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유정 (yoojung318@naver.com)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전라북도 전주시 서완산동 용머리 여의주마을에 산책과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생태숲공원’이 조성된다.
전주시는 서완산동 일원의 용머리 여의주마을에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2월까지 총사업비 15억2300만 원을 투입해 ‘생태숲공원’을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생태숲공원은 서완산동1가 35-1번지 일원 2183 ㎡부지에 ▲산책로와 단풍숲 ▲조경시설 ▲운동시설 ▲숲도서관 등이 포함된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33 ㎡규모로 지어지는 숲도서관의 경우 탁 트인 주변을 한눈에 보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시는 오는 3월까지 숲도서관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한 뒤 4월부터 도서관을 포함한 생태숲공원 조성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는 생태숲공원이 조성되면 잡목이 무성해 접근성이 결여돼 있던 공간이 산책로와 휴게마당이 어우러진 ‘자연형 공원’으로 변신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8년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용머리 여의주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국비 45억 원을 포함한 총 7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시는 올 연말까지 ▲노후주택 정비 ▲가로환경 개선 ▲공공임대주택 공급 주▲민공동이용시설 건립 ▲주차장 조성 ▲마을공동체 육성 등의 내용으로 추진한다.
국승철 전주시 도시재생과장은 “용머리 여의주마을은 그간 가로환경 개선사업, 노후 주택 정비사업, 다양한 주민공동체 활동이 펼쳐지면서 활력이 불어넣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생태숲공원의 숲도서관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마을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