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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산림과 임업뿐만 아니라 조경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민 생활 환경 개선과 산림의 다원적 가치 실현에 기여할 ‘산림정책협의회’가 출범했다. 산림청은 8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산림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인 ‘산림기본계획’의 수립 및 이행을 위해 ‘제1차 산림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분야별 전문가 19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산림정책협의회는 2018년에 수립된 ‘제6차 산림기본계획(2018~2037)’의 변경 및 이행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는 협의체로, 산림·임업 분야뿐만 아니라 경제·사회·환경·조경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구성됐다. 특히 조경 분야에서는 김현 단국대학교 녹지조경학과 교수와 배정한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가 자문위원으로 위촉되어, 조경계의 전문성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게 됐다. 위촉된 자문위원들은 앞으로 2년 동안 산림기본계획과 지역산림계획 추진실적을 평가하고, 기후 위기, 디지털 전환, 인구 감소 등 미래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산림의 역할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임산물 수요·공급 장기 전망, 산림 및 임업 동향 등 산림기본계획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방향도 제시할 계획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다양한 분야의 의견수렴과 정책 평가체계 강화로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해 정책 신뢰도를 더욱 높여나갈 예정이다”라며 “균형잡힌 산림정책으로 국민 편익 증진 및 지속가능한 산림관리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이하 강원자치도)는 8일 영동·남부권 10개 도시의 획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제2청사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며 지역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번 전략은 지역의 여건과 강점을 반영한 3대 비전과 9개 전략으로 구성됐다. 강원자치도는 해양레저, 크루즈, 케이블카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영동지역을 세계적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해양레저산업은 강원도의 해양과 산악 자원을 연계한 차별화된 전략으로 관광객 유치를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해양생태공원 지정과 반려동물 비치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올 한 해 동안 8만6000여 명의 관광객을 유치한 워케이션명소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특히 해양관광 자원이 풍부한 영동지역에 특화된 전략을 마련해 차별화된 해양레저 상품을 개발할 방침이다. 속초를 거점으로 한 크루즈 산업도 강화된다. 강원자치도는 오는 9월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강원 도민 크루즈 체험단(70팀, 140명)을 운영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크루즈 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도민의 긍정적인 인식 확산에 나선다.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는 지난해 6월 착공되어 현재 친환경 방식으로 시공 중이라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강원자치도는 이와 더불어 강릉~평창 구간 케이블카 추가 건설도 검토 중이며, 1월 중으로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해양레저산업 외에도 친환경 미래산업과 블루 이코노미 해양수산을 전략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친환경 미래산업으로는 수소‧저장 운송 클러스터 조성, 강릉 세라믹 소재 산업 육성, 태백 청정 메탄올 생산기지 및 삼척 중입자 가속기 기반 의료 클러스터 조성 등 8500억 원 규모의 경제진흥사업을 추진한다. 블루 이코노미 해양수산은 양양 수산식품 클러스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과 연어 양식시험센터 준공(3월 예정)을 통해 K-연어 산업을 육성하며, 동해항 3단계 개발과 속초 국제여객터미널 활성화 등 항만물류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강원자치도는 이번 제2청사 비전과 해양레저산업 육성을 통해 영동지역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발전을 동시에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부산디자인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내 광안리해양레포츠센터 인근에 카림 라시드가 디자인한 가로등 2개, 벤치 2개를 설치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설물 조성은 부산시와 진흥원이 지난해 3월 첫 ‘부산형 우수공공디자인 공모전’에서 당선된 이음파트너스 컨소시엄과 세계적인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Karim Rashid)와 협업해 만들었다. 카림 라시드는 현대적인 아티스트이자 디지털 크리에이터로 조그만 소품부터 제품, 가구, 공간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로 알려진다. 시설물 실증을 위해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는 직접 광안리해수욕장을 방문해 설치 위치 현장 진단을 진행하기도 했다. 카림 라시드는 부산의 바람과 파도에서 영감을 얻어, 부산의 역동적이고 유기적인 형태와 화려한 색상을 공공시설물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특히 부산의 야경과 해양도시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담아내어 디자인의 독창성과 지역성과의 조화를 동시에 추구했다. 시와 진흥원은 2025년에도 우수공공디자인 지속 추진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공공디자인을 발굴해 이를 다양한 공공공간에 적용할 계획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카림 라시드의 디자인이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으로 공공시설물, 공간에 대한 우수한 디자인을 발굴해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흥원은 부산의 특성을 반영한 우수공공시설물 개발과 확산을 위해 2024년 처음으로 부산 우수공공디자인 공모전을 도입했다. 공모전은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부산역, 부산시청의 3개 지역 가로공간에 대한 공간디자인 및 공공시설물 디자인이며, 경쟁공모와 지명공모 방식으로 진행됐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 동대문구는 답십리동에 위치한 간데메공원이 올해 서울시에서 동대문구로 이관됨에 따라 주민 맞춤형 공원으로 새롭게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간데메공원은 총면적 1만5179.7㎡에 달하는 넓은 부지에 황톳길, 팔각정, 어린이 놀이시설, 농구장, 배드민턴장, 체력단련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공원에는 소나무와 섬잣나무 등 6465주에 이르는 수목과 약 1만3000본의 초화류가 조성되어 있다. 또한 분수와 인공 시냇물이 있어 도심에서도 자연의 청량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주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간데메공원이 자리한 부지는 과거 농경지와 소규모 취락이 혼재된 곳으로 도심 개발로 인해 공터로 방치되었던 공간이다. 1990년대 중반 도시계획 차원에서 공원으로 지정되며 전환점을 맞았다. 이후 1997년 3월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후 ‘간데메근린공원’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간데메’는 답십리 일대의 옛 지명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과거와 현재를 잇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공원은 1997년 말 착공에 들어가 1998년 7월 준공, 지난해까지 중부푸른도시사업소와 북부공원여가센터가 관리해왔다. 이달 간데메공원의 관리권이 서울시에서 동대문구로 이관됨에 따라 구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공원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옛 지명 ‘간데메’ 의미를 살려 지역 정체성을 강조한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다. 아울러 간데메공원에는 지하 1층, 연면적 3508㎡, 총 85면의 주차 공간이 조성된다. 공사는 오는 4월에 착공해 내년 12월 완료를 목표로 한다. 구는 지상 녹지와 시설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필형 구청장은 “간데메공원이 과거의 기억을 간직한 공간에서 주민과 함께 미래를 열어가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많은 주민들이 찾는 활기 넘치는 공원으로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충남 부여군은 원도심 내 주요 가로망이자 백제문화 유적지로의 주요 접근로인 성왕로 구간과 관북리유적 구간에 백제 이미지에 걸맞은 경관을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국가유산청 고도보존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부여 고도경관개선 사업은 총 70억 원을 들여 한옥회랑, 전통정원, 전통가로경관 조성 등 크게 4단계에 걸쳐 2026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우선 1단계는 보건소 회전교차로 주변 한옥회랑을, 2단계는 관북리유적 한옥회랑을 설치한다. 3단계는 관북리유적 주변 백제유적정원·송림정원 등 전통조경공간을 조성한다. 정자, 백제 이미지 한식담장, 사비기 백제유적 문양 보행길 등 전통가로경관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마지막 4단계는 대향로 회전교차로 주변에 한옥회랑을 설치할 계획이다. 