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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에 효과적인 식재 기법은 따로 있다 한봉호 교수 '미세먼지 저감형 식재 기법' 연구결과 발표
  • 나창호 (ch_19@daum.net)
  • 입력 2018-06-03 19:28
  • 수정 2018-06-03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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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경협회와 리드엑스포는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의 일환으로 오는 6월 1일(금) 코엑스 2층 아셈볼륨 201호에서 조경산업 영역에서 미세먼지 저감방안을 주제로 '신기술·신공법·신자재 세미나'를 개최했다.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미세먼지, 열섬현상 등 도시환경 이슈에 적합한 맞춤형 식재 기법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봉호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교수는 지난 1일 한국조경협회가 주최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신기술‧신공법‧신자재 세미나’에서 ‘도시환경변화 적응형 조경식물 식재기법’을 주제로 발제를 가졌다. 


그는 우리나라 미세먼지 주범 중 하나가 자동차인 점을 고려해 배출된 미세먼지를 흡수할 가로녹지에 주목했다. 


한 교수는 식재 유형에 따라 초미세먼지 저감 효과도 차이가 발생한다고 했다. 교목 배치에서 집중 식재보다 분산 식재가 녹지 내 바람통로를 확보해 초미세먼지가 대기 중으로 확산하는 것을 도와 농도를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관목 구조가 다층구조일수록 초미세먼지에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관목층 증가는 정체된 초미세먼지에 대한 필터 역할을 한다. 평면형, 사면형, 마운딩형 녹지구조 중 사면형이 초미세먼지 농도 저감에 효과가 있다. 


이에 한 교수는 ‘교목활엽수 2열 식재, 사면형 녹지구조, 다층구조 녹지(관목식재 증가)’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식재 방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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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봉호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교수

 

겨울철 낙엽이 떨어지면 미세먼지 저감 효과도 떨어지지 않느냐는 질문도 나왔다. 한 교수는 “침엽수를 심는다고 효과가 나아지진 않는다. 온도가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상록활엽수가 자랄 수 있는 조건이 갖춰졌다. 중부 지방에 적응할 수 있는 상록활엽수를 양묘해 도시 환경에 적응시키는 것을 서울시와 산림청에서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한봉호 교수는 “우리는 나무 한 주의 규격을 매긴 후 판매를 하지만, 일본은 그렇게 안한다. 도시녹화식물원이라는 양묘장에 도시오염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식재 기법을 마련해 각 조건에 맞는 식재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수목을 판매하는 방식에서 각 환경 이슈에 적합한 경관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산림청이 시범사업을 주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나라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 박사의 '식물을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 연구' 발표도 눈길을 끌었다. 

 

정 박사는 현대인의 활동 대부분을 차지하는 '실내'에서의 공기질 개선이 필요하다며 '스마트 그린 오피스'의 가능성을 말했다.  

전체 오피스 공간에서 단 2% 면적만 식물을 적용하면 '미세먼지 69%, 포름알데히드 50%, 톨루엔 60% 저감'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적 이점 외에도 그린 오피스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업무 능률도 15% 향상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정 박사에 따르면 현재 그린 힐링오피스에 관한 법령이 없을뿐만 아니라, 식물을 유지관리하는 애프터서비스 시스템도 산업적으로 구축돼 있지 않았다. 설치 및 시공 표준화 연구도 앞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한봉호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교수의 '도시환경변화 적응형 조경식물 식재기법개발' ▲곽남현 인천시 계양공원사업소 녹화지원팀장의 '임해매립지 조경 식재 사례와 수목의 미세먼지 저감 효과' ▲정나라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 박사의 '식물을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 연구' ▲유승호 한양대학교 안산건축도시연구소 박사의 '스마트시티: 대기환경변화에 대한 대응' ▲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 과장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그린인프라 추진 정책'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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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필 한국조경사회 회장, 정나라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 박사
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 과장, 곽남현 인천시 계양공원사업소 녹화지원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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