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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부산 기장군은 기장도예관광힐링촌의 10만㎡ 부지 내에 교육‧체험‧힐링문화의 공간이 될 안데르센 동화마을을 조성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안데르센 동화마을’은 이번 종합 계획 수립 및 용역 결과 결정됐다. ‘안데르센 동화마을’이 조성될 기장도예관광힐링촌에는 영화진흥위원회가 2020년 완공을 목표로 남양주에서 이전하는 ‘종합촬영소’를 조성 중이다. 기장군은 도예관광힐링촌을 시네마 시티로 조성하기 위한 투트랙 전략으로 추진 예정이며,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계획을 시행해 현재 총사업비 930억 원 중 758억 원이 투입됐다. ‘안데르센 동화마을’은 안데르센의 작품을 테마로 스토리텔링이 도입된 안데르센 마을,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 상상력을 제공할 동화 속 체험공간이 완비된 동화마을, 동화와 영화를 모티브로 해 어린이뿐만 아니라 전 세대를 아우르는 숲 건강 체험공간인 동화의 숲, 영화의 숲 을 주축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안데르센 동화마을’에는 이미 조성을 마친 ‘안데르센 극장’ 외에도 수많은 동화를 집필해 전 세계 아동에게 사랑받고 있는 안데르센의 생애와 그의 작품세계에 스토리텔링을 입힌 ‘안데르센 이야기관’, 18세기 바로크 양식으로 재현한 ‘안데르센 정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놀이 및 체험활동으로 특화된 ‘동화마을’은 향후 조성되는 동화마을 커뮤니티센터를 중심으로 어린이들에게 유익하고 재미있는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요시설로는 성장기 아동들이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탐험하는 슬라이드 타워, 큐브터널, 점핑파크 등이 조성된다. ‘동화의 숲, 영화의 숲’은 도예촌 내 수려한 자연공간을 적극 활용해 동화와 영화가 모티브가 된 친환경 힐링체험 공간으로 조성한다. 또한 부산촬영소와 연계해 세트장으로 활용할 영화‧영상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법원, 경찰서, 병원 세트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제공해 ‘영화테마 체험존’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 이형주
    • 2017-07-18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부산시는 도시재생일자리창출 기반구축을 위해 오는 12일 오후 2시 벡스코 제1전시관 회의실(216호)에서 도시재생 및 사회적 경제분야 전문가와 마을주민 등이 참여하는 ‘도시재생일자리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부산시와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이 주최하고 신라대 도시재생일자리지원센터·부산학센터 주관으로 개최되며 도시재생 일자리 창출 현황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먼저 발제1에서는 이석환 경성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가 ‘도시재생의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도시재생 추진단계별 일자리와 도시재생 유형에 따른 일자리 창출사례를 소개한다. 발제2에서는 박승제 부산경실련 정책위원장이 ‘상권기반 도시재생과 일자리창출’을 주제로, 시장기반 도시재생을 위해 활용가능한 자원을 분석하고 이와 관련된 정책방안을 모색한다. 발제에 이어 김대래 신라대 부산학센터장을 좌장으로 ▲김종한 경성대 경제학과 교수 ▲김병규 사회적기업연구원 협동조합 팀장 ▲전순선 감천문화마을 주민협의회 부회장 ▲박연철 한국슬로시티본부 과장 ▲정혜민 파인드미컨설팅 대표 ▲김영준 청년가치협동조합 대표 ▲정혜경 마을활동가 등이 참가한 가운데 도시재생 일자리와 관련된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도시재생 뉴딜이 새정부의 핵심과제인 만큼 건축, 관광, 주민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시재생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고, 도시재생의 성과가 지역과 주민에게 스며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이형주
    • 2017-07-11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도시공원 민간개발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반대가 높아지면서 사업 검토 과정에서 포기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부산시 민간공원조성특례사업 위원회는 10일 이기대공원 등 6개 공원에 접수된 16건의 제안서를 최종 심사한 결과, 이기대공원, 청사포공원, 화지공원, 봉대산공원 등은 사업 제안을 반려하고, 온천공원과 덕천공원은 조건부 수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이기대공원과 청사포공원의 경우 공공성 확보 문제로 제출된 제안이 모두 반려됐다. 제안 내용이 모두 일몰제로 공원이 해제되었을 때보다 더 공공성이 확보됐다고 판단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또한 사전협의 및 타당성 검토 등에서 나타난 수정의견이 제안의 내용을 크게 벗어났다고 판단돼 제출된 제안서 6건을 모두 반려했다. 그간 시민단체 및 지역주민들은 이기대 및 청사포공원에 대한 민간 제안 내용들이 과도한 개발을 초래하는 계획으로 부산의 주요 해안 및 산지 등 우수한 자연경관이 훼손되고 사유화 될 것이라며 민간공원개발에 대해 우려하는 입장이었다. 부산시는 이번에 이기대와 청사포에 대한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의 제안이 모두 반려됨에 따라, 추가 예산을 확보해 주요 장소부터 우선 토지매수하고, 범시민이 참석하는 전문가 세미나와 공청회 등을 통해 합리적인 보전과 정비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위원회는 비공원시설의 규모를 줄이는 등의 조건으로 수용한 동래구 온천공원과 북구 덕천공원은 이러한 조건을 제3자 제안공고에 반영하여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7월말에 부산시가 정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제3자 제안공고를 실시하고, 9월말에 제안서가 접수되면, 제안심사(평가)위원회를 구성하여 10월말에 최종적으로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앞으로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은 2차 7개소, 3차 6개소, 공기관 2개소 등 총15개소에 대하여 특례사업의 도입여부가 올해 안에 모두 결정되므로, 도입을 하게 된다면 일몰제로 도시공원이 해제되었을 때보다 더 난개발이 되지 않고 공공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녹지자산이 최대한 많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고, 이 밖에도 중앙정부의 예산지원 및 대책마련 건의 등 일몰제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박광윤
    • 2017-07-11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부산시와 KT&G가 공동으로 ‘도시재생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부산시는 KT&G 상상마당 부산 유치에 따른 사회공헌 협력모델 마련을 위한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부전천 일원에 대한 ‘도시재생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부산, 상상의 날개를 달다’란 제목으로 동천·부전천 복원에 따른 ‘시민공원∼북항 연계 도시재생사업’ 추진과 관련해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구하고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을 얻기 위해 열린다. 공모내용은 부전천 복원과 관련한 주변 지역 도시재생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것으로, 부전천 일원의 시민들이 원하는 시설, 프로그램, 콘텐츠 등을 제시하면 된다. 공모에는 전국 2년제 이상 대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기간은 지난 6월 30일부터 오는 8월 8일까지이며 신청은 KT&G 상상유니브 홈페이지(http://local.sangsanguniv.com/busan)를 통해 할 수 있다. 또한 사전에 사업설명회와 현장답사를 개최해 공모전에 대한 정보를 직접 참가자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공모전 참가작품은 ▲공익성 ▲창의성 ▲논리성 ▲실현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1~2차로 나 평가할 예정이다. 시상은 ▲대상 1명(250만원) ▲최우수 1명(150만원) ▲우수상 1명(50만원) ▲장려상 1명(20만원) ▲입선 6명(기념품)을 선정할 계획으로 8월 말 KT&G 상상유니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 이형주
    • 2017-07-04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문화재청은 부산광역시 연제구에 있는 ‘부산 연산동 고분군’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39호로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연산동 고분군은 5세기 후반에서 6세기 전반에 조성된 삼국 시대 고분군으로, 배산(盃山)에서 북쪽으로 내려오는 완만한 구릉의 능선을 따라 18기의 봉분(封墳)이 일렬로 배치돼 있고, 경사지에는 1000여 기의 고분이 분포하고 있다. 지난 1987년부터 2013년까지 7차례에 걸쳐 발굴조사를 한 결과, 지금까지 조사된 영남지역 삼국 시대 고분군 중 가장 규모가 큰 수혈식 석곽묘(구덩식 돌덧널무덤)가 확인됐다. 부산 연산동 고분군의 대표적인 특징으로는 ▲석곽 내부를 점토로 발라 마감 ▲빗물이 석곽 내부로 스며드는 것을 막기 위한 부엽공법 이용 ▲마사토를 이용해 연약 지반을 강화하고 봉분의 하중 분산 ▲봉분을 견고하게 쌓기 위해 다양한 크기의 점토 덩어리 사용 ▲거대 뚜껑돌 이동을 위한 목재 사용 등이 있으며, 삼국 시대 무덤 축조기술을 알 수 있어 그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부엽공법은 풀잎, 나무 잔가지 등을 깔고 그 위에 점토를 바르는 과정을 반복하는 방법이다. 연산동 고분군은 신라와 가야의 고분 축조 특징을 모두 지니고 있고, 출토 유물도 부산 지역만의 특징을 보여주는 유물과 신라의 특징을 보여주는 유물이 함께 출토돼 5~6세기 부산과 영남 지역의 고대사와 고대 문화 연구에 중요한 유적으로서 가치가 있다는 것이 문화재청의 설명이다.
