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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 연암대학 환경조경과
    학과장 인사말 저희 환경조경과는 1991년 개설된 관상원예과를 모태로, 1999년 신설되었다. 그러므로 학과의 역사는 관상원예과 시절을 포함하여 올해로 만 17년이 되며, 600여명에 이르는 많은 졸업생들이 조경실무 현장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다. 20만평에 이르는 광활한 캠퍼스를 실습현장으로 하여, 실기체득에 힘쓰고 있으며 그 결과 지난 두 번의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재학생들이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국제대회에 출전하여 연속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올해부터 전공실무를 더욱 강화하기 위하여 입학 후 1년간 조경공통 기초분야를 학습한 뒤, 학생의 희망에 따라 2학년부터 설계와 시공에 중점을 두는 [조경엔지니어링]과정과 관리와 생산분야에 역점을 두는 [조경매니지먼트]과정으로 나누어 중점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전통과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졸업생 100% 전원 취업의 성과를 올렸으며, 올해도 취업률 100%를 목표로 열심히 매진하고 있다. 저희 천안연암대학 환경조경과는 앞으로도 부단한 노력으로 [현장실무형 최고전문가를 양성하는 취업명문]으로 자리해 나아갈 것이다.
  • 신구대학 조경과
    내인생의 조언자 멘토멘토(Mentor)라는 말의 기원은 그리스 신화에서 비롯된다. 고대 그리스의 이타이카 왕국의 왕인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을 떠나며, 자신의 아들인 텔레마코스를 보살펴 달라고 하며 친구에게 맡겼는데, 그 친구의 이름이 바로 멘토였다. 그는 오딧세이가 전쟁에서 돌아오기까지 텔레마코스의 친구, 선생님, 상담자, 때로는 아버지가 되어 그를 잘 돌보아 주었다. 그 후로 멘토라는 그의 이름은 지혜와 신뢰로 한 사람의 인생을 이끌어 주는 지도자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즉, 멘토링이란 취업을 위한 진로설계를 위해 진로에 대한 상담자, 조언자로 실질적인 후견인이 되어줄 수 있는 선배와의 만남을 말한다.-설계분야 : 98학번이신 최명원 선배님께 전화로 미리 연락을 드리고 약속을 잡고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처음 선배님을 보고 높으신 선배님이라 불편할 줄 알았는데 선배님께서 너무나 저희를 반갑고 편하게 대해 주셔서 대화 내내 너무나 좋았습니다. 사무실까지 데려가서 구경시켜 주시고, 또한 선배님이 조경일을 하면서 있었던 일들을 말씀해 주셨기 때문에, 저희는 졸업 후를 상상해 보기도 하였습니다. 저희는 학교에 입학하고도 조경에 대해 한동안 몰랐었고, 지금은 그나마 조경이 무엇인지를 아는 정도입니다. 그렇지만 먼저 사회에 나아계신 선배님과 대화를 하면서 앞으로 조경 전공을 하며 나아감에 있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너무나 기대되고 좋았습니다. (06학번 김빛나, 이윤희)-시공분야 : 우리의 멘토는 78학번 권기창 선배님이셨다. 선배님이 바쁘셨지만 기꺼이 시간을 내주셔서 시간을 잡고 찾아뵐 수 있었다. 시공분야에서 현장관리 수목자재구매 설계 변경등의 일을 하고 계시는데 선배님으로써 후배들에게 여러 좋은 말씀을 해 주시기 위해 선배로써 보다는 아버지의 마음과 같은 느낌으로 우리들을 보살펴 주시려고 노력하셨다. 선배님이 바쁘셔서 더 많은 이야기는 들을 수 없었지만 선배님께서 말씀하시는 여러 이야기를 듣고 노력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멘토링을 통해 우리도 힘들 때에 조금 더 고생하여 지금의 CEO가 되기까지 수많은 고통과 아픔을 견뎌내고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자라는 생각이 들었다.(06학번 배호경, 안주성)-관리분야 : 현재 나무병원 중 손꼽히는 나무병원인경기도 용인에 위치하고 있는 ‘서울나무병원’에 찾아갔다. 이 회사은 우리 교수님이신 81학번 이승제 선배님이 설립하신 회사이기도하다. 