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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래미안 신반포 팰리스 Raemian Sinbanpo Palace
    래미안 신반포 팰리스는 강남 명문 학군, 편리한 교통, 한강과 문화·편의 시설을 누릴 수 있는 곳에 위치한 중대형 아파트 재건축 프로젝트다. 우리는 기존 주민인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50~60대와 30~40대 학부모를 주요 입주자로 설정하고 니즈needs를 분석했다. 이들은 고급 문화 공간과 최신 트렌드에 익숙하고, 건강에 관심이 많으며, 자기 계발과 친목 활동에 적극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지녔다. 이에 따라 고급스럽고 세련되며 편안한 모임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동별 정원 ‘어반부티크가든urban boutique garden’을 메인 콘셉트로 특화해 설계를 진행했다. ...(중략)... 설계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 시공 삼성물산 조경 식재 주원조경 조경 시설물 청우개발 놀이 시설물 아르디온, 가이아글로벌 위치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면적 대지: 34,873m2 조경: 15,621m2 완공 2016 동심원은 순수함과 하나됨, 부드러운 확산의 상징이며, 조경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뜻을 한 데 모아 함께 성장한다는 의미다. 동심원조경은 땅에 대한 책임감, 진화하는 유연, 실용과 절제, 실천적 새로움을 지향한다. 현재 서울숲과 경의선숲길 등의 도시 오픈스페이스에서 곤지암화담숲과 제이드가든 같은 수목원, 서울시청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 건축물의 외부 공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대표작을 만들어가고 있다. *환경과조경348호(2017년4월호)수록본 일부
    • 동심원조경 / 동심원조경
  • 시몬느 F.S.S. 도산사옥 옥상정원 Simone F.S.S. Dosan Building Roof Garden
    낯선 풍경을 생각하다 호기심을 자극한 건 범상치 않은 건축 디자인을 접할 때부터였다. 건물의 입면이 작은 집 여러 채를 매달아 놓은 형상으로, 쉽고 친숙한 형태와 깔끔하면서 익숙한 재료로 형태와 질감의 대비를 극대화했다. 쉽고 친숙한 형태와 재료는 새로움을 주기 어렵다는 일반적인 상식을 깬 재미난 작품이다. 건축의 경우 ‘씨사이드 빌리지(Seaside Village)’라는 콘셉트로 바닷가 마을의 느낌을 내외부 공간에 표현하고자 했고, 조경의 콘셉트 역시 ‘바닷가의 모래밭과 바람 부는 언덕’으로 바다와 관련되어 있었다. 직원을 모아놓고 “있지, 4층 회장님 방은 작은 바닷가 앞 모래밭에 떠 있는 오두막이야… 5층 옥상은 바닷가 마을에 있는 언덕이고, 바람이 불어 억새가 흔들리는…” 앞뒤가 뒤섞인 공간 해석과 경관 부여에 멋대로 살짝 들떠 있었다. 준공 2년 반 전인 2013년 5월의 일이다. 옥상 같지 않은 풍경 만들기 명품 자동차, 패션가로 유명세를 떨치는 도산공원 앞 도심 한복판 건물 옥상에 명품으로서의 도약을 준비하는 토종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의 정원은 어떤 모습이면 좋을까? ‘명품이란?’이라는 질문을 먼저 해 본다. 럭셔리의 사전적 의미는 호사품이나 사치품에 가깝다. 그래서 ‘오랜 세월을 두고 쓰면 쓸수록 빛을 발하거나 질리지 않는 것, 희귀성 있는 것, 개인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것 등’이라는 의미의 명품에 더 무게를 둔다. 어디서 본 듯한 낯선 풍경, 즉 친숙하면서도 기대하지 못한 풍경을 만들고자 했다. 그림으로 그려진 PT로는 설득하기 어려웠다. 상상을 돕는 여러 사례 사진과 CG로 설득을 강요(?)했지만, 발주처 관계자들은 형식적으로 고개만 끄덕일 뿐 ‘과연 그럴까?’