    • 이형주
    • 2017-06-30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29일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대회의실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문재인 정부의 8대 부산 핵심 대선공약을 실천하기 위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의 50일 민생정책 행보의 일환으로 열렸다. 이번 간담회에는 최인호 부산시당 위원장과 부산의 원도심 지역위원장을 비롯해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 등 공공기관 관계자와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공공기관 주도의 뉴타운 재개발 사업을 지양하고 노후 주거지 정비를 통한 장기 공공 임대주택 조성방안과 원도심 재생 등 문재인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약 추진방안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특히 사단법인 마을공동체연대 ‘마을살림’ 등 시민단체 관계자와 대학 교수 등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시민들의 삶을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부산형 도시재생 방안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이번 간담회에 이어 다음 주에는 미세먼지 저감대책과 부산형 일자리 창출방안 정책 간담회를 갖는 등 부산 8대 대선 핵심공약 이행을 위한 50일 민생 정책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 이형주
    • 2017-06-29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부산시는 23일부터 오는 7월 3일까지 ‘부산 에코델타시티’ 공동주택 특화단지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공모한다.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부산시와 K-water, 부산도시공사가 함께 조성하고 있는 국내 최초 글로벌 친수도시다. 이번 공모는 서부산 중심시대를 여는 ‘살고 싶은 수변 생태도시’, ‘즐거움이 있는 국제친수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부산에코델타시티 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공동주택 단지 특화를 위해 추진된다. 특별계획구역은 지구단위계획구역 중에서 현상설계 등에 의해 창의적 개발안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거나 계획의 수립 및 실현에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충분한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을 때 별도의 개발안을 만들어 지구단위계획으로 수용 결정하는 구역을 말한다. 공모 대상구역은 특별계획구역 5, 6이며, 공모면적은 26만6524㎡다. 이 구역은 부산 에코델타시티의 핵심지역인 세물머리(세 물길이 만나는 지역)와 약 21만9,000㎡로 조성되는 중앙공원에 인접해 있어 에코델타시티 주거용지 중 최상의 입지여건을 가지고 있다. 시는 세물머리와 그 주변을 포함하는 세물머리 특화구역을 자연하천과 인공수로가 어우러진 관광·레저·예술 복합공간으로 만들어 다양한 이벤트와 휴식을 제공하는 글로벌 장소로 브랜드화 할 방침이다. 응모방법은 K-water 전자조달시스템(http://ebid.kwater.or.kr) 혹은 부산 에코델타시티 홈페이지(http://ecodeltacity.kwater.or.kr)를 참조하면 되고, 당선작은 내·외부 전문가 심사를 통해 9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와 관련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K-water 수변기획처(042-629-3263~4)로 문의하면 된다.
    • 이형주
    • 2017-06-23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부산에서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시재생 박람회가 열린다. 부산시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부산시민공원 다솜광장 일원에서 ‘부산 도시재생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개막식은 16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서병수 부산시장과 도시재생 활동가, 시민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부산시와 구·군, 타시도, 마을공동체, 유관기관 등이 참가하는 110여개 부스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며, 주요행사로는 ▲도시재생에 대해 시민의견을 나누는 소통마당 ▲도시재생을 시민에게 알리는 전시·홍보마당 ▲시민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해 함께 어울리는 참여·체험마당 등이 열린다. 그 밖의 도시재생 문화공연, 스탬프투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16일 오후 2시 30분에는 다솜광장에서 도시재생으로 변화하는 부산의 과거‧현재‧미래 모습을 시민에게 보여 주는 ‘도시재생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또한 동백꽃방에서는 16일 오후 3시 30분에 ‘공유의 시대, 도시재생의 새로운 가치와 지향’을 주제로 한 ‘도시재생 포럼’, 17일 오전 10시에 ‘도시재생 일자리 청년 간담회’ 등이 개최된다. 한편 시는 지난 1월 분야별 시민 전문가, 활동가 등의 참여와 의견을 반영하고자 ‘도시재생 박람회 추진기획단’을 구성해 민간주도로 도시재생 박람회를 준비했다.
    • 이형주
    • 2017-06-14
  • [동아대학교 지소희 통신원] 동아대학교 조경학과가 역사적 변화를 이끈 ‘광장’이란 공간을 주제로 졸업작품 과제를 추진해 눈길을 끈다. 동아대 조경학과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부산시민공원 예술촌 전시실에서 제30회 졸업작품전을 개최했다. 이번 졸업작품전의 주제는 ‘광장의 재발견’으로 사회적 이슈와 연관한 주제로 선정한 점이 특히 의미가 있다. 지난해 광화문광장은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선 시민들이 모이는 장소로서 시민 사회의 성숙을 보여주었다. 이를 계기로 사회 각층에서 광장에 대한 담론이 새롭게 재조명되고 있다. 서울시는 역사, 도시, 교통, 건축, 조경, 시민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그룹과 시민그룹을 중심으로 '광화문 포럼'을 구성해 광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모으고 있고, 광화문광장은 시민성을 담는 공간으로 재구조화 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로 14회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의 주제도 ‘광장의 재발견’으로 정해졌다. 이에 동아대 조경학과는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과 연계해 올해 졸업작품전의 주제를 ‘광장의 재발견’으로 정하고, 사회적 이슈를 조경적 해법으로 모색하는 방안을 고민하도록 했다. 학생들은 부산에서 광장이 필요한 곳을 찾아내 졸업작품 대상지로 선정하고 설계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올해 동아대 조경학과에서는 ▲[Be ; 울] 마을광장 만들기를 통한 도시재생 프로젝트 ▲Floating Square ▲Plug In CULTURE.net ▲기억하라 2017 등 광장을 주제로 고민한 4개 작품을 선보였다. 졸업작품전에서는 이외에도 13개의 리서치형 작품이 함께 전시됐다.
    • 지소희 동아대학교 통신원
    • 2017-06-11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버려진 도심의 마을쉼터가 민∙관∙산∙학 골목길 가드닝 사업으로 마을 주민들의 쉼터로 재탄생됐다. 100만평문화공원조성범시민협의회(이하 100만평문화공원)는 지난9일 마을주민, 사하구청 관계자, 100만평문화공원 회원 및자원봉사자 등 총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림1동 마을동산 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쉼터는 100만평문화공원의 주최로 부산광역시와 사하구청, 녹색도시부산21추진협의회, 내사랑부산운동추진협의회의 예산확보와 행정지원, 동아대 조경학과와 조경전문가들의 재능기부, 수림디앤씨, 이로디자인의 현물기부를 통해 조성됐다. 쉼터에는파고라와 조형물이 배치돼 있으며,왕벚나무, 느티나무, 금목서, 애기동백, 털머위, 배롱나무 등을심었다. 등의자와 안내판을 설치해 마을의 정체성이 드러나도록 했다. 식전행사로 맥문동과 송엽국을 식재하고, 쉼터의 주변 정화활동을 2시간 실시하였다. 준공식에는 이복조 사하구의회 의원, 박철학 사하구청 자치행정국장, 김승환 100만평문화공원 운영위원장이참석해 인사말을 전했으며,이어서 안수갑 사하구청 산림녹지과장의 쉼터 시설 설명과 안내판 제막식이 진행됐다 100만평문화공원 관계자는 "골목길 가드닝 사업은 사하구에서 수목 등 조경재료를 지원하고, 지역주민과 단체가 주체가 되어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정원만들기 사업으로 민∙관∙산∙학이 힘을 모아 만드는 쌈지공원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 나창호
    • 2017-06-12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부산시와 고양시에서 지난 3년간 추진된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조성사업’의 성과가 보고될 예정이어서 앞으로 스마트시티 서비스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안심분수, 호수관리 등 스마트 공원환경 분야 서비스에 대한 검증 성과도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산시는 오는 8일 벡스코 컨벤션홀 1층에서 ‘부산·고양 스마트시티 성과보고회’를 열고, 다음날인 9일 ‘실증서비스 현장투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조성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 공모사업으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부산시와 고양시에서 교통개선, 에너지 절감, 생활안전, 환경오염 등 각종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시민이 직접 체험하고 검증해 온사업이다. 이번 보고회는 그간의 사업적 성과를 공유하고 검증된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8일에는 스마트시티 서비스 운영과 데이터 수집을 위한 플랫폼 구축·활용방법, 우수 서비스 사례 등 지난 3년간의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9일에는 스마트파킹, 스마트가로등 등 부산의6개소를 직접 찾아가는 실증 서비스 현장투어를 진행한다. 이번에 발표한 실증 서비스 현황에는 고양시에서 제공하고 있는 ▲안심분수 ▲스마트 호수관리 ▲환경 보안등 ▲복합 환경가로등 등 공원환경 분야 서비스가 포함돼 있다. ‘안심분수’는 노래하는 분수대와 바닥 분수대에 있는 대장균을 측정해 오염 발생이 확인되면 관련 부서로 알람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며, ‘스마트 호수관리’는 환경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기상정보를 측정하고 디지털사이니지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환경 보안등’은 IoT 기반의 가로등을 설치해 원격으로 빛의 밝기·색온도 등을 조절하고, 온·습도, 자외선 등 주변의 환경 정보도 수집하는 서비스이며, ‘복합 환경가로등’은 동작감지 센서를 부착해 유동인구 데이터 수집, 부점등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대기환경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그동안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조성사업’에서는 SKT, LG U+ 등 대기업뿐만 아니라 27개 벤처·중소기업이 참여해 창의적인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발굴했으며, 시민들이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여 서비스 효과 및 기술적 실현 가능성 등을 검증해 왔다. 이를 통해 시민 수요를 반영하고 기술적인 문제점을 보완하여 우수 서비스는 전국적인 확산과 상용화를 추진하고, 국내 매출계약 체결로 민간의 자생적 생태계를 만드는 데도 기여했다. 무엇보다 스마트시티 분야 국제협력 프로그램(GCTC) 등을 통해 국내 기업이 개발한 스마트시티 서비스의 해외 수출을 적극 지원하여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국에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 박광윤
    • 2017-06-07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세계 첫 지하공원인 ‘로우라인(Lowline)’의 디자이너가 한국에서 강연을 펼친다. 부산시는 부산광역시건축사회, 대한설비공학회 부산·울산·경남지회와 공동으로 12일 오후 2시부터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2030년 클린에너지 부산, 창의적 도시재생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강연회는 세계 최초의 지하공원 프로젝트인 ‘로우라인’의 총괄 디자이너 제임스 램지(James Ramsey)가 미국 뉴욕에서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 사례인 ‘로우라인 프로젝트’ 소개를 통해 친환경도시 부산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로우라인 프로젝트’는 뉴욕 맨해튼의 1948년 이후 방치된 지하 전차터미널 4000여㎡를 개조해 세계 최초의 지하공원으로 조성하는 계획이다. 자연채광기술을 이용해 태양광을 지하 깊숙한 곳까지 끌어들여 식물과 나무가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교육, 문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의 커뮤니티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지하공간에 식물을 성장시키고 유지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는 로우라인 랩(Lowline Lab)에는 약 3500여 종의 다양한 식물들이 건강하게 생육하고 있으며, 2015년 10월부터 지난 2월 26일까지 10만 명이 넘는 방문객들 찾아 미래의 로우라인을 직접 체험하는 등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강연회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창의적 도시재생의 미래 방향을 모색하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로우라인에 적용된 자연 채광 기술은 한국 기업인 선포탈의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특허 시스템으로, 기존 자연 채광 기술에 비해 집광량이 많고 100m 이상 떨어진 장소까지 광전송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해외에서도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로우라인 프로젝트 공식 협력사로 참여하고 있다.
