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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청주시가 생활 속에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정원문화 우수사례를 발굴·홍보해 시민의 자발적인 정원문화 참여를 유도하고자 개인정원 우수사례 ‘시크릿 가든’을 공모한다고 24일 밝혔다. 참가대상은 청주시 소재의 집·식당·카페·마을 등의 실내외 정원으로 디지털카메라 또는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은 컬러사진을 제출하면 된다. 1인당 5점 이내로 참여가 가능하다. 신청 방법은 3월 25일까지 청주시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제출하거나 공원조성과에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은 선호도 조사와 현장 조사 등의 심사를 거쳐 가드닝 페스티벌 개막식 당일 수상작을 시상할 예정이며, 최우수 1명과 우수 1명, 장려 1명에게는 ‘정원이 아름다운 집’ 현판을 부상으로 제공하고, 입선을 포함한 총 16명의 수상작품은 행사 중 전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우리 주변에 숨어있는 우수한 정원이 발굴되어 많은 시민이 정원문화에 관심을 두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예쁜 정원을 가꾸고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0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은 오는 5월 2일부터 5월 5일까지 문암생태공원에서 열리며, 정원 전시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정원문화를 체험을 해볼 수 있는 행사로 준비 중이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청주시가 ‘2020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에 시민의 창의적이고 개성 있는 아이디어로 만든 생활정원 전시를 위해 학생 및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시민정원을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민정원 전시는 생활 곳곳 자투리 공간에 시민 스스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공모하는 것으로 총 14개 팀을 선발하게 된다. 선발된 팀은 조성비 120만 원을 지원받아 행사 예정지인 문암생태공원에 ‘어린이 정원’ 주제로 6㎡ 내외의 소규모 정원을 조성하게 된다. 참가대상은 관심 있는 학생이나 일반인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1개 팀당 5명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신청기간은 3월 26일부터 4월 1일까지이며, 신청은 청주시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이나 한국정원디자인학회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한국정원디자인학회 이메일([email protected])로만 접수가 가능하다. 조성된 정원은 최종 심사를 거쳐 개막식 당일 시상하게 되며 총 상금은 360만 원이다. 시 관계자는 “공모정원을 통해 다양하고 우수한 정원이 발굴되어 일상생활 속에서 정원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며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과 공원 이용 활성화를 위하여 펼쳐지는 2020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은 오는 5월 2일부터 5월 5일까지 문암생태공원에서 열리며 정원 전시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정원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사이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2020 첼시 플라워 쇼’가 5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첼시 런던 왕립 병원에서 개최된다. 영국왕립협회가 주최하는 첼시 플라워 쇼는 두 차례 세계 대전에도 불구하고 1913년부터 매년 런던 왕립 병원에서 열리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정원박람회다. 지난 2013년 5월에는 10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박람회는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방법이 강조된 정원이 중심으로 전시된다. 세계 유명 브랜드와 정원 디자이너들이 지속가능한 실천을 통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올해는 ▲ArtIsan Gardens 4개소 ▲Feature Gardens 2개소 ▲Show Gardens 8개소 ▲Urban Gardens 6개소 등 4개 테마 20개소 정원이 조성된다. ▲ARTISAN GARDENS ‘Bicester Village Shopping Collection – Inspired’ 설계 Nikki Tibbles / 시공 The Outdoor Room / 후원 Bicester Village Shopping Collection ‘Bicester Village Shopping Collection – Inspired’은 영국 시골 정원의 모습을 현대적으로 표현했다. 풍부한 색채와 향기로 채워진 낭만적인 공간을 만들어 삶의 혼잡함으로부터 탈출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한다. 재료는 스코틀랜드 조약돌, 재활용한 벽돌로 만든 벽 등을 사용했다. 두 그루의 나무는 정원에 입체감을 주고, 등나무와 장미가 경관을 부드럽게 하며 향기를 더해준다. 달리아, 모란, 붓꽃과 같은 다년생 초본을 심어 파스텔 색상의 따뜻하고 섬세한 화단을 연출했다. ‘Circle of Life’ 설계 Yoshihiro Tamura ‘Circle of Life’는 디지털 세계로부터의 도피처로 설계됐다. 여러 수단을 통해 처음부터 끝까지 생명의 주기를 나타내고 있다. 인간이 만들어낸 에너지를 이용하는 가장 오래된 방법인 물레방아를 사용해 시간의 경과를 표현했다. 식물의 색상은 사람의 감정을 치유하기 위한 녹색, 정열을 위한 빨간색, 따뜻함을 위한 노란색, 순수함을 위한 흰색, 일상적인 문제와 걱정거리들을 위한 검은색을 사용했다. ‘The Body Shop Lady Garden’ 설계 Jennifer Hirsch / 시공 Howard Day / 후원 The Body Shop ‘The Body Shop Lady Garden’은 세계적인 뷰티 브랜드의 활동정신과 페미니스트 뿌리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정원이다. 이 정원은 여성의 신체를 형상화했으며, 여성 권리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주요 디자인 요소는 조지아 오키프에서 영감을 받은 조각물, 여성이 누워있는 형태의 토피어리, 여성 건강회복에 좋은 허브류 등이 있다. ‘Zen Garden’ 설계 Kazuyuki Ishihara / 후원 Glion ‘Zen Garden’은 일본 ‘사토야마’의 산과 저지대 농경지 사이의 구릉지를 배경으로 간결한 삶을 되찾을 수 있게 해주는 정원이다. 공간은 자연에서 마음을 다스리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각 구성 요소는 산과 샘물 포함한 자연경관을 나타내도록 배치된다. 삼림을 표현하기 위해 관상수, 소나무, 단풍철쭉, 털머위, 이끼 등을 심고, 물가에는 붓꽃을 식재했다. 돌밭을 배경으로 한 검은 화강암 줄무늬는 단풍과 수직 격자 사이에서 조화를 이룬다. 정원 속 주택은 2020년 도쿄올림픽경기장 설계자인 일본 건축가 겐고 쿠마와 공동으로 제작한다. ▲FEATURE GARDENS ‘RHS Garden for Friendship’ 설계 Jo Thompson in collaboration with Zoe Ball ‘RHS Garden for Friendship’은 사람들이 집에서 가꿀 수 있는 작은 정원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해 준다. 이 정원은 정원을 어떻게 만들고 가꿀 수 있는지 참고할 만한 내용들로 채워진다. 정원 가꾸기를 배우고 식물을 기르는 일에 대한 열정을 나누며, 친구들과 함께 차나 포도주 한 잔을 즐기고 식물 사진을 SNS에 올리는 것은 식물이 사람을 하나로 모으는 방법의 일부임을 보여준다. ‘RHS International Year of Plant Health Garden’ 설계 Adam Frost / 시공 Crocus / 후원 Department for Environment, Food & Rural Affairs Animal and Plant Health Agency British Society for Plant Pathology ‘RHS International Year of Plant Health Garden’은 사람들이 식물 건강을 둘러싼 문제에 관심을 갖게 하는 정원이다. 이러한 문제들이 우리 정원과 더 넓은 경관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건물 안에는 현재 영국을 위협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1000개의 해충과 질병에 대한 전시회가 마련된다. 정원 한쪽에는 해충과 질병에 걸릴 위험이 있는 식물이 심겨 있다. 반대편에는 해충과 질병에 덜 걸리고 우리의 미래 정원이 어떻게 될지 보여주는 다양한 식물이 심겨 있다. ▲SHOW GARDENS ‘Beyond Rank or Status’ 설계 Matt Keightley / 시공 Rosebank Landscaping / 후원 Royal Army Medical Corps Charity ‘Beyond Rank or Status’은 1898년 창설된 영국 육군 의무부대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역사를 담은 정원이다. 계급이나 지위를 넘어 부상자들을 돌본 용감한 군인들과 여성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마음이 담겼다. 정원을 둘러싼 ‘boxhead’가 인상적이며 잔잔한 물소리와 식재된 허브들이 정원의 분위기를 더한다. ‘Guangzhou China: Guangzhou Garden’ 설계 Peter Chmiel with Chin-Jung Chen / 시공 The Outdoor Room / 후원 Guangzhou, China ‘Guangzhou China: Guangzhou Garden’은 중국 광저우의 환경계획가들이 도시와 자연이 조화를 이뤄 사람들을 자연세계에 연결시키는 것을 강조한 정원이다. 메타세쿼이아, 스코틀랜드 소나무, 단풍나무, 자작나무 등의 나무와 관목이 가장자리를 형성하고, 깨끗한 공기를 위한 산림과 사회적 공간 형성을 위한 연못, 쉼터가 조성된다. 물과 공기를 깨끗하게 하기 위해 등대풀과 같은 식물을 식재했고 흰색, 파란색, 노란색의 다년생 식물들을 초록색 사이에서 돋보이게 배치했다. ‘The Animal Health Trust Garden’ 설계 Sam Ovens / 시공 The Outdoor Room / 후원 The Animal Health Trust, with thanks to Dame Margaret Barbour and the Barbour Foundation ‘The Animal Health Trust Garden’은 DNA 분자의 이중 나선 구조에서 영감을 받아, 모든 생명체가 서로 연결돼 있는 모습을 표현한 정원이다. 산책로, 아치, 정자, 벤치 등 정원의 주요 요소를 숨겨진 리본 같은 구조로 나타내고 있다. 정원은 질감과 움직임으로 가득 찬 푸르른 공간으로 연출했고, 주로 풀고 꽃으로 이뤄져 잔잔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The Facebook Garden: Growing the Future’ 설계 Joe Perkins / 시공 The Landscaping Consultants / 후원 Facebook UK ‘The Facebook Garden: Growing the Future’은 목재로 만든 촉각정원이다. 자연주의적 모습과 영국 시골에서 영감을 받은 현대적이고 편안한 분위기로 연출됐다. 소재는 자유형 목재 캐노피를 사용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도록 했다. 이 정원은 사람들과 단체들이 페이스북을 사용해 함께 모여 지속가능한 산림을 형성하고 숲과 녹지를 즐기며, 창조하고 유지하기 위해 모일 때 그 가치가 커지는 강조됨을 나타낸다. ‘The Florence Nightingale Garden: A Celebration of Modern-Day Nursing’ 설계 Robert Myers / 시공 Bowles and Wyer / 후원 The Burdett Trust for Nursing ‘The Florence Nightingale Garden: A Celebration of Modern-Day Nursing’은 나이팅게일이 태어난 지 200주년을 기념하는 정원이다. 21세기 간호업을 축하하는 의미로 나이팅게일 삶의 핵심 요소들을 표현했다. 연한 콘크리트와 목재는 나이팅게일이 병원 건설에 찬성했던 재료들을 나타냈다. 식물들은 19세기 이후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는 약용식물과 그녀의 압착화 수집품에서 발견된 것들을 사용했다. ‘The M&G Garden’ 설계 Harris Bugg Studio / 시공 Crocus / 후원 M&G ‘The M&G Garden’은 우리가 가장 필요로 하는 자연미와 야생동물의 공동 안식처가 되도록 설계됐다. 지속가능한 녹색 공간을 만들어 도시 거주자들의 삶의 질과 건강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뜻이 담겨있다. 100미터가 넘는 금속들은 산업도시의 모습을 보여주고 식물들은 도시 기후에 내성이 강한 식물들을 선정했다. 야생적이고 자연주의적 형태를 표현하는 갈매나무, 닛사나무, 식용 가능한 열매를 가진 올리브 나무를 심었다. 자연스럽게 조성된 연못 주위에는 보라색을 띠는 시베리아붓꽃을 식재해 물의 범람을 방지한다. ‘The Yeo Valley Organic Garden’ 설계 Tom Massey / 시공 Landscape Associates / 후원 Yeo Valley ‘The Yeo Valley Organic Garden’은 야생동물과 꽃가루 매개체를 위해 설계된 다양한 서식지로 조성되는 이 정원은 농촌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낙농업에서 영감을 받아 풍부하고 다양한 꽃무늬 식물들을 심었고, 야생동물에게 서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잔잔한 물소리와 함께 수생식물을 심은 호수는 야생동물에게 습식 서식지를 제공해 두꺼비, 개구리, 잠자리 등에게 안성맞춤이다. 달걀모양의 의자는 습지 환경을 관찰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며, 정원의 벽은 영국식 생울타리의 중요성과 다양성을 표현한다. ‘Trailfinders’ 50th Anniversary Garden‘ 설계 Jonathan Snow / 시공 Stewart Landscape Construction / 후원 Trailfinders ‘Trailfinders’ 50th Anniversary Garden’은 영국의 대형 여행사인 트레일파인더즈의 50주년을 기념하는 정원이다. 