데, 대규모 물리 환경과 달리 전문가의 컨설팅과 지원을 받으면 회의나 공청회 참석 수준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전 과정에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 도시재생의 한 방법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시민주도형 경기도 마을정원 조성 사업’을 통해 재생이 필요한 지역에 정원을 조성하고 협의체를 구성해 마을공동체를 꾸려나가고 있다. ‘경기도 마을정원 조성사업’은 주민들이 주체가 돼 마을 내 유휴지·골목길·도로변·자투리땅 등을 활용해 정원을 조성하고 가꿈으로써 정주 환경을 개선 및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다. 마을공동체가 주체가 돼 마을정원의 기획·조성에 참여하고, 능동적인 활동을 통해 커뮤니티 활성화와 마을의 환경개선 및 공동체 문화를 재생하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 정원을 매개로 도시재생을 모색하는 것이다. 경기도는 지난 2017년 안산에서 열린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 시범 조성한 이후 2018년부터 ‘시민주도형 경기도 마을정원 조성 사업’을 지속 추진해오고 있다. 2018년도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해 도내 100개소 조성을 목표로 올해는 12시·군에 마을정원 12개소, 한뼘정원 9개소 등 총 21개 마을정원을 조성한다. 이와 같이 마을정원 사업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마을정원을 조성하고자 하는 다른 시·군 공동체가 참고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하고자 지난해 조성된 마을정원의 모범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오산시 매홀두레정원 오산시 매홀마을이 다양한 세대와 문화가 만나 아름다운 꽃길이 펼쳐지는 ‘수청꽃길정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매홀마을은 오산시 수청동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예부터 맑은 물이 흐르고 늘 솟는 샘터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동쪽으로는 화성시 동탄, 북쪽으로는 내삼미동, 남쪽은 은계동과 접한다. 건너편 마을에는 물향기수목원이 자리하고 있다. 매홀마을 주변으로는 높은 건물들이 속속 들어서고 개발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그 사이에 자리 잡은 매홀마을은 오래된 연립주택과 노후화한 시설만이 자리해 분위기가 침체된 상황이었다. 도시가 발전하는 상황에서 주목받지 못한 이 마을은 공간적으로 소외돼 있었다. 이에 현 상황에서 과도한 물리적 압력을 가하지 않으면서 마을 분위기에 변화를 주기 위한 방안으로 마을정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또한 그 과정에 주민들이 함께 하면서 이웃 간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코자 했다. 마을정원 대상지는 매홀마을과 필봉산 등산로를 이어주는 통로 기능을 하는 장소다. 그런데 높은 계단과 급한 경사로 인해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었다. 또한 계단 주변 녹지는 관리가 되지 않아 잡초가 무성했고 쓰레기가 방치되는 등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시민주도형 경기도 마을정원 조성 사업’에 선정된 후 주민들은 먼저 정원에 대해 공부하고 이웃끼리 친해지는 자리를 먼저 가졌다. 정원 여행을 통해 선행사례를 연구하고 동시에 좋은 곳을 돌아보면서 정원을 즐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친해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마을 통장이 중심이 되어 마을공동체와 환경을 변화시키려는 열정을 가진 마을주민들이 모여 매홀마을공동체를 결성하게 됐으며, 이들은 참여설계·시공을 비롯해 직접 마을정원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마을정원은 조성과정이 더욱 중요하다. 그리고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마을 구성원들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함께 참여하는 분위기가 형성돼야 한다. 이에 매홀마을에서는 아이들과 청소년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했다. 청소년 정원사들은 교육을 통해 팀별로 자기만의 정원을 설계했으며, 꼬마 정원사들과 함께 식물을 심고 식재된 식물들의 이름표를 만드는 등 정원 조성에 힘을 보탰다. 정원 입구에는 주민들의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는 가든센터를 설치했다. 계단 경사면에 설치한 하얀 프레임 구조물은 식물과 기존 동네 풍경과 대비를 이뤄 경관에 흥미를 부여하고, 보는 위치에 따라 색다른 모습을 연출해준다. 이외에 주민들이 직접 만든 플랜트박스를 활용해 식재공간을 조성했고, 벤치가 설치된 쉼터와 등굣길 발걸음 정원, 포트정원 5개소, 박스정원 3개소가 만들어졌다. 마을 내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와 마을회관의 주민, 노인정의 어르신들까지 전 세대가 어우러져 마을정원 조성에 힘을 보태 이룬 성과다. 마을정원 조성을 마친 지난해 12월 이곳에서는 마을정원 문화축제가 열렸다. 행사에는 매홀두레정원 추진위원 및 마을주민 200여 명이 참여했고, 매홀지역아동센터 꼬마정원사의 우쿨렐레 연주 등 축하공연이 있었다. 또한 마을정원사 홍보 및 신규 모집, 다육이 미니화분 만들기 등 정원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이 열렸다. 현재 매홀두레정원은 마을공동체가 주기적인 마을정원 추진회의를 통해 정원을 유지·관리해 나가고 있다. 매홀마을공동체는 마을정원사, 꼬마정원사, 청소년정원사 등 정원사들에 대한 유지관리 교육을 실시한 후 앞으로 지속적인 공동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곽상욱 오산시 시장은 “마을정원 만들기 사업은 우리 시의 정원문화를 새롭게 정의내리고, 공동체가 살아있는 따뜻하고 복된 마을을 꾸리는 데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마을정원 만들기 사업이 확대되어 더욱 많은 오산시민이 웃음꽃을 피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수원시가 '영흥공원 민간개발사업'을 시민들과의 4차례의 간담회 끝에 합의안을 마련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시는 시민들의 민원으로 중단됐던 수원 영흥공원 민간개발사업이 시와 ‘영흥공원 비상대책위원회’의 협의가 이뤄지면서 본격적으로 재개된다고 16일 밝혔다. 영흥공원 민간개발사업은 지난해 11월 ‘환경영향평가 초안 주민설명회’ 후 ‘공원 내 축구장 이전 설치 반대’, ‘4차선 진입도로 건설 반대’, ‘공원주차장 축소’ 등 민원으로 중단됐었다. 시와 비대위는 그동안 4차례에 걸쳐 간담회를 열며 대화를 계속해 마침내 최종 협의안을 도출했다. 협의안은 ▲축구장 공원 내 이전 계획 철회 ▲계획 부지에는 주민과 협의를 거쳐 잔디마당 조성 ▲4차선 진입도로 3차선으로 축소 ▲공원 주차장 규모 축소 등이다. 또 공원 인근 주민의 영흥수목원의 무료입장을 검토하는 등 영흥공원 민간개발사업과 관련된 여러 사안을 비대위와 협의해 진행하기로 했다. 시는 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 등 남은 행정절차를 빠르게 진행해 상반기 안에 실시 계획 인가를 받고 공원 조성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원시와 비상대책위원회의 허심탄회한 소통으로 풀리지 않을 것 같았던 현안이 해결됐다”며 “역지사지의 마음의 통한 거버넌스 행정이 표본이다”고 평가했다. 한편 영흥공원은 1969년 6월 공원시설로 지정된 근린공원이지만 ‘도시공원일몰제’ 시행에 따라 올해 7월까지 공원을 조성하지 않으면 도시공원에서 해제되는 장기미집행공원이다. 