라는 의구심만 깊어지는 것처럼 보였다. “이 소장만 믿어요!”라는 클라이언트의 무한 신뢰가 없었더라면 설계는 계속 제자리걸음만 했을 것이다. 아니면 누군가 먼저 만들어 놓은 현장을 보고 난 후에야 설득됐을 것이다. 내 머릿속엔 이미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억새와 그라스들이 하늘거리는 아름다운 언덕이 그려져 있어 확신이 있건만. 4층의 오너 전용 오피스 정원에는 바다를 표현하고 싶었다. 그런데 공간의 한계로 조그만 연못 하나 만들어 놓고 ‘이건 바다야, 이건 바다야…’라고 자기 최면을 걸어야 할 판이었다. 나의 신혼여행지인 시드니의 모래사장이 있는 작은 개인 해변을 떠올렸다. 클라이언트에게 한적한 산기슭 아래 자리 잡은 아름다운 작은 모래밭과 바닷가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클라이언트는 싱긋 웃으며 감성적인 접근에 박수를 보낸다며 최면을 풀어주었다. ...(중략)... *환경과조경346호(2017년 2월호)수록본 일부 조경설계 조경디자인 린 건축설계 TRU, 유에이디 건축사사무소 시공 조경디자인 린 발주 시몬느 위치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31-35 면적 551.60m2(건축연면적: 2,256.81m2) 완공 2015. 10. 조경디자인 린(LHYn)은 땅의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고 귀하게 다룬다.또한 공간의 의미와 그 이면에 숨겨진 풍경을 찾고자 부단히 노력하며,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디자인 그룹이다. 이재연 소장은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조경설계 서안을 거쳐 조경디자인 린을 창업했다. LHYn은 창업 당시 함께한 이재연(L), 황란(H), 윤영조(Y)의 이니셜과 ‘린과 함께하는 가족들의 지속적인 발전’, ‘그리고 우리는 항상 진행중’이란 의미의 ‘n’을 합성한 이름이다.
    • 이재연 / 조경디자인 린 대표
  • 힐스테이트 고덕 Hillstate Godeok
    풍부한 자연은 힐스테이트 고덕의 가장 큰 장점이고 기회다. 대상지는 북쪽의 고덕산부터, 샘터공원, 방죽공원, 송림공원, 그리고 남쪽의 까치공원까지 이어지는 강동그린웨이의 거점에 위치했다. 주변의 자연을 끌어들이고 연결해 도시 속 친환경 주거 단지를 만드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큰 개념이다. 힐스테이트와 래미안, 두 주택 브랜드가 협업하여 완성한 이 주거 단지는 유기적 형태(organic shape, 래미안)와 어반 모듈(urban module, 힐스테이트)이라는 두 가지 디자인 개념을 지향한다. ‘유기적 형태’가 숲, 물, 지형, 나뭇잎, 곤충, 동물 등 자연의 요소와 형상을 공간화 했다면, ‘어반 모듈’은 도시의 크고 작은 모듈을 자연으로 인식하여 도시적이고 미니멀한 공간을 추구했다. 배치 개념과 공간 구성 마스터플랜의 가장 큰 개념은 대상지 주변 공원의 자연 요소와의 연계를 큰 틀로 조직화하는 ‘링크(link)’다. 고덕산과 까치공원의 동선을 연결하고 단지 중심부에 거대한 오픈스페이스를 배치했으며 숲과 뜰, 물이라는 자연의 요소를 동선과 공간으로 링크하여 세 블록을 하나의 단지로 통합했다. 숲과 뜰, 물은 경관적 요소일 뿐만 아니라 체험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자연으로서 다양한 공간과 시설, 디테일로 디자인되었다. 대상지의 주요 길은 강동그린웨이의 플랫폼으로서 링크 개념을 도입했다. 단지와 주변 자연과의 링크(숲길), 세 개의 블록을 연결하는 링크(꽃길), 블록별 공간을 연결하는 링크(테마길)로 동선의 구조와 기능을 명확히 하는 동시에, 미적으로도 아름다운 길로 계획했다. 블록별로 중심 공간에는 단지를 상징할 수 있는 입주민 커뮤니티 공간을 계획했으며, 필로티와 주동 주변에는 작은 정원을 계획했다. 단지의 중심부가 ‘공원’의 개념이라면, 주동 주변은 ‘정원’이라는 방향을 구상했다. ...(중략)... *환경과조경345호(2017년1월호)수록본 일부 조경 설계 (주)기술사사무소 아텍플러스 건축 설계 (주)종합건축사사무소 신진 시공 현대건설 조경 식재 장원조경 조경 시설물 그린에이드 놀이 시설물 청우펀스테이션, 디자인파크개발 미술 장식품 현대 H&S, 박발륜, 최태원, 김병진가드닝 에코존, 권아림, 정희선, 안순장, 조창기 기부채납공원 방주 발주 고덕시영재건축정비조합 위치 서울시 강동구 고덕동 래미안힐스테이트 고덕 2,3블록 대지 면적 162,113m2 조경 면적 73,312m2 완공 2016