트레일파인더즈가 1970년 네팔 카트만두에 첫 육로여행상품을 판 이후 회사가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보여주고자 한다. 정원에는 히말라야 기슭을 대표하는 문화, 식물, 경관을 통해 네팔과 히말라야 지역의 진수를 느끼게 하려는 의도가 담겼다. 네팔의 건축에서 영감을 받은 목재 쉼터와 연결된 돌길이 특징이다. 식물은 부탄소나무, 진달래과 식물, 양귀비, 프리뮬러와 양치류 등 모두 습하고 온화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것들로 식재했다. ▲URBAN GARDENS ‘Bible Society: The Psalm 23 Garden’ 설계 Sarah Eberle 시공 Landform Consultants Ltd / 후원 Bible Society ‘Bible Society: The Psalm 23 Garden’은 도시 안에서의 정신적 오아시스를 상징한다. 이 곳은 탈출과 자연과의 재결합, 정신 건강과 복지를 강화하는 ‘발견된’ 곳이다. 찬송가는 1500년 동안 우리 문화의 일부였고 위대한 음악과 예술의 영감이 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정원으로 부활했다. ‘바이블 소사이어티(Bible Society)’는 이곳에서부터 공동 정원 공간을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 학교, 교회를 하나로 모으는 전국적인 캠페인을 시작한다. ‘Finnish Soul Garden’ 설계 Taina Suonio / 시공 Conquest Creative Spaces / 후원 Ministry of Agriculture and Forestry of Finland ‘Finnish Soul Garden’은 핀란드에서 시작한 국제 식물 건강의 해를 기념한다. 또한 발트해와 해양생물을 보호하려는 헬싱키협약 40주년을 상징한다. 핀란드만 북해안의 해안경관을 재현한 것으로 서쪽 정원은 빛과 발트해의 마법의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휴식과 요양을 위한 안식처를 제공하기도 한다. 핀란드 해안에 만연한 큰 바위들 사이에 세워진 자연 발트 해안의 식물과 시원한 지역의 붉고 희고 푸른 꽃이 어우러진다. 해안의 대표적인 소나무, 자작나무, 로완나무 가운데 핀란드의 해안 품종인 오데르가 있다. ‘MiaoFu's Garden’ 설계 Miaofu Designing and Research Institute / 시공 G K Wilson Landscape Services and Miaofu Ecological Construction Co Ltd / 후원 MiaoFu Holdings Co Ltd ‘MiaoFu’s Garden’은 고대 중국에서 사교 모임을 주최하기 위해 만든 공간을 모티브로 가져온 세트장이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정원에 모여 함께 시간을 즐기고 그들의 삶의 속도를 늦춰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게 한다. 이 정원은 땅에 묻힌 700년 된 연꽃 씨앗이 과학의 힘으로 피어나는 데서 영감을 받았으며 이끼, 양치류, 연꽃, 소나무로 완성된 중국의 전통 풍경을 보여준다. ‘The Amaffi Garden’ 설계 Tamara Bridge & Kate Savill-Tague / 후원 Amaffi Perfume House ‘The Amaffi Garden’은 고급스러움과 우아함으로 둘러싸여 있기를 원하는 현대 여성을 위해 만들어진 도시 정원이다. 이 정원은 고급스러움과 세련됨을 자랑하며 가장 훌륭한 식물과 재료들을 보여준다. 아트데코 시대의 실내 디자인과 향이 풍부한 식물에서 영감을 받아 야외용으로 디자인됐다. 현대적인 오버사이즈 패널들은 정교하고 웅장한 배경을 제공하며 독특한 석재 패널이 인상적인 느낌을 만들어 낸다. 물소리가 도시의 소리를 완화시켜 주기도 한다, ‘The Calm of Bangkok’ 설계 Tawatchai Sakdikul and Ploytabtim Suksang / 시공 AJ Watts Landscaping ‘The Calm of Bangkok’은 태국의 수도 방콕의 에너지를 담아낸다. 태국의 수도인 방콕은 세계에서 가장 다채롭고, 바쁘고, 잠 못 이루는 도시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다. 현지에서 ‘천사의 도시’로 알려진 이곳은 문화적으로 풍부하고 평화롭다. 또한 섬세하고 아름다운 면을 가지고 있다. 이 작고 현대적인 정원은 바쁘고 고요한 도시의 양면성을 나타낸다. 열대 식물들은 방콕의 정신과 열정적인 에너지를 상징하며 쉼터와 해먹은 도시의 고요함을 상징한다. ‘The SSAFA Garden, supported by CCLA’ 설계 Amanda Waring / 시공 Arun Landscapes / 후원 CCLA ‘The SSAFA Garden, supported by CCLA’은 군사 자선단체인 SSAFA가 운영하는 노턴 하우스에 머무는 사람들에게 고요함과 휴식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다. 정원 내에 조용하고 외딴 공간을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날개 모양의 지붕 구조는 기운을 나게 해주며, 벽과 울타리를 이용해 조용한 공간을 만들고 그 공간을 즐기고 앉을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한다. 물의 부드러운 소리와 겹쳐 심은 식물들의 변화는 정신을 회복하기 위한 요소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서울시가 도시재생형 정원박람회로 서울시만의 차별화된 정원박람회 브랜드를 세계로 확산시키기 위한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한다. 시는 올해 10월 8~18일까지 11일 동안 ‘서울로 7017 및 서울역 도시재생지역 중림-서계-만리’ 일대에서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서울로7017과 연계해 70개소의 시민참여정원과 17개소의 전문가가 만드는 전시정원을 조성하고 정원문화 확산 및 관심을 증대시킬 시민 참여 프로그램, 국제 콘퍼런스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2015년부터 5년간 개최한 ‘서울정원박람회’는 실험성이 돋보이는 작가정원 64개소와 시민·주민이 직접 참여한 시민 참여정원 341개소 조성 등 다양한 볼거리 제공으로 총 406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했다. 올해는 ‘숲과 정원의 도시, 서울’ 브랜드를 전 세계에 확산시키고 정원 산업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해 국내를 넘어 해외 방문객까지 폭넓게 유치할 계획이다. 서울로7017은 통행의 자율성을 위해 팝업형 부스 등을 설치하고 서울로의 상징성과 함께 서울역 광장 등 주변 시설과 연계해 서울의 역사성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국내·외 유명 정원 작가나 단체를 초청해 정원을 만들고 국제 공모전을 통해 작가 정원을 조성하는 등 국제적이면서 정원으로 도시를 재생시키는 박람회를 추진한다. 또한 도시재생 지역인 중림-서계-만리동 일대의 골목마다 지역 주민과 함께 동네정원을 조성하고 지속적으로 유지관리할 수 있도록 마을 정원사를 양성하는 등 주민들의 일상 속 정원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운영사업자 공모를 오는 3월 말까지 서울시 홈페이지와 서울계약마당 홈페이지를 통해 추진한다. 운영사업자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위한 작품 공모, 심사, 조성, 행사 개최, 홍보, 국제 교류, 유지관리 등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최 및 운영 전반을 맡게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와 서울계약마당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올해 조경의 날 기념식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연기됐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3월 3일에 개최 예정이었던 ‘2020년 제17회 조경의 날 기념행사’를 6월 3일로 연기했다고 18일 밝혔다. 재단은 3월 3일 기념행사에서 정부포상을 시상할 계획이었으나 재단 소속 6개 단체장과 긴급회의 끝에 행사를 연기했다. 표창 수여는 3월 3일에 그대로 추진할 예정이다. 날짜와 함께 변경된 행사 장소는 삼성동 코엑스 ‘2020년 조경박람회장’이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의왕시는 다음달 31일까지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제8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를 위한 시민추진단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모집하는 시민추진단은 홍보서포터즈팀, 자원봉사팀, 정원소품팀, 정원조성팀, 정원해설팀 등 총 5개 분야 200명이다. 신청자격은 정원에 관심 있는 만18세 이상 시민들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신청방법은 참여자의 자원봉사 시간 관리와 상해보험 가입을 위해 우선 의왕시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한 후 의왕시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참여 신청서를 작성해 공원녹지과 담당자 이메일([email protected])이나 팩스(031-345-3069)로 전송하거나 직접 방문 제출하면 된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이번에 모집하는 시민추진단의 활동을 통해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시민들이 참여하는 시민주도형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의왕시와 경기도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8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의왕시 레솔레파크에서 개최되며, ‘정원으로 떠나는 소풍여행 레솔레파크’라는 주제로 26개소의 다양한 정원을 선보일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팀장] 청주시가 지난 5일 ‘2020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 정원 조성전시’ 운영을 위해 한국정원디자인학회와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원 조성 및 전시 운영사업은 가드닝 페스티벌에 새로운 정원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한 전문가 정원인 모델정원 8개소와 시민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반영한 시민정원 14개소, 주관사 정원인 참여정원 1개소 등을 조성 전시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14일 운영사업자를 정원디자인학회로 선정한 바 있다. 앞으로 운영사업자인 정원디자인학회는 공모정원에 참여할 관련 전문가와 시민을 2~3월에 공모를 통해 선발하고, 4월 한 달 동안 정원 조성을 총괄하게 된다. 이후 전시 및 사후관리까지 맡아 10월에 사업이 완료되며, 총사업비는 2억7000만 원이다. 시 관계자는 “공모정원을 통해 다양하고 우수한 정원이 발굴돼 일상생활 속에서 정원문화가 확산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과 공원 이용 활성화를 위해 펼쳐지는 2020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은 ‘어린이 정원’을 주제로 오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 문암생태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며, 정원 전시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정원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사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울산으로 가면 자연과 정원을 소재로 제작된 영화를 볼 수 있다. 울산박물관은 2020년도 상반기 동안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을 기념해 자연과 정원을 소재로 제작된 영화를 상영하는 행사를 갖는다고 23일 밝혔다. 영화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매월 마지막 수요일, 오후 2시에 울산박물관 2층 강당에서 1편씩 국내외 영화 총 6편을 상영할 예정이다. 관람은 무료이며, 선착순 220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이번 달(1월 29일)에 상영되는 영화는 ‘타샤 튜더’로 미국의 동화작가이면서 자연과 마주하고 꿈꾸는 대로 살았던 자연주의자인 ‘타샤 튜더’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타샤 튜더’는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지만 15살 때부터 그림과 농사를 시작한다. 이후 동화작가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고 56세에 30만 평의 대지를 구입해 사계절 내내 꽃이 지지 않는 천상의 화원을 가꾼다. 이 정원은 지금도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정원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아직도 끊이지 않는다. 이후에는 ▲버터플라이(2월 26일) ▲플라워쇼(3월 25일) ▲식물도감(4월 29일) ▲리틀 포레스트(5월 27일) ▲구름속의 산책(6월 24일) 순으로 상영한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는 2020고양국제꽃박람회를 빛내줄 ‘고양 플라워 가든쇼’의 정원 디자인 설계·시공 작품을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오는 4월 24일부터 5월 10일까지 열리는 ‘2020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야외 행사장인 호수공원 주제광장에 조성·전시할 작품으로 ▲한국의 사계 정원 ▲창작 정원 ▲세계 문화 정원 등 세 개 테마별로 각각 4개씩 총 12개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테마는 자유롭게 선정할 수 있으며 작품 규모는 1개소당 12m×7m(약 84㎡)로 약 1870만 원의 조성비가 지원된다. 