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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수원시 도시공원이 복잡하고 불편하거나 불필요한 요소들을 없애고 누구나 편리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시는 ‘수원시 제로파크(ZERO-PARK)’ 콘셉트를 목표로 한 ‘공원용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 매뉴얼’과 ‘공원 디자인 가이드라인’ 개발을 완료해 도시공원 조성 시 활용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복잡함, 불편, 불필요를 없앤다는 의미의 ‘제로파크(ZERO-PARK)’는 수원시만의 도시공원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설물 간의 통일성을 높여줄 공공디자인을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공원의 힐링‧휴게 기능이 강화되도록 복잡함을 없애고, 누구나 공원을 쉽게 이용하고 즐길 수 있는 디자인으로 불편도 없애며, 공원 경관과 조화롭도록 불필요한 요소도 제거하는 것이 기본 방향이다. 먼저 ‘공원용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 매뉴얼’은 벤치 등 공공시설물과 종합안내사인 등 공공시각매체의 형태, 재료, 색채, 도면의 원칙을 규정했다. 간결하면서 기하학적인 형태에 크기 등 옵션을 다변화한 표준디자인은 이용 편의성을 강화한다. 색채는 팔달산을 의미하는 녹색을 주조색으로, 화성행궁을 의미하는 금색을 강조색으로 선정했다. 재료는 스테인리스강, 방부목 등 내구성이 있으면서 외부 환경의 영향과 오염을 최소화해 유지와 보수가 용이하도록 했다. 본고딕 서체와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에 고시된 표준 픽토그램을 사용해 표기해야 한다. 매뉴얼에는 공공시설물별 배치‧설치 지침과 조달청(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의 기성제품을 일관성 있게 적용할 수 있는 절차 등이 포함됐다. 또한 ‘공원 디자인 가이드라인’은 역사문화공원 등 장소별 특성을 반영할 필요가 있는 특화공원을 조성할 때 배리어프리 인증제도에 적합하게 설계할 수 있도록 공원 설계기준을 제시한다. 뿐만 아니라 범죄예방환경설계‧유니버설‧친환경‧지속가능한(유지관리) 디자인 요소를 반영해 사업 기획부터 출입구, 화장실 등 시설의 시공까지 공원의 다양한 기능을 향상하고 실효성이 있는 지침으로 구성됐다. 시는 이번 매뉴얼과 가이드라인이 이용자 중심으로 공원을 조성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디자인을 적용하는 데 도움이 돼 공원 이용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의 정체성을 담아 새롭게 개발된 공원용 표준디자인 매뉴얼과 공원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적용한 도시공원이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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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평택시가 시민정원사 양성교육 수강생 30명을 모집한다. 시는 시민들에게 정원조성 및 관리 기술을 습득하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평택시민을 대상으로 ‘평택시민정원사 양성교육 이론(기초)과정’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교육은 내달 7일부터 매주 화요일 배다리도서관에서 진행되며, 이번 과정을 수료 후 자원봉사를 통해 수료생들이 직접 지역의 자투리땅, 시민정원 등 도시 곳곳을 정원으로 만들어 가는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수강생 모집은 오는 17일까지 접수 기간이며 자세한 사항은 평택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정원사 양성교육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식물과 정원에 더욱 가까워지고 배움의 즐거움을 느껴 정원문화 확산의 기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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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양주시가 양주 미래농업을 선도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제18기 양주시BIO농업대학’, ‘제13기 양주시BIO농업대학원’을 개설하고 신입생을 모집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모집과정은 ▲BIO농업대학 2개과정 ‘신규농업과’, ‘시설원예과’ ▲BIO농업대학원 1개과정 ‘힐링농업과’ 등 총 3개 과정이며, 학과별 각 30명씩 선발한다. 교육기간은 오는 4월 12일부터 10월 31일까지 매주 1회, 80시간 이상 실시하고 집합교육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신규농업과는 기초농업, 밭작물, 특용작물, 과수, 농기계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귀농·귀촌 입문과정이며, 시설원예과는 시설원예작물 재배기술, 토양과 양액관리, 마케팅 등 지역특화작물 재배기술 과정을 운영한다. 특히 심화과정으로 개설되는 시설원예과의 경우 기존 BIO농업대학 졸업생이라 하더라고 ‘과채류, 엽채류, 화훼류 등’ 분야 종사자의 경우 재입학이 가능하다. 힐링농업과는 양주의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한 심리적·사회적·인지적·신체적 건강을 도모하는 산업 및 활동 전문교육으로 양주농업 서포터즈 양성을 위한 심화교육 과정이다. 교육은 과목별 특성에 따라 이론 및 실습, 농업기술센터 과학영농시설(친환경농업관리실, 친환경미생물배양실, 농기계대여은행, 스마트베드교육장), 우수농장 현장견학 등을 병행하고, 자체·전문 강사를 적극 활용해 실습 위주의 현장감 있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3월 10일까지 양주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입학원서를 내려받아 방문, 이메일, 우편 등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농촌자원과 기획교육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BIO농업대학은 급속하게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대응력을 높이고 과학영농을 실천할 수 있는 정예 신지식농업인을 양성하는 교육과정”이라며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발전과 농가 소득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IO농업대학은 