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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우수상을 수상한 한경대학교 14학번 이효정, 강주희, 유다성, 안민주 산림청이지난 21일 발표한‘제8회 대한민국 도시숲 설계공모대전’의 공모 결과한경대학교 조경학과 학생들이 제출한 '노리숲: 노리를 기억하다'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도시숲은 내 친구’로 숲이 주는 행복을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친근한 도시숲의 조성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집했으며, 경기·강원·충남 등 5개 지역의 국·공유지를 대상지로 했다. 최우수작인 ‘노리숲: 노리를 기억하다’는 과거 1등급의 소나무 숲이었던 강원도 속초시 노학동 일대가 관리 미흡과 사람들의 무관심으로 인해 무분별한 훼손이 진행되고 있음에 주목,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대상지의 옛 지명인 ‘노리’를 살려 과거의 아름다운 숲으로 돌아가자는 의미를 담아 대상지를 새롭게 변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안민주 학생은 “생태 위주의 설계를 처음 시도해서 쉽지는 않았지만 교수님의 지도 아래 마음이 잘 맞는 팀원들과 함께 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숲에 대한 이해와 땅이 가진 잠재력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함께 상금 500만원이 주어지며, 본 수상작은 해당 지역 도시숲 설계에도 활용된다. 한편 우수상에는 ▲우성택의 '천리안', 김제인 외 1인의 '사이시옷-숲과 사람을 이어주다'가 선정됐으며 장려상은 ▲한경대 조경학과 팀(송준호 외 3인)의 'knock on wood - 숲을 두드리다'를 포함한 3작품▲입선은 5작품으로 총 11작품이 선정됐으며 이번 수상작은 모두 조경학과 학생들이 차지했다. 최우수작 '노리숲: 노리를 기억하다'
  • 2016년 임업 기술직 공무원에 합격한 영남대 산림자원및조경학과 재학생, 졸업생들과 학과장.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조진훈, 전지혜, 손영준, 이준현, 박수열, 오승민, 이지영 씨, 이주형 학과장, 이승준, 박현진 영남대학교산림자원및조경학과가 2016년 임업 기술직 공무원에 대거 합격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2016년도 임업기술직 공무원 선발시험에서 영남대 산림자원및조경학과 재학생 및 졸업생 9명이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경주, 문경, 성주, 의성, 청도 등 경상북도 각 지역의 공무원 선발시험을 휩쓰는 저력을 보였다. 올해 합격자 가운데 국가직(산림청)에 이준현(24, 4학년), 지방직에 조진훈(31), 박수열(29), 손영준(29), 이승준(26, 4학년), 이지영(22, 3학년), 전지혜(27, 문경), 오승민(27, 청도), 박현진(24, 성주) 씨 등 총 9명이 영남대 산림자원및조경학과 출신이다. 합격자들은 "공무원이나 공기업, 기업체로 취업에 현직에 계신 선배들의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영남대 산림자원및조경학과는 학과 차원에서 산학협력위원회를 구성해 산·관진출 졸업 동문과 취업혁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매년 현직 동문들을 초청해 특강 및 선후배 간의 간담회 자리를 만들고, 공무원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선배들과 함께 특별 프로그램을 구성해 면접을 대비하는 등 선후배가 함께 취업을 준비한다.
  • 이애란 청주대학교 환경조경학과 교수가 설계한 세종정부청사 옥상정원이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세종정부청사는2007년 세종청사 마스터플랜 공모에 당선된 설계로 2008년 12월 첫 삽을 뜬 뒤 2014년 12월까지 3단계에 걸쳐 건립됐다. 세종정부청사 옥상정원은 지난 2월 29일 국내기록으로 인증받았으며, 5월 25일 기네스북에 등재가 완료됐다. 설계자에 따르면 이전에 만들어진 세계 여러 나라의 행정도시들을은 자연과 장소보다 청사 건물의 기능이 더 우위에 있었기 때문에 기능에 맞춰 땅을 밀어내고 개발해 왔다. 이에 정부세종청사는 ▲자연에 순응하고 ▲정부와 국민이 소통하고 조직 간에 상호 연결되며 ▲물질 순환과 에너지 흐름이 유연한 도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조성됐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상징적인 장소가 옥상정원이다. 옥상정원을 통해 전체 청사가 수평으로 연결되는 플랫-링크 시티(Flat-Link City)를 구현하고, 자연지반과 인공지반, 경사면이 모두 연결돼 물과 녹지, 바람이 순환하는 조경으로 만드는 행정수도의 기능을 실현하는 것이 설계자의 의도였다. 이애란청주대학교 환경조경학과 교수는 해안건축 재직 당시 설계실장을 맡아 중심행정타운 마스터플랜 조경설계분야 책임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이후옥상활성화 자문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정원 조성을 주도했다. 세종정부청사 옥상정원이 기네스북 등재 소식을 들은 이애란 교수는 “2007년 행정중심복합도시 중심행정타운을 대상으로 한 마스터플랜 국제현상설계에 당선된 후 통합가이드라인을 작성한 지 10여 년이 흘렀다. 그간 계획부터 설계, 시공 감리, 자문을 맡아왔고, 올해는 국내외 기네스북으로 등재되는 데 도움을 주고 결실을 맺게 되어 함께 동참한 모든 분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 자연에 순응하고 장소의 가치를 친인간적으로 조성해 가는 조경인으로서 자긍심과 함께 미래에 대한 또 다른 도전을 꿈꾸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 순천시가 지난 16일 발표한 '제3회 대한민국 한평정원 페스티벌'에서 경희대학교 팀(대표 손원석)의 '3016'이 학생부 대상을 수상했다. 학생부 본선에 진출해 수상한 작품으로는▲최우수상에 송진웅의 '바람의 정원' ▲우수상에 김태진의 '녹빛 스스로 - 초록으로 물들이다'와신영재의 '식물들의 사생활'▲장려상에 강희혁의 'LOOK', 안소연의 'A Bee C D',남희연의 '흐노니; 무언가를 굉장히 그리워하는...'▲특별상(정원관리상)에 홍진아의 'inner garden'이 선정됐다. 대상작인 '3016'은 기존 작품에 얽매이지 않고 실험정신과 독창성을 보여주었으며, 생태계와 미래 정원에 대한 고민, 정원과 조경의 역할에 대한 고민의 여지를 던져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학생부 작품 전반에 대해"예년에 비해 작품 수준이 향상됐고, 주제의 해석에서 다양성이 나타나고 있다"며 창의성과 주제 표현에 있어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반면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작품인만큼 그에 수반되는 기반 및 전시 장소의 여건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한 점은 아쉬운 점으로 평가됐다. 시상식은 16일 순천만국가정원 국제습지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시상식 이후에는 작가의 밤 행사가 열렸다. 행사에서 심사위원단 및 작가들은수상 작가들의 소감을 나누고 심사위원단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대상을 수상한 손원석 씨는 "설계만 하다가 처음 시공을 해보게 됐다. 아이디어를 실제로 만들어 낸다는 것이 정말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배운 것이 많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3016'은 3016년, 지금은 흔하게 느껴지는 자연이 사라져 버린 미래에 우연히 발견된 보존실을 표현한 작품이다. 작품의 외부에는 인공적이고 황폐화된 미래 자연이 푸른색의 이질적 색감과 질감으로 표현돼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세 개의 보존실에는 야생화, 다육이, 식용 식물 및 허브가 식재돼 있으며, 각 보존실 아래에는 생명의 근원인 씨앗을 보존한 박스가 설치돼 있다.
  • 지난 20일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 극재미술관 화이트홀에서 ‘2016 영남지역 조경학과 연합졸업작품전’ 오픈식이 개최됐다. 전시회에는 ▲경남과학기술대 조경학과 ▲경북대 조경학과 ▲계명대 생태조경학전공 ▲대구대 조경학과 ▲대구한의대 산림조경학전공 ▲동국대 조경학과 ▲동아대 조경학과 ▲영남대 산림자원 및 조경학과 등 총 8개 학교가 모여 약45개 작품을 선보였다. 행사에는 김수봉 한국조경학회 영남지회장(계명대 교수) 김성균 한국조경학회장, 김은숙 한국조경사회 대구경북시도회 회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대구대학교에서 제출한 ‘Piug in the street’가 최우수학회장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이외에 ▲경북대의 ‘Green Development Complex’ ▲계명대의 ‘씨줄과 날줄을 엮어 창빛으로 거듭나길’ ▲동국대의 ‘WWW’ ▲동아대의 ‘스며드는 경계’ ▲영남대의 ‘김포공항 담장 넘어’ ▲대구한의대의 ‘에움길’ 등 총 6개 작품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우수상으로는 ▲경북대의 ‘LANDFILLSCAPE’, ▲계명대의 ‘숨·쉼’ ▲대구대의 ‘오래된 미래, 새로운 과거’ ▲동국대의 ‘해시태그’ ▲동아대의 ‘하모니카에 바람 넣기’ ▲영남대의 ‘Infra Forest’ ▲영남대의 ‘정지뜰 강변 저류 공원’ ▲대구한의대의 ‘흐르는 강물처럼’ 등 총 8개 작품이 선정됐다. 이번 ‘2016 영남지역 조경학과 연합졸업작품전’은 오는 23일(금)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 대구대학교 조경학과는 아프리카 도시개발 전문가를 양성하는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대구대학교 ‘아프리카 도시개발 전문가 양성 사업단’은 지난 5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발표한 ‘2016년 대학 특성화 사업(이하 CK사업) 재선정 평가’에서 신규로 선정돼 매년 10억 원의 정부지원금(신청액)을 받게 됐다. CK사업은 2014년부터 5년간 추진되는 대학의 강점 분야를 특성화해 대학이 경쟁력을 갖도록 학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국가지원분야에 새로 선정된 대구대의 ‘아프리카 도시개발 전문가 양성 사업단’은 아프리카 국가와의 도시개발 협력을 강화하고, 아프리카 유학생들의 교육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사업단은 조경학과를 비롯한 건축공학과, 도시·지역계획학과 주도로 아프리카 도시개발을 위한 융복합 전공을 신설해 아프리카 출신 외국인을 신입생으로 선발할 예정이며, 아프리카도시개발지원센터도 설립할 계획이다. 대구대는 지난 2014년과 2015년에 아프리카 농촌개발을 위해 콩고민주공화국 공무원과 농민들을 대상으로 농업 기술을 전수하는 교육 과정을 운영했으며, 지난 8월에는 대학 방문단이 르완다와 탄자니아를 방문해 정부기관과 현지 대학 및 고교, NGO단체 관계자들을 만나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아프리카와의 학술 교류와 개발 협력을 이어왔다. 안성훈 아프리카 도시개발 전문가 양성 사업단장은 “대학이 가진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프리카 현지에서 활약 가능한 실무형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 배재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지난 1일부터 오는 12월 말까지 유아숲지도사 양성과정을 시작했다. 배재대 평생교육원은 지난 6월 산림청으로부터 산림교육전문가(유아숲지도사) 양성기관으로 지정받아 이번에 수강생 40명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과정을 운영하게 됐다. 교육은 서병기 배재대 원예조경학부 교수 등 전문가들로부터 매주 4일(화, 목, 금, 토)씩 총 200시간 동안 산림교육의 이해와 숲해설개론 등 기초과목부터 유아숲체험 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원 운영과 관리 등 전문영역까지 교육을 받게 된다. 대학 캠퍼스에 있는 생태공원과 도솔산 등 현장 체험교육도 함께 진행되며,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하면 유아숲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서병기 배재대 원예조경학부 교수는 “연구에 따르면 유아기 때부터 실외에서 놀이를 통해 체험형 교육을 받은 아이들이 리더십과 발육상태가 보다 발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과정은 조경에서 교직을 이수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여러 교육 관련 분야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고, 조경가들이 새로운 녹색문화 프로그램으로 개발하는 데 시너지 효과를 내는 역량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아숲지도사 과정은 내년부터 6개월 단위로 년 2기 과정으로 운영되며, 과정에 대한 자세한 사항는 배재대 평생교육(042-520-5278)으로 문의하면 된다.
