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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그린산단 추진 법적근거 마련… 한국판 뉴딜 탄력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판 뉴딜 10대 과제 중 하나인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사업 추진의 근거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1월 19일 국회에서 의결된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이하 ‘산업집적법’)‘ 개정법률안이 1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스마트그린산업단지는 환경과 사람이 중심이 되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정부가 선정한 한국판 뉴딜의 10대 대표과제 중 하나다. 세계 최고 수준의 ICT 경쟁력을 바탕으로 산업단지를 디지털화해 첨단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고, 에너지효율 향상, 신재생에너지 공급 확대, 폐·부산물 교환·재활용 지원 등을 통해 친환경·그린산업단지 구현을 추진 중이다. 개정안은 스마트그린산업단지의 개념 및 사업추진체계 등을 명문화하고 단지 지정에 따른 지원정책을 담고 있다. 먼저 ‘스마트그린산업단지’을 입주기업체와 산업집적기반시설·산업기반시설 및 공공시설 등의 디지털화, 에너지 자립 및 친환경화를 추진하는 산업단지로 정의하고, ‘촉진사업’에 대한 정의도 담겼다.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육성, 선정 등에 관한 별도의 장을 신설해, 관련 규정이 통일성 있게 정비될 수 있도록 배치하기도 했다. 스마트그린산업단지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육성지침을 수립·고시할 수 있도록 하고, 공모와 지정절차를 규정했다. 공모는 광역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지정요청서에 대한 평가결과를 토대로 산업부장관이 스마트그린산업단지를 지정하게 된다. 촉진사업의 추진절차, 사업단의 구성과 사업시행자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촉진사업을 위한 정보 수집과 특례도 규정했다. 특례 내용은 스마트그린산업단지 내 구조고도화사업 범위를 10%에서 30%로 확장, 지식기반산업집적지구 우선 지정, 노후거점산단법 내 입주기업체 특례 준용 등이다. 기존 스마트산업단지로 지정된 산단의 경우 스마트그린산업단지로 지정된 것으로 인정토록 했다. 이에 따라 기존 산단 7곳은 6개월 후 법률 시행과 함께 산업집적법상 스마트그린산업단지로 지정된다.
    이형주 2020-12-01
  • 이용자 시선으로 본 공원의 다양한 가치, 영상에 담다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LH 공원생활 영상 공모전’에서 인천청라지구 내 ‘정서진 공원’ 이용자의 즐거움을 표현하고, 공원에서의 자연스러운 가을 일상을 담은 작품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LH가 조성한 도시 내 공원녹지에서의 생활 영상 컨텐츠’를 주제로 시행한 이번 공모는 국민과 소통하는 친환경적 도시 조성 기반 마련과 공원녹지의 가치 창출 및 이용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지난 9월 21일부터 약 2개월간 공모를 진행한 결과 총 93개의 다양한 작품들이 접수됐으며, 내·외부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23개 수상작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김미성 팀의 ‘정서진 공원에 가을이 흐른다’가 수상했으며, 인천청라지구 내 ‘정서진 공원’에서의 주요시설 소개와 함께 지역주민 인터뷰를 통해 공원 이용의 즐거움을 표현하고, 공원에서의 자연스러운 가을 일상을 담아 호평을 얻었다. 우수상은 ▲의왕청계지구 내 공원을 도시 속 숲으로 묘사하며, 힐링과 휴식의 장소로서 공원의 가치를 경쾌한 노래와 랩으로 소개한 손승일 팀의 ‘Living in Heaven’ ▲성남판교지구 ‘화랑공원’을 배경으로 삶에 지친 청춘들에게 공원이 주는 소중한 가치를 표현한 이채연 팀의 ‘LH 공원은 오늘도 맑음입니다._1020’ 작품이 수상했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LH 사장상 및 상금 200만 원, 우수상에는 LH 사장상 및 상금 각 150만 원, 기타 입상작에는 상금 각 50만 원이 주어진다. 한병홍 LH 스마트도시본부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실제 이용자들의 시선을 통해 공원의 다양한 가치를 엿볼 수 있었다. LH는 앞으로도 국민과의 소통을 통해 환경과 사람이 중심이 되는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유정 2020-12-01