지역농업의 특화발전, 소득창출과 전문농업인 양성을 위해 지난 2006년 1기 친환경과 개설 이후 지난해 17기까지 977명의 정예 농업인을 배출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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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의정부시가 다가오는 봄을 앞두고 시 곳곳에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핫플레이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14일 시에 따르면 ‘걷고 싶은 명품 도시 조성사업’은 계절별 다채로운 볼거리 제공과 자연 친화적 관광자원 확보를 목표로 기존에 조성된 군락지를 발굴해 보완하거나 대규모 식재를 통해 신규 군락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시는 14개 동주민센터 의견조사와 현장 확인을 했고 7개소의 사업지를 최종 선정 후 각각의 장소 특성에 맞는 테마 수종을 모색했다. 올해부터 시에 정성스럽게 가꾸기 시작하는 식물 군락이 성공적으로 보전·증식된다면 지역주민들을 위한 여가 공간이 제공됨은 물론 멀리서도 찾아오는 관광객들로 매년 북적이는 생태관광 명소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공하수처리장 인근 하천변 약 7600㎡에 식재될 청보리는 푸른빛을 띠는 보리의 일종으로 5월경 파릇파릇한 물결이 절정을 이룬다. 이곳엔 아기자기한 호박돌로 경계를 이룬 황톳길이 포장되며, 걷다가 잠시 멈춰 평화로운 청보리밭을 감상할 수 있는 데크전망쉼터도 마련된다. 청보리밭에서 스포츠센터 방향으로 내려오는 구간에는 9~10월 황백색 부채꼴의 꽃을 피우는 억새를 식재하고, 기존의 산책로와 자전거도로에서 벗어나 물가 가까이서 수변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도록 친수시설인 발물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도봉차량사업소 인근 8차선 도로(서계로)에 접해 방치된 나대지에는 목수국 산책로가 조성된다. 추동근린공원 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잣나무 군락지가 있다. 시는 크게는 40m까지 자라는 잣나무의 위엄이 돋보일 수 있도록 밑가지를 정돈하는 작업을 시행하고, 방문객들이 마음껏 산림욕을 즐길 수 있도록 휴게시설을 정비할 계획이다. 시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로 중랑천 벚꽃길이 손꼽히지만 민락천, 귀락천 일대에도 하천을 사이에 두고 왕벚나무가 줄서 있다. 꽃이 만개하는 봄에는 아름답지만, 이곳의 일부 왕벚나무는 수형이 불량하고 상태가 좋지 않다. 시는 나무의 생육 개선과 보완 식재에 가장 크게 중점을 두되 경관적인 포인트 지점을 만들고 조명시설을 설치해 민락천과 귀락천을 색다른 매력이 있는 벚꽃 명소로 특화할 예정이다. 의정부시청 문향재에서부터 예술의전당 방면을 지나 호원동으로 향하는 길에는 비교적 최근 청단풍, 복자기, 화살나무 등 단풍이 고운 수종이 대거 심어졌다. 시는 단지 나무를 많이 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식재 이후 꾸준한 모니터링, 죽은 나무 교체 등 지속적인 유지·관리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소풍길 1코스(명상의 길)이기도 한 이 구간을 명품 산책길로 키워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올해 ‘송산1호 수변공원 조성사업'과 연계해, 공원 주변 2.3km 선형 공공공지에 개회나무길을 조성할 예정으로, 한 여름철 이 수변길을 걸을 관광객들에게 시원한 그늘과 꽃향기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걷고 싶은 명품 도시 조성사업’으로 조성되는 군락지는 광활한 규모는 아니지만 고유한 가치를 지닐 관광자원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구상과 홍보에도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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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양주시가 미세먼지 모니터링 플랫폼과 디지털트윈 기반 3차원 공간정보 구축사업을 완료하고, 대시민서비스를 본격 개시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총사업비 108억 원을 투입해 올해 준공을 목표로 기후, 미세먼지 등 환경위기 시대 대응을 위한 미래환경도시 구현과 시민과 환경이 공존하는 시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은 지난 2020년 환경부가 기후·환경중심 도시모델 구축을 위해 추진한 공모사업으로, 시는 경기 북부지역 시군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시는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내 미세먼지 종합관리를 위한 ‘미세먼지 인벤토리·환경모니터링 플랫폼 구축 용역’을 지난해 12월 준공하고 지난달 시범 운영을 거친 후 시민에게 공개했다. 미세먼지 환경모니터링은 시 전역 160개소에 설치한 대기질 간이측정기를 통해 3차원으로 표현된 시 지도에 실시간 대기질 측정값과 다양한 환경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디지털 트윈서비스는 항공영상 기반의 3차원 공간정보에 표현된 각종 환경정보와 도시 미기후 분석 시뮬레이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바람길, 미세먼지 분석 기능을 통해 지도에 기반한 다양한 대기 정보와 미세먼지 통계자료를 활용할 수 있으며 대기 상태에 따른 행동요령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시에서 제공하는 각종 환경 주제도를 배경지도와 겹쳐 활용하는 것은 물론 경관 분석 기능을 통해 가시권, 일조권, 조망권 등 가상의 주거환경 시뮬레이션을 진행할 수도 있다. 내 집 앞 지역 틈새 환경정보가 궁금한 경우 PC,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시 스마트 그린도시 인트로 화면에 접속하거나 시 홈페이지 배너, 시 미세먼지 플랫폼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지역 틈새 대기질 측정 서비스를 통해 시민이 신뢰하는 청정 그린도시 양주를 만들겠다”며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으로 시가 대한민국 환경분야 선도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청정대기 모니터링 사업의 일환으로 시 최초로 환경과 관련한 스마트 그린포트 건축물을 회천4동에 건립하며 1층에는 초고속 전기차 충전 인프라, 2층에 환경교육문화복합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건물 2층에는 전기차를 충전하는 동안 그린 아카데미 사업을 통해 개발된 시 고유의 환경관련 콘텐츠(애니메이션, AR/VR 체험, 메타버스 등), 교육자료(환경동화, DIY 체험키트)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으며 올해 4월 중 개소할 예정이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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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안양시가 ‘2040 안양시 경관계획’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경관계획 재정비 설문조사를 내달 3일까지 실시한다. 7일 시에 따르면 이번 설문조사는 시민이 바라는 도시이미지, 경관 만족도, 대표 경관 자원 및 관리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다. 