참가 자격은 국내·외 화훼, 조경, 원예, 정원, 건축, 도시계획, 도시재생, 산업 및 인테리어 디자인 등 관련 분야 전문가 및 업체, 단체, 협회 등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응모작품은 참여 업체 및 단체 당 2작품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접수는 내달 11일 오후 5시까지다.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첨부된 출품 신청서와 정원 작품 제안서 및 도면 파일 등 관련 서류를 작성해 고양시 일산동구 호수로 595 고양꽃전시관 2층 사무실로 직접방문하거나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 심사는 내달 14일에 진행되고 최종 선정자는 같은 달 17일에 개별통보할 예정이다. 현장설치 기간은 4월 8일부터 같은 달 22일까지이며, 박람회 개최 기간인 4월 24일부터 5월 10일까지 작품이 전시된다. 더 자세한 사항은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국제전시팀(031-908-7791)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는 지난 17일 ‘2020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입체 화훼 디자인 공간 장식을 연출할 업체 선정을 위한 공고를 냈다. 입체 화훼 디자인 공간은 2020고양국제꽃박람회가 열리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호수로 595 일원(고양꽃전시관)으로 사업면적은 약 113㎡이다. 사업 범위는 이곳에 화훼 장식을 위한 설계, 제작, 설치 등의 작업과 이를 유지하기 위한 화훼 교체 등의 관리, 행사 이후 철거에 관한 용역 일체가 포함된다. 용역 금액은 5000만 원이고 사업기간은 계약일로부터 오는 6월 26일까지로, 현장설치는 4월 6일부터 23일까지 이뤄지고, 행사가 진행되는 4월 24일부터 5월 10일까지는 현장관리가 진행된다. 참가 자격은 사업자등록증 상 업태 및 종목분야에 화훼 장식(연출), 화훼 조형물 제작, 조경(연출)이나 그와 유사한 관련 항목으로 등록되어있는 업체로 본 사업을 수행할 능력을 보유한 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접수는 1월 29일 오후 5시까지이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호수공원 내 고양꽃전시관 2층으로 직접 방문 제출한다. 제안서 심사는 내달 7일에 고양국제꽃박람회 사무처 내 평가위원회장에서 열릴 예정으로 프레젠테이션 심사 또는 심사위원회 서류 심사로 진행된다. 우선협상대상자는 2월 14일 개별 발표될 예정이다. 더 자세한 것은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올해 5월 경기도 평택에서 개최되는 ‘제2회 LH가든쇼’에서 입주민 참여정원을 조성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LH는 평택 고덕신도시 입주민들에게 차별화된 그린 프리미엄을 제공하고, 주민밀착형 공공정원을 기반으로 한 커뮤니티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오는 5월에 고덕신도시 동말근린공원에서 ‘제2회 LH가든쇼’를 개최한다. LH와 평택시가 주최하고 월간 환경과조경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고덕신도시만의 품격 있는 정원을 선보일 ‘작가정원’ 9개소와 ‘해외작가 초청정원’ 1개소, 그리고 고덕신도시 입주민이 직접 조성하고 가꾸는 ‘입주민 참여정원’ 5개소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입주민 참여정원’을 조성할 참가자들의 신청접수를 받는다. ‘입주민 참여정원’은 1개소 당 10㎡ 내외 규모로 5개소에 조성될 예정으로, 각각 조성비 200만 원과 정원안내판, 정원 교육 워크숍 등을 지원받는다. 참가 자격은 고덕신도시 입주민 또는 입주예정자로서 가족, 친구, 이웃, 모임 등 6명 이내의 인원으로 자유롭게 팀을 구성하여 참가가 가능하며, 정원 조성에 대한 지식이 없더라도 참가할 수 있다. 신청접수는 환경과조경 홈페이지(www.lak.co.kr) 공지사항에서 파일을 다운받아 참가신청서 및 정원 아이디어 설명서 등 관련 서류를 작성한 후 오는 2월 20일부터 24일까지 4일 동안 월간 환경과조경 이메일([email protected])로 보내면 된다. 심사는 2월 26일 진행되며 결과는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최종 참가자로 선정되면 정원 전문가가 진행하는 정원 디자인, 정원 시공과 관련된 ‘정원 교육 워크숍’ 및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정원 조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최종 완성된 작품은 심사를 통해 금상 1팀 100만 원, 은상 1팀 50만 원, 동상 3팀 각 30만 원 등을 수여한다. 더 자세한 사항은 환경과조경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16일부터 공지될 예정이므로 이를 참조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청주시2020 가드닝 페스티벌’의정원 조성 및 전시 운영사업자로 한국정원디자인학회가 결정됐다. 청주시는 지난 14일 운영사업자 선정을 위한 청주시 녹색사업육성기금 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가드닝 페스티벌의 수준을 높이고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과 새로운 정원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정원 조성 및 전시를 주관하는 사업으로, 수준 높은 디자인의 전문가 정원으로 1개소당 60㎡ 내외의 모델정원 8곳과 일반 시민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반영한 1개소당 6㎡ 내외의 시민정원 14곳, 100㎡ 규모의 참여정원 1곳을 조성해 전시하게 된다. 이번에 운영사업자로 선정된 한국정원디자인학회는 앞으로 모델정원은 2월, 시민정원은 3월에 공모를 통해 참가자를 선발하고, 3월말부터 4월말까지 조성비 지원 및 공사 감독 등을 통해 정원을 조성하게 된다. 이후 가드닝 페스티벌 개막을 시작으로 사업이 완료되는 10월까지 전시 및 사후관리를 담당하게 되며, 사업비는 2억7000만 원이다. 전시된 정원은 영구 존치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다양하고 우수한 정원이 발굴되어 일상생활 속에서 정원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며 “정원 공모에 관련 전문가와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0 가드닝 페스티벌은 5월초 4일간 문암생태공원에서 정원 전시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정원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사로 개최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살림터 1층이 시민과 디자이너의 소통 플랫폼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지난 12월 말 DDP 개관 5주년을 맞아 살림터 1층 공간을 ‘서울 디자인 숲- 누구나 디자이너가 되는 곳’이라는 콘셉트로 리뉴얼해 개관했다. 기존 공간은 소규모 디자인 팝업매장으로 이용되면서 상품 구매 후 지나가는 통로 성격으로 운영돼 왔다. 이에 재단은 공간의 공공성과 정체성을 확보하고자 창의적인 디자인을 실험하는 장이자 사색의 공간으로서 ‘시민라운지’를 조성해 문을 열었다. ‘시민라운지’는 시민 누구나 디자인 및 브랜드 체험, 디자인 라이프스타일을 만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디자이너와 기업은 브랜드 및 디자인을 홍보하는 데 공간을 활용할 수 있으며, 시민들은 이곳에서 열리는 전시, 마켓, 세미나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시민라운지’의 공간은 운영 성격에 따라 ▲장인 정신이 담긴 콜렉션부터 신진 디자이너의 작품까지 한국의 우수한 디자인을 만날 수 있는 갤러리 ▲기업 CSR 전시장, 디자인 메시지가 있는 세미나·전시·마켓을 위한 대관 공간▲서울시민의 다양한 생각과 DDP의 주요 행사·다양한 정보 등이 노출되는 ‘미디어트리’ ▲5개의 대형 화분으로 구성된 정원 디자인 실험의 장 ‘메시지가 있는 조경’ 등의 섹션으로 구분되며, 자투리 공간은 신진 디자이너의 상품 테스트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정원 디자인 실험장으로 활용되는 ‘메시지가 있는 조경’ 섹션이 눈길을 끈다. 이 섹션은 5개의 대형 화분이 자리한 시민라운지 중앙의 핵심 영역이다. 시민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알리는 동시에 자연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개관 기념 조경 특별전으로는 ‘한국의 침엽수, 사라져가는 맥을 잇다’가 마련됐다. 첫 전시는 기후변화로 사라져가는 한국의 침엽수를 알리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침엽수 중 구상나무는 한라산, 지리산, 덕유산 등의 높은 산에서 살아가는 한국 고유 식물이다. 크리스마스트리로 서양에서도 인기가 높은데, 지구온난화로 점차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전시는 산이 아닌 시민 접점 공간에 구상나무를 심어 기후변화 메시지를 전달하고 경각심을 심어주는 데 의의를 둔다. 구상나무 외에도 분비나무, 자금우, 산호수, 석창 등 우리나라 고유 식물을 만날 수 있다. 전시 연출은 3개월간 진행되며 선유도공원, 서울식물원 등을 설계한 정영선 조경설계 서안 대표가 맡았다. 서울디자인재단은 매년 예산을 투입해 우리 식물을 알리는 거점이자 메시지가 있는 정원 디자인의 실험장으로 이 섹션을 운영할 계획이다.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는 “DDP 시민라운지는 서울시민의 창의적 사색공간이자 디자인 실험장이 될 것”이라며 “특히 시민라운지를 통해 한국의 다양한 창조적 원형을 알리고 시민과 함께 협업하는 공간이 되어 DDP를 세계적 수준의 디자인 비즈니스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오는 4월 원당화훼단지와 호수공원에서 동시에 열리는 2020고양국제꽃박람회를 화훼농가와 시민이 함께 만드는 축제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2020고양국제꽃박람회는 4월 24일부터 5월 10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 행사는 기존 비즈니스 중심으로 개최되었던 원당화훼단지를 화훼 비즈니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축제 콘텐츠를 대폭 확대하여 호수공원과는 다른 매력의 꽃 축제로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화훼단지 일원에는 30만 송이 튤립을 비롯해 약 8000㎡ 규모로 조성되는 유채꽃밭과 포토존, 고양시민 가든쇼 등이 연출된다. 꽃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생생한 화훼 생산 현장을 탐방할 수 있는 견학 프로그램과 꽃다발 만들기, 다육식물 심기 등 화훼 체험, 천연염색, 꽃 음식, 곤충체험 등 도시농업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마술·버블쇼 등 거리 공연과 스탬프 투어 이벤트 등 다양한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화훼농가가 직접 재배한 화훼류를 구매할 수 있는 직판장과 꽃을 활용한 가공상품 판매장도 운영된다. 화훼 산업 종사자를 위한 국내외 신품종 및 우수 화훼 전시, 원예 자재 전시와 화훼 세미나, 품평회 등도 열린다.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 박동길 대표이사는 “이번 꽃박람회는 호수공원과 원당화훼단지의 각 장소별 장점을 최대한 부각할 수 있는 개성 넘치는 축제이자 화훼 정보 교류의 장으로 준비하고 있다. 화훼인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순천시가 오는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이번 국제정원박람회는 지난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이후 10주년이 되는 해에 다시 열리게 된다. 순천시와 전라남도, AIPH KOREA(국제원예생산자협회 한국위원회)는 지난 3일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유치 및 성공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허석 순천시장, AIPH KOREA 안홍균 회장을 비롯한 순천상공회의소회장, 순천새마을회지회장, 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장 등 각계 기관·단체장이 참석해, 성공적인 박람회 유치를 위한 실질적인 업무협력과 국제적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는 ▲전라남도와 순천시의 박람회 공동개최 ▲국·도비 확보 공동 노력 ▲박람회 지원단 구성 ▲전라남도, 순천시, AIPH KOREA간 정보교류 및 상호 협력체계 구축 ▲국제행사 승인을 위한 국내외 네트워크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허석 순천시장은 “2023국제정원박람회는 순천의 숲, 마을, 습지, 해안, 국가정원 등 5대 자연정원 조성을 목표로 도시 전체가 거대한 정원이 되는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의 세계적 롤 모델로 만들고, 여기에 정원자재 판매장과 정원수 공판장, 숙박시설 건립 등을 통해 시민 체감형 정원경제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2020년 2월에 정원박람회 국제승인기구인 AIPH의 순천 현지실사에 이어 3월 미국 마이애미 총회 승인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7월 기획재정부의 국제행사 최종 승인이 이뤄지면 박람회 종합실행계획 수립 및 조직위원회 구성 등 박람회 성공 개최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고한 골목길 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고한 함백산 야생화마을이 이번엔 “달님마저 반해버린 야생화 골목길”로 변신했다. 고한 함백산 야생화마을의 주민들은 오는 2020년 1월 5일까지 고한18번가 골목길 일원에서 “빛으로 깨어나는 함백산 야생화”를 주제로 ‘LED 야생화 공예작품 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살고 싶고 찾고 싶은 마을”을 만들고자 “밤에도 야생화가 핍니다”를 주제로 골목길에 스토리텔링과 야생화 디자인을 입힌 LED 야생화 공예 전시에 도전한 것으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활력이 넘치는 골목길 문화브랜드화를 콘셉트로 해 대상지를 아름답게 변화시켰다. 