  • ‘농촌치유마을’에서 스트레스 날려볼까?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농촌진흥청이 방문객 스스로 명상이나 놀이를 통해 지친 심신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농촌 치유마을 27개소를 육성했다. 농진청은 2018년부터 올해까지 농촌 치유 자원 상품화 시범사업을 통해 농촌관광 소득사업 의지가 있는 마을을 선정하고, 마을별로 치유 프로그램과 공간 개발을 지원해 왔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치유마을은 마을숲, 계곡, 들판 등의 농촌 공간을 배경으로 방문객 스스로 명상이나 놀이를 통해 지친 심신을 돌보고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마을이다. 마을별로 특색 있는 향토음식을 제공하며 ▲심리상담 ▲원예치료 ▲숲치유 ▲요가 ▲허브치유(테라피) ▲독서치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모든 치유마을에는 심박안정도 측정기가 준비돼 있어 활동 전후 참가자들이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만족도 조사도 한다. 프로그램 운영은 그동안 가족과 청소년 위주였던 농촌체험마을과 달리 스트레스를 느끼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다. 이 사업을 통해 도시민은 농촌에서 위안을 얻고 농촌이 지닌 가치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또 농촌 주민들은 농촌문화와 경관 관리자로 인정받으며 농산물 직거래와 서비스 수익을 얻게 된다. 시범사업 프로그램으로 강원도 홍천 열목어마을에서는 올해 4회에 걸쳐 80명의 소방관을 대상으로 ‘소방관 스트레스 회복력 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에서 선보인 ‘열목어마을치유식단’이 식단 평가에서 10점 만점에 9.5점 이상의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주민들은 마을에서 생산된 식재료로 치유식단을 직접 만들었다. 또 전남 순천 고산치유마을은 총 2회, 코로나19 상황실과 취약계층 담당 공무원 30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경남 산청 얼레지피는마을은 민원담당 공무원 46명을 대상으로 4회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전남 나주 명하쪽빛마을은 쪽염을 소재로 침구, 생활복, 마스크, 세안용품 등을 만드는 전남 나주 명하쪽빛마을은 마을 어르신들에게 침구 관리를 맡겨 소일거리를 제공해 소득도 올릴 수 있도록 했다. 모든 치유마을에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손 소독제와 체온계, 마스크 등이 준비돼 있다. 홍천 열목어마을에서는 식사도 1인 상차림으로 재편성하는 등 방역 수칙을 우선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농진청은 농촌 치유마을 관련 정보를 이달 중 홍보책자로 발간해 배부하고, 누리집에도 공개해 검색과 예약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앞으로 반려식물, 동물, 곤충을 소재로 한 치유농장도 육성해 국민이 공감하는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보급할 계획이다.
    신유정 2020-12-01
  • 관악구, 비대면 공원녹지 프로그램으로 심리 방역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 관악구가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한 공원녹지 프로그램 및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콕 생활에 지쳐있는 구민들의 코로나블루 해소를 위해 다양한 공원녹지 프로그램 및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우선 구는 코로나19로 실내 활동이 제약적인 구민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야외 활동 공간을 제공하고, 숲을 매개로 코로나블루를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공원녹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구는 기존에 운영하던 산림이용프로그램을 소규모,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대체했다. 관악산 도시자연공원 일대에서 진행하던 숲 해설 프로그램은 해설지, QR코드 전시 등을 활용한 비대면 자율적 숲 체험을 제공한다. 또한 낙성대, 선우공원, 삼성동 유아 숲 체험원은 어린이집 등 정기이용기관을 대상으로 줌을 이용한 비대면 실시간 유아 숲 체험을 진행하며, 일반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자체 제작한 숲 놀이 영상 및 키트를 제공하는 ‘집콕 숲 놀이’ 프로그램으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는 숲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청룡산과 삼성동 유아 숲 체험시설에서 가족 숲 축제도 진행했다. 참여 가족들의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한 상태에서 스스로 탐험하며 장소별로 준비된 미션을 해결해 나가는 에코티어링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 복지시설, 노인정 등 도심 내 텃밭을 활용한 싱싱 텃밭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구는 올해 도심 내 텃밭 17개소를 조성하고 상자텃밭 1300개를 보급했다. 상자텃밭 재배 매뉴얼 동영상을 자체 제작‧배포 및 텃밭관리사 파견을 통해 손쉬운 도시농업 참여를 지원하고, 경로당 외부에 조성된 텃밭을 활용해 어르신을 대상으로 생활원예치유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구는 집에서 간단히 보고 따라할 수 있는 다양한 비대면 강좌도 운영 중이다. 관내 초중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한 미술심리교육 특강이 대표적이다. 육아부담과 우울·불안감을 미술을 통해 극복해나가는 과정으로, 줌을 활용한 생방송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 건강한 자녀 양육지원 등 행복한 가족 만들기에 기여했다. 유튜브·줌을 통해 재능을 가진 구민과 배우고자 하는 구민을 이어주는 재능 나눔 학교 강의와 더불어 ▲MS오피스 프로그램 강의 ▲포토샵 강의 ▲종이접기 교실 ▲카카오톡 기본 사용법 강의 등으로, 어르신들을 위한 강의도 제공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지쳐있는 구민들을 위한 다방면의 힐링 프로그램을 펼쳐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의 철저한 방역만큼 구민들의 심리 방역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유정 2020-12-01