부여군 관계자는 시가지 중심부인 성왕로와 관북리유적 일대 백제 고도로서의 대대적인 경관개선을 통해 정주 환경 개선과 관광 명소화,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정현 군수는 “2023년 정림사지 담장 낮추기 사업을 통해 품격 있는 역사도시로 이미지가 개선됨에 따라 그 일대를 찾는 발길을 많이 늘었었다”며 “과거 유산이 걸림돌이 아닌 경제활력을 주도하는 핵심동력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경기도는 올해 가평군, 과천시, 구리시, 안성시, 안양시 등 5곳에서 교통약자를 위한 유니버설디자인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유니버설디자인은 국적, 성별, 연령, 장애 여부 등과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공간이나 환경 디자인을 말한다. 도는 2014년부터 38곳에서 시군 공모를 통해 유니버설디자인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3년부터는 고령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 등을 위한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2년간 5곳씩, 총 10곳에서 ‘교통약자를 위한 유니버설디자인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 대상지는 ▲가평군 석봉로 구간 보행친화거리 조성 ▲과천시 별양어린이공원 개선 ▲구리시 농수산물도매시장 보행환경 개선 ▲안성시 안성천 수변공간 진입로 개선 ▲안양시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내 녹지공간 개선이다. 공모에서 추진 의지, 적합성, 필요성, 지속성, 효과성 5가지 항목에 대한 외부 선정평가위원회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대상지는 각각 1억5000만 원을 지원받아 1곳당 5억 원, 총사업비 25억 원을 통해 교통약자 등을 위한 도내 관광지, 공원, 보도 등의 시설, 공간 등을 개선하게 된다. 올해부터 더 나은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유니버설디자인 자문단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며, 도민들과의 공감대 형성 및 도, 시군, 산하기관 등 관련 업무 추진시 참고할 수 있도록 경기도 유니버설디자인 사례집 전자책(e-book)을 제작해 경기도청 누리집에 게시했다. 한편 지난해 준공된 교통약자를 위한 유니버설디자인 사업 4곳은 ▲가평군 가평읍 일원 쉼표길 조성 ▲하남시 신장동 일원 누구나를 위한 놀이터 조성 ▲포천시 산정호수주차장 환경개선 사업 ▲이천시 호법면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사업 등이다. 박종근 도 건축디자인과장은 “초고령사회 진입 등 환경적 변화로 모두가 차별 없이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유니버설디자인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유니버설디자인 정책과 사업의 적극적인 확산으로 모든 도민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고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약자를 위한 유니버설디자인 사업 등 경기도 유니버설디자인 정책 및 사업 관련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도 건축디자인과 공공디자인팀(031-8008-3488)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수목원 조성 및 운영에 필요한 식물 계약재배에 참여할 농가를 모집한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1월 14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방문자센터 대강당에서 ‘2025년 지역상생 계약재배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2025년 계약재배사업’은 수목원 조성과 운영에 필요한 식물을 지역 내 임·농가로부터 공급받아 계약재배, 일자리 창출, 협력 전시 등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과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지역상생사업이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계약재배사업의 취지와 배경을 설명한 후 ▲지원 자격 ▲식물 재배 방법 ▲납품 기준 등 사업의 전반적인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사업 참가 대상은 봉화군에 소재한 화훼(야생화) 재배업 등록 농가이며, 참가 신청은 1월 22일까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방문자센터 1층 안내 데스크에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최종 결과는 서류 심사 및 현장 실사를 거쳐 2월 26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누리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창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이번 계약재배사업에 청년 및 저소득·취약계층 등 다양한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며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과 지역 농가의 생산 기반 구축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평택시는 2025 제13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의 정원 조성을 함께할 참여 기업과 단체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평택시 농업생태원에서 열리는 2025 제13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기업, 단체, 시민 참여를 통한 모두가 함께하는 정원문화박람회를 계획하고 있다. 기업정원은 기업의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실현과 함께 작가와 기업의 협업을 통한 기부정원, 조경수 특수목 등 조경 소재 기증도 함께 기획하고 있다. 모집 기간은 3월 31일까지이며, 참여를 원하는 기업, 단체, 시민은 평택시청 누리집의 ‘평택소식’ 게시판을 참고하고, 푸른도시사업소 산림녹지과에 문의하면 된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정원문화박람회를 계기로 많은 분이 정원 조성에 참여하여 평택을 더욱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로 변화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평택시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정원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활성화하여 정원문화를 확산하고, 시민의 건강과 행복,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핵심 수단으로 ‘정원도시’로 변화하고자 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산림청이 인구감소 지역에서의 산지전용 허가 기준을 완화했다. 산림청은 7일부터 산지관리법 시행령이 개정되어 인구감소 지역에서는 지방자치단체 조례를 통해 산지전용 허가 기준을 최대 20%까지 완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산지전용 시 ▲평균 경사도는 기존 25도 미만에서 최대 30도까지 ▲산림 내 나무의 부피인 입목 축적은 해당 시·군 평균의 150%에서 최대 180%까지 ▲산 높이(표고)는 기존 50% 미만에서 최대 60% 미만까지 완화된다. 다만 산사태 취약 지역의 경우 산림 재난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재해 방지 시설을 설치하는 경우에만 산지전용이 가능하도록 시행령을 추가로 개정 중이며, 산지전용 예정지에 대한 재해 위험성 평가 등의 산지전용 기준은 기존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산림청은 인구감소 지역의 산지 이용 활성화를 통해 시설 유치 및 산업 육성을 촉진하고, 인구감소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지 관리 법령 개정을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산림을 지역 발전의 핵심 자원으로 삼아 인구 감소 지역 문제를 해소하고 국토의 균형 발전을 이루는 데 기여해 나가겠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적인 규제 개선으로 지역과 산림이 함께 성장하는 가치 있고 건강한 숲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수원시가 1월 2일자로 4급 전보 인사를 통해 최재군 공원녹지사업소 수목원과장을 공원녹지사업소장(4급 직무대리)으로 발령냈다. 최재군 공원녹지사업소장은 1967년생으로 1996년에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수원 영통구 녹지공원과장, 공원관리과장을 거쳐 2023년 3월부터 공원녹지사업소 수목원과장에 재임해 왔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시가 건설현장 공사대금을 비롯해 근로자 임금, 자재·장비 대금 등 체불, 지연지급을 막기 위한 특별점검에 나선다. 시는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 ‘체불예방 특별점검반’을 가동, 시 발주 건설공사 중 체불 관련 민원이 발생한 적 있거나 하도급업체가 많은 취약 현장 10곳을 방문해 집중 점검한다고 7일 밝혔다. 점검반은 변호사·노무사·기술사 등으로 구성된 명예 하도급호민관 7명, 시 직원 7명 등 총 14명으로 꾸려진다. 공사 관련 대금 집행과 이행 실태, 근로계약서와 건설기계 임대차계약 적정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분쟁 발생 시에는 명예 하도급 호민관이 법률 상담이나 조정을 통해 원만한 해결도 유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건설기계 대여 대금 현장별 보증서 발급 ▲하도급 지킴이 사용 ▲건설근로자 전자인력관리제 운영 등 실태 확인도 병행한다. 시는 점검 과정에서 임금이나 대금 체불, 지연지급 등이 발견되면 경중을 파악해 시정명령, 영업정지 등 규정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서울시 하도급부조리신고센터(02-2133-3600)’를 통해 오는 9일부터 24알까지 하도급 대금 체불 관련 신고를 받는다. 신고된 현장은 미지급금 현황 파악부터 당사자 간 합의 유도까지, 대금 체불이 신속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특별 관리된다. 현재 시는 ‘하도급 법률상담센터’를 설치하고 센터 내 ‘하도급 호민관’ 제도를 운영, 관련 법률 상담(02-2133-3008)을 제공 중이다. 하도급 법률상담센터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총 256차례 법률지원을 했다. 