이번 전시는 서울 인사동에서 활동하고 있는 곽화숙 LED 야생화 작가의 지도로 지난 10월부터 3개월간 교육과정을 수료한 주민들이 교육 기간동안 정성껏 만든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LED 야생화 공예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고 있는 교육 수료생들은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LED 야생화 아카데미 및 공예방 운영, LED 야생화 골목길 조성, 소득창출사업 등 자신들이 배운 재능을 마을을 위해 재능기부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우영 고한읍번영회장은 “이번 LED 야생화 전시회는 전문가가 제작·납품하여 전시하는 일회성 행사가 아닌 수개월 동안 주민들이 배우고 직접 만든 작품들을 선보이는 자리로 LED 야생화공예산업의 지속발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전시회에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는 ‘LH 하우징 플랫폼 페스타’에서 새로운 주거 트렌드를 반영한 수직정원과 조경시설 실물을 공개했다. LH는 공공임대주택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하고, 주택관련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LH 하우징 플랫폼 페스타’를 18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개막행사에서는 LH 공공주택의 철학과 비전을 제시하는 ‘공공임대주택 비전2030 선포식’이 진행됐다. ‘더불어 살아가는 포용공간으로의 공공임대주택’을 슬로건으로 ▲적극적 주거권 보호 ▲최적성능‧최소주거비 실현 ▲사회공동체적 가치구현 ▲지속가능한 도시공간 조성 ▲첨단기술선도 및 글로벌이슈 대응 등 5가지 핵심가치가 담겨있다. LH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신(新)조경시설물과 미세먼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수직정원 실물도 공개했다. 티하우스는 젊은 1인 가구와 신혼부부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모던한 감성을 디자인에 반영시킨 신(新)조경시설물이다. 큐브 형태의 이 조경시설은 휴게공간에 IT와 신재생에너지를 결합시켜 안정성‧편의성을 높였다. 티하우스에는 봄부터 겨울까지 사계절 내내 쾌적한 환경에서 주민 커뮤니티를 증진시킬 수 있는 개폐형 타입의 냉난방 시설, 미세먼지의 유입을 차단하는 자동환기 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자동환기 시스템의 컨트롤 타워이자 단지 주민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스마트 미러도 티하우스의 특징중 하나다. 단지 주민들의 쾌적한 녹색환경 제공을 위해 실내 테이블과 선반에 스칸디아모스를 부착하기도 했다. LH는 큐브형 티하우스를 비롯해, 새로운 디자인의 가족형 통합 운동시설, 생활자원 보관소, 자전거 보관소 등을 하남감일 3블록에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없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한 수직정원도 공개됐다. LH 수직정원은 봄부터 겨울까지 사계절동안 지속적으로 자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착탈식 실외용 블록모듈(가든블록)으로 교체와 보수를 손쉽게 하고, 스마트폰으로 급수상태를 조절할 수 있는 IoT 관수 시스템도 적용했다. 레일 사다리 시스템, 식물의 생육에 맞춘 시스템 관수, 수종선정 등 유지관리비 최소화를 위한 플랫폼도 구비해 놓고 있다. LH 수직정원 시범사업의 조성과 유지관리를 맡은 창조원의 박창일 대표는 “주민이 원하는 사계절 푸른 벽면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역에 맞는 수종선정과 세심한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며 “LH 수직정원이 좋은 선례가 되어 벽면녹화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이끌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H는 화성봉담2 A2블록의 어린이집과 맘스카페, 양주회천A17블록의 데크부 및 주차장에 수직정원을 시범 설치할 예정이다. 이용주 LH 공공분양사업처 주택조경부 부장은 “LH 하우징 플랫폼 페스타라는 기회를 통해 LH가 새로운 시도를 끊임없이 해나가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며, 특히 신(新)조경시설물의 경우, 공모에 선정된 중소기업과 만든 새로운 유형의 디자인을 일반인과 전문가에게 공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고 일반인의 관심 역시 뜨거웠다고 했다. LH는 앞으로도 조경시설물 공모를 연차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용주 부장은 “기성제품이 반영되던 과거에는, 기업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여도 현장반영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없었다. 하지만 공모로 선정된 시설은 무조건 현장반영이 이뤄지기 때문에 과감한 디자인이 나올 수 있다”며 중소기업의 기술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공모방식의 긍정적 효과를 강조했다. 이어 “LH는 앞으로 보다 혁신적인 디자인 프로세스를 통해 입주민의 다양한 니즈를 공공주택에 반영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건축, 조경 3D 시각화 작업이 점차 더 쉽고 빠르게 하는 것이 가능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도시를 구성하는 요소들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보다 정확도 높은 시뮬레이션이 적용되면서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프로젝트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세계적인 게임개발사이자 게임엔진 개발사인 에픽게임즈의 한국법인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17일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건설공제조합 본점에서 건축 및 조경업계 종사자들을 위한 ‘언리얼 빌드: 건축 2019’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에 개최되는 ‘언리얼 빌드: 건축 2019’는 일반산업 분야 중 건축 업계에서의 언리얼 엔진을 통한 혁신적인 사례부터 고퀄리티의 실시간 시각화 및 인터랙션 콘텐츠 제작법까지 관련 종사자들을 위한 세션들이 마련됐다. 이번 세미나에는 건축, 조경 분야에 종사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신광섭 에픽게임즈 코리아 부장은 ‘언리얼 엔진을 통한 AEC 분야의 혁신’ 발표를 통해 디자인에서부터 제품 판매 그리고 관리에 이르기까지 건축 전반에 걸쳐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다양한 사례를 통한 언리얼 엔진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신광섭 부장은 “일반 산업 분야 81%가 리얼타임 렌더링을 사용 중이고 59%가 1년 안에 도입할 것이라고 답했다. 조사에 따르면 건축 분야에서 사용 중인 렌더링 엔진 중 언리얼 엔진이 5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앞으로 사용하기 위한 툴로 언리얼 엔진을 테스트하고 있는 회사가 많았다. 이들의 65%가 언리얼 엔진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답했다”며 앞으로 건축 분야에서 언리얼 엔진 사용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신 부장은 “모든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에서 컨셉, 세부디자인, 분석·시뮬레이션, 문서화, 제작, 건축, 판매, 마케팅, 유지관리 단계마다 별개 프로그램이 사용되는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언리얼 엔진으로 가져오면 모든 에셋으로 만들 수 있다. 건축 모든 개발 단계에서 언리얼 엔진을 사용할 수 있다. 다른 곳에 있는 디자이너들이 한 3D 화면으로 함께 콜라보하면서 리뷰할 수 있는 협업 툴도 제공된다. 소스코드까지 제공해 어떤 기술이나 장비도 붙일 수 있는 오픈된 확장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에픽게임즈에는 트윈모션과 언리얼 엔진이 있다. 트윈모션은 언리얼 엔진 기반 건축 비주얼라이징 툴이다. 트윈모션은 스케치업에서 몇 번의 작동으로 날씨, 계절을 조절하고 조감도를 만들 수 있는 툴이다. 트위모션에서 언리얼 엔진으로 불러오면 문을 열거나 가구를 실시간으로 바꾸는 것도 할 수 있다. 내년에 트윈모션으로 만든 것을 언리얼 엔진으로 가져올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언리얼 엔진이 사용되고 있는 사례를 보여주며 ▲몰입감 있는 디자인 ▲비주얼 기반 커뮤니케이션 ▲리얼타임 레이트레이싱 ▲버추얼 판매 ▲디지털 트윈 ▲디지털 교육의 이뤄질 수 있음을 강조했다. 신 부장에 따르면 3D환경에서 직접 디자인하면서 어떤 디자인이 나올지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VR 장비를 통해 사람이 중점적으로 보는 곳, 관심 있는 곳을 테스트해 조경 디자인을 바꾸는 일이 이미 진행되고 있다. 경기장, 교도소, 철도 위 증축 등의 프로젝트에서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문제점을 조기에 발견하고, 건축주를 이해시키는 비주얼 기반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기도 했다. 리얼타임 레이트레이싱 기능을 통해서는 예술품이 만들어졌을 때 주는 느낌, 감성을 미리 느껴보는 것이 가능해졌고, 기존에 5일이 걸리던 작업이 1시간 만에 가능해졌다.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를 통해 VR로 세대별 견본주택 내부와 옵션 등을 생생한 3D로 확인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개발됐다. 이를 통해서는 견본주택 축조 시 발생하는 공간적 제약을 뛰어넘어 고객들이 실시간으로 단위세대 상품과 옵션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고객들은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3D 콘텐츠로 제작된 아파트 내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옵션 상품을 적용해볼 수 있다. 현실세계의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가상세계에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을 적용한 스마트시티 기술에도 언리얼 엔진이 적용되고 있다. 바닷속 시추선의 운영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시야 확보가 안 되는 심해에서 3D 데이터를 활용한 로봇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중국은 디지털 트윈으로 아파트의 각종 상황을 관리하고 있으며, 디지털 트윈 기술로 가상공간에 실제와 동일한 도시를 구현하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도시에서 필요한 리소스와 사람의 행동까지 실시간 데이터로 구축하고, 사고가 났을 때 가능한 대처 시뮬레이션 등에 대한 데이터를 모으는 데도 언리얼 엔진이 쓰이고 있다. 디지털 교육에도 활용된다. 특히 위험한 건설현장이나 장비 사용 시에 대비하는 교육에 많이 쓰이고 있는 상황이다. VR 등으로 가상의 공간을 돌아다니면서 어떻게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공정을 파악할 수 있으며, 자율주행자동차의 AI교육에도 활용된다. VR은 실제 사고가 나는 느낌을 제공해줄 수 있어 영상교육보다 높은 숙지 효과를 갖는다는 것이 신 부장의 설명이다. 다음으로 강정훈 에픽게임즈 코리아 차장이 ‘트윈모션을 활용한 건축 설계 사례 소개’ 발표를 통해 현재 신축 중인 상가주택 청연재의 건축 설계 및 시공 과정에서 트윈모션과 언리얼 엔진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소개하고 스케치업과 트윈모션의 워크플로를 중심으로 실제 사용방법을 알려줬다. 최용훈 에픽게임즈 코리아 과장은 언리얼 엔진에서 완성도 높은 신을 만들기 위한 전반적인 워크플로를 설명하고 Revit에서 만든 데이터를 엔진으로 불러와 프로시저럴하고 인터렉션이 가능한 신을 만들어 선보였다. 구형근 레이존 대표는 국내 유수의 아파트 재건축 및 분양 활용 사례, HMD 콘텐츠와 터치스크린 콘텐츠 개발 사례 등 언리얼 엔진 기반의 다양한 건축 제작 사례와 효율적인 워크플로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현장에서는 강연 외에도, 직접 트윈모션, 건축 데모, VR 건축 데모 등의 콘텐츠를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도 운영됐다. 또한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이날 트윈모션 무료 제공 기간을 내년 1분기까지 연장했다고 밝혔으며, 총 1132억 원의 비용을 들여 언리얼 엔진으로 새로운 프로젝트를 만들 경우 비용을 지원하는 에픽 메가그랜트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수경시설 전문회사 아리울씨앤디가 김포시 물놀이·분수시설에 시민참여형 유지관리 프로세스를 적용해 '2019 대한민국 상생발전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상생발전 추진위원회는 ‘지자체와 기업의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한 지자체와 기업을 선정해 6일 서울 양재동 SETEC 컨벤션센터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미래를 투자하기 좋은 고장, 기업 투자하기 좋은 고장, 노후를 투자하기 좋은 고장 부문에 지자체 11곳, ▲지역상생기업, 사회공헌기업, 일자리 창출기업, 수출 우수기업 부문에 기업 45곳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리울씨앤디는 김포시 수경시설 6개 권역 유지관리를 맡으면서 해병대 부사관 예비역 출신을 전문인력으로 적극 활용했다. 아리울씨앤디는 수경 전문회사로서 쌓아온 노하우를 공유하며, 체계적인 수질 및 시설 관리가 될 수 있도록 했다. 