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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대학교 = 심민석 통신원] 강원대학교 산림환경과학대학 구성원들은 지난 2일 산림환경과학대학 중정 일대에서 식목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교직원 및 조교, 학생 등 총 180명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1인당 4㎡ 제한을 두고 6개 구역에 30명 내외로 구성해 나무 심기를 진행했다. 식목된 수종은 ▲산딸나무 ▲아그배나무 ▲복자기 ▲산벚나무 ▲산철쭉 ▲조팝나무 등으로 총 322본을 식재했다. 식목행사가 끝난 뒤에는 뒷정리와 환경 정화 활동 등을 이어갔다. 길승호 생태조경디자인학과 학과장은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달 전부터 준비한 행사로, 참여한 학생들은 재학 기간 동안 자신이 심은 나무가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환 산림환경과학대학장은 “학생들이 직접 심은 나무와 함께 발전하고 성장하는 ‘One Team 산림환경과학대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대구대학교 = 이연주 통신원] 좋은 공원을 만들기 위해서는 조경가들이 설계 발주 이전 단계에서 기획부터 조성 과정에 이르기까지 여러 단계에 걸쳐 다양한 의견을 낼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지난 26일 ‘한국조경학회 2021년 제1차 이사회,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대회’ 일환으로 ‘춘천 캠프페이지 국제 설계공모’에 대한 설계포럼이 개최됐다. ‘춘천 캠프페이지’는 미군 기지의 옛 터로 면적의 80%가 녹지인 대규모 시민복합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설계포럼은 이곳을 매개로 대형공원에 대한 담론을 형성하고자 해당 공모 파이널리스트들과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포럼은 ▲정욱주 서울대학교 교수의 ‘발굴과 기획 대상으로서의 공원’ ▲김영민 서울시립대학교 교수의 ‘대형공원 설계 담론의 변화’ ▲안계동 동심원 조경기술사무소 대표의 ‘대형공원 기획과 프로그래밍’ ▲김아연 서울시립대학교 교수의 ‘대형공원의 기억과 기록, 파괴와 창조’ ▲이호영 HLD 대표의 ‘대형공원과 숲’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정욱주 교수는 “좋은 공원을 만들기 위해서는 설계자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이 만들어져야 하지만, 안타깝게도 정치적 요소나 환경적 요소에 의해 하달되거나, 발굴·기획에 대한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공원의 내부적으로 전문성과 외부적 요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공원을 설계할 수 있는 권리를 시행할 수 있다”며 “현실에 순응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영민 교수는 “대형공원 설계 담론은 전형, 조닝, 단계적 개발로 변화했다. 현재 대형도시공원의 전형은 센트럴파크다. 공원은 도시와 반대되는 개념이며 콘크리트 빌딩과 녹색의 대비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를 한국의 문화에 적용했을 때는 반대로 도시 같은 공원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 도시와 경계가 없는 길을 걷다 보면 공원이 나오는 느낌을 구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아연 교수는 “조닝과 단계적 개발을 통해 불확실성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공간적 구체성을 갖춘 공원기획이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계동 대표는 “여러 대형공원 설계에 참여했는데, 계획과 지침이 합리적이고 진취적이지 않다는 걸 느꼈다. 환경적이고 정치적인 요소에 의해 결정이 바뀌기도 한다. 공원 계획이 신뢰할 만큼 완전하지 못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따라가야 하는 지침, 급변하는 이용 행태 고려 방법, 공원에 대한 재정의 등을 조경가들이 소통하며, 공원이 변화하는 과정에 의견을 내고 기여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아연 교수는 “설계가들이 무엇을 선택하는지는 대상지에서 어떤 것들을 중요하게 선택하는가에 대한 문제와 같다. 춘천 캠프페이지 공모에서는 과거 미군기지의 레이아웃과 질서를 남겼다. 기호로서 레이아웃은 남아있지만, 그것을 새롭게 쓰는 과정에서 의미 주체가 시민이 될 수 있다고 믿었다”고 말했다. 특히 “선택기준, 주체, 진행과정 등에 대한 의미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는 것이 대형공원 설계의 중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호영 대표는 “공원은 기능·문화·생태·역사·다양한 경제적 의미를 갖지만, 대형 공원의 위치에 따라 복잡한 콘텍스트가 나타날 것”이라며 “제안된 설계안을 보며 추상적이거나 개념적인 단계로 머물지 말고, 현상설계나 개념설계에서 전략적·기술적인 다이어그램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조경가와 생태환경학자가 모여 도시생태와 숲의 중요성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가 필요하지만, 소통 공간이 부족하다”며 “이런 토론이 여러 차례에 걸쳐 축적돼, 문화적으로 의미가 있도록 체계가 잡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고갯길, 하늘과 맞닿은 천상의 화원 함백산(고한리3-4번지) 일원에 “고원 야생화 식물원”이 조성된다. 강원도농업기술원과 정선군은 폐광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주도형 강원 뉴딜사업 일환으로 강원 정선 고한 해발 700m 고원(高原)에 “고원 야생화 식물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강원 정선 고한읍 고한리3-4번지 일원에 6748㎡ 규모로 조성되는 ‘고한 야생화 식물원’은 총 사업비 38억 원을 투입해 올해 상반기에 착공하여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주요 시설로는 운영 센터를 비롯한 야생화 식물원, 온실, 주차장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고원 야생화 식물원이 완성되면 천상의 화원에서 자생하는 노루귀, 솔나리, 제비동자꽃 등을 만날 수 있는 것은 물론 야생화를 활용한 치유 및 체험 프로그램 진행과 함께 고한 함백산 야생화축제를 비롯한 고한 구공탄시장, 마을호텔 18번가, 골목길 정원박람회, 추리극장 등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선보여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국보 수마노탑을 보유한 천년고찰 정암사의 평온함과 별·바람·꽃이 어우러진 천상의 화원 함백산에 폐광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고원 야생화 식물원 조성사업이 내실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삼척 수소R&D특화도시 조성이 본격화된다. 삼척시는 지난 17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삼척수소시범도시 연구단과 수소와 재생에너지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갖고, 시는 강원도에서 수소충전소를 구축·운영과 분산형 수소 생산시설 및 버스 충전소를 구축 중에 있으며, 지난해 수소R&D특화도시로 선정됐다. 시는 에너지관련 공기업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수소 시범도시 인프라 기술개발사업 과제 참여와 공동투자, 연구·실증결과를 활용한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연계사업 발굴에도 참여한다. 시와 한수협은 ▲수소·재생에너지 융·복합 주거 및 휴양단지 조성 ▲바이오가스·LNG 및 수전해 기반 그린수소 융·복합사업 ▲산학연과 연계한 수소에너지 전문인력 양성 및 교육사업 ▲국가 에너지 정책에 관한 협력사업 발굴 등에도 투자·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원자력발전소 예정부지로 지난 2019년 6월 지정 철회된 근덕면 일대 원전 해제부지를 재생에너지 RE100 관광, 복합휴양단지로 탈바꿈시키는 프로젝트 사업에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양호 삼척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시와 한수원, 수소시범도시 연구단이 수소에너지를 주거부문까지 확산할 수 있는 기술성·안전성·경제성을 확보하는 기반을 만들고, 수소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기반 구축에 마중물 역할은 물론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도시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그린수소 전주기 기술 실증은 물론, 수소·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자립형 주거·휴양단지 개발 등을 통해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및 그린뉴딜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삼척시가 친환경 수소경제 거점도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강원도 전역의 우수한 경관과 문화자산을 드라이브하며 즐길 수 있는 관광도로 코스가 생겼다. 강원도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이하 원주청), 한국관광공사는 ‘강원 관광도로 7개 코스’를 선정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현재 강원도는 서울-강릉 KTX, 양양고속도로 등이 잇따라 개통됨에 따라 국도 및 지방도의 교통량이 현저히 감소해 지역 경기가 침체돼 있다. 특히 강원도 내륙지역의 경우 수려한 경관자원과 역사·문화·예술·레포츠 등 풍부한 지역 관광자원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광 수요와 홍보는 동해안 도시로 집중되는 실정이다. 이에 강원도·원주청·관광공사는 ‘관광객들이 국도와 지방도를 따라 강원도 구석구석을 방문하게끔 유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겠다’는 계획 아래 지난해 7월 28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자문회의·팸투어 등을 통해 강원도 우수경관 자원 등 볼거리와 역사·문화체험·레포츠 등 즐길거리, 지역 특산물 등 먹거리자원을 발굴했다. 이를 각각의 자원을 도로라는 축으로 묶은 관광도로 7개 노선을 확정하는 등 ‘강원권 관광도로 조성을 위한 종합계획(M/P)’수립했다. ‘강원권 관광도로 조성을 위한 종합계획(M/P)’과 해외 사례를 바탕으로 강원도·원주청·관광공사는 금년부터 ‘강원 관광도로 실행사업’ 시행을 통해 브랜딩·홍보·판매·경관개선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는 등 관광도로 상품 판매를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통합 브랜딩 및 홍보·판매 ▲지역 관광콘텐츠 창출·개선 ▲경관자원의 활용도 제고 ▲각 구간별 스마트 복합쉼터 조성을 통한 도로 매력성 강화 등 4가지 전략을 추진한다. 특히 도는 관광도로 구간 내 경관조망을 방해하는 가드레일·낙석방지책 등 도로시설물, 불법 광고물·무단 적치물 등 경관을 해치는 요소를 찾아내 정비하거나 식재 등으로 차폐 혹은 제거할 계획이다. 또한 제각각의 간판·정류장·가로등에는 지역의 가치를 담은 ‘공공시설 디자인’을 입혀 이용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통일성 있는 디자인으로 관광도로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 계획이다. 주요 경관 포인트 상의 유휴부지에는 디자인 전망대·예술작품·포토스팟 등을 설치해 관광객들이 관광도로를 방문하는 촉매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설 설치 시에는 「경관 조망 체험시설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반영토록 해 시설 설치로 인한 경관 훼손을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다. 관광도로 7개구간 내에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을 연계해주는 소통의 장이자 관광거점 역할을 하는 스마트 복합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스마트 복합쉼터에서는 도로이용자에게 단순히 휴식을 위한 주차공간뿐만 아니라, 지역의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 등 관광정보를 제공한다. 현재 ‘제1호 스마트 복합쉼터’ 조성지로 인제군 남면 소재 부지가 선정됐으며, 작년 설계공모를 통해 확정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올해 말 준공할 예정이다. 올해도 지자체 공모를 거쳐 스마트 복합쉼터 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으로 지역과 협업해 관광도로를 찾는 관광객의 편의와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공간을 구축한다. 