    • 현대건설, 아텍플러스
  • 배곧생명공원 Baegot Ecological Park
    배곧, 염전에서 신도시로배곧신도시는 북측으로 월곶 포구와 남측으로 오이도, 서측으로 서해와 면해 있고, 옥구공원과 ‘시흥 늠내길’이 조성되어 있다. 한글 학자 주시경 선생의 한글 교육 장소인 ‘한글배곧’에서 창안하여 ‘배곧’이 도시 브랜드로 명명되었다. 1970년대에는 갯벌과 천일염 생산을 위한 염전으로 이용되었고, 1980년대에는 총포 화약 성능 시험장 용도로 매립되었으며, 1990년대에는 주변 지역의 개발이 본격화되어 2000년대에 화약 성능 시험장을 폐기하고 토지를 매입해 본격적인 개발을 시작했다.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가 연내 착공할 예정이다. 도시 브랜드의 상징시흥 배곧신도시의 삶의 질을 제고하고 도시 브랜드를 형성할 수 있는 새로운 오픈스페이스로 공원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관의 일방적 주도가 아닌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이용자 중심의 공원, 시민 참여형 도시 공원의 모델로서 단계적으로 만들고 완성하는 미래 지향적 방향이 요구되었다.‘생명도시 시흥’이란 정신 아래 ‘인간을 품은 도시’, ‘자연을 품은 도시’라는 개발 목표에 부합하고 자연 경관을 활용한 환경 친화적인 공원을 조성하고자 했다. 이를 위한 차별화(특화) 전략으로 바다(해수)와 갯벌을 활용하고 조류 서식처를 조성해 생물다양성을 보전할 수 있도록 했다. 설계그룹한 어소시에이트시공상록건설발주시흥시위치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일원면적232,464m2(근린공원1)완공2015그룹한(대표 박명권)은 1994년 창립 이래, 경제 발전의 피로에 찌든 도시인에게 자연과 호흡하는 아름다운 삶의 방식을 제시해왔다. 그룹한의 디자인은 삭막한 주거 환경의 한복판에 고향에 대한 향수와 어린 시절의 추억, 그리고 자연에 대한 그리움이라는 가치를 구현해 왔으며, 여유와 즐거움이 넘치는 문화 환경을 헌정해 왔다. *환경과조경 342호(2016년 10월호) 수록본 일부
    • 장경수 그룹한 어소시에이트 본부장 / 그룹한
  • 한화데이터센터 Hanwha Data Center
    모든 프로젝트가 충분한 기간과 공사 예산을 확보하고 시작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 반대의 경우가 더 많은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클라이언트의 충분한 신뢰와 지지가 수반된다면 부족한 시간과 예산이 언제나 좋은 공간의 탄생을 막는 것은 아니다. 본 프로젝트는 아주 명확한 동기에서 시작되었다. 기존의 외부 공간은 얕은 토심으로 인해 나무가 고사해 그늘이 전무했고 따라서 건물의 전면부로서 인상도 좋지 않았다. 클라이언트는 이를 개선하고자 했고 예산은 기성품 퍼걸러 세 개를 구입할 수 있는 정도로 확보되어 있었다. 이러한 조건에서 오피스박김은 셸터를 직접 디자인하고 식재를 포함한 전체 시공 책임까지 맡아 ‘디자인-빌드design-build’의 형태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윈드 터널, 단순하고 안정적이며 아름다운 구조체우리나라의 외부 공간에서 그늘의 제공은 매우 중요하다. 한강공원에서 텐트들이 만들어내는 이질적 경관이 이를 증명한다. 이 프로젝트에서도 그늘의 제공이 가장 중요한 목적이었는데, 우리는 어떤 그늘을 어떻게 제공하는지에 초점을 두었고 3D 모델링을 통해 셸터의 구조와 길이, 모양 등을 집중적으로 스터디했다.