  • 남정칠 동아대학교 조경학과 교수가 학생들로부터 강의 잘 하는 교수로 인정받았다. 동아대학교는 지난 5일 학생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2016학년 1학기 최우수 및 우수강의 교수' 18명을 선정, 시상했다고 밝혔다. 동아대는 매 학기 종강 후 진행하는 학생들의 강의평가 설문지를 80% 반영하고, 여기에 수상경력과 논문 등을 종합해 질 높은 강의를 선보인 최우수 교수들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전임 최우수 수상자는 ▲김대환 경제학과 교수 ▲양재호 경영학과 교수 ▲양선 컴퓨터공학과 교수 ▲이은남 간호학과 교수 ▲염창홍 건강관리학과 교수 등이며, 비전임 교수 는 ▲추군식 융합교양대학 강사 ▲양희천 토목공학과 교수 ▲정우석 체육학과 교수 등이다. 우수 수상자는 ▲남정칠 조경학과 교수를 비롯해 ▲옥수선 사회복지학과 교수 ▲주희진 교직부 교수 ▲박은경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우샤오팡 중국어학과 교수 ▲김현모 융합교양대학 교수 ▲박영일 조선해양플랜트공학과 교수 ▲김오연 식품영양학과 교수 ▲권유찬 태권도학과 교수 ▲박철홍 음악문화학과 교수 등이다. 이날 오전 10시에는 본부대회의실에서 ‘2016학년도 제1학기 최우수 및 우수강의 교수 표창식’이 개최되기도 했는데, 이 자리에는 한석정 동아대 총장을 비롯한 본부관계자와 수상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 지난 6월 25일 세월호 피해지역인 안산시 고잔동 대동15차 놀이터에서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마을, 공동체 숲을 품다’ 행사가 개최됐다. 공동체의 숲 조성사업은 어린이놀이터 안전관리법 시행으로 폐쇄된 안산시 와동, 고잔1동 연립단지 내 놀이터 부지를 주민이 직접 가꾸고, 세대가 만나는 공동체 거점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 상반기에 15개소가 준공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플레이버후드 국민디자인단 발대식이 함께 이뤄졌으며, 전문가와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국민디자인단은 폐쇄된 놀이터의 효과적인 사용을 위해 활동하게 된다. 환경과조경 통신원 20여 명도 국민디자인으로 함께 참여하게 된다. 국민디자인 특화사업은 행정자치부에서 주관하는 공모사업으로 안산시는 세월호 피해지역 연립단지 내 폐쇄된 놀이터를 활용한 공동체의 숲 만들기 사업을 신청해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행사에 참여한 김수진 환경과조경 통신원은 “주민들과 소통하고 화분을 함께 만들면서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었다. 세월호 사고 유가족과 함께 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공동체의 숲은 숲과 놀이를 결합한 주민소통의 공간으로 주민들 스스로 참여해 만들고 운영하면서 마을소통의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할 것이다. 공동체 공간 확보를 위해 하반기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반기 사업은 와동 3개소, 고잔1동 12개소 등 총 15개소가 접수, 마을주민, 마을만들기 전문가, 플레이버후드 국민디자인단과 함께 지역 환경 및 사업대상지 현황을 분석, 디자인을 구상해서 11월 중에 준공될 예정이다.
    • 박예림
    • 2016-08-02
  • 지난 6월 24일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군산대, 우석대, 원광대, 전북대, 전주대 5개 대학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전북지역 대학연계 창의학교 성과보고회’에서 원광대학교 환경조경학과가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팀은 ‘옥룡천 생태문화하천 조성’을 주제로 했으며, 부상으로 팀원 전원에게 상금과 해외 배낭여행 기회가 주어졌다. 대학연계 창의학교는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지역사회 참여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지역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발표를 진행한 10개 팀은 ▲군산시 대야면 오일장 활성화 사업(군산대) ▲새만금 관광 활성화(군산대) ▲한옥마을 안전사고 대책방안(우석대) ▲재래시장 화재예방 및 안전(우석대) ▲김제시 친환경 농촌체험장 조성(원광대) ▲옥룡천 생태문화하천 조성(원광대) ▲전주수목원 및 나들목 야간 체류형 관광지 조성(전주대) ▲전북관광기념품 제작을 통한 체류관광 활성화(전주대) ▲정읍시 소성면 보화마을 활성화(전북대) ▲편백자원을 활용한 힐링 숲 마을 조성(전북대) 팀이다. 성과보고회는 김일재 전북도청 행정부지사의 축사를 시작으로, 한 학기동안 진행한 활동에 대한 동영상 상영, 표창수여,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안병철 원광대 환경조경학과 지도교수는 “조경학 전공 학생들이 경제학, 관광경영학, 농업경제학, 소방안전학 등 다양한 전공분야의 학생들과 자유롭게 경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전라북도와 5개 대학 간 협약식을 시작으로 출발한 창의학교를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는 실무부서 검토를 거쳐 전북도 신규시책에 반영될 계획이다.
    • 변강현
    • 2016-08-02
  •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정원으로 구현된다. 상명대학교 환경조경학과는 정원 완공을 목표로 하는 ‘정원설계 및 실습’ 수업을 지난 5월 19일부터 31일까지 진행했다. 이 수업은 이행렬 상명대학교 교수가 담당하고 김종해 김종해조경설계 대표가 외래교수로서 함께 참여했다. 대상지는 김종해 대표가 컨설팅을 진행 중인 아산 3세대 주택으로, 클라이언트와 협의해 실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번 정원 설계 실습의 목적은 학습자의 입장이 아닌 실제 조경 설계자로서 클라이언트의 입장과 요구를 수용하고, 경제성 등 실질적인 여건을 고민하는 데 있다. 수업에서 도출된 우수 작품은 패널 작업 후 실시설계에 반영된다. 이행렬 교수와 김종해 대표는 학생들의 디자인 구상을 위해 ▲종합분석도 및 종합분석표 작성 ▲잠재력, 문제점, 개발방향 도출 ▲조별 정원 디자인 주제 설정 ▲클라이언트의 요구사항 요약정리 ▲도입활동 다이어그램과 표 작성 ▲정원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활동 및 관련 시설 도입 등을 지침으로 제시했다. 아산 3세대 주택은 3세대가 일부 공간을 공유하며 함께 거주하는 주택이다. 3개의 주택을 연결해 짓고, 데크와 정원 등을 공동으로 소유하는 형태다. 침실 외 공간을 공유하는 셰어하우스와는 차이가 있다. 세대가 결합한 주택은 국내의 건축 시장뿐만 아니라 조경 분야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산 3세대 주택에 거주하는 한 클라이언트는 “실제 정원 설계를 학생들이 맡아줘서 신선한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설레고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 박소연
    • 2016-07-04
  • 신구대학교 환경조경과는 지난 6월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체계로 전면 개편한 교육과정의 첫 학기를 수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환경조경과를 비롯한 신구대학교의 33개 학과는 NCS 체계로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올해 입학한 신입생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신구대학교 환경조경학과 NCS 교과목 편성과정은 재학생, 졸업생, 산업체 인사를 비롯해 교수진의 의견을 수렴해 교육과정 개편을 위한 설문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실무능력을 갖춘 전문기술인 양성을 목표로 교육과정 편성위원회 회의를 통해 과목 내용의 적정여부를 판단하고, NCS기반 능력단위 또는 능력단위 요소별로 교과목을 편성했다. 현재 2학년이 이수해야 하는 조경시공과목은 내년부터 능력단위 기준 교육과정 개편에 따라 수목 및 잔디식재공사와 조경기반시설 및 포장공사로 나눠 운영할 예정이다. 기존에 큰 범위를 다뤘던 조경시공과목의 내용을 실무 공종에 맞게 식재공사와 시설물공사 등으로 나눔으로써 실무 중심의 교육을 실천한다는 복안이다. 신상현 신구대학교 환경조경과 학과장은 “지난 2009년부터 신구대학교 환경조경과가 NCS 기반 교육과정의 시범교육기관으로 선정돼 시범운영해 왔다. 현재는 선행 경험을 인정받아 NCS를 교외에 선도하고 있고, 내적으로는 환경조경과 교육과정에 NCS 내실을 더욱 다져 현장 중심의 교육을 실시해 기존 이론 교육에 치우쳐있던 교육과정 및 내용을 현장실무능력을 배양하는 쪽으로 균형을 맞추고 있다”고밝혔다. 이에 따라 2016년도에 신구대학교 환경조경과에 입학한 신입생부터 NCS 능력단위를 기반으로 한 전공 직무능력 성취도를 학점과 연계해 새로운 교육과정을 적용받고 있다.
