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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공원 시나브로] 먼저 반환된 용산 미군기지의 히스토리 김홍렬 서울특별시 도시계획국 전략계획과 주무관 ([email protected])
입력 2021-05-11 19:35 수정 2021-05-1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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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은 지난해 7월 9일 용산구 이촌동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용산공원 정비구역 변경을 위한 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공청회는 용산공원 조성구역으로 신규 편입 계획 부지와 규모를 발표하는 자리였다. 용산가족공원·국립중앙박물관 부지 33만5000㎡, 전쟁기념관 부지 12만㎡, 군인아파트 부지 4만5000㎡가 공원 조성지구로 편입되었다. 이로써 용산공원의 규모는 300만㎡를 넘게 되었다. 국토교통부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 공원정책과장의 정비구역 변경계획 발표와 4명의 전문가 패널 발제, 공청회 참석자들의 질의응답 시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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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공원 정비구역 변경을 위한 공청회 자료집 / 공청회 전문가 패널 발제 및 질의응답

 

 

전문가 패널로 참석한 경기대학교 건축대학원 안창모 교수는 “군인아파트 부지가 남산에서 해방촌 일대를 지나 용산공원으로 연결될 녹지축 선상에 위치하고 있어 용산공원이 주변지역과 녹지축으로 연결될 수 있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된다”며 “군인아파트 부지가 용산공원 조성지구로 편입된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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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 용산공원 정비구역 ⓒ국토해양부 / 2020년 12월, 용산공원 정비구역 ⓒ국토교통부

 


2011년 5월, 국토교통부(당시 국토해양부) 발표에 따르면 용산공원 조성지구는 용산 미군기지 본체 부지 중 헬기장 부지, 출입·방호시설 부지, 드래곤힐 호텔 부지를 제외한 242만㎡였다. 2020년 12월에 옛 방위사업청 부지까지 용산공원 조성지구로 편입된 면적이 고시되면서 최종 면적은 300만㎡가 되었다. 용산공원 면적이 약 100만 평 규모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시 대형공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몸집이 된 것이다.



온전한 형태의 용산공원 조성 경계의 출발점은?

우리나라 국민이나 서울시민 중 용산공원의 형태와 면적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있는 이는 과연 얼마나 될까 궁금했다. 필자는 2019년부터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용산공원 시민소통공간에서 각종 시민참여 프로그램과 강연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용산공원 조성지역이 어떻게 되는지 가늠해보고자 지도에 그려보게 했다.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을 한 명도 만날 수 없었다. 모든 참가자들이 그동안 미군으로부터 반환받았던 부지와 앞으로 반환 예정인 용산 미군기지의 규모와 위치에 놀랐다. 용산공원 조성에 앞서 용산공원 면적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이유를 상세히 알릴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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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공원 조성에 대한 서울시 입장 및 정책제안’(2016년 8월 31일) ⓒ서울시

 

 

서울시는 2016년 8월 31일 ‘용산공원 조성에 대한 서울시 입장 및 정책제안’ 기자설명회에서 ‘온전한 형태의 용산공원 경계 회복’을 용산공원 조성의 기본원칙으로 할 것을 제안했다. 온전한 형태의 공원 조성 경계는 용산기지 본체 부지와 국방부 부지 43만㎡(국방부, 옛 방위사업청), 연계 가능부지 49만㎡(전쟁기념관, 국립중앙박물관, 용산가족공원), 미군 잔류부지 30만㎡(헬기장, 출입·방호시설, 드래곤 힐 호텔, 미대사관 신축 부지) 등 미군이전 예정부지(한미연합사령부)를 포함한 358만㎡ 규모다.


서울시가 358만㎡ 면적의 용산공원을 제안하게 된 것은 1991년 최초로 작성된 용산공원 조성 형태를 반영한 것이다. 일제강점기 일본군 병영 등 군사시설이 있던 용산 일대의 부지가 6.25전쟁 후 주한미군에게 공여되었다. 1987년 6월 민주화운동 후 대통령 직선제에 나섰던 당시 민정당 노태우 후보가 용산기지 반환을 공약으로 제시했고, 1991년 서울시가 용산기지 이전적지 활용방안과 용산공원 기본 계획안을 발표했다. 그 당시 공원 형태를 지향하여 ‘온전한 용산공원’으로 표현하면서 발표한 것이 2016년 8월 서울시의 기자설명회다. 요약하면, 용산공원 조성 계획의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것이 핵심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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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최초 용산공원 계획안 ⓒ서울시 /2012년 용산공원 국제공모 당선작 ⓒ 국토해양부