시는 공원의 난개발을 막고 공원을 시민에게 돌려주고자 2016년 1월 ‘민간공원 특례사업’ 방식을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공모를 거쳐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민간공원 추진 사업자로 선정했다. 민간공원 특례제도는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을 민간사업자가 조성하는 대신, 민간에 일부 부지의 개발사업을 허용하는 제도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경기도가 중국 랴오닝성 서부 사막화 지대에 방호림과 생태 다층림 등을 조성한다. 경기도가 올해 중국 랴오닝성과 함께 황사 방지 등 동북아시아 대기질 개선과 사막화 방지를 위해 ‘제3기 우호림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반도 평화시대를 대비해 환경 협력을 강화하고자 지난 2016년부터 중국 랴오닝성과 함께 추진해온 ‘숲 조성사업’이다. 양측은 지난 1·2기 사업을 통해 랴오닝성 서북부에 위치한 네이멍구 자치구 접경 지역인 젠핑현의 사막화·토지황폐화 지역을 대상으로 총 112.6ha 규모의 우호림을 조성하고 9만8513 그루의 나무를 식재했다. 이번 3기 사업은 해당 지역에 총 40ha에 달하는 우호림을 조성한다. 특히 방풍·방사를 위한 방호림 조성과 함께 생태 다층림을 조성해 생물 다양성 보전과 생태계 서비스 증진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이번에 식재되는 수종은 포플러, 장자송, 비술나무, 들정향나무, 비타민나무, 좀골담초 등 총 6종으로, 현지 지역에 가장 적합한 수종을 중심으로 조림사업을 벌이게 된다. 조림 후에는 식재 수종의 활착율과 기초 생장 상태 등에 대해 랴오닝성과 공동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양 지방정부 간 외교적 우호협력을 증진해 사막화·황사 방지뿐만 아니라, UN 지속가능 발전 목표 및 생물 다양성 목표 달성을 통해 동북아 지역의 생태계서비스 증진에 모범적 사례를 만들어 갈 것이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조선 정조 때 조성된 인공저수지 일왕저수지와 서호의 명칭이 60여 년 만에 제 이름을 되찾았다. 수원시는 지난 11일 국토지리정보원 고시에 따라 일왕저수지와 서호의 명칭이 원래 이름인 만석거와 축만제로 공식 변경됐다고 16일 밝혔다. 만석거와 축만제는 정조시대에 조성된 인공저수지다. 수원화성 축조 당시 가뭄이 들자 정조대왕이 안정된 농업경영을 위한 관개시설로 1795년 만석거와 1799년 축만제를 조성하고 황무지를 개간해 백성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자 했다. 만석거의 의미는 ‘만석의 쌀을 생산하라’, 축만제는 ‘천년만년 만석의 생산을 축원한다’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조성과 관련된 내용이 ‘화성성역의궤’에 전해지고 있다. 이후 만석거는 일왕저수지, 조기정 방죽 또는 북지로 불리기도 했으며, 1936년 수원군 일형면과 의왕면이 합쳐져 일왕으로 행정구역이 개편되면서 ‘일왕저수지’로 불렸다. 또 축만제는 수원 화성의 서쪽에 위치하면서 1831년 항미정 정자 건립 시, 소동파의 시구에서 항미정 명칭을 따오면서 일명 ‘서호’라 오랫동안 불려왔다. 그러나 지난 1961년 국무원 고시 제16호에 의해 두 저수지의 법적 명칭이 ‘일왕저수지’와 ‘서호’로 제정되며 60여 년간 공식적인 이름으로 사용됐다. 이에 시는 지난해부터 두 저수지의 역사적 정체성 확립을 위해 명칭 정정을 추진, 원래의 지명으로 되돌리기 위해 노력했다. 명칭 변경은 시 지명위원회와 경기도 지명위원회의 심의·가결과 국가지명위원회 등 1년 여의 과정을 거쳐 지난 11일 국토지리원 고시로 결실을 맺었다. 다만 국가지명위원회는 지명표준화의 제1원칙인 1객체 1지명에 따라 공문 등 법적 문서에서는 ‘축만제’와 같은 병기는 지양하지만, 일반적으로 ‘서호’라는 지명은 별칭으로 사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두 저수지는 관개시설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2016년과 2017년에는 ICID의 ‘세계 관개시설물 유산’으로 등재됐으며, 현재 만석공원과 서호공원으로 이용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인사] 이상훈 조경가,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부임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이상훈필드오퍼레이션씨니어어쏘시에이트(FieldOperationsSeniorAssociateDesigner)디자이너가3월부로전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로부임했다. 이상훈교수는서울대학교조경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고,미국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조경디자인석사학위를취득했다.이후미국의필드오퍼레이션에서10년이상재직하면서시애틀센트럴워터프론트,마이애미언더라인,프린스턴대학교캠퍼스조경설계등의프로젝트를주도했다. 이상훈교수는그동안의경험을토대로전남대학교에서조경설계분야과목을담당할예정이며,도시재생,리질리언스조경설계등에대한실천적대안을제시하고자한다. 이상훈교수는“전남대학교조경학과에합류하게돼영광이다”라며“급변하는현대사회에서조경설계의가치와역할에대해고민하고,학생이실천적창의성을가진인재로성장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포부를밝혔다.
조수다, “전국 조경인 청도에 모이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계최대오픈카카오톡방모임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지난23일경북도청도에위치한대영수림원장에서조경인들을위한‘무료전지교육’을실시했다. 조수다의전지교육은조경전지및방제에대해교육을받고싶어하는조경인들을대상으로지난2022년부터매년정기적으로실시되고있다. 이날교육은오전11시부터전국각지에서몰려든70여명의조경인들이참여한가운데▲서광민아름두리조경팀장의‘전지교육’▲조봉균일송농원팀장의‘방제교육’▲유성훈유한조경개발부장의‘입찰노하우’▲대영수림원송동근방장의‘조경인의삶’에대한이야기등다양한주제로진행됐다. 교육에앞서참가자들은자기소개와조경인으로서앞으로의포부에대해서발표하는시간을가졌으며,이어전지교육을맡은서광민팀장이인사말을통해“전국을매년순회하며조경계에서활동하는많은분들과대화를나누고,특히지방권의조경학전공자,취준생,취업취약계층들과소통하기위해이번행사를준비했다”고말했다. 조수다운영진은“청도가접근이쉬운곳이아닌데비행기까지타고온조경취준생,인천에서관리를배우기위해내려오신실무자등전국먼곳에서다양한조경인들이찾아와주셨다”며,이번교육에대해“실무에서는배울수없는내용들이많았고,훌륭한선배들을한자리에서만나볼수있는멋진자리”라고말해줘서보람있었다는뜻을전했다. 또한성공적인행사가되도록찬조해준회원들게도감사의말을빼놓지않았다.송동근방장이교육장소인대영수림원장을제공하고,엄영민이룸건설대표가볼펜을선물했으며,청도한샘조경에서지역먹거리인곶감을제공했다.그외문경삼성종합건설,동산식물원김영민대표,리컴퍼니이철용대표,계림조경자재,천병훈대표,대림원예종묘문현수전무등많은회원들이식사및운영경비에도움을주었다.더불어사전답사를통해70대주차에문제가없도록진행해준유한조경개발과이룸건설에도감사의말을전했다. ‘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은지난2021년5월15일개설된이래입소문으로인기가급상승한모임이다.현재는카톡방최대인원인1500명을모두채우고대기방까지운영하고있을정도로여전히인기를과시하고있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앞으로좀더체계적인교육이이뤄질수있도록올해교육일정을미리공개했다. 이에따르면▲4월28일에는시흥농원에서‘수도경기지역전지교육’이▲5월26일에는나린조경에서‘조경사업준비및취업생을위한충청권교육’이▲7월5~7일2박일정으로문경캠핑장모임▲9월28일대규모서울정모▲11월2일일송농원에서호남정모▲12월7일연탄봉사등이진행된다. 송동근방장은“조수다의힘을모아젊은조경인들이사회로나와서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해결하고조경실무에잘적응할수있도록도움을줄것”이라며“교육행사를준비하는데운영진이힘든점이많았는데,이번에교육시행일을미리공지했으니원활한행사가되도록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한편‘조경을좋하는사람들의수다방’에참여하고싶은사람은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검색어를통해찾을수있으며,회원수초과로가입이힘든경우가입대기하면추후참여코드를보내주고있다.