    • 허강일
    • 2016-07-04
  • 안인숙 안스그린월드 대표는 지난 3월 14일 서울여자대학교 원예생명조경학과에서 ‘전시기획과 식재설계’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주신하 서울여자대학교 원예생명조경학과 교수가 식재설계 수업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강연자인 안인숙 대표는 ‘기획조경’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순천만국가정원, 고양꽃박람회 실내전시관 기획에 참여하고 도시농업박람회 총감독 등을 맡았다. 특강은 안 대표가 작업했던 결과물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그가 박람회에 전시했던 사례를 바탕으로 공원의 주제에 대한 설명과 조형물에 대한 설명 그리고 화훼와 식재에 대한 설명도 함께 진행하며 식재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안인숙 대표는 “원예생명조경학과에서는 원예와 조경을 잘 조합해 서울여대만의 강점으로 만들 수 있다”며 “어느 하나에 치중해서 놓치는 것이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강이 끝나고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는 잡지나 책을 많이 읽는 것이 나중에 아이디어를 끄집어내거나 색감을 익히는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또한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어떤 면에서든 이점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자격증을 꼭 취득할 것을 당부했다.
    • 박지연
    • 2016-04-05
  • 배재대학교는 지난 2월 고용노동부로부터 IPP형 일학습병행제 운영 대학에 선정됐다. IPP(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란 학업과 체계적인 산업체 현장 훈련을 병행하는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제도로, 산업체 학생을 학습근로자로 채용하는 방식이다. IPP와 함께 국가직무능력표준(NCS, National Competency Standard) 기반의 교육훈련 프로그램에 따라 학교와 기업에서 교육·학습·일을 병행하는 교육훈련제도인 일학습병행제가 진행되며, 이 사업에는 5년간 50억 원이 지원된다. 배재대학교 상경·이공계열 10~15개 학과 중 3·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실시하며,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은 최소 4개월에서 10개월까지 협약을 맺은 회사에서 근무하며 현장실무능력을 키우게 된다. 올해부터 이 제도가 실시되는 원예조경학부에서는 원예학 전공과 조경학 전공에 재학 중인 4학년 학생 각각 8명이 교육을 받게 된다. 특히 조경학 전공은 직업교육위주의 NCS 기반에 맞게 교과 과정을 개편하고 새로운 교과목을 신설할 예정이다. 원예조경학부와 MOU를 체결한 회사는 한스조경, 아산세계꽃식물원 등 20여 곳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업을 발굴해 MOU를 체결해 나갈 예정이다.
    • 전하늘
    • 2016-04-05
  • 환경과조경 통신원들은 실무자와 학생들이 팀을 꾸려 함께 해외 답사 프로그램을 다녀왔다. 지난 3월 11일부터 15일까지 22기 통신원인 윤호준 서호엔지니어링 팀장의 인솔하에 김수정 서울여자대학교, 이향지 동아대학교, 백규리 경희대학교, 박성민 전남대학교, 조유진 동신대학교 통신원은 3박 5일 동안 홍콩으로 조경 답사를 다녀왔다. 통신원들은 답사를 떠나기 전 토의를 통해 관심 있는 내용을 정리하고, 각자 주제를 하나씩 맡아 사전 조사를 진행했다. 답사에선 각자 맡은 워터프런트, 식재, 야경, 영화 속 장소, 습지, 골목길 등의 주제에 집중해 홍콩의 지역적 특색에 주목했다. 첫 날에는 홍콩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조경설계사무소 ALN을 방문해 에이드리언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현지 디자이너와 한국인 직원들을 통해 홍콩 조경이 갖는 특징들에 대해 자세히 전해 들을 수 있었다. 이튿날부터 각자의 주제에 맞춰 본격적인 답사를 진행했다. 답사는 일반인에게 유명한 몽콕, 침사추이, 센트럴을 비롯해 마이포습지, 타이오 마을 등과 같은 홍콩만의 특색을 가진 공간을 방문했다. 저녁에는 매일 함께 모여 답사 내용을 공유하고 답사 중 궁금했던 점을 질문하는 피드백 시간을 가졌다. 답사를 다녀온 이향지 통신원은 “ALN의 대표와 현지 디자이너 그리고 한국인 직원들에게 들은 생생한 현장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학생으로서 경험하기 어려운 일을 듣는 기회였고, 해외 조경회사에 대한 거리감을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답사를 통해 해외 조경회사 취업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 백규리
    • 2016-04-04
  • 천안연암대학 환경조경과는 방학 동안 캠퍼스를 실습 공간으로 활용해 동계 실습을 진행했다. 교내 조경팀과 분재수목연구회, 나무사랑회 동아리가 운영하는 동계실습은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지난 2월 26일까지 진행됐다. 실습 지도는 하태주 교내 사무처 관리팀장과 이충경 교내 사무처 관리팀 기사가 맡았으며, 실습에는 총 17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3개의 조로 나뉘어 각각 분재 잎 뽑기 및 수형 잡기, 소나무 전정, 섬잣나무 전정을 격주로 조를 바꿔 가며 실습했다. 이충경 기사에 따르면, 분재의 잎 뽑기는 수목의 세력을 조절하기 위한 작업이다. 분목은 정단 부위가 세력이 강하고 하단으로 내려갈수록 세력이 약해진다. 때문에 분재를 상단, 중단, 하단 3개의 부위로 나눠 잎을 뽑아 줌으로써 세력 분포가 고르게 되고 안정감 있는 분재로 생장시킬 수 있다. 잎 뽑기는 채광과 통풍을 원활하게 하고 생육환경의 개선, 병해충 발생 예방, 속가지와 어린 눈의 생장을 도울 수 있다. 시기는 11월 중순부터 이듬 해 2월까지는 마무리해야 하며, 분재의 잎 뽑기는 곰솔, 소나무, 섬잣나무, 금송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외에도 ▲분재의 수세를 맞춰주기 위해 상단, 중단, 하단부 잎 뽑기 ▲분재의 자연스러운 수형을 유도하고 원하는 가지의 배열을 만드는 철사걸이 ▲세지가위, 오목가위 등 도구의 종류와 쓰임 등을 실습했다. 정원욱 분재수목연구회 부회장은 “졸업을 앞두고 있지만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기위해 함께 실습에 참여해준 선배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 채지호
    • 2016-03-04
  • 지난 2월 13일부터 1박 2일간 대전시 장안동 예지네 펜션에서 ‘환경과조경 31기 학생통신원 겨울 엠티’가 진행됐다. 이번 엠티에는 오비통신원을 포함해 약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32기 학생통신원에 지원한 예비통신원이 함께 참석해 오리엔테이션 성격도 겸했다. 본 행사에 앞서 장태산 휴양림 일원에서 지역별로 그룹을 지어 각자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미션은 서울·경기와 영남, 강원·충청과 호남이 팀을 이뤄, 엠티 장소로 향하는 동안 같이한 여정을 사진으로 남기는 것이었다. 엠티 장소에 합류한 이후에는 31기 기장인 백규리 경희대학교 통신원이 통신원 활동과 역할에 대해 소개했다. 기사 작성과 정보 교류, 온·오프라인 활동 등을 안내했으며, 오비통신원 모임인 ‘아라리’ 선배들의 지원으로 진행한 색다른 프로젝트에 대한 소개도 있었다. 31기 통신원은 지난해 서울정원박람회 서포터즈 ‘그린핑거스’ 활동과 ‘안산 플레이 포’ 프로젝트를 추진했는데, 특히 그린핑거스 1기 활동이 성과를 거둬 32기에도 활동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후 실무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배 통신원들이 후배 통신원들에게 멘토링을 해주는 시간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조경의 여러 분야에 대한 궁금증과 진로 문제 등을 서로 문답 형식으로 주고받아, 학생들에게 특히 유익한 시간이 됐다. 신원윤 아라리 회장은 “‘환경과조경’ 학생통신원들의 네트워크가 차곡차곡 쌓여 어느덧 32기 통신원들을 맞이하게 됐다. 선배 통신원은 기둥이 되어 후배들을 이끌고 후배 통신원들은 이를 바탕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박예림
    • 2016-03-04
  • 환경과조경 31기 통신원은 지난 12월 19일 그룹한빌딩에서 ‘환경과조경 통신원 홈커밍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현역으로 활동 중인 31기 20여 명을 비롯한 약 60여 명의 통신원이 참석했다. 박명권 환경과조경 발행인은 축사에서 “타 분야가 조경을 침범해 오는 이유는 그만큼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한 재앙이 현실화되는 과정 속에서 조경은 이를 치유할 수 있는 유일한 분야”라며 “융·복합 시대에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조경가로서 거듭나길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행사는 1부에서 박명권 발행인의 축사와 2015년 통신원 활동 보고, 조동길 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 원장의 특강이 진행됐으며, 2부에서는 테이블 멘토링을 중심으로 일정이 진행됐다. 조동길 원장은 ‘환경 분야에서의 조경의 역할’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생태복원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다양성’이다. 다양한 생물종이 살아야 한다는 것이 기본 목표이고, 그 생물종들이 살기 위해서는 다양한 환경, 조경 공간이 조성돼야 한다”며 식물뿐만 아니라 동물에 대해서도 공부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조 원장은 선배 통신원으로서 학생들이 미리 전달한 질문에 일일이 답변해 주고 진로에대한 상담도 함께 해줬다. 2부 ‘분야별 테이블 멘토링’ 시간에는 설계, 시공, 학술·연구 3분야로 나눠 각 분야 선배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듣고 진로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는 자리를 가졌다. 손원석 통신원은 “대학원 진학에 대한 고민을 직접 여러 선배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고 앞으로도 이와 같은 멘토링이 꾸준히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박성민
    • 2016-02-05
  • 대구시는 지난 12월 30일 서구 와룡산 상리봉에 전망대 조성을 완료했다. 해발 255m의 와룡산 상리봉은 도심과 인접한 산으로 산세가 완만하고 경관이 수려해 서구, 달서구 등 인근 주민들이 자주 찾는 장소다. 대구 도심과 금호강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 매년 1월 1일 해맞이 행사가 개최되는 장소이기도 하다. 이번에 완공된 와룡산 전망대는 도심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전망데크와 데크로드를 설치하고, 대구 도심을 배경으로 하트 모양의 조형물을 설치해 포토존으로 만들었다. 또한 등산객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곡선 모양의 조형벤치를 배치했다. 전망대 조성에는 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와룡산 전망대는 지난해 3월 대구시가 시행하는 도시경관 조망점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와룡산 진달래군락지 일대와 함께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서 역할뿐만 아니라, 대구 시내를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와룡산 전망대는 소망모자원, 새방골마을, 대치골마을, 가르뱅이마을, 서대구 IC 영업소 등 다섯 개의 등산로를 통해 접근이 가능하다. 상리봉까지 올라가는 최단코스는 소망모자원에서 상리봉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등산에 약 40분 정도 소요된다. 대구시는 2011년부터 도시경관 조망점 조성사업을 통해 남구 앞산 전망대, 동구안심습지 전망대, 수성구 법이산 전망대 등을 설치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대구의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앞산 전망대는 2014년 관광공사로부터 가볼만한 새해 일출명소 및 도심 야경명소로 추천되기도 했다.