우리의 멘토는 96학번 양정우 선배님으로 현재 이 회사에서 10년째 근무하시고 계셨다. 나무병원이라고 해서 나무를 치료하거나 관리만 하는 줄 알았는데 설계와 시공도 겸하고 있었다.선배님께서 하신 말씀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처음 힘들다고 포기해버리면 다른 무엇도 할 수 없다는 말이었다. 그리고 학교에서나 직장에서 혼나면 순간의 감정은 상할 수 있으나 다 잘되라고 하는 주위의 관심이라고 하셨다.불과 십여년 전에는 우리와 같은 학생신분이 셨을텐데 사회에서 큰 역할을 가지고 계시구나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성실성과 책임감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07학번 김연실, 안은경)-공무원분야 : 공무직 쪽의 선배님을 택한 이유는 진로를 확실히 정하지 못했고, 그래도 가장 관심 있는 직업인 공무직 쪽에서는 무슨 일을 하는지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찾아뵌 심태섭 선배님은 헌법재판소의 조경설계, 시공, 관리를 하시며 10년동안 근무하시고 계신 분으로 6급 공무원 이시다. 다리가 다치신 와중에도 귀찮아하지 않으시고 우리들에게 친절하게 많은 얘기를 해주셨고, 선배가 수집하는 것을 좋아하여 자료가 많으니 필요하면 언제든지 말하라고 하시면서 웃으셨다. 선배님과의 만남을 통해 좋은 이야기도 많이 듣고 장래에 대한 목표가 생기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 우리도 나중에 성공해서 멘토가 되어 후배들에서 좋은 얘기를 해주는 선배가 되고 싶다. (06학번 김대광, 김경희)<본 원고는 요약문 입니다>
  • (주)모닝종합건설 이장엽 부장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던가? 더욱이 사그러들줄 모르는 개발 열기 속에 국토와 자연은 최근 10년 사이에 급격히 변화되었음을 피부와 호흡으로 느낄 수가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자연환경에 대한 위기의식 또한 팽배해졌던 것도 사실이고 자연과 생태를 보전하기위한 노력도 심화되고 있는 것이 현재이다. 이는 골프공사에서도 예외가 아닌 듯 싶다. 이번 호에서는 10년 넘게 국내 골프장의 수경과 관련분야 공사 현장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렸던 (주)모닝종합건설의 이장엽 부장을 만나 환경과 생태의 카테고리 내에서 분주히 생활하는 시공인의 생각을 들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그동안 걸어온길 시작은 1993년부터 대학교 실습으로부터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맨 처음 근무지는 지산리조트내 연못조성과 코스 리노베이션 작업 등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이쪽 일로 뛰어들었어요. 간혹 리조트 공사에 참여하긴 했지만 대부분 골프장을 중심으로 수경관련 공사인 연못, 폭포, 계류, 교량 등의 공사에 참여하였습니다. 그동안 공사했던 곳이 크리스탈 밸리, 송도 2·4공구 공원녹지내 대규모 연못, 금강 센트리움 C.C, 등 개략적으로 단일공종으로서는 1년에 평균 2개정도, 대규모 복합공종은 1년에 1개정도 작업을 하고 있는데, 요즘엔 공기를 촉박하게들 잡다보니 과거에 비해 작업속도를 높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골프장 공사현장에서 느끼는 조경 골프장 공사라는 것이 포괄적인 범위에서 조경의 범주입니다. 굳이 국내에서 분류기준을 따지자면 토목적인 요소와 구조물, 시설물도 있기 때문에 건축적인 요소도 존재하지만, 이를 아우를 수 있는 것이 조경이기에 골프장에서 조경이 토목보다 큰소리를 칠 수 있는 입장이에요. 공사범위도 토목보다 앞서나갈 수 있는 입장이니까. 하지만 실질적인 업무내역이 토목적인 요소에서 접근을 하다보니, 학교에서 배웠던 부분, 특히 순수자연물 외에 토목적인 요소, 건축적인 요소에 대한 공부가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이 드네요. 