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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홀로코스트 메모리얼 국제설계공모] heneghan peng architects, Sven Anderson
Honourable Mention
  • 구스타프슨 포터 + 보맨
  • 환경과조경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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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stafson Porter + Bowman

 

설계안은 국회의사당의 우뚝 솟은 존재감을 인지하되 그 화려한 도상성에서 한 발자국 물러서 있다. 빅토리아 타워 가든Victoria Tower Gardens의 지상부는 현재의 기준선datum이며, 메모리얼로 향하는 여정에서는 과거뿐만 아니라 과거의 위기가 현재에도 다시 나타날 수 있다는 목소리와 만날 수 있다. 지상부보다 낮은 곳에 조성된 메모리얼 뜰courtyard에서 올려다본 풍경은 국회의사당과 영국 시민 그리고 지난날의 민주주의적 다짐을 되돌아보게 한다. 지상부에 올라서면 관용적인 사회의 가치와 현재의 자유를 지키고자 하는 집단적 바람에 공감할 수 있다. 지하부로 내려가는 내러티브와 전환적 경험, 자연광이 쏟아지는 현재를 상징하는 공간으로의 회귀는 방문객이 하나의 이야기를 연상하게 한다. ...(중략)...

 

* 환경과조경 359호(2018년 3월호) 수록본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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