    • 정지원
    • 2016-02-05
  • 대구에서도 게릴라 가드닝이 진행됐다. 지난 8월 10일 계명대 생태조경학과 엄정희 교수와 학생들, 성화여고 학생들은 대구 중구 동성로 중앙파출소를 중심으로 총 4곳에서 게릴라 가드닝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녹색복지 달성을 위한 게릴라 가드닝 잠재력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으로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대구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동성로에서 사람들의 손길이 닿지 않아 쓰레기만 버려지고 있는 소외된 공간들을 찾아 ‘게릴라 가드닝’을 통해 공공을 위한 녹색복지로 변모시키는 프로젝트였다. 무엇보다 대구에서 최초로 진행된 게릴라 가드닝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참여 학생들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기에 앞서 계명대 덕래관 7320호에 모여 교육 및 대상지 선정을 위한 토론을 진행했다. 교육은 게릴라 가드닝의 정의 및 역사, 국내 및 해외 사례 조사 등으로 이뤄졌고, 대상지는 대구시 중구 동성로 4곳이 선정됐다. 대상지 선정 이유는 유동인구가 많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고, 우범화되거나 쓰레기더미로 변할 수 있는 자투리 공간이 많으며, 이곳을 녹지 공간으로 조성했을 때 높은 효과가 기대됐기 때문이다. 대상지를 선정한 후에는 직접 수종을 고르고 흙과 꽃들을 대상지로 옮겼다. 기존 쓰레기들을 치우고 땅을 고르는 과정이 있었는데, 오랫동안 방치됐던 쓰레기들로 오물 냄새가 진동하고, 땅이 굳어 이를 고르는 작업이 쉽지 않았다. 땅을 고른 후에는 그곳에 꽃을심고 물을 주어 녹지공간을 완성했다.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앞으로 중앙파출소 경찰의 도움을 받아 지속적인 방문 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렇게 소외됐던 도심 자투리 공간이 녹지 공간으로 변모되자 작은 변화가 시작됐다. 지나는 사람들이 다시 한번 돌아보며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공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환기시키며 조경을 알리는 데도 좋은 기회였다는 평가다. 이번에 결성된 프로젝트 팀은 일회성을 넘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다. 계명대의K, 성화여고의S, 게릴라 가드닝G를 합쳐 KSG라는 로고를 적용한 홈페이지를 제작하고, 박주현 가드너팀이 합류해 교육을 진행하며, 중구청 영상팀에서 게릴라가드닝 홍보영상을 제작하고 있어 앞으로도 좋은 활동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 글 손원석, 사진 게릴라가드닝팀_KSG
    • 2015-09-01
[인사] 이상훈 조경가,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부임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이상훈필드오퍼레이션씨니어어쏘시에이트(FieldOperationsSeniorAssociateDesigner)디자이너가3월부로전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로부임했다. 이상훈교수는서울대학교조경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고,미국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조경디자인석사학위를취득했다.이후미국의필드오퍼레이션에서10년이상재직하면서시애틀센트럴워터프론트,마이애미언더라인,프린스턴대학교캠퍼스조경설계등의프로젝트를주도했다. 이상훈교수는그동안의경험을토대로전남대학교에서조경설계분야과목을담당할예정이며,도시재생,리질리언스조경설계등에대한실천적대안을제시하고자한다. 이상훈교수는“전남대학교조경학과에합류하게돼영광이다”라며“급변하는현대사회에서조경설계의가치와역할에대해고민하고,학생이실천적창의성을가진인재로성장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포부를밝혔다.
조수다, “전국 조경인 청도에 모이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계최대오픈카카오톡방모임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지난23일경북도청도에위치한대영수림원장에서조경인들을위한‘무료전지교육’을실시했다. 조수다의전지교육은조경전지및방제에대해교육을받고싶어하는조경인들을대상으로지난2022년부터매년정기적으로실시되고있다. 이날교육은오전11시부터전국각지에서몰려든70여명의조경인들이참여한가운데▲서광민아름두리조경팀장의‘전지교육’▲조봉균일송농원팀장의‘방제교육’▲유성훈유한조경개발부장의‘입찰노하우’▲대영수림원송동근방장의‘조경인의삶’에대한이야기등다양한주제로진행됐다. 교육에앞서참가자들은자기소개와조경인으로서앞으로의포부에대해서발표하는시간을가졌으며,이어전지교육을맡은서광민팀장이인사말을통해“전국을매년순회하며조경계에서활동하는많은분들과대화를나누고,특히지방권의조경학전공자,취준생,취업취약계층들과소통하기위해이번행사를준비했다”고말했다. 조수다운영진은“청도가접근이쉬운곳이아닌데비행기까지타고온조경취준생,인천에서관리를배우기위해내려오신실무자등전국먼곳에서다양한조경인들이찾아와주셨다”며,이번교육에대해“실무에서는배울수없는내용들이많았고,훌륭한선배들을한자리에서만나볼수있는멋진자리”라고말해줘서보람있었다는뜻을전했다. 또한성공적인행사가되도록찬조해준회원들게도감사의말을빼놓지않았다.송동근방장이교육장소인대영수림원장을제공하고,엄영민이룸건설대표가볼펜을선물했으며,청도한샘조경에서지역먹거리인곶감을제공했다.그외문경삼성종합건설,동산식물원김영민대표,리컴퍼니이철용대표,계림조경자재,천병훈대표,대림원예종묘문현수전무등많은회원들이식사및운영경비에도움을주었다.더불어사전답사를통해70대주차에문제가없도록진행해준유한조경개발과이룸건설에도감사의말을전했다. ‘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은지난2021년5월15일개설된이래입소문으로인기가급상승한모임이다.현재는카톡방최대인원인1500명을모두채우고대기방까지운영하고있을정도로여전히인기를과시하고있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앞으로좀더체계적인교육이이뤄질수있도록올해교육일정을미리공개했다. 이에따르면▲4월28일에는시흥농원에서‘수도경기지역전지교육’이▲5월26일에는나린조경에서‘조경사업준비및취업생을위한충청권교육’이▲7월5~7일2박일정으로문경캠핑장모임▲9월28일대규모서울정모▲11월2일일송농원에서호남정모▲12월7일연탄봉사등이진행된다. 송동근방장은“조수다의힘을모아젊은조경인들이사회로나와서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해결하고조경실무에잘적응할수있도록도움을줄것”이라며“교육행사를준비하는데운영진이힘든점이많았는데,이번에교육시행일을미리공지했으니원활한행사가되도록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한편‘조경을좋하는사람들의수다방’에참여하고싶은사람은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검색어를통해찾을수있으며,회원수초과로가입이힘든경우가입대기하면추후참여코드를보내주고있다.
‘정원’과 ‘공원’을 나누는 사회적 기준 ‘부재’…역할과 가치 ‘오염’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언론사마저‘정원’과‘공원’에대해애매한정의를사용하면서,이에대한잘못된개념이사회적으로확산될수있다는우려가제기됐다. 울산지역일간지인경상일보가“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닙니다”라는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하면서‘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해너무주관적으로정의했다는지적이다. 이언론사는지난18일태화강국가정원에맨발길이나석재벤치등과도한시설물을도입해자연성이훼손되고있는점을안타까워하는내용의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해보도했다. 내용의취지는공감하더라도,이러한주장에대한논거로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이제시됐는데전문분야로서공감하기힘든내용이라는것이다. 영상에서는공원과정원을다음과같이정의하고있다.“정원과공원은개념부터다르다.그중에구성요소로보면정원은식물과꽃,나무등의자연요소와조각품,분수등의예술요소가조화롭게어우러져조성된다고하는반면공원은산책로,운동시설,휴게시설등의시설물과함께자연요소가어우러져조성된다고나와있다” 그러면서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므로과도한시설물을도입하지말라고주장하고있어서자칫시설물도입여부가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으로해석될여지가크다.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을통해주장을이어가는신중함이아쉽다는지적이다. 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 하지만사실공원과정원을가르는명확한기준이없다.우리나라에서공원과정원을학문적으로깊이다루어왔던것은조경학이유일한데,조경학에서전통적으로정의해오던공원과정원에대한구별은산림청이추진한‘정원법’이통과되면서혼란을거듭하고있다. 과거에공원이라고부르던것들이공공정원으로불려지기시작했고,‘공공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한기준을폭넓게공유하지못한상황이어서“태화강국가정원이공원이아니다”라고단언하는것은논란이있을수있다. 다만법적인정의로보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다”라는말이맞다.공원은법적으로도시계획시설이지만,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에해당되지않는다.그렇다고영상뉴스에서제시한공원과정원에대한정의가법적인정의도아니라는점에서문제점은여전히남는다. 울산시담당주문관은“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이아닌하천으로지정돼있다”면서도“시설물들을도입하는것은법적인문제는없다”고말했다. 이에대해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은“공원과정원의가장큰차이는어떤시설물이나식물에있는게아닌,조성이나관리에참여하는등의행위가중요하다고생각하는데,시설위주로설명을해놓았다”며“완벽하게설명이되지는않더라도법적인개념을갖고설명했으면좋았을걸하는아쉬움이있다”고말했다. 실제법적인개념을비교해보면▲“도시공원이란도시지역에서도시자연경관을보호하고시민의건강․휴양및정서생활을향상시키는데에이바지하기위하여설치또는지정된것”으로정의하고세부항목을정하고있으며▲“정원이란식물,토석,시설물(조형물을포함한다)등을전시·배치하거나재배·가꾸기등을통하여지속적인관리가이루어지는공간(시설과그토지를포함한다)을말한다”고정의하고있다. 태화강,“정원이냐?공원이냐?하천이냐?” 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은태화강국가정원의성격이다양한측면에서해석될수있다고말하며,우선법적으로는“하천일뿐”이라는점을강조했다.“공원같은경우에는도시계획시설로돼있지만정원은도시계획시설이아니다.이것이산림청에서지정하는국가정원의문제이다.태화강국가정원은하천이지만땅의속성과는상관없이규모가넓게조성되면서도시공원과같은역할을하고있다.그렇다고해서하천에공원까지중복시설로지정된사례는아직없다”며원칙적으로“하천일부를이용하는이수공간일뿐”이라는것이다. 또한오본부장은조경학의전통적인정의를빌어“본래정원은사유의개념이들어간것이고울타리로위요된곳에조성된것을말해왔다”며요즘“공공정원은공원에해당된다”며,법적인정의를벗어나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기도하다”고말했다. 이번사건은조경의정체성을가장잘표현하는단어인‘공원’과‘정원’에대한조경전문가들의최근고민이너무안일하지않은지되돌아보는계기가되었으면한다는제보였다. 아울러“공원”을단순히시설물과식재의형태로정의하는경우,그사회적가치와역할이오염된다는점에서정원법통과이후이어져오는공원과정원에대한혼란스러운정의에대해사회적으로명쾌하게답하고합의해나갈책임이조경학계에던져졌다는지적이다.