강원도와 원주청은 상반기 중 실행사업 용역 발주를 통해 이름과 로고를 선정하는 등 브랜딩을 실시하고, 홍보·판매 전략을 수립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금년 하반기부터 관광도로 구간에 표지판을 설치하고, 경관 개선사업을 실시하는 등 실행사업에 착수하며, 국내·외 여행상품 판매업체와 협력해 본격적인 관광도로 상품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관광도로 2구간에 건설 중인 ‘제1호 스마트 복합쉼터’를 올해 말 준공해, 특산품 판매·관광 안내·경관 체험 등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순차적으로 전 구간에 걸쳐 스마트 복합쉼터와 포토스팟 등을 추가 설치하고, 관광 시설을 개선하는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시설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우리 도의 우수한 자연경관과 지역의 역사·문화유산의 연계를 통해 목적형 관광자원으로 조성하는 강원권 관광도로는, 코로나19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와 강원도의 관광산업에 큰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2023년이 되면 원주시의 1인당 공원면적이 15㎡에 도달할 전망이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지난 3일 기자회견을 통해 민간자본으로 추진 중인 ‘민간중앙근린공원 조성사업’의 완성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원주시는 중앙공원 1구역은 현재 공정률 82%가 진행돼 이달 중 문화예술회관 사용승인을 시작으로 6월까지는 조성을 완료하고, 시로 기부채납 받을 예정이다. 문화예술회관과 실내 배드민턴장, 둘레숲길(3㎞), 잔디광장, 지하주차장 등 문화 및 여가활동을 위한 공간을 비롯해서 4개 단지, 2656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중앙공원 2구역은 공원 일몰을 5개월 앞둔 지난 해 1월 LH의 갑작스런 사업 포기로, 민자공원 추진까지 통상 2년 정도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사업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시는 포기하지 않고, 절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든 끝에 5개월 만에 모든 행정절차를 완료하며 1400억 원의 시 예산을 절감하게 됐고, 현재 토지 보상이 50% 가량 진행되며 공원조성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 중이다. 2구역은 올해 6월 공사에 착공해 내년 3월 보행육교 등 건축공사를 완료하고, 2023년 3월 모든 공원시설공사를 준공한 후 기부채납 받을 계획이다. 중앙공원 2구역에는 문화도시로서 ▲원주를 대표하는 인물의 삶을 소개하는 ‘민주생명기념관(80억)’ ▲라이브러리형 어린이 창작공간인 ‘어린이문화예술회관(150억)’ ▲자연놀이터와 어린이수목원 등으로 구성된 솔샘배움터·습지원을 테마로 한 ‘비오토피아’ ▲4㎞ 길이의 ‘둘레숲길’ 등을 비롯해 ▲공동주택 999세대가 들어선다. 또한 중앙공원 1구역과 2구역의 둘레숲길은 보행육교(50억)로 연결해 도심 한가운데서 7㎞의 둘레숲길을 걸을 수 있는 공원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될 예정이다. 중앙근린공원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일몰제 대상이었으나, 민간자본을 유치함으로써 2800억 원에 달하는 시 예산을 절감했다. 이에 도심 속 대규모 공원이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됐다. 임창묵 시장은 “부임했던 2010년 당시 시민 1인당 공원조성면적은 고작 2.23㎡에 불과했으나, 작년 말에는 6.58㎡로 3배 정도 증가해 2023년이면 15㎡에 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걸어서 5분 이내 명품 공원도시를 만들겠다는 약속이 현실이 되고 있다”며 “공원과 둘레숲길을 걸으며 휴식·건강을 챙기는 시민 여러분의 모습을 상상하며, 차질 없이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강원도 양구군은 DMZ 펀치볼 지방정원의 국가정원 지정을 목표로, 올해 녹지공원 분야에 64억 원을 투입한다. 양구군은 양구 가꾸기를 위해 올해 녹지공원 분야에 지난해보다 40억 원이 증가한 6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주요 사업은 ▲도시숲 조성 사업 ▲아름다운 양구 가꾸기 사업 ▲녹색공간 조성 사업 ▲DMZ 펀치볼 지방정원 조성 사업 등이다. 도시숲 조성 사업은 명상숲과 녹색쌈지숲 조성, 가로수 식재 등을 하는 사업으로, 3억6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아름다운 양구 가꾸기 사업은 자연테마 벽면 녹화, 가로수 환경개선, 나무 나눠주기 행사 등을 내용으로 6억1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녹색공간 조성 사업은 자녀안심 그린숲 조성 사업, 특색 있는 소공원 리모델링 사업, 가로수 및 소공원 병해충 방제 등 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특히 해안면에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DMZ 펀치볼 지방정원 조성 사업은 올해가 사업 2년차로, 46억 원이 투입된다. 양구군은 지난 6월 착수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내년에 완료되는 즉시 공사를 시작해 내년까지 지방정원 조성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DMZ 펀치볼 지방정원은 ▲평화의 화원 ▲야생화원 ▲습지원 ▲미석정원 ▲화이트가든 등의 테마정원과 ▲방문자센터 ▲주차장 ▲야외무대 ▲부대시설 ▲각종 체험·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양구군은 지방정원이 조성되면 국립 DMZ자생식물원, 야생화밭, 펀치볼둘레길 등 해안면의 기존 산림생태 관광자원과 을지전망대, 제4땅굴 등의 안보관광지와 연계돼 관광객 유치에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방정원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 정원 관리에 국비 지원이 가능해져 양구군은 제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과 제2호 태화강국가정원에 이어 국가정원으로 지정받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 양구군은 도시녹지 관리원, 양묘장 관리인, 녹지 유지관리원 등 연인원 3500명에 달하는 일자리도 창출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춘천 의암호 일대가 문화 예술 및 자연경관 어우러진 물의 도시로 거듭난다. 춘천시는 2038년 목표로 의암호 일대에 문화 예술 및 자연경관 어우러진 물의 도시 조성을 추진하는 ‘물의 도시 봄내 조성’ 틀이 잡혔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시는 최근 ‘물의 도시 봄내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를 끝마쳤다. 이번 기본구상 컨셉을 바탕으로 시정부는 춘천 ‘물의 도시 봄내’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그동안 우리안의 자원인 아름다운 수변자연경관에 비해 문화관광 인프라가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강상수원 개발제한규제로 인해 도시개발이 부족했고, 꾸준히 의암호를 중심 소재로 한 사업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시정부는 의암호 주변 친수 공간을 확보하고 문화 관광 육성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근화동‧사농동‧신매리‧금산리 4개 권역으로 컨셉에 맞춰 ▲광장 ▲복합시설 ▲판매시설 ▲체험시설 ▲역사공원 친환경 주거단지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면적은 약 103만2979㎡다. 시 관계자는 “의암호 주변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다양한 역사적 자원을 가지고 있다”며 “물의 도시 봄내 조성 사업을 통해 의암호 일대를 문화·예술·관광 공간으로 조성해 춘천의 신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이하 중앙행심위)가 강원도 양양군이 제기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협의의견 통보 취소심판’ 청구를 받아들였다. 중앙행심위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협의의견 통보 취소심판’에 대한 양양군의 청구를 인용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환경영향평가 부동의는 해당 사업의 시행으로 인한 환경영향이 환경보전상 상당한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돼 해당 사업의 규모·내용·시행시기·위치를 변경·조정하는 등 사업계획을 재검토하도록 제시하는 의견이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정부세종청사 7동 심판정에서 열린 회의에서 행정심판위원들은 양 당사자와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한 후 원주지방환경청장의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협의의견 통보가 위법·부당하다고 최종 결정했다. 중앙행심위는 ▲이 사건 사업은 자연공원 삭도 설치·운영 가이드라인 등의 절차를 거쳐 국립공원위원회의 국립공원계획변경승인을 받은 사업으로 자연환경영향평가를 받은 점 ▲국립공원계획변경 시 이미 입지의 타당성에 대해 검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 사업에 대해 전략영향평가 검토기준에 해당하는 계획의 적정성 및 입지의 타당성이 부적절하다는 전제로 이 사건 통보를 한 것은 관련 규정의 취지에 반하는 점 ▲동물상·식물상 등에 대해 추가로 보완기회를 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부동의한 것은 부당한 점 등을 참작했다. 국민권익위 임규홍 행정심판국장은 “그동안 양 당사자가 제출한 전문가 의견서 등 방대한 서면자료 검토, 상임위원 주재 현장조사, 양 당사자 및 관련 전문가들의 구술청취 등을 토대로 행정심판 위원들이 집중 심리한 결과, 양양군의 청구를 받아들였다”며, “행정심판위원회의 결정은 「행정심판법」 제49조에 따라 피청구인에게 구속력이 발생하므로, 이번 결정으로 원주지방환경청은 지체 없이 결정의 취지에 따라 처분을 다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환경부는 곧바로 보도자료를 내고 “설악산 오색삭도(케이블카)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통보 취소 행정심판 청구에 대한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협의기관인 원주지방환경청은 재결서 정본이 송달되면, 재결 취지를 감안해 후속절차를 검토할 계획”이라며 결과에 승복했다. 같은 날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은 행정심판위원회에서 행정심판기각을 촉구하며, 고공피켓팅을 진행했다. 이 단체를 포함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백지화를 촉구하는 535개 시민사회단체가 수년간 사업 추진을 반대해왔으며, 지난 25일에는 중앙행정심판위원회가 설악산오색케이블카 행정심판청구를 기각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내기도 했으나 사업 재추진을 막지 못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강원도가 폐광지역 동·서를 하나로 잇는 145 ㎞ ‘운탄고도’ 횡단길을 조성한다. 강원도는 동부지방산림청, 폐광지역 4개 시·군과 강원도청 본관회의실에서 ‘폐광지역 걷는 길(가칭 운탄고도)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폐광지역 걷는 길’ 조성 사업은 영월~정선~태백~삼척을 하나로 잇는 산간‧내륙에서 출발해 바다를 향해 걷는 동·서 횡단길로서 총 145㎞의 5박 6일 코스로 조성한다. 길 노선은 해발 700~1300m에 이르는 고도로서, 각 지역의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연계하고, 동부지방산림청이 관리하는 숲길과 임도 등 국유림 구간도 통과한다. 또한 ▲탄광 산업유산·역사문화 ▲고원식생 ▲지질자원지대 등의 특색 있는 지역자원과 산림자원을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노선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강원도는 걷는 길 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 예산지원과 길 조성에 따른 기초조사 및 기반시설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또 동부지방산림청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국유림의 사용과 행정지원, 국유림의 경제·사회적 가치증진과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며 4개 시군은 걷는 길 조성 공사 실시와 통합센터 운영 등 실질적인 길 관리·운영을 책임진다. 