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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사잇길, 시민들의 아파트 정원으로” 부천YMCA, 아파트 사잇길 수목실태 조사 실시… 최진우 부천시의원 후보 동참
  • 이형주 (jeremy28@naver.com)
  • 입력 2018-06-09 23:29
  • 수정 2018-06-09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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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부천YMCA 주관으로 진행한 부천시 아파트 사잇길 수목 식재관리 실태 조사에 참여한 최진우 부천시의원 후보(가운데, 사진=부천YMCA 제공)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부천YMCA는 지난 6일 꿈마을 건영서안아파트와 심원초등학교로 이어지는 아파트 사잇길에서 풍성한 사잇길숲을 만들기 위한 수목 식재관리 실태 조사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는 부천YMCA 회원 20가족과 상도중학생 3명,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환경생태연구실의 한봉호 교수 연구팀 10명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사잇길’은 도시계획 용어로 보행자 전용도로를 말하며, 조경 개념으로 녹도(綠道)를 말한다. 


이날 조사에서는 연구팀과 시민들이 짝을 이뤄, 아파트 사잇길 숲에 식재된 조경수목의 수종, 규격, 수형, 생육 상태, 미세먼지 현황을 등을 파악했다.


조사단에 따르면 현재 아파트 사잇길 가로수는 불투수율이 높은 포장도로에 심겨 있으며, 장기간에 걸친 압력으로 얼마 없는 흙이 딱딱해져 틈새가 없어지는 답압현상 발생, 과도한 가지치기 관리 등으로 힘겹게 생존하고 있는 상태다.


부천시 꿈마을 건영서안 아파트와 꿈마을 동아아파트 사잇길 조경수목 역시 생육 불량, 과도한 전지전정, 불량한 생육기반 등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일부 대경목 수목은 식재 간격이 협소해 수목 고사 또는 생육이 불량한 상태다. 또한 왕벚나무 인근에 느티나무를 식재해 수관이 겹치면서 햇빛에 대한 경쟁이 발생하고 있어서 느티나무와 경쟁에서 도태된 일부 왕벚나무는 고사하거나 수형이 불량해졌다.


특히 이를 관리하기 위해 과도한 전지전정으로 인해 기존 수목의 수형은 더 불량해지고 수관 파괴로 녹지의 기능을 상실한 상태란 지적이다.


일부 지역은 과도한 이용으로 토양이 굳어져 땅으로 물이 유입되는 것이 차단되고, 산소 공급도 차단돼 생육이 불량하거나 고사가 발생하고 있다. 


간이 측정기로 미세먼지를 측정한 결과 사잇길은 도로변보다 미세먼지, 초미세먼지가 5~10㎍/㎥ 낮았다. 


이에 조사단은 “사잇길은 지역 주민의 휴식장소이자 소통의 장소를 제공하면서 지역 공동체 형성의 장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며 “앞으로 사잇길은 녹지와 꽃이 풍부한 시민 소통의 공간으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도시숲은 도심의 미세먼지를 25.6%, 초미세먼지를 40.9%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부천시는 녹지비율이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고, 미세먼지 수준도 전국 최악의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부천시를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다양한 환경정책 실천이 필요하고, 가까운 생활권 내 녹지에서부터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 속에서 올바른 녹지 관리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부천YMCA 공식선출후보인 최진우 부천시의원 후보도 참여해 “부천시의 미세먼지 잡는 도시형 마을숲 조성 및 가꾸기 공약을 실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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