김봉진 대표는 "수경시설에 대한 편견 중 하나가 유지관리에 많은 비용이 든다는 점인데, 사실 분수와 물놀이시설에게 시민들이 향유하는 혜택을 생각하면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수경시설은 유지관리에 전문성을 요하는 부분이 있지만, 이것을 수경 전문기업과 주민의 매칭을 통해 최근 각광받는 참여형 방식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김포시와 아리울씨앤디의 시도는 주목할만 하다고 했다. 시설물 유지관리를 통한 노년층 일자리창출에도 주효하다고도 강조했다. 김 대표는 "김포시의 선도적인 사례가 전국 지자체로 확대되길 바라며, 그 속에서 아리울씨앤디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상식에서 진승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기획단장은 "앞으로는 국가와 지역, 지역과 지역 간의 연대와 협력적 관계가 더욱 중요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공급과 이용의 간극 좁히기가 아파트 조경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인구감소, 1인 가구 확대, 미세먼지, 지구온난화, 세분화되는 입주민 특성 등 변화하는 사회‧환경에 대한 유연한 대응도 함께 호출되고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아파트 내 조경의 역할과 트렌드를 조망해 보는 ‘에버스케이프 포럼 2019’을 3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 홀에서 개최했다. ‘Design the Lifestyle : 아파트 조경,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업계 종사자, 학생, 일반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국내 대표적인 주거형태로 자리 잡은 아파트의 조경이 녹지 개념을 넘어서 휴식과 문화를 창출하는 공간으로 인식하고 이에 대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강연주 우리엔디자인펌 대표는 전문가 세션에서 진화하는 아파트 조경의 흐름을 소개했다. 강 대표는 최근 아파트 조경의 특징을 ▲가변적, 복합적 이용 ▲차별화된 정체성 ▲지역차원의 네트워크 ▲자연과 일상을 잇는 플랫폼으로 정리했다. 아이템, 시설물특화 등 하드웨어적인 접근을 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거주하는 일상공간으로서 주민참여형 접근에 초점을 맞추어지고 있다. 바라만 봤던 녹의 공간이 이용을 위한 참여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는 것이다. 개인가구, 여성가구, 노년층 등의 증가, 색다른 성향의 골드족의 부상, 자기회복 및 감성트랜드 부각 등 사회환경의 변화가 조경 공간에도 조금씩 반영되고 있다. 펫가든, 숲속캠핑장, 분양형 텃밭, 가상현실 스토리텔링, 파머스 스쿨, 가든팜의 등장도 같은 맥락이다. 최근에는 단지와 지역 커뮤니티를 연결하기 위한 시도들도 이뤄지고 있으며,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중심으로 지역 차원의 생태적 연계를 고민하는 곳도 있다. 개인의 주거환경을 넘어 지역 생태‧커뮤니티 네트워크에서의 작동이다. 아파트 조경의 과제에 대해 강연주 대표는 “교육, 대화, 교류라는 방법을 통해 건설사, 설계사, 시공사 등 조경관련 전문 그룹과 입주자와의 간극을 줄여나가는 한편 연관 분야와의 협업도 강화해야 한다”며 소통을 강조했다. 유연한 대응에 발목을 잡는 법과 제도, 건설사 브랜드 디자인 등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여 말했다. 사회과학적 시각에서 아파트 공간을 진단한 정헌목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교수는 공간 설계자의 원래 의도와 그 공간을 실제 이용하는 사람들이 겪는 경험 사이에서의 불일치를 극복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정 교수는 아파트 공급에 입주민 직접 참여, 입주 이전 커뮤니티 형성을 통한 ‘공동체’ 형성 유도를 대안으로 내놓았다. 아파트 공급, 소유, 공간 관리방식을 둘러싼 새로운 실험도 필요하다고 했다. 아파트 조경을 공급하는 건설사 조경 담당자의 의견도 개진됐다. 건설사별 아파트 특화 경쟁을 ‘전쟁’으로 표현한 전재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조경사업팀 디자인그룹장은 “설계자, 시공사, 시행사 등 플레이어 각자가 서로를 이해하고자 한다면 평화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과잉 설계, 언어적 수사에 치중, 시장논리에 편승 등 아파트 조경을 둘러싼 부정적 관점을 언급한 그는,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무조건 쫓기보다는 고객 이해에 기반한 ‘누구를 위한 특화인가’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영철 GS건설 건축‧주택디자인팀 팀장은 “아파트의 조경 공간은 불특정다수의 사람에게 짓는 것이기 때문에 입주 이후의 모니터링이 중요하다”고 했다. 건설사의 조경 특화는 모니터링 분석에 의해 도출된 전략이기 때문에 일관성을 띄면서 강조되는 것이 부정적이지만은 않다는 시각이다. 박준호 현대건설 건축주택조경팀 팀장은 전 그룹장의 주장에 공감을 표시했지만 “경쟁을 하는 것은 현실”이라고 했다. 장기적으로는 특화설계를 실체화하기 위한 시공품질도 짚고 넘어갈 부분이라며, 처음 의도했던 용도가 오랫동안 유지되기 위한 정교한 시공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전했다. 강연주 대표는 “경쟁적으로 만들어온 아파트 특화공간이 우리나라 아파트 조경을 이끌어 왔다고 생각하지만, 앞으로는 경쟁에서 벗어나 주민들의 삶에 질에 대한 고민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방향성을 제시했다. 배정한 서울대 조경학과 교수는 “국민의 60%가 아파트에 살고 있다고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부유층과 극빈층, 오래된 아파트와 최첨단 아파트가 있다. 그래서 아파트는 쉬워 보이지만 어려운 주제”라며 “다양한 형식의 주거 하나하나를 들여다보는 미시적 관점에서 관심을 갖고 연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인사] 이상훈 조경가,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부임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이상훈필드오퍼레이션씨니어어쏘시에이트(FieldOperationsSeniorAssociateDesigner)디자이너가3월부로전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로부임했다. 이상훈교수는서울대학교조경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고,미국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조경디자인석사학위를취득했다.이후미국의필드오퍼레이션에서10년이상재직하면서시애틀센트럴워터프론트,마이애미언더라인,프린스턴대학교캠퍼스조경설계등의프로젝트를주도했다. 이상훈교수는그동안의경험을토대로전남대학교에서조경설계분야과목을담당할예정이며,도시재생,리질리언스조경설계등에대한실천적대안을제시하고자한다. 이상훈교수는“전남대학교조경학과에합류하게돼영광이다”라며“급변하는현대사회에서조경설계의가치와역할에대해고민하고,학생이실천적창의성을가진인재로성장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포부를밝혔다.
조수다, “전국 조경인 청도에 모이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계최대오픈카카오톡방모임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지난23일경북도청도에위치한대영수림원장에서조경인들을위한‘무료전지교육’을실시했다. 조수다의전지교육은조경전지및방제에대해교육을받고싶어하는조경인들을대상으로지난2022년부터매년정기적으로실시되고있다. 이날교육은오전11시부터전국각지에서몰려든70여명의조경인들이참여한가운데▲서광민아름두리조경팀장의‘전지교육’▲조봉균일송농원팀장의‘방제교육’▲유성훈유한조경개발부장의‘입찰노하우’▲대영수림원송동근방장의‘조경인의삶’에대한이야기등다양한주제로진행됐다. 교육에앞서참가자들은자기소개와조경인으로서앞으로의포부에대해서발표하는시간을가졌으며,이어전지교육을맡은서광민팀장이인사말을통해“전국을매년순회하며조경계에서활동하는많은분들과대화를나누고,특히지방권의조경학전공자,취준생,취업취약계층들과소통하기위해이번행사를준비했다”고말했다. 조수다운영진은“청도가접근이쉬운곳이아닌데비행기까지타고온조경취준생,인천에서관리를배우기위해내려오신실무자등전국먼곳에서다양한조경인들이찾아와주셨다”며,이번교육에대해“실무에서는배울수없는내용들이많았고,훌륭한선배들을한자리에서만나볼수있는멋진자리”라고말해줘서보람있었다는뜻을전했다. 또한성공적인행사가되도록찬조해준회원들게도감사의말을빼놓지않았다.송동근방장이교육장소인대영수림원장을제공하고,엄영민이룸건설대표가볼펜을선물했으며,청도한샘조경에서지역먹거리인곶감을제공했다.그외문경삼성종합건설,동산식물원김영민대표,리컴퍼니이철용대표,계림조경자재,천병훈대표,대림원예종묘문현수전무등많은회원들이식사및운영경비에도움을주었다.더불어사전답사를통해70대주차에문제가없도록진행해준유한조경개발과이룸건설에도감사의말을전했다. ‘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은지난2021년5월15일개설된이래입소문으로인기가급상승한모임이다.현재는카톡방최대인원인1500명을모두채우고대기방까지운영하고있을정도로여전히인기를과시하고있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앞으로좀더체계적인교육이이뤄질수있도록올해교육일정을미리공개했다. 이에따르면▲4월28일에는시흥농원에서‘수도경기지역전지교육’이▲5월26일에는나린조경에서‘조경사업준비및취업생을위한충청권교육’이▲7월5~7일2박일정으로문경캠핑장모임▲9월28일대규모서울정모▲11월2일일송농원에서호남정모▲12월7일연탄봉사등이진행된다. 송동근방장은“조수다의힘을모아젊은조경인들이사회로나와서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해결하고조경실무에잘적응할수있도록도움을줄것”이라며“교육행사를준비하는데운영진이힘든점이많았는데,이번에교육시행일을미리공지했으니원활한행사가되도록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한편‘조경을좋하는사람들의수다방’에참여하고싶은사람은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검색어를통해찾을수있으며,회원수초과로가입이힘든경우가입대기하면추후참여코드를보내주고있다.
‘정원’과 ‘공원’을 나누는 사회적 기준 ‘부재’…역할과 가치 ‘오염’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언론사마저‘정원’과‘공원’에대해애매한정의를사용하면서,이에대한잘못된개념이사회적으로확산될수있다는우려가제기됐다. 울산지역일간지인경상일보가“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닙니다”라는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하면서‘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해너무주관적으로정의했다는지적이다. 이언론사는지난18일태화강국가정원에맨발길이나석재벤치등과도한시설물을도입해자연성이훼손되고있는점을안타까워하는내용의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해보도했다. 내용의취지는공감하더라도,이러한주장에대한논거로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이제시됐는데전문분야로서공감하기힘든내용이라는것이다. 영상에서는공원과정원을다음과같이정의하고있다.“정원과공원은개념부터다르다.그중에구성요소로보면정원은식물과꽃,나무등의자연요소와조각품,분수등의예술요소가조화롭게어우러져조성된다고하는반면공원은산책로,운동시설,휴게시설등의시설물과함께자연요소가어우러져조성된다고나와있다” 그러면서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므로과도한시설물을도입하지말라고주장하고있어서자칫시설물도입여부가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으로해석될여지가크다.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을통해주장을이어가는신중함이아쉽다는지적이다. 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 하지만사실공원과정원을가르는명확한기준이없다.우리나라에서공원과정원을학문적으로깊이다루어왔던것은조경학이유일한데,조경학에서전통적으로정의해오던공원과정원에대한구별은산림청이추진한‘정원법’이통과되면서혼란을거듭하고있다. 과거에공원이라고부르던것들이공공정원으로불려지기시작했고,‘공공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한기준을폭넓게공유하지못한상황이어서“태화강국가정원이공원이아니다”라고단언하는것은논란이있을수있다. 다만법적인정의로보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다”라는말이맞다.공원은법적으로도시계획시설이지만,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에해당되지않는다.그렇다고영상뉴스에서제시한공원과정원에대한정의가법적인정의도아니라는점에서문제점은여전히남는다. 울산시담당주문관은“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이아닌하천으로지정돼있다”면서도“시설물들을도입하는것은법적인문제는없다”고말했다. 이에대해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은“공원과정원의가장큰차이는어떤시설물이나식물에있는게아닌,조성이나관리에참여하는등의행위가중요하다고생각하는데,시설위주로설명을해놓았다”며“완벽하게설명이되지는않더라도법적인개념을갖고설명했으면좋았을걸하는아쉬움이있다”고말했다. 실제법적인개념을비교해보면▲“도시공원이란도시지역에서도시자연경관을보호하고시민의건강․휴양및정서생활을향상시키는데에이바지하기위하여설치또는지정된것”으로정의하고세부항목을정하고있으며▲“정원이란식물,토석,시설물(조형물을포함한다)등을전시·배치하거나재배·가꾸기등을통하여지속적인관리가이루어지는공간(시설과그토지를포함한다)을말한다”고정의하고있다. 태화강,“정원이냐?공원이냐?하천이냐?” 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은태화강국가정원의성격이다양한측면에서해석될수있다고말하며,우선법적으로는“하천일뿐”이라는점을강조했다.“공원같은경우에는도시계획시설로돼있지만정원은도시계획시설이아니다.이것이산림청에서지정하는국가정원의문제이다.태화강국가정원은하천이지만땅의속성과는상관없이규모가넓게조성되면서도시공원과같은역할을하고있다.그렇다고해서하천에공원까지중복시설로지정된사례는아직없다”며원칙적으로“하천일부를이용하는이수공간일뿐”이라는것이다. 또한오본부장은조경학의전통적인정의를빌어“본래정원은사유의개념이들어간것이고울타리로위요된곳에조성된것을말해왔다”며요즘“공공정원은공원에해당된다”며,법적인정의를벗어나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기도하다”고말했다. 이번사건은조경의정체성을가장잘표현하는단어인‘공원’과‘정원’에대한조경전문가들의최근고민이너무안일하지않은지되돌아보는계기가되었으면한다는제보였다. 아울러“공원”을단순히시설물과식재의형태로정의하는경우,그사회적가치와역할이오염된다는점에서정원법통과이후이어져오는공원과정원에대한혼란스러운정의에대해사회적으로명쾌하게답하고합의해나갈책임이조경학계에던져졌다는지적이다.