우리는 셸터 구조의 원칙으로 ‘별도의 다리 등의 지지물 없이 하나의 바디가 자체로 서는 심플한 형태’, ‘제작비를 낮추고 시공이쉬운 모듈화 방식’, ‘구조가 곧 겉모습이 되는 아름다운 디자인’을 전제했고 많은 대안들을 연구한 끝에 두 가지 삼각형 모듈이 서로 연결되어 서는 절판 구조를 설계했다.본래 비를 완벽히 막는 것을 의도하지 않았기 때문에 각 모듈의 연결 부위는 따로 막지 않고, 오히려 셸터 안에서 중간중간 그 틈 사이로 떨어지는 빛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설계 및 시공오피스박김발주한화디자인본부 / 한화데이터센터위치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면적380m2완공2016 *환경과조경 341호(2016년 9월호) 수록본 일부 박윤진은 하버드 GSD를 졸업하고 치치 지진메모리얼 국제설계공모 당선을 계기로 김정윤과 함께 네덜란드에서 오피스박김을 설립하였다(2004). 미국 보스턴 건축대학교 등에 출강하였고 타이완 쉬이첸 대학교(2007), 미국 하버드 대학교(2008, 2010), 오하이오 주립대학교(2011), 호주 멜버른 대학교(2012) 등에서 교육, 전시, 강연을 위해 초청되었다. 김정윤은 서울대학교와 하버드 GSD에서 조경학을 전공하였고, 네덜란드 조경건축사이며 바허닝엔 대학교에 출강하였다. 차세대디자인리더(산업자원부 2007), 광교신도시 공원디자인 커미셔너(2008), 서울형공공건축가(2011)로 선정되었고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놀튼건축대학원이 선도적 조경가에게 수여해 온 글림처 특훈 교수(2011)로 임명되어 강의하였다.
    • 박윤진, 김정윤parkkim@parkkim.net / 오피스박김
  • 대통령기록관 Presidential Archives
    기록을 담는 소중한 상자세종시 중심행정타운의 호수공원 가까이에 위치한 대통령기록관은 시민들의 문화 공간이다. 2015년 4월 16일 1단계 준공을 마친 대통령기록관은 2단계 내부 전시 준공을 완료한 후, 2016년 1월 14일 시민들에게 완전히 모습을 드러냈다.대통령기록관은 세종시 문화 벨트의 중심 공간으로 공원과 호수가 만나는 곳에 자리하고 있다. 위치의 중요성과 역대 대통령을 기념하는 공간이라는 상징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구상이 필요했다. 이 같은 의도를 반영해 덕에 감싸인 기록관, 국새國璽를 소중히 감싸는 보관함이라는 의미를 지닌 호수 변 언덕이 탄생했다. 호수를 향한 언덕‘대통령의 언덕’이라 명명한 언덕은 호수 조망을 위한 최적의 장소다. 불규칙하지만 방향성 있는 포장을 통해 자연스럽고 다양한 이용을 도모한 오픈스페이스다. 진입부의 급경사면에 계단과 잔디 스탠드를 설치해 활용성이 높은 공간으로 만들었다. 언덕 상부에는 교목 식재를 하지 않았는데, 이는 국새인 대통령기록관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외부 환경, 개방감 있는 경관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적인 사항이었다. 또 다른 상징 요소로 초대의 마당(진입 광장)에 거울연못을 계획했는데, 기술 제안 과정에서 삭제되어 아쉬움이 남는다. 조경 설계조경설계 이화원건축 설계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시공대림건설발주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위치충청남도 연기군 남면 진의리 848면적28,000m2완공2016. 1. *환경과조경 341호(2016년 9월호) 수록본 일부 양성희는 경원대학교(현 가천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한 이후 스무 해가 넘는 현재까지 조경 설계라는 길 하나만 바라보며 걸어왔다. 모아조경과 서인조경 등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2011년부터 조경설계 이화원의 이사로 합류했다. 이화원의 프로젝트 디렉터로 설계 지식과 정보의 공유, 동료들과의 교감을 바탕으로 상생의 결과를 지향해 왔으며, 주요 작품으로는 영인산수목원, 대통령기록관, 국립세종도서관 등이 있다.