조사 결과는 2016년 수립한 시 경관계획을 재정비해 수립하는 ‘2040 안양시 경관계획’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참여는 시 홈페이지 시정소식에 게시된 QR코드 또는 시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조사에 참여한 50명을 추첨해 커피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8월부터 ‘시민의 마음을 편하게 가꾸는 안양시 경관의 결’이라는 주제로 안양시 경관계획 재정비 수립 용역을 발주해 추진하고 있다. 세부 주제별 ▲역사·문화의 숨결 ▲친수공간을 활성화하는 물결 ▲원도심과 신도시의 단결 ▲산림 생태의 연결 ▲산업과 스마트시티의 결실 등에 따라 경관자원 조사·분석, 경관자원의 기본계획, 경관가이드라인 등을 올해 10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미래 안양의 모습을 결정할 경관계획에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자 한다”며 “안양의 자원을 면밀히 검토해 아름다운 도시환경을 조성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관계획은 ‘경관법’에 따라 지역의 고유한 자연, 역사·문화, 도시 등의 우수한 경관 등을 보존하고 도시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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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기도가 유아숲체험원 등 올해 38개소의 산림휴양시설을 조성·보완하고 숲길 375.3㎞를 정비하는 한편 탄소 저감을 위해 8322㏊ 규모의 숲 가꾸기와 탄소순환 조림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올해 133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 같은 내용의 ‘2023년도 경기도 산림녹지시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도는 ‘탄소제로! 숲을 건강하게! 도민은 행복하게!’라는 비전 아래 ▲탄소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산림자원육성 ▲숲을 활용한 산림복지서비스 확대 ▲산불·산사태 총력대응 ▲산림자원 보호를 위한 산림병해충 방제 ▲지속 가능한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관리 등 총 5개 목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경기도 2050 탄소중립 산림녹지 기본계획’을 수립해 탄소흡수원의 보전과 확충에 노력하고, 건강한 숲을 조성하기 위해 조림 711㏊와 숲 가꾸기 7611㏊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산림의 순환경영을 위해 임도 156.5㎞를 정비하고 목재펠릿 보일러를 보급하는 한편 산림 부산물을 활용해 목공교육을 하는 ‘경기숲 나눔목공소’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탄소저장고인 목재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목조건축 전문가가 공공기관 등의 목재 건축 시 자문 해주는 ‘경기도 목재건축자문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민의 자연 속 여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부천·김포·파주·양주·연천에 유아숲체험원 5개소를 신규 조성하고, 수목원, 자연휴양림 등 산림휴양시설 33개소를 보완할 예정이다. 경기 남부 도유림 중 한 곳을 선정해 ‘경기도 산림 휴(休) 복합공간’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안전하고 쾌적한 숲길 375.3㎞와 등산로 이정표를 정비할 예정이며 숲해설가와 유아숲지도사 등 289명을 배치해 도민에게 보다 질 높은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는 기후변화로 인한 산불, 산사태 등 산림재해 위험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가운데 산불임차헬기 20대, 산불 감시 및 진화 전문인력 1800여 명을 시군에 배치하는 등 산불 초동 진화체계를 구축하고, 장비·인력을 현대화해 보다 효율적으로 산불 대응을 할 예정이다. 지난해 집중호우로 20개 시군에서 산사태 93㏊ 등 155억 원의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올해 우기 전에 복구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하고 산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방댐 30개소, 계류보전 14㎞, 산지사방 12㏊ 등 예방 사방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산사태 취약지역 2257개소 등에 대해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산사태현장예방단 56명을 운영해 순찰·점검을 강화한다. 산림병해충 방제를 위해서는 2015년 정점 이후 감소하던 소나무재선충병이 최근 증가 추세로 바뀜에 따라 피해목 등 7만2676본을 제거하고 예방 나무주사를 2291㏊에 시행해 도민 피해를 최소화한다. 특히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 도와 시군간 방제전략을 공유하고 북부지방산림청과 협업 방제를 강화한다. 생활권에 발생하는 돌발성 산림병해충을 집중 관리하고 나무의사 진단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도는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광릉숲팀’을 신설했으며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반딧불 복원사업, 둘레길 및 주차장 정비와 주민참여사업 지원을 하고 도민의 관심과 흥미를 일으키기 위해 사진 공모전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한다. 