 


전쟁기념관 부지 역사

전쟁기념관은 1994년 6월 개관한 시설로 국내 첫 군사 박물관이다. 1988년 12월 제정된 전쟁기념사업회법에 근거하여 전쟁기념사업회가 설립되었다. 전쟁기념사업회의 첫 목표 사업은 ‘전쟁기념관 건립’이었다. 전쟁기념관을 세워 전쟁 관련 자료를 수집·보관하고, 학술연구는 물론 실내·실외 야외 전시장의 전시물을 통해 전쟁의 참상과 한반도의 평화 수호의 의미를 미래세대와 나누고자 하였다. 1989년 2월까지 전쟁기념관 건립 장소가 확정되지 않고 있었다. 동년 6월 서울 용산구 용산동1가 일대 약 4만평 규모였던 육군본부가 충청남도 논산군(오늘날 논산시) 계룡산 일대로 이전하면서 전쟁기념관 건립 부지로 확정되었다.


원래 주택공사(오늘날 한국토지주택공사 전신)는 새로운 육군본부 청사와 부지를 마련해 준 대가로 용산 육군본부 자리를 받아 아파트를 지으려 했다. 하지만 이 부지는 도심 속 녹지공간인 공원으로 조성하자는 여론이 높아지자 주택공사는 서울시에 토지 매입을 요청했지만 당시 육군본부 부지 매입비가 수백억 원에 달하자 서울시가 난색을 표했다. 서울시가 공원 조성을 하지 못하게 되자 국방부에서 육군본부 부지 대신 다른 토지를 마련해 주면서 전쟁기념사업회(이병형 회장, 예비역 중장) 주관으로 전쟁기념관을 건립할 수 있게 되었다.


1955년부터 1989년까지 34년간 육군본부가 자리한 이 부지는 1914년 일본군 20사단 야포병대가 주둔했다가 1928년 6월부터는 일본군 제79보병연대가 1945년 일본 패망 선언 때까지 잔류했던 곳이다. 그 후 미 군정기 시기에 미군 하지 중장이 이끄는 미 24군단이 용산에 진주하게 되면서 일본군이 차지했던 300만 평을 미군이 사용하다 잠시 철군 후 6.25전쟁이 발발하자 다시 주한미군기지로 공여가 된 역사를 가진 땅이다. 육군본부가 1955년 2월 27일 대구에서 용산으로 이동하게 되면서 ‘용산 육본 34년’ 역사가 이어졌던 것이다. 도심 속 공원이 아닌 국내 첫 군사 박물관으로 전쟁기념관이 1994년 개관하여 오늘날이 이르고 있다. 2020년 전쟁기념관이 용산공원 조성지구로 편입되면서 1989년에 조성하고자 했던 도시공원의 모습을 담을 수 있게 되었다. 미래 용산공원과 전쟁기념관이 어떤 조화를 이루어 재탄생하게 될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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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로에서 바라본 전쟁기념관 전경 / 전쟁기념관 야외호수와 펄럭이는 유엔군 참가국 국기

 


용산가족공원 & 국립중앙박물관 부지 역사

용산가족공원과 국립중앙박물관 부지는 과거 미 8군 골프장으로 이용되었던 부지다. 일제강점기에는 일본군 연병장으로도 활용했던 땅으로 한강 백사장과 경원선 철도와 접해 있었다. 두 시기 모두 단일 용도로 활용된 땅으로 시설물을 설치하여 활용되기보다 시대에 따라 군사적 용도와 레크리에이션 활용 목적으로 이용되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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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미8군 골프장 전경(사진 상단부 중앙에는 관악산이 펼쳐짐)ⓒ국가기록원

 

 

1989년 5월, 고건 서울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미8군 이전적지 92만3000평과 한국군 시설 부지(국방부, 육군본부, 조달본부 부지 포함) 13만3000평을 합한 105만6000평 모두를 시민자연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시에는 미 8군 이전적지와 골프장 부지 역시 서울시청 이전부지로 활용하자는 주장이 있었다. 또 청년 건축가 협회 등 일부에서는 서울의 심각한 주택난 해결을 위해 용산기지의 절반만이라도 저소득층을 위한 공공임대 주택단지로 개발하자는 의견이 있었다. 하지만 고건 서울시장은 서울시 내에 주택 공급이 가능한 400만 평의 택지가 남아 있는 만큼 공원화하는 것이 바람직함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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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8군골프장 위치도(좌), 용산시민공원조성계획(우) ⓒ서울시