박재용 시 감사위원장은 “하도급 등 대금 체불 걱정 없이 따뜻하고 넉넉한 설 명절을 맞을 수 있도록 서울시 건설공사 현장을 집중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하도급 체불신고 관계 기관 및 연락처 공정거래위원회 ▲불공정, 하도급 신고 및 상담 1670-0007 ▲하도급분쟁조정협의회(한국공정거래조정원) 1588-1490 ▲건설하도급분쟁조정협의회 02-549-2105~6 국토교통부 ▲불공정 하도급 해소센터(한국토지주택공사(LH), 민간 등) 1577-8221 고용노동부 ▲민간 임금 체불 신고 등 1350 대한전문건설협회(서울시회) ▲불법 하도급 신고 02-3284-0600 대한법률구조공단 ▲무료 법률 자문 132 교육청하도급부조리 신고센터 ▲ 서울시 교육청 발주 건설공사 02-3999-636 인천 종합건설본부 ▲불공정, 하도급 신고 및 상담 032-120 경기도 ▲불공정, 하도급 신고 및 상담 031-120 내부기관 ▲서울시 하도급 부조리 신고센터(안전감사담당관) 02-2133-3600 ▲불법하도급신고센터(건설혁신담당관) 02-2133-8122 ▲도시기반시설본부 02-3708-2328 ▲미래한강본부 02-3780-0711 ▲서울아리수본부 02-3146-1645 ▲종로구 02-2148-1206 ▲중구 02-3396-4406 ▲용산구 02-2199-6292 ▲성동구 02-2286-5053 ▲광진구 02-450-7064 ▲동대문구 02-2127-4087 ▲중랑구 02-2094-0217 ▲성북구 02-2241-2156 ▲강북구 02-901-6024 ▲도봉구 02-2091-2055 ▲노원구 02-2116-3061 ▲은평구 02-351-6073 ▲서대문구 02-330-1016 ▲마포구 02-3153-8143 ▲양천구 02-2620-3029 ▲강서구 02-2600-6017 ▲구로구 02-860-3499 ▲금천구 02-2627-1192 ▲영등포구 02-2670-3033 ▲동작구 02-820-1471 ▲관악구 02-879-5105 ▲서초구 02-2155-6136 ▲강남구 02-3423-5133 ▲송파구 02-2147-2077 ▲강동구 02-3425-5045 ▲서울교통공사 02-6311-9945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02-3435-0484 ▲서울시설공단 02-2290-6232 ▲서울주택도시공사(SH) 02-3410-7538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한국조경협회와 동아전람이 공동 주최하는 ‘2025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가 이달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코엑스 B홀에서 열린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조경정원 박람회는 조경·정원산업의 전반의 최신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신제품,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 기간에는 ▲특별강연 ▲조경,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조경콜라보아카데미 등 풍성한 부대행사로 관람객에게 다양한 체험과 경험의 기회가 마련된다. 22일 첫날과 24일 셋째날에는 특별초청 강연이 진행된다. 22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전시장 중앙무대에서 ‘2025년 정원이야기’라는 주제로 임영석 국립수목원 원장과 이수연 서울특별시 정원도시국 국장의 발표가 진행된다. 사회는 이호영 HLD 소장이 맡았다. 24일 오후 3시 30분부터는 조용준 CA조경기술사사무소 소장 사회로 ‘조경의 미래를 그리다’ 강연이 열린다. 유지현 SWA 소장은 ‘집단적 혁신과 창의성을 향한 여정 _ A Journey Toward Collective Innovation and Creativity’를 주제로, 김영민 서울시립대 교수는 ‘조경이냐? 혁명이냐?’ 주제로 특강을 한다. 첫날부터 매일 진행되는 ‘조경,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는 조경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학생이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무적인 정보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상담 프로그램으로 중앙무대에서 진행된다. 특히 조경이나 정원분야로 진로를 모색하는 학생들에게 상담을 통해 고민을 해소하고 진로 선택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조경설계, 정원, 시공, 식물·관리 등 조경 분야 4명의 전문가인 멘토가 상담을 진행한다. 아울러 23일 오후 3시 30분부터 중앙무대에서 진행하는 ‘나는 조경가다’ 콘셉트의 ‘조경콜라보아카데미’도 열린다. 설계사, 시공사 등 업체 간 협업을 통해 진행했던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협업의 중요성과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해인 HLD 소장이 사회를 맡고 ▲이주은(공간이오), 이한울(오스카) ▲최윤석(그람디자인), 신승주(인더스코) ▲이호영(HLD) 안기수(에이원), 와이엠조명 ▲강인화(CA조경기술사무소), 이주호(더숲) 등 4개 팀이 발표자로 나선다. 23일 오전 10시 30분에는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을 초청해 ‘조경의 디지털트윈 활용 현황과 AI접목’이라는 주제로 ‘명사초청 간담회’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조경업체의 상담을 통해 진로 모색에 나서는 ‘잡페어 상담소’도 24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중앙무대에서 진행된다. 잡페어 참가업체는 업체 소개를 담은 입식 간판을 설치해 전시 기간홍보에 나선다. 마지막으로 ‘2024대한민국 조경대상수상작’, ‘2024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수상작’에 대한 작품전시회도 행사 기간 코엑스 B홀 중앙무대에서 진행된다. 한편, 박람회 기간 코엑스 A홀에서는 ‘2025 하우징브랜드페어’가 함께 진행된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고양시가 GTX-A 개발로 지하 약 80m 암반층에서 발생하는 유출지하수를 도시 수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시는 킨텍스, 고양종합운동장 등 공공시설 관리 용수와 대화천 수질 개선, 쿨링·클린로드 시스템 도입 등에 활용해 예산 절감과 자원 선순환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2025년 환경부 유출지하수 이용시설 설치 국고보조사업에 선정돼 국비 20억3500만 원을 지원받아 진행된다. 시는 총 40억7000만 원(국비 50%, 시비 50%)을 투입해 킨텍스역 4번 환기구에 유출지하수 이용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2023년 지하수법을 개정해 유출지하수 이용 촉진을 위한 행정·기술·재정적 지원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4번 환기구에서 발생되는 유출지하수는 하루 3000톤, 연간 109만5000톤 규모로 호수공원 총용량의 2.4배에 이른다. 시는 지난해 9월 현장조사와 전문가 자문 결과, 지하수는 70~80m 암반층에서 끌어올리기 때문에 설계상 토사유실이나 땅꺼짐 발생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의견을 얻었다. 또 수질검사 결과 유해물질이 불검출되고 수질기준을 충족해 ‘생활용수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유출지하수 활용책 마련을 위해 외부전문가 5인을 포함한 총 17명의 ‘유출지하수 활용 전담 TF팀’을 구성했고 관계기관 및 부처와 논의를 거쳐 활용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환경부의 유출지하수 이용시설 설치 지원 공모사업에 신청해 지난달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올해 시설 설계 진행 후 내년 본격적으로 공사를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유출지하수를 ▲대화역 등 중앙로 주요 도로변 쿨링&클린로드 시스템 도입 ▲킨텍스, 고양종합운동장, 야구장, 파크골프장 등 공공시설 조경 및 청소 용수 ▲도로 환경개선·유지 ▲대화천 수질 개선 ▲용수공급기 설치를 통한 소방차, 도로 청소용 물차 등 공급 ▲미세먼지 저감 및 폭염 대응에 대비한 쿨링포그, 인공폭포 조성 등 다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킨텍스역 인근 4번 환기구를 시작으로 대곡역 부근까지 유출지하수 활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이번 공모사업과 연계를 위해 킨텍스역 6번 환기구에서 발생하는 하루 300톤 규모의 유출지하수를 활용하는 국도비 지원사업을 신청한 상태다. 예산 확보 시 설계 및 시공을 거쳐 주변 도로에 쿨링·클린로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킨텍스역과 대곡역 사이 7, 8번 환기구에서 발생하는 하루 6500톤/일 규모 유출지하수도 향후 한류천 수질 개선, 일산호수공원 등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향후 시는 현장 유지관리 용역을 통해 주기적인 실측 점검을 병행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토대로 환경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 타 유출 지점에 적용할 예정이다. 또 암반층 청정지하수를 스마트팜 기술과 접목해 생육조건이 까다로운 고추냉이와 미나리 등 특화농산물을 재배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GTX-A노선 킨텍스역 인근에는 대화천과 고양종합운동장, 킨텍스 등 다수의 공공기관, 문화·체육시설이 자리해 대규모 유출지하수 활용사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유출지하수 활용을 대곡역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해 한정된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조달청이 용역 다수공급자계약에 참여하는 조달기업의 부담을 완화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조달청은 용역 다수공급자계약 관련 행정규칙 2종을 개선해 6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선은 2단계 경쟁 시 가격평가 비중을 축소하는 등 조달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제도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정규칙 2종은 ‘용역 다수공급자계약 업무처리규정’과 ‘용역 다수공급자계약 특수조건’이다. 용역 다수공급자계약제도는 조달청이 공공기관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동일하거나 유사한 종류의 용역에 대해 2인 이상의 기업과 단가계약을 체결하고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하는 제도다. 2024년 11월 기준으로 단체보험, 헬기임차용역 등 152개 기업이 1841개 상품을 등록하여 연간 1100억 원 이상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번 제도개선은 크게 조달기업의 부담 완화와 제도운영 효율성 제고로 나뉜다. ◆ 조달기업 부담 완화 기존 2단계 경쟁 제안서 평가 시 전체 배점의 절반 이상(5070점)을 차지했던 가격평가 점수를 2060점으로 대폭 하향 조정한다. 이를 통해 기업의 가격경쟁 부담을 줄이고, 사후관리와 적기납품 등의 비중을 확대하여 품질 중심의 평가로 개선할 예정이다. 계약기간(3년) 동안 중간 점검 횟수를 기존 2회에서 1회로 줄인다. 중간 점검 주기가 1년에서 1년 6개월로 연장됨에 따라 각종 확인서 및 인증서 제출에 따른 기업의 부담이 경감될 전망이다. 