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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군기무사령부
    공사명 _ 충성사업 시설공사 조경식재 및 조경시설물설치공사조경식재·시설물 공사 _ (주)세계조경조경감리 _ (주)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공사기간 _ 2007년 7월 1일 ~ 2008년 8월 30일조경대상면적 _ 45,506㎡ (13,766평) 과거에는 특무부대, 방첩부대, 보안부대, 국군보안사령부라는 이름으로, 지금은 국군기무사령부라는 명칭으로 불리고 있는 이곳은 국방부문의 기밀보안 업무를 수행하는 곳이다. 군관련 정보를 다루는 기관으로서 과거에는 방첩업무를 통해 체제유지와 국력 향상에 이바지 하였고, 현재에는 그와 더불어 군기강을 바로 세우는 정보수사기관으로서 그 위상을 높이며, 국민들에게 신뢰를 차곡차곡 쌓아오고 있다. 기밀유지의 당위성도 여느 부대보다 강조될 수밖에 없다. 사실 매체를 통해 군사지역의 조경을 다룰 기회는 흔치 않다. 부대 특성상 기무사라면 더더욱 그러하다. 하지만 최근 소격동에서 과천으로 그 부지를 옮기게 되면서 기회가 닿아, 기무사 조경에 대해 다루게 되었다. 하지만 군사 보안유지라는 당위성이 최우선으로 강조되는 기관이기 때문에, 지면에서는 공간구성 및 건물배치 등을 포함한 거시적인 시점을 최소화시켜야만 했다. 그래서 세부경관, 특히 식재부문을 중심으로 대상지를 짚어보게 되었다. 토목, 건축공정은 조경 다음어떤 대상지가 있다면 그곳에 토목공사를 하고, 건물을 세우고, 조경을 하여 대상지를 조성하는 것이 일반적인 공정이다. 하지만 이곳은 그 반대이다. 중요도에 있어 조경, 특히 조경식재 공사에 최우선 순위를 두었다. A동 앞은 토공작업으로 레벨을 높이고 그 위로 장송을 심기로 했던 공간이었다. 하지만 나무의 본래 수형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대지의 레벨을 전체적으로 낮추었다. 때로는 가로등이 세워져 있더라도 조경에서 느티나무를 심어야 되는 자리라고 하면 전기에서 즉시 이동시켰다. 오죽했으면 기무사의 시작을 나타내는 관문의 높이가 수목의 배치와 맞지 않아 부수고 다시 지으려고 했을 정도이니(결국 주변환경과 어울리는 장송을 구할 수 있어서, 새로 짓지는 않았다), 조경식재 공사 담당자는 상대적으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이다. 물론 이것은 환경·조경을 중시하는, 또 조경가를 배려하는 클라이언트의 의도가 깊이 관여했기에 가능했다.
  • 국군기무사령부
    공사명 _ 충성사업 시설공사 조경식재 및 조경시설물설치공사조경식재·시설물 공사 _ (주)세계조경조경감리 _ (주)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공사기간 _ 2007년 7월 1일 ~ 2008년 8월 30일조경대상면적 _ 45,506㎡ (13,766평) 과거에는 특무부대, 방첩부대, 보안부대, 국군보안사령부라는 이름으로, 지금은 국군기무사령부라는 명칭으로 불리고 있는 이곳은 국방부문의 기밀보안 업무를 수행하는 곳이다. 군관련 정보를 다루는 기관으로서 과거에는 방첩업무를 통해 체제유지와 국력 향상에 이바지 하였고, 현재에는 그와 더불어 군기강을 바로 세우는 정보수사기관으로서 그 위상을 높이며, 국민들에게 신뢰를 차곡차곡 쌓아오고 있다. 