물론 실질적으로 눈앞에 노출되어 보이는 그것은 조경적인 경관이지만 그 안은 다른 분야가 혼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베이스는 다른 곳에서 하고 옷만 조경이 하는 그런 조경은 아니고 내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실질적으로 우리가 계획하고, 토목부분까지 손댈수 있는 것이 제일 바람직한 것입니다. 조경설계 측면에서 보여지는 공간 외에, 속에 숨겨진 경관까지도 아우를 수 있는 조경의 마인드가 절실한 시점인 것이죠.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토목·건축분야 사람들하고 이야기를 하게되면, 우리의 답변이 충분치 않을 때가 많다는 것을 느끼곤 합니다. 우리는 이렇게 주장을 해야하는데, '토목쪽인 요소가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해주어야 한다'는 이론과 공법에 종종 말문이 막히기는 것이지요. 결국엔 우리가 보이는 부분외적인 내용을 알고 있으면 필요한 여건을 만들 수 있게 된다는 말이예요.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생태예술가 김준현
    도심하천의 스케치들 늦여름과 초가을의 경계쯤 되는 8월말, 9월초. 풍성한 결실에 대한 기대가 조금씩 불어나는 시기. 한 조경학도가 머나먼 땅 미국에서 정성스레 준비한 몇 점의 습작을 들고, 경복궁 서쪽담과 마주보는 오붓한 미술관에서 첫번째 개인전을 열었다. 이름은 김준현. 사실 그는 앞서 말했던 조경학도 외에도 예술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생태예술가라는 수식도 혼용 가능한 인물이다. 이는 미술과 조경을 아우르는 그의 이력에서 기인한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하버드 디자인 대학원 조경과 재학’이란 행보. ‘종합과학예술’이라 말하는 조경의 눈높이에서 본다면 이상할 것 없는 노선일 수도 있겠지만 미술과 조경, 그리고 생태가 맞닿은 교집합이 그리 넓지 않다는 사실에 비추어 본다면, 독특한 이력임에 틀림없다. 이번호에서는 지난 8월 16일부터 9월 2일까지 서울시 종로구에서 ‘도심하천의 스케치들(Sketching Urban Rivers)'이란 제목으로 생애 첫 개인전을 열었던 김준현씨를 만나 그의 작품세계와 생태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미술에서 조경으로, 탐색의 과정 이전까지 김준현씨는 전형적인 서양화가의 커리큘럼 안에서 한 계단씩 단계를 밟아 오르고 있었다. 그러던 중 2006년 여름, 그는 돌연 하버드 디자인대 조경학과로 입학하며 지금까지의 전형적인 틀을 깨뜨리는 작업을 단행하게 된다. 서양미술과 조경. 그 사이에서 김준현 본인은 과연 무엇을 생각하고 고민했던 것일까? 그가 조경과 생태에 발을 담그게 된 것은 개인적 기억과 작품에 대한 고민에서 비롯된다. “제 고향은 충남 당진입니다. 아시겠지만 예전 그곳에는 넓게 펼쳐진 갯벌이 있었어요. 그런데 언제부터 그곳은 간척사업이란 이름으로 본연의 모습을 잃어버리게 되었지요. 당시에는 최근과는 달리 생태에 대한 책임보다는 개발에 대한 성과가 우선시 되었던 시절이라 사업당시 환경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었습니다. 갯벌의 소실. 그것은 생태계의 파괴뿐만 아니라 제 어린시절의 기억마저도 송두리째 앗아가 버리게 된 것이죠.” 그가 말하는 선택에 대한 내면적 모티브이다. 현실적인 측면으로 ‘작품에 대한 고민’이 영역선택에 직접적으로 작용하였다. 조경의 초입에 들어선 시기, 그는 은사에게 보낸 편지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동안 작품을 만드는 과정과 결과물, 모두가 저에게 있어 부족과 결핍의 대상이었습니다. 제가 만든 작품이 보는 이들과 표피적인 소통만 가능케 하는 것이 가슴 아팠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단순히 저의 관점으로 구성된 세계를 확장시키는 것이 아닌, 사회성원들이 당면한 문제인 ‘자연의 보존과 통제’를 조형적 방식으로 해결하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고, 그래서 선택한 것이 ‘조경’이라는 공부입니다. 이 분야는 자연과 인간의 상호관계를 우선시 하여 생태학과 사회학에 대한 강조점이 있고, 공간을 구성하는 조형 훈련도 함께 병행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그는 안으로는 어린시절 기억에 대한 모티브를, 밖으로는 대중들과 상호소통의 방법으로 조경이라는 학문에 이유있는 첫 걸음을 내딛게 된 것이다. Sketching Urban Rivers 김준현씨의 작품이 전시된 곳은 서울시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Brain Factory'. 