    • 양성희 / 조경설계 이화원
  • 와이시티 공원 & 광장 Y City Park & Square
    기부채납 부지의 새로운 시도그동안 기부채납 부지는, 만들어서 넘기는 입장에서는 사비의 절감이, 넘겨받는 입장에서는 유지·관리 비용의 최소화가 목표였고 이러한 상호간의 암묵적 동의는 흔히 질 낮은 공공장소의 양산으로 이어져왔다. 이에 비해 일산 와이시티는 한 블록 안에 아파트(2,400세대), 쇼핑몰, 오피스텔 등이 들어서는 복합 개발인데, 기부채납 광장과 공원의 경우 각각 쇼핑몰과 아파트 단지의 입구에 위치하고 있어서 발주처에서 단지의 얼굴로 인식하고 특화에 의지를 가지게 된 경우다. 오피스박김은 광장과 공원에 대한 개념·기본·실시설계의 전 정과 주거부, 쇼핑몰 외부 공간에 대한 개념 제안을 행했다.신도시 개발 전 일산은 낮은 구릉과 논밭이 혼재한 지형이었는데 지금은 이러한 땅의 역사가 전혀 남아 있지 않아 광장과 공원을 통해 그 공간감을 재현하고자 했고, 도시 문화 활동의 장이 될 수 있는 공공장소로 일 수 있기를 바랐다. 광장: 장소로서의 계단설계 초기 와이시티 광장은 지구단위계획상에서 백석역과의 연결 통로를 만들 것이 권고된 상태였다. 이는 광장이 선큰화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했고, 우리는 옛 일산 지형에 있었던 계곡과 같이 길고 완만하게 지하로 연결되며 그 경로 자체가 공공장소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선큰 광장을 만들고자 했다. 설계오피스박김건축 구조황경주토목 구조세나투스시공요진건설산업발주요진개발위치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백석동면적66,137m2완공2016 *환경과조경 341호(2016년 9월호) 수록본 일부
    • 박윤진, 김정윤parkkim@parkkim.net / 오피스박김
  • 국립세종도서관 National Library of Korea, Sejong
    행복도서관, 그 첫 장을 열다세종시의 호수공원에서 바라보면, 하얀 종이 한 장이 사뿐히 내려앉은 듯한 자태의 건물이 있다. 바로 2013년 말에 개관한 국립세종도서관이다. 설계가 진행되던 2009년에는 일명 ‘행복도서관’으로 불리던 프로젝트다. 건물의 곡선은 한국적이기도 하고, 행복하게 웃고 있는 모습 같기도 하다. 설계 당시 도서관은 아날로그 형태로 디지털을 수용하고, 감성까지 담는 감성 도서관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우리는 세종국립도서관을 세종시의 도시 브랜드와 정체성이 구현된 상징적 아이콘이자, 내외부가 연결되는 소통의 장으로서 사람과 정보가 상호 교류하는 체험 도서관으로 만들고자 했다. 대지의 기억과 풍경을 담다국립세종도서관은 중심행정타운의 도시축, 즉 세종시 중앙녹지공원으로 연결되는 상징적인 축에 있다. 이곳은 호수 변을 따라 자리한 대통령기록관, 정부세종컨벤션센터 등으로 이루어진 도시 문화 밴드 상에 있는 중요한 지점이기도 하다. 이러한 공공시설의 외부 공간을 연계한다면 매우 의미 있는 장소가 될 것으로 보았다.세종시가 계획되기 전의 모습도 중요하게 고려했다. 옛길의 흔적은 거의 사라졌지만, 솔숲이 있는 언덕과 작은 연못을 설계에 반영했다. 또한 건축 설계팀과 협업해 건물의 매스를 들어 올려 건물과 지표면의 접점을 최소화했다. 이로 인해 외부 공간은 더 넓어지고 건물은 더 경쾌한 느낌을 갖게 됐다. 조경 설계조경설계 이화원건축 설계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시공대림건설발주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위치충청남도 연기군 남면 송담리 산4면적29,817m2완공2013. 12. *환경과조경 341호(2016년 9월호) 수록본 일부 조경설계 이화원은 조경 분야를 중심으로 창의성에 기반한 디자이너 그룹이다. 복잡한 현상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도시와 자연의 조정자 역할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국립생태원, 북서울미술관, 대통령기록관, 당인리발전소 공원 등이 있다. 문제 중심이 아닌 관계 설정의 관점으로 현상을 바라보며 시간, 공간, 문화 등의 관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김이식은 서울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환경대학원에서 조경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8년에 조경설계 이화원을 설립한 이후, 현재까지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조경을 통한 세상의 변화를 꿈꾸며 앞으로도 설계가의 길을 걸어갈 계획이다.