기밀유지의 당위성도 여느 부대보다 강조될 수밖에 없다. 사실 매체를 통해 군사지역의 조경을 다룰 기회는 흔치 않다. 부대 특성상 기무사라면 더더욱 그러하다. 하지만 최근 소격동에서 과천으로 그 부지를 옮기게 되면서 기회가 닿아, 기무사 조경에 대해 다루게 되었다. 하지만 군사 보안유지라는 당위성이 최우선으로 강조되는 기관이기 때문에, 지면에서는 공간구성 및 건물배치 등을 포함한 거시적인 시점을 최소화시켜야만 했다. 그래서 세부경관, 특히 식재부문을 중심으로 대상지를 짚어보게 되었다. 토목, 건축공정은 조경 다음어떤 대상지가 있다면 그곳에 토목공사를 하고, 건물을 세우고, 조경을 하여 대상지를 조성하는 것이 일반적인 공정이다. 하지만 이곳은 그 반대이다. 중요도에 있어 조경, 특히 조경식재 공사에 최우선 순위를 두었다. A동 앞은 토공작업으로 레벨을 높이고 그 위로 장송을 심기로 했던 공간이었다. 하지만 나무의 본래 수형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대지의 레벨을 전체적으로 낮추었다. 때로는 가로등이 세워져 있더라도 조경에서 느티나무를 심어야 되는 자리라고 하면 전기에서 즉시 이동시켰다. 오죽했으면 기무사의 시작을 나타내는 관문의 높이가 수목의 배치와 맞지 않아 부수고 다시 지으려고 했을 정도이니(결국 주변환경과 어울리는 장송을 구할 수 있어서, 새로 짓지는 않았다), 조경식재 공사 담당자는 상대적으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이다. 물론 이것은 환경·조경을 중시하는, 또 조경가를 배려하는 클라이언트의 의도가 깊이 관여했기에 가능했다.
  • 도라산 평화공원
    지뢰밭에서 평화를 염원하는 장으로도라산 평화공원은 도라산역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민간인 통제구역으로서, 먼저 임진각, 임진강역에서 출입용무와 신분확인 절차 등의 간단한 민통선 출입수속을 거친 후, 버스나 철도를 이용하여 들어갈 수 있다. 도라산행은 하루에 많은 노선을 운행하고 있지 않고 오전에 집중되어 있으므로 이곳을 방문하고자 한다면 운행시간을 미리 확인해 둘필요가 있다. 비록 출입이 통제되고는 있지만, 어쨌든 도라산은 민간인이 출입할 수 있는 가장 최북단에 해당하는 곳이다. 잘 알다시피 군사분계선을 중심으로 남북 2㎞씩 약 4㎞ 구간에는 비무장지대가 설정되어 있으며, 분단의 기간 동안 인적이 끊기면서 전쟁의 상처를 고스란히 덮어버린 곳이 되었다. 물론 그 덕에 자연상태가 잘 보전되어 학술적인 연구 대상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하다. 조형물, 평화를 염원하다하늘로 높이 솟은 현대적인 조형탑인 “개벽”은 진취적이며, 영원한 빛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탑의 하단부에 그려넣은 부조는 우리 민족의 대동단결을 염원하고 있다. 규모는 위압적이며, 하나된 힘을 전세계로 떨치자는 당당함을 표현한다. 푸른 잔디 위에 놓여 있으며, 주변에 조형석물과도 조화롭다. 영국 작가 Anthony Gormly의 “유리된 극점”이라는 작품도 기증되어 설치되었다. 인간의 몸체를 형상화하여 한 쌍으로 구성해 놓았으며, 그사이에는 경의선 복원시 실제 출토된 철도레일을 활용하여 남북한의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화강석 판석 위로 설치되어 단정하며 인공적인 미가 강하다.