  • 대학로 생물다양성 지도 ‘우리 마을의 보물을 찾아서’ 배포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녹색교육센터가 대학로 일대 곳곳에 위치한 마을이 예술뿐만 아니라 생태자원 서식지로서도 가치가 있음을 알리기 위한 생물다양성 지도를 배포한다. 녹색교육센터는 대학로 생물다양성 지도 ‘우리 마을의 보물을 찾아서’를 12월 초에 배포한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이 지도는 서울시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대학로 생물다양성 지도 만들기 프로젝트 : 우리 마을의 보.물을 찾아서’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해당 사업은 혜화역 가로수, 낙산공원과 마로니에공원 등 대학로 일대 곳곳에 위치한 마을의 생태 자원을 재조명함으로써 일상생활과 밀접한 장소가 문화 예술 공간이라는 인식을 넘어 수많은 생물과 공유하는 생태서식지임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사업명의 핵심 단어인 ‘보.물’은 도시숲의 생물들이 보물처럼 귀중한 존재이자 앞으로도 ‘계속 보고 싶은 생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7월부터 10월까지 대학로의 생물종을 기록하는 우리 마을 보.물 탐사자와 관찰자로 진행된 프로그램은 총 10차례 시민들을 대상으로 운영됐고, 이를 통해 우리 주변에 살고 있는 다양한 생물을 조명했다. 이 지도는 대학로에서 만날 수 있는 생물 12종의 그림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으며, 오는 초에 대학로에 위치한 동양서림과 풀무질에서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녹색교육센터는 2018년부터 대학로 가로수 모니터링과 서울 성곽길 새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로의 생물종을 파악하며, 생물종 보호 및 생물다양성 인식 증진 프로그램을 확산하는 데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였다.
    신유정 2020-12-01
  • 4대강 자연성 회복, 금강·영산강 문화·역사 담는다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금강·영산강의 환경성 회복에 문화성과 역사성을 담는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환경부는 ‘4대강 자연성 회복 바로 알기’ 제3차 세미나를 ‘금강·영산강 자연성 회복은 어떻게?’를 주제로 오는 2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4대강 자연성 회복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눈 1·2차 세미나에 이어 3·4차 세미나는 각각 금강·영산강 및 한강·낙동강 자연성 회복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으로 진행하되 4대강 조사·평가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4차 세미나는 내년 1월 20일에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1·2차 세미나는 총 600개 이상의 사전·실시간 질문이 쏟아지는 등 많은 관심 속에 진행됐으며, 1차 세미나에서는 4대강 보 개방 현황 및 지하수 영향 저감·양수장 대책, 2차 세미나에서는 국내외 강 자연성 회복 사례와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제3차 세미나에는 학계·시민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하며 행사는 주제 발표,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주제 발표는 ▲안병철 원광대학교 교수의 ‘강 문화 가치인식과 지속가능한 접근’ ▲최수경 금강생태문화연구소장의 ‘금강 자연성 회복과 공주 문화축제’ ▲백기영 영산강네트워크 공동대표의 ‘영산강 자연성 회복과 영산포 역사문화’로 구성된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토론에는 ▲김성표 고려대학교 교수 ▲윤지환 경희대학교 교수 ▲이삼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명수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4대강 자연성 회복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무대 연사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사전 신청자 중 회차별로 20명의 온라인 방청객을 선정한다. 일반 시청자들은 궁금증 해소를 위해 행사 전 사전질문 또는 행사 진행 중 댓글로 질의할 수 있다. 온라인 방청객은 무대 연사들과 줌으로 소통이 가능하다.