‘정원’과 ‘공원’을 나누는 사회적 기준 ‘부재’…역할과 가치 ‘오염’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언론사마저‘정원’과‘공원’에대해애매한정의를사용하면서,이에대한잘못된개념이사회적으로확산될수있다는우려가제기됐다. 울산지역일간지인경상일보가“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닙니다”라는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하면서‘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해너무주관적으로정의했다는지적이다. 이언론사는지난18일태화강국가정원에맨발길이나석재벤치등과도한시설물을도입해자연성이훼손되고있는점을안타까워하는내용의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해보도했다. 내용의취지는공감하더라도,이러한주장에대한논거로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이제시됐는데전문분야로서공감하기힘든내용이라는것이다. 영상에서는공원과정원을다음과같이정의하고있다.“정원과공원은개념부터다르다.그중에구성요소로보면정원은식물과꽃,나무등의자연요소와조각품,분수등의예술요소가조화롭게어우러져조성된다고하는반면공원은산책로,운동시설,휴게시설등의시설물과함께자연요소가어우러져조성된다고나와있다” 그러면서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므로과도한시설물을도입하지말라고주장하고있어서자칫시설물도입여부가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으로해석될여지가크다.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을통해주장을이어가는신중함이아쉽다는지적이다. 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 하지만사실공원과정원을가르는명확한기준이없다.우리나라에서공원과정원을학문적으로깊이다루어왔던것은조경학이유일한데,조경학에서전통적으로정의해오던공원과정원에대한구별은산림청이추진한‘정원법’이통과되면서혼란을거듭하고있다. 과거에공원이라고부르던것들이공공정원으로불려지기시작했고,‘공공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한기준을폭넓게공유하지못한상황이어서“태화강국가정원이공원이아니다”라고단언하는것은논란이있을수있다. 다만법적인정의로보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다”라는말이맞다.공원은법적으로도시계획시설이지만,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에해당되지않는다.그렇다고영상뉴스에서제시한공원과정원에대한정의가법적인정의도아니라는점에서문제점은여전히남는다. 울산시담당주문관은“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이아닌하천으로지정돼있다”면서도“시설물들을도입하는것은법적인문제는없다”고말했다. 이에대해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은“공원과정원의가장큰차이는어떤시설물이나식물에있는게아닌,조성이나관리에참여하는등의행위가중요하다고생각하는데,시설위주로설명을해놓았다”며“완벽하게설명이되지는않더라도법적인개념을갖고설명했으면좋았을걸하는아쉬움이있다”고말했다. 실제법적인개념을비교해보면▲“도시공원이란도시지역에서도시자연경관을보호하고시민의건강․휴양및정서생활을향상시키는데에이바지하기위하여설치또는지정된것”으로정의하고세부항목을정하고있으며▲“정원이란식물,토석,시설물(조형물을포함한다)등을전시·배치하거나재배·가꾸기등을통하여지속적인관리가이루어지는공간(시설과그토지를포함한다)을말한다”고정의하고있다. 태화강,“정원이냐?공원이냐?하천이냐?” 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은태화강국가정원의성격이다양한측면에서해석될수있다고말하며,우선법적으로는“하천일뿐”이라는점을강조했다.“공원같은경우에는도시계획시설로돼있지만정원은도시계획시설이아니다.이것이산림청에서지정하는국가정원의문제이다.태화강국가정원은하천이지만땅의속성과는상관없이규모가넓게조성되면서도시공원과같은역할을하고있다.그렇다고해서하천에공원까지중복시설로지정된사례는아직없다”며원칙적으로“하천일부를이용하는이수공간일뿐”이라는것이다. 또한오본부장은조경학의전통적인정의를빌어“본래정원은사유의개념이들어간것이고울타리로위요된곳에조성된것을말해왔다”며요즘“공공정원은공원에해당된다”며,법적인정의를벗어나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기도하다”고말했다. 이번사건은조경의정체성을가장잘표현하는단어인‘공원’과‘정원’에대한조경전문가들의최근고민이너무안일하지않은지되돌아보는계기가되었으면한다는제보였다. 아울러“공원”을단순히시설물과식재의형태로정의하는경우,그사회적가치와역할이오염된다는점에서정원법통과이후이어져오는공원과정원에대한혼란스러운정의에대해사회적으로명쾌하게답하고합의해나갈책임이조경학계에던져졌다는지적이다.
[2024 아파트 조경 ③-포스코이앤씨] 심안용·이인효 “백년명원, 백 년을 내다 보는 조경”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자연스럽게만든다고해서진짜자연이될순없지않은가.다만바이오필릭을향한사람의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자연에가깝게만들어가고자노력하는것이다” 포스코이앤씨의아파트브랜드더샵에대해사람들에게설문조사를해보면첫번째로꼽는것이‘아파트가튼튼하다’는것이다.그래서인지포스코조경의전략도“백년명원”이다.백년을가는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일까. ‘백년명원’에대해백년을내다보고만든조경매뉴얼이라고자평하는포스코이앤씨의심안용,이인효부장은,아파트조경이트렌드에급급하지않고긴호흡을가진전략을가져야한다며“백년명원”은단순히‘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은아니라며인터뷰를시작했다. ‘조경’에서‘정원’으로아파트조경은2000년대초반까지도지상주차장을단순히차폐하는역할을했다.이후신도시를중심으로주차장이지하화하면서각건설사마다‘지상부를어떻게할것인가’가큰화두로떠올랐다. 2010년대초중반에는잔디밭같은넓은녹지를두고큰소나무들을심거나관목을빽빽하게심는것이유행했다.