우병렬 경제부지사는 “폐광지역 경기활성화에 공감, 동부지방산림청과 4개 시군이 협력 지역균형뉴딜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더 나은 길을 만들어 걷기수요 특성을 반영한 홍보마케팅과 걷기여행 안전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선사 시대 집터와 고인돌무덤이 무더기로 발견된 중도유적지에 고급형호텔 건설이 추진돼 논란이 지속된다. 시민단체 중도본부는 15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도가 중도유적지에 추진 중인 49층 ‘레고랜드 생활형 숙박시설’의 즉각적인 백지화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중도본부는 매주 화요일 12시 국회의사당 앞에서 ‘레고랜드 생활형 숙박시설’이 중국 일대일로의 일환인 춘천차이나타운과 연계된 ‘중국인 럭셔리 관광객을 위한 고급형호텔’이라며 즉각적인 사업의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지속하고 있다. 중도본부에 따르면 현재 강원도가 춘천 하중도 북쪽에 추진 중인 ‘레고랜드 생활형 숙박시설’은 기존에 ‘레고랜드 워터파크와 가족형 호텔’이 예정된 부지다. 레고랜드 생활형 숙박시설은 강원도 춘천시 중도동 328-1번지에 건설 예정이며 대지면적 5만9891㎡, 연면적60만2772.2㎡, 건축면적1만8897.59㎡, 건폐율 31.55%, 용적률 399.06%로 지상 49층, 지하 3층의 규모다. 강원도는 2021년 6월 착공해 2023년 6월로 준공 예정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종문 중도본부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중국의 일대일로에 참여하면서 중국의 럭셔리 관광객들이 고급스러운 호텔을 원한다면서 49층 호텔 3개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관련 자료들을 공개했다. 2019년 1월 강원도와 춘천시는 ‘레고랜드 생활형 숙박시설’ 부지의 용적률을 기존 5층에서 15층으로 상향하기 위한 환경영향평가를 원주지방환경청에 신청했다. 당시 강원도는 춘천시 관광호텔인 “베어스관광호텔, 세종호텔, 춘천관광호텔, 명동호텔, 호텔큐 등 5개 관광호텔이 있으나 규모가 작고 시설이 낙후됐다”며 “세계 관광대국으로 올라선 중국의 럭셔리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도에 고급형 호텔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9년 5월 20일 원주환경청은 용적률 상향을 거부했다. 현재 강원도는 ‘레고랜드 생활형 숙박시설’이 추진되는 부지에 대한 발굴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중도는 북쪽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지역에 유물·유적이 분포한다. 2013년~2017년 실시된 발굴조사에서 1266기의 선사 시대 집터와 149기의 선사 시대 고인돌무덤들이 발견됐는데 단일유적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발굴 결과 유물·유적이 확인되면 중도에 다른 부지들처럼 유적지 보존을 위해 고층건물의 건설이 금지될 수 있다. 중도본부는 “49층 호텔은 연면적이 60만㎡로 거대해 춘천시 상권에 심각한 악영향이 예상된다”며 “지금이라도 중도유적지 전체를 원상복구 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고 춘천을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강원대학교 부설 춘천호수연구센터와 춘천새로운백년포럼은 오는 27일 오후 2시 60주년기념관 국제회의실에서 ‘춘천호수연구센터 발족식 및 춘천호수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춘천호수포럼’은 춘천시의 대표적인 자원인 호수의 가치를 끌어 올리고 지역 주민들의 정주여건을 새롭게 개선해, 강원도와 춘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춘천 국가호수정원’ 유치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최재석 강원녹색환경지원센터 연구협력실장의 ‘의암호의 수생태계 문제점’ ▲윤영조 강원대 생태조경디자인학과 교수의 ‘춘천호수국가정원 추진 전략’ ▲김은석 춘천시의원의 ‘춘천 의암호 보호 조례’ 발제가 각각 진행되며, 이어서 최준호 춘천발전포럼 사무총장과 허준구 춘천문화원 사무국장이 토론을 벌인다. 강원대는 지난 10월 수자원 생태계와 관광, 문화, 예술 콘텐츠 분야의 전문가 20여 명으로 구성된 ‘춘천호수연구센터’를 개소하고, 정부 그린뉴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대학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춘천새로운백년포럼’ 대표를 맡고 있는 허영 국회의원은 “강원도가 가진 천혜의 자원인 호수, 산, 강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점이 안타까웠다”며 “각종 규제의 사슬을 끊고 춘천에서 시작하는 한국판 뉴딜을 국가호수정원 구상으로 풀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헌영 총장은 “춘천호수연구센터가 친환경 수열에너지 사업과 함께 신성장동력을 이끄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주기를 바란다”며 “춘천호수포럼을 통해 대학과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춘천호수포럼은 코로나 19 확산 여파로 발제자와 토론자, 관계기관 단체장 등만 참석한 가운데 최소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며,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오대산국립공원 신규 생물종 발굴·조사를 통해 신종 3종 및 미기록종 16종 등 총 19종의 곤충을 새로 발견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립공원공단은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오대산습지 등 주요 생물서식지에 대한 집중조사를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실시했다. 이를 통해 신종 3종과 국내 미기록종 16종 등 총 19종의 곤충을 신규로 발견했다. 이번에 발견한 신종 3종은 딱정벌레목에 속하고 아직 정식 국명은 없으며, 깍지벌레잡이과 1종과 밑빠진벌레과 2종으로 구성됐다. 이들 종은 산림 내에서 화분매개, 유기물 분해, 식물해충의 천적으로 기능하는 등 생태계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국립공원공단 설명이다. 신종은 대부분 1~3㎜의 작은 크기로, 육안으로 관찰이 어려워 그간 발견이 힘들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연구진은 자체 제작한 조사 장비를 활용해 발견했다. 국립공원공단은 이번 생물종 조사 결과를 내년 상반기 중으로 논문발표 등을 거쳐 ‘국가생물종목록’에 등재할 계획이다. 김철수 국립공원공단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장은 “2년에 걸친 생물종 조사를 통해 신종 및 국내 미기록종 등을 다수 발견할 수 있었다”며, “오대산국립공원의 생태계 건강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생물종 찾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춘천 시민공원(구 캠프페이지) 마스터플랜 설계공모에서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 컨소시엄의 ‘Open the Miracle Page’가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춘천시는 그동안 여러 개발계획 구상과 조정 등 오랜 진통과 논의 끝에 시민공원으로 바뀌게 된 구 캠프페이지의 마스터플랜을 최근 확정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Open the Miracle Page’는 공원을 통해 춘천에 기적 같은 변화를 이끌어 내고자 하는 콘셉트로, 시민들에게 일상적으로 사랑받는 공원이자 전국적, 세계적으로 이용되는 명품공원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분절된 공원을 연결하는 슈퍼데크와 거대한 오픈필드, 다양한 주제의 미세먼지 차단숲, 창작종합지원센터, 다목적체육관을 비롯한 야외스탠드, 조망휴게소, 생태습지원, 펫파크, 숲도서관, 구름연못, 잔디테라스 등 다양한 기능의 시설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대상지가 매우 중요한 거점 장소인 점을 고려해 시민공원 계획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한 독창성과 혁신성, 기존 시설과의 조화와 연계성 등을 갖춘 우수한 작품을 선정하고자 2단계 공모방식으로 진행했다. 1단계에서 총 13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1단계 심사과정을 거쳐 4개 작품이 2단계로 진출했다. 이후 2단계 심사에서 규정된 패널과 설계설명서를 토대로 심사위원회 토론 과정을 거쳤다. 이들은 주변 도시와의 원활한 관계 설정과 춘천의 미래 변화에 대한 대응, 대형공원으로서의 가치 반영, 부지의 태생적 단점 극복 방안, 시민의 품으로 돌아갈 공원으로서의 역할과 기능 등을 살핀 후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 당선팀 컨소시엄은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 에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경관연구소 아랑, 신디자인랩, 동해종합기술공사로 구성됐으며 대표사에는 약 12억5900만 원 상당의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계약체결 우선협상권이 부여된다. 또 추후 시행 예정인 시민복합공원 내 창작종합지원센터 건립 건축공모전의 2단계 참여권도 받게 됐다. 춘천시 관계자는 “춘천 시민공원은 춘천의 중심 공간을 되찾고, 단절된 구도심과 의암호를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하는 데 큰 의미를 가진다”며 “향후 문화예술의 도시이자 춘천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매력적인 거점 장소로 춘천의 이미지를 바꿀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강원도가 당일형 관광지로 인기가 높은 인제 자작나무숲을 체류형 관광지로 전환하기 위한 ‘명품 숲 랜드’ 조성을 추진한다. 강원도는 인제 자작나무숲 ‘명품 숲 랜드’ 조성을 위해 지난 16일 강원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북부지방산림청, 인제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은 ▲인제 국유림 내 자작나무숲에 대한 지속가능한 산림관광자원 조성 ▲자작나무숲 관광지와 연계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자작나무숲 확대 및 국유림 사용 등을 위해 추진됐다. 3개 기관은 인제군 지역발전의 원동력을 마련하고, 당일형 관광을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해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인제 자작나무숲 ‘명품 숲 랜드’ 조성사업은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인제읍 원대리 일원에 총규모 840억 원을 투입해 ▲모노레일 설치 ▲갈대숲 복원 ▲주차장 조성 ▲전망대설치 ▲셭틀전기차 ▲트레킹코스 보강 ▲산림복지단지 ▲캠핑장 ▲물놀이시설 ▲편의시설 등 민관 공동개발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우병렬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인제 자작나무숲 명품 숲 랜드는 연간 4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전국 대표적인 산림휴양 관광지역으로서,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침체된 인제지역 경기활성화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대학교 = 한정호 통신원] 한국환경생태학회, 한국보호지역포럼, 국립공원공단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속초 더클래스300 호텔에서 제17차 보호지역 아카데미(심화과정)를 개최했다. 보호지역 아카데미는 한국환경생태학회와 한국보호지역포럼이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자연환경보호지역 관리 예비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2010년부터 시작한 교육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국립공원공단과 MOU 체결을 통해 좀 더 체계를 갖추고 규모를 키웠다. 이번 제17차 보호지역 아카데미 심화과정은 첫날 개회식과 김영선 한국환경생태학회 이사의 보호지역 아카데미 소개를 시작으로 보호지역 아카데미의 공통강의가 진행됐다. 이해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과장은 설악산의 자연적 환경, 관리활동,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면서 시민참여의 필요성을 촉구했다. 박석곤 순천대학교 교수는 설악산 식생 및 군락구조를 주제로 식물 군집조사 방법과 분석방법에 대해 강의했다. 이후 ▲김영선 한백생태연구소 부소장(학회 교육이사)의 ‘생물다양성 현황과 환경해설판의 중요성’ ▲최송현 부산대학교 교수(학회 교육부회장)의 ‘보호지역의 가치와 현황을 담은 개론’ ▲최윤호 백두대간연구소 박사의 ‘탐방로의 훼손과 관리’를 주제로 한 강의가 이어졌다. 이튿날부터 참가자들은 박석곤 교수, 김영선 부소장, 최윤호 박사를 필두로 3개의 팀으로 나뉘어 각 주제별로 설악산에서 심화학습을 진행했으며, 마지막 날에는 조별 발표와 시상식이 진행됐다.