    • 이형주
    • 2017-05-11
  • [동아대학교 지소희 통신원] 김현정 푸르네 정원문화센터 센터장은 지난 2일 부산시민공원 사랑채 안용복방에서 ‘정원이 생활을 디자인한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강연은 부산그린트러스트와 부산시민공원이 주최하는 ‘제4기 시민가드너 양성 심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렸다. 시민가드너 양성 심화 프로그램은 지난 4월 25일부터 오는 6월 20일까지 ‘마을과 도시의 정원사-부산 정원문화를 겨냥한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3부로 진행된 이날 강연은 1부에서 푸르네의 정원 교육, 정원 체험활동, 정원 캠프, 정원 설계공모전 등을 통해 진로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2부에서 푸르네의 콘텐츠 연구개발, 가든 볼런티어, 정원문화축제, 꿈꾸는 정원(기부정원), 정원여행, 오픈가든 등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특히 3부에서는 교육생들에게 정원에서 가꾸기 좋은 식물들을 가르치는 시간을 가졌다. 한해살이 화초, 여러해살이 화초, 관목, 교목 순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정원에서 잘 번지는 식물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되는 드라이가든의 식물 ▲색감이 예쁜 식물 ▲관리 요구도가 낮은 식물 위주로 설명했다. 그리고 정원을 만들 때 원하는 식물을 구하는 것도 하나의 노하우라며, 식물을 구입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를 교육생들에게 추천해 줬다. 김현정 센터장은 “내가 만든 정원이 생태계를 파괴하지 말아야 한다. 지속가능한 정원이어서 노동력이 많이 들지 않고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정원을 만든다는 생각을 하면 어떤 식물들을 심을 것인지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 지소희 동아대학교 통신원
    • 2017-05-04
  • [부산대학교 김소현 통신원] 부산대학교 조경학과는 지난 1985년 밀양대학교 조경과로 시작해 2006년 부산대학교로 통합됐다. 학부 과정과 일반대학원 석·박사 과정, 산업대학원 석사 과정이 있으며 ▲공원녹지 연구센터 ▲조경계획연구센터 ▲마을조경 연구센터 ▲조경관리 및 정책 연구센터 ▲응용생태 연구센터 ▲환경계획 연구센터로 총 6개의 대학원 연구실이 운영되고 있다. ◆ 부산대학교 조경학과의 교육목표 부산대학교 조경학과는 문화와 예술, 환경과 생태, 지역과 사회를 아울러 융합의 시대에 부응하는 조경 코디네이터 양성을 교육목표로 한다. 이와 같은 교육목표 달성을 위해 ▲문화와 예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조경설계 능력 배양 ▲환경과 생태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갖추고 합리적인 조경계획 능력 배양 ▲조경분야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정보 기술 습득 ▲국제적 감각을 기르고 의사소통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교육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산업체와의 유대를 통한 실무연계교육, 현장중심교육, 실습·견학을 지원하고 있으며 나아가 더욱 다양한 경험을 지원하고자 도시조경포럼, 조경인의 밤, 지역 봉사활동 등을 운영하고 있다. ◆ 현장에 답이 있다! 배움과 실천의 기회 현장체험교육을 위해 부산대 조경학과에서는 ▲학교 인근의 지역 공원 답사(1학년) ▲수도권 일대 조경 현장 답사(2학년) ▲해외 조경 답사(3학년)로 단계적으로 범위를 넓히며 답사를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강의실을 나와 가깝게는 캠퍼스를 가꾸거나 나아가서는 지역 내 활동을 통해 배운 것을 직접 실천해 보는 야외 실습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캠퍼스 내에는 학생들이 직접 설계하고 시공한 조경학과 30주년 기념정원이 조성돼 있으며 지난 2년 동안 조경재료학 수업에서는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각각 이끼그라피티, 얀바밍(yarn bombing), 디스패치 워크(Dispatch Work), 게릴라 가드닝 등으로 직접 교정에 다채로운 공간을 만드는 실습을 진행했다. 나아가 지역의 복지시설에 방문해 전정봉사를 통해 재능기부하는 기회도 가졌다. 전정봉사를 위해 강의실에서는 다함께 장비를 점검하고 사용법을 익혔으며, 현장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사다리에 올라타 전정을 하며 이론으로만 배우던 것을 실습하는 동시에 재능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실천의 기회가 됐다. ◆ 조경을 넘어, ‘도시조경포럼’ 부산대학교 조경학과는 지난 2003년부터 도시조경포럼을 개최해 오고 있다. 포럼은 매학기 조경을 중심으로 다양한 주제의 도시공간에 대한 열린 담론의 장으로 펼쳐진다. 도시조경포럼은 누구에게나 열린 특강이며 조경뿐만 아니라 이와 관련한 도시, 건축, 환경, 문화, 예술 등의 넓은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도시조경포럼에서는 미국 제임스 필드 오퍼레이션의 대표가 ‘Field Operations-Strategy, Geometry & Pleasure’을 주제로 강연을 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건설사 조경업무의 경향과 주요 과제를 주제로 조영철 GS건설 부장의 특강이 있었다. 조경과 직접적으로 관련한 콘텐츠는 아니지만 여행과 그림을 통해 말하는 김물길 작가의 이야기는 청춘의 고민과 열정을 공감하는 시간이 됐으며, 퍼실리테이션을 활용한 커뮤니케이션을 보여준 주현희 링크컨설팅 대표의 강의에서는 새로운 분야에서 조경과 접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보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올해로 15년차가 된 지금까지 그 명맥을 이어오기까지 쉽지는 않았겠지만 학생들에게 수업 이상으로 다양하고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한 열정이 계속해서 도시조경포럼을 지키고 있다. ◆ 쉬는 것도 공부의 일환, 학생들을 위한 쉼터와 공부방 학과에서는 학생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해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캠퍼스가 도심에서 다소 떨어진 곳에 위치하다 보니 학생들이 편하게 사용할 공간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있어 이를 해소해 주기 위해 조경커먼룸과 조경정보센터가 만들어졌다. 조경커먼룸은 학과의 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사용 가능한 쉼터다. 학과 교수들과 산업대학원생 등의 자체적인 기부로 학생들을 위한 유선TV, 냉장고, 전자레인지, 커피머신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커먼룸을 이용할 때는 과제나 공부를 위한 공간보다는 이야기를 한다거나 TV를 보거나 음식을 먹거나 하는 쉼터로서 사용하도록 관리하고 있다. 대신 24시간 개방된 조경정보센터(LoLA)에서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로라(Library of Landscape Architecture)로 부르는 조경정보센터는 조경학과 도서관으로 조경학 분야의 다양한 저널과 잡지, 서적, 보고서 등을 갖추고 있다. 동문회, 산업대학원생 등의 기부로 신간도서가 구비돼 학과 안에서 학생들은 자유롭게 수업과 과제에 필요한 자료를 얻을 수 있으며 그 외 필요한 인쇄, 복사, 스캔을 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춰져 있다. 이 외에 학과시설로는 디지털 디자인 스튜디오(DDS), 제1·2·3 스튜디오, 조경공작실, 디지털 디자인 센터(DDC), 조경세미나실이 있다. 디지털 디자인 스튜디오(DDS)는 여러 편집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으며 대형 플로터, 롤 스캐너, 3D프린터 등의 기자재로 자체적인 결과물 제작이 가능하다. DDS와 각 스튜디오 실은 자율적인 관리를 통해 학년별 1인 1시설을 사용하고 있다. ◆ 멘토-멘티제, 선후배 유대관계 지속 학생회에서는 선후배 간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재학생들 간의 소통을 위해서 학생회 주최로 멘토-멘티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신입생이 뽑기로 각 학년 선배를 한명씩 뽑아 한 줄의 멘토-멘티가 지어져 필요한 도움을 쉽게 구하고 격려하기 위한 제도다. 학생들은 멘토-멘티제를 통해 조경학과의 학업적인 고민뿐만 아니라 학교생활 전반적인 고민, 추후 진로에 대한 고민 등을 쉽게 나누고 있다. 졸업생과의 소통을 위해서는 매년 11월에 열리는 홈커밍데이 ‘조경인의 밤’이 열린다. ‘조경인의 밤’은 2016년까지 31주년을 맞은 부산대학교 조경학과의 오랜 전통이다. 학생회와 동문회의 주최로 1학년은 연극을, 2학년은 합창을 공연하며 조경학과 전 구성원들과 함께 1년간의 추억을 돌아보는 연례행사이다.