하지만5~6년정도살아보니단지가전체적으로어두워지고유지관리비만많이들어가서아파트단지에큰나무들을심는것이좋지않는다는것을알게됐다. 이후에는지피·초화를활용해아기자기한조경에관심을가지기시작하면서,억새갈대등글라스류를심은지피가든이뜨기시작했다.거기에는지자체중심의정원박람회열풍이한몫했다. “황지해작가가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1등하고지자체마다정원박람회가유행하면서아파트에도정원을조성하는것이큰트렌드가됐다.” 회사마다다르지만보통3년에서5년을주기로트렌드조사를통해조경매뉴얼을만들고있다.새로운매뉴얼이만들어지는것을계기로트렌드가조금씩바뀌는경향을보여왔는데,요즘은해마다달라지는느낌을받는단다.그만큼경쟁이치열해지는것일까. ‘MZ세대’,트렌드를이끌다 최근아파트트렌드가급변하는이유중하나는인구구조변화에있다.집을구매하는소비자층대부분을MZ세대가차지하고있는데,MZ세대들은혼자사는경우도많고,결혼을해도아기를낳지않는경우도많으며,반려동물을키우는등생활트렌드도많이다르다보니공동주택트렌드도달라지고있다.특히1인세대에대한고민이커지고있다. “예전에는결혼해서아이를낳으면집을20평대에서30평대로옮겨가는식의루틴화된것이있었지만요즘은이런공식이깨지고있다.요즘은40~50평대아파트가거의없다.이런추세는2010년대부터나타났는데,최근에는단독거주형의아파트도많이생기고있다.” 하지만MZ세대,독립세대,고령화라는사회적변화속에서포스코만이가진조경콘셉트가무엇인가를생각해보니특별한게없었단다.변화된트렌드에맞는새로운조경전략이필요한시점이었던것이다.하지만모순적이게도최근건설사들이내놓는조경전략변화들이큰의미가없다는데에점점더많은건설사조경인들이공감하고있다. “‘이런시설물이제일이고이런식재방식이유행이야’하면서그동안트렌드를쫓아왔는데지나고보니크게의미가없더라.포스코조경브랜드인‘백년명원’은어떤추세나유행을쫓지않고더먼미래를위해어떤조경을해야하는지를담기위해서론칭됐다.” ‘백년명원’과‘바이오필릭’ 많은건설사들이‘명품조경’을강조했을때,포스코는‘조경’이아닌‘정원’이라는개념을쓰기로했다.정원에서의명품이라고하면명원이아닌가.그래서백년천년된오래된정원들이즐비한유럽,일본,중국을가서사례조사를했다.해외유명정원을찾아보고‘어떤요소와매력들이사람들의관심을끄는것인가’를샘플링을하고시뮬레이션을하여매뉴얼화시키는작업이진행됐다. “지금까지도수백만명의사람들이찾아보는이유를알고싶었다.세계적인명원들을직접찾아가조사를해서사람들이무엇을좋아하는지정리했고,이과정에서트렌드를쫓을필요가없다는확신을했다” ‘백년명원’을구체적으로실현시키는것은바이오필릭디자인(BiophilicDesign)이다.바이오필릭은생명(bio)을사랑(philia)한다는뜻의‘바이오필라’에서확장된말로,인간은본능적으로자연을사랑하게돼있다는의미이다. “본능적이라는것은새소리를들으면좋고,물이흐르는소리를들으면편안해지고,녹색을보면행복감을느끼는데,그이유가다른어딘가에서온것이아니라우리안에내재돼있다는의미이다.” 사실바이오필릭디자인은이미20~30년전미국에서생체모방을의미하는바이오미미크리(biomimicry)디자인이나바이오모픽(biomorphic)디자인으로존재한개념이다.수영선수들의수영복을상어의피부처럼만들어물의저항을없앤다든지각종자연이나생물의형태를모방해서만들면형태뿐만아니라기능적으로도적합하게작동할것이라는믿음이다. 지속가능한식재,심플한시설물‘백년명원’이추구하는식재는‘자연과정원본연의모습에집중하는식재’로요약할수있다.기후와토양에맞는식물을적용해지속가능한생육환경을만드는것이다.자연에서자라고있는형태그대로를가지고와서심으면세월이지나면서더자연스럽게성장해갈것이라는생각이고,그것이야말로‘생태적’이라는판단이다.기존에크고조형적가치가높은수목을식재하던것과대비된다. 그래서인지포스코센터에최근심어놓은교목에는다간형이많다.정형적인수목에대한기준을과감하게버리고산나무같은자연적인모습들이오히려호평을받고있다. “자연적인식재가사실은매우어렵다.보통제주도면제주도,강원도면강원도등지역적으로만정립되어있고,실제우리가사는공동주택의환경은너무다양하다.” 아파트와같은인공지반에지속가능성을만든다는것은애초에쉽지않은일이다.포스코는현재많은전문가들가함께다양한실험과실패를거듭하고있다.이를통해‘생태’라는큰지향을내재화시킨고유기술을만들어가고있다. ‘백년명원’이추구하는시설물디자인은단기적으로는단순함과간결함을추구하는것이고,장기적으로는자연형모습을구현하기위해외관과기능,소재에서자연유기체의오가닉바이오미미크리디자인(Organic&BiomimicryDesign)을추구하는것’이다.이를통해단순하지만오래지나도고급스러워보이는시설물을찾아가고있다. 이러한시설물콘셉트를실현하는데에최근주목받고있는것이3D프린팅기술이다.직사각형태의거푸집으로형태를만드는데는디자인적인한계가있고,그렇다고금형을떠서만드는것은비용적으로힘든일이다보니자연의형태를선호하는조경시설물분야에서활용도가더욱높아질것으로보인다. “대형시설물을만들만한3D프린터가보급되지않아서아직은소형구조물제작만가능하다.지금은작은스툴나테이블등에한정해서재활용플라스틱등을활용해서제작하고있다.” 재활용소재를활용한업사이클링․리사이클링은아파트조경에서는최신트렌드이다.폐플라스틱,폐섬유,폐콘크리트를활용한제품들은바닥포장,구조물,시설물등다양한활용이가능하다. “예전같으면‘폐’라는접두사가붙으면입주자들의불만이있을것같아많이걱정을했는데요즘MZ세대들은업사이클링한시설물에대해서거부감이없다.실제적용된현장의입주자들을대상으로설문조사한결과긍정적이었으며,디자인을더발전시키면오히려더좋아할것이라는확신이들었다.” 백년명원,10%의실험 “백년명원”은가까운트렌드가아니라먼미래를내다보고만든조경전략이라니실험적일수밖에없다.나아가선도적인라는느낌도든다.시공을어떻게구현할것인가도궁금하지만입주자들을어떻게설득할것인가가더궁금해지는부분이다.아직도많은입주자들은키큰소나무를원하지않을까.이에대해‘10%의실험’이라는답변을내놓았다. “선도한다는것만큼무섭고정말건방진말이없는것같다.우리가실험적으로할수있는것은많아봤자10%정도이다.” 조경도하나의문화가됐다.국민수준에따라서정치가가고문화가가듯이,조경도입주자라는소비자들에맞춰가야한다.너무빨리가서도안되고너무느리게가서도안되고적절하게템포를가져야한다.약반발자국정도만앞서도성공적이라는생각이다. 다만20대부터40대초반까지의입주자들은어릴때부터교육을많이받아서지구환경에대한관심이윗세대와는남다른면이있다.이들세대는“소나무안심으면조경이아니야”라고말하는세대가아니다.오히려낯설고새로운것이라도좋다고판단되면더열광하는열린세대이다. “조경은사람들의내면욕구를반영하고다시조경이사람들의마음에어떤심상을불러일으킨다.공간과사람이상호선순환하는원리이다.그래서우리는사람들의마음을요구하는것이다.바이오필릭을향한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진짜환경을생각하고진짜자연에맞게만들어가자는것이본질이고,이것이포스코조경이가야할방향이라고생각한다.” 변화의세대들을맞아본능적으로좋은조경에대한열망을한껏불어넣을수있는다양한실험들이이어지길기대해본다. <인터뷰> 언제까지흉내내기만할것인가! 