그동안 계약업체는 계약기간(3년) 동안 최대 7회 할인행사를 개최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연간 3회 할인행사를 보장한다. 계약 연장 시에도 동일한 비율로 할인행사 횟수를 추가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기존에는 입찰참가자격 유지의무 위반 시 계약해지, 부정당업자 제재 등 강한 처분이 이루어졌으나, 이번 개선으로 위반 납품이 없고 향후 자격을 회복할 수 있는 경우에는 제재 없이 종합쇼핑몰 판매를 일시 중지하고 자격 회복 후 판매를 재개할 수 있도록 했다. ◆ 제도운영 효율성 제고 주요 내용 2단계 경쟁 시 선택평가 항목의 비중을 기존 30점 이하에서 50점 이하로 상향 조정한다. 선택평가 항목에는 적기 납품, 서비스 수행능력, 선호도, 사후관리, 지역업체 지원, 약자 지원, 수출기업 지원 등이 포함된다. 기존에는 기업이 계약품목을 추가하려 할 경우 60일의 제한기간을 두었으나, 이를 50일로 단축하여 신규 품목 공급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했다. 재난이나 감염병 대응에 필요한 물자의 경우 법적 의무 인증이 아닌 서류는 제출을 면제하거나 사후 보완할 수 있도록 하여 계약체결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개선했다. 수요기관과 기업이 상호 합의할 경우 계약 종료일 이후에도 최대 표준납품기한 또는 120일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납기를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다량납품할인율 인하 제한 규정을 폐지해 기업은 자유롭게 할인율 제도를 활용할 수 있고, 수요기관은 다량 구매를 통해 예산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관광재단은 6일 추운 겨울에도 실내에서 자연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서울의 대표 명소들을 추천했다. 이번 겨울, 서울의 실내 명소를 찾아 자연과 역사, 문화를 한 번에 즐겨보자. ◆ 고궁 속 이국적인 겨울정원, 창경궁 대온실 창경궁 내에 위치한 대온실은 1909년에 개관한 한국 최초의 서양식 온실로, 겨울철에도 따뜻하게 산책하며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르네상스풍 분수와 미로식 정원으로 꾸며진 앞마당을 지나 유리 온실에 들어서면 양치식물과 식충식물, 붉은 열매가 매력적인 피라칸사스 등을 만날 수 있다. 특히 해가 지고 조명이 켜진 온실의 풍경은 낭만적인 겨울 산책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 도심 속 초대형 온실에서 만나는 세계의 식물, 서울식물원 서울 마곡지구에 위치한 서울식물원은 축구장 70개 크기(50만4000㎡)의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며 열린숲, 호수원, 주제원, 습지원 등 네 개의 구역으로 나뉜다. 특히 돔 형태의 온실에서는 열대관과 지중해관을 관람할 수 있는데, 호주물병나무와 바오밥나무 등 보기 드문 식물들이 눈길을 끈다. 겨울철에는 크리스마스 테마 장식과 희귀 난초 전시가 더해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온실 출구에는 기프트샵, 카페, 씨앗도서관 등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씨앗도서관에서는 씨앗을 빌려 직접 재배해 볼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 역사와 체험이 살아 숨 쉬는, 롯데월드 민속박물관 1989년 개관한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은 다양한 첨단 전시 기법과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다. 구석기 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역사 전시와 함께 전통 혼례, 탈춤, 사물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시즌에 맞춘 방탈출 게임과 기획 전시도 진행된다. 특히 방탈출 게임은 역사와 판타지를 결합한 두 가지 테마로 운영되며, 예약 후 참여할 수 있다. 2025년 4월까지는 조선시대 궁중음악과 문화를 주제로 한 기획 전시도 열리고 있다. 전통공예 체험교실과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이 가능하며, 기념품샵과 전통식당가도 마련되어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6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한 후속대책으로 무안국제공항 인근에 추모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희생자와 유가족의 아픔을 기억하고 치유로 나아가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추모공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79명의 모든 희생자의 인도는 마무리됐지만, 이는 또 다른 수습의 시작이다”며 “유가족 지원과 철저한 진상 규명, 재발 방지 대책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추모공원은 무안국제공항 인근 약 7만㎡ 부지에 46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조성될 예정이다. 추모탑, 추모홀, 방문객 센터, 유가족을 위로할 수 있는 숲과 정원 등을 포함해 아픔을 기억하는 동시에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설계된다. 이를 통해 유가족의 마음을 치유하고 지역사회도 함께 회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추모공원 조성 외에도 전라남도는 긴급생계비 지원, 유가족 심리 상담 및 힐링 프로그램 제공, 특별법 제정 추진 등 유가족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특히 심리 상담과 돌봄 서비스를 기존보다 강화해 유가족의 일상 복귀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또한 무안국제공항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최첨단 조류 감시 및 퇴치 시스템을 도입하고, 대형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한 활주로 건설을 정부에 요청할 예정이다. 김영록 지사는 “황망한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며, 관계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후속 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경남 창원시는 도시의 미래 50년을 대비하기 위해 올해 대대적인 도시공간 재구조화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배후도시 지구단위계획과 준공업지역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한 데 이어, 올해는 업무지구 공간구조 재편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미래지향적인 도시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창원 배후도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시는 배후도시 지구단위계획의 도시공간 한계를 극복하고자 지난해 1월 재정비를 완료했다. 창원국가산단 공간재편 지원을 대원칙으로 삼고, 주거·업무·상업·문화가 어우러진 미래 공간을 비전으로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공간을 조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대상은 의창·성산구 19개 지구(주거 13·상업 5·준공업 1) 1139만㎡ 규모다. 주요 내용으로는 주거지역의 경우, 제1종전용주거지역을 제1종일반주거지역으로 바꿨다. 기존 단독주택만 허용했던 필지에 소매점·휴게음식점·이미용원을 허용하고, 4차선·6차선 변에는 일반음식점·사무소도 들어설 수 있게 했다. 가구단위 개발과 주민 제안에 따른 다양한 주거 형태도 도입하고, 기부채납과 주차장 추가확보 등으로 용적률의 완화도 가능하게 했다. 창원대학교 주변에는 용도를 관광숙박시설을 허용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상업지역은 업무·주거·생활이 융합된 미래형 초고층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고, 준공업지역은 기숙사만 허용됐던 지구에 업무시설과 연구소 용도를 추가로 허용했다. 창원대로변 준공업지역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시는 지난해 연말 창원대로변 준공업지역의 대대적인 재정비안을 발표한 바 있다. 대상 지역은 창원대로 13.8㎞ 중 용원교차로에서 성주광장교차로까지 6.3㎞에 해당하는 폭 100m의 구간으로, 면적은 57만5778㎡ 규모다. 재정비의 핵심은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부지(이하 산단공 부지)다. 산단공 부지는 국내 최초의 계획도시를 대표하는 창원대로와 중앙대로의 T축 중심에 위치해 있다. 위치적인 이점에도 오랜 규제에 묶여 공간 활용성과 상징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시는 산단공 부지를 시대가 요구하는 비즈니스 및 창업 공간 등을 집적한 랜드마크를 조성해 창원국가산단을 지원할 준공업지역 공간 혁신의 마중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여러 필지를 합해 단일 부지로 개발하고, 여기에 초고층 복합건물과 공중정원을 조성해 창원대로변 녹지축과 연결할 계획이다. 초고층 복합건물은 공공업무, 연구, 전시, 컨벤션, 호텔, 판매 시설 등이 집적된 미래형 산단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창원대로 전면부와 이면부 필지 간 합필 개발을 허용하고, 용적률과 건폐율 등 인센티브도 대폭 확대한다. 현재 5~10층으로 제한된 높이 규제도 최저 16층 이상으로 변경해 건축물의 효용성도 높인다. 특히, 관광숙박, 교육연구, 문화 및 운동시설, 소규모 오피스텔 등을 권장 용도로 지정하고, 인센티브를 부여해 산업·주거·문화가 융·복합된 미래 혁신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건축물 간 입체적·유기적으로 연결된 공간 조성을 위해 지하주차장, 공공조경과 2층 이상 입체 보행로 설치에 따른 용적률 인센티브도 부여한다. 준공업지역의 최대 건축 높이도 15층으로 현실화한다. 창원 배후도시 업무지구 공간구조 재편 시는 올해 업무지구 공간구조 재편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경남도청부터 산단공 경남지역본부까지 이어지는 창원 대표 중심 도로는 오랜 기간 규제로 묶여 주차난, 도심 공동화 등 복합적인 문제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시는 지난해 7월 창원 배후도시 업무지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에 착수해 도시성장 저해 요인 제거와 압축도시로 변화되고 있는 세계적 흐름 등을 담아 미래 수요에 맞는 공간 재편안 마련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홍남표 시장은 “도시 공간의 패러다임 대전환을 통해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혁파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미래 50년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부산시가 다대포 일원에 40만 평 규모의 ‘복합레저관공도시’ 조성을 추진한다. 6일 부산시는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사하구, 엘튼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공모한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사업은 해양관광자원을 바탕으로, 관광자원 개발·보전과 민간투자를 연계해 기존 지역에 해양레저관광 기반 시설과 콘텐츠를 결합한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이다. 