민순기 도 산림녹지과장은 “민선8기 산림녹지정책은 ‘탄소중립’, ‘건강한 산림’, ‘행복한 도민’이라는 차원에서 추진할 예정”이라며 “경기지역 산림에 대한 도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도는 산불 피해 최소화에 힘써 산불 건당 피해 면적이 전국 최저 수준인 0.47㏊를 기록했다(전국 평균 33.48㏊). 또한 잣 생산지역을 보호하기 위해 가평군 등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 등 6만 36본을 제거하고 참나무시들음병 등 8942㏊를 방제했다. 수원수목원 등 도시생활권에 10개소의 산림복지시설을 확충했고 산림교육치유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212명의 인력을 배치해 도민에게 호응을 얻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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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용인특례시가 올해 상반기 완공을 앞둔 기흥구 영덕동 ‘영덕1근린공원’의 새 이름을 선정하기 위해 오는 9일까지 온라인 시민 조사를 실시한다. 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일부터 온라인 시민 조사를 실시했으며, 지난달 시민들을 대상으로 명칭 제안을 접수, 공원의 상징성과 지역의 정체성을 고려한 14개의 후보를 선정했다. 후보는 ▲영덕푸른근린공원 ▲영덕숲근린공원 ▲영덕숲자람터근린공원 ▲영덕동근린공원 ▲영덕숲속근린공원 ▲영덕늘봄근린공원 ▲영원토록근린공원 ▲청명산근린공원 ▲청명숲속근린공원 ▲맑은숨근린공원 ▲숲자람터근린공원 ▲푸른소리근린공원 ▲기흥포레근린공원 ▲기흥포레스트근린공원 등 14개다. 시민 누구나 시 홈페이지의 ‘영덕1근린공원 시민참여 명칭 공모 설문조사’ 게시글을 통해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온라인 조사 결과 선호도가 가장 높은 명칭을 ‘영덕1근린공원’의 새 이름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도심 속 쉼터로 자리매김할 ‘영덕1근린공원’이 올해 완공을 앞두고 있다”며 “새 이름을 선정하는 이번 설문조사에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신갈IC 인근 기흥구 영덕동 11-22번지 일원에 위치한 ‘영덕1근린공원’은 민간이 부지의 30%를 택지로 개발하고 70%는 공원을 만들어 시에 기부채납하는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방식으로 조성 중이다. 공원의 주요시설로는 ▲도서관 ▲숲속놀이터 ▲산책로 ▲바닥분수 등이 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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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수원특례시 영통구가 지역 커뮤니티 손바닥정원 조성에 나선다. 구는 지난 1일 ‘5분마다 빛나는 손바닥정원’ 프로젝트 일환으로, 도시의 빈 공간을 찾아내 시민의 손으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꿀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5분마다 빛나는 손바닥정원’ 프로젝트는 도시의 모든 빈 공간을 찾아내 시민의 손으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것이다. 기업은 정원조성을 위한 장소 및 물품을 제공하고 재능 기부 등으로 홍보효과를 얻고 지자체는 다양한 주체들과의 협력과 소통으로 손바닥정원을 확산하는 상생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있다. 접수는 2월부터 오는 3월까지 진행되며,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이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구 녹지공원과 조경팀로 문의하면 된다. 김용덕 영통구청장은 “시의 정원문화 확산을 도모하는 공약사업인 손바닥정원이 주민·지자체·기업의 연계를 통해 시의 상생사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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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기도청소년수련원이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2023 환경교육지도자 양성과정 ‘초록빛’ 참가자를 모집한다. 도청소년수련원은 세계기후변화협상게임 지도자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초록빛’은 환경교육지도자를 대상으로 지도자의 전문성 향상과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된 기후변화 환경교육지도자 양성교육 프로그램이다. 모집 대상은 도내 환경교육지도자 40명 내외다. 교육 기간은 내달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도청소년수련원에서 진행된다. 참가비는 1인당 2만8200원이며, 참가자 선정 후 입금 안내는 개별 공지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세계기후변화협상게임 체험 ▲게임 진행 방법과 효과적인 교육 방법 강의 ▲참가자 협상게임 시연 등이다. 신청은 도청소년수련원 홈페이지 공지사항 확인 후 네이버 폼 링크로 접수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도청소년수련원 활동기획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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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기도가 가평군 상면 행현리에 위치한 엘리의정원을 ‘경기도 제1호 민간정원’에 지정했다. 25일 도에 따르면 엘리의정원은 지난해 9월 도에 민간정원 등록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경기도와 가평군의 심의를 거쳐 지난 17일 민간정원 1호에 등록됐다. 민간정원은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른 정원 종류 중 하나로, 법인·단체 또는 개인이 조성해 운영하는 정원을 말한다. 민간정원에 등록되면 입장료를 받을 수 있다. 현행 제도는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민간정원을 일반에 공개하도록 장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엘리의정원은 2,935㎡ 규모를 가진 개인소유 정원이다. 법률이 정한 민간정원 등록에 필요한 녹지를 40% 이상 확보했고, 이용객을 위한 안내실, 주차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자작나무·소나무 등 교목 13종을 비롯해 철쭉·사철나무 등 관목 21종과 다양한 화목류·초목류를 보유하고 있다. 