최신아파트조경트렌드에있어서포스코조경이관심을가지고있는이슈는무엇인가? 요즘은정원과조경이라는용어를혼용하면서각각정의하기가어려운부분이있다.개인적으로정원은휴먼스케일로지근에서의디테일한경관을만들어내는것으로기술과감각이필요하고,조경은그보다는좀큰스케일로구분하고,그러한구분을서로인정을해주는것같다.플랜테리어산업이커지고있는것도주목하는변화이다.우리가볼때는정원도비전공인자에게열린분야라고생각하는데,플렌테리어는식물전공과전혀상관없는사람들에게도열린영역으로자리잡아가고있다.하지만이모든것이조경의영역이라는점에서업역이넓어지고다양화되고있고,한편으로경계가모호해지기도한다. 조경분야가이런변화를보듬어안을수있어야한다고생각한다.원하든원하지않든시대의변화에따라필요한분야들은새로생기고있고,그런트렌드가고스란히공동주택에도반영되고있다. 최근에는아파트지하주차장이나웰컴존에플랜테리어를적용해달라는요구도있다.그런데그곳에서식물을키우려면빛이나온습도등을제어하는유지관리기법이라든지토양,관수,배수등의문제를해결할줄알아야하는데,그것은플랜테리어의한계를벗어나는일이다.이것이조경이해야될역할이다. 포스코조경이추구하는바이오필릭디자인은실내플랜테리어의기법도적극적으로차용해수용한다.업역이더넓어지고그만큼역량도확장되어야하는데낯설다고배척만할것이아니다.플랜테리어의어떤점이사람들에게매력적으로어필되었으며어떤부분이부족한가를고민하고,관련된모든분야의기술을수용해서실제적용이가능한현장의시공기술로발전시킬필요가있다. 건설사조경인들에게하고싶은이야기는? 사회와기술의변화에따라사람들의요구사항이달라지고있다.하지만조경은새로운것에대해좀배타적이고거부감도많다.기득권적인경향이없지않아있다.좀더넓게수용하며좀더깨어있는생각을가져야오래갈수있다고생각한다. 지난해건설사조경협의회에서여러건설사들이조경정보를공유하는세미나를했는데,예전에는서로공유하는것을다소꺼려했었다.하지만이러한시대적변화와속도도빨라지고젋은직원들의깨어있는생각과다양한의견들이반영되면서예전처럼한번전략을세워서몇년씩우려먹던시대는끝났다.꼭꼭숨기고내것만좋은거야라고고집피우다가는도태되기딱좋은시대가된것이다.정보는교류와오픈을통해보다나은발전된지식자산이된다.그야말로집단지성과풍부한데이터를확보하면저절로좋은결과가도출되는AI시대인것이다.좋은것은공유해서발전시키고안좋은것은빨리배제시켜서같이상생해나가길기대한다. “지금까지흉내내는것은많이해왔지않은가.트렌드를쫓아서급급하게흉내만내는조경이너무지겹고,그과정에서버려지는자원이너무많아서죄스럽다.세상은수준이높아졌는데더이상흉내내기만할것이아니라그안에본질적인걸좀더찾자”
[미래포럼] 잘 짜여진 각본, 선형공원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경의선공원,경춘선공원,서울로7017...나아가프롬나드플랑테(파리),하이라인(뉴욕),벨트라인(애틀란타)...그렇다.모두도심한복판을가로지르는선호도높은긴선형공원들이다.제주도의올레길이나북한산의둘레길과같이트레일을위한길이아니라,도심한복판을관통하는‘~선(라인)’으로명명되는공원들이다.‘길’과달리‘선’이라는명칭에서오는차이는어떠한가?전자는자연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자연속에위치한순환형동선을갖춘산책로의느낌이다.반면후자는인공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도심속에있는일자형동선을지닌공원이다.도심에자리하고있는면적인공원과는어떠한차이가있을까?얼마전까지만해도선형공원은단순한산책로정도의‘길’적인의미였으나,최근에는면적공원을조성할여유가없는좁은도심공간속에서새롭게등장한대안적형태의공원이되고있다.그린네트워크라는현판아래면적공원을연결하는보조적의미로서의선형공원이아니라,이제는대등한대안이된것이다. 면이주는장점은다양하다.선적으로나타나는이용자들의동선을무한대로조합할수있다.그래서각동선의조합에따른다양한공간활동이가능하다.가벼운혼자만의산책부터축구와같은격렬한단체운동까지,넓은잔디밭에서는시민들의모든여가행태를수용할수있다.다만,갈림길은선택에부담이있는낯선이에게는고민의시작이다.이곳을잘알고자주찾는주민이라면매일의공간체험으로무의식적인공간선택이가능하겠지만,낯선이에게는객관식시험지의보기들과같다.그래서선택(체험)하면항상아쉬움이남는중간고사같은곳이면적공원이다. 선은면과는다른측면에서매력이있다.한국계미국배우스티븐연이주연을맡아,미국에미상에서작품상과남녀주연상을포함해무려8관왕을차지한‘성난사람들(원제BEEF)’이란드라마가있다.매순간잘못된선택으로점철된인생속에서많은스트레스를받는현대인의모습을블랙코미디로실감나게그려냈다.현대인들은무의식적으로매순간선택을강요받고머리가복잡해진다.스트레스로좀쉬고싶고,아무생각없이멍하게걷고싶은마음이들수밖에없다.이런순간이찾아온다면가까운주변의선형공원을찾아서걸어보라고귀띔해주고싶다.코로나를계기로일방향의선형공원은중요한공원의형태로등장했다.강요된선택없이,머리를비운채,아무런간섭없이,짜여진각본대로방향과속도를제어해주는곳이선형공원이다.발을내딛는순간부터공원에대한매뉴얼은단순하다.정해진길을따라걷기만하면된다.잘만들어진영화를보면서머리를비우고심신을단순하게정화하는순간이다.다른점은앉는게아니라걷는다는것이다. 선형공원은이곳을처음찾는관광객들에게는아주유용한형태의공원이다.다음목적지를향해한방향으로계속나아가야하는관광객들에게일방통행의선형공원은오히려유용한관광코스가될수있다.서울을보행친화적인21세기형관광도시로만들고싶다면,선형공원을도심속핵심인프라로조성해보길제안한다.서울이가진잠재적랜드마크를찾아서,각점을연결한선형공원을조성한다면훌륭한관광자원이될수있다.시점에어떠한시설을놓고,종점에어떠한시설이있느냐에따라선형공원의효용과가치그리고이용률에차이가난다.잘짜여진각본으로대박흥행을기록할수도있다. 뉴욕의하이라인은뉴요커들뿐만아니라전세계인이사랑하는전형적인선형공원이다.같은선상을왕복해야만하는선형공원은지루하게마련이다.그래서선형상의진행방향과역방향보행시보이는경관에변화를주어야하는데이를잘해결한선형공원이하이라인이다.풍성한나무와초화들을의도적으로활용해시야를적절히닫아주면서선형을되돌아올때는새로운경관이전개되도록조성했다.만약개방감을위해시야를열어주었다면,오히려지겹고단조로운공원이되었을것이다.더불어토머스헤더윅의베슬이라는명확한시점(혹은종점)과리틀아일랜드라는명확한종점(혹은시점)이있어더욱걷고싶은장소가되었다.센트럴파크가보고싶은공원이라면하이라인이걷고싶은공원인이유이다. 비슷하지만다른사례로애틀란타의벨트라인이있다.둘을비교해보면확실히이용객의차이가있다.하이라인은관광객들이많이찾는공원인데반해,벨트라인은관광객보다는지역주민들의이용빈도가높다.조성당시부터바이커들을고려하여개방감있게공간을조성하였다.산책보다는이동통로의역할에좀더주안점을두고조성하여,바닥포장재역시목재나블록보다는콘크리트나아스팔트와같은재료를주로사용하였다. 다소극명하게대비되는두공원의목적에서선형공원의형태를그려보고결과를가늠해볼수있다.복잡한도심에서면적공원도중요하지만,잘짜여진각본처럼의도된선형공원을목적에맞게잘살릴수있다면,걷고싶고보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한촉매역할을할뿐아니라관광객유치에도성공할수있을것이다.이제선형공원이더이상조연이아닌당당한주인공으로등장할때가왔다. 변재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교수