[2024 아파트 조경 ③-포스코이앤씨] 심안용·이인효 “백년명원, 백 년을 내다 보는 조경”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자연스럽게만든다고해서진짜자연이될순없지않은가.다만바이오필릭을향한사람의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자연에가깝게만들어가고자노력하는것이다” 포스코이앤씨의아파트브랜드더샵에대해사람들에게설문조사를해보면첫번째로꼽는것이‘아파트가튼튼하다’는것이다.그래서인지포스코조경의전략도“백년명원”이다.백년을가는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일까. ‘백년명원’에대해백년을내다보고만든조경매뉴얼이라고자평하는포스코이앤씨의심안용,이인효부장은,아파트조경이트렌드에급급하지않고긴호흡을가진전략을가져야한다며“백년명원”은단순히‘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은아니라며인터뷰를시작했다. ‘조경’에서‘정원’으로아파트조경은2000년대초반까지도지상주차장을단순히차폐하는역할을했다.이후신도시를중심으로주차장이지하화하면서각건설사마다‘지상부를어떻게할것인가’가큰화두로떠올랐다. 2010년대초중반에는잔디밭같은넓은녹지를두고큰소나무들을심거나관목을빽빽하게심는것이유행했다.하지만5~6년정도살아보니단지가전체적으로어두워지고유지관리비만많이들어가서아파트단지에큰나무들을심는것이좋지않는다는것을알게됐다. 이후에는지피·초화를활용해아기자기한조경에관심을가지기시작하면서,억새갈대등글라스류를심은지피가든이뜨기시작했다.거기에는지자체중심의정원박람회열풍이한몫했다. “황지해작가가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1등하고지자체마다정원박람회가유행하면서아파트에도정원을조성하는것이큰트렌드가됐다.” 회사마다다르지만보통3년에서5년을주기로트렌드조사를통해조경매뉴얼을만들고있다.새로운매뉴얼이만들어지는것을계기로트렌드가조금씩바뀌는경향을보여왔는데,요즘은해마다달라지는느낌을받는단다.그만큼경쟁이치열해지는것일까. ‘MZ세대’,트렌드를이끌다 최근아파트트렌드가급변하는이유중하나는인구구조변화에있다.집을구매하는소비자층대부분을MZ세대가차지하고있는데,MZ세대들은혼자사는경우도많고,결혼을해도아기를낳지않는경우도많으며,반려동물을키우는등생활트렌드도많이다르다보니공동주택트렌드도달라지고있다.특히1인세대에대한고민이커지고있다. “예전에는결혼해서아이를낳으면집을20평대에서30평대로옮겨가는식의루틴화된것이있었지만요즘은이런공식이깨지고있다.요즘은40~50평대아파트가거의없다.이런추세는2010년대부터나타났는데,최근에는단독거주형의아파트도많이생기고있다.” 하지만MZ세대,독립세대,고령화라는사회적변화속에서포스코만이가진조경콘셉트가무엇인가를생각해보니특별한게없었단다.변화된트렌드에맞는새로운조경전략이필요한시점이었던것이다.하지만모순적이게도최근건설사들이내놓는조경전략변화들이큰의미가없다는데에점점더많은건설사조경인들이공감하고있다. “‘이런시설물이제일이고이런식재방식이유행이야’하면서그동안트렌드를쫓아왔는데지나고보니크게의미가없더라.포스코조경브랜드인‘백년명원’은어떤추세나유행을쫓지않고더먼미래를위해어떤조경을해야하는지를담기위해서론칭됐다.” ‘백년명원’과‘바이오필릭’ 많은건설사들이‘명품조경’을강조했을때,포스코는‘조경’이아닌‘정원’이라는개념을쓰기로했다.정원에서의명품이라고하면명원이아닌가.그래서백년천년된오래된정원들이즐비한유럽,일본,중국을가서사례조사를했다.해외유명정원을찾아보고‘어떤요소와매력들이사람들의관심을끄는것인가’를샘플링을하고시뮬레이션을하여매뉴얼화시키는작업이진행됐다. “지금까지도수백만명의사람들이찾아보는이유를알고싶었다.세계적인명원들을직접찾아가조사를해서사람들이무엇을좋아하는지정리했고,이과정에서트렌드를쫓을필요가없다는확신을했다” ‘백년명원’을구체적으로실현시키는것은바이오필릭디자인(BiophilicDesign)이다.바이오필릭은생명(bio)을사랑(philia)한다는뜻의‘바이오필라’에서확장된말로,인간은본능적으로자연을사랑하게돼있다는의미이다. “본능적이라는것은새소리를들으면좋고,물이흐르는소리를들으면편안해지고,녹색을보면행복감을느끼는데,그이유가다른어딘가에서온것이아니라우리안에내재돼있다는의미이다.” 사실바이오필릭디자인은이미20~30년전미국에서생체모방을의미하는바이오미미크리(biomimicry)디자인이나바이오모픽(biomorphic)디자인으로존재한개념이다.수영선수들의수영복을상어의피부처럼만들어물의저항을없앤다든지각종자연이나생물의형태를모방해서만들면형태뿐만아니라기능적으로도적합하게작동할것이라는믿음이다. 지속가능한식재,심플한시설물‘백년명원’이추구하는식재는‘자연과정원본연의모습에집중하는식재’로요약할수있다.기후와토양에맞는식물을적용해지속가능한생육환경을만드는것이다.자연에서자라고있는형태그대로를가지고와서심으면세월이지나면서더자연스럽게성장해갈것이라는생각이고,그것이야말로‘생태적’이라는판단이다.기존에크고조형적가치가높은수목을식재하던것과대비된다. 그래서인지포스코센터에최근심어놓은교목에는다간형이많다.정형적인수목에대한기준을과감하게버리고산나무같은자연적인모습들이오히려호평을받고있다. “자연적인식재가사실은매우어렵다.보통제주도면제주도,강원도면강원도등지역적으로만정립되어있고,실제우리가사는공동주택의환경은너무다양하다.” 아파트와같은인공지반에지속가능성을만든다는것은애초에쉽지않은일이다.포스코는현재많은전문가들가함께다양한실험과실패를거듭하고있다.이를통해‘생태’라는큰지향을내재화시킨고유기술을만들어가고있다. ‘백년명원’이추구하는시설물디자인은단기적으로는단순함과간결함을추구하는것이고,장기적으로는자연형모습을구현하기위해외관과기능,소재에서자연유기체의오가닉바이오미미크리디자인(Organic&BiomimicryDesign)을추구하는것’이다.이를통해단순하지만오래지나도고급스러워보이는시설물을찾아가고있다. 이러한시설물콘셉트를실현하는데에최근주목받고있는것이3D프린팅기술이다.직사각형태의거푸집으로형태를만드는데는디자인적인한계가있고,그렇다고금형을떠서만드는것은비용적으로힘든일이다보니자연의형태를선호하는조경시설물분야에서활용도가더욱높아질것으로보인다. “대형시설물을만들만한3D프린터가보급되지않아서아직은소형구조물제작만가능하다.지금은작은스툴나테이블등에한정해서재활용플라스틱등을활용해서제작하고있다.” 재활용소재를활용한업사이클링․리사이클링은아파트조경에서는최신트렌드이다.폐플라스틱,폐섬유,폐콘크리트를활용한제품들은바닥포장,구조물,시설물등다양한활용이가능하다. “예전같으면‘폐’라는접두사가붙으면입주자들의불만이있을것같아많이걱정을했는데요즘MZ세대들은업사이클링한시설물에대해서거부감이없다.실제적용된현장의입주자들을대상으로설문조사한결과긍정적이었으며,디자인을더발전시키면오히려더좋아할것이라는확신이들었다.” 백년명원,10%의실험 “백년명원”은가까운트렌드가아니라먼미래를내다보고만든조경전략이라니실험적일수밖에없다.나아가선도적인라는느낌도든다.시공을어떻게구현할것인가도궁금하지만입주자들을어떻게설득할것인가가더궁금해지는부분이다.아직도많은입주자들은키큰소나무를원하지않을까.이에대해‘10%의실험’이라는답변을내놓았다. “선도한다는것만큼무섭고정말건방진말이없는것같다.우리가실험적으로할수있는것은많아봤자10%정도이다.” 조경도하나의문화가됐다.국민수준에따라서정치가가고문화가가듯이,조경도입주자라는소비자들에맞춰가야한다.너무빨리가서도안되고너무느리게가서도안되고적절하게템포를가져야한다.약반발자국정도만앞서도성공적이라는생각이다. 다만20대부터40대초반까지의입주자들은어릴때부터교육을많이받아서지구환경에대한관심이윗세대와는남다른면이있다.이들세대는“소나무안심으면조경이아니야”라고말하는세대가아니다.오히려낯설고새로운것이라도좋다고판단되면더열광하는열린세대이다. “조경은사람들의내면욕구를반영하고다시조경이사람들의마음에어떤심상을불러일으킨다.공간과사람이상호선순환하는원리이다.그래서우리는사람들의마음을요구하는것이다.바이오필릭을향한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진짜환경을생각하고진짜자연에맞게만들어가자는것이본질이고,이것이포스코조경이가야할방향이라고생각한다.” 변화의세대들을맞아본능적으로좋은조경에대한열망을한껏불어넣을수있는다양한실험들이이어지길기대해본다. <인터뷰> 언제까지흉내내기만할것인가! 최신아파트조경트렌드에있어서포스코조경이관심을가지고있는이슈는무엇인가? 요즘은정원과조경이라는용어를혼용하면서각각정의하기가어려운부분이있다.개인적으로정원은휴먼스케일로지근에서의디테일한경관을만들어내는것으로기술과감각이필요하고,조경은그보다는좀큰스케일로구분하고,그러한구분을서로인정을해주는것같다.플랜테리어산업이커지고있는것도주목하는변화이다.우리가볼때는정원도비전공인자에게열린분야라고생각하는데,플렌테리어는식물전공과전혀상관없는사람들에게도열린영역으로자리잡아가고있다.하지만이모든것이조경의영역이라는점에서업역이넓어지고다양화되고있고,한편으로경계가모호해지기도한다. 조경분야가이런변화를보듬어안을수있어야한다고생각한다.원하든원하지않든시대의변화에따라필요한분야들은새로생기고있고,그런트렌드가고스란히공동주택에도반영되고있다. 최근에는아파트지하주차장이나웰컴존에플랜테리어를적용해달라는요구도있다.그런데그곳에서식물을키우려면빛이나온습도등을제어하는유지관리기법이라든지토양,관수,배수등의문제를해결할줄알아야하는데,그것은플랜테리어의한계를벗어나는일이다.이것이조경이해야될역할이다. 포스코조경이추구하는바이오필릭디자인은실내플랜테리어의기법도적극적으로차용해수용한다.업역이더넓어지고그만큼역량도확장되어야하는데낯설다고배척만할것이아니다.플랜테리어의어떤점이사람들에게매력적으로어필되었으며어떤부분이부족한가를고민하고,관련된모든분야의기술을수용해서실제적용이가능한현장의시공기술로발전시킬필요가있다. 건설사조경인들에게하고싶은이야기는? 사회와기술의변화에따라사람들의요구사항이달라지고있다.하지만조경은새로운것에대해좀배타적이고거부감도많다.기득권적인경향이없지않아있다.좀더넓게수용하며좀더깨어있는생각을가져야오래갈수있다고생각한다. 지난해건설사조경협의회에서여러건설사들이조경정보를공유하는세미나를했는데,예전에는서로공유하는것을다소꺼려했었다.하지만이러한시대적변화와속도도빨라지고젋은직원들의깨어있는생각과다양한의견들이반영되면서예전처럼한번전략을세워서몇년씩우려먹던시대는끝났다.꼭꼭숨기고내것만좋은거야라고고집피우다가는도태되기딱좋은시대가된것이다.정보는교류와오픈을통해보다나은발전된지식자산이된다.그야말로집단지성과풍부한데이터를확보하면저절로좋은결과가도출되는AI시대인것이다.좋은것은공유해서발전시키고안좋은것은빨리배제시켜서같이상생해나가길기대한다. “지금까지흉내내는것은많이해왔지않은가.트렌드를쫓아서급급하게흉내만내는조경이너무지겹고,그과정에서버려지는자원이너무많아서죄스럽다.세상은수준이높아졌는데더이상흉내내기만할것이아니라그안에본질적인걸좀더찾자”