  • [강원대학교 = 강덕훈 통신원] 윤영조 강원대학교 생태조경디자인학과 교수의 ‘조경가의 작업실’ 개인전이 11일부터 오는 22일까지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카페 ‘녹색시간’ 갤러리에서 열린다. ‘조경가의 작업실’은 강원대 생태조경디자인학과 학생들과 춘천시민들에게 조경가가 어떤 작업을 통해 공간을 만들고 있는지를 알리기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방문객들은 윤영조 교수가 조경설계를 하며 지난 24년간 진행해 왔던 프로젝트의 흔적들을 따라가며 크게 3개의 파트로 구성된 전시를 감상하게 된다. 다양한 프로젝트의 디자인 접근 과정이 담겨있는 ‘트레이싱지’를 중심으로 전시가 진행되고, 조경가가 디자인하는 작업실을 책상과 소품을 통해 공간을 연출했다. 다양한 스케치들을 파일링 해서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펼쳐볼 수 있도록 했고, 컴퓨터를 통해 디지털화 된 스케치 및 완성작의 그래픽 결과물, 준공 사진을 곁들여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윤영조 교수는 강원대학교 녹지조경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에서 조경학석사, 강원대학교에서 조경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조경설계 서안, 삼성에버랜드 환경개발사업부 디자인센터에서 실무경험을 쌓고 조경디자인 린 공동대표로 근무하면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실내·외, 베를린 서울정원, 행정중심복합도시 첫마을 마스터플랜, 중국 금호아시아나 웨이하이포인트 CC, 카타르 카타라힐 도시디자인 마스터플랜,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참여정원 ‘석가산정원’ 등이 있다. 현재 강원도 도시재생위원, 춘천시 1기 공공건축가(조경), 춘천시 도시공원위원회장, 철원군 화지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장, 한국전통조경학회 감사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윤영조 교수는 “실무를 하고 학교에 와서 학생들과 함께 정원 및 조경디자인 수업을 진행하다 보니 학생들에게 조금 더 조경에 대한 자극을 줄 수 있고, 지역 학생들에게 조경에 대한 이해를 돕고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또한 “아무래도 조경가에 대한 인식이 다른 분야보다 다소 저조하기 때문에 실제적인 조경디자인 프로세스를 무겁지 않은 방법으로 소개하는 자리로 생각해 주면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조경학과에 입학한 지 30년 되는 해에 그동안의 작업을 한 번 정리한다는 의미가 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강원랜드가 2022년 10월 개장을 목표로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에 탄광문화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곳을 남녀노소 누구나 추억하고 즐기고 행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강원랜드는 오는 12월 11일까지 ‘탄광문화공원 개발사업의 상징성 강화 및 고객 유치를 위한 신규 시설, 콘텐츠, 이벤트 사업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강원랜드 탄광문화공원’은 국내 최대 민영탄광의 모습과 1980년 사북항쟁의 역사성을 바탕으로 탄광의 역사와 문화를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중이다. 이곳은 석탄 채광시설 체험, 석탄유물 관람, 석탄산업의 융성에서 몰락까지의 역사적 기록 등 다양한 형태의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이에 강원랜드가 1000만 원 규모의 총상금을 내걸고 ‘2020년 대국민 신규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에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개인 또는 팀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는 강원랜드 또는 하이원리조트 홈페이지에서 게시된 참가신청서, 아이디어 제안서 등을 작성해 오는 12월 11일 오후 6시까지 강원랜드 혁신성장팀 e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제안들을 대상으로 1차 실무자 평가, 2차 관리자 평가, 3차 외부 전문가 평가, 4차 경영진 평가 등을 거쳐 오는 12월에 최종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시상은 대상 1건 300만 원, 우수상 2건 각 200만 원, 장려상 3건 각 100만 원을 수여하며, 국민들의 많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공모전과 관련된 더 자세한 내용은 강원랜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겨울철 관광지로 유명한 인제 자작나무 숲의 인기 비결은 ‘눈’ 덮인 경관을 볼 수 있다는 점과 함께 ‘속초·홍천’ 같은 관광지가 인근에 있기 때문이라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소셜미디어 이용자의 자작나무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와 방문객의 이용 특성을 도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자작나무는 목재가 단단하고 치밀해 조각재로 쓰이고, 이른 봄에 생산되는 수액으로 산촌의 부가적인 소득원으로도 활용된다. 또한 자작나무의 하얀 나무껍질은 관상 가치도 높아 다목적 산림자원으로 인기가 많은 나무다. 특히 겨울에 내린 눈과 더불어 특색 있는 경관을 연출하는 강원도 인제의 자작나무 숲은 겨울철 관광지로 유명하다. 이번 결과는 인제 자작나무숲의 방문자가 급증한 2017년과 2018년에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인 네이버(Naver)와 다음(Daum)에서 노출된 자료를 대상으로 3가지 키워드인 ▲자작나무 ▲자작나무 숲 ▲인제 자작나무 숲으로 온라인 자료 3만 건을 분석한 결과다. 데이터를 분석해 의미 있는 정보를 도출하는 텍스트마이닝을 실시하고 연관성 있는 단어를 그룹화해 분석한 결과, 방문목적(여행과 사진)과 시기(겨울과 눈), 인근 관광 장소(속초와 홍천) 등의 관련 키워드를 도출할 수 있었다. 수집된 데이터로부터 감성적 단어를 분석한 결과, 긍정단어는 ‘좋다’와 ‘아름답다’가 84.5%로 가장 많이 사용됐고, 부정단어는 15.5%로 ‘힘들다’와 ‘춥다’가 가장 많이 노출됐다. 사람들은 인제 자작나무 숲은 좋고, 아름다운 곳으로 느끼고 있으나, 인제 자작나무 숲 주차장부터 자작나무가 울창한 핵심구역까지 1시간가량 걸어 오르는 것을 힘들고 춥게 느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존의 정형화된 설문조사를 벗어나 대량의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분석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으며 향후 인제군과 강원도의 관광활성화를 위한 정책 수립 시 기초자료로 활용이 가능될 수 있다. 서정원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복지연구과장은 “관광지 방문을 위해 방문객의 40%가 인터넷 게시글을 읽고 방문하고 있기에, 소셜미디어 이용자가 산림 관광지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또한 어떤 정보들이 제공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이와 같은 빅데이터 분석 방법과 결과들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산림관광 정책 마련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가 세계적인 광고 전문가 이제석과 함께 춘천 레고랜드 사업에 파묻힌 한국 고대 유적 파괴 문제를 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캠페인에 착수했다. 반크와 이제석 광고연구소는 강원도 춘천에서 건설 중인 레고랜드 부지에서 발견된 국내 최대 규모의 중도 유적들이 무리한 공사진행으로 인해 파괴되고 있음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캠페인은 레고랜드 개발에 파묻힌 한반도 최대 청동기 유적 문제를 전 세계에 알리는 세 종류의 포스터 제작 및 SNS 배포로 시작된다. 포스터는 어린 시절 가지고 놀던 동심의 상징인 레고 장난감이 우리나라 고대 유적을 부수는 모습을 담았다. 또한 고대 유적 빗살무늬토기, 반달돌칼, 비파형동검이 레고 장난감에 의해 망가지는 모습을 조명했다. 포스터에는 중도유적 문제를 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청원사이트와 캠페인 사이트가 소개돼 있다. 반크와 이제석 광고연구소는 청년 공익광고 활동가 모임과 함께 28일 오후 한국의 오천년 역사를 대표하는 국립중앙박물관 근처에서 레고랜드 개발로 무너지는 고대 유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포스터를 들고 게릴라 이벤트를 전개했으며 현장 모습을 SNS로 배포했다. 레고랜드 문화재 파괴 이슈는 과거 여러 차례 도마에 오른 적이 있다. 민/관 차원에서 수차례 무리한 건설로 인한 문화재 파괴 위험성을 지적하고 시정을 촉구했다. 강원도 춘천에서 현재 건설 중인 레고랜드 부지에서는 고고학적인 가치가 높은 고인돌 무덤이 매립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도유적지에서 현재까지 발굴된 선사 시대 유물이 9000여 점, 선사 시대 집터 1266기, 선사 시대 무덤만 149기에 달한다. 매장문화재 발굴 조사에서 청동기 시대 주거지와 고인돌, 집터, 대형 환호 등의 농경 유적이 발굴되면서 전 세계 청동기 시대 연구에 획을 그을 유적임이 밝혀졌다. 특히 이곳에서 발견된 대형 환호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발견된 청동기 시대 네모 환호로 취락을 방어하기 위한 도랑이며, 이곳에 잉여생산물이 축적되고 공동체 지배질서가 형성됐음을 보여주는 사료로서 가치가 있다. 반크 관계자는 “이번 문제를 단순히 한국만의 유적 파괴가 아닌 범 인류사에 있어서 고대사적 의미가 있는 역사적 자산들을 놀이시설과 바꿀 수 있는가 란 물음을 국제사회에 던지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제사회는 세계유산이 후세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문화유산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어떤 형태로든 의도적 파괴에 맞서 싸워야할 책임이 있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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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이상훈 조경가,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부임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이상훈필드오퍼레이션씨니어어쏘시에이트(FieldOperationsSeniorAssociateDesigner)디자이너가3월부로전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로부임했다. 이상훈교수는서울대학교조경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고,미국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조경디자인석사학위를취득했다.이후미국의필드오퍼레이션에서10년이상재직하면서시애틀센트럴워터프론트,마이애미언더라인,프린스턴대학교캠퍼스조경설계등의프로젝트를주도했다. 이상훈교수는그동안의경험을토대로전남대학교에서조경설계분야과목을담당할예정이며,도시재생,리질리언스조경설계등에대한실천적대안을제시하고자한다. 이상훈교수는“전남대학교조경학과에합류하게돼영광이다”라며“급변하는현대사회에서조경설계의가치와역할에대해고민하고,학생이실천적창의성을가진인재로성장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포부를밝혔다.
조수다, “전국 조경인 청도에 모이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계최대오픈카카오톡방모임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지난23일경북도청도에위치한대영수림원장에서조경인들을위한‘무료전지교육’을실시했다. 조수다의전지교육은조경전지및방제에대해교육을받고싶어하는조경인들을대상으로지난2022년부터매년정기적으로실시되고있다. 이날교육은오전11시부터전국각지에서몰려든70여명의조경인들이참여한가운데▲서광민아름두리조경팀장의‘전지교육’▲조봉균일송농원팀장의‘방제교육’▲유성훈유한조경개발부장의‘입찰노하우’▲대영수림원송동근방장의‘조경인의삶’에대한이야기등다양한주제로진행됐다. 교육에앞서참가자들은자기소개와조경인으로서앞으로의포부에대해서발표하는시간을가졌으며,이어전지교육을맡은서광민팀장이인사말을통해“전국을매년순회하며조경계에서활동하는많은분들과대화를나누고,특히지방권의조경학전공자,취준생,취업취약계층들과소통하기위해이번행사를준비했다”고말했다. 조수다운영진은“청도가접근이쉬운곳이아닌데비행기까지타고온조경취준생,인천에서관리를배우기위해내려오신실무자등전국먼곳에서다양한조경인들이찾아와주셨다”며,이번교육에대해“실무에서는배울수없는내용들이많았고,훌륭한선배들을한자리에서만나볼수있는멋진자리”라고말해줘서보람있었다는뜻을전했다. 또한성공적인행사가되도록찬조해준회원들게도감사의말을빼놓지않았다.송동근방장이교육장소인대영수림원장을제공하고,엄영민이룸건설대표가볼펜을선물했으며,청도한샘조경에서지역먹거리인곶감을제공했다.그외문경삼성종합건설,동산식물원김영민대표,리컴퍼니이철용대표,계림조경자재,천병훈대표,대림원예종묘문현수전무등많은회원들이식사및운영경비에도움을주었다.더불어사전답사를통해70대주차에문제가없도록진행해준유한조경개발과이룸건설에도감사의말을전했다. ‘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은지난2021년5월15일개설된이래입소문으로인기가급상승한모임이다.현재는카톡방최대인원인1500명을모두채우고대기방까지운영하고있을정도로여전히인기를과시하고있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앞으로좀더체계적인교육이이뤄질수있도록올해교육일정을미리공개했다. 이에따르면▲4월28일에는시흥농원에서‘수도경기지역전지교육’이▲5월26일에는나린조경에서‘조경사업준비및취업생을위한충청권교육’이▲7월5~7일2박일정으로문경캠핑장모임▲9월28일대규모서울정모▲11월2일일송농원에서호남정모▲12월7일연탄봉사등이진행된다. 송동근방장은“조수다의힘을모아젊은조경인들이사회로나와서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해결하고조경실무에잘적응할수있도록도움을줄것”이라며“교육행사를준비하는데운영진이힘든점이많았는데,이번에교육시행일을미리공지했으니원활한행사가되도록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한편‘조경을좋하는사람들의수다방’에참여하고싶은사람은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검색어를통해찾을수있으며,회원수초과로가입이힘든경우가입대기하면추후참여코드를보내주고있다.