공모요건에 따르면 50만㎡ 이상 육지와 바다로 사업비 1조 원 이상(국비 1000억 원, 지방비 1000억 원, 민자 8000억 원 이상)이다. 민자 8000억 원 중 5000억원 이상은 관광 숙박시설, 해양레저관광을 포함한 상업시설이어야 한다. 시는 이에 맞춰 다대포 일원 약 40만 평에 대해 민간투자 약 8000억 원, 재정투자 약 2000억 원 지원, 총 약 1조 원을 투자해 다대포 일원을 서부산의 대표적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기반 시설로는 ▲복합 해양레저공간(마리나) ▲인공서핑시설 ▲해수풀장 ▲해양치유센터 등의 체험·관광시설을 조성하고, 해수욕장 편의시설, 해안선 정리, 연안환경 조성 등의 관광자원 재정비를 시행한다. 또한, ▲스포츠대회, 지역축제 등 행사개최 지원 ▲관광브랜드, 홍보·마케팅, 관광프로그램 개발·운영 등, 지역의 매력도를 높일 수 있는 행사와 콘텐츠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사하구 다대포 일원은 ▲김해국제공항과 가덕도신공항 등과 연계한 국내외 관광객과 잠재수요객 유입 ▲남해안권 균형발전의 허브 역할 ▲해양·지역문화·자연생태를 융합적으로 즐길 수 있는 공간 창출이 가능한 최적지로 여긴다. 한편, 협약을 체결한 엘튼은 지역 중견 건설사인 지원건설이 이번 사업을 위해 설립한 법인으로 지난해 11월 시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엘튼은 다대소각장 부지 총 1만2882.6㎡ 토지에 총사업비 약 6000억 원을 들여 글로벌 수준 5성급 이상의 호텔과 콘도미니엄(398실 규모)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시장과 이갑준 사하구청장, 그리고 민간투자자로 박재복 엘튼 대표가 참석했다. 박형준 시장은 “다대포 일원을 해양·해안·지역문화·자연생태가 어우러지는 한국형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로 조성해 서부산 관광산업의 새로운 구도를 선보일 것”이라며 “향후 다대포 지역이 해운대 등 동부산권, 북항권과 함께 시 3대 해양관광 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이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 강동구는 동부기술교육원 일대 ‘열린정원’ 조성사업에 필요한 서울시 사업비 11억 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동부기술교육원 일대 ‘열린정원’ 조성사업은 이수희 강동구청장 취임 초기에 진행한 ‘구청장‧주민과의 대화’에서 구청장이 직접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구정에 반영한 공약 사업이다. 그동안 동부기술교육원 일대 지역은 정비되지 않은 사면 및 수목 등에 따른 폐쇄적인 가로환경으로 주민들의 보행과 일상에 불편함이 컸다. 구 관계자는 동부기술교육원과 가까운 고덕역을 지나는 지하철 9호선 연장 사업이 완공되면 고덕역을 이용하는 유동인구도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보행 안전과 불편 해소를 위해 이번 사업비 확보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지난 몇 년간 서울시‧행정안전부에 특별교부금 등 예산 신청 후 관계 기관에 지속해서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문가 자문, 관계 기관과의 수차례 협의 등을 통해 올해 시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된 사면과 수목 정비와 포켓쉼터 설치 등을 통해 주민의 보행 접근성을 높이고 고덕로변의 가로경관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올해 연말까지 조성공사 완료를 목표로 사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수희 구청장은 “주민 여러분께서 편리하고 쾌적하게 변화한 고덕로변을 체감할 수 있도록 ‘열린정원’ 조성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는 2025년 을사년을 맞이해 월드컵공원(평화의공원) 유니세프광장에서 ‘억새뱀 부부’ 전시와 ‘겨울 별빛 정원’을 오는 3월 31일까지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월드컵공원은 2018년부터 하늘공원의 억새를 재활용해 매년 그해 띠 동물을 대형으로 제작해 선보이고 있다. 올해 7회째인 전시는 2025년 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기념해 억새로 단란한 모습의 뱀 부부 조형물을 제작했다. 평화의공원에서 유도등을 따라 걷다 보면 ‘2025’ 글자 모양으로 만들어진 억새뱀 부부와 부부가 낳은 4개의 알을 볼 수 있다. 뱀띠 어린이 20명과 그 가족들의 참여로 뱀 꼬리, 뱀알을 만들었다. 전시품은 올해 시민들의 행복을 염원하며 약 4톤의 억새를 이용해 ▲남편 뱀(높이 3.5m, 길이 4m) ▲아내 뱀(높이 3.5m, 길이 4m) ▲뱀알(높이 1m, 길이 1.5m) 규모로 제작됐다. 저녁에는 공원을 환히 밝히는 ‘겨울 별빛 정원’으로 변신한다. 겨울과 별빛을 주제로 눈꽃, 별, 물방울 등의 LED 조명과 장식, 형형색색의 빛이 내리는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 또한, 유니세프광장 중앙에는 약 20m의 눈꽃 조명이 광장 중앙을 수놓는다. 억새뱀 부부 양옆에는 눈꽃, 별, 물방울, LED 조명과 장식과 800cm 원형 오브제 조명을 함께 설치했다. 유니세프광장 중앙에는 다양한 눈꽃 모양의 조명이 바닥을 수놓는다. 약 1~5초 간격으로 눈꽃 모양이 변하기 때문에 더욱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억새뱀 부부 전시’ & ‘겨울 별빛 정원’은 오는 3월 31일까지 운영되며 점등 관람 시간은 매일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다.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련한 문의는 서부공원여가센터 공원여가과(02-300-5579)로 연락하면 된다. 시는 새해 소원을 적어서 남길 수 있는 ‘소원 나무’와 설 기간인 1월 28일부터 30일까지 고리던지기, 윷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도 함께 운영한다. 신현호 서부공원여가센터소장은 “푸른 뱀의 해를 기념하며 공원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전시와 정원을 마련했다”며 “단란한 모습의 억새뱀 부부처럼 2025년 행복한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후 변화와 기술 혁신 사이에서 조경의 길을 모색하다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조경이기후변화와기술발전이라는새로운도전에직면한시점에서,탄소배출감소와지속가능한설계를실현하기위한실질적인비전을제시하는자리가마련됐다. 한국조경협회는24일서울삼성동코엑스B홀중앙무대에서‘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특별초청시리즈–조경의미래를그리다’를개최했다. 조용준CA조경기술사사무소소장의사회로진행된이날강연회에서는유지현SWA소장이‘집단적혁신과창의성을위한여정’을주제로,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교수가‘조경이냐?혁명이냐?’를주제로발표한후질의응답시간으로진행됐다. 집단적혁신과창의성을위한여정 유지현SWA소장은조경을단순히공간을아름답게만드는작업이아니라,사람들이공간을통해특별한경험을하도록하는‘환경에기반한경험예술’로정의하며발표를시작했다.그는조경에입문하게된계기로마야린(MayaLin)의베트남전쟁기념비를언급하며,환경적·공간적예술이조경철학의중심임을강조했다. 유소장은하버드에서의리더십교육경험과SWA에서의실무를통해조경가로서의리더십과협업의중요성을배웠다고밝혔다.그는주하이국제페리터미널프로젝트를예로들어태풍피해지역을복합개발구역으로탈바꿈시킨과정을설명했다.이프로젝트는자연바람과그늘을활용한에너지절약형설계,지역전통건축에서영감을받은디자인,지속가능성을고려한협업으로완성된사례다. 이어조경가의역할에대해“조경가는단순한설계자가아니라다양한아이디어를통합하고프로젝트의비전을제시하는리더”라며,조경이사회적가치를창출할수있는중요한분야임을강조했다. 유소장은SWA의‘ClimateActionPlan’을언급하며지속가능한설계의필요성을강조했다.그는“2030년까지프로젝트의탄소배출량을50%줄이는것을목표로,설계초기단계에서부터탄소배출량을예측하고이를줄이는최적의방법을모색하고있다”고설명했다.특히달라스공원프로젝트에서는주차장을공원으로전환하며저탄소자재와물순환시스템을도입한사례를소개했다.아울러“탄소배출을줄이는설계는단순한기술적도전이아니라,공간설계의혁신적인변화를요구한다”고덧붙였다. 조경이냐,혁명이냐? 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교수는르코르뷔지에의선언“건축이냐,혁명이냐”를인용하며,조경역시기술과창의적사고를통해새로운혁신이필요한시점이라고주장했다.그는“현대의조경은기술적도구를단순히활용하는것을넘어서,공간의개념자체를재정의해야한다”며기술의중요성을역설했다. 김교수는생성형AI를활용한조경설계사례를통해AI가조경설계에서창의적가능성을확장할수있는도구라고설명했다.AI는조경가의역할을대체하는것이아니라우리가상상하지못한설계의새로운가능성을열어주며,기술이조경설계의방향성을혁신적으로바꿀수있음을강조했다. 또한기후변화시대에서조경이해결책을제시할수있는분야임을언급하며,AI기반시뮬레이션과데이터분석도구가이를뒷받침할수있다고설명했다.사사키(Sasaki)의‘CarbonConscience’도구는설계단계에서탄소배출량을예측하고최적화된설계를제안하는사례로언급됐다.김교수는“이같은도구는설계의전반적인방향을변화시킬수있는혁신적인접근”이라며기술의가능성을평가했다. 라이다(LiDAR)와항공데이터분석을활용해도시수목의탄소흡수량을정량적으로분석하고설계에반영할수있다고설명했다.송산그린시티프로젝트에서는유전자알고리즘을통해녹지배치를최적화한사례를들어,기술과데이터가조경의탄소감축에기여하는방식을설명하며“기술과데이터의결합은조경이도시환경에서강력한탄소감축도구가될수있음을보여준다”고말했다.
AI와 디지털트윈, 조경과 건설 산업의 미래를 열다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AI와디지털트윈기술이조경과건설산업에가져올혁신적변화와가능성을논의하는자리가마련됐다. 한국조경협회스마트그린연구소는지난23일서울삼성동코엑스B홀중앙무대에서‘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특별초청시리즈–조경과AI’를개최했다. 이날행사에는박영선전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초청연사로참여해디지털기술이조경과건설업계의생산성과글로벌경쟁력을어떻게강화할수있는지에대해심도깊은견해를나눴다.또한이유미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와이기상CMX대표가각각AI와디지털트윈기술이조경및건설산업에적용된사례를공유했다. 박영선전장관은“조경은단순히나무를심는일을넘어도시와인간,생태를연결하는종합적영역으로발전하고있다”고강조했다.특히디지털트윈플랫폼에AI를접목함으로써조경및건설산업전반에걸쳐새로운기회와혁신을모색할수있음을언급했다. 박전장관은조경의디지털화를위해국가와지방자치단체가데이터센터를구축하고AI기술을각산업에적극접목해야한다고역설했다.디지털트윈기술을활용해실제와동일한3D공간을조성하고,이를기반으로AI가조경및건설관련업무를효율적으로처리할수있음을설명했다.이어“AI는인간의판단을지원하고생산성을높이는유능한비서다.디지털트윈과AI를접목한조경기술은새로운기회와혁신을창출할것이다”며AI기술의가능성을강조했다. 이유미교수는디지털트윈기술을통해캐나다의정원공모전에서종이도면없이설계와시공을완성한사례를소개했다.또한반도체공장에디지털트윈과AI기술을융합해시공효율을극대화한경험을공유하며,조경분야에서도디지털전환을위한데이터구축의중요성을강조했다. 이기상대표는건설현장에서의공사관리앱활용사례를소개하며,종이문서에서벗어나데이터를디지털화하는과정이AI기술의적용을위한첫단계임을언급했다.그는조경분야역시디지털전환을통해효율성과생산성을높일수있음을시사했다. 박전장관은AI시대에인간의역할변화에대해언급하며,“AI는인간의판단을도와줄뿐만아니라,생산성을높여인간에게더많은여가와행복을선사할것”이라며“조경이사람들에게쾌적한환경과심리적안정을제공하는중요한역할을하고있으며,이를디지털기술과융합해더욱발전시킬수있다”고강조했다. 간담회는참석자들의질의응답과함께마무리되었으며,AI와디지털전환이조경및건설업계에가져올변화와도전과제를논의하는의미있는시간이되었다.한국조경협회는앞으로도관련주제의세미나와행사를지속적으로개최해업계의발전을도모할계획이다.