흰 남방에 짧은 반바지를 입은 그의 옷차림만큼이나 소박함과 자유스러움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그곳에서 김준현씨는 전시회의 전반적인 내용을 비롯하여 작품 하나하나 손으로 짚어가며, 그것들을 만드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 이용호 수원시 녹지공원 과장
    수원시의 중앙에는 팔달산이 솟아 있고, 북쪽에는 광교산맥, 서쪽에는 여기산이 있다. 이들은 천혜의 녹지축으로서 경관이 수려해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기지 않고 있는 한편, 생태환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또한 높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최근 수원시에서는 광교산 종합관리를 내놓아 푸른산, 푸른도시를 만들기에 발벗고 나서게 된 것이다. 광교산 종합관리는 2010년까지 약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녹지공간의 확충, 등산로 정비 등 생태적 환경 개선을 주요골자로 하며, 수원시 녹지정책에 새로운 전환점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이번 호에서는 수원시의 녹지와 공원계획을 담당하고 있는 이용호 녹지공원과장을 만나 광교산 종합관리 사업내용을 비롯한 미래 수원시의 녹지계획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최근 수원시에서 광교산의 생태복원과 관련한 ‘광교산 종합관리대책’을 발표하였는데 그 내용은? 광교산은 수원시의 보배이자 전국의 명산이다. 주말 같은 경우 하루 3~4만명, 많은 경우 5만명의 입산객들이 이곳을 찾는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곳보다 산림의 훼손도도 심하고, 생태와 관련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은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고 입산통제와 같이 극단적인 수단을 사용하게 된다면, 시민들의 휴식과 여가활동에 제한을 가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다. 산림보호에 대한 계몽운동을 전개하는 동시에 산림의 부분 휴식년제 실시라는 방법을 채택하여 양극 간의 절충점을 찾으려 하였다. 구체적으로 전체 42개의 등산로 중 생태적 가치가 높은 곳을 제외한 12개 노선을 주요 노선으로 권장한다던지, 데크 활용을 통해 자연환경을 보호하는 등의 방법을 활용하였다. · 조경사업을 전반적으로 진행하면서 조경부문에서, 그리고 특히 시공부문에서 개선해야 할 점들에 대해? 진정 올바른 공원조성을 위해서는 그 지역의 환경과 역사성과 조화되는 조경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눈앞의 이익을 쫓기보다는 시민들이 이용, 애용하는 녹지를 보전시키는 시공, 설계계획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시민들의 이동 동선을 체크해보는 것이 선결과제이고, 이를 바탕으로 마스터 플랜과 이동 동선을 고려한, 녹지와 시설물을 배치하는 것이다. 일본의 경우는, 녹지를 조성한 후에야, 건축, 시설물들을 설치한다. 우리도 전체의 프레임안에서 조화를 맞추어야 하고, 단위시설물 하나에 집중하여 전체의 균형을 깨뜨리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 (주)창인건설 정종필 부장