    • 김소현
    • 2017-04-27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부산시가 민간공원 2차 사업대상지 7개소를 공개했다. 지난 1월 발표한 대상지8개소중 3개소가3차 사업대상지로이동했다. 17일 부산시가 공개한 제2차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사전설명회 자료에 따르면 2차공고 대상은 만덕공원, 눌차공원, 명장공원,중앙공원, 장지공원, 가덕공원, 당리공원 등 7개소다. 지난 1월에 발표한 8개소 가운데 사상공원, 대연공원, 함지골공원은 3차로 이동했고, 3차 공고 대상이던 가덕공원과 당리공원이 2차 대상에 포함됐다. 2차 대상지 중 가장 넓은 미집행 면적을 보유한 곳은 중앙공원으로 264만㎡에 달한다. 특히 이곳은 구봉산 자락과 북항을 연결하는 부산의 주요 녹지축이면서 시가지 배후 녹지로서,가이드라인은 수정산과 엄광산을 연결하는 능선부, 구봉산-대청공원을 연결하는 능선부에는 비공원시설 설치를 제한하고 있다. 부산시의 민간공원 사업은 ▲제안서 제출공고 ▲최초제안자 선정 ▲제3자 제안공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정을 거쳐 시행자를 지정한다. 민간공원 사업이 완료되는 시점은 4년 후다. 참가자격은 사업을 수행할 능력이 있는 개인, 법인 또는 5개 사(인) 이하의 개인·법인으로 컨소시엄 구성이 가능하다. 부산시는 자료집을 통해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일반기준도 수립해 놓았다. 예를 들어 비공원시설은 대상지의 지형과 스카이라인 및 주변지역과의 경관 등을 고려하여 계획하도록 했으며,공원 내 갈맷길(주 등산로 포함)은 단절되지 않고 가치가 향상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시는 올해 안에 3차대상지까지 공고를 마칠 예정이며, 현재 예정된 사업지는 금강공원, 동래사적공원, 대연공원, 사상공원, 어린이대공원, 진정산공원, 화전체육공원, 함지골공원 등 8개소이다. 부산시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에 대한보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 공원운영과(051-888-3832)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나창호
    • 2017-04-18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부산시는 4월 20일부터 23일까지 부산시민공원에서 ‘제13회 부산도시농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도시농업’을 시민문화로 발전시켜 부산의 도시농업문화를 꽃 피우고자 마련된 행사로 도시농업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의 전시․체험․문화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는 크게 주제·기획존, 전시·체험존, 각종 공모전 및 경진대회, 학술행사, 기획행사 등으로 꾸며진다. ‘주제·기획존’에서는 ‘부산과 도시농업의 만남’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전시를 진행하고, 생활환경 속 공기정화식물의 기능과 활용방법을 소개하는 그린힐링오피스와 그린힐링홈관을 운영하며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텃밭유형을 전시한다. ‘전시·체험존’에서는 우리 꽃 전시회, 학교텃밭 교구교재 전시 등 다양한 전시 행사가 진행되며, 손모내기, 채소모종심기, 농기계체험 등 농사체험, 생활원예체험, 식농체험, 천연염색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행사장 곳곳에서 진행된다. 전국 생활원예 경진대회 등 전국 단위의 ‘공모전·경진대회’ 6개가 박람회와 함께 개최되며, 총1500만 원의 시상금이 주어질 예정이다. 그중 가장 기대를 받고 있는 전국 텃밭정원 디자인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참가한 36개 팀 중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15개 팀의 작품이 박람회장에서 현장 전시되며, 심사를 통해 최종 순위를 가릴 예정이어서 참가자와 참관객들 모두에게 특별한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행사기간에는 국제 치유농업 심포지엄, 학교텃밭 교구·교재 기술이전 워크숍, 도시농업 공개강좌, 귀농·귀촌 특강, 어린이농업체험교실 등 다양한 학술행사도 마련된다. 또한 올해 새롭게 시도되는 기획행사로 미디어와 도시농업의 융복합 퍼포먼스 ‘샌드아트 개막식’이 진행되며, 4일간 무대에서는 셰프와 함께하는 친환경 쿠킹클래스, 브라이언&뜨리아농의 플라워 아카데미, 하눌타리 밴드의 생명나눔 콘서트가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와 관련 자세한 사항은 부산도시농업박람회 홈페이지(http://dosinongup.com)를 참조하거나 부산도시농업박람회 사무국(051-714 -3691) 또는 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지원팀(051-970-3740~4)으로 문의하면 된다.
    • 박광윤
    • 2017-04-18
  • [동아대학교 지소희 통신원] 동아대학교 조경학과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부산시민공원 다솜마당에서 열리는 ‘부산도시농업박람회’ 행사장 일원에 게릴라 가드닝을 추진한다. 이번 게릴라 가드닝은 양건석 동아대학교 조경학과 교수의 ‘생태복원공학 및 실습’ 수업의 일환으로, 산업 현장의 수요에 맞는 기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캡스톤디자인 과정의 지원을 받아 학생들이 과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17일에는 조미정 이로디자인 소장이 게릴라 가드닝 실습특강을 맡아 수업을 도왔다. 동아대 조경학과는 부산도시농업박람회 개막 하루 전인 19일 박람회장 데크광장에 폐타이어를 재활용한 정크가든을 조성할 예정으로, 실무에서 활동하는 선배들이 시공을 돕기로 했다. 게릴라 가드닝은 ‘작은 전쟁’을 뜻하는 스페인 말 게릴라와 가드닝의 합성어로, 타인의 땅에 정원을 가꾸는 활동이다. 방치된 땅이나 잘 관리되지 않는 땅에 새로운 용도를 부여하거나 토지 소유자의 인식 제고를 촉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행해진다. 게릴라 가드닝의 장소는 개인 혹은 국가 소유의 땅 모두가 대상이 된다. 최근에는 사람들이 습관적으로 쓰레기를 버리는 고속도로 주변도 게릴라 가드닝의 주요 타깃이 되고 있다. 또 상가 주변 지역, 상습적으로 주민들이 쓰레기를 내다 버리는 장소에서도 게릴라 가드닝이 일어나고 있다. 양건석 교수에 따르면 게릴라 가드닝은 조경적 측면에서 다른 사람들이 따분한 불모지라고 여기는 곳에서도 가능성을 찾아내 빈 공간을 아름답게 꾸미는 일이다. 또한 산업화된 농업에 기대지 않고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음을 시위하는 일종의 상징적인 행동이다. 양 교수는 “녹색공동체가 생기면 그 도시에 아름다운 환경이 조성되며 잠재적으로는 건강 증진, 지역가치 상승, 식물을 통한 타인과의 소통 등 여러 혜택이 돌아가게 된다”며 게릴라 정원 만들기를 과제로 제시했다.
