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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 옥상공원
  • 에코스케이프 2008년 12월
경량형에서 혼합형으로헌법재판소의 옥상공원화사업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헌법재판소의 옥상녹화 구간은 2층 중정, 3층 중정, 4~5층 사이의 남북 측면 옥상 그리고 전체 건물옥상 등으로 구간이 나뉘며 총 9개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가장 넓은 면적의 건물 옥상은 다양한 식재공간과 휴식공간으로 계획이 되었다. 문제는 지난 3월 실시한 구조안전진단이었는데, 옥상의 건축 구조물 안정성 문제로 인해 남측은 녹지불가구역으로, 북측은 경량형구역으로 진단되었다. 이로 인해 남북측 건축물에 4개의 철판 및 철골기둥을 세우는 구조보강공사가 선행되었다. 이후 이 구역은 혼합형구역으로 변경되어 옥상공원공사가 진행되었다.

다양한 식재, 화려한 색채감
헌재에는 특별한 명물이 하나있다. 천연기념물 제8호인 600년 된 백송이 그것인데 옥상공원에도 백송을 만날 수 있다. 600년 이상의 웅장함을 자랑하진 않지만 후계목의 개념으로 5주의 수목이 식재되었다. 백송 이외에도 차폐식재용으로 심겨진 자작나무와 목재펜스를 타고 감겨 올라가 인동덩굴 등의 덩굴성 식물, 새들을 불러모을 수 있는 산수유 등 다양한 교목이 자리하고 있다. 다양한 종의 야생화와 허브류는 다채로운 색감과 더불어 향기로움까지 전달해 준다. 주로 식재된 야생화는 꽃범의꼬리, 꼬리풀, 분홍바늘꽃, 송악, 맥문동, 옥잠화, 키다리, 범부채, 층꽃, 돌단풍, 석잠풀, 수크렁, 세덤류 등이며, 램즈이어, 타임, 차이브, 야로우, 벨가못, 페퍼민트 등의 허브 또한 잘 어우러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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