    경관을 꾸미는데 있어, 물은 참 매력적인 소재이다. 일정하게 정해진 형태가 없어 그것을 담는 그릇에 따라 자유자재로 변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어떠한 요소보다 자력(自力)이 강해 어디서나 물의 존재는 사람들의 시선을 유도하는 중심적 존재이기도 하다. 그래서 현재 조경에서의 수경시설은 독자적인 위치를 구축하며,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이번 시간에는 수경시설물 중 분수분야에서 굵직굵직한 대규모 공사(월드컵 분수, 일산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의 설계와 시공에 참여하였던 (주)창인건설의 정종필 부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분수업을 시작하기까지 사실 처음에는 분수를 만드는 것과 전혀 다른, 발전소, 시멘트공장 등의 운송설비와 관련된 산업플랜트 직군의 일을 했다. 기억나는 현장 월드컵 분수시공시 방화대교 밑에서 바지선을 진수하는 과정이 기억에 남는다. 모든 장비를 조립하고 진수만 남겨 둔 상황이었는데, 홍수가 나서 강이 범람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그래서 그 안에 조립된 장비들을 치우고, 바지선이 떠내려 가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 해오름2000(주)
    새로운 출발 새롭게 시작한 해오름2000(주)는, 우선 사업장을 경기도 성남으로 이전하고(당시는 관입찰이 서울보다는 경기도가 유리 하였다함) 직영체계로 구조를 개편하였다. 또한 기술인력에 대한 활용성을 높이는데 주력하였다. 초기 7명의 기술자들 중에는 조경기술자뿐 아니라 건축과 토목기술자도 함께 있었지만, 사용가능 면허는 조경식재 및 조경시설물설치였다. 이에 일반적으로 종합이 아닌 전문에서는 토목 및 건축기술인력의 활용도가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조직을 축소하기보다는 추후 발전계획을 통해 건축, 토목기술인력을 보유하면서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데 주력하였다. 이에 건축기술자는 시설물을 비롯한 다양한 공사에 대한 정보수집이 가능하여 입찰이 유리하고, 토목기술자는 시설물설치공사를 주로 함에 따라 부대토목이 함께 하여 이를 담당토록 하였다. 또한 종합면허업체를 비롯한 건축, 토목업체에서 조경과 연관하여 자문하는 일이 많아짐에 따라 이들과의 유대관계가 지속되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준비하고 기다리는 기업 준비된 업체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이에 회사의 인력구성이 현재 업무에 맞추어 빠듯하게 움직일 경우 새롭게 다가온 기회를, 또는 새롭게 찾아 나설 수 있는 기회가 그만큼 줄어들기에 해오름2000은 일정부분에 대해 여유를 두고 업무시스템이 그려진다. 즉 사내 기술자들이 현재의 업무에 허덕인다면 다가온 기회에 대해 부담을 느껴 놓쳐버릴 수도 있고, 기회를 찾아나서기도 어렵다는 것이다. 물론 이로 인해 여유 인력에 대한 부담을 주위 사람들이 걱정하지만, 해오름2000은 지난 2004년 7명에서 2년이 지난 지금 14명의 전문기술자들이 그들의 역할을 다해내며 급성장하고 있다. 이제는 실적도 제법 많아졌으며, 발주처에 인정도 받고 있다. 가족경영 해오름2000(주)에는 직원관리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 예를 들자면 업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소요비용에 대해서는 마치 부모가 자녀에게 용돈의 쓰임새를 확인하지 않듯 믿음을 갖는다. 이것은 각 업무에 대해 책임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임하라는 것과도 같으며 해오름2000에서는 이것을 가족경영이라 말한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플러스파운틴(주) - 환상적 수경(水景)과 쾌적한 삶의 질을 플러스하는
    지구의 생성과 인류의 출현 이래 여전히 변함없는 진리는 “물(水)”이 담고 있는 소중함일 것이다. 과거부터 물은 많은 용도로 사용되었으며, 그 중 생존을 위한 수단으로서 뿐만 아니라 경관 및 유희 등을 위한 수단으로도 사용되었다. 최근에 들어서 물은 경관 및 유희 등을 위해 빼놓을 수 없는 요소로 자리 잡게 되었으며, 그 형태도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분수는 수천년의 역사를 기반으로 물이라는 경관 및 유희성 등과 현대의 첨단화된 기술이 접목되어, 상상을 초월하며 변화를 넘어 진화하고 있음을 우리 주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신뢰와 기술을 기업 존속의 최고 가치 개념으로 인식하고, 수경분야에 일대혁신을 꾀하여 업계 최고의 작품성과 기술력을 인정받고자 하는 업체가 있다. 