    • 지소희 동아대학교 통신원
    • 2017-04-18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부산시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해소를 위해 제2차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부산시는 시의 재정을 투입하지 않고 도시공원을 확보할 수 있는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2월 3일 민간공원조성TF팀을 신설한 바 있다.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제21조의2에 따라 5만㎡ 이상의 도시공원에 면적 70% 이상의 민간공원을 조성해 기부채납하면, 30% 이하의 남는 부지에 비공원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한 특례제도이다. 부산시에는 2020년 일몰제로 해제되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이 90개소 57.47㎢이며, 이 중에서 민간공원조성 특례제도 도입이 가능한 곳은 30개소이다. 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통해 도시공원이 해제되었을 때보다 더 난개발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전제 하에 지난해 12월부터 시민설명회와 두 차례에 걸친 환경·시민단체,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회의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사업대상지를 최종 23개소로 정하고 3차에 걸쳐 사업을 시행하기로 결정했으며, 올해 1월에 온천공원을 포함 8개 공원에 대한 사전설명회를 거쳐 제1차 제안서 제출공고를 냈다. 그리고특혜시비 차단과 공공성 확보를 위해 ‘제안서 제출방식’과 ‘제3자 제안방식’을 병행하기로 하고,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지난 2월 28일에 제안서 작성기준과 제3자 제안서 평가표를 부산시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시는 또한 난개발 방지를 위해 기존의 전문가 및 시민단체로 구성한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자문회의’를 해당공원별 지역대표를 포함한 총 17명으로 구성된 ‘민간공원조성특례사업 라운드테이블’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10일에 제1회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해 제2차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대상지 선정 및 가이드라인을 결정했다. 부산시는 제안서가 제출되면사전타당성 검토, 도시공원위원회 자문과 라운드테이블, 주민공청회 등을 통해 공원별로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수렴하여 특혜시비를 사전에 차단하고 환경훼손 우려를 불식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두고 지역 갈등이 표출되고 있고 부산에서도 반론이 만만치 않아, 시가얼마나 사업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지역갈등을 해소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박광윤
    • 2017-04-17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지난 14일 열린 ‘2017 대선정책 제안 시민대토론회’에서 5개 정당은 ‘국가도시공원 제도개선’을 약속했다. 국가도시공원 전국민네트워크와 100만평문화공원조성범시민협의회(이하 100만평문화공원)가 공동으로 주최한 ‘2017 대선정책 제안 시민대토론회 토론회’는 국가도시공원의 정책추진을 위한 대선 공약 반영을 목적으로 개최됐다. 주최 측은 사전에 5개 정당 캠프에 국가도시공원 관련 정책질의서를 배부하였고, 이번 토론회를 통해 각 정당의 답변을 확인하고자 했다. 5개 정당 중 토론회에 참석한 당 관계자는 4명(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정의당 관계자)이었으며, 국민의당에서는 답변서만 전달했다. 이 중 가장 구체적인 답변서를 제출한 곳은 더불어민주당으로,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부산지역 상임선대위원장은 “국가도시공원의 부지매입을 위한 비용을 국가가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정비를 시행할 것이며, 300만㎡ 제한 면적도 고치도록 하겠다”며 “임기 내 1개 이상의 국가도시공원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뒷받침하는 재원은 문재인 후보가 공약으로 밝힌 도시재생사업(50조 원)에 국가도시공원 조성을 포함시키는 한편, 산림복지기금이나 환경부담금으로도 조달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를 실행할 정부부처로 ‘녹색공원과’ 신설까지 검토하겠다고 덧붙여 말했다. 이수호 자유한국당 부산시당 선대위 정책지원단장은 ‘국가도시공원 관련 제도지원’을 중앙당에 강력하게 요구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가도시공원 관련예산 지원, 둔치도 강문화생태공원 사업지원 등도 함께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임정석 바른정당 부산시당 정책위원장은 “국가도시공원 제도개선은 무조건 찬성이다. 또한 공원일몰제도 2020년까지 전면적으로 풀리지 않도록 3년에서 5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것도 중앙당에 제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창호 정의당 부산시당 상임 선대위원장은 "도시녹지 정책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국가도시공원에 국비 50%가 지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에서는 이날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답변서에서 “국가도시공원 제도정비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했다. 다만 대규모 공원조성 개발 시 자연생태계 훼손 우려가 있는 만큼 생태환경에 대한 제도보완도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이날 토론회는 정의화 100만평문화공원 상임의장(19대 국회의장)의 축사를 비롯해, 국가도시공원 정책전달식, 양건석 100만평문화공원 사무처장의 주제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종합토론은 김승환 국가도시공원 전국민관네트워크 상임대표가 좌장을 맡았고, 강동진 경성대 도시공학과 교수, 강은미 광주중앙공원네트워크 대표, 김부식 한국조경신문 회장, 김영주 서부산시민협의회 대표, 여운상 부산발전연구원 연구위원, 이근희 부산광역시 기후환경국장, 이성근 부산그린트러스트 사무처장, 주기재 부산대 생물학과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종합토론에서 이성근 사무처장은 “더불어민주당 답변에 따르면 도시재생사업에 쓰이는 50조 원의 예산에서 국가도시공원을 포함시키겠다는 것인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방법이 추후 제시돼야 한다”고 지속적인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부식 회장은 “녹색인프라는 생명이라는 등식을 차기 정부가 인식할 수 있도록 대선캠프를 향해 지속적인 압력을 넣는 것이 중요하다고”고 말했다. 강동진 교수는 “장기적으로 대규모 공원이 지속적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선 이를 뒷받침하는 공원산업이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정의화 상임의장은 “대기오염으로 국민이 살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 자연을 학대하고 사랑하지 않아서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이다. 또한 앞으로는 복지차원에서 가진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함께 사용해야 할 공간도 많아져야 한다. 대표적인 것이 공원이다. 그래서 우리는 많은 녹색공간과 공원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당선자가 답변서에 적은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감시하는 역할도 하겠다”고 덧붙여 말했다. 끝으로 김승환 상임대표는 “각 정당의 의견을 모으고 약속을 들었다는 점에서 대단히 의미가 있는 자리였다. 하지만 아직 기뻐할 순 없다. 지난 대선에서도 박근혜 후보가 국가도시공원을 약속하였지만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속적인 압력이 필요하다”며, 각 당의 대선공약 적용을 건의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나창호