  • 은평뉴타운 2지구 A공구 조경공사
    서울특별시 은평구 진관동, 구파발동 일원에 자리잡은 은평 뉴타운은 개발제한구역 제도개선 정책에 따라 난개발 방지를 위한 시가지 조성을 위하여 만들어진 계획도시이다. 일반적인 뉴타운의 특징이 ‘개발제한구역이 도시 주위를 둘러싼다’는 것인데, 은평 뉴타운의 경우도 지난 30여년간 개발제한구역 및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묶여서 종합적이고 계획적인 개발이 필요로 했고, 2002년도 시범사업의 발표와 함께 추진하게 되었다.이곳은 물과 바람 그리고 빛을 주제로 공간을 꾸민 3개 단지로 구성되어 있다. 주변에 산세를 타고 내려온 녹지축을 따라, 전반적으로 위요한 분위기가 연출하되 있었다. 주출입부, 결절부, 접합부, 벽천상부 등에 사용되어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소나무와 주요 조망점이 되는 벽천이 핵심공간이었으며, 가로축과 세로축 동선 가로수 부문에는 청단풍하고 느티나무가 열식하여 시각적 안정감을 도모하였다. 담장과 단을 제거하여 보행자와 거주자를 배려한 것도 눈에 들어온다. 13단지부터 1단지까지 차이가 나는 경사도는 중간중간 선큰형식의 공간들을 만들어 레벨차를 극복하였다. 생태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법면녹화, 생태연못, 벽면녹화 등을 적용한 것도 자연과 어우러지는 단지가 되기위한 노력으로 보인다. 벽천13단지 벽천의 기존 설계안에서는 찰쌓기로 마감이 되도록 설정하였다. 원래는 건물과 건물사이를 연결하는 구조물 정도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밋밋한 찰쌓기보다는 시각적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산형상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설계변경을 하였다. 마감은 면을 구성하는 350개 각각의 돌을 개별적으로 다듬어 넣었다. 그렇게 만들게 된 것도 단지 뒤편에 있는 산과의 연결성을 염두하고 자연스레 산바람이 벽천을 타고 넘어오게 했다.벽천 상부에 가브리 소나무를, 그 뒤로는 자작나무를 심었다. 벽천 하부의 소나무도 미관이 수려한 조형소나무로 상향식재 하였다. 벽천과 상부에서 늘여낸 가브리 소나무의 연출은 바람이라는 주제공간에 맞게 산바람을 타고 단지의 주요 경관 포인트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 헌법재판소 옥상공원
    경량형에서 혼합형으로헌법재판소의 옥상공원화사업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헌법재판소의 옥상녹화 구간은 2층 중정, 3층 중정, 4~5층 사이의 남북 측면 옥상 그리고 전체 건물옥상 등으로 구간이 나뉘며 총 9개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가장 넓은 면적의 건물 옥상은 다양한 식재공간과 휴식공간으로 계획이 되었다. 문제는 지난 3월 실시한 구조안전진단이었는데, 옥상의 건축 구조물 안정성 문제로 인해 남측은 녹지불가구역으로, 북측은 경량형구역으로 진단되었다. 이로 인해 남북측 건축물에 4개의 철판 및 철골기둥을 세우는 구조보강공사가 선행되었다. 이후 이 구역은 혼합형구역으로 변경되어 옥상공원공사가 진행되었다. 다양한 식재, 화려한 색채감헌재에는 특별한 명물이 하나있다. 천연기념물 제8호인 600년 된 백송이 그것인데 옥상공원에도 백송을 만날 수 있다. 600년 이상의 웅장함을 자랑하진 않지만 후계목의 개념으로 5주의 수목이 식재되었다. 백송 이외에도 차폐식재용으로 심겨진 자작나무와 목재펜스를 타고 감겨 올라가 인동덩굴 등의 덩굴성 식물, 새들을 불러모을 수 있는 산수유 등 다양한 교목이 자리하고 있다. 다양한 종의 야생화와 허브류는 다채로운 색감과 더불어 향기로움까지 전달해 준다. 주로 식재된 야생화는 꽃범의꼬리, 꼬리풀, 분홍바늘꽃, 송악, 맥문동, 옥잠화, 키다리, 범부채, 층꽃, 돌단풍, 석잠풀, 수크렁, 세덤류 등이며, 램즈이어, 타임, 차이브, 야로우, 벨가못, 페퍼민트 등의 허브 또한 잘 어우러져있다.
