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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시간 프로젝트 왕중왕전
공원의 숨은 공간이 정원으로, 정원이 시민의 일상으로
  • 환경과조경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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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사천리(1472)의 ‘두 번째 풍경’ ⓒ유청오

 

서울시가 주최하는 ‘72시간 프로젝트’는 시민이 중심이 되어 72시간 동안 낡은 자투리땅에 다채로운 이야기를 채워 도심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 넣는 프로젝트다. 독일 슈투르가르트에서 열린 ‘72시간 어반 액션(72Hour Urban Action)’을 벤치마킹한 ‘72시간 프로젝트’는 10년 동안 시민과 전문가, 학생이 협력하여 78개의 공간을 재정비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2012년 ‘테이크 어반 인 72아우어즈(Take Urban in 72hours)’로 시작하여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2013~2019년)’로 명칭을 바꾸었다가 72시간 이내에 작품 조성이 이루어진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2020년부터 ‘72시간 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10주년을 기념하고자 ‘72시간 프로젝트 왕중왕전’을 진행했다. 시는 역대 수상팀에게 참가 접수를 받고 작품 계획안을 심사해 5팀을 선정했다. 그 결과 리스케이프(2014년 최우수상), 동작보슈(2017년 우수상), 일사천리(2017년 우수상), 어반그라데이션(2018년 우수상), 모였SWU(2020년 우수상)가 프로젝트 참가 자격을 얻었다. 대상지는 서울숲 내 녹지·작품 5개소다. ‘공원의 숨은 공간이 정원으로, 정원이 시민의 일상으로’를 주제로 참신하고 아름다운 정원 작품이 요구됐다. 10월 14일부터 21일까지 액션을 진행했으며, 폐회식은 11월 18일 서울시청 서소문1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대상(상금 1천만원)은 ‘일사천리(1472)’가 받았다. 우수상(상금 각 500만원)은 ‘어반그라데이션’과 ‘모였SWU’가, 장려상(상금 각 350만원)은 ‘리스케이프’와 ‘동작보슈’가 차지했다. 시민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어반그라데이션’에게 인기상이 추가로 수여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참여자들의 노력으로 서울숲 내 공터가 활력 있는 쉼터로 바뀌었다. 그중 대상과 우수상을 받은 작품을 자세히 소개한다.

 

환경과조경 404(2021년 12월호수록본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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