    • 2017-04-17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부산시가 대형건축물에 설치된 공개공지의 적정사용 여부와 조경시설 훼손 여부를 일제점검한다. 시는 구·군에 4월부터 공개공지 이용실태를 점검하도록 했다고 13일 밝혔다. 공개공지는 대형건축물을 이용하는 도시민에게 소공원과 같은 휴식공간을 제공하면 용적률 및 높이제한 등 건축기준을 대폭 완화해 주는 조건으로 만들어진다. 그러나 건축물 소유자나 입주자의 사적 공간으로 사용되거나, 상품 판매, 파라솔 영업 등의 상업적 이용 공간으로 변질되는 사례가 많은 실정이다. 이에 시는 공개공지를 타 용도로 불법사용하거나 물건적치 및 시설물 훼손 여부, 공개공지로의 출입을 막는 시설 설치 여부 등을 집중점검한다. 또한 건축허가 시 대지면적 200㎡ 이상에 설치하게 돼 있는 건축물 내 조경시설도 일부 점검해 조경을 훼손하거나 타 용도로 사용 중인 사항을 병행 점검할 계획이다. 부산시 내 건축물 공개공지는 380여 개소로 시민 휴식공간 등 중요시설인 만큼 상·하반기 연2회 전수점검하고, 건축물 조경시설의 경우 부산시에 1만6000여개소나 되는 점을 감안, 최근 준공된 건축물은 전수점검하고 기타 시설은 연차별로 점검한다. 점검 결과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지도 및 시정 명령을 내리고, 시정치 않는 경우 사법기관에 고발하고,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는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해 위법행위를 해소할 방침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공개공지는 비록 사유지라 하더라도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토록 건축 허가된 시설이므로, 건축주 및 입주자의 법규준수 의식이 필요하고, 위반 시는 사법기관에 고발됨은 물론, 시정 시까지 매년 이행강제금이 부과되는 불이익이 매우 큰 만큼 건축주 등이 스스로 공개공지를 잘 유지관리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 이형주
    • 2017-04-13
자연과 더 가깝게… 수원 일월·영흥수목원 19일 정식 개원!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수원시내어디서든20분내로만날수있는일월·영흥수목원이오는19일정식으로문을연다. 일월저수지바로옆일월수목원과영흥숲공원이둘러싸고있는영흥수목원은수원의동·서편에한곳씩자리잡고있다.도심한가운데서탁트인전경과이국적인분위기,평소쉽게접하지못하는독특한식물감상까지모두가능하다. 일월수목원은10만11500㎡면적에2016종5만2000여주42만9000여본의식물을보유하고있다.수원의생태랜드마크이자대도시에위치한도심형거점수목원으로써자생식물등식물자원수집및보전을통해식물문화확산을목표로한다. ‘더살아있는자연을,시민의일상으로’라는미션을내세우며시민들이진짜자연을가까이느낄수있도록운영을시작한다. 일월수목원은입구부터시원한개방감을보여준다.방문자센터유리창을통해잘정돈된수목원전경은물론고즈넉한저수지풍경까지시야가트여있다. 입구를통과해야외로나가면수목원의메인이라고할수있는‘전시온실’이보인다.전시온실까지가는길목에위치한장식정원은계절별로아름다운화원이꾸며진다.지금은만개한장미가시민들을기다리고있다. 전시온실의문이열리면건조기후대를주제로한이국적인분위기가펼쳐진다.3000여㎡규모의온실내부에300여종의식물이전시돼있다.호주와뉴질랜드식물존에서는유칼립투스와방크시아등을볼수있고,캥거루앞발과닮아명명된캥거루포우도다양한색을뽐내며자리잡고있다. 이어크고작은선인장을관찰하며사막정원을오르면붉은꽃이닭볏을닮은닭벼슬나무가눈을즐겁게한다.습지식물을볼수있는오아시스가든뒤로는그리스식기둥형식의구조물을배치해지중해느낌을더한다.최근인기드라마‘더글로리’의소재로이름이잘알려진천사의나팔도출구부근에있으니실물로감상할수있다. 전시온실외외부공간에는정원별로다양한생물종이자라고있다.기존나무들을보전해구성한숲정원근처에는히어리가있다.한국특산종으로광교산에자생지가있어특별하게관리중이다.한쪽에마련된한국식정원은수원화성을축성하는데큰기여를한정약용을기리기위해‘다산정원’으로이름짓고,정약용시구에등장하는식물들을주로심었다. 일월저수지와인접한지역은산림습원과습지원이다.저수지를따라내부에물길을내습지에서식하는식물을구성했는데,벌써오리등습지동물들이둥지를틀었다.조류관찰대에서일월저수지를터전으로살아가는새를탐조하거나습지위데크를걸으며수변식물도볼수있다.특히이구간에는칠보산산지형습지식물인해오라비난초를이식했다.해오라기를닮은하얀꽃이피면수변습지가더욱아름다워질것으로기대되고있다. 건물과습지사이는키가작은식물들이가득하다.그라스원,관목원,초지원,건조정원,산채원,채소원등주제별로관심이가는식물을보기좋다.품종마다다른특색을비교하면시간가는줄모르고즐길수있다. 겨울정원은수피가특이한나무들이배치돼겨울에도볼거리를제공한다.헌법재판소옥상에서옮겨심은백송은군복을입은듯한모습이독특하다.이영미술관에서기증받아곳곳에설치된석재조각품은넓은공간에재미를더하는데,한국1세대추상조각가인고한용진의작품이다. 영흥수목원은14만6000㎡면적에1084종4만2000여주11만8000여본의식물이있다.산지지형을살려조성된식물원으로,교육과휴양등시민들이직접즐기는정원문화보급에초점을맞추고있다.‘시민참여로함께만들어가는생활속고품격정원문화창출’이미션이다. 기존산지를살려조성된영흥수목원은영통지구아파트숲사이에서기대하지못했던숲속산책로를구현해낸공간이다.방문자센터자체가커다란산장을모티브로만들어져입구부터산장카페에온듯한분위기가펼쳐진다.일월수목원처럼전면에유리창을통해수목원전체를조망할수있다. 입구에서내려다보이는공간은꽃과들풀전시원이다.방문자센터부터온실까지원래계단식논이었던공간에다양한정원이만들어졌다.크고작은돌과함께건조에강한식물들이심겨이색적인암석원부터블루밍가든,그라스원,계절초화원등주제별정원이아기자기하게자리를잡았다. 맨아래쪽에는본래이지형과농업연구의산실이었던수원의역사성을살려논을일부남겼다.이논에는우리나라16개도에서대표적으로길렀던품종들과농진청에서기증한품종등20개품종을심을계획이다.품종별로다른벼이삭의모양과빛깔등을한데모아비교해볼수있는흔치않은기회가될전망이다. 가장아래쪽수연지와온실은물을테마로연결돼열대지방느낌을물씬풍긴다.온실은아열대식물을주제로꾸며졌다.입구에‘꽃보다아름다운잎’이라는문구가온실에서봐야할것이무엇인지명확히알려준다. 내부에완만한경사로관람로를만들어눈높이에서다양한모양과크기의잎을관찰할수있다.수박줄무늬를그대로닮은잎,열매로는익숙하지만해외여행에서나볼수있는망고나무와코코넛야자,코끼리다리를닮은줄기를가진덕구리난등이색적인식물을관찰하는재미가쏠쏠하다. 온실을바라보고왼쪽산은전시숲이다.십자모양꽃이특징인산딸나무,대표적인정원수목인단풍나무,목련나무등이산책로를따라전시돼있어계절마다변화하는숲의모습을보기좋다.오른쪽숲은생태숲이다. 기존수림을생태적으로관리해중부온대수림의자연스러운천이과정을볼수있도록조성했다.땅에서풀이자라기시작한뒤관목이자라고소나무등양수와음수등으로발전해가는모습을주의깊게볼수있다.산책로가잘조성돼편안하게숲속을걷기좋다.주기적으로방문해계절감과식물의변화를확인하는것이좋은수목원이다. 일월수목원과영흥수목원은수원시민누구나자연과더가까운삶을누리는공간이다.수목원에입장하지않더라도방문자센터에서수목원을조망하거나카페를이용하고,전시공간에서머무르는것이가능하다.지금은개원기념으로‘수원의식물’이라는전시가열리고있다. 일반시민들에게무료로개방해둔상담실도수원수목원만의특화서비스다.식물상담실(일월),정원상담실(영흥)이오전10시부터오후5시까지운영돼전문가에게병해충이나관리법등식물에대한궁금증을묻고답을찾을수있다.가든숍,가드너스룸등이마련돼나만의반려식물키우기에도전하기도쉽다. 수원수목원입장료는성인(19세이상)의경우5000원이며,청소년(13~18세)3000원,어린이(7~12세)2000원등이다.6세이하,65세이상,장애인,국가·독립·참전유공자등은무료다.20인이상단체는1000원씩할인하고,수원시민30%,다자녀가정50%등할인혜택이있으니증빙서류를챙겨가면좋다.연간회원도모집중이다. 한편수목원은일반공원과달리관람시지켜야할점을유의해야한다.야영,취사,음주,흡연,쓰레기투기등을주의해야하는것은기본이며,식물식재구역에출입하거나삼각대,자전거,킥보드도사용불가다. 시관계자는“두곳의수목원이개원하면서수원특례시민들이도심속에서다양한자연을만나는혜택을누릴수있게됐다”며“시민들이일상에서가볍게찾아와1년내내차별화된프로그램으로녹색문화공간을누릴수있도록노력할것”이라고말했다.
혹독한 기후변화에도 인류가 살아남은 비결은?
[환경과조경박형석기자]인류의조상인호모사피엔스가복합적이고다양한생태·지리·기후환경에서점차적응력을키워나가는‘복합성선택전략’을통해살아남을수있었다는연구결과가나왔다. IBS기후물리연구단악셀팀머만단장(부산대석학교수)연구팀은지난300만년간인류조상이어떤자연환경을선호했는지를밝혀낸결과를12일국제학술지‘사이언스’에발표했다고밝혔다. 이번연구는300만년에걸친역대최장고(古)기후시뮬레이션결과를고고학자료와결합해검증해낸결과로,복합적이고다양한생태·지리·기후환경에서점차적응력을키워나가는‘복합성선택전략’이인류가살아남을수있던비결이라는게연구의핵심이다. 호모종은지난300만년동안여러차례빙하기와간빙기를겪으며현생인류까지진화해왔다.하지만인류가혹독한기후변화와이에따라변하는자연환경에어떻게적응해왔는지는알려지지는않았다. 이를알아내기위해연구팀은IBS슈퍼컴퓨터‘알레프’를활용해과거300만년의기온과강수량등기후자료를만들고이를토대로기후에기반한식생모델을구축했다. 여기에연구팀은아프리카,유럽,아시아유적지와화석등3232개고고학자료를대입해호모종이살던지역의생물군계유형을찾아냈으며,생물군계는비슷한기후나식물,동물군으로특징지어진지역으로연구팀은열대우림,아열대,사바나,초원등11가지로나눴다. 연구팀이여섯호모종을분석한결과,우선호모종들은점차복합적인환경에적응해온것으로나타났다. 200~300만년전아프리카에서처음출현한초창기호모종인호모에르가스테르와호모하빌리스는주로초원과건조한관목지대등개방된환경에서만살았다. 그러나180만년전출현해유라시아로이주한호모에렉투스,호모하이델베르겐시스,호모네안데르탈렌시스등은온대림과냉대림을포함한다양한생물군계에대한적응력을키운것으로나타났으며,다른지역으로이주하면서다른환경에적응해살았다는것이다. 이런적응력은20만년전아프리카에출현한직계조상인호모사피엔스에게이어졌고,이들은사막과툰드라같은가혹한환경에서도살수있었다고연구팀은설명했다. 팀머만단장은“초창기호모종은한생태계만살수있던‘스페셜리스트’였다면점점진화해가면서여러곳에적응할수있는‘제너럴리스트’로변해왔다는것”이라고말했다. 또한연구팀은호모종이생물군계의다양성이늘어나는지역에서주로밀집해산것으로나타났으며,다양한식물과동물자원이모여있어얻을수있는자원이많았던자연환경을선호했다는점을밝혔다. 연구팀관계자는“호모종의이런복합다양성을추구하는선택지향성이도구를개발하고인지능력을높이는데영향을줘극한변화에대한회복력과적응력을증가시켰을것이다”라고말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궁궐 유니버설’ 관람환경 마련
[환경과조경박형석기자]지난10일문화재청궁능유적본부와궁궐유니버설관람환경조성을위한업무협약을체결했다. 서울관광재단은궁능유적본부와함께올해하반기까지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에시각장애인해설코스를개발할예정이라고11일밝혔다. 서울관광재단은지난2019년서울다누림관광센터를개관하고,장애인,고령자,영유아및동반자등관광약자를비롯해누구나편리한서울관광을위한‘유니버설관광환경조성사업’을추진해오고있다. 문화재청궁능유적본부는지난2019년부터‘궁능무장애공간조성사업’계획을수립해보행시설정비,촉각모형제작,안내체계개선사업등을추진해왔다. 양기관은이번협약을계기로창덕궁,덕수궁현장영상해설신규코스를개발하여4대궁의시각장애인을위한현장영상해설코스를확충하고,올해하반기에실제투어까지운영할예정이다. 길기연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는“양기관의협업을통해서울의대표관광명소인4대궁을시각장애인도편안하게관람할수있는환경을효과적으로구축할수있으리라고기대된다”며“서울관광재단은앞으로도다양한유형의관광약자를포괄하는관광인프라개선을위해지속적으로노력하겠다”고말했다.
