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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의 정원 2016 서울정원박람회
  • 편집부
  • 에코스케이프 2016년 11월

작가부문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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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 한국고유식물연구소

윤준은 경희대학교에서 조경학을 전공했으며, 쌍용엔지니어링과 동부건설에서 12년간 근무했다. 고유식물의 보존이라는 환경적 문제를 생물자원의 비즈니스 기회로 보고 2013년 소셜벤처경연대회 창업부문에 출전해서 최우수상과 특별상을 수상했다. 현재 세계 최초의 식물기획사를 꿈꾸는 사회적기업 ‘한국고유식물연구소’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2013년 드림파크축제 전문가정원 우수상, 2014년 코리아가든쇼 작가정원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정원과 조경, 식물콘텐츠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남자 우월의 유교주의 사회에서 점차 여성들을 위하는 세대를 지나오다 이제는 양성평등을 가르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과연 사회에서 남성은 여성보다 우월한가? 여성은 남성보다 훨씬 배려 받는 사회에 살고 있는가? 이 문제를 정원으로 옮기면 이 또한 시대의 흐름과 상통한다. 조선 시대까지 남자의 정원은 전면에 내세우고 여자의 정원은 후원으로 옮겨지는 경우가 많았다. 정원의 기록을 남긴 남성은 많았지만, 여성이 지배적으로 정원을 조성한 기록은 찾기 어렵다. 그렇다면 현재의 정원은? 매거진을 장식하는 많은 정원들은 여성 주인의 섬세한 손길에서 태어난 듯하고 여성을 위한 아기자기한 공간에서 남성을 배제한다. 남성은 정원에서 배제된 존재처럼 느껴진다. 남자들의 심리를 바탕으로 표면적으로 읽혀지는 공간을 만들고, 그들의 욕구를 충족하는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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