[2024 아파트 조경 ③-포스코이앤씨] 심안용·이인효 “백년명원, 백 년을 내다 보는 조경”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자연스럽게만든다고해서진짜자연이될순없지않은가.다만바이오필릭을향한사람의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자연에가깝게만들어가고자노력하는것이다” 포스코이앤씨의아파트브랜드더샵에대해사람들에게설문조사를해보면첫번째로꼽는것이‘아파트가튼튼하다’는것이다.그래서인지포스코조경의전략도“백년명원”이다.백년을가는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일까. ‘백년명원’에대해백년을내다보고만든조경매뉴얼이라고자평하는포스코이앤씨의심안용,이인효부장은,아파트조경이트렌드에급급하지않고긴호흡을가진전략을가져야한다며“백년명원”은단순히‘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은아니라며인터뷰를시작했다. ‘조경’에서‘정원’으로아파트조경은2000년대초반까지도지상주차장을단순히차폐하는역할을했다.이후신도시를중심으로주차장이지하화하면서각건설사마다‘지상부를어떻게할것인가’가큰화두로떠올랐다. 2010년대초중반에는잔디밭같은넓은녹지를두고큰소나무들을심거나관목을빽빽하게심는것이유행했다.하지만5~6년정도살아보니단지가전체적으로어두워지고유지관리비만많이들어가서아파트단지에큰나무들을심는것이좋지않는다는것을알게됐다. 이후에는지피·초화를활용해아기자기한조경에관심을가지기시작하면서,억새갈대등글라스류를심은지피가든이뜨기시작했다.거기에는지자체중심의정원박람회열풍이한몫했다. “황지해작가가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1등하고지자체마다정원박람회가유행하면서아파트에도정원을조성하는것이큰트렌드가됐다.” 회사마다다르지만보통3년에서5년을주기로트렌드조사를통해조경매뉴얼을만들고있다.새로운매뉴얼이만들어지는것을계기로트렌드가조금씩바뀌는경향을보여왔는데,요즘은해마다달라지는느낌을받는단다.그만큼경쟁이치열해지는것일까. ‘MZ세대’,트렌드를이끌다 최근아파트트렌드가급변하는이유중하나는인구구조변화에있다.집을구매하는소비자층대부분을MZ세대가차지하고있는데,MZ세대들은혼자사는경우도많고,결혼을해도아기를낳지않는경우도많으며,반려동물을키우는등생활트렌드도많이다르다보니공동주택트렌드도달라지고있다.특히1인세대에대한고민이커지고있다. “예전에는결혼해서아이를낳으면집을20평대에서30평대로옮겨가는식의루틴화된것이있었지만요즘은이런공식이깨지고있다.요즘은40~50평대아파트가거의없다.이런추세는2010년대부터나타났는데,최근에는단독거주형의아파트도많이생기고있다.” 하지만MZ세대,독립세대,고령화라는사회적변화속에서포스코만이가진조경콘셉트가무엇인가를생각해보니특별한게없었단다.변화된트렌드에맞는새로운조경전략이필요한시점이었던것이다.하지만모순적이게도최근건설사들이내놓는조경전략변화들이큰의미가없다는데에점점더많은건설사조경인들이공감하고있다. “‘이런시설물이제일이고이런식재방식이유행이야’하면서그동안트렌드를쫓아왔는데지나고보니크게의미가없더라.포스코조경브랜드인‘백년명원’은어떤추세나유행을쫓지않고더먼미래를위해어떤조경을해야하는지를담기위해서론칭됐다.” ‘백년명원’과‘바이오필릭’ 많은건설사들이‘명품조경’을강조했을때,포스코는‘조경’이아닌‘정원’이라는개념을쓰기로했다.정원에서의명품이라고하면명원이아닌가.그래서백년천년된오래된정원들이즐비한유럽,일본,중국을가서사례조사를했다.해외유명정원을찾아보고‘어떤요소와매력들이사람들의관심을끄는것인가’를샘플링을하고시뮬레이션을하여매뉴얼화시키는작업이진행됐다. “지금까지도수백만명의사람들이찾아보는이유를알고싶었다.세계적인명원들을직접찾아가조사를해서사람들이무엇을좋아하는지정리했고,이과정에서트렌드를쫓을필요가없다는확신을했다” ‘백년명원’을구체적으로실현시키는것은바이오필릭디자인(BiophilicDesign)이다.바이오필릭은생명(bio)을사랑(philia)한다는뜻의‘바이오필라’에서확장된말로,인간은본능적으로자연을사랑하게돼있다는의미이다. “본능적이라는것은새소리를들으면좋고,물이흐르는소리를들으면편안해지고,녹색을보면행복감을느끼는데,그이유가다른어딘가에서온것이아니라우리안에내재돼있다는의미이다.” 사실바이오필릭디자인은이미20~30년전미국에서생체모방을의미하는바이오미미크리(biomimicry)디자인이나바이오모픽(biomorphic)디자인으로존재한개념이다.수영선수들의수영복을상어의피부처럼만들어물의저항을없앤다든지각종자연이나생물의형태를모방해서만들면형태뿐만아니라기능적으로도적합하게작동할것이라는믿음이다. 지속가능한식재,심플한시설물‘백년명원’이추구하는식재는‘자연과정원본연의모습에집중하는식재’로요약할수있다.기후와토양에맞는식물을적용해지속가능한생육환경을만드는것이다.자연에서자라고있는형태그대로를가지고와서심으면세월이지나면서더자연스럽게성장해갈것이라는생각이고,그것이야말로‘생태적’이라는판단이다.기존에크고조형적가치가높은수목을식재하던것과대비된다. 그래서인지포스코센터에최근심어놓은교목에는다간형이많다.정형적인수목에대한기준을과감하게버리고산나무같은자연적인모습들이오히려호평을받고있다. “자연적인식재가사실은매우어렵다.보통제주도면제주도,강원도면강원도등지역적으로만정립되어있고,실제우리가사는공동주택의환경은너무다양하다.” 아파트와같은인공지반에지속가능성을만든다는것은애초에쉽지않은일이다.포스코는현재많은전문가들가함께다양한실험과실패를거듭하고있다.이를통해‘생태’라는큰지향을내재화시킨고유기술을만들어가고있다. ‘백년명원’이추구하는시설물디자인은단기적으로는단순함과간결함을추구하는것이고,장기적으로는자연형모습을구현하기위해외관과기능,소재에서자연유기체의오가닉바이오미미크리디자인(Organic&BiomimicryDesign)을추구하는것’이다.이를통해단순하지만오래지나도고급스러워보이는시설물을찾아가고있다. 이러한시설물콘셉트를실현하는데에최근주목받고있는것이3D프린팅기술이다.직사각형태의거푸집으로형태를만드는데는디자인적인한계가있고,그렇다고금형을떠서만드는것은비용적으로힘든일이다보니자연의형태를선호하는조경시설물분야에서활용도가더욱높아질것으로보인다. “대형시설물을만들만한3D프린터가보급되지않아서아직은소형구조물제작만가능하다.지금은작은스툴나테이블등에한정해서재활용플라스틱등을활용해서제작하고있다.” 재활용소재를활용한업사이클링․리사이클링은아파트조경에서는최신트렌드이다.폐플라스틱,폐섬유,폐콘크리트를활용한제품들은바닥포장,구조물,시설물등다양한활용이가능하다. “예전같으면‘폐’라는접두사가붙으면입주자들의불만이있을것같아많이걱정을했는데요즘MZ세대들은업사이클링한시설물에대해서거부감이없다.실제적용된현장의입주자들을대상으로설문조사한결과긍정적이었으며,디자인을더발전시키면오히려더좋아할것이라는확신이들었다.” 백년명원,10%의실험 “백년명원”은가까운트렌드가아니라먼미래를내다보고만든조경전략이라니실험적일수밖에없다.나아가선도적인라는느낌도든다.시공을어떻게구현할것인가도궁금하지만입주자들을어떻게설득할것인가가더궁금해지는부분이다.아직도많은입주자들은키큰소나무를원하지않을까.이에대해‘10%의실험’이라는답변을내놓았다. “선도한다는것만큼무섭고정말건방진말이없는것같다.우리가실험적으로할수있는것은많아봤자10%정도이다.” 조경도하나의문화가됐다.국민수준에따라서정치가가고문화가가듯이,조경도입주자라는소비자들에맞춰가야한다.너무빨리가서도안되고너무느리게가서도안되고적절하게템포를가져야한다.약반발자국정도만앞서도성공적이라는생각이다. 다만20대부터40대초반까지의입주자들은어릴때부터교육을많이받아서지구환경에대한관심이윗세대와는남다른면이있다.이들세대는“소나무안심으면조경이아니야”라고말하는세대가아니다.오히려낯설고새로운것이라도좋다고판단되면더열광하는열린세대이다. “조경은사람들의내면욕구를반영하고다시조경이사람들의마음에어떤심상을불러일으킨다.공간과사람이상호선순환하는원리이다.그래서우리는사람들의마음을요구하는것이다.바이오필릭을향한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진짜환경을생각하고진짜자연에맞게만들어가자는것이본질이고,이것이포스코조경이가야할방향이라고생각한다.” 변화의세대들을맞아본능적으로좋은조경에대한열망을한껏불어넣을수있는다양한실험들이이어지길기대해본다. <인터뷰> 언제까지흉내내기만할것인가! 최신아파트조경트렌드에있어서포스코조경이관심을가지고있는이슈는무엇인가? 요즘은정원과조경이라는용어를혼용하면서각각정의하기가어려운부분이있다.개인적으로정원은휴먼스케일로지근에서의디테일한경관을만들어내는것으로기술과감각이필요하고,조경은그보다는좀큰스케일로구분하고,그러한구분을서로인정을해주는것같다.플랜테리어산업이커지고있는것도주목하는변화이다.우리가볼때는정원도비전공인자에게열린분야라고생각하는데,플렌테리어는식물전공과전혀상관없는사람들에게도열린영역으로자리잡아가고있다.하지만이모든것이조경의영역이라는점에서업역이넓어지고다양화되고있고,한편으로경계가모호해지기도한다. 조경분야가이런변화를보듬어안을수있어야한다고생각한다.원하든원하지않든시대의변화에따라필요한분야들은새로생기고있고,그런트렌드가고스란히공동주택에도반영되고있다. 최근에는아파트지하주차장이나웰컴존에플랜테리어를적용해달라는요구도있다.그런데그곳에서식물을키우려면빛이나온습도등을제어하는유지관리기법이라든지토양,관수,배수등의문제를해결할줄알아야하는데,그것은플랜테리어의한계를벗어나는일이다.이것이조경이해야될역할이다. 포스코조경이추구하는바이오필릭디자인은실내플랜테리어의기법도적극적으로차용해수용한다.업역이더넓어지고그만큼역량도확장되어야하는데낯설다고배척만할것이아니다.플랜테리어의어떤점이사람들에게매력적으로어필되었으며어떤부분이부족한가를고민하고,관련된모든분야의기술을수용해서실제적용이가능한현장의시공기술로발전시킬필요가있다. 건설사조경인들에게하고싶은이야기는? 사회와기술의변화에따라사람들의요구사항이달라지고있다.하지만조경은새로운것에대해좀배타적이고거부감도많다.기득권적인경향이없지않아있다.좀더넓게수용하며좀더깨어있는생각을가져야오래갈수있다고생각한다. 지난해건설사조경협의회에서여러건설사들이조경정보를공유하는세미나를했는데,예전에는서로공유하는것을다소꺼려했었다.하지만이러한시대적변화와속도도빨라지고젋은직원들의깨어있는생각과다양한의견들이반영되면서예전처럼한번전략을세워서몇년씩우려먹던시대는끝났다.꼭꼭숨기고내것만좋은거야라고고집피우다가는도태되기딱좋은시대가된것이다.정보는교류와오픈을통해보다나은발전된지식자산이된다.그야말로집단지성과풍부한데이터를확보하면저절로좋은결과가도출되는AI시대인것이다.좋은것은공유해서발전시키고안좋은것은빨리배제시켜서같이상생해나가길기대한다. “지금까지흉내내는것은많이해왔지않은가.트렌드를쫓아서급급하게흉내만내는조경이너무지겹고,그과정에서버려지는자원이너무많아서죄스럽다.세상은수준이높아졌는데더이상흉내내기만할것이아니라그안에본질적인걸좀더찾자”
[미래포럼] 잘 짜여진 각본, 선형공원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경의선공원,경춘선공원,서울로7017...나아가프롬나드플랑테(파리),하이라인(뉴욕),벨트라인(애틀란타)...그렇다.모두도심한복판을가로지르는선호도높은긴선형공원들이다.제주도의올레길이나북한산의둘레길과같이트레일을위한길이아니라,도심한복판을관통하는‘~선(라인)’으로명명되는공원들이다.‘길’과달리‘선’이라는명칭에서오는차이는어떠한가?전자는자연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자연속에위치한순환형동선을갖춘산책로의느낌이다.반면후자는인공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도심속에있는일자형동선을지닌공원이다.도심에자리하고있는면적인공원과는어떠한차이가있을까?얼마전까지만해도선형공원은단순한산책로정도의‘길’적인의미였으나,최근에는면적공원을조성할여유가없는좁은도심공간속에서새롭게등장한대안적형태의공원이되고있다.그린네트워크라는현판아래면적공원을연결하는보조적의미로서의선형공원이아니라,이제는대등한대안이된것이다. 면이주는장점은다양하다.선적으로나타나는이용자들의동선을무한대로조합할수있다.그래서각동선의조합에따른다양한공간활동이가능하다.가벼운혼자만의산책부터축구와같은격렬한단체운동까지,넓은잔디밭에서는시민들의모든여가행태를수용할수있다.다만,갈림길은선택에부담이있는낯선이에게는고민의시작이다.이곳을잘알고자주찾는주민이라면매일의공간체험으로무의식적인공간선택이가능하겠지만,낯선이에게는객관식시험지의보기들과같다.그래서선택(체험)하면항상아쉬움이남는중간고사같은곳이면적공원이다. 선은면과는다른측면에서매력이있다.한국계미국배우스티븐연이주연을맡아,미국에미상에서작품상과남녀주연상을포함해무려8관왕을차지한‘성난사람들(원제BEEF)’이란드라마가있다.매순간잘못된선택으로점철된인생속에서많은스트레스를받는현대인의모습을블랙코미디로실감나게그려냈다.현대인들은무의식적으로매순간선택을강요받고머리가복잡해진다.