오산 물향기수목원, 초미세먼지 외부보다 31.2% 낮아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경기도오산시에위치한물향기수목원의초미세먼지농도가외부보다31.2%낮아도시숲의미세먼지여과능력이입증됐다는분석결과가나왔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2020년4월부터물향기수목원외부2곳(동쪽·서쪽),내부1곳에초미세먼지측정기기를총3대를설치해초미세먼지(PM-2.5기준)의여과정도를분석·실험해이런결과를얻었다고11일밝혔다. 바람의방향에따라서쪽에서동쪽으로바람이통과하면18.4%의초미세먼지가여과되고,반대로동풍이불었을경우16.9%초미세먼지가여과된것으로나왔다. 계절에따른차이도발생했다.잎이나오는4월부터10월까지의여과율은평균33.2%(서풍기준)이었으며11월부터3월까지는15.2%의여과율을보였다. 도시숲의기능중미세먼지를차단해정화된공기를만들어내는효과를나타낸다고알려져있는데,이는복잡한구조로이뤄진숲속나무와풀들이통과하는미세먼지를흡착·차단및기공으로흡수해토양으로되돌리는과정에서감소하는것이라고산림환경연구소는설명했다. 물향기수목원은지리적으로주변에지하철,상가,주거지역,고속화도로등이인접해있어도시숲의중요성을연구하기매우적합한곳이다. 연구소는이번연구결과를수목원관람객에게알리기위해정문,매표소입구에미세먼지저감기능전광판을설치,실시간수목원내부와외부의미세먼지수치를알리고있다.도시숲의공익적가치연구를심화하기위해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미세먼지연구부와협력해더욱확대할계획이다. 석용환도산림환경연구소장은“앞으로도도시숲의중요성뿐만아니라기후변화와탄소흡수등환경문제에관한연구도지속해서해나갈방침이다”고말했다. 물향기수목원은2006년개장해자생식물의수집·증식·보존·전시를위해노력하고있으며연간35만명이상이방문하는수목원이다.
‘나무의사 제도 본격 시행’… 수목 진료 위반 단속
[환경과조경박형석기자]산림청이나무의사자격제도의안정적인정착을위해5월8일부터6월30일까지지자체와합동으로특별계도·단속에나선다. 산림청은아파트단지,학교숲등수목진료가필요한곳을중점적으로단속한다고8일밝혔다. 아파트단지,학교숲등수목진료가필요한곳을대상으로실시되는이번단속에서는나무의사또는수목치료기술자자격을갖춘나무병원을통해서만수목진료가이루어져야함을홍보하고,수목진료사업실행주체의적정여부등을단속할계획이다. 나무병원을등록하지않고수목진료를하는경우나나무의사또는수목치료기술자자격을취득하지않고수목진료를하는경우등은산림보호법제54조에따라500만원이하의벌금에처해질수있다. 김명관산림병해충방제과장은“안전하고건강한생활환경이조성될수있도록무자격자·비전문가가수목진료를하는행위등위반사항에대해관리·감독을강화해나갈계획이다”라고말했다.
[공원에 간다] 다른 이용, 다른 투시도
누군가에게공원은절실하게시간을내어찾는공간 앞으로새롭게조성되거나변경될공원의모습을미리보여주는투시도의풍경은평화롭다.석양을등지고조깅을즐기는젊은여성,그옆으로풍선을들고달리는어린이들,느긋한자세로젊은이와어린이를향해앉아있는노인.그뒤로유모차를끌고천천히산책하는젊은부부,어린이의손을잡고걷는엄마,아빠도보인다.자전거를타고바람을가르는이,반려견을데리고산책하는이,책을보며산책을하는이도보인다. 일과공부로빠듯한일상에서잠시짬을내공원에서여가활동을하는이들의모습,흔히평범한일상,평범한공원이용이라고여겨지는모습이다.공원이용설문조사에서공원이용의목적으로흔히제시되는항목인‘1.휴식2.산책3.놀이4.친구만나기5.기타’에해당한다.일상을영위하는데큰영향을주지않는잉여의활동.투시도에서제대로표현되지않았지만,잉여의시간에잉여의공간인공원에서잉여의활동을하는이들의표정은아마도평온하고즐거움을드러낼것이다. 남산공원북측산책로에서흰지팡이로점자블록을짚으며산책하는시각장애인을보면서,장충단공원에서잘움직이지않는팔을어색하게흔들며순환산책로를반복해걷는노년의여성을보면서다른투시도를머릿속에그려본다.질병으로몸의특정기능이상실되거나훼손되어재활의목적으로매일매일특정시간에공원을찾아걷고운동하는이,치매에걸린부모가잠깐이나마바깥바람쐴수있도록휠체어를끌고나온이,또장애자녀를돌보는빠듯한일상속에서조각시간을내어자신을찾기위해공원을찾는이.어린이들이자연과멀어지는게너무나안타까워동네뒷산을찾아수업하는이.은퇴후밀려오는삶의허망함을이기기위해서매일매일공원을걷는이.이들로투시도를채워보면어떤풍경이될까? 여러사회적단위와층위에서‘평범’,‘정상’이라는단어가도전받고있다.이는정상이라고칭해지는범위에서벗어나면배제되는사회에대한도전이다.결혼제도안에서부모와자녀로이뤄진핵가족을정상가족으로흔히이야기하는데,과연그러한가족은얼마나되는가?그러한가족의형태에서벗어나면비정상이라고할수있는가?그런데도흔히말하는정상가족을중심으로사회시스템이꾸려져있다.청소년에게‘몇학년’이냐고물어보는것도청소년은학교에다니는게정상이라는관념이깔려있기때문이다.장애인이라는단어의상대어로정상인이아니라비장애인이라는단어가통용되고있는건,우리사회가정상이라는단어가갖는폭력성을조금이나마인정한것이다. 누군가에게공원은잉여의활동을위해잉여의시간에찾는잉여의공간이아니다.절실하게시간을내어서절실하게찾는공간이다.재활의공간이고,위로의공간이고,학습의공간이고,존재를확인하는공간이다.그들이만들어내는풍경은앞에서묘사한이미지와는다르겠지만,‘긍정을찾기위해’라는것에서는별차이없을것이다.비록오늘은잘안되더라도말이다. 공원에서붉은물고기가되어 「공원을헤엄치는붉은물고기」라는동화책은공원풍경을담는열두개의그림으로채워져있다.그림은모두공원곳곳을헤엄치며구경하는붉은물고기를제외하면흔한공원의풍경이다.한쪽에서어린이들은공놀이하고있고,젊은청년은플롯을연주하고있고,중년의남자는어깨가축처져진채로산책하고있고,소녀는킥보드를타고있고하늘에는새들이날고지상의강아지는여기저기를뛰어다니고있다.얼핏보면열두개의그림은모두같아보이지만,사람에주목해쫓아가다보면다름을볼수있고다름사이에숨겨진이야기를발견하게된다. 동화책에는남편과는사별하고자식들은모두외지에나가있어외로운여성이공원에서자신을짝사랑했던이를다시만나는이야기,서툴게마음을주고받는소년과소녀의이야기,영감을찾는젊은시인과현상의본질을찾는꼬마과학자가교감을나누는이야기,이주민인할머니와소년이함께작은성취를이루고축하하는이야기,시각장애인안내견과고양이의쫓고쫓기는추격전,참새도청중으로존중하는플루티스트의자기고백이수록되어있다.다행히도이야기는모두해피엔딩으로끝난다.공원에어울리는결말이다. 이동화에서처럼사람들은‘1.휴식2.산책3.놀이4친구만나기5.기타’로만은드러나지않는자신들만의사연을가지고공원을찾는다.하나의그림에서는그이야기가포착되지않지만,우리의일상처럼비슷비슷하게보이는열두개의그림을차분하게들여다보면밀도높은질감의일상을만나게된다.붉은물고기는무심히공원을헤엄치고있는듯하지만,관찰자이다.이연재에서는붉은물고기가되어공원을찾는이들의이야기,특히평범,정상이라는단어를확장할수있는이야기를찾아보려한다.그래서공원의미래를그리는투시도의풍경이풍부해질수있기를바란다.연재의제목은‘공원에간다’이다.주어와목적어가빠져있다.앞으로이어지는글에서다양한주어와목적어를대입할것이기때문이다.