골프코스 설계, 창작성 없다?!…골프장 설계 저작권 소송 패소 ‘논란’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스크린골프업체를상대로제기한골프코스설계저작권소송에서“골프코스설계는창작성이없다”며저작권보호대상이아니라고판결해논란이다. 지난달1일서울고법민사5부는골프코스설계업체인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스크린골프사업자인골프존을상대로제기한소송에서원고일부승소로판결한1심을파기하고패소판결했다. 골프장소유주vs골프존 이번사건은2000년대말경골프존이라는업체에서스크린골프사업을시작하면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된다. 당시골프존은몇몇골프장으로부터사용동의를받고위성사진,준공도면을받아사업을추진했으며,이후사업이성장하면서골프장들로부터소송이제기됐다. 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의자료를이용해스크린골프를만들어서상당한이익을취하니일종의이용료를달라고주장했고,2020년3월대법원에서일부승소판결이나와애초동의서를써준골프장들을제외한나머지골프장들에게이용료를지불하도록했다. 하지만당시소송에서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이골프코스설계저작권을갖고있다”고주장을했지만,법원에서는“골프코스는골프장이아닌설계자의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분명히했다. 골프코스설계업체vs골프존 대법원의판결이후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골프존을상대로저작권소송을제기했으며,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제기한소송에서도1심에서“골프존이손해배상을하라”는판결이내려졌다. 하지만지난달1일열린2심에서는기존1심판결을뒤집고원고패소판정이내려졌다. 이번소송을제기한오렌지엔지니어링등골프코스설계업체는법원에서“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구체적인배치,모양,길이,방향및각도,위치,크기등을그대로사용해저작권을침해했다”며“영상을삭제하라”고주장했다. 이에대해스크린골프업체인골프존은“골프코스설계도면에는창조적개성이드러나지않으므로저작물이라할수없다”,“설계도면과스크린골프영상사이에유사성도없다”고주장했다.시공과정에서설계변경이이뤄지기도하고유지관리를통해실제골프장모습이변화된다는것이다. 하지만법원은골프장은티잉그라운드,페어웨이,러프,벙커,워터해저드,그린등의형태,개별홀들의배치,조합에관한인간의사상이표현되어있는‘건축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인정했으며,설계업체들이제시한설계도면과골프장의실제모습을비교해본결과거의동일하다는점에서스크린골프영상이설계도면을‘복제’했다는결론을내렸다.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주장한설계저작권을인정한것이다. 하지만법원은설계업체들이제기한각각의골프코스설계에대해창작성을인정할만한요소가없다며저작물로서인정할수없다는결론을냈다.“골프코스가저작권대상이긴하지만창작성이없으니베껴써도된다”는것이다. 창작성의기준,“재미위한것은창작적요소아니다?!” 법원은저작물에대해독창적이지는않더라도창작적이어야한다며,“남의것을모방하지않을것”,“사상과감정에대한창작자자신의독자적인표현을담고있을것”이라는두가지조건을제시했다. 특히골프코스설계는예술이아닌‘기능적저작물’로서,사상을보호하는것이아니라‘창작성있는표현을보호’하는것이므로,설계에창조적개성이드러나있는지를판단했다고밝히고있다. 쟁점은크게두가지였다.하나는“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형태배치조합에있어서창작적인표현이있는가”이고다른하나는“자연물의조작은창작적인가”이다. 결과적으로법원은창조적개성을찾지못했다고판결했다. 법원판결에의하면,“골프코스는경기장”이다.골프코스요소들은골프경기규칙에적합한규격과방식으로설계될수밖에없고,이들의홀배치순서등은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경기장조성원칙에해당하므로창작성이인정되지않는다는것이다.이에대한근거로미국골프협회(USGA)와전남도청에서발간한골프장사업길잡이에는골프코스설계에대한기준을제시하고있으며,‘난이도,재미,전략’을추구하라는설계지침이포함되어있다는점을들었다. 또한국내골프장은대부분산악지형에조성되고있어서지형적제약을많이받고있으며,클럽하우스등의시설물배치등도이용객들의안전및효율성에따라배치되므로단순히기능적요소로보아야한다고판단했다. 또한‘자연적요소’에대해서는골프장이위치한부지의경관이거나조망대상이어서골프장자체의미적요소에해당한다고보기어려우며,지형,경관,조경요소,설치물등을결합해조성한골프장이라고하더라도자연물의조경관리가저작권법상미적형상으로서의창작적표현으로보기어렵다고판단했다. 실상창작성이없는산악지형이나자연물과경기요소를제거하고나면창작적인것이무엇이남느냐고묻고있는것이다. 골프장이축구장인가?! 이번판결에대해한국골프설계가협회는“수년간,수많은재판을통해인정받았던골프코스의창작성과저작물성을하루아침에모두부정당했다”며반발했다. 협회는이번판결에대해“골프코스는적합한규격이나국제기준이정해져있지않다”“우리나라산악지형처럼지형의변화가많은공간에서골프코스를배치하는것은오히려고도의설계적상상력과창의성이필요하다”,“골프코스는단순히평면적인홀을기능적으로나열하는것이아니다”라며조목조목판결에대해지적했다. 실제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골크코스요소들을창작적요소에서배제하겠다는결론이얼마나설득력을가질수있을지논란이일고있다. 또한판결에서는독창성과는다른개념으로창작성을이야기하고있는데,골프장의조경공간을자연물에대한관리일뿐이라는이유를들어일괄적으로창작적요소에도해당되지않는다며배제해버리는것은,조경에서‘주변자연과의조화’가매우중요한창작성의한부분이라는점에서배치된다는지적이다. 이현강오렌지엔지니어링대표는“골프장설계는조경설계의광역적인한분야라고생각을하고있다”며조경과별개의사건이아니라고강조했다.또한“우리나라가세계적으로케이컬처의우수성을말하며문화의중요성을강조면서도정작한전문분야의창작성에대해서는반하는결론이난것같다”고깊은유감을표현했다.