  • 서초삼성타운
    위치_서울시 서초구 서초동조경 면적_4,296.66m²조경 기본계획_Peter Waker and Partners조경 실시설계 및 시공_삼성에버랜드 ‘Peter Walker의 작품이 정말로 우리나라에 지어질 수 있을까?’, ‘Peter Walker 의 작품을 잘 이해하고 그 의도를 충분히 살릴 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은 처음 이 프로젝트를 맡는 순간부터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는 생각이었다. 해외에서 설계해온 좋은 작품들이 종종 우여곡절 끝에 그 의도를 알 수 없는 작품으로 전락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컸고 설계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고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는 것에 대한 염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비단 해외작품만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국내에서도 설계회사와 시공회사가 별도로 되어 있어 설계회사는 자신들은 설계만 한다는 명목으로 시공도면 단계로 넘어가면 설계에 관여를 하지 않거나 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시공회사도 또한 굳이 설계의 의도를 살리기 보다는 빠른 시일 내에 공사를 하여 일을 끝내기 위해 설계에 대한 깊은 생각은 안하려고 하는 경우가 현실이기 때문이다. 그전에 다른 설계자가 해준 이야기 중의 하나가 현장공사 중인 분한테 ‘흰말채 나무가 설계에 있는데 구하기 어렵다며 그냥 말채나무 심으면 안되느냐’는 전화였다고 한다. 이를 듣고 웃지도 울지도 못했다고 전하였다. 흰말채 나무와 말채나무는 어감으로는 같은 나무처럼 보이지만 그 설계 의도는 완전히 다른 나무라는 것은 너무나 확연한 사항이다. 서초삼성은 이러한 우려에 대한 대비책으로 별도의 조직을 만들어 현장여건에 따라 변하는 안건들이 Peter Walker의 설계 의도와는 맞는지 아닌지의 여부를 확인하고 대부분의 디자인 아이템 사항들을 실제로 제작 후 현장에 설치해 보고 결정하는 샘플시공의 단계를 거쳤다. Vine Structure, Linear Vine Structure & Trellis서초로 전면에 위치한 Vine Structure는 두가지 역할을 한다. 첫 번째는 서초로 전면에서 공간의 상징적인 조형물이 되어 삼성타운의 영역성을 나타내는 것이고, 두 번째는 토심이 부족한 인공지반위에 토심 확보를 위한 수단이 되게 하는 것이었다. 실질적으로는 안정성은 둘째치고 이중으로 설계된 이 비드블라스트 마감의 스테인레스 스틸덩어리는 많은 문제들을 안고 있었다. 일단은 누구도 이 구조물의 스케일에 대해서 가늠을 하기가 어려웠다. ‘이 구조물이 해당공간의 스케일에 맞는 것인지 아닌지’, ‘건물의 스케일과도 맞는지 안맞는지’가 실물을 보기 전까지 어려웠고 제작방법에서도 용접 포인트가 워낙 많아서 철구조물이 조금씩 수축함에도 불구하고 삼단계의 그리드가 맞도록 설계가 되어 있어 이에 대한 방안이 필요했으며, ‘이 대형 구조물을 한꺼번에 비드마감을 할 수 있는 장소의 부재와 이중으로 되어 있는 부분의 내부까지 어떻게 깔끔하게 비드마감을 처리하느냐’는 문제, 경사진 바닥면과의 고정방법, 설치 방법 등등 모든 제반사항들이 풀어야 할 숙제들이었다. Corporate Park의 글루램Corporate Park의 개념은 건축에서 이용한 한국 목조 건축의 Interlocking 방식을 이어받아 나무가 서로서로 물려서 구조를 이루는 휴식공간이다. 층층이 쌓아 올려진 목구조물들은 인공지반위에서의 토심을 확보하고 지표면위로 노출된 건축의 흉물들을 보완해주며, 400×600이라는 인간적인 스케일로 사람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한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애먹었던 부분이 글루램이 아니었나 싶다. 마치며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느낀 점은 많지만 가장 큰 부분은 두가지 정도로 압축된다. 일단은 Peter Walker의 공간에 대한 감각이다. 종이에서만 끝나는 설계를 해본 사람이 아닌 현장과의 수없는 작업을 통해 공간에 대한 스케일을 익힌 사람, 자신이 그리고 있는 선이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될 것인지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있다는 점을 느끼면서 조경가는 다른 무엇보다도 이런 공간감이나 현장감을 1차적으로 알아야 된다고 생각하였다. 그림으로는 멋지지만 실제로 지었을 때 나타나는 짜임새 없는 공간들은 다 이런 감각과 노력의 부재라고 보여진다. 만약 설계자들이 손의 기교나 시각적 현란함만을 위주로 하는 설계를 하고 있다면 작업대를 떠나 실재의 공간을 경험해 보는 과정이 절실히 필요하다. 또 다른점은 현장 시공인들의 설계에 대한 이해, 설계 하는 인력들의 공사에 대한 이해이다.