설종진 도 정원산업과장은 “엘리의정원의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나아가 지역경제발전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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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정원 놀이를 통한 환경적 맥락에서 이해력을 높이는 교육 방식이 문해력 증진에 효과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씨티칼리지 글+놀이 교육연구소(이하 글놀이교육연구소)는 지난 11일 정원문화공간 고양 플랜테이션에서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족식은 이관식 씨티칼리지 회장을 비롯한 글놀이교육연구소 연구원들, 이미화 전 국무총리실 산하 육아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 성지현 성균관대학교 아동·청소년학과 교수, 신윤승 서경대학교 아동학과 교수 등 아동교육 분야 전문가 외 한준호 국회의원, 명재성 경기도의원, 김영식 고양시의장, 김미정 고양시 교육문화국장 등 약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소 소개 ▲축사 ▲정원 및 공간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글놀이교육연구소는 시선추적기 및 문해 검사 도구를 활용해 증거에 기반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정원 놀이와의 접목을 통해 실행함으로써 한국 사회의 문해력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됐다. 연구소 구성원은 김명순 연세대학교 아동·가족학과 명예교수를 대표로 이하연 소장, 최현희 부소장, 이유승·김소린 선임연구원 등 연세대학교 아동·가족학과 석·박사 연구진들로 구성됐다. 연구소 설립과 동시에 개발하는 프로그램은 글놀이터 초등 과정이다. 이후 아동 부모, 교사까지 확대해 문해력 증진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다. 프로그램 연구 및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 교육 기관에서도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도록 출판 및 논문 발표도 꾸준하게 진행해 사회적으로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첫 번째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글놀이터 초등 과정의 목표는 크게 4가지다. 아이들이 ▲지속적으로 글에 몰입하는 삶 ▲주체적으로 글에 질문하는 삶 ▲다중양식 텍스트를 터득하고 표현하는 삶 ▲문해력으로 소통하는 역량을 발휘하는 삶을 살아가는 성인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대상은 문해력 발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인 초등 저학년이다. 수업 방식은 주 1회 150~180분 대면 수업으로 플랜테이션 정원에서 시간을 보내고, 15분가량 비대면으로 각 가정에서 줌으로 지도한다. 신축 예정인 건물과 플랜테이션 정원을 활용해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건물은 플랜테이션 정원의 맥락과 어우러지도록 흙의 기운을 형상화한 형태와 개념으로 만들어지며, PnJ 건축사사무소(대표 박유진)가 설계를 진행 중이다. 프로그램 개발은 2월까지 완료하고 운영 준비를 마칠 예정이다. 3월부터 파일럿 프로그램 참여대상을 모집해 4월부터 운영 과정을 거친다. 프로그램 운영 후 효과성을 분석해 완성도를 높여 9월 정식 오픈할 계획이다. 글놀이교육연구소는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과 관련해 고양시 덕양구 내 초등학교와 연계해 지역 초등 문해력 수준 증진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에 발족식에 참석한 임종일 삼송초등학교 교장, 황부연 신원초등학교 교장은 초등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글놀이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발족식에서 김명순 글놀이교육연구소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고양시에서 아이들을 위한 교육을 시작할 수 있게 되어서 영광스럽다. 27년간 아동의 언어와 놀이에 대해 연구해왔는데, 오랜 시간 축적된 지식을 바탕으로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하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관식 씨티칼리지·올림픽컨트리클럽 회장은 “글놀이교육연구소가 고양 발전에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 다른 시·도에서도 부러워하는 모범적인 교육연구소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공간적인 측면에서도 새로 만들어지는 글놀이교육연구소 건물이, 정원과 어우러지는 자연적인 콘셉트의 기존 두 건물과 함께 이야기를 형성하면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족식에서는 경기도의회가 이관식 회장에게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하고 지역 주민 화합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장을 수여했다. 한편 이날 발족식에 참석한 아동교육 전문가들은 글놀이교육연구소 프로그램의 필요성과 효과성에 대한 견해를 피력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정원 놀이를 통한 환경적 맥락에서 이해력을 높이는 교육 방식이 문해력 증진에 효과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먼저 성지현 성균관대학교 아동·청소년학과 교수는 “‘미디어 리터러시’나 ‘디지털 리터러시’ 같은 이야기를 하며 한쪽에서는 기술을 문해력과 접목하거나 문해력에 활용하고자 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디지털 읽기에서는 ‘훑어보기’ 방식이나 ‘단어스팟’을 재빨리 훑어 맥락을 파악한 후 결론으로 직행하는 방식으로 읽기를 하며, 가볍게 읽기를 한다. 이러한 방식에 익숙해지면 흐름을 기억하거나 논리적 구조를 제대로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며 기술만을 접목한 해법의 한계를 지적했다. 성 교수에 따르면 많은 연구나 보고서에서 인류의 가장 기적적인 발명품인 ‘읽기’ 그중에서도 특히 ‘깊이 읽기’의 능력을 영영 잃어버릴지도 모른다고 경고한다. 인간의 읽는 능력은 타고난 것이 아니며, 문해력은 호모사피엔스의 후천적인 성취 가운데 가장 중요한 능력이란 설명이다. 또한 성 교수는 “하루에 6~7시간씩 디지털 매체를 이용하는 아동·청소년들은 뇌의 읽기 회로가 변형된다. 