‘정원’과 ‘공원’을 나누는 사회적 기준 ‘부재’…역할과 가치 ‘오염’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언론사마저‘정원’과‘공원’에대해애매한정의를사용하면서,이에대한잘못된개념이사회적으로확산될수있다는우려가제기됐다. 울산지역일간지인경상일보가“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닙니다”라는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하면서‘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해너무주관적으로정의했다는지적이다. 이언론사는지난18일태화강국가정원에맨발길이나석재벤치등과도한시설물을도입해자연성이훼손되고있는점을안타까워하는내용의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해보도했다. 내용의취지는공감하더라도,이러한주장에대한논거로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이제시됐는데전문분야로서공감하기힘든내용이라는것이다. 영상에서는공원과정원을다음과같이정의하고있다.“정원과공원은개념부터다르다.그중에구성요소로보면정원은식물과꽃,나무등의자연요소와조각품,분수등의예술요소가조화롭게어우러져조성된다고하는반면공원은산책로,운동시설,휴게시설등의시설물과함께자연요소가어우러져조성된다고나와있다” 그러면서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므로과도한시설물을도입하지말라고주장하고있어서자칫시설물도입여부가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으로해석될여지가크다.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을통해주장을이어가는신중함이아쉽다는지적이다. 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 하지만사실공원과정원을가르는명확한기준이없다.우리나라에서공원과정원을학문적으로깊이다루어왔던것은조경학이유일한데,조경학에서전통적으로정의해오던공원과정원에대한구별은산림청이추진한‘정원법’이통과되면서혼란을거듭하고있다. 과거에공원이라고부르던것들이공공정원으로불려지기시작했고,‘공공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한기준을폭넓게공유하지못한상황이어서“태화강국가정원이공원이아니다”라고단언하는것은논란이있을수있다. 다만법적인정의로보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다”라는말이맞다.공원은법적으로도시계획시설이지만,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에해당되지않는다.그렇다고영상뉴스에서제시한공원과정원에대한정의가법적인정의도아니라는점에서문제점은여전히남는다. 울산시담당주문관은“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이아닌하천으로지정돼있다”면서도“시설물들을도입하는것은법적인문제는없다”고말했다. 이에대해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은“공원과정원의가장큰차이는어떤시설물이나식물에있는게아닌,조성이나관리에참여하는등의행위가중요하다고생각하는데,시설위주로설명을해놓았다”며“완벽하게설명이되지는않더라도법적인개념을갖고설명했으면좋았을걸하는아쉬움이있다”고말했다. 실제법적인개념을비교해보면▲“도시공원이란도시지역에서도시자연경관을보호하고시민의건강․휴양및정서생활을향상시키는데에이바지하기위하여설치또는지정된것”으로정의하고세부항목을정하고있으며▲“정원이란식물,토석,시설물(조형물을포함한다)등을전시·배치하거나재배·가꾸기등을통하여지속적인관리가이루어지는공간(시설과그토지를포함한다)을말한다”고정의하고있다. 태화강,“정원이냐?공원이냐?하천이냐?” 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은태화강국가정원의성격이다양한측면에서해석될수있다고말하며,우선법적으로는“하천일뿐”이라는점을강조했다.“공원같은경우에는도시계획시설로돼있지만정원은도시계획시설이아니다.이것이산림청에서지정하는국가정원의문제이다.태화강국가정원은하천이지만땅의속성과는상관없이규모가넓게조성되면서도시공원과같은역할을하고있다.그렇다고해서하천에공원까지중복시설로지정된사례는아직없다”며원칙적으로“하천일부를이용하는이수공간일뿐”이라는것이다. 또한오본부장은조경학의전통적인정의를빌어“본래정원은사유의개념이들어간것이고울타리로위요된곳에조성된것을말해왔다”며요즘“공공정원은공원에해당된다”며,법적인정의를벗어나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기도하다”고말했다. 이번사건은조경의정체성을가장잘표현하는단어인‘공원’과‘정원’에대한조경전문가들의최근고민이너무안일하지않은지되돌아보는계기가되었으면한다는제보였다. 아울러“공원”을단순히시설물과식재의형태로정의하는경우,그사회적가치와역할이오염된다는점에서정원법통과이후이어져오는공원과정원에대한혼란스러운정의에대해사회적으로명쾌하게답하고합의해나갈책임이조경학계에던져졌다는지적이다.
[2024 아파트 조경 ③-포스코이앤씨] 심안용·이인효 “백년명원, 백 년을 내다 보는 조경”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자연스럽게만든다고해서진짜자연이될순없지않은가.다만바이오필릭을향한사람의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자연에가깝게만들어가고자노력하는것이다” 포스코이앤씨의아파트브랜드더샵에대해사람들에게설문조사를해보면첫번째로꼽는것이‘아파트가튼튼하다’는것이다.그래서인지포스코조경의전략도“백년명원”이다.백년을가는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일까. ‘백년명원’에대해백년을내다보고만든조경매뉴얼이라고자평하는포스코이앤씨의심안용,이인효부장은,아파트조경이트렌드에급급하지않고긴호흡을가진전략을가져야한다며“백년명원”은단순히‘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은아니라며인터뷰를시작했다. ‘조경’에서‘정원’으로아파트조경은2000년대초반까지도지상주차장을단순히차폐하는역할을했다.이후신도시를중심으로주차장이지하화하면서각건설사마다‘지상부를어떻게할것인가’가큰화두로떠올랐다. 2010년대초중반에는잔디밭같은넓은녹지를두고큰소나무들을심거나관목을빽빽하게심는것이유행했다.하지만5~6년정도살아보니단지가전체적으로어두워지고유지관리비만많이들어가서아파트단지에큰나무들을심는것이좋지않는다는것을알게됐다. 이후에는지피·초화를활용해아기자기한조경에관심을가지기시작하면서,억새갈대등글라스류를심은지피가든이뜨기시작했다.거기에는지자체중심의정원박람회열풍이한몫했다. “황지해작가가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1등하고지자체마다정원박람회가유행하면서아파트에도정원을조성하는것이큰트렌드가됐다.” 회사마다다르지만보통3년에서5년을주기로트렌드조사를통해조경매뉴얼을만들고있다.새로운매뉴얼이만들어지는것을계기로트렌드가조금씩바뀌는경향을보여왔는데,요즘은해마다달라지는느낌을받는단다.그만큼경쟁이치열해지는것일까. ‘MZ세대’,트렌드를이끌다 최근아파트트렌드가급변하는이유중하나는인구구조변화에있다.집을구매하는소비자층대부분을MZ세대가차지하고있는데,MZ세대들은혼자사는경우도많고,결혼을해도아기를낳지않는경우도많으며,반려동물을키우는등생활트렌드도많이다르다보니공동주택트렌드도달라지고있다.특히1인세대에대한고민이커지고있다. “예전에는결혼해서아이를낳으면집을20평대에서30평대로옮겨가는식의루틴화된것이있었지만요즘은이런공식이깨지고있다.요즘은40~50평대아파트가거의없다.이런추세는2010년대부터나타났는데,최근에는단독거주형의아파트도많이생기고있다.” 하지만MZ세대,독립세대,고령화라는사회적변화속에서포스코만이가진조경콘셉트가무엇인가를생각해보니특별한게없었단다.변화된트렌드에맞는새로운조경전략이필요한시점이었던것이다.하지만모순적이게도최근건설사들이내놓는조경전략변화들이큰의미가없다는데에점점더많은건설사조경인들이공감하고있다. “‘이런시설물이제일이고이런식재방식이유행이야’하면서그동안트렌드를쫓아왔는데지나고보니크게의미가없더라.포스코조경브랜드인‘백년명원’은어떤추세나유행을쫓지않고더먼미래를위해어떤조경을해야하는지를담기위해서론칭됐다.” ‘백년명원’과‘바이오필릭’ 많은건설사들이‘명품조경’을강조했을때,포스코는‘조경’이아닌‘정원’이라는개념을쓰기로했다.정원에서의명품이라고하면명원이아닌가.그래서백년천년된오래된정원들이즐비한유럽,일본,중국을가서사례조사를했다.해외유명정원을찾아보고‘어떤요소와매력들이사람들의관심을끄는것인가’를샘플링을하고시뮬레이션을하여매뉴얼화시키는작업이진행됐다. “지금까지도수백만명의사람들이찾아보는이유를알고싶었다.세계적인명원들을직접찾아가조사를해서사람들이무엇을좋아하는지정리했고,이과정에서트렌드를쫓을필요가없다는확신을했다” ‘백년명원’을구체적으로실현시키는것은바이오필릭디자인(BiophilicDesign)이다.바이오필릭은생명(bio)을사랑(philia)한다는뜻의‘바이오필라’에서확장된말로,인간은본능적으로자연을사랑하게돼있다는의미이다. “본능적이라는것은새소리를들으면좋고,물이흐르는소리를들으면편안해지고,녹색을보면행복감을느끼는데,그이유가다른어딘가에서온것이아니라우리안에내재돼있다는의미이다.” 