“정원, 삶·문화가 되다”… 서울시, ‘매력·동행가든’ 1007곳 조성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가‘정원’이곧삶이자문화가되는도시로거듭나기위해매력가든·동행가든1000여곳을조성한다. 시는이런내용이담긴‘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를추진한다고7일발표했다. 시는일상에녹아드는매력가든897곳,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110곳등1007개소다.올해부터매년300여곳을조성하고,2026년까지1007곳으로늘린다는계획이다. 지난해내놓은‘정원도시서울’의기본구상에이어오늘발표한‘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에서는정원이일상에스며들고시민이체감할수있는정원도시의구체적인모습을담고있다. ‘정원도시서울’이공간구성의관점에서녹색정책·양적확대방향을제시했다면이번발표는시민이일상생활,출퇴근길,나들이에서체감할수있는정원의‘매력’과‘설렘’통해행복감을높이고라이프스타일의혁신을이루기위한구체적정원조성계획이담겨있다. 시는지난해5월오세훈서울시장의‘정원도시서울’선언으로그시작을알렸으며,울산,순천과환경이크게다른서울은그특성에맞춰산,공원,가로등서울곳곳을수준높은정원으로바꿔갈채비를마쳤다. 이를위해조경전문가기획을바탕으로예술적정원조성에새로이적용할매력가든가이드라인을제시하고,각자치구에서도동일적용하여차별화된식재와수준높은예술정원을서울곳곳에조성할계획이다. 먼저매력가든은주거지인근소규모공원167곳에일상매력정원을조성한다.도로·광장·교통섬등유휴부지를활용한자치구매력정원도종로구~종로타워앞광장,도봉구~창동역고가하부,마포구~홍대레드로드,영등포구~문래동공공공지등25곳에구축한다. 아울러도심내유휴부지를활용해꽃을특화시킨거점형꽃정원4곳,걷거나쉴수있는가로변공유정원10곳,자투리공간을활용한마을정원29곳등을선보일예정이다. 출퇴근길힐링이되는도심매력정원을대로변,건물옥상,고가도로등279곳에조성한다.시설녹지내활용도가낮은공간65곳을사계절꽃길정원으로탈바꿈하고,가로변150곳을가로정원으로바꾼다.옥상정원도33곳을만든다. 올해중으로서울을대표하는거점공원9곳에테마가든을조성한다.재미를선사하는해치가든은어린이대공원·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예술작품을전시하는조각가든은열린송현광장·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서만날수있다.강아지와뛰어놀수있는펫가든은노을캠핑장·난지한강공원등3곳에조성한다. 유아·어르신·장애인등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도선보인다.올해상반기노인종합복지관과하반기시립병원을시작으로,시산하의료기관12곳과시립노인복지관91곳으로확대해나간다. 장애인학습지원센터·재활자립작업장등장애인시설에도정원을조성한다.가드닝을통해신체활동을유도하고심리적치유를제공하는프로그램을진행한다.삼청공원유아숲체험원등7곳에는어린이와함께가꾸는정원을만든다. 아울러정원도시서울의미래상을만나볼수있는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올5월부터5개월간뚝섬한강공원에서개최한다.이후뚝섬정원의국가지방정원등록을추진할예정이다. 이수연시푸른도시여가국장은“서울곳곳을다채로운정원으로채워시민에겐일상속행복과치유를,도시를찾는방문객에게는서울만이가진매력을전달할것”이라며“서울이세계적인정원도시로발돋움할수있도록수준높은정원을서울전역에조성하고정원문화를확산해나가겠다”고말했다.
정영선 조경가의 사계절 이야기… ‘땅에 쓰는 시’ 4월 개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계에서가장높은권위를인정받고있는세계조경가협회(IFLA)‘제프리젤리코상’을수상한국내1세대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이야기를담은‘땅에쓰는시’가오는4월정식개봉을확정하며눈길을끌고있다. ‘이타미준의바다’,‘위대한계약:파주,책,도시’등웰메이드건축다큐멘터리를배출해온정다운감독의신작‘땅에쓰는시’가오는4월메가박스,CGV,롯데시네마등에서개봉을확정했다. ‘땅에쓰는시’는1984년아시안게임기념공원과아시아선수촌아파트,예술의전당설계를시작으로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작품이다. 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등랜드마크라불리는공공공원부터오설록티뮤지엄,북촌설화수의집,성수디올등젊은세대를사로잡은핫플레이스까지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한진심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공간과사람을연결하고변화무쌍한자연의모습을존중하는철학으로많은이들에게아름답고편안한공간경험을전해왔다. 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다.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국제적으로증명했다. ‘땅에쓰는시’는이러한정영선조경가의매일매일이담긴사계절정원은물론,그가소망하는미래의숲등다양한이야기를담아내며,사람과자연을연결하는작업을이어오고있는치열한현역이자미래세대를위한오늘을고찰하는한어른의진심과지혜를전할예정이다. 이와관련한자세한내용은영화사진진으로문의하면된다.
조경지원센터, “조경업계·정부 잇는 소통 창구 역할 다할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조경지원센터가조경산업발전의중추적인역할맡아조경업계와정부가소통할수있도록네트워크를구축할방침이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5일역삼동과학기술회관대회의실에서‘제21회조경의날’기념식을개최했다. 온·오프라인으로진행된이날기념식에는이상주국토교통부국토도시실실장,장구중국토교통부녹색도시과과장,김주열산림청도시숲경관과과장,이종희문화재청문화재보존국장,한정훈서울시자연생태과과장,임종국서울시의회의원,정부포상기관별시상자,조경분야단체장,정부기관별대표수상자등이참석했다. 기념식은이형철한국조경협회수석부회장의사회로▲환영사▲축사▲비전발표▲기관별표창수여▲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지난한해동안조경사업은여러어려움속에서도위기를극복하고발전해나갔다.국토부와협력을통해조경지원센터를지정받고조경수목가격조사공표등조경분야의현안해결을위한정책과사업추진의발판을마련했다”며더불어“앞으로국토부와의협력을더욱강화해조경산업의발전과제도개선에핵심적인역할을수행할것으로기대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친환경조경기술개발및교육,해외진출지원,우수인력양성등을통해경쟁력을강화하고,조경관련법·제도및개선을주도해정부의정책지원확대를위해노력하겠다.또한조경의가치와역할을알리고국민들의조경에대한관심과이해를높이기위한다양한사업을추진하도록하겠다”고강조했다. 이상주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녹색도시조성은지속가능한발전관점에서볼때선택의문제가아닌생존을위한필수적과제”라며“정부는이러한조경의중요성을새롭게인식하고더나은도시환경조성을위해지난해환경조경발전재단을조경지원센터로지정했다.녹색도시조성뿐만이아닌,조경진흥을목표로정책·제도적지원에최선을다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올해에는국가도시공원지정요건개선을통해제도기반을마련하고,조경수거래가격고시에대한연구용역을추진해내년에는가격고시를추진할수있도록하겠다”며“이외에도공원녹지평가체계구축,미래형도시공원유형개발등국민의삶의질제고를위해적극추진해나갈것이다.이러한과제해결을위해서는조경인들의적극적인협력이필요하다.조경지원센터가조경업계와정부를잇는소통창구역할을해줄것을믿어의심하지않는다.앞으로도지속가능한발전과녹색도시조성을위해함께힘써주길바란다”고덧붙였다. 고하정조경지원센터본부장은‘탄소중립도시를위한지속가능한국토환경의구현’의내용을담은‘2024비전’을발표했다. 조경지원센터는2024비전을위해▲법제도개정을위한방안연구▲조경산업진흥기반마련▲대외교류및대국민인식제고등3가지목표를설정하고7가지중점과제를선정했다. ‘법제도개정을위한방안연구’를위해서는조경진흥법검토및제·개정연구,조경산업관련법령을검토할방침이다. ‘조경산업진흥기반마련’을위해서는공원녹지통합테이터체계마련,조경수목가격조사및공표,민·관·산·학·연협력문화확산등을추진할예정이다. ‘대외교류및대국민인식제고’를위해서는해외진출추진및교류활성화,대외적인조경인식제고등을계획했다. 한편조경의날기념식에서는조경단체추천을통해선정된조경인이5개기관장으로부터표창을받았으며,조경단체가수여하는자랑스러운조경인상시상식도거행됐다. 국토부장관상수상자는▲배정한서울대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이주연한국조경협회사무국장▲주은정미르개발이사▲최정우주원조경대표▲정재욱스페이스톡대표등5명이다. 환경부장관상은▲박재민청주대학교조경도시학과교수가받았다. 산림청장상은▲이근형옥담대표▲박종주삼강조경대표▲김상규뉴텍건설대표▲박정훈삼거조경대표에게돌아갔다. 문화재청장상은▲김규연배재대학교조경학과교수▲박준석아세아종합건설대표(박지영대표대리수상)▲김치년한국전통조경학회이사등3명이받았다. 서울특별시장상수상자는▲김지환라디오대표▲유희용미류엘엔씨대표▲김충식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민지호한국조경개발이사▲배석희디자인파크본부장▲유희선데오스웍스이사▲박재희그린유토피아대표▲신경준장원조경대표(이사대리수상)▲남상준현우그린대표▲김도훈조경하다열음소장등10명에게돌아갔다. 자랑스러운조경인상수상자는▲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송군호한국조경협회스마트그린연구소장▲옥승엽한설그린대표▲조현재백상엘엔씨대표등3명이다.