    • 김이식kimeisik@ehwawon.kr / 조경설계 이화원
  • CJ 블로썸 파크 CJ Blossom Park
    광교는 오피스박김의 소사小史에서 뜻깊은 도시다. 광교산 남쪽에 자리 잡은 신도시다 보니 도시계획으로 부지를 잘라 놓은 후 남게 된 산자락들이 구릉의 형태로 산재해 있고, 가장 환금적 생산성이 낮은 도시 프로그램일 수밖에 없는 근린공원들이 거의 모두 그 남겨진 산지에 위치해 있다. 산 위의 공원 열세 개의 기본 설계를 진행했던 우리가, 근린공원8호의 남쪽 경계와 닿아있는 약 30,000m2 부지에 CJ 통합연구소 랜드스케이프를 설계하기 시작한 것은 2012년 봄이었다. 광교지형술CJ 블로썸 파크는 전국에 흩어져 있던 화학, 농업, 제약 등의 연구소를 한군데로 모아 시너지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리는 그에 맞는 외부 공간을 설계함에 있어서 연구원들이야말로 신체적 활동에 비해 정신적 활동이 월등히 많은 직업군이라는 것과 연구소가 위치한 광교가 다른 어느 도시보다 지형적 맥락이 풍부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연구원들이 틈틈이 산책하며 휴식하고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미국의 유명한 몇몇 연구소처럼 광활한 대지의 ‘평면적이고 편평한’ 캠퍼스 형 연구소와 달리 본 연구소는 고밀도의 도시 안 협소한 부지 내에 많은 프로그램이 담겨야 하므로, ‘양감적이고 입체적인’ 외부 공간 조성을 의도했다. 광교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도시 속 구릉지들―혹은 신도시 조성으로 사라진 광교산의 작은 구릉 경관―은 우리가 주목한 주요 설계 문맥이다. 이것을 바탕으로 하여 첫째, 연구소 안으로 지형을 직접 끌어들여 ‘새로운 산세’를 만들었고, 둘째, 이를 확장하여 분산된 외부 공간을 ‘흐름의 공간’으로 통합했으며, 셋째, 이러한 지형들이 여러 시점에서 각각 다르고 다양하게 경험될 수 있도록 그 크기와 높낮이를 달리 조성했다. 여기에서 공간 경험은 건물 안에서 볼 때와 그 안에서 거닐 때 모두 마치 광교의 원지형처럼 깊고 서로 중첩되어 보이도록 했다. 조경 설계오피스박김건축 설계Yazdani Studio of CannonDesign(개념 및 기본설계), 희림건축(실시설계)시공(주)정한조경발주CJ제일제당위치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면적35,319.5m2완공2016 *환경과조경 341호(2016년 9월호) 수록본 일부 박윤진은 하버드 GSD를 졸업하고 치치 지진메모리얼 국제설계공모 당선을 계기로 김정윤과 함께 네덜란드에서 오피스박김을 설립하였다(2004). 미국 보스턴 건축대학교 등에 출강하였고 타이완 쉬이첸 대학교(2007), 미국 하버드 대학교(2008, 2010), 오하이오 주립대학교(2011), 호주 멜버른 대학교(2012) 등에서 교육, 전시, 강연을 위해 초청되었다. 김정윤은 서울대학교와 하버드 GSD에서 조경학을 전공하였고, 네덜란드 조경건축사이며 바허닝엔 대학교에 출강하였다. 차세대디자인리더(산업자원부 2007), 광교신도시 공원디자인 커미셔너(2008), 서울형공공건축가(2011)로 선정되었고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놀튼건축대학원이 선도적 조경가에게 수여해 온 글림처 특훈 교수(2011)로 임명되어 강의하였다.