정수탑, 세계적 예술가 ‘네드 칸’ 만나 도심 대표명소로 재탄생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지은지38년이지난가락시장사거리정수탑이세계적인건축가이자설치미술가인네드칸(NedKahn)에의해예술명소로재탄생된다. 서울시는이미20년간가동을멈춰버린높이32m깔때기모양의정수탑일대를물의생명력을주제로한공공미술사업을추진한다고12일밝혔다. 1986년축조된가락시장정수탑은시장에물을공급하던지하수저장용고가수조였으나2004년물공급방식이바뀌면서폐쇄돼20여년동안가동이멈춰있는상태였다.현재서울에남은유일한급수탑으로2009년디자인이개선된후보존돼왔다. 이번사업은‘샘(SAM,SeoulAquaMonument)-932’라는이름으로,네드칸의설치예술작품‘비의장막(RainVeil)’을더해오는6월시민들에게공개할계획이다.‘샘-932’는정수탑의오랜역사와물의소중함과정수탑이위치한도로명지번(932번지)을따서지었다. 정수탑에는비의물성을담아바람에따라움직이는장막이설치되고시민들은바라보는방향과눈높이에따라다채로운광경을감상할수있게된다. 싱가포르마리나베이샌즈의대표조형물인레인오큘러스(RainOculus)작가인네드칸은,서울시가추진한가락시장정수탑국제작품공모에자신의‘베일(Veil)연작’을제안했다.기후의순환으로만들어지는비의물성을담아바람에출렁이고움직이는장막을덧입히는기획으로최종선정됐고서울에서는아직한번도시도된적없는설치미술방식이다. 아울러정수탑내부는시민들이직접만든미술작품으로채워질예정이다.6월함께공개될정수탑내부에는100명의시민들이직접만든‘바다의조각’을하나하나쌓아올려바다단면을형상화한대형공동작품이들어선다. 기후위기로발생하는해수면상승의심각성을알리고30년간상승한바다의수위를표현한작품으로,바다의수위를나타내는6가지색을녹인레진아트블록을시민과함께만들고쌓아올려완성된다. 이와관련해시는오는23일진행될‘바다의조각만들기프로그램’에참여할시민100명을13일부터22일까지모집한다.서울시민누구나참여할수있고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에서“바다조각”으로검색해신청하면된다.선착순마감될예정이다. 이외에도6월개장식과함께진행될‘가락아트마켓’참여작가20팀도4월부터모집할예정이다.‘가락아트마켓’은가락시장유통상인과청년작가가함께만드는상생의장으로물과농수산물등을주제로활동하는예술가및디자이너20팀과해당품목을판매하는입주상인이어울려공동부스를운영한다. 이번사업은서울의5대생활권역에예술명소를만드는‘디자인서울2.0-권역별공공미술’사업첫사례로,송파구가진행중인주변공원화사업과어우러져예술작품과휴식이함께하는동남권의예술쉼터로사랑받을것으로기대하고있다. 2022년10월사업대상지공모에송파구가서울농수산식품공사의정수탑과주변일대를대상지로제안하고공모에선정되면서시작됐다.농수산식품공사가정수탑과녹지의시민환원을결정하였고서울시는정수탑의작품화를,송파구는송파대로명품거리조성과연계한작품주변녹지공원화사업을맡았다. 최인규서울시디자인정책관은“가락시장정수탑프로젝트는오랜도시유산에공공미술을접목해시민들에게예술명소로되돌려주는기념비적사업”이라며“동남권인송파구가락시장정수탑을시작으로서울시내5대권역에시민이함께하는명소를조성해도시곳곳에서공공예술을즐길수있는서울을만들겠다”고말했다.
[미래포럼] 잘 짜여진 각본, 선형공원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경의선공원,경춘선공원,서울로7017...나아가프롬나드플랑테(파리),하이라인(뉴욕),벨트라인(애틀란타)...그렇다.모두도심한복판을가로지르는선호도높은긴선형공원들이다.제주도의올레길이나북한산의둘레길과같이트레일을위한길이아니라,도심한복판을관통하는‘~선(라인)’으로명명되는공원들이다.‘길’과달리‘선’이라는명칭에서오는차이는어떠한가?전자는자연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자연속에위치한순환형동선을갖춘산책로의느낌이다.반면후자는인공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도심속에있는일자형동선을지닌공원이다.도심에자리하고있는면적인공원과는어떠한차이가있을까?얼마전까지만해도선형공원은단순한산책로정도의‘길’적인의미였으나,최근에는면적공원을조성할여유가없는좁은도심공간속에서새롭게등장한대안적형태의공원이되고있다.그린네트워크라는현판아래면적공원을연결하는보조적의미로서의선형공원이아니라,이제는대등한대안이된것이다. 면이주는장점은다양하다.선적으로나타나는이용자들의동선을무한대로조합할수있다.그래서각동선의조합에따른다양한공간활동이가능하다.가벼운혼자만의산책부터축구와같은격렬한단체운동까지,넓은잔디밭에서는시민들의모든여가행태를수용할수있다.다만,갈림길은선택에부담이있는낯선이에게는고민의시작이다.이곳을잘알고자주찾는주민이라면매일의공간체험으로무의식적인공간선택이가능하겠지만,낯선이에게는객관식시험지의보기들과같다.그래서선택(체험)하면항상아쉬움이남는중간고사같은곳이면적공원이다. 선은면과는다른측면에서매력이있다.한국계미국배우스티븐연이주연을맡아,미국에미상에서작품상과남녀주연상을포함해무려8관왕을차지한‘성난사람들(원제BEEF)’이란드라마가있다.매순간잘못된선택으로점철된인생속에서많은스트레스를받는현대인의모습을블랙코미디로실감나게그려냈다.현대인들은무의식적으로매순간선택을강요받고머리가복잡해진다.스트레스로좀쉬고싶고,아무생각없이멍하게걷고싶은마음이들수밖에없다.이런순간이찾아온다면가까운주변의선형공원을찾아서걸어보라고귀띔해주고싶다.코로나를계기로일방향의선형공원은중요한공원의형태로등장했다.강요된선택없이,머리를비운채,아무런간섭없이,짜여진각본대로방향과속도를제어해주는곳이선형공원이다.발을내딛는순간부터공원에대한매뉴얼은단순하다.정해진길을따라걷기만하면된다.잘만들어진영화를보면서머리를비우고심신을단순하게정화하는순간이다.다른점은앉는게아니라걷는다는것이다. 선형공원은이곳을처음찾는관광객들에게는아주유용한형태의공원이다.다음목적지를향해한방향으로계속나아가야하는관광객들에게일방통행의선형공원은오히려유용한관광코스가될수있다.서울을보행친화적인21세기형관광도시로만들고싶다면,선형공원을도심속핵심인프라로조성해보길제안한다.서울이가진잠재적랜드마크를찾아서,각점을연결한선형공원을조성한다면훌륭한관광자원이될수있다.시점에어떠한시설을놓고,종점에어떠한시설이있느냐에따라선형공원의효용과가치그리고이용률에차이가난다.잘짜여진각본으로대박흥행을기록할수도있다. 뉴욕의하이라인은뉴요커들뿐만아니라전세계인이사랑하는전형적인선형공원이다.같은선상을왕복해야만하는선형공원은지루하게마련이다.그래서선형상의진행방향과역방향보행시보이는경관에변화를주어야하는데이를잘해결한선형공원이하이라인이다.풍성한나무와초화들을의도적으로활용해시야를적절히닫아주면서선형을되돌아올때는새로운경관이전개되도록조성했다.만약개방감을위해시야를열어주었다면,오히려지겹고단조로운공원이되었을것이다.더불어토머스헤더윅의베슬이라는명확한시점(혹은종점)과리틀아일랜드라는명확한종점(혹은시점)이있어더욱걷고싶은장소가되었다.센트럴파크가보고싶은공원이라면하이라인이걷고싶은공원인이유이다. 비슷하지만다른사례로애틀란타의벨트라인이있다.둘을비교해보면확실히이용객의차이가있다.하이라인은관광객들이많이찾는공원인데반해,벨트라인은관광객보다는지역주민들의이용빈도가높다.조성당시부터바이커들을고려하여개방감있게공간을조성하였다.산책보다는이동통로의역할에좀더주안점을두고조성하여,바닥포장재역시목재나블록보다는콘크리트나아스팔트와같은재료를주로사용하였다. 다소극명하게대비되는두공원의목적에서선형공원의형태를그려보고결과를가늠해볼수있다.복잡한도심에서면적공원도중요하지만,잘짜여진각본처럼의도된선형공원을목적에맞게잘살릴수있다면,걷고싶고보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한촉매역할을할뿐아니라관광객유치에도성공할수있을것이다.이제선형공원이더이상조연이아닌당당한주인공으로등장할때가왔다. 변재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교수