    이형주 2020-12-01
  • 은행나무 암·수 식별법, 산자부장관상 수상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1일 ‘분자표지자를 이용한 은행나무 암·수나무 식별방법’ 관련 특허로 ‘2020년 대한민국 발명특허 대전’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은 특허청에서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우수발명과 기술선진국 도약을 위한 신기술을 발굴해 시상하며, 우수특허제품의 판로개척과 기술의 사업화 촉진을 목적으로 한다. 은행나무는 환경적응성과 이식성이 뛰어나 가로수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가을철 은행 열매의 악취와 낙과로 인한 거리 오염문제가 매년 반복됐다. 은행나무는 암·수가 따로 존재하는 암수딴그루 나무로 암나무에서만 은행 열매가 열린다. 하지만 식재 후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리기까지 약 15~30년가량 소요되며, 그전까지는 성별을 알 수 없어 용도에 맞게 은행나무의 성별을 선별해 식재하기 어려웠다. 이번에 수상한 은행나무 암·수 식별방법은 암나무와 수나무의 유전적 차이를 식별할 수 있는 분자표지자(DNA마커)를 이용한 방법으로, 열매가 없어 구분할 수 없는 어린나무에서도 암·수나무의 성별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식별할 수 있다. 현재 은행나무 암·수 식별 기술은 전국 지자체의 가로수 조성 및 교체 공사 과정에서 은행나무를 선별적으로 식재하기 위해 활용되고 있으며, 기술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민간기업 6곳에 기술이전을 완료한 상태다. 또한 이 기술은 2014년에 국내 특허, 2015년에는 은행 최대 생산국인 중국에서도 특허로 등록됐다. 2019년에는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형주 2020-12-01
  • ‘백두대간 봉화군의 정원식물’ 도감 발간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봉화군은 정원 식물로 활용하기 좋은 봉화지역 야생화 100종을 발굴하여 ‘백두대간 봉화군의 정원식물’ 도감을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본 도감은 정원 가꾸기에 편리하도록 용도별로 구분해 맞춤형 식물 100종을 소개한다. 각 식물에 대한 정보, 식물명의 유래, 분포 정보, 정원 활용 방안도 함께 들어있다. 특히 최근 플로리스트들이 즐겨 사용하는 수입 재배품종을 대체해 금꿩의다리(탈리트럼), 산꼬리풀(베로니카), 꽃창포(아이리스), 홀아비바람꽃(아네모네)과 같은 우리 토종식물과 배초향, 참당귀, 는쟁이냉이, 뻐꾹채 등 식용식물과 향료식물이 다수 수록됐다. 도감 식물의 다수가 봉화군에 자라고 있는 식물로,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정원 산업에 우리 자생식물이 활용될 경우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가 높다. 강기호 백두대간보전부장은 “본 도감을 통해 우리 자생식물이 얼마나 다양한지 그 가치를 알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감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홈페이지 내 ‘연구자료실’ 게시판에서 12월 중순부터 확인할 수 있다.