이번호에는 음악분수 설계, 시공을 분야에서 친수경관 조성에 최선을 다하며 플러스적 발상과 서비스로 변화를 넘어 진화를 추구하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플러스파운틴(주)(대표 김우진)를 찾아가 보았다. 공란의 실적 지난 2004년 9월, 분수에 대한 열정만으로 뭉친 4명의 인원이 연 2배 성장을 목표로 양재동에 그 첫발을 내딛었다. 처음 시작이다 보니 기본적인 틀도 제대로 구성되지 않은 상태이고, 자금회전도 불확실함에 따라 현재의 고생은 미래에 꼭 보상받겠다는 일념으로 업무에 임했다. 첫해에는 월급도 유보한 채 최소한의 활동비만으로 업무를 진행해야 했으며, 무엇보다도 어려웠던 것은 공사를 수주하기 위해서는 실적을 통해 발주처로 하여금 회사의 능력을 인정받아야 하는데 그 입증자료가 없었다. 때문에 공사를 수주하면서 수없이 각서를 써야 했고, 믿음을 주기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사업 초기 인천지역의 한 공사를 수주하기 위해 문전박대의 수모를 겪어가며 20번 이상 찾아가 읍소를 하고 60회 이상 전화를 통해 일반적인 공사비 수준으로는 크지 않았던 3억여원 규모의 공사를 어렵게 수주할 수 있었다. 공사의 완성도에 문제가 생기면 공사비를 받지 않겠다는 각오와, 충분한 검토 및 준비를 거친 기술력으로 공사에 임하였을 뿐 아니라, 철저한 현장 사후관리를 기반으로 하여 목표치 이상의 공사를 수주하고 공사할 수 있었다. 특히 공사에 대한 사후관리 즉 관련법상 2년인 하자보증기간을 국내 조경 업계에서 유일하게 공식적으로 3년을 보장하며 길게는 10년까지도 보장하는 방침은 발주처로 하여금 기술에 대한 믿음을 주기에 충분했고, 별도의 계약사항 이외에도 필요하다면 아끼지 않고 분수에 대한 완성도를 추구하였다. 또한 천편일률적이고 획일적인 수경시설에서 탈피하고자 기획과 설계를 특성화하여 동일한 디자인은 전국에 걸쳐 2개소 이내로만 적용함을 원칙으로 하여 수경시설의 다양화를 추구하였다. (본 고는 요약문입니다)
  • (유)이앤엘 유토
    생태, 생태복원, 비오톱조성. 말들은 많이 하지만 실제로 생태가 무엇인지, 생태복원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비오톱이라는 말 역시 최근에는 심심찮게 들리고 있지만 비오톱을 조성하기 위해서 어떤 목표종을 설정해야 하는지, 이를 위해 필요한 조건이 무엇인지 제대로 이해하는 조경인이나 시공자는 얼마나 될는지. 기본적으로는 생태를 복원한다고 하면, 그 지역의 훼손된 생태를 고스란히 원상태로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다시 말해 훼손이 되었다면 바로 그곳에서 살던 식물과 동물이 다시 돌아야와 진정한 복원이 된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신속한 자연경관의 회복만을 추구하다보니, 외래종 씨앗을 심기도 하고, 그 지역에 자생하지도 않는 수목을 식재하는 등의 우를 범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대로 된 생태복원의 지표를 설정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당차게 첫발을 내딛고 있는 업체가 바로 ‘이앤엘 유토’(대표 정종일)다. 이앤엘 유토는 ‘Ecology & Landscape Utopia’를 줄인 말로, 생태복원과 관련한 다양한 특허를 장점으로 내세우며 앞으로 생태복원과 관련한 사전환경조사부터 계획, 설계, 시공은 물론 모니터링과 관리까지 책임질 수 있는 생태복원 전문업체를 꿈꾸고 있다. 생태복원을 위한 차분한 준비 ‘이앤엘 유토’는 지난 2003년 ‘조경디자인 유토’로부터 시작했다. 시작할 때부터 생태에 대한 관심이 많았지만, 생태복원과 관련한 공사가 많지 않았고, 저변이 부족했기 때문에 일단 시설물공사로 시작, 식재공사로 업역을 넓히면서 기반을 다졌다. 이어 2005년 6월에는 호남대학교 녹지생태학연구실과 조사·연구 협약을 체결했고, 2006년 1월 일본 (주)후쿠유녹지와 생태복원녹화 기술개발 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생태복원에 뛰어들었다. 연달아 2006년 4월 3일 비오톱이식공법 특허를 출원했고, 2006년 4월 20일에는 리사이클링 에코녹화공법, 자생풀포기 이식녹화공법에 대한 특허 전용실시권을 취득했다. 