골프코스 설계, 창작성 없다?!…골프장 설계 저작권 소송 패소 ‘논란’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스크린골프업체를상대로제기한골프코스설계저작권소송에서“골프코스설계는창작성이없다”며저작권보호대상이아니라고판결해논란이다. 지난달1일서울고법민사5부는골프코스설계업체인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스크린골프사업자인골프존을상대로제기한소송에서원고일부승소로판결한1심을파기하고패소판결했다. 골프장소유주vs골프존 이번사건은2000년대말경골프존이라는업체에서스크린골프사업을시작하면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된다. 당시골프존은몇몇골프장으로부터사용동의를받고위성사진,준공도면을받아사업을추진했으며,이후사업이성장하면서골프장들로부터소송이제기됐다. 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의자료를이용해스크린골프를만들어서상당한이익을취하니일종의이용료를달라고주장했고,2020년3월대법원에서일부승소판결이나와애초동의서를써준골프장들을제외한나머지골프장들에게이용료를지불하도록했다. 하지만당시소송에서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이골프코스설계저작권을갖고있다”고주장을했지만,법원에서는“골프코스는골프장이아닌설계자의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분명히했다. 골프코스설계업체vs골프존 대법원의판결이후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골프존을상대로저작권소송을제기했으며,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제기한소송에서도1심에서“골프존이손해배상을하라”는판결이내려졌다. 하지만지난달1일열린2심에서는기존1심판결을뒤집고원고패소판정이내려졌다. 이번소송을제기한오렌지엔지니어링등골프코스설계업체는법원에서“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구체적인배치,모양,길이,방향및각도,위치,크기등을그대로사용해저작권을침해했다”며“영상을삭제하라”고주장했다. 이에대해스크린골프업체인골프존은“골프코스설계도면에는창조적개성이드러나지않으므로저작물이라할수없다”,“설계도면과스크린골프영상사이에유사성도없다”고주장했다.시공과정에서설계변경이이뤄지기도하고유지관리를통해실제골프장모습이변화된다는것이다. 하지만법원은골프장은티잉그라운드,페어웨이,러프,벙커,워터해저드,그린등의형태,개별홀들의배치,조합에관한인간의사상이표현되어있는‘건축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인정했으며,설계업체들이제시한설계도면과골프장의실제모습을비교해본결과거의동일하다는점에서스크린골프영상이설계도면을‘복제’했다는결론을내렸다.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주장한설계저작권을인정한것이다. 하지만법원은설계업체들이제기한각각의골프코스설계에대해창작성을인정할만한요소가없다며저작물로서인정할수없다는결론을냈다.“골프코스가저작권대상이긴하지만창작성이없으니베껴써도된다”는것이다. 창작성의기준,“재미위한것은창작적요소아니다?!” 법원은저작물에대해독창적이지는않더라도창작적이어야한다며,“남의것을모방하지않을것”,“사상과감정에대한창작자자신의독자적인표현을담고있을것”이라는두가지조건을제시했다. 특히골프코스설계는예술이아닌‘기능적저작물’로서,사상을보호하는것이아니라‘창작성있는표현을보호’하는것이므로,설계에창조적개성이드러나있는지를판단했다고밝히고있다. 쟁점은크게두가지였다.하나는“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형태배치조합에있어서창작적인표현이있는가”이고다른하나는“자연물의조작은창작적인가”이다. 결과적으로법원은창조적개성을찾지못했다고판결했다. 법원판결에의하면,“골프코스는경기장”이다.골프코스요소들은골프경기규칙에적합한규격과방식으로설계될수밖에없고,이들의홀배치순서등은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경기장조성원칙에해당하므로창작성이인정되지않는다는것이다.이에대한근거로미국골프협회(USGA)와전남도청에서발간한골프장사업길잡이에는골프코스설계에대한기준을제시하고있으며,‘난이도,재미,전략’을추구하라는설계지침이포함되어있다는점을들었다. 또한국내골프장은대부분산악지형에조성되고있어서지형적제약을많이받고있으며,클럽하우스등의시설물배치등도이용객들의안전및효율성에따라배치되므로단순히기능적요소로보아야한다고판단했다. 또한‘자연적요소’에대해서는골프장이위치한부지의경관이거나조망대상이어서골프장자체의미적요소에해당한다고보기어려우며,지형,경관,조경요소,설치물등을결합해조성한골프장이라고하더라도자연물의조경관리가저작권법상미적형상으로서의창작적표현으로보기어렵다고판단했다. 실상창작성이없는산악지형이나자연물과경기요소를제거하고나면창작적인것이무엇이남느냐고묻고있는것이다. 골프장이축구장인가?! 이번판결에대해한국골프설계가협회는“수년간,수많은재판을통해인정받았던골프코스의창작성과저작물성을하루아침에모두부정당했다”며반발했다. 협회는이번판결에대해“골프코스는적합한규격이나국제기준이정해져있지않다”“우리나라산악지형처럼지형의변화가많은공간에서골프코스를배치하는것은오히려고도의설계적상상력과창의성이필요하다”,“골프코스는단순히평면적인홀을기능적으로나열하는것이아니다”라며조목조목판결에대해지적했다. 실제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골크코스요소들을창작적요소에서배제하겠다는결론이얼마나설득력을가질수있을지논란이일고있다. 또한판결에서는독창성과는다른개념으로창작성을이야기하고있는데,골프장의조경공간을자연물에대한관리일뿐이라는이유를들어일괄적으로창작적요소에도해당되지않는다며배제해버리는것은,조경에서‘주변자연과의조화’가매우중요한창작성의한부분이라는점에서배치된다는지적이다. 이현강오렌지엔지니어링대표는“골프장설계는조경설계의광역적인한분야라고생각을하고있다”며조경과별개의사건이아니라고강조했다.또한“우리나라가세계적으로케이컬처의우수성을말하며문화의중요성을강조면서도정작한전문분야의창작성에대해서는반하는결론이난것같다”고깊은유감을표현했다.
“정원, 삶·문화가 되다”… 서울시, ‘매력·동행가든’ 1007곳 조성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가‘정원’이곧삶이자문화가되는도시로거듭나기위해매력가든·동행가든1000여곳을조성한다. 시는이런내용이담긴‘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를추진한다고7일발표했다. 시는일상에녹아드는매력가든897곳,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110곳등1007개소다.올해부터매년300여곳을조성하고,2026년까지1007곳으로늘린다는계획이다. 지난해내놓은‘정원도시서울’의기본구상에이어오늘발표한‘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에서는정원이일상에스며들고시민이체감할수있는정원도시의구체적인모습을담고있다. ‘정원도시서울’이공간구성의관점에서녹색정책·양적확대방향을제시했다면이번발표는시민이일상생활,출퇴근길,나들이에서체감할수있는정원의‘매력’과‘설렘’통해행복감을높이고라이프스타일의혁신을이루기위한구체적정원조성계획이담겨있다. 시는지난해5월오세훈서울시장의‘정원도시서울’선언으로그시작을알렸으며,울산,순천과환경이크게다른서울은그특성에맞춰산,공원,가로등서울곳곳을수준높은정원으로바꿔갈채비를마쳤다. 이를위해조경전문가기획을바탕으로예술적정원조성에새로이적용할매력가든가이드라인을제시하고,각자치구에서도동일적용하여차별화된식재와수준높은예술정원을서울곳곳에조성할계획이다. 먼저매력가든은주거지인근소규모공원167곳에일상매력정원을조성한다.도로·광장·교통섬등유휴부지를활용한자치구매력정원도종로구~종로타워앞광장,도봉구~창동역고가하부,마포구~홍대레드로드,영등포구~문래동공공공지등25곳에구축한다. 아울러도심내유휴부지를활용해꽃을특화시킨거점형꽃정원4곳,걷거나쉴수있는가로변공유정원10곳,자투리공간을활용한마을정원29곳등을선보일예정이다. 출퇴근길힐링이되는도심매력정원을대로변,건물옥상,고가도로등279곳에조성한다.시설녹지내활용도가낮은공간65곳을사계절꽃길정원으로탈바꿈하고,가로변150곳을가로정원으로바꾼다.옥상정원도33곳을만든다. 올해중으로서울을대표하는거점공원9곳에테마가든을조성한다.재미를선사하는해치가든은어린이대공원·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예술작품을전시하는조각가든은열린송현광장·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서만날수있다.강아지와뛰어놀수있는펫가든은노을캠핑장·난지한강공원등3곳에조성한다. 유아·어르신·장애인등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도선보인다.올해상반기노인종합복지관과하반기시립병원을시작으로,시산하의료기관12곳과시립노인복지관91곳으로확대해나간다. 장애인학습지원센터·재활자립작업장등장애인시설에도정원을조성한다.가드닝을통해신체활동을유도하고심리적치유를제공하는프로그램을진행한다.삼청공원유아숲체험원등7곳에는어린이와함께가꾸는정원을만든다. 아울러정원도시서울의미래상을만나볼수있는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올5월부터5개월간뚝섬한강공원에서개최한다.이후뚝섬정원의국가지방정원등록을추진할예정이다. 이수연시푸른도시여가국장은“서울곳곳을다채로운정원으로채워시민에겐일상속행복과치유를,도시를찾는방문객에게는서울만이가진매력을전달할것”이라며“서울이세계적인정원도시로발돋움할수있도록수준높은정원을서울전역에조성하고정원문화를확산해나가겠다”고말했다.