  • 오송생명과학단지
    ‘동북아 바이오산업 성장에 중추적 역할을 하겠다.’는 기치아래 5년여만에 준공된 오송생명과학단지. 바이오산업이란 바이오테크놀러지(biotechnology)를 기업화하려는 산업 분야로 생물 자체 또는 그들이 가지는 고유의 기능을 개량하여 유용한 생물을 만들어내는 산업을 일컫는 용어로 정의된다. 이 분야의 산업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발전속도가 조금은 늦지만 오송단지는 국내 유일의 바이오 전문 국가단지로 식약청을 비롯한 보건의료분야 6개 국책 기관과 우수 바이오기업과 연구소, 지원시설이 집약된 바이오산업의 허브로 자리매김하려 한다. 또한 주거시설과 교육시설이 들어섬과 동시에 주변 환경이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조경시설은 오송단지의 장소의 질을 한층 높일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다. 지역특성이 드러난 산업단지오송생명과학단지의 진입부를 비롯, 중앙광장과 단지 내 공원 곳곳에는 다섯 그루의 소나무가 군식되어 있다. 지명인 오송은 다섯그루의 소나무를 일컫는데 지명을 나타낸 것이기도, 오송단지임을 표현하는 것이기도 하다. 덧붙이자면 입구의 소나무 벽화라 든지 곳곳에 표식이 되어 있는 소나무 형상의 마크는 단지 내 구역이라는 표시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입구를 지나면서 보이는 준공기념비 뒷편에는 지역문인협회에서 지어서 보낸 기념시를 기념비에 새겨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오송생명단지를 만들기 위해 힘쓴 많은 사람들의 이름 또한 새겨져 있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큰 규모, 다양한 바닥포장답압이 심한 장소, 보차겸용 포장재 _ 잔디블록은 보기엔 자연석 판석 같지만 유심히 살펴보면 정해진 규격이 있는 콘크리트이다. 답압이 심하거나 주차장 혹은 공원이나 단지 내 차도에 많이 시공되어 있다. 주로 1m×1m 규격이며, 정해진 틀이 있기 때문에 시공이 간편하다. 모듈 사이의 틈에 잔디가 식재되어있어 생태 포장으로도 이용률이 높다. 주로 주차장 바닥 포장으로 이용되었다. 주차장 포장용 콘크리트 이외에도 보차도용 블록으로 투수흙블록이 시공되기도 했는데 흙이라는 투박한 느낌보다는 다양한 색감으로 지루한 느낌의 포장이 아닌 시각적 재미도 주었다.
  • 금천구 종합청사
    많은 것들이 변화하고, 이에 대한 대응의 목소리가 높다. 전 지구적 문제로 온난화가 본격적으로 수면위로 떠올랐고 탄소배출량을 규제한다는 소리도 들려온다. 여기에 이명박 정부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가시책의 기조로 삼아 지속가능한 녹색발전을 주창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와 맞물려 조경분야에서도 ‘생태면적율’과 ‘친환경건축물’에 대한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게 들려온다.이에 본 장에서는 최근 친환경건축물의 요소를 두루 갖추어 설계·시공된 금천구 종합청사를 찾아가 그 안에 들어있는 녹지, 신재생에너지, 우수활용방안 등을 살펴보았다. 녹지면적의 확보건축물을 대상으로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에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 우선 첫째가 에너지의 소비를 줄이는 것으로 이를 위해서는 외벽체와 개구부의 단열을 잘해야 한다. 그리고 두번째는 신재생에너지를 건축물에 도입하여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이는 것이다.금천구 종합청사에서는 친환경건축물로서 전자의 요건에 부합되기 위해 상층부와 중층부에 옥상녹화를 실시하였고, 건물의 외부마감재로서 로이(Low-E)유리를 사용하였으며 유리외벽과 건물사이에 화분을 설치하여 입체적인 녹화가 이루어지도록 했다. 그밖에도 구민회관의 지붕과 중앙광장의 양측면에도 녹지대를 조성하여 경관적인 효과를 극대화시켰다. 