스트레스로좀쉬고싶고,아무생각없이멍하게걷고싶은마음이들수밖에없다.이런순간이찾아온다면가까운주변의선형공원을찾아서걸어보라고귀띔해주고싶다.코로나를계기로일방향의선형공원은중요한공원의형태로등장했다.강요된선택없이,머리를비운채,아무런간섭없이,짜여진각본대로방향과속도를제어해주는곳이선형공원이다.발을내딛는순간부터공원에대한매뉴얼은단순하다.정해진길을따라걷기만하면된다.잘만들어진영화를보면서머리를비우고심신을단순하게정화하는순간이다.다른점은앉는게아니라걷는다는것이다. 선형공원은이곳을처음찾는관광객들에게는아주유용한형태의공원이다.다음목적지를향해한방향으로계속나아가야하는관광객들에게일방통행의선형공원은오히려유용한관광코스가될수있다.서울을보행친화적인21세기형관광도시로만들고싶다면,선형공원을도심속핵심인프라로조성해보길제안한다.서울이가진잠재적랜드마크를찾아서,각점을연결한선형공원을조성한다면훌륭한관광자원이될수있다.시점에어떠한시설을놓고,종점에어떠한시설이있느냐에따라선형공원의효용과가치그리고이용률에차이가난다.잘짜여진각본으로대박흥행을기록할수도있다. 뉴욕의하이라인은뉴요커들뿐만아니라전세계인이사랑하는전형적인선형공원이다.같은선상을왕복해야만하는선형공원은지루하게마련이다.그래서선형상의진행방향과역방향보행시보이는경관에변화를주어야하는데이를잘해결한선형공원이하이라인이다.풍성한나무와초화들을의도적으로활용해시야를적절히닫아주면서선형을되돌아올때는새로운경관이전개되도록조성했다.만약개방감을위해시야를열어주었다면,오히려지겹고단조로운공원이되었을것이다.더불어토머스헤더윅의베슬이라는명확한시점(혹은종점)과리틀아일랜드라는명확한종점(혹은시점)이있어더욱걷고싶은장소가되었다.센트럴파크가보고싶은공원이라면하이라인이걷고싶은공원인이유이다. 비슷하지만다른사례로애틀란타의벨트라인이있다.둘을비교해보면확실히이용객의차이가있다.하이라인은관광객들이많이찾는공원인데반해,벨트라인은관광객보다는지역주민들의이용빈도가높다.조성당시부터바이커들을고려하여개방감있게공간을조성하였다.산책보다는이동통로의역할에좀더주안점을두고조성하여,바닥포장재역시목재나블록보다는콘크리트나아스팔트와같은재료를주로사용하였다. 다소극명하게대비되는두공원의목적에서선형공원의형태를그려보고결과를가늠해볼수있다.복잡한도심에서면적공원도중요하지만,잘짜여진각본처럼의도된선형공원을목적에맞게잘살릴수있다면,걷고싶고보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한촉매역할을할뿐아니라관광객유치에도성공할수있을것이다.이제선형공원이더이상조연이아닌당당한주인공으로등장할때가왔다. 변재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교수
골프코스 설계, 창작성 없다?!…골프장 설계 저작권 소송 패소 ‘논란’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스크린골프업체를상대로제기한골프코스설계저작권소송에서“골프코스설계는창작성이없다”며저작권보호대상이아니라고판결해논란이다. 지난달1일서울고법민사5부는골프코스설계업체인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스크린골프사업자인골프존을상대로제기한소송에서원고일부승소로판결한1심을파기하고패소판결했다. 골프장소유주vs골프존 이번사건은2000년대말경골프존이라는업체에서스크린골프사업을시작하면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된다. 당시골프존은몇몇골프장으로부터사용동의를받고위성사진,준공도면을받아사업을추진했으며,이후사업이성장하면서골프장들로부터소송이제기됐다. 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의자료를이용해스크린골프를만들어서상당한이익을취하니일종의이용료를달라고주장했고,2020년3월대법원에서일부승소판결이나와애초동의서를써준골프장들을제외한나머지골프장들에게이용료를지불하도록했다. 하지만당시소송에서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이골프코스설계저작권을갖고있다”고주장을했지만,법원에서는“골프코스는골프장이아닌설계자의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분명히했다. 골프코스설계업체vs골프존 대법원의판결이후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골프존을상대로저작권소송을제기했으며,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제기한소송에서도1심에서“골프존이손해배상을하라”는판결이내려졌다. 하지만지난달1일열린2심에서는기존1심판결을뒤집고원고패소판정이내려졌다. 이번소송을제기한오렌지엔지니어링등골프코스설계업체는법원에서“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구체적인배치,모양,길이,방향및각도,위치,크기등을그대로사용해저작권을침해했다”며“영상을삭제하라”고주장했다. 이에대해스크린골프업체인골프존은“골프코스설계도면에는창조적개성이드러나지않으므로저작물이라할수없다”,“설계도면과스크린골프영상사이에유사성도없다”고주장했다.시공과정에서설계변경이이뤄지기도하고유지관리를통해실제골프장모습이변화된다는것이다. 하지만법원은골프장은티잉그라운드,페어웨이,러프,벙커,워터해저드,그린등의형태,개별홀들의배치,조합에관한인간의사상이표현되어있는‘건축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인정했으며,설계업체들이제시한설계도면과골프장의실제모습을비교해본결과거의동일하다는점에서스크린골프영상이설계도면을‘복제’했다는결론을내렸다.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주장한설계저작권을인정한것이다. 하지만법원은설계업체들이제기한각각의골프코스설계에대해창작성을인정할만한요소가없다며저작물로서인정할수없다는결론을냈다.“골프코스가저작권대상이긴하지만창작성이없으니베껴써도된다”는것이다. 창작성의기준,“재미위한것은창작적요소아니다?!” 법원은저작물에대해독창적이지는않더라도창작적이어야한다며,“남의것을모방하지않을것”,“사상과감정에대한창작자자신의독자적인표현을담고있을것”이라는두가지조건을제시했다. 특히골프코스설계는예술이아닌‘기능적저작물’로서,사상을보호하는것이아니라‘창작성있는표현을보호’하는것이므로,설계에창조적개성이드러나있는지를판단했다고밝히고있다. 쟁점은크게두가지였다.하나는“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형태배치조합에있어서창작적인표현이있는가”이고다른하나는“자연물의조작은창작적인가”이다. 결과적으로법원은창조적개성을찾지못했다고판결했다. 법원판결에의하면,“골프코스는경기장”이다.골프코스요소들은골프경기규칙에적합한규격과방식으로설계될수밖에없고,이들의홀배치순서등은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경기장조성원칙에해당하므로창작성이인정되지않는다는것이다.이에대한근거로미국골프협회(USGA)와전남도청에서발간한골프장사업길잡이에는골프코스설계에대한기준을제시하고있으며,‘난이도,재미,전략’을추구하라는설계지침이포함되어있다는점을들었다. 또한국내골프장은대부분산악지형에조성되고있어서지형적제약을많이받고있으며,클럽하우스등의시설물배치등도이용객들의안전및효율성에따라배치되므로단순히기능적요소로보아야한다고판단했다. 또한‘자연적요소’에대해서는골프장이위치한부지의경관이거나조망대상이어서골프장자체의미적요소에해당한다고보기어려우며,지형,경관,조경요소,설치물등을결합해조성한골프장이라고하더라도자연물의조경관리가저작권법상미적형상으로서의창작적표현으로보기어렵다고판단했다. 실상창작성이없는산악지형이나자연물과경기요소를제거하고나면창작적인것이무엇이남느냐고묻고있는것이다. 골프장이축구장인가?! 이번판결에대해한국골프설계가협회는“수년간,수많은재판을통해인정받았던골프코스의창작성과저작물성을하루아침에모두부정당했다”며반발했다. 협회는이번판결에대해“골프코스는적합한규격이나국제기준이정해져있지않다”“우리나라산악지형처럼지형의변화가많은공간에서골프코스를배치하는것은오히려고도의설계적상상력과창의성이필요하다”,“골프코스는단순히평면적인홀을기능적으로나열하는것이아니다”라며조목조목판결에대해지적했다. 실제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골크코스요소들을창작적요소에서배제하겠다는결론이얼마나설득력을가질수있을지논란이일고있다. 또한판결에서는독창성과는다른개념으로창작성을이야기하고있는데,골프장의조경공간을자연물에대한관리일뿐이라는이유를들어일괄적으로창작적요소에도해당되지않는다며배제해버리는것은,조경에서‘주변자연과의조화’가매우중요한창작성의한부분이라는점에서배치된다는지적이다. 이현강오렌지엔지니어링대표는“골프장설계는조경설계의광역적인한분야라고생각을하고있다”며조경과별개의사건이아니라고강조했다.또한“우리나라가세계적으로케이컬처의우수성을말하며문화의중요성을강조면서도정작한전문분야의창작성에대해서는반하는결론이난것같다”고깊은유감을표현했다.
“정원, 삶·문화가 되다”… 서울시, ‘매력·동행가든’ 1007곳 조성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가‘정원’이곧삶이자문화가되는도시로거듭나기위해매력가든·동행가든1000여곳을조성한다. 시는이런내용이담긴‘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를추진한다고7일발표했다. 시는일상에녹아드는매력가든897곳,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110곳등1007개소다.올해부터매년300여곳을조성하고,2026년까지1007곳으로늘린다는계획이다. 지난해내놓은‘정원도시서울’의기본구상에이어오늘발표한‘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에서는정원이일상에스며들고시민이체감할수있는정원도시의구체적인모습을담고있다. ‘정원도시서울’이공간구성의관점에서녹색정책·양적확대방향을제시했다면이번발표는시민이일상생활,출퇴근길,나들이에서체감할수있는정원의‘매력’과‘설렘’통해행복감을높이고라이프스타일의혁신을이루기위한구체적정원조성계획이담겨있다. 시는지난해5월오세훈서울시장의‘정원도시서울’선언으로그시작을알렸으며,울산,순천과환경이크게다른서울은그특성에맞춰산,공원,가로등서울곳곳을수준높은정원으로바꿔갈채비를마쳤다. 이를위해조경전문가기획을바탕으로예술적정원조성에새로이적용할매력가든가이드라인을제시하고,각자치구에서도동일적용하여차별화된식재와수준높은예술정원을서울곳곳에조성할계획이다. 먼저매력가든은주거지인근소규모공원167곳에일상매력정원을조성한다.도로·광장·교통섬등유휴부지를활용한자치구매력정원도종로구~종로타워앞광장,도봉구~창동역고가하부,마포구~홍대레드로드,영등포구~문래동공공공지등25곳에구축한다. 아울러도심내유휴부지를활용해꽃을특화시킨거점형꽃정원4곳,걷거나쉴수있는가로변공유정원10곳,자투리공간을활용한마을정원29곳등을선보일예정이다. 출퇴근길힐링이되는도심매력정원을대로변,건물옥상,고가도로등279곳에조성한다.시설녹지내활용도가낮은공간65곳을사계절꽃길정원으로탈바꿈하고,가로변150곳을가로정원으로바꾼다.옥상정원도33곳을만든다. 올해중으로서울을대표하는거점공원9곳에테마가든을조성한다.재미를선사하는해치가든은어린이대공원·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예술작품을전시하는조각가든은열린송현광장·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서만날수있다.강아지와뛰어놀수있는펫가든은노을캠핑장·난지한강공원등3곳에조성한다. 유아·어르신·장애인등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도선보인다.올해상반기노인종합복지관과하반기시립병원을시작으로,시산하의료기관12곳과시립노인복지관91곳으로확대해나간다. 장애인학습지원센터·재활자립작업장등장애인시설에도정원을조성한다.가드닝을통해신체활동을유도하고심리적치유를제공하는프로그램을진행한다.삼청공원유아숲체험원등7곳에는어린이와함께가꾸는정원을만든다. 아울러정원도시서울의미래상을만나볼수있는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올5월부터5개월간뚝섬한강공원에서개최한다.이후뚝섬정원의국가지방정원등록을추진할예정이다. 이수연시푸른도시여가국장은“서울곳곳을다채로운정원으로채워시민에겐일상속행복과치유를,도시를찾는방문객에게는서울만이가진매력을전달할것”이라며“서울이세계적인정원도시로발돋움할수있도록수준높은정원을서울전역에조성하고정원문화를확산해나가겠다”고말했다.
