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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업으로 ‘토양 탄소 저장량’ 늘릴 수 있어 농촌진흥청, 유기농 밭 토양 관리 기술의 토양 탄소 저장량 증대 효과 확인 이형주 ([email protected])
입력 2022-01-16 20:06 수정 2022-01-16 20:06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유기농업을 활용하면 토양의 탄소 저장량을 늘릴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진청은 유기 자원 활용, 돌려짓기(윤작) 같은 유기 농경지 관리 기술이 밭 토양의 탄소 저장량을 늘리는 데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돌려짓기는 2가지 이상의 작물을 번갈아 가며 농사짓는 방법을 말한다.


토양 탄소는 토양 질 개선과 작물 생산성 증대 등 지속가능한 농업환경 보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2050년까지 탄소 순 배출량 제로화(넷-제로, net-zero)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탄소 배출량 저감뿐만 아니라 토양의 탄소 저장량을 늘려야 한다.


토양 탄소 저장이 기후변화를 완화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평가되면서 토양 탄소 저장량과 안정화된 탄소 함량을 증대하기 위한 농경지 토양 관리 기술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에 농진청은 유기 자원을 활용하거나 돌려짓기로 유기 농경지를 관리했을 때 토양의 총 탄소 함량과 이화학적 방법으로 분리한 안정화된 탄소 함량이 모두 늘어난 것을 확인했다.

 

토양의 탄소 함량은 무기질비료를 사용했을 때보다 풋거름작물을 활용한 경우 18%, 퇴비를 활용한 경우 44% 높게 나타났다. 돌려짓기를 했을 때는 58~75%까지 많아졌다.


물리적 방법으로 분리한 안정화된 탄소(미사·점토 결합 탄소) 함량은 유기 자원을 활용하거나 돌려짓기를 한 토양에서 무기질비료를 사용한 토양보다 최대 1.9배 증가했다.


화학적 방법으로 분리한 안정화된 탄소(부식) 함량은 무기질비료를 사용한 토양보다 퇴비를 활용한 토양과 풋거름작물을 활용한 토양에서 각각 14% 높았다. 돌려짓기를 한 토양에서는 45% 높게 나타났다.


농진청이 2016년부터 옥수수를 유기재배 한 결과, 무기질비료를 사용한 토양에서의 옥수수 수량(10아르당 963kg)과 퇴비(880kg), 풋거름작물(928kg) 활용, 돌려짓기(940~1139kg) 수량을 비교했을 때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농진청은 유기 자원 활용과 돌려짓기의 온실가스 배출량도 측정해 토양 탄소 저장량과 함께 종합적인 탄소수지를 평가할 계획이다.


박상구 농촌진흥청 유기농업과장은 “유기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널리 알려 농업인과 소비자의 인식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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