본관 옥상의 경우 바닥에 그린블록을 설치하였는데, 잔디면에는 그린블록 파크를 설치하여 무거운 하중에서 뿌리와 생장점이 보호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그것과 호환하여 그린블록 스텝을 깔았다. 사고석 패턴포장을 통해 답압의 방지와 미적인 효과,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된 것이다. 옥상부에 위치한 냉각탑과 태양열 집열판 주변에는 격자형 트렐리스를 설치하여 효과적인 차폐와 보호가 이루어지도록 했다. 옥상의 주변부에는 대나무 식재지를 조성하여 휴게공간으로서 시원한 이미지를 연출하였으며 주변에 회양목, 주목, 영산홍, 수수꽃다리 등의 상록·낙엽관목을, 하부에는 노랑무늬사사, 애란, 무늬둥글레, 백리향 등의 초화류를 적절히 배분하여 계절감있는 식재가 되도록 했다. 해미석을 이용한 포장도 특색있는 옥상공간을 연출하는데 기여하였다. 금천구 종합청사의 입구의 양편에는 공개녹지가 있다. 건물을 기준으로 우측에는 높이 15m 정도의 장송 30주가량 배치되었으며, 하부에는 롤잔디(양잔디)를 식재하여 겨울철에도 푸르른 경관미를 연출하도록 했다. 장송의 경우에는 식재에 필요한 토심확보를 위해 지형에 구배를 주도록 했으며, 와이어 지주대를 통해 장송의 활착에 만전을 기하였다. 입구의 좌측은 소나무 동산으로 청사를 찾는 시민들의 만남의 장으로 활용된다.
  • 금어천 인공습지
    발주_ 용인시위치_ 용인시 포곡면 둔전리 경안천 우안 고수부지(금어천 합류부)면적_ 23,271㎡설계_ 리드환경연구원시공_ (주)LS생태환경공사기간_ 2006. 5. 29~2007. 1. 8생태적인 하천으로 만들 것인가, 친수 기능을 강화한 하천으로 조성할 것인가. 마치 양립할 수 없을 것 같은 두 가지의 개념을 모두 실현하겠다는 것이 금어천 인공습지의 목표였다.많은 자연형 하천 사업들이 “생태”라는 이름을 가져다 사용하고는 있지만, 실상 그 기능이 생태적이지 못하거나, 지나친 공법의 적용과 인위적인 경관 연출 등으로 부담스런 결과를 내놓고 있다는 것이 생태전문가들의 솔직한 평가이다. 이는 우리 하천 풍토에 맞는 자연형 하천 혹은 인공습지 조성 공법에 대한 연구가 아직 부족하기 때문이라는데 입을 모은다.금어천은 수질정화형 습지조성을 통해 생태복원과 수질정화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는데 성공하였으며, 습지와 수면개방형 연못 등 다양한 형태의 하천 조성으로 자연경관 향상 및 친수 기능을 강화하는데도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수질오염의 주범이었던 금어천금어천은 경안천의 지천중 하나이다. 경안천은 수도권 2천 3백만명의 식수원이 되는 팔당호로 유입되는 하천으로, 유량은 팔당호 전체의 1.6% 정도에 지나지 않으나 총오염량은 16%에 해당하여 팔당호 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다. 그중 금어천은 가장 수질문제가 심각한 지천이었다. 팔당호의 수질을 정화하기 위해서는 경안천 본류 및 지천의 수질정화 방안이 필요하였으며, 금어천 생태적수질정화비오톱(2006년 완공)은 경안천 수질개선 사업의 모델사업으로써 수질을 생태적이고, 환경공학적인 공법을 통해 정화하는 것이 주목적이었다.사업의 목적은 생태적인 수질정화, 생태복원, 친수공간 조성, 치수 등 4가지로 볼 수 있다. 우선 환경공학적인 수질정화 뿐만이 아닌 “생태적인 수질정화” 방법을 적용한 것이 이 사업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다. 이른바 생태적수질정화비오톱(SSB : Sustainable Structured wetland Biotope, 이하 SSB) 시스템을 도입하여 경안천 지천(금어천)에서 발생하는 1일 8,200㎥의 수량에 포함된 오염물질을 생태적으로 저감시켜 경안천을 맑게 하겠다는 것이다.또한 생태습지를 조성하여 생물의 서식처를 형성하고, 종 다양성을 증진시켜 생태적 기반을 형성하는 “생태복원” 목적도 빼놓을 수 없으며, 지역주민을 위해 생태학습, 자연관찰 등을 할 수 있는 “친수공간 조성”, 홍수기에 안정화 될 수 있도록 경안천의 수리적 특성에 맞는 구조로 설계·시공하여 “치수·이수”의 목적도 고려하였다.