정영선 조경가의 사계절 이야기… ‘땅에 쓰는 시’ 4월 개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계에서가장높은권위를인정받고있는세계조경가협회(IFLA)‘제프리젤리코상’을수상한국내1세대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이야기를담은‘땅에쓰는시’가오는4월정식개봉을확정하며눈길을끌고있다. ‘이타미준의바다’,‘위대한계약:파주,책,도시’등웰메이드건축다큐멘터리를배출해온정다운감독의신작‘땅에쓰는시’가오는4월메가박스,CGV,롯데시네마등에서개봉을확정했다. ‘땅에쓰는시’는1984년아시안게임기념공원과아시아선수촌아파트,예술의전당설계를시작으로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작품이다. 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등랜드마크라불리는공공공원부터오설록티뮤지엄,북촌설화수의집,성수디올등젊은세대를사로잡은핫플레이스까지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한진심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공간과사람을연결하고변화무쌍한자연의모습을존중하는철학으로많은이들에게아름답고편안한공간경험을전해왔다. 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다.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국제적으로증명했다. ‘땅에쓰는시’는이러한정영선조경가의매일매일이담긴사계절정원은물론,그가소망하는미래의숲등다양한이야기를담아내며,사람과자연을연결하는작업을이어오고있는치열한현역이자미래세대를위한오늘을고찰하는한어른의진심과지혜를전할예정이다. 이와관련한자세한내용은영화사진진으로문의하면된다.
조경지원센터, “조경업계·정부 잇는 소통 창구 역할 다할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조경지원센터가조경산업발전의중추적인역할맡아조경업계와정부가소통할수있도록네트워크를구축할방침이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5일역삼동과학기술회관대회의실에서‘제21회조경의날’기념식을개최했다. 온·오프라인으로진행된이날기념식에는이상주국토교통부국토도시실실장,장구중국토교통부녹색도시과과장,김주열산림청도시숲경관과과장,이종희문화재청문화재보존국장,한정훈서울시자연생태과과장,임종국서울시의회의원,정부포상기관별시상자,조경분야단체장,정부기관별대표수상자등이참석했다. 기념식은이형철한국조경협회수석부회장의사회로▲환영사▲축사▲비전발표▲기관별표창수여▲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지난한해동안조경사업은여러어려움속에서도위기를극복하고발전해나갔다.국토부와협력을통해조경지원센터를지정받고조경수목가격조사공표등조경분야의현안해결을위한정책과사업추진의발판을마련했다”며더불어“앞으로국토부와의협력을더욱강화해조경산업의발전과제도개선에핵심적인역할을수행할것으로기대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친환경조경기술개발및교육,해외진출지원,우수인력양성등을통해경쟁력을강화하고,조경관련법·제도및개선을주도해정부의정책지원확대를위해노력하겠다.또한조경의가치와역할을알리고국민들의조경에대한관심과이해를높이기위한다양한사업을추진하도록하겠다”고강조했다. 이상주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녹색도시조성은지속가능한발전관점에서볼때선택의문제가아닌생존을위한필수적과제”라며“정부는이러한조경의중요성을새롭게인식하고더나은도시환경조성을위해지난해환경조경발전재단을조경지원센터로지정했다.녹색도시조성뿐만이아닌,조경진흥을목표로정책·제도적지원에최선을다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올해에는국가도시공원지정요건개선을통해제도기반을마련하고,조경수거래가격고시에대한연구용역을추진해내년에는가격고시를추진할수있도록하겠다”며“이외에도공원녹지평가체계구축,미래형도시공원유형개발등국민의삶의질제고를위해적극추진해나갈것이다.이러한과제해결을위해서는조경인들의적극적인협력이필요하다.조경지원센터가조경업계와정부를잇는소통창구역할을해줄것을믿어의심하지않는다.앞으로도지속가능한발전과녹색도시조성을위해함께힘써주길바란다”고덧붙였다. 고하정조경지원센터본부장은‘탄소중립도시를위한지속가능한국토환경의구현’의내용을담은‘2024비전’을발표했다. 조경지원센터는2024비전을위해▲법제도개정을위한방안연구▲조경산업진흥기반마련▲대외교류및대국민인식제고등3가지목표를설정하고7가지중점과제를선정했다. ‘법제도개정을위한방안연구’를위해서는조경진흥법검토및제·개정연구,조경산업관련법령을검토할방침이다. ‘조경산업진흥기반마련’을위해서는공원녹지통합테이터체계마련,조경수목가격조사및공표,민·관·산·학·연협력문화확산등을추진할예정이다. ‘대외교류및대국민인식제고’를위해서는해외진출추진및교류활성화,대외적인조경인식제고등을계획했다. 한편조경의날기념식에서는조경단체추천을통해선정된조경인이5개기관장으로부터표창을받았으며,조경단체가수여하는자랑스러운조경인상시상식도거행됐다. 국토부장관상수상자는▲배정한서울대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이주연한국조경협회사무국장▲주은정미르개발이사▲최정우주원조경대표▲정재욱스페이스톡대표등5명이다. 환경부장관상은▲박재민청주대학교조경도시학과교수가받았다. 산림청장상은▲이근형옥담대표▲박종주삼강조경대표▲김상규뉴텍건설대표▲박정훈삼거조경대표에게돌아갔다. 문화재청장상은▲김규연배재대학교조경학과교수▲박준석아세아종합건설대표(박지영대표대리수상)▲김치년한국전통조경학회이사등3명이받았다. 서울특별시장상수상자는▲김지환라디오대표▲유희용미류엘엔씨대표▲김충식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민지호한국조경개발이사▲배석희디자인파크본부장▲유희선데오스웍스이사▲박재희그린유토피아대표▲신경준장원조경대표(이사대리수상)▲남상준현우그린대표▲김도훈조경하다열음소장등10명에게돌아갔다. 자랑스러운조경인상수상자는▲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송군호한국조경협회스마트그린연구소장▲옥승엽한설그린대표▲조현재백상엘엔씨대표등3명이다.
삼성물산,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4’ 대상·금상 동시 수상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삼성물산의‘가든베일리’와‘그린캐스케이드’가‘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2024’의공간·건축부문에서GrandPrize(대상)와GoldWinner(금상)을동시에거머쥐었다. 두출품작은모두삼성래미안의조경전략인‘네이처갤러리’를처음적용한‘래미안원베일리’단지내설치된조경시설이다. 삼성물산건설부문은아시아최대규모국제디자인어워드에서조경상품2개가동시수상했다고4일밝혔다. ‘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는2016년창설되어디자인명문교토예술대학교의신고안도교수를비롯해총35명의세계적인디자이너들로구성된심사위원단이산업디자인,공간·건축,커뮤니케이션등3개분야에서수상작을선정하는국제디자인공모전으로올해는전세계25개국1061개출품작중248개의출품작이선정됐다. 먼저대상을수상한‘가든베일리’는래미안원베일리중심공간의석가산에초대형미디어큐브를접목시켜전통과현대의만남을독창적으로구현했으며,자연과첨단기술,부드러움과강인함의조화등상반되는디자인요소가한데어울려입주민들에게색다른경험을제공한다. 금상을수상한‘그린캐스케이드’는단지내콘크리트옹벽을조경적해법으로극복한공간으로,2.5m높이를다섯번에걸쳐떨어지는조경테라스로풀어냈다.또한녹지와수경,휴게시설로구성된이공간은안개낀깊은숲속에서편안한휴식을취할수있는주민휴게공간으로재탄생했다. 삼성물산은이번수상을통해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공모전에서업계유일4년연속수상은물론,상위1%에게주어지는GrandPrize를지난2021년도래미안리더스원‘필로티가든’에이어올해도수상하는등래미안만의차별화된조경기술을인정받으며브랜드입지를더욱공고히했다. 삼성물산주택사업팀양준조경그룹장은“이번수상을계기로당사의우수한조경기술을다시한번인정받은것으로,향후분양예정인래미안단지에도삼성물산만의조경기술력과스타일을담은차별화된조경시설을제공할계획”이라고밝혔다.
서울대공원, 개원 40주년 기념 ‘시민·학생정원’ 공모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대공원이2024년개원40주년을맞아시민과함께정원을조성하고가꾸기위해시민참여정원작품공모전(이하시민정원공모전)을실시한다. 29일서울대공원에따르면시민정원공모전은2022년시작돼올해3회째를맞았으며,올해는개원40주년에걸맞게‘서울대공원과함께한추억그리고희망’을주제로선정했다. 이번공모전을통해1984년개원이후현재까지서울대공원을다녀간추억이있는부모세대와자녀세대간‘세대공감의시간’을갖고,보다많은시민이서울대공원의자연환경과시설들을누리는기회를제공하고자한다. 공모전은시민정원과학생정원으로분야를나눠진행되며,정원에관심있는누구나참여할수있다.접수기간은오는4월15일부터4월19일오후3시까지다. 공모전대상지는서울대공원장미원이자리한테마가든잔디밭이며,공모에선정될경우정원작품을시민이직접조성하는데어려움이없도록1:1전문가지도와특강을통해정원조성에필요한기술등을전수할예정이다. 시민정원(한평정원)은총8개소가조성될예정이며,전국민누구나개인또는4인이내팀으로참가할수있다.조성비는팀당85만원씩지원된다. 학생정원원(미래세대가든)도8개소가조성될예정이며,미래세대인정원관련분야대학생및대학원생(휴학생및미취업자포함)누구나4인이내팀으로참여할수있다.조성비는팀당210만원씩지원된다. 정원작품심사는전문가로구성된심사위원회에서공정하게시행하여수상작을선정할예정이며,특히현장에조성된정원을대상으로방문한시민들의투표를통해‘인기정원상’1팀을선발할예정이다. 1차서류심사는4월29일에발표하고,5월23일부터5월26일까지나흘간테마가든에서정원조성,6월30일까지전시할예정이다.이후이후계속존치해서울대공원을방문하는시민들에게즐거움을선사할예정이다. 시상식은6월14일예정으로시민정원및학생정원각분야수상팀에는서울시장상상장과상금이주어진다. 최홍연서울대공원장은이번정원공모전을통해“시민이직접조성한정원을통해많은분들이가족과의추억을되새기고미래를향한희망을얻길바란다”며“앞으로도계속시민이참여할수있는다양한프로그램을진행해서울대공원을즐겁게이용할수있도록할것”이라고말했다.
식재디자인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관점… ‘식물적용학 토크쇼 2024’ 개최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식재디자인을바라보는또하나의관점과식물적용학이나아갈방향을모색할수있는‘식물적용학토크쇼2024’가열린다. ’식물적용학토크쇼2024’는2020~2023년써드스페이스베를린환경아카데미고정희박사의식물적용학수강생들과함께만들어가는토크쇼다. 2020년3월개론편으로출발한식물적용학이시즌2와3:인물편에이어시즌4:식물,장소의혼까지순차적으로확장·완성되면서수강자들의커뮤니티가형성됐다. 토크쇼는이커뮤니티멤버들이주축이돼지난3년간축적한데이터를바탕으로오늘날조경과정원을조명하는것을목적으로하고있다. 토크쇼에서는▲조경과정원분야에서현재식물을어떻게다루고있는지▲정원은도시내에서어떤역할을해야하는지▲앞으로만들어지는도시정원은누구의손길을필요로하는지▲식물은어떤과정을통해정원에자리하게되는지▲그렇다면우리는어떻게식물을올바르게적용해야할것인지에관해이야기한다. 아울러현업에종사하고있는다양한전문가와실무진이참여해이야기를들려준다.이양희천변만화대표,손석범더가든디자인이사,오세훈이듬해대표,김기정모듈러플렌팅연구자등4명의사회자와고정희박사그리고스페셜게스트가함께한다. 토크쇼는오는3월부터11월마지막주금요일오후7시부터10시까지진행된다.신청은3월9일까지큐알코드와프로필링크를참조해9회차까지모두참여할수있는얼리버드티켓을신청하면된다.1회티켓은매달둘째주월요일마다공지된다. 한편식물적용학온라인강의는변함없이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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