사실바이오필릭디자인은이미20~30년전미국에서생체모방을의미하는바이오미미크리(biomimicry)디자인이나바이오모픽(biomorphic)디자인으로존재한개념이다.수영선수들의수영복을상어의피부처럼만들어물의저항을없앤다든지각종자연이나생물의형태를모방해서만들면형태뿐만아니라기능적으로도적합하게작동할것이라는믿음이다. 지속가능한식재,심플한시설물‘백년명원’이추구하는식재는‘자연과정원본연의모습에집중하는식재’로요약할수있다.기후와토양에맞는식물을적용해지속가능한생육환경을만드는것이다.자연에서자라고있는형태그대로를가지고와서심으면세월이지나면서더자연스럽게성장해갈것이라는생각이고,그것이야말로‘생태적’이라는판단이다.기존에크고조형적가치가높은수목을식재하던것과대비된다. 그래서인지포스코센터에최근심어놓은교목에는다간형이많다.정형적인수목에대한기준을과감하게버리고산나무같은자연적인모습들이오히려호평을받고있다. “자연적인식재가사실은매우어렵다.보통제주도면제주도,강원도면강원도등지역적으로만정립되어있고,실제우리가사는공동주택의환경은너무다양하다.” 아파트와같은인공지반에지속가능성을만든다는것은애초에쉽지않은일이다.포스코는현재많은전문가들가함께다양한실험과실패를거듭하고있다.이를통해‘생태’라는큰지향을내재화시킨고유기술을만들어가고있다. ‘백년명원’이추구하는시설물디자인은단기적으로는단순함과간결함을추구하는것이고,장기적으로는자연형모습을구현하기위해외관과기능,소재에서자연유기체의오가닉바이오미미크리디자인(Organic&BiomimicryDesign)을추구하는것’이다.이를통해단순하지만오래지나도고급스러워보이는시설물을찾아가고있다. 이러한시설물콘셉트를실현하는데에최근주목받고있는것이3D프린팅기술이다.직사각형태의거푸집으로형태를만드는데는디자인적인한계가있고,그렇다고금형을떠서만드는것은비용적으로힘든일이다보니자연의형태를선호하는조경시설물분야에서활용도가더욱높아질것으로보인다. “대형시설물을만들만한3D프린터가보급되지않아서아직은소형구조물제작만가능하다.지금은작은스툴나테이블등에한정해서재활용플라스틱등을활용해서제작하고있다.” 재활용소재를활용한업사이클링․리사이클링은아파트조경에서는최신트렌드이다.폐플라스틱,폐섬유,폐콘크리트를활용한제품들은바닥포장,구조물,시설물등다양한활용이가능하다. “예전같으면‘폐’라는접두사가붙으면입주자들의불만이있을것같아많이걱정을했는데요즘MZ세대들은업사이클링한시설물에대해서거부감이없다.실제적용된현장의입주자들을대상으로설문조사한결과긍정적이었으며,디자인을더발전시키면오히려더좋아할것이라는확신이들었다.” 백년명원,10%의실험 “백년명원”은가까운트렌드가아니라먼미래를내다보고만든조경전략이라니실험적일수밖에없다.나아가선도적인라는느낌도든다.시공을어떻게구현할것인가도궁금하지만입주자들을어떻게설득할것인가가더궁금해지는부분이다.아직도많은입주자들은키큰소나무를원하지않을까.이에대해‘10%의실험’이라는답변을내놓았다. “선도한다는것만큼무섭고정말건방진말이없는것같다.우리가실험적으로할수있는것은많아봤자10%정도이다.” 조경도하나의문화가됐다.국민수준에따라서정치가가고문화가가듯이,조경도입주자라는소비자들에맞춰가야한다.너무빨리가서도안되고너무느리게가서도안되고적절하게템포를가져야한다.약반발자국정도만앞서도성공적이라는생각이다. 다만20대부터40대초반까지의입주자들은어릴때부터교육을많이받아서지구환경에대한관심이윗세대와는남다른면이있다.이들세대는“소나무안심으면조경이아니야”라고말하는세대가아니다.오히려낯설고새로운것이라도좋다고판단되면더열광하는열린세대이다. “조경은사람들의내면욕구를반영하고다시조경이사람들의마음에어떤심상을불러일으킨다.공간과사람이상호선순환하는원리이다.그래서우리는사람들의마음을요구하는것이다.바이오필릭을향한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진짜환경을생각하고진짜자연에맞게만들어가자는것이본질이고,이것이포스코조경이가야할방향이라고생각한다.” 변화의세대들을맞아본능적으로좋은조경에대한열망을한껏불어넣을수있는다양한실험들이이어지길기대해본다. <인터뷰> 언제까지흉내내기만할것인가! 최신아파트조경트렌드에있어서포스코조경이관심을가지고있는이슈는무엇인가? 요즘은정원과조경이라는용어를혼용하면서각각정의하기가어려운부분이있다.개인적으로정원은휴먼스케일로지근에서의디테일한경관을만들어내는것으로기술과감각이필요하고,조경은그보다는좀큰스케일로구분하고,그러한구분을서로인정을해주는것같다.플랜테리어산업이커지고있는것도주목하는변화이다.우리가볼때는정원도비전공인자에게열린분야라고생각하는데,플렌테리어는식물전공과전혀상관없는사람들에게도열린영역으로자리잡아가고있다.하지만이모든것이조경의영역이라는점에서업역이넓어지고다양화되고있고,한편으로경계가모호해지기도한다. 조경분야가이런변화를보듬어안을수있어야한다고생각한다.원하든원하지않든시대의변화에따라필요한분야들은새로생기고있고,그런트렌드가고스란히공동주택에도반영되고있다. 최근에는아파트지하주차장이나웰컴존에플랜테리어를적용해달라는요구도있다.그런데그곳에서식물을키우려면빛이나온습도등을제어하는유지관리기법이라든지토양,관수,배수등의문제를해결할줄알아야하는데,그것은플랜테리어의한계를벗어나는일이다.이것이조경이해야될역할이다. 포스코조경이추구하는바이오필릭디자인은실내플랜테리어의기법도적극적으로차용해수용한다.업역이더넓어지고그만큼역량도확장되어야하는데낯설다고배척만할것이아니다.플랜테리어의어떤점이사람들에게매력적으로어필되었으며어떤부분이부족한가를고민하고,관련된모든분야의기술을수용해서실제적용이가능한현장의시공기술로발전시킬필요가있다. 건설사조경인들에게하고싶은이야기는? 사회와기술의변화에따라사람들의요구사항이달라지고있다.하지만조경은새로운것에대해좀배타적이고거부감도많다.기득권적인경향이없지않아있다.좀더넓게수용하며좀더깨어있는생각을가져야오래갈수있다고생각한다. 지난해건설사조경협의회에서여러건설사들이조경정보를공유하는세미나를했는데,예전에는서로공유하는것을다소꺼려했었다.하지만이러한시대적변화와속도도빨라지고젋은직원들의깨어있는생각과다양한의견들이반영되면서예전처럼한번전략을세워서몇년씩우려먹던시대는끝났다.꼭꼭숨기고내것만좋은거야라고고집피우다가는도태되기딱좋은시대가된것이다.정보는교류와오픈을통해보다나은발전된지식자산이된다.그야말로집단지성과풍부한데이터를확보하면저절로좋은결과가도출되는AI시대인것이다.좋은것은공유해서발전시키고안좋은것은빨리배제시켜서같이상생해나가길기대한다. “지금까지흉내내는것은많이해왔지않은가.트렌드를쫓아서급급하게흉내만내는조경이너무지겹고,그과정에서버려지는자원이너무많아서죄스럽다.세상은수준이높아졌는데더이상흉내내기만할것이아니라그안에본질적인걸좀더찾자”
정수탑, 세계적 예술가 ‘네드 칸’ 만나 도심 대표명소로 재탄생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지은지38년이지난가락시장사거리정수탑이세계적인건축가이자설치미술가인네드칸(NedKahn)에의해예술명소로재탄생된다. 서울시는이미20년간가동을멈춰버린높이32m깔때기모양의정수탑일대를물의생명력을주제로한공공미술사업을추진한다고12일밝혔다. 1986년축조된가락시장정수탑은시장에물을공급하던지하수저장용고가수조였으나2004년물공급방식이바뀌면서폐쇄돼20여년동안가동이멈춰있는상태였다.현재서울에남은유일한급수탑으로2009년디자인이개선된후보존돼왔다. 이번사업은‘샘(SAM,SeoulAquaMonument)-932’라는이름으로,네드칸의설치예술작품‘비의장막(RainVeil)’을더해오는6월시민들에게공개할계획이다.‘샘-932’는정수탑의오랜역사와물의소중함과정수탑이위치한도로명지번(932번지)을따서지었다. 정수탑에는비의물성을담아바람에따라움직이는장막이설치되고시민들은바라보는방향과눈높이에따라다채로운광경을감상할수있게된다. 싱가포르마리나베이샌즈의대표조형물인레인오큘러스(RainOculus)작가인네드칸은,서울시가추진한가락시장정수탑국제작품공모에자신의‘베일(Veil)연작’을제안했다.기후의순환으로만들어지는비의물성을담아바람에출렁이고움직이는장막을덧입히는기획으로최종선정됐고서울에서는아직한번도시도된적없는설치미술방식이다. 아울러정수탑내부는시민들이직접만든미술작품으로채워질예정이다.6월함께공개될정수탑내부에는100명의시민들이직접만든‘바다의조각’을하나하나쌓아올려바다단면을형상화한대형공동작품이들어선다. 기후위기로발생하는해수면상승의심각성을알리고30년간상승한바다의수위를표현한작품으로,바다의수위를나타내는6가지색을녹인레진아트블록을시민과함께만들고쌓아올려완성된다. 이와관련해시는오는23일진행될‘바다의조각만들기프로그램’에참여할시민100명을13일부터22일까지모집한다.서울시민누구나참여할수있고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에서“바다조각”으로검색해신청하면된다.선착순마감될예정이다. 이외에도6월개장식과함께진행될‘가락아트마켓’참여작가20팀도4월부터모집할예정이다.‘가락아트마켓’은가락시장유통상인과청년작가가함께만드는상생의장으로물과농수산물등을주제로활동하는예술가및디자이너20팀과해당품목을판매하는입주상인이어울려공동부스를운영한다. 이번사업은서울의5대생활권역에예술명소를만드는‘디자인서울2.0-권역별공공미술’사업첫사례로,송파구가진행중인주변공원화사업과어우러져예술작품과휴식이함께하는동남권의예술쉼터로사랑받을것으로기대하고있다. 2022년10월사업대상지공모에송파구가서울농수산식품공사의정수탑과주변일대를대상지로제안하고공모에선정되면서시작됐다.농수산식품공사가정수탑과녹지의시민환원을결정하였고서울시는정수탑의작품화를,송파구는송파대로명품거리조성과연계한작품주변녹지공원화사업을맡았다. 최인규서울시디자인정책관은“가락시장정수탑프로젝트는오랜도시유산에공공미술을접목해시민들에게예술명소로되돌려주는기념비적사업”이라며“동남권인송파구가락시장정수탑을시작으로서울시내5대권역에시민이함께하는명소를조성해도시곳곳에서공공예술을즐길수있는서울을만들겠다”고말했다.