정영선 조경가의 사계절 이야기… ‘땅에 쓰는 시’ 4월 개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계에서가장높은권위를인정받고있는세계조경가협회(IFLA)‘제프리젤리코상’을수상한국내1세대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이야기를담은‘땅에쓰는시’가오는4월정식개봉을확정하며눈길을끌고있다. ‘이타미준의바다’,‘위대한계약:파주,책,도시’등웰메이드건축다큐멘터리를배출해온정다운감독의신작‘땅에쓰는시’가오는4월메가박스,CGV,롯데시네마등에서개봉을확정했다. ‘땅에쓰는시’는1984년아시안게임기념공원과아시아선수촌아파트,예술의전당설계를시작으로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작품이다. 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등랜드마크라불리는공공공원부터오설록티뮤지엄,북촌설화수의집,성수디올등젊은세대를사로잡은핫플레이스까지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한진심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공간과사람을연결하고변화무쌍한자연의모습을존중하는철학으로많은이들에게아름답고편안한공간경험을전해왔다. 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다.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국제적으로증명했다. ‘땅에쓰는시’는이러한정영선조경가의매일매일이담긴사계절정원은물론,그가소망하는미래의숲등다양한이야기를담아내며,사람과자연을연결하는작업을이어오고있는치열한현역이자미래세대를위한오늘을고찰하는한어른의진심과지혜를전할예정이다. 이와관련한자세한내용은영화사진진으로문의하면된다.
조경지원센터, “조경업계·정부 잇는 소통 창구 역할 다할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조경지원센터가조경산업발전의중추적인역할맡아조경업계와정부가소통할수있도록네트워크를구축할방침이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5일역삼동과학기술회관대회의실에서‘제21회조경의날’기념식을개최했다. 온·오프라인으로진행된이날기념식에는이상주국토교통부국토도시실실장,장구중국토교통부녹색도시과과장,김주열산림청도시숲경관과과장,이종희문화재청문화재보존국장,한정훈서울시자연생태과과장,임종국서울시의회의원,정부포상기관별시상자,조경분야단체장,정부기관별대표수상자등이참석했다. 기념식은이형철한국조경협회수석부회장의사회로▲환영사▲축사▲비전발표▲기관별표창수여▲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지난한해동안조경사업은여러어려움속에서도위기를극복하고발전해나갔다.국토부와협력을통해조경지원센터를지정받고조경수목가격조사공표등조경분야의현안해결을위한정책과사업추진의발판을마련했다”며더불어“앞으로국토부와의협력을더욱강화해조경산업의발전과제도개선에핵심적인역할을수행할것으로기대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친환경조경기술개발및교육,해외진출지원,우수인력양성등을통해경쟁력을강화하고,조경관련법·제도및개선을주도해정부의정책지원확대를위해노력하겠다.또한조경의가치와역할을알리고국민들의조경에대한관심과이해를높이기위한다양한사업을추진하도록하겠다”고강조했다. 이상주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녹색도시조성은지속가능한발전관점에서볼때선택의문제가아닌생존을위한필수적과제”라며“정부는이러한조경의중요성을새롭게인식하고더나은도시환경조성을위해지난해환경조경발전재단을조경지원센터로지정했다.녹색도시조성뿐만이아닌,조경진흥을목표로정책·제도적지원에최선을다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올해에는국가도시공원지정요건개선을통해제도기반을마련하고,조경수거래가격고시에대한연구용역을추진해내년에는가격고시를추진할수있도록하겠다”며“이외에도공원녹지평가체계구축,미래형도시공원유형개발등국민의삶의질제고를위해적극추진해나갈것이다.이러한과제해결을위해서는조경인들의적극적인협력이필요하다.조경지원센터가조경업계와정부를잇는소통창구역할을해줄것을믿어의심하지않는다.앞으로도지속가능한발전과녹색도시조성을위해함께힘써주길바란다”고덧붙였다. 고하정조경지원센터본부장은‘탄소중립도시를위한지속가능한국토환경의구현’의내용을담은‘2024비전’을발표했다. 조경지원센터는2024비전을위해▲법제도개정을위한방안연구▲조경산업진흥기반마련▲대외교류및대국민인식제고등3가지목표를설정하고7가지중점과제를선정했다. ‘법제도개정을위한방안연구’를위해서는조경진흥법검토및제·개정연구,조경산업관련법령을검토할방침이다. ‘조경산업진흥기반마련’을위해서는공원녹지통합테이터체계마련,조경수목가격조사및공표,민·관·산·학·연협력문화확산등을추진할예정이다. ‘대외교류및대국민인식제고’를위해서는해외진출추진및교류활성화,대외적인조경인식제고등을계획했다. 한편조경의날기념식에서는조경단체추천을통해선정된조경인이5개기관장으로부터표창을받았으며,조경단체가수여하는자랑스러운조경인상시상식도거행됐다. 국토부장관상수상자는▲배정한서울대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이주연한국조경협회사무국장▲주은정미르개발이사▲최정우주원조경대표▲정재욱스페이스톡대표등5명이다. 환경부장관상은▲박재민청주대학교조경도시학과교수가받았다. 산림청장상은▲이근형옥담대표▲박종주삼강조경대표▲김상규뉴텍건설대표▲박정훈삼거조경대표에게돌아갔다. 문화재청장상은▲김규연배재대학교조경학과교수▲박준석아세아종합건설대표(박지영대표대리수상)▲김치년한국전통조경학회이사등3명이받았다. 서울특별시장상수상자는▲김지환라디오대표▲유희용미류엘엔씨대표▲김충식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민지호한국조경개발이사▲배석희디자인파크본부장▲유희선데오스웍스이사▲박재희그린유토피아대표▲신경준장원조경대표(이사대리수상)▲남상준현우그린대표▲김도훈조경하다열음소장등10명에게돌아갔다. 자랑스러운조경인상수상자는▲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송군호한국조경협회스마트그린연구소장▲옥승엽한설그린대표▲조현재백상엘엔씨대표등3명이다.
삼성물산,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4’ 대상·금상 동시 수상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삼성물산의‘가든베일리’와‘그린캐스케이드’가‘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2024’의공간·건축부문에서GrandPrize(대상)와GoldWinner(금상)을동시에거머쥐었다. 두출품작은모두삼성래미안의조경전략인‘네이처갤러리’를처음적용한‘래미안원베일리’단지내설치된조경시설이다. 삼성물산건설부문은아시아최대규모국제디자인어워드에서조경상품2개가동시수상했다고4일밝혔다. ‘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는2016년창설되어디자인명문교토예술대학교의신고안도교수를비롯해총35명의세계적인디자이너들로구성된심사위원단이산업디자인,공간·건축,커뮤니케이션등3개분야에서수상작을선정하는국제디자인공모전으로올해는전세계25개국1061개출품작중248개의출품작이선정됐다. 먼저대상을수상한‘가든베일리’는래미안원베일리중심공간의석가산에초대형미디어큐브를접목시켜전통과현대의만남을독창적으로구현했으며,자연과첨단기술,부드러움과강인함의조화등상반되는디자인요소가한데어울려입주민들에게색다른경험을제공한다. 금상을수상한‘그린캐스케이드’는단지내콘크리트옹벽을조경적해법으로극복한공간으로,2.5m높이를다섯번에걸쳐떨어지는조경테라스로풀어냈다.또한녹지와수경,휴게시설로구성된이공간은안개낀깊은숲속에서편안한휴식을취할수있는주민휴게공간으로재탄생했다. 삼성물산은이번수상을통해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공모전에서업계유일4년연속수상은물론,상위1%에게주어지는GrandPrize를지난2021년도래미안리더스원‘필로티가든’에이어올해도수상하는등래미안만의차별화된조경기술을인정받으며브랜드입지를더욱공고히했다. 삼성물산주택사업팀양준조경그룹장은“이번수상을계기로당사의우수한조경기술을다시한번인정받은것으로,향후분양예정인래미안단지에도삼성물산만의조경기술력과스타일을담은차별화된조경시설을제공할계획”이라고밝혔다.
서울대공원, 개원 40주년 기념 ‘시민·학생정원’ 공모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대공원이2024년개원40주년을맞아시민과함께정원을조성하고가꾸기위해시민참여정원작품공모전(이하시민정원공모전)을실시한다. 29일서울대공원에따르면시민정원공모전은2022년시작돼올해3회째를맞았으며,올해는개원40주년에걸맞게‘서울대공원과함께한추억그리고희망’을주제로선정했다. 이번공모전을통해1984년개원이후현재까지서울대공원을다녀간추억이있는부모세대와자녀세대간‘세대공감의시간’을갖고,보다많은시민이서울대공원의자연환경과시설들을누리는기회를제공하고자한다. 공모전은시민정원과학생정원으로분야를나눠진행되며,정원에관심있는누구나참여할수있다.접수기간은오는4월15일부터4월19일오후3시까지다. 공모전대상지는서울대공원장미원이자리한테마가든잔디밭이며,공모에선정될경우정원작품을시민이직접조성하는데어려움이없도록1:1전문가지도와특강을통해정원조성에필요한기술등을전수할예정이다. 시민정원(한평정원)은총8개소가조성될예정이며,전국민누구나개인또는4인이내팀으로참가할수있다.조성비는팀당85만원씩지원된다. 학생정원원(미래세대가든)도8개소가조성될예정이며,미래세대인정원관련분야대학생및대학원생(휴학생및미취업자포함)누구나4인이내팀으로참여할수있다.조성비는팀당210만원씩지원된다. 정원작품심사는전문가로구성된심사위원회에서공정하게시행하여수상작을선정할예정이며,특히현장에조성된정원을대상으로방문한시민들의투표를통해‘인기정원상’1팀을선발할예정이다. 1차서류심사는4월29일에발표하고,5월23일부터5월26일까지나흘간테마가든에서정원조성,6월30일까지전시할예정이다.이후이후계속존치해서울대공원을방문하는시민들에게즐거움을선사할예정이다. 시상식은6월14일예정으로시민정원및학생정원각분야수상팀에는서울시장상상장과상금이주어진다. 최홍연서울대공원장은이번정원공모전을통해“시민이직접조성한정원을통해많은분들이가족과의추억을되새기고미래를향한희망을얻길바란다”며“앞으로도계속시민이참여할수있는다양한프로그램을진행해서울대공원을즐겁게이용할수있도록할것”이라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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