특히 깊이 읽기는 독자가 문장에 담긴 감정,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해주고, 타인의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도와주며, 유추와 추론을 통한 깊이 있는 사고를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능력이다”며 정원에서 아동이 ‘좋은 독자’, ‘깊이 읽기’의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연구하는 글놀이교육연구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윤승 서경대학교 아동학과 교수는 “글놀이교육연구소는 문해력에 대해서 누적된 연구결과를 갖고 있고, 시선추적 등의 증거에 기반해 진단한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갖는다. 따라서 문해력에 있어 개별 차가 심각해지는 요즘 이 프로그램이 아동들의 문해력을 향상시키는 데 있어 효과적일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하연 연구소장은 “아동의 문해력은 단순히 책만 많이 읽는다고 느는 게 아니다. 여러 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먼저 읽기자로서 읽고자 하는 동기를 충분히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충분한 사전 지식과 이해하기 위한 전략들을 키워줘야 한다. 정원 놀이를 통해서 아이들이 직접적인 경험을 하고 글을 이해할 수 있도록 스핀오프 프로그램을 동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발족식에 참석한 공무원과 정치인들은 문해력 이슈에 공감하고, 민·관·학이 협력하고 지원할 부분을 함께 고민해나가기로 했다. 한준호 국회의원은 “3년의 의정 활동 기간 아이들 교육 문제에 집중했다. 지역 내 학교 아이들 통학로 안전 확보에 모든 예산을 쓰고, 아이들과 관련된 법안들을 많이 발의했다. 그 일환으로 독해력 문제 해결을 위한 ‘책 읽는 대한민국 캠페인’을 구상했으나 코로나 사태로 인해 실행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며 “이번에 설립된 글놀이교육연구소와 EBS 등을 연계한다면 구상했던 캠페인을 실행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진심으로 연구소 발족을 축하드리고 감사드린다. 연구소의 성장과 성공을 기원하며, 함께할 수 있는 부분들을 고민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식 고양시의장은 “고양시에 자연을 일상에서 체험하고 힐링할 수 있는 플랜테이션이라는 훌륭한 공간이 있다는 게 자랑스럽고 항상 고맙게 생각해 왔다. 그런 와중에 날로 심각해지는 대한민국 문해력 문제 해결을 위한 교육기관까지 설립하니 플랜테이션이 지역사회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생각한다. 민간에서 그 시작을 알렸으니, 공공에서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원하겠다. 고양 시민과 아이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서 앞으로도 계속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명재성 경기도의원은 “플랜테이션은 경기도 내 최초 민간정원으로서 이렇게 좋은 환경을 가진 곳을 찾아보기 어렵다. 이를 이용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아이들이 놀면서 문해력 향상을 도모하는 차원으로 연결한 것은 좋은 시도라 여겨진다. 경기도 차원에서 글놀이교육연구소 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미정 고양시 교육문화국장은 “의미 있는 교육연구소가 고양시에 자리를 잡게 돼 교육을 담당하는 공무원으로서 기쁘게 생각한다. 고양시에서 시작됐지만 앞으로 더 발전해서 전국적인 교육연구소가 되기를 바란다”며 “민에서 이런 작업들이 시작됐지만 관·학이 함께 해야 할 역할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우리 시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찾고, 최선을 다해서 협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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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기 평택시가 공동체 정원을 가꿔나갈 ‘행복정원단’을 모집한다. 시는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100만 평택특례시의 기틀 완성을 위해 정원도시로의 변화를 선택하고 그 첫걸음으로 시 행복정원단을 오는 16일부터 내달 15일까지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행복정원단은 동네 자투리땅 등에 시민과 공유할 수 있는 공동체 정원을 조성하고 가꾸는 가드닝 활동을 하는 자원봉사단이다. 정원 활동에 관심이 있는 시민은 시 홈페이지에 모집공고를 참고해 신청서를 작성해 방문접수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참여가 가능하다. 시는 정원 속 도시를 꿈꾸며, 도시를 잇는 권역별 거점 정원을 조성하고 민간(개방)정원을 발굴하고 공동체 정원인 행복정원을 2026년까지 1000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활 속 정원 인프라를 확충하고, 시민과 함께 만들고 가꾸는 정원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행복정원단 모집 및 시민정원사 양성 교육 등 시민 참여와 교육을 병행하면서 명품 정원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우리 마을의 빈 공간을 정원으로 가득 채우는 행복한 경험을 같이하실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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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수원시가 도시공원 관리 비용 줄이고 생태성 높일 수 있는 ‘지속가능한 저관리형 도시공원 숲 조성 매뉴얼’을 발간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속가능한 저관리형 도시공원 숲’은 다층구조 숲 형태로 조성해 생태성은 높이고, 유지관리 비용은 줄일 수 있는 공원이다. 공원에 조류의 먹이식물을 도입하는 등 도시공원을 단순 녹지가 아닌 ‘숲’의 개념으로 만든다. 저관리형 숲의 기본 원칙은 ‘다층구조 숲 조성’, ‘잔디 중심의 녹지계획 지양해 유지관리비 저감’ 등이다. 매뉴얼은 ▲저관리형 숲 식재 기본원칙 ▲유형별(다층구조 숲, 신규 공원, 기 조성공원) 조성 매뉴얼 ▲완충녹지 조성 ▲연간 유지관리계획 ▲시설물 계획 방법 등을 설명한다. 