그리고 같은 해 8월 유한회사 이앤엘 유토로 상호명을 변경하면서 생태복원 업체를 표방하며, 조금씩 준비해온 결실을 이루려는 중이다. 특히 (주)후쿠유 녹지와 생태복원녹화 기술개발 협약을 체결하면서, 국내보다는 생태복원 면에서 앞서 있는 일본의 기술을 받아들였고, 이를 국내에서 좀 더 업그레이드하여 도입함으로써 선진화된 기술을 통해 생태복원에 앞장설 계획이다. 다양한 특허와 생태복원 기술 앞서 언급한 것처럼 유토는 ‘생태복원’하면, 쓰레기나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고, 혹여 발생하더라도 그 대상지 내에서 재활용하도록 하면서, 복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즉 그루터기, 폐목재 등은 재 식재, 멀칭재 등으로 재활용하고, 표토역시 새로운 공법을 통해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것. 더불어 복원을 위한 자원이 부족하면 그 지역의 종자를 구해 공사하는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묘를 키워서, 다시 그 지역에 식재하는 방식을 통해 환경문제나 폐기물 문제없는 복원을 이룰 수 있게 된다. 언뜻 생각해도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기술이 필요할 듯한데, 유토가 내세우는 공법이 바로 리싸이클링 에코녹화공법, 자생풀포기 이식공법, 비오톱 이식공법 등으로, 이를 통해 생태계 복원녹화 시스템(Bio Recycle System)을 이루어 내겠다는 것이다. 비오톱이식공법(특허출원 제10-2006-30230호)은 비오톱이식기를 이용하여 다양한 형태의 생물서식공간을 원형 그대로 이식하여 복원하는 녹화공법이다. 이는 표토의 물리적 구조를 흩트리지 않고 이식이 가능해 다양한 형태의 비오톱 이식이 가능하다. 리사이클링에코녹화공법(특허 제500378호)은 산림표토, 폐목, 수목그루터기 등의 폐자원을 재활용하여 훼손지를 조기에 복원시키는 녹화공법으로, 폐자원을 재활용할 뿐만 아니라 기존 산림구조를 조기에 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생풀포기이식녹화공법(특허 제0478636호, 제0478639호)은 산림생태계 훼손지 복원시 주변에 자생하는 초목을 이식하여 빠르게 자연식생으로 복원하는 녹화기술로서 운반이 어려운 고지대의 산림에서 효과적이며 짧은 시간 내에 마무리가 가능한 시공이 간편한 공법이다. 이러한 다양한 공법들을 직접 보유하고 있으므로, 각 대상지에 대해 철저한 분석과 사전환경조사를 통해 적합한 공법을 찾아내 짧은 기간 내에 확실하게 생태복원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앞으로의 계획 머지않아 생태복원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기업부설 생태복원연구소를 개소할 예정이고, 2008년경 시작을 목표로 생태복원을 전문으로 하는 일본과의 합자회사를 준비 중이기도 하다. 이 합자회사를 통해 특화된 복원 기술로 중국, 동남아까지 진출할 계획도 갖고 있다. 더불어 올해까지는 생태복원에 관련한 다양한 기술을 습득하고, 특허를 취득하는 등 모니터링, 시공, 사후관리까지 생태복원에 관한 모든 것을 할 수 있도록 회사의 틀을 갖추어 가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2008년부터는 회사의 성장을 통해 상승곡선을 그려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많지 않은 직원들이지만 각자의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급여는 많지 않지만 미래의 꿈을 위해서 모두 스스로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직원에게는 최대한 자율성을 부여하는 편인데, 자율성을 갖되 맡은 일에 대해서는 책임감을 갖고 스스로 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민, 전문가, 업계의 동참 유도 실제로 국가나 지자체가 시행하는 생태복원 사업이나 비오톱 조성사업들에 시민들도 다양한 형태로 참여하고 있지만, 그저 연못을 조성하고 나무를 심는 등 기존의 조경과 크게 다를 바 없는 행태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것은 이를 감독해야할 시민들이 생태복원에 대해 정확히 모르고 있다는 점도 어느 정도 작용하고 있는 듯하다. 