  • 포천 아트밸리
    위치_포천시 신북면 기지리 산40-1번지 일원면적_142,000㎡1차사업기간_2006. 2~2007. 12발주_포천시청설계_유신코퍼레이션시공_유호산업개발최근 유수지를 비롯해 쓰레기 매립장, 소각장, 하수 종말 처리장 등 사회에서 혐오시설이라 불리우는 장소에 대한 생태, 환경적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같은흐름에서 돌을 채집하는 기능이 다한 버려진 채석장 또한 그 활용 방안에 대해 다각도로 강구되는 가운데, 얼마전 경기도 포천에 한 채석장이 문화, 예술 공원으로 탈바꿈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곳을 찾아가 보았다. 채석장, 공원이 되다 본 부지의 핵심은 이미 수명이 다한 채석장을 예술문화 공원으로 조성하였다는 점이다. 그래서 대상지를 조성함에 있어서도 ‘돌’을, 그것도 이곳에서 생산하는 포천석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했다. 대상지의 입구에는 잔디블록으로 조성된 주차장으로 친환경 이미지를 각인시킨다. 또한 주변 광장은 인조 화강석블록의 패턴포장으로 ‘돌’의 테마에 부합토록 하였다. 인조 화강석 블록은 색상에 따라 포천석, 마천석, 문경석, 카멘레드 등 천연화강석 종석과 석분, 백시멘트, 기타 화학첨가제 등으로 제조되었으며 블록의 하부는 고압 콘크리트 블록보다 약 1.3배 정도 강한 콘크리트로 이루어져 있어 내구성이 뛰어나다.본 부지를 들어가는 초입은 경사로 이루어져 있다. 제법 가파른 경사이기 때문에 마찰계수가 적은 바닥재를 사용할 경우, 도보 이동간 미끄러질 우려가 있었다. 설계에는 사고석 포장으로 되어있었지만, 동선의 길이가 약 460m 정도, 폭이 약 2~3m의 면적에 포장하기 위한 비용부문에서 타당성이 부족했다. 그래서 대안으로 선정한 것이 포천관내에서 생산하는 돌, 그것도 돌모형을 만들고 남은 잡석을 반듯이 잘라 바닥을 포장하였다. 표면이 울퉁불퉁하여 적당한 마찰계수를 발생시킬 수 있고, 미끄럼 방지에 탁월한 효과를 보게 되었다.이 곳이 경관적 가치를 지닐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가 바로 거대한 화강암 절벽이다. 특별한 시공이 없어도 그 자체로서 자연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시민들이 이용하는 시설이다보니,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만 했다. 그동안 별다른 침식과 낙석사례가 없긴 하지만, 그래도 비교적 안정되지 못한 사면과 비탈을 깎아내는 작업에 적지 않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게다가 대상지를 재생하고 치유한다는 개념에 접근하기 위해, 인공성을 최대한 배제하였는데, 기존에 화강암 절벽에 부조를 한다는 계획도 같은 흐름에서 시공과정에서 지양하였다. 화강암 절벽에서 볼 수 있는 자연스런 역사성도 대상지의 가치를 더한다. 바로 절벽 곳곳에 뚫려있는 발파의 흔적들이 그것. 치유와 재생으로 어루만지기 위한 개발의 상흔이다.문화예술공원으로, 진정성찾기2000년까지만 해도 이곳 주변에는 43개의 채석장이 운영되었다. 새하얀 속살은 환경훼손의 단면으로 인식되어 비난을 받기도 하였다. 하지만 2000년도를 정점으로 채석장들이 서서히 문을 닫기 시작하였고, 오랜 고민끝에 관광자원으로서의 비상을 모색하게 된 것이다. 비록 깎아져 내린 절벽에 아무런 가공도, 공법도 가하진 않았지만, 이러한 경관을 문화적 공간으로서 재탄생 시켰다는 점만으로도 되짚어 볼 만한 대상지가 된다. 예술과 폐석산, 거기에 경기도 포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매개로서, 포천 아트밸리가 새롭게 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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