“후손들을 위한 자연의 회복 필요”…정영선·나태주, 특별 토크쇼 가져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서로접점을찾기힘든조경계와문학계를대표하는두인물이한자리에서만났다. 지난23일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가진행중인코엑스B홀중앙무대에서정영선조경가·나태주시인이참여한특별토크쇼‘다시숲으로’가열렸다. 토크쇼는한국조경협회와진행을맡은사회적기업송수연다숲대표가두사람의만남을주선해성사됐다.먼저마이크를잡은나태주시인은“조경분야에서전설적인분과함께자리에초대해줘서감사하다”고말했다. 토크쇼에서는두인물을탐구하는시간을가졌다.나시인은초등학교에서교직을이어가며시문학공부에심취한경험,20대에연인과이별하면서시인이된이야기를소개하며“인생을짧게보면비극이면서희극”이라며“젊은시절한번죽을만큼마음의병에걸려보니삶이완전히바뀌더라”고전했다. 정영선조경가도대전엑스포,아시안게임,올림픽등국가행사를맞이해밤낮으로조경공사를진행했던일화를소개했다.또다큐멘터리‘땅에쓰는시’의제목을직접지었다는정조경가는“타성에젖은작업방식과달리땅자체가무엇을나타내는지,표현하는지열심히생각해놓고하나씩작업을시작한다.섣불리맡기지못하고,거의직접(작업)하는경우가많다.한송이꽃을심더라도시를쓰는마음으로단어를선택하듯땅에시를쓴다”라고했다. 신춘문예등단,그리고시인박목월…인생에큰영향끼친인물로꼽아 정영선조경가와나태주시인의공통점을알아가는시간도가졌다.송수연대표는시인이면서교육자,숲,현역활동,자연이고향이라는두사람의공통키워드를밝혔다.특히,신춘문예로등단한이력,그들인생에영향을끼친인물은시인박목월(1916~1978)이었다. 정영선조경가는서울대농대재학생시절‘기도’,‘해바라기’로신춘문예에당선된이력이있다.어릴적문학에관한재능을가졌음에도장학생으로경북대영문학과입학을거부하고,서울대농과대로지원했다가부모의반대에부딪힌일화를소개했다.당시정영선의부모를설득시키는데노력한인물이아버지지인인박목월시인이었다. 정조경가는박목월시인에관해“박목월선생은나에게시를쓰라는이야기는한번도하지않았다.하고싶은일에최선을다해라.농과대학에들어간이상자연을사랑하고바라보고이해하는방법에대해남다를투자를하라는등조언을아끼지않았다”며“잊지못할은인”이라고회고했다. 나태주시인도박목월시인과의인연을전했다.그는1971년서울신문신춘문예에서시‘대숲아래서’로등단했다.박목월은나태주시인의등단에힘을보태줬다며“시문학역사중에아버지같은분을한분꼽으라면박목월선생이다”고인자하면서엄한분으로그를떠올렸다. 이날정영선조경가는박목월시인을기념해건립된경주동리목월문학관앞에생전박목월시인이좋아하던식물로정원을조성하겠다고선언하기도했다.“어느날가서선생님이좋아하시던모든식물을심어드려야지약속해놓고바빠서못갔다.열정을다해서정원을만들겠다”고말했다. 조경가정영선·시인나태주가MZ세대에게전하는메시지 미래를짊어질현젊은세대에게어떤마음가짐을갖고인생을살아갈지메시지를전하기도했다.자연을소재로시를써온나태주시인은“시소재는우선자연이다.그리고세상이다.사실세상도자연안에들어있다.범위를좁히면사람이고그중내가사랑하는사람에다다른다”며시세계관을설명했다. 그는마음의정화를위해‘시를쓰는습관’을추천했다.“우리마음은불안한마음에쉽게더러워질위험에있다.저녁에집에가서샤워하는것처럼마음의샤워가필요하다.그게바로저의시라생각한다”며“여러분도(시를통해)마음을깨끗이하면예뻐지고사랑스러워지고밝아지고좋아질것”이라며습작을권했다.또“젊은이들이좋아하는것과잘하는것이있다면좋아하는것을더해라.그러다보면진짜잘하는사람이되고대체불가능한사람이된다”고조언했다. 정영선조경가는기후변화대한현세대의마음가짐에대해이야기했다.‘고통을받는세상을위한첼로모음곡’중독일텔리스트탄야테블라드(TanjaTetzlaff)의연주를듣고눈물을흘렸다고고백하며“한국뿐아니라전세계적으로숲·자연이파괴되고산불등의재해,전쟁등좋지않은일들만계속일어나는것이오늘날의세상이다.인간에의해서파괴된숲기후문제로인한자연의변화에대해정신차리지않으면미래는없다”고말했다. 또,“지금껏우리는자연을이용하는데만집중했다.(앞으로)길가에풀이풍성하게나도록자연을회복시키는데최선을다해야한다.나무한그루,풀한포기라도애정을갖고사랑으로쓰다듬으면서살아야한다.그것이지구를살리는길이고미래세대에게물려줄재산이된다”라고조언했다. 청중들과의간단한질의응답시간도가졌다.나태주시인의뮤즈,조경공사로인한자연의훼손등에관한질문에각각답했다.토크쇼말미에는출연에동의한두사람에게헌정시를선물하는시간이마련됐다.이어나태주시인의시‘선물’을청중과낭독하며행사가마무리됐다. 한국조경협회가주최한토크쇼는시작30분전부터2025조경·정원박람회관람차방문한일반시민과조경학과학생들,박람회참여부스관계자들이토크쇼를보기위해인산인해를이뤘다. 선물 하늘아래내가받은 가장커다란선물은 오늘입니다 오늘받은선물가운데서도 가장아름다운선물은 당신입니다 당신나지막한목소리와 웃는얼굴,콧노래한구절이면 한아름바다를안은듯한기쁨이겠습니다 -나태주
정원과 도시, 지속가능성을 꿈꾸다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국가와서울시차원에서기후위기에대응하는녹색정책과미래비전을공유하는자리가마련됐다. 한국조경협회는지난22일서울삼성동코엑스B홀중앙무대에서‘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특별초청시리즈–2025정원이야기’를개최했다.이날행사에서는임영석국립수목원장과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이각각국가와서울시차원의녹색정책과미래비전을공유했다. 사회를맡은이호영한국조경협회수석부회장(HLD대표)은이번조경박람회의취지와중요성을소개하며“오늘의발표가정원과도시가나아가야할방향을모색하는데큰도움이될것”이라고말했다. 이어임영석국립수목원장이첫번째연사로나서‘숲과정원의나라,포레스트코리아’를주제로발표했다. 임영석원장은대한민국의산림과숲이치산녹화의성공에서더나아가숲과정원의나라로발돋움하고있음을강조했다.그는“우리나라국토의64%를차지하는산림은단순히녹화의성공을넘어,이제는생물다양성을보전하고정원문화와연결하는중요한자원이되었다”고말했다.그는광릉숲을중심으로한생물권보전지역의가치를설명하며“560년동안이어진보호의역사는오늘날생물다양성보존의기반이되고있다”고덧붙였다. 특히기후변화와생물다양성위기에대응하기위해식물의현지내외보존을강화하고도시재생과연계한정원연구를지속하고있음을밝혔다.그는“기후위기가생물다양성을심각하게위협하고있지만,정원과숲은우리가할수있는최고의대응책중하나다.우리의조경과정원문화가더큰역할을해야한다”라고강조했다. 그는숲과정원이인간에게제공하는다양한혜택을설명하며,생물다양성의가치와생물종보존의중요성을강조했다.또한DMZ자생식물원의역할과미래에대한비전을통해“식물연구와보존을통해한반도의생태계를연결하고통일이후를준비해야한다”고제안했다. 이어지는발표는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이맡았다.그는‘정원으로시민과지구가행복한도시’라는주제로,정원이단순히아름다움을넘어서시민행복과도시매력,그리고기후변화에대응하는중요한요소임을설명했다. 이국장은서울이바이오필릭시티(자연친화도시)로변모하기위한노력을소개하며,“정원은단순한장식이아니라도시생태계를복원하고기후위기에대응하며시민에게행복을주는핵심공간이다”고역설했다.그는또한자연과인공구조물이유기적으로결합된도시계획의필요성을언급하며,“서울이라는거대한도시가다시하나의거대한정원으로변모할수있다.정원은단순히녹지를넘어삶의질을높이는공간이될것이다”고말했다. 그는정원도시서울의비전을구체화하며매력적이고기능적인정원조성을통해시민삶의질을높이고자하는다양한정책과프로그램을소개했다.특히정원박람회와가드닝클래스,시민참여형정원조성프로그램을통해“정원문화가서울의주요도시경쟁력으로자리잡을것이다.시민과전문가가함께만들어가는정원이서울을세계적인정원도시로도약하게할것이다”고강조했다. 이번발표에서는정원과숲이단순히환경적가치에그치지않고,도시경제,사회문제해결,관광산업과연계될수있는잠재력도논의됐다.두발표자는모두기후위기와생물다양성위기에대응하기위한정원과숲의역할이앞으로더욱중요해질것이라고입을모았다. 두발표자는조경및정원전문가들이단순한디자인을넘어지속가능성과생물다양성증진에기여하는방향으로나아가야한다고조언했다.임영석원장은“우리가만드는조경과정원은디자인을넘어생물다양성을지키고기후위기를완화하는공간이되어야한다”고강조했다.이수연국장역시“정원은인간과자연이공존하는플랫폼이다.이제는정원을통해기후와생태계문제를해결할수있다는믿음을가져야한다”고덧붙였다. 이번특강은국가와서울시차원에서도시와자연그리고사람의조화로운공존을꿈꾸는새로운비전과구체적인실천방향을제시해참가자들에게호응을얻었다.
2025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개막… 조경 산업의 비전 제시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한국조경협회는22일삼성동코엑스에서제45회정기총회및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개막식을개최하며조경산업의현재와미래를논의했다. 이날행사는한국조경협회이사회,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개막식,정기총회순으로진행됐다.조경산업관계자와전문가들이모인이번총회는업계현황을점검하고발전방향과협력방안을공유하는자리였다.주요인사들의축사를통해조경산업의비전과가능성이재확인되었다. 남은희회장은개회사를통해“조경협회는대한민국발전과함께성장하며자연,환경,그리고시민의복지를위해기여해왔다.이제는협력과소통을통해업역을확대하고제도개선에앞장서야할때다”며조경계의젊은인재양성과소통을통해협회의미래를열어나가겠다는포부를밝혔다. 또한“젊은세대의참여를확대하고새로운인재들이조경산업에적극적으로기여할수있는장을마련하겠다”며“조경협회는조경산업의중추로서소통과협력의통로가되고,지속가능한조경계인프라구축에앞장서겠다”고강조했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축사에서“조경협회는지난50년간한국조경계의중추적역할을해왔다.이제는협회뿐만아니라관련단체들이하나로뭉쳐야할때다.협력과소통이야말로우리조경산업을한단계더발전시킬원동력이될것이다”며협회가다양한이해관계자와의소통통로가되어업계의지속가능성을확보하는데앞장서기를당부했다. 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은정원과공원이단순한녹지제공을넘어시민복지와지역경제활성화에기여할수있음을강조하며,정원산업과시민프로그램의연계를통한공공성과경제적가치를조화롭게발전시키겠다는의지를밝혔다. 임영석국립수목원장은기후위기와생물다양성감소문제를해결하는데조경과정원의역할이중요하다고언급하며,국립수목원이정원연구와도시자연모델개발을통해생태적가치를확장하겠다고약속했다. 배정한한국조경학회장은조경학과협회의협력을통해조경계의학술적·사회적기여도를높이고지속가능한발전을도모하겠다고밝혔다.학회의교육혁신프로젝트와학술포럼을통해업계발전의청사진을제시하겠다는계획도제안했다. 총회는공로패및감사패수여,2024년사업및결산보고,감사보고,안세헌명예회장의이임사및협회기전달,임원인준및위원장단소개,제23대회장단및위원장단소개,2025년도사업계획및예산심의,기타토의순으로진행됐다. 안세헌명예회장은이형철전수석부회장,전오화식수석부회장,이주연사무국장에게공로상을수여하고,서원익동아전람대표,한용택이노블록대표,정재욱스페이스톡대표,김요섭디자인파크대표에게감사패를전달했다. 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와연계한이번총회는조경산업의새로운지평을열어가기위한첫걸음으로평가받으며,협회와관련기관들이조경계의도약을위해적극협력할것을약속하며마무리되었다. 한편한국조경협회와동아전람이공동주최하는‘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는22일부터25일까지서울코엑스B홀에서개최되며,첫날임영석국립수목원장과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의‘2025정원이야기’에이어▲박영선전중소벤처기업부장관의‘조경의디지털트윈활용현황과AI접목’(23일)▲정영선조경가와나태주시인의‘다시숲으로’(23일)▲‘나는조경가다’콘셉트의‘조경콜라보아카데미’(23일)▲유지현SWA소장과김영민서울시립대교수의‘조경의미래를그리다’강연(23일)등의특별프로그램이진행된다. 이외에도▲취업준비생을대상으로조경업체의상담을통해진로모색에나서는‘잡페어상담소’(24일)▲학생과일반인대상상담프로그램‘조경,무엇이든물어보세요’(매일)가진행되며,▲‘2024대한민국조경대상수상작’,▲‘2024대한민국환경조경대전수상작’에대한작품전시회도행사기간코엑스B홀중앙무대에서볼수있다.