때문에 유토의 임직원들은 다양하게 시민단체에도 참여하고 있다. 정종일 대표는 오래전부터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 생명의 숲 등에 참여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해왔고, 그 속에서 조금씩 생태복원의 중요성과 그 의미를 전파하고 있다. 또한 직원들도 월급의 일부(3~5%정도) 금액을 시민단체에 기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비상근 협력간사 등으로 참여하면서 봉사도 하고, 생태복원에 대한 개념을 시민들에 알리는 역할도 하고 있다. 이처럼 조경이나 생태복원 전문가, 시민들이 함께 협력하면서, 개념이 정립된 이후라야 제대로 된 의미의 생태복원 사업을 벌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한강고수부지에 있는 고덕 수변생태공원의 경우, 생태보전시민모임과 함께 최초로 생태공원에 대한 관리를 했기에 큰 의미가 있다고 한다. 그 외에도 인천광역시에는 약수터를 이용해 그 지역의 자연을 살리면서 생태연못을 조성하기도 했다. 이처럼 조금씩 생태와 관련한 다양한 복원사업에 참여하면서 점차 그 영역을 넓혀 복원의 처음에서 끝까지 담당할 수 있는 업체로 성장하는 것이 유토의 목표로, 이를 달성하기 위해 조금씩 전진하고 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주)원건설 이명복 차장
    건설사 조경담당이 되기까지 청주대학교 조경학과에 다닐 때부터 조경시공업무를 해야겠다는 의지가 있었다. 마침 군대를 마치고 복학하기 전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이식공사에 참여했다. 당시 분당이 막 조성되기 시작할 때였는데, 산림조합 소속으로 이식공사에 참여했다. 수해가 나서 무척 고생을 한 기억이 아직도 선하지만, 지금 가보면 참 많이 변했다는 점과 보람을 느끼게 된다. 이런 다양한 경험을 하며 조경시공에 대한 꿈을 키웠다. 졸업 후에는 동의종합조경에서 7년여 정도 근무하면서 조경시공에 대해 많이 배웠고,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도 몇 년간 했었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고향에 적을 두고 있는 시공업체인 원건설에 입사하게 되었다. 건설사에서는 자체 조경공사가 많아 현장 담당자로서 원하는 조경작품을 제대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많은 현장을 관리해야 하는데, 노하우는 과거 시공만 담당할 때는 내가 맡은 곳만 책임을 지면되므로 한 군데 집중할 수 있었다면 지금은 공사하는 학교, 아파트단지, 빌라, 골프장 등 다양한 곳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시간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스케줄을 미리 짜게 되는데, 일주일간의 일을 대략적으로 파악해놓고, 바로 다음날의 일정은 전날 꼭 확인하여 일정을 잡는다. 이를 위해서 메모를 중시한다. 늘 수첩이나 적을 것을 갖고 다니면서 메모하고 그 메모사항을 직접 또는 전화로라도 늘 확인한다. 상황에 맞게 각 현장을 계속적으로 확인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마음을 먹는다고 직접 혼자 모든 현장을 시공할 수는 없기 때문에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혹 다른 분야와 문제가 생긴다면 다른 분야라고 해야 건축·토목인데, 그 중에서도 토목분야와 문제가 되는 경우가 가끔 있다. 토목에서 공사를 할 때 조경에 대한 배려 없이 기반공사를 해버리면 어려움이 많을 때가 있다. 하지만 토목은 거의 땅에 묻히게 되고 눈에 드러나는 부분은 조경이기 때문에 결국 최근의 추세와 맞물려 조경이 중요하다는 점을 각인시키는 편이다. 아무리 비싼 공사를 해보았자, 겉으로 드러나는 것은 조경이므로 토목분야에 필요한 것은 정당하게 요구하고 있고, 요즘은 이런 의견이 잘 받아들여진다. 결국은 좋은 작품을 만들려는 것에서는 공통적으로 의견을 같이하기 때문이다. 또한 회사의 대표이사가 조경에 관심이 많아서, 현장에 나오게 되면 건축물 보다 조경 현장을 더 꼼꼼히 챙기곤 하는데, 이런 것도 현장을 열심히 챙기게 되는 힘이 된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