[미래포럼] 잘 짜여진 각본, 선형공원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경의선공원,경춘선공원,서울로7017...나아가프롬나드플랑테(파리),하이라인(뉴욕),벨트라인(애틀란타)...그렇다.모두도심한복판을가로지르는선호도높은긴선형공원들이다.제주도의올레길이나북한산의둘레길과같이트레일을위한길이아니라,도심한복판을관통하는‘~선(라인)’으로명명되는공원들이다.‘길’과달리‘선’이라는명칭에서오는차이는어떠한가?전자는자연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자연속에위치한순환형동선을갖춘산책로의느낌이다.반면후자는인공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도심속에있는일자형동선을지닌공원이다.도심에자리하고있는면적인공원과는어떠한차이가있을까?얼마전까지만해도선형공원은단순한산책로정도의‘길’적인의미였으나,최근에는면적공원을조성할여유가없는좁은도심공간속에서새롭게등장한대안적형태의공원이되고있다.그린네트워크라는현판아래면적공원을연결하는보조적의미로서의선형공원이아니라,이제는대등한대안이된것이다. 면이주는장점은다양하다.선적으로나타나는이용자들의동선을무한대로조합할수있다.그래서각동선의조합에따른다양한공간활동이가능하다.가벼운혼자만의산책부터축구와같은격렬한단체운동까지,넓은잔디밭에서는시민들의모든여가행태를수용할수있다.다만,갈림길은선택에부담이있는낯선이에게는고민의시작이다.이곳을잘알고자주찾는주민이라면매일의공간체험으로무의식적인공간선택이가능하겠지만,낯선이에게는객관식시험지의보기들과같다.그래서선택(체험)하면항상아쉬움이남는중간고사같은곳이면적공원이다. 선은면과는다른측면에서매력이있다.한국계미국배우스티븐연이주연을맡아,미국에미상에서작품상과남녀주연상을포함해무려8관왕을차지한‘성난사람들(원제BEEF)’이란드라마가있다.매순간잘못된선택으로점철된인생속에서많은스트레스를받는현대인의모습을블랙코미디로실감나게그려냈다.현대인들은무의식적으로매순간선택을강요받고머리가복잡해진다.스트레스로좀쉬고싶고,아무생각없이멍하게걷고싶은마음이들수밖에없다.이런순간이찾아온다면가까운주변의선형공원을찾아서걸어보라고귀띔해주고싶다.코로나를계기로일방향의선형공원은중요한공원의형태로등장했다.강요된선택없이,머리를비운채,아무런간섭없이,짜여진각본대로방향과속도를제어해주는곳이선형공원이다.발을내딛는순간부터공원에대한매뉴얼은단순하다.정해진길을따라걷기만하면된다.잘만들어진영화를보면서머리를비우고심신을단순하게정화하는순간이다.다른점은앉는게아니라걷는다는것이다. 선형공원은이곳을처음찾는관광객들에게는아주유용한형태의공원이다.다음목적지를향해한방향으로계속나아가야하는관광객들에게일방통행의선형공원은오히려유용한관광코스가될수있다.서울을보행친화적인21세기형관광도시로만들고싶다면,선형공원을도심속핵심인프라로조성해보길제안한다.서울이가진잠재적랜드마크를찾아서,각점을연결한선형공원을조성한다면훌륭한관광자원이될수있다.시점에어떠한시설을놓고,종점에어떠한시설이있느냐에따라선형공원의효용과가치그리고이용률에차이가난다.잘짜여진각본으로대박흥행을기록할수도있다. 뉴욕의하이라인은뉴요커들뿐만아니라전세계인이사랑하는전형적인선형공원이다.같은선상을왕복해야만하는선형공원은지루하게마련이다.그래서선형상의진행방향과역방향보행시보이는경관에변화를주어야하는데이를잘해결한선형공원이하이라인이다.풍성한나무와초화들을의도적으로활용해시야를적절히닫아주면서선형을되돌아올때는새로운경관이전개되도록조성했다.만약개방감을위해시야를열어주었다면,오히려지겹고단조로운공원이되었을것이다.더불어토머스헤더윅의베슬이라는명확한시점(혹은종점)과리틀아일랜드라는명확한종점(혹은시점)이있어더욱걷고싶은장소가되었다.센트럴파크가보고싶은공원이라면하이라인이걷고싶은공원인이유이다. 비슷하지만다른사례로애틀란타의벨트라인이있다.둘을비교해보면확실히이용객의차이가있다.하이라인은관광객들이많이찾는공원인데반해,벨트라인은관광객보다는지역주민들의이용빈도가높다.조성당시부터바이커들을고려하여개방감있게공간을조성하였다.산책보다는이동통로의역할에좀더주안점을두고조성하여,바닥포장재역시목재나블록보다는콘크리트나아스팔트와같은재료를주로사용하였다. 다소극명하게대비되는두공원의목적에서선형공원의형태를그려보고결과를가늠해볼수있다.복잡한도심에서면적공원도중요하지만,잘짜여진각본처럼의도된선형공원을목적에맞게잘살릴수있다면,걷고싶고보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한촉매역할을할뿐아니라관광객유치에도성공할수있을것이다.이제선형공원이더이상조연이아닌당당한주인공으로등장할때가왔다. 변재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교수
골프코스 설계, 창작성 없다?!…골프장 설계 저작권 소송 패소 ‘논란’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스크린골프업체를상대로제기한골프코스설계저작권소송에서“골프코스설계는창작성이없다”며저작권보호대상이아니라고판결해논란이다. 지난달1일서울고법민사5부는골프코스설계업체인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스크린골프사업자인골프존을상대로제기한소송에서원고일부승소로판결한1심을파기하고패소판결했다. 골프장소유주vs골프존 이번사건은2000년대말경골프존이라는업체에서스크린골프사업을시작하면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된다. 당시골프존은몇몇골프장으로부터사용동의를받고위성사진,준공도면을받아사업을추진했으며,이후사업이성장하면서골프장들로부터소송이제기됐다. 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의자료를이용해스크린골프를만들어서상당한이익을취하니일종의이용료를달라고주장했고,2020년3월대법원에서일부승소판결이나와애초동의서를써준골프장들을제외한나머지골프장들에게이용료를지불하도록했다. 하지만당시소송에서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이골프코스설계저작권을갖고있다”고주장을했지만,법원에서는“골프코스는골프장이아닌설계자의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분명히했다. 골프코스설계업체vs골프존 대법원의판결이후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골프존을상대로저작권소송을제기했으며,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제기한소송에서도1심에서“골프존이손해배상을하라”는판결이내려졌다. 하지만지난달1일열린2심에서는기존1심판결을뒤집고원고패소판정이내려졌다. 이번소송을제기한오렌지엔지니어링등골프코스설계업체는법원에서“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구체적인배치,모양,길이,방향및각도,위치,크기등을그대로사용해저작권을침해했다”며“영상을삭제하라”고주장했다. 이에대해스크린골프업체인골프존은“골프코스설계도면에는창조적개성이드러나지않으므로저작물이라할수없다”,“설계도면과스크린골프영상사이에유사성도없다”고주장했다.시공과정에서설계변경이이뤄지기도하고유지관리를통해실제골프장모습이변화된다는것이다. 하지만법원은골프장은티잉그라운드,페어웨이,러프,벙커,워터해저드,그린등의형태,개별홀들의배치,조합에관한인간의사상이표현되어있는‘건축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인정했으며,설계업체들이제시한설계도면과골프장의실제모습을비교해본결과거의동일하다는점에서스크린골프영상이설계도면을‘복제’했다는결론을내렸다.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주장한설계저작권을인정한것이다. 하지만법원은설계업체들이제기한각각의골프코스설계에대해창작성을인정할만한요소가없다며저작물로서인정할수없다는결론을냈다.“골프코스가저작권대상이긴하지만창작성이없으니베껴써도된다”는것이다. 창작성의기준,“재미위한것은창작적요소아니다?!” 법원은저작물에대해독창적이지는않더라도창작적이어야한다며,“남의것을모방하지않을것”,“사상과감정에대한창작자자신의독자적인표현을담고있을것”이라는두가지조건을제시했다. 특히골프코스설계는예술이아닌‘기능적저작물’로서,사상을보호하는것이아니라‘창작성있는표현을보호’하는것이므로,설계에창조적개성이드러나있는지를판단했다고밝히고있다. 쟁점은크게두가지였다.하나는“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형태배치조합에있어서창작적인표현이있는가”이고다른하나는“자연물의조작은창작적인가”이다. 결과적으로법원은창조적개성을찾지못했다고판결했다. 법원판결에의하면,“골프코스는경기장”이다.골프코스요소들은골프경기규칙에적합한규격과방식으로설계될수밖에없고,이들의홀배치순서등은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경기장조성원칙에해당하므로창작성이인정되지않는다는것이다.이에대한근거로미국골프협회(USGA)와전남도청에서발간한골프장사업길잡이에는골프코스설계에대한기준을제시하고있으며,‘난이도,재미,전략’을추구하라는설계지침이포함되어있다는점을들었다. 또한국내골프장은대부분산악지형에조성되고있어서지형적제약을많이받고있으며,클럽하우스등의시설물배치등도이용객들의안전및효율성에따라배치되므로단순히기능적요소로보아야한다고판단했다. 또한‘자연적요소’에대해서는골프장이위치한부지의경관이거나조망대상이어서골프장자체의미적요소에해당한다고보기어려우며,지형,경관,조경요소,설치물등을결합해조성한골프장이라고하더라도자연물의조경관리가저작권법상미적형상으로서의창작적표현으로보기어렵다고판단했다. 실상창작성이없는산악지형이나자연물과경기요소를제거하고나면창작적인것이무엇이남느냐고묻고있는것이다. 골프장이축구장인가?! 이번판결에대해한국골프설계가협회는“수년간,수많은재판을통해인정받았던골프코스의창작성과저작물성을하루아침에모두부정당했다”며반발했다. 협회는이번판결에대해“골프코스는적합한규격이나국제기준이정해져있지않다”“우리나라산악지형처럼지형의변화가많은공간에서골프코스를배치하는것은오히려고도의설계적상상력과창의성이필요하다”,“골프코스는단순히평면적인홀을기능적으로나열하는것이아니다”라며조목조목판결에대해지적했다. 실제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골크코스요소들을창작적요소에서배제하겠다는결론이얼마나설득력을가질수있을지논란이일고있다. 또한판결에서는독창성과는다른개념으로창작성을이야기하고있는데,골프장의조경공간을자연물에대한관리일뿐이라는이유를들어일괄적으로창작적요소에도해당되지않는다며배제해버리는것은,조경에서‘주변자연과의조화’가매우중요한창작성의한부분이라는점에서배치된다는지적이다. 이현강오렌지엔지니어링대표는“골프장설계는조경설계의광역적인한분야라고생각을하고있다”며조경과별개의사건이아니라고강조했다.또한“우리나라가세계적으로케이컬처의우수성을말하며문화의중요성을강조면서도정작한전문분야의창작성에대해서는반하는결론이난것같다”고깊은유감을표현했다.
“정원, 삶·문화가 되다”… 서울시, ‘매력·동행가든’ 1007곳 조성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가‘정원’이곧삶이자문화가되는도시로거듭나기위해매력가든·동행가든1000여곳을조성한다. 시는이런내용이담긴‘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를추진한다고7일발표했다. 시는일상에녹아드는매력가든897곳,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110곳등1007개소다.올해부터매년300여곳을조성하고,2026년까지1007곳으로늘린다는계획이다. 지난해내놓은‘정원도시서울’의기본구상에이어오늘발표한‘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에서는정원이일상에스며들고시민이체감할수있는정원도시의구체적인모습을담고있다. ‘정원도시서울’이공간구성의관점에서녹색정책·양적확대방향을제시했다면이번발표는시민이일상생활,출퇴근길,나들이에서체감할수있는정원의‘매력’과‘설렘’통해행복감을높이고라이프스타일의혁신을이루기위한구체적정원조성계획이담겨있다. 시는지난해5월오세훈서울시장의‘정원도시서울’선언으로그시작을알렸으며,울산,순천과환경이크게다른서울은그특성에맞춰산,공원,가로등서울곳곳을수준높은정원으로바꿔갈채비를마쳤다. 이를위해조경전문가기획을바탕으로예술적정원조성에새로이적용할매력가든가이드라인을제시하고,각자치구에서도동일적용하여차별화된식재와수준높은예술정원을서울곳곳에조성할계획이다. 먼저매력가든은주거지인근소규모공원167곳에일상매력정원을조성한다.도로·광장·교통섬등유휴부지를활용한자치구매력정원도종로구~종로타워앞광장,도봉구~창동역고가하부,마포구~홍대레드로드,영등포구~문래동공공공지등25곳에구축한다. 아울러도심내유휴부지를활용해꽃을특화시킨거점형꽃정원4곳,걷거나쉴수있는가로변공유정원10곳,자투리공간을활용한마을정원29곳등을선보일예정이다. 출퇴근길힐링이되는도심매력정원을대로변,건물옥상,고가도로등279곳에조성한다.시설녹지내활용도가낮은공간65곳을사계절꽃길정원으로탈바꿈하고,가로변150곳을가로정원으로바꾼다.옥상정원도33곳을만든다. 올해중으로서울을대표하는거점공원9곳에테마가든을조성한다.재미를선사하는해치가든은어린이대공원·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예술작품을전시하는조각가든은열린송현광장·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서만날수있다.강아지와뛰어놀수있는펫가든은노을캠핑장·난지한강공원등3곳에조성한다. 유아·어르신·장애인등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도선보인다.올해상반기노인종합복지관과하반기시립병원을시작으로,시산하의료기관12곳과시립노인복지관91곳으로확대해나간다. 장애인학습지원센터·재활자립작업장등장애인시설에도정원을조성한다.가드닝을통해신체활동을유도하고심리적치유를제공하는프로그램을진행한다.삼청공원유아숲체험원등7곳에는어린이와함께가꾸는정원을만든다. 아울러정원도시서울의미래상을만나볼수있는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올5월부터5개월간뚝섬한강공원에서개최한다.이후뚝섬정원의국가지방정원등록을추진할예정이다. 이수연시푸른도시여가국장은“서울곳곳을다채로운정원으로채워시민에겐일상속행복과치유를,도시를찾는방문객에게는서울만이가진매력을전달할것”이라며“서울이세계적인정원도시로발돋움할수있도록수준높은정원을서울전역에조성하고정원문화를확산해나가겠다”고말했다.