    박광윤 2020-12-01
  • 우리씨드, ‘정원전문가와 함께하는 정원이야기’ 성료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우리씨드그룹이 코로나19로 미뤄진 기념행사를 축소해 의미 있는 정원 강연 프로그램으로 대체했다. 우리씨드그룹은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지난 11월 우리씨드 이천농장에서 정원의 사계절 이야기를 들려주는 강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일 밝혔다. 일정은 ▲1차 11월 6일 ▲2차 11월 13일 ▲3차 11월 20일이었으며, 각 차수별 20명씩 사전 모집해 2시간 무료 강연이 진행됐다. 강연자로는 야생화 박사이자 우리씨드그룹을 운영하는 박공영 대표가 직접 나섰다. 강의는 정원의 동선을 따라 걸으면서 달라지는 정원의 테마별 설명을 현장에서 듣고 식물의 생태·재배 특성 포인트, 우리나라 사계절에 맞는 정원 조성법 등에 대한 내용으로 꾸려졌다. 박공영 대표는 대학에서 농업생물학을 전공하고 대형 종자업체에서 근무하며 쌓은 경험을 살려 2013년 농업회사법인 우리씨드그룹을 설립했다. 야생화 육종·생산의 전문가로서 현재 국립종자원에 90여 개 품종을 보호등록하고 야생화 100여 종 육종, 300만개를 직접 생산하는 등 국내 야생화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우리씨드그룹은 지열을 이용한 대형온실, 저온저장고 등의 설비를 완비하고 기업부설연구소 운영을 통해 연중 꽃이 피는 신품종 야생화로 개발하고 소비자들이 손쉽게 키울 수 있는 야생화 씨앗·알뿌리(구근), 모종제품 등 다양한 가공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조경식재 관련 다수의 특허를 획득해 건물외벽용 수직정원, 친환경 한국식 정원 등 조경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공공기관 및 조경업체에 납품하거나 직거래·인터넷 상품 판매 등 판로 다양화를 통해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박공영 대표는 “2월 20일이 창립 20주년이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행사를 연기하다 거리두기 지침이 1단계로 낮아졌을 때 작게나마 기념하는 자리를 갖고자 강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작지만 보다 의미 있는 자리로 만들고자 우리가 가꾼 정원을 보여주면서 내가 생각하는 정원의 미래는 어떤 모습인지 이야기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강연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 시대와 더불어 앞으로 10년이 정원산업이 크게 확대될 시기라고 보고 있다. 식물 육종과 정원 등 생명산업을 통해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기업이 되겠다. 화훼사업이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도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형주 2020-12-01
  • [유청오의 핀테스트]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시민님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되는데요.” 보통 “저기요”로 시작해서 “어디서 나오셨어요?”로 끝이 나는 이 짧은 문장은 현장에서 사진을 촬영하다보면 자주 듣는 말이다. 불쾌할 새도 없다. 그런데 난데없이 듣지 못한 공손한 말, ‘시민님’이라니. 말을 걸어주는 이의 얼굴에는 난처함이 가득하다. 나도 덕분에 난처해진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개장할 즈음 잡지사 의뢰로 촬영을 갔다. 동대문운동장을 뒤로하고 생겨난 거대하고 신기한 형태 안에는 크기만큼 많은 프로그램들이 한창이었다. 다만 그렇게 많은 인파가 몰릴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고 싶었다. 시선을 달리 보고 싶어 사다리를 준비했다. 넓은 공간을 여러 장비를 가지고 이동하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사면의 공간에 도착했을 때 고백하자면 지친 상태였다. 아주 작은 짜증은 어쩔 수 없었다. “왜 안 돼요?” 원망하듯 물었다. 야광조끼를 걸친 그 사람의 시선은 사다리에 내려가 있다. 