서울시, 입체공원 도입과 상행위 완화로 규제 철폐 박차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서울시가시민제안을반영해공원활용도를높이고도시정비사업의효율성을높이기위해입체복합공원도입과공원내상행위제한완화를즉시시행한다. 서울시는그동안시민의불편을유발하고경제활성화를억눌렀던규제2건을철폐한다고16일밝혔다. 정비사업의사업성을개선하기위해기존평면공원만인정되던규제를완화된다.이에따라건축물상부에조성된입체공원도공원으로인정받게된다.대규모정비사업에서는부지면적의5%이상을공원으로확보해야하지만,지역내공원이충분히조성된경우입체공원으로대체할수있게된다.이를통해민간소유대지를활용한공원조성과하부공간의주차장이나문화시설등다양한시민편의시설활용이가능해진다는것이시의설명이다. 입체공원은기존옥상녹화와달리도시계획시설로지정되며,서울시또는자치구의공원관리부서에서관리와운영을맡게된다.지속가능한공원기능을유지하기위해식생기준과접근성을고려한가이드라인을마련하고,정비사업대상지에대한사전컨설팅도지원할예정이다.서울시에따르면이조치로평균8만㎡규모의사업지에서법적의무확보공원면적의절반이상을입체공원으로조성할경우약100세대추가건립이가능해져사업성이크게개선될전망이다. 아울러그동안전면금지됐던도심공원내상행위가문화나예술행사가열릴때일부허용된다.기존에는공원법에따라공원내행상이나노점영업이금지돼푸드트럭이나직거래장터운영이어려웠다.하지만이번조치로시민들은공원에서더다양한경험을즐길수있고,소상공인은새로운판로를개척할수있게된다.서울시는공공질서를유지하는범위내에서운영기준을마련하고,도시공원조례제15조를기반으로상행위를허용할계획이다. 서울시는또한도심공원에서열리는문화행사를확대할예정이다.대표적으로오는5월에는다양한여가프로그램과정원산업전시를포함한‘서울가든페스타(가칭)’를개최해시민들에게다채로운경험을제공할계획이다. 서울시는지난14일시민대토론회에서접수된197건의제안을해당부서에서적극검토중이며,최대한신속히반영할방침이다. 서울시관계자는“올해의화두를‘규제철폐’로선정해시민삶을옥죄는규제를발굴하고즉각적으로철폐해나가겠다”고말했다.
환경부, 2025년 자연 보전과 지역 녹색거점 확대 추진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환경부가지역별특성에맞는녹색거점을조성하여복원과경제를융합한모델을확대한다. 환경부는지난10일정부서울청사에서2025년주요정책추진계획을발표했다.이번계획은지역사회환경복지를증진하고국민이체감할수있는자연친화적공간을확대하는데중점을두고있다. 환경부는국토의생태적가치를높이기위해자연보전지역을확대할계획이다.부산·경남금정산을24번째국립공원으로지정하고,곡성반구정을습지보호지역으로신규지정하는방안을추진한다. 아울러기업의자연환경복원및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참여를환경·사회·투명경영(ESG)실적으로인정받을수있도록제도화해기업의적극적인참여를유도할예정이다. 국립공원을중심으로한친환경서비스를강화해2030년까지탐방객5천만명유치를목표로하고있다.이를위해‘국립공원111프로젝트’를도입,1공원·1탐방체류시설·1테마로구성된체류형관광과생태교육기반을조성할계획이다. 이와더불어산림치유프로그램,캠핑초보자를위한글램핑장등을마련하고,올해4월부터11월까지‘숲속결혼식’서비스를통해청년예비부부50쌍에게국립공원내결혼식장과최대400만원상당의결혼식비용을지원한다. 환경부는댐주변지역의환경서비스강화를위해소규모댐(저장용량2천만㎥미만)에생활지원,학자금,복지지원등을확대할계획이다.또한서천장항제련소등생태계훼손지를대상으로생태복원을적극추진하고,김포거물대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조성과같은융복합모델확산을계획중이다. 뿐만아니라관계부처와협력해기후위기적응을위한범부처민생대책을수립하고,95억원을투입하여폭염·한파에대비한기후적응기반시설로벽면녹화등을확대할방침이다. 김완섭환경부장관은“올해는환경부가환경처에서승격된지31년이되는해로,환경부의새로운30년은기후환경부로서범정부기후변화대책을새롭게수립하고속도감있게추진하는해가될것”이라고말했다.
조경 정책 강화의 원년, 조경 관련 부서 역할 강조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기후변화대응과도시생태개선등성공적인정책추진을위한핵심축으로서조경전담부서의중요성이부각됐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9일한국과학기술회관12층SC컨벤션아나이스홀에서‘조경인신년교례회’를개최했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신년사에서“환경조경발전재단은국토부와협력하여다양한사업을추진하고있으며,명승전통조경과관련업무도지원하고있다.올해반드시기반을마련하여내년부터는조경계에실질적인지원이가능하도록힘쓰겠다”며새로운해를맞아함께도약할것을다짐했다. 또한“조경지원센터설립을위해많은노력을기울였으나예산확보가쉽지않았다.국회와기획재정부를오가며설득을이어갔으나올해예산은삭감됐다.다만추경을통해다시한번예산확보를시도할계획이다.비록쉽지않은과정이지만,끝까지최선을다하겠다“며업계와정부의협력필요성을강조했다. 최영호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장은축사에서국가유산청의주요업무와관련해“기존문화유산중심의문화재청이자연유산까지포괄하는국가유산청으로개편되었으며,자연유산국이신설되었다.이에따라전통조경전담부서가지난해5월신설되어본격적인정책추진의기반을마련했다”며약20년만의전통정원관련시방서개정,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및국제학술대회개최,한국전통정원실감형디지털콘텐츠전시등그간의성과를소개했다. 아울러“전통조경설계를조경전문가가직접수급·수행할수있도록하는법안개정안을발의했으며,현재국회상임위에상정된상태다.앞으로유관기관및국회의심의를거쳐야하는과정이남아있지만,법안개정을통해조경전문가들이직접수급받을수있는체계를마련할계획”이라며“법안개정과더불어조경산업전반의발전을위해서는업계와유관기관의지지와협력이필수적이다.이번만남을통해각기관간협력체계가공고해지기를기대한다”고말했다. 박미애서울시정원도시정책과장은“2025년에는더욱시민들이일상속에서정원을체감할수있도록‘5분정원도시’구현에박차를가하겠다”며보라매공원에서개최하는2025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공원녹지가부족한서울서남권변화의시발점으로삼겠다는방침을밝혔다. 정원박람회를통해100개이상의특화정원과기업·기관참여정원을조성해약40만㎡의공원을시민대정원으로변화시키고,보라매공원주변5개자치구에생활권정원과하천정비를통해녹지네트워크를구축하여생태친화적인도시로거듭난다는계획이다. 아울러2026년까지1007개소공원조성을추진하고향후권역별주요공원을중심으로정원박람회를개최하여서울시전체를하나의정원으로변화시키고,조경을통해생태성을회복하며기후위기를극복하는대표사례로만든다는복안이다. 축사가끝난후에는배정한한국조경학회장,남은희한국조경협회장,김형선한국건설기술인협회조경기술인회장,정양기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장,최규윤대한건설협회조경위원회사무국장,최자호대한전문건설협회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사무국장,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장,주신하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등조경단체장들의새해인사와주요사업계획발표가이어졌다. 배정한회장은조경교육혁신과조경사자격제도입의필요성을역설했고,남은희회장은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와조경인한마음대축제계획을소개했다.김형선회장은전문교육강화와기술인회선거계획을밝혔다.정양기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장은친환경자재개발에주력할뜻을밝혔다. 최규윤사무국장과최자호사무국장은업계표준개선과적정공사비확보를위한협력방안을설명하며실질적인성과도출을위한노력을다짐했다.한갑수회장은한국전통조경유산보존과연구활동확대계획을발표했으며,주신하원장은조경교육과대중인식제고의중요성을강조하며어린이조경학교프로그램을소개했다. 이날행사에참석한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은“서울시의정원도시국신설과같은사례가타지자체로확산될수있도록지속적인관심과노력이필요하다”며“조경분야가기후변화대응과국민정서안정에중요한역할을하고있는만큼,공공과민간이협력하여조경의영역을확장해야한다”고강조했다. 또한행사에서는도시녹지의탄소흡수효과를정량화하여정책적가치를높이자는제안이나와주목받았다.이제안은향후정부와민간의협력을통해구체화될전망이다.
인구감소지역 산지전용 허가기준 완화…최대 20%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산림청이인구감소지역에서의산지전용허가기준을완화했다. 산림청은7일부터산지관리법시행령이개정되어인구감소지역에서는지방자치단체조례를통해산지전용허가기준을최대20%까지완화할수있게됐다고밝혔다. 이번시행령개정으로산지전용시▲평균경사도는기존25도미만에서최대30도까지▲산림내나무의부피인입목축적은해당시·군평균의150%에서최대180%까지▲산높이(표고)는기존50%미만에서최대60%미만까지완화된다. 다만산사태취약지역의경우산림재난발생을예방하기위해재해방지시설을설치하는경우에만산지전용이가능하도록시행령을추가로개정중이며,산지전용예정지에대한재해위험성평가등의산지전용기준은기존과동일하게운영된다. 산림청은인구감소지역의산지이용활성화를통해시설유치및산업육성을촉진하고,인구감소로인한사회적·경제적문제를해결하기위해산지관리법령개정을추진해왔다고설명했다. 임상섭산림청장은“산림을지역발전의핵심자원으로삼아인구감소지역문제를해소하고국토의균형발전을이루는데기여해나가겠다”며“국민이체감할수있는지속적인규제개선으로지역과산림이함께성장하는가치있고건강한숲을만들어가겠다”고말했다.