정영선 조경가의 사계절 이야기… ‘땅에 쓰는 시’ 4월 개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계에서가장높은권위를인정받고있는세계조경가협회(IFLA)‘제프리젤리코상’을수상한국내1세대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이야기를담은‘땅에쓰는시’가오는4월정식개봉을확정하며눈길을끌고있다. ‘이타미준의바다’,‘위대한계약:파주,책,도시’등웰메이드건축다큐멘터리를배출해온정다운감독의신작‘땅에쓰는시’가오는4월메가박스,CGV,롯데시네마등에서개봉을확정했다. ‘땅에쓰는시’는1984년아시안게임기념공원과아시아선수촌아파트,예술의전당설계를시작으로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작품이다. 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등랜드마크라불리는공공공원부터오설록티뮤지엄,북촌설화수의집,성수디올등젊은세대를사로잡은핫플레이스까지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한진심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공간과사람을연결하고변화무쌍한자연의모습을존중하는철학으로많은이들에게아름답고편안한공간경험을전해왔다. 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다.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국제적으로증명했다. ‘땅에쓰는시’는이러한정영선조경가의매일매일이담긴사계절정원은물론,그가소망하는미래의숲등다양한이야기를담아내며,사람과자연을연결하는작업을이어오고있는치열한현역이자미래세대를위한오늘을고찰하는한어른의진심과지혜를전할예정이다. 이와관련한자세한내용은영화사진진으로문의하면된다.
조경지원센터, “조경업계·정부 잇는 소통 창구 역할 다할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조경지원센터가조경산업발전의중추적인역할맡아조경업계와정부가소통할수있도록네트워크를구축할방침이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5일역삼동과학기술회관대회의실에서‘제21회조경의날’기념식을개최했다. 온·오프라인으로진행된이날기념식에는이상주국토교통부국토도시실실장,장구중국토교통부녹색도시과과장,김주열산림청도시숲경관과과장,이종희문화재청문화재보존국장,한정훈서울시자연생태과과장,임종국서울시의회의원,정부포상기관별시상자,조경분야단체장,정부기관별대표수상자등이참석했다. 기념식은이형철한국조경협회수석부회장의사회로▲환영사▲축사▲비전발표▲기관별표창수여▲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지난한해동안조경사업은여러어려움속에서도위기를극복하고발전해나갔다.국토부와협력을통해조경지원센터를지정받고조경수목가격조사공표등조경분야의현안해결을위한정책과사업추진의발판을마련했다”며더불어“앞으로국토부와의협력을더욱강화해조경산업의발전과제도개선에핵심적인역할을수행할것으로기대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친환경조경기술개발및교육,해외진출지원,우수인력양성등을통해경쟁력을강화하고,조경관련법·제도및개선을주도해정부의정책지원확대를위해노력하겠다.또한조경의가치와역할을알리고국민들의조경에대한관심과이해를높이기위한다양한사업을추진하도록하겠다”고강조했다. 이상주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녹색도시조성은지속가능한발전관점에서볼때선택의문제가아닌생존을위한필수적과제”라며“정부는이러한조경의중요성을새롭게인식하고더나은도시환경조성을위해지난해환경조경발전재단을조경지원센터로지정했다.녹색도시조성뿐만이아닌,조경진흥을목표로정책·제도적지원에최선을다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올해에는국가도시공원지정요건개선을통해제도기반을마련하고,조경수거래가격고시에대한연구용역을추진해내년에는가격고시를추진할수있도록하겠다”며“이외에도공원녹지평가체계구축,미래형도시공원유형개발등국민의삶의질제고를위해적극추진해나갈것이다.이러한과제해결을위해서는조경인들의적극적인협력이필요하다.조경지원센터가조경업계와정부를잇는소통창구역할을해줄것을믿어의심하지않는다.앞으로도지속가능한발전과녹색도시조성을위해함께힘써주길바란다”고덧붙였다. 고하정조경지원센터본부장은‘탄소중립도시를위한지속가능한국토환경의구현’의내용을담은‘2024비전’을발표했다. 조경지원센터는2024비전을위해▲법제도개정을위한방안연구▲조경산업진흥기반마련▲대외교류및대국민인식제고등3가지목표를설정하고7가지중점과제를선정했다. ‘법제도개정을위한방안연구’를위해서는조경진흥법검토및제·개정연구,조경산업관련법령을검토할방침이다. ‘조경산업진흥기반마련’을위해서는공원녹지통합테이터체계마련,조경수목가격조사및공표,민·관·산·학·연협력문화확산등을추진할예정이다. ‘대외교류및대국민인식제고’를위해서는해외진출추진및교류활성화,대외적인조경인식제고등을계획했다. 한편조경의날기념식에서는조경단체추천을통해선정된조경인이5개기관장으로부터표창을받았으며,조경단체가수여하는자랑스러운조경인상시상식도거행됐다. 국토부장관상수상자는▲배정한서울대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이주연한국조경협회사무국장▲주은정미르개발이사▲최정우주원조경대표▲정재욱스페이스톡대표등5명이다. 환경부장관상은▲박재민청주대학교조경도시학과교수가받았다. 산림청장상은▲이근형옥담대표▲박종주삼강조경대표▲김상규뉴텍건설대표▲박정훈삼거조경대표에게돌아갔다. 문화재청장상은▲김규연배재대학교조경학과교수▲박준석아세아종합건설대표(박지영대표대리수상)▲김치년한국전통조경학회이사등3명이받았다. 서울특별시장상수상자는▲김지환라디오대표▲유희용미류엘엔씨대표▲김충식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민지호한국조경개발이사▲배석희디자인파크본부장▲유희선데오스웍스이사▲박재희그린유토피아대표▲신경준장원조경대표(이사대리수상)▲남상준현우그린대표▲김도훈조경하다열음소장등10명에게돌아갔다. 자랑스러운조경인상수상자는▲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송군호한국조경협회스마트그린연구소장▲옥승엽한설그린대표▲조현재백상엘엔씨대표등3명이다.
삼성물산,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4’ 대상·금상 동시 수상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삼성물산의‘가든베일리’와‘그린캐스케이드’가‘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2024’의공간·건축부문에서GrandPrize(대상)와GoldWinner(금상)을동시에거머쥐었다. 두출품작은모두삼성래미안의조경전략인‘네이처갤러리’를처음적용한‘래미안원베일리’단지내설치된조경시설이다. 삼성물산건설부문은아시아최대규모국제디자인어워드에서조경상품2개가동시수상했다고4일밝혔다. ‘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는2016년창설되어디자인명문교토예술대학교의신고안도교수를비롯해총35명의세계적인디자이너들로구성된심사위원단이산업디자인,공간·건축,커뮤니케이션등3개분야에서수상작을선정하는국제디자인공모전으로올해는전세계25개국1061개출품작중248개의출품작이선정됐다. 먼저대상을수상한‘가든베일리’는래미안원베일리중심공간의석가산에초대형미디어큐브를접목시켜전통과현대의만남을독창적으로구현했으며,자연과첨단기술,부드러움과강인함의조화등상반되는디자인요소가한데어울려입주민들에게색다른경험을제공한다. 금상을수상한‘그린캐스케이드’는단지내콘크리트옹벽을조경적해법으로극복한공간으로,2.5m높이를다섯번에걸쳐떨어지는조경테라스로풀어냈다.또한녹지와수경,휴게시설로구성된이공간은안개낀깊은숲속에서편안한휴식을취할수있는주민휴게공간으로재탄생했다. 삼성물산은이번수상을통해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공모전에서업계유일4년연속수상은물론,상위1%에게주어지는GrandPrize를지난2021년도래미안리더스원‘필로티가든’에이어올해도수상하는등래미안만의차별화된조경기술을인정받으며브랜드입지를더욱공고히했다. 삼성물산주택사업팀양준조경그룹장은“이번수상을계기로당사의우수한조경기술을다시한번인정받은것으로,향후분양예정인래미안단지에도삼성물산만의조경기술력과스타일을담은차별화된조경시설을제공할계획”이라고밝혔다.
서울대공원, 개원 40주년 기념 ‘시민·학생정원’ 공모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대공원이2024년개원40주년을맞아시민과함께정원을조성하고가꾸기위해시민참여정원작품공모전(이하시민정원공모전)을실시한다. 29일서울대공원에따르면시민정원공모전은2022년시작돼올해3회째를맞았으며,올해는개원40주년에걸맞게‘서울대공원과함께한추억그리고희망’을주제로선정했다. 이번공모전을통해1984년개원이후현재까지서울대공원을다녀간추억이있는부모세대와자녀세대간‘세대공감의시간’을갖고,보다많은시민이서울대공원의자연환경과시설들을누리는기회를제공하고자한다. 공모전은시민정원과학생정원으로분야를나눠진행되며,정원에관심있는누구나참여할수있다.접수기간은오는4월15일부터4월19일오후3시까지다. 공모전대상지는서울대공원장미원이자리한테마가든잔디밭이며,공모에선정될경우정원작품을시민이직접조성하는데어려움이없도록1:1전문가지도와특강을통해정원조성에필요한기술등을전수할예정이다. 시민정원(한평정원)은총8개소가조성될예정이며,전국민누구나개인또는4인이내팀으로참가할수있다.조성비는팀당85만원씩지원된다. 학생정원원(미래세대가든)도8개소가조성될예정이며,미래세대인정원관련분야대학생및대학원생(휴학생및미취업자포함)누구나4인이내팀으로참여할수있다.조성비는팀당210만원씩지원된다. 정원작품심사는전문가로구성된심사위원회에서공정하게시행하여수상작을선정할예정이며,특히현장에조성된정원을대상으로방문한시민들의투표를통해‘인기정원상’1팀을선발할예정이다. 1차서류심사는4월29일에발표하고,5월23일부터5월26일까지나흘간테마가든에서정원조성,6월30일까지전시할예정이다.이후이후계속존치해서울대공원을방문하는시민들에게즐거움을선사할예정이다. 시상식은6월14일예정으로시민정원및학생정원각분야수상팀에는서울시장상상장과상금이주어진다. 최홍연서울대공원장은이번정원공모전을통해“시민이직접조성한정원을통해많은분들이가족과의추억을되새기고미래를향한희망을얻길바란다”며“앞으로도계속시민이참여할수있는다양한프로그램을진행해서울대공원을즐겁게이용할수있도록할것”이라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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