 

 

서울시는 국방부와 미군에게 대체 골프장(성남 골프장)을 조성해 주는 조건으로 미 8군 골프장 부지 인수를 협의하였고, 국방부는 1990년 6월에 미8군 골프장 부지 일부를 서울시로 매각했다. 서울시는 1년이 지난 1991년 6월에 미 8군 골프장이 폐쇄되자 곧바로 공원 조성 사업에 착수했다. 다음 해 가을인 1992년 11월 공원을 개원했다. 미 8군 골프장 12만 평에 남아 있던 기존의 잔디밭과 연못을 최대한 활용했기에 17개월이라는 짧은 공사 기간이지만 공원 조성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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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가족공원 입구에 세워진 기념비 / 오늘날 용산가족공원 내 수공간

 


용산시민공원(오늘날 용산가족공원)이 개원하고 얼마 후 1995년 8월 15일, 광화문에 위치한 조선총독부 건물이 철거되었다. 철거된 옛 총독부 건물은 국립중앙박물관으로도 활용되었기 때문에 박물관 이전부지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1993년에 미 8군 기지 이전 계획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용산가족공원으로 이전 방안 외 남산 수도방위사령부 터를 후보지로 함께 타당성 검토하는 배경이 되었다. 좌충우돌 끝에 문화체육부는 1995년 10월에 국립중앙박물관 기본 디자인을 확정하고, 약 10년이 지난 2005년 10월 용산구 이촌동, 옛 미 8군 골프장 부지에 국립중앙박물관 신축 이전 개관하였다.


지금은 용산가족공원과 국립중앙박물관이 있는 12만 평 어디에도 일본군과 미군 시설로 활용되었던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2020년 용산공원 조성지구로 편입되어 용산공원 기본설계 변경계획을 수립할 때 이 땅의 역사적 치유, 도시와의 연결 회복은 어떻게 이루어질지 궁금하다.



옛 방위사업청부지의 역사

가장 최근에 ‘옛 방위사업청 부지’가 용산공원 조성지구로 편입되면서 용산공원 조성 면적이 300만 제곱미터를 훌쩍 넘게 되었다. 방위사업청은 현재 과천으로 이전하였고, 국군복지단과 국방홍보원 등 몇몇 시설만 남아 차례대로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2006년부터 2017년까지 약 12년간 방위사업청이 남아 있다 보니 많은 사람들에게 ‘방사청 부지’로 더욱 알려져 있는 곳이다.


일제강점기에 작성된 지도를 살펴보면, 이 부지 일대에는 일본군의 탄약고와 창고, 몇몇 숙사가 나타난다. 1945년 9월 미 항공기에서 촬영된 당시 항공사진에서는 남산 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자락에 민가는 보이지 않았고, 인근에 용산중학교만 있을 뿐 일본군 포병연대 등 군사 시설만 확인할 수 있었다.


1945년 8월 해방과 더불어 해외에서 돌아온 동포들이 가파른 남산 자락에 임시 거주지를 마련하고 살게 된 해방촌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1948년 미 군정기를 지난 1949년 4월 15일 경상남도 진해에서 해병대 사령부가 창설되었다. 이듬해 6.25전쟁이 일어나자 부산으로 이동했다가 휴전협정 후 1955년 3월 26일 서울 용산구 후암동으로 본관을 신축하고 이전해오게 되었다. 용산 삼각지 일대에 육군본부가 대구에서 이동한지 한 달 뒤에 이전해 온 것이다.


1956년 준공된 해병대사령부 본관 건물이 방위사업청 부지 내 역사성을 대변해주는 대표적 건축물로 남아 있다.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는 군인아파트 부지 내 해병대사령부 초대교회와 함께 해병대사령부 본관 건물은 공원 조성 지구 내 존치 건물로 선정하여 향후 용산공원 활용시설로 결정한 바 있다.


올해 4월, 서울시와 해병대사령부는 옛 해병대사령부 본관과 지하대피소가 시민들에게 처음으로 공개를 결정했다. 서울시가 운영 중인 시민참여 프로그램인 ‘용산기지 둘레길 산책’의 일환으로 부지 내 시설물들을 둘러보았다. 서울시와 국토부는 용산공원 국민 참여단 200여 명과 방문하여 미래 용산공원 속에서 변화되는 모습을 상상하며,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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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용산 해병대사령부 모형 / 옛 용산 해병대사령부 본관 전경

 


맺음말

먼저 반환받은 부지를 활용한 지난 30년사를 돌이켜 봐도 용산공원 조성 이념을 충실히 담을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예나 지금이나 용산 미군기지를 활용하여 공공 임대주택 건설 주장은 여전하다. 용산기지의 공원화 사업이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서울시 시민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사업인지 공감대를 못 얻고 있다는 증거다.