원망스런 눈빛. 나의 투덜대는 말 한마디가 의미 없이 허공에 맴돈다. ‘왜 안 되긴 공공질서를 해치는 일이지’라는 듯하다. 주책스러운 사진사가 되었다. 돌아선 뒤통수가 따갑다. 공원을 찍는 사람은 늘 곤두서 있다. 언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가 없다. 일정한 패턴이 없이 무작위의 사람들이 공간 안에 던져질 때 예측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예측하고 싶은 사진을 찍어야 하는 상황이 있다. 조경공간에서 벌어지는 일 중에서 있었으면 하는 사진을 찍어야 하는 경우가 있다. 휴게공간에서는 쉬는 장면을 놀이터에서는 아이들이 힘껏 노는 장면을 담아야 한다. 산책로에서는 단란한 산책 장면을 담기위해 기다려야 한다. 금지된 사진 꽃밭을 거니는 단란한 중년부부의 손에 잔뜩 꺾은 꽃이 들려있다면 주저하게 된다. 나이 지긋한 노인이 한가롭게 녹지를 걷는 것을 보고 프레임을 잡다가도 손에 호미와 비닐봉지가 들려있다면 섬찟하다. 꽃치마를 입은 작은 아이가 휴대폰을 든 엄마의 호령에 맞춰 가꿔진 화단을 누비고 있는 장면은 외면대상이다. 칼로 그어 놓은 연인의 이름은 낭만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공원을 찍는 사진가는 암묵적인 금기 속에서 촬영을 하는 것이다. 도덕적인 혹은 공공의 득과 실을 구분하는 잣대는 혼자서 그을 수 없다. 다만 사진가는 그것을 아름답게 포장하는 것을 멈추는 행위로 자책하곤 한다. 여기에서 촬영하라고 하는 소위 ’포토존’을 거부하고 나만의 사진을 찍겠다는 욕구를 무시할 수는 없다. 사람 많은 공간을 피해서 고즈넉한 곳에 텐트나 그늘막을 치고 싶은 욕구를 이해 못할 바도 아니다. 과해서 문제지. 하긴 정해진 길만을 따라서 걷다가 벤치에 앉아 쉬다가 가라는 것은 드넓은 공원의 쓰임을 지나치게 제약하는 것일 테다. 지난해 서울숲공원에서 축제가 있었다. 그곳에서는 근래 보지 못한 표지판이 서 있었다. ‘들어가시오’ 황화 코스모스 앞에 선 사람들은 그 표지판 앞에서 잠시 머뭇거리다 깔깔대며 표지판이 안내하는 곳으로 향했다. “들어가래. 여기에서 찍자.” 부정이 긍정으로 변하면서 사람들의 행태도 달라졌다. 물론 들어가지 말라는 곳에 들어가는 사람은 꼭 있다. 그들을 비난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긍정적인 표지판 하나로 사람들은 하지 말아야 하는 행위를 할 수 있는 행위의 발견으로 느끼고 있는 듯했다. 공원은 많이 달라졌다. 사람들은 가져온 쓰레기를 주워가고 정해진 곳에서 쉬기를 자청한다. 걷기로 정해진 곳으로 다니고 자전거가 다니는 곳으로 다닌다. 물론 예외도 있다. 공중도덕에 대한 강박에서 슬기롭게 즐기는 방법을 체득해 나가는 것이다. 잔디밭이 펼쳐진 곳에서 자유로이 거닐고 쉬는 외국의 풍경을 보며 그곳에서 함께 쉬고 즐기기 위해 떠나는 일은 이 땅에서도 이미 일어나고 있다. 주어진 공간에서 나름의 방식으로 금지가 아닌 긍정의 방향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의 욕구를 채워줄 공간이 더욱 필요한 것은 당연한지도 모른다. 사진가의 입장에서 이처럼 이용자의 긍정적인 이용으로의 변화가 있음에도 사람들이 아직도 머물고 지나는 안락한 공간에 대한 목마름이 느껴지기도 한다. 비좁은 그늘 안으로 비집고 들어가야 하고 애써 떨어져 있고 싶어도 그렇게 되기 힘든 상황을 발견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주변을 둘러보면 이러한 욕구에 발맞추어 조경관계자들의 노력을 보게 되는데 그들의 재능과 노력만큼의 인식은 상향되지 않은 듯해서 한편으로는 아쉽다. 하물며 조경사진을 찍고 있는 자신을 돌아보다보면 동병상련. 업역의 범주 안에서 노력이야 하겠지만 인식의 개선은 또 다른 문제일 것이다. 이곳에도 ‘들어가시오’라는 팻말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단순히 건설업의 일환이 아니라 문화적 재산이 될 수 있음을 바라본다. 조경이 ‘여기서 이러면 안 되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는 긍정의 에너지를 확산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서 사람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고 감히 주장해본다. 유청오 / 조경사진가
    유청오 202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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