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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어천 인공습지
  • 에코스케이프 2008년 10월
발주_ 용인시
위치_ 용인시 포곡면 둔전리 경안천 우안 고수부지(금어천 합류부)
면적_ 23,271㎡
설계_ 리드환경연구원
시공_ (주)LS생태환경
공사기간_ 2006. 5. 29~2007. 1. 8

생태적인 하천으로 만들 것인가, 친수 기능을 강화한 하천으로 조성할 것인가. 마치 양립할 수 없을 것 같은 두 가지의 개념을 모두 실현하겠다는 것이 금어천 인공습지의 목표였다.많은 자연형 하천 사업들이 “생태”라는 이름을 가져다 사용하고는 있지만, 실상 그 기능이 생태적이지 못하거나, 지나친 공법의 적용과 인위적인 경관 연출 등으로 부담스런 결과를 내놓고 있다는 것이 생태전문가들의 솔직한 평가이다. 이는 우리 하천 풍토에 맞는 자연형 하천 혹은 인공습지 조성 공법에 대한 연구가 아직 부족하기 때문이라는데 입을 모은다.
금어천은 수질정화형 습지조성을 통해 생태복원과 수질정화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는데 성공하였으며, 습지와 수면개방형 연못 등 다양한 형태의 하천 조성으로 자연경관 향상 및 친수 기능을 강화하는데도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질오염의 주범이었던 금어천
금어천은 경안천의 지천중 하나이다. 경안천은 수도권 2천 3백만명의 식수원이 되는 팔당호로 유입되는 하천으로, 유량은 팔당호 전체의 1.6% 정도에 지나지 않으나 총오염량은 16%에 해당하여 팔당호 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다. 그중 금어천은 가장 수질문제가 심각한 지천이었다. 팔당호의 수질을 정화하기 위해서는 경안천 본류 및 지천의 수질정화 방안이 필요하였으며, 금어천 생태적수질정화비오톱(2006년 완공)은 경안천 수질개선 사업의 모델사업으로써 수질을 생태적이고, 환경공학적인 공법을 통해 정화하는 것이 주목적이었다.
사업의 목적은 생태적인 수질정화, 생태복원, 친수공간 조성, 치수 등 4가지로 볼 수 있다. 우선 환경공학적인 수질정화 뿐만이 아닌 “생태적인 수질정화” 방법을 적용한 것이 이 사업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다. 이른바 생태적수질정화비오톱(SSB : Sustainable Structured wetland Biotope, 이하 SSB) 시스템을 도입하여 경안천 지천(금어천)에서 발생하는 1일 8,200㎥의 수량에 포함된 오염물질을 생태적으로 저감시켜 경안천을 맑게 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생태습지를 조성하여 생물의 서식처를 형성하고, 종 다양성을 증진시켜 생태적 기반을 형성하는 “생태복원” 목적도 빼놓을 수 없으며, 지역주민을 위해 생태학습, 자연관찰 등을 할 수 있는 “친수공간 조성”, 홍수기에 안정화 될 수 있도록 경안천의 수리적 특성에 맞는 구조로 설계·시공하여 “치수·이수”의 목적도 고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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