임한솔 선임연구원, 조경학 연구로 ‘제15회 심원건축학술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임한솔서울대학교환경계획연구소선임연구원이‘제15회심원건축학술상’수상자로선정됐다. 심원문화사업회는‘제15회심원건축학술상’당선작으로임한솔선임연구원의‘원림으로다스리다:조선시대감영원림의역사와미학’을선정했다. 심원문화사업회가주최하는심원건축학술상은건축역사와이론,미학과비평분야에서신진학자및연구자의저작을지원하는프로그램이다.1년이내미발표원고를대상으로매년한편의당선작을선정해단행본출판및1500만원의저술지원비를후원하고있다. 임한솔선임연구원은서울대학교조경학과를졸업하고,한양대학교건축학과에서석사를,서울대학교협동과정조경학전공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 역사건축기술연구소에서연구원으로일했고한양대학교,성균관대학교에서강의했다.현재는한국연구재단의박사후국내연수지원을받아서울대학교환경계획연구소선임연구원으로재직중이다. 한편심원건축학술상시상식은내달2일오후5시이건하우스2층아카데미홀에서개최될예정이다. 임한솔선임연구원은“건축분야의학술상이지만조경학연구로수상한다는점에의미를두고싶다.탈경계나융복합이꼭새로운것을개척하는일이아니라,이미있던것을다르게보는데서출발할수있음을알게됐다”며“앞으로도조경과건축,역사와미학처럼가깝고도먼학제들의사이와너머를시도하고꿈꾸는연구자가되고싶다”는당선소감을밝혔다.
[조경논단] 사람이 자산이다
사람을구하기힘들다.청년들의취업난이이슈화되어정부에서청년수당이니내일채임공제니청년관련각종정책을쏟아내고있는데도정작만나는중소기업사장님들은한결같이사람을구하기힘들다고호소를한다.필자의회사에서도운좋게입사지원자가있어면접날짜를잡으면불참하는사례가빈번하고입사하기로약속을한후에도출근전날입사취소를통보당하기일쑤이다.그럴때면우리회사가그렇게매력이없나?면접관인내가질문을잘못했나,면접을잘못본것인가?역으로고민하게된다.면접자가예상질문과그에대한답변을준비하며긴장하던때는고래적이야기이고이제젊은청년들을뽑기위해서는면접관이면접자에게회사의매력을어필해야하는그런상황이온듯하다.중소기업의급여나복지수준이대기업에턱없이못미치는것은어제오늘의일이아니니이렇게젊은청년들찾기가힘든또다른이유가있을것이다. 학령인구가급감하면서2022년대학정원이49만명인데응시생은42만명이었다고한다.서울에있는대학과지방국립대를제외하고는대학이다사라질수있다는위기감속에지방대학은학생유치에사활을걸고있다.생산활동인구로보면1971년생이94만4179명인데2002년생은49만111명이니출생인구가절반으로꺾인셈이다.맞다!정말사람이없는것이다.이젊은인구중몇명이우리의산업으로유입될것인가?의사,변호사,변리사등전문직종,하이테크기업,대기업,중견기업,공무원등순서대로이력서가빠져나가면과연우리조경계에는몇장의이력서가들어올것인가? 타산업분야에서는이런이유로스마트공장을도입해최소의인원으로도생산관리를할수있도록하거나챗GPT등을업무에도입해시간비용을절감하려는노력들을발빠르게진행하고있다.그러나조경업종은디자인,설계,영업,생산,현장관리등전통적인산업형태로로봇이나AI에의해대체될수있는업무가많지않다.생산분야도맞춤식오더메이드가많으니표준화를통한생산자동화가쉽지않다.그야말로사람에의해움직여질수밖에없는구조이다.특히현장의업무는전국을대상으로하다보니근거지에서벗어난타지방근무가대다수이고통상수개월에서1년이상을상주해야하다보니워라밸을강조하는청년들에게는매력적인직장이될수가없다.대한민국이초고령사회로향해가듯조경계도고령화이슈가곧닥쳐올것이다.상황은답답한데이상황을타개할묘수는잘보이지않는다. 필자가있는회사또한인력난으로조직이안정화되지못해어려움을겪다가최근에임직원들이모여토론을하면서우리스스로변화하지않으면상황을타개할수없다는인식에이르렀다.나라님도못하는인구절벽문제로세상을탓하고있을때가아니니우리가청년들에게매력적으로어필할수있는회사가되어보자이렇게결심한것이다. 먼저회사의중심간부들이청년이회사의자산임을인식하는것이다.돈도기술도중요하지만지속가능한회사가되기위해서는청년이오래근속하고잘성장할수있도록회사가되어야한다.’이것을회사의제1원칙으로삼기로하였다.그러자면청년들이가장싫어한다는갑질,꼰대행위,부당한지시,불공정한인사는절대하지말아야할것이다. 두번째는청년들의이직을막기위해4년근속1개월유급휴가제를도입키로하였다.직원들의이직패턴을보면입사후2-3년지나면1차퇴사바람이분다.국가에서젊은청년들의근로연속성을위해본인부담금에더해국가와기업이반반씩부담하여목돈을마련해주는내일채움공제도만들었지만만2년기준이라그시기만채우고그만두는직원들이적지않다.한직장에서3년정도근속하면사실다른일도해보고싶고연봉도점프하고싶고잠시쉬기도하고싶지않은가.나또한직장에다닐적에실적스트레스,조직내부인간관계스트레스로어디유럽이나장거리여행이라도훌쩍다녀오고싶었지만앞뒤주말을끼어넣어도9일이상휴가를내면눈치가보이니그런여행은언감생심이었다.요즘젊은직원들은이럴때미련없이사표를던진다고하니이때를잡아야했다. 유급휴가를주는근속연수를3년을해야한다5년을해야한다말들이많았지만필자의회사는4년근속을기준하여4년마다1개월의유급휴가를주는것으로결정했다.현재주1회2시간단축근무를시행하고있는데단축근무에따른업무손실보다직원들만족도가높아내년부터는4.5일제도도입을검토해보려한다.물론생산공장과현장근무자들은일이몰리는시기에야근과휴일근무를할수밖에없어본사근무자들과의여러가지형평성문제가대두되기도하지만장기적으로근로시간감축을목표로생산관리,현장스케줄관리에혁신을꾀해야한다. 셋째,직원들의채용과인사관리를위한전담부서를두기로하였다.사람이자산이라면이자산관리를위해온전히고민하는전담부서와인력이있어야한다.사실필자의회사같은규모에서는관리부서나총무부서가직원채용업무를하는경우가많다.구인사이트에공고를올려놓고(유료광고도비싸서잘하지않는다)입사지원자를기다리는것이여태껏우리가해왔던방식이었다면인사관리전담부서는근무시간의절반이상을인재를찾는데에시간을투자한다.이력서를뒤져회사에적합한인재를찾고그에게메일을보내회사를소개하며면접제의를한다.면접을볼때에는회사도격식을갖추어인재를맞이하고새로운직원이입사하면먼저회사의취업규칙이나내규등을체계적으로브리핑하고바로업무에투입하는것이아니라이업을파악하고회사와업무에대한이해를돕기위해오리엔테이션을반드시갖는다.이부서는직원고충상담도진행하는데대표이사직할의독립된부서로기능하면서각부서안에서일어나는일들중위계간에는말하지못하는고충을듣고상담을해주거나회사내부의문제라면공식적인의제로올리는역할을수행한다.이부서를만들고난뒤생각보다많은직원들이담당자와상담을한것으로파악되었다. 넷째,시니어및중년인력에칸막이를치지않고현업에적극영입하기로하였다.조직생활의정점을찍어본6말7초(1960년대말~1970년대초)인재들이퇴직을앞두고상대적으로인력시장에많이나와있다.71년생돼지띠가현재우리나라인구에가장많은수를차지한다고하니이런수치가반영된듯하다.주요관리보직을맡기기위해스카우트하는것이아니라현업에실무자급으로이런인재를채용하는것이다.짧게는20년에서많게는30년까지조직생활을경험해본이들이니업무파악이나조직생활의눈치는다들10단이상이다. 다만회사들이시니어인력영입을꺼리는이유는그분들에겐그간해왔던업의지문이뿌리깊게박혀있어새로운것을받아들일룸이부족할것이라예상되기때문이다.새로운조직의일원이되기위해서는새회사의마인드와룰을먼저이해하고여기에자신의경험치를접목시키려는노력이필요한데사안마다자신이그간해왔던방식이나사고했던패턴과부딪치게되면이게막상말처럼쉽지가않은것이다.여기에는시니어인력의마음가짐이무엇보다중요하다.제2의인생을시작하는것으로여기고나이어린상관에게배우고보필하는것을기꺼운마음으로해내야한다.젊은선임자가의지하고싶은마음이들도록내가더넓은도량의매력적인사람이되어야하는것이다.고육지책이라며쏟아냈지만어쩌면이것이원래했어야할바람직한방향인지도모르겠다. 필자의회사50대들이워라밸을외치며직장인락밴드를만들겠다고한다.뭐든좋다.신나게일하고신나게놀수있다면.그래서건강한에너지가쌓여그대들의삶과기업이함께행복할수있다면나이가무슨상관인가.사람은모든회사의제1자산이다. 허수경/엔쓰컴퍼니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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