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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정영선: 이 땅에 숨 쉬는 모든 것을 위하여’(이하 정영선 전) 전은 조경이 대중에게 문화적 코드로 다가설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28만 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에 다녀갔고, 2024년 8월에는 국내 박물관·미술관 중 최초로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부문 최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영선 전의 해외 순회전 ‘이 땅에 숨 쉬는 모든 것을 위하여: 정영선과 협업자들’(이하 정영선과 협업자들 전)이 산 마르코아트센터(San Marco Art Centre)(이하 SMAC)에서 5월 9일부터 7월 13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SMAC의 개관을 기념하는 초청 특별전으로, 한국-이탈리아 상호문화교류의 해(2024~2025)를 맞아 양국 간 문화 협력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전시가 열리는 SMAC는 16세기 베니스 행정관청으로 사용됐던 프로쿠라티에(Procuratie)를 영국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David Chipperfield)가 리노베이션 한 건물이다. 정영선과 협업자들 전은 회복탄력성과 지속가능성을 주목했던 정영선 조경가의 작업세계를 중심으로 한국 고유의 정원과 경관 철학, 한국 근현대사와 맥을 같이 하는 조경의 역사를 이탈리아에 소개한다.
* 환경과조경 446호(2025년 6월호) 수록본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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