    • 박윤진, 김정윤parkkim@parkkim.net / 오피스박김
  • 영종하늘도시 씨사이드 파크 Yeongjong Sky City Seaside Park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으로 지정된 송도, 청라, 영종은 국제 기업 도시로서 아시아의 새로운 허브로 발돋움하고 있다. 하지만 영종하늘도시에는 송도국제도시, 청라국제도시와 달리 차별화된 공간이 전무해 새로운 랜드마크 도입이 시급했다. 이에 인천국제공항 건설을 위해 조성됐던 해안 도로를 중심으로 하는 씨사이드 파크Seaside Park를 계획했다. 폭 20m의 해안 도로는 바다와 맞닿아 있어 밀물과 썰물에 의해 시시각각 변하는 갯벌의 모습, 석양이 비치는 서해의 웅장한 풍경 등 이색적인 경관을 제공한다. 다양한 해변의 경관과 이를 활용한 수변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씨사이드 파크는 영종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해안 도로 길이가 7.8km에 달하는 구 해안 도로는 걷는 내내 지루함을 느낄 수 없는 다채로운 공간으로 조성됐다. 해안 도로는 공간의 성격에 따라 경관 체험형, 생태 경관형, 여가 유희형으로 분류된다. 경관 체험형 구간에는 단순한 바닥 포장과 수목 및 시설의 배치가 이루어졌다. 자칫 단조롭게 느껴질 수 있는 구간에 월파방지벽—파도가 강하게 충돌하는 것을 막아주는 벽—, 스카이 데크와 같은 상징적 시설을 도입해 공간의 장소성을 제고했다. 높이 1.5m의 월파방지벽에는 모자이크 타일을 이용해 일출, 일몰, 해당화, 이제는 사라져버린 염전 등 영종도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담았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영종의 장소성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인천대교 기념관과 송산그린시티전망대 사이에 설치된 스카이 데크는 문화와 소통을 상징하는 두 개의 반지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다양한 높낮이의 데크에서 서해의 낙조와 영종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데크의 하부에는 소망의 벽이 조성되고, 중앙에는 소망의 나무가 식재되어 영종을 찾는 사람에게 희망을 주는 염원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망·휴게·놀이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이 시설물은 씨사이드 파크의 랜드마크 중 하나로 자리 잡을 것이다.생태 경관형 구간은 수변공원의 갯벌 생태계, 송산공원의 생태계가 서해의 해안 생태계와 연결되는 공간이다. 회색 아스팔트로 덮인 도로에 푸르른 숨결을 느낄 수 있도록 다섯 가지 형태의 녹지를 조성했다. 큰 면으로 이루어진 매스형, 플랜터 등을 이용한 원형의 스팟형, 대지의 형태를 조작해 만든 폴딩형, 긴 선형으로 펼쳐진 가로형, 레일바이크 레일 주위에 식재된 수목 터널형 녹지가 보행자에게 보다 쾌적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제공한다. 여가 유희형 구간에는 조형 폴리와 레일바이크 시설이 설치됐다. 영종도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노랑부리백로와 크레인을 모티브로 한 조형 폴리는 휴게 쉼터 및 조망대로 사용된다. 태양광 발전 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데, 이는 공원의 유지·관리에 이용될 예정이다. 송산공원에서 시작해 영종진공원까지 이어지는 레일바이크는 친자연형 교통수단으로 지역의 명물이 될 것이다. 총 길이가 2.5km 달하며 복선 운행이 가능하도록 계획되었다. 폭 5m의 레일 좌측에는 녹지대, 우측에는 안전 난간 및 보도, 월파방지벽이 배치되어 달리는 동안 다채로운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디지털 트리를 도입해 야간 운행 시에도 특색 있는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설계 기술사사무소 동인조경마당 시행사 LH 청라영종사업본부, 인천도시공사 복합개발사업처 시공사 건림원, 금호, 한솔, 청도 사업명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 영종하늘도시 개발사업 위치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 운남, 중산동 일원 사업 면적 19,316,000m2 공원 및 녹지 면적 전체: 5,337,596m2 해안에 면한 공원 및 녹지 면적: 1,842,770m2(31.42%) 추진 과정 조경기본 및 실시설계 공모 공고: 2008. 8. 착공: 2011. 10. 완공: 2016. 5. 동인조경마당은 황용득 대표를 중심으로 1995년 11월에 설립되어 20여 년 동안 공원·광장, 경관 연출, 건축 및 주거 단지, 도시계획, 정원 분야에서 폭넓은 조경 설계를 선보여 왔다. 조경에 대한 지식과 현대 예술, 인문학에 대한 연구를 결합해 영종하늘도시 및 씨사이드 파크, 동부산관광단지, 강남 세곡 보금자리주택지구, 대전 서남부 도시기반시설, 의정부 민락지구 도시기반시설, 파주 운정 유비 파크(Ubi Park), 광주 엑스포 도자기 조각공원, 상상어린이공원,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주민참여 푸른마을 가꾸기 사업 등 200여 개가 넘는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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