추모공원 조성으로 기억과 치유를… 제주항공 사고 후속 대책 발표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김영록전라남도지사는6일,제주항공여객기사고와관련한후속대책으로무안국제공항인근에추모공원을조성하겠다고발표했다.그는“희생자와유가족의아픔을기억하고치유로나아가는공간이될것”이라며추모공원의중요성을강조했다. 김지사는이날오후도청브리핑룸에서열린기자회견에서“179명의모든희생자의인도는마무리됐지만,이는또다른수습의시작이다”며“유가족지원과철저한진상규명,재발방지대책을위해지속적으로노력하겠다”고밝혔다. 추모공원은무안국제공항인근약7만㎡부지에460억원의예산을들여조성될예정이다.추모탑,추모홀,방문객센터,유가족을위로할수있는숲과정원등을포함해아픔을기억하는동시에심리적안정을제공하는공간으로설계된다.이를통해유가족의마음을치유하고지역사회도함께회복할수있는기반을마련하겠다는복안이다. 추모공원조성외에도전라남도는긴급생계비지원,유가족심리상담및힐링프로그램제공,특별법제정추진등유가족을위한다양한지원책을정부에건의할예정이다.특히심리상담과돌봄서비스를기존보다강화해유가족의일상복귀를돕는다는계획이다. 또한무안국제공항의안전성을강화하기위해최첨단조류감시및퇴치시스템을도입하고,대형항공기이착륙이가능한활주로건설을정부에요청할예정이다. 김영록지사는“황망한사고로유명을달리한희생자들의명복을빈다”며,관계부처와의협력을통해후속대책에만전을기하겠다고약속했다.
속초 해변, 빛과 소리로 물들다 ‘속초 빛의 바다’ 개막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가로70m,세로20m규모의속초해변모래사장이디지털멀티미디어아트공간으로변신했다. 유엘피좋은빛디자인연구소는속초의바다와설악산울산바위를미디어아트로담아낸‘열린바다미술관,속초빛의바다’프로젝트를선보였다고3일밝혔다. ‘열린바다미술관,속초빛의바다’는강원도와속초시가지역발전을위해추진한공모사업의결과로,약1년간의준비끝에전국최초이자최대규모의해변미디어아트공간으로탄생했다. 이번프로젝트는2025년1월1일새벽6시,첫해가떠오르기전속초해변모래사장을배경으로한빛과소리의예술로문을열었다.차가운새해아침바람속에서도관람객들은속초의자연과역사를담은미디어아트를통해새로운시작을축하했다.초기기획단계에서해수욕장을미디어아트공간으로조성하는데여러제약이있었지만,속초시민과지방정부의적극적인노력덕분에세계최초로해변모래사장을활용한미디어아트관이탄생했다. 이번프로젝트는단순한예술적시도를넘어지역경제와문화의새로운방향을제시했다.속초시는여름철에집중된해수욕장의이용을사계절관광자원으로확장하기위해친환경적접근을선택했다.모래사장은미디어아트영상으로재탄생했고,아이들이안전하게뛰어놀수있는공간은속초만의차별화된가치를보여주는사례로주목받고있다.다양한작품들이이공간에담기면서‘속초빛의바다’는속초의새로운시작점이자관광명소로자리잡게됐다. 프로젝트총감독은서울청계천프로젝트와창경궁물빛연화,강원도간현관광지의빛연출을총괄했던이연소디자이너(유엘피좋은빛디자인연구소대표)가맡았다.그는속초해수욕장이수도권에서접근성이뛰어난위치적장점을가지고있음을강조하며,이번프로젝트가사계절관광지로도약하기위한성공적인모델이될것이라고말했다. 또한“문화의가치는곧도시의가치다.미디어아트가속초의미래를밝히는열쇠가될것이다”며“단순한조명이상의차별화된빛과감성으로공간의고유한매력을극대화해야만사람들의마음을움직일수있다”고덧붙였다. 속초시는이번프로젝트를발판삼아다양한콘텐츠와문화를접목한사계절관광도시로발전시키겠다는계획이다.‘열린바다미술관’은속초가다른지역을단순히모방하는것을넘어,자체적인이야기와문화를빛과소리로표현하며지역활성화와경제발전에기여하는새로운상징으로자리잡을전망이다.
[2024년을 빛낸 조경인] 2025년에 바란다
지난한해조경의다양한영역에서눈에띄는성취를이루거나자신의자리에서묵묵한노력으로분야발전에기여한‘2024년을빛낸조경인’들로부터신년메시지“2025년에바란다”를들어봤다. -편집자주 대한민국조경,한발한발앞으로나아가길 심왕섭 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 푸른용의해를맞아계획했던많은일들중,잘이뤄진일들과이뤄지지못한일들이있었다.이제는그를모두뒤로한채한해를마무리하고있다.국토부에서발주된조경수가격조사에대한용역은환경조경발전재단의조경지원센터에서수주해2025년4월결과가공표될예정으로,순조롭게추진되고있다.그러나재수에삼수를거듭하고있는조경지원센터정부보조금신청은혼란한국정속,이번에도신규사업으로분류돼통과여부가미궁에빠져안타까울뿐이다. 오로지환경조경발전재단의일에매달려“어떻게하면반석위에올릴수있을까?”라는생각만하고있지만,생각대로되지않는다.세상일이그렇게만만하지않다는것을늘느끼고있다. 푸른뱀의해2025년은대한민국조경이한발한발앞으로나가는힘찬한해가되기를기원해본다.또다시기후위기대처와미세먼지대책등조경이해야할많은계획을세우고실천하려최선의노력을다해야겠다는다짐도해본다.2025년도에는대한민국조경인들이건승하길바란다. 조경도일상의평화도"봄을기다리는농부의마음" 원종호 JWL소장 개인적으로2024년은큰의미가있는해였다.JWL이10번째생일을맞이하며,비로소건실한청년과같이설계사무소로서의역량과틀을갖추게됐다.엔지니어링활동주체로서처음도전했던제부도근린공원현상공모에서당선됐고,그간의작업을정리해도전했던‘제7회젊은조경가’에선정되는등즐겁고소중한기억이많았다.좋은환경에서좋은동료들과함께꾸준히작업을해왔다는단순한사실하나만으로도감사한한해였다. 조경업계전반적으로는2024년이그리즐거운해가아니었다.건설경기가좋지않은관계로산업내에서도그리큰파이를차지하지못하고있는우리조경인들에게는쉽지않은한해였을것이라생각한다.다가오는2025년도그리좋지못할것이라는이야기가들려온다.언젠가다가올봄을기다리며농기구와씨앗을다듬는농부의마음으로,내실을다지며이긴터널을함께견뎠으면한다. 우리사회전반에있어2024년은암흑같은한해였다.우리가누리고있는일상의평화가짐짓당연한것이아니었음을깨닫게됐다.과거가현재를도울수있고,죽은자가산자를살릴수있다는한강작가의말처럼,넓은강과같이도도히흘러온우리네삶과일상,그리고민주주의가앞으로도흔들리지않고지속되길진심으로바란다.모든조경인그리고그가족여러분에게도건강하고행복한일상이깃들2025년이길바란다. 아파트조경,대중의삶에서더욱섬세하게빛나길 최연길 현대건설조경팀장 ‘단군이래최대규모의공동주택단지’.올림픽파크포레온(구)둔촌주공재건축)현장을말하는가장적확한표현이다.한편으로는너무쉽게회자되는말인지라사분사분걷자면두어시간을족히걸리는단지의실제규모를체감하기에는현실성이부족하기도하다.아무튼,착공부터중단,재개와준공까지모두의이목이집중되었던올림픽파크포레온이2024년가을완성되었고,감사하게도4개건설사의주관사조경팀장으로이과정에참여할수있었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의조경은명성에걸맞게각건설사의특화상품과기술이아쉬움없이구현됐다.대규모의광장과아기자기한정원,특별한수목과독보적인디자인의시설물까지공동주택조경에서생각할수있는혹은그범위를넘어서는다양한공간이조성되었다.특히,미디어아트및미술대학과의협업등의예술적시도는입주민들의좋은반응을확인할수있는새로운작업이었다. 비슷한풍경들이수없이반복되는아파트조경에무엇새로운것이있을까하겠지만,한편으로는이렇게특별하고희귀한나무를어디서심어볼수있는지,규모있게계획된도시숲과작가의섬세한감성정원을어느주민의마당에조성할수있는지,다양한모양의수경시설과건축영역을넘나드는시설물이어느가정집앞에설치될수있는지,그리고신진-기성예술가가제안하는여러협업작품이어느시민의일상에서누려질수있는지생각하면,아파트조경은사실이미충분히의미있는작업이아닐까한다. 건설경기의암울한전망으로시작하는2025년이지만,대중의삶에서마주치는첫조경으로서아파트조경이더욱섬세하게빛나기를바란다. 수고했고,고마웠어 박승진 디자인스튜디오loci대표 밤에자다가깨기를반복한다.피곤이쉽게풀리지않는다.워낙기막힌일을겪어서일까,밤새뒤척이다가휴대폰을들여다보는일이잦아졌다.또무슨어이없는일이일어난것은아니겠지,마음이무겁다. 이번겨울들어가장추운날이라는예보가있던날,공원의하늘은투명했다.바람이멈춘때문인지볕은따스해서양지바른자리는앉을만했다.한적하다.아직땅으로떨구지못한이파리들이위태롭게달려있다.잘마시지않는커피를받아들고공원한쪽구석에자리를잡는다.찬공기사이로퍼지는커피향이좋다.아이들이농구하는소리가들려온다.동네어르신들은오늘하루쉬시는모양이다.텅빈자리들.공원은봄과여름,가을을지내는동안참수고많이했다.누구를위로하고누구를품어주었으리라.어떤이의친구가되어주었고,용기내게해주었다.우리가함께즐기는것이즐거운일이라고말해주었다.고독의시간이반드시나쁜것은아니라는것을알게해주었다.고맙다고말해야겠다. 좋은말을듣는것은즐거운일이다.쑥스럽기는하나,오목공원을칭찬해주고꽃다발을주고상장도주고어디서는트로피까지주다니,감사할일이다.‘디자인’앞의두글자,‘공공’에묵직한책임감을느낀다.잘할수있을까. 바람이분다.이제일어나서집에가야겠다.새해를목전에두고희망을말해야하는데,걱정이앞선다.다시마음을다잡아본다.2025년,춥지않기를바란다.다같이,진짜,춥지않기를,모두가잘견뎌내기를바란다.
  • 환경과조경 2025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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