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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종합운동장 현장

·위치 : 고양시 일산구 대화동
·대지면적 : 284,801㎡
·조경면적 : 53,581㎡
·발주 : 고양시 건설사업소
·조경설계 : (주)다산컨설턴트
·조경시공 : 쌍용건설(주) 외 3개사 / 청자조경
·조경공사기간 : 2001. 10〜2003. 9
·조경공사비 : 55억원

고양시 일산구 대화동에 건립중인 고양종합운동장은 4만 2천여석 규모의 주경기장과 1천여석 규모의 보조경기장, 기타 부대시설, 주차시설을 갖추게 되며, 국제적인 경기가 가능한 경기북부 최초의 종합운동장이 될 예정이다.
2001년 10월부터 시작한 공사가 현재 60%정도의 진척을 보이고 있는 것만 봐도 큰 규모의 공사임을 짐작할 수 있었지만, 실제 현장의 모습도 조경, 건축, 토목 외에 전기, 난방 등의 여러 공정이 함께 이루어지면서 매우 바쁘게 돌아가는 모습이었다.
이곳의 조경공간은 크게 중앙광장, 진입광장, 북측광장, 휴게공원, 그리고 경기장 주변 조경으로 나눌 수 있다. 중앙광장에는 분수, 환경조형물, 장송과 부지의 고저차를 완화하기 위한 계단 등을 조성중이고, 진입광장에는 중앙분수대, 장송 등이 있으며, 휴게공원에는 벽천이 특징적이다. 경기장 주변의 조경은 주로 인접 보도와 부지사이의 경계 기능, 경관성을 고려한 식재와 돌쌓기가 주요한 공정이다.

-건강하게 나무 심기
이곳의 식재에 있어서 가장 큰 특징이라면 중앙광장과 진입광장에 서 있는 장송들이다. 건물의 위엄에 압도당하지 않고 서 있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쭉쭉뻗은 장송들에 눈을 빼앗겨 한참을 둘러보다보면 소나무 밑에 박혀있는 검은 유공관과 수피를 감싸고 있는 비닐랩이 궁금증을 유발한다.
우선 소나무 밑에 박혀있는 유공관은 통기성을 높여준다고 한다. 그래서 뿌리의 호흡을 원활하게 하여 온도를 상승시키고 발근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기대된다. 뿌리분이 큰 경우에 유공관을 박아주는 경우가 있긴 하나, 대부분의 시공현장에서는 실시하지 않고 있어 아주 흔한 광경은 아니다.
수피를 감싸고 있는 비닐랩은 좀벌레 방제용이다. 소나무가 죽는 이유는 대부분이 좀벌레에 의해서이며, 4월경에 소나무 식재를 하는 경우에는 이미 산지에서부터 좀벌레가 침입을 했다고 보면 거의 틀리지 않는다. 좀벌레는 육안으로 보면 찾을 수 있으며, 이미 수관으로까지 벌레가 침입한 경우라면 표면에 아무리 약을 쳐도 완전한 방제는 힘들게 된다. 이런 경우에는 훈증효과를 이용하여 잡아야 한다. 스미치온, 다이아톤 등 훈증효과가 좋은 살충제를 수간에 충분히 살포하고 마대종류로 꼼꼼히 감은 후에, 그 위에 다시 살충제를 살포하여 비닐랩으로 촘촘히 감아주면 이미 잠복한 좀벌레도 충분히 방제할 수가 있다.


※ 키워드 : 고양종합운동장, 수목가식, 유공관, 소나무 좀벌레, 장송, 화강석포장
※ 페이지 : 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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