이러는 가운데 국토교통부는 300만㎡ 규모의 용산공원 계획안을 담겠다는 취지의 기본설계 변경 용역이 발주된 상태다. 용산공원 국민 참여단은 6월 말에 국민 권고안을 발표하겠다고 한다. 용산기지 내 시설물 조사 용역은 기지 내 시설물 전체에 약 50%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시점이다. 충분한 조사가 진행되기 위해서 아직 수년의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다. 공원 계획안을 마련하기 위해 사전에 필요한 현장 조사와 국민의견 수렴이 결실을 맺기도 전에 또다시 성급하게 계획안을 작성하려는 이유가 궁금하다.


2016년 11월, 공원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세계적 조경가 아드리안 구즈(네덜란드 West 8)와 대한민국 대표 건축가 승효상(종합건축사사무소 이로재) 간 특별 대담회가 열렸다. 두 사람의 대담 이후 국토교통부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반영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에 따라 수립된 공원계획의 기본구상을 담은 「종합기본계획」에서 제시된 “2027년 공원 조성 완료” 등의 추진일정을 사회적 총의와 주변 여건의 변화에 따라 최대한 유연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중략> … “완성”이라는 의미보다는 공원의 기본적인 틀과 토대를 마련한다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내부의 내용물은 수 세대에 걸쳐 계속해서 채워나가는 “끊임없이 진화하는 공원”을 목표로 삼겠다.


이미 반환받은 용산기지 부지에 먼저 들어서 있는 시설인 국립중앙박물관과 전쟁기념관, 용산가족공원, 옛 해병대사령부 본관 등은 용산공원 조성지구로 편입되었다. 거기다 지난해 7월 개방한 옛 용산기지 장교숙소 5단지도 용산공원 개방 단지로 국민들에게 개방했다. 용산공원 조성 지구가 이미 눈앞에 펼쳐져 있다.


용산공원 조성지구가 있으니 향후 용산공원과 어떻게 조화롭게 될 수 있는지 검토도 이미 착수했어야 한다. 앞으로 추진될 미군기지 반환을 병행하면서 꼭 필요한 사업은 지속적으로 수행해나가야 할 것이다. 예를 들면, 용산기지 내 시설물 조사는 한미연합사가 이전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와 병행하여 관련 자료물 아카이브 사업, 대국민 설명회 및 현장 공개 등을 차근차근 하나씩 해나가야 한다. 점점 확장되어 가는 용산공원 조성과 함께 용산공원 관리와 운영을 어떻게 나갈지 고민도 필요하다.



◆ 확장된 공원 조성지구와 공원 조성계획안의 이질적인 부분

국토교통부는 2012년 용산공원 국제현상 공모 당선작품을 2018년까지 기본 설계안으로 발전시켜왔다. 최근 2020년 7월 용산공원 국제현상 공모 당선 조성계획안 자료집을 제작하여 배포하고 있다. 이 자료집에 제시된 용산공원 조성지역은 여전히 242만㎡의 면적에 전쟁기념관, 국립중앙박물관, 용산가족공원, 군인아파트, 옛 방위사업청 부지를 포괄하는 공원 계획안이 아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에 기본설계 및 조성계획안 변경 용역을 발주했다. 설계 용역 발주보다 사업을 주관하고 담당하는 사업관리자가 신규 편입된 부지의 시설 관리자들과 먼저 협력체계를 마련해 보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용산공원 조성의 그림을 설계 용역사에게 맡기는 것은 차후의 일이 아닐까.


향후 용산공원의 경계를 어떻게 만들어 갈지, 열린 공간들을 어떻게 조성하여 국민들에게 개방할지, 전쟁기념관·국립중앙박물관·용산가족공원·옛 해병대사령부 본관 시설을 용산공원과 어떻게 조화롭게 관리해나갈 수 있을지, 확장되어 나가는 용산공원 조성 부지에 맞춰 운영 조직과 방식은 어떻게 해나갈지 등의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볼 법도 한데 이러한 대안과 시도가 없어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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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공원과 도시지역의 연결 / 용산공원 주변지역의 경계부 유형 ⓒ국토교통부

 


김홍렬 / 서울특별시 도시계획국 전략계획과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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