삼성물산,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4’ 대상·금상 동시 수상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삼성물산의‘가든베일리’와‘그린캐스케이드’가‘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2024’의공간·건축부문에서GrandPrize(대상)와GoldWinner(금상)을동시에거머쥐었다. 두출품작은모두삼성래미안의조경전략인‘네이처갤러리’를처음적용한‘래미안원베일리’단지내설치된조경시설이다. 삼성물산건설부문은아시아최대규모국제디자인어워드에서조경상품2개가동시수상했다고4일밝혔다. ‘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는2016년창설되어디자인명문교토예술대학교의신고안도교수를비롯해총35명의세계적인디자이너들로구성된심사위원단이산업디자인,공간·건축,커뮤니케이션등3개분야에서수상작을선정하는국제디자인공모전으로올해는전세계25개국1061개출품작중248개의출품작이선정됐다. 먼저대상을수상한‘가든베일리’는래미안원베일리중심공간의석가산에초대형미디어큐브를접목시켜전통과현대의만남을독창적으로구현했으며,자연과첨단기술,부드러움과강인함의조화등상반되는디자인요소가한데어울려입주민들에게색다른경험을제공한다. 금상을수상한‘그린캐스케이드’는단지내콘크리트옹벽을조경적해법으로극복한공간으로,2.5m높이를다섯번에걸쳐떨어지는조경테라스로풀어냈다.또한녹지와수경,휴게시설로구성된이공간은안개낀깊은숲속에서편안한휴식을취할수있는주민휴게공간으로재탄생했다. 삼성물산은이번수상을통해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공모전에서업계유일4년연속수상은물론,상위1%에게주어지는GrandPrize를지난2021년도래미안리더스원‘필로티가든’에이어올해도수상하는등래미안만의차별화된조경기술을인정받으며브랜드입지를더욱공고히했다. 삼성물산주택사업팀양준조경그룹장은“이번수상을계기로당사의우수한조경기술을다시한번인정받은것으로,향후분양예정인래미안단지에도삼성물산만의조경기술력과스타일을담은차별화된조경시설을제공할계획”이라고밝혔다.
서울대공원, 개원 40주년 기념 ‘시민·학생정원’ 공모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대공원이2024년개원40주년을맞아시민과함께정원을조성하고가꾸기위해시민참여정원작품공모전(이하시민정원공모전)을실시한다. 29일서울대공원에따르면시민정원공모전은2022년시작돼올해3회째를맞았으며,올해는개원40주년에걸맞게‘서울대공원과함께한추억그리고희망’을주제로선정했다. 이번공모전을통해1984년개원이후현재까지서울대공원을다녀간추억이있는부모세대와자녀세대간‘세대공감의시간’을갖고,보다많은시민이서울대공원의자연환경과시설들을누리는기회를제공하고자한다. 공모전은시민정원과학생정원으로분야를나눠진행되며,정원에관심있는누구나참여할수있다.접수기간은오는4월15일부터4월19일오후3시까지다. 공모전대상지는서울대공원장미원이자리한테마가든잔디밭이며,공모에선정될경우정원작품을시민이직접조성하는데어려움이없도록1:1전문가지도와특강을통해정원조성에필요한기술등을전수할예정이다. 시민정원(한평정원)은총8개소가조성될예정이며,전국민누구나개인또는4인이내팀으로참가할수있다.조성비는팀당85만원씩지원된다. 학생정원원(미래세대가든)도8개소가조성될예정이며,미래세대인정원관련분야대학생및대학원생(휴학생및미취업자포함)누구나4인이내팀으로참여할수있다.조성비는팀당210만원씩지원된다. 정원작품심사는전문가로구성된심사위원회에서공정하게시행하여수상작을선정할예정이며,특히현장에조성된정원을대상으로방문한시민들의투표를통해‘인기정원상’1팀을선발할예정이다. 1차서류심사는4월29일에발표하고,5월23일부터5월26일까지나흘간테마가든에서정원조성,6월30일까지전시할예정이다.이후이후계속존치해서울대공원을방문하는시민들에게즐거움을선사할예정이다. 시상식은6월14일예정으로시민정원및학생정원각분야수상팀에는서울시장상상장과상금이주어진다. 최홍연서울대공원장은이번정원공모전을통해“시민이직접조성한정원을통해많은분들이가족과의추억을되새기고미래를향한희망을얻길바란다”며“앞으로도계속시민이참여할수있는다양한프로그램을진행해서울대공원을즐겁게이용할수있도록할것”이라고말했다.
식재디자인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관점… ‘식물적용학 토크쇼 2024’ 개최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식재디자인을바라보는또하나의관점과식물적용학이나아갈방향을모색할수있는‘식물적용학토크쇼2024’가열린다. ’식물적용학토크쇼2024’는2020~2023년써드스페이스베를린환경아카데미고정희박사의식물적용학수강생들과함께만들어가는토크쇼다. 2020년3월개론편으로출발한식물적용학이시즌2와3:인물편에이어시즌4:식물,장소의혼까지순차적으로확장·완성되면서수강자들의커뮤니티가형성됐다. 토크쇼는이커뮤니티멤버들이주축이돼지난3년간축적한데이터를바탕으로오늘날조경과정원을조명하는것을목적으로하고있다. 토크쇼에서는▲조경과정원분야에서현재식물을어떻게다루고있는지▲정원은도시내에서어떤역할을해야하는지▲앞으로만들어지는도시정원은누구의손길을필요로하는지▲식물은어떤과정을통해정원에자리하게되는지▲그렇다면우리는어떻게식물을올바르게적용해야할것인지에관해이야기한다. 아울러현업에종사하고있는다양한전문가와실무진이참여해이야기를들려준다.이양희천변만화대표,손석범더가든디자인이사,오세훈이듬해대표,김기정모듈러플렌팅연구자등4명의사회자와고정희박사그리고스페셜게스트가함께한다. 토크쇼는오는3월부터11월마지막주금요일오후7시부터10시까지진행된다.신청은3월9일까지큐알코드와프로필링크를참조해9회차까지모두참여할수있는얼리버드티켓을신청하면된다.1회티켓은매달둘째주월요일마다공지된다. 한편식물적용학온라인강의는변함없이진행된다.
  • 환경과조경 2024년 4월
  • 최신개정판 CONQUEST 자연생태복원(산업)기사 필기정복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