지난해 6월 ‘지속가능한 저관리형 도시공원 숲 조성 계획’을 수립했고, 시범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저관리형 도시공원의 유지관리 비용은 1㎡당 약 891원(연간 시공 횟수 할증률 계산 미포함)으로, 잔디가 중심이 되는 집중관리형 도시공원(1㎡당 2012원)의 44.3% 수준이다. 시 도시공원 예상 녹지 면적 중 15%를 저관리형 방식으로 관리하면 연간 8억 원가량 예산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시는 도시공원을 조성·리모델링할 때 설계 VE(Value Engineering)를 도입해 경제적 효과를 높이고, 생물다양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설계 VE는 경제성·현장 적용 타당성 등을 검토해 생태성은 높이고, 예산을 절감하는 것이다. 저관리형 도시공원 숲이 도입되면 집중관리 필요 지역과 저관리 지역을 구분해 공원녹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경제성과 생태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저관리형 도시공원 숲을 도입해 도시공원 관리 비용을 줄이고, 생태성을 높일 것”이라며 “저관리형 도시공원 숲 매뉴얼은 새로운 공원을 조성하거나 기존 ‘집중관리형 공원’을 리모델링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속가능한 저관리형 도시공원 숲 조성 매뉴얼’은 시 홈페이지에서 ‘저관리형 도시공원 숲’을 검색해 볼 수 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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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공간디자인기업 디자인알레가 “정원문화를 확산하는 데 사용해 달라”며 수원시에 1억 원을 기부했다. 시는 지난 5일 우현미 디자인알레 대표가 수원시청을 방문해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재준 수원시장은 우현미 대표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우현미 대표는 “수원 곳곳에 정원 문화가 확산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모든 국민이 정원을 누릴 수 있도록 시가 정원문화 확산에 앞장서 달라”고 강조했다. 이재준 시장은 “시민 공동체가 조성하고, 가꾸는 정원을 도시 곳곳에 조성하겠다”며 “디자인알레의 후원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시민 주도로 도시 곳곳에 정원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마을 공터, 자투리땅, 유휴지 등 도시의 빈 곳을 찾아내 시민 공동체가 꽃과 나무 등을 심어 정원을 만드는 것이다. 올해 400개 정원을 조성하는 게 목표다. 한편 1999년 설립된 디자인알레는 네이버, CJ, 에르메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사옥, 더현대 서울 실내 공원 사운즈 포레스트 등의 실내 조경 프로젝트를 담당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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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광릉숲길을 무장애 산책길로 보완·정비해 재개방했다. 지난 5일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광릉숲길은 2019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의 핵심구역인 국립수목원 입구부터 봉선사까지를 잇는 약 3km의 탐방로로 조성됐다. 광릉숲길 개설로 코로나19가 한창인 2021년에도 95만 명의 탐방객이 찾을 정도로 새로운 명소로 떠올랐다. 국립수목원은 탐방객이 점점 증가함에 따라 발견된 여러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0∼12월 2개월간동안 광릉숲길 보완공사를 추진했다. 공사는 ▲광릉숲길 곳곳에 휠체어 교행을 위한 구간확장 ▲장애인 램프 시설 추가 설치 등 어르신, 어린이, 장애인 등 보행 취약계층을 배려한 시설물로 개·보수 함으로써 무장애 산책길로 변신했다. 또한 일부 오솔길 구간을 신설하했다. 이봉우 광릉숲보전센터장은 “새해를 맞아 재개방된 광릉숲길을 찾은 많은 탐방객이 편하게 즐겨 찾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해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릉숲길은 광릉숲 생태계의 안정적 보전을 위해 제한 개방되며 이용 시기(계절)에 따라 개방 시간이 달라지므로 방문 전 국립수목원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확인해야 한다. 다만 신설된 오솔길은 안전을 위해 동절기 및 우천 시 등에는 폐쇄된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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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민간 도시농업전문인력 양성기관을 대상으로 올해 도시농업 활성화 사업 대상자를 오는 2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6일 경기농기원에 따르면 도시농업 확산과 민간 주도의 도시민 맞춤형 교육 운영이 목적으로 총 2000만 원의 지원 범위에서 2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공모 대상은 도시농업분야에 관한 이론 교육 40시간과 실습교육 40시간을 제공하는 민간 도시농업전문인력 양성기관이다. 모집과 관련된 내용은 경도 홈페이지 또는 경기농업기술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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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정원에서의 놀이를 통해 증거에 기반한 문해력 증진 프로그램을 배울 수 있는 ‘씨티칼리지 글+놀이 교육연구소’ (이하 글놀이 교육연구소) 발족식이 오는 11일 열린다. 글놀이 교육연구소는 고양 플랜테이션에서 오는 11일 발족식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발족식에는 명재성 경기도의원, 김영식 고양시의회 의장, 김운영 고양꽃박람회재단 대표이사와 아동교육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발족식은 ▲연구소 소개 ▲축사 ▲정원 및 공간 소개 순으로 진행된다. ‘글놀이 교육연구소’는 최근 몇 년간 한국 사회를 뜨겁게 달군 이슈 중 하나는 문해력 위기의 논란에 발맞춰 시선추적기 및 문해 검사 도구를 활용해 증거에 기반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정원 놀이와의 접목을 통해 실행함으로써 한국 사회의 문해력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됐다. 김명순 연세대학교 아동가족학과 명예교수와 관련 분야 석·박사 연구진들로 구성됐으며 ▲글놀이터 초등과정 개발 및 운영(이후 대상 연령 확대) ▲부모, 교사 등을 위한 문해력 증진 프로그램의 지속적 개발 ▲프로그램 실행 경험을 토대로 관련 출판물 제작 및 관련 연구 활동 ▲공공 교육 기관용 프로그램 개발 및 실행 등 사회적 기여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는 3월 시범운영을 목표로 ‘글놀이터 초등과정’을 개발 중이다. 초등과정의 글놀이터 프로그램은 자신이 읽은 것에 대한 이해력 증진은 물론 스스로 생각의 깊이를 더하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질문을 만들어가는 사람으로 자라도록 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특히 자연 자원이 가득한 정원에서의 놀이를 통해 관련 텍스트 사전 지식을 개인 맞춤형으로 경험한 후, 이미 알고 있던 지식과 앞으로 읽을 글의 내용을 촘촘히 연결하도록 해 어휘나 읽기전략 뿐 아니라 내용 해석의 증진을 꾀하는 것이 ‘글놀이 교육연구소’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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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수원도시공사가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장애물 없는 환경 조성에 나선다. 3일 수원도시공사에 따르면 사회적 약자가 공사 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장애 환경을 사전에 제거, 편의성과 안전성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공사는 올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BF, Barrier Free)’을 추진한다. BF 인증은 임산부 및 장애인, 일시적 장애를 겪는 시민들이 시설물을 접근 및 이용하는데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관리 여부를 인증하는 제도다. 장애인 편의증진보장에 관한 법률과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에 기인하며 관련법에 따라 설립된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인증한다. 인증대상은 개별시설(건축물)로 사업장 내 개별건물 1개 동도 가능하다. 공사는 본격적인 인증 추진에 앞서 지난달 모든 사업장에 대한 현황 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안내표지판 설치, 경사면 미끄럼 방지 설치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올해 상반기까지 연령, 성별 등, 방문 목적 등에 따른 사업장별 맞춤형 시설개선을 시행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사업장별 예비인증 및 인증신청에 나설 방침이며, 2024년도에는 모든 사업장의 건축물에 대한 BF 인증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허정문 수원도시공사 사장은 “장애물 없는 안전한 사업장 환경조성으로 공사 이용객뿐만 아니라 수원특례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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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여의도 면적의 16배가 넘는 경기도 내 아파트 녹지를 ‘그린인프라’로 활용하고 민·관 지원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아파트 녹지의 재발견 도시의 핵심 그린인프라로 활용하자’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2020년 기준 도내 조성녹지는 208.8㎢로 도시공원 97.8㎢, 시설녹지 63.2㎢, 아파트(공동주택단지) 녹지 47.7㎢로 구성됐다. 아파트 녹지면적은 오산시 면적(42.7㎢) 보다 크며, 여의도 면적(2.9㎢)의 16배를 넘는다. 지난 20년간 36㎢ 규모의 아파트 녹지가 조성됐으며, 최근 5년간 조성된 면적은 11.9㎢로 0.2㎢ 크기 100개의 근린공원 녹지면적과 같다. 최근 급격히 늘어나는 공동주택단지 리모델링 사업, 1기 신도시 재건축, 3기 신도시 조성 등을 고려한다면 도시공원의 증가속도 보다 아파트 녹지의 증가속도가 빠를 전망이다. 그러나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과 관련법 개정으로 지하주차장이 확대되기 시작한 2000년 들어 아파트 내 녹지면적이 급격히 늘어났지만, 사유지라는 이유로 공공의 관심이 부족해 공동주택단지 내 녹지관리를 위한 법과 제도는 미흡하다고 연구원은 지적했다. 도 아파트 단지의 관리비 사용내역을 분석한 결과, 아파트 연간관리비의 약 4.7% 정도만 녹지관리에 사용되며, 단위 면적당 관리비도 도시공원 유지관리비의 1/4 수준(827/1㎡)에 머무르는 등 도시의 중요한 그린인프라에 적합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녹지관리 현장을 조사한 결과, 일시적으로 발생한 현안 해결을 위해 최소한의 비용이 소요되는 형태로 예산을 집행하고 있으며, 특히 예산절감을 위한 관리방식으로 인해 녹지의 질적 저하가 일어나 안전문제로 연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 기후변화 적응을 위해 도시 그린인프라에 대한 많은 관심과 투자가 이뤄지는 시대에 아파트 녹지에 대한 관리 소홀은 큰 문제로 지적됐다. 연구원은 아파트 녹지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도시 내 그린인프라의 역할에 대한 인식이 중요하다고 주장했으며, 이를 높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민간, 중앙정부, 지자체의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관련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꼽았다. 이와 함께 도시의 핵심 그린인프라 차원의 아파트 녹지관리 방안으로 ▲공동주택 녹지의 조성과 관리사항을 공원녹지기본계획, 도시숲기본계획 등과 함께 장기적으로 도시계획 관련법에서 다룰 수 있도록 법과 제도 정비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을 통해 명확한 녹지관리 규정을 마련 ▲‘경기도 공동주택단지 수목관리 지침’을 제정해 기초지자체, 공동주택단지 관리자, 녹지관리 사업자 등이 활용 ▲중앙정부, 지자체, 민간의 역할 분담과 거버넌스를 통해 관련정책의 효율적인 추진 등을 제시했다. 김한수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아파트 녹지가 가지는 그린인프라로서의 공공성에 집중하고 중앙정부, 지자체, 